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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추경’ 공식화… 물가 안정책 병행해야 민생 살린다

    ‘벚꽃 추경’ 공식화… 물가 안정책 병행해야 민생 살린다

    정부가 ‘벚꽃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공식화했다. 반도체 활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재원으로 중동발(發) ‘S(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공포’를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생 지원에 방점을 둔 이번 추경이 고유가·고물가·고환율의 파고를 넘는 소방수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경을 포함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충분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성장보다는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그런 부분이 부차적으로 성장 부분에 기여한다면 더 좋은 상황 아니냐”며 추경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에게 돈을 지원하겠다는 게 아니라 화물자동차, 택배 기사, 농어민 등 취약계층을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로만 추경 편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추경으로 시중에 자금이 풀리는 만큼 불안한 물가 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당시 정부는 54조 90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전쟁 발발 직후인 그해 2월 3.8%였던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추경안이 통과된 5월 5.3%로 올라섰고, 예산이 집행된 6월 6.0%, 7월 6.3%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하반기 내내 5%대 고물가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경기 상황이 2022년과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추경의 적절성을 두고는 시각차를 보였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러·우 전쟁 당시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기였기에 추경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작았지만 지금은 경기 회복세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위험이 있고, 만약 전쟁이 조기에 종료되면 시중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 쏠려 자산 거품을 키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통화당국이 물가 불안 등으로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라 재정정책 외에는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면서도 “정부가 내수 경기 부양을 우선해 추경을 강행하겠지만 이로 인해 물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시나리오별로 선제 대응에 나선다면 물가 자극은 제한적일 것이란 반론도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러·우 전쟁 당시 물가 상승은 추경이 아니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폭등 때문이었다”며 “중동 정세가 유동적인 만큼 한 달 정도 상황을 지켜보며 최적의 추경안을 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추경 규모는 10조~20조원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구 부총리는 “피해 현황과 유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사설] ‘중동發 추경’ 재정원칙 세워 신속 핀셋 지원해야

    [사설] ‘중동發 추경’ 재정원칙 세워 신속 핀셋 지원해야

    중동 정세 불안이 우리 경제에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출렁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말 대비 11%, 경유는 18% 넘게 급등했다. 고환율에 고유가가 겹치면서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경제에 찬물이 뿌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조기 추경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벚꽃 추경’ 논의에 불을 당겼다.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면 진지하게 고민할 상황”이라면서 신호를 보낸 데 이어 대통령이 직접 카드를 꺼낸 것이다. 정부도 어제 발 빠르게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가동하면서 “추경 포함, 가능한 정책 수단을 활용한 충분한 지원”을 약속했다. 소상공인·화물 운송업자·에너지 취약계층이 유가 충격에 직격을 당하는 비상 국면에서 추가 재정 투입은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 대외 충격이 실물경제로 번지기 전에 선제적 방어막을 치려는 추경의 명분은 분명하다. 정부는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를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거래세 증가 등으로 재원 여력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추경 규모는 ‘10조원+α’ 수준이 거론된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는 54조 9000억원 규모 추경을 편성하고 그중 3조 1000억원을 민생·물가 안정 자금으로 배정했다. 이번 추경 설계에 참고가 될 만하다. 문제는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이다. 정부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말 49.1%였던 국가채무비율이 올해에는 51.6%로 사상 처음 50%를 넘어선다.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적자 구조가 점점 굳어지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정부 부채 비율이 2030년 64%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추경을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로 충당하겠다지만 간단히 볼 사안은 아니다. 초과 세수를 미래를 위한 완충 재정으로 쌓아 두지 못한다는 점에서 재정 부담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추경을 편성하더라도 마구 뿌리는 것이 아니라 실효 있는 핀셋 지원을 해야 한다. 유류세 인하, 유가연동보조금 상향,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같은 수단을 먼저 활용하고 추경은 그 빈틈을 메우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할 것이다. 쓰임새가 불분명한 예산이 어물쩍 끼어드는 일 또한 없어야 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정부가 위험에 맞서는 최전방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했다. 피해 계층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되 미래 세대에 떠넘길 빚을 한푼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 최고가격제, 정유사 통제 유력… “유가 1800원대로 내리면 해제”

    최고가격제, 정유사 통제 유력… “유가 1800원대로 내리면 해제”

    최고가격제 2주 단위로 점검·조정성장률 악영향 땐 추경 편성 시사정부, 전략 비축유 방출 국제 공조 정부가 이번 주중 도입하는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해 2주 단위로 시장 상황을 점검해 운용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최고가격제 해제 기준으로는 리터당 1800원대를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는 교통·물류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간도 4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할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쟁 상황 이전의 유가와 지금 올랐을 때 적정한 정도를 고려해 최고가격을 설정하면 보조금 자체는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어느 수준이면 가격상한제를 철회할 수 있느냐’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우리가 설정한 가격보다 안정화돼 내려오는 경우”라며 “전쟁이 나기 전 유류 가격, 국제 석유 시장에서 평균적으로 오르는 가격 등 평균적인 가격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수치를 묻자 “1800원대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다만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예시로 제시한 것으로 구체적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주유소가 아닌 정유사의 공급가격 상한선을 지정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총리는 “이번 주 최고가격제를 고시하면 정유사 공급가액이 낮아진다”며 “그렇게 되면 과도하게 가격이 올라가는 일은 막아지지 않을까 보인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는 말에는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2%로 예측했으나, (전쟁이) 빨리 끝나지 않으면 마이너스 영향은 확실하다”고 했다.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그는 “성장보다는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그런 부분이 부차적으로 성장 부분에 기여한다면 더 좋은 상황 아니냐”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또 이날 유가보조금 지급 지침을 개정해 지난 2월 말 만료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4월 말까지 연장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유가연동보조금은 유가 급등 시 유류비가 운송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40% 사이로 높은 교통·물류업계의 유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제도다. 기존에는 기준 금액인 리터당 1700원 초과분의 50%만 지원했으나 지급 비율을 70%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의 새 지침은 지난 1일 이후 구매분까지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 관련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비축유 방출이 결정되면 석유 최고가격제와 함께 국내 유가 시장 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사설] 오일쇼크… 에너지 대체 공급선 발굴 등 중장기 대책 짜야

    [사설] 오일쇼크… 에너지 대체 공급선 발굴 등 중장기 대책 짜야

    국제 유가가 9일(현지시간) 배럴당 80달러대로 내려왔지만 전국 평균 유가는 여전히 리터당 1900원대다. 인상폭이 컸던 서울의 평균 휘발유·경유값만 어제 미미하게 떨어졌다.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던 국제 유가를 끌어내린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의 공동성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했다. G7 재무장관들은 화상회의를 열고 “비축유 방출 등을 포함한 필요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각국에 석유 비축량을 조율해 방출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번 주 중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류비의 가파른 상승으로 화물 운송, 택배 배달, 하우스 농가처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속 집행을 주문했다. 최고가격제는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정부의 첫 직접 개입이다. 국제 시세에 일정 마진을 더해 정유사의 공급가 상한선을 정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국 주유소의 운영 형태가 직영·자영·알뜰주유소 등으로 다양하고 임대료나 물류비 차이가 커 주유소 가격 통제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내 보관 중인 해외 정유사 원유 686만 배럴의 우선 매수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의 신속한 움직임은 다행스러우나 이는 단기 해결책에 그친다. 최고가격제는 인위적 가격 통제로 공급 축소, 사업자 피해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최고가격제를 2주 주기로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유가·환율이 급등하면 정유사의 손실이 커지며 관련법에 따라 재정으로 보전해야 한다. 한국가스연맹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석유 소비량은 세계 4위다. 한국은 필요한 원유 대부분을 중동에서 들여온다. 이참에 에너지 대체 공급선 발굴과 수요 감축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대체 공급선 마련을 위한 해상 운임, 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해야겠다. 이 대통령은 어제 “조기 추경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고유가로 이달 물가부터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 물가가 오르면 살아나던 내수가 다시 주저앉을 수 있다. 이 대통령 언급대로 일률적 유류세 부담 완화는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취약계층 대상 유류세 추가 인하, 에너지 바우처 지급 등으로 재정을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 오일쇼크의 최전선에 있는 석유화학·항공·해운 업종들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바란다.
  • ‘중동발 경제 위기’ 지자체들 민생안정 잰걸음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수급·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지자체들은 금융 지원과 물가 점검, 수출 물류 대응 등 대책을 마련하며 지역 경제 충격 최소화에 나섰다. 경남도는 10일 도청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민생 경제 안정과 에너지 가격 상승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난방비·의료비 등 복지 예산 6조 117억원을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고, 육상 운송 소상공인이 대상인 긴급 경영안정 자금 50억원도 이달 중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28개사 제품을 실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해 하역이 지연되는 등 물류 차질이 발생했다. 도는 중동 수출기업 물류비 대응을 위해 추경 3억원을 편성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28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유소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담합·사재기 행위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각 500억원을 마련하고 소상공인 특례 보증, 저금리 대출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600억원 규모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해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빌려준다. 부산시는 3500억원 규모 정책자금을 풀었고, 울산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물가 및 시장 점검도 강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유가 상승에 편승한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거래 행위를 차단하고자 자치구와 합동으로 석유 판매업소 점검에 들어갔다. 울산시와 충북도는 각각 주유소 모니터링, 피해 기업 신고센터 운영에 나섰다. 수출·물류 지원 관련해 전북도는 ‘전북수출통합지원시스템’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1800여곳에 유가·환율 동향, 해상 물류 상황 등을 담은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는 해상 운송에서 항공으로 긴급 운송하는 화물에 대해 해상 운임 적용 등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13억 7000만원 규모 수출 바우처를 발급해 수출 중소기업 182곳 물류 대응을 뒷받침한다. 전남·제주·강원 등도 비상 조직을 가동했다.
  • 李대통령 “무인기 침투, 北에 총 쏜 것과 같아”

    李대통령 “무인기 침투, 北에 총 쏜 것과 같아”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민간 무인기의 북한 침투 사건과 관련해 “민간인이 북한 지역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제재를 지시했다. 사건 수사 과정에서 국군정보사령부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수사가 군 당국으로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수사를 계속해 봐야겠지만 국가기관이 연관돼 있다는 설도 있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보면 민간인이 멋대로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것인데 이는 전쟁 개시 행위나 마찬가지”라며 “북한에 총을 쏜 것과 똑같지 않으냐”고 했다. 이어 “철저히 수사해 다시는 이런 짓을 못 하게 엄중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과학기술과 국방역량이 발전했음에도 무인기가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체크하지 못했느냐”고 질책하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 대학원생 오모씨는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날렸다고 밝혔다. 무인기는 함께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장모씨가 제작했다. 오씨 등은 인터넷매체를 운영했는데 여기에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영관급 요원이 활동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오씨가 실제로 무인기를 북한에 날렸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TF는 오씨가 국군정보사령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외부 단체의 관여 가능성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오씨가 설립 및 운영한 인터넷 언론사는 군 공작용 위장 회사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실 근무 이력과 극우 성향 단체 활동 경력이 정보사와 서로 딱 잘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시 문화·예술 분야에 중점 배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전날 정상회담을 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영화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제안해 왔다며 “잘 참고하고 빨리 해 보시라”고 지시했다. 공공기관의 부실한 업무보고 태도도 재차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지적했는데도 여전히 장관이 다시 보고받을 때 똑같은 태도를 보이는 곳이 있더라”며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지만 좀 엄히 훈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업무보고 당시 충돌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최근 중국·일본 정상회담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의 다음 셔틀외교 장소로 고향인 경북 안동을 꼽으며 숙소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지적한 생리대 가격 문제를 다시 언급하며 “아예 위탁생산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세청에 체납 관리단 규모를 더 늘리라고 지시하면서 세금을 안 내는 사람들의 체납액을 징수하면 조세 정의도 해결하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미진한 부분 등을 수사하기 위한 2차 종합특검법이 의결됐다. 2차 종합특검법의 수사 대상은 앞서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이다. 수사 기간은 수사 준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이며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이다. 한편 청와대와 정부가 6·3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의 통합에 나선 가운데 통합 지방정부에 대한 재정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재정지원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 李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대도약 이뤄낼 것” [신년사 전문]

    李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대도약 이뤄낼 것” [신년사 전문]

    2026년 신년사 발표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본 뒤 “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이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 주도 성장’,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안전이 지켜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등 대전환의 5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 2026년 신년사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정부를 믿고, 함께 위기의 파도를 건너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습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신속한 추경,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소비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고, 경제성장률 또한 상승 추세입니다. 주식시장은 코스피 4000을 돌파했고 수출은 연간 7000억 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려 섞인 좌절이 기대 섞인 전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150조원에 달하는 국민성장펀드, 여야가 합의한 ‘인공지능(AI) 시대의 첫 예산안’은 첨단산업과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뒷받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성장과 도약을 향한 우리의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핵 추진 잠수함 건조부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르네상스를 맞이한 우리 한미동맹이 경제 부흥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변화는 ‘빛의 혁명’으로 입증된 주권자의 집단지성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타운홀미팅부터 국무회의와 업무보고의 생중계까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으로 만들고,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을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입니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습니다.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입니다. 우리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어젖히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어둠을 물리친 K민주주의의 찬란한 빛이 국민의 일상 속까지 따스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표정이 더 밝아지는 나라,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삶의 질을 누리는 그런 나라를 향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초고속 산업화 시대의 ‘성공의 공식’을 따라 온 힘을 다해 압축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계층에 집중 투자하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빛나는 성취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성장전략의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도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성공의 함정’이 되었습니다. 불평등과 격차가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이 악순환 속에서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입니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완료한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입니다.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 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습니다. 에너지가 풍부한 남부의 반도체 벨트부터 인공지능 실증도시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까지, 첨단산업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할 것입니다. 인재와 기술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 삶의 질을 높여줄 광역교통과 문화시설 투자, 여기에 관광 정책까지 하나로 잇는 집중 투자를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의 기반을 촘촘하게 실현해 내겠습니다. 둘째,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지만, 그로 인한 혜택이 일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방산, 원전 수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공동체의 역량과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이뤄낸 공동의 경제적 성과가 중소·벤처 기업까지 흐르고, 국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투자하고, 성장의 열매를 고루 나눌 수 있는 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7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은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 이끌었고 2000년대 정보기술(IT) 강국으로의 도약은 혁신하는 벤처 정신이 이끌었습니다. AI 시대부터 에너지 대전환까지, 기존의 질서가 흔들리는 지금이 ‘창조적 파괴’를 이끌 혁신가들에게는 무한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고용 중심 사회’에서 ‘창업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담대하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실패가 오히려 성공의 자산이 되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어떤 아이디어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셋째,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산재 사망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라는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 앞에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라는 성취는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아침밥 먹여 보낸 가족이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나라에서 경제성장률이 아무리 높다 한들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생명 경시에 대한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하고 싶지 않은 위험한 일터로 가득한 나라에서는 기업의 지속적 성장도, 나라의 지속적 발전도 요원합니다. 근로감독관 2000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서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전한 일터에서 이뤄낸 성장이야말로 국민 행복을 담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네 번째로,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서는 시대, 문화에 대한 투자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제 필수 성장전략입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자 미래 먹거리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 축이 됐습니다. K팝 팬덤이 K뷰티 마니아로 성장합니다. K드라마 시청률이 K푸드 판매율을 끌어올립니다. 문화를 매개로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예술을 비롯해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9조 6000억원까지 대폭 증액한 문화 예산을 토대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이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굳건한 평화는 성장의 다른 말이고, 튼튼한 안보가 번영의 동력입니다.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인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평화·안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입니다.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공존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세계를 향해 더 넓게 뻗어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모델을 세계의 모범으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대전환의 원칙은 낭만적 당위나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 성장 발전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한 호소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도 없습니다. 이제 실천과 행동의 시간입니다. 2026년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해 외교무대를 누비며 ‘국력을 키워야겠다’라는 말씀을 자주 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국력이 단지 경제력이나 군사력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굴곡진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하듯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해질수록, 저마다의 꿈과 희망, 도전이 넘쳐날수록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올 한 해 국민주권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우리 국민들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습니다.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각오로 작은 변화의 성과들을 하나하나 눈덩이처럼 키워나가겠습니다.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인내심과 진정성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이 모든 지난하고 위대한 과업이 국민 통합과 굳건한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절망의 겨울을 희망의 봄으로 바꿔내신 우리 국민들의 그 저력을 믿습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지난해 힘을 모아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낸 것처럼, 이제 전 세계가 따라 배울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 냅시다. 대한민국 대도약, 결국 국민이 합니다! 고맙습니다.
  • 이 대통령 “내란특별재판부 국회가 판단…국민들 노벨평화상 자격 있다”

    이 대통령 “내란특별재판부 국회가 판단…국민들 노벨평화상 자격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3 계엄 사태 1년을 맞이한 3일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우리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여당이 주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립에 대해 “국민 여론에 따라서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입법부가 잘 행사할 것”이라며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이 노벨평화상의 자격이 있다고 강조하며 “만약 대한국민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평화를 회복하며 온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갈등과 분열로 흔들리는 모든 국가들에게 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 척결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친위 쿠데타 가담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그 시작”이라며 “사적 야욕을 위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심지어 전쟁까지 획책한 그 무도함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와 관련한 질문에 “국회는 국회가 할 일이 있고 행정부는 행정부가 할 일이 있다. 사법부 역시 사법부가 할 일이 있다”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국회가 잘 판단해서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여론이 찬성하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가 문제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날 새벽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은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제가 특별한 의견을 드리는 게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에 대한 노벨평화상 추진과 관련해 “오늘 제가 이 말씀을 드린 것을 계기로 타당성 여부, 현실 가능성 이런 것에 대한 논의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려는 데에 “법정공휴일로 정해서 국민들이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생활 속에서 이날을 회상하고 다짐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내란 척결과 관련해 “만약에 감기 같은 아주 사소한 질병을 1년씩 치료하고 이러면 그건 무능한 것이며 고통이 너무 크겠지만 정말 이 몸 속 깊숙이 박힌 치명적 암을 치료하는 건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통째로 파괴하고 법과 질서 위에 군인 폭력으로 나라를 지배하고자 시도했고 그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 않았나. 이런 일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이 나라의 근본에 관한 이 문제는 철저하게 진상 규명을 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또 재발 방지를 위한 합당한 대책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가담자들을 가혹하게 끝까지 엄벌하자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깊이 반성하고 재발의 여지가 없다면 용서하고 포용해야겠지만 그러나 숨겨놓고 적당히 넘어갈 순 없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추가 특검 여부에 대해 “깔끔하게 빨리 잘 끝내야 하는데 수술 때문에 더 큰 고통을 겪지 않을까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고 그런 복잡한 생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문제까지도 국회가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국회를 믿고 일단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이 또한 여론이 찬성하면 추가 특검도 찬성할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 장동혁 대표는 12월 3일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윤태곤의 판]

    장동혁 대표는 12월 3일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윤태곤의 판]

    체제 전쟁 강조… “국민 침묵”에 울분대장동 항소 포기 등 여권 악재에도尹 면회·한동훈 공격·우파 결집 집중당 지지율 20% 초반 박스권에 갇혀선거 승리 전략·현실 인식에 문제‘尹 탄핵 부당’ 잣대 당성·지지층 판별강성우파 유튜브 출연, 與·중도 공격‘우리 편 똘똘 뭉치자’로 싸우면 필패중요한 정치 일정 겹치는 12월 3일계엄 1년·추경호 의원 영장 심사 결정영장 기각돼도 당 지지율 상승 어려워張대표 결단 ‘내란정당 족쇄’ 풀 열쇠 6개월 전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를 득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9.42%를 얻어 낙승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뤄진 조기 대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였다. 게다가 국민의힘에서 갈라져 나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8.34%를 득표한 점을 감안하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0.98% 득표한 것을 감안해도) 범여와 범야, 범진보와 범보수가 팽팽한 호각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1년을 앞둔 현재 상황은 천양지차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연일 ‘체제 전쟁’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자유가 사라지는데 국민이 침묵하고 있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장 대표와 합을 맞추고 있는 중진 나경원 의원은 “‘아, 이제 자유 대한민국은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분노와 좌절감이 든다”고 토로했지만, 실은 ‘장동혁 체제’는 물론 국민의힘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최근 몇 달간 여론조사 추이에는 큰 출렁거림이 없다. 전화면접 정례 여론조사상 이 대통령 지지율은 60% 선을 넘나들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40%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국민의힘은 20% 초반에 머물고 있다. 모두 박스권 안에 있는 셈이다. 그간 여권에는 악재가 적지 않았다. 김현지 부속실장 논란, 대장동 사건 김만배 등에 대한 항소 포기 논란, 론스타 중재 승소에 대한 공방, 여당 강경파들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태와 당정청 엇박자 등. 환율 급락, 수도권 부동산 규제, 반도체와 방위 산업 등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들의 악전고투 등 경제와 민생에도 좋지 않은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선이 야당으로 쏠렸다. 장 대표는 취임 직후만 해도 전당대회 기간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강경 우파에 쏠리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공간이 열리자 오히려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 면회, 개신교에 경도된 언행으로 인한 불교계와의 마찰,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발언 등으로 빈축을 샀다. 장 대표가 직접 임명한 대변인단은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감싸면서 한동훈 전 대표 등에게 공격을 집중했다. 이런 모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장 대표는 장외투쟁에 나섰고 당 중진 중 그와 호흡이 맞는 것 같은 나 의원(지방선거기획단장)은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당원 비율을 70%로 상향하는 안을 내놓았다. ●언론 “尹 절연·강성 우파와 거리 둬야” 현재 국민의힘 위상에 대한 보수·중도·진보 성향 신문들이나 지상파·종편 방송의 논조는 거의 한 방향이다. 윤 전 대통령 측과 절연하고 부정선거론을 고집하는 강성 우파와 거리를 두면서 확장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하지만 장 대표는 “지지층 결집이 우선이다” “국민의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 (당 오른편의) 우파와 힘을 합쳐야 한다” “지방선거는 체제 전쟁이다”라는 식으로 응수하고 있다. 그러면서 강성 우파 유튜브와의 밀착도를 높이고 있다. 우려하는 의원들에게는 “지지율이 완만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자체 조사로는 나쁘지 않다”고 대답했다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임기 중 보였던 모습과 완전히 일치한다. ●‘체제 전쟁이 선거에 유리’ 판단은 문제 모든 정당들의 전략 방향 설정과 그에 따른 일정 기획, 메시지 발표는 당 지지율 제고와 선거 승리에 초점이 맞춰진 것들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금의 강경 우파 결집 전략 방향, 릴레이 장외집회, 체제 전쟁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에 대해 지지율 상승과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장 대표나 나 의원 등 현재 국민의힘 중심 지도부는 줄곧 ‘당성’(黨性) ‘지지층’ ‘여당과의 싸움’을 강조하면서 “중도는 그 실체가 없다”는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른바 민심이 우선이냐 당심이 우선이냐는 논쟁에서 딱 떨어지는 답을 찾기는 어렵다. 통상 정당들은 지지율이 낮고 형편이 좋지 않을 때는 민심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당심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할 만하니까 ‘1인 1표제’를 밀어붙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지도부 측 인사들은 “민주당도 자기들 잘못 하나 인정하지 않고 똘똘 뭉쳐 싸우니 이겼다” “우파에도 김어준을 만들어야 한다, ‘개딸’ 같은 결집된 지지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의 전략적 방향도 이런 인식과 주장하에서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식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가치 판단과 별개로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우리 편 똘똘 뭉치자’라는 기조로 싸우면 민주당이 무조건 이기게 돼 있다. 복잡한 설명 필요 없이 여론조사 수치만으로도 알 수 있다.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편’으로 결집하리라 판단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힘 편 민주당 편이 갈라지는 데 더해 “이재명 싫은 사람과 윤석열 싫은 사람까지 갈라서자”는 판이 벌어지면 민주당이 백전백승이다. 당심이냐 민심이냐, 강경이냐 온건이냐, 정체성이냐 실용이냐 중의 선택은 옳고 그름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현실 인식에 기반한 분석과 판단의 문제다. 그런데 현실 인식이 다수의 그것과 유리돼 있다면 적확한 분석과 판단이 나올 수 없다. 또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성’ ‘지지층’ ‘여당과의 싸움’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 답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부당하다”, 나아가 “계엄은 할 만해서 한 것이고 다친 사람이 없는데 사과할 일도 아니다” “중국이 개입한 광범위한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 내지는 “한동훈은 배신자다”라는 명제가 당성과 지지층을 판별하는 잣대냐는 얘기다. 강성 우파들이 옹기종기 모인 유튜브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는 물론이고 중도 우파들에게 험한 소리를 뱉어 내는 것이 여당과의 싸움이 될 수 있느냐는 뜻이다. 이런 잣대로 ‘핵심 지지층’과 ‘싸움’을 규정한다면 주류 보수 정당의 존재 근거를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 된다. 최근 한두 달을 놓고 보자면 국민의힘에서 대장동과 론스타 문제 등으로 여권과 가장 치열하게 싸우고 성과도 거둔 사람은 한동훈이지만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만 이를 부인하고 있다. ●강경 친박 제외하고 ‘朴탄핵의 강’ 넘어 이렇게 해서 지지율을 제고하고 선거에서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건 더 심각한 문제다. 중도층 내지 비민주당 무당층이 유입돼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아지면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가 생각하는 핵심 지지층, 강성 우파의 비중은 낮아지기 마련이다. 지방선거 공천에서 당심 비중을 높이고 민심 비중을 낮추자는 주장도 이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 전체 파이는 작아지더라도 상대적 다수 지분을 유지하면서 당권을 쥐고 결집력을 높이면 이재명 정부 지지율도 언젠가는 낮아질 것이고, 대한민국 정치는 민주당 아니면 국민의힘 양자택일 구조이니 마지막에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강경 우파에 대한 경도, 종교적 신념, 기존 언론보다 유튜버 친화적 태도 등으로 인해 장 대표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사이의 유사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많은 점이 닮았다. 하지만 황교안은 ‘통합’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자유한국당의 당권을 쥔 다음에 그는 배신자로 불리던 유승민이 대표로 있던 새로운보수당은 물론 민주당 출신 이언주의 미래를향한전진4.0, 군소 청년 정치그룹 등 중도·보수 세력들과 통합해 미래통합당을 출범시켰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때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박근혜 탄핵의 강’을 실천적으로 넘은 셈이다. 우리공화당 같은 강경 친박 정당은 끼워 주지 않았고 박근혜조차 통합당에 암묵적으로 힘을 실어 줬다. 하지만 국민의힘 현 지도부는 자의적인 ‘당성’을 내세워 중도를 밀어내고 당외 강성 우파에 손을 뻗고 있다. 오는 12월 3일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일정들이 겹치는 날이다. 비상계엄 1년이 되는 날이고 이 대통령이 당선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직위를 이용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온다. 여기에 장 대표의 취임 100일이 겹친다. 국민의힘과 장 대표가 이날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아울러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대해 관심이 많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추 의원과 관련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민주당의 파상 공세와 더불어 국민의힘이 코너에 몰리고, 반대로 영장을 기각하면 국민의힘이 한숨 돌리고 내란 정당의 멍에를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한다. 계엄에 대한 입장 여부와 그 수위를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연동시키는 분위기다. ●“계엄 잘못, 尹부부와 절연” 천명해야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이 더 코너에 몰리기는 할 거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심판 청구를 만지작거릴 것이다. 그러면 당당히 대응하면 된다. 현재 국민의힘 대표인 장동혁 본인이 당시 당대표였던 한동훈과 나란히 계엄날에 경찰의 봉쇄를 뚫고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가 계엄 해제 표결에 귀한 한 표를 던진 당사자임을 강조하며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이 당은 윤석열 부부와 절연해서 아무 관련이 없다. 그는 극복의 대상일 뿐”이라고 천명하면 된다. 당시 원내대표 한 사람의 구속영장 발부를 핑계로 제1야당을 해산하겠다며 덤비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 파괴 책동이라고 맞서면 될 일이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된다고 해서 자동으로 지지율이 제고되고 멍에를 벗어나는 건 아니다. 내란 선동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해서 풀려난 황교안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과 국민적 신뢰가 올라가지도 않았다. 계엄과 탄핵,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당의 공식적 입장 표명과 장 대표의 결단만이 ‘내란 정당 족쇄’를 풀 열쇠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장동혁 “민주, 고개 숙이면 부러뜨릴 것”… 野, 고강도 대여투쟁 뜻 모아

    장동혁 “민주, 고개 숙이면 부러뜨릴 것”… 野, 고강도 대여투쟁 뜻 모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은 우리가 고개를 숙이면 고개를 부러뜨리고 허리를 숙이면 허리를 부러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고강도 사과’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를 사실상 일축한 것이다. 장 대표는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우리가 무슨 말을 하면 이 전쟁이 끝나겠는가. 우리가 무슨 말을 하면 민주당이 이 전쟁을 끝내 주겠는가. 절대 끝내 주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사과나 반성 메시지도 무용지물이라는 취지를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엎드리면 밟아서 땅에 짓이기는 것이 민주당”이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왜 저들이 파 놓은 프레임 속에서 우리가 허우적거려야만 하느냐”며 “이 싸움을 끝내는 방법은 이제 우리의 싸움터로 끌고 와서 새로운 체제 전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우리가 움츠러들어 우리끼리의 싸움을 하기 전에 당당하게 나서 이재명이나 민주당과 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당내에서 장 대표의 ‘당성 중심 단일대오 노선’에 수정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한 반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일단 고강도 대여 투쟁을 이어 가자고 뜻을 모았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있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위헌정당 해산을 재차 언급하는 등 임박한 위기 대응이 먼저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최후통첩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송 원내대표는 “비상한 수단을 강구해야 될 상황도 있을 수 있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 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그동안 검토해 온 ‘무한 필리버스터’ 실행도 머지않았다는 분위기다.
  • 조태용 구속·황교안 영장… 내란 수사 탄력

    조태용 구속·황교안 영장… 내란 수사 탄력

    황, 오늘 ‘내란 선동 혐의’ 영장 심사 장동혁 “우리가 황교안, 뭉쳐 싸우자”특검, 3개월 만에 尹정부 인사 구속“조태용, 국회 보고 안 해 직무유기” 내란 특검이 12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구속하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내란 선동 혐의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연달아 기각되며 주춤했던 특검팀의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6시 55분쯤 황 전 총리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체포하고, 약 12시간 뒤인 오후 6시 50분 내란 선동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의 잇따른 소환 불응과 압수수색 거부 등이 체포와 구속의 사유를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황 전 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3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체포된 이후 서울고검에 있는 내란 특검 사무실로 인치된 황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내란 자체가 없었으니 내란죄도 없다”며 “저는 지금 미친개와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두 차례 실패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 앞서 황 전 총리에게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황 전 총리가 불응했고, 지난달 27일과 31일 황 전 총리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특검 출석을 거부한 데 대해 황 전 총리는 “불법인데 내 발로 특검에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페이스북에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를 받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를 열고 특검의 황 전 총리 체포에 대해 “대장동 항소 포기를 덮기 위한 것”이라며 “전쟁이다. 우리가 황교안이고 뭉쳐서 싸우자”고 비판했다. 한편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조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는다. 조 전 원장의 구속과 황 전 총리 체포로 수사 기간이 한 달 남짓 남은 특검팀의 막바지 수사가 다시 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이 윤석열 정부 주요 인사를 구속시킨 것은 지난 8월 1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남아 있는 주요 피의자는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박 전 장관과 오는 27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두 명이다. 조 전 원장이 구속된 데는 2021년 1월 개정된 국가정보원법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특검보는 “국정원장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 의무 위반을 직무유기로 의율(법률 적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 정청래 “국힘, 추경호 유죄 시 정당 해산감”…장동혁 “李 재판 재개” 응수

    정청래 “국힘, 추경호 유죄 시 정당 해산감”…장동혁 “李 재판 재개” 응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으면 내란에 직접 가담한 국민의힘은 열번이고 백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 요구로 맞섰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은 내란음모죄만으로도 해산됐다”며 국민의힘의 정당 해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 대표의 전날 의원총회 발언에 대해선 “요즘 장 대표 발언이 참 어처구니가 없다”며 “장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전날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것과 관련해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자를 두둔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지다니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에 앞서 열린 21대 대선 백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발간 행사에서도 “내란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내란과의 전쟁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추 전 원내대표의 영장 청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과거 윤석열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선거법 위반으로 파산정당의 길을 걷느냐, 아니면 위헌정당 해산의 길을 가느냐 하는 두 갈래 길 위에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전날 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시정연설이 될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망언”이라고 쏘아 붙였다. 장 대표는 정 대표의 ‘대선 불복’ 발언을 이 대통령 재판 재개로 응수했다. 장 대표는 이날 금강 세종보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재판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60%를 넘는 국민들의 의사였다”며 “그렇다면 지금 재판을 받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도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종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이 재개되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한 전 대표와 민주당의 설전이 계속됐다. 한민수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계엄을 극복하면서 탄생한 이재명 정부인데 어떻게 계엄을 얘기하느냐”며 한 전 대표를 향해 “총기도 상실하고 균형 감각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다”고 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가) 의미없는 말만 내뱉고 있다”며 “윤석열 내란을 사전에 막지도 못했던 당시 집권여당 대표였으면 그냥 침묵하라. 잊혀지기 싫어 발버둥만 치고 있는 게 한심하다”고 적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는 한마디를 왜 못하느냐”고 했다.
  • 구속영장 청구된 추경호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 지킬 것”

    구속영장 청구된 추경호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 지킬 것”

    내란 주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저는 국민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드렸었다. 이번에도 저는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야당 말살’ 신호탄으로 보고 이른바 ‘전쟁’을 선포했다. 내란 특검(조은석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3일 의원총회 장소를 옮겨 계엄령 해제 투표를 방해해 내란에 동조했다고 의심한다. 이에 대해 추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다분히 정치적인 접근”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주문에 의한 수사 결과를 만들기 위해 끼워 맞추기 작업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체포동의 요구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친 뒤 국회로 넘어온다. 이후 첫 국회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24~72시간 이내 표결을 진행한다. 야권에서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회의원 표결과 그 부수적 행동을 비판하고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삼는 순간 우리는 또 다른 삼권분립의 붕괴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장동혁 “내년 지선, 제2의 건국전쟁”...서울시장 사활 건 野

    장동혁 “내년 지선, 제2의 건국전쟁”...서울시장 사활 건 野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제2의 건국전쟁’이라고 표현하는 등 선거 승리를 위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및 선출직 공직자 워크숍에서 “내년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를 지켜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마지막 싸움”이라면서 “제2의 건국 전쟁이고, 체제 전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성패가 서울에서 결정 난다”며 “한강의 기적을 통해 자유대한민국이 승리하는 국민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이 그 싸움을 시작해달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야당을 겨냥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점을 들며 “우리는 어두운 터널을 거의 다 빠져나가고 있고,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어둠의 터널로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있다며 “표로써 확실하게 천벌을 받도록 만들어줘야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만 보더라도 저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혀 생각할 수가 없다”면서 “절대 그냥 둬서는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추경호 의원을 겨냥한 내란 특검의 수사에 대해서도 “무지막지하게 수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사실관계에 있어서 진실은 하나도 파헤치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평 공무원이 김건희 특검의 수사를 받다가 숨진 사건을 거론하며 “왜 그런 죽음을 당해야만 되느냐”면서 “회유와 강압과 비인권적인 그런 방식으로 수사를 해서 사람을 모욕을 주느냐”고 반문했다. 국회 국정감사에 불출석 하기로 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관련해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사람이 지금 대통령실의 모든 것을 뒤에서 흔들고 있다”면서 “그게 권력남용이고, 비선실세”라고 몰아세웠다. 서울 지역 승리를 위한 결기도 다졌다. 국민의힘에선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기점으로 서울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 추세다. 나경원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은 “지선 승리에서 가장 중요한 진지는 서울이다. 여러분이 열심히 뛰면 서울 전체, 대한민국 전체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내년 지선에서 수성할 수 있을까 두려워했지만, 며칠 만에 여러분의 눈빛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서울은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예결위서 도 재정 신뢰성 논란 및 추경 편성 타당성 지적

    최승용 경기도의원, 예결위서 도 재정 신뢰성 논란 및 추경 편성 타당성 지적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승용 위원(국민의힘, 비례)은 15일(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협의 지연으로 본예산이 전액 삭감된 사안에 따른 도 재정 신뢰성 논란과 증액 사업의 추경 편성 타당성 문제를 지적했다. 의회운영위원회 소통협치관의 <소통과 협치 활동 지원> 사업 일환으로 GH 시설복합관 2층에 회의실 3개를 운영하기 위해 당초 8억3천673만 원을 편성했으나, 이번 2차 추경에서 협의 지연으로 연내 집행이 불투명해 전액 삭감됐다. 이에 최승용 의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협의가 지연된 것이냐”고 질의하자 김정훈 과장은 “올해 초 도청과 의회가 세 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의회는 2~4층만 임차하길 원한 반면 도청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전체 임차를 요구해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못했고, 대선 등으로 논의가 지연되면서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이 사업은 신축 건물을 짓는 것도 아니고 이미 완공된 GH 건물 안에 단순히 공간을 마련하는 것일 뿐인데, 협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고 ‘편성만 해둔 예산’으로 남겨둔다는 점에서 도 재정을 누가 신뢰하겠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최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정책과에 <광복 80주년 기념 유물구입 지원> 관련해 질의했다. 경기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가 유물을 매입, 전시하기 위해 이번 추경에서 37억원을 증액했다. 최승용 의원은 “해당 사업이 매우 의미 있다고 보지만, 국가재정법상 추경은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 ▲경기 침체나 남북관계 변화, ▲법령에 따라 국가가 지급해야 하는 지출이 발생하거나 증가하는 경우 등에 한해 편성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며 “다음 본예산에 편성할 수 없는지”라고 질의했다. 이에 박래혁 국장은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개인 소장자나 해외 기관에 유출돼 국내 환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 국장은 “독립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을 꼭 도민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최 의원은 “현재 우리 경기도 홈페이지에는 ‘경기도 독립유공자 현황’은 있지만, 정작 시군에서 관리하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독립유공자의 생가가 있다”며 “내년에 실태조사를 할 의지가 있냐”고 묻자 박 국장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내년에 복지국, 광복회와 협의하여 꼭 실태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승용 의원은 “예산은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사전에 충분히 검토되지 못해 집행이 무산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추경 편성도 법적 요건에 맞게 추진해 재정의 건전성과 도민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집행부가 책임 있게 임해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하늘의 최강자’ 블랙호크도 드론 앞에 추락 (영상)

    ‘하늘의 최강자’ 블랙호크도 드론 앞에 추락 (영상)

    │콜롬비아서 경찰 헬기 격추…코카인 원료지 단속 작전 중 발생│한국도 아파치 추가 도입 취소 논란…‘헬기 취약성’ 전 세계 안보 변수로 콜롬비아에서 경찰 블랙호크(UH-60) 헬기가 무인기(FPV 드론) 공격에 격추돼 12명이 숨졌다. 같은 날 공군 기지 차량 폭탄 테러까지 이어지며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러난 ‘헬기 취약성’이 중남미 마약 밀매 조직의 무기고로 옮겨붙었다는 점에서 국제 안보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블랙호크 격추, ‘우크라이나식 드론 전술’의 확산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전 안티오키아주 아말피 상공에서 코카인 원료인 코카나무 재배지 근절 작전을 지원하던 경찰 소속 블랙호크 헬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 탑승자 16명 중 1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헬기가 격추된 아말피는 미국·유럽으로 마약을 밀매하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로 무장 조직과 범죄 집단이 치열하게 세력 다툼을 벌여온 곳이다. 외신이 전한 파장과 해석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희생자 가운데 경찰 특수부대원과 마약 단속 요원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약 밀매 조직이 드론으로 경찰 항공력을 무력화한 것은 중남미에서 처음이며 단순 테러가 아닌 ‘항공력 무력화 전략’으로 평가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사건 직후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군사 고문단이 콜롬비아 당국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디펜스 블로그는 군사 장비와 무기 체계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답게 드론의 개조 방식과 공격 전술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FPV 경주 드론을 폭발물 탑재형으로 바꿔 저고도 착륙 중인 헬기 하부를 노렸다는 것이다. 또한 콜롬비아군이 사건 직후 기존 대공 무기 대신 전자전(EW) 장비와 소형 레이저 요격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점도 전했다. 워존(TWZ)은 전장 변화와 전략적 파급효과 분석에 강한 매체로 이번 사건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등장한 ‘헬기 사냥 드론’ 전술이 서반구로 확산한 첫 사례”라고 규정했다. 앞으로 격추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으며, AI와 결합한 저비용 드론은 결국 ‘헬기 무용론’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헬기 시대의 종말?”…한국도 아파치 추가 도입 ‘백지화 가능성’ 부상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헬기가 전장에서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확인됐다고 지적한다. 한국에선 올해 추경에서 AH-64E 아파치 가디언 36대 추가 도입 예산이 사실상 전액 삭감되며 사업 백지화 가능성이 커졌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서 “아파치 공격헬기 36대 추가 도입 예산이 사실상 전액 삭감됐고, 군은 이를 유무인 복합체계 등 대체 전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1차 도입 당시 대당 441억 원이던 가격이 2차에는 773억 원까지 폭등했을 뿐 아니라, 미 육군도 비싼 유지비 탓에 구형 아파치를 조기 퇴역시키고 그레이이글 같은 첨단 드론 전력으로 군 구조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군 역시 구형 플랫폼보다 무인기 등 첨단 전력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미 육군 장성은 ‘구형 아파치가 더는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라고 밝힌 사실을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전한 바 있다. 당시 미 육군 작전·계획·훈련 담당 부참모장 조지프 라이언 중장은 미래 전장에서 공격헬기의 효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BI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제 Ka-52 ‘알리가토르’ 헬기가 반복적으로 격추된 사례도 함께 소개하며 ‘헬기 무용론’이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 ‘완전한 평화’ 비판받는 페트로 대통령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완전한 평화”를 기치로 무장 조직과의 협상을 추진해왔지만 현실은 범죄조직의 연쇄 테러와 치안 불안으로 이어졌다. 야권은 “이제 환상에서 깨어나 범죄자들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며 강력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확산하는 ‘드론 전쟁’, 미국도 긴장 멕시코 카르텔은 이미 자폭 드론과 FPV 공격을 정교하게 운용하고 있으며 일부 조직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드론 운용 기술을 배우고 돌아왔다는 정보도 있다. 미군 지휘관들은 “국경지대에 배치된 병력이 드론 공격에 취약하다”며 교전 규칙 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워존은 “헬기가 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점차 제한될 것이며 AI와 결합한 저비용 드론은 앞으로 더 많은 격추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영상) 블랙호크마저 드론에 추락…‘아파치 무용론’ 이어진 충격파 [포착]

    (영상) 블랙호크마저 드론에 추락…‘아파치 무용론’ 이어진 충격파 [포착]

    │콜롬비아서 경찰 헬기 격추…코카인 원료지 단속 작전 중 발생│한국도 아파치 추가 도입 취소 논란…‘헬기 취약성’ 전 세계 안보 변수로 콜롬비아에서 경찰 블랙호크(UH-60) 헬기가 무인기(FPV 드론) 공격에 격추돼 12명이 숨졌다. 같은 날 공군 기지 차량 폭탄 테러까지 이어지며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러난 ‘헬기 취약성’이 중남미 마약 밀매 조직의 무기고로 옮겨붙었다는 점에서 국제 안보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블랙호크 격추, ‘우크라이나식 드론 전술’의 확산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전 안티오키아주 아말피 상공에서 코카인 원료인 코카나무 재배지 근절 작전을 지원하던 경찰 소속 블랙호크 헬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 탑승자 16명 중 1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헬기가 격추된 아말피는 미국·유럽으로 마약을 밀매하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로 무장 조직과 범죄 집단이 치열하게 세력 다툼을 벌여온 곳이다. 외신이 전한 파장과 해석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희생자 가운데 경찰 특수부대원과 마약 단속 요원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약 밀매 조직이 드론으로 경찰 항공력을 무력화한 것은 중남미에서 처음이며 단순 테러가 아닌 ‘항공력 무력화 전략’으로 평가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사건 직후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군사 고문단이 콜롬비아 당국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디펜스 블로그는 군사 장비와 무기 체계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답게 드론의 개조 방식과 공격 전술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FPV 경주 드론을 폭발물 탑재형으로 바꿔 저고도 착륙 중인 헬기 하부를 노렸다는 것이다. 또한 콜롬비아군이 사건 직후 기존 대공 무기 대신 전자전(EW) 장비와 소형 레이저 요격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점도 전했다. 워존(TWZ)은 전장 변화와 전략적 파급효과 분석에 강한 매체로 이번 사건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등장한 ‘헬기 사냥 드론’ 전술이 서반구로 확산한 첫 사례”라고 규정했다. 앞으로 격추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으며, AI와 결합한 저비용 드론은 결국 ‘헬기 무용론’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헬기 시대의 종말?”…한국도 아파치 추가 도입 ‘백지화 가능성’ 부상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헬기가 전장에서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확인됐다고 지적한다. 한국에선 올해 추경에서 AH-64E 아파치 가디언 36대 추가 도입 예산이 사실상 전액 삭감되며 사업 백지화 가능성이 커졌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서 “아파치 공격헬기 36대 추가 도입 예산이 사실상 전액 삭감됐고, 군은 이를 유무인 복합체계 등 대체 전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1차 도입 당시 대당 441억 원이던 가격이 2차에는 773억 원까지 폭등했을 뿐 아니라, 미 육군도 비싼 유지비 탓에 구형 아파치를 조기 퇴역시키고 그레이이글 같은 첨단 드론 전력으로 군 구조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군 역시 구형 플랫폼보다 무인기 등 첨단 전력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미 육군 장성은 ‘구형 아파치가 더는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라고 밝힌 사실을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전한 바 있다. 당시 미 육군 작전·계획·훈련 담당 부참모장 조지프 라이언 중장은 미래 전장에서 공격헬기의 효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BI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제 Ka-52 ‘알리가토르’ 헬기가 반복적으로 격추된 사례도 함께 소개하며 ‘헬기 무용론’이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 ‘완전한 평화’ 비판받는 페트로 대통령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완전한 평화”를 기치로 무장 조직과의 협상을 추진해왔지만 현실은 범죄조직의 연쇄 테러와 치안 불안으로 이어졌다. 야권은 “이제 환상에서 깨어나 범죄자들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며 강력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확산하는 ‘드론 전쟁’, 미국도 긴장 멕시코 카르텔은 이미 자폭 드론과 FPV 공격을 정교하게 운용하고 있으며 일부 조직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드론 운용 기술을 배우고 돌아왔다는 정보도 있다. 미군 지휘관들은 “국경지대에 배치된 병력이 드론 공격에 취약하다”며 교전 규칙 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워존은 “헬기가 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점차 제한될 것이며 AI와 결합한 저비용 드론은 앞으로 더 많은 격추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계엄 국무회의·안가회동 수사 본격화… 尹 외환 혐의 추가할 듯

    계엄 국무회의·안가회동 수사 본격화… 尹 외환 혐의 추가할 듯

    조사 불응땐 강제구인 조치도 검토최장 20일 구속 기간 내 혐의 입증계엄 관련 野의원 수사 번질 수도한덕수·이상민 등 관련자 본격 수사 내란 특별검사팀이 수사를 개시한 지 22일 만인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성공하면서 수사 시계는 더욱 빠르게 돌아갈 전망이다. 최장 20일인 구속기간 내에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한편 추가 혐의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치권으로 수사의 불길이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안가 회동’ 멤버들,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에 불참한 야당 의원 등이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아직 의혹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외환 혐의 수사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내란 특검이 관련자 조사를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정치권에 큰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계엄 사후에 선포문을 작성했다가 폐기한 혐의의 공범으로 지목했다. 일각에서는 특검이 한 전 총리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전 총리 외에도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비상입법기구 창설 예비비 쪽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일부 국무위원도 수사 대상이다. 국무회의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조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상계엄 다음날 삼청동에서 있었던 속칭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회동에는 이 전 장관과 박 전 장관, 김주현 전 민정수석,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미 지난 3일 김 전 수석을 불러 조서 열람 시간을 포함해 12시간 가량 조사했다. 이에 더해 정치권에선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기 전에 의원총회 장소를 바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까지 내란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구속기간 동안 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외환 혐의도 조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영장 범죄사실 외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본인 동의하에 추가 수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윤 전 대통령에게 재구속 후 첫 조사로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박 특검보는 “(수사 방식을) 다른 피의자와 달리 하지 않겠다”면서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 조치 가능성도 열어 뒀다. 외환 혐의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군 드론작전사령부를 통해 북한에 무인기를 여러 차례 보내 공격을 유도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북한은 헌법상 국가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외국과 통모해 전쟁을 벌이게 할 때’ 성립되는 외환죄 법리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는 특검의 숙제다.
  • “하반기 코스피 3700도 갈 수 있다… 조·방·원 계속 주시해야”

    “하반기 코스피 3700도 갈 수 있다… 조·방·원 계속 주시해야”

    추경으로 시장 유동성 커진데다개인 투자자들 추가 유입 가능성상법개정 K증시 재평가 받을 것반도체 중심→다양한 업종 긍정적트럼프발 불확실성, 발목 우려도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3700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국내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커진 데다 증시 상승세 ‘포모’(FOMO·소외 공포증)에 따른 개인 투자자 추가 유입 가능성까지 예상되면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8일 서울신문이 10개 주요 증권사(한국투자·삼성·키움·메리츠·NH투자·미래에셋·KB·신한투자·하나·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등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결과 올해 하반기 코스피 상단 전망치 평균은 3419.89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대비 1.81% 상승 마감한 이날 코스피 종가 3114.95 대비 9.79%나 높다. 상단 전망치를 3710으로 가장 높게 제시한 하나증권 김두언 수석연구위원은 “코스피 역대 최고 주가수익비율(PER) 14.2배를 적용한 수치”라며 “상법개정 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한층 본격화하며 다각도로 한국 증시가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중심의 국내 증시 성장 동력이 다양한 업종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이익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재와 금융 등으로 분산되는 ‘전국시대’ 양상”이라며 “개인 투자자 추가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상승세를 이끈 정책 기대감을 구체화하는 게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책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실제 정책들이 뒷받침되면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상법개정 및 배당세율 개선 등이 코스피의 추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환율 개입, 관세 부과 및 재협상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대외 변수도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 단행이 국내 증시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고,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문제를 계속 끌고갈 가능성이 높지 않아 내년 초면 관세전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조·방·원’(조선·방산·원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은 “한국 정책 동력과 국제적 흐름이 맞물리는 조선, 방산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과 화장품, 지주사 등 지난달 급등한 종목들을 계속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전히 저평가된 증권업종과 지주사들,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라 소비 확대가 예상되는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업종도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與, 국방비 905억 삭감…국가 안보가 현금 살포 충당 ATM으로”

    국민의힘 “與, 국방비 905억 삭감…국가 안보가 현금 살포 충당 ATM으로”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전 국민 현금 살포 재원 마련을 위해 국방 예산 905억원을 잘라냈다”고 비판했다. 국방부가 추진 중이던 아파치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등 국방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된 데 반해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는 41억 2500만원이 편성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말 재원이 필요했다면 민주당이 필요없다던 대통령실 특활비 부활부터 철회하는 것이 순리”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일방전초(GOP) 감시체계 성능 개량·특수작전용 권총·기동 저지탄·이동형 장거리 레이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력운영비와 방위력 개선비가 추경의 희생양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 황당한 건 이 사실을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국회 과방위에 사전 설명조차 없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협상 막판까지 사실상 은폐했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평화가 경제’라는 말은 결국 국방 예산을 빼서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북한은 핵 능력뿐 아니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 추진 잠수함 등 5대 전략 무기를 빠르게 증강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까지 쌓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안보를 사실상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국가 안보는 정권의 선심성 예산을 충당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아니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특활비 41억원은 슬그머니 끼워 넣었다”고 비판하며 “북한과 긴장이 완화됐다면서 안보 특활비가 왜 필요한가. 염치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경을 위해 국채 21조 1000억원을 발행한다. 연말 국가부채가 1300조원을 돌파한다. 이 대통령은 아직 대한민국이 기축통화국이 된다고 착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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