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쟁 발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중소기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88
  • 中-대만, 최악 갈등에도 인적 교류 급증…中 게임 또 세계 1위 올라

    中-대만, 최악 갈등에도 인적 교류 급증…中 게임 또 세계 1위 올라

    중국이 직면한 다양한 국내외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교차하는 시기입니다. 보건 위협인 치쿤구니아열의 확산부터 미중 간 무역 갈등, 내부 경제 개혁 움직임까지. 중국을 둘러싼 주요 현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함의를 살펴봅니다. 치쿤구니아열 확산과 중국의 대응[영국 BBC]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치쿤구니아열의 전 세계적 확산에 경고하며 각국에 예방 조치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와 마카오에서만 3000건 넘는 사례가 보고됐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수만 건에 달하는 발병이 확인돼 심각성을 더합니다. ‘구공병’으로도 불리는 치쿤구니아열은 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사망률은 낮지만 환자에게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합니다. 과거 사스(SARS)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경험한 중국은 전염병 대응에 있어 상당한 학습 효과를 거뒀습니다. 초기 대응 미숙으로 국제적 비난을 불러왔던 과거와 달리, 이번 치쿤구니아열 확산에 대해서는 WHO의 경고와 함께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예방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발병 지역에 대한 방역 강화와 모기 개체 수 통제, 국민 대상 홍보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의 방역 경험과 기술이 이번 치쿤구니아열 확산을 억제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미·중 경제 수장 맞대결:관세 전쟁 휴전 연장 논의[홍콩 명보] 중국과 미국은 오는 8월 12일 만료되는 ‘상호 관세’ 90일 유예 기간을 앞두고 다음 주 스웨덴에서 새로운 라운드의 경제 무역 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중국 측 대표인 허리펑 부총리와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 간 회담은 현재 미중 관계의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인 관세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 전쟁 휴전 기한 연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중국이 러시아와 이란에서 석유를 계속 구매하는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예고하여 협상의 난항을 시사했습니다. 마이클 폴켄더 재무부 부장관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시장 접근 문제, 전체 관세 수준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 광범위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와 그 파장[미국 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각국에) 15%에서 50% 사이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전 세계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이는 현재 미·중 간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국가 등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게도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특정 국가들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트럼프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구체적인 형태로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틱톡 매각 압박: 기술 패권 경쟁의 첨예한 단면[영국 로이터] 러트닉 장관은 중국이 틱톡 매각 계약을 승인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약 1억 7000만명 미국인이 사용하는 틱톡은 단순한 소셜 미디어 앱을 넘어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상징이 됐습니다. 미국은 틱톡이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안보상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이번 매각 압박은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미국의 광범위한 견제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러트닉 장관은 “미국 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작동시키는 알고리즘을 우리 스스로 통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틱톡의 핵심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노골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더 많은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유사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中-대만, 최악 갈등에도 인적 교류 크게 증가[대만 디지타임즈] 대만해협 갈등 속에서도 중국과 대만 제조업체 간 비즈니스 교류는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만에게 중국과 홍콩은 여전히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올해 1~5월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전년 대비 70.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경제 및 무역 교류를 위한 방문객도 52.5% 증가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 기업들이 서로에게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025년 상반기 대만의 대미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중국 및 홍콩에 대한 수출액이 여전히 대만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라는 점은 양안 경제의 깊은 상호 의존성을 방증합니다. 군사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실리는 양안 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중 간 전략 경쟁 틈새에서 대만이 지경학적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진핑의 중·유럽 관계 발전 ‘세 가지 주장’[중국 환구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25차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위해 방중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우르즐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EU 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 존중 및 파트너십 지위 공고화 △개방과 협력 견지 및 의견 차이 적절한 처리 △다자주의 실천 및 국제 규칙 질서 수호라는 세 가지 주장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유럽과의 관계를 안정화시키고 다자주의적 국제 질서 속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폰 데어 라이엔의 경고: “재균형은 필수”[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그러나 유럽의 입장은 중국의 희망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유럽과 중국의 관계가 ‘전환점’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 관계의 재균형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현재 유럽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올해 중국의 대EU 상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67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대EU 상품 수입액은 6% 감소한 1250억 달러에 그쳤다는 수치가 이러한 불균형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현재 유럽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견해차, 대만 문제를 둘러싼 이해관계 등 정치적, 전략적 고려 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의 발언은 유럽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인 의존을 벗어나 보다 균형 잡힌 관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이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직면한 외교적 환경을 복잡성을 보여줍니다. 中, 공급과잉·출혈경쟁 막는…가격법 개정 추진[대만 연합보] 중국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부 경쟁 억제’를 핵심 정책 키워드로 삼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시장감독관리총국은 ‘가격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외부 의견을 수렴해 시장 가격 질서를 규율하고 내부 경쟁을 규제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는 기업 간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가격 위반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하고, 부당 가격 행위 및 가격 표시 규정 위반에 대한 처벌 기준을 높인 것은 정부가 시장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공급 과잉과 저가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산업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동시에 시장 자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中, 자동차 리콜 급증[중국 신화망]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자동차 제품 리콜이 87회 실시됐으며, 관련 차량은 528만 600대에 달했습니다. 누적 리콜 대수는 1억 1090만 대에 육박합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품질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정부의 감독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통 연료 차량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리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전기차 등 신흥 분야에서도 품질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리콜 사유별로는 조향 시스템과 엔진, 제동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의 결함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수입차, 합작사, 국내업체 모두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 자동차 시장 전반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됨을 시사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신뢰도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중국 게임 또 ‘대박’:명말: 공허의 깃털 세계 1위[중국 CAIXIN] 인디 게임 ‘명말: 공허의 깃털’이 출시 당일 글로벌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검은 신화: 오공’의 성공에 이어 ‘명말’의 흥행은 중국이 단순한 게임 소비 시장을 넘어 고품질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시 한 시간 만에 글로벌 게임 플랫스팀에서 11만명 이상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것은 게임의 완성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는 중국의 문화 콘텐츠 산업이 내수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중국의 소프트 파워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오세훈 ‘주적·개딸’ 영상 논란 속…서울시, “시정철학 전달한 것”

    오세훈 ‘주적·개딸’ 영상 논란 속…서울시, “시정철학 전달한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 ‘개딸’, ‘주적’ 등 자극적인 표현이 강조된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면서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해명에 나섰다. 시정철학 전달이자 시민과의 소통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23일 서울시 관계자는 “채널의 콘텐츠는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위한 선거운동이 아닌, 서울시 현안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 시정철학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TV는 5년 전 개설된 오 시장의 개인 채널로 구독자가 16만명에 달한다. 최근 들어 검은 화면에 단어 키워드를 올린 섬네일에, 오 시장의 기존 발언 영상이 편집돼 올라오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올라온 ‘주적이 누군지 왜 말을 못합니까’ 영상에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지난 14일과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대한민국의 주적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한 것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해당 영상에서 “우리나라에 이상한 사람들 많다”며 “주적은 우리와 언제 전쟁을 일으킬지 모르는 지도부를 뜻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시장의 안보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기존 인터뷰 영상(서울식구)을 재편집한 것”이라면서 “이는 시민의 관심과 궁금증에 대응하는 공적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베네수엘라 직행열차’라는 제목의 영상은 섬네일에 ‘나라 망하는 길’이라는 문구와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사랑상품권을 들고 웃고 있는 이미지를 담았다. 내년 시장 선거 출마 견해를 밝힌 지난 19일 영상 섬네일에는 ‘개딸’ 문구가 적혀있다. 이에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자극적인 제목과 이미지, 혐오와 공포를 조장하는 내용들. 극우 유튜버 채널에서나 볼 법한 콘텐츠가 오세훈 서울시장 채널에서 쏟아지고 있다”며 “정치적 편향을 넘어, 사실상 혐오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의 수장이 개인 사비를 들여 극우 유튜버 흉내를 내고 있다면 그것도 문제”라며 “혹여나 이 콘텐츠에 단 한 푼이라도 서울시 예산이 들어갔다면 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시는 “‘오세훈TV’는 서울시 홍보담당 비서관이 직접 운영하는 정책소통 채널”이라며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 강화를 위해 기획된 비상업적 콘텐츠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이어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기존 공개 영상을 편집해 사용하기 때문에 서울시 예산을 일절 투입하지 않고 있다”며 “유튜브 수익 창출 기능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며, 광고나 후원도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30년 전 희토류 강조한 덩샤오핑… 中 희토류 무기화는 계속된다 [글로벌 인사이트]

    30년 전 희토류 강조한 덩샤오핑… 中 희토류 무기화는 계속된다 [글로벌 인사이트]

    덩샤오핑 1992년 ‘남순강화’“중동엔 석유, 中에는 희토류 있다”희토류 가공에만 외국 투자 허용지금까지 외국 개입 철저히 배격美 ‘中 희토류’ 의존서 벗어나기마운틴패스 광산에 4억弗 투자“다시 美 희토류 위대하게” 외쳐미중 무역전쟁 최고 무기로 부상“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희토류가 있다.” 덩샤오핑 전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 한 명의 당원으로 돌아간 1992년 개혁개방의 중심지를 둘러보며 강조했던 말이다. 지난 30여년간 중국은 덩 전 주석의 예언과도 같은 발언을 현실화해 희토류 독점 체제를 구축했다. 중국은 2010년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희토류 칼’을 후려쳐 톡톡한 효과를 봤다. 트럼프 2기 무역전쟁에서는 희토류를 무기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대중국 수출 금지를 풀었다. 30여년 전부터 중국 희토류 업체의 성장을 지켜본 한국 재계 관계자의 분석을 통해 중국 희토류 전략의 미래를 짚어 본다. 공상과학영화 ‘듄’에서는 은하계 모든 종족이 사막에서 나는 ‘스파이스’라는 광물을 차지하기 위해 핵전쟁을 벌인다. 2025년 희토류는 ‘듄’의 스파이스에 버금가는 존재다. 희토류는 영어로도 ‘드문 광물’이라는 뜻이지만 글자 그대로 매장량이 부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추출과 정제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 희토류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동차, 반도체, 무기 등 거의 모든 첨단 산업에 사용돼 ‘산업의 비타민’으로도 불린다. 중국은 올해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34%를 부과하자 이틀 뒤 희토류 7종 수출 통제에 나섰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1위 희토류 생산 강국은 미국이었다. ‘죽의 장막’을 걷어 내고 중국의 개혁개방을 주도한 덩 전 주석은 남부 도시를 둘러보는 ‘남순강화’를 통해 희토류 가치에 주목했다. 1992년 초 남순강화 이후 같은 해 한중수교도 이뤄졌다.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가 희토류 자석을 쓰는 모터를 개발하자 중국 최대 희토류 기업들을 만났던 이 관계자는 덩 전 주석의 발언이 당시만 해도 ‘장밋빛 전망에 불과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덩샤오핑이 30년 안에 희토류가 석유 못지않은 전략자원이 될 것이라 내다본 혜안을 가졌다기보다 그의 말 한마디가 중국 희토류 산업에 든든한 받침목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가 앞으로 상당 기간 중국의 희토류 지배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덩 전 주석의 발언을 나침반 삼아 수십년간 희토류 산업에 국가 역량을 집중했다. 희토류 국영기업은 한국을 비롯한 외국 자본의 투자를 가공 분야에만 허용했다. 광산 개발은 안 되고 분리와 정제 분야에만 외국 투자를 받겠다는 중국의 요구에 한국 기업은 결국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기술만 빼앗기게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별다른 매출도 없이 직원 수천, 수만명을 먹여 살리는 중국 국영기업의 비효율도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는 요소였다. 중국 희토류 기업이 외국의 개입을 철저히 배격하는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세계 최대 희토류 기업인 중국희토그룹은 지난 6월 말 대대적 인사 쇄신을 단행했다. 이사 3명을 포함해 5명 이상의 고위 임원이 사임했는데 그 이유가 희토류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됐다는 의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정상적인 인사 배치라며 기술 유출은 인터넷상의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희토류 기업의 인사는 중국의 수출 통제 정책 탓에 국제적으로도 큰 뉴스가 됐다. 현재 중국에서 희토류를 구매하려면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거치고 영업 비밀 등을 제공해야 해 한국 회사를 포함한 외국 기업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잡한 수출 인증 과정 때문에 아예 희토류 구매를 포기하는 회사도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4~6월 희토류 수출이 통제되는 동안 시카고의 포드 자동차 공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사태도 벌어졌다. 중국이 처음으로 희토류 수출을 금지한 것은 2010년 일본과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 때였다. 당시 일본은 영해를 침입한 중국 어선을 나포했지만, 희토류 수출 중지에 18일 만에 중국인 선장을 풀어 줘야 했다. 공식적 수출 금지가 아니라 통관 지연, 수출 허가 중단 등 암묵적 방식이었으나 일본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에 타격을 입었다. 이때 ‘자원 무기’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고 이 사건은 일본에서 ‘센카쿠 쇼크’로 불린다.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의 마운틴패스 광산은 한때 세계 최대 희토류 공급지였다. 하지만 희토류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등 막대한 환경오염 때문에 2002년 생산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 업체의 투자를 받기도 했던 마운틴패스 광산에 미 국방부가 지난 10일 4억 달러(약 5500억원)를 쏟아부어 최대 주주가 됐다. 중국 희토류 의존을 벗어날 동아줄이 된 마운틴패스 광산은 ‘다시 미국 희토류를 위대하게’를 외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독점 체제를 이룬 것은 미국의 기술력 덕분이었다. 특히 마운틴패스 광산 운영 자회사였던 몰리코프는 중국을 저가 원료 공급처로만 보고 1980~90년대 중국 광산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었다. 일부 미국 기술자들은 중국 현지에 파견돼 공정 설계와 시험 운전까지 지원했다. 이제 중국은 희토류 독점을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 쓰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인 희토류의 밀수를 막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18일 “희토류 분말을 세라믹 타일 재료에 숨기거나 ‘기계 부품’이라는 라벨을 붙인 물병에 넣어 수출한다”면서 밀수 수법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희토류 관련 의심 활동을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이 엔비디아 AI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한 것은 중국 화웨이가 비슷한 수준의 칩을 이미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의 무기가 반도체라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는 셈이다.
  • “휴전? 그게 뭔데?”…러 ‘분노의 복수’ 시작, 우크라 밤하늘 불타올랐다

    “휴전? 그게 뭔데?”…러 ‘분노의 복수’ 시작, 우크라 밤하늘 불타올랐다

    러시아군이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 이른 오전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재개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드론의 울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고층 빌딩 벽에 울려 퍼졌다”면서 “밤하늘에서 폭발음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현재 구조대와 의료진이 키이우 4개 구에 걸쳐 현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키이우 중심부의 지하철역과 상업용 건물, 상점, 주택, 유치원 등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키이우 시민들이 방공 대피소로 활용되는 지하철역으로 대피하고, 그 사이 지하철역 입구와 도시 곳곳이 연기로 가득 차오른다. 러시아군이 쏜 일부 무기는 시민 수백 명이 대피해 있던 지하철역 입구를 공격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새 전국에 걸쳐 드론 426대와 미사일 24발을 발사했지만, 목표물을 명중시킨 드론은 23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는 동안 도시 곳곳에서는 폭발음이 이어졌다. 드론이 강타한 한 아파트 앞에서는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이를 멍하니 바라봤다. 이날 하루 동안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쏟아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숨진 사람은 최소 7명, 부상자는 약 30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드론 수백 대에 마비된 모스크바 공항들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가 수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를 노린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한 뒤 이뤄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전인 20일 새벽 모스크바 공항과 인근 지역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에 나섰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브누코보, 주콥스키 등 모든 공항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일부 건물이 드론 공격으로 인해 파괴되고 차량이 불타는 피해도 발생했다. 세르게이 소비야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16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6대를 모스크바 상공에서 요격했으며, 9개 지역에서 밤새 93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푸틴, 회담장에 직접 나와라” 요구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 회담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공격을 주고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 러시아에 휴전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러시아는 포로 교환이나 어린이 송환, 살상 중지 같은 결정을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20일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후에는 “이날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재개 요청에 대한 러시아의 답”이라며 “러시아는 더 이상 (휴전을 위한) 결정을 회피해선 안 된다. 진정한 영구적 평화를 보장하려면 정상급 회담이 필요하다”면서 다시 한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직접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차 회담 때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요구해왔으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인터뷰에서 “젤렌스키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곧 열릴 3차 회담에서 양측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는 불투명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크렘린궁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 달성’ 방침을 고집하며 휴전 협상에 큰 관심이 없음을 시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9일 러시아 국영방송(VGTRK)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이라며 “우리 목표는 명확하며 바뀐 적이 없다”고 말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점령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 네타냐후, 또 뇌물 재판 빠졌다…이번엔 “식중독” 이유

    네타냐후, 또 뇌물 재판 빠졌다…이번엔 “식중독” 이유

    │이스라엘 총리실 “수액 치료 후 회복 중”│TOI “재판 가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 커” 베냐민 네타냐후(75) 이스라엘 총리가 식중독 증세로 병가에 들어가면서 그의 뇌물 재판 증언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매체는 20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의 뇌물 혐의 재판이 올가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밤 상한 음식을 먹은 뒤 복통과 탈수 증세를 보여 자택에서 주치의의 진료를 받았다”며 “정맥 수액 치료를 받고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사흘간 재택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루살렘지방법원은 21일과 22일로 예정돼 있던 형사 재판 증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검찰은 기일을 23일과 24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번 주 내 재조정은 불가능하다”며 아예 기일을 취소해버리고 나중에 새로 잡기로 했다. 법원이 다음 주부터 여름 휴정기에 돌입해 9월 5일까지 대부분의 재판이 중단되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의 출석 기일을 새로 잡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700개 받은 혐의…반복된 법정 출석 연기 네타냐후 총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할리우드 제작자 아르논 밀찬, 호주 재벌 제임스 패커 등으로부터 약 70만 셰켈(한화 약 2억6000만 원) 상당의 시가, 샴페인, 보석 등을 수수한 혐의로 2019년 11월 기소됐다. 이 중에는 쿠바산 고급 시가 700여 개, 약 7만 셰켈(약 2000만 원)어치가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장기적인 ‘사치품 제공 청탁’의 대가로 의심받고 있다. 네타냐후는 재판에서 검찰 신문을 앞둘 때마다 건강 문제, 외교 일정 등을 이유로 반복적으로 출석을 미뤄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3월 탈장 수술, 7월 심박조율기 시술, 12월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식중독 역시 법정 출석을 피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도 나온다. 트럼프 “이게 무슨 재판이냐?”…내정간섭 논란도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적으로 감싸 논란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전쟁 영웅 네타냐후가 시가 몇 개, 벅스 버니 인형 같은 것 때문에 법정에 앉아 있어야 하냐?”며 “이건 정치적 마녀사냥이며, 나도 겪은 바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네타냐후를 놔줘야 한다”며 “그는 하마스 인질 협상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주장했고 “미국이 이스라엘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사실상 압박성 발언도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미국 대통령이 타국의 사법 절차에 개입하려 한 것으로 해석되며 국제적 논란을 낳기도 했다. 현지 언론과 외교가는 “미국 대통령의 언급은 명백한 내정간섭 소지가 있다”며 “이스라엘 사법 시스템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네타냐후, 또 뇌물 재판 빠졌다…이번엔 “식중독” 이유

    네타냐후, 또 뇌물 재판 빠졌다…이번엔 “식중독” 이유

    │이스라엘 총리실 “수액 치료 후 회복 중”│TOI “재판 가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 커” 베냐민 네타냐후(75) 이스라엘 총리가 식중독 증세로 병가에 들어가면서 그의 뇌물 재판 증언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매체는 20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의 뇌물 혐의 재판이 올가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밤 상한 음식을 먹은 뒤 복통과 탈수 증세를 보여 자택에서 주치의의 진료를 받았다”며 “정맥 수액 치료를 받고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사흘간 재택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루살렘지방법원은 21일과 22일로 예정돼 있던 형사 재판 증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검찰은 기일을 23일과 24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번 주 내 재조정은 불가능하다”며 아예 기일을 취소해버리고 나중에 새로 잡기로 했다. 법원이 다음 주부터 여름 휴정기에 돌입해 9월 5일까지 대부분의 재판이 중단되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의 출석 기일을 새로 잡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700개 받은 혐의…반복된 법정 출석 연기 네타냐후 총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할리우드 제작자 아르논 밀찬, 호주 재벌 제임스 패커 등으로부터 약 70만 셰켈(한화 약 2억6000만 원) 상당의 시가, 샴페인, 보석 등을 수수한 혐의로 2019년 11월 기소됐다. 이 중에는 쿠바산 고급 시가 700여 개, 약 7만 셰켈(약 2000만 원)어치가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장기적인 ‘사치품 제공 청탁’의 대가로 의심받고 있다. 네타냐후는 재판에서 검찰 신문을 앞둘 때마다 건강 문제, 외교 일정 등을 이유로 반복적으로 출석을 미뤄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3월 탈장 수술, 7월 심박조율기 시술, 12월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식중독 역시 법정 출석을 피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도 나온다. 트럼프 “이게 무슨 재판이냐?”…내정간섭 논란도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적으로 감싸 논란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전쟁 영웅 네타냐후가 시가 몇 개, 벅스 버니 인형 같은 것 때문에 법정에 앉아 있어야 하냐?”며 “이건 정치적 마녀사냥이며, 나도 겪은 바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네타냐후를 놔줘야 한다”며 “그는 하마스 인질 협상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주장했고 “미국이 이스라엘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사실상 압박성 발언도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미국 대통령이 타국의 사법 절차에 개입하려 한 것으로 해석되며 국제적 논란을 낳기도 했다. 현지 언론과 외교가는 “미국 대통령의 언급은 명백한 내정간섭 소지가 있다”며 “이스라엘 사법 시스템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포착] 러 ‘분노의 복수’ 시작, 우크라 밤하늘 불타올랐다…“휴전? 그게 뭔데?”

    [포착] 러 ‘분노의 복수’ 시작, 우크라 밤하늘 불타올랐다…“휴전? 그게 뭔데?”

    러시아군이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 이른 오전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재개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드론의 울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고층 빌딩 벽에 울려 퍼졌다”면서 “밤하늘에서 폭발음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현재 구조대와 의료진이 키이우 4개 구에 걸쳐 현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키이우 중심부의 지하철역과 상업용 건물, 상점, 주택, 유치원 등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키이우 시민들이 방공 대피소로 활용되는 지하철역으로 대피하고, 그 사이 지하철역 입구와 도시 곳곳이 연기로 가득 차오른다. 러시아군이 쏜 일부 무기는 시민 수백 명이 대피해 있던 지하철역 입구를 공격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새 전국에 걸쳐 드론 426대와 미사일 24발을 발사했지만, 목표물을 명중시킨 드론은 23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는 동안 도시 곳곳에서는 폭발음이 이어졌다. 드론이 강타한 한 아파트 앞에서는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이를 멍하니 바라봤다. 이날 하루 동안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쏟아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숨진 사람은 최소 7명, 부상자는 약 30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드론 수백 대에 마비된 모스크바 공항들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가 수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를 노린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한 뒤 이뤄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전인 20일 새벽 모스크바 공항과 인근 지역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에 나섰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브누코보, 주콥스키 등 모든 공항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일부 건물이 드론 공격으로 인해 파괴되고 차량이 불타는 피해도 발생했다. 세르게이 소비야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16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6대를 모스크바 상공에서 요격했으며, 9개 지역에서 밤새 93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푸틴, 회담장에 직접 나와라” 요구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 회담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공격을 주고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 러시아에 휴전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러시아는 포로 교환이나 어린이 송환, 살상 중지 같은 결정을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20일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후에는 “이날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재개 요청에 대한 러시아의 답”이라며 “러시아는 더 이상 (휴전을 위한) 결정을 회피해선 안 된다. 진정한 영구적 평화를 보장하려면 정상급 회담이 필요하다”면서 다시 한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직접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차 회담 때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요구해왔으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인터뷰에서 “젤렌스키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곧 열릴 3차 회담에서 양측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는 불투명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크렘린궁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 달성’ 방침을 고집하며 휴전 협상에 큰 관심이 없음을 시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9일 러시아 국영방송(VGTRK)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이라며 “우리 목표는 명확하며 바뀐 적이 없다”고 말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점령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 “푸틴, 드론 2000대 동시에 쏠 것”…끔찍한 ‘예언’ 나왔다 [핫이슈]

    “푸틴, 드론 2000대 동시에 쏠 것”…끔찍한 ‘예언’ 나왔다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드론 2000대를 동시에 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독일 국방부의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장군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규모로 사용하기 위한 드론 생산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국방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센터를 이끄는 프로이딩 장군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러시아군이 드론 최대 2000대를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러한 전술은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러시아가 하룻밤 동안 배치할 수 있는 드론 수가 최대 500대라고 밝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러시아가 HUR 예측보다 더 많은 ‘하루 700~1000대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프로이딩 장군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동시에 출격시킬 수 있는 드론의 수는 우크라이나 당국 예측보다 최대 2배에 달하는 규모인 셈이다. 드론 대당 가격 최대 8000만원 vs 패트리엇 한 발 80억 원프로이딩 장군은 “값비싼 패트리엇 미사일로 샤헤드 공격용 드론을 요격하는 것과 같은 정통적인 방공 방식은 비용상 효율적이지 않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더 경제적으로 현실성 있는 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드론 한 대당 2000~4000유로(한화 약 323만~650만 원) 수준의 대응이 이상적이라고 본다”면서 “더불어 러시아의 군 비행장이나 군용기, 방산 시설 등 후방 목표물을 타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러시아가 사용하는 공격용 드론의 대당 가격은 5000만~8000만 원 수준인데 반해 패트리엇 미사일 한 발을 쏘는데 드는 비용을 80억 원에 달한다. 프로이딩 장군은 중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정책에도 변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부품 수출을 중단했고 이 물량 전체를 대러 수출로 전환했다. 프로이딩은 “현재 중국은 기본적으로 러시아에만 드론 부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 시장에서 차단돼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국방부가 드론 생산 ·공급을 위한 추가 자금 확보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여기에는 최전선에서 쓰일 드론과 러시아 공격에서 우리 도시와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드론이 포함된다. 관련된 계약이 곧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푸틴, 회담장에 직접 나와라” 요구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 러시아에 휴전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러시아는 포로 교환이나 어린이 송환, 살상 중지 같은 결정을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따. 같은 날 러시아 타스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협상팀이 우크라이나의 제안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단은 3차 협상을 위해 이스탄불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중재로 지난 5월과 6월 각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례 협상을 했지만 포로·시신 교환에 합의했을 뿐 전쟁 종식에 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차 회담 때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요구해왔으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인터뷰에서 “젤렌스키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곧 열릴 3차 회담에서 양측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 “러, 필요하다면 선제공격 감행”…강경 발언한 푸틴의 오른팔

    “러, 필요하다면 선제공격 감행”…강경 발언한 푸틴의 오른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러시아 최고위급 인사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서방을 향한 선제공격을 언급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1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서방이 사실상 러시아에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도 전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선제공격도 감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나 유럽을 공격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리전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우크라이나의) 서방 미사일 발사와 위성 정보 수집, 제재 패키지, 유럽의 군사화와 관련된 본격적인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80년 전인 1945년 7월 17일 당시 소련과 미국,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의 기반을 마련한 포츠담 회담을 열었지만, 서방이 당시의 결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선제공격을 언급한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 이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나는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아닌)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이기 때문에 그의 발언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메드베데프는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러시아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현재 매우 책임 있는 직책을 맡고 있다. 그는 당연히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유럽에서 만들어진 환경,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환경은 매우 비건설적이고 대립적이며 군사적”이라면서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그런 우려는 완전히 정당하다”고 두둔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을 전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러시아를 압박하는) 결정 이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50일 내 휴전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관세 100%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압박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미사일과 방공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늘리기로 한 결정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라는 신호나 마찬가지”라면서 “미국의 새로운 제재에 대한 ‘협박’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전사자 시신·포로 교환을 합의하고 이를 완료했다. 현재 3차 회담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며, 러시아 협상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푸틴, 미국 공격하나…“러, 필요하다면 선제공격 감행” 충격 발언 나와 [핫이슈]

    푸틴, 미국 공격하나…“러, 필요하다면 선제공격 감행” 충격 발언 나와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러시아 최고위급 인사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서방을 향한 선제공격을 언급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1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서방이 사실상 러시아에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도 전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선제공격도 감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나 유럽을 공격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리전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우크라이나의) 서방 미사일 발사와 위성 정보 수집, 제재 패키지, 유럽의 군사화와 관련된 본격적인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80년 전인 1945년 7월 17일 당시 소련과 미국,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의 기반을 마련한 포츠담 회담을 열었지만, 서방이 당시의 결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선제공격을 언급한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 이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나는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아닌)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이기 때문에 그의 발언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메드베데프는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러시아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현재 매우 책임 있는 직책을 맡고 있다. 그는 당연히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유럽에서 만들어진 환경,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환경은 매우 비건설적이고 대립적이며 군사적”이라면서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그런 우려는 완전히 정당하다”고 두둔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을 전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러시아를 압박하는) 결정 이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50일 내 휴전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관세 100%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압박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미사일과 방공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늘리기로 한 결정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라는 신호나 마찬가지”라면서 “미국의 새로운 제재에 대한 ‘협박’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전사자 시신·포로 교환을 합의하고 이를 완료했다. 현재 3차 회담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며, 러시아 협상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필리핀, 中과 전쟁 준비?”…美, 남중국해 인근 정비시설 지원

    “필리핀, 中과 전쟁 준비?”…美, 남중국해 인근 정비시설 지원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필리핀을 위해 인근에 선박 정비시설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과 중국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 미국, 필리핀에 선박 정비시설 지원…중국 견제 포석AP통신 등 외신은 미국이 필리핀에 소형 군함과 보트를 정비할 수 있는 시설 2곳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은 “팔라완주 오이스터만과 케손 지역에 해당 시설을 세울 계획”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동맹국 간 협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입찰 문서로는 이 시설이 길이 약 7.3m급 선박을 포함한 다양한 소형 선박의 정비 기능을 갖출 예정이며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명 아융인, 중국명 런아이자오)와 가까운 위치에 조성된다. 이 시설은 필리핀 병력에 물자를 보급하는 소형 보트 정비에도 활용될 수 있어 작전 지속 능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 “필리핀 도발 수위 높아져”…스카버러 암초서 근접 항해 주장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필리핀 해안경비대 소속 선박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 함정 2척에 근접 항해했다. 중국 측은 필리핀 선박이 30분간 항로를 여러 차례 바꾸며 자국 함정의 후미를 빠르게 지나치는 등 위험한 항해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이번 필리핀 측의 행동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에는 ‘피해자’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치고 빠지기’식 대응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도발 강도가 훨씬 높았다는 것이다. 양샤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부소장은 “필리핀 선박은 2300t급이지만 중국 선박은 수백t급에 불과하다”며 “이번 도발은 전례 없이 공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 마르코스 대통령 반중 행보…영유권·대만 문제서도 강경2022년 집권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전임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친중 노선을 뒤집고, 미국·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며 반중 기조를 분명히 해왔다. 그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법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대만 무력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강경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 “필리핀, 中과 전쟁 대비 중”…軍 수뇌부도 공개 발언 이어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미국의 동맹국 필리핀이 중국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팽창에 우려를 표하는 주변국들과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대만 안보가 필리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은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합참의장도 “대만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개입은 불가피하다”며 관련 행동 계획 마련을 언급했다. 또한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대만과 함께 전략 요충지인 바시 해협에서 공동 순찰 활동을 벌인 사실도 전해졌다.
  • “필리핀, 中과 전쟁 준비?”…美, 남중국해 인근 정비시설 지원

    “필리핀, 中과 전쟁 준비?”…美, 남중국해 인근 정비시설 지원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필리핀을 위해 인근에 선박 정비시설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과 중국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 미국, 필리핀에 선박 정비시설 지원…중국 견제 포석AP통신 등 외신은 미국이 필리핀에 소형 군함과 보트를 정비할 수 있는 시설 2곳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은 “팔라완주 오이스터만과 케손 지역에 해당 시설을 세울 계획”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동맹국 간 협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입찰 문서로는 이 시설이 길이 약 7.3m급 선박을 포함한 다양한 소형 선박의 정비 기능을 갖출 예정이며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명 아융인, 중국명 런아이자오)와 가까운 위치에 조성된다. 이 시설은 필리핀 병력에 물자를 보급하는 소형 보트 정비에도 활용될 수 있어 작전 지속 능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 “필리핀 도발 수위 높아져”…스카버러 암초서 근접 항해 주장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필리핀 해안경비대 소속 선박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 함정 2척에 근접 항해했다. 중국 측은 필리핀 선박이 30분간 항로를 여러 차례 바꾸며 자국 함정의 후미를 빠르게 지나치는 등 위험한 항해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이번 필리핀 측의 행동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에는 ‘피해자’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치고 빠지기’식 대응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도발 강도가 훨씬 높았다는 것이다. 양샤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부소장은 “필리핀 선박은 2300t급이지만 중국 선박은 수백t급에 불과하다”며 “이번 도발은 전례 없이 공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 마르코스 대통령 반중 행보…영유권·대만 문제서도 강경2022년 집권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전임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친중 노선을 뒤집고, 미국·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며 반중 기조를 분명히 해왔다. 그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법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대만 무력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강경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 “필리핀, 中과 전쟁 대비 중”…軍 수뇌부도 공개 발언 이어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미국의 동맹국 필리핀이 중국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팽창에 우려를 표하는 주변국들과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대만 안보가 필리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은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합참의장도 “대만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개입은 불가피하다”며 관련 행동 계획 마련을 언급했다. 또한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대만과 함께 전략 요충지인 바시 해협에서 공동 순찰 활동을 벌인 사실도 전해졌다.
  • 트럼프 “韓, 개방 의향 있다”… 550조 제조업 펀드 조성 요구도

    트럼프 “韓, 개방 의향 있다”… 550조 제조업 펀드 조성 요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은 시장을 개방할 의향이 있어 보인다. 어떻게 될지 곧 알려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5~6개국과 협상 중이며 아마 2~3개국과의 합의를 추가 발표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한국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선 “시장을 개방하려고 하지 않아 서한대로 (관세 부과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과 일본에 각각 25%의 상호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그의 발언을 종합하면 한국은 일본과 달리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비롯한 비관세장벽 해소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세를 앞서 책정했던 32%에서 19%로 하향했다. 인도네시아는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는 미국산 에너지 150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와 농산물 45억 달러(6조 2500억원), 50대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전쟁 후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영국,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세 번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관세 압박’은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고율의 품목별 관세를 이달 말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를 협상 지렛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실화하면 미국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미국은 미국산 쌀·소고기·과일 등 농축산물 수입을 늘리라는 압박과 함께 제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에 550조원을 내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7일 워싱턴DC에서 만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일본이 미국에 투자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했는데 한국도 같은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앞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에게 양국 초기 자본금 3000억 달러(410조원) 규모의 공동 국부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이후 미일 관세 협상 과정에서 조선업 등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는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구체화했다. 규모는 4000억 달러(550조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논의 여부와 정부 입장을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펀드 조성 요구에 대해 부인하진 않았다. 펀드 조성 요구가 한국과의 농축산물 협상에서 얻어낼 게 없을 것에 대비한 차선책이란 분석도 나온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한국과 일본은 농축산물 개방 최소화와 품목별 관세 인하라는 니즈(요구)가 일치하고, 미국은 양국을 상대로 일회성이 아닌 굳어진 적자 구조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펀드 조성을 제안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재원이다. 4000억 달러는 한국의 외환보유액(6월 말 기준 4102억 달러)에 맞먹는 규모다. 한 해 예산의 80%에 이르는 거액이다. 장 원장은 “펀드 조성이 현실화한다면 정부는 국책은행과 미국 진출 대기업, 국채 발행, 외국자본 차입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중 갈등 심화 속 스파이 전쟁도 격화…中, 사이비 ‘만병통치’ 서비스 논란

    미중 갈등 심화 속 스파이 전쟁도 격화…中, 사이비 ‘만병통치’ 서비스 논란

    러-중, 고위급 소통 강화하며 국제 현안 논의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며 양국 최고위급 정치 접촉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푸틴 대통령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 참석을 위한 중국 방문 준비를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SCO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 북한 원산을 출발해서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호주, 관계 개선 모색 속 민감한 현안 대두[중국 신화망·일본 산케이신문]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앨버니지 총리의 재선을 축하하며 호주가 중국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상호 존중과 호혜적 협력을 통해 관계 발전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중국의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하며 협력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지난 2월 중국 해군의 호주 앞바다 사격 훈련에 우려를 표시했고, 시 주석은 “(중국도) 호주와 마찬가지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답해 미묘한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미중 갈등 심화 속 스파이 전쟁도 격화 양상[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아래에서 미중 스파이 전쟁도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국은 정보 및 방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스파이 체포 및 비밀 작전 공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이 2020년 코로나19 백신 관련 연구 자료를 훔친 혐의로 중국인 해커를 체포한 사건에 대해 FBI 국장은 중국 공산당을 비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나라 간 전략 경쟁이 가열되면서 “두 강대국 간 정보 경쟁도 격화되었다”고 말합니다. 양국 모두 기술기업과 학자, 심지어 데이팅 앱까지 잠재적인 스파이 위험으로 간주하는 편집증의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합니다. 中, 미국의 대러 제재 반대[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중국은 러시아의 무역 파트너에 대한 미국의 위협에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와 치외법권 행사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협력하는 국가들이 모스크바와 워싱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는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 발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그레이엄 의원은 중국과 인도, 브라질에 대해 “러시아를 계속 도우면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시진핑, ‘새로운 도시 개발 모델’ 촉구[미국 블룸버그통신·중국 인민망] 시진핑 주석이 이례적으로 중앙도시공작회의에서 부동산 개발을 위한 ‘새로운 모델’의 가속화를 촉구하며 도시 계획과 업그레이드에 대한 신중한 접근 방식을 옹호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의 도시화가 급속한 성장기를 지나 안정적 발전기로 전환되고 있으며, 도시 개발이 대규모 증량(增量) 단계를 넘어 존량(存量)의 질을 높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시 인프라 안전 프로젝트와 노후 관로 전환 및 업그레이드, 초고층 건물 신축 제한, 주택 안전 강화, 자연재해 예방 및 통제, 사회 안전망 강화 등 안전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발전 방향을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5년 내 유럽 ‘심장부’ 전쟁 가능성 예상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프랑스 최신 국가전략검토(RNS 2025)에 따르면, 러시아의 위협이 커지면서 2030년까지 유럽 ‘심장부’에서 대규모 고강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문서는 군사적 충돌이 프랑스 영토 밖에서 발생해도 프랑스가 개입할 수 있으며 몰도바와 발칸반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이 향후 3~5년 안에 공격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 외무정보국(SVR)은 나토가 모스크바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몰도바를 주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의 진격을 고려해 몰도바를 동맹의 동쪽 전선 기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OpenAI, 中 경쟁사 추격 속 신모델 출시 연기 [대만 디지타임즈] Open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안전성 테스트 필요성을 이유로 오픈 웨이트 모델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메타 플랫폼스가 인재 영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오픈소스 AI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기업들이 독점적 전략과 오픈소스 전략 간 자원 배분을 재검토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진정한 오픈소스의 정의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일부 코드와 사전 학습된 인공지능(AI) 모델의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사용자들이 특정 상황이나 목적에 맞게 수정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AI 모델을 말합니다. 오픈웨이트는 가중치를 공개하지만 학습 데이터와 소스코드는 공개하지 않으며, 라이선스의 경우 연구용 또는 비상업적 사용만 허용하는 등의 제약을 두기도 합니다. 정보를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모델과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고 상업적 이용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 오픈소스 모델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6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24% 증가[영국 로이터통신] 6월 전 세계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중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전환이 꾸준한 모멘텀을 유지한 덕분입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출 법안으로 세금 공제가 예상보다 빨리 삭감된 미국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한 달 동안 1% 감소했습니다. 올해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캐나다의 판매 둔화까지 겹치면서 북미 지역은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의 신흥 시장을 포함한 ‘나머지 세계’ 국가에 처음으로 판매량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中 자율주행업체, 우버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중국 차이신]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기업 ‘아폴로고’(Apollo Go)가 우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 수천대 무인 자동차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 협력을 통해 아폴로고의 무인 자동차들이 우버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돼 더 많은 사용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인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양측은 올해 말까지 아시아와 중동을 시작으로 6세대 무인차량 ‘아폴로 고’를 출시하고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비스 출시 뒤에는 우버 앱을 통해 아폴로 고 무인 차량을 호출해 미래형 이동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中, 사이비 ‘만병통치’ 치료법 논란…100만명 환자 몰려[중국 차이신] 내몽골자치구 출신 61세 전직 의사 나곤 빌리그가 설립한 아지타이(Ajitai) 헬스그룹의 ‘몽골 심신 상호작용(MBI) 요법’이 암에서 불임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을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약속하며 100만명 넘는 환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 심리학과 중국 및 몽골 전통 의학을 결합했다는 MBI 요법은 이제 거대한 웰니스 제국을 형성하며 내몽골에서 4곳 휴양지에 1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모바일 앱 사용자도 100만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그룹 치료와 최면 강의, 매끄러운 마케팅이 혼합된 MBI 요법은 ‘에너지’ 개념을 중심으로 초자연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주장과 함께 사이비 과학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강사들은 이 치료법이 기존 약물을 능가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과학적이고 효과적이며 전문화된 의료 방법이라고 자신하지만 그 설명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의료보험국은 불필요한 입원을 유도하기 위해 이 치료법을 사용하는 병원에 대한 불만을 접수했으며, 특별 검사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의심스러운 데이터”를 발견했다고 밝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절망에 빠진 환자들과 가족, 의료 기관을 대립시키고 검증되지 않은 주장과 기존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제기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 미중 갈등 심화 속 스파이 전쟁도 격화…中, 사이비 ‘만병통치’ 서비스 논란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갈등 심화 속 스파이 전쟁도 격화…中, 사이비 ‘만병통치’ 서비스 논란 [한눈에 보는 중국]

    러-중, 고위급 소통 강화하며 국제 현안 논의[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며 양국 최고위급 정치 접촉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푸틴 대통령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 참석을 위한 중국 방문 준비를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SCO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 북한 원산을 출발해서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호주, 관계 개선 모색 속 민감한 현안 대두[중국 신화망·일본 산케이신문]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앨버니지 총리의 재선을 축하하며 호주가 중국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상호 존중과 호혜적 협력을 통해 관계 발전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중국의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하며 협력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지난 2월 중국 해군의 호주 앞바다 사격 훈련에 우려를 표시했고, 시 주석은 “(중국도) 호주와 마찬가지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답해 미묘한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미중 갈등 심화 속 스파이 전쟁도 격화 양상[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아래에서 미중 스파이 전쟁도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국은 정보 및 방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스파이 체포 및 비밀 작전 공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이 2020년 코로나19 백신 관련 연구 자료를 훔친 혐의로 중국인 해커를 체포한 사건에 대해 FBI 국장은 중국 공산당을 비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나라 간 전략 경쟁이 가열되면서 “두 강대국 간 정보 경쟁도 격화되었다”고 말합니다. 양국 모두 기술기업과 학자, 심지어 데이팅 앱까지 잠재적인 스파이 위험으로 간주하는 편집증의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합니다. 中, 미국의 대러 제재 반대[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중국은 러시아의 무역 파트너에 대한 미국의 위협에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와 치외법권 행사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협력하는 국가들이 모스크바와 워싱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는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 발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그레이엄 의원은 중국과 인도, 브라질에 대해 “러시아를 계속 도우면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시진핑, ‘새로운 도시 개발 모델’ 촉구[미국 블룸버그통신·중국 인민망] 시진핑 주석이 이례적으로 중앙도시공작회의에서 부동산 개발을 위한 ‘새로운 모델’의 가속화를 촉구하며 도시 계획과 업그레이드에 대한 신중한 접근 방식을 옹호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의 도시화가 급속한 성장기를 지나 안정적 발전기로 전환되고 있으며, 도시 개발이 대규모 증량(增量) 단계를 넘어 존량(存量)의 질을 높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시 인프라 안전 프로젝트와 노후 관로 전환 및 업그레이드, 초고층 건물 신축 제한, 주택 안전 강화, 자연재해 예방 및 통제, 사회 안전망 강화 등 안전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발전 방향을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5년 내 유럽 ‘심장부’ 전쟁 가능성 예상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프랑스 최신 국가전략검토(RNS 2025)에 따르면, 러시아의 위협이 커지면서 2030년까지 유럽 ‘심장부’에서 대규모 고강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문서는 군사적 충돌이 프랑스 영토 밖에서 발생해도 프랑스가 개입할 수 있으며 몰도바와 발칸반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이 향후 3~5년 안에 공격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 외무정보국(SVR)은 나토가 모스크바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몰도바를 주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의 진격을 고려해 몰도바를 동맹의 동쪽 전선 기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OpenAI, 中 경쟁사 추격 속 신모델 출시 연기 [대만 디지타임즈] Open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안전성 테스트 필요성을 이유로 오픈 웨이트 모델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메타 플랫폼스가 인재 영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오픈소스 AI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기업들이 독점적 전략과 오픈소스 전략 간 자원 배분을 재검토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진정한 오픈소스의 정의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일부 코드와 사전 학습된 인공지능(AI) 모델의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사용자들이 특정 상황이나 목적에 맞게 수정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AI 모델을 말합니다. 오픈웨이트는 가중치를 공개하지만 학습 데이터와 소스코드는 공개하지 않으며, 라이선스의 경우 연구용 또는 비상업적 사용만 허용하는 등의 제약을 두기도 합니다. 정보를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모델과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고 상업적 이용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 오픈소스 모델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6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24% 증가[영국 로이터통신] 6월 전 세계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중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전환이 꾸준한 모멘텀을 유지한 덕분입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출 법안으로 세금 공제가 예상보다 빨리 삭감된 미국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한 달 동안 1% 감소했습니다. 올해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캐나다의 판매 둔화까지 겹치면서 북미 지역은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의 신흥 시장을 포함한 ‘나머지 세계’ 국가에 처음으로 판매량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中 자율주행업체, 우버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중국 차이신]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기업 ‘아폴로고’(Apollo Go)가 우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 수천대 무인 자동차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 협력을 통해 아폴로고의 무인 자동차들이 우버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돼 더 많은 사용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인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양측은 올해 말까지 아시아와 중동을 시작으로 6세대 무인차량 ‘아폴로 고’를 출시하고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비스 출시 뒤에는 우버 앱을 통해 아폴로 고 무인 차량을 호출해 미래형 이동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中, 사이비 ‘만병통치’ 치료법 논란…100만명 환자 몰려[중국 차이신] 내몽골자치구 출신 61세 전직 의사 나곤 빌리그가 설립한 아지타이(Ajitai) 헬스그룹의 ‘몽골 심신 상호작용(MBI) 요법’이 암에서 불임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을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약속하며 100만명 넘는 환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 심리학과 중국 및 몽골 전통 의학을 결합했다는 MBI 요법은 이제 거대한 웰니스 제국을 형성하며 내몽골에서 4곳 휴양지에 1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모바일 앱 사용자도 100만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그룹 치료와 최면 강의, 매끄러운 마케팅이 혼합된 MBI 요법은 ‘에너지’ 개념을 중심으로 초자연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주장과 함께 사이비 과학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강사들은 이 치료법이 기존 약물을 능가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과학적이고 효과적이며 전문화된 의료 방법이라고 자신하지만 그 설명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의료보험국은 불필요한 입원을 유도하기 위해 이 치료법을 사용하는 병원에 대한 불만을 접수했으며, 특별 검사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의심스러운 데이터”를 발견했다고 밝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절망에 빠진 환자들과 가족, 의료 기관을 대립시키고 검증되지 않은 주장과 기존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제기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 푸틴과 ‘브로맨스’ 끝낸 트럼프… 우크라에 14조원 무기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방공 무기뿐 아니라 미사일 등 공격 무기까지 대규모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그간 취해 온 친러시아 노선에서 정반대로 돌아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호적 입장을 보여 ‘브로맨스’라는 말까지 나왔던 두 정상의 관계에 큰 균열이 생겼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회담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나토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며 “우리는 최상급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나토가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면서 직접 지원이 아닌 나토가 무기를 구입하는 형식의 간접 지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나토에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에 매우 혹독한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율이 100% 정도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러시아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의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는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방공 시스템뿐 아니라 미사일, 탄약 등 대규모 군사 장비를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볼로디미르. 모스크바를 칠 수 있겠나? 상트페테르부르크도 칠 수 있겠나?”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물론이다. 우리에게 무기를 준다면 할 수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신이 제안한 평화협정과 관련해 러시아가 무리한 요구를 하자 불만을 표출했고 이날 공격용 무기 지원 및 관세를 통한 제재까지 예고하며 러시아로부터 돌아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해 러시아 측은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매우 심각하며 일부는 푸틴 대통령과 직접 관련이 있다”면서 “미국이 무엇을 말한 것인지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여전히 ‘바이든의 전쟁’이라고 부르는 등 선을 긋고 있어 러시아에 대한 강경책이 지속될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 정청래 “태평성대 아냐, 개혁 당대표 필요…경험보다 훌륭한 스승 없다”

    정청래 “태평성대 아냐, 개혁 당대표 필요…경험보다 훌륭한 스승 없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후보는 15일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다. 내란과 전쟁 중”이라며 “강력한 개혁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석 전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정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열린 오송참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차기 당대표는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가 돼야 한다.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단련을 해왔다.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한 달간 많은 당원을 만났다. “전국 어딜 가도 많은 분이 알아보시고 저를 보고 기뻐해 주신다. 이재명 정부의 첫 당대표인 만큼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다니고 있다. 근데 많은 분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제가 (기호) 1번이라는 것도 알고 있더라. 믿지 않으시겠지만 한 달 동안 행복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육체적으로는 피곤할 수 있으나 심적으로는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동력을 얻고 있다.” -호남권 순회 경선에 대한 기대가 클 것 같다. “3년 전 최고위원 선거할 때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 지역 관계없이 득표율이 거의 같았다. 이번에도 지역과 관계없이 득표율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특별히 호남 분들에게 더 감사한 것은 지금의 헌법이 없어서 국회 해산권이 대통령에게 있었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회 해산부터 먼저 했을 것이다. 헌법이 막았다. 지금의 헌법은 6월 항쟁을 통해서 국민이 만들었고 5·18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6월 항쟁도 없었다. 이번 비상계엄은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호남 분들에게 더 감사한 마음이 있다.” -첫 경선에서 선거 승패를 가늠할 수 있다고 보는지. “핵심은 민주당 지지층 여론조사다. 그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15~20% 정도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여론조사가 과학이라는 말도 있다. 지금 추세를 볼 때 꺾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일부 당원들의 ‘수박’ 발언에 서운할 것 같다. “서운하다기보다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은 한다.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하진 않는다. 20년 동안 전당대회를 하면 많은 일이 있었다. 다만 그분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유쾌하고 유머있게 받아 친 것이다. 오히려 ‘정청래가 이렇게까지 네거티브를 당할 만큼 무엇을 잘못했단 말이냐’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 더 결집하고 있다고 본다.” -당대표가 되면 민생 대책 등 주안점을 둘 부분은. “대통령실과 조율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당대표가 됐다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정책) 부분은 예산이 따른다. 그 또한 대통령실과 조율해가면서 우선 순위 정해서 하겠다. 제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가 있지만, 먼저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어떤 당이 돼야 하나. “민주당은 제 가족이다. 저는 탈당을 해본 적도 없다. 제가 민주당을 통해서 성장했기 때문에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다. 무엇보다 당원이 주인인 정당, 그 상징으로 1인1표를 주장하고 있다. 가장 강한 정당은 가장 민주적인 정당이다. 강한 민주당이 돼야 유능한 민주당, 승리하는 정당이 될 수 있다. 당원이 당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그 일환으로 당원콘서트도 하겠다는 것이다. 하루 정도는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는 당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을 해보고 싶다.” -이번 당대표 임기가 1년이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 같다. 목표는. “1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국정 안정도 따라올 것이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기약할 수 있다.우선 이재명 대통령을 뽑았던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그리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유능한 정당, 승리하는 정당, 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금이 태평성대도 아니다. 내란과 전쟁 중이다. 조선시대 태종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필요하다. 개혁은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추석 전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박찬대 후보와 비교해 강점은. “박찬대 후보의 장점도 많다. 성품 좋고 맑고 깨끗하고 또 원내대표도 역대급으로 잘했다. 박 후보가 당대표를 해도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본다. 다만 박 후보가 저를 ‘스타 플레이어’, ‘스트라이커’, ‘골게터’라고 하지 않았나.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도 원팀 플레이를 해왔다. 당대표는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가,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가 돼야 한다.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저는 20년 동안 단련을 해왔다.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
  • 트럼프 “푸틴에 ‘모스크바 폭격’ 경고…시진핑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

    트럼프 “푸틴에 ‘모스크바 폭격’ 경고…시진핑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사석에서 모스크바와 베이징도 폭격할 수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비공개로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기부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 내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5월 14일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모금행사 때 “우크라 침공 시 모스크바, 대만 침공 시 베이징 폭격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다음은 CNN이 입수해 공개한 2분 43초짜리 녹음 파일에 담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일부. “나는 푸틴에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면 나는 모스크바를 폭격(bomb)하겠다고’ 얘기했다. 푸틴은 ‘말도 안 돼’(No way)라고 했고, 나는 ‘돼’(Way)라고 말했다. 그러자 푸틴은 ‘나는 당신을 믿지 않는다’라고 했다. 푸틴은 내 말을 10% 정도만 믿었다.” “나는 시진핑에게도 똑같이 얘기했다. 당신들이 대만에 가면(공격하면) 나는 베이징을 폭격하겠다고. 그는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시진핑은 ‘베이징이라고? 당신이 그곳을 폭격할 거라고?’라고 되물었고,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폭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시진핑도 내 말을 믿지 않았다. 10%만 빼고. 10%면 충분하지.” 녹취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시 주석과 언제 나눈 대화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우리는 문제가 없었고, 문제가 있었던 적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크라이나 침공 시’를 전제로 한 발언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이전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입증하고 과시하는 차원이었던 셈이다. CNN은 신간 ‘2024: 트럼프는 어떻게 백악관을 되찾고, 민주당은 미국을 잃었나’(2024: How Trump Retook the White House and the Democrats Lost America)의 저자인 워싱턴포스트 전·현직 기자 4명으로부터 이 파일을 입수했다고 한다. “푸틴에 실망했다…푸틴에 불만 있다”대우크라 지원 재개, 대러제재 강화 예고다음은 ‘모스크바 폭격’? 러 “차분히 대응”현재로선 미국의 모스크바·베이징 폭격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이 넘도록 전쟁에 마침표를 찍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은 변수다.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하며, 종전을 압박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 속에 종전 협상은 지지부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그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실망했다. 불만이 있다”라며 강도 높은 추가 대러 제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중단될 뻔한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개시켰다. 의도대로 전쟁이 종결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모스크바 폭격’까지는 아니더라도 러시아에 타격을 입힐 만한 카드를 꺼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여유만만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CNN 보도에 대해 “우리는 매우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우선 트럼프가 사용하는 표현 방식을 보면 그의 수사 스타일은 상당히 강경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을 고려해, 해당 발언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이견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정치·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고 이를 신속히 진행하려고 하지만, 문제의 복잡성 때문에 즉각 해결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가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청년 세대의 좌절·분노… 사회가 경청·공감해야 극우화 막아”[이순녀의 이사람]

    “청년 세대의 좌절·분노… 사회가 경청·공감해야 극우화 막아”[이순녀의 이사람]

    학창 시절부터 겪는 ‘경쟁 트라우마’과열된 경쟁 속 일찍부터 좌절감구조 불공정 느끼며 분노·복수심위로 못 받은 그들 극우 성향으로20대 남성들의 극우화 현상 논란‘여성에게 밀린다’ 인식 위협받아 지위 불안과 상대적인 박탈감 커진보의 위선에 대한 반작용 영향 혐오문화 조장하는 극우의 심리청소년 왜곡된 정보 그대로 믿어 다양성 사라지고 이분법 사고로獨은 반파시즘 정치교육 의무화극우화 막는 국가적 질적 조사 필요코로나로 관계 단절돼 불안 누적청년부 신설·청년정책 직접 주도사회·국가가 희망·성취 경험 줘야 “예전에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시절에 진료를 시작해 대학 진학이나 군 입·제대 즈음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30대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청소년기의 심리적 불안과 고통이 나아지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가 자신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고 느끼며 좌절과 분노에 빠지는 청년들이 적지 않습니다. ” 김현수(59)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과 청년 세대에 누구보다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의사다. 2002년에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위한 치유형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을, 2010년에는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직업학교 ‘청년행복학교 별’을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년 넘게 학교와 병원 진료실에서 청소년의 불만과 청년의 고민을 경청해 온 그는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청년 극우화 현상의 근본 원인으로 좌절과 분노를 지목했다. 일부 극우 청년들의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행태는 단호히 배격해야 하지만 그들이 왜 그런 지점까지 내몰렸는지를 우리 사회가 함께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담아 최근 펴낸 책이 ‘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이다. 지난 4일 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있나. “올해 초 서울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동이 결정적이었다. 법치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무력으로 침탈당한 건 처음 아니었나. 특정 판사에 대한 좌표를 찍고 추적하려는 우익 청년들의 출현에 큰 충격을 받았다. 2021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과 유사한 사태가 국내에서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더 늦기 전에 우리 사회가 그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적인 분석이 아니라 심리와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우익 청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대안을 찾는 공론장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책을 썼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극우 성향 청소년과 청년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하나. “상담하면서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다 망했으면 좋겠다’, ‘모두가 불행해지면 좋겠다’ 같은 말을 많은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한다. 지금도 힘든데 앞으로도 나아진다는 희망이 없다고 인식하니까 차라리 공멸이 낫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 -청년 극우화는 어떤 심리적 배경에서 시작됐다고 보나. “청년들이 겪는 문제의 핵심은 ‘경쟁 트라우마’다. 태극기부대가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면 지금의 10·20대는 학창 시절부터 경쟁과 평가 체제 속에서 내내 살아왔다.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릴 때부터 과열된 경쟁 사회에서 일찍부터 좌절을 경험한다. 수행평가, 입시, 취업까지 모두 경쟁의 연속이다. 과거에는 경쟁을 통과하면 사회에 안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도 않다. 이런 구조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분노와 복수심이 생긴다. 그런데 이들을 더 힘들 게 하는 건 그런 순간에 자신들을 위로하거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청년들이 극우로 기우는 중요한 이유다.” -청년 세대 안에서도 20대 남성들의 극우화 현상이 논란인데. “지위 불안, 정체성의 위협, 상대적 박탈감 같은 심리적 요소가 크다. 미국의 백인 저소득층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도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문화적, 정치적 주도권이 자신들에게서 사라지고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한국은 성별 갈등이 더 두드러진다. 20대 남성들은 대학 입학률이나 취업률에서 여성에게 밀린다는 현실을 지위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진보 진영에 대한 실망도 작용한다고 했다. “경쟁 체제에 대한 분노가 크지만 누가 만들었느냐는 명료하지 않다. 그런데 경쟁을 완화하겠다고 했던 진보 진영 사람들이 현실을 개선하지 않고 오히려 경쟁을 더 복잡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악화시켰다고 청년들은 판단한다. 우파는 애초에 경쟁을 강조하니까 실망도 덜하지만, 진보는 기대를 배신한 것이기에 분노를 넘어 원한을 갖게 된다. 진보의 위선에 대한 반작용이 극우화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 -진보적 가치관을 지닌 부모의 자녀가 극우화되는 경우도 그런 이유인가. “586 부모가 너무 싫어서 우익이 됐다는 청년도 봤다. 위선과 이기적인 처신들이 역겹다고 한다. 청년들이 그런 문제의식을 갖는 걸 나쁘게 볼 수는 없다. 부모의 이해가 중요하다. “네가 왜 극우화됐느냐”고 묻기보다 “이렇게 극우화될 정도로 우리 사회가 너에게 고통을 줬구나”라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훈육보다 공감이 먼저다.” -극우 유튜브나 커뮤니티 같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이 크지 않나. “인터넷에서 장난처럼 혐오 발언을 주고받던 아이들이 그걸 반복하며 신념으로 굳히는 경우가 있다. 문해력이 낮거나 정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은 왜곡된 정보를 그대로 믿는다. 핀란드처럼 유치원부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하는 것도 극우화 예방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극우화의 가장 큰 사회적 병폐를 혐오문화 조장이라고 했는데. “극우 심리의 밑바탕에는 기존 질서에 대한 파괴적 욕망이 있다. 사회를 이분법으로 보고 특정 세력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혐오와 분열의 방식이다. 극우화 현상을 제때 막지 못하면 다양성이 사라지고, 분노와 복수의 감정만 남는 사회가 된다. 이런 이유로 세계 각 나라가 극우화 현상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호주와 영국에서는 극우 청년들의 재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반파시즘 정치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극우 청년들에게 ‘너희가 찌질하다’고 호통만 치면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청년들이 하는 얘기 중에 일리 있는 것도 있고, 반동적인 주장도 섞여 있다. 그러한 혼재된 주장과 감정을 사회가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 세대는 고착화된 세대가 아니다. 사안에 따라 극우를 지지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택을 할 수도 있는 자유분방한 세대다. 기성 정치 세력이 20대 남성들이 호응할 수 있는 정책 제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들이 건강한 정치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노력해야 한다.” -새 정부가 청년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펴야 한다고 보나. “청년 세대를 위한 대결단이 필요하다. 일자리, 주거 지원 등에서 파격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정치 권한을 주는 방안과 청년부 신설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청년정책은 청년이 주도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성세대가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하면서 결국 자기 방식을 강요하는 구조였다. 그러니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청년의 극우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다정한 민주주의, 세대 간 소통을 강조했는데. “지금의 50대 이후 세대는 성공의 경험을 계속 쌓아 왔지만 2030세대는 그렇지 못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저성장 시대 등 격변의 삶을 겪은 세대다. 그런 정서의 차이를 인식하고 청년들이 자신이 느끼는 절망과 분노에 대해 표현할 기회를 줘야 한다. 20대 남성이 극우화됐다고 비난만 하지 말고 국가적 차원에서 질적 조사를 통해 그 이유를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청년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사항들을 전부 들어줄 수는 없어도 한두 가지라도 개선되면 희망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극우화 현상을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 사회와 어른들이 답해야 한다. 청년들에게 대안을 가져오게 해서 일부라도 성취의 경험을 주는 게 중요하다.” -청소년 자살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연령대별 자살률은 50대가 가장 높지만 증가율은 10대와 20대에서 두드러진다. 코로나 시기에 사회성을 잃고 관계가 단절된 경험을 한 청소년들은 우울과 불안이 내면에 누적된 상태다. 하지만 학교 내 경쟁, 입시에 밀려 이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은 여전히 뒷전이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에 상주하고 일본도 교내 상담제도가 정착됐다. 우리나라도 상담교사 등이 있기는 하지만 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제도는 부족하다. 학교를 중심으로 정부와 가정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 정신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사회와 국가로부터 지원과 보호를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을 수 있다.” ■ 김현수 교수는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어둡고 고단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죽는 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학교 선생님과 교회 목사님 등 주변 어른들의 도움으로 마음을 다잡고 중앙대 의대에 입학했다. 공중보건의 시절 소년교도소 방문을 계기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와 직업학교를 설립하는 등 청소년과 청년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일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진료실 밖 사회 현장을 누비는 정신과 의사로도 널리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때 현장 심리지원단 단장으로 활약했고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과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 등을 지냈다. 현재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장, 안산 마음건강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괴물부모의 탄생’,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교사 상처’, ‘기후 상처’(공저) 등을 펴냈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입 닫아!” 흥분한 머스크…트럼프 결별하더니 이번엔 월가와 전쟁?

    “입 닫아!” 흥분한 머스크…트럼프 결별하더니 이번엔 월가와 전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정치 활동을 견제하려는 월가 애널리스트를 향해 “입 닫아라!”라면서 거칠게 반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가 돌연 ‘아메리카당’ 창당을 발표하는 바람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 전문가들이 본업에 집중하라고 조언하며 이사회 개입을 요구했지만, 머스크는 이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글을 올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를 향해 “입 닫아라, 댄”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이브스가 자신의 엑스에 머스크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자는 글을 올린 데 따른 반응이었다. 아이브스는 이 글에서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25% 의결권을 주고 머스크가 별도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업인 xAI를 테슬라와 합병할 길을 열어주되,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투입하는 시간에 대한 통제 장치를 설정하고 정치 활동을 감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머스크가 ‘아메리카당’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한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를 겪다가 7일 새 정당 창당을 발표했다. 이 발표로 테슬라 주가는 하루 새 7% 가깝게 떨어졌으며 시가총액은 68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브스가 머스크에게 더 많은 권한을 줄 테니, 대신 테슬라 CEO로서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정치 활동은 자제하라고 조언한 것이다. 아이브스는 다른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테슬라 이사회는 반드시 행동하고 머스크를 위한 기본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연속극은 끝나야 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창당이 ‘테슬라의 전환점’을 만들었으며, CEO를 통제하기 위한 회사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월가에서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는 애널리스트로 꼽혀왔다. 그의 테슬라 목표 주가 500달러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하는 전체 애널리스트 중 최고 수준이다. 이번 사건 이후에도 아이브스가 몸 담은 웨드부시증권은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와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머스크의 지속적인 정치 활동을 비판하는 것은 아이브스만이 아니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약 25% 하락하며 빅테크 기업 중 단연 최악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의 정치적인 발언이 테슬라 이익과 전기차 판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주식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 수준으로 내렸다. “머스크가 사업에 대해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주의가 정치로 분산되는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지쳐가고 있으며, 이제는 하락 요인만 보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머스크의 노력이 로보택시 출시에 집중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