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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2009-희망을 만든 사람들] 대청해전 승리 이끈 김상훈 대위

    [위기의 2009-희망을 만든 사람들] 대청해전 승리 이끈 김상훈 대위

    “어떠한 상황에 오더라도 이에 대한 완벽한 준비가 돼 있었던 것이 승전의 주요인입니다.” 지난 11월10일 북한군 등산곶 385호와의 교전을 승리로 이끈 해군 고속정 ‘참수리 325호’ 정장 김상훈 대위는 27일 승전을 이룬 특별한 비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 내내 “꾸준한 정신교육과 체계적인 훈련”을 최고의 비결로 꼽았다. ●어떤 위기에도 평상심 유지 그는 “출동 명령을 받고, 또 교전을 시작하면서 해군사관 생도훈인 ‘포연탄우(砲煙彈雨·포탄이 비처럼 쏟아지는 위기상황) 속에서 부하를 지휘할 수 있는가.’를 계속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생도 시절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전통인 럭비대항전 선수로 발탁돼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어떤 위기를 맞더라도 평상심을 잃지 않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위기 속 기회를 꿰뚫어볼 수 있다는 그만의 노하우를 럭비에 비유해 설명했다. 일촉즉발, 단 한 발의 총탄에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전장에 서 있는 그의 신념은 참수리 325호의 승조원과 후방의 국민 안위를 담보하는 든든한 군인의 표상이 됐다. 지난 10일에는 전군지휘관회의에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北 다시 도발해도 승전 자신 하지만 대청해전 이후 그가 지키는 백령도·대청도·연평도 인근 해는 최근 더욱 짙은 전운에 휘감겨 있다. 북한 해군사령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수역과 관련, “우리(북한)의 해안 및 섬 포병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단위)들의 평시 해상 사격구역으로 선포한다.”며 긴장도를 높였다.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게 된 김 대위는 “지금까지 우리 해군은 북한의 예상되는 어떠한 도발에도 만반의 준비를 해왔고, 그 결과로 대청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북한이 다시 도발한다고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든지 현장에서 종결해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온난화로 혹한기에도 재두루미 집단서식

    온난화로 혹한기에도 재두루미 집단서식

    겨울철 기온상승으로 철원평야 철새들의 겨울나기도 바뀌고 있다. 재두루미는 초겨울 철원지역에 날아와 추워지면 주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 지역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두루미가 도래하는 11~12월 철원지역의 최저기온이 10년 전에 비해 0.8~2.3℃ 올라가 이 지역에 계속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말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철원평야를 찾았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여를 달리자, 전장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철원평야가 눈에 들어왔다. 분단의 상징물로 잘 알려진 노동당사와 월정역은 관광자원으로 단장돼 탐방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됐다. 철새 탐조시설 대부분이 군의 작전지역인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내에 있어 해당부대 초소에 출입허가를 받은 후 계속해서 북쪽으로 차를 몰았다. 재두루미는 두루미과의 대형 조류로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생존 개체 수가 7000마리에 불과하다. 번식지는 몽골, 중국 동북부, 러시아 연해주 남단지역이며 초겨울 한반도에 잠시 들렀다 혹한기를 일본에서 보낸 뒤, 초봄에는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아예 혹한기에도 철원에 머무는 두루미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이유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겨울철 철원의 평균기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두루미를 좀더 가까운 곳에서 관찰하기 위해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삽송봉(揷松峰)에 올랐다. 평야 가운데 솟은 야트막한 산으로 넓은 평야가 한눈에 들어와 재두루미를 관찰하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였다. 삽송봉은 한 그루 소나무를 심어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공식대로라면 지금쯤 자취를 감췄어야 할 재두루미들이 평야지대 곳곳에서 가족단위나 집단을 이뤄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었다. 또다른 영역에는 기러기와 독수리떼들도 흔하게 관찰됐다. 재두루미의 아름다운 자태를 실컷 감상하고 함께 탐방에 나선 조류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철새들의 숙영지라는 토교저수지로 향했다. 제방에는 독수리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이방인의 방문을 잔뜩 경계하고 있었다. 마침 지역 철새보호협회 회원들이 가축농장에서 새끼를 낳다가 죽은 어미젖소 한 마리를 싣고 들어와 철새먹이로 제공하는 중이었다. 덩치가 큰 독수리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죽은 젖소 등에 올라탔다. 금세 주변은 독수리떼들로 덮여 시커멓게 변했다. 배가 채워진 독수리들이 자리를 뜰 때를 기다렸다가 저수지 제방 위로 올라갔다. 살얼음이 진 저수지 위에는 수많은 철새들이 자리를 잡고 오수를 즐기는 듯했다. 철원 두루미보호협회 문웅래(50)씨는 “두루미들이 밤에는 토교저수지로 몰려들었다가 동이 틀 무렵엔 먹이를 찾아 평야지대로 옮긴다.”면서 “일부 두루미들은 비무장지대(DMZ)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날아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곳에도 재두루미가 남아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동송저수지와 샘통, 평화전망대까지 올라갔다. 기대했던 대로 이곳에도 곳곳에서 재두루미떼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해가 서산을 향해 기울고 있을 즈음, 차량이 다니는 도로 옆에서 재두루미 가족이 들이미는 카메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먹이를 찾는 데 열심이다. 마치 포즈라도 취하듯 우아한 자태로 우리 일행을 바라보며 배웅했다. 철원평야의 절반 이상은 지금 민통선과 비무장지대에 포함돼 있다. 겨울이면 인적이 끊겨 침묵의 땅이 된 그곳이 철새들의 낙원으로 탈바꿈했다. 철새도래지로 알려지면서 한겨울에도 탐방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 철새보호협회와 두루미보호협회 등에서는 먹이주기 행사와 각종 생태탐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말로는 철새들을 보호하자면서 비닐하우스 재배 허용, 축분이 주원료인 액비 살포 허용 등으로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 비닐하우스 한 동이 지어질 때마다 전봇대 하나 이상이 늘어난다. 즐비하게 늘어선 전깃줄에 걸려 목숨을 잃거나 다리가 잘리는 재두루미들도 늘고 있다. 철원평야 가운데 즐비하게 늘어선 비닐하우스와 전봇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액비도 겨울철새들에겐 최대 적으로 꼽힌다. 마을 공동체인 두루미생태체험장 이루미(동승읍 양지리) 사무국장은 “철원은 철새도래지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면서 “지역을 세계적인 철새탐방 명소로 만들기 위해 개발제한 등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역 철새보호를 위해 생물다양성 계약을 통해 추수철에도 수확하지 않고 곡식을 남겨두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 면적이 턱없이 부족해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간과 생물체가 공존할 수 있는 대책수립을 기대해본다. 글ㆍ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대변인 김영선△의전장 조태용△다자외교조정관 조현△에너지자원대사 김종용 ■세아그룹 ◇승진 <세아베스틸>△대표이사 부회장 이승휘△상무 이재학△이사보 최회진<세아로지스>△대표이사 부사장 류재섭<한국번디>△상무 이광성△이사보 이훈영 이창용<세아제강>△이사 남형근 김태욱△이사보 이석주 조진호 김동규<세아홀딩스>△이사 양경훈<세아특수강>△이사보 노경우<세아메탈>△이사보 박명수◇보직변경 <한국번디>△대표이사 부사장 전규동<세아제강>△대표이사 전무 하재우<해덕스틸>△대표이사 전무 백시열
  •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서비스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서비스

    ”산타 할아버지는 어디 있나요?” 동심을 가진 아이들이 물어볼 만한 질문이지만 실제로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북미 항공우주 방어사령부’(NORAD)가 주인공. NORAD는 캐나다와 미국이 함께 운영하는 군사시설로, 정찰위성이나 정찰기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모든 위협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NORAD 본부는 핵공격에도 버틸 수 있도록 로키산맥 지하에 건설돼 있을 정도. 그런 시설과 장비를 가진 NORAD가 산타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1955년 부터다. NORAD의 전신인 ‘대륙 대공방어 사령부’(CONAD) 시절, 콜로라도주의 한 신문이 그 지역의 백화점에서 펼친 산타 상담 이벤트의 전화번호를 잘못 기재하면서 모든 일이 시작됐다. 잘못 적힌 전화번호는 CONAD의 작전장교와 연결된 직통전화의 번호였고, 여기에 전화를 한 어떤 어린이가 “산타 할아버지는 지금 어디 있나요?”라고 물어봤던 것. 당시 전화를 받은 해리 숍(Herry Shoup) 대령은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레이더로 추적해보니 북극에서 남쪽으로 오고 있다.”라고 대답하면서 이 전통이 시작됐다. 그 후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산타를 추적해 전 세계에 그 위치 정보를 7개 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장난스럽지만 NORAD는 산타 추적을 위해 방공레이더와 정찰위성, 전투기들까지 동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산타 작전센터’까지 마련해 전세계에서 걸려오는 수 만통의 전화와 이메일에 응대하고 있다. 사진 = www.noradsanta.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릉도 취항 여객선 경쟁체제로

    울릉도 취항 여객선 경쟁체제로

    울릉도·독도에 취항하는 여객선 간의 승객 유치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독도 개방 등으로 울릉도·독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이 항로를 독점해 온 기존 선사에 신규 선사가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24일 동해지방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씨스포빌이 최근 강릉시로부터 강릉~울릉 간 정기 여객선 취항 업체로 선정됐다. 연말까지 허가를 받은 뒤 내년부터 1시간59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초고속 여객선(450t, 정원 450명)을 투입한다.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뱃길 가운데 가장 빠른 여객선이 될 전망이다. 업체 측은 여객 규모가 늘어날 경우 여객선 규모를 3000t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육지~울릉도 간 정기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아고속해운은 내년 3월부터 기존 노선에 새로운 신규 여객선을 추가 투입한다. 2357t급으로 승객 750명과 차량 50여대를 싣고 포항∼울릉 간을 3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알루미늄 선체의 쌍동선이다. 대아고속해운은 포항~울릉 간 선플라워호(2094t, 정원 920명), 동해시 묵호~울릉 간 한겨레(445t, 445명)·씨플라워호(584t, 423명)를 운항하고 있다. 이로써 선사 간의 여객 유치전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특히 새로 투입될 씨스포빌의 여객선이 지난해 말 기준 연간 22만명의 관광객 등을 실어 나른 묵호발 여객선보다 울릉도까지 30여분 정도 시간이 단축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육지~울릉 간 해상 항로 경쟁체제가 구축되면 주민은 물론 관광객 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05년 독도 개방 이후 지금까지 배편을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115만 5071명(독도 방문객 47만 8074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독도 개방 첫해인 2005년 18만 5607명, 2006년 20만 2428명, 2007년 22만 3208명, 2008년 27만 2302명, 2009년(12월 22일 현재) 27만 152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포항~울릉 등의 여객선을 이용한 울릉 주민은 모두 42만 6634명(편도)에 이르렀다. 2005년 5만 8179명, 2006년 8만 5068명, 2007년 9만 5771명, 2008년 9만 6514명, 2009년 9만 1102명 등 증가 추세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자동차 에어백 ‘끼워팔기’ 못한다

    고급형 모델에만 조수석 에어백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온 자동차 업계의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가 고급형 모델을 살 때에 한해 조수석 에어백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한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등 3개 자동차 회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백을 선택할 경우 다른 사양도 선택하도록 강제하는 일종의 끼워팔기로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시정명령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의 뉴클릭, 베르나, 투싼 ▲기아차의 프라이드 ▲GM대우의 마티즈 등이다. 업체들은 차종별로 5~7개의 세부 모델을 책정, 차량 안전장치인 조수석 에어백을 기본형보다 몇 백만원 비싼 고급형에서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13.6~35.9%의 비용을 더 부담해야 했다. 베르나는 317만원, 투싼은 253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공정위는 당초 자동차 업계에 총 3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려고 했으나 조사 착수 이후 업체들이 하위 모델에 대해 조수석 에어백 옵션을 허용함에 따라 시정명령만 내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씨줄날줄] 교권 조례/김성호 논설위원

    전장(戰場) 속 지휘관의 명령, 지시는 거역하고 거스를 수 없는 지침이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 절체절명의 순간, 지휘관의 한마디와 몸짓은 생사를 가르는 절대적 가치를 갖는다. 그것이 옳건 그르건 무조건 따라야 하는 복종의 철칙이라 할 때 말이다. 실제로 고금의 숱한 전장에서 걸출한 영웅들이 탄생했고 그 가치는 후대에 전해져 회자된다. 지휘관의 철학과 판단은 나와 남을 함께 살리는 ‘하늘의 명령’에 빗대지곤 하는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의 지휘관은 교사다. 죽이고 죽는 사선(死線)의 절박에선 멀다 해도, 교사의 교편은 전장지휘관의 명령 지휘와 다름없는 힘과 방향성의 상징이라 할 것이다. ‘돌격 앞으로’ ‘나를 따르라’는 전장 지휘관의 무지막지한 명령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그런 차원에서 교권의 추락은 가슴아픈 일이다.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존경과 위엄의 위상에서 ‘촌지 도둑’ ‘단순 지식의 전달자’쯤으로 격하된 지금 교사는 분명 병든 우리사회의 상징이다. 학생 없는 교사가 어디 있고, 교사 없는 학생이 가당할까. 교사와 학생의 선후나 가치의 우열을 따짐은 어리석음의 극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르치고 기른다.’는 교육의 가치를 따질 때 교사의 자리매김은 우선이다. 정도를 벗어난 교사와, 제 방향을 상실한 학교의 혼탁함이 더할수록 교편의 가치가 들먹거려짐은 뭘 뜻할까. 교육에 진짜의 의미를 덧댄 ‘참교육’은 학교, 교사의 탈선을 되돌리려는 반작용이나 다름없다. 남의 허물과 부정에서 교훈을 얻는다는 ‘반면교사’의 가르침도 괜한 건 아닐 것이다. 그래서 학생인권의 우선 부양을 통한 교육현장의 교정을 선언한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는 모순이다. 학생의 교내집회 허용과 수업선택권 보장, 체벌금지…. 학생인권의 결핍이 우리 교육의 파행과 탈선을 부른, ‘악의 요인’이란 발상은 가치의 전복이고 본말의 전도가 아닐까. 교육 선진화를 앞당긴다는 큰 뜻이라면 학생인권 부양에 앞서 추락한 교사의 신음소리는 왜 듣고 담아내지 못했을까. 일선학교와 교사들의 원성이 있고서야 교사인권헌장을 마련하겠다는 안이함과 성급함은 그래서 더욱 씁쓸한 것이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되돌아본 2009년 산업계] ① 인물로 본 재계

    [되돌아본 2009년 산업계] ① 인물로 본 재계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돌파한 우리나라에 대해 세계 유수의 언론들은 ‘서프라이징 코리아’라고 부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은 한국 기업의 힘과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09년 산업계를 돌아본다. 혹독한 겨울에 대비한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에게 2009년은 무척 달콤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최악의 수’까지 염두에 두고 전장(戰場)에 나갔다가 이기고 돌아온 장수의 마음이 이와 같을까. 반면 명예와 실리를 모두 놓치고 낙마한 CEO도 적지 않았다. 가업(家業)을 예약한 후계자들이 있는 반면 ‘인생무상’을 느끼며 자연인으로 돌아간 CEO도 있다. ●‘2009년은 나의 해’ 23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CEO 가운데 가장 빛나는 ‘별’로는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인사에서 직원만 16만명에 매출 130조원을 바라보는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부사장과 함께 향후 삼성전자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물로 손꼽힌다. 올해 ‘신(新) KT호’를 이끈 이석채 회장도 ‘올레’ 바람을 일으키며 착근에 성공했다. KT는 인터넷TV(IP TV) 시장에 진출해 현재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도 LG그룹의 ‘얼굴’로서 손색이 없다. 장기 집권의 틀을 마련한 데 이어 매출·영업이익·주가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과를 냈다. LG화학은 올해 영업이익 2조원 돌파가 무난하며, LG전자는 글로벌 TV시장에서 일본 소니를 제치고 ‘넘버 2’에 올랐다. ●불운했던 CEO 안타까운 일도 없지 않았다. 2005년 두산그룹 ‘형제의 난’으로 두산가(家)에서 제명된 뒤 재기를 꿈꿔온 박용오 전 회장은 지난달 파란만장한 삶을 끝냈다. 한때 그룹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며 중후장대한 그룹의 설계자였지만 결국 짊어진 멍에를 극복하지 못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박찬구 회장도 경영권 싸움에 휘말렸다. 재계에 ‘형제 경영’의 전통이 또 한번 무너진 셈이었다. 형인 박삼구 회장이 동생인 박찬구 회장을 해임시키는 것으로 사태가 일단 봉합됐다. 올해 운이 따르지 않았던 CEO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꼽힌다.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도 했지만 주변 여건이 운신의 폭을 좁혀 놨다. 현 회장은 지금도 대북사업을 재개하지 못한 채 수천억원의 적자를 감내하고 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CEO도 적지 않다. 삼성의 ‘관리자’ 역할을 맡아왔던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에서 한 발 비켜섰다. 신세계의 ‘쌍두마차’인 석강 백화점 대표와 이경상 이마트 대표도 상임 고문으로 물러났다. 이들은 창업 공신으로서 ‘젊은 신세계’를 위해 용퇴하는 결단을 내렸다. ●원톱으로 떠오른 후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신설 임원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오너 경영’을 시작했다는 평가다. 경영 전면에 등장한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한 각 사업부를 7곳으로 나눠 독립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이 재편되면서 역할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사장은 각 사업부의 이해 관계를 직접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대외 행사에 ‘호스트’를 맡을 정도로 입지가 넓어졌다. 사실상 후계자를 넘어 ‘공동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고의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3월 현대차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총괄대표이사에 선임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제 ‘경영 홀로서기’에 나섰다. 김경두기자·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SM5 vs 쏘나타’ 새해 신차대결 승자는?

    ‘SM5 vs 쏘나타’ 새해 신차대결 승자는?

    2010년 새해에는 다양한 신차가 쏟아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는 10여 종의 신차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새해 가장 주목할만한 국산 신차들의 경쟁 구도를 살펴보자. ◆ ‘SM5 vs 쏘나타 vs 로체’ 중형차 전쟁 르노삼성차는 내년 1월 SM5의 후속 모델을 출시해 내년 중형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 온 쏘나타와의 한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2.4ℓ 엔진을 추가해 SM5에 대응할 계획이다. 쏘나타 2.4ℓ는 SM5는 물론 도요타 캠리와 닛산 알티마 등 중형급 수입차를 견제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기아차는 내년 5월경 로체 후속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로체 후속은 쏘나타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스포티지 후속 vs C200 vs 윈스톰’ SUV 시장 부활할까? 내년 3월 기아차는 스포티지 후속 모델을 선보인다. 스포티지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투싼 ix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스포티지 후속이 출시되면 같은 집안의 형제차 투싼 ix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쌍용차의 야심작 C200(프로젝트명)도 상반기에 출시된다. C200은 모노코크 방식의 도심형 SUV 모델로 2009 서울모터쇼에 공개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GM대우차는 2006년 출시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윈스톰의 부분 변경 모델로 신차에 맞선다. ◆ ‘VS300 vs K7 vs 그랜저’ 준대형 시장 과열 GM대우차는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는 준대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GM대우차가 최초로 공개할 준대형차 VS300(프로젝트명)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기아차 K7과 현대차 그랜저를 비롯해 수입 준대형차의 출시도 잇따라 내년 준대형차 시장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아반떼 후속 모델이 8월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는 팽팽한 준중형차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기자 ‘-20도 1박 2일’ 혹한기 훈련을 가다 ②

    여기자 ‘-20도 1박 2일’ 혹한기 훈련을 가다 ②

    1편에 이어 ◆ 궤도 정비 및 숙영지로 이동<오후 5시> 기동 훈련은 약 2시간 가량 계속 됐다. 조종수와 부 종조수 등을 제외한 병사들은 대부분 안에 앉아 이동했다. 전설의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에 버금가는 현란한 솜씨로 기자가 탄 장갑차는 울퉁불퉁한 산 길을 곡예 넘듯이 달렸다. 수색 임무를 수행했던 진지에 다시 도착했을 때 해는 벌써 기울고 있었다. 날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기자를 포함한 소대원들은 텐트를 치고 ‘운명의 하룻밤’을 보내게 될 숙영지로 이동해야 한다. 험한 산길을 달리느라 느슨해진 궤도를 다시 팽팽하게 조이고 이동 준비를 했다. 양주 시에 있는 숙영지는 이곳에서부터 장갑차로 1시간 정도를 부지런히 가야 도착하는 거리다. 숙영지로 향하는 여정에서 조종수 자리는 다시 반납하고 이번에는 장갑차 안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장정 6명이 앉아 이미 꽉 찬 의자에 살짝 엉덩이만 걸치고 이동했다. 1시간 여 동안 병사들과 훈련 중에는 못 나눴던 이야기를 나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다가 입대했다는 이상훈 일병은 “추운 날씨에 훈련을 하다 보면 집에 계신 부모님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면서 “미처 효도를 다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 텐트 치기 <오후 6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 지 1시간 만에 도착한 숙영지는 그야 말로 벌판이었다. 소대장은 우리가 오늘 자야 할 곳이라면서 근처 야산을 가리켰다. 어둠이 무겁게 내려앉은 시각, 더 늦기 전에 텐트를 치라는 명령을 받고 병사들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오후 6시가 넘자 강추위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 앞에서 두터운 군용 양말도 무용지물이었다. 기온이 뚝 떨어지자 촬영 장비도 문제를 일으켰다. 6mm비디오 카메라는 배터리가 얼어 방전이 됐으며 카메라 렌즈에 서리가 꼈다. 이 상황을 간단히 메모하려고 보니 볼펜 잉크도 얼어 나오지 않았다. 기온계 수온이 영하 15도를 가리키자 이제 진짜 혹한기 훈련이 시작되는 구나 싶었다. 텐트를 치는 바쁜 손놀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간간히 “장갑 끼십시오. 안 끼면 부상 당합니다.”라는 우려 섞인 외침이 들려왔다. 장갑을 껴 감각이 무뎌지자 몇몇 병사들이 장갑을 벗었으나 혹한에 손이 텐트용 팩에 순식간에 얼어 붙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드디어 병사들의 고된 몸을 누일 6인용 텐트와 간부용 3인용 텐트 10여 채가 완성이 됐다. ◆ 뒤늦은 저녁식사<오후 8시> 드디어 저녁식사 시간이 돌아왔다. 몇 시간 전부터 배가 텅 비어 있었으나 고생하는 병사들을 보니 한가롭게 배고픔 투정을 부릴 상황이 아니란 걸 알았다. 완성된 텐트에 모포와 침낭 등을 깔았더니 저녁이 도착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개선장군이 전장에서 이긴 뒤 금의환향을 했다는 소식이 이렇게 기뻤을까. 저녁 메뉴는 주먹밥이었다. 어릴 적 가끔 소풍에 싸가는 작고 앙증맞은 주먹밥을 기대하면 실망이 클 것이다. 김치 볶음밥을 넉넉하게 일회용 비닐봉지에 넣은 것이 주먹밥이다. 병사들은 “비닐봉지의 매듭을 풀지 않고 모서리를 살짝 찢어 젤리를 짜먹듯이 먹으면 편리하다.”고 귀띔해줬다. 아무거나 잘 먹는 식성이라 주먹밥의 맛도 훌륭하게 느껴졌다. 가끔 큼지막하게 썰은 고기가 씹히는데 그 맛이 쏠쏠하다. 먹다 보니 따뜻했던 주먹밥이 얼어 얼음이 씹혔으나 시장은 최고의 반찬, 잡채밥에 이어 “둘이서 먹어도 충분할 양”이라고 했떤 주먹밥도 깨끗하게 다 먹었다. 간식으로 지급된 군용 포도맛 음료수인 ‘맛스타’는 꼭 맛을 보고 싶었지만 꽝꽝 얼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급한대로 퍽퍽하지만 건빵 한 봉지를 뜯어 먹고는 ‘맛 없는 과자’라는 평생 안 풀릴 뻔 했던 건빵에 대한 오해가 해소됐다. ◆ 혹한 속 취침 <오후 9시 30분> 시계바늘이 오후 9시를 가리키자 소대장은 경계 근무 병사를 제외한 나머지에게 잠자리에 들라고 명령했다. “이제 올 것이 왔구나.”라는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취재 준비 과정에서 접했던 만화와 체험 글 중 90%는 야외 취침을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고 묘사했다. ‘병사들의 어머니’인 고수혁 행정보급관이 기자의 텐트를 찾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워 새벽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이니 단단히 준비해 자라.”면서 발이 닿을 침낭 아래 쪽에 핫팩을 두 개를 넣어두면 견딜만 할 것이라고 조언해 줬다. 준비해둔 핫팩을 발에 2개, 허리와 배쪽에 각각 1개 씩을 넣고 눈을 감았다. 10년 넘게 익숙했던 침대를 떠나 보는게 낯설어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잊을만 하면 불어오는 찬 바람이 온몸에 소름을 돋게 했으나 언제인지 모르게 잠에 빠져 들었다. 새벽 1시 께 나도 모르게 눈이 떠졌다. 핫팩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 덕에 발쪽의 추위는 견딜만 했지만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팠다. 이제야 털어놓건데 병사들과 단체 행동을 하다 보니 여자인 기자는 화장실 문제가 골치였다. 훈련을 마칠 때까지 초인적인 힘으로 화장실 가는 것을 참아 허리가 더 아팠는지도 모른다. 그 뒤로 두 시간 마다 잠에서 깼다. 지금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엄청난 추위가 찾아왔다. 한번은 얼굴에 차가운 서리가 후두둑 떨어져 놀라서 눈을 뜨기도 했다. 온몸이 부들부들 거리고 손으로 핫팩을 더듬거렸다. “차라리 잠들지 않고 싶어질지도 모른다.”고 했던 이선경 중위의 말이 절실하게 공감되는 순간이었다. ◆ 우리는 살아남았다! <둘째 날 오전 6시 30분> 결국 동이 텄다. “기상하십시오.”라는 경계 근무병의 외침이 예리하게 꽂히자 눈도 떠졌다. 여전히 추워서 입술을 떨렸지만 결국 “살아남았다.”는 안도의 한숨이 들었다. 지금 기자에게 개그맨 허경환이 빙의 된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영하 20도 혹한기 훈련에서 1박을 해봐야. 아, 우리집 방바닥이 ‘용광로’였구나 할거야.” 간밤 추위를 견딘 ‘용사’들은 일조점호를 받았다. 엄지손을 치켜드는 ‘독수리’ 부호는 당연히 빼놓을 수 없었다. 병사들과 “어젯밤 정말 춥지 않았냐.”고 안부를 주고 받으며 아침 식사를 기다렸다. 아침 메뉴는 더욱 기대가 됐다. 일명 ‘군대리아’라고 불리는 버거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차원석 병장은 “추운 날 빵은 금방 얼고 배가 빨리 꺼진다.”고 볼멘 소리를 했으나 기자는 말로만 듣던 군대리아를 직접 먹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였다. 군대리아는 빵, 패티, 샐러드, 잼과 함께 배식됐다. 함께 간 예비역 선배 기자의 조언에 따라 일회용 장갑을 낀 뒤 빵에 패티와 샐러드를 알맞게 넣은 뒤 잼을 뿌려 먹었다. 솔직히 맛은 평범했다. 고등학교 시절 매점에서 즐겨 먹었던 ‘슈퍼용’ 햄버거와 비슷한 맛이었으나 잼과 샐러드를 넣어 먹으니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 훈련을 마치고… 식사까지 마치니 부대 측과 미리 예정해둔 취재 일정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었다. 비록 1박 2일이었으나 동고동락했던 소대원들이 이런 생활을 이틀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측은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유격훈련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자 역시 고민이 많았다. 그들의 고충을 생생히 알리고 군대에 대해 낯선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이 목표였으나 병사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1박 2일 동안 혹한기 일정을 따라해보고 그들의 고충을 다 이해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대로 취재진의 욕심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족이나 애인을 군대에 보낸 뒤 걱정을 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만이라도 군대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고충을 전달했다면 그것으로 기자는 만족하고 싶다. 크리스마스로 앞두고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에 젖은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군대에서 젊음의 날들을 보내는 장병들에게 추위도 모두 날려 버릴만큼 따뜻한 박수를 쳐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취재를 허락해준 군 부대와 회사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밝힌다. 동영상=김상인 VJ bowwow@seoul.co.kr 사진=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파주=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이슈] 中, CNN·BBC에 도전장… 지구촌은 영어채널 경쟁중

    [월드이슈] 中, CNN·BBC에 도전장… 지구촌은 영어채널 경쟁중

    국제사회의 영어뉴스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의 BBC와 미국의 CNN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국제뉴스 경쟁에 중국의 국제방송이 뛰어들었다. 알 자지라(아랍권), 프랑스24(프랑스), 도이체벨레(독일), 러시아투데이(러시아), 텔레수르(남미) 등이 이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어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자국의 입장과 가치관을 전파하기 위한 국제뉴스채널 관련 동향과 전망을 짚어 본다. ●중국 CITV 영어방송 비중 확대키로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중국판 CNN’이 내년 1월1일 전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 관영 신화통신의 뉴스 전문 TV 방송인 ‘중국 국제방송’, 이른바 CITV가 바로 그것. 통신위성 ‘아태(亞太) 6호’를 통해 위성으로 방송하는 CITV는 중국어로 18시간, 영어로 6시간씩 하루 24시간 진행하며 앞으로 영어방송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이 국제방송에 나서는 것은 미국과 함께 ‘G2’로 불릴 만큼 높아진 정치·경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제여론 형성에서도 주도적인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서방의 시각이 아닌 중국의 시각에서 중국과 세계의 뉴스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중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이미 2000년부터 영어방송채널인 CCTV9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CCTV9은 신화통신에서 출고한 외국 소식을 영어로 소개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의 입장을 알리는 데 치중하다 보니 기사형식도 단신기사 위주다. CITV는 영어 국제뉴스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중국의 움직임은 미 국가정보국(DNI)이 지난달 5일 ‘중국 신화통신 해외 특파원 증가추세’라는 보고서를 내고 신화통신이 최근 채용한 서방 출신 언론인 5명의 주요 기사 목록을 밝혔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신화통신의 영문뉴스를 담당할 외국 국적 특파원은 현재 80명에 달한다. ●국제사회 영향력 유지·확대 수단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제뉴스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선진국들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활용해 온 ‘미디어 공공외교’ 수단이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의 CNN, 영국의 BBC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사인 CNN은 1980년 설립된 24시간 뉴스전문 방송사다. 1927년 설립된 BBC는 가장 성공적인 공영방송 모델로 손꼽힌다. CNN과 BBC가 모두 자국의 정책과 가치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보면 중국이 자체 영어방송을 하겠다는 것은 자국의 목소리를 직접 전세계에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셈이다. 프랑스는 9·11 테러 이후 이라크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외교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BBC나 CNN처럼 국제사회의 공용어인 영어로 프랑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국제뉴스채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내놓은 대안이 바로 프랑스24였다. 몇 년에 걸친 준비 끝에2005년 설립된 프랑스24는 프랑스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은 1953년부터 공영 영어방송사인 도이체벨레(DW)를 통해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국가이미지를 바꾸는 역할을 해 왔다. 도이체벨레는 국가홍보방송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채널로 1억가구가 훨씬 넘는 해외 시청가구를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 러시아 정부는 2005년 영어 방송 ‘러시아 투데이’를 개국했다. 같은 해 베네수엘라와 쿠바가 각각 지분 51%와 19%를 보유한 텔레수르 방송은 ‘남미의 CNN’을 표방하며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 방송을 시작했다. 중동 지역 최초의 독립 뉴스채널인 알 자지라는 아랍권을 대표하는 국제 방송이다. 1996년 카타르 왕족의 자금지원으로 설립됐으며 9·11 이후 오사마 빈 라덴 등 알카에다 지도자들의 비디오를 특종보도하고 이라크전쟁의 실상을 생중계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애물단지 될 수도 국제뉴스 채널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미국이 반(反) 카스트로 선전전을 위해 1983년 제정한 ‘쿠바방송법’에 근거해 설립한 OCB가 대표적이다. OCB는 스페인어로 ‘TV 마르티’와 ‘라디오 마르티’를 운영하는데 1년 예산만 3000만달러가 넘는다. 하지만 이 매체를 반혁명 프로파간다로 간주하는 쿠바정부가 방해전파를 발사하기 때문에 쿠바인들은 아무도 방송을 듣거나 볼 수 없다. 시청자와 청취자가 한 명도 없는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해마다 수천만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쏟아붓는 셈이다. 한국은 1990년대부터 영어 국제방송을 위해 아리랑국제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취약한 법적 위상, 재정지원 부족, KBS가 후발주자로 나서면서 발생한 역할중복과 비협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뉴 SM5’ 사전 계약···2000만~2600만원대

    ‘뉴 SM5’ 사전 계약···2000만~2600만원대

    내년 1월 출시될 뉴 SM5의 가격이 2000만원대에서 2600만원대로 책정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뉴 SM5의 출시를 앞두고 22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6개 세부 모델의 주요 사양과 제원도 공개됐다. 뉴 SM5의 차체는 전장 4885mm, 전폭 1830mm, 전고 1490mm로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또 2.0 CVTC II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Xtronic) 변속기, EBD-ABS, 스마트 에어백 시스템,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전 차종에 적용했다. 2200만원대의 SE 모델에는 16인치 알루미늄 휠, 냉장기능 글로브박스, 와이퍼 디아이서, 레인센싱 와이퍼,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좌우독립 풀오토 에어컨, USB/i-POD, AUX 기능이 적용된 오디오 등이 적용됐다. 2600만원대의 최상급 RE 모델은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시트, 사이드 & 커튼 에어백, 운전석 메모리시트, 메모리기능 아웃사이드 미러, 후진 자동각도조절 아웃사이드 미러, 조수석 파워시트, 우드그레인 스티어링 휠 등 고급 편의사양을 겸비했다. 아울러 뉴 SM5는 신규 적용한 라바 그레이 색상과 미네랄 베이지, 미드나잇 블루, 울트라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색상을 선보인다. 내장 색상의 경우 베이지, 그레이 및 블랙이 모델 별로 적용되고 XE 모델은 전용 스포티 콤비시트가 장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4세미만 어린이·유소년 자전거 안전모 착용 의무화

    14세 미만의 어린이와 유소년은 자전거를 탈 때 의무적으로 안전모를 써야 한다. 제한속도가 시속 50㎞ 이상이고 교통량이 하루 2000대 이상인 도로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때는 차도와 분리해 전용도로를 설치해야 한다.국토해양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자전거 교통안전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이 내년에 교통시행규칙을 마련하는 대로 하반기쯤부터는 유소년 이하의 안전모 착용에 대해 계도하고 곧이어 단속도 하게 된다. 미국은 이미 14세 미만 어린이와 뒷좌석 탑승자, 일본은 13세 미만, 호주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자전거 제조업자는 출고 때 전조등과 반사체 등 안전장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앞으로 자전거 음주운전 금지에 대해 인식을 확산시킨 뒤 처벌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자전거 이용자 복장착용 권고기준을 마련하고 도로상 자전거 불법 주·정차도 단속키로 했다.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는 원칙적으로 설치가 제한되고, 철도와 버스에 시범 실시하고 있는 자전거 동반승차 허용을 비혼잡 시간대로 확대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03년 253명에서 2008년 310명으로 늘었다.”며 “사망자 수를 2012년까지 200명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설명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적군 위치 확인… 아이폰, 전장까지 진출

    적군 위치 확인… 아이폰, 전장까지 진출

    최근 우리나라에서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사 ‘아이폰’이 앞으로는 전장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레이시온’(Raytheon) 사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이용해 전장의 병사들에게 전투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비를 공개했다. OFT(One Force Tracker)라 이름 붙은 이 장비는 정확히 말해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OFT는 아이폰 등에 탑재된 멀티터치 스크린과 GPS, 초고속 무선 인터넷, 가속도 센서 기능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사들은 OFT를 이용해 지도 상에서 아군과 적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와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단지 인터넷이 아닌 군의 무선 통신망을 이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레이시온은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각종 해킹이나 통신방해 등에 대응할 수 있게끔 중앙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또 OFT가 군 뿐 아니라 의료진이나 소방관, 각종 재난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이시온은 ‘미사일 잡는 미사일’인 ‘패트리엇’ 미사일의 제작사로 더 유명하며, 미사일 외에 무선 통신망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 = defencetalk.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병헌ㆍ김태희 ‘베스트 커플상’ 받나

    이병헌ㆍ김태희 ‘베스트 커플상’ 받나

    오는 31일 ‘KBS 2009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커플상에 유력한 후보로 이병헌 김태희 커플이 주목된다.올해‘KBS 2009 연기대상 시상식’에 총 27커플이 베스트커플상이 후보에 올랐다. 이중 올 하반기 최고의 인기작이었던 ‘아이리스’의 이병헌 김태희 커플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병헌 김소연 커플도 후보에 올라 눈에 띈다.전 국민을 ‘꽃남 신드롬’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와 김현중도 각각 구혜선과 커플을 이뤄 후보에 올랐다.사극 커플로는 ‘천추태후’의 김호진·신애 커플과 김형민·이은정 커플이 후보에 올랐다.방송 3사 유일의 전원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에 출연하고 있는 배도환·하이옌도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배도환·하이옌 커플은 그동안 꾸준히 베스트커플상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정작 최종 수상은 실패했었다.이밖에 눈에 띄는 베스트커플 후보로는 주말극을 평정했던 ‘솔약국집 아들들’의 이필모·유선커플과 황정민의 드라마 첫 출연작으로 주목 받았던 ‘그저 바라보다가’의 황정민·김아중 커플이 있다.시청률만 놓고 보면 지난 1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 발표한 ‘2009년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 자료에서 1위를 차지한 ‘너는 내운명(42.5%)’의 박재정·윤아 커플의 수상이 유력하다. 하지만 박재정·윤아 커플은 아쉽게 올해 베스트커플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너는 내운명’ 다음으로 순위에 오른 KBS드라마는 각각 5위 ‘아이리스(27.8%)’ 6위 ‘솔약국집 아들들(27.3%)’ 7위 ‘내사랑 금지옥엽(26.7%)’ 10위 ‘꽃보다 남자(25.7%)’다. 시청률과 인기도를 감안하면 올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아이리스’의 열풍이 거셀 전망이다.한편 지난 2007년부터 ‘산너머 남촌에는’을 통해 꾸준히 베스트커플상에 도전해온 배도환·하이옌 커플의 선정여부도 주목할 만하다.현재 KBS는 홈페이지(www.kbs.co.kr)에서 베스트커플상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베스트커플상 투표는 온라인투표 40%, 전문가 집단 30%, 기자단투표 30%를 반영해 당일 시상식 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선보여

    출판사 문학동네가 5년의 준비 기간을 가진 끝에 최근 세계문학전집 1차분 20권을 선보였다. 민음사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문학 판매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민은경 서울대 교수, 박유하 세종대 교수, 변현태 서울대 교수, 송병선 울산대 교수, 이재룡 숭실대 교수, 홍길표 연세대 교수, 시인 겸 문학평론가 남진우 명지대 교수, 문학평론가 황종연 시카고대 교수 등이 편집위원으로 참여, 각 언어권역별 작품 선정을 맡았다. 문학동네는 일단 100권의 목록을 확정해 놓고 앞으로 꾸준히 목록을 넓혀가며 세계문학을 내놓을 예정이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돋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 소설가들의 번역 작업 참여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소설가 김영하의 번역으로 더욱 맛깔난 문체로 포장돼 새롭게 출간되고 이후 나오는 책에서는 소설가 김수연 등도 세계문학 번역가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프랑스 발자크의 ‘나귀 가죽’, 독일 로베르트 발저가 쓴 ‘벤야멘타 하인학교’ 등이 초역되는 작품들이다. 황종연 교수는 “세계문학이라는 이름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고전 작품들과 함께 현역 작가를 포함해 현재 세계문학을 주도하는 현대의 고전도 출간목록에 포함시켰다.”면서 “30%가량은 국내 초역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1차분에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괴테의 ‘파우스트’ 등 고전과 르 클레지오의 ‘황금 물고기’,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 등 당대 작가들의 작품이 섞여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30%가 65세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파악됐다. 특히 밤길을 걷다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교통사고는 2만 3012건으로 전년에 비해 8.9% 증가했다. 또 사망자 수는 1735명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6.7%에서 2006년 27.4%, 2007년 29.0%, 지난해 29.6%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사고 상황별로는 보행 중이 전체의 5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 승차 중 11.4%, 이륜차 승차 중 12.3%, 자전거 승차 중 10.1% 등의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활동량이 적은 야간에 절반 가까운 49.2%가 발생했다. 저녁 6~8시 사이에도 18.0%가 몰렸다.손보협회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야광지팡이 1만 5000개를 특별 제작해 노인정에 배포하는 등 노인 교통안전장구 보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오늘의 눈] 고양이와 불우이웃성금/류지영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고양이와 불우이웃성금/류지영 사회2부 기자

    해마다 12월이면 서울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손잡고 ‘사랑의 열매’ 모금의 일환으로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웃돕기 성금을 걷고, 시와 자치구는 행사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공동모금회 말고는 어느 지자체도 ‘사랑의 열매’를 내건 모금활동을 할 수 없다. 말 많고 탈 많은 성금 모금 및 배분 과정에서 투명성을 지키려는 ‘안전장치’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성금을 내는 시민이 몇이나 될까? 일부 자치구는 이같은 허점을 노려 해마다 수억원씩 ‘사랑의 열매’ 성금을 자신들의 복지재단 계좌로 받아 쓰다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외부 감사를 받지 않는 구청 복지재단의 기형적 구조 때문에 성금 사용처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구 복지재단은 외부 기금을 일절 받지 못하게 돼 있다. 하지만 구 재단이라 해도 구청의 지휘를 받지 않으면 연간 10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때문에 일부 구청은 재단 정관을 고쳐 구와 별개인 것처럼 위장하지만, 여전히 재단에 구 공무원을 파견해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렇게 되면 성금을 맘대로 거두고 나눠주면서도 구 의회의 감사를 받지 않게 된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고 시민들이 모아 준 성금을 구청장이 특정지역이나 계층에 자의적으로 배분해도 이를 견제할 방법이 없다. 구 재단이 감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보니 일각에서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는 말까지 한다. 구청들이 자신의 손발처럼 움직이는 구 재단을 스스로 개혁할 리 만무하다. 서울시가 나서서 자금 내역 진상조사에 착수해야 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필요하다면 의회와 함께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열거나 관련 조례도 바꿔야 한다. 서울시가 이번 일을 유야무야 넘긴다면 결국 더 큰 비리가 안에서 곪아터지게 된다. 류지영 사회2부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교통안전공단 - 2차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펼쳐

    [사회공헌 특집] 교통안전공단 - 2차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펼쳐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3월부터 도로교통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로드 서포터스’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3년간 갓길 교통사고는 전체 사망자의 9%를 차지하고, 치사율은 40%에 이른다. 로드 서포터스 운동은 도로에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순수한 교통안전 사회봉사 활동이다. 공단 직원들은 개인 차량에 야간 유도봉과 고장 자동차 표지판(일명 안전삼각대) 등의 안전장구를 여분으로 갖고 다닌다. 안전장구를 이용해 갓길이나 도로상에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를 위해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각종 안전활동을 돕는다. 지난해 말부터 공단은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대상교육 등 각급 교통안전교육 때 갓길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고장표지판 설치의 중요성 교육을 강화했다. 특히 교통과 관련된 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갓길에 주차된 차량에 1대1로 접근해 주차하지 말 것을 권유하거나, 전광판 알림문구를 직설적인 문구로 교체하는 등 조직적 로드 서포터스 활동을 해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승기] 토요타 SUV ‘라브4’의 매력

    [시승기] 토요타 SUV ‘라브4’의 매력

    라브4(RAV4)는 토요타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선택한 SUV 모델이다. 도심형 SUV를 표방하는 라브4를 직접 타봤다. ◆ 깔끔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라브4는 2005년에 출시된 3세대에 해당하는 모델로 일본차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체는 공기저항계수가 0.33에 불과할만큼 잘 다듬어졌지만, 후면에 장착된 스페어 타이어는 시대에 뒤처지는 느낌이다. 실내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5명이 편안히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도 넉넉하다. 가죽시트를 비롯한 플라스틱 내장재의 재질감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장착됐으며, 밑으로 자리한 공조장치 버튼들은 조작이 간편하다. ◆ 경쾌한 주행성능···4단 변속기는 아쉬워 엔진은 4기통 2.5ℓ 가솔린 모델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82마력, 최대토크는 24.1kg.m로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만큼 경쾌하게 가속된다. 다만, 가속 시 엔진음은 동급 가솔린 모델에 비해 다소 크게 느껴진다. 라브4에 적용된 4단 자동변속기는 반응이 빠르고 부드럽다. 중저속에서는 만족스럽지만, 120km/h이상의 고속에서는 가속이 더디게 느껴진다. 후속 모델에서는 5단 이상의 고단 변속기를 채용하길 기대해본다. 핸들링과 승차감은 승용차 못지않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과 4륜 독립형 서스펜션은 날렵한 핸들링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 풍부한 안전장비로 경쟁력 갖춰 풍부한 안전장비는 라브4만의 매력이다. 앞좌석과 측면에 장착된 에어백은 충돌 정도에 따라 작동된다. VSC, TRAC, ABS 등 각종 주행안전장비를 포함한 스타 세이프티 시스템(STAR Safety System)도 기본으로 장착된다. 공인연비는 12.3km/ℓ(2WD)~11.3km/ℓ(4WD)으로 모두 3등급이다. 시승 시에는 10km/ℓ에 가까운 우수한 연비를 보였다. 판매가격은 3210만원(2WD)~3490만원(4WD)으로 각종 편의 및 안전장비 등을 고려한다면 국산 중형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갖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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