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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준 부산 교육감, “일본 역사 왜곡말라”...강력 규탄.

    김석준 부산 교육감, “일본 역사 왜곡말라”...강력 규탄.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일본의 역사왜곡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31일 낸 보도자료에서 “일본 문부과학성이 전쟁범죄를 축소·은폐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확대·강화하는 등 더욱 노골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검정 심사에서 통과시켰다”며 “올해도 자국 중심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 일본 정부가 역사를 왜곡할 때마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강력히 시정을 촉구해 왔지만 일본 문부과학성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강제 연행’을 ‘동원’이나 ‘징용’으로 서술하는 등 일본의 전쟁범죄를 축소·은폐하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이같은 행위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교육감은 “ 미래 세대가 배우는 왜곡된 교과서를 즉각 시정할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부산 학생의 역사교육 및 독도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S, 우크라 의용군 위치 노출 논란에 기사 삭제

    KBS, 우크라 의용군 위치 노출 논란에 기사 삭제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청원 등장까지청원인 “공영방송, 책임있는 사과하라”임장원 국장 “시청자 비판 겸허히 받아들인다”“보도 담당 기자, 그래픽 관여 안 해”KBS가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의 인터뷰 기사를 삭제 후 재차 사과했다. KBS는 30일 ‘한국인 우크라이나 참전자 인터뷰…“부모님께 죄송하지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삭제한 후 “방송 이후 취재원들의 요청 등을 감안해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재원들의 참전 주장이 거짓이 아님을 시청자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지도 그래픽이 방송에 포함돼 결과적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를 초래,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KBS는 “해당 보도는 취재원들이 해당 숙소를 떠난 며칠 뒤에 이뤄졌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했다. ● 우크라 의용군 참여 주장 청년 인터뷰그래픽 해명 두고 ‘무책임’ 논란 KBS는 지난 28일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참여 중인 한국인 청년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 중 청년들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을 만한 자료가 공개됐고 네티즌들은 이 자료가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게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KBS는 “참전자의 위치 표시는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린 그래픽으로 정확한 GPS 위치값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르비우 호텔 내부를 촬영한 사진과 해당 청년들의 인터뷰 배경이 동일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가 거짓 해명을 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KBS는 “인터뷰는 지난주 진행됐고 한국인 참전자들은 인터뷰 다음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추가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들은 폭격을 당해 죽든 말든 상관 없다는 것이냐. 무책임하다”거나 “뭐가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치를 공개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전쟁범죄 돕는 행위” 주장 청원 등장 논란이 거듭되자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에는 ‘우크라이나 참전 의용군의 위치를 노출시킨 기자의 해고와 공영방송 KBS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라는 청원이 29일 등장해 30일 마감됐다. 청원인은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행위가 갈수록 도를 넘는 상황에서 의용군들에 대한 무차별 폭격 위치를 손수 알려주는 전쟁범죄를 도우는 행위이자 이적행위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적행위에 대한 변명과 회피가 아닌 방송사 차원의 책임있는 사과와 대처를 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어떤 생각으로 참여했는지 전달”“세심하게 이뤄져야 했으나 그렇지 못해” 이에 임장원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국장은 30일 “해당 보도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해당 보도는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소속돼 참전 중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청년들의 인터뷰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청년이 실정법(여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행위에 대한 논란이 큰 상황이었다”면서도 “이들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어떤 생각으로 전쟁에 참여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 배경을 전했다. 임 국장은 “지도 그래픽 화면 처리가 안전 문제와 관련해 조금의 우려도 생기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이뤄졌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 거주자들의 안전 문제까지 심도 있게 살폈어야 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청자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또한 “리포트를 담당한 기자는 앵커 멘트에 동반된 지도 그래픽 화면의 제작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보도는 방송 이후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와 취재원들의 요청 등을 감안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삭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 [STOP PUTIN] 우크라 병사 러 포로들 무릎팍에 총격, BBC 팩트체크

    [STOP PUTIN] 우크라 병사 러 포로들 무릎팍에 총격, BBC 팩트체크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러시아 포로를 무릎 꿇린 채 총격을 가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나돌자 우크라이나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른 아침에 처음 등장해 여러 플랫폼의 친러시아 계정들에서 확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합참의장 발레리 잘루지니는 자국 포로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예우를 깎아내리려고 러시아가 “상황을 연출해 촬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자문인 올렉시이 아레스토비치는 즉각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우리 군과 민간인들, 의용군에게 전쟁 포로를 유린하는 것은 전쟁범죄란 사실을 상시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29일 영국 BBC의 팩트 체크 결론부터 소개하자면 문제의 동영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검증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 밝혀낸 내용을 소상히 소개해 눈길을 끈다. 동영상이 보여준 것은? 너무 잔인해 모두 보여줄 수 없다. 몇몇 붙잡힌 장병들이 바닥에 누워 있다. 몇몇의 머리맡에는 가방이 놓여 있다. 많은 포로의 다리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언제 어떻게 다쳤는지 알 길이 없다. 포로들은 심문을 받는다. 관등성명과 함께 일대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대라고 한다. 그 순간, 세 남자가 차량에서 끌어 내려졌다. 한 병사가 남자들의 다리를 향해 소총 방아쇠를 당겼다. 뒤에 이 남성들도 심문을 받는다.어디에서 촬영했나? 동영상이 올라온 저녁 무렵,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하르키우 남동쪽 말라야 로한의 한 유제품 농장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BBC가 위치를 확인했더니 그곳이 맞았고,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곳을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것까지 맞았다. 이에 따라 문제의 장면을 촬영한 위치까지 추정할 수 있었다.세 병사가 총에 맞는 뒤쪽으로 보이는 주택 근처 나무(①), 굴뚝(②), 창문 위쪽(③) 등 세 군데인데 2017년 이 농장을 검색한 구글웹 이미지와 비슷하다. 다만 동영상의 주택은 마당에 있는 흰색 구조물 때문에 흐릿하게 보인다. 동영상의 다른 부분에 병사들이 앞마당에 누워 있는 장면이 찍혀 있어 이곳이 맞다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흰색 구조물(④)과 굴뚝(①), 나무들과 검정색 담(②) 등도 오픈소스 위성 사진과 일치해 이 농장임을 확인시켜준다. BBC는 이 농장과 직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가 촬영했나? 동영상을 촬영한 시간과 날짜 스탬프가 찍혀 있지 않다. 언제 촬영했는지 알려주는 메타데이터도 없다. 하지만 하늘이 맑고 바닥이 말라 있음을 금세 알 수 있다. 하르키우의 기상 정보를 종합하면 26일이 유력하다. 전날과 26일 모두 맑고 건조했지만 추웠다. 그리고 두 날의 밤 사이 약간의 비가 내렸다고 기록돼 있다. 동영상의 태양 위치를 봐도 26일 이른 시간에 촬영된 것일 수 있다. 포로들은 뭐라는 거지? 포로들을 심문할 때 러시아어로 하고 있다. BBC 전문가는 심문하는 사람의 억양을 볼 때 “우크라이나 출신에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란 짐작에 맞아떨어진다”고 했다. 다른 전문가도 이들이 러시아어로 ‘말하다’는 뜻의 ‘govorit’ 대신 ‘hovorit’를 쓰는 것을 봐서 우크라이나 동부 출신이라고 확인했다. 한 순간, 포로 중의 한 명이 하르키우에 포격을 가한 것을 비난했고, 다른 포로는 국적을 추궁 당하자 아제리(Azeri, 정통 러시아인이 아닌 이들)라고 답한다. 한 포로는 비스크비트네에 주둔해 있었다고 했는데 말라야 로한과 문제의 농장에 가까운 곳이다.병사들은 누구지? 역시 우크라이나 동부 출신들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크라이나 병사들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이 지역 출신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위장했을 여지는 여전하다. 적과 아를 구분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은 푸른색 어깨띠를 둘렀는데 이것 역시 섣부른 결론을 내릴 증거가 되지 못한다. 소속 부대를 파악할 수 있는 배지나 표식도 없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근방에 있었음은 분명하다. 그 주말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극우 정치집단의 군사조직 ‘National Corps’와 연계된 크라켄 부대의 활약을 보여준다. 방송은 이 동영상이 말라야 로한에서 5.6㎞ 떨어진 빌히브카 마을에서 촬영된 것과 날씨도 맑고 건조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부대는 지난 25일 이 마을에서 30명의 러시아인을 붙잡았으며 많은 포로들의 눈을 가리고 밴 승합차에 태운 뒤 한때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도록 강요한 것으로 동영상에 나온다. 하지만 동영상에는 사격도 심각한 폭력 행사도 나오지 않는다.또 문제의 동영상에는 한 병사가 위장된 소총을 든 채 빠르게 카메라 앞을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영국 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RUSI)의 군사 전문가 릭 레이놀즈에게 문의했더니 “우크라이나 특수군(SOF)이 위장하는 소총과 비슷해 보인다”면서도 “내가 지금껏 봐온 어떤 총과도 달라 보인다”고 말했다. 또 양쪽 모두 노획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어 총기만으로 분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격에 관한 의문점들 문제의 동영상 가운데 가장 혼란스러운 대목은 세 남성이 근접한 거리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진위를 의심케하는 점이 바로 이 대목이다. 몇몇은 그 정도 출혈로는 어림 없고, 총알이 빠져나간 상처, 절규와 비명 소리도 충분치 않다고 주장한다. BBC는 동영상을 트라우마 전문의, 전직 군 의료진에게 보여줬는데 그들은 한사코 익명으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한 사람은 총상을 입은 장병들을 많이 치료해 봤는데 그다지 절규하거나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면서 출혈이 많지 않은 것도 지혈대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어서라고 했다. 실제로 동영상에도 이런 모습이 나온다. 그는 “내 생각에 이 동영상은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했을 때 ‘가짜’라고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전범으로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의사는 “진짜 인 것처럼 보인다. 무릎팍에 총을 쏜 것은 보복성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의 한 이용자는 발사 후 총기 반동이 많지 않다며 실탄 사격이 아니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레이놀즈는 AK74 소총의 5.45㎜ 실탄이라면 반동이 적을 수 있다면서도 “동영상의 화질이 뛰어나지 않아” 판단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 러시아군 ‘민간인’ 표식 무시…미망인·할머니 성폭행

    러시아군 ‘민간인’ 표식 무시…미망인·할머니 성폭행

    지난달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성폭행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남편을 잃은 미망인도,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한 노인도 표적이 됐다. 전쟁 중 성범죄는 전쟁범죄이자 국제인도법 위반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 마리아 멘젠체바 의원은 “우리는 절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키이우 교외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에 대해 규탄했다. 레시아 바실렌코 의원은 이달 초 영국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여성들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사람들, 즉 노인들”이라며 “피해 여성들은 강간범이 처벌 받는 것을 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극단을 선택해버린다”고 말했다. 키이우에서 테르노필로 도망친 33세 나탈리야(가명)는 피해자로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끔찍한 만행을 알렸다. 민간인 표식으로 문 앞에 하얀 시트를 걸어놨지만 소용없었다. 총성 소리와 함께 문이 부서졌고, 반려견이 총에 맞아 죽었다. 사령관은 남편이 있는 나탈리야에게 전쟁만 아니었으면 당신과 연애를 했을 것이라고 추파를 던졌고, 그가 끌고 온 군인들이 “당신 남편은 나치”라며 남편을 죽였다. 나탈리야는 고작 4살인 어린 아들을 지켜야 했다. 러시아군은 나탈리야의 머리에 총기를 겨누고 번갈아 가며 성폭행했고, 이후로도 세 차례나 집에 침입해 성폭행했다. 러시아군이 술에 취한 틈을 타 나탈리야는 아들을 데리고 집을 빠져나왔다. 아들은 여전히 아빠가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 이리나 베네디코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나탈리야의 남편을 살해하고, 나탈리야를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들에 대한 공식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타깝게도 남편의 시신은 아직 수습하지 못했다. 러시아군이 여전히 마을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탈리아는 “앞으로 이 모든 것들을 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우리를 위해 지은 이 집만큼은 도저히 팔 수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숨어있던 여성들까지 강간”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유로마이단프레스(EP)에 따르면 아나스타샤 타란(30·여)은 얼마 전 수도 키이우 외곽에 있는 이르핀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뒤 “러시아가 점령한 마을은 지옥과도 같았다. 러시아 군인들은 지하실에 숨어 있던 여성들을 강간했으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마구 총을 쏘아댔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부도시 헤르손에 거주하다 피난을 떠난 한 20대 여성은 “지인을 통해 헤르손 거리 한복판서 젊은 여성들이 러시아 군인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에게 콘돔 뭉치가 발견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타란은 “남편과 함께 이르핀에서 탈출했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여권과 몇 장의 개인 서류, 반려묘 3마리 뿐이었다”면서 “여전히 많은 이르핀 주민들이 마을에 갇혀 있고, 누군가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망했다. 나는 여전히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 “러시아 군인, 남편 살해하고 자녀 앞에서 성폭행” 충격 증언

    “러시아 군인, 남편 살해하고 자녀 앞에서 성폭행” 충격 증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이 넘은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상대로 끔찍한 성폭행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상임 대표인 마리아 메젠체바 하원 의원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수도 키이우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을 언급했다. 메젠체바 의원에 따르면, 피해 여성 A는 러시아 군인에 의해 남편을 잃었으며 이후 미성년 자녀 앞에서 성폭력을 당했다. 이 사건은 당국이 이미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지 검찰이 가해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메젠체바 의원은 “이 사건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사건이 있다.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공개할) 준비가 되면 그때 더 공개할 것”이라면서 “정의는 승리해야 하는 만큼, 이런 사건은 반드시 기록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폭력은 전쟁범죄이자 국제인도법 위반으로 간주한다. 우리는 절대 침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브로바리 지역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입장을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당국이 수사 중이다. 피의자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는 사실을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여성을 성폭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수도 키이우 외곽의 이르핀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아나스타샤 타란(30·여)은 21일 현지 언론인 유로마이단프레스(EP)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인들은 지하실에 숨어 있던 여성들을 강간했으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마구 총을 쏘아댔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역시 러시아 군인들이 힘없는 우크라이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도 “러시아군이 키이우 외곽 마을에서 피난이 어려운 노인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고, 남부도시 헤르손에 거주하다 피난을 떠난 한 20대 여성은 “지인을 통해 헤르손 거리 한복판서 젊은 여성들이 러시아 군인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4일 개전 이래 이달 26일 자정까지의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 1119명이 숨지고 179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국외 피란민 중 150만 명 이상이 아동이고 이들이 인신매매 등을 당할 위험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 러 공격에 우크라 문화유산 등 39곳 파괴…“정체성 지우려는 것”

    러 공격에 우크라 문화유산 등 39곳 파괴…“정체성 지우려는 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지금까지 최소 39곳의 문화유산과 박물관 등을 파괴하거나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정체성 지우기로 보고 있다. 29일 미국 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키예프)에 있는 비영리 정치단체 ‘트랜스애틀랜틱 대화 센터’(Transatlantic Dilogue Center)는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전국에서 최소 39곳의 주요 역사·문화 시설이 파괴되거나 약탈당하고 폐허로 변했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미술관의 미즈기나 발렌티나 관장은 예술작품 2만5000여 점이 있는 미술관 주변에 러시아군이 쏜 포탄이 떨어져 건물이 흔들리고 유리창이 모두 깨졌다면서 직원들이 작품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포격을 받은 17세기 유산 하르키우 홀리 도미션 성당은 피해를 입었다. 성당 안에 있던 민간인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이 공격으로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유리창이 깨지고 일부 장식물들이 심하게 파손됐다.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을 받고 있는 마리우폴 시의회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 2000여 점이 전시된 아르히프 쿠인지 미술관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1만5000여 명이 학살당한 드로비츠키 야르에 있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파괴했다고 말하며 “정확히 80년 만에 나치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7곳 있으며 1954년 체결된 헤이그협약은 역사적 기념물과 문화유산을 목표로 공격하는 행위를 국제법상 전쟁범죄로 규정한다. 이에 일부 문화 당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문화유산 파괴가 이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문화부 이리나 포돌랴크 전 차관은 “러시아가 주택과 병원 학교는 물론 문화유산까지 목표로 삼고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우크라이나를, 즉 우리 유산과 역사, 정체성, 독립국으로서의 우크라이나를 지도에서 아예 지워버리려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은 역사문화 유산 파괴를 막기 위해 중요한 유물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시설물 위에 보호 장치를 씌우는 등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 日 욱일기 광고에 서경덕 “일본정부의 개념 없는 역사관 보여준 것“

    日 욱일기 광고에 서경덕 “일본정부의 개념 없는 역사관 보여준 것“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한국어로 홍보하는 광고가 유튜브에 올라와 전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제작해 일본 외무성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2분 분량의 영상에는 “욱일기는 일본 문화의 일부이며, 수백 년에 걸쳐 내려온 전통문화가 현대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욱일기는 스포츠 응원에서 사기를 북돋우며 승리를 기원한다”, “욱일기 문양은 일본의 고유한 것이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받아들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 등 욱일기 미화 내용이 담겼다. 또 “욱일기의 디자인은 태양을 상징합니다. 이 디자인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일본의 욱일기 디자인은 어부들의 풍어를 알리는 깃발, 출산을 축하하는 깃발, 계절 축제용 깃발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첨부됐다.이에 서교수는 28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전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욱일기 영상 유튜브 광고를 봤다는 제보를 많이 해 주셨다”면서 “영상 내용에 일본이 과거 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범기’로 사용했다는 설명을 빼 놓은게 가장 큰 문제이며, 이는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어로 만든 욱일기 영상을 국내에 광고하는 것은 한국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일본 정부의 개념 없는 역사관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질타했다. 서 교수는 과거 제작했던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을 담은 영상을 홍보하고, 일본 외무성 영상을 반박하는 영상도 곧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다.
  • 디지털 공간, 누군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OTT 언박싱]

    디지털 공간, 누군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OTT 언박싱]

    1995년 개봉한 영화 ‘네트’는 휴가를 떠난 한 여성이 위험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적대 세력에 의해 디지털 공간에서 개인 정보가 완전히 지워진 여성은 휴대전화와 여권을 도둑맞은 순간 세상에 자신을 증명할 길이 없어진다. 이 때문에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위험에 노출된다. 당시 큰 충격을 줬던 이 작품에 등장한 디지털 범죄는 27년이 지난 현재 더욱 교묘해지고 강력해졌다. 이를 잘 보여 주는 드라마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클릭베이트’(2021)다. ‘클릭베이트’는 클릭(Click)과 미끼(Bait)의 합성어로, 자극적인 제목과 이미지 등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콘텐츠의 클릭을 유도하는 행위를 말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디지털 공간에 접속할 수 있는 요즘 클릭베이트는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만약 이 행위가 범죄에 활용되면 어떻게 될까. 어느 날 온라인 공간에 건실한 가장 닉의 동영상이 올라온다.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그는 자신이 성범죄자이며 동영상 조회수가 500만을 넘어가면 목숨을 잃는다고 말한다. 매스컴은 앞다퉈 이 사실을 보도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진 닉의 영상은 조회수가 급상승하기 시작한다. 클릭을 멈춰 달라는 가족의 호소와 달리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이러한 모습은 SNS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의 범죄 양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SNS 범죄에는 특정한 가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불특정 다수가 어디에선가 흘러나온 허위 사실, 비방, 모욕에 가담한다. 이들은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거나 피해자가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한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발을 뺀다. 또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자정을 운운한다. 하지만 미끼와 자극이 가해지면 똑같은 현상이 반복된다. 닉은 온라인상에서 좋은 먹잇감이 된다. 네티즌들은 자신의 클릭 한 번으로 성범죄자를 처벌할 수 있다는 그릇된 정의감에 빠진다. 범인은 닉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온라인 범죄를 저지른 건 물론 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네티즌에게 돌리는 일종의 게임을 설계한다. 게임 속에서 네티즌들은 살인을 유희처럼 즐긴다. 열심히 버튼을 누르면 퀘스트를 깨는 오락처럼 클릭을 반복해 한 개인을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범인이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코드이자 악플로 대표되는 온라인 인격 살인이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웨이브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영국 BBC의 6부작 드라마 ‘더 캡처’(2019)는 디지털 범죄의 새로운 형태로 떠오르는 딥페이크가 소재다. 딥페이크는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을 말한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아이리시맨’(20 19)이 이 기술을 활용해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담아내며 호평을 들은 바 있다. 이처럼 딥페이크 기술은 영상 제작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 주지만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더 캡처’는 한 군인이 딥페이크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는 과정을 그린다. 전쟁범죄로 재판을 받던 숀은 무죄를 선고받은 다음날 자신을 변론한 변호사 해나의 살인 용의자가 된다. 서로 키스만 나누고 헤어졌을 뿐인데 폐쇄회로(CC)TV에는 그가 해나를 폭행한 뒤 끌고 가는 장면이 찍혀서다. 기억과 영상이 배치될 때 우리는 영상을 믿는다. 기억은 변질될 수 있는 반면 영상은 진실을 복제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거짓과 진실의 영역은 점점 흐려진다. 소통을 위한 SNS와 환상을 실현시키는 딥페이크가 행복이 아닌 두려움의 대상으로 변질돼 버렸다는 점은 이 두 작품이 현실에 보내는 경고다. 디지털 공간이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과 정보를 요구할수록 디지털 범죄의 공포는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 8부작으로 완결한 ‘클릭베이트’와 시즌2 소식이 들리는 ‘더 캡처’의 이야기는 다가올 미래가 아닌 이미 펼쳐진 현실이다. 각각 청소년 관람불가, 15세 이상 관람가.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러軍에 붙잡힌 프랑스언론 통역사, 9일간 끔찍한 폭행‧전기고문 당했다

    러軍에 붙잡힌 프랑스언론 통역사, 9일간 끔찍한 폭행‧전기고문 당했다

    우크라이나를 취재하는 프랑스 언론사의 현지 코디네이터 겸 통역사로 일하는 민간인이 러시아군에 붙잡혀 끔찍한 고문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IT 회사에 다니다 전쟁 시작 후 라디오 프라스 전담 코디네이터 일을 시작한 니키타씨(32‧가명)씨는 지난 5일 매복해있던 러시아군에게 붙잡혔다. 당시 니키타씨는 우크라이나 중부에서 라디오 프랑스 기자들과 함께 있다가 가족들이 피신한 지역에 폭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니키타씨는 취재차를 빌렸는데, 매복한 러시아 정찰대가 기관총을 난사했다. 6명의 군인은 그를 끌어내 폭행하기 시작했다. 니키타씨는 자신이 민간인임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러시아군은 구타를 멈추지 않았다. 니키타씨를 포격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우크라이나 정찰병으로 의심한 것이다. 결국 그는 피를 토할 때까지 구타를 당했다. 숲속 야영지에서 나무에 묶인 채 군인들이 휘두르는 쇠막대기를 고스란히 맞았고,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전기 충격기로 고문도 당했다. 군인들은 그에게 스파이가 아니냐고 캐물으면서 오른쪽 다리에 5∼10초간 전기 충격을 여러 차례 가했다. 니키타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는 편지를 쓰고 서명을 한 후 13일 풀려났다. RSF는 지난 17∼18일 우크라이나 르비우(리비프)에 개소한 언론자유센터에서 니키타씨의 이러한 증언을 확보했다. RSF는 목격자 진술과 병원 진료 기록 등을 모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출할 계획이다.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RSF 사무총장은 “니키타씨의 증언은 러시아군이 언론인을 상대로 저지른 전쟁범죄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며 “용감한 니키타씨의 증언을 ICC에 제출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 어린이, 의료진까지 죽인 러시아…美 “전쟁범죄” 푸틴 ‘전범’ 규정

    어린이, 의료진까지 죽인 러시아…美 “전쟁범죄” 푸틴 ‘전범’ 규정

    유엔 인권사무소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 81명을 포함해 민간인 97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다친 민간인은 어린이 108명을 포함해 1594명으로,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WHO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건 시설과 노동자 등에 대한 공격은 64건으로 확인됐다. WHO는 “보건 시스템은 목표물이 아니며 목표물이 돼서도 안 된다”라며 러시아의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피란을 떠난 난민도 약 한 달 만에 36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과반인 약 214만 명이 폴란드로 갔고, 나머지는 루마니아(약 56만 명), 몰도바(약 37만 명), 헝가리(약 32만 명) 등으로 피란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기구 통한 처벌 추진 시사 러시아가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해 희생자가 속출하는 상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한 무차별적인 공격과 잔학 행위에 대한 믿을 만한 수 많은 보도를 본다. 매일 같이 여성과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다”라며 “러시아군은 아파트, 학교, 병원, 인프라, 민간 차량, 쇼핑센터 구급차를 파괴하고 있고, 이로 인해 수천 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죽거나 다쳤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정부는 전쟁 범죄 보도를 계속 추적하고, 우리가 수집한 정보를 동맹, 파트너, 국제기구와 공유할 것”이라며 국제사법재판소(ICJ)나, 전쟁범죄 등의 처벌을 위해 설치된 국제기구인 국제형사재판소(ICC)를 통한 처벌 추진을 시사했다.
  • [속보] 난항 직면한 우크라, 러시아와 협상에 “큰 어려움”

    [속보] 난항 직면한 우크라, 러시아와 협상에 “큰 어려움”

    러, ‘미국의 방해’ 비난 이후 협상 난항우크라 “원칙 입각한 협상 매우 어렵게 진행”러 “미가 군사충돌 장기화 원해” 비난바이든 “완전한 폭력배에 맞서 대동단결”러 공격에 아이·임산부 등 민간인 희생 겨냥우크라이나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침공해 수천명의 인명 피해를 낳고 있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자국과 러시아 간 협상이 러시아가 미국의 ‘방해’를 비난한 이후 큰 어려움에 부닥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군사 충돌 사태를 장기화하려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며 휴전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미국 탓으로 돌렸다.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협상은 온라인으로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은 분명하고 원칙에 입각한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우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 “우크라, 여러 차례 휴전 체제 위반”“우크라, 휴전을 군대 재편성 기회 이용”러 외무 “바이든, 푸틴에 용납 못할 발언”“러에 적대적 행동, 단호한 대응 받을 것”  앞서 러시아는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충돌 상태를 가능한 한 장기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입장을 전환했다고 비난한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기간 중 휴전 체제 도입 문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휴전을 군대 재편성을 위한 기회로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는 (군사)작전 중단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부대에 의해 (군대) 재편성과 러시아 군인들에 대한 공격 지속을 위해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우크라이나 측이 여러 차례 휴전 체제를 위반했으며 이는 협상 과정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평화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소극적이란 주장이었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에 즉각적인 적대행위의 중단과 크림반도·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동맹 미가입 명문화, 돈바스 지역의 친러 반군이 설립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용납 못할 발언을 했다며 미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미국과 외교 단계 단절이 목전에 있다”고 경고했다. 외무부는 보도문을 통해 “국가 최고위급에 어울리지 않는 미국 대통령의 그러한 발언은 러·미 관계를 단절의 경계(위기)에 처하게 함을 강조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행동은 단호하고 굳건한 대응을 받을 것이란 점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칭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푸틴에 대통령 호칭 없이“푸틴은 전범, 살인 독재자, 폭력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하며 민간인 살상도 서슴지 않고 있는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범’으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17일엔 ‘살인 독재자’, ‘폭력배’라고 공개적으로 칭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푸틴 대통령을 언급할 때 ‘대통령’이란 직함을 떼낸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열린 기념 오찬 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부도덕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살인 독재자, 완전한 폭력배에 맞서 대동단결하고 있다”면서 “푸틴은 그의 침공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하자 AP 통신은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푸틴 대통령을 향해 고강도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그가 전쟁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민간 시설까지 무차별 폭격하면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한 민간인 희생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고강도 경제 제재로 응징에 나선 데 이어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 공격하는 비인간적인 행태를 ‘전쟁범죄’로 규정해 국제사법 체계를 통한 처벌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한 달 만에 민간인 최소 953명 사망”유엔 “난민 폭증 전례 찾기 힘든 비극”  유엔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이 약 한 달 만에 95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목숨을 잃은 민간인은 어린이 78명을 포함해 최소 953명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다친 민간인은 어린이 105명을 포함해 1557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인권사무소는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피란민도 계속 늘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탈출한 사람이 약 35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피란을 떠난 사람 수도 우크라이나 내부 피란민을 포함해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슈 솔트마시 UNHCR 대변인은 “(난민 발생) 속도와 규모 측면에서 이번 위기는 최근 들어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라면서 “(난민 356만명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이 한 달도 안 돼 이뤄졌다”고 말했다.
  • [속보] “러시아, ‘가장 잔인한 무기’ 백린탄 또 썼다”

    [속보] “러시아, ‘가장 잔인한 무기’ 백린탄 또 썼다”

    우크라 “또 다른 백린탄 사용돼”인체에 닿으면 극심한 고통 일으켜제네바 협약에 따라 사용 금지돼“전쟁에 사용되는 가장 잔인한 무기” 러시아가 무차별적인 살상 무기로 악용될 수 있는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 또다시 나왔다. 우크라이나를 함락하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가 더 잔혹한 무기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올렉시 빌로시츠키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찰청 차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크라마토르스크에서 또 다른 백린탄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합동군사령부 본부가 있는 곳이다. 백린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밝게 타오르고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하는 물질이다. 매우 높은 온도에서 연소하기 때문에 건물을 태우거나 민간인에게 끔찍한 상처를 입히는 소이탄에도 사용된다. 특히 백린 파편이 인체에 닿으면 불길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타들어 가면서 극심한 고통을 일으킨다. 이는 제네바 협약에 따라 살상용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민간인 피해가 확인되면 백린탄 사용은 전쟁범죄로 간주될 수도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는 “소이 무기는 현대 전쟁에서 사용되는 가장 잔인한 무기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더 타임스는 빌로시츠키 차장이 주장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전에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루츠크와 동부 루한스크주 포파스나 등 2곳에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전범들이 포파스나 마을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바이든 “푸틴, 생화학무기 쓸 수도” 서방 국가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세를 바꾸려고 더 무차별적인 무기를 꺼내 들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국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생화학 무기 사용과 관련한 어떤 결정에 대해서도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 엄중 경고하기도 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일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린다면 “화학무기나 일본 나가사키 이후 처음으로 핵폭탄을 발사한다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 생각하기조차 싫지만 “그저 가능성일 뿐이라고 무시한다면 극단적으로 순진한 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속보] 러 외무 “바이든, 푸틴에 용납 못할 발언”…미 대사 초치 강력 항의

    [속보] 러 외무 “바이든, 푸틴에 용납 못할 발언”…미 대사 초치 강력 항의

    불쾌한 러시아 “미국과 외교관계 단절 목전”바이든 “완전한 폭력배에 맞서 대동단결”러 공격에 아이·임산부 등 민간인 희생 겨냥러시아 외무부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용납 못할 발언을 했다며 미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미국과 외교 단계 단절이 목전에 있다”고 경고했다. 외무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초치된 존 설리번 주러 미국 대사에게 푸틴 대통령에 대한 최근 용납할 수 없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항의 노트(외교공한)을 전달했다”며 미 대사 초치 사실을 전했다.  외무 “러시아에 적대적 행동은 단호하고 굳건한 대응 받을 것” 경고 그러면서 “국가 최고위급에 어울리지 않는 미국 대통령의 그러한 발언은 러·미 관계를 단절의 경계(위기)에 처하게 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행동은 단호하고 굳건한 대응을 받을 것이란 점을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또 설리번 대사에게 주미 러시아 대사관에 대한 정상적 업무 환경 보장에 문제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칭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하며 민간인 살상도 서슴지 않고 있는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범’으로 규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하자 AP 통신은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바이든, 푸틴에 대통령 호칭 없이“푸틴은 전범, 살인 독재자, 폭력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연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17일엔 ‘살인 독재자’, ‘폭력배’라고 공개적으로 칭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푸틴 대통령을 언급할 때 ‘대통령’이란 직함을 떼낸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열린 기념 오찬 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부도덕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살인 독재자, 완전한 폭력배에 맞서 대동단결하고 있다”면서 “푸틴은 그의 침공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도 “푸틴과 그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행하는 잔인함은 비인도적인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푸틴 대통령을 향해 고강도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그가 전쟁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민간 시설까지 무차별 폭격하면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한 민간인 희생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고강도 경제 제재로 응징에 나선 데 이어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 공격하는 비인간적인 행태를 ‘전쟁범죄’로 규정해 국제사법 체계를 통한 처벌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유엔 “4주 만에 어린이 75명 등 민간인 925명 사망… 피란민 1천만명” 유엔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지 약 4주 만에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이 900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목숨을 잃은 민간인이 어린이 75명을 포함해 925명이다. 민간인 부상자는 어린이 99명을 포함해 1496명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피란을 떠난 사람 수도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 난민기구(UNHCR)와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국외로 피란을 떠난 사람은 약 349만명,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난민이 된 사람은 약 648만명이다. UNHCR은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간 난민 가운데 90% 정도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전했다.
  • 키이우에 떨어진 최신식 ‘낙하산 집속탄’ 첫 확인…“가장 잔인한 무기”

    키이우에 떨어진 최신식 ‘낙하산 집속탄’ 첫 확인…“가장 잔인한 무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집속탄을 떨어뜨린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최신 다연장로켓체계(MLRS) 9A53-S 토네이도를 이용해 키이우 민간인 주거지역에 집속탄을 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18일 “어제(17일) 키이우에서 처음으로 최신식 무기가 사용된 사실, 즉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포탄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러시아는 가장 잔인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모든 전쟁범죄를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키이우에 9A53-S 토네이도, 즉 300㎜ 토네이도-S(이하 토네이도-S)로 집속탄 한 발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 토네이도-S는 기존 MLRS 9A52-2 스메르치 성능을 대폭 개량한 신형 체계다. NPO 스플라프사가 개발했으며, 2016년 7~8월에 운용 승인이 떨어졌다. 같은 해 9월 러시아군과 조달계약을 맺은 NPO 스플라프사는 2017년 토네이도-S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2019년 여름 토네이도-S 20대를 러시아군에 납품했으며, 러시아군은 2020년 8월 토네이도-S 여러 대를 추가 주문했다. 토네이도-S는 9M55 계열 로켓탄 등 스메르치로 발사하는 모든 종류의 로켓을 소화한다. 아울러 신형 유도로켓 9M542도 발사 가능하다. 토네이도-S 체계에서 9M55 계열 로켓탄 사거리는 최소 20㎞ 최대 70㎞, 유도로켓 9M542 사거리는 최소 40㎞, 최대 120㎞다. 스메르치 체계보다 사거리가 최대 50㎞ 늘었다.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이 토네이도-S로 9M55K1 로켓탄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9M55K1은 길이 7.6m 무게 800㎏, 적외선 유도 Motiv-3F 대전차 자탄 탑재 로켓탄이다. SPBE-D 폭약 같은 15㎏짜리 자탄 5발을 장착할 수 있는 집속탄이다. 집속탄은 대형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 있는 형태다. 폭탄이 폭탄을 안고 있다 하여 ‘모자(母子) 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집속탄이 투하되면 모탄(母彈)이 공중에서 터지면서 소형 자탄(子彈) 여러 개가 표적 주변에 흩뿌려진다. 자탄이 넓게 퍼지는 탓에 대피도 어렵다. 집속탄 한 발은 축구장 3개를 초토화하고, 1개 중대 병력을 몰살할 만큼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목표물을 특정하지 않고 그 주변을 광범위하게 폭격할 때 용이하다. 적군의 대규모 진지를 겨냥하는 데는 최적의 무기다.요즘 집속탄은 모탄에서 수십 개의 자탄을 실은 탄도가 분리되고, 이 탄도가 낙하산이 타고 넓게 퍼져가다 ‘열’을 감지하면 목표를 향해 수십 개의 자탄이 튀어 나가는 방식이다. 살상력과 폭격 범위는 훨씬 강하고 넓다. 집속탄은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민간인 대량 피해의 주범으로 꼽힌 바 있다. 자탄이 불발탄 형태로 남아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2016년 시리아 내전 중에는 자탄을 구슬로 착각한 어린이가 숨진 일이 있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 주거지역에서 이런 집속탄을 잇달아 사용했다. 11일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 리즈 트로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보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의 이번 집속탄 투하로 키이우에서 어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민간인 주거지역에 또다시 집속탄을 투하한 러시아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러시아가 최신형 항공기 발사 집속탄 PBK-500U'(드렐) 실전 배치를 마친 상황이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드렐은 러시아 최대 국영 폭발물 제조업체인 테크마쉬 자회사(NPO 바잘트)가 제작한 길이 3m 무게 500㎏짜리 집속탄이다. 고고도를 나는 전투기나 폭격기 등에서 발사된 드렐은 30㎞ 이상을 활강 비행한 후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드렐의 추진엔진을 펄스제트 엔진으로 하면 저고도에서 발사되더라도 사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드렐 안에는 대전차용 등 다양한 소형 자탄이 들어가며, 초도 생산품에는 각각 15㎏ 규모의 SPBE-K 폭약이 든 15개의 자기유도형 자탄이 들어갔다. 1㎏ 무게의 탄두를 단 이 자탄은 표적인 전차를 발견하면 150m 상공에서 발사돼 초당 3㎞의 속도로 접근한 후 10㎝ 두께의 장갑판을 뚫고 무력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빵 얻으려 줄섰을 때 러시아군 총격받아” 미국인 숨졌다(종합)

    “빵 얻으려 줄섰을 때 러시아군 총격받아” 미국인 숨졌다(종합)

    미 국무장관, 자국민 사망 사실 확인사망 전 페북에 “무차별적 폭격” 증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공격에 미국인 한 명이 또 숨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시민 한 명이 숨졌다는 것을 확인해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니히우 경찰은 이날 오전 러시아군 공격에 따른 민간인 희생자 중에 미국인 한 명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954년생인 미네소타주 출신의 제임스 휘트니 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힐의 누이는 페이스북을 통해 “힐이 어제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몇 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빵을 얻으려고 줄을 서 있을 때 러시아군의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지난 16일 빵을 얻으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 10명이 러시아군의 발포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러시아 폭격으로 인한 미국인 두 번째 사망자 힐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폴란드 바르샤바의 여러 대학에서 강사로 재직했다. 그러던 중 그의 연인이 치료를 받기 위해 체르니히우에 있었다며 사망 전 현지 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페이스북에 남겼다. 러시아 침공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에는 “우리는 병원 3층에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폭격을 피해 지하에 있다. 그런데 지하는 춥고 인터넷도 안된다”고 적었다. 나흘 뒤에는 “체르니히우에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 무차별적인 폭격…. 우크라이나군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지만, 포위된 상태다. 아무도 나가거나 들어올 수 없다”고 전했다. 비아체슬라프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는 이 지역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의 공격으로 53명의 시민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는 민간인을 겨냥한 폭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바이든, 연일 푸틴 비난…“살인 독재자”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연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처음 규정한 데 이어 17일엔 ‘살인 독재자’, ‘폭력배’라고 공개적으로 칭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미 의회에서 열린 기념 오찬 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부도덕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살인 독재자, 완전한 폭력배에 맞서 대동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강도 높은 발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고강도 경제 제재로 응징에 나선 데 이어 민간인 겨냥 무차별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해 국제사법 체계를 통한 처벌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바이든 시진핑과 통화 “러 지원 말라” 경고할 듯, 북 미사일 대처는?

    바이든 시진핑과 통화 “러 지원 말라” 경고할 듯, 북 미사일 대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을 논의한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에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대처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원론적인 표명에 그쳐 아무래도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을 내일 시 주석에게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11월 화상 정상회담 이후 4개월여 만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처음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이 대대적인 러시아 경제 제재에 나선 가운데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두둔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만에 하나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이 러시아 지원에 나서면 러시아에 취한 것과 비슷한 수위의 보복 조치를 단행할 수도 있음을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은 공공연히 시사하고 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을 만나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이나 경제 제재를 위반하는 지원을 하면 엄중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국제 규칙과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책임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전쟁범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에 개인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겨냥하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바이든 대통령은 침공 이후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을 가리켜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처음으로 규정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전쟁범죄에 대해 미국이 자료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지난 몇 주간 파괴적인 짓을 한 이후 다른 어떤 일을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러시아가 외교를 통해 전쟁을 끝내려는 어떤 의미있는 노력을 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의 입장을 가늠할 기회”라면서 중국이 러시아 규탄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의 의미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중국을 압박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이 언급한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 움직임과 관련, 거듭 가능성을 확인하며 “매우 우려된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의 통화를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문제를 비롯해 역내 안보 현안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이 아무래도 우크라이나에 관심을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은 원칙론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북한은 이 허점을 틈타 정찰위성 개발을 명분으로 한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에 열중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규정한 다음날 ‘살인 독재자’, ‘폭력배’라고 칭하며 수위를 높였다. 그는 17일 아일랜드의 최대 축일인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미국 의회 오찬 연설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부도덕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살인 독재자, 완전한 폭력배에 맞서 대동단결하고 있다”면서 “푸틴은 그의 침공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난 우리가 독재와 민주주의, 그리고 민주주의가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진짜 싸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바이든 “푸틴은 살인 독재자, 순전한 폭력배”... ‘전범’ 이어 맹비난

    바이든 “푸틴은 살인 독재자, 순전한 폭력배”... ‘전범’ 이어 맹비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살인 독재자며 순전한 폭력배(pure thug)”라고 맹비난했다. 푸틴에 대해 처음으로 ‘전범(war criminal)이라고 지목한 데 이어 푸틴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바이든은 17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열린 ’성 패트릭의 날‘ 기념 오찬에서 푸틴에 대해 “살인 독재자이며, 우크라이나 국민과 부도덕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순전한 폭력배”라고 비판했다. 바이든은 “푸틴의 잔혹성과 그가 하고 있는 일, 그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하고 있는 일은 그저 비인간적”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앞서 16일 백악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푸틴에 대해 “나는 그가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푸틴을 전범이라고 규정하기 꺼려하던 태도를 뒤집고 가장 높은 수위로 푸틴을 비판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산부인과와 어린이 병동을 공격하고 중환자를 포함한 500명을 병원에 인질로 가둬놓는가 하면, 많게는 1000여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피소에 폭격을 쏟아붓는 등 무차별적인 민간인 살상을 저지르자 바이든은 푸틴에 대한 격렬한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다.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있다”면서 “우리는 독재와 민주주의, 민주주의가 지속될 수 있는지의 사이에서 진짜 싸움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이 푸틴을 전범으로 지목한 것과 맞물려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하고 있는 전쟁범죄에 대한 자료 수집에 나섰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범죄에 대해 미국이 자료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은 “러시아가 외교를 통해 전쟁을 끝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어린이 대피소’까지 폭격한 러시아… 폭발한 바이든 “푸틴은 전범”

    ‘어린이 대피소’까지 폭격한 러시아… 폭발한 바이든 “푸틴은 전범”

    “러, 수백명 의사·환자 인질 잡아”바이든, 무차별 공격에 강경 태도러 “바이든 발언 용납 불가” 반박 39개국 승인… ICC, 러 혐의 조사‘비회원국’ 러 재판 가능성은 낮아바이든·시진핑 18일 우크라 논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처음으로 ‘전범’(war criminal)이라고 지목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이 푸틴에 대해 내놓은 가장 수위 높은 비판이다. 러시아군이 고삐 풀린 채 ‘민간인 살상’을 자행하자 국제사회는 푸틴의 전범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절차에 착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를 끝낸 뒤 취재진에게 “나는 그(푸틴)가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그간 푸틴을 비판하면서도 전범 표현은 피했다. 하지만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의 가장 큰 병원에서 수백명의 의사와 환자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규탄하는 등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강경한 태도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이 “진심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푸틴을 전범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국무부에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는 즉각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폭탄으로 전 세계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원수(바이든)가 한 말은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러시아군의 민간인 살상은 그 규모와 수위가 극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마리우폴 주민들의 대피소로 활용되는 한 극장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수백명에서 많게는 1200명가량의 주민들이 머물고 있으며 건물이 파괴되고 입구가 무너져 사상자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건물 앞과 뒤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이들’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어, 러시아군이 어린이들이 있는 대피소임을 알고도 공습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군이 빵을 사기 위해 식료품 가게에 줄을 선 주민들에게 발포해 10여명이 사망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39개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ICC는 2002년 제정된 ‘로마규정’에 따라 전쟁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조사하고 기소, 처벌한다. 이날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외신 인터뷰와 성명에서 “전쟁 범죄가 있었다고 볼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정규군과 민병대, 자위대 등 누구도 면책받지 않으며 아동 대상 범죄는 무관용”이라고 강조했다. 로마 규정을 비준하지 않은 미국도 ICC의 조사에 힘을 싣고 나섰다. 미 상원은 15일 푸틴을 전범으로 규정하고 ICC의 조사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ICC가 푸틴과 측근, 군 고위 관계자 등을 전범으로 기소하더라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은 작다. 러시아는 2016년 ICC를 탈퇴해 회원국이 아니며 ICC는 회원국 밖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할 강제력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두 정상이 양국 간 경쟁 관리는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기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민간인 수백명 있는 대피소까지 포격한 러軍... 바이든 “푸틴은 전범”

    민간인 수백명 있는 대피소까지 포격한 러軍... 바이든 “푸틴은 전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처음으로 ‘전범’(war criminal)이라고 지목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이 푸틴에 대해 내놓은 가장 수위 높은 비판이다. 러시아군이 고삐 풀린 채 ‘민간인 살상’을 자행하자 국제사회는 푸틴의 전범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절차에 착수했다. 바이든 “푸틴은 전범”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를 끝낸 뒤 취재진에게 “나는 그(푸틴)가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그간 푸틴을 비판하면서도 전범이라는 표현은 피했다. 하지만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의 가장 큰 병원에서 수백명의 의사와 환자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규탄하는 등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에 강경한 태도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이 “진심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푸틴을 전범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국무부에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즉각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폭탄으로 전 세계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원수(바이든)가 한 말은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러시아군의 민간인 살상은 그 규모와 수위가 극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마리우폴 주민들의 대피소로 활용되는 한 극장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수백명에서 많게는 1200명가량의 주민들이 머물고 있으며 건물이 파괴되고 입구가 무너져 사상자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건물 앞과 뒤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이들’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어, 러시아군이 어린이들이 있는 대피소임을 알고도 포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군이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10여명이 사망했다. 국제형사재판소 검사장 “누구도 면책받지 못해” 국제형사재판소(ICC)는 39개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ICC는 2002년 제정된 ‘로마규정’에 따라 전쟁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조사하고 기소, 처벌한다. 이날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외신 인터뷰와 성명에서 “전쟁 범죄가 있었다고 볼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정규군과 민병대, 자위대 등 누구도 면책받지 않으며 아동 대상 범죄는 무관용”이라고 강조했다.로마 규정을 비준하지 않은 미국도 ICC의 조사에 힘을 싣고 나섰다. 미 상원은 15일 푸틴을 전범으로 규정하고 ICC의 조사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바이든 행정부가 ICC의 조사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수사(레토릭)적 차원에서 광범위하고 물질적인 차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ICC가 푸틴과 측근, 군 고위 관계자 등을 전범으로 기소하더라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은 작다. 러시아는 2016년 ICC를 탈퇴해 회원국이 아니며 ICC는 회원국 밖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할 강제력이 없기 때문이다.
  • 바이든 “푸틴은 전범” 발언에 러시아 측 “용서할 수 없다” 반발

    바이든 “푸틴은 전범” 발언에 러시아 측 “용서할 수 없다”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쟁 범죄자’라고 표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를 전범으로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AP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를 끝내고 이동하던 중 푸틴 대통령이 전범인지 묻는 말에 “나는 그가 전범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초 첫 질문에선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후 해당 기자에게 질문을 다시 해달라고 요청한 뒤 이같이 말했다. 서방의 일부 정상들은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전범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백악관은 그간 전범이라는 단어가 검토를 필요로 하는 법률적 용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 데 주저해왔다. AP는 미 당국자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내놓은 가장 강력한 규탄이라고 평가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라면서 “우리는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살해하고, 병원, 임신한 여성, 언론인 등을 위협하는 독재자의 야만적 행위, 끔찍한 행위를 모두 봤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그가(바이든 대통령이) 직설적으로 답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가 있고, 국무부에서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고의로 민간인과 언론인을 겨냥했는지 조사 중”이라면서 “고의라면 전쟁범죄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민간인에 대한 고의적 공격은 전쟁범죄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 산부인과와 소아과 병동은 물론 대피하는 우크라이나인까지 공격하자 이를 전쟁범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침공과 관련해 개인이 아닌 국가 간 분쟁을 다루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러시아에 대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 카림 칸 검사장은 이날 리비우에서 “러시아와의 분쟁에서 전쟁범죄가 자행됐다는 합리적 근거가 있어서 우크라이나에 왔다”며 9개국으로부터 조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한편 러시아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전범’ 표현에 즉각 반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다”면서 미국을 향해 “과거 그들의 폭탄으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이 숨졌다”고 꼬집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 드러난 러시아의 행위가 ‘전쟁범죄’에 해당하는지를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간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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