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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3000명 러 이동… 12월까지 1만여명 파병”

    “북한군 3000명 러 이동… 12월까지 1만여명 파병”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이미 3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오는 12월에는 이를 포함해 총 1만여명을 파병할 것이라고 국가정보원이 23일 밝혔다. 또 북한 당국이 러시아 파병에 따른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파병군인 가족들을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그간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벗어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으로 ‘북한군 러시아 파병 동향’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 규모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1차 수송(1500여명) 이후 추가로 1500여명이 늘어 현재는 30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의원은 “북한과 러시아가 계획한 1만여명 파병은 12월쯤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북한에서 9월과 10월 두 차례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소위 ‘폭풍 군단’이라는 특수전 부대가 주력으로 파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전투 병력이 전투 현장에 파견돼 있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8월 초 북한 미사일 개발총책인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전선에서 현지 지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보위 여야 간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군이) 러시아 내 다수 훈련시설에서 분산돼 현지 적응 중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교관들은 북한군의 체력과 사기는 우수하나 드론 공격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전선 투입 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보고했다. 러시아군이 한국어 통역 자원을 대규모로 선발하는 동향이 확인됐고 북한군을 대상으로 군사 장비 사용법과 무인기 사용 등 특수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또 “파병 개시 이후 주민들 간엔 폭풍 군단이 러시아에 파견됐다는 소문이 유포되고, 선발된 군인 가족들이 크게 오열한 나머지 얼굴이 많이 상했다는 등의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며 “철저한 입단속과 함께 파병군인 가족을 효과적으로 통제 관리하기 위해 이들을 모처로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했다. 북러 간에 파병을 논의한 시점은 지난 6월 양측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직후로 판단된다. 국정원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의도에 대해 북러 군사 동맹의 고착화, 유사시 러시아의 개입, 경제난 돌파구 마련, 군 현대화 가속 필요성 등으로 봤다. 국정원은 러시아의 북한군 파병 대가가 1인당 월 2000달러 수준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연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6000명씩 2개 여단으로 구성된 총 1만 2000명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도 이르면 23일 우크라이나에 점령당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 병력 일부가 처음 배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왕웨이로 알려진 중국 용병이 “사나울 것으로 생각됐던 북한 장교 8명이 전투 첫날에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에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군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파병 의도를 묻는 말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 분석가들이 파악하고 있다”고만 했다. 파라 다클랄라 나토 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증거를 동맹국(회원국)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 “전쟁 지지자는 설 자격 없다” 확고한 소신 밝힌 세계적 페스티벌

    “전쟁 지지자는 설 자격 없다” 확고한 소신 밝힌 세계적 페스티벌

    “전쟁을 지지하는 예술가는 저희 무대에 설 자격이 없습니다.” 세계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로 꼽히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내년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45일간의 개최를 확정한 가운데 자유와 평화를 위한 확고한 소신을 드러냈다. 내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크리스티나 해머(56) 대표는 23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거나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의 ‘국가예술가’ 칭호를 받은 예술가에게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부를 비판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자발적인 의사로 전쟁을 지지하는 예술가들의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역사를 보면 이런 조치를 이해할 수 있다. 이 페스티벌은 1차대전 직후인 1920년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연출가 막스 라인하르트, 극작가 후고 폰 호프만슈탈,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이 합심해 ‘예술을 통한 인류애의 회복’을 취지로 시작했다. 전쟁으로 인류애가 무참히 짓밟히는 상황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예술가를 허용할 수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해머 대표는 “1920년 시작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로 인해 서로 총을 겨눈 유럽인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면서 “인간성의 회복과 타자에 대한 이해, 문화적 연결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사명이자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보이콧은 아니다. 예술성을 갖춘 러시아의 작품, 전쟁에 동조하지 않거나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는 러시아 예술가들까지 막는 것은 역차별이기 때문이다. 해머 대표는 “러시아라는 이유로 러시아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지 않는 것도 공평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클래식 애호가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행사로 꼽힌다. 작고 사랑스러운 도시에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모여 볼거리가 풍성하다. 페스티벌이 시작되기 전부터 잘츠부르크에는 대대적인 홍보 게시물을 볼 수 있기도 하다. 105회째를 맞는 내년 행사에는 전막 오페라 6개, 콘서트 오페라 3개, 연극 4개, 어린이 오페라 등 약 200회의 공연이 예정됐다. 해머 대표는 구체적인 작품명이나 초청 아티스트 명단, 한국인 참여 여부 등은 함구하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12월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다만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콘서트가 5회 예정된 사실은 밝혔다. 빈 필은 100년 동안 이 축제에서 오페라 2250회, 콘서트 800회를 연주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또 다른 매력은 세계적인 스타도 스타지만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무대라는 점이다. 해머 대표는 “스타 음악가를 부르는 게 아니라 스타를 만드는 곳”이라고 자부하며 2년마다 열리는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의 지난해 우승자 윤한결을 언급했다. 해머 대표는 “그는 올해 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했는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오면 스타가 된다는 좋은 예”라고 소개했다.
  • 우크라 “북한군 여러분, 고기 줄게 항복하세요…헛된 죽음입니다” 한국말 ‘핫라인’ 개설 (영상) [포착]

    우크라 “북한군 여러분, 고기 줄게 항복하세요…헛된 죽음입니다” 한국말 ‘핫라인’ 개설 (영상) [포착]

    “항복하세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장병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우크라이나 ‘나는 살고 싶다’ 핫라인은 22일(현지시간) ‘조선인민군 병사들에게 전하는 말씀’이라는 글과 함께 ‘나는 살고 싶다 단일 접수 센터 군 관계자의 호소, 북한의 항복’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성명을 올렸다. “북한에서 새로 도착한 전쟁포로를 수용하기 위해”라는 말로 시작한 성명에서 핫라인 운영본부는 “가까운 장래에 전선의 여러 부문에서 포로가 된 최초의 북한 점령군이 이곳에 도착할 것입니다”라며 자국 포로 수용소를 소개했다. ‘나는 살고 싶다’ 핫라인은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산하 정보총국(GUR)이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하려는 러시아 군인들을 위해 개설한 프로젝트다. 핫라인 운영본부는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별도의 수면 공간을 갖춘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 수용됩니다.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하루 세 끼 식사를 받으며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됩니다”라며 수용 시설의 안락함을 강조했다. 이어 ‘구하다 나 자신에게, 삶’이라는 문구와 함께 우크라이나 문화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 센터 전화번호와 QR코드 등 핫라인을 첨부했다. 동영상 성명은 한국말 녹음과 한국어 자막으로 제작됐다. 핫라인 측은 동영상과 별도로 올린 한국어 성명에서 “조선인민군 병사들에게 전합니다. 푸틴 정권을 돕기 위해 파견된 여러분, 다른 나라의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십만 러시아 군인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운명을 겪고 있으며, 여러분이 그 길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핫라인 측은 “항복하세요! 우크라이나는 여러분을 보호하고, 음식과 따뜻함을 제공합니다. 수천 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이미 옳은 선택을 했으며, 현재 전쟁이 끝나기를 좋은 환경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투항한 러시아 군인들은 “편안한 병영, 하루 세끼 따뜻한 식사, 의료 서비스까지 제공받고 있습니다”라고 핫라인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평양이 러시아에 몇 명의 병사를 지원하든, 그들이 어디로 파견되든 상관없이 우크라이나의 포로 수용소는 어떤 국적, 종교, 이념을 가진 병사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3000여명 러 이동…드론조종 등 특수교육 중”“北, 파병군인 가족 통제·관리 위해 집단 이주 및 격리”美, 북한군 러시아 파병 첫 인정…“매우 심각한 문제” 앞서 2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000명씩 2개 여단의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보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은 “첫 번째 북한 병력이 23일 러시아 쿠르스크에 투입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23일 국가정보원은 현재까지 약 3000명의 북한 병력이 러시아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12월쯤에는 총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북한 병력 1500명이 지난 8∼13일 1차 수송 당시 러시아로 이동한 이후 1500여명이 추가 파병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들 병력이 아직 전투 현장에 파병되진 않았고 러시아 내 다수 훈련시설에 분산돼 현지 적응 중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러시아군은 북한 병력을 대상으로 군사 장비 사용법·무인기 조종 등 특수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 내부에서 한국어 통역 자원을 대규모 선발하는 동향도 확인됐다고 한다. 하지만 군사훈련에 참여한 러시아 교관들은 파병 북한군에 대해 “체력과 사기는 우수하나, 드론 공격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전선 투입 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또 북한 당국은 이런 사실을 일절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으나 점차 소문이 유포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선발 군인 가족이 오열해 얼굴이 상했다’는 말도 회자한다는 전언이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철저한 입단속과 파병군인 가족에 대한 효과적 통제·관리를 위해 이들을 모처로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병 논의 시점은 지난 6월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로, 지난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방북 직후 파병 절차에 대한 논의가 개시된 것으로 국정원은 판단했다. 해당 조약에는 ‘양국이 전쟁 상태에 처하면 지체 없이 군사원조를 제공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국정원은 파병 의도에 대해선 북-러 군사동맹 고착화, 유사시 러시아의 한국 개입 유도, 경제난 돌파구 마련, 군 현대화 가속 필요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3일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재진과 만나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북한의 파병 의도를 묻는 말엔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두고 봐야 한다. 이는 우리가 명확히 해야 할(sort out)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美 정부, 북한군 우크라 파병 처음으로 공식 인정

    美 정부, 북한군 우크라 파병 처음으로 공식 인정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북한군이 러시아를 위해 지상군을 파병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지난 9일 김용현 국방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지상군을 파병했다고 말한 이후 이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아 온 미국 정부가 최초로 북한군 파병을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그간 미국 뿐만 아니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역시, 북한군 파병 소식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도 NCND를 고수해왔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일주일 간 유럽 순방에 나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공식 국명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어 약칭인 ‘DPRK’로 북한을 칭하면서 “러시아에 DPRK군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북한의 지상군 배치 의도가 정확히 무엇이고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에 대해 우리 분석가들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공동 교전국이고, 러시아를 대신해 이 전쟁에 참여하려는 의도라면, 그것은 매우,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유럽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스틴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이 문제(북한군 파병)는 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곤경에 처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전쟁 장기화로 병력 수급난에 처한 러시아가 북한에 손을 내밀었다는 안보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오스틴 장관의 발언에 대해 NBC는 “이는 서방 동맹국을 뒤흔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파병됐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와 관련, “미국은 특정 정책 영역과 관련해 어떤 것을 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 전에 자체적인 프로세스와 자체적인 평가를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인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정보국(GUR) 국장은 미국 출판사인 더워존(The War Zone)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이르면 23일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에 이곳을 침공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북한군 파병이 지난 6월 푸틴 방북 이후 체결된 북러조약상의 퀴드 프로 쿠오(서로가 가진 가치 있는 것을 주고 받는 대가 관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즉, 러시아는 북한이 국제 제재를 우회하여 현금을 제공하고,특히, 전술핵무기, 잠수함, 미사일 발사시스템 등 ‘세계 2위 군사대국’ 러시아의 축적된 군사기술 노하우를 이전하고, 북한은 러시아의 부족한 병력과 탄약, 미사일을 제공하는 관계라는 것이다. 지난 6월 체결된 북러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통해 확약된 ‘어느 한쪽이 적국의 침공을 받을 시 지체없이 상호 간 군사 지원’ 조항에 이러한 관계가 정확히 반영됐다고 그는 분석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4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군사 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북한군 파병설에 대한 해당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한국 등 동맹국들은 북한이 이미 러시아에 수백만 개의 포탄을 포함한 절실히 필요한 무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핵심 군사 기술을 대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모두 무기 이전을 부인하고 있다.
  • 작가가 된 스파이, 웃음 뒤에 남은 평화의 소중함

    작가가 된 스파이, 웃음 뒤에 남은 평화의 소중함

    최첨단 장비와 정장에 선글라스, 누구보다 빠른 움직임, 상대를 언제든 제압할 수 있는 무술 실력, 기민한 두뇌 회전과 담대한 마음. 스파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숨어서 활동하는 사람들이기에 신비감이 남달랐던 스파이들은 많은 작품에서 영웅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곤 했다. 그런데 어딘가 남다른 스파이가 있다. 꿈은 세계를 뒤흔드는 영웅 스파이인데 엉성한 모습투성이다.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빵빵 터진다. 뮤지컬 ‘스파이’는 2차 대전이 끝난 후 도래한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엘리트 스파이를 꿈꾸던 퀸틴은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초국적 비밀정보기관 ‘알레스’에 입성하지만 과거의 한 작전에 실패한 후 8년째 기록실을 지킨다. 현장 복귀를 갈망하며 보고서의 늪에 빠져 있던 어느 날 직속상관인 ‘C국장’으로부터 운명을 바꿀 임무를 받게 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파이에게 위장술은 필수. 퀸틴은 유명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런 그 앞에 순수 청년 제이가 등장해 글쓰기와 문학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본업이 스파이인데 작가 같은 능력이 있을 리 만무하니 아슬아슬한 수업이 이어진다. 대개 스파이의 임무는 한쪽의 파멸이지만 퀸틴의 목적은 그 반대다. 전쟁을 경험한 퀸틴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고 스파이가 됐다. 그가 스파이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는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스파이라는 존재의 특수성, 일반적인 스파이와는 다른 목적을 가진 주인공, 그리고 스파이 본연의 업무와는 다른 일을 하는 상황이 맞물려 풍성한 서사가 펼쳐진다. 자신들을 희생해 평화를 지키려는 스파이들의 모습이 평화의 소중함, 간절함을 일깨운다. 퀸틴과는 달리 힘과 생존을 중요하게 여기는 C국장 역시 전쟁을 참혹하게 겪었다는 사실은 왜 평화가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액션신을 소화하고도 넘버들을 척척 소화하는 배우들의 역량, 평범한 집안을 배경으로 했지만 다채롭게 변신하는 무대, 스파이의 언어를 담아낸 눈에 띄는 영상 등 볼거리가 많다. 이야기가 조금 산만하긴 하지만 유머 넘치는 캐릭터들도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이번이 초연이다. 27일까지.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 “힘들다야” 北파병 추정 영상… “中과 소원해져 ‘외화벌이’ 선택”

    “힘들다야” 北파병 추정 영상… “中과 소원해져 ‘외화벌이’ 선택”

    북한은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지만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언론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씩 무리를 지어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하고 있다. 영상에는 이들의 대화 내용도 담겼는데 북한 억양으로 “힘들다야”, “늦었어”라고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목소리도 포함됐다. 아스트라는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통해 내부 기지 관계자로부터 영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됐다는 사실은 지난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히며 알려졌다. 이후 18일 북한군 참전을 확인했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가 나온 이후 소셜미디어(SNS)에는 파병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를 통해 보급품을 전달받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 러시아가 파병 북한군을 위해 준비한 한글 설문지 사본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은 러시아 파병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담당) 회의에서 주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는 “주권 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훼손하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근거 없는 뻔한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 파병 이유를 크게 ▲러시아와의 국방·경제 원조 공고화 ▲실전 경험 획득 ▲주민 내부 결속 강화 등으로 파악했다. 전날 낸 ‘북한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배경 및 함의’ 보고서에서 임수진 연구위원은 이렇게 분석했다. 임 연구위원은 북한의 경제 상황에 주목하며 “현재 중국과의 관계 소원으로 북한은 외화벌이가 단절됐고, 대외 경제 교류 채널을 최대한 확대하고자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러시아의 군사·경제적 지원을 얻어내는 방식을 취한 것이라고 본 것이다. 다만 전쟁이 종결되거나 소강상태가 될 경우에 대해선 “효용 가치가 줄어든 북한이 경제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北군인들 “힘들다야” 포착…金, 가죽재킷에 ‘휘장’ 달고 등장하더니

    北군인들 “힘들다야” 포착…金, 가죽재킷에 ‘휘장’ 달고 등장하더니

    국가정보원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장에 북한군 참전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초음속 미사일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켰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2주 앞두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상기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전략 미사일 기지를 시찰하고 발사 관련 시설 요소별 기능과 능력, 전략 미사일 전투직일 근무(당직 근무) 상태 등 전략적 억제력의 가동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수풀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전략 무기를 모아두는 지하 벙커 속 터널로 보이는 장소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사진을 공개한 것은 접근로가 험난한 비밀 장소에 현대적 요새 형태로 기지를 조성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미사일 기지로는 대형 부품 등 운반을 위해 길이 잘 닦여 있어야 하는데 굳이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의도적 연출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입은 가죽재킷 오른쪽 가슴에 붙어 있는 국무위원장 상징 휘장이 눈에 띄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전용 승용차, 마이크 앞 등 여기저기 국방위원장 휘장 만들어 붙이고 있는데, 자신의 옷에도 붙이고 나타난 것이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과 글라이더 활공체 기반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둘러보는 사진도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전략 미사일 무력이 “전쟁 억제력의 중추를 이루는 핵심 역량”이라며 “전략 미사일 무력을 우선적으로 해 무력 전반을 기술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이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는 국방건설전략의 중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파병 동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했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에 대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씩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하고 있으며 사진 촬영자를 바라보기도 한다. 영상에서는 “힘들다야”, “늦었어”라고 말하는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도 18일 엑스(X) 계정에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영상을 새롭게 입수했다고 밝히고 영상을 게시했다. 게시물에 첨부된 27초짜리 영상에는 동양인 군인들이 줄을 서서 서양인 군인으로부터 각종 물품을 하나하나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 中, 유럽 제치고 러시아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 부상

    中, 유럽 제치고 러시아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 부상

    중국이 유럽을 제치고 러시아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뒤로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줄였지만 중국은 수입을 늘린 영향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올해 1~9월 중국에 237억㎥ 천연가스를 수출했다. 반면 유럽 수출은 225억㎥에 불과했다. 가스프롬은 2019년 말 개통된 ‘시베리아의 힘’ 파이프라인을 통해 대(對)중국 가스 공급을 늘려왔다. 이 파이프라인은 연간 380억㎥의 설계 용량을 갖추고 있다. 가스프롬은 올해 안에 중국 공급물량을 최대치로 끌어 늘리기로 중국 측과 합의했다. 중국 가스 수요는 지속해 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중국의 가스 소비가 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 부문 외에도 발전, 주거, 상업, 운송 등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가스프롬은 2027년부터 중국에 연간 가스 수출을 100억㎥ 더 늘릴 계획이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유럽으로 수출한 양에는 못 미친다. 유럽은 2022년 러시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613억㎥의 천연가스를 수입했다. 현재 대부분 유럽 국가는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중단하고 대체 수입원을 찾았다. 그러나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은 여전히 러시아에서 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를 지나는 가스프롬 파이프라인에 대해 5년 계약을 맺고 있는데, 올해 말 만료된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어 앞으로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에 유럽 국가들은 아제르바이잔으로 우회해서 가스를 공급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 신와르, 죽기 전 ‘모든 인질 처형’ 명령? 이스라엘 협상가, ‘소문 확산’에 한 말은? [핫이슈]

    신와르, 죽기 전 ‘모든 인질 처형’ 명령? 이스라엘 협상가, ‘소문 확산’에 한 말은?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61)는 자신이 죽으면 가자지구에 남은 모든 인질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이스라엘 주요 인질 협상가 거손 바스킨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와르는 지난 16일 가자 남부 라파 한 터널에 은신해 있다가 자신의 경호원 한 명이 이스라엘군에 발각되고 나서 몇 시간 뒤 더 안전한 곳으로 탈출을 시도하며 교전을 벌이다가 숨졌다. 이와 관련, 바스킨은 “(인질 석방을 위한) 기회의 순간일 수도 있지만, 파멸의 순간일 수도 있다”면서 “신와르가 인질들을 잡고 있는 사람(하마스 무장 대원)들에게 자신이 죽으면 남아 있는 인질들을 모두 죽이라고 지시했다는 소문이 있기에 파멸의 순간인 것”이라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자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인질은 시신까지 포함해 총 101명으로, 이 중 최소 60명은 신와르 사망 직전까지 생존해 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 인질들은 이들을 붙잡고 있는 하마스 전투 대원들을 신와르의 동생이자 강경파인 무함마드가 새로 이끌게 됐다는 점에서 생존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바스킨은 이번 처형 명령 소문의 진위나 처형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지난달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진격하면서 한 터널에서 인질 6명이 이미 처형당한 채 발견됐던 사실을 예로 들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신와르 사망 직후 가자지구에서 인질 석방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안전한 통행권과 재정적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던 것도 이 같은 인질 처형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바스킨은 지난 20년 넘게 하마스 내부 소식통들과 연락을 취해왔으며, 지난 2011년에는 신와르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1027명과 2006년부터 하마스에 5년 넘게 잡혀 있던 이스라엘 군인 길라트 샬리트 간의 인질 교환 협상에 주요 협상가로 참여했던 인물이다. “신와르 죽음, 협상으로 이어질 수도…미국 영향력에 달려”바스킨은 신와르의 죽음이 휴전과 성공적인 인질 교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갖고 있는 경제적, 군사적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바스킨은 또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인질을 풀어주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나라로 가는 자유로운 통행권과 많은 돈을 주겠다고 매우 분명하게 선언해야 할 기회의 순간”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은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집트, 카타르와 접촉해 거의 4개월간 성사 없이 진행된 협상이 아니라 인질들을 더 빨리 귀환시키고 이스라엘이 전쟁을 끝내게 하는 협상으로 신속히 갱신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불행히도, 바이든(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나서서 네타냐후가 전쟁을 끝내는 데 동의하도록 하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게 아니면 네타냐후는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바스킨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휴전을 강제할 수 있는 필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지만 그것이 사용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움직임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질문에는 “비밀리에 진행하기보다는 대중의 눈에 띄게 진행해야 하지만, 무기 금수조치를 위협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렇게까지 갈 필요도 없다. 알다시피, 제임스 베이커가 (미국) 국무장관이었을 때, 그가 해야 했던 전부는 ‘이게 내 전화번호다. 통화하고 싶을 때 전화해’라고 말한 것이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이스라엘 사회를 뒤흔들기에 충분했다”면서 “(헨리) 키신저는 ‘재평가’(재검토)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그로 인해 (평화주의자) 이츠하크 라빈이 (이스라엘 총리로) 선출돼 이츠하크 샤미르가 몰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이 이스라엘에 휴전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옵션으로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전략적 대화에 대한 일시적인 불신, 북미 미군 기지에서의 이스라엘군 조종사 훈련 일시 중단, 이스라엘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미국 내 기관에 대한 세무 상태 검토 등이다. 바스킨은 “그들이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이런 종류다. 그 관계는 너무 깊고 넓다”면서 “미국인들이 모자에서 꺼낼 수 있는 것들은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바스킨은 미국의 이 같은 협상 압력 시기는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대선이 치러지기 전에 휴전을 확보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을 이끌고 ‘대량학살자 조’라는 자신의 별명을 묻어버리려는 강력한 동기가 있기 때문이다. 바스킨은 지난 2006년 샬리트가 하마스 군사조직에 납치당했을 때부터 주요 인질 교환 협상가였다. 이스라엘 지도부는 처음에 하마스 요구에 동의하기를 꺼렸지만, 2011년 무렵에는 여론이 협상 지지 쪽으로 압도적으로 바뀌면서 샬리트가 풀려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후 이스라엘이 치른 대가는 엄청났다. 당시 석방된 1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중 신와르를 포함한 300명 이상이 그후 이스라엘 국민들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중 4명은 바스킨 아내의 사촌을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도 받았다. “가자 내 인질 석방시키려면 팔 수감자들 다시 한번 풀어줘야”그러나 바스킨은 이스라엘이 가자 내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을 성사시키려면 다시 한번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교환해야 하며, 그렇게 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면서도 수감자 석방, 심지어 신와르와 같은 사람들의 석방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안보 문제라고 생각한 것은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 7일(지난해 하마스 급습)은 신와르 때문이 아니었다. 10월 7일은 우리가 56년간 다른 사람들을 점령하면서 그들이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믿을 수 없게 하거나 가자지구의 200만 명을 빈곤에 가두고 가자지구를 떠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10월 7일로 이어진 계기”라고 설명했다. 바스킨은 10월 7일이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인들에게 팔레스타인을 통한 군사력에 기반한 이스라엘 정책을 근거로 삼고 있는 오류에 맞서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훈은 무엇보다도 그들의 해방 전략의 일환으로 무력 투쟁이 더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옳든 그르든 무력 투쟁은 주로 죽음과 파괴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강(요르단강)과 바다(홍해) 사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동일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면서 “모두를 위한 자유, 자기결정권, 안보, 존엄성이라는 원칙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한가인 “건강 강박 있어…과자 10번에 나눠 먹는다”

    한가인 “건강 강박 있어…과자 10번에 나눠 먹는다”

    배우 한가인이 ‘건강 강박’이 있어 좋아하는 라면과 과자를 안 먹는다고 고백했다. 한가인은 2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올라온 영상에서 ‘길티 푸드’(guilty food·죄책감이 들지만 만족과 즐거움을 주는 음식) 먹방을 선보였다. 한가인은 제작진이 준비한 마라탕과 불닭볶음면, 탕후루 등을 안 먹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에 대한 강박이 있다”며 “과자나 라면은 너무 좋아하지만 참고 안 먹는다. 그리고 탕후루 같이 단 건 전혀 먹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가인은 평소 즐겨 먹는 간식에 대한 물음에 한 과자를 꼽으며 “정말 좋아한다”면서도 “먹을 때 10번 나눠 먹는다”고 말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진짜 먹었다는 느낌만 좀 주고 싶을 때 먹는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또한 과거 애주가였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제작진이 준비한 식전주이자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결승전에 등장한 ‘참외 막걸리’를 마셨다. 지난 9년간 술을 끊었다는 한가인은 이 막거리를 마신 뒤 “맛있다. 소주 느낌이 1도 없다”면서 “이거 잘못하면 큰일 나는 술”이라고 했다. ‘마지막 낮술을 언제 마셔봤냐’는 물음에 한가인은 “대학교 다닐 때 술을 잘 마셨다”며 “낮술이 아니라 연결해서 오전 11~12시까지 먹은 적이 있다”며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 (속보)“우크라 파병된 北장교 8명 전사…참전 하루만에 사라져”[핫이슈]

    (속보)“우크라 파병된 北장교 8명 전사…참전 하루만에 사라져”[핫이슈]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는 주장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전장에 배치된 북한군 장교 일부가 벌써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포스트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 소속 중국 용병이 SNS에 올린 영상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자신을 뎬위잔(Dian YuZhan)이라고 밝힌 해당 중국인 용병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실시간 방송을 통해서 북한군 장교 8명이 첫 전투에 투입됐다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양 군인이 사나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도, 심지어 ‘장교’ 8명이 참전하자마자 단 하루만에 사라졌다”고 말하며 비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날자와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키이우포스트는 “해당 러시아군 소속 중국인 용병이 북한군의 형편없는 성과를 조롱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밖에도 해당 중국인 용병은 자신이 소속된 용병 부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하자 바로 사살됐다고 이야기했고, 또 다른 용병은 러시아군의 지휘체계가 허술하다고 지적하며 다른 부대에서도 지휘관이 제대로 된 지휘를 하지 못하는 일이 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사한 군인들에 대한 러시아군의 보상이 부족하다는 비난도 쏟아냈다. 중국인 용병은 “실종된 사람들 또는 시체가 곳곳에 널려있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로 폭격을 받은 사람들에게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키이우포스트는 “영상을 올린 중국인 용병의 실제 신원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면서 “다만 그가 과거 러시아 군대에서 복무하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SNS 영상을 찾았다. 그 중에는 러시아군의 장갑차 앞에 서 있는 영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중국 언론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는 그의 본명이 쉬항, 또는 왕웨이라고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병된 북한군, 김정은이 아끼는 정예부대”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는 설이 다양한 증거를 통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러시아로 건너간 북한군의 정보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이 파병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기서 언급된 11군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우 아끼는 정예부대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수훈련, 해상침투 및 지상침투 훈련, 실제 폭탄을 다루는 훈련을 모두 받은 특전사들로, 주된 임무는 정찰 감시 및 타격, 후방 교란 침투 등이다. 북한군의 정예군단이 파병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파병된 북한군이 일정 기간 적응을 거친 뒤 최전선에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러시아와 북한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으나, 러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의 모습이 연이어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 ‘아스트라’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극동 연해주 지역의 한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의 동영상을 개제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거나, “늦었어”, “힘들다야”, “우크라하고 러시아하고…드가소(들어가십시오)”라는 북한 억양의 말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앞서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고, 이후 해외 SNS에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관련 동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게재됐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도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전장 배치를 대비하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 지급을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에 북한이 개입한다는 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이 결코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로부터 더 강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원한다”고 말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흑백요리사 1위’도 말린 카페 창업, 왜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흑백요리사 1위’도 말린 카페 창업, 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의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가 카페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권 셰프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때 에스프레소 바를 운영했으나 곧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그는 “카페를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요리랑 너무 다르더라”라면서 “과감하게 (문을) 닫고 (동시에 운영하고 있던) 파스타집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권 셰프는 ‘주변 사람이 카페 해보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무조건 망하니까 절대 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카페는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내 생각에는 80% 정도 확률로 망한다”며 “경쟁이 너무 심하고 차별점을 주기 힘들고 커피 추출기, 인테리어 등 투자비도 너무 많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당은 인테리어가 별로여도 맛이 있으면 또 올 수 있지 않나. 그리고 음식점은 메뉴가 다 다르지 않나. 양식집과 한식집이 있다면 이 둘은 사실 경쟁 상대가 아니다”라면서 “근데 카페는 다 똑같다. 그러니까 옆에 있으면 무조건 다 경쟁 상대다”라고 했다. 권 셰프는 “일단 카페를 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고민을 세 번 정도는 더 했으면 좋겠다”며 “세 번을 해도 (창업)하고 싶다고 해도 그냥 웬만하면 하지 않는 쪽으로 추천을 드리겠다”고 했다. 전국 커피 전문점 가게는 10만개를 돌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커피 전문점 수는 10만 729개로 전년(9만 6437개)보다 4292개(4.5%) 늘었다. 커피 전문점은 2016년 5만 1551개에서 불과 6년 새 약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커피 전문점 매출은 2022년 기준 15조 5000억원이며 종사자는 27만명이다. 종사자 1~4명 이내 매장이 8만 4000여개에 달한다. 국내 카페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 6000여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가맹 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커피 업종 가맹점 수는 전년보다 13% 늘었다. 커피 브랜드 수는 886개로 치킨 브랜드 수(669개)보다 많다.
  • 軍 “북한, 전쟁 나면 최대 3개월 버틸 물자 확보”

    軍 “북한, 전쟁 나면 최대 3개월 버틸 물자 확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 경우 북한이 최대 3개월가량 버틸 수 있는 전시 물자를 비축해놓고 있다는 군 평가가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이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에서 받아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약 1∼3개월 정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무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포탄을 비롯한 각종 군수 물자를 러시아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지원이 북한의 전시 비축 물량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다만 정보본부는 “현재보다 많은 양의 무기 수출이 지속된다면 북한군도 수급 부족에 따른 훈련 차질 등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북한에는 군수공장 약 200곳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전투기를 제외한 주요 무기와 탄약을 자체 생산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군수공장들은 전시 생존 가능성 확보를 위해 지하 요새화된 상태라 정확한 분석은 제한적이라고 한다. 정보본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다고 알려진 무기들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의 경우 현재 무기 증산을 위해 최대한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반출한 컨테이너는 약 2만 개 이상으로 추정됐다. 컨테이너 2만 개에 152㎜ 포탄을 가득 실을 경우 약 940여만 발이 될 것이라고 군은 추산했다. 정보본부는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을 전장에서 사용하고 있어 한미가 공동으로 지속 추적 중”이라며 “양국 호환이 가능한 122㎜ 방사포탄, T 계열 전차 포탄, 휴대용 대공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등도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 북한군에 “쏘지 마세요” 가르치는 러시아 선전물, 알고 보니

    북한군에 “쏘지 마세요” 가르치는 러시아 선전물, 알고 보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을 언급하고 18일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한 이후, 러시아 매체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비정한 통치자’에 등 떠밀린 북한군을 안쓰럽게 바라봤지만, 일부는 북한군의 활약을 기대하며 각종 선전물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러시아 친정부 성향 온라인 매체 ‘레도프카’의 경우 최근 ‘우크라이나 군인, 항복’이라는 제목의 선전물을 내놨다. 과거 북한 당국이 게시한 선전물을 재편집한 전단에서 북한군의 손가락은 호기롭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가리키고 있었다. 전단에는 또 ‘나는 내 생명을 구하고 싶다’, ‘나는 강제로 동원되었다’, ‘우리는 비무장 상태입니다’, ‘쏘지 마세요’, ‘나는 포기한다’는 한국어가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어로 번역돼 있었다. 얼핏 북한군에 항복 방법을 가르치는 것 같지만, 이는 전장에서 맞닥뜨린 우크라이나군이 선전물 속 문장을 언급하면 포로로 잡으라는 의도를 담은 것이었다.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블로거들은 해당 선전물 속 북한군을 우크라이나군이 참수하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다시 제작해 유포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북한을 혼동해 ‘한국군을 참수하겠다’는 엉뚱한 경고를 내놔 한국 인터넷 이용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북한군 파병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치열했던 인지전이 재현되는 모양새다. “북한군, 23일 쿠르스크에 첫 배치”러시아 본토 방어전 투입 가능성 주장 한편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병력 일부가 빠르면 23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전선에 처음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은 22일 보도된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 인터뷰에서 “우리는 내일 쿠르스크 방면에 (북한군) 첫 부대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맞닿아 있는 쿠르스크주는 지난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진격해 온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수백㎢ 이상이 점령된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군이 이곳에 배치된다면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아내는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다노우 국장은 관측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현시점에선 북한군 병력이 얼마나 될지, 어떤 장비를 갖추고 있을지가 불분명하지만 “하루 이틀 뒤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은 북한군 파병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부다노우 국장은 구체적 정황이나 배경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자국 군·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쿠르스크주 호무토프스키 지역에 배치됐던 북한군 교관 약 40명이 쿠르스크주 르고프스키 지역으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들은 이들이 호무토프스키에서 러시아 장병 50여명에게 군사 목적의 ‘풍선’ 사용법을 가르치고 현대식 보병 전술을 배웠으며, 이후 식량 배급 없이 숲속에 방치되자 일부가 근무지를 이탈해 체포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 당국에 검거됐다는 북한군 교관들이 우크라이나군을 겨냥한 공격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아빠! 하늘에서 뭐가 떨어져요”…3살 아이, 구호품 쳐다보다 사망

    “아빠! 하늘에서 뭐가 떨어져요”…3살 아이, 구호품 쳐다보다 사망

    “우리는 도움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존엄을 원해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난민촌에 머물던 3살 아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구호품을 올려다보려다 그 자리에서 파편에 맞아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소년 사미 아야드(3)는 지난 19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난민촌에서 떨어진 구호품 운반용 나무 판자에 맞아 숨졌다. 아야드의 할아버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구호품이 떨어진 건 가족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을 때”라며 “손주와 함께 앉아 있었는데 잠시 곁을 떠난 순간 구호품이 손주에게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기엔 병원이 없다. 손주를 안고 미친 듯이 달렸지만 결국 죽었다”며 슬픔을 토했다. 아야드의 아버지는 “아들은 낙하산을 보라고 말하며 서 있었다. 아들은 낙하산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날 떨어진 구호품으로 아야드의 이모와 사촌들도 얼굴, 발 등에 부상을 입었다. CNN은 아야드가 숨진 현장에는 핏자국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1년 넘는 전쟁에도 살아남은 3살 아이를 한순간에 잃은 가족과 친척들은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국제 사회가 가자의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짜낸 고육지책인 구호품 공중 투하 작전이 아야드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주민들의 인간적 존엄을 박탈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아야드의 할아버지는 “우리는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 존엄을 원한다”면서 “이스라엘뿐 아니라 아랍 국가들로부터 받고 있는 모욕과 수치는 이걸로 충분하다. 이들은 우리에게 아무런 자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야드의 삼촌은 “우리의 삶은 수치, 죽음, 공포다. 밤에 잘 때 다음 날 깨어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인간이지, 하늘에서 음식을 떨어트려 줘야 할 동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아야드가 숨진 날 칸유니스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항공기가 식량 패키지 81개를 공중에서 투하했다. 이에 대해 CNN은 UAE 당국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다만, 이날 아야드가 숨진 난민촌에는 UAE 국기가 표시된 구호품 나무 상자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국과 UAE, 영국 등 일부 국가들은 올해 초부터 가자지구에 식량 등 구호품을 공중에서 투하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에 따르면 최근 몇달간 가자지구에 공중 투하된 구호품은 약 1만개가 넘는다. 그러나 이러한 공중 투하를 통해 반입되는 식량의 양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아야드의 죽음과 같은 비극적인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 3월에도 가자시티의 난민촌에 떨어진 구호품에 맞아 최소 5명이 죽고 10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다. 인권 단체들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이스라엘군이 통제하고 있는 육상 구호품 반입 통로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정부기구(NGO) 단체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의료 지원’의 피크르 샬루트 국장은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전역에서 기아를 전쟁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에서 1년 넘게 살아남은 3살짜리 소년이 공중에서 떨어진 식량에 맞고 숨지는 것은 비극적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 (영상)‘7000억원’ 숨겨진 헤즈볼라 벙커 공개…“기자들도 속았다”[포착]

    (영상)‘7000억원’ 숨겨진 헤즈볼라 벙커 공개…“기자들도 속았다”[포착]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금과 거액의 현금이 숨겨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벙커 내부를 그린 3D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의 알사헬 병원 지하에 있는 벙커를 표현한 3D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곳은 헤즈볼라의 자금을 관리하는 중앙 관리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바논은 최근 몇 년 동안 경제위기에 빠져 있었고, 헤즈볼라는 이를 이용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면서 “우리가 표적으로 삼은 시설(알사헬 병원)은 헤즈볼라의 소유이며 민간 시설로 위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3D 이미지는 비교적 큰 부지에 자리잡은 알사헬 병원 지하를 통해 인접한 또 다른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지하터널이 표현돼 있으며, 금과 거액의 현금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까지도 정확하게 묘사돼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벙커가 지난 7월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용했던 긴급 대피소이며, 레바논 시민들에게서 강탈한 돈을 보관하는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알사헬 병원 측은 이스라엘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병원 측은 “이 병원은 사립병원이며 어떤 기관과도 제휴하지 않았다”면서 “42년 전 지어진 병원에 벙커나 은신처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 이 병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하에 있는 유일한 공간은 수술실과 영안실 뿐”이라면서 “레바논 군대가 직접 병원을 찾아와 지하 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병원 측은 언론 투어를 기획하고, 현지 기자들에게 병원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하기도 했다. 당시 기자들은 수술실이 있는 지하까지 직접 확인한 뒤 “그곳(병원 지하)에는 의료시설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기자들이 지하 벙커에 접근하지 못한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가 폭록한 장소(벙커)에 직접 들어가보라. 병원 내부에서 벌어지는 ‘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헤즈볼라 벙커로 내려가 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병원 지하에 숨겨져 있는 막대한 자금은 레바논 재건에 사용될 수도 있었지만, 대신 헤즈볼라 재건에 사용됐다”면서 헤즈볼라를 향해 “이스라엘 공군이 해당 벙커를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이스라엘에 휴전 압박하지만…한편,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을 가능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이스라엘을 설득하고자 노력 중이나 쉽사리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1일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그는 2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야히야 신와르 사망을 계기로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레임덕에 직면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이 이스라엘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에 사전 상의도 없이 레바논에 호출기(삐삐)‧무전기 대량 폭발 사건을 일으킨 점, 미국의 수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방해하는 점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이 같은 중동 상황은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중동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해리스 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유권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젤렌스키 “우크라, ‘핵무기 포기’ 대가로 전면전·죽음 맞이했다”

    젤렌스키 “우크라, ‘핵무기 포기’ 대가로 전면전·죽음 맞이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이 핵보유국 권리를 되찾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그 대가로 ‘안보 우산’을 제공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보 우산은 핵우산이라고도 하는데, 비핵보유국이 자국의 안보와 방위를 위해 핵보유국의 방위전력에 의존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바벨은 22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과 관련한 승리 계획의 첫 번째 요점에 대한 대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제 모든 협상에서 우리는 안보 보장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데 가장 좋은 것이 나토(가입)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나토가 필요한 이유”라면서 “우리에게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을 막을 수 있는 무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 초청은 러시아 의견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내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 우리는 (핵)무기를 나눠줬지만, 그 대가로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면서 “전면적인 전쟁과 죽음뿐”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따라서 오늘날 우리에게는 탈출구가 하나뿐이다. 푸틴을 막을 무기가 없기에 나토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1996년 모든 핵무기를 포기했을 때 나토 회원국이 돼야 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은 내 의견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후보와 공유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정의가 어디에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핵무기를 포기했다. 나토를 얻지 못했다”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또 “나는 그들(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대선 후보)에게 나토에 상응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조치와 보장, 다른 동맹국이나 다른 ‘안보 우산’의 이름을 말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면서 “아무도 내게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가입을 핵심으로 하는 우크라이나 승리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단계이자 우크라이나 측 조건에 따라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여겨지는 우크라이나의 공식적인 나토 가입 초청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우크라이나의 동맹 가입 초청에 더 이상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는 독일이 나토 가입에 핵심적인 반대국이었기에 미국의 이런 입장 변화는 이 문제에 대한 독일의 관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장사천재 조사장 “흑백요리사 출연 후 男가수한테 DM 받았다”

    장사천재 조사장 “흑백요리사 출연 후 男가수한테 DM 받았다”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장사 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가 방송 이후 남자 연예인으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20대 건물 한 채? 장사 천재 조사장 한남동 럭셔리 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방송인 이지혜와 남편 문재완은 조 셰프의 한남동 집을 찾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혜와 남편은 본격적인 대화에 와서 조 셰프의 집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재벌 집 사모님의 요리책이었다. 조 셰프는 “판매도 안 되는 책이다. 사모님이 이거 보고 공부했으면 좋겠다며 주셨다”고 했다. 이지혜가 방송 이후 식당 예약률에 관해 묻자 조 셰프는 “10월 예약은 8초 만에 마감됐고 11월 예약은 일부러 서버를 키워놓은 상태다. 그때 예약 때 동시 접속자가 5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기 진짜 많을 거 같다’는 말에 조 셰프는 “인기 없다. 연애 안 한 지도 오래됐다”며 “나물들이랑 연애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형에 관해서는 “웃을 때 예쁘고 제가 해준 밥을 맛있게 먹는 남자가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연예인한테 DM이 왔다. 오랜만에 너무 설레더라. 가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지혜는 궁금해하며 그 가수의 이름을 물었고, 귓속말로 이름을 전해 듣자 “너무 괜찮다. 나 그 사람 좋게 봐”라고 말했다. 조 셰프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요리라는 거 자체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한 그릇에 다 담긴 거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음식에 계절감을 담아내려고 노력을 많이 해왔다”며 “추억과 그날의 온도, 그걸 먹을 때 행복했던 감정이 제 음식으로 인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포착](영상)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포착](영상)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의 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인 ‘아스트라’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극동 연해주 지역의 한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의 동영상을 개제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했다. 또 영상에서는 “늦었어”, “힘들다야”, “우크라하고 러시아하고…드가소(들어가십시오)”라는 북한 억양의 말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있는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모습”이라면서 “내부 기지 관계자가 아스트라에 영상을 제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고, 이후 해외 SNS에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관련 동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게재됐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도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전장 배치를 대비하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 지급을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 연설에서 “6000명씩 2개 여단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4개 여단 1만 2000명 규묘의 북한 병력이 파병될 것이라는 국정원의 예상과도 거의 일치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에 북한이 개입한다는 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이 결코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로부터 더 강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원한다”고 말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파병된 북한군, 김정은이 아끼는 정예부대”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는 설이 다양한 증거를 통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러시아로 건너간 북한군의 정보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이 파병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기서 언급된 11군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우 아끼는 정예부대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수훈련, 해상침투 및 지상침투 훈련, 실제 폭탄을 다루는 훈련을 모두 받은 특전사들로, 주된 임무는 정찰 감시 및 타격, 후방 교란 침투 등이다. 북한군의 정예군단이 파병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파병된 북한군이 일정 기간 적응을 거친 뒤 최전선에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러시아와 북한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다.
  • 가을 광릉숲에 퍼진 앙상블… 사람과 나무 함께 위로받다

    가을 광릉숲에 퍼진 앙상블… 사람과 나무 함께 위로받다

    금빛 가을 햇살 사이로 낙엽이 춤추고 주변 시냇물 소리가 화음을 이뤘다. 자연의 소리가 더해진 클래식 선율이 하늘을 향해 뻗은 전나무, 풍성하게 자란 참나무 사이를 지났다. 500여명의 관객들이 클래식과 자연의 앙상블이 들려주는 평화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21일 국립수목원 휴게광장은 특별한 연주회장으로 변모했다. DMZ OPEN 콘서트 ‘가을의 수목원과 앙상블’을 주제로 피아노와 첼로, 기타 선율이 퍼졌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DMZ OPEN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쟁의 상흔인 DMZ가 품고 있는 평화와 생태에 대한 소망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도하는 페스티벌이다. “모처럼 갠 날… 하늘이 허락한 숲 속 음악회” “먼저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시냇물 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자연이 주는 소리 위에 겹쳐질 음악을 즐기세요. 모처럼 갠 날, 이렇게 하늘이 허락한 숲속 음악회를 즐겨주세요.”(임미정 음악감독) “휴게광장을 넓게 둘러싼 참나무들을 잘 살펴보면 과거 도토리를 채취하던 시절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 자연과 인간이 합주하는 음악회로 우리와 함께 나무들도 위로 받았으면 합니다.”(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연중 DMZ OPEN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임미정 음악감독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립수목원 장소를 물색해서 제공한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의 안내로 음악회가 시작됐다. 슈페르트의 ‘위령의 날의 기도’에 이어 포레의 ‘시실리안느’,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 홍난파의 ‘고향의 봄’, 그리고 우리의 ‘아리랑’까지 12곡의 레퍼토리가 채워졌다. “시냇물 소리가 쉼표를 채운 자연의 음악회”“작은별 변주곡을 독주하다 음이 잠시 멈출 때 시냇물 소리가 공백을 채우는 순간을 느끼셨나요. 별과 개울물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었습니다.”(피아니스트 송영민) “저도 식집사입니다. 그래서 오늘 제 연주가 우리와 나무들의 아픔까지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첼리스트 이정란의 협연은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연주에 나선 북한 평양예술대 출신 이지안 기타리스트는 “클래식 기타 연주의 꿈을 한국에서 다시 찾게 되었는데, 한국에서처럼 북한에서도 로망스를 클래식 기타 연습곡으로 쓴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제가 열심히 연습했던 트레몰로 주법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고 했다. 관객들의 박수와 앵콜이 터져 나오자 즉석에서 알함브라의 궁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회 이후에도 문화적 소통의 장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국립수목원 어린왕자 프로젝트’ 캠페인에 참여하여 각자 마음에 드는 식물을 ‘내 나무’로 정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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