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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135개 개도국 한때 보이콧… 선진국 기 꺾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이 ‘회의 보이콧’ 이라는 강수로 선진국 기세를 눌렀다. ●선진국 감축노력 약속에 접점 찾아 135개 개도국 대표들은 14일(현지시간) “선진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훨씬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제가 먼저 풀리지 않으면 모든 공식적 실무그룹 논의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5시간여 동안 회의를 거부했다. 그러자 선진국 측에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약속하면서 한 걸음 물러섰다. 이어 양측은 이견을 좁히기 위해 세부문제를 검토할 국가를 각각 선정하면서 접점을 찾았다. 영국과 가나는 개도국 기후변화 대처 노력을 지원할 수십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스페인과 그레나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책임을 양측이 함께 책임진다는 세부 내용을 검토한다. 개도국의 ‘보이콧 전략’은 기후변화 책임을 선진국으로 돌리면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최우선 의제로 삼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보이콧을 제안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비롯해 중국·인도 등 135개 개도국이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회의 중 탄소량 가장 많아” 이번 회의가 역대 기후변화회의 중 가장 탄소배출량이 많을 것이라는 역설적 분석이 나왔다.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14일 “이번 회의기간(7~18일)에 모인 각국 대표단과 취재진,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배출하는 탄소량은 4만 6200t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인 2300명(에티오피아인 66만명)이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이다. 딜로이트의 컨설턴트인 스타인 발슬레프는 “지난번 회의보다 참가자가 훨씬 많기 때문”이라며 “사전조사 결과지만 폐막 뒤 탄소발자국을 추산해 봐도 결과는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녹색지옥’ 아마존의 300일 일기

    MBC가 다시 ‘눈물 시리즈’를 내놓았다.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에 이어 2탄 ‘아마존의 눈물’이다. 이 시리즈는 제작팀이 다시 모여 9개월간 사전조사를 하고 300일에 걸쳐 제작한 작품으로 생생한 원시인류의 실태를 안방에 전달한다. 아마존 강 유역의 밀림은 지구 전체 산소공급량의 20%를 제공하는 ‘지구의 허파’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30여년간 아마존 지역의 5분의1이 파괴됐으며 이제는 내뿜는 산소보다 배출되는 탄소가 더 많은 ‘녹색 지옥’으로 변해가고 있다. 제작진은 “이대로 가다간 50년 뒤 밀림의 80%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더 늦기 전에 그곳을 기록하고자 했다.”고 제작 취지를 밝혔다. 제작진은 고화질(HD) 카메라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항공 촬영장치로 촬영, 자연의 원초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싱구, 자바리, 파라, 로마이마 등 아마존 전역을 돌아다니며 환경 난민으로 살고 있는 7개 인디오 부족들도 직접 만나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지금껏 우리가 본 아마존 부족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자신한다. ‘아마존’은 5부작으로 구성됐다. 18일 방송되는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는 아마존 열대의 이국적인 풍경과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새해 1월8일 방송될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은 아마존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원초적 이야기를 담았다. 2부 ‘낙원은 없다’(1월15일)는 아마존의 무너져가는 자연 생태계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를, 3부 ‘불타는 아마존’(1월22일)은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지금도 해마다 경기도 넓이의 열대우림이 사라지는 현실을 고발한다. 내레이션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남길이 맡는다. 방영시간은 모두 저녁 10시55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비담’ 김남길, 다큐 내레이터 첫 인사

    ‘비담’ 김남길, 다큐 내레이터 첫 인사

    2009년 화제의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밀병기 비담 김남길이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로 출연해 화제다.김남길은 지난 13일 MBC 드림센터 입체 음향 스튜디오에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더빙을 마쳤다.이번 출연은 평소 선과 악을 넘나드는 김남길의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눈여겨보던 허태정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바쁜 와중에도 더빙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인 김남길은 영상을 보면서 크게 웃음을 터트리는 등 다큐멘터리에 심취했다는 후문이다.김남길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떨렸지만 재미있었다.”며 “내레이션은 영상을 보면서 감정을 목소리에 실어야 하는 것이라 쉽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연기가 쉬운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한편 총 제작비 15억원과 9개월의 사전조사 그리고 250일간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아마존의 눈물’ 서막 ‘슬픈 열대 속으로’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파구 자전거길 5.4㎞ 개통

    송파구 자전거길 5.4㎞ 개통

    송파구는 남부순환로에 새로 조성하고 있는 자전거길의 일부 구간을 최근 개통했다. 구는 남부순환로 탄천사거리에서 둔촌사거리에 이르는 왕복 8.4㎞ 중 올림픽공원역에서 가락시장사거리 5.4㎞ 구간을 우선 완공, 최근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구간은 인도가 아니라 기존 차선 수를 그대로 유지하되 차로 폭을 줄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는 차로폭 감축(Road-Diet) 방식으로 조성됐다. 구는 자전거도로와 차도 사이에 경계석과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차로 폭 감축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토록 했다. 구는 이번 공사를 위해 서울시 디자인심의위원회와 무려 5주 동안 협의하는 등 안전성과 디자인에 만전을 기해 최고 수준의 자전거도로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내년 4월까지 남부순환로의 나머지 왕복 3㎞ 구간을 완공하는 한편 중대로 왕복 9㎞ 구간 자전거도로도 내년 중 착공하는 등 단계적으로 총연장 113㎞의 자전거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녹색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한 자전거의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인구 유동량이 많은 관내 주요 도로 4곳에 무료 대여소와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인 SPB(Songpa Public Bike)를 설치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에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자전거 도로 설치 기준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행보로 자전거 이용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한강·장지천·성내천·탄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만들어진 워터웨이를 달리며 느끼는 자유와 해방감은 송파만의 특혜다. 송파는 자전거 라이딩의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마니아와 일반인들의 천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영순 구청장은 “한강·장지천·성내천·탄천 등으로 이어지는 ‘워터웨이’가 자전거 라이딩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만큼 보다 나은 자전거 이용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실제로 주말에 한강변에 나가 보면 마니아들과 동호회원들의 자전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세계대백제전 교과서에

    세계대백제전 교과서에

    충남도가 내년 가을 개최하는 ‘세계대백제전’의 일부 프로그램이 내년 신학기부터 전국 공용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2010년 국정교과서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세계대백제전의 핵심 프로그램인 ‘계백장군과 기마군단 행렬’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천 도자기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함평 나비축제와 함께 국어과 ‘제2단원 정보를 찾아서’편에 실릴 예정이다. 계백장군과 기마군단 행렬은 말 185필과 병사 150명이 참가, 웅장하고 위엄있는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형태로 계백장군 열무식과 출정식을 벌이는 것이다. 백제인의 힘찬 기상을 표현한다. 이 행렬은 2007년 백제문화제 때 처음 도입돼 핵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백제문화제를 국제적인 축제로 키우기 위해 해외 20여개 도시를 초청하고 규모를 확대한 세계대백제전은 내년 9월18일~10월17일 한달간 공주시 고마나루와 공산성, 부여군 백제역사재현단지와 낙화암, 논산시 논산천 둔치에서 ‘700년 대백제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근 한국교원대·서울대 국정도서국어편찬위원회에 관련 자료와 사진을 보냈다.”면서 “교과서 수록은 축제뿐 아니라 백제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현장 행정] 종로 방범용 CCTV망구축

    [현장 행정] 종로 방범용 CCTV망구축

    4일 오후. 종로구 명륜4가 골목길에 동네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드디어 다는 거야?”, “이 동네가 밤에 어둡잖아. 다행이네.”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전봇대 위에 설치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주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한마디씩 거든다. 박지영(38·여)씨는 “조두순 사건이나 강호순 사건 같은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아이들 걱정에 골목을 서성였다.”면서 “이젠 도둑 걱정까지 덜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장을 지켜보던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CCTV 성능이 좋아지면서 범인검거 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면서 “각종 범죄 예방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로구가 대대적인 방범용 CCTV망 구축에 나섰다.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2004년 3대로 시작한 구 관내 CCTV 수는 지난해 78대, 이달 초 현재 86개에 이르고 내년 3월이면 194대로 급증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가 올해 확보한 방범용 CCTV 관련 예산은 무려 17억 8300만원에 달한다. 구 자체 예산으로 5억 8900만원을 확보했고 서울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에서 4억 7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밖에 대학로와 인사동, 관철동 등 주요시설 주변의 CCTV 설치를 위해서는 5억원을 시에서 추가로 배정받았다. CCTV를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통합관제실 구축이 필수적이다. 구는 2억 1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금까지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 등 10곳에 흩어져 있던 관제실을 경찰서별로 한곳에 모으기로 했다. 종로경찰서측은 “관제실을 10개소로 나누어 운영하다 보니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등 장비관리와 관제실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통합을 요청했고, 구청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통합관제실이 구축되면 경찰서별로 관할구역 내 모든 방범용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순찰지령을 일선 경찰에게 내릴 수 있다. 또 연계된 시스템을 활용해 범인의 도주경로 추적이나 귀갓길 여성·청소년 등의 실시간 보호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네트워크를 통한 해커의 침투를 막기 위한 보안강화조치와 지역 간 통합관제실 구축을 목표로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CCTV 시스템 구축도 병행된다. 새롭게 설치되는 CCTV들은 취약시간대인 야간 감시에 강점을 가진 제품이 선정됐다. 반면 개인정보,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녹음기능이 없고 설치목적, 촬영범위, 관리책임자 등을 명기한 안내판도 설치된다. 김충용 구청장은 “공익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CCTV지만 대상지역을 선정할 때는 설치위원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등 사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보다 안전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백신부작용 판정경로 보니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한 초등학생 등 3명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부작용 판정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자체 조사 결과 3건의 사망사고 모두 백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망자 유족들과는 반대되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당국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결정을 내릴까.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부작용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백신 부작용도 마찬가지.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생기면 접종 의료기관이나 해당 보건소,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로 신고가 접수된다. 일단 사례가 접수되면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과 이상반응, 부작용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시·도 역학조사팀에 보고하며, 시·도에서는 필요한 경우 역학조사팀을 파견한다. 현장에 파견된 역학조사팀은 접종 및 치료 의료기관을 따로 방문 조사한다. 접종자의 보호자 면담도 필수. 배근량 예방접종 이상반응감시단장은 3일 “국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모든 부작용 조사는 신속·정확하게 이뤄진다.”며 “신고 접수부터 최종보고서 제출까지 하루 안에 끝내는 게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의 사례처럼 환자가 뇌출혈 증상을 보일 경우 하루에 이뤄지는 ‘신속한 조사’가 과연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남긴다. 응급상황이 아니고, 전조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뇌출혈이라면 의료진이 이를 검사, 판정하는데 하루로는 부족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일단 조사가 마무리되면 전문가로 구성된 대책협의회의 조언을 얻는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백신 부작용처럼 비교적 진행이 빠른 경우 협의회 자문은 요식행위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오이석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물에 빠진 아내와 아들…당신의 선택은?

    만약 아내와 아들이 물에 빠졌다면 누구를 먼저 구할까? 토크쇼에나 나올 법한 이런 질문이 실제 상황으로 벌어졌다. 지난달 26일 9시 30분경(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에 살고 있는 스테이시 호튼에게 이같은 가혹한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최근 몇달 동안 호튼 집 우편함은 10대 청소년들의 장난으로 망가졌다. 사고가 있던 밤 10대들이 우편함을 망가뜨리는 것을 본 호튼의 아내 바네사가 13세인 아들 실바와 그의 친구, 애완견 등을 태우고 10대 청소년들의 차량을 쫓았다. 이들이 탄 차량은 집에서 출발하자 마자 가까운 강둑에서 중심을 잃고 황가누이 강에 전복되고 말았다. 차량이 전복되는 소리와 비명소리를 들은 호튼이 강가로 온 시간은 사고 발생 2분 후. 아들의 친구와 애완견은 차에서 빠져나와 강둑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는 물에서 허우적되며 나오지 못하고 있었고, 아들도 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차량과 함께 물속으로 사라지는 찰나였다. 호튼은 강으로 들어가 일단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아내를 구하면서 바라본 차량은 서서히 물아래로 가라앉고 있었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이미 어두어진 강에서의 차량수색에 실패했고, 아들 실바의 주검은 그 다음날 발견됐다. 호튼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를 안전하게 강둑에 올려 놓고 뒤돌아 본 순간 전조등의 빛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아들의 죽음을 인정해야만 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역도선수권] 안용권 깜짝… 韓 남녀 최중량급 ‘번쩍’

    [세계역도선수권] 안용권 깜짝… 韓 남녀 최중량급 ‘번쩍’

    한국이 안용권(27·상무)의 ‘깜짝 금메달’에 힘입어 국제대회에서 남녀 최중량급을 석권한 첫 국가라는 영예를 안았다. 안용권은 29일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최중량급(+105㎏) 경기에서 용상 247㎏과 합계 445㎏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국의 남자부 최중량급 최고 성적은 1999년 아테네 대회 때 김태현(39)이 획득한 용상 은메달(252.5㎏)이다. 이로써 한국은 장미란(26·고양시청)과 함께 ‘역도의 상징’인 남녀 최중량급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키 188㎝ 몸무게 142㎏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안용권은 인천남중 1학년 때 교사의 권유로 역기를 들었고 고2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체대 때인 2001년 세계주니어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 기대를 높였다. 그러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무릎 부상으로 합계 427.5㎏(인상 202.5㎏, 용상 225㎏)으로 8위에 그쳤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전상균(28)에게 밀려 출전조차 못했다. 이날 안용권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98㎏을 들지 못했지만 2차 시기에서 재도전해 어렵지 않게 성공했다. 3차 시기에선 자신의 한국기록인 206㎏을 끝내 들지 못한 채 동메달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202㎏을 든 우크라이나의 이호르 샤이매코(26)에게 돌아갔다. 안용권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최중량급 인상에서 메달을 따는 데 만족하는 듯했다. 그러나 용상 1차 시기에서 233㎏을 가볍게 들어 올린 뒤 2차 시기에서도 240㎏을 들어 일찌감치 용상 2위를 확보했다. 이어 인상에서 2위를 차지한 우다친이 용상 3차 시기에서 245㎏을 번쩍 들자 안용권은 용상 마지막 시기에서 우다친보다 2㎏ 무거운 247㎏에 도전해 드라마를 마무리지었다. 안용권은 합계에서 우다친과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가 덜 나가는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규정에 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안용권은 몸무게가 142.23㎏, 우다친은 158.90㎏이다. 한편 장미란은 최우수선수(MVP)인 ‘베스트 리프터(Best Lifter)’에 뽑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6세대 BMW 5시리즈, 무엇이 달라졌나

    6세대 BMW 5시리즈, 무엇이 달라졌나

    차세대 BMW 5시리즈가 드디어 공개됐다. 1972년 출시 이후 6세대에 해당하는 신형 5시리즈는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신차다. ◆ ‘7시리즈’와 닮은 외관···더욱 넓어진 실내 신형 5시리즈는 7시리즈의 우아한 차체 라인과 3시리즈의 역동성을 적절히 조합한 모습이다. 특히, 더욱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전조등, 후미등, 범퍼 디자인이 7시리즈와 닮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99mm, 전폭 1860mm, 전고 1464mm이며 축간거리는 2968mm로 5세대보다 13mm 넓은 뒷좌석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는 5세대의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더욱 높은 완성도 보여준다. 뒷좌석은 40대 20대 40으로 접혀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며, 트렁크 공간은 520ℓ를 적재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거친 차체는 더욱 가벼워졌다. 보닛과 도어, 서스펜션 등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5세대보다 25kg 정도를 감량했다. 차체중량은 1625kg이다. ◆ 평균연비 ‘20km/ℓ’에 달하는 디젤 엔진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8단 자동변속기도 눈에 띈다. 이 변속기는 최상급 모델인 550i에 적용되며, 나머지 모델에는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이 변속기들은 정차 시 엔진을 정지시키는 ‘오토 스타트-스톱 아이들링 시스템’과 함께 연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엔진은 3가지 디젤과 4가지 가솔린 등 총 7가지 모델이 탑재된다. 가장 주목할만한 엔진은 ‘520d’의 2.0ℓ 디젤 모델이다. 2.0ℓ 디젤 엔진은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에 터보차저를 장착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 제로백(0-100km/h) 8.1초의 뛰어난 순발력을 발휘한다. 이 엔진의 평균연비(유럽기준)는 무려 20km/ℓ(자동 19.23km/ℓ)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2g에 불과하다. 가장 강력한 힘을 내는 4.4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550i’는 61.2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기반으로 제로백 5초, 최고속도 250km/h를 실현했다. 유럽기준 평균연비는 9.6km/ℓ다. ◆ 첨단 안전장비에 ‘자동주차’까지··· 첨단 안전 및 편의장비도 가득하다. ‘이피션스다이내믹스’로 불리는 BMW의 친환경 기술인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장비과 기어변속 최적화 장비 등이 적용됐다. ‘DDC’라 불리는 주행제어장비는 총 4가지 모드로 스티어링 휠과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동주차 보조장비인 파킹 어시스트와 서라운드 뷰,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 비전, 차선 이탈 경고장비 등이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내년 3월부터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신형 5시리즈의 가격(유럽기준)은 모델에 따라 4만 1900유로(약 7200만원)~7만 5천유로(약 1억 2천만원)로 책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네수엘라 대통령 “비 오게 하는 레이저 있다”

    심각한 에너지위기를 맞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엉뚱한 발언이 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엔 공상과학(SF) 버전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사회연합당의 한 행사에 참석한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건 특수장비를 사용해 구름에 레어저 광선을 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SF영화의 한 장면처럼 광선을 발사하면 비가 내린다는 것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며칠 동안 비가 꽤 왔는데 이건 내가 미라플로레스(베네수엘라 대통령궁)에 광선을 쏘는 대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하늘을 향해 광선을 쏘면 구름을 뚫고 올라가면서 비가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대통령궁이 원하는 곳마다 비가 내리게 됐다.”면서 “(광선을 쏜) 볼리바르(베네수엘라 남동부)에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고, 발렌시아(북부)에는 지금 광선을 쏘고 있기 때문에 곧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다. “베네수엘라 중부 과리코에는 아직 비가 안 왔는데 여기에도 광선을 쏴야겠다.”고 덧붙였다. 마술처럼 비가 내리게 하는 일이 정말로 가능할 것일까. 그렇다면 차베스 대통령은 어디에서 이런 레이저 대포를 얻게 됐을까? 차베스 대통령은 “광선을 쏘아 구름을 폭발시키면 비가 내리게 되는 것”이라면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특수장치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평의회 의장이 인공적으로 비가 내리게 하기 위해 제작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는 장기가뭄과 이상기후로 현재 혹독한 에너지위기를 겪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가뭄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내년 5월까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물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수력발전을 하지 못해 전기도 모자라고 있다. 전기를 아끼기 위해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최장 48시간 단위로 단전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3분 만에 샤워를 끝내라. 그게 공산주의식 샤워다.” “밤에 화장실에 갈 때는 손전등을 갖고 가자.”는 등 엉뚱한 에너지절약 방법을 제시하며 국민들에게 에너지절약을 독려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기관은 지난 9월 의정모니터에 제시된 의견을 서울시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서울시는 ‘민방위통지서를 이메일로 보내자.’는 의견에 대해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금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일부 이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전자공지 제도를 이용, 불필요한 인력낭비를 막겠다.”고 말했다. 또 ‘강서구 수명고등학교 뒷길 안전조치 강화’ 의견에 대해서도 강서경찰서와 자율방범대에 순찰 강화요청을 했고, CC(폐쇄회로)TV 설치 등을 하겠다고 답했다, ‘지하철 역사에 근무하는 청소원과 가게 직원들도 친절교육을 시키자.’는 의견에 대해서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 의견)는 역무원뿐 아니라 지하철 역사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게 시민고객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알려왔다.
  • 50대 폐경여성 뇌졸중 위험 높다

    폐경기를 맞은 50대 이후 여성의 뇌출혈 위험성이 남성이나 다른 연령대의 여성에 비해 크게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최수연·김민경 교수팀이 2008년도에 이 센터에서 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성인 29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뇌동맥류를 가진 수진자는 134명으로 전체의 2%나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중 뇌동맥류가 위험한 곳에 생겼거나 크기가 커서 즉시 치료 받은 사례는 18건으로, 뇌동맥류를 가진 환자의 13.4%에 달했다. 뇌동맥류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했던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최근 대한뇌혈관학회 조사에서도 뇌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성별 분포에서 여성이 60%가량 많았다. 평균 호발 연령대는 폐경 후의 50대였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혈관이 약해지는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뇌동맥류는 혈관벽의 약한 부분이 늘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갑자기 터져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실제로 뇌동맥류 파열 환자 10명 중 3명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진다. 또 이미 출혈이 된 경우에는 1개월 내에 재출혈할 가능성이 30%를 넘으며 이 경우 70%는 사망하게 된다. 뇌동맥류의 전조 증상은 소량의 출혈로 인한 심한 두통과 뇌신경 장애로 인한 팔다리 마비·언어장애 등이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병률이 5배 이상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의료진은 조언했다. 최수연 교수는 “뇌동맥류는 병변 부위를 클립으로 묶거나 백금 코일로 메우는 코일색전술 등의 치료가 효과적”이라며 “환자가 심한 두통과 구토·의식소실 등의 증상을 보이면 억지로 깨우려 하거나 손발을 따지 말고 119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BMW미니, 전통 계승한 ‘50주년 기념’ 모델 출시

    BMW미니, 전통 계승한 ‘50주년 기념’ 모델 출시

    BMW 코리아는 12일 미니(MINI)의 50주년 기념 모델 ‘50 메이페어’(Mayfair)와 ‘50 캠든’(Camden)을 출시했다. 미니 브랜드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이 모델들은 과거 클래식 미니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 클래식 미니 연상시키는 ‘50 메이페어’ ‘50 메이페어’는 영국 런던의 지명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982년에 출시된 클래식 메이페어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외관은 전조등과 백미러, 알루미늄 휠 등이 새롭게 디자인돼 우아한 클래식카를 연상시킨다. 실내는 스포츠 타입의 가죽시트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50 메이페어의 1.6ℓ 엔진은 120마력의 최고출력을 바탕으로 제로백(0-100km/h) 10.4초, 최고속도 197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3.7km/ℓ다. ◆ 최첨단 기술 적용한 ‘50 캠든’ ‘50 캠든’ 역시 영국의 지명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외관은 블랙베젤 헤드램프와 17인치 전용 알루미늄 휠, 스트라이프 트림 등이 적용돼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실내에는 미니 모델 최초로 ‘하만카돈’사의 고급오디오가 적용됐으며, 주행 안전장치인 DTC를 장착했다. 이와 함께 주변 환경에 반응해 1500개 이상의 메시지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최첨단 기술 ‘미션 컨트롤’(Mission Control)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50 캠든의 1.6ℓ 터보 엔진은 175마력의 최고출력을 바탕으로 제로백(0-100km/h) 7.3초, 220km/h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2.1km/ℓ다. 50 메이페어와 50 캠든의 판매가격은 각각 3530만원, 3995만원이며 올해 9월부터 1년 동안만 생산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전거운전자 후방 안전도 살펴야”

    자전거를 몰 때도 전방이나 좌우뿐 아니라 후방까지 주시해 안전운행을 할 의무가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3부(부장 윤성원)는 자전거 사고로 다친 문모(39)씨가 앞서 가던 자전거가 갑자기 진로를 변경해 사고가 난 것이라며 운전자 오모(21)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오씨는 문씨에게 치료비와 위자료 등 275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문씨는 지난해 8월 자전거를 몰고 한강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의 차로 왼쪽 부분을 타고 탄천교에서 잠실 방면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문씨보다 조금 앞에서 차로 오른쪽 부분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오씨가 탄천 고수부지 부근에서 갑자기 왼쪽으로 핸들을 틀었고, 문씨는 이를 피하기 위해 급히 정지를 하다가 자전거가 뒤집어져 골절상 등 부상을 입었다. 이에 문씨는 “오씨가 안전조치 없이 급히 좌회전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추월이 가능한 도로에서 앞서 가다 좌회전을 하려면 수신호를 통해 뒤에 오는 자전거에 진행방향을 알리거나 근접한 후방의 교통상황을 살피면서 안전하게 좌회전할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오씨는 “주행 도중 손을 놓고 수신호를 하거나 고개를 뒤로 돌리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자전거에 거울 등을 설치하거나 속도를 줄이면서 수신호를 하면 안전운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주행하고, 브레이크 등을 안전하고 능숙하게 조작하지 못한 문씨의 과실이 더 크다.”면서 책임을 20%로 제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中 불공정 무역 대표국가?

    中 불공정 무역 대표국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불공정 무역의 대표주자?, 보호무역의 최대 피해자?’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전세계 각국의 견제가 올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상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 3·4분기까지 9개월 동안 중국산 제품에 대해 실시된 무역구제 조사는 미국, 일본 등 19개국가에서 모두 88건에 이른다. 반덤핑 관련이 57건으로 가장 많고, 안전조치 15건, 보조금 지급 9건, 특별보호 7건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무려 125% 늘었다. 전세계적으로 반덤핑 조사의 35%, 보조금 지급 조사의 71%가 중국산 제품에 집중돼 있다. 중국이 불공정 무역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중국은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두되고 있는 무역 보호주의의 최대 피해자라는 것. 중국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7일 중국국제무역학회 주최로 톈진(天津)에서 열린 국제무역발전포럼에서 “중국은 무역 보호주의로 최대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은 내수 부진 상황에서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폭적인 환율 평가절하나 수출품에 대한 보조금지급 등 무역 보호주의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중국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비난했다. 야오 대변인은 특히 “미국은 지난 9개월 동안 58억 4000만달러(약 6조 8000억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무역 구제조사를 벌였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639%나 증가한 것”이라고 미국과의 무역마찰 증가를 우려했다. 미국은 최근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35% 반덤핑관세 부과 조치에 이어 지난 5일에는 중국산 강관 제품에 대해 최고 9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또 중국산 코팅지에 대해서도 덤핑 판정이 내려져 관세 부과가 임박한 상태이다. 야오 대변인은 “이 같은 무역 보호주의는 국제무역 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책의 효과를 크게 감소시키는 한편 경기회복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힘겨운 첫승

    대한항공이 신생팀 우리캐피탈을 맞아 힘겨운 ‘마수걸이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에서 김웅진(20점)과 신영수·장광균(이상 15점)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신생팀 우리캐피탈에 3-2의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배구 역대 최장인 2시간30분에 걸친 혈투 끝에 얻은 첫 승이었다. 대한항공은 선수들 절반 이상이 감기몸살에 걸려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다. 불가리아 출신 밀류셰프는 감기몸살이 심해 아예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웅진과 신영수·장광균이 그 공백을 메웠다. 지난 시즌 백업 요원이던 김웅진은 이날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자리를 옮겨 훌륭하게 제 몫을 해냈다. 김학민(8점)은 마지막 세트에서 ‘해결사’ 역할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첫 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김웅진과 장광균의 맹폭으로 2·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은 우리캐피탈에 허무하게 세트를 내줘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5세트에서 ‘해결사’로 나선 김학민이 패색이 짙던 팀을 살렸다. 김학민은 연속 시간차 공격에 이어 오픈강타를 작렬, 11-10으로 역전시키는 데 앞장섰다. 이어 강동진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백어택과 시간차를 상대코트에 꽂으며 승기를 굳혔다. 승장 진준택 감독은 “최악의 경기였다. 변명 같지만 현대전 끝나고 선수들이 감기 몸살을 앓아 연습도 제대로 못했는데 첫 승을 거둬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캐피탈은 라이트에서 활약한 최귀엽이 양팀 최다인 27득점(백어택 9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외국인 세터 블라도 페트코비치(세르비아)의 빠른 토스에도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이었다. 수원에서는 왕년의 ‘아시아 거포’ 강만수 감독이 이끄는 KEPCO45가 36점을 합작한 이기범(19점)과 정평호(17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신협상무를 3-1로 격파, 첫 승을 신고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꿈의 금빛… 끝까지 방심 않겠다”

    “경쟁자들의 부진에 신경쓰기보다는 내가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내년 밴쿠버겨울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3일 피겨 첫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2009~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1차대회부터 세계신기록(210.03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여 ‘금메달 0순위’로 꼽힌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극도의 부진으로 올림픽 출전조차 불투명해지는 등 김연아의 독주를 예상하는 섣부른 시각도 많다.김연아는 이날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시즌 초반이라 (경쟁자들이)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뿐이다.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고 아직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이어 “다른 선수들을 신경쓰기보다는 내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1인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주위의 기대로 스트레스를 받을 법도 하지만 그는 “기대하는 분들은 물론 나 스스로도 실망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연아는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점프와 스핀의 기술적 완성도를 더 높이고, 세심한 표정연기를 가다듬는 중. 그는 “모든 선수에게 올림픽은 평생을 기다려온 ‘꿈의 무대’다. 나도 1998년 나가노겨울올림픽 때 미셸 콴(미국)의 연기를 보고 피겨선수의 꿈을 키웠다.”면서 “후회하지 않도록 최고의 무대를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올림픽 성화봉송이 시작됐다는 뉴스를 보고 ‘아, 이제 개막이 얼마 안 남았구나.’하고 실감했다.”면서 “올림픽에 두 번 참가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기술적, 정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연아는 그랑프리 5차대회(13~16일·미국 레이크플래시드)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달 31일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스즈키 아키코(일본)가 176.66점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 아사다의 위협 요소로 떠올랐다. 스즈키의 점수는 1차대회 2위 아사다(173.99점)와 2차대회 우승자 안도 미키(171.93점)보다 높은 올 시즌 일본 최고점. 공고히 ‘빅3’를 구성하던 아사다와 안도, 나가노 유카리에게 전혀 뒤지지 않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절치부심하는 아사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올림픽 티켓이 걸린 전일본선수권에서 편파적인 점수를 줘서라도 아사다를 밴쿠버에 보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아사다가 중압감을 털고 ‘납득가능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中企 자금난땐 연쇄도산·소비위축 악순환

    中企 자금난땐 연쇄도산·소비위축 악순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최대의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인 CIT그룹이 1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함에 따라 회복 조짐을 보이던 미 경제와 금융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은 이미 몇달 전부터 예상됐던 일로 금융시장에 당장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취약한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된다. 1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선물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23억달러 구제금융 손실 위기 특히 CIT그룹의 파산보호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악화되고 중소 규모의 은행들에까지 영향이 확산될 경우 중소기업들의 연쇄 도산과 실업 증가로 이어지고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겨우 회복조짐을 보이던 소비가 다시 위축되고 부실 대출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미국 정부는 지난해 말 투입했던 23억달러(약 2조 7000억원)의 구제금융을 고스란히 날릴 상황에 처해 미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 중 첫 손실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08년 설립된 CIT그룹은 710억달러 규모의 자산과 649억달러의 부채를 가진 미국의 20위권 은행이다. 파산보호 신청은 리먼브러더스, 워싱턴 뮤추얼, 월드컴, 제너럴모터스에 이어 미 사상 5번째로 큰 규모이다. CIT그룹은 대형 금융사들로부터 대출을 받기 어려운 소매업체나 중소 기업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03년 새 경영진이 들어오면서 부실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과 대학생 대출 등 소매금융 영업을 강화해왔으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지난 9분기 동안 5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CIT, 9분기동안 50억달러 손실 CIT그룹은 금융위기로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지난해 말 미 정부로부터 23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이후 자금난이 계속됐고 지난 7월 정부의 추가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채권자들과 채무를 주식이나 새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교환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으나 성사되지 않자 채권자들과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해 파산을 신청하는 사전조정 파산보호의 길을 선택했다. CIT그룹 측은 파산보호 기간 중에도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영업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CIT측은 또 연말까지 파산보호에서 벗어나 회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IT의 파산보호가 경제 전반을 궤도에서 벗어나게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mkim@seoul.co.kr
  • 황산벌 전투·기마군 행진… 내년 세계 大백제전 93개 프로그램 확정

    ‘황산벌 전투 재현, 백제탈 및 기마군단 퍼레이드’ 내년 9월18일부터 10월17일까지 한달간 백제의 고도 충남 공주·부여에서 열리는 ‘세계 대(大)백제전’ 추진계획이 확정됐다.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는 29일 ‘700년 대백제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의 프로그램이 조직위 주관 21개, 공주시 주관 35개, 부여군 주관 37개 등 모두 93개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8만여명이 백제탈을 쓰고 걷는 ‘백제탈 퍼레이드’, 백제의 역사와 번영을 표현한 ‘수상공연’이 포함돼 있다. ‘탈 인형극 공연’, ‘탈그리기 체험’ 등 각종 백제탈 관련 이벤트가 이어진다. ‘대백제 기마군단 퍼레이드’도 있다. 말 185필과 150명의 병사가 행진, 웅장함을 한껏 뽐내게 된다. 백제군 5000명이 신라군 5만명과 실감 나는 전투 장면을 재현하는 ‘황산벌 전투’는 축제의 백미다. 공주시 금강 고마나루에서 백제시대 영웅 설화를 판타지로 각색한 ‘백제열전’, 부여 백마강변에서 백제금동대향로 등 백제 문화유산을 이미지화한 수상 미디어퍼포먼스 ‘낙화암의 달빛’이 공연된다.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백제유물유적 복원전’, 20여개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원국의 역사·문화를 보여주는 ‘세계역사도시 전시관’, 국내외 문화재급 백제유물 150여점을 전시하는 ‘백제유물 특별기획전’도 열린다. 조직위는 대백제전에 해외 20개국, 연인원 26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석원 대백제전추진위원장은 “백제인의 숨결을 한자리에서 모두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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