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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공직」 정착위해 엄정한 실사를(사설)

    3부요인을 비롯,국회의원과 장·차관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1천1백67명의 등록재산이 천하에 공개되었다.지난 봄의 자율공개와는 달리 제도개혁의 첫 결실인 개정된 윤리법에 따른 이번 재산공개는 엄격한 실사과정과 강화된 처벌규정이 적용된다.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에 재산등록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금융재산의 은닉등 허위신고 여부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벌써부터 제2의 파동이 점쳐지기도 한다. 공개된 등록내용을 보면 우리가 왜 이 제도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었나 하는 것을 역설적으로 반증하고 있다.상식으로 이해될 수 없는 큰 규모도 그렇지만 공직자로서 어떻게 그런 재산을 모을 수 있었는지 납득이 가지않는 사례들이 적지않다.그럴수록 우리는 헌정사상 초유의 이 공직자 재산공개를 선진국 수준의 깨끗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국민적 의지가 결집되어야겠다는 것을 절감한다. 앞으로 남은 과정에서 이 제도의 성공을 보장하는 관건은 엄격한 실사와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처리이다.실사를 맡은각급 윤리위가 현실적으로 많은 대상 인원의 등록내용을 다 다루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일정한 기준을 정해 실사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전정부적인 역량을 총동원하여 가급적 고위직부터 축차적으로 모든 대상에 대한 실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개혁의 핵심적인 과제의 하나인 이 제도가 그동안의 누적된 부패구조 형성과 무관한 새로운 대통령의 개혁주도와 국민적 합의에 의해 견고한 안정의 토대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본질적인 강점이다.그러므로 실사에 관계하는 윤리위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접근함으로써 정부의 도덕성과 국민들의 높아진 윤리의식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엄정한 실사를 통해 공직을 이용한 축재혐의자와 불성실신고 또는 재산은닉 혐의자,탈세및 부동산투기 혐의자들을 철저히 가려내고 차제에 공직사회에서 추방해야 한다.그렇게 하는 것만이 대다수 깨끗하고 성실한 공직자들의 명예와 도덕성을 높이고 국민적 신뢰위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공직윤리를 확립하는 길이 될 것이다. 권력과 부를 함께 가지려는 가치관과 그것이 가능한 구조는 제도적으로 개혁되고 있다.더이상 공직자들의 재산문제가 부패의 상징으로 국민들의 불신대상이 되고 그 청산에 사회적 힘이 소모되는 악순환이 있어서는 선진국으로 들어설 수 없다.이번에는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갈 사람들은 가고 도덕성이 확인된 사람들은 과거의 멍에를 벗고 떳떳하게 일할 수 있는 「선례」가 주어지도록 해야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에는 시민단체와 광범한 국민적 동참이 긴요하다.실사과정에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고발과 제보의 문이 열려 있다.공직사회의 오염원을 앞서서 정화하겠다는 실천운동이라도 벌일 일이다.
  • 소선거구제 도입 등/독자적 개혁안 마련/일 자민당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은 연립여당과 별도로 ▲소선거구 3백석,비례대표 1백71석 등 중의원 정원을 4백71석으로 하고 ▲정당배분 조성 정치자금을 3백억엔(국민 1인당 2백50엔)으로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안을 1일 마련했다. 자민당 정치개혁본부(본부장 미쓰즈카 히로시 전정조회장)가 이번에 마련한 정치개혁안은 연립여당의 ▲소선거구·비례대표 각 2백50석 ▲정당배분 조성 정치자금 6백억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연립여당안과 상당히 달라 여야는 앞으로 정치개혁안의 국회처리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게될 것으로 보인다.
  • 국제화시대의 민족의식/김동성 중앙대교수·정치학(경제문화 포럼)

    ◎정체성 확립없인 변화에 적응 못해/총독부청사 철거 결정 자긍심 높여 최근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정부의 대응과 사회 각 부문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활발히 개진되고 있다.특히 미래 세계는 과학기술과 정보능력이 결정력을 지닐 것이며 국제경제협력관계가 주가 되는 「국경없는」지구촌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들을 하고있다. 그러나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각론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전에 할 일이 있다.「국제화」라는 세계체제의 변화와 관련하여 우리의 국가와 민족은 어떠한 존재적 발전적 의의를 정립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자각이 선행되어야 함이다. 국제화의 의미를 경제적 측면에다 중점을 둘 경우 국제경제의 상호의존성의 증대와 정보통신의 유통 및 접근성의 고도화에 관련된 대책이 전부인양 오해될 수 있다.그러다보면 개별적인 국가와 민족의 존재나 가치에 대한 존중보다 「세계적인 것」을 상위에다 놓는 주장을 낳게 된다. 국제화의 추세는 우리와 같은 비서구 발전도상국들에는 또하나의 함정일 수도 있다.왜냐하면비서구지역의 많은 나라의 망국경험은 국제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아서라기보다 세계적 환경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기자신의 정체성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그 다음으로 세계적인 국제화 과정을 자기 발전을 위한 수단과 환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따라서 국제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하려면 우선 자기민족과 국가의 개체성에 대한 자긍심과 주체적인 통합의식이 먼저 확립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확고한 자기의식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화의 급류에 휘말려 갈 때 그 결과는 엄청나다.조그마한 경제적 수혜와 단기적 성장을 얻게 될지는 모르나 그 대신 정치와 문화 그리고 의식에 있어서 선진국가의 신식민지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세계 근대사에서 「국제화」의 주역이면서 최대의 수혜자인 서구 선진산업국가들은 이미 오래전에 「민족주의의 정책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그리고 「국제화」가 문화와 역사 그리고 발전정도가 다른 세계의 모든 국가와민족들을 평등과 공동번영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리라는 소망적 사고에 빠져서도 안될 것이다. 국제화의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로서는 국가의식과 민족의식의 확립과 강화의 과제를 그 어느때보다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우리의 경우 단일민족의 공동체적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민족의식의 강화는 국가의식의 강화로 직결될 수 있다.국제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진정한 토대로서 민족의식의 강화가 역설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민족의식의 강화를 위한 현실적 방법은 역시 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그리고 그 교육은 이성적 차원과 정서적 차원을 동시에 포괄하는 것이어야 하고 「민주의 상징」운용을 통해 강화될 수 있다. 민족역사교육의 획기적인 질적 발전을 통한 한민족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인종적 우수성에 대한 재인식과 자기발견은 이성적 민족의식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다.그리고 우리 근대사에서의 다양한 민족운동을 우리의 뜨거운 피속에 내면화시키고 폐허 위에 한강의 기적을 이룩해 낸 국민적 열정을 계속 불지펴 나가도록 하는 것은 정서적 교육의 일환일 수 있다. 민족의식 앙양을 위해 정부는 민족사의 긍정적 유산을 생산적 방향으로 「기념」하고 부정적 유산은 말끔히 청산하는 「상징」운용정책을 효율적으로 펴나가야만 한다.최근 일제시대의 상징인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키로 결정한 것이나 임시정부 요인의 유해를 국립묘지에 봉환한 것등은 훌륭한 「상징」운용정책이라 할수 있다. 결국 「국제화시대」가 가속화될수록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의 민족의식의 확립과 앙양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우리 자신의 주체적 자기의식 확립을 바탕으로 하여 범세계적인 국제화 과정을 우리민족의 발전을 위한 수단적 환경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시민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 문민통치 6개월 평가가와 과제/원로대담

    ◎본격개혁 이제부터… 완성은 국민의 몫/역대정권 손못댄 난제 해결… 국민신임 두터워/지속사정·실명제등 충분한 사전정지/중기 실질지원등 구체적 정책 실천을 ▷참석자◁ 박충훈 전국무총리 이만갑 서울대명예교수 25일로 김영삼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았다.문민정부의 반년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원로 2인의 좌담을 통해 김대통령의 통치 6개월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해 본다.좌담회에는 박충훈전국무총리와 이만갑서울대명예교수가 각각 참석했다. ▲박전총리=한 조사에 의하면 같은 시기에 정권을 잡은 미국의 클린턴대통령 인기도가 36%인 반면 우리 김영삼대통령은 80%이상이었습니다.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이 김대통령의 개혁수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죠. 그러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흠도 더러 있었다고 생각됩니다.충격요법의 하나인 전격성이 많았다는 것이죠.세간에는 군인대통령보다 더 무서운 대통령같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권위주의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부드럽고 인정미있는 개혁작업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교수=김대통령이 그동안 쌓여왔던 문제점에 대해 탄력성있게 신속히 대처해온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오랜 정치생활끝에 몸에 밴 감각을 통해 국민의 요구가 뭔지를 제대로 알았기 때문이겠지요. 이 정도의 개혁을 이뤄낸데는 김대통령의 힘이 무엇보다 컸지만 감사원이나 언론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고요. ○감사원·언론 큰역할 한편으로는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접한 정보가 너무 일방적이라는 느낌도 듭니다.신문이나 TV가 대통령에게만 앵글을 맞추다보니 개혁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는데 다소 미흡한 면도 없지 않은 것입니다. ▲박전총리=김영삼정권은 취임 즉시 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하고 미처 숨돌릴 틈도 없이 각종 공직자의 비리에 대해 사정의 칼날을 휘둘렀습니다.새롭게 출범한 문민정부가 신임을 얻게 된 것은 바로 이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적어도 깨끗한 공직풍토는 조성됐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 않지요.예를들면 감사원이 제역할을 한다는 것은 좋지만 「뇌물수수조사」등 특정한 이슈나 정치적인 문제에만 무게중심을 두는 바람에 정작 지속적인 개혁에 필요한 정책감사를 못하고 있는 것같아요. 지방자치등 지방분권도 시기를 늦춰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일본의 호소카와 신내각이 중요한 이슈로 내건 대목이 아니겠습니까.지방의 정신,고유성을 찾고 지역간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도 새 정부의 정치개혁적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책자체 다소막연 ▲이교수=부정척결 등 실질적인 개혁을 위한 전단계는 어느정도 됐다고 생각됩니다.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개혁이지요.김대통령의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조직의 의지는 충분한 것으로 비쳐집니다.그러나 발표되는 정책 자체는 다소 막연하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행정 전반의 팀이 빈틈없이 짜여지고 각자마다 구체적으로 뭘 할 것인지 전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어야 할 때입니다.정치가 활성화되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인재가 여러 명이 나와야지요.그렇지 않으면 5년후에 또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박전총리=금융실명제는 역사적 당위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또 역대정권이 하지 못한 것을 과감하게 실행한 것도 개혁정부의 업적이겠지요. 시중에는 『큰 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경제가 큰일이다』는 식의 볼멘소리를 터뜨리는 것도 자주 목격됩니다.그러나 소위 「큰손」이나 「가진 자」들은 이같은 역사적 소명에 따라야 합니다.실명제문제는 시중의 자금경색을 잘만 풀어주면 정착되지 않을까요. 그러나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할 각료들이 미처 개혁의 정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자주 있어요.예를 들어 경제운용 방식을 민주적으로 한다고 해놓고 구태의연한 「통제」나 관주도 형식이 너무도 많다는 것입니다.신경제계획도 그래요.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없어요.경제가 회복된다는 밝은 전망은 있어도 밑으로 내려가보면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징후가 너무 많고 실제로 이를 걱정하는 기업이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중소기업이 당면한 가장 급한 문제는 자금경색입니다.새정부 출범 1백80일이 됐지만 중소기업이물품거래 대금으로 받은 진성어음이 제대로 할인되지 않고 있는 점은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없는 사실입니다.결국 정부는 문제점을 꾸준히 제시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실천력이 약한 것 같아요.철저한 확인감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교수=금융실명제의 경우 전문지식이 없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높이 평가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지금까지 큰 부작용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반드시 성공할 수 있겠지요.김대통령은 집권여부가 불안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 깊이 연구할 여유가 없었을 것입니다.이제부터는 힘을 기울여야 하겠지요.전세계적인 불황과 관련,각국과의 관계를 먼저 설정하고 대내적으로는 물가 등 각종 분야의 우선 순위도 정해야 합니다.이 모든 것들을 높은 수준에서 검증할 수 있는 체제도 구축해야 하고요. ○통제·관주도 버려야 ▲박전총리=사회부문의 개혁은 국민 개개인의 의식개혁과 이를 조율해 낼 수 있는 통치권차원의 뒷받침으로 가능합니다.얼마전 종교계에서는 재산공개니 자정운동이니 하는 문제가 거론됐던 적이 있습니다.그러나 자발적으로 개혁운동에 동참하도록 하는 정부의 후속적인 홍보나 정책적 뒷받침은 거의 없었다고나 할까요. 대전엑스포만 해도 그래요.조직위가 장내에 엑스포 노래를 들려주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합니다.지나치게 상부쪽의 눈치를 보는 것도 개혁의 장애물이 아닐까요. ▲이교수=동감입니다.대통령이 아무리 개혁을 하더라도 국민이나 관료가 따라주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그렇더라도 국민의 의식이 전환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합니다. 국민의 지적 역량은 과거보다 눈에 띄게 향상되지 않았습니까.다만 군대식으로 시키는대로만 하는 습관이 아직 고쳐지지 않았을 뿐이지요.아직 활용하지 못한 잠재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중간 리더계층을 육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요. ▲박전총리=21세기는 태평양시대(PAX­PACIFICANA)라고들 합니다.그중에서도 한국의 역할이 점점 커가고 있습니다.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6천년 역사 가운데 지금처럼 화려하게 발전하고 있거나 그 계기를 가진 적은 없었습니다.지금이 민족의융성기인 셈이지요.세계적인 기류가 우리를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고 우리도 활력이 가득 차 있는 때인만큼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아요. ○중간리더층 육성을 ▲이교수=21세기는 새로운 미가 존중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우리 민족은 원래 문화적으로 의욕이 강합니다.재주도 상당히 있고요.이러한 문화적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고 개성을 찾으려는 노력은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박전총리=김영삼대통령은 참 좋은 때 대통령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국민의 지도자로서 국민의 의지,역량등을 잘 조직화하고 결집하고 조율하는 것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언제나 그러했듯이 인기위주의 정책이나 쇼킹한 기법을 자주 등장시키는 일은 곧 한계에 직면하게 되니까요. ▲이교수=우리 체질은 위에서 한마디 하면 밑에서 쫓아다니는 식이었습니다.개혁의 중추세력은 중추세력대로,지원세력은 지원세력대로 그 몫을 다하는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다양한 중산층이 힘을 발휘해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것입니다.
  • 국회재무위 「실명제 보완」 질의·답변

    ◎“「반실명」 금융실무자 벌칙 강화를”/미성년자 계좌한도 왜 상향조정했나/법인·소득세율 95년 인하… 96년 시행 국회 재무위는 17일 홍재형재무부장관·김명호한은총재·추경석국세청장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금융실명제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보완책 수립을 놓고 여야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날 회의에서는 음성자금의 자본시장이탈 방지책,중소기업및 증시안정대책등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정상 경제까지 위축” ○…서청원의원(민자)은 『금융실명제는 비실명자금의 포위에는 성공했지만 정상적인 경제순환까지 동결시키고 있다』면서 『일단 발표해놓고 파생되는 문제를 보아가며 그때마다 대책을 강구하는 정부의 자세는 신중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서의원은 『국세청과 금융기관의 전산망 확보가 미흡해 자금출처조사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하며 『사전정보누출의혹과 관련,발표당일의 예금인출과 계좌변동상황에 대한 실태점검 용의는 없느냐』고 따졌다. ○“종합과세 앞당겨야” ○…김원길의원(민주)은 『실명제는 신경제 1백일계획에 앞서 실시됐어야 했다』면서 중소기업자금난 완화책으로 『사채에 의존하고 있는 자금조달부분을 1백% 제도금융권으로 흡수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측에 촉구했다.김의원은 이어 『과거 금융기관의 자금조성을 위해 차·도명 형태로 개설된 계좌에 대한 금융기관의 적극적 비호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해 실명확인시 제시된 신분확인증명서의 사본을 확인한 실무자의 날인과 함께 금융기관에 비치토록 하고 명령상의 벌칙도 비밀보장규정위반과 동일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병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또 『화폐의 퇴장을 방지하기 위해 화폐교환을 실시하고 10일이내 지급제시조항을 엄격히 적용,자기앞수표의 퇴장을 막아야 한다』면서 화폐교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근 파악이 끝난 사채업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보석류·서화·골동품·상가권리금·고가전세금등을 통한 자금은닉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경마장과 카지노를 통한 불법자금의 세탁을 막는 방안을 강구하고 소득세법 개정을 앞당겨 종합합산과세를 1년이라도 조기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함께 『소액채권의 소화를 위해 각 금융기관에 소액채권전담창구를 개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근의원(민주)은 『경제체질을 바꾸는 획기적인 조치로 절차의 의외성과 충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등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의원은 『실명제가 반영되지 않은 신경제 5개년계획은 무의미하다』면서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손학규의원(민자)은 『실명전환확인기간을 단축하고 가·차명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소유분산을 촉진하는 대규모 비상장주식의 실명화 추진을 제안했다. 손의원은 『미성년자의 계좌규모를 7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한 이유를 밝히라』면서 『자금출처 조사대상을 30세이상 5천만원에서 15세미만 1천만원,40세이상 1억5천만원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손의원은 이어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의 상업어음에 대해 아무런 제한없이은행에서 할인을 해주는 방안을 고려할 용의는 없느냐』면서 『사채를 금융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이자소득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접 자금지원 절실” ○…유준상의원(민주)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6개월간 2배로 확대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는한 변제가 많아지거나 장기화돼 신용보증기금의 공신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직접적인 자금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유의원은 또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서는 진성어음의 1백% 할인등과 함께 중소기업공제기금의 긴급 확충및 93년도 출연분(2백20억원)의 조기방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유의원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권유에 못이겨 차명계좌로 세금우대소액채권·증권저축·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몇푼의 이자라도 더 받으려고 했던 소액예금자들은 불안해하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과조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탈세혐의자만 실사” ○…답변에 나선 홍재형재무부장관은『5천만원 이상의 비실명금융재산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경우 인적사항·사업내용·과거 탈세여부등을 고려해 자료를 조사한뒤 증여및 탈세의 혐의가 짙은 사람에 대해 소명자료를 요구,실사하겠다』고 말했다.홍장관은 그러나 『비실명자금을 유인하기 위한 장기채권의 발행은 비실명을 허용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실명제의 취지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장관은 세제개편에 관해 언급,『법인세·소득세·상속세의 인하는 과세자료가 양성화되는 94년에나 가능하다』면서 『긴급명령에서 적시한대로 95년에 세법을 전반적으로 개정해 96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장관은 퇴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금및 소액 자기앞수표가 정상적인 금융시장에 머무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화폐교환이 불가피하다는 일부 의원의 주장에 관해 『계획도 없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 밤샘대기 장애자 서문 입장1호 기록(엑스포 이모저모)

    ◎각종 안내 팸플릿 30분만에 다나가/발끝 물집환자 많아 약국에 “밴드특수” ○3시간전부터 줄서 ○…대전엑스포의 개막과 함께 입장객 1호,구속자 1호,미아발생 1호등 각부문별 1호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조직위측은 입장객1호의 경우 1명을 따로 정하지 않고 동·서·남문등 3개 문별 첫입장객으로 별도 발표.이는 3개 문을 동시에 개장하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 없었기 때문. 동문 첫입장객은 경남 충무에서 외가집에 놀러온 이연희양(12·충무 진남국교5년)이 상오6시30분부터 1호 입장을 기다린 끝에 외할머니 김유의씨(59·대전시 중리동)와 함께 일등입장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문의 경우 제주도에서 온 고배준군(9·제주 동국교2년)이 차지.부모와 함께 어제 대전에 도착,여관에서 하루밤을 잔뒤 새벽같이 박람회장에 도착한 고군은 『꿈돌이와 이야기하고 싶어요.그리고 제일 먼저 한빛탑에 올라가 보고 싶다』고. 서문 장애인 1호입장객으로는 이인구씨(58·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가 결정됐다.이씨는 아들·딸·손자등 14명의 대식구를 이끌고 6일 하오 대전에 도착해 서문주차장에 세워둔 차안에서 밤새워 기다렸다고. ○미·캐나다관 인기 ○…이날 입장객들의 대부분이 엑스포장에 대한 사전정보부족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많은 사람들이 종합안내표지판앞에 떼를 지어 어디에 가서 무엇을 볼것인지를 의논하느라 시간을 보냈으며 또 일부는 안내팸플릿이나 꿈돌이안내센터에 마련된 PC안내판에 의존하느라 허둥댔다. 이때문에 입장이 시작된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30여분이 지날 즈음에는 각 안내소앞에 대량으로 비치된 각종 팸플릿과 엑스포신문등이 한때 동나기도 했다.동문의 경우 계획없이 입장한 입장객들은 『사람들이 많이 줄을 지어 있는 곳이 재미있다더라』며 롯데환타지월드관앞에 몰려들어 이곳은 개장되자마자 10m이상 줄을 늘어 서는 기현상이 빚어 지기도. ○미·캐나다관 인기 ○…국제전시구역내의 각국 전시관 가운데 캐나다관과 미국관이 인기를 모았다.캐나다관의 경우 무쏘를 인형화한 「무돌이」와 캐나다국립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전시관앞에 늘어서 관람객을환영하는등 사전에 치밀한 개장준비를 한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캐나다·미국관과 나란히 위치한 일본관에는 손님이 별로 들지 않아 대조적이었으며 관계자들이 초조해 했다. 일본관은 부스내에 상품판매소를 만들어 선물용품을 팔았으며 내장객에게 볼펜을 선물하는등 「경제동물」이라는 별칭에 맞게 특유의 상술을 발휘했다. ○…엑스포장을 찾는 여자 관람객들이 약국에서 휴대용 밴드를 찾아 약국은 때아닌 밴드특수로 초만원.이는 대회장을 둘러보기 위해 5∼6시간씩을 걸은 여자 관람객의 발뒤꿈치가 벗겨지고 어린이들의 발끝에 물집이 생긴 탓. 서울에서 온 박경애씨(36)는 『아들에게 새 신발을 신겨 데려왔는데 4시간만에 발끝에 물집이 생겨 밴드를 사러왔다』면서 앞으로 엑스포장을 둘러보려면 휴대용 밴드가 가장 필수품일 것이라고 설명. ○즉석 팬터마임도 ○…관람객들이 전시관에서 1∼2시간씩 대기하자 선경 이매지네이션관은 13명의 남녀 피에로를 동원,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덜기위해 팬터마임을 펼쳐 눈길. ○장애인 등 입장곤욕 ○…장애인들이 엑스포장에서 수난을 겪고 있다.7일 상오 9시30분쯤 장애인 전용 출입구를 통해 엑스포장에 들어가려던 장애인 친목단체 「푸른하늘 가족 모임」소속 1백30명이 일반인들에 밀려 부상을 당하고 30여분이 넘도록 입장을 못해 소동. 지체장애자인 이들은 상오 8시쯤 엑스포 서문에 도착,장애인 전용 출입구에 대기하고 있었으나 개장시간인 상오 9시30분이 되자 일반인들이 비교적 한산한 이곳으로 몰려 장애인들은 입장을 포기.
  • 이진삼씨 구속/검찰/“정보사령관때 정치테러 지시”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31일 이진삼전정보사령관(57·전체육청소년부장관)이 86년 당시 양순직 신민당부총재에 대한 테러를 지시한 사실을 밝혀내고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이씨는 정보사령관으로 재직하던 86년 4월초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씨(55·미국도피중)를 통해 정보사 3처장이었던 한진구씨(54·남성대 골프장 대표)에게 양의원에 대한 테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이씨가 테러를 지시했거나 사후에 보고를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이미 구속된 이상범중령(44)과 당시 정보사 3처장 한씨등을 군검찰이 조사한 결과 이씨가 테러를 지시한 사실이 명백히 밝혀져 구속수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사결과 이전정보사령관­박전정보처장­한전정보사3처장의 경로를 통해 『양의원을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혼내주라』는 지시를 받은 이전중령이 김형두씨(41)등 행동대원 2명을 선발한뒤 3일간의 사전답사를 거쳐 4월 29일 양의원을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85년 10월 김영삼 당시 민추협의장집 절도사건 역시 한씨에게 박씨를 만나 임무를 부여받아 실행에 옮기도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사건은 공소시효가 끝나 공소내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이같은 범행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보안사등 다른 정보기관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속 수감중인 이종구 당시 보안사령관도 불러 조사 할 계획이다.
  • 이종구씨와 사전모의 여부 초점/이진삼씨 구속의 배경

    ◎관련자 진술로 사법처리 자신감/범행지시등 자백 확보가 급선무 정보사의 민간인테러사건은 테러를 직접 지시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진삼전정보사령관이 31일 구속됨으로써 1차 수사가 마무리 됐다. 검찰은 이전사령관이 테러에 개입된 사실을 밝혀낸 군 수사당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뒤 이씨에 대한 사법처리방침을 굳히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하지만 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한진구전정보사3처장(54·예비역준장)과 박동준전보안사정보처장(55·예비역소장)이 잠적하거나 해외로 도피하는 바람에 이들의 직접 진술에 의한 이전사령관의 혐의입증과 사법처리는 사실상 어렵거나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김영삼 당시 민추협공동의장집 절도사건과 양순직의원에 대한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씨 등을 먼저 소환해 이전사령관의 지시여부를 확인한뒤 그것을 토대로 이씨를 사법처리하는 것이 무리없는 수사의 수순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그러나 지명수배된 한씨와 박씨에 대한 조기 신병확보가 어렵게 되자 한씨 등이 군수사당국에서 진술한 내용과 이미 구속된 이상범중령(44)등 행동대원들에 대한 조사결과만으로도 이전사령관의 사법처리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이씨를 먼저 소환해 구속하기에 이르렀다. 이씨의 구속으로 김영삼 민추협공동의장집등 최소 3건의 정치인테러가 5공당시 정보사령부의 사전계획에 따라 실행에 옮겨진 사실이 재확인된 셈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검찰수사에서는 보안사가 어떤 식으로 개입됐는지와 이종구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진삼씨와 모의를 했는지는 밝혀지지않아 앞으로의 검찰수사방향도 이 부분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드러난 보안사의 개입정도는 미국으로 달아난 박동준 당시 정보처장이 한전정보사3처장에게 테러임무를 부여했으며 테러자금중 일부가 보안사에서 흘러나왔다는 정도이다. 따라서 박씨가 귀국해야만 보안사의 개입여부가 명백히 드러나겠지만 자진귀국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상 율곡사업비리에 연루돼 구속 수감중인 이종구씨를 직접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검찰이 이 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철야조사에서 범행을 지시한 적도,테러가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이진삼씨의 자백을 받아내는 일이다. 정보사와 보안사가 범행을 공모했다면 직접 지시를 내린 이씨가 그 사실을 몰랐을리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씨가 범행을 시인하더라도 85년 발생한 김영삼 당시 민추협의장집 절도사건은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나 처벌은 불가능하다. 이씨의 범죄사실에도 이 사건은 제외됐다.
  • 자민,정권유지 “막판승부수”/정치개혁안 수용배경

    ◎“야당전락 위기” 신당과 타협 불가피/사키가케와 막후접촉… 대역전 시도 일본 자민당이 정권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민당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선구)등이 제안한 정치개혁안을 수용키로 결정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 정권만은 놓치지 않겠다며 뛰어든 「마지막 대승부」로 볼 수 있다. 자민당은 27일 총무회의를 열고 일본신당 등이 제안한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의 병립제 선거제도개혁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그밖에 ▲근본적인 정치개혁조치 ▲정치가 개인에 대한 정치헌금 금지 등 정치개혁안을 결의했다.이에따라 일본신당 등의 협력을 얻기 위한 자민당과 비자민세력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자민당이 이처럼 서둘러 정치개혁안을 의결한 것은 신생·사회당 등 비자민세력에 의한 정권교체가 이뤄져 야당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몰린 때문으로 분석된다.자민당내에도 선거제도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이 없는게 아니다.그러나 정권이 교체될 경우 비자민연립정부 구성을 막후에서 추진하고있는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 대표간사의 공작에 의해 자민당이 재분열될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우선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일본신당 등과의 타협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신당 등은 「병립제」로의 선거제도개혁 등 정치개혁을 전제로 한「정치개혁정권」구상을 지난 23일 밝혔다. 이같은 구상이 비자민세력에 의해 전폭 수용되면서 비자민연립정부 출범의 가능성은 한결 높아졌다.그러자 자민당도 부랴부랴 일본신당 등의 제의를 수용하며「대역전」모색에 나서고 있는것이다.자민당은 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의 협력을 얻기 위해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정조회장 등이 27일 양당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화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총재도 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로 옹립하기 위한 조정작업이 개혁파와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자민당이 이같이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자 신당 사키가케를 중심으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신당 사키가케와 일본신당은 당초 자민당이 자신들이 제안한 선거제도개혁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자민당이 예상외로 신속한 대응을 보이자 신당 사키가케내에는 자민당을 포함한 「거국내각론」도 등장하고 있다. 신당 사키가케는 이처럼 자민당의 움직임을 어느정도「평가」하고 나섬으로써 비자민세력에 많이 기울고있는 일본신당과는 미묘한「차이」를 보이고 있다.자민당은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신당 사키가케대표와 막후접촉을 강화하며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신당대표는 27일 『자민당의 정치개혁안은 불충분하며 개혁파인 고토다 마사하루(후등전정청)법상이 총재가 돼도 자민당과 손을 잡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자민당이 1당지배때의 오만을 버리고 대태협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대물림 의원” 127명 무더기 당선/일 중의원선거 낙수

    ◎거물급 대부분 “합격”… 신인진출도 25% ○…이번 제40회 일본 중의원선거에서는 자민당이나 야당 모두 거물급 인물들이 대부분 재선돼 드라마적인 재미는 다소 적었다는 평. 자민당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가 히로시마 지역구에서 수월하게 당선고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신생당의 하타 쓰토무(우전자),일본신당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사키가케(선구)의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등 3신당의 당수들도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의석수가 크게 준 사회당의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위원장도 당선됐으나 다른 당의 우두머리들이 수위당선의 영예를 누린데 비해 야마하나위원장은 도쿄11구에서 2위 당선에 그쳤다. ○야마하나 2위 만족 고토다 마사하루(후등전정청)부총리와 자민당의 트로이카 중진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전대장상,이시하라 신타로(석원신태낭)전운수상,고노 요헤이(하야양평)관방장관도 당선.그러나 10선의 쓰카모토 사부로(총본삼낭)전민사당위원장,9선의 후지나미 다카오(등파효생)전관방장관 등은 낙선했는데 이들은 리쿠르트수뢰 스캔달에 연루됐었다. ○…반면 똑 같이 스캔달 낙인이 찍혔던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전총리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시마네현 1구에서 수위 당선,8선의원이 됐다.또 록히드추문으로 큰 망신을 당했던 다나카 가쿠에이(전중영각)전총리의 집안에서는 장녀인 미키코(진기자)는 물론 그녀의 남편인 다나카 나오키(전중직기)씨가 나란히 당선,부부의원을 탄생시켰다. ○자민만 90명 포진 ○…한 집안이 대를 이어 의원직을 세습하다시피 하는 예가 일본에는 유달리 많은데 이번에도 1백50명의 세습후보 출마자 가운데 무려 1백27명이 무더기로 당선.특히 이 부문에서 87%의 당선율을 자랑하는 자민당에는 90명의 세습 의원이 포진하게 됐다.자민당 전 의원중 40% 가량이 세습의원인 셈인데 해산전에는 이 비율이 45%로 더 높았었다.이와관련,자민당의 이시하라 신타로(도쿄2구)와 노보테루(신황·도쿄4구)부자는 지난 90년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나란히 당선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여성의석 2개 늘어 ○…이번 선거에서는 신인이 1백34명이나당선,전 의석의 4분의 1이상을 차지했다.일본신당은 35명 당선자 전원이 신인.지난 총선에선 56명의 신인을 배출했던 사회당은 이번에는 5명에 그쳤다. 한편 여성은 70명이 출마,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전사회당위원장등 14명이 당선해 지난번보다 2명이 는 최대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자민당은 14년만에 여성중의원을 탄생시켰다.여성 당선자 중 3명이 TV 아나운서 출신인 점도 이채.
  • 정보사테러/보안사서 자금 제공/검찰

    ◎박 처장 건네준 9백만원 출처 조사 정보사의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6일 전 정보사3처장 한진구씨(53·남성대골프장대표)가 85년 당시 김영삼 민추협 공동의장의 자택 침입사건 및 86년의 양순직의원 폭행사건과정에서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씨(55)로부터 활동자금 9백만원을 건네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정확한 출처와 용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군수사당국의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2건의 테러사건은 보안사가 주도하고 정보사가 실행에 옮긴 조직적인 정치테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보안사령관 이종구전국방장관의 조사여부와 관련,『미국으로 출국한 박전정보처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장관을 불러 조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이 돈의 출처가 밝혀지면 이전장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당시 2건의 테러사건을 지휘한 것으로 드러난 정보사3처장 한씨가 잠적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연고지에 수사관을 보내는등 검거에 나섰다.
  • “파키스탄 90일내 총선”/야 반정시위전 정치실세 3인 합의

    ◎정국 위기 일단 벗어나 【이슬라마바드 UPI 로이터 연합】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퇴진및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야당의 대규모 반정부시위를 하루 앞두고 무장 군병력이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투입됨으로써 위기에 직면했던 파키스탄 정국은 정치 실력자 3명이 15일 긴급회동을 갖고 90일내에 총선을 치르기로 전격 합의함에 따라 화해분위기를 맞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총리는 총리 퇴진과 총선실시를 요구하며 16일 이슬라마바드 외곽에서 50여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벌일 예정이던 야당연합 「전정당회의」(APC)의 대규모 시위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수개월동안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여온 굴람 이샤크 칸 대통령과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이날 압둘 와히드 군참모총장의 중재로 정국현안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가졌으며 와히드 장군은 회담후 곧바로 라호르에 있는 부토 여사를 이슬라마바드 인근 다미얼 군기지로 초청,총선 실시 방안을 제시해 합의를 끌어냈다. 부토 여사는 이날 와히드와의 긴급회담이 끝난 뒤 합의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채 『국가이익을 고려해달라는 참모총장의 호소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 파키스탄군 수도 진입/오늘 대규모 반정시위… 충돌 우려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총리 퇴진과 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파키스탄 야당의 대규모시위를 하루 앞둔 15일 아침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지시에 따라 군병력이 대거 동원돼 군과 시위대간의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시가지에서는 대통령관저와 총리 관저,의사당으로 향하는 군병력수송트럭 행렬이 이어졌으며 행청 관청과 외국대사관들이 밀집한 중심가에도 군용차량들이 순찰에 나서는등 삼엄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슬라마바드 시에는 정규군뿐만 아니라 민병대 병력까지 동원됐으나 이들 민병대는 아직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약 20개 야당이 참가한 야당연합체인 『전정당회의』(APC)는 샤리프 총리의 사퇴및 긴급총선 실시를 요구하면서 정부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기 위해 16일 50만을 넘는 군중을 동원해 이슬라마바드를 포위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 이종구­이진삼씨 사전협의여부 초점/정보사 테러사건 수사전망

    ◎“군 핵심세력의 정치개입 사건” 분석/범죄혐의 확연… 법적용땐 신중자세 이진삼전정보사령관(57·전체육청소년부장관·육사15기)이 정보사령부의 정치인 테러사건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전사령관에 대한 소환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군검찰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지검은 이전사령관이 85년 10월의 김영삼 당시 「민추협」의장집 침입사건과 86년 4월의 양순직 당시 신민당부총재 테러사건에 직접 개입했다는 군검찰의 수사결과에 대해 적용법률의 검토작업에 들어가는등 본격 수사채비를 갖추고 있다. 검찰은 이전사령관과 한진구 당시 정보사 3처장(54·육사 18기·예비역소장·남성대 골프장대표) 박동준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55·갑종151기·예비역소장)에 대한 1차조사에서 절도와 폭행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진 만큼 사법처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내주중 이들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아래 이들의 소재지를 파악하기위한 수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또 정보사의 테러사건에 보안사령부(현 기무사령부)도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에따라 당시 보안사의 고위관계자들에 대한 소환도 불가피해져 이 사건 수사는 확대될 조짐이다. 그러나 한씨를 만나 테러임무를 부여한 이 사건의 핵심인물 박전보안사 정보처장이 해외 도피중이어서 보안사 관련부분에 대한 수사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따라서 율곡사업비리로 16일 대검중앙수사부에 소환될 예정인 이종구 당시 보안사령관이 구속되는대로 구치소에서 불러내 이전정보사령관과 테러에 관한 사전협의가 있었는지와 박전보안사 정보처장에게 이전사령관과는 별도로 지시를 했는지,아니면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정보사의 테러와 박전정보처장의 개입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가려낼 방침이다. 하지만 전정보사 3처장 한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무렵 박씨가 도피성 출국을 한 것으로보아 보안사의 개입은 명백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때 결국 정보사의 테러사건은 보안사와 정보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계획을 세우고 민간인 행동대원들을 고용해 폭행과 절도를 저지른 군핵심세력의 정치개입사건으로 검찰은 분석하고 있다. 다만 군당국의 수사과정에서 정보사와 보안사관련자들의 범죄혐의는 이미 확연히 드러났지만 법적용문제에 있어서는 검찰도 신중을 기하고있다. 검찰이 현재 고려하고 있는 죄목은 양순직의원 폭행사건의 경우 상해 또는 폭행죄,김영삼의장집 절도사건은 상습절도죄이며 더불어 교사 또는 공범죄를 적용해 처벌한다는 입장이다. 보다 명확한 혐의와 법조항 확정은 관련자 소환조사가 마무리지어지고 당시 양의원 사건수사를 했던 서울지검남부지청의 수사기록등 관련기록을 넘겨받아 면밀한 법률검토를 한뒤 이뤄질 전망이다.
  • 이진삼씨 내주 소환/정보사테러/이종구 보안사령관(당시)도 조사

    ◎행동대원 김형두씨등 4명 출국금지·수배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5일 이진삼전정보사령관(57·전체육청소년부장관)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내주초 이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씨의 테러사건 개입혐의가 확인될 경우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한진구전정보사 3처장(54)도 소환 조사하기로 하고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테러사건을 폭로한 행동대원 김형두씨(41·무직)와 이모·김모·주모씨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고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은 군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은뒤 행방을 감춘 한씨의 소재가 빠른 시일내에 확인되지 않을 경우 한씨도 지명수배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한씨가 군수사기관에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진술한 전 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씨(55)가 해외로 달아남에 따라 당시 이종구보안사령관도 율곡사업비리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소환 조사할계획이다. 검찰은 한씨가 군당국의 조사에서 『이진삼사령관으로부터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 박씨를 만나보라는 지시를 받고 85년 10월 10일 박씨를 만나 당시 김영삼 민추협 공동의장 집에서 정보가치가 있는 문건을 훔치라는 임무를 받았다 』고 진술한 점에 비춰 이사령관이 이 사건에 개입했을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양순직의원 테러사건의 수사기록을 서울지검 남부지청으로부터 넘겨받아 검토중이며 필요할 경우 테러단을 운영하고 상습절도등을 교사한 혐의로 지난 8일 군수사당국에 구속된 당시 정보사소속 이상범중령(44)도 불러 조사키로 했다.
  • 정보사테러/「보안사와 합작」/국방부/“이진삼·한진구­박동준씨개입”

    5공후반 정치인테러사건은 당시 정보사와 보안사가 합작했으며 이 사건에는 이진삼 당시 정보사사령관(57·전육참총장·전체육부장관·육사15기)이 깊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국방부 검찰부는 14일 참고인 조사를 벌여온 전정보사3처장 한진구예비역준장(54·육사18기·남성대골프장대표)으로부터 당시 정보사 고위간부에게 보고하고 테러를 벌였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한씨를 포함,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씨,전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예비역소장(55·갑종151기)등 3명에 대한 수사를 서울지검에 의뢰했다.이들 가운데 박씨는 군검찰이 한씨를 소환,조사하기 4시간전인 10일 상오 미국으로 출국했다. 군검찰은 이와함께 테러단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한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된 정보사 이상범중령(44·3사2기)을 금명간 기소키로 했다. 군검찰은 이날 정보사테러사건 수사결과 발표에서 두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한씨로부터 『이진삼 당시 사령관이 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준장을 만나보라고 지시함에 따라 85년 10월10일 박준장을 만나 김영삼 민추협공동의장집에서 정보가치가 있는 물건을 절취하라는 임무를 받고 이사령관에게 보고후 지시를 받아 범행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한씨는 또 86년 4월 박준장을 다시 만나 당시 신민당 부총재인 양순직의원 폭행임무를 받고 이진삼씨에게 보고한 뒤 실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군검찰은 전했다. 군검찰 수사결과 이중령은 지난 85년 10월 중순쯤 한씨의 지시를 받아 정보사 전역병인 김형두씨(41·무직)및 이·주·김모씨 등 4명과 함께 김영삼 당시 민추협의장 상도동 자택에 침입,탁상용 일기책 1권,카세트테이프 1개,명함 2장 등을 훔쳤으며 86년 4월29일 하오10시쯤에는 김형두씨등 2명과 함께 서울 신대방동 양의원집 앞길에서 양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이 2개를 부러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수사착수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4일 국방부가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을 이첩해옴에 따라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국방부 합동조사단으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자료검토 작업이 끝나는대로 빠르면 다음주초부터 「정보사 테러단」을 운영하면서 범행을 지시한 이상범중령(44·구속)이 군수사당국에서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씨와 3처장 한진구씨등을 소환조사키로했다.
  • 이진삼 전정보사령관 「군테러단」조사 촉구/민주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2일 군정보기관의 정치테러 사건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정부가 현재 남성대 골프장사장으로 당시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한진구씨와 함께 상당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당시 정보사 사령관인 이진삼전체육부장관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 고발 2명 계좌에 두 전대통령 전별금/율곡사업 특감 뒷얘기

    ◎이종구·김종휘씨 수억대 확인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는 그 규모가 컸던만큼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냈다. ○…검찰에 고발된 6명 전직고관의 실·가명 통장에서는 율곡사업과 관련된 뇌물말고도 갖가지 명목의 돈이 발견돼 눈길. 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의 경우는 율곡감사 이전에 군 인사와 관련,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미 감사원이 지난 4월 한차례 내사를 벌인 바 있다. 이종구전국방장관과 김종휘전청와대수석은 전직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전별금이 각각 수억대인 것으로 확인.두 사람은 또 재임중에 각각 자녀의 혼사를 치렀는데 그때 들어온 돈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전정권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언.당시 두 사람은 고위공직자임을 감안,부조금을 일체 사양했는데 오히려 부조를 못한 친지들이 나중에 부조금액의 최고 10배쯤되는 거액을 인사치레로 들고와 자의반타의반으로 받은 것 같다고. 또 고발대상에서 제외된 소환조사자 대부분의 통장에서도 이런저런 명목을 담은 1천만원 이하의 「떡값」이 나타났으나 이 부분은 아예 고발대상에서 제외하기도.그러나 이들에 대한 자료도 검찰에 넘겨질 가능성이 커 소환대상에 오른 인사들은 이래저래 마음을 놓지 못할 형편. ○…이번 감사과정에서 소환조사를 받은 전·현직 군인사 가운데 육군이 상대적으로 적어 눈길. 무기 체계상 해·공군의 무기가 고가이므로 비리의 개입 가능성이 크기도 하지만 육군의 경우 「하나회」조직이 모든 부문을 장악하고 있어 얼굴로 통하지 돈이 오고가지는 않았다는 것이 군관계자의 설명. ○…감사원은 6명의 고발대상자에게 뇌물을 건네준 방위산업체및 무기중개상을 조사하면서 철저한 보안에 부쳤는데 이는 감사기법상 필요하기도 했지만 이들이 조사받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외국과의 구매상담 결렬등이 우려돼 국익을 고려한 측면도 있었다고.
  • 하사 매맞고 사망

    지난 3일 하오 1시40분쯤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장암리 5군단직할 모특공연대내 관사 휴게실에서 이 부대 이광민중사(22)가 『매사에 패기가 없고 소극적』이라며 분대장 오운섭하사(20)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육군은 이중사를 폭행치사혐의로,대대일직사령 양권승대위(29)와 중대장 박정희중위(25)를 근무태만(지휘감독소홀)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연대인사장교 장사용소령(40)과 대대인사장교 김정대위(32)등 2명을 연대징계위원회에,대대장 전정삼중령(41)은 지휘감독소홀 책임을 물어 군단징계위에 회부했다. 육군은 연대장 김종국대령(44)도 문책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약국 집단휴업 철회/오늘부터 정상영업

    ◎“국민불편 감안 집단행동 종결”/약사회 긴급회의서 결정… 일부회원 반발 한약조제권과 관련,3일동안 휴업에 들어갔던 약국들이 하루 앞당긴 27일부터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권경곤·52)는 26일 하오4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전국 15개 시도지부장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당초 계획을 변경,이날자로 휴업을 종결하고 27일부터 약국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민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안겨준 약국 폐문사태는 일요일을 고비로 종료될 것으로 보이나 일부 지부에서 대책없는 휴업철회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약국 완전정상화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지부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27일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가는 방안 ▲당초대로 27일까지 휴업하는 방안 ▲무기한 휴업돌입방안에 대해 5시간 가까운 난상토론 끝에 휴업을 철회키로 했다. 그러나 15개 시도지부장 가운데 경북지부와,대구지부는 약사회 전체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부회원들과상의하여 추후 결정하겠다고 하는등 반발,휴업종결에는 다소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여러분의 질책과 충고가 적지않았음을 확인하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 휴업을 종결한다』면서 『그러나 또다시 약사들이 매도당하고 희롱당하는 일이 있을 경우 단호한 의지로 조제권을 사수하는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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