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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4·13총선](1)인물로 승부한다(하)수도권 신도시

    ‘수도권이 승패를 가른다’ 16대 총선에서 수도권은 여야 모두에 최대의 승부처이다.서울도 중요하지만 서울을 둘러싼 위성도시도 그에 못지않다.대규모 신도시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인구가 만만찮고,생활이나 의식 수준도 높다. 영호남과 충청권에서는 지역 바람으로 인해 특정 정당의 우세가 뚜렷할 것으로 점쳐진다.결국 최종 승패는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갈릴 것이라는예상 때문에 여야는 수도권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지역 유권자들의 입맛은 까다롭다.정당보다는 ‘인물 위주’의 투표성향이 예상된다.그러나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도 일부 섞여 있어 이들의 표 향방도 ‘변수’다. 경기도의 경우 38개 의석 가운데 현재 민주당 18석,자민련 7석,한나라당 12석,무소속 1석 등으로 여당이 우세하다.그렇지만 김인영(金仁泳·수원 권선) 홍문종(洪文鐘·의정부) 원유철(元裕哲·평택갑) 김길환(金佶煥·가평 양평)의원 등 4명이 과거 한나라당 출신임을 감안하면 야당세도 무시할 수 없는지역이다.민주당은 수도권 민심잡기를 위해 곽치영(郭治榮·고양 덕양)전 데이콤사장,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고양 일산)씨 등 전문가 위주의 공천으로 차별화전략을 세웠다.과천 정부청사를 겨냥,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도 고향인 군산 출마와 함께 과천·의왕 지역 여론을 탐색하고 있다. 최근 입당한 전국구 이수인(李壽仁)이미경(李美卿)의원도 각각 성남 분당과 부천 오정에서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 지역인 계양 강화을 지역에는 박용호(朴容琥)전 KBS아나운서실장이 맞대결하겠다고 나섰다.조성준(趙誠俊·성남 중원) 이석현(李錫玄·안양 동안을) 안동선(安東善·부천 원미갑)의원 등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일찌감치 공천 교통정리가 됐다. 자민련은 수도권에서도 노(老)장(壯)청(靑) 결합을 통한 ‘신보수’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또 최근 입당한 김동완(金東完)기상캐스터 등 방송인,언론인 출신도 대거 출마시킨다는 생각이다.5공 출신인 허문도(許文道)전 통일부장관은 수원 권선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한나라당은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신도시 지역은 야성(野性)이 강하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민주당 소속이었던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의청와대행(行)으로 현역 의원이 사실상 공석이 된 광명 갑에는 전재희(全在姬)전 광명시장을 내세울 예정이다.광명을에 출마할 예정인 손학규(孫鶴圭)전의원과 ‘콤비’를 이뤄 ‘광명벨트’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이사철(李思哲·부천 원미을) 김문수(金文洙·부천 소사) 남경필(南景弼·수원 팔달)의원등은 공천 경합 없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최근 입당한 운동권 출신의 ‘젊은 피’ 오경훈(吳慶勳) 정태근(鄭泰根) 박종운(朴鍾雲)씨 등도 수도권에 전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집중조명] 고양 일산 & 성남 분당 ◆고양 일산 고양 일산지역은 인구가 41만여명으로 분구가 확실시돼 초반부터 많은 정치신인들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선거구가 갑·을구로 나눠질 경우 갑구는 95%, 을구는 70%가 아파트단지로 형성돼 있을 만큼 아파트 주민들의 표 향방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역은 또 지역 색채가 약한 것이 특징이다. 4선을 노리는 자민련 이택석(李澤錫)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김덕배(金德培)전 경기 정무부지사,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씨,최인호(崔仁虎)변호사가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에서는 이 의원의 고대법대 후배인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을비롯, 신동준(申東埈)전 총재특보,전국구 안재홍(安在烘)·조웅규(曺雄奎)오양순(吳陽順)의원,신우근(申宇根)전 경기도의원,유인근(兪仁根)전 문화일보사장 등 9명이 공천 신청을 냈다.최근 입당한 TV 시사토론 사회자 오세훈(吳世勳)변호사도 고양 일산지역 공천설이 나돌고 있다. [최광숙기자]◆성남 분당 성남 분당지역은 판교 일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파트단지로 구성된 전형적인 신도시이다.인구 39만8,000여명으로 분구가 확실시된다. 주민들은 이른바 고학력에 중산층 이상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 때문에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에,경력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는 다수 전문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입당한 이수인(李壽仁)의원이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질태세다.교통 전문가인 강호익(姜鎬益)제일건설교통연구원장과 언론인 출신김재일(金在日)전 국민회의 부대변인,유상덕(劉相德)전 전교조부위원장,나필열(羅必烈)현 위원장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자민련에서는 오성수(吳誠洙)전 성남시장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세응(吳世應)의원이 8선을 노리는 가운데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를 비롯,이영해(李永海)한양대교수,이용곤(李庸昆)전 의원 등 9명이 공천 신청을 내 공천 경합부터 치열하다.권익현(權翊鉉)부총재의 사위인 임태희(任太熙)전 재경부 서기관도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 한나라 총선 진군 ‘첫 깃발’

    한나라당이 12일 경기 광명을 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총선호’ 출진의 닻을 올렸다. 대회에서는 손학규(孫鶴圭)전의원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당은 이어경기 오산·화성(13일),울산 남구갑(22일),서울 관악갑(26일),강북갑(27일),구로을(28일),경기 하남·광주(29일) 등지에서 잇따라 개편대회를 열 예정이다. 연이은 대회개최 방침은 새천년 민주당이 최근 서울·부산지역에서 속속 지구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맞불작전의 성격이 짙다.특히 첫대회를 광명을로 잡은 것은 손위원장의 지명도를 이용,세확산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개편대회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700여명이 대회장인 광명시민회관을 꽉 메웠다.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20여명의 현역의원들도 참석했다.홍준표(洪準杓) 전의원과 전재희(全在姬) 전 광명시장도 참석,눈길을 끌었다. 이총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년사를 또다시 문제삼았다. 손위원장은 현정권의 실정을 비난하면서도 야당으로서의 반성과 당 민주화를촉구했다. 박준석기자 pjs@
  • 20차례 캠페인 47만명‘한마음’/서울신문사 환경운동 ’97결산

    ◎한강지천 돌며 쓰레기 200여t 말끔히/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전국적 호응 거둬 ‘푸른산 맑은물’이란 기치아래 우리나라 환경보전운동에 앞장서고 있는서울신문사는 올해 모두 20차례의 대규모 환경보전캠페인을 벌였다.이들 캠페인에는 모두 46만8천여명이 참가,환경보전운동의 열기를 드높였다. 특히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가 올해 선보인 은 예상 이상의 뜨거운 호응과 격찬을 받았다. 지난해 15차례에 이어 올해 12차례 행사를 가진 에는 서울시내 중·고교학생,교사,공무원,지역직능단체 회원 등 모두 6만2천여명이 참가했다.특기할만 점은 이 캠페인을처음 시작한 지난해 모두 15차례에 5만여명이 참가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360여t을 거둬들였던데 비해 올해는 참가 인원이 1만2천여명 더 많았는데도 쓰레기 수거량은 200여t에 그쳤다.지난해 서울신문사가 처음 시작한 중고·교생 봉사활동 현장캠페인이 알찬 성과를 거두자 이 캠페인의 뜻을 높이 산각 구청이 환경보전단체들과 함께 꾸준히 한강지천 정화캠페인을 벌여 쓰레기를 줄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등 행사도 성황리에 열렸다. ▷중·고교생 봉사활동◁ 4월20일부터 11월16일까지 중랑천 양재천 탄천 묵동천 홍제천 고덕천 성내천 반포천 구로구 안양천 광나루 당현천 양천구 안양천 등 서울시내 한강지천을 돌며 이어온 12차례의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에는 330개 중·고교학생과 교사,공무원,직능단체 회원 등 모두 6만2천여명이 참가해 둔치에 널린 폐건축물 폐타이어 빈병 못쓰게 된 선풍기 걸상 비닐봉지 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지난해 15차례 행사에 213개교 5만1천여명이 참가한 것에 비춰본다면 이 캠페인에 대한 호응이 얼마나 뜨거웠는가를 알 수 있게 했다. 이켐페인에는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인 군자산악회,광진환경봉사단,서대문구 주부환경봉사단협의회,갈고개산악회,서울제8지구 의료보헙조합 등 서울에 있는 크고 작은 환경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가,어린학생들 틈에서 열심히 오물을 치우기도 했다. 행사때마다 관할 경찰서는 물론 그 지역 해병동우회 등이 자발적으로 나서 교통정리 등을 맡았으며 각구 보건소에서 의료진과 앰블런스를 동원,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6월8일 강남구 탄천행사와 11월2일 노원구 당현천행사에는 7천500여명씩이 대거 참가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 행사를 주관한 각 구청장들은 한결같이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새삼 깨달았다”면서 “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12개 관할구청이 주관했으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에 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졌다. ▷음식쓰레기 줄이기 결의◁ 5월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에는 한국음식업중앙회 주부환경봉사단,전국주부교실중앙회,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서울시·구청공무원,주부클럽연합회 회원 등 5천여명이 참가,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상수원 보호 캠페인◁ 이 행사에는 조순 당시 서울시장과 강현욱 당시 환경부 장관,손학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과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영화배우 장미희 교수,탈런트 이영하씨 등이 나와 결의대회가 끝난뒤 광화문 지하도 앞까지 행진하며 가두캠페인을 벌였다.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등이 후원했으며 신한은행과 한솔제지가 후원했다. 4월26일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팔당호 하류 한강둔치에서 벌어진 에는 육군 충일부대와 특전사 비호부대장병,덕소중고·교생,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 3천여명이 참가해 한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각종 쓰레기 10여t을 치웠다. 행사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강현욱 당시 환경부장관,이인제 당시 경기도지사,이성호 신한국당 의원,임정규 수자원공사장,김영희 남양주시장,강영길 육군 충일부대장,탤런트 양미경,최지우,가수 김민종,언타이틀 등이 참가했다. 특전사 비호부대 수중잠수요원 25명은 고무보트 4대에 나눠타고 강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폐타이어 깡통 빈병 등을 끄집어내기도 했다.이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협찬했다. ▷호국보훈­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6월28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안양천에서 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7273부대(부대장 김충배 소장) 장병 1천200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여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윤서성 환경부차관,최경선 경기도부지사,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김충배 소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냇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본을 보였다.영화배우 장미희,탤런트 도지원,인기그룹 잭스키스 등 연예인들도 나와 인기를 끌었다.이 행사는 한국마사회 협찬으로 이뤄졌다. ▷등산로 나무뿌리 흙덮기◁ 5월18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수락산 등산로에서 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임채정 국회의원,김학재 서울시행정부시장,김용채 노원구청장을 비롯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 등 2만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등산로 입구 배드민턴장에서 수락산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를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며 길바닥에 아상하게 으러난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 주었다. 서울시 소방본부와 산림청 소속 헬기 두대가 수락산 정상까지 1.5t 가량의 흙을 4차례씩이나 날라 등산객들 모두가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도왔다.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두고 두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노원구청이 주관한 이 캠페인은 조선맥주주식회사 (하이트)가 협찬했다. ▷어린이 환경글짓기◁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한 에는 전국 349개 초등학교 어린이 6만2천420명이 참가했다.응모작 가운데 기초심사을 거친 5천785편을 대상으로 6명의 심사위원이 예선입상자 65명을 선정했다.예선에 뽑힌 어린이는 한글날인 10월 9일 덕수궁 중화전 앞뜰에서 백일장 형식으로 결선대회를 치렀고 대상 3명 등 모두 31명의 어린이가 이날 금상·은상·동상·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내무부와 교육부·환경부 및 각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고 매일유업주식회사가 협찬했다. ▷환경사진 공모전◁ 서울지역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공동 주최한 이 6월3일부터 12일 사이 지하철 서울시청역 특별전시장에서 열렸다. 모두 555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위대가 지나간 여의도 광장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를 다룬 이재원씨의 흑백작품 ‘현장은 말한다’가 영예의 금상을 받았다.이 전시회는 시민 30여만명이 관람했다. ▷철새 모이주기◁ 2월2일과 3월23일 두차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강산저수지 앞에서 ‘문화유산의 해’을 기리는 행사로 열렸다, 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두차례 행사는 독극물에 중독됐다 치료를 받고 완쾌된 독수리 등 맹금류를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고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 물까치 황조롱이 기러기 등 철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행사였다.이 행사에는 어린이 등 480명이 참가했다.협찬사는 두산음료와 삼성전자였다.
  • 환경감시부대/수해복구에 구슬땀

    ◎광명 유실도로·하천제방 450m 다시 쌓아/제7273부대 장병들 오물도 100t 수거 잇단 집중 호우로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도로와 제방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아웃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군장병들이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부대인 육군 제7273부대(부대장 김충배 소장)은 지난 5일부터 비피해가 심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과 학은동 일대에 매일 장병 300∼800여명을 투입,광명시 공무원,주민과 함께 1주일동안 피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병들은 지난 3일과 4일의 집중호우 등으로 유실된 도로와 하천제방 등 450여m를 복구하고 갖가지 오물 100t을 치우는 등 수마가 할퀴고 간 이 지역 환경을 말끔히 정비했다. 이들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크레인 방역차 등 중장비를 동원하여 흙주머니 4천여개를 만들어 무너진 둑을 새로 쌓고 침수지역의 방역소독과 마을안길 잔토정리까지 도왔다. 장병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작업을 벌이고 있는 동안,통장협의회,향군부인회 등 각종단체와 주민,동사무소 직원,시의원들 또한 작업현장을 찾아와 음료수와 국수,라면 등 간식거리를 제공,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전재희 광명시장은 “7273부대는 지난 6월 28일과 지난해 6월 서울신문사가 안양천에서 주최한 환경보전 현장캠페인에 잇달아 참가한 모범적인 환경보전 솔선수범부대”라고 소개하고 “특히 국토 대청결운동과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으로 광명시민들의 다정한 이웃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 부대장병들은 “폭염속의 작업이라 무척 힘들지만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내손으로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또 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김충배 부대장은 “장병들에게 주민들이 고마움을 느낄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복구 작업에 나서라고 정신교육을 시켰다”고 밝히고 “복구 작업이 완전히 끝날 때가지 계속 병력과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본사 환경보호 현장행사 및 캠페인/상반기 결산

    ◎“깨끗한 산하지킨다” 학생·시민 등 35만명 동참/‘음식쓰레기 50% 줄이기운동’ 전국민이 열렬한 성원/중고생 참여 갈수록 증가… 「환경봉사 정신」 뿌리내려/환경부장관·서울시장 등 각계인사·유명연예인도 꾸준히 참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영삼 대통령과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 등 세계 60여개국 정상을 비롯,180여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환경특별총회가 열렸다.이에 앞서 6월 5일 서울에서는 세계 각국 대표들이 제25회 세계 환경의날 국제행사를 갖고 환경보전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했다.이처럼 올해는 그 무엇보다 환경문제가 심각하고도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해다.「푸른 산 맑은 물」이란 기치아래 각종 환경보전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신문사 또한 그 어느 해보다 새롭고 다양하고 알찬 환경보전운동을 펼치고 있다.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가 올 상반기에 새로 펼친 환경보전 행사만 하더라도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결의대회〉〈민·관·군 합동 상수원보호 현장 캠페인〉〈서울 환경사진공모전〉 등으로 한결같이 뜨거운 호응과 격찬을 받은 대형 행사였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15차례에 이어 올해도 12차례 계획아래 이미 4차례 행사를 가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과 「등산로 나무뿌리 흙덮어주기 현장 캠페인」 「국군장병과 함께하는 안양천 환경보전 현장캠페인」 등도 모두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이밖에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도 두차례나 가졌으며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횐경 글짓기대회」가 한글날 결선대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음식쓰레기 줄이기◁ 5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결의대회」에는 한국음식업 중앙회,주부환경봉사단,전국주부교실 중앙회,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서울시·구청공무원,주부클럽연합회 회원 등 5천여명이 참가,음식쓰레기 50%줄이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순 서울시장,강현욱 환경부장관과,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영화배우장미희 교수,탤런트 이영하씨 등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결의대회가 끝난 뒤 광화문 지하도앞까지 행진하며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지난달 28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안양천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안양천 환경정화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7273부대(부대장 김충배 소장) 장병 1천2백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여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윤서성 환경부차관과,최경선 경기부지사,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 김충배 소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냇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 본을 보였다.영화배우 장미희,탤런트 도지원,인기그룹 잭스키스 등 연예인들도 나와 인기를 끌었다. ▷나무뿌리 흙덮기◁ 5월18일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수락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수락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임채정 국회의원,김학재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용채 노원구청장을 비롯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 등 2만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락산 입구 배드민턴장에서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서울시 소방본부와 산림청 소속 헬기 두대가 수락산 정상까지 1.5t 가량의 흙을 4차례씩이나 날라 등산객들 모두가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도왔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 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수원보호 캠페인◁ 4월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팔당호 하류 한강둔치에서 벌어진 민·관·군 합동 상수원보호 현장캠페인에는 육군충일부대와 특전사 비호부대 장병,덕소중·고교생,환경부와 경기도 직원,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3천여명이 참가해 한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각종 쓰레기 10여t을 치웠다. 행사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강현욱 환경부장관,이인제 경기도지사,이성호 신한국당 의원,임정규 한국수자원공사장,김영희 남양주시장,강영길 육군 충일부대장,탤런트 양미경·최지우씨,가수 김민종씨와 언타이틀 등이 참가했다. 특전사 비호부대 수중잠수요원 25명은 고무보트 4대에 나눠타고 강바닥에 버려진 폐타이어,깡통.빈병 등을 수거했다. ▷중·고생 봉사활동◁ 5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벌어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 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에는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숙명여고 동덕여고 등 관내 20개 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서초구 관계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 등 6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재천 둔치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영동2교에서 주암교 사이 3.5㎞ 길이의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냇가에 마구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땀흘려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지난 달 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모두 8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13일 중랑구 묵동천 캠페인에도 4천여명이 참가했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모두 15차례 이어졌던 「깨끗한 한강 지키기 캠페인」의 올해 행사는 지난 4월 20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 뒤쪽 중랑천 둔치에서 무학여고 성동고 서울사대부고 등 성동구내 17개 중·고교생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철새 모이주기◁ 2월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강산저수지 앞에서는 「문화유산의 해」를 기려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들이 뿌려놓은 독극물에 중독됐다 치료를 받고 완쾌된 독수리 5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첫번째이자 통산 51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한일성 두산음료 사장,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과 어린이 등 2백40명이 참가했다.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는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물까치 황조롱이 비오리 두루미 기러기등 철새에게 밀 1천250㎏을 먹이로 뿌려주었다. 3월 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맹금류먹이주기 및 구조 독수리 자연방생행사」가 벌어졌다. ▷환경사진공모전◁ 서울지역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공동 주최한 「서울 환경사진공모전」이 6월3일부터 12일 사이 지하철 서울시청역 특별전시장에서 열렸다. 모두 555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위대가 지나간 여의도 광장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를 다룬 이재원씨의 흑백작품 「현장을 말한다」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고 김형덕씨의 「창덕궁 낙선재」와 정미경씨의 「천하태평」이 은상을 받았다.〈이대행 위원〉
  • 안양천변 2.5㎞ 말끔히/군 장병·학생 등 4천여명 참가

    ◎서울신문사 주최 「맑고 깨끗한 안양천을 되찾자」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6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상오 10시 4천여명의 환경 파수꾼들이 경기도 광명시 안양천변에 모였다. 군 장병과 광성·광덕·도덕초등학교,광명·광명북중,문일고 학생을 비롯해 광명시 공무원 및 직능·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안양천 현장 캠페인」이 2시간 동안 펼쳐졌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신문사가 「맑은 물 푸른 산」을 가꾸기 위해 주최한 이 행사는 광명시청과 육군 제 7273부대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환경부와 경기도가 후원하고 한국마사회가 협찬했다. 행사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윤서성 환경부 차관,최경선 경기도 부지사,김충배 7273부대장,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 의장,영화배우 장미희·도지원씨와 6인조 가수 젝스키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손사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환경보호는 특정 나라의 문제가 아닌 세계 공통의 문제로 우리가 해결해야할 최우선 과제가 됐다』면서 『더 늦기 전에 환경을 살리기 위해국민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차관은 격려사에서 『안양천은 10∼20년 전만 하더라도 목욕을 하고 송사리를 잡을 만큼 깨끗했지만 그뒤 무분별한 개발은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했다』고 지적하고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그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저마다 손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하천 구석구석에 흩어져 있는 오물을 주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안양천 광명대교에서 하안대교에 이르는 2.5㎞구간에서 플라스틱병 빈깡통 담배꽁초 등을 깨끗하게 치웠다.하천 주변에 무질서하게 자란 잡초도 제거했다.
  • 김 대통령­기초단체장 청와대오찬 안팎

    ◎단체장들,김 대통령에 “힘내십시오”/“임기 끝나는 날까지 최선 다하겠다” 화답 10일 전국 기초단체장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힘 내시라』고 요청했다.김대통령도 『여러분들은 내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주문했다』며 『내 자신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화답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심완구 울산시장(신한국당)은 건배사를 통해 『한보사태 이후 TV에 비친 대통령의 모습이 힘이 빠져 있어 염려스럽다』며 『심기일전해 나라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시면 자치단체장들이 잘 보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종 충주시장(신한국당) 최재영 칠곡군수(무소속) 이헌구 대전서구청장(자민련) 등도 『김대통령이 최근 유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각하께서 힘 좀 내시고 국정을 더 챙겨달라』 『각하의 뒤에는 저희 단체장들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출범 2년을 맞은 지방자치의 발전과 연말 대통령선거 등 국정현안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소속 정당을 떠나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엄정중립을 지키고,내년 지자제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는게 오찬모임의 목적이기도 했다. 이충주시장은 『주민들의 기대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해결할 힘은 한정돼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이대전서구구청장도 『2백억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종합체육시설을 건립중인데 1백억원만 빌려주시면 50만 구민에게 잊혀지지 않는 대통령이 되실수 있을 것』이라고 읍소,좌중에 웃음이 일었다.유일한 여성 참석자인 전재희 광명시장은 『각하의 배려로 시장이 됐는데 앞으로 10년후에는 이 자리에 많은 여성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내 자신이 지방자치 실시의 결단을 내렸다는 의미에서 여러분을 만난 것을 특별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방자치 실시후 다소의 혼란과 어려움은 있으나 이는 세계 선진국이 다 걸어온 길』이라면서 『외국은 한국의 지방자치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96년 결산

    ◎22차례 10만여명 환경보호 동참/211개 중고생 참가한 한강지천 정화 가장 큰 성과/나무뿌리 흙덮기·철새 모이주기 등 자연사랑 실천/단체·기업·휴관기관·군 적극협조… 환경운동 새모델 올해 서울신문사의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은 그 어느해보다 활발하고 다양했다.한해에 겨우 한두번 마지못해 하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다달이 몇차례씩 땀흘리며 꾸준히 이어온 실질적인 작업이었다.구호만 요란한 다른 이의 틀을 깨고 각급 행정기관·군부대·기업·사회단체·각급학생이 다함께 참여,새로운 환경운동의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모두 22차례에 걸친 올해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에는 모두 10만3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이 거둬들인 각종 쓰레기만도 4백여t을 넘었다. ○초등생 3만여명 참가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본부가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가장 심혈을 기울인 행사는 15차례에 걸친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이 캠페인에는 모두 5만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강지천을 정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학생에게 극심하게 오염된 환경현장을 직접 보게 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운 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었다. 본격적인 시민 참가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올해로 세번째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대회」에는 전국에서 326개 초등학교 어린이 3만1천548명이 응모,대성황을 이뤘다.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봉사활동◁ 지난 5월 광나루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첫 삽을 든 이 캠페인은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불광천·홍제천·도봉천·고덕천·성내천·정릉천·안양천(양천·구로·금천·관악·강서구)·당현천·반포천 등 한강지천을 돌며 모두 15차례 이어졌다. 캠페인에는 서울시내 625개 중·고교 가운데 33.8%인 211개 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와 지역직능단체 및 환경봉사단체회원 등 모두 5만여명이 참가했다.이들이 치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또한 360여t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었다. 이 켐페인은 특히 각구청과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그리고 많은 학생의 적극적인 참가로 기대이상의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민간환경보전단체도 앞다투어 동참,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인 69산악회,서대문구 주부환경봉사단,봉사모임 사랑터,통일산악회,서울11지구의료보험조합,군자산악회 등 크고 작은 단체 회원은 어린 학생 틈에서 열심히 오물을 치우는 등 좋은 본을 보였다. 행사때마다 관할경찰서는 물론 각 지역 해병동우회 등이 자발적으로 나서 교통정리등을 맡았으며 각구 보건소에서 의료진과 앰뷸런스를 동원,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캠페인을 주관한 구청장들은 『구청주관행사에는 많아야 100∼200명이 참가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캠페인에는 수천명씩 참가하는 것을 보고 학생이 얼마나 환경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마워했다. ○쓰레기 360t 수거 서울시교육청 홍현수 중등장학과 봉사활동담당장학사는 『서울신문사가 펼친 이 행사는 봉사활동의 사회적 동참분위기조성에 크게 이바지했고 환경보전의식의 제고는 물론 학교교육의 현장확인이라는 값진 교육적 의의도 살릴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15개 관할구청이 주관했으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에 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졌다. ▷호국보훈 및 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6월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구간에서 하천 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 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 국회의원(국민회의)과 손학규 의원(신한국당·현 보건복지부장관)·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웠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행사분위기를 돋우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 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는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하고 환경부 후원에 한국마사회가 협찬했다.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에 놓인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는 것이었다.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과 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 등도 나왔다. 참가자는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를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제3회 전국어린이 글짓기대회◁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려는 이 글짓기대회에는 전국 304개 초등학교 어린이 3만1천548명이 참가했다.응모작 가운데 기초심사를 거친 4천526편을 대상으로 6명의 심사위원이 예선입상자 62명을 선정했다.예선에 뽑힌 어린이는 한글날인 10월9일 덕수궁 중화전 앞뜰에서 백일장형식으로 결선대회를 치렀고,대상 3명 등 모두 30명의 어린이가 이날 금상·은상·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내무부와 교육부·환경부 및 각 시·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외환은행이 협찬했다.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 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40여명이 참가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 등 2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
  • 「깨끗한 산하 지키기」 행사/상반기 결산

    ◎시민·학생 5만여명 동참… “자연보호” 현장체험/중고생 대거 참여… 「환경봉사의 장」으로 자리굳혀/철새 모이주기·「나무뿌리 흙덮기」로 생태계 보존/정종택 환경장관 등 각계인사·유명 연예인도 캠페인 참가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보내는 국민들의 성원이 더 없이 뜨겁다.올들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각종 행사가 그 어느 해,그 어느 단체들 보다 다양하게 펼쳐지고 그 내용도 알차지면서 참가인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올해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벌인 행사는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만도 벌써 네차례에 이른다.본격적인 시민 참가 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제3회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 대회」는 지금 진행되고 있다.서울신문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깨끗한 상수원 지키기 현장캠페인」등 보다 많은 행사를 하반기에 펼칠 계획이다. ○중고생 환경봉사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벌어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 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에는 이른 방학철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울고·상문고·서초고등 관내 6개 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서초구 관계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등 3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재천 둔치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영동2교에서 주암교 사이 3.5㎞ 길이의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냇가에 마구 버려진 헌 오토바이와 폐타이어·가구류등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등 땀흘려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경기고교등 강남구내 22개 중·고교 학생등 모두 5천3백여명이 대거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깨끗한 한강 지키기 캠페인」은 지난 5월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나루에서 광양고등 광진구내 13개 중·고교생등 4천여명이 참가해 10t 트럭 5대분량의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로 그 막을 올렸다. 지난 달 23일에는 성동구 사근동 중랑천 둔치에서 계성여고등 관내 9개 중·고교생등 5천여명이 참가하는 「중랑천 현장캠페인」이 이어졌다. 이 캠페인은 방학중인 오는 8월 다섯차례등 올해 모두 18차례 순회행사로 계획돼 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각 관할구청이 주관하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진다. ○국군장병도 동참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지난달 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등 5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 구간에서 하천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손학규 의원,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 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 본을 보였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인기를 끌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했으며 환경부후원에 한국마사회 협찬이었다. ○나무뿌리 흙덮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들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의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려는 운동의 하나이다.이날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등도 나와 흥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 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철새 모이주기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들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백40여명이 참가했다. 다쳤던 새들을 되돌려보내기에 앞서 이웃 천통리 샘통에서는 며칠전 독극물에 희생된 천연기념물 두루미 5마리의 장례식도 치렀다.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는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물까치·황조롱이·비오리·두루미·기러기등 철새에 밀 5백여㎏을 먹이로 뿌려주었다.이 행사는 두산종합식품 후원이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등 2백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참가자들은 때마침 이 일대에 모여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들을 관찰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45마리의 비들기를 날려보내기도 했다.또 최전방 통일전망대에 들러 눈앞에 펼쳐진 비무장지대와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분단조국의 아픔도 되새겼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추진 환경보전 문제에 늘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서울신문사는 지난 94년 「맑은 물 푸른산」이란 구호 아래 본격적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나섰다. 한강을 비롯한 전국의 하천 및 댐·해수욕장·해상공원과 북한산등 주요 등산로,고속도로 일대에서 대규모 환경정화운동들을 벌여왔다.또 겨울철새 모이주기,어린이 글짓기 대회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했다.환경문제에 관한 기사들을 다루는데도 지면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서울신문사의 끊임 없는 환경보전운동에 대해 환경부에서는 지난 3월 감사패를 주어 격려했다.
  • 첫 여성시장 광명 전재희씨의 자평/“시민 요구 시정반영에 최선”

    ◎민원 야간접수 등 새 시책 계속 개발/신설 3개고 예산마련 애태우기도 우리나라 첫 여성시장인 전재희 광명시장.취임 1주년을 맞는 전시장에게는 지난 1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나름대로 열심히 일해 성과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많은 1년이었다. 『민선시장 출범과 함께 시민이 지방정부에 거는 기대가 큰 폭으로 늘어났고,요구하는 행정서비스의 범위도 넓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던 1년이었습니다』 전시장은 이같은 시민의 욕구를 적극 수렴,시정에 반영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성있는 시책을 많이 발굴·추진하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전시장은 『특히 취임초기 시정목표로 정한 교육·문화도시·푸른 새광명건설을 위한 기반 구축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학교부족난 해소를 위해 애쓴 끝에 내년에 고교 3곳을 개교할 수 있게 됐다.학교급식확대 등 좋은학교 만들기는 계속 추진해야 할 숙제다.젊은 부부의 자녀를 돌봐주는 「방과후 어린이 교실」을 지난 4월 광덕초등학교에 문을 열어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돌봐주도록 8백93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결연을 하였고,의사와 간호사 등 7명으로 전담반을 편성해 언제든지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민원인이 시청을 한번 방문하면 관련부서를 거치지않고도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도 도입은 호응을 얻고 있다.야간에도 민원서류를 신청받고 있으며,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도 민원처리를 하도록 하는 등 행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시장은 물론 어려웠던 일도 많았다고 털어놨다.『열악한 재정여건에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중앙정부나 도의 예산지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나 이를 확보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특히 고교 3곳 유치예산을 확보하느라 애태운 일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전시장은 『민선시대 출범 때 제시한 51가지의 공약가운데 69%인 35가지는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나머지 사업도 관련부서와 협의해 최선을 다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덕현 기자〉
  •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안양천 대청소 5천여명 구슬땀/학생·장병 “환경정화” 한마음/쓰레기 줍기에 더위도 잊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며 환경보전의 달.「맑고 깨끗한 안양천을 만들자」 15일 상오 10시부터 경기도 광명시 안양천 변에서는 군 장병과 초·중·고생,시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양천 현장 캠페인」이 2시간 남짓 펼쳐졌다. 「맑은 물,푸른 산」이라는 구호 아래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을 펼쳐온 서울신문사가 광명시청과 육군 제52사단과 공동으로 주최했다.환경부가 후원하고,한국마사회가 협찬했다. 군 장병,광덕초등학교·안천중·문일고·광명북고 학생,광명시 공무원 및 직능단체·환경단체 회원 등이 구슬땀을 흘렸다. 행사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이인제 경기도지사,손학규·남궁진의원,안경선 52사단장,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 의장,최호규 광명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이지은·오정해씨 등도 동참했다. 손사장은 인사말에서 『경제성장에 따른 산업화 과정의 부작용으로 전국의 강과 하천은 중병에 걸려 있다』고 지적하고 『더 늦기전에 모두가 깨끗한 환경살리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구상의 생물 1백40여만종 가운데 하루에 환경오염으로 2만5천∼5만종이 멸종돼 가고 있다』며 『하나뿐인 지구를 맑고 푸르고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자』고 말했다. 행사는 환경캠페인 로고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환경보전 의식을 일깨우는 각계 인사들의 호소가 이어졌다.말미에는 쌍용 사물놀이팀이 신명나는 연주로 흥을 돋우었다. 2부는 환경청소.안양천의 광명대교에서 기아대교 사이 7㎞구간에서 참석자들은 긴 장화를 신고 하천변 곳곳에 널린 플라스틱병,깡통,신문지,담배꽁초 등 쓰레기들을 수거용 봉투에 담았다.하천 바닥을 갈고리로 긁어 각종 생활쓰레기와 우산·폐타이어 등을 꺼집어냈다.잡초도 제거했다. 광덕초등학교 4학년 문은영양(11)은 『아버지가 어렸을 때는 안양천에서 수영을 할 정도로 깨끗했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며 『악취도 지독하지만 엄청난 쓰레기를 보니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주병철 기자〉
  • “역사 바로잡기로 제2의 건국 시작”/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낮 청와대에서 외무부의 조창범 경수로사업 지원기획단 특별보좌역등 「올해의 공무원」으로 선발된 30명과 「올해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기도 광명시의 전재희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 1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역사바로세우기는 위로는 정경유착,권력형부정축재에서 아래로는 민원창구 부정에 이르는 우리 사회에 폭넓게 만연된 비리와 한국병을 뿌리에서부터 치료하려는 노력』이라면서 『각종 관행과 제도를 선진화하고 투명성을 높여 나갈 때 국가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는 잘못된 과거역사를 바로 세워 후손들에게 물려줄 희망찬 신한국을 창조하는 제2의 건국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개혁작업에 무엇보다 공직자 여러분의 투철한 사명감과 의지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총리­지자체 공직자 국정좌담

    ◎“지역이기 해소 장치를” 건의 봇물/단체장에 권한줘야 숙원사업 해결­단체장/지방공무원 교육이 자치성패 좌우­이 총리 『민선자치장 출범후 넉달동안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조속히 지방자치를 궤도에 올려놓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18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모인 지방자치단체의 고위공직자들을 향해 이렇게 운을 뗐다.「지방자치의 정착·발전을 위한 국정좌담회」석상에서였다. 이총리의 인사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고충」 토로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이를테면 ▲지역이기주의 증폭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유기적 협조체계 미비 ▲지방재정의 빈곤 ▲민원 폭주와 무질서 만연 등이 그것이었다. 더욱이 전재희 광명시장(민자)과 진영호 서울 성북구청장(국민회의) 등 참석자들이 당 소속과 관계없이 이구동성으로 이같은 문제점들을 지적,「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기 위해선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느낌이었다.이날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나기정 충북행정부지사=쓰레기장 설치등을 놓고 지역이기주의와 갈등이 매우 심해 충북만 해도 여러건의 사업이 중단 상태다.각급 단위의 이기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 ▲진영호 서울성북구청장=민선 구청장이라고 주민들의 민원이 관선때에 비해 4∼5배 증가했으나 구청장은 인사권과 조직권 등 실질적인 권한은 아무 것도 없어 할 일이 없다.민선단체장들에게 권한을 주면 자치능력이 없어 일을 저지를 것이라고 불신만 하지 말고 일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 ▲전재희 광명시장=자치단체 재정으론 주차장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국가와 자치단체가 연계,강력한 대중교통 이용 정책을 펴야 한다. ▲정일삼 광주시내무국장=주민들의 민선 단체장 면담요청,행사초청,민간단체행사 지원요청 등이 쇄도,본연의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각종 사용 수수료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국가위임사무 부담금이나 과징금 징수 교부율도 현행 5∼9%에서 50% 선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 ▲이용선 강릉부시장=민선단체장 이후 공무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엄청난 민원발생과 단체장들의 시민불편해소 우선정책 사이에 행정수요가 폭증하는 점이다.기초단체 공무원들은 상급 단체의 간섭을 싫어하지만 평균적으로 능력이 떨어진다.가령 조례 제·개정을 자체적으로 만들 능력이 없으므로 당분간 광역단체나 내무부 등의 지도를 바란다. ▲정채륭 경남행정부지사=지금 광역단체나 기초단체에 있는 중앙이나 광역단체서 훈련받은 인력이 곧 고갈될 전망이다.훈련된 양질의 인력을 키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김용태 내무장관=지방자치 문제점과 성패를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내무부는 개선이 절실한 문제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는 손대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점을 도출,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총리=지방자치는 우리가 새로운 공동체 생활을 영위해나가는 기술을 익히기 위한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실험이다.특히 지방공무원을 충원하고 교육하며 사기를 유지하는 문제는 장기적으로 지방자치의 성패를 결정짓는 문제임에도 그동안소홀히 해온 느낌이다.
  • 삼풍 구조현장 이모저모/20년간 기공쌓은 교수 생존예언 화제

    ◎수원전문대 “최군 졸업때까지 장학금” ○…최명석군이 매몰됐던 곳 근처에서 함께 갇혀 있다 숨진 삼풍백화점 직원 이승연양(24)의 가족들은 최군을 통해 이양의 사망소식을 듣고 또 한번 통곡. 숨진 이양의 어머니 이성염씨(51)는 딸이 숨지면서 가족들에게 소식이라도 전해달라고 했다는 최군의 말을 듣고 딸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듯 이날 하오 발굴된 딸의 사진을 붙잡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최군이 구조되기 하루전에 기공전문가인 목포대 정치학과 임경택교수가 생존자가 있다고 사고본부에 알려준 사실이 밝혀져 화제. 20년동안 단전호흡을 해왔다는 임교수는 7일 하오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발굴현장으로 가서 최군이 발견된 곳에서 1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을 가리키며 『이곳에 3명이 묻혀 있는데 1명은 살아있고 1명은 혼수상태이며 1명은 숨졌다』고 말했다는 것. ○…최군의 집이 있는 광명시의 전재희 신임시장은 병실을 찾아 『기적적으로 생환했다는 사실이 더없이 기쁘다』고 말하고 최군의 쾌유를 빌었다. 이날 상오 11시쯤에는최군이 다니는 수원전문대학 강명순학장이 병원을 방문해 최군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최군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하면 졸업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최군의 학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가족들에게 약속.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실종자 가족위원회 대표 4명은 9일 하오 조순 서울시장과 이해찬 부시장 등을 만나 정부차원에서 조속한 구조작업을 벌일 것을 촉구. 이들은 구조작업 인원을 4교대로 늘리고 시대책본부에 실종자가족이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요구. ○…최군이 극적으로 구출되자 실종자 가족 등 일부에서는 사고 지휘본부측이 섣부르게 희생자의 생존 가능성을 포기하고 시체발굴 및 잔해 해체작업에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냐고 비난. 실종자 가족들은 시추공카메라 등을 이용해 생존자 확인 작업을 계속 벌였다면 최씨를 좀더 일찍 구해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휘본부측의 안이한 상황판단에 거세게 항의. 구조반은 또 장마로 인한 백화점 구조물의 붕괴위험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A동 작업장내에 빨간 표지판으로 비상대피로까지 설치하고 대형사이렌과 앰프를 비치해 안전구조대원들이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
  • “살려달라” 실낱같은 신음 추적 전력구조

    ◎최명석군 발견서 기적생환까지/작은 공간 발견… 막대기 넣어 생존 확인/“다친데 없나… 조금 참아라” 감격의 대화/절단기등 동원 콘크리트 걷어내자 건강한 모습이…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9일 상오 6시10분 인간승리 드라마의 「서곡」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 메아리쳤다. 그로부터 2시간10분만인 상오 8시 20분 최명석군이 극적으로 구출되면서 「영웅」탄생과 함께 한편의 「신화」가 일궈졌다. ▷발견 및 생존확인◁ 최군을 맨처음 발견한 사람은 이날 상오 6시부터 서울 도봉소방서 김명완(31)119대원 등 대원 2명과 함께 사체발굴 작업을 벌이던 성도건설 직원 김상헌(25)씨.이때가 상오 6시10분이었다. 그러나 워낙 실낱같은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긴가 민가」하다가 다시 사람의 소리를 듣고는 퍼뜩 생존자가 있다는 생각이 떠올라 동료 구조대원들과 함께 현장을 뒤진 끝에 콘크리트 더미 아래로 작은 공간을 내 신음중인 최군의 움직임을 감지했다. 한참 걸려 손으로 잔해물을 뜯어낸뒤 아래로 통할 정도의 구멍을 만든 뒤 막대기를 넣어 사람이 살아있음을 확인한 것이 상오 6시30분쯤.이때부터 처참한 폐허속에서 온 국민에게 한가닥 「빛줄기」를 비추는 생존드라마가 연출됐다. ▷구조작업◁ 최군의 생존을 확인한 구조반은 이 사실을 즉각 소방 지휘본부에 알린뒤 대화를 시도했다. 『다친 데는 없어요』『예 없어요』 『이름이 뭡니까.나이는』 『최명석입니다.스물한살,백화점 직원입니다.빨리 살려주세요』『생존자는 더 없습니까』『현재는 없지만 주위에 다른 생존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구조본부는 상오 7시15분쯤 유압절단기·산소용접기·해머드릴 등 장비와 함께 구조대원들을 현장으로 보내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구조대는 일단 구멍속으로 물수건 등을 넣어준뒤 『조금만 더 버텨달라』『돌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니 피할 수 있도록 가능한한 몸을 낮추라』고 알려줬다. 얽히고 설킨 콘크리트 상판을 해머드릴로 절단하고 겹겹이 쌓여있는 철근과 쇠파이프 등도 유압절단기와 산소절단기를 이용해 하나씩 걷어냈다. 신음소리가 들린지 2시간 20분만인 상오 8시20분 최군의 초췌한,그러나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 비쳤다.사고 발생 2백30시간만이었다.구조대원들은 최군의 눈을 가린뒤 조심스럽게 밖으로 끌어냈다. 많은 구조대원과 실종자 가족,보도진은 통로주변에 몰려 있다가 최군이 실려나오자 한참 쏟아지던 장대비를 무색케할 정도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일요일 아침 TV 앞에 모여있던 많은 국민들도 아침식사를 거른채 최군이 구조되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가슴졸이며 지켜봤다. ▷병원주변◁ 최군은 매몰현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응급의료진으로부터 간단한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강남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최군은 상오 8시45분쯤 의사 2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3층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 병원 김민철 원장은 『최군의 건강상태가 예상밖으로 매우 양호하며 1주일쯤 치료를 받으면 퇴원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하오 1시쯤 최군의 집이 있는 광명시 전재희 시장이 병실로 찾아와 최군의 쾌유를 빌며 가족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최군을 만나러 백화점에 들렀다가 가까스로탈출에 성공한 최군의 친구 이강선(용인대 2년)군은 『네가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다니…』라고 등을 어루만지며 『몸이 다 나으면 술이나 실컷 먹자』고 기쁨의 눈물을 함께 흘렸다. ▷실종자 주변표정◁ 실종자 가족들은 최군이 이날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들의 일처럼 흥분하며 나머지 실종자들도 혹시나 살아있지 않을까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실종자 최문숙씨(25·여·A동 폴로매장 직원)의 언니 봉안씨(32)는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이후 동생이 살아 있다는 희망을 한번도 버린 적이 없다』면서 『최군이 구조된 곳은 동생이 일하던 지점이라 아침에 최군의 구조소식을 듣고 마치 동생이 살아온 듯 기뻤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실종자 전인숙씨(41·여·A동 미스가와 아동매장 직원)의 노모 백덕순 할머니(70·강서구 화곡동)도 『충격을 받을까봐 아들이 현장에 못오게 했는데 최군의 생존소식을 듣고서는 집에 있을 수가 없어 이곳에 달려 왔다』고 뛰는 가슴을 달랬다. 한편 실종자 가족 4백여명은 이날 하오 2시쯤 반포대교로 몰려가 「정부가 책임지고 우리 아들딸 찾아내라」「우리 엄마들은 단식으로 대통령께 호소한다」「대통령령으로 발굴작업을 지시하라」고 쓴 피켓을 앞세우고 가두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최명석군 구조 시간대별 상황 ▷상오6시 A동◁ 지상2층 천장 잔해를 들어내고 여자시신 발굴작업 시작. ▷상오6시10분◁ 시신발굴 지점 근처에서 『여기 사람 있어요』라는 최군의 첫번째 구조요청 들림. ▷상오6시20분◁ 최군 두번째 구조요청. ▷상오6시30분◁ 지름 20㎝가량 구멍을 통해 최군의 왼손 확인. ▷상오6시35분◁ 나무막대를 구멍속에 넣어 생존확인. ▷상오6시35분∼7시◁ 최군과의 대화를 통해 신분을 확인하고 또다른 생존자 및 사망자 확인.본부에 추가구조대 긴급요청.구조복·담요·식수등을 구멍을 통해 넣어주고 빈 공간의 붕괴위험성 등을 고려,조심스럽게 수작업으로 구조통로 개설. ▷상오7시◁ 슬래브를 잘라내며 본격적인 구출작업 시작. ▷상오7시20분◁ 추가 구조대원 50여명 도착. ▷상오8시◁ 슬래브 절단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구조대원이 상체를 매몰공간속으로 넣어 최씨의 눈을 담요로 감싸는 등 안전조치. ▷상오8시20분◁ 구출,강남성모병원으로 후송. ◎최명석군 첫 발견 김상헌씨/작업교대시간 구조요청 소리… 『처음엔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너무 희미해 긴가민가했습니다.때마침 교대시간이어서 중장비작업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였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아찔할 뿐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삶에 대한 의지하나로 11일을 버텨온 최명석(20)군의 생존을 처음 확인한 성도건설 김상헌(25) 주임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씨와의 일문일답. ­발견 당시 상황은. ▲상오 6시10분쯤 백화점 A동 2층 상판슬래브밑에 여자시신이 깔려있는 것을 보고 압축기로 주위를 판 뒤 가로 5m,세로 7m 크기의 슬래브를 1.5m가량 잘라내려 했다.이때 갑자기 실낱같은 신음소리가 들렸다.잘못 들은 것같아 10분정도 작업을 계속 했을때 앞쪽에서 하얀 물체가 보여 시체인줄 알고 손전등으로 비춰보니 석면더미여서 뒤돌아서려는 순간다시 한번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발견 당시 했던 작업은. ▲4명이 함께 여자시체를 꺼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마침 작업반 교대시간이어서 다른 곳에서는 중장비작업을 하지 않아 비교적 소음이 적은 상태였다.
  • 작은 보석같은…(송정숙 칼럼)

    여시장 전재희.그는 우리가 이번 지자제선거에서 거둔 작지만 아주 빛나는 소득이다.그는 말뚝만 꽂아도 당선되었을 법한 어떤 정치적 바람에 의해서 탄생된 시장이 아니다.그렇다고 여성에게 특별히 배려한 프리미엄 덕을 본 경우도 아니다.당당하게 자기 발로 뛰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낸 민선시장이다. 선혈처럼 낭자했던 야당우세의 선거정국에서 오히려 「짐」의 느낌이 된 여당 표지를 지고 그는 선거를 치렀다.선거초반 남성이고 야당인 그의 경쟁자는 그와 자신의 당선가능비율이 30대70임을 호언했다.실제로 그 호언을 뒷받침할만한 여론조사결과도 있었다.그래저래 애당초 민선시장에 출마하는 일부터 용기내기가 쉽지 않았던 그였다. 그렇게 어렵사리 출마한 그를 「광명시장후보」로 만난 적이 있었다.그때 그의 첫 말은 『당선여부간에 돈안쓰는 선거만은 해보겠다』는 것이었다.「좋은 규수」라면 어울려보일 것같은 그 순진한 얼굴의 여시장후보가,정직히 말해 그때는 안쓰럽기만 했다. 그후 들려오는 말로는 전후보는 유권자를 만날때마다 표를 늘리는데 경쟁후보는 유권자를 만날때마다 표를 떨어뜨리는 것같다고 했다.팔이 안으로 굽어서 하는 소리겠지,노련한 남자후보이고 야세가 유난히 강한 그 지역에서 그것도 훨씬 앞선 출발점에서 뛰기 시작한 상대를 무슨 수로 따라잡겠는가.그밖에도 3명이나 남성후보는 더 있는데.그런데 그가 당선소식을 안겨주었다. 이는 우리 여성선거사에서 참으로 빛나는 새 장이다.여성후보를 많이 공천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마다 그걸 봉쇄시키는 남성들의 만능 보도가 있다.『여성이 여성을 안찍어주니까 여성은 당선이 안되고 그런 위험부담을 안을 수 없으므로 공천이 어렵다』는 것이다. 전재희시장의 당선은 그런 핑계를 다소 무색하게 만들었다.여자는 여자가 찍어줘야 당선된다는 말은 남자는 남자가 찍어줘서만 당선됐다는 말이 성립될 수 없는 것처럼 우스운 말놀이다.자격있는 후보는 남녀구별없이 시민의 신임을 얻어 당선되는 것이다.전시장은 그것을 증명했다. 새 광명시장이 된 그는 행정고시부터 도전하여 사무관,서기관,부이사관,이사관을 거친 20여년 공직자출신이다.그러는동안 이른바 「남성의 자리」로 고착된 자리를 차별받지 않고 고르게 섭렵했다.고시에 합격했더라도 「여성이 할만한 자리」에만 묶어두고 승진에서 지체되고,올라갈수록 좁아지는 「여자자리」때문에 한없이 처지는 부당한 피해를 비교적 덜받은 공직자였다. 그를 민선시장에 당선시킨 결정적인 요인은 그가 임명직시장을 거쳤다는 점이다.지난해 4월 광명시장으로 발탁되어 한해동안 「좋은 시장」노릇을 한 덕이었다.사무관시절부터 잘 길러진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시정을 펴고 좋은 평가를 받아 지역주민의 인정을 받고 당선되는 것은 아주 온당한 길이다.여성도 그런 길을 밟으면 「여성이 여성을 찍어주지 않으니까」 당선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려 준다는 것을 전시장은 보여주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그가 공직생활을 통해 업무의 수월성을 보였다는 점이다.시장이 된 뒤에도 새벽 6시면 어김없이 빗자루를 들고 거리청소를 나오는 성실한 공직자였고 부임하자마자 도시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있는시장이었다.중요한 것은 본인이 갖추는 능력과 성실성임을 그는 또한 보여준다. 전시장외에도 이번 6·27 4대지방선거에서는 광역 13명,기초의원 81명의 여성이 당선되었다.이 당선자수는 전체의 1.7%밖에 안되는 미미한 것이고 경쟁률도 전체 평균경쟁률을 밑도는 것이긴 하지만 지난번 지방의회에서 여성의원이 차지했던 비율보다(0.9%)는 약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로 성장하고 일로 승부하고 그 성과로 차지하는 선거의 승리.그것은 남녀간에 가장 정당하고 바람직한 이상이다.그런 기회에서 여성도 공정한 처우를 받아야 한다.잠재인력이 무궁무진한 여성인력을 개발하는 것은 국가적인 과제이기도 하다. 전시장은 그 시금석이 되는 작은 보석이기를 기대하며 당부한다.
  • 시·도지사 득표율 민자·민주·자민련 순/6·27지방선거 총정리

    ◎정당별 득표율/민자 33·민주 30·자밀련 17% 표 얻어/민자 부산·경남­민주 호남지역 편중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자당은 총 유권자의 33.2%인 6백76만6천8백62표를,민주당은 30.2%인 6백15만3천6백6표를,자민련은 17.3%인 3백51만5천2백12표를 얻었다. 무소속은 17.3%인 3백88만1천4백43표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민자당이 부산(51.4%) 경남(64%),민주당은 광주(89.7%) 전북(67.2%) 전남(73.5%)을 얻는 등 지역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자민련은 대전에서 64%,충남에서 67.9%를 각각 얻었다. 특히 무소속의 약진이 두두러졌다.시·도지사선거에서 대구와 제주를 거머쥐었고 서울에서도 박찬종 후보가 끝까지 선전했다. 기초단체장선거에서도 경북 14명,경남 10명,경기·강원 각각 7명등 52명이 당선됐고 광역의원선거에서는 경남 33명,대구 22명,강원 19명등 모두 1백52명이 뽑혔다. 가장 관심을 끈 서울시장선거에서는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던 박찬종 후보가 「김대중 바람」으로 분루를 삼켰다.특히 민자당 정원식 후보의 참패는 선거종반까지도 선거캠프가 제대로 손발이 안맞는 등 적극성의 결여가 가장 큰 패배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 92년 총선에서 서울의 경우 민자당은 34.7%,민주당은 37.2%를 얻었으나 이번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자당은 20.7%,민주당은 42.3%로 나타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민자당은 그러나 인천에서 40.8%,경기에서 40.3%를 얻어 31.7%와 29.6%에 그친 민주당을 압도했다. ◎여성후보 당선/총 2백52명 출사표… 당선율 31%/전재희·김을동씨 등 80여명 “영예” 갖가지 이변을 몰고온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최초의 민선여시장이 탄생한 것을 비롯해 전국의 광역·기초의회의원에 출마한 여성후보들의 상당수가 쟁쟁한 남자후보들을 물리치고 당선되는 영광을 안아 또다른 화제가 되고있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여성후보는 광역단체장 2명,기초단체장 4명,광역의회의원 40명,기초의회의원 2백6명등 모두 2백52명.이가운데 경기 광명시장으로 출마했던 전재희(46·민자당)씨,서울시의회 동대문갑 후보로 나섰던 김을동(50)씨,경기도 성남시 상대원3동 구의원후보 김지숙(26)씨등80여명이 당선돼 31%의 당선율을 기록했다.1백86명이 출마해 48명이 당선됐던 지난 91년의 첫 광역·기초의회의원 선거때와 비교하면 거의 1.5배 규모이다. 여성당선자들 대부분은 막강한 남자후보들 틈바구니에서 남자유권자들의 멸시와 남자들보다 더 편견이 심한 여성유권자들의 냉대를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평소 생활과 선거운동기간에 보여줬던 성실성,정직한 인상등을 꼽고 있다. 서울시의회 강남 제2선거구 문용자(58·민자당) 당선자는 『전직 시의원,전직 구의원,판사출신 변호사등 경쟁후보 3명이 모두 쟁쟁한 분들이어서 당선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었다』며 『선거운동기간에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며 신뢰감을 쌓은 것이 주효한 것같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등에서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여성정치시대의 도래」라며 크게 반기면서도 아직 여성당선자의 숫자가 전체당선자 5천2백여명의 2%에도 못미치는 미미한 수준이라는데에는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오혜란(36) 기획부장은 『지방자치는 결국 생활정치의 장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생활속에서 얻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이 많이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아직 우리나라 정치풍토가 여성들이 스스로 개척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으므로 각 정당들이 광역의회 비례대표후보에 여성들의 비율을 높이는 등 적극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사범 단속/915건 적발… 대선때 보다 증가/「인쇄물 탈법」 366건 “최다”/단체·기관 선거개입은 “전무” 이번 선거기간동안 단속된 선거사범은 모두 9백15건.지난 92년12월 제14대 대통령선거때보다 꼭 2백건이 더 많다. 유형별로 보면 선전,시설,인쇄물이용이 3백66건으로 가장 많고 금품·향응제공이 2백7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광고문안에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책을 선전하면서 자기 사진을 책보다 더 크게 싣는다든지 하는 신문·방송이용이 84건,선거일 30일전까지 의정보고대회등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국회·광역 또는 기초의원이 음식과 금품을 제공하거나 선거가 끝난 뒤 제공하기로 약속하는 따위의 의정활동 관련사범이 41건이다. 비방·흑색선전은 12건으로 생각보다 적은 편이었고 선거법상 허용된 선거사무소와 연락소이외의 사조직이나 단체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3건으로 14대 대선때의 61건보다 크게 줄었다.단체나 기관등의 선거개입은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금품·음식물제공은 14대 대선때 1백19건의 2배를 넘어섰고 「입」이 너무 풀렸던 탓인지 신문·방송등 언론을 이용한 선거사범이 14대 대선때 49건보다 35건이나 늘어났다. 중앙선관위는 이 가운데 33건을 고발하고 80건을 수사의뢰했다.3백84건을 경고조치하고 2백50건에 대해서는 주의를 촉구했다.또 1백68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직업·학력·연령 분포/기초장 공무원 출신 43% “최다”/대졸 광역의원 56%… 기초는 40%/3개선거 50대 주축… 20대 광역의원 4명 당선 기초단체장은 공무원출신(42.6%)이,광역의원은 사업가(33%)와 정당인(32%)들이 가장 많이 뽑힌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기초의원 당선자의 경우는 상업과 건설업등 사업을 하는 사람이 전체의 41%로 가장 많았고 농업·어업등 농수산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17.7%로 그 다음이었다. 정당출신인사(정당·정치인)들의 당선현황을 보면 광역의원 선거에서 33.7%로 가장 많이 당선됐고 기초단체장선거에서는 22%가,기초의원선거에서는 6%가 당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하오 현재 전체 당선확정자 5천3백명 가운데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 정치에 입문하는 사람은 과반수가 훨씬 넘는 전체의 65.3%인 3천4백61명으로 나타났다. 당선자를 학력별로 보면 대졸이상은 기초단체장 73.3%,광역의원 55.7%,기초의원 40%의 순으로 많았고 반대로 국졸은 기초의원,광역의원,기초단체장의 순으로 많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모두 50대가 가장 많아 50대가 여전히 우리 정치무대의 주역임을 보여주었다.기초단체장의 64.3%가,광역의원의 40.5%,기초의원의 47.5%가 각각 50대 당선자들이었다. 20대는 기초단체장에 한명도 없었으며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4명,기초의원에서는 15명이 당선됐다. 4대 선거를 통틀어 최고령당선자와 최연소당선자는 모두 부산에서 나왔다.최연소 당선자는 부산 사상구에서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김근태씨로 만 25세.최고령자는 부산 서구 시의원으로 출마한 김허남씨로 만 75세.
  • 6·27선거 화제의 당선자들/5선의원이 구청장…광명 홍일점 여시장

    ◎「장군의 손녀」 김을동씨 재수끝 “광역의원”/동장출신 무소속후보 예전의 상사 눌러/옥중당선자 모두 12명… 재선거여부 관심 ○…5선의원과 국회부의장등 기초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가장 화려한 정치경력을 자랑하는 서울 마포구청장 당선자 노승환(민주당·68)씨는 출마 때부터 줄곧 밝혀온 「주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를 거듭 다짐. 노씨는 『지난 30여년동안 중앙정치무대에 치중,지역주민에 대해 항상 죄스러웠다』며 『이제야말로 진짜 지역을 위해 일해나가겠다』고 피력. ○국졸 장애인도 영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던 서울 종로구 제1선거구 시의원 투표에서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다윗」 이성호(32·민주당)후보가 대형음식점 「하림각」대표로 전국 최다득표를 노리던 「골리앗」 남상해(57·민자당)후보를 3천여표 차이로 따돌리고 시의회에 입성. 미혼으로 91년 시의원선거에 이어 두번째 도전끝에 당선된 이씨는 『젊은 패기로 시정을 개혁해나가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서울 종로구 제2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된 양경숙(33·여·민주당)씨는 약사출신인 김충용(56·민자당)후보를 눌러 91년 영등포구갑선거구에 시의원후보로 출마했다 2등으로 아깝게 고배를 마신 남편 남근우(39·민주당 민주개혁정치모임 사무처장)씨의 패배를 4년만에 설욕. ○…서울 동대문구 제3선거구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한 「장군의 손녀」 탤런트 김을동(50)씨가 재수끝에 광역의회의원으로 입성. 91년 지방의회선거에서 1백9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에 다시 도전,당선된 김씨는 『골목골목을 누비는 저인망식 선거운동이 주효한 것 같다』며 『앞으로 맞벌이부부를 위해 탁아시설을 증설하고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기염을 토로. ○…92년 봄 총선 때 군 부재자투표부정사실을 폭로한 이지문(27·민주)씨는 서울 영등포 제4선거구에서 시의원후보로 출마,2위와 5천표이상의 차이로 당선. 이씨는 『탁아문제해결과 휴식공간확보 등 주민복지향상을 위해 복지분과에서 일하고 싶다』고 설명. ○…서울 용산구의회의원선거에서는 국졸에다 오른손마저 못쓰는 장애인후보 이영석(45)씨가 첫 도전에서 당선. 소년·소녀가장돕기운동과 농어촌장기보내기운동에 열성인 이씨는 『실천가능한 조그마한 공약을 내건 것이 주효한 것같다』고 분석. ○…대구시 남구청장에는 치과의사인 무소속 이재용(40)후보가 민자당 이규열(58)후보를 누르고 당선.민자 이후보는 구청장을 두차례 지내는 등 강적이었으나 반민자태풍으로 낙선. ○영남에 민주당깃발 ○…양구군수에 단독입후보한 임경순(민자)후보는 투표자의 3분의 1이상의 득표로 무난히 당선.또 해운대구청장과 동래구청장에 혼자 출마한 서석인후보와 이규상후보도 당선이 확정. ○…부산 강서구청장에는 동장 출신의 무소속 배응기(60)후보가 한때 구청장으로 모신 민자당 소상보후보를 누르고 당선.배후보는 『선거기간중 농구화가 3켤례나 떨어질 정도로 하루 1백㎞씩 강행군했다』며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신호·녹산지역의 개발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무관료 출신인 민자당 김관용 구미시장후보도 당선돼 내무관료로의 변신에 성공.김당선자는 선거기간중 낙하산공천이라는 비판을 소총수 출신이라 낙하산은 타지 못했다고 응수했었다. ○…군산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김길준(60·변호사)후보는 소아마비장애자.어부집안에서 태어나 가난과 장애를 딛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고시에 합격한 뒤 판사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했다.지난 81년에는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었다. ○…국회의원에 다섯번이나 떨어진 무소속의 이영근후보는 부산 남구청장에 당선돼 5전6기에 성공. ○…민주당 박기환(48)후보는 포항시장에 당선돼 영남권에 민주당 깃발을 꽂는 데 성공.두번이나 국회의원선거에 낙선한 박당선자는 『서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일성. ○과장서 군수로 입성 ○…양시영(51) 대구 달성군수 당선자는 달성군 과장에서 2개월만에 민선군수로 입성.달성군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민자당 하영태(58)후보를 3천여표차로 누른 그는 『과장때와 같은 심정으로 군직원과 주민을 대할 것이고 더 많은 일을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피력. ○…대구도시가스 폭발사고로 외아들(15)을 잃은 정덕규(43)씨는 달서구 제6선거구에서 시의원에 출마,당선됐다.『행정의 잘못으로 시민이 아픔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감시하기 위해 출마했다』는 정씨는 당선이 확정된 뒤에도 두달전 참사가 잊혀지지 않는 듯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찾았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나주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나인수(60)후보가 상오 8시30분쯤 2만8천4백84표를 얻어 2만6천4백91표를 획득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자로 결정. ○…6·27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후보자 가운데 당선된 후보는 전남 영광군수당선자 김봉렬(민주)와 경기 부천시장당선자 이해선(민주)등 모두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천 매곡동 기초의원당선자 최종일씨는 구속적부심에 의해 석방됐다고 대검찰청은 28일 밝혔다. 옥중당선자 가운데 광역의원은 ▲이용수(무소속·경산시 제3선거구) ▲김재형(민주·영광군 제3선거구) ▲이선종(자민·대전 동구 제6선거구)씨등 3명이다. 기초의원은 최종일씨 외에 ▲안연만(논산군성동면) ▲송일웅(인천 동구 만석동) ▲이학재(인천 서구 검단동) ▲이재승(경기 용인읍) ▲장영호(장영호·구미시 옥성면) ▲이기흥(당진군 고대면)씨등 6명이다. 이들은 선거재판에서 벌금 1백만원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가 돼 해당선거구에선 재선거나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공천후유증으로 이변가능성이 높았던 대통령의 고향 거제시에서는 민자당 조상도(58)후보가 막판 전세를 뒤집고 무소속 양정식(57)후보에 압승,체면을 세웠다.공천과정에 물의가 있었지만 결국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지역정서가 작용한 듯. ○…무소속 이호종(66)고창군수 당선자는 지난해까지 민자당 고창지구당 위원장을 맡아오다가 탈당,전북지역 기초단체장선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지역개발을 위해 헌신한 그동안의 노력이 유권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군민의 복지와 이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피력. ○26세 미혼여성 당선 ○…성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명시장선거에서는 민자당 전재희후보가당선돼 여성의 승리.여성 행정고시 합격자 1호인 전당선자는 이로써 최초의 민선 여성시장이라는 기록도 수립.경기도 성남시 상대원3동에 출마한 26세의 미혼여성인 김지숙씨도 남자 후보 2명을 누르고 기초의원에 당선.근로여성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시의원이 됐으니 결혼도 할 수 있겠다며 환한 웃음. ○…한국의 잠롱으로 알려졌다가 재산공개 파문으로 물러난 무소속 오성수(60)후보도 야성이 강한 성남에서 시장으로 입성.지명도에서 앞서 분당신도시에서 몰표를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부정공직자란 오명도 함께 씻게 됐다. ○2표차로 희비 갈려 ○…전북 남원시와 전남 신안군·영광군 등 세곳의 기초의원선거에서는 득표수가 같아 연장자 순으로 당선.연소자들은 『나이가 적어 낙선했지만 당락결과를 수용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수용.이와는 달리 상주시 기초의원에 출마한 정상문 후보는 2표차로 당선되는 행운을 차지했으며 전북 장수군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강태순후보가 3차례 검표끝에 한표차로 당선. ○…송진섭 안산시장 당선자는 재야운동권 출신.두차례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한데 따른 동정표와 유세시간중 정책공약을 제시한 것이 승인이라는 분석. ○…민주당 조순 서울시장 당선자의 생가인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1리 마을은 온통 축제 분위기.생가를 관리해 온 친척 조관묵씨(53)는 『조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하자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집터를 보고 갔다』고 자랑.
  • 등록마감 현장(“열전” 6·27선거)

    ◎「여역 부풀리기」 많아 선관위 확인 “진땀”/“재산 1천억 아닌 1백억대” 정정 해프닝/신혼부부가 광역·기초의원 나란히 출마/60세 여장부 군수 출마… 기초장 여성후보 2호로 후보등록이 12일 마감되며 선거전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이른바 「돈은 묶고 입은 푼다」는 통합선거법정신을 존중해 후보자끼리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을 자제하는 대신 정책대결을 벌이자는 「공명선거다짐대회」가 번지고 있다. 개인유세가 사실상 무제한으로 허용되자 후보자마다 유권자와 접촉하는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벽부터 유세에 나서고 있다.반면 후보등록창구는 전날과 달리 한산했다. ○「공명」 결의대회 가져 ○…인천광역시장과 기초단체장선거에 출마한 민자당후보 11명은 이날 상오 최기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를 갖고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문화정착의 선봉이 된다』는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전남 여천시 여천동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황치종 후보(52·오성수산대표)와 오병선 후보(38·시의회부의장)도 여천동사무소에 모여 공명선거에 솔선수범하고 인격존중,불법·탈법선거운동척결,흑색선전 안하기 등을 지키며 고장발전에 앞장설 등을 공개적으로 다짐. ○…부산시장후보 3명은 꼭두새벽부터 유권자를 만나느라 동분서주.민자당 문정수 후보는 상오6시 사상구 엄궁동 엄궁농산물시장을 찾은데 이어 곧바로 사하구 신평동 신평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전개.이어 ▲근로자와 점심식사 ▲아시안게임 유치위 총회 ▲부산시선관위 후보자공명실천대회 ▲부산역광장 개인연설회 등으로 꽉 짜여진 일정을 소화.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부산경찰청 교통정보센터 방문으로 하루를 시작.그의 일정 역시 ▲증산체육공원과 초량시장 공개연설 ▲평화시장 기사식당에서 저녁식사 ▲서면 천우장 뒷길의 정당연설회 개최 등 빡빡했다. ○…제주지사에 출마한 민자당 우근민 후보와 무소속 신구범후보는 각각 서귀포에서 연락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시장순회,가두연설 등 하루종일 한라산 남쪽지역을 집중공략. 민자당 우후보는 서귀포시장출마자 변성근 후보(민자) 선거대책본부와 자신의 서귀포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한 후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의 안덕면과 대정읍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 무소속 신후보는 제주시수협 어판장을 거쳐 역시 한라산 남쪽지역으로 옮겨 서귀포상설시장,동명백화점,2호광장의 상가 등을 돌며 거리유세. ○“여론 호도한다” 흥분 ○…종로구 인의동 서울시선관위 접수창구에는 지난 92년 대선에 나선 김옥선 전의원(61·여)이 무소속 시장후보로 등록.그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언론이 몇몇 후보만 선정해 「빅3」이니 「스몰3」이니 해가며 여론을 호도한다』고 흥분. ○…전북지역을 텃밭으로 여기는 민주당후보들은 유권자의 몰표를 유도하는 듯 플래카드를 같은 색깔로 만들어 눈길. ○…이인제 민자당 경기지사후보는 파주군 임진각에서 첫 유세를 갖고 『가장 민주적이고 깨끗하게 치러진 경기지사후보의 경선결과에 승복한 임사빈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 이 후보는 『엄정한 책임과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임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잃는것도 있지만 얻는 것이 더 많아 압도적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강조. ○…대구지역 12개 선관위는 후보들이 등록서류에 기재하는 최종학력을 과장하는 사례가 많아 정규학력을 확인하느라 진땀.후보들은 대부분 「XX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등 6개월짜리 비정규학력을 기재했는데,선관위 직원들은 일일이 전화로 정식학력을 재확인.선관위의 관계자는 『학력콤플렉스를 지닌 후보가 학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분석. ○…지난해 10월 기초의원끼리 결혼한 광주 북구의회 박정희 의원(29)과 남편인 전남 담양군의회 김영문 의원(37)이 이번 선거에서도 기초의원과 광역의원후보로 함께 출마. 남편 김 의원은 한단계 높여 담양 제1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광역의원에 출마했고 부인 박의원은 예전처럼 북구의원으로 출마. 91년 기초의원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당선으로 이목을 끈 부인 박의원은 『부부 공동선거전략을 준비했다』며 『남편과 함께 당선될 것』이라고 기염. ○…첫날 재산을 1천2백21억2천만원으로 신고한 포항 덕수동 기초의원후보조영우씨(35)의 재산은 잘못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조씨는 토지의 평가액 1백18억원을 1천1백18억원으로 잘못 써넣는 통에 실제보다 10배로 부풀려졌다고 정정신고. ○한집안서 3명 출마 ○…청원군 현도면 군의원선거에는 이름이 같은 오해진씨(57·전현도농협조합장)와 오해진씨(38·축산업) 및 두 후보의 할아버지뻘인 오희업씨(67·농업) 등 3명이 나섰다.현도면은 주민 5천7백여명 가운데 세 후보의 집안인 보성 오씨가 43%로 문중의 결정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전주시장후보 교체여부를 놓고 말썽을 빚은 민주당 전북지부가 이번에는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순위를 바꿔 당사자가 항의하는 등 또다시 물의. 민주당 전북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4번으로 발표된 박원조씨(52·축산업)는 등록을 위해 도지부를 방문했다가 순위가 5번으로 낮아진 것을 알고 4시간동안 거세게 항의. ○…민자당의 전석홍 전남지사후보는 해남경찰서 앞 광장에서 연설회를 갖고 행정경험과 지역개발능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정시채 민자당 전남도지부장과 최영철·지련태씨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인승 승합버스를 개조한 유세차량 위에서 연설한 전후보는 『살림 잘하는 며느리를 뽑는 마음으로 전남의 구석구석을 잘 아는 기호 1번을 꼭 찍어달라』고 호소. ○등록 하룻만에 사퇴 ○…충주시 앙성면에서 시의원후보로 등록한 김관수씨(48)가 사퇴,지방선거후보중 사퇴1호를 기록. 11일 등록한 김씨는 12일 상오11시 충주시선관위를 찾아와 『고혈압으로 건강이 좋지 않고,주민간의 대립과 마찰을 원치 않는다』며 사퇴신고서를 제출.김씨가 등록과 함께 낸 기탁금 2백만원은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 ○…경기 광명시의 전재희 후보에 이어 경남 하동군수 후보로 60세의 이영애씨가 이 날 등록함으로써 기초 단체장 여성 후보 2호를 기록.함양중학교를 나온 이씨는 농협에 근무하다 정모씨(60)와 결혼,남편 명의의 정부미 도정공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여장부로 『관권에 짓밟힌 민권을 되찾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지기반과 후원단체는 없지만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 합천군 제 1선거구에도환갑을 넘긴 김연이씨(62·여)가 군의원 후보로 등록.그는 홀몸으로 해인사 부근에서 식당을 경영한 것 외에는 뚜렷한 경력이 없어 출마배경에 주민들이 갸우뚱. ○탤런트아들도 동원 ○…청주 중앙공원에서 개인 연설회를 가진 민주당 이용희 충북지사 후보의 유세에는 탤런트인 이 후보의 막내 아들 재훈씨(33)가 나와 지지를 호소.MBC의 「사랑과 영혼」 「사춘기」 등에 출연하는 재훈씨는 『친분이 두터운 정한용·박상원·이재룡 등 인기 탤런트들이 도와주기로 했으며 정씨에겐 지지연설도 부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화제의 후보들(“열전” 6·27선거)

    ◎강릉­형제가 시장·도의원 출마 상호득표 지원/5선의원 노승환씨 “여생을 마포구에” 출사표/권·김 가문서 안동시장 나와… 문중 대리전 양상/포항 1천억에 재산가 시의회의원 후보 등록/국회의원 5차례 낙선 세무사 구청장에 출마/광명 전재희씨 여성후보 등록1호… 익산 염석호씨로 30세로 최연소 가능성 지방선거의 후보등록이 11일 일제히 시작되면서 전국 2백30곳의 기초단체장 후보에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기초 단체장 선거전에는 전직 상·하급자나 문중 대결 등 이색적인 후보와 경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또 역전의 정치인과 행정 전문가가 대결하는가 하면 뚜렷한 주자가 없는 지역에서는 후보자가 과포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마포구에서는 구청장 후보로 전직 구청장 출신인 조삼섭 후보(민자·59)와 국회 부의장을 지난 원로 정치인 노승환 후보(민주·67)가 등록을 마쳤다. 조 후보와 노 후보는 이 날 마포구청에 마련된 등록창구에 한 시간 전부터 나와 성명전으로 포문을 열었다. 조 후보는 상오 9시 등록을 마친 뒤 『노 후보가 비록 화려한 정치경력을 갖고 있지만 마포구는 젊고 일하는 구청장을 원할 것』이라고 일성.이어 『서울시 행정 전문가로서 주거 환경개선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즉석 공약. 5선 경력의 노 후보는 『구청장 일을 하려면 나같은 배짱과 박력이 있어야 한다』며 『정치는 다음 세대들에게 맡기고 남은 여생을 마포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맞대응. ○단양 최고경합지 부상 ○…충북에서 유권자가 3만1천여명으로 가장 적은 단양군 민선 군수 후보로는 이 날까지 6명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3∼4명이 더 등록할 것으로 보여 최고 경합지로 부상.12일 4명 정도의 추가 등록이 확실시돼 기초 단체장 후보자 한 명 당 유권자가 3천명꼴이다. 이 날까지 정하모(56·민자·전 공무원),박주진(60·민주·농업),김면수(51·무소속·농업),김용근(53·무소속·토목업),김참렬(43·무소속·무직),박금돈(50·무소속·농업),조수형(61·무소속,전 경찰공무원)씨 등이 등록을 마쳤지만 뚜렷한 주자는 아직 없는 형편이다. 지역 주민들은 『「일학」은 없고 「군계」만 있는 형국』이라며 후보자들의 이전투구를 점쳤다. ○…충북청주시 홍덕구 선관위에는 전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순호씨(민자)가 등록. 최씨의 선거구에는 현역 도의원 박만순(무소속)가 버티고 있는데 최씨는 등록을 마친뒤 체육대회가 열리는 관내 국민학교로 직행 ○…홍덕구 선관위에는 또 사제지간인 이상록씨(67·민자)와 임헌용씨(54·민주)가 청주 5선거구 광역의원에 후보로 등록. 임씨는 이씨가 청주 대성중 교장 재직시절 재학했다고. ○…경북 안동시장 선거에는 이 지역 양대 문중인 안동 권씨와 안동 김씨 문중에서 각각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대 문중의 대리전 양상.유권자 13만여명 가운데 안동 권씨는 2만여명,안동 김씨는 1만9천여명. 등록 첫날인 이 날 권씨 집안에서는 권희택씨(59·무소속)와 권혁구씨(43·민주당)가,김씨 가문에서는 김덕배씨(60·무소속)와 김성현씨(42·무소속)가 각각 등록을 마쳐 그 결과가 주목. 아직도 유교 정서가 강하게 남아있는 안동시는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문중의 몰표가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다.따라서 이번 시장 선거에서도 어느 후보가 문중으로부터 지지를 받을지가 최대의 관심사. 안동 권씨의 대표 주자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석탄공사 부사장을 지낸 권희택씨.안동 김씨 집안은 경북도 내무국장을 지낸 김덕배씨가 김성현씨보다는 득표력이 앞선다고 보고 있다. 권희택씨와 김덕배씨측은 권혁구씨와 김성현씨가 문중 표를 어느 정도 가져가는 지가 당락의 변수로 작용한다고 분석.그러나 각 문중의 화수회는 현재까지 특정 후보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지역 살림꾼을 뽑는 선거가 문중 대결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유때문이다. 이같은 중립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양 문중들의 영향력으로 볼 때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음성적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경북 포항시 덕수동 기초의원 후보로 등록한 조영우씨(35)는 재산을 총1천2백21억4백38만5천으로 신고. 그의 재산은 각종 토지 1천1백87억5천8백22만6천원이며 건물도 41건에 10억6천9백45만1천원. 이밖에 예금과 유가증권 및 채무 33억1천9백21만7천원이 있느는데 이 재산의 대부분은 토건업을 해온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케네디가 야심 ○…강릉시에서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한 김남수씨(56)는 민자당 후보로 도의원에 출마한 동생 김남훈씨(42)와 함께 선거를 치르게 돼 화제. 이 형제들은 이 날도 강릉시 선관위를 나란히 찾아와 후보 등록을 할만큼 우애가 좋기로 소문나,이번 선거전에서도 깊은 우애가 지켜질지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릉시 초당동에서 수대째 살고 있는 형제들은 형 남수씨가 정당의 지구당 사무국장을 오래 지내면서 정치감각과 추진력을 키워왔고 동생 남훈씨는 JC활동과 기업운영 등으로 나름대로 기반을 닦아왔다. 동생 남훈씨는 지난 92년 도 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자당으로 출마해 당선된 현직 도의원이다. 보선 당시 경쟁이 심했으나 선거경험이 풍부한 형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동생의 당선에 크게 기여했었다고. 이들은 한때 「형제가 다 해 먹느냐」는 여론에 밀려 한 사람은 포기해야할 상황까지 이르렀으나 지난 달 지역의 최대의 씨족인 가족회의가 두 형제를 모두 출마하도록 결정했다고. ○…희수를 넘긴 할머니가 탄광촌을 주민이 떠나는 곳으로 버려둘 수 없다며 시의원 선거에 출마.강원도 삼척시 도계음 도계3리 박옥자씨(70)는 삼척시 도계읍 선거구에서 시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등록을 마쳤다. 아들 3형제와 세 며느리,7명의 손자 손녀를 둔 박씨는 『높은 사람을 만나 지역실정 등을 호소하는 데는 늙은이가 낫다』고 설명. ○…경북 영덕군에서는 민선 군수자리를 놓고 전직 군수와 한때 부하 직원이던 군청 재무과장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민자당의 김우연 후보(52)와 무소속 김효태(56)·이해운후보(57) 등 3명이 이 날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민자당 김 후보는 지난 3월27일 사직한 전직 영덕군수 출신.무소속의 김 후보는 지난 30여년간을 영덕군청 내무과장 등 군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해 말 사직. 특히 민자당 김 후보와 무소속의 김후보는 공교롭게도 지난 해 4월30일부터 올 3월27일까지 영덕군에서 군수와 재무과장으로 함께 근무했던 상·하급자 관계.두 후보는 서로 영덕군청 근무 경력을 내세우며 표를 호소하고 있다. 영덕군청 공무원들은 전직 군수와 재무과장 가운데 한 사람을 택해야 하는 묘한 상황에 처하자 공공연한 지지를 삼가는 분위기. 양 후보측은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경력을 정확히 알고 있으므로 올바른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상대방의 경력에 크게 게의치 않는다는 반응. 그러나 유권자들은 이 지역 출신으로 지난 1년간 군수직을 맡았던 민자당 김 후보와 오랜 기간 영덕군에서 근무한 재무과장 출신의 무소속 김 후보를 놓고 선택에 고심한다고. ○…전남 구례군수로 등록한 후보들의 재산 차이가 너무 커 재산과 득표와의 관계에 관해 분석이 구구. 이동승 후보(53·민주당·전 전남도 도로행정 계장)의 경우 광주시 부근의 임야와 빌딩 등 싯가로 58억4천7백17만1천원을 신고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한김영일 후보(43·군 번영회장)는 재산은 커녕 빚만 2천5백만원이라고 신고. 이 후보는 평생 공직 생활을 해온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알뜰하게 관리해 왔다고 설명하고 『당선되면 돈이 많은만큼 깨끗한 군 살림을 펼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 전형적인 농민으로 3년전부터 번영회장을 맡아온 김 후보는 『큰 돈이 없으니 돈의 위력도 모른다』며 『정말로 깨끗한 살림은 생활 습성이 청빈한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2천여평에 논에 농사를 짓는다는 김 후보는 농민 유권자를 의식해 행정의 초점을 영농진흥에 맞추겠다고 공약. ○여성표 공략에 초점 ○…경기도 31개의 기초 자치단체장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전재희 후보(47·민자)는 이 날 대리인을 시켜 등록을 마치는 것과 때를 같이해 도덕산 약수터를 찾아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발빠른 움직임. 행정고시 합격자 여성 1호,민자당 단체장 후보자 공천 1호인 전후보는 약수터에 이어 방송통신대 학습관에서 열린 불우이웃돕기 일일 찻집에 들려 행사를 주관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하오에는 평소 알고 지내던 기초의원 출마자의 선거 사무실 개소식장과 광명 중앙시장을 찾았다. 전 후보는 이번 선거전이 민주당의 김태수 후보 등 남성 후보자들과 성대결로 부각되는 것이 부담스러운 듯 『기초 단체장 선거는 성대결이 아니라 30만 광명시민의 살림꾼을 뽑는 기회』라며 『참신성과 행정능력을 시장감 선택의 잣대로 삼아달라』고 호소. 그럼에도 전 후보측은 지난 해 4월 광명시장에 임명된 이후 짜임새있는 시정으로 주부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끈 점을 고려해 여성표 공략에 초점을 맞출 것 같다는 것이 상대 진영의 분석. ○…부산 남구에서는 지난 10대 국회의원 선거 이래 5번이나 연달아 고배를 마셨던 이영근씨(55·세무사)가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조세 전문가로 알려진 이 후보는 이번에는 정치인에서 행정가로 변신을 시도해 초대 민선 구청장을 거머쥐겠다고 출마의 변을 토로. 시민들은 부산 시의원으로 민자당의 공천을 받아 이 날 나란히 등록을 마친 성재영 후보(52)와 한판 명승부가 벌어질 것이라며 「세기의 대결」에 성급한 추측이 무성. ○멋진 환경도시 건설 ○…소장파 환경연구가 염석호씨(30)가 무소속으로 익산시장 후보로 등록을 마쳐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최연소로 기록될 전망. 원광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일본 게이오 대학과 와세다 대학에서 의회정치를 공부한 그는 지난 92년부터 최근까지 일본의 모 환경종합연구소에서 환경 연구원으로 활동했었다. 염 후보는 『기탁금 1천만원은 일본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모은 돈이며 유권자들의 열띤 지지로 3백여명이 넘는 추천인을 구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며 당선 가능성을 강조. 선거운동에 컴퓨터 등 첨단 장비까지 동원한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익산시를 환경문제에 관한 한 여느 도시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멋진 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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