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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1% 변화가 100% 삶을 바꾼다(임임택 지음, 푸른솔 펴냄) 실명과 난치병인 베체트병(일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을 극복하고 컴퓨터 미디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인생 스토리. 미8군 전속 최연소 기타리스트 출신인 저자는 점자악보로 2200여 곡을 외워 ‘걸어다니는 악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희망은 절대 먼저 등을 돌리지 않는다고 했던가. 저자는 좌절 대신 도전을 택해 오케스트라 편곡자로, 기업연수 전문강사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9800원.●잃어버린 신발 열켤레(윤학 지음, 흰물결 펴냄) 1997년 폐간 위기에 처한 월간 ‘가톨릭다이제스트’를 재창간, 사랑받는 잡지로 일궈낸 저자(로펌 흰물결 대표변호사)의 작은 행복 이야기.‘그 젊은 보좌신부의 십자가’‘종교가 별 거 있다냐’등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한 내적 성찰이 담긴 글들이 실렸다.1만 2000원.●청소년을 위한 서양수학사(고상숙·고호경 지음, 두리미디어 펴냄)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는 전쟁에 참가해 막사 침대에 누워 명상에 잠겨 있다가 유리창에 기어다니는 파리 한 마리를 보고 ‘좌표 평면’을 발명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항상 아침 늦게 일어난 데카르트는 침대에 누워 사색하는 버릇이 생겼고, 이런 아침명상이 그의 철학과 수학의 바탕이 됐다. 수학자들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들을 소개.1만 5000원.●퓨처 싱크(에디 와이너 등 지음, 안진환 옮김, 해냄 펴냄)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9·11테러에 대한 논평에서, 정보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부족했던 탓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며 미국의 정보기관을 비판했다. 미국 정부는 상당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 대해 효과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몰랐다는 것. 책은 트렌드뿐 아니라 역트렌드(countertrend)까지 파악할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1만 6000원. ●책임감 중독(로저 마틴 지음, 정철민 옮김,21세기북스 펴냄) 동유럽 속담에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도망칠 순 없다.”는 말이 있다. 역설적이지만 사람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책임감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결국 실패하고 만다. 경영학자인 저자는 책임감 강한 사람이 조직의 도전정신을 없애고 팀원을 무능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혼자 책임을 떠맡게 될수록 협력해야 할 동료와 부하직원이 책임을 회피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1만 3000원.●나는 왜 이런 게 궁금할까(마르틴 보레 등 엮음, 한윤진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 물고기는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까. 대부분의 어류는 몸통 측면에 옆줄이 있다. 옆줄에는 감각기관의 솜털이 모여 있는데 이것을 통해 음파와 물의 흐름, 진동 등을 느낀다. 오징어는 특수한 색소를 사용, 피부 색과 무늬를 변형시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새우와 게는 벙어리나 마찬가지. 그들은 소리를 간접적으로만 만들어낼 수 있다. 집게발을 사용해 공기방울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소리를 낸다. 교과서 밖 과학상식 100가지를 실었다.1만 3000원.
  • [13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서울 근교에 위치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여주에서는 요즘 도자기 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9일은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이 타계한지 100일째 되던 날. 백남준 만의 독특한 작품과 생애, 그리고 생전 작업했던 작업실을 완벽하게 재현한 전시품까지 만날 수 있는 현장을 찾아가본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허트리오는 솔로이스트로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승연(피아노), 허희정(바이올린), 허윤정(첼로)으로 구성된 자매 트리오이다. 화려한 앙상블과 성숙한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는 허트리오는 이번 무대에서 피아노 트리오곡과 탱고 등을 연주해 달콤한 낭만이 있는 즐거운 연주회를 선사하게 된다.   ●하늘이시여(SBS 오후 8시45분) 왕모와 영선은 이야기를 나누다 자경이 건강한 아이만 낳았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한다. 자경은 왕모에게 무심결에 혹시 영선이 전생의 자기어머니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왕모는 엄마라고 부르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하는데, 자경은 그러고 싶지만 슬아의 눈치가 보인다고 말한다.   ●TV 완전정복(MBC 오전 8시50분) ‘TV 특종 놀라운 세상’에 출연한 어린이 천하장사와 ‘쇼!음악중심’의 새 MC인 브라이언의 신고식 현장을 찾아가 본다. 그리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화제만발,‘검색대왕’의 제작현장을 소개한다. 또 MBC주말특별기획 ‘불꽃놀이’의 여주인공, 한채영을 직접 만나 솔직 담백한 이야기도 들어본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덕칠과 송국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수한은 술을 마시며 울분을 삼킨다. 한편, 외국에 다녀온다는 갑작스러운 통보 전화만 한 채 자취를 감춘 미칠 때문에 괴로운 일한. 미칠의 소식을 알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지만 도무지 찾을 수 없고, 미칠의 본 모습에 대한 믿음마저 흔들리기 시작한다.   ●파워 인터뷰(KBS1 오후 11시) 20살 때 꿈을 좇아 영화에 뛰어들어 쌓아온 자신의 필모그라피 속에서 ‘액션’이라는 한 가지 장르만을 고집해온 감독 류승완.‘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연기를 시작해 개성 있는 색깔로 한국영화에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온 배우 류승범. 류 브러더스의 명쾌하고 도발적인 영화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 ‘박지성 응원단’ 발진

    독일 월드컵을 한달여 앞두고 경기도 수원 출신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조직된 ‘박지성 응원단’이 지프형 승용차 7대에 나눠 타고 3일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장정에 나섰다. 한광희(46·자영업) 단장 등 응원단 16명은 이날 박지성 선수의 이름이 붙여진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로’에서 발대식을 갖고 6월12일까지 한 달 넘게 이어질 대장정의 성공을 결의했다. 이어 박 선수의 모교 명지대를 방문해 기념행사를 갖고 속초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차량을 먼저 화물선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부친 뒤 10일 비행기로 출국, 러시아∼벨로루시∼폴란드∼독일로 이어지는 2만㎞의 응원길에 나선다. 한 단장 등은 한국대표팀의 첫 경기인 토고전이 열리는 6월13일 이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뒤 한국팀의 경기가 개최되는 도시를 돌며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한국응원단에 합류해 야외응원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 단장은 “유라시아를 횡단해 한민족의 도전정신을 세계인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박지성 선수의 고향인 수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승용차 옆면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사진을 붙였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5월 ‘쌍끌이 연휴’…남도의 유혹

    5월 ‘쌍끌이 연휴’…남도의 유혹

    ‘가정의 달 5월을 남도 축제와 함께….’ 29일 담양의 대나무축제와 함평 나비축제가 시작되는 등 남도가 축제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여수의 거북선축제, 완도의 장보고축제, 장성의 홍길동축제, 보성의 다향제, 장흥의 제암산 철쭉제, 영광 법성단오제 등 10여 개의 축제가 가족과 연인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담양 대나무축제 대나무를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다.‘대숲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꿈’이라는 주제와 ‘자연과 인간의 푸른 만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죽세공예품 경진대회, 전국 대나무악기 경연대회, 전국 죽검베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함평 나비대축제 ‘함평으로 나비 보러 오세요’란 주제로 1500만평의 자운영과 유채꽃 물결이 일렁이는 들녘에서 펼쳐진다. 친환경 농업 이미지를 구축한 이 축제에서는 페루와 필리핀의 민속공연단 초청공연 등 문화행사와 2008마리 나비날리기 등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여수 진남제 거북선축제 전라좌수영의 옛터인 여수시에서는 ‘거북선의 고향 여수’라는 주제로 축제가 펼쳐진다. 진남관 개방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최대규모의 가장행렬과 불꽃행사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를 위한 홍보도 곁들여진다. ●장성 홍길동축제 홍길동의 민권사상과 정신을 현대적 관점에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한 축제다. 소설속의 실존인물 홍길동을 소재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보성 다향제 특산품인 보성녹차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행사. 세계명상음악 공연, 차밭 작은음악회, 한국차 아가씨 선발대회, 다향백일장 등 공연 및 경연대회와 보성차 종합홍보관, 국제다기명품전, 국제명차 전시회 등이 준비돼 있다. ●완도 장보고축제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 정신과 도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장보고 대사의 고유제와 해상왕 장보고 행차길놀이, 풍어제 등으로 이어진다. 씨름대회와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영광 법성포단오제와 장흥 제암산철쭉제도 상춘객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노장진 딜레마’

    27일간 팀을 무단 이탈한 뒤 복귀한 롯데의 마무리 노장진(32)이 ‘속죄투’를 던질 수 있게 됐다. 롯데는 28일 이상구 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노장진에게 선수단의 사기를 꺾고 구단 이미지를 훼손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 1000만원과 1달 동안 출전정지조치를 내렸다. 롯데는 이에 그치지 않고 노장진의 훈련 모습과 근신상태를 신중히 지켜보며 복귀 사흘 전에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어 복귀 여부를 재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의 이런 결정은 팀이 마무리 부재로 인해 거푸 역전패를 당하는 어려운 팀 현실을 반영한 고육책으로 받아들여진다.롯데는 시즌초 확실한 마무리가 있었다면 28일까지 패배한 10경기 가운데 최소한 4경기는 건질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차원에서 롯데는 현실적인 방안을 선택했다. 노장진에게 내린 출전정지 1개월은 어차피 팀 복귀를 위해서는 필요한 기간이라는 점에서 징계성 조치와는 거리가 멀다. 여기에 노장진을 트레이드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해봤지만, 다른 구단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다시 한번 자숙의 기회를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팬들의 압력도 구단이 노장진에게 또 한번의 기회를 주는 쪽으로 몰고 갔다. 롯데구단 홈페이지에는 “어려운 팀을 위해 용서해 줘야 한다.”는 게 대세였다. 일부 팬들이 구단의 장래를 위해 ‘읍참마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구제론’에 묻혔다. 그러나 구단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노장진이 선수단에 합류해 정상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실제로 롯데 선수들은 노장진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강병철 감독은 “노장진이 복귀한 뒤에도 다른 선수들에게 속죄하는 차원에서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것이 궁금해요] 초등교 학급당 인원기준은 35명

    ‘완전정복 잉글리시’에 이어 새로 마련하는 코너입니다. 학생·학부모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학교 교육이든 학원 교육이든 교육과 관련해 의문나시는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래 메일로 연락주십시오. 교육팀에서 성실히 취재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연락처는 eagleduo@seoul.co.kr입니다. ▶학급당 학생수 기준이 있나요? 올해 초등학교에 자녀가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학급 인원수가 40명입니다. 빈 교실도 있고요. 시·도·읍 별로 학급인원수는 교육부에서 정해 놓은 정책대로 인원이 채워진다던데요. 궁금합니다. -학급당 학생수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없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해당지역 교육감이 학생수용 계획에 따라 학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지역의 경우 인구의 수평적 이동에 따른 집중현상으로 학생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부득이 학급당 학생수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체로 학급당 35명을 기준으로 학교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물론 OECD의 경우, 우리보다 여건이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땅이 넓어 단순비교하기란 어렵다 할 수 있습니다. 학급당 학생수의 최대 폭은 40여명입니다. 실제로 40명이 넘는 곳도 있는데 인근 지역에 학교여유가 없을 때 그렇습니다. 또 빈 교실이 있더라도 교원 확보가 안돼 분반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급당 학생수는 교원수·교실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중학교에 사물함을 설치해 주세요. 이번에 딸이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에는 사물함이 없다고 합니다. 공간이 부족해서라고 들었습니다만 어린 아이가 책과 노트 등으로 가득 채워진 가방을 아침마다 짊어지고 다니는 게 엄마 입장에서 안쓰럽더라고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서울의 경우, 중학교에 사물함이 없는 학교는 거의 없습니다. 다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물함 설치에 필요한 예산은 지역교육청에서 해당 학교에 내려 보냅니다. 각 지역교육청별로 관내 학교를 담당하는 장학사가 정해져 있습니다. 담당 장학사를 통해 시설 개·보수 문제 등 학교운영에 대한 사항을 정기적으로 건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1년에 4회 건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교육청에는 이러한 건의가 접수되면 회신을 해줍니다.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까운 학교대신 먼 학교로 배정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학교 배정은 교육청별로 학군별로 합니다. 이때 행정동을 기준으로 해서 자르지 않고 통학 등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은 두개의 교육청 관할 지역이 인접한 지역을 두고 말씀하신 듯합니다. 서울을 예로 들자면 동작교육청과 남부교육청 접경지역이 그런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다른 교육청 관할 학교로 가는 경우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남부교육청에서 동작교육청 관내 학생들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또 일부 학부모들 중에는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을 올리려고 이런 원칙을 무시하고 이른바 남들이 좋다고 하는 학교에 보내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녀의 통학거리가 좀 멀더라도 어느 학교로 배정해주면 우리 아파트 값이 올라간다는 얘기죠. 서울에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 도움말 윤웅호 서울시 공보실 중등장학사 양현호 교육부 지방교육재정담당관실 학교신설 담당자
  • 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D-4 지상 경선 인터뷰

    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D-4 지상 경선 인터뷰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28일로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경선은 ‘정책 차별화’를 내세우며 일찌감치 경쟁에 뛰어든 이계안 의원과 ‘이미지 정치’를 앞세워 출사표를 던진 강금실 전 장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두 후보 모두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상대하기에는 ‘내가 적격’이라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강 전 장관이 ‘이변없는’ 승부를 연출할 것인지, 이 의원의 ‘정책 승부수’가 막판 파괴력을 발휘할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종반 레이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두 주자의 육성을 들어보았다. ■ 강금실 후보 “약자 섬기는 리더될 것” “자질과 정책, 강력한 추진력으로 승부하겠다. 승리를 낙관한다.”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서울시장 예비 후보는 법무부 장관 시절의 업무수행 능력과 약자를 ‘섬기는’ 리더십으로 압승을 확신했다. 강 후보는 “이미지는 기대감이다.‘오풍’ 현상도 나의 등장으로 생긴 것”이라면서 “교육과 복지에 집중 투자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이 왜 본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사심없고 공직에 헌신하는 자세,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태도와 문제해결 능력, 강력한 리더십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이미지만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지율 정체와 관련있을 것 같은데. ―‘자질’과 ‘정책’을 기준으로 평가될 것이다. 기본철학은 ‘사람’과 ‘나눔’이다. 승리를 낙관한다. ▶열린우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강북지역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 발전정책과 정부 경제개혁이 미흡했기 때문이다.‘복합 뉴타운 정책’과 교육격차 해소책을 통해 강남·북 균형발전을 추구할 것이다. ▶가장 역점을 두는 정책은. ―교육과 복지다. 교육예산을 증액하고 자치구별로 명문고를 육성할 것이다. 용산·마포·성동을 강북 신도심으로 만들고, 국제도시의 위상을 세울 것이다. 서울형 산업을 확대, 일자리를 40만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 신청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신청사는 용산으로 이전하고, 현 청사는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행정복합도시 계획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경제 여건이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서울 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은. ―강북 신도심에 국제업무 공간과 산업클러스터를 만들어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할 것이다. 행정기관이 이전되면 정부와 협의기구를 통해 경제·문화의 공간으로 키울 구상이다. 동북지역에 IT,BT, 메디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다 ▶서울시가 집회허가권을 계속 갖는 게 옳다고 생각하나. ―서울시가 조례로 일주일 내 신고를 받고 선별 허가해주는 관행은 상위법을 위반하는 사례다. 집회의 자유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이므로 어떠한 규제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한다면. ―청계천 복원과정의 결단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시민의 참여나 구체적인 생활 개선에 미흡했다. 서울신청사 문제나 오페라하우스 건이 대표적이다. ▶이계안 후보의 장·단점은. ―대기업의 CEO 출신으로 경륜있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 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은. ―법무부 장관 시절 업무수행 능력과 강력한 추진력, 시민을 섬기는 리더십과 약자에 대해 배려하는 자세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진정성있는 정책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경선에 뛰어든 뒤 가족이나 주변의 반응은. ―안정감있게 잘하고 있다는 격려가 많다. 원칙과 정체성을 잘 지키고 있다는 평가로 받아들인다. ●주요 경력 제주(49), 경기여고·서울대 법학과, 서울고법 판사, 민변 부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사회문화위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환경분쟁위원, 부패방지위원회 위원, 제55대 법무장관,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외교통상부 여성인권대사, 세계경제포럼 선정 아시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한국인 리더,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아시아판 선정 ‘아시아의 스타 25인’ ●강금실 후보 공약 ▲여성대상 폭력예방과 지원프로그램 다원화 ▲4년간 2조원 투입해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 ▲난지도 골프장의 환경체험 가족공원화 ▲용산·마포·성동의 신도심화 ▲서울시 신청사 용산이전 ▲세종로에 시민문화광장 조성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이계안 후보 “경제 살릴 CEO형 리더” “오세훈 후보는 한나라당이 강금실 예비후보를 겨냥해 만들어낸 맞춤형 후보일 뿐이다. 현실적인 서울의 경제문제를 가지고 맞붙으면 제가 이긴다.” 열린우리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도 당 지도부의 ‘강금실을 향한 세레나데’와 낮은 인지도에 고군분투해 온 이계안 예비후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CEO형 리더십’을 주창해 온 그는 “오 후보에 맞서기 위해선 당과 당원들이 이제 새로운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자신을 ‘전략공천’을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시민들은 일자리와 경제문제를 중요하게 꼽고 있고 CEO형 시장을 원하고 있다. 저는 임직원 5만 3000여명, 연간 매출 20조원의 현대자동차 경영을 책임졌던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서울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준비돼 있다. ▶본선 경쟁력을 위해 이미지 정치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효과’라는 게 있다. 신차가 출시되면 초기에는 마케팅 효과 덕분에 잘 팔리지만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곧 외면당한다. 이미지는 필요조건이요, 콘텐츠는 충분조건이다. ▶강금실 후보의 장단점이라면. ―법무부 장관 시절 강단 있고 색깔이 분명한 분이란 느낌을 받았다. 당의 지지도를 뛰어넘어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현재 정책 발표를 보면 성급하게 포장해서 내놓은 ‘덜 익은 열매’같다는 생각을 한다. 서울시장은 종합행정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인데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다. ▶오세훈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결과는 지방선거에서 이겨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적 투표 결과라고 본다. 오 후보는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강 후보를 겨냥해 만들어낸 맞춤형 후보일 뿐이다. 골고루 실력과 역량을 갖춘 후보라고 보지 않는다. ▶오 후보와 본선에서 겨루면 어떻게 승부하겠나. ―‘누가 서울의 경제를 살릴 경험과 능력을 갖고 있느냐.’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정책과 능력으로 평가받겠다. ▶시장이 되면 이명박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시 신청사 건립 문제는 어떻게 하겠나. ―현 청사 자리에 거대한 청사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역사문화도시 서울’을 복원하는 것과 배치된다. 임기 2개월 남은 시장이 추진하는 것도 문제다. 시청은 균형발전을 감안해 서울 부심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용산 이전엔 반대다. ▶이 시장의 정책 가운데 잘한 일과 못한 일을 꼽는다면. ―청계천 복원은 잘한 일이다. 많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정책이다. 그러나 서울 경제는 더 나빠졌다. 지난달 전국 실업률이 3.9%인데 서울은 5.2%다. 고급인력과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등장한 시장이 일자리 문제에는 소홀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선에 뛰어든 뒤 가족 반응은. ―아내는 ‘절대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말라.’고 한다. 파마를 한 저를 보고 아들은 ‘얼굴로 시장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따끔하게 조언한다. 냉정한 지지자들이다. ●주요 경력 경기 평택(53), 경복고·서울대 경영학과, 현대자동차 CEO(사장), 현대캐피탈·현대카드㈜ CEO(회장), 서울시 공금운용자문위원, 서울현대학원(현대고)감사,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울산대)이사, 우석장학재단 이사장,17대 국회의원, 여성신문사 ‘명예평등부부 100쌍’선정, 한국전문경영인학회·월간중앙 공동선정 ‘한국의 대표적 전문경영인 50인’중 8위 ●이계안 후보 공약 ▲학군제 폐지·교육여건 상향 평준화 ▲청와대 용산이전·용산 미군기지터를 생태공원으로 조성 ▲임신하면 1000만원 지급 등 획기적 보육정책 개선 ▲수소에너지 개발·사용으로 에너지·환경·교통 문제 해결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여주 세종대왕 진달래길 거닐어볼까

    여주 세종대왕 진달래길 거닐어볼까

    4월의 여주는 참 특별하다. 이제껏 한번도 속살을 드러내지 않았던 세종대왕릉(영릉)의 서편 진달래 꽃길이 일반에 개방됐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진달래 꽃밭이 무려 3000평. 솔향기 가득한 꽃밭길을 걷는 맛이 각별하다. 여주 도자기 박람회도 개막됐다. 벌써 열여덟해째 이어져 오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 박람회를 가득 채웠다니,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나서볼 만하다. 글 사진 여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1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넓은 공간이 주는 고요함과 여유로움. 소풍나온 아이들의 재잘대는 소리조차 꿈결에서 들리는 듯 나즈막하다. 여느때라면 시끄럽게 들려졌을 법도 한데 그마저도 여유롭게 느껴진다. 한껏 게으름을 피워가며 영릉(英陵)으로 향했다. 이번에 개방된 진달래 숲길은 8.5㏊, 약 3000평쯤 된다. 관람기간은 이번달 30일까지. 진달래꽃이 피는 기간에만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한다. 기존의 관람동선에서 살짝 비켜나, 서편 산자락에 위치해 있다. 사람의 얼굴을 닮은 잉어가 노닐던 연못을 지나 진달래 숲길로 향하는 언덕을 올랐다. 곧이어 나타난 길은 두갈래. 어느 쪽으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 오른쪽길로 접어들었다. 솔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던 산새는 한껏 봄을 노래하고 있다. 참 곱기도 하다. 크기는 참새 절반만한 것이 여간 크고 낭창하게 우짖는 것이 아니다. 새로 만든 길이라서인지 잘라낸 나무 그루터기에 발이 걸리기 일쑤다.‘길을 만들어 가며’ 걷기를 5분여. 진달래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여수의 영취산이나 강화의 고려산 진달래처럼 온산을 집어 삼킬 듯 붉게 물들여 가는 모습은 아니었다. 대신 영릉의 진달래가 선택한 것은 소나무와의 조화와 교감인 듯했다. 울창한 소나무 아래를 연분홍으로 물들이며 안개처럼 넓게 스며가는 듯한 모습. 강렬함보다는 잔잔함이 느껴졌다. ‘사랑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진 진달래는 전국의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종꽃. 잎이 채 돋기도 전에 속절없이 피었다가 지고마는 가냘픈 꽃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정한(情恨)을 상징하기도 한다. 호사가들의 말을 빌리면, 진달래의 향기는 방금 머리를 감은 여인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냄새처럼 상큼하단다. 흔히 알려져 있듯, 진달래는 비슷한 모양의 철쭉과는 달리 먹을 수가 있다. 화전을 부쳐 먹기도 하고,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한다. 특히 진달래로 담은 술, 두견주는 이름과는 달리 독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날 진달래 화전 안주로 진달래 술 한잔 마시면, 기골이 장대한 청년도 쉽게 쓰러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기도 한다. ‘가는 걸음마다 놓인 진달래꽃을 사뿐이 즈려밟으며’ 걷기를 한시간 남짓. 아직도 그윽한 솔향기가 코안을 맴도는 듯하다. 어느새 눈앞에 펼쳐진 것은 탐방로. 영릉의 자랑거리다. 탐방로가 왕릉의 봉분 바로 앞까지 이어져 있는 것은 영릉이 유일하다.‘천하명당’에서 바라보는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것. 각종 석물 등 왕조시대 건축물의 진수를 눈앞에서 보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하나의 자랑거리는 가족들과 함께 돗자리깔고 쉴 만한 장소가 많다는 것. 영릉초입의 어정수(御井水)를 비롯, 인접한 효종대왕릉 산책로 주변에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따스한 봄햇살을 받으며 누워 쉬기엔 그만이다. #2 알고 가면 재미있는 왕릉답사 ●천릉(遷陵)1호인 영릉 영릉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릉옆에 있던 것을 예종때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주산(主山)인 칭성산을 감싼 주변 산세가 마치 꽃봉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듯하다해서 모란반개형(牧丹半開形)의 명당이라고 한다. 원래 이곳은 세조때 우의정을 지낸 이인손 등의 묘가 있었던 곳. 천릉터로 최적의 길지라는 지관들의 보고를 접한 예종은 평안도 관찰사를 지내던 이인손의 맏아들 이익배에게 선부의 묘를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 이익배가 이장을 하기 위해 산소를 파보니 “이곳에서 연을 날려 줄을 끊은 다음, 연이 떨어지는 곳에 묘를 옮겨라.”는 글이 적힌 두루마리가 나왔다. 연이 떨어진 곳에 이장을 한 후 자손은 더욱 번창하였고, 연주리라는 마을이름은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한다. ●참도는 오른쪽이 높다 참도는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이어진 길. 두개의 통행로로 되어 있다. 앞쪽을 보고 좌우를 구분하는 전통적인 시각으로 보면 오른쪽 높은 곳이 신도(神道), 왼쪽의 낮은 곳은 어도(御道)다. 어도는 능제를 지내러 온 왕이 걷는 길, 신도는 선왕의 혼령이 다니는 길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다니는 신도를 아들이 다니는 어도보다 한단 높게 조성했던 것. ●정자각에는 계단 하나가 없다 봉분앞에서 제사를 지냈던 곳이 정자각. 유심히 보면 정자각 오른쪽에는 계단이 두개인데 반해 왼쪽은 하나밖에 없다. 참도를 따라 걸어온 왕은 동입서출(東入西出)에 따라 정자각 동쪽으로 들어와 제사를 지내고 서쪽으로 나간다. 반면 홍살문에서 아들을 따라 정자각까지 온 선왕의 혼령은 제사를 마치면 다시 왕릉 봉분으로 들어가야 한다. 능제가 끝났는데도 선왕의 혼령이 따라오면 왕궁은 물론 온 나라가 시끄러워진다. 그래서 정자각을 나서는 왼쪽에는 왕이 내려갈 계단 하나밖에 없는 것. ●왕릉에는 강(岡)과 잉(孕)이 있다 신라나 고려와는 달리 조선의 왕릉에는 강과 잉이 있다. 강은 봉분이 자리잡고 있는 언덕을, 잉은 왕릉 뒤쪽에 봉긋하게 솟아오른 지형을 말한다. 강은 땅의 기운 중에 가장 좋다는 생기(生氣)를 저장하는 탱크역할을 한다. 잉은 강에 생기를 주입시켜 주는 역할을 맡는다. ●가는길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여주읍내→42번국도 이천방향→영릉삼거리 우회전→영릉.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이천방향→수광리 도예촌→3번국도→이천온천삼거리→복하교에서 우회전→여주방향 산업도로→OB맥주공장→ 양평/이포방향삼거리→좌회전→영릉.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성인 500원, 청소년 300원. ●문의 (031)885-3123∼4. #3 볼것·놀것 천지 ‘여주 도자기 박람회´ ‘천년 도자의 맥’. 제18회 여주 도자기 박람회(ceramicexpo.org)가 지난 20일 개막됐다. 이번 도자기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많다는 것. 전시, 체험행사의 대부분이 어린이 위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들이 세라믹과 친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가족나들이 코스로는 안성맞춤.5월14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20회를 맞는 이천 도자기 축제(ceramic.or.kr)도 21일 개막돼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역시 다음달 14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경기도 양평에서 봄나들이 온 하지원(9)양 가족과 함께 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보았다. 지원이네 가족이 맨처음 들른 곳은 세계생활도자관 1층의 ‘세라믹 판타지’코너. 세라믹 정원에 전시된 세라믹 꽃과 곰인형 등이 반갑게 인사하는 듯하다. 정원을 지나 왼쪽으로 돌면 ‘토야네 집 101호’다. 토야는 박람회의 마스코트 이름.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빌라에는 청자아버지와 분청엄마 등 모두 12명의 토야네 가족이 살고 있다. 방은 모두 네 개. 맛있는 식당과 행복한 거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방마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세라믹의 세계를 정교하게 꾸며 놓았다. 토야네 집 구경을 마치면 옆집인 ‘상상갤러리 201호’로 연결된다.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라믹 작품들을 재미있는 방법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세라믹 작품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고, 듣고, 느끼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기법이 동원됐다.”는 것이 교육체험 큐레이터 전양건(35)씨의 설명이다. ‘상상극장’에서 ‘할머니와 요리사’라는 5분짜리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면 ‘상상스튜디오’에 닿는다. 도자작품을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다. 지원이가 만들기로 한 것은 ‘알리바바의 집’이라고 이름붙인 항아리형 도자기. 삐뚤빼뚤하지만 여간 귀여운 모습이 아니다. 한 달 뒤에 택배를 통해 잘 구워진 ‘알리바바의 집’을 다시 만나기로 하고 2층의 ‘세라믹 하우스Ⅱ’전시장을 찾았다. 이곳은 엄마와 아빠를 위한 곳. 침실과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 사용되는 세라믹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오디오룸에 전시된 도자기 스피커는 오디오 제작업체들 사이에 관심의 초점이란다. 하지만 지원이 엄마의 관심은 침실에 전시된 세라믹 구두. 누구든 발에 맞으면 무료로 준다기에 지원이 엄마도 도전해 봤다. 애는 썼지만 잘 들어가지 않아서 포기. 세계생활도자관을 나와 오른쪽 토야관으로 들어섰다.‘미니룸 꾸미기’행사장이 있는 곳이다. 자석을 덧대놓은 벽에 세라믹 장식용품들을 가져다 자기 마음대로 꾸며볼 수 있다. 토야관 오른쪽은 토야도자공방. 어린이 특별전의 하이라이트다. 흙으로 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어린이들이 흙과 노는 공간이자, 도자기를 완전정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 전씨의 설명이다. 흙밟기장에서는 맨발로 흙속에서 뒹굴수 있다. 무료로 대여해준 앞치마를 입은 지원이가 처음 본 친구들과 진흙을 밟아가며 정신없이 논다. 저절로 머드팩이 될 듯하다. 이밖에 흙물로 그림을 그리는 ‘슥삭슥삭’, 과녁에 흙을 던져 맞히는 ‘휙휙팍팍’ 등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들. 이번에는 흙체험실에서 도자기 굽기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흙체험실은 도예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400명이 동시에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 컵을 만드는 데 20분, 화분 등의 생활자기를 만드는데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제출하면 주최측에서 불에 구워 제작한 다음 택배로 부쳐 준다. 기간은 한달 정도 소요된다. 예약은 (031)884-8552.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여주IC→37번국도 여주방향→여주 버스터미널 사거리 우회전→여주교→331지방도 신륵사 방향→행사장. ●관람료 흙놀이방+전시관:성인 3000원, 어린이 4000원. 가족은 4인 이상 1만원,3인 이상은 8000원. ●체험료 흙체험실:만들어 가져갈 경우 5000원, 구워서 택배로 보낼 경우 일반 2만원, 학생은 1만원. 택배비 본인부담. 월요일은 휴관. ●문의 (031)645-0570∼1,(031)884­8644. <가볼만한 곳> ●해여림 식물원 21일 문을 연 해여림식물원은 형형색색의 튤립축제가 자랑.5만여평에 달하는 관람면적에 각종 꽃과 약용식물, 희귀종 보호수 등이 가득 들어차 있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월요일은 휴무. 문의(031)882-1700. ●황포돛배 신륵사 맞은편 나루터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신륵사에서 여주대교, 영월루 등을 돌아본다. 소요시간은 30분. 월요일은 쉰다. 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문의 (031)887-2867. ●신륵사 여주의 대명사라 할 만큼 많이 알려진 천년고찰. 화려한 다포지붕이 압권인 극락보전은 경기 유형문화재 제128호, 조선 성종때 세워진 다층석탑은 보물 제225호로 지정돼 있다. 문의(031)885-2505.
  • [주말탐방] 180도 변신 고속도로 휴게소

    [주말탐방] 180도 변신 고속도로 휴게소

    휴게소 없는 고속도로는 상상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고속도로 휴게소는 그동안 안락한 휴게실의 개념이 아니라 무엇이든 간단히 때우는 ‘응급처치용’ 장소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은 무너지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깨끗한 화장실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고, 세미나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도 탈바꿈했다. 고객을 붙잡기 위한 기발한 마케팅 전략은 기본. 여행객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는 이유가 바뀌어가고 있다. 지방출장이 잦은 건설업체 중견 간부 조형석(42·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씨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업무의 준비 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다. 출장길에는 으레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부터 들른다.‘비즈니스센터’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고 전화·팩스 등 기본적인 사무기기도 갖춰져 있다. 조씨는 “사업파트너와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도로상황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곳에서는 전국 고속도로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센터에서 CCTV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막히는 곳이 있으면 우회한다. 조씨는 업무적인 서류작성, 전송부터 이발, 목욕을 할 수 있는 휴게소 이름까지 줄줄이 꿰고 있다. ●휴게소마다 ‘고객모시기’ 경쟁 지난 20일 낮 점심시간. 경부선 상행선 안성휴게소 일식집에서는 종업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주문부터 식판반납까지 고객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셀프서비스’가 기본이지만, 이곳은 달랐다. 종업원들이 일일이 손님 테이블에 찾아가는 여느 음식점과 다르지 않았다. 영업소장 박성준씨는 “영업개선 측면에서 변화를 준 것인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매출도 두 배는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로 옆에 연회석이 마련돼 있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카페테리아 및 커피전문점과 연계해 각종 모임이나 세미나가 가능토록 실내구조를 바꾸었다. 박 소장은 “요즘은 세미나 개최나 모임 예약문의도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새박사’로 유명한 조류학자 윤무부 경희대 교수가 이곳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창회도 자주 열린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사람들을 한데 모으기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안성맞춤이란다. 시내에 들어가지 않는 만큼 교통체증에 덜 시달리고, 환경도 좋아 웬만한 연회장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음식점에서 만난 여행객 김준식(35·회사원)씨는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피곤한 상태에서 종업원들이 ‘풀서비스’를 해주니 편안한 느낌이 들어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휴게소는 이제 종합 휴식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객이 무언가에 끌려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청결한 화장실 문화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선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청결은 기본이고 물 안 내리는 화장실과 따뜻한 비데, 여성고객을 위한 화장실 유아방, 모유수유방까지 등장했다. 사우나와 목욕탕, 이발소, 수면실, 헬스장을 비롯, 야구연습장과 어린이 놀이터, 유물전시관 등 휴게소마다 특성에 맞는 문화공간을 늘려 단골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휴게소 음식맛도 달라지고 있다. 아직도 “휴게소 음식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동이나 김밥, 기껏 자장면 정도였던 메뉴도 크게 바뀌고 있다. 여행객의 입맛을 장악하기에 전국의 휴게소는 앞다퉈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도 해마다 휴게소대항 ‘맛자랑 대회’를 열어 새로운 메뉴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제 잘 고르면 호텔음식 부럽지 않은 별미를 값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객유치 위한 전략팀 운영도 고속도로에서 어느 휴게소에 들르느냐는 운전자 맘이다. 하지만 고속버스나 관광버스는 사정이 다르다. 휴게소를 민간사업자들이 운영하다 보니 고객유치 차원에서 버스회사를 상대로 ‘홍보’를 넘어선 ‘로비’가 펼쳐지기 마련이다. 아예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해 홍보활동에 나서는 휴게소도 있다고 한다. 한 휴게소의 영업관계자는 “노선버스를 휴게소에 유치하려면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회사를 상대로 한 로비활동은 필수”라면서 “버스회사 책임자들의 경조사에 가면 전국의 휴게소 관계자들로 북적인다.”고 털어놓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한꺼번에 많은 고객을 안겨주는 버스운전자에 대한 대접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지금도 휴게소마다 있는 승무원식당에서 기본적으로 식사를 무료제공한다. 음료와 담배도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많다. 버스나 화물차는 덩치가 큰 만큼 주차공간이 넓고 쾌적한 휴게소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좁은 주차공간을 가진 휴게소는 버스가 반갑지만 ‘대접’하기는 쉽지 않다. 휴게소 주차장의 맨 앞을 비워줘야 하는 등 ‘의전’이 까다로운 데다 승용차 운전자들이 버스로 북적이는 휴게소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서울 만남의 광장’처럼 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한 휴게소들은 승용차 보관소 역할도 한다. 골프약속이나 초상집 방문 등을 위해 이곳까지 각자 승용차를 몰고 와서는 목적지까지는 한 대에 옮겨타고 가기 때문이다. 영업소장 김종인씨는 “자체 스티커를 발부해 계도활동을 펴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렇다고 냉정하게 단속할 수도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고민스러워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지금 변신하고 있다. 저마다 맞춤형 서비스를 내걸고 고객들을 찾아나서는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펴고 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어떤 휴게소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사전정보를 알면 훨씬 즐겁고 편안한 나들이가 될 것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질문있습니다 Q:고속도로 하행선보다 상행선 휴게소의 쓰레기 배출량이 훨씬 많다면서요. A:그래요. 요즘처럼 상춘객이 많은 계절에는 하행선 휴게소에서 먹을거리나 야외용 물품을 사가는 고객들이 많지요. 하지만 상행선에서는 음식 포장지 등이 고스란히 쓰레기가 되어 버려집니다. 실제로 하행선 휴게소보다 대전 이후 상행선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3배나 많답니다. 그래도 매출액은 상·하행선 휴게소가 엇비슷합니다. Q:호두과자는 몇시까지 파나요. A:대부분의 휴게소는 밤 9시까지는 모든 매장의 문을 열어놓습니다. 이후에는 편의점과 스낵코너 등 최소한의 매장만 밤샘 영업을 하지요. 호두과자는 밤 9시 이후에는 구입할 수 없으실 겁니다. 호두과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매출액이 많은 효자품목이에요. 납품업체들도 줄을 서고 있지요. 몇몇 휴게소는 호두과자의 한달 매출액이 1억원을 넘기도 한답니다.‘천안명물 호두과자’라고 하지요. 천안휴게소는 호두과자가 매출액 2∼3등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Q:고속도로 휴게소에 오랫동안 차를 세워놓아도 되나요. A:차를 오래 세워놓는다고 휴게소측에서 제재를 하는 일은 별로 없을 겁니다. 하지만 통행권을 뽑아들고 고속도로에 진입했다면 24시간 안에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요. 만약 휴게소에 이틀 동안 주차해 놓으면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서 범칙금을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범칙금은 고속도로 구간의 최장거리 요금이니까 적지 않지요. 그것도 상습적이면 최장거리 요금의 10배가 부과된다고 하네요. Q:현재 국내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몇 곳이나 되나요. 또 영업권을 따내면 얼마나 영업을 할 수 있나요. A:고속도로 휴게소는 모두 140곳, 주유소는 136곳입니다. 운영권을 따내면 5년 동안 영업할 수 있습니다. 운영권을 같은 업자에게 계속 유지하도록 해서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는 일도 있었지요. 한국도로공사는 이런 특혜시비가 없도록 심사평가 방법을 강화한다고 하네요. 현재 전문가들로 팀을 만들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휴게소마다 소형트럭을 세워놓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있지요. 휴게소측이 허락을 해준 것입니까. A:물론 아니지요. 휴게소측과 아무 관계가 없는 불법영업입니다. 이들은 휴게소측과 줄기차게 싸움을 벌이면서도 계속 장사를 하고 있지요. 조직화되고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이들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도로공사도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이들의 움직임이 워낙 조직적이고 과격해서 도로공사도, 휴게소측도 단속에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WCDMA사업 영토확장 나서겠다”

    조영주 KTF 사장이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영토확장에 나섰다. 20일 정보기술(IT) 담당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는 새로운 사업계획을 밝히는가 하면 정부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조 사장은 WCDMA 서비스로의 조기 전환을 보다 확실하게 못박았다.KTF의 비전은 여기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전국 84개시 전역에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조 사장이 HSDPA 기반의 WCDMA 사업에 본격 나서겠다는 것은 기존의 주파수 열세를 극복하고 선발 사업자와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오는 6월까지 45개시에 HSDPA 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대폭 확대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전 세계 시장의 90% 이상이 WCDMA로 가는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WCDMA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몇 가지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WCDMA사업 추진의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IMT-2000 방식별 균형발전정책, 주파수 대역별 기술방식 등 IMT-2000 사업허가 관련 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했다. 기존 CDMA에서의 시장지배력이 WCDMA로 전이되지 않도록 010 번호통합 정책의 일관성 등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WCDMA로의 가입자 전환 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투자효율성이 높은 저대역 주파수를 이동통신 사업자별로 공정하게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파수 차이에 의한 구조적 불공정 상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완전정복 잉글리시](8)중학생 읽기

    영어 읽기 교육은 전체적인 지문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따져 읽으면 사실 제한 시간내에 해당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없다. 하지만 쓰기 교육을 강조하는 추세에서는 다소 방향을 바꿔야 한다. 보다 내용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읽어야 좋은 문장을 쓸 힘이 생긴다. 학년에 따른 중학생 읽기 학습 요령을 살펴본다. ●관심분야 읽기 자료 선정 중학교 1학년은 광범위하게 포괄적으로 읽어야 한다. 먼저 자신의 영어 실력에 맞는 읽기 교재를 골라야 한다. 영어전문서점에서 가급적으로 독후활동이 가능한 교재를 선택한다. 교재에 따라서는 책 읽기 전과 읽는 과정, 읽은 후 등 시기에 따라 해야 할 활동을 상세하게 밝힌 교재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중에 모르는 단어와 조우해도 일일이 찾지 않는 것이 좋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는 탓에 가능하면 문맥에서 모르는 단어를 이해해야 한다. 또 학교 교과서와 학원교재 이외에 따로 읽는 영어책을 선정할 것을 추천한다. 최근 전 과목에 걸쳐 독서교육이 강조돼 이런 추세라면 읽기 수준이 강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중등생을 위한 영자신문에서 자기가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골라 읽고 스크랩한다. 반복하면 자주 사용되는 단어나 영어 사고로 표현된 문장을 접할 수 있다. 2학년은 문법 비중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영어를 포기하는 학생도 더러 발생한다. 개인적으로 흥미있는 분야의 책을 꾸준하게 읽어 문법의 지루함을 극복해야 한다. 옥스포드사의 도미노스(Dominoes) 시리즈는 고전을 만화로 읽을 수 있고 문장도 훌륭하다. 게다가 독후활동도 할 수 있다. ●자세하게 읽는 습관 필요 영어에 소질있는 학생들은 해리포터처럼 유명한 책을 영어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3학년 학생이 대부분이다.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와 ‘10대를 위한 7가지 습관’ 등을 영어로 읽는 것도 해 볼만하다. 도전의식을 느끼며 영어실력까지 키울 수 있다. 실력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수준에 맞는 책을 찾아야 한다. 입시에서 배우는 영어는 현지에서 사용되는 영어와 거리가 멀 수 있다. 책이나 신문이 부담되면 동화부터 시작해도 된다. 3학년부터는 글을 꼼꼼하게 읽은 뒤 요지를 영어로 쓰고 주제를 찾는 훈련도 필요하다. 최근 내용을 자세하게 묻는 문제가 늘면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자신문의 사설이나 칼럼을 꾸준하게 읽는 것도 좋다. 신문을 구독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하면 쉽게 영문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전기문도 한 방법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면 유명인 전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두꺼운 책이 아니라 7∼8장의 짧은 전기문도 많다. 예를 들어 검색 엔진에서 마이클 조던 전기(Michael Jordan biography)를 입력하면 다양한 전기문이 쏟아져 나온다. 실제 3학년 수업에서 반응이 좋았다. 예전과 달리 영어 지문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읽기 능력을 배양하려면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루에 기사 몇 건, 일주일에 책 한권 등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한다.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좋은 글로 다시 쏟아 낼 수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도움말 서울신목중학교 교사 채희옥
  • [인사]

    ■ 과학기술부 ◇3급 승진△총무과장 李一秀■ 소방방재청 ◇소방준감 승진 △소방대응본부 소방전략개발팀장 王在燮△〃 소방시설장비〃 李良炯△강원도 소방본부장 李一燮△경기도 소방학교장 權純慶◇소방준감 전보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 申鉉哲△전라북도 〃 白圭炯△경기도 제2소방본부 신설 준비요원 柳昭賢■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팀장 朴相範△도시발전정책팀장 林成安△교통통신팀장 崔榮運△청사이전지원단 甘鐘勳■ 금융감독원 ◇국장 승진△총무 남인△공보실 나명현△공시감독 최규윤△자산운용감독 박원호△국제업무 박창섭△소비자보호센터 이춘근△보험검사2 강영구△증권검사2 조선호△조사2 주재성△감사실 민경열 ◇국장 전보△기획조정 양성용△총괄조정 윤승한△은행감독 김성화△보험감독 박병명△증권감독 박광철△신용감독 김원△비은행검사2 소순배△보험검사1 손광기 ◇실장 승진△기획조정국 법무실 심의영△거시감독국 조사연구실 이병화△총무국 인력개발실 최태문△총괄조정국 제재심의실 이용찬△은행감독국 신BIS실 문종진△비은행감독국 여전감독실 김준현△보험감독국 보험계리실 조병진△공시감독국 공시심사실 정은윤△신용감독국 신용정보실 고중식△국제업무국 국제감독지원실 고영준△보험검사1국 보험조사실 김광연△국제업무국 북경사무소 이성호△기획조정국 광주지원 최용수△〃 대전지원 박찬수 ◇실장 전보△총무국 비서실 이석근△총괄조정국 복합금융감독실 한백현△국제업무국 뉴욕사무소 정민주△〃 동경사무소 최순권△기획조정국 대구지원 최동준 ◇실장급 파견△한국증권연구원 김형남△한국금융연구원 소주영△국제금융센터 윤진섭△한국은행 한복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강종훈 백성준 진미석△연구위원 김기홍 김현수 손유미 이상돈 이의규 이지연 최지희△부연구위원 박종성 이병욱 최동선△2급 행정원 구영신 김종일 천문화 황태한■ 우리투자증권 ◇전보△한티역지점 개설준비위원장 李鍾國△특수금융팀장 金守錫■ 우먼타임스 △부사장 金容在■ 하나로텔레콤 ◇상무 신규 △하나로T&I 파견 李白揆 ◇상무 승진 △강남지사장 金淵浩△경북〃 閔庚裕◇상무보 승진△강북지사장 李才錫△호남〃 朴敏赫△수도권남〃 鄭亨在 ◇상무 등 전보·신규△비즈 HR실장(상무) 高明珠△상품기획실장(상무보) 南啓仁△마케팅〃(부장) 李宗遠△정보기술실장(〃) 鄭鎭夏
  • [완전정복 잉글리시] (7) 중학생 말하기

    [완전정복 잉글리시] (7) 중학생 말하기

    영어로 외국인과 대화하려면 기초적인 문법도 중요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없이 자신감있게 말해 보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상, 발음이 원어민과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가급적 많이 말하려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 부모들이 자녀의 실수를 나무라기보다는 오히려 격려해주는 자세를 갖는 게 좋다. ●연습할 땐, 실제로 대화하듯 아울러 이른바 눈으로 읽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영어는 학문이 아닌 언어인 만큼 당장 눈으로 보면서 이해하더라도 입 밖으로 내뱉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자기 것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만큼 꾸준히 말하기 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 교과서를 읽든, 동화 책을 읽든 읽을 때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상대방에게 말하듯 하는 게 좋다. 그래야 연습하는 효과가 있다. 만화영화를 볼 때에도 자신이 따라할 수 있는 대목은 그대로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처럼 몸짓을 해가며 흉내내는 게 실생활 적응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준비가 됐다면 원어민을 만나려고 시도하는 게 좋다. 원어민 교사가 배치된 학교를 다닌다면 원어민 교사를 상대로 영어로 말을 붙여 보려는 적극성이 요구된다. 손지애 CNN 서울지국장은 중학교 시절 영어웅변 대회 등을 찾아 다니는 열성을 보였다고 한다.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학생들의 경우, 자칫 외국인에게 말을 붙이기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내 말이 틀려도 배우려는 학생이라는 것을 알면 배려해주기 마련이다.‘Hello, How are you?’라며 웃으며 다가선다면 누가 욕을 하겠는가? 그래도 외국인에게 말을 건네기가 두렵다면 그냥 집 안에서 벽을 바라다 보며 미친듯 말을 내뱉는 것도 좋다. ●소그룹 스터디도 해볼만 영어 말하기를 혼자, 그것도 꾸준히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땐 수준이 비슷한 친구들과 그룹을 지어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그룹이 짜여지면 은행에서 환전하기, 가게에서 물건사기 등 일정한 상황을 정한 뒤, 역할을 바꿔가며 서로 영어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이같은 연습을 어느 정도 한 다음에는 원어민 강사를 직접 초청, 실력을 점검받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최근 경기도 안산, 파주캠프, 서울 풍납, 수유리 영어마을 등 지자체에서 운영중인 영어마을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테이프, 영어방송도 활용 원어민 만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원어민 목소리로 된 영어 테이프나 영어 방송 등을 들으며 자신의 발음을 원어민 발음과 비슷하게 교정시키려고 반복 연습한다면 적지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다. 영어 MP3파일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했다가 들어보는 것도 발음교정에 좋다. 영어교육업체 등에서 제공하는 전화영어 등을 공짜로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국순당 배중호사장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국순당 배중호사장

    냉면, 고추장찌개 등 자신이 좋아하는음식을 직접 요리해내는 국순당 배중호 사장. 퇴근 길 살며시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요리를 같이 하잔다. 웬만한 주부들도 감히 엄두 못 내는 두부와 청국장 만들기에 도전한 지는 이미 오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회사 본사 1층에 자리잡은 주점 ‘백세주 마을’에는 그의 요리 열정과 정성이 녹아 있다. 술을 빚는 정성으로 요리도 한다는 그에게 술과 요리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았다. 술 빚는 것과 요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전통주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 배중호(53) 사장은 이같은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정성’을 꼽는다. 배 사장의 요리에 대한 열정은 누구도 못말릴 정도로 철철 넘쳐난다.‘요리’ 말만 나오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들…. 배 사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을 찾았다. 아들과 딸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어 부인 석용호(50)씨와 함께부부가 알콩달콩 살고 있다. 배 사장 부부가 환한 웃음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청바지에 연둣빛 티셔츠를 걸쳐 입고 앞치마를 두른 배 사장한테 봄 냄새가 물씬 풍긴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맛있는 음식의 비결은 정성 그가 즐겨 하는 요리는 냉면. 주부들이 들으면 으악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냉면은 이틀에 걸쳐 작업한 대작. 회사 경영으로 바쁘다 보니 냉면 만들기 하루 전날 퇴근해 우선 육수와 고명으로 쓸 오이지와 배를 절여 놓는다. 이어 다음날 냉면을 삶아낸다. “냉면 맛의 생명은 육수예요. 닭고기, 멸치·다시마, 양지머리, 동치미 국물, 열무김치 등 다섯가지로 냉면 국물을 만들어 냅니다. 이들을 오묘하게 잘 배합해야 맛이 제대로 나오죠.” 가끔 보는 TV의 요리 프로그램은 그의 요리 열정을 부추기는 촉매제. 요리사 빅마마 이정혜씨가 닭가슴살을 이용, 김밥을 맛있게 만드는 것을 보면 직접 실습을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지난 주말 친구 부부와의 청계산 등산에서는 자신이 만든 닭가슴살 김밥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제 친구가 저보고 오래 살라고 해요. 맛있는 것 계속 얻어 먹으려고요.” 멸치·다시마로 국물을 내고 감자·호박·파 등을 넣고 고추장을 푼, 깔끔한 맛의 고추장찌개와 샐러드도 잘하는 메뉴. # 요리하면 부엌살림이 훤해져요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은데 시간이 없어 못한다.”는 그에게 그 중 가장 하고 싶은 요리가 뭔지 물어봤다. 깔끔한 이북식 한식과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 사찰음식을 배워보고 싶단다. 또 부인이 좋아하는 탕수육도 만들어 볼 계획이다. 그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주로 만들었는데 앞으로 부인을 위한 요리를 만들겠다는 애처가다. 이미 인터넷을 뒤져 레시피 등을 다 챙겨 놓았으니 반은 시작한 셈. 탕수육 얘기가 나오자 부인 석씨의 표정이 환해졌다. 석씨도 “나중에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면 남편에게 멋진 주방을 만들어줄 생각”이라고 화답한다. 요리사 남편의 보조로 음식 재료를 챙겨주며 수발을 드는 것은 부인 석씨의 몫.“보통 주부들은 양념 간장 만들 때 쪽파가 없으면 대파를 쓰잖아요. 남편은 절대 그런 법 없어요. 고등어 구이를 할 때도 프라이팬에 굽지 않고 꼭 그릴에 구워요. 기름이 빠져야 맛있다면서요.” 퇴근길 부인에게 살짝 전화해 “검은 콩 담가놔.”라고 말한 뒤 맛있는 콩국수를 삶아주는 남편. 냉장고 안에 어떤 채소·과일이 들어 있는지, 조리 기구는 어디 있는지 부엌 살림에도 훤하다.“그래도 집사람한테 가끔 혼나요. 요리를 잘 하는 것도 좋지만 깨끗하게 정리하면서 해야 한다고요.” 회사에서 늘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배 사장은 요리에도 그대로 적용시킨다. 전복스테이크, 청국장 만들기 등 해보고 싶은 요리는 어렵더라도 끝까지 다 시도해 본다. 취미가 요리이다 보니 그는 해외여행을 할 때도 온도계, 게 먹는 기구 등 다양한 주방기구를 사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아들도 가게에서 바비큐 양념 그릇 같은 것을 보면 “아빠한테 꼭 필요한 것”이라며 사들고 온다. # 백세주 마을 더 키워야죠 요리에 대한 열정은 3년 전 서울 삼성동 본사 1층에 있는 주점 ‘백세주 마을’의 탄생으로 이어졌음은 당연한 듯했다. 몸에 좋은 건강술을 빚어내고, 그에 어울리는 음식을 개발하는 일에 열정을 가졌음은 물론이다. “구기자 등 백세주에 들어가는 12가지 한약재가 어떤 순서로 들어가는지, 또 양을 얼마나 넣는지, 시간을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술맛이 완전히 달라져요.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제 맛이 나옵니다.” 미각, 후각이 뛰어나다 보니 그는 국순당 강원도 횡성 공장에 들어서면 냄새만 맡아도 ‘술 발효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척척 알아낸다. 백세주 마을에 가면 보쌈 돼지고기가 잘 삶아졌는지 등도 꼼꼼하게 챙긴다. 지난 2월 출시된 신제품 전통주 ‘별’도 그런 그의 미각과 정성으로 만들어졌다. 알코올 도수 14도인 기존의 백세주 제품을 16.5도로 높였는데 현재 당초 예상 월 매출 10억원의 2배 매출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5개 점인 ‘백세주 마을’을 올해 안에 신촌, 구로점까지 7개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전통 양반 음식의 과학화 등 전통 식문화를 복원, 계승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성이 들어가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 봅니다.” ■ 배사장의 맛 자랑 국순당 배중호 사장은 타고난 미각, 후각에 열정까지 두루 갖췄으니 요리사의 자질은 다 갖춘 셈. 술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가끔 비 오는 날 부인과 함께 백세주 한 잔 기울이는 낭만도 있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그의 음식은 술 안주로도 적격. 보쌈 고기를 묵은지에 싸서 한번 더 쪄낸 묵은지말이보쌈 재료:돼지고기(삼겹살), 된장, 주박, 양파, 대파, 마늘, 묵은지, 깻잎지 만드는 법:(1)된장, 주박, 양파, 대파, 마늘을 잘 풀어 한번 끓여준다.(2)돼지고기는 보쌈용으로 두껍게 준비해,(1)에 넣어 다시 끓인다.(3)묵은지는 삶으면서 묵은지의 간을 조절한다.(4)삶은 돼지고기를 묵은지와 깻잎지를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말아준다.(5)찜기에서 한번 쪄낸다. 해물 계란탕 재료:육수(대파, 양파, 멸치, 다시마, 마늘), 바지락살, 홍합살, 소라살, 새우살, 양파, 당근, 양송이버섯, 쑥갓, 계란, 전분 만드는 법:(1)대파, 양파,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 후 건더기를 건져내고 소금, 마늘로 밑간을 한다.(2)바지락살, 홍합살, 소라살, 새우살, 양파, 당근, 양송이버섯을 준비,(1)의 육수를 넣어 끓인다.(3)(2)가 끓어 오르면 저으면서 계란을 잘 풀어준다.(4)(3)에 전분물(전분:물=1:1)을 천천히 풀어주면서 걸쭉한 농도로 만들어준다.(5)양송이버섯을 넣고 참기름을 두른 후 쑥갓으로 마무리한다. 주꾸미와 홍합, 버섯이 들어간 해물떡볶음 재료:가래떡, 조랑떡, 쫄면, 느타리버섯, 깻잎, 대파, 주꾸미, 홍합,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만드는 법:(1)느타리버섯은 찢어서 준비하고, 깻잎은 4등분하고, 대파는 어슷썰기로 준비한다.(2)물 100㏄가 끓으면 가래떡, 조랑떡, 쫄면을 넣고 살짝 익힌 후 주꾸미, 홍합을 넣고 끓인다.(3)양념(고추장:고춧가루= 2:1)을 풀고 설탕과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4)재료가 익으면 느타리버섯, 깻잎, 대파를 넣고 30초 정도 익혀 그릇에 담아낸다. 게살 샐러드 재료:게살, 양상추, 하얀 양배추, 보라색 양배추, 무순, 방울토마토, 샐러리, 참깨소스 만드는 법:(1)양배추, 보라색 양배추는 잘게 채썬다.(2)양상추는 찢어서 찬물에 담가 보관한다.(3)게살은 잘게 찢어서 준비한다.(4)샐러리는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어슷 썰어 둔다.(5)양상추, 양배추로 모양을 만든 후 맛살을 위에 뿌려준 후 소스를 뿌린다.(6)참깨소스 위에 빨간 양배추, 무순, 방울토마토로 모양을 만든다. 배중호씨는 ▲1953년 대구 출생 ▲78년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졸업 ▲78년 롯데상사 무역부 입사 ▲80년 10월 ㈜배한산업(국순당 전신) 부설연구소장 ▲93년∼현재 ㈜국순당 대표이사 ▲2001년∼현재 한국 전통식품 best5 선발대회 대통령상 수상(농림부 주관) 등 다수 수상
  •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인터뷰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인터뷰

    지난해 6월 한국철도공사에 정치인 출신 이철(56) 사장이 취임하자 안팎에서는 ‘러시아 유전 파문을 진화하기 위한 소방수’로 해석했다. 하지만 요즘 그를 ‘그저 왔다가는 사장’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사장은 그동안 감사원과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스스로 진단한 대로 구조개혁을 추진하는가 하면 경영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언질’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1일 철도노조가 불법으로 파업했을 때는 “불편해도 조금만 참아달라.”며 국민들을 설득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방침을 고수하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취임 당시 “경영정상화를 위한 피나는 자구 노력과 별개로 정부에는 특단의 지원을 요구하겠다.”는 공언을 지켜나가고 있는 셈이다. 지난 1일 노조와 지루했던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이 사장을 7일 대전정부청사 12층의 사장실에서 만났다. 그는 “남북·대륙철도시대를 앞둔 지금은 치열하게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철도공사에 기업형 조직과 기업형 사고를 아무리 투입해도 넘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도공사는 지난달 이후 노조의 파업과 작업거부 등 노사대립이 한 달 동안이나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노사 갈등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 사장은 “철도에 노사문제는 없다.”고 단언했다. 근본적인 문제를 노조가 제기한 것을 두고 마치 사용자와 대립하는 양상으로 비쳐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파업 당시 법과 원칙을 밝힌 것을 강경 대응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파업만은 안 된다고 수없이 호소했지만 불법파업을 하는 바람에 당연한 원칙을 적용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빠르고, 정상적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방안으로 생각했지요. 과거에는 파업이 일어나면 조기수습하는 데만 급급해 한쪽의 이익만 일방적으로 보장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이 성행했습니다. 파업만능주의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지요.” 이런 관행을 없애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파업 당시 무려 2244명의 조합원을 직위해제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노사교섭이 마무리된 지금 이 사장은 “징계는 징계 자체가 목적이 아닌 불법파업의 재발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불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까지 징계를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책임은 물어야 하겠지만 직장인에게는 ‘사형선고’와도 같은 ‘배제징계’는 최소화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여전히 파업농성을 벌이며 복귀하지 않는 KTX 여승무원 문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버린 것이 아닌가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자회사 정규직을 약속했고, 성차별적 요소도 개선하는 등 가능한 일은 다 했다.”면서 “그런데도 지난 4일 복귀한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일어난 것은 정상적인 대화를 할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6일에는 노조원의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 “안타깝게도 우리의 귀한 딸들과 헤어져야 할 순간이 시시각각 다가옴을 느낀다.”며 간곡하면서도 단호하게 복귀를 호소하기도 했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1980년에는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다시 투옥되는 등 민주화 진영의 핵심인물이었던 그가 노조를 상대하는 데 갈등은 없을까. 그는 “공공성 강화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 해고자 복직 등 파업에 이르게 한 노조의 요구는 노사협상으로는 풀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문제”라면서 “현실적으로 이런 요구를 사용자에게밖에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 사장은 줄곧 “철도부채는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근거는 무엇일까. 그는 먼저 “고속철도 건설에 투입된 공사비 18조 4000억원 가운데 약 10조원이 차입됐다. 이중 4조 5000억원을 철도공사가 떠안았다. 나머지 5조 5000억원도 시설사용료 명목으로 철도가 갚아나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15년에는 누적적자가 2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건설부채 탕감은 당연하고 정당한 요구”라고 했다. 적자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신규사업에 따른 운영부채 발생도 불가피한데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없이 철도 부채를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비춰져 안타깝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북한 및 러시아와의 3국 철도 대표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일단 “3국 철도 대표의 만남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회담에서 남북한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의 단초가 될 수 있는 나진∼하산간 개량사업에 러시아가 분명한 의지를 밝힌 것을 주목하고 있다. 이 사장은 남북철도를 경원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깊이 있게 논의됐음도 비쳤다. 그는 “화물의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논의되어 왔던 동해선보다 경쟁력이 있고 러시아의 관심도 크다.”면서 “다만 통과노선이 군사시설 밀집지역이라는 점에서 북측의 양보를 얻어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게 “철도 사장 역할은 언제까지로 보고 있느냐.”는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는 지금도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아닌 ‘이철’을 앞세운 별도의 인터넷 홈페이지(www.leechul.net)를 운영하고 있다.‘이제는 이철입니다’라는 사이트 제목에서부터 자신의 글을 담은 코너를 ‘철이 생각’으로 지어 방문객들을 슬그머니 미소짓게 하는 데까지 ‘나는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감추지 않는다. 그는 “크든, 작든 자리를 탐하지 않았고,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요구가 있는지를 먼저 판단했다. 부산에 출마할 때도 그랬고, 철도공사 사장으로 선임될 때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앞으로 정치를 하느냐, 마느냐 역시 같은 기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병가를 냈다고 한다. 그동안 지나치게 과로해 주변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통업계 황비홍 되고 싶어요”

    “이통업계 황비홍 되고 싶어요”

    지난해 12월 KTF 신입사원 면접장. 한 응시자가 영화 황비홍의 주제가를 중국어로 힘차게 불렀다. 그의 노래에 기(氣)가 전해졌는지 임원들의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KTF의 첫 외국인 신입사원인 린제시(林杰西·28)는 최종 합격했다. 동기 50여명과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최근 정보시스템부문 IT개발실 빌링개발팀에 발령을 받은 린씨는 “이동통신업계에 황비홍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KTF는 린씨를 앞으로 확대 계획인 글로벌 인재 육성의 첫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린씨도 “중국과의 사업에 회사를 대표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광둥성에서 태어나 고교와 대학을 나온 린씨가 한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것은 다름아닌 사랑의 힘이었다. 지난 2001년 중국에 어학연수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을 만나 사랑에 빠진 린씨는 곧바로 한국에 함께 돌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초 그녀와 결혼한 린씨는 현재 5개월이 갓 지난 예쁜 딸을 두고 있다. 평소 이통사에 매력을 느꼈다는 린씨는 “중국어와 영어는 자신이 있었지만 한국어는 서툴러 과연 수백대1의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까 무척 걱정했다.”며 “그때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황비홍의 주요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황비홍의 도전정신과 집중력으로 원하는 일을 가능한 현실로 만들자고 다짐했다.”고 취업 당시를 떠올렸다. 린씨는 입사 후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등에서 휴대전화 가판 판매도 하고 고객센터에서 상담원들과 함께 고객문의에 직접 응대하기도 했다.30∼40m 높이의 기지국 철탑에 올라가기도 했다. 린씨는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내의를 해드리는 문화가 한국에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았다.”면서 “이달 월급을 받으면 중국에 있는 부모님과 충남 천안의 장인·장모님께 뜻있는 선물을 할 계획”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완전정복 잉글리시] (6) 중학생 쓰기

    [완전정복 잉글리시] (6) 중학생 쓰기

    영작은 우리나라 영어교육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교과서는 말하기와 듣기만을 강조해 쓰기 교육은 소외되기 일쑤이다. 실제 학생들도 영문을 쓸 기회가 드물다. 하지만 영어 에세이를 써야 하는 토플시험이 등장하고 중간·기말고사에서 서술형 영어 문제가 출제되는 등 쓰기 교육에 대한 비중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사실 진짜 영어 실력은 쓰기에서 가려진다. 중학생을 위한 영작 훈련법을 소개한다. ●영문 받아 쓰기부터 영어에 미숙한 1학년 학생은 부분 영작이라는 중간 단계를 거치면서 실력을 쌓는다. 이미 배운 문장을 듣고 받아 쓰거나 미완성 문장을 읽고 빠진 부분을 채우는 방법이다. 받아쓰기와 문장 완성하기는 한 문장을 다루기 어려운 1학년에게 부분 완성을 통해 전체를 바라보는 법을 일러준다. 시중에는 빠진 문장을 완성하는 교재가 여럿 나와 있다. 자신감이 갖춰지면 실물이나 그림을 본 뒤 영어로 쉽게 묘사한다. 가족이나 친구를 소개하는 짧은 글도 써 본다. 2학년에서는 수업시간에 익힌 단어 조각을 맞춰 한 문장을 구성하는 방법을 연습한다. 생소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교과서에서 배운 단어와 표현 방법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쉬운 문장도 단어만 바꿔 쓰면 얼마든지 다양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실제 문장을 만드는 훈련 방법은 일기와 이메일 쓰기 등이 있다. 일기와 편지 내용은 부담없이 학교생활이나 일상, 취미 등 신변잡기적인 것을 다루면 가능하다. 주변에 외국인이나 영어권에 거주하는 친구·친지가 있다면 이메일을 통해 자신이 쓴 표현이 실제 통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본다. 상대방 글을 접하면서 구어체 등 살아있는 영어도 알 수 있다. 인터넷에는 펜팔 사이트가 많은데, 유료와 무료가 나뉘어 있어 등록에 유의한다.3학년에서는 글에 자신의 생각을 담기 시작한다. 평소에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주제로 삼아 일기로 쓴다. 문장 표현에만 치중했다면 주제와 주제를 뒷받침하는 글을 쓰도록 한다. 먼저 단어로 마인드 맵을 작성한 뒤 마인드 맵을 토대로 내용을 추가한다. 그래프와 도표 등을 보고 글로 옮겨 쓰는 연습도 해본다. 교과서와 영자 신문을 읽은 뒤 내용만 기억해 쓰는 훈련 방식도 있다. ●좋은 문장은 따로 복습 영작에 앞서 학생들은 기본 문법을 익혀야 한다. 대신 쓰기를 위해서는 문법 전체를 훑는 것보다 부분을 통해 폭을 넓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작문에 자신이 없는 학생은 교과서를 외워서 공책에 3번 이상 쓰는 것도 좋다. 교과서에 실린 문장은 우수해 교과서 한 권을 외워 쓰면 유사한 표현을 재생산하는 실력을 갖춘다. 교과서를 익혔다면 영문 책과 영자신문에서 좋은 표현들을 찾아 쓰고 외우도록 한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표현을 따로 정리해 놓은 수첩을 만드는 것도 좋다. 친구들과 발표할 주제를 정한 뒤 주제에 대한 글을 쓰는 것도 쓰는 힘을 강화시킬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한 뒤 말로 표현하면 말하기와 쓰기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도움말 서울신목중학교 교사 채희옥
  • 나홀로 해외 배낭여행 주의!

    “홀로 배낭여행, 특히 조심하세요.” 터키 배낭여행 중 지난달 초 행방불명됐다가 지난 3일 시체로 발견된 임지원씨 사건을 계기로 배낭여행 ‘주의보’가 내려졌다. 배낭여행의 경우 선진국에서도 피해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는 게 외교통상부 설명이다. 정달호 재외동포 영사대사는 4일 “배낭여행의 경우, 특히 혼자 여행하는 경우 선진국·후진국 가릴 것 없이 피해사례가 많이 접수된다.”고 밝혔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스트리아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정 대사는 “경찰을 사칭, 소지품을 다 내놓으라고 하고 금품을 뺏거나, 혼자 외롭게 카페 등에 앉아 있으면 친구가 돼주겠다고 접근해 술값을 내주는 척 주문을 많이 해 돈을 갈취한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주 터키 우리 대사관도 홈페이지에 지난달 초 이같은 내용의 여행 주의사항을 게시했다. 최근 쿠르드족 폭동이 남동부에서 수도 이스탄불까지 번지면서 지난 2일엔 만원버스에 화염병 투척 테러까지 발생,3명이 숨지기도 했다. 외교부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안전정보(www.0404.go.kr)를 꼭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임씨의 경우 현지 경찰은 지난 9∼14일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뚜렷한 외상은 없으며 독극물 살해여부 등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1∼2개월 뒤에 밝혀질 것 같다는 게 현지 경찰의 설명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완전정복 잉글리시](5)중학생 듣기

    [완전정복 잉글리시](5)중학생 듣기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영어를 배우게 된다. 그런 만큼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영어 테이프를 수시로 틀어주거나 영자신문을 접하도록 하는 등 영어생활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 듣기도 마찬가지다. 영어청취 실력을 키우려면 영어방송이나 영화 등을 많이 보고 듣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영어 소리 자체를 듣는 훈련이 돼 있는 상태에서 영어방송을 들을 수 있다면 영어실력이 쑥쑥 늘게 된다. 그렇다면 영어소리 듣기 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소리 자체를 들어야 영국 에든버러대 이문장 교수 등 영어학습 전문가들은 영어를 소리 그 자체로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영어를 소리 그 자체로 익히려면 듣기와 발음이 함께 가야 한다. 영미인과 대화하거나 영어방송을 들을 때 소리는 한번 들리고 지나가면 끝이다. 소리의 세계에는 마침표도 없고 물음표도 없다. 소리만 있을 뿐이다. 우리는 소리만 듣고서 무슨 뜻인지 파악해야 한다. 달리 말하자면 바로 듣고 바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 소리 자체를 듣기에 앞서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영어 소리는 자음과 모음이 합쳐져 이뤄지며 반드시 리듬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영어는 우리말과 달리 2음절 이상의 소리에서 억양을 달리하는 리듬이 있다. 자음과 모음이 결합하여 음절을 만들고 음절들이 연결돼 리듬을 만든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사람들은 영어소리를 나타내는 발음 기호들을 먼저 익혀야 한다. 이런 게 왜 필요하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반드시 익혀야 한다. 문자영어 학습은 철자를 가지고 하지만 소리영어 학습은 발음기호를 가지고 해야 한다. 이밖에 많은 단어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각각의 단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소리들을 익혀두면 듣기가 그만큼 편하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텍스트를 직독직해하듯 듣기도 소리를 듣는 순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한다. ●반복학습, 받아쓰기가 중요 초등 영어듣기처럼 중등 영어 듣기도 꾸준히 반복하는 게 필수다. 또 집중적으로 듣는 게 중요하다. 영어 발음 중에 우리 귀에 익숙하지 않은 음이나 리듬, 또는 독특한 발음을 미리 연습하고 본격적으로 영어 듣기를 하면 더 쉽게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전체 내용 파악에 초점을 두는 게 좋다. 전체 내용이 파악된 뒤에는 받아쓰기 등을 하며 세부 내용을 이해했는지 반복해서 듣도록 한다. 영어전문가들은 받아쓰기(Dicatation)에 대해 처음 할 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나 꾸준히 연습하게 되면 귀가 트일 것이라고 말한다. 예컨대 1∼2분짜리 영어소리를 그대로 받아쓰는 데 1∼2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훈련을 꾸준히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듣기실력이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무작정 많이 듣는 것이 아니라 어떤 주제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듣고 그 주제에 대한 이해(Comprehension)정도를 테스트해 보면 더욱 영어듣기 훈련에 도움이 된다. ●수준에 맞는 텍스트 골라야 듣기는 물론 원어민 목소리를 듣는 게 제일 좋다. 듣기자료는 무궁무진하다. 녹음테이프는 물론 교육방송이나 VOA,BBC방송의 뉴스듣기 연습도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학년이라 하더라도 듣기실력은 천차만별일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수준에 맞는 듣기 공부가 중요하다. 수준에 따라 먼저 텍스트를 읽은 다음 테이프 등을 듣거나 들으면서 텍스트를 확인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가급적 조용한 장소에서 모든 신경을 집중해서 들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완전정복 잉글리시] (4)초등생 쓰기

    [완전정복 잉글리시] (4)초등생 쓰기

    초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쓰기는 5학년 이상에서 배운다. 하지만 듣기와 말하기, 읽기에 밀려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고 있다. 사실 초등학생들이 글을 영어로 쓸 기회는 거의 없다. 그러나 쓰기는 듣기와 말하기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뒤 시작하는 것보다 다른 영역과 병행해서 가르쳐야 효과적이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영어 쓰기에 접근하면 아이가 아예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능동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쓰기는 재미를 느끼도록 유도해야 한다. ●쉬운 문장부터 시작 초등학생도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려면 문장의 기본 구성을 익혀야 한다. 주어와 동사 위치뿐만 아니라 형용사와 부사 등 문장 요소의 적절한 배치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초등학생들이 두꺼운 문법책을 통해 이론적인 문법체계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기본 지식만 숙지한 뒤 쉬운 단어로 이뤄진 간단한 문장을 찾아 익히도록 한다. 베껴 쓰는 연습을 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쉽게 문장에 대한 감각을 가질 수 있다. 실력 향상을 위해 처음부터 어려운 문장을 정할 필요도 없다. 간단한 문장이라도 암기할 정도로 숙지하면 단어를 바꿔 매번 새로운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단어만 새로 채워 넣다가 문장을 응용하고 자신의 스타일로 변형시키면 저절로 영작 실력이 향상된다. 이같은 과정에서 스스로 영작에 대한 자신감이 붙으며 영어에 대한 흥미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문장의 틀을 익히는 방법으로 받아쓰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받아 쓰기를 통하면 암기에 효과적이다. 제대로 듣지 못한 단어는 추측을 통해 채워 문장구성을 꿰뚫는 효과도 있다. 베껴쓰기와 받아쓰기를 통해 문장의 기본 체계와 문법 사항을 배우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영문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초등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지 않아 영문을 자연스럽게 쓰기 위해서는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영어일기를 쓰거나 영어책을 읽고 주인공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다양한 과제를 아이에게 부여할 수 있다. ●영어 쓰기 아이디어 초등학생들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영작문은 다음과 같다. 각종 전단지나 잡지 등을 이용해 그림과 영어 단어를 오려 영어 사전을 만든다. 좋아하는 과자와 장난감 이름을 정리해 사전을 만드는 것도 좋다. 영어 사전이 완성되면 받아쓰기를 통해 사전에 나온 단어를 익힌다. 어려운 단어보다는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되는 단어를 주로 고른다. 어느 정도 단어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면 영어 일기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아는 단어만 영어로 대치하는 수준으로 쓰기 마련이다. 점차 자신의 생각을 영어 문장으로 쓰기 시작한다. 아이가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배려한다. 주위에는 항상 한영 사전과 영한 사전, 영영사전을 놓아두고 자주 활용한다. 인터넷 사전을 활용하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 외국에서 체류한 적이 있는 친구나 친척들과 함께 영어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어린이 영자 신문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 도움말 서울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사 김수정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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