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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혼 아내 흉기 살해한 30대男… 동탄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사실혼 아내 흉기 살해한 30대男… 동탄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사실혼 관계인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 통행로에서 30대 남성 A씨가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중 숨졌으며, A씨는 범행 후 이 아파트 자택으로 달아났다가 오전 10시 44분쯤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실혼 관계인 A씨와 B씨는 지난 3월 가정폭력 신고로 현재 분리조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으나, A씨는 B씨를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건 당시 스마트 워치를 통한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확인하는 한편, 주변인 조사 및 폐쇄회로(CC)TV를 통한 동선 추적 등으로 범행 동기와 행적을 수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구로구,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 수립… 폭염·침수·감염병 등 선제 대응

    구로구,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 수립… 폭염·침수·감염병 등 선제 대응

    서울 구로구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를 예방하고 구민 생활의 안전을 위해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4개 분야(폭염·수방·안전·보건)에 대한 18개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폭염 대응을 위해 총 254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연장·야간쉼터 23곳을 추가로 가동한다.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냉방용품 지원, 방문건강관리 등 맞춤형 보호 활동과 건설현장·공공일자리 근로자에 대한 폭염 안전조치를 마련했다. 또한 열섬화 방지를 위해 대형교차로, 사거리 등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그늘막 171곳을 운영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중앙차로에도 물청소를 확대해 체감온도 낮추기에 나선다. 풍수해 예방을 위한 수방 대책으로는 13개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축해 6단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통합지원본부를 추가 운영해 재난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는다. 빗물펌프장·하수관·수문 등 수방 시설물과 수해취약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민간업체와 연계해 4개 구역별 신속한 대응과 복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침수 취약계층 255가구 대상으로는 동행파트너와 돌봄공무원 운영을 통해 비상 1단계 이상 발령 시 단계별 상황에 맞는 조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달부터 동 주민센터 직원, 교육 희망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수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중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원, 위기관리 실무부서, 각 동 주민센터 수방 담당자, 지역자율방재단, 동행파트너 등을 대상으로 현장 훈련을 진행한다. 산사태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산사태 현장예방단 운영을 통해 지역 내 급경사지 3곳, 산사태 취약지역 19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우기 전 5월까지 궁동, 온수동, 천왕동 등 6곳에 사방시설 설치와 수목 식재 등으로 산사태를 예방할 계획이다. 안전 대책도 대폭 강화된다. 폭우 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공공⸳민간 건축 공사장 ▲담장, 석축, 옹벽, 주택사면 등 재난취약시설물 ▲제3종시설물 ▲도로 등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여름철 주민들이 많이 찾는 문화시설, 공원, 물놀이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관리를 병행한다. 여름철 식중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위생⸳보건 분야도 집중관리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횟집, 뷔페 등 식중독 발생 취약시설과 식품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 방제를 위해 주택가, 하수구, 하천변, 쓰레기처리장, 숲 주변 등 모기발생 취약 지점을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호텔, 백화점,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주민의 안전을 위해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폭염과 풍수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안전한 대통령선거 위해 투·개표소 화재 안전 점검 진행

    서울시, 안전한 대통령선거 위해 투·개표소 화재 안전 점검 진행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소와 개표소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27일까지 사전투표소 426곳과 투표소 2260곳, 개표소 25곳 등 총 2711곳에 대해 이뤄진다. 시는 25개 소방서의 화재안전조사관 236명을 투입해 화재 안전 조사와 안전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는 화재예방과 소방안전관리 이행 여부, 화재수신기 등 자동화재탐지설비 유지관리 여부, 옥내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 유지관리 여부,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경미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 조치한다. 화재 발생 시 시민 안전과 직결과 되는 소방시설 등의 차단, 폐쇄·잠금 행위 등 중대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투·개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화재 안전 컨설팅도 실시한다. 화재 위험 요인 사전 제거 및 이동 조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소화, 대피 유도 등 초동대응 방법, ‘생명의 문 비상구, 생명의 길 대피로 확보’, 임시 설치 전기 시설(설비) 점검 및 바닥면 노출배선 안전덮개 설치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중점 지도할 예정이다. 권혁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께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대통령선거 투·개표소 화재 안전 점검 등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구 절벽의 후폭풍… 2035년 대입 정원에 학생수 5만명 부족

    인구 절벽의 후폭풍… 2035년 대입 정원에 학생수 5만명 부족

    학령인구 감소·청년 유출 맞물려지방대 등 30곳 이상 신입생 미달2043년 노인 돌봄 수요 2.4배 증가인력 10% 부족… ‘老老케어’ 일반화 저출생·고령화로 2035년에는 대학 입학정원 대비 학생수가 약 5만명 부족하고 노인 돌봄 인력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10% 이상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육과 돌봄, 삶의 양 끝단이 동시에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다. 8일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통계청 인구통계,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등을 분석한 ‘인구변화의 주요 부문별 전망과 대응 방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대학 진학자는 현재 입학정원보다 약 5만명 적고 2045년엔 최대 18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평균 입학 정원이 1500명인 대학을 기준으로 2035년엔 30곳 이상, 2045년엔 110곳 이상이 신입생을 채우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입학자원 감소는 비수도권부터 심각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맞물리며 지방 대학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반면 노인 돌봄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대비 2043년 돌봄 수요는 2.4배 이상 증가하지만 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은 부족해 공급 격차가 1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60세 이상 요양보호사 비율은 같은 기간 63.1%에서 72.6%로 높아진다. 노년층이 노년층을 돌보는 ‘노(老)·노 케어’가 일반화될 것이란 의미다. 보고서는 2042년까지 강원·충북·경북·전북·전남의 다수 시군구에서 15~64세 인구 비율이 40% 아래로 내려가고 지역 노동시장 자체가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경제 및 산업기반 위축과 맞물린 지방소멸의 또 다른 전조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선 2042년까지 부산 10만 7000명, 대구 7만 5000명, 강원 6만명, 광주 4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전망이다. 35세 미만 경제활동인구는 2040년까지 30% 이상 줄고 서울·경기 지역 정보통신업에서도 전문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 ‘꼿꼿문수’에 당황한 국힘 지도부… 김문수 “유령과 단일화하란 건가”

    ‘꼿꼿문수’에 당황한 국힘 지도부… 김문수 “유령과 단일화하란 건가”

    ‘노동운동가·35년 정치 경력’ 뒷배유시민 “한번 꽂히면 백스텝 몰라”일각 “게릴라 전술 구사하는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놓고 연일 강성 모드를 이어 가자 당 안팎에선 지도부와 의원들이 ‘꼿꼿문수’를 만만하게 봤다는 탄식이 뒤늦게 쏟아지고 있다. 노동계 대부에서 출발해 좌우를 넘나들며 자신의 입지를 굳힌 김 후보만의 고집과 35년 정치 경력을 가벼이 본 것이 단일화를 꼬이게 한 패착이란 비판도 나온다. 김 후보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라며 “잘못된 것을 보고도 눈을 감는다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겠나. 너무 잘못됐다”고 직격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밀어붙이는 당의 처신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민주주의 정당이 민주주의 근본을 아예 무시하고, 후보 등록도 안 한 사람과 자꾸 단일화하라는데 어떻게 하느냐”면서 “유령과 허깨비를 보고 단일화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한 전 총리를 저격했다.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론’까지 꺼냈지만 김 후보가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당에선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러나 김 후보를 잘 아는 이들 사이에서는 ‘예견된 결과’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세대 강성 노동운동가이자 좌우 진영을 모두 경험하며 쌓은 정치 이력이 호락호락하지 않은데도 당에서 너무 물렁하게 봤다는 것이다. 과거 김 후보와 민주화 운동을 함께했던 유시민 작가는 전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되게 고집이 센 사람”이라고 김 후보를 평가했다. 유 작가는 김 후보가 진보정당이던 민중당 소속으로 정치 활동을 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TK(대구·경북), 서울대, 노동운동가 출신이라 (민주당에서) 수도권의 좋은 지역구 줄 거니까 출마하라고 했지만 (김 후보가) 당시 김대중 민주당 총재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한번 꽂히면 백스텝(뒷걸음질)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행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김 후보는 그 무서운 박정희 시절에도 고문을 받아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노회찬, 심상정 등 다 부르라고 했을 적에 단 한 명도 불지 않은 분”이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후보가 과거 혹독한 고문에도 동료의 이름을 대지 않았던 일화는 민주화 운동 역사에 전설처럼 내려온다. 발가벗겨진 채 철제 의자에 묶여 전기고문과 고춧가루 물 먹이기 고문 등을 번갈아 당하고 구급차 안에서 전기 방망이로 온몸을 지져대는 와중에도 그는 끝까지 “모른다”고 일관하며 동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을 비롯해 김 후보가 예측 불허의 행보를 보이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노동운동가 출신인 그가 ‘게릴라 전술’을 구사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대 출신인 김 후보는 서울 구로공단 공장에 위장취업한 뒤 노동조합을 조직해 위원장까지 지냈다. 김문수 경선 캠프 출신인 박수영 의원은 지난 6일 국민의힘 단체 대화방에 “(김 후보 등은) 전형적인 좌파식 조직 탈취 전조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 기득권으로부터 피해자 코스프레로 정당성을 확보하고 내부 공격에 주력하며 조직 포획 후 해체 재구성 전략으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대선에) 지더라도 이를 명분 삼아 당권 장악의 서사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전형적인 좌파형 노선투쟁의 답습”이라고 주장했다.
  • 창원NC파크 올해 재개장 오리무중…홈 경기는 울산 문수야구장서

    창원NC파크 올해 재개장 오리무중…홈 경기는 울산 문수야구장서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올해 대체 홈구장으로 쓰기로 했다. 8일 NC는 “이번 결정은 경남 창원NC파크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NC는 16일부터 18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시작으로 대체 홈 경기장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는 “연휴 기간 KBO 지원을 받아 여러 대체 구장을 신속히 검토했고 울산시와 협의를 통해 문수야구장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며 “특히 문수 야구장의 전체 유지, 관리, 보수를 책임져 주기로 한 울산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구조물 추락으로 야구팬이 숨진 사고가 발생, 문을 닫은 경남 창원NC파크는 올해 안에 재개장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창원시·창원시설공단·NC 다이노스 합동대책반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창원NC파크 안전조치 이행점검 회의에서 국토교통부 측은 창원NC파크에 대해 정밀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수 관중이 모이는 시설물인 만큼 시설물 전체에 대해 안전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에 보고하고, 사조위가 시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 재개장하라고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밀안전 점검은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점검도 포함하고 있어 최소 6개월 상당이 소요될 전망이다. NC와 LG트윈스 경기가 열린 3월 29일 창원NC파크의 건물 외벽 구조물(루버)이 추락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관람객이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사고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다. 다른 한 명은 쇄골이 부러져 치료 중이고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루버 관리 주체가 어느 기관인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 “‘목줄 해달라’ 요청했다 건장한 견주한테 쌍욕 듣고 왔습니다”

    “‘목줄 해달라’ 요청했다 건장한 견주한테 쌍욕 듣고 왔습니다”

    서울의 한 공원에서 목줄을 채우지 않은 반려견과 산책하던 남성을 보고 “목줄 좀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가 반말과 욕설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달 25일 ‘유치원생들 소풍 온 데서 개 풀어 놓고 막말하는 상남자?’라는 제목의 글과 짤막한 인증 동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날 오전 강아지랑 서울 여의도 샛강으로 산책을 나갔다”면서 “목줄이 아예 없는, 10㎏ 정도 되는 푸들과 마주쳤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근처 유치원 아이들 20~30명이 야외 수업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푸들로부터) 바로 옆 5~10m 거리에 있었고 막 뛰어 다니는 중이라 위험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에서 운영한 ‘반려견 순찰대’ 활동 경험이 있다는 A씨는 건장한 체구의 푸들 견주 B씨에게 다가가 “선생님, 아이들이 많으니 개 목줄 좀 부탁드린다”고 정중하게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B씨는 고개만 까딱까딱하며 대꾸를 하지 않았고, 이에 A씨는 재차 반려견 목줄 착용을 요청했다. A씨에 따르면 거듭 요청을 받은 B씨는 “아이×, 뭔데? 꺼져. 꺼지라고”라며 반말과 욕설을 섞어 쏘아붙였다. A씨는 굽히지 않고 “제가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하고 있어서 말씀드리는 거다. 아이들이 있으니 목줄 좀 해주시라”고 요청했다. 이에 B씨는 계속 소리를 질렀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바로 옆에 있던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해 자리를 옮겨 얘기하자고 B씨에게 요청했다. B씨는 아이들과 조금 멀어진 곳으로 이동하더니 욕설·반말 등에 항의하는 A씨에게 때릴 듯이 얼굴을 가져다대고 “재수 좋은 줄 알아라” 등 말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들자 B씨는 A씨가 먼저 무례하게 말했다면서 A씨가 아이들 앞에서 욕하고 시비를 걸었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글에서 B씨를 향해 “근육과 덩치 키워서 남들한테 막말하고 반말하고 아이들 안전도 무시하면 나중에 천벌 받는다”고 비난했다. A씨가 올린 영상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로를 걷고 있는 B씨에게 A씨가 뒤따라가며 “사장님, 개 묶으세요”를 반복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면서 “아 진짜 ×, 애들도 있는데 왜 그러세요. 도대체”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와 B씨가 직접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은 올리지 않았다. A씨는 글에서 “반박하려면 해라. 영상 더 있다”고 했다. A씨의 글에는 대부분 B씨를 비판하는 140개가 넘는 보배드림 이용자들의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보는 제가 더 화난다. 혹시 아이들 물리면 어쩌려고”, “강아지 에티켓을 모르면 키울 자격 없다고 본다”, “주인한테 목줄 하고 다니라고 하는 게 빠를 듯” 등 의견을 남겼다. 몇몇 이용자들이 “대형견도 아니고 푸들처럼 보이는데 저 정도는 모른 척해줄 수 있지 않나. 누군가를 설득할 땐 명령을 하면 불쾌하지 않나 싶다”, “‘경찰청 반려견 순찰대에서 활동했던 경험’이라 쓰신 내용과 ‘서울시 순찰대 활동 중’이라고 한 실제 발언이 다르다. 사칭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A씨의 말투 등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이같은 댓글은 ‘반대’(비추천)를 많이 받았다. 동물보호법 제13조(등록대상동물의 관리 등)는 ‘소유자는 등록대상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1차례 적발 시 20만원, 2차레 30만원, 3차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사설] 金·韓 단일화, ‘윤심’ 진흙탕 설전까지 점입가경

    [사설] 金·韓 단일화, ‘윤심’ 진흙탕 설전까지 점입가경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어제 저녁 후보단일화를 위해 회동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그제 “11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며 새 대선 후보를 결정할 수 있는 전당대회까지 소집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정당한 대선 후보인 나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라며 일정 중단을 선언하는 등 정면충돌 사태를 빚어 왔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회동이 결렬될 것으로 보고 황우여 전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단일화 절차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애초 당 지도부가 경선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뽑아 놓고는 곧장 단일화 일정과 여론조사 방식으로 압박하며 후보를 흔드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은 온당치 않았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용산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덕수 출마론을 띄웠다는 ‘윤심론’까지 제기하고 나서 음모론은 더 악화됐다. 어제 김 후보도 “후보 등록할 생각도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나”라고 했다. 경선 당시 “후보가 되는 즉시 한 전 총리를 찾아뵙고 신속·공정한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던 김 후보의 태도도 이해하기 어렵다. 막상 후보가 되자 시간을 끌며 단일화 의지를 의심케 한다는 당내 반발을 키우고 있다. “김 후보와 측근 캠프가 전형적 좌파식 조직 탈취 전조를 보이고 있다”는 불만까지 터져 나온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김 후보든 한 전 총리든 20% 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이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 그런데도 “대선은 포기하고 차기 당권이나 차지해 보려는 것 아니냐”며 서로 비난하는 한심한 권력투쟁극을 벌이고 있다. 중도층은 물론 지지층마저 멀리 쫓아내고 있는 형국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경제 살리기’를 맨 앞에 꼽고 있다. 국민의힘과 김 후보, 한 전 총리는 신속히 단일화를 넘고 쇄신과 비전으로 응답해야 한다.
  • ‘관세전쟁’ 美·中, 스위스서 첫 대화

    ‘관세전쟁’ 美·中, 스위스서 첫 대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재개된 ‘관세전쟁’으로 사실상 교역 관계를 단절한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첫 공식 무역·경제 대화에 나선다. 서로에게 100% 넘게 부과한 관세를 낮추는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됐지만 단시일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8일 제네바를 방문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을 만나고,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도 만나 무역 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원래 스위스와 무역 대화가 예정돼 있었는데 때마침 중국 협상팀이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알려 왔다”며 “그래서 10~11일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정에 없었지만 중국이 협상 신호를 보내 만나 본다’는 의미다. 중국 외교부도 7일 미국 발표 시점에 맞춰 “허 부총리가 스위스 정부 초청으로 9~12일 스위스를 방문한다”며 “스위스 방문 기간에 미국 측 협상 선도인(대표)인 베선트 재무장관과도 회담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 고위급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대화를 희망했다”며 “세계의 기대와 미 업계·소비자의 호소를 고려해 미국과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물밑에서 간곡히 요청해 마음을 바꿨다’는 뜻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했다. 각국의 반발이 커지자 다른 나라에는 ‘10%’ 외 나머지 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145%까지 끌어올렸다.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 추가 관세를 매기며 맞섰다. 두 나라 모두 무역 단절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퍼지고 있다. 미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3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역시 4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역대급으로 추락하면서 위기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한 달가량 ‘물속에서 숨 참기’ 대결을 벌인 두 나라가 돌연 ‘상대방의 요청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고 주장하며 대화를 선언한 것이다. 외신들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스위스 회동에서 ▲양국의 비현실적 관세 인하 ▲미국의 소액 면세 제도 복원 ▲미국의 수출 통제 목록 조정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세 자릿수로 치솟은 관세율을 어디까지 낮출 것인가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비공식 스피커’로 불리는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대중국 관세를 즉각 20%로 인하한 뒤 매달 0.5~1.5% 포인트만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정부가 불공정 무역 관행을 개선하고 미국 기업이 공급망을 이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는 취지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서 중국 측 변호사를 맡았던 헨리 가오 싱가포르경영대 교수는 BBC방송에 “양측이 2018년 협상 때처럼 끝없는 줄다리기를 할 것 같다”며 “이번 협상도 1년 이상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발 고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는 “지급준비율(RRR)을 0.5% 포인트 인하해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93조원)을 공급하겠다”며 “정책금리와 주택 대출금리도 각각 0.1% 포인트,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 상무부는 인도산 농약에 최대 166.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한 조치에 동조하려는 국가에 경고 신호도 발신했다.
  • 국가예산담당관 폐지·관광산업팀 신설… 울산시, 조직개편 입법예고

    국가예산담당관 폐지·관광산업팀 신설… 울산시, 조직개편 입법예고

    울산시는 국가예산담당관을 폐지하고 재정협력관을 신설하는 등 상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소규모 조직과 기능 쇠퇴 부서를 업무 연계성이 높은 부서와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 시는 기획조정실 내 국가예산담당관을 폐지하고 소관 사무를 예산담당관으로 이관해 재정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다만, 국가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고려해 4급 보좌기구인 재정협력관을 신설해 중앙부처와 국회에 대한 대외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행정국 내 시민생활정책추진단은 자치행정과로 통폐합한다. 이에 따라 ‘오케이(OK) 생활민원 현장 서비스의 날’ 운영과 자원봉사 활성화, 주요 단체 관리 등을 자치행정과에서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문화관광체육국 관광과 내 관광마케팅팀과 마이스팀을 통폐합한 관광산업팀을 신설한다. 소방행정 기능은 현장 중심으로 강화한다. 울주군 청량읍 일원 소방행정 수요가 증가해 청량119지역대를 청량119안전센터로 승격하고, 동부·북부·서울주 소방서에 화재안전조사팀을 신설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울산시 행정기구는 14실·국·본부 68과에서 1과가 줄어들게 된다. 공무원 총정원은 3473명을 유지한다. 직급별로는 4급 이상 정원이 1명 줄고, 5급 이하 정원이 1명 늘어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조직 통폐합으로 확보한 실무 인력은 하반기 역점 사업 부서에 재배치해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편두통 오면 맥도날드로?…“‘이 메뉴’ 먹으면 즉시 완화”

    편두통 오면 맥도날드로?…“‘이 메뉴’ 먹으면 즉시 완화”

    미국의 한 신경과 전문의가 편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일명 ‘맥도날드 편두통 치료법’을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신경과 전문의 제시카 로우 박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통해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라지 사이즈 콜라와 감자튀김으로 편두통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700만회 이상 조회된 이 영상에 따르면 만성 편두통을 앓고 있다는 로우 박사는 “큰 콜라 한 잔과 라지 사이즈 감자튀김으로 기적적으로 편두통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며 “콜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감자튀김에 들어있는 소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맥도날드에서 파는 라지 사이즈 콜라(약 950ml) 한 잔에는 약 8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이는 편두통을 멈추게 할 만큼 충분하다”고 말했다. 카페인은 뇌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과 압력을 낮춰서 심한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두통 발작 시 증가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데노신의 작용을 차단하기도 한다. 또한 로우 박사는 “맥도날드는 세상에서 가장 짠 감자튀김을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소금과 전해질이 풍부하다”고 했다. 나트륨과 같은 필수 미네랄인 전해질 불균형은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짠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나 편두통을 완화하고 발생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 로우 박사는 “배고프거나 혈당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편두통이 생기는 사람도 있는데 감자튀김의 탄수화물이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우 박사는 이 같은 방법이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건강한 대처법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보다는 편두통 약을 복용하고, 스포츠 음료를 마셔 전해질을 보충하고 탈수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우린 인간이기에 몸이 안 좋을 때는 가끔 뭔가 위로가 되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지 않느냐. 그럴 때 가끔씩 먹는 건 괜찮다”면서 “습관처럼 먹지는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편두통은 예측 불가의 심한 고통을 초래하는 신경계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 10억명 이상이 현재 편두통으로 고통받고 있다. 보통 머리 한쪽에서 나타나는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는 두통으로 시각 증상, 감각 이상, 현기증, 실어증 등 다양한 전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편두통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머리로 가는 혈류가 증가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뇌의 신경 섬유가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제2플라자 합의’ 공포에 대만달러, 원화 급등

    ‘제2플라자 합의’ 공포에 대만달러, 원화 급등

    7일 연속 상승 중인 대만달러가 37년 만에 5% 급등하고 덩달아 한국의 원화도 1300원대로 치솟으면서 미국이 대만에 통화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원·달러 환율은 약 5개월 만에 1300원대로 진입해 최저 1368원까지 떨어졌다.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와 라이칭더 총통은 5일 “환율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긴급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대만 당국이 자국 통화 가치 상승에 긴박하게 대응하는 이유는 일본의 경제불황을 가리키는 ‘잃어버린 30년’을 낳은 1985년 플라자 합의에 버금가는 ‘마러라고 협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양 총재는 “중앙은행은 대미 무역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미국이 자국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관세에다 달러 가치 인하를 요구했다는 소위 마러라고 협정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라이 총통 역시 “일부 정치인의 대만 달러 상승 원인에 대한 지나친 추측이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며 “대만과 미국의 관세 협상 1단계에는 환율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달러 대비 자국 통화의 급등에 대해 미국에서 ‘제2의 플라자 합의’와 같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최근 몇 년간 대만 TSMC 등에서 생산해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칩, 서버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미 무역 흑자가 늘어난 사실은 인정했다. 이어 대만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5.4%대로 집계되면서 글로벌 자본이 대만 시장으로 재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해명에도 ‘제2의 플라자 합의’로 일본과 같은 경제침체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에 전날 대만 증시는 1.23% 하락했다. 6일 오전 대만 증시는 미국과의 환율 협정이 없다는 당국의 강력한 부인에 힘입어 전날보다 0.3%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만 수출업체와 생명보험사들이 미국 달러화 보유분과 달러 자산을 매각해 대만 달러가 급등했다며 당장 하락세가 완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총재는 이와 같은 대만 업체들의 달러 보유분 매각에 대해 “이렇게 무차별적인 행동으로 수출업체와 금융기관이 스스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 달러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원화를 포함해 대부분 아시아 통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했는데 일본 엔화 역시 0.9% 올랐다. 대만 당국은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대만 달러 상승이 미국이 중국 또는 아시아 국가와 맺는 소위 ‘마러라고 협정’으로 불리는 통화 합의의 전조일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된다.
  • 전주 제지공장 맨홀 작업 중 2명 사망… 유독가스 노출 추정

    4일 경찰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쯤 전주시 팔복동 한 제지공장에서 “작업자가 맨홀에 빠져 가스중독으로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4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맨홀 안에 있던 40대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사다리에 있던 50대 등 2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지하 공정에서 종이 찌꺼기(슬러지) 적체로 기계가 정상 가동되지 않자 원인을 파악하던 중 발생했다.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 1명이 깊이 3m의 물탱크 연결 맨홀(가로 1m, 세로 0.8m)로 먼저 진입했다가 연락이 두절되자 동료 2명이 구조를 시도하다 함께 유독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사다리에 있던 다른 2명도 가스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 접수 직후 소방과 경찰은 인력 55명, 장비 20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중태에 빠진 2명은 심폐소생술에도 끝내 숨졌다. 구조된 나머지 3명은 현재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희생자와 부상자는 모두 해당 제지공장 소속 직원으로 내국인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맨홀 내부 환기 및 산소농도 측정 등 법에서 정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밀폐 공간에 진입하기 전 반드시 충분한 환기와 유해가스 측정, 산소농도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사고 경위를 전방위로 수사 중”이라면서 “관계자 소환조사와 함께 현장 폐쇄회로(CC)TV 및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주 제지공장서 물탱크 진입하려던 직원 5명 사상, 전형적 인재

    전주 제지공장서 물탱크 진입하려던 직원 5명 사상, 전형적 인재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지관용 원지 생산 제지 공장에서 유독 가스 중독으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사전 안전조치나 장비 없이 좁은 맨홀을 통해 물탱크로 들어가려다 변을 당해 전형적인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경찰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쯤 전주시 팔복동 한 제지공장에서 작업자가 맨홀에 빠져 가스중독으로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40대와 50대 남성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나머지 3명은 어지럼증 증세로 전북대학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50대 남성 1명은 의식 저하 상태다. 사고가 난 제지공장에서는 지하 2층 폐종이 처리 공정에 슬러지가 쌓여 가동에 차질을 빚자 인부들이 원인을 찾기 위해 상부에 있는 물탱크 쪽으로 들어갔다가 참사가 발생했다. 인부 1명이 물탱크로 진입하는 가로 1m, 세로 0.8m, 깊이 3m 크기의 맨홀로 먼저 들어갔다가 인기척이 없자, 나머지 2명이 구조하러 갔으나 내부에 있던 가스에 중독돼 모두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접수 즉시 인력 55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소방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맨홀 밖에 있었고 2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1명을 구조 중인 상황이었다. 소방 당국이 심정지 상태에 있던 2명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호흡이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맨홀로 들어가기 전에 철저한 안전 조치를 실시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맨홀 등 지하 작업을 하려면 사전에 일정 시간 환기를 시킨 뒤 다시 환풍 장치를 가동해 내부 공기를 빼내고 산소농도를 측정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 경찰은 또 이 회사 직원이 150여명이고 작업자들도 모두 회사 소속이어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맨홀에 가스가 차게 된 이유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교통은 복지, 이동권은 기본권입니다”

    송도호 서울시의원 “교통은 복지, 이동권은 기본권입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관악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지난달 30일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악구 행운동과 청룡동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송 의원은 “교통은 복지입니다. 이동권은 기본권입니다. 누군가의 안전을 핑계로 누군가의 권리를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서두를 열며, 교통 소외 지역에 대한 정책적 무관심을 비판했다. 송 의원은 행운동과 청룡동 일대가 서울에서 가장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가파른 언덕과 심한 고저차로 인해 어르신, 장애인, 어린 자녀를 둔 가구 등 교통약자들이 지하철역이나 병원, 시장 등 필수 생활거점으로 이동하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에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려는 노력은 수년 전부터 주민과 지역구청, 서울시 간의 지속적인 협의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지만, 최근 봉천초등학교 측의 반대 민원으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학생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지역 주민들의 최소한의 이동권을 배제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면서 “서울시 곳곳의 초등학교 앞을 수많은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가 통과하고 있고, 이미 방지턱 설치, 속도 제한, 안전요원 배치 등 충분한 안전조치들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왜 봉천초등학교만 예외가 되어야 하는가”라고 되물으며 “서울시와 교육청은 주민과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삶을 함께 고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반대’가 아닌 ‘해결’을 위한 자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마을버스 한 대가 주민들의 하루를 바꾸고, 고립된 공동체를 다시 연결하는 소중한 매개가 된다”며 “서울시와 교육청은 주민들의 절박한 요청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GH,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최고 ‘S’등급···경기 공공기관 중 ‘유일’

    GH,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최고 ‘S’등급···경기 공공기관 중 ‘유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에서 최고 등급(S)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총 1,4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GH는 90.13점으로 S,A,B,C,D 5등급 중 최고인 S 등급을 받았다. 전체 기관 평균 점수는 77.6점이었다. 이번 평가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에 따라 기존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이 평가제로 전환·확대된 후 처음으로 실시됐다. 이전 진단보다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기관별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 수준과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GH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 수립, 안전조치 이행, 신기술 대응 노력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특히 ‘신기술 환경에서의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및 안전조치’에서 가점을 받았다. 경기도에서 S등급을 받은 기관은 GH가 유일하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개인정보 보호는 공공기관의 신뢰와 직결되는 사항으로, 이번 S등급 획득으로 공사의 개인정보 보호노력 및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도민의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 차주식 경북도의원 “에너지를 품은 학교”…‘경북교육청 신·재생에너지 조례’ 통과

    차주식 경북도의원 “에너지를 품은 학교”…‘경북교육청 신·재생에너지 조례’ 통과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경산1)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9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되어 원안 가결됐다. 해당 조례는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체계적 설치와 효율적 유지관리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 기본계획 3년마다 수립 ▲유지관리 기준 마련 및 일상점검·정기점검 의무화 ▲발전량 모니터링 및 설비 청결 유지 등 관리 강화 ▲설비 안전조치 및 예산 지원 근거 마련 등이다. 2025년 2월 기준, 도내 학교 및 기관에 총 159개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향후 기후위기 대응 강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확대, 교육환경 개선 정책의 추진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 의원은 “이번 조례는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작은 첫걸음이지만, 학교 현장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끌어낼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햇살과 바람을 품은 교실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정원, 전 부처에 업무용 SKT 유심 교체 공문

    국정원, 전 부처에 업무용 SKT 유심 교체 공문

    국가정보원이 정부 전 부처를 비롯해 공공·산하기관을 대상으로 SKT 유심(USIM) 교체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은 정부 전 부처에 공문을 통해 “최근 유심 정보 유출 사고 관련, SKT 유심을 사용하는 업무용 단말·기기를 대상으로 다음의 안전조치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정원은 무선 통신망 기반 영상신호 전송, 교통신호 제어용, 원격계측·검침 등에 활용되는 LTE(4G)·5G 라우터(공유기)의 유심 교체, 업무용 휴대폰·테블릿, 4G·5G 에그 등 모바일 단말기기의 유심 교체를 명시했다. 이어 “유심 교체 이전까지 업무용 단말·기기를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부가 서비스에 가입하라”며 “법인 명의 다수 등록 기기의 경우 일괄 조치 방안을 강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산하기관도 참고·조치할 수 있도록 해당 사항을 전파해달라”고도 했다. 민간에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유심 교체 방침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면서 해킹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과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C) 기업들은 SKT 서버 해킹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것으로 확인된 직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등을 권고했다. SKT는 통신 3사 가운데 가입자 1위 통신사다. 정부에서 사용하는 비화폰 역시 SKT 회선으로 알려져 있다.
  •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대표 등 6명 구속기소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대표 등 6명 구속기소

    6명이 사망한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 현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시공사 대표 등 6명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신축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회장 A씨와 그의 아들인 대표 B씨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하청업체 대표 C씨와 원청, 하청 현장소장 D, E씨, 작업자 F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원청과 하청 등 법인 3곳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 B씨는 리조트 건물의 소방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허위 감리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사용승인을 받고, 소방 시설이 미흡한 상태에서 최소한의 안전 관리를 실시하지 않은 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공사를 동시다발로 진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하청업체 대표인 C씨는 현장 소장을 이 현장과 다른 현장으로 이중 발령하고,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하게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현장 소장 D, E씨는 공사가 진행될 때 현장에 있지 않아 안전 조치를 지시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작업자 F씨는 배관 용접 작업을 할 때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산방지포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런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작업해 다수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향후에도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산업현장 안전사고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평생교육기관 보험 가입·보상 의무화 조례 개정 이끌어

    최유희 서울시의원, 평생교육기관 보험 가입·보상 의무화 조례 개정 이끌어

    서울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 개정은 서울시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반영하지 않았던 평생교육기관 안전조치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평생교육기관의 설치자에게 학습자 등 시설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험 가입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상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법령상 평생교육기관 안전조치 의무를 조례에 반영하지 않아 제도적 공백이 존재해 왔다. 이에 따라 학습자의 안전권 보호에 취약점이 지적됐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져 왔다. 최 의원은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을 외면한 채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련 조례를 정비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례 개정으로 서울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는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들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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