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의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조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선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목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09
  • “김연아 금메달 돌려줘” 야후스포츠 제스 헬름스 칼럼…오타비오 친콴타 회장 반응은?

    “김연아 금메달 돌려줘” 야후스포츠 제스 헬름스 칼럼…오타비오 친콴타 회장 반응은?

    “김연아 금메달 돌려줘라” 야후스포츠 제스 헬름스 칼럼…오타비오 친콴타 회장 반응은? 미국 스포츠뉴스 전문 사이트 야후스포츠에 “소치올림픽 피겨 편파판정이 국제피겨연맹(ISU)에 의해 지난해부터 주도됐다”는 내용의 칼럼이 실려 파장이 예상된다. 야후스포츠에는 25일 여자피겨 싱글에서 금메달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아쉽게 은메달을 받은 김연아와 관련된 칼럼이 공개됐다. 칼럼 작성자는 AP통신의 유명 피겨 칼럼니스트 제스 헬름스. 제스 헬름스는 ’스캔들, 사기극,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의 종말(Scandal, Fraud, and Death of Figure Skating)’이라는 제목으로 사실상 편파판정을 ‘범죄’로 규정했다. 제스 헬름스는 글 도입부부터 “러시아 정치집단이 한국의 김연아가 받아야할 정당한 금메달을 세계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탈했다”면서 “이같은 스캔들과 사기극은 100년이 넘은 이 종목에서 낯선 일이 아니지만 소치처럼 터무니없이 벌어진 사례는 이전에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제스헬름스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지난해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돌풍을 일으킬 때부터 난 전조를 예상했었다”면서 이번 편파 판정이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미치광이 심판 집단이 생중계되는 스포츠를 겁탈하고 난도질한 건 이례적이지 않다”면서 “모든 건 ISU에 의해 수개월 전부터 고안된 일”이라고 지적해 파장이 일었다. 제스 헬름스는 ”15살 짜리 선수(리프니츠카야)의 애송이 같은 점프에 대해 말도 안되는 가산점을 주면서 ISU 심판진은 거대한 소치 사기극의 시동을 걸었다. 한해 전인 2013년 세계 선수권만해도 (러시아의) 어린 스케이터들은 김연아, 카롤리나 코스트너, 아사다 마오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면서 리프니츠카야부터 조작된 점수 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SU가 2013년 선수권 대회 직후부터 이번 대회 심판진을 꾸리도록 준비했으며 팬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올시즌 처음부터 형편없는 점프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ISU가 당장 해야할 일은 이미 명백하게 드러난 사건의 진상조사가 아니다. 사과문을 내고 심판에 대한 징계를 내린 뒤 결정을 번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제스 헬름스는 새로운 점수까지 공개했다. 제스 헬름스는 “만약 정확히 채점했다면 소트니코바는 쇼트에서 65점, 프리에서 135점 정도를 받아 합계가 200점이 안됐을 것”이라면서 “베테랑들이 심각한 실수를 하더라도 결코 메달을 받을 수 없었다. 하물며 아사다 마오를 제외하고 김연아와 코스트너는 이번 대회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이번 편파판정 논란을 북한에 빗대기도 했다. 제스 헬름스는 ”북한이 아무리 자기 국민들이 천국에서 산다고 주장해도 수백만명이 굶어 죽듯이, 푸틴과 러시아 정치 쇼비니스트들이 아무리 소트니코바의 성과를 찬양해도 그의 스케이트 실력은 금메달에 못미친다”고 비유했다. 한편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판정은 엄격하고 공정했다. 김연아를 깎아 내리고 러시아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하려는 모습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은 또 ‘심판들의 국적이 소트니코바에게 이롭게 구성됐으며,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당시 판정을 조작하려다 자격 정지를 받은 심판이 포함됐다’는 의혹에는 “심판진은 13명 중 무작위로 결정됐다. 기술점수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배제한 나머지 평균으로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빙상연맹 관계자와 이해관계가 있다고 해도 멍청한 사람이 심판 하는 것을 바라느냐?”면서 “이해관계보다 훌륭한 심판이 활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자와 차 한잔] ‘우리 혜성 이야기’ 펴낸 안상현 박사

    [저자와 차 한잔] ‘우리 혜성 이야기’ 펴낸 안상현 박사

    “우리 조상들이 남긴 천문 관측 기록들을 추적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쁘고 놀라웠던 것은 우리 옛 문헌에 천문 관측 자료가 매우 풍부하다는 점이었어요. 현대의 천문학자들에게 수백년에 걸친 천문 현상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관측 자료의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 문헌 속에 잠자고 있던 혜성에 얽힌 이야기를 천문학자의 시각에서 풀어낸 ‘우리 혜성 이야기’(사이언스북스)를 쓴 안상현(43·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체계적으로 발달된 천문 관측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혜성 관측 기록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등 다양한 문헌에 남아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관상감(觀象監)의 천문학자들이 밤낮으로 천문·기상 현상을 관측해 성변측후단자(星變測候單子)와 풍운기(風雲記)를 남겼다. 일정 기간 계속된 천문 현상을 모은 책 ‘천변등록’(天變謄錄)을 만들었다. 또한 매년 1월과 7월의 상순에 각각 6개월 동안 일어난 천문기상 현상들을 발췌해 정리한 ‘천변초출’(天變抄出)을 역사 기록을 담당한 춘추관에 보냈다. 이렇게 보고된 내용들은 ‘승정원일기’에 기록되고, 사초로 두었다가 ‘조선왕조실록’에도 수록됐다. 왕실 천문학자들은 여러 천문 현상 중에서 흰 무지개가 해나 달을 뚫는 경우, 지진, 혜성, 영두성(낮에 별똥이 보이는 것)은 아주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일급 천변으로 봤다. 특히 혜성은 재앙의 전조로 특별히 다뤘다. “밤하늘에 갑자기 나타난 혜성은 반란, 전쟁, 죽음, 질병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왕은 스스로 행동을 조심하고 사면령을 내리는 등 선정을 베풀고 제사도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서울대 천문학과 박사과정 시절에 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별자리’(2000, 현암사)로 우리 조상들이 관측한 별자리를 소개한 바 있는 그는 통섭형 학문인 역사천문학 분야에서 발군의 성과를 보이는 소장학자로 꼽힌다. 천문학도로 우주론을 연구하던 그가 역사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01년 가을 사자자리 별똥 소나기가 제공했다. “혜성의 잔재가 대기권을 지나면서 만들어 내는 멋진 모습에 매료돼 옛 문헌에 담긴 기록들을 찾아 연구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려사에 기록된 별똥과 별똥 소나기 기록부터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종가의 종손이어서 어려서부터 족보를 들여다보며 역사와 한문에 대한 관심을 키웠던 그는 갈고닦은 수준급의 한문 실력으로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외규장각의 천문서적, 정두원의 천리경 등 옛 문헌을 샅샅이 뒤졌다. 그는 “과거 왕들에게는 귀중한 통치 자료였고 현재 천문학자들에게는 소중한 데이터가 될 기록들이 전란이나 궁궐 화재로 소실되고 국외로 반출된 점은 아쉬움을 넘어 너무 분한 일”이라고 했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으로 관상감이 해체되고 제물포에 총독부관측소가 만들어졌다. 그때 소장으로 부임한 와다 유지가 관상감 천문학자들의 기록을 일본 천문학회가 발행하는 월간지 ‘천문월보’에 논문으로 소개한 적이 있다. 그 후로 관측 기록물들은 대부분 종적을 감췄다. 그는 “현재 일본 어딘가에 조선 천문학자들의 관측 기록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언젠가 우리 손에 돌아와야 할 귀중한 사료들”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방하남 “민노총 25일 총파업은 불법”

    방하남 “민노총 25일 총파업은 불법”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파업을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 파업’으로 간주하고 관련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권 퇴진 등의 요구를 내건 ‘정치적’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해 파업 중단을 압박하려는 사전조치 성격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민주노총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꼬일 대로 꼬인 노사정 관계가 더 얼어붙어 고용률 70% 달성을 비롯한 고용·노동 관련 정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방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경제 회복, 일자리를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파업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또 “여건이 되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임원진·산별대표자들과도 정례적인 간담회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면서 “민주노총과도 형식에 관계없이 만나 의견을 듣고 얘기를 나눌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철도파업 당시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진입과 관련해서는 “(철도노조)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민주노총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노정 대화가 중단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 관련 현안이 중요하고 민감할수록 노사정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국가 경제 발전이라는 대승적 목적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을 얼마든지 찾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현재 개별 사업장별로 총파업 동참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응해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회원사에 ‘노동계 불법 정치파업에 대한 경영계 지침’을 보내 파업에 동참한다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방위 압박에 들어갔다. 고용부는 우선 대화의 물꼬를 튼 한국노총과의 접촉면 넓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방 장관은 지난 17일 한국노총을 찾은 데 이어 오는 26일 한국노총 정기 대의원대회에 참석, 노동 현안을 놓고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후진국형 리조트 참사 책임 철저히 물어야

    어이없는 인재(人災)가 꿈을 펴보지도 못한 대학생들의 목숨을 한꺼번에 앗아갔다. 그제 오후 9시 6분쯤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환영회가 열린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50㎝ 이상 쌓인 눈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지붕이 무너지는 바람에 새내기 대학생들을 비롯해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불과 10여초 만에 지붕이 주저앉고 기둥이 엿가락처럼 휘었다니 희생자들이 얼마나 급박한 상황을 맞았을지 생각만 해도 망연자실한 일이다. 폭설과 습설로 인한 자연재해로만 볼 수 없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사고 체육관은 하중에 취약한 철골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어 가건축물과 유사한 형태라고 한다. 최근 23㎝의 습설이 내린 인근 울산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패널 공장 5동이 무너져 고교 졸업을 이틀 앞둔 실습생 등 2명이 숨졌다. 이런 마당에 학생 500여명이 야간행사를 하는데도 사전에 리조트 측이 제설 작업 등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변명할 여지가 없는 중대 과실이다. 또 문제의 건축물은 2009년 완공 이후 한 차례도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리조트를 소유한 코오롱그룹이 책임을 통감한다고 해서 참사의 비극을 되돌릴 순 없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불산 누출 등 잇따른 화학물질 사고에서도 드러났듯이 안전과 환경은 뒷전인 채 수익과 성장에만 매달리는 재벌기업 전반의 풍조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기업의 안전불감증이 제2, 제3의 참사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어찌 장담할 수 있겠는가. 현 정부가 틈만 나면 안전을 강조한 터라 비상식의 후진국형 인재가 재발하지 않길 바라는 기대도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행복시대의 출발은 국민안전에 있다”고 강조해왔다. 행정안전부도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꾸지 않았는가. 그 안행부를 맡은 유정복 장관은 불과 나흘 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민 일상생활 안전을 저해하는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얘기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 실천과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사회로의 실질적 변화를 다짐했다. 이번 참사는 현 정부의 안전 구호가 허울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대형참사에서 보듯 ‘예고된’ 인재는 우리의 노력과 안전의식으로 얼마든지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사전 예방도 가능하다.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폭설로 인해 붕괴의 위험에 처한 전국의 취약지역을 일제 점검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나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주민의 목숨을 위협하는 안전 사각지대는 없는지 발로 뛰며 점검하기 바란다. 거대 담론에 묻혀 옥신각신하는 사이 정작 공동체의 기반인 일상의 생활안전이 무방비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다.
  • “안전 우선”… 제2 롯데월드 공사 중단

    “안전 우선”… 제2 롯데월드 공사 중단

    제2롯데월드 공사장 화재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가 롯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명 피해 없이 20여분 만에 진압됐다지만, 그간 있었던 물밑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17일 용접기 보관함 내부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철골공사 현장에 작업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과 필요한 안전조치를 먼저 강구하라는 것이 이유다. 47층 이외 공사는 계속 진행되지만, 47층 공사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시가 공사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공사가 계속 진행돼도 5월로 예정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문제 역시 불투명해졌다. 시가 화재 사건을 계기로 추가적인 교통 및 안전 대책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123층에 높이만 555m에 이르는 제2롯데월드는 저층부의 백화점,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건물과 고층부의 롯데월드타워로 구성돼 있다. 백화점에는 200여개 명품 브랜드와 아시아 최대 면세점이 들어서고, 쇼핑몰에는 아쿠아리움을 포함한 서울 최대 쇼핑센터가, 엔터테인먼트 건물엔 아시아 최대 상영관과 가전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물산 측은 저층부 시설을 일단 5월에 개장, 분위기를 한껏 띄운 뒤 내년 말에는 고층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화재 사건을 계기로 시는 본격적으로 교통과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설 분위기다. 안전문제는 초고층빌딩 자체에 대한 불안감, 고층부 공사 과정에서 일어날지도 모를 불상사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이다. 특히 고층부는 123층 가운데 절반인 60층 정도까지만 지어진 상황인데,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고 몇십 층을 더 올라가야 하는 건물이 내부에 자체적으로 충분한 수준의 화재진압 시설이나 장비를 갖춰 두기 어렵다.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사다리차 같은 장비들은 18층 정도까지가 접근 가능한 최고 한도로 보고 있다. 물을 뿌릴 수 있는 장비도 30층 정도가 한계로 꼽힌다. 이 문제는 최근 들어 초고층 주상복합건물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시는 130층까지 물을 뿌릴 수 있는 소방차, 22층까지 도달 가능한 복합사다리차, 공중에서 화재진압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다목적 소방헬기 등 다양한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초고층 빌딩 화재 문제를 장비만으로 감당해 내긴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가차량이나 굴절차량도 결국 높이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헬기도 건물 주변에서 일어난 와류 등의 문제로 자유자재로 쓰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건물 내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버스환승센터와 공영버스주차장은 내년 고층부 완공에 맞춰 지어질 예정이고, 탄천동축도로 확장과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공사 등은 여전히 진행 일정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5월 저층부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이 들어온다 해도 교통과 안전 문제를 매우 보수적인 시각에서 충분히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알파인 스키 메달은 ‘운칠기삼’?

    질척거리는 눈과 험난한 코스 때문에 알파인 스키 순위가 ‘복불복’이 됐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지난 15일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슈퍼대회전에서는 출전자 50명 가운데 결승선에 이른 선수가 31명밖에 되지 않았다. 무려 18명이 경기 중 넘어져 포기하는 ‘DNF’(Did Not Finish)의 굴욕을 맛봤다. 한 명은 출발조차 못했다. 특히 처음 8명 가운데 코스를 정상적으로 내려온 선수는 한 명에 불과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선수들은 기록보다 완주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꿔야 했다. 선수들은 코스가 가파르게 설계된 데다 눈까지 질척거렸다고 입을 모았다. 4위를 차지한 라라 구트(스위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스 하단에는 아예 눈이 없다”면서 “이색적인 게 아니라 재앙이고 모두에게 부끄러운 사태”라고 말했다. 이어 “스키에 붙어 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 다들 넘어졌다”면서 “이건 경기가 아니라 끝까지 내려오려고 애를 쓰는 행위였다”고 덧붙였다. 기대주 김소희(18·상지대관령고)는 전날 훈련 중 넘어져 이날 출전조차 못했다. 금, 은, 동메달은 각각 안나 페닝거(오스트리아), 마리아 회플리슈(독일), 니콜 호스프(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 섭씨 19도까지 치솟은 이상 고온으로 눈 상태가 평소와 달라져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는 등 설상 종목 선수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회 참가 선수 100여명은 이상 고온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때문이란 공동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에게 탄소 배출량 감축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16일 남자 슈퍼 대회전에서는 크예틸 얀스루드(노르웨이)가 1분18초14로 금메달을 거머쥐어 노르웨이가 4개 대회 연속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영화 음악은 양념? 흥행 필수 요건!

    영화 음악은 양념? 흥행 필수 요건!

    요즘 뜨는 영화에는 꼭 인기 음악이 있다. 영화와 음악의 궁합이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영화 음악(OST)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니라 흥행의 필수 요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가요계의 최대 화두는 쟁쟁한 가수들의 신곡이 아니라 영화 ‘겨울왕국’ OST다. 주제곡 ‘렛 잇 고’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네이버 뮤직, 엠넷 등에서 정상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수록곡들도 수주째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국내 가수들이 이 노래를 따라 부른 커버곡을 내놓으며 화제를 모으자 영화 흥행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엠넷 보이스코리아 우승자인 가수 손승연을 비롯해 에일리, 이해리, 디아 등이 이 곡을 불러 탁월한 가창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고 박현빈은 트로트 버전까지 내놓았다. 효린이 부른 ‘렛 잇 고’의 한국어 버전은 지난 10일 발표됐다. 손승연의 소속사인 포츈엔터테인먼트의 이진영 대표는 “‘렛 잇 고’는 노래 구조상 점점 폭발하는 고음 전조가 가창력을 뽐내기 좋을 뿐만 아니라 가요처럼 멜로디의 중독성이 있어 가수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객 600만명 동원을 눈앞에 둔 ‘수상한 그녀’도 음악이 흥행에 단단히 한몫을 했다. 1970~1980년대 히트곡을 세련된 댄스곡으로 재해석한 ‘나성에 가면’과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하얀 나비’ 등이 수록된 앨범이 발매됐고, 이 곡들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추억의 인기 가요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여주인공인 배우 심은경은 이 노래들을 직접 불렀다. 코미디 영화에서 OST는 특히나 중요하다. 분위기를 띄우는 데 노래만 한 장치가 없기 때문. 8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에선 여주인공 박보영이 직접 부른 리메이크곡 ‘아마도 그건’이 큰 인기를 모았고, 660만명을 동원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도 주연배우 김아중이 부른 ‘마리아’, ‘별’ 등이 히트를 쳤다. 코미디 영화 ‘피끓는 청춘’에도 1980년대 히트곡인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들고양이의 ‘마음 약해서’ 등이 적재적소에 배치됐다. 멜로 영화에서 배경 음악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180여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소리 없이 흥행 행진 중인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는 엔딩송으로 이문세의 ‘사랑이란 기억보다’가 잔잔히 흘러 눈물샘을 자극한다.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황정민이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화의 내용과 결이 맞지 않는 배경 음악은 집중도를 떨어뜨려 감흥을 반감시키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캐치미’는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배경 음악으로 여러 번 등장시켰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수상한 그녀’를 홍보하는 흥미진진의 정은년 과장은 “배경 음악은 스토리와 배우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영화의 보조 장치”라면서 “하지만 OST가 잘못 배치되면 오히려 감정의 흐름을 끊어 놓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고민 상담’ 은지원에 결국 뒷통수 맞고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고민 상담’ 은지원에 결국 뒷통수 맞고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소식이 인터넷의 주요 검색어로 올라왔다. 더 지니어스2는 그동안 남휘종, 임윤선, 이두희 등 매회 탈락자들이 꼬박꼬박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케이블방송 tvN이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더 지니어스2)에서는 여섯번째 메인 게임 ‘신의 판결’이 진행됐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홍진호는 은지원과 맞붙은 데스매치 ‘인디언 홀덤’에서 패배해 최종 탈락했다. 이날 지니어스2 메인 게임의 우승자는 이상민이었다. 홍진호는 가장 먼저 게임장에 도착했다. 홍진호는 은지원에게 “팀을 못 구해서 힘들다. 형과 함께하면 부록으로 노홍철 형도 같이 오는 것 아니냐”며 도움을 요청했다. 홍진호는 은지원에게 “한 사람이라도 내 사람이 더 됐으면 좋겠다. 이두희가 떨어져서 내 심장 반 쪽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의 전조가 될 줄은 두 사람 모두 몰랐다. 이날 메임 게임에서 꼴찌를 한 은지원은 데스매치 상대로 홍진호를 지목했고 승리했다. 홍진호는 “좀 더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많이 못 보여드리고 이렇게 돼 너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제가 잊고 있었던 승부욕, 제가 해야 할 일, 저의 팬 등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좋은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소식에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너무 안타깝다”, “더 지니어스2 홍진호 탈락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우리 경제에 디플레이션은 올 것인가/김병화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前 한은 부총재보

    [시론] 우리 경제에 디플레이션은 올 것인가/김병화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前 한은 부총재보

    얼마 전 통계청은 작년 한 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3%로 발표했다. 이러한 물가 상승률은 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물가 상승률이 0.8%에 그친 1999년을 제외하고는 역사상 가장 낮은 것이다. 우리나라가 과거 반세기 넘게 인플레이션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처럼 낮은 물가 상승률을 우리 경제가 성숙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징표로 해석하면서 뿌듯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처럼 낮은 물가 상승률이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전조가 아닐까 우려하면서 이에 대비해 보다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디플레이션은 소득과 부의 분배구조를 왜곡시킬 뿐 아니라 수요 위축과 물가하락이 되풀이되는 악순환 과정을 통해 경제를 피폐하게 한다. 그럼 가까운 장래에 우리나라가 디플레이션을 겪을 가능성이 있을까. 이에 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디플레이션의 원인이다. 현대의 금융시스템이 자리 잡은 20세기 이후 디플레이션은 대부분 금융위기에 기인한 총수요의 급격한 위축 결과이며 금융위기는 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격의 폭락, 대규모 대출 부실화 등으로 인해 대형 금융기관이 파산하는 경우에 일어났다. 이처럼 금융시스템이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면 자본의 효율적 배분이 이루어지지 못해 극도의 투자 부진을 시작으로 경제가 급격히 위축돼 성장률 급락, 실업률 폭등을 겪게 된다. 둘째는 우리가 걱정하는 디플레이션이 불행히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다면 어떤 양태로 나타날 것인가이다. 선진국의 경우 자산가격 거품 붕괴에 따른 금융위기에 의해 초래되는 디플레이션은 총수요의 급격한 위축과 물가수준의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의 경우 금융위기의 결과가 초단기적으로는 총수요의 급격한 위축과 함께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며 물가 하락은 어느 정도의 시차가 지나서야 나타날 것이다. 왜냐하면 원화는 달러, 엔화와는 달리 국제금융시장에서 통용되는 국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의 금융위기는 단기적으로는 외국자본의 유출과 환율 급등을 가져와 수입물가 폭등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7년에 시작된 우리나라의 금융위기는 1998년에는 마이너스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 1999년에는 제로 수준의 물가상승률로 나타났다. 이 두 가지가 의미하는 바는 금융안정이 최선의 디플레이션 방지책이며 물가지표의 움직임은 디플레이션의 예측은 물론 적시 인식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에서 디플레이션을 촉발할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위험요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실 문제이다. 우리나라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미국, 일본에 비해 현저히 높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지금도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소 회복세를 나타내던 기업의 수익성도 2011년 이후 다시 악화되기 시작해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계속 하락하는 등 기업 간 양극화도 나날이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더하여 가계부채나 기업부실 문제가 악화될 경우 완충 역할을 해야 할 금융기관의 경영건전성이 2011년 이후 악화되고 있어 금융시스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디플레이션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가지표의 움직임에 예민하기보다는 가계부채 누증, 기업 수익성 악화 및 양극화 심화, 금융기관의 건전성 약화 등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취약점을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난 1997년 금융위기가 한보사태로부터 촉발된 금융시스템의 마비를 통하여 우리 경제의 위기로 이어졌듯이 디플레이션의 얼굴을 한 대불황이 만약 일어난다면 그것은 물가하락이 아닌 금융위기라는 길을 통해 우리 경제에 다가설 것이기 때문이다.
  • 얼마나 화났길래? 보스 벤츠 뭉개버리는 불도저 기사

    얼마나 화났길래? 보스 벤츠 뭉개버리는 불도저 기사

    상사에게 화가 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응하나요? 화가 난 직원이 사장의 고급 승용차를 짓눌러버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돼 화제다. 사장은 공장을 배경으로 TV 매체와 인터뷰를 시작하려 한다. 그 순간 엄청난 기계소리와 함께 거대한 불도저가 흰색 벤츠 승용차를 밀어부친다. 이를 본 사장은 깜짝 놀라지만 손쓸 겨를이 없어 보인다. 직원은 화가 덜 풀렸는지 밀어붙이던 보스의 차를 불도저 앞면 강철날로 눌러 잡은 상태로 짓밟아 버린다. 고가의 승용차가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이다. 오징어처럼 납작하게 찌그러진 고급 승용차는 전조등만 살아남아 깜빡인다. 화가 단단히 난 직원의 분풀이가 여과없이 표출된 상황이다. 이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카메라맨은 특종을 잡은듯 사장 인터뷰는 뒤로 한 채 차로 다가가 찌그러진 차와 공장 구석에 서 있는 불도저를 번갈아 보여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직원은 해고될 것이 틀림없다”, “아무리 화가 나도 저런 짓은 하지 말아야…”, “얼마나 화가 났으며 저렇게까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손진호기자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글로벌기업 본부 유치·조세 절차 간소화

    글로벌기업 본부 유치·조세 절차 간소화

    정부가 9일 외국인투자의 규모와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글로벌기업의 헤드쿼터(본부)와 연구·개발(R&D)센터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에서 외국 자본 유치를 확대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이번 방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이후 정부가 내놓은 ‘경제혁신 대책 1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외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25명, 윤상직 산업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우선 글로벌기업 헤드쿼터, R&D센터 등 고부가가치 투자 유치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 창출력을 가진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헤드쿼터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헤드쿼터에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에 대해 소득에 상관없이 17%의 단일세율을 적용하고, 외국인투자 R&D센터에 근무하는 외국인 기술자에 대해선 올해 말 끝나는 소득세 50% 감면을 2018년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국세청과 관세청이 공동 참여해 적정가격 범위를 협의하는 사전조정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헤드쿼터의 가장 큰 국내 경영 애로 사항으로 꼽히는 조세 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외국인투자 비자로 머물 수 있는 기간도 최장 5년까지 늘어난다. 헤드쿼터 임직원에 대해서는 현재 1~3년이 부여되는 체류한도를 최대 5년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작년 국내 지진 93회 발생… 관측 이후 최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의 빈도 수가 1999년부터 2012년까지 관측된 연평균 횟수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93회 발생했다.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며, 디지털 방식의 지진 관측을 한 1999년부터 2012년까지의 연평균(44.5회)에 비하면 2배를 넘는 수치다. 규모 3.0 이상 지진은 총 17회 발생했으며, 일반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의 ‘유감 지진’ 발생 횟수도 15회에 달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양상을 볼 때 연속 지진을 대규모 지진의 전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반도 지진 활동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촌, 쉰촌… 다시 新촌

    신촌, 쉰촌… 다시 新촌

    ‘새로운 마을’ 신촌(新村·옛지명 새말터)은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뒤 새로움을 좇는 젊음의 열정이 늘 넘치던 곳이다. 통기타나 저항연극, 록카페 등 기성 주류 문화에 대항했던 청년문화가 꽃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 신촌은 급격한 노화를 겪었다. 2014년 신촌의 밤거리는 여전히 불야성이지만 문화의 향기는 사라지고 상업 자본의 유혹만 남았다. 더불어 향기를 좇던 ‘꿀벌’(청년)들도 줄었다. 무엇이 신촌을 늙게 했을까. 신촌의 생로병사를 추적했다. “신촌 일대가 온통 호박·배추·오이밭이었어요. 지금이야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1936년 신촌에서 태어나 떠난 적이 없는 ‘토박이’ 박춘화(78) 창천교회 목사가 지그시 눈을 감고 60년 전 신촌을 회상했다. 서울 신촌동과 창천동, 노고산동 일대를 가리키는 신촌에는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대학들이 자리 잡았지만, 개발 전 서울의 여느 곳처럼 밭과 논뿐이었다. 신촌의 ‘상전벽해’가 시작된 것은 1960년대부터였다. 1950년대까지 명동을 주무대로 삼던 젊은 문인들이 신촌에 모여들면서 문화의 여명이 동텄다. 소설가인 고(故) 최상규(1994년 별세), 시인 정현종(75) 등 연세대 출신 문인들이 이 지역을 터전 삼았다. 나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문화·예술 전공)은 “신촌에는 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등 여러 대학이 서로 마주 보는 곳에 움푹 파인 형태로 위치했다. 대학생들이 모이기에 적합한 지형”이라고 말했다. 자연스레 청년층을 겨냥한 소비 시장이 만들어졌다. 1970년대 이화여대 입구는 ‘로망’, ‘부르몽’, ‘아카디아’, ‘벵땅’ 등 150개 넘는 양장점이 자리 잡은 ‘패션 메카’였다. 1970년대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판탈롱바지(나팔바지)와 미니스커트 같은 최신 의상을 사 입었다. 홍석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공간·문화 전공)은 “‘1970년대 당시에는 멋쟁이가 되려면 일단 신촌에 가라’는 얘기가 회자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신촌의 전성기는 1980년대 들어 열렸다.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주변 등 도심에 있던 소극장과 연극단이 신촌에 입성하면서 문화가 만개했다. 나 연구위원은 “정권 비판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려 권력자에게는 눈엣가시 같았던 연극단들이 1980년대 탄압을 피해 신촌으로 터전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신천’, ‘산울림소극장’, ‘연우소극장’ 등 모두 9곳이 신촌에 자리 잡았다. ‘서울의 브로드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문화를 즐길 준비가 된 젊은 층이 넘쳐나고 공연할 공간도 생기니 서정적 민중가요를 부르던 노래꾼들이 신촌을 주무대로 삼기 시작했다. 고(故) 김현식의 ‘신촌블루스’, 고(故) 김광석의 ‘동물원’ 등은 신촌의 라이브카페에서 청년 관객들을 만나 함께 호흡하고 교감했다. 특히 1984년 지하철 2호선이 완전히 개통되면서 유입 인구가 크게 늘었다. 1990년 신촌은 ‘X세대’로 불린 신인류의 등장과 함께 절정을 맞았다. 이 시절 신촌을 강타한 문화 아이콘은 ‘록카페’였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등장한 ‘스페이스’ 등 록카페들이 밀집했다. 하지만 문화와 유흥의 경계에 있던 업종인 록카페는 신촌 청년 문화의 절정을 보여 준 동시에 쇠락의 전조이기도 했다. 나 연구위원은 “록카페의 매력 덕에 엄청난 청년 소비층을 끌어 모았지만 결국 독약이 됐다”고 분석했다. ‘돈의 맛’을 알게 된 신촌의 지가는 이후 크게 요동쳤다. 전통적 명물들이 땅값을 견디다 못해 문을 닫았다. 이미 1990년대 들어 신촌 소극장들이 명륜동(대학로)으로 떠나가고 있었던 까닭에 신촌의 상업화는 순식간에 진행됐다. 더구나 ‘홍대앞’이라는 대체재가 있었다. 홍대 지역은 ‘클럽’이라는 상징 업종이 있었던 데다 홍익대 미대나 지역의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등에서 파생돼 나온 네트워크 덕에 문화적 뿌리가 단단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홍대 주변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벌어지면서 서울 청년 문화 패권의 무게중심은 이 지역으로 급격히 쏠렸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와 서대문구, 지역 상인·시민이 ‘신촌 부흥’에 나선 것을 두고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변화가 더 급하다고 말했다. 나 연구위원은 “지역 상인들이 새 예술을 얼마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청년 문화촌 탄생과 번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려대 박수정씨가 2012년 낸 석사 논문 ‘서울시 창조계층의 분포 패턴과 입지 특성’에 따르면 영상물과 창작·예술 관련업, 전문디자인업 종사자 등 보헤미안(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성향의 직업인) 계층은 합정동과 서교동, 연남동 등 홍대 일대에 고루 분포해 있었다. 나 연구위원은 “신촌이 홍대를 따라가려고 하면 부흥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개방성과 창조성을 기반으로 독창적 장점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뉴스 분석] 靑 진화에도 식지 않는 개각설

    [뉴스 분석] 靑 진화에도 식지 않는 개각설

    청와대가 2일 “박근혜 대통령은 개각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기자실에서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려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국가 안보를 공고히 지켜 나가야 하는 중대한 시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각은 추호도 흔들림 없이 힘을 모아 국정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의 기자회견은 여야 영수회담 제의에 이어 두 번째다. 그만큼 개각설로 인한 내각의 동요 방지를 중요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최근 국무총리실 1급 고위직 공무원 10명 전원의 사표 제출이 다른 부처로 확대될 가능성과 관련해 “부처별로 1급 공무원에 대해 일괄 사표를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처별로 사정이 있다. 아직 정무직에는 아무 변화가 없기는 하지만 1급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임에도 인사상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애매한 지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공직자가 자신이나 자기 부처, 장관을 위해 일하는 오래된 관행을 깨야 하는데 굳건한 철옹성 같아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 “올해는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공무원은 물론 공공기관과 함께 지방공기업 개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종합적으로 청와대는 ‘개각’보다는 ‘개편’에 우선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좀 더 근본적인 변화를 조용하고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개각보다는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한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예고 없는 개각 단행은 공무원 사회에 특별한 신호를 주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새로 임명된 장관이 부내 인사를 실시하고 조직을 추슬러 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박 대통령이 선호하지 않는 방식이다. ‘개편 우선’은 실무직을 실질적으로 총지휘하는 1급직을 먼저 교체한 뒤 공무원 사회를 정비하고 이후 필요에 따라 장관을 교체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무엇보다 일을 비교적 조용히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 장관도 “공무원들에게 인사는 초미의 관심사인데 인사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고위 공무원 인사부터 추진 중”이라면서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1급 공무원에게 일괄 사표를 받은 적이 없는데 만약 필요하고 근거가 있다면 인사권자의 방침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급직 공무원의 일괄 사표 제출은 과거 정부의 인사에서도 개각의 전조였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12월 교과부, 국세청을 시작으로 1급 간부 일괄 사표 제출을 시작한 뒤 이듬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각을 단행했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의정부 수락산서 쌍둥이 UFO? 녹색 불덩어리도 나타나…

    의정부 수락산서 쌍둥이 UFO? 녹색 불덩어리도 나타나…

    최근 수락산 상공에서 쌍둥이형 UFO(미확인비행물체)가 포착됐다고 한국UFO조사분석센터(이하 센터)가 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밤 9시쯤 의정부역사 앞 신세계백화점 광장에서 대기촬영 중이던 ‘UFO 헌터’ 허준 씨가 17분뒤인 9시 17분쯤 수락산 방면 상공에 갑자기 출현한 쌍둥이형 발광물체와 잠시 뒤 나타난 초록색 둥근 광원을 추적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수락산 UFO 보러가기 허 씨는 “빛의 강도가 일반적인 항공기의 불빛과는 비교가 안 되는 어마어마한 광원이었는데, 무엇보다 연무가 끼어 있어서 가시거리가 짧아 수락산의 검은 능선이 안 보일 정도임에도 초록색의 둥근 광원이 선명하게 보여 UFO임을 직감하고 추적, 촬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치는 평소 군용기나 헬리콥터가 다니지 않는 구역이며 이들 항공기는 촬영된 위치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아주 작은 크기로 점멸등을 깜빡이며 난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이날 촬영시간대의 기상 상태는 영하권으로 상당히 추웠다고 한다. 이 때문에 뿌연 연무도 함께 관측됐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 군용기의 비행 모습은 육안으로 관측할 수 없다고 한다. 또 추적 촬영 중에 갑자기 왼쪽 위에 녹색의 다른 불덩어리가 출현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허 씨는 갑자기 나타난 녹색 불덩어리가 카메라 뷰파인더에 보이자 촬영 중에 곁눈질로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녹색 불덩어리는 크기나 밝기 면에서 촬영 중인 쌍둥이형 발광체보다도 훨씬 커 보였고 물체가 움직이는 진행방향도 달랐다. 2분 50초 뒤에 발광체는 짙은 연무 속으로 사라져 더는 보이지 않게 됐다고 한다. 이를 분석한 서종한 센터 소장은 “항공기나 헬리콥터는 수락산 정상의 아주 높은 꼭대기에서 비행하며 비행경로가 다르다. 이 발광물체는 오히려 시내 쪽 방향으로 들어오는 양상을 보이는데 고도가 너무 낮아 위험한 상황인데도 소리 없이 비행했다”면서 “항공기의 경우 맨눈으로 아주 작은 크기로 보이며 위치 표시등을 규칙적으로 점멸하며 비행하며, 헬기의 전조등일 가능성도 있지만 시내 방향으로 진입하면서 야간에 지나치게 건물 상공의 매우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목격시각과도 달랐다”면서 “항공기와 달리 이 물체는 전체가 자체 발광하는 물체로 쌍둥이처럼 나란히 일정 간격을 두고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 서 소장은 “촬영 도중 출현한 녹색 발광체의 등장이 더욱 놀라웠다. 2분 9초쯤 출현하기 시작한 이 광채는 쌍둥이형 비행체와는 반대로 움직였는데 그 밝기가 압도적으로 밝았으며, 두 물체가 근접 비행하는 광경을 보여줬다”면서 “영상에 잡힌 물체의 크기와 밝기로 추정해 볼 때 녹색 발광체는 매우 큰 물체로 촬영자로부터 근 거리상에 있는 물체가 맞다”고 언급했다. 한편 수락산 상공은 종종 UFO 목격담이 잦은 곳으로, 허 씨는 지난해 동안 의정부에서만 2, 3월에 이어 이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쌍둥이형 UFO 추정물체를 촬영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한국UFO조사분석센터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의정부 수락산서 쌍둥이 UFO? 녹색 불덩어리도 나타나…

    의정부 수락산서 쌍둥이 UFO? 녹색 불덩어리도 나타나…

    최근 수락산 상공에서 쌍둥이형 UFO(미확인비행물체)가 포착됐다고 한국UFO조사분석센터(이하 센터)가 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밤 9시쯤 의정부역사 앞 신세계백화점 광장에서 대기촬영 중이던 ‘UFO 헌터’ 허준 씨가 17분뒤인 9시 17분쯤 수락산 방면 상공에 갑자기 출현한 쌍둥이형 발광물체와 잠시 뒤 나타난 초록색 둥근 광원을 추적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허 씨는 “빛의 강도가 일반적인 항공기의 불빛과는 비교가 안 되는 어마어마한 광원이었는데, 무엇보다 연무가 끼어 있어서 가시거리가 짧아 수락산의 검은 능선이 안 보일 정도임에도 초록색의 둥근 광원이 선명하게 보여 UFO임을 직감하고 추적, 촬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치는 평소 군용기나 헬리콥터가 다니지 않는 구역이며 이들 항공기는 촬영된 위치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아주 작은 크기로 점멸등을 깜빡이며 난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이날 촬영시간대의 기상 상태는 영하권으로 상당히 추웠다고 한다. 이 때문에 뿌연 연무도 함께 관측됐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 군용기의 비행 모습은 육안으로 관측할 수 없다고 한다. 또 추적 촬영 중에 갑자기 왼쪽 위에 녹색의 다른 불덩어리가 출현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허 씨는 갑자기 나타난 녹색 불덩어리가 카메라 뷰파인더에 보이자 촬영 중에 곁눈질로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녹색 불덩어리는 크기나 밝기 면에서 촬영 중인 쌍둥이형 발광체보다도 훨씬 커 보였고 물체가 움직이는 진행방향도 달랐다. 2분 50초 뒤에 발광체는 짙은 연무 속으로 사라져 더는 보이지 않게 됐다고 한다. 이를 분석한 서종한 센터 소장은 “항공기나 헬리콥터는 수락산 정상의 아주 높은 꼭대기에서 비행하며 비행경로가 다르다. 이 발광물체는 오히려 시내 쪽 방향으로 들어오는 양상을 보이는데 고도가 너무 낮아 위험한 상황인데도 소리 없이 비행했다”면서 “항공기의 경우 맨눈으로 아주 작은 크기로 보이며 위치 표시등을 규칙적으로 점멸하며 비행하며, 헬기의 전조등일 가능성도 있지만 시내 방향으로 진입하면서 야간에 지나치게 건물 상공의 매우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목격시각과도 달랐다”면서 “항공기와 달리 이 물체는 전체가 자체 발광하는 물체로 쌍둥이처럼 나란히 일정 간격을 두고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 서 소장은 “촬영 도중 출현한 녹색 발광체의 등장이 더욱 놀라웠다. 2분 9초쯤 출현하기 시작한 이 광채는 쌍둥이형 비행체와는 반대로 움직였는데 그 밝기가 압도적으로 밝았으며, 두 물체가 근접 비행하는 광경을 보여줬다”면서 “영상에 잡힌 물체의 크기와 밝기로 추정해 볼 때 녹색 발광체는 매우 큰 물체로 촬영자로부터 근 거리상에 있는 물체가 맞다”고 언급했다. 한편 수락산 상공은 종종 UFO 목격담이 잦은 곳으로, 허 씨는 지난해 동안 의정부에서만 2, 3월에 이어 이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쌍둥이형 UFO 추정물체를 촬영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한국UFO조사분석센터 제공 글 /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영상편집 /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나이 들어야 망막박리? 한국선 20대 발병 잦아

    근시가 많은 한국인은 젊은 나이에 망막박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이에 비례해 발생률이 높아지는 서양인과는 다른 발생 추이여서 주목된다. 망막박리란 망막에 구멍이 뚫려 액상의 유리체가 망막 아래로 흘러들어가 시세포가 망막 색소상피세포에서 분리되는 질환이다. 대부분 돌발적으로 발생하며, 바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실명에 이르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과 서울대의대 의학연구협력센터 최남경 교수팀은 2007~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인구 10만명당 10.39명꼴로 망막박리가 발생하며, 64~69세(10만명당 28.55명)와 20~29세(10만명 당 8.5명)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크게 높은 양상을 보였다. 망막박리가 나이에 비례해 증가하는 서양의 분석과는 다른 추이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경우 망막박리 평균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8.19명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약 57%가 높고, 64~69세 발생률도 48.95명으로 2배가량 높지만 20~29세의 경우 3.5명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우세준 교수는 “50~60대의 망막박리는 노화와 관련이 깊지만, 20대에 발생하는 망막박리는 대부분 근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근시에 따른 유리체 박리가 망막박리를 유발하는 주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만약 고도 근시를 가진 사람이 꾸준히 시력이 떨어지고 망막박리의 전조 증상인 시야가 번쩍거리는 광시증이나 먼지 같은 것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절대 입 데지 않고, 식지도 않는 커피 머그컵 ‘개발’

    절대 입 데지 않고, 식지도 않는 커피 머그컵 ‘개발’

    모두가 한번 쯤 커피를 마시다 뜨거운 온도에 입을 데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커피 온도를 딱 마시기 좋을 정도로 유지해주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또한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를 실현한 제품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공업 디자이너 딘 버호벤(53)이 커피 온도를 딱 마시기 좋은 섭씨 55도로 유지시켜주는 머그컵인 ‘템퍼펙트(Temperfect)’를 개발, 내년 7월 판매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호벤은 평소 자신이 끓인 커피가 처음에는 너무 뜨거워 입을 데기 십상이고 잠시 놔두면 너무 빨리 식어 맛이 없어지는 것이 불만이었다. 그래서 커피를 담으면 먹기 좋을 정도로 온도롤 식혀주면서 이를 오래 동안 유지시켜 줄 방법이 없을지 고민해왔다. 버호벤은 처음 커피를 끓였을 때 온도가 섭씨 100도 정도이고 보통 60도가 넘으면 화상을 입기 쉽다는 것을 사전조사과정에서 알아냈다. 그래서 그는 섭씨 55도를 유지시켜주는 머그컵을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여러 차례 실험 끝에 버호벤이 찾아낸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머그잔에 3중 단열재를 설치하고 단열재 사이사이에 녹는점이 섭씨 60도인 화학물질(Material X)을 첨가하는 것이다. 실온에서 고체인 해당 화학물질은 머그컵에 커피가 부어지면 올라간 온도로 인해 액체상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열을 흡수하고 커피 온도를 55도로 맞춰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커피가 식을 때 쯤 품었던 열을 다시 방출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이는 열이 가해짐에 따라 물질이 고체, 액체, 기체로 변화하는 상변화(相變化) 원리를 머그컵에 적용한 것이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커피온도를 섭씨 55도로 3시간 동안 유지시켜준다. 한편, 버호벤과 동료인 로건 맥스웰은 해당 제품 초기 생산비용인 2만 3500달러(한화 약 2478만원)를 킥 스타터(2009년 시작된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통해 2주 만에 해결했으며 내년 7월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가격은 약 20파운드(약 3만 4000원)으로 계획 중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킥스타터·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절대 입 데지 않고, 식지도 않는 커피 머그컵 ‘개발’

    절대 입 데지 않고, 식지도 않는 커피 머그컵 ‘개발’

    모두가 한번 쯤 커피를 마시다 뜨거운 온도에 입을 데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커피 온도를 딱 마시기 좋을 정도로 유지해주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또한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를 실현한 제품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공업 디자이너 딘 버호벤(53)이 커피 온도를 딱 마시기 좋은 섭씨 55도로 유지시켜주는 머그컵인 ‘템퍼펙트(Temperfect)’를 개발, 내년 7월 판매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호벤은 평소 자신이 끓인 커피가 처음에는 너무 뜨거워 입을 데기 십상이고 잠시 놔두면 너무 빨리 식어 맛이 없어지는 것이 불만이었다. 그래서 커피를 담으면 먹기 좋을 정도로 온도롤 식혀주면서 이를 오래 동안 유지시켜 줄 방법이 없을지 고민해왔다. 버호벤은 처음 커피를 끓였을 때 온도가 섭씨 100도 정도이고 보통 60도가 넘으면 화상을 입기 쉽다는 것을 사전조사과정에서 알아냈다. 그래서 그는 섭씨 55도를 유지시켜주는 머그컵을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여러 차례 실험 끝에 버호벤이 찾아낸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머그잔에 3중 단열재를 설치하고 단열재 사이사이에 녹는점이 섭씨 60도인 화학물질(Material X)을 첨가하는 것이다. 실온에서 고체인 해당 화학물질은 머그컵에 커피가 부어지면 올라간 온도로 인해 액체상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열을 흡수하고 커피 온도를 55도로 맞춰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커피가 식을 때 쯤 품었던 열을 다시 방출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이는 열이 가해짐에 따라 물질이 고체, 액체, 기체로 변화하는 상변화(相變化) 원리를 머그컵에 적용한 것이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커피온도를 섭씨 55도로 3시간 동안 유지시켜준다. 한편, 버호벤과 동료인 로건 맥스웰은 해당 제품 초기 생산비용인 2만 3500달러(한화 약 2478만원)를 킥 스타터(2009년 시작된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통해 2주 만에 해결했으며 내년 7월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가격은 약 20파운드(약 3만 4000원)으로 계획 중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킥스타터·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서울 마곡지구 공사장서 크레인 부러져 2명 사상

    서울시 SH공사가 발주한 마곡지구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부러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8일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 강서구 가양동 마곡지구 2공구 하수도 공사장에서 크레인 붐이 갑자기 부러지면서 근처에서 작업하던 30대 근로자 손모씨가 붐대에 맞아 숨지고 50대 근로자 김모씨가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공사는 마곡구역 도시개발사업단지 조성공사로 발주처는 서울시 SH공사, 시공사는 진흥기업, 크레인 업체는 장차건설이다. 서울시는 사고 발생 직후 강서소방서장의 지휘 아래 현장 안전조치를 했으며 시공사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한달간 시가 발주한 모든 공사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 바 있다. 시는 또 지난 7월 노량진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사고 후 10월 공사장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크레인을 포함해 안전점검을 했을 때는 분명히 문제가 없었다”며 “아직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인재(人災)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