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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 교체로 전기 절약하는 자치구들] 태양광 LED, 도로명 밝힌다

    서울 서초구는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로 제작한 도로명주소 지역안내판을 예술의전당과 우면 2지구(우면초등학교 정류장)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도로명주소 태양광LED 지역 안내판은 도로변 가로등 전기를 사용하는 기존 안내판과 달리 주간에는 태양광 집광판을 이용해 전기를 축적, 야간에 축적된 전기를 이용해 조명이 가능하도록 설계(자가발전장치)된 안내판이다. 이 안내판 앞면은 현재 위치정보와 주변 지역정보 등을 도로명 주소로 제공하며 뒷면은 내년 도로명주소 전면사용에 따른 홍보안내문을 게시한다. 또 현재 자신이 위치한 곳의 도로명 정보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주요시설과 건물번호, QR코드 등 보다 쉽게 지역 위치정보를 안내하는 기능과 함께 에너지 절약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익철 구청장은 “태양광LED 지역안내판은 주간에 전기를 축적한 후 야간에 사용가능토록 한 것으로 절전 효과와 도로명 주소 홍보 등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하이트진로, 한류 타고 중국 20~30대 ‘유혹’

    하이트진로, 한류 타고 중국 20~30대 ‘유혹’

    “한국 소주와 한국 음식은 궁합이 좋아요.”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취 칭녠루의 대형마트 융왕차오스에서 만난 천모(25)씨는 하이트진로의 ‘명품진로’ 2병을 쇼핑카트에 담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친구를 따라 한국식당에 갔다가 초록색 병에 담긴 참이슬 소주를 마시고 팬이 됐다. 천씨는 “중국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꼭 술을 곁들이는데 한국 음식에는 소주만큼 좋은 술이 없다”면서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을 좋아하게 된 친구들이 많아져서 함께 소주를 즐겨 마신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증류식 소주인 명품진로를 중국에 출시했다. 이 술은 알코올 함량이 30도이다. 50도를 넘나드는 중국 전통술(백주)보다 훨씬 낮다. 중국 주류시장의 45%를 차지하는 백주는 도수가 낮아 봤자 35도다. 명품진로와 같은 저도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인 것이다. 토종 술이 득세하는 중국에서 저도주로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뭘까. 하이트진로는 급변하고 있는 중국 주류문화에 주목했다. 소황제, 소공주로 자란 1980년대생 바링허우와 1990년대생 주링허우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주류 소비세대로 떠올랐다. 이들은 독한 술을 싫어한다. 가볍게 즐기는 술 문화를 선호한다. 또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포장마차 장면 등에서 자주 나오는 초록병의 소주를 ‘진로(참이슬)’라는 브랜드로 인지하고 있다. 이충수 하이트진로 중국법인장은 “40대 이상 고객의 입맛은 쉽게 변하기 어렵지만 이제 막 주류를 접하는 20~30대 젊은 세대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중국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포털사이트 배너광고 등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통술인 백주는 지난 3월 시진핑 주석 체제가 출범한 후 점점 위축되고 있다. 1병에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에 팔리는 백주는 ‘관시’(關係·관계라는 뜻)를 중시하는 중국 비즈니스 관습에 따라 공무원을 위한 선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시 주석이 부패척결을 강조하고 공무 시 금주령을 내리는 등 기강 잡기에 나서면서 백주 시장도 타격을 받았다. 명품진로는 1병(450㎖)에 110위안(약 2만원)으로 중저가에 출시됐다. 부담 없는 선물로 적합하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이 술은 나무통에서 숙성시켜 맛이 깔끔하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은은한 향이 난다. 지난 5월 열린 상하이주류품평회에서 중국술들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시장에서도 도수가 낮은 고급맥주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2.8도의 ‘아이비 라이트’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초 3.5도의 ‘골드프라임’을 내놓는다. 이충수 법인장은 “앞으로 지역, 연령별로 다양한 중국 현지인들의 수요를 파악해 여러 종류의 주류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맞춤형 제품과 유통망 확장을 통해 중국, 홍콩, 타이완 등 중화권 수출규모를 현재 800만 달러에서 2017년 2500만 달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베이징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화성행 편도 티켓’ 지원 마감…16만 5000명 도전장

    ‘화성행 편도 티켓’ 지원 마감…16만 5000명 도전장

    지구를 떠나 화성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총 16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비영리 화성탐사 업체 ‘마스 원’(Mars One) 측은 “8월 마감된 ‘화성행 티켓’ 지원자가 총 16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면서 “이중 50~100명 정도 잠재적 후보자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부터 화성에 인간 정착기지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이 프로젝트는 올해 최종 2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8년 동안 건설, 전기, 장비 수리, 의료 등 화성 기지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받고 2022년 9월 부터 2년 간격으로 화성으로 떠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편도 티켓’으로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으로 지구를 영원히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대한 윤리적인 논란도 커지고 않다. 화성으로 떠나는 우주인이 ‘편도 티켓’만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장시간의 우주여행으로 건강 상의 치명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 또한 우주인 4명을 보내는 데만 우리 돈 7조원에 육박하는 비용과 우주 기지 건설에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 등 산적한 난제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마스 원’의 대표 바스 란스도르프는 “지원자는 모두 자발적이며 이들은 인류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는다” 면서 “이 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엔진룸 누수 문제 평생 책임지겠다” 현대·기아자동차 밝혀

    현대·기아자동차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엔진룸에 물이 샌다는 소비자 불만과 관련해 이로 인한 문제가 생긴 경우 평생 보증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엔진룸 누수로 커넥터, 와이어링 같은 전장부품이 부식되는 등 품질에 하자가 발생하면 보증기간과 상관없이 수리해 주겠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비가 올 때 엔진룸에 물이 들이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며 엔진룸 안에 있는 모든 부품이 완벽하게 방수 처리돼 있어 결함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누수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인해 품질 문제가 발생한 것은 단 한 건도 없다”면서 “그럼에도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품질에 대한 확신을 주고자 평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싼타페 DM의 누수 현상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자 지난 1일 누수 보증기간을 기존 2~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국방 “명령 땐 시리아 즉각 공격”

    美국방 “명령 땐 시리아 즉각 공격”

    미국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해 시리아에 책임을 따져 묻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해 이번 주내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금지선’이라고 설정한 미국은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된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었다. 신중론을 펼치던 미국 정부가 시리아에 대해 단호한 태도로 돌변함에 따라 서방 국가의 시리아 공격은 초읽기에 돌입한 양상이다. 2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즉각 군사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대통령이 어떤 군사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군사력과 자원들을 배치해 놨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전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미국 정부가 사실상 군사개입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가 시리아 사태에 전면 개입하기로 나선 이유로 ‘이란’을 꼽았다.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내전에서 승리하면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이란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미국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알아사드 정권의 축출에 물리적인 도움을 줄 경우 이란의 고립감을 심화시켜 이란이 일종의 안전장치로서 핵무기 개발 의욕을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의 데이비드 로스코프 편집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동맹국은 시리아 내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겠지만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중동에서 오바마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시리아 사태 개입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시리아 군사개입을 강력 반대함에 따라 군사개입에 필요한 유엔의 동의를 얻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미국이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없는 무력 사용은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리아 정부가 서방의 공격 압박설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며 이는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공격한다면 시리아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무알렘 장관은 또 유엔 조사단이 전날 현장 조사에서 총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반군 측에 책임을 묻고, 조사단의 안전보장 문제에서 반군과 이견이 있어 28일까지 현장 조사를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수입차 소비자피해 크라이슬러가 최다

    서울에 살고 있는 한 개인사업자는 최근 1억원 상당의 수입 자동차를 샀다. 국산 차보다 엔진, 안전장치 등 모든 성능이 뛰어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차를 산 지 한 달 만에 덜컥 고장이 났다. 강변북로를 달리던 중 시동이 꺼져 큰 사고까지 당할 뻔했다. 최근 수입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갑작스러운 고장 등 소비자들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엔진 고장, 급발진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피해 사례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27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수입 자동차 소비자 피해 접수 추이’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수입차 관련 소비자 피해는 총 609건이다. 수입차 판매가 2008년 6만 1648대에서 2012년 13만 858대로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 건수도 같은 기간 56건에서 187건으로 급증했다. 14개 수입차 업체의 판매 대수 1만대당 소비자 피해 건수는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우디 코리아 13.7건, GM 코리아 13.5건, 폭스바겐 코리아 11.7건 등의 순이었다. 국내 수입차 판매량 빅3인 BMW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요타 코리아 등은 각각 7.9건, 7.1건, 4.2건 등으로 상대적으로 피해 건수가 적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품질 미흡’이 400건(65.7%)으로 가장 많았고 ‘A/S 미흡’ 50건(8.2%), ‘계약 불이행’ 33건(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질 미흡 중 138건(34.5%)은 엔진 고장이 문제였다. 소음 발생(53건), 도장 불량(40건) 등이 뒤를 이었지만 변속기 고장(27건), 급발진(12건), 제동 불량(11건) 등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피해 사례도 많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중소 두부업체들 대기업에 도전장

    중소 두부업체들 대기업에 도전장

    중소 두부업체 연합 브랜드인 ‘어깨동무’가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한그루식품, 동화식품, 오성식품 등 3개 두부 제조업체와 콩 재료를 제공하는 강남농산, 두드림영농조합법인, 용기와 포장필름을 만드는 세림 B&G, 부영기업 등 4개 기업이 합류했다. 어깨동무협동조합은 26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풀무원,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이 80%를 차지하는 두부 시장의 지형을 바꾸는 게 이들의 목표다. 지난 5월 어깨동무 국산콩 두부가 롯데마트에 출시된 뒤 두 달간 중소기업 두부 매출이 전체의 32.8%를 차지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22.3%)보다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는 어깨동무 브랜드 사업을 제안하고 포장 디자인, 협동조합 설립 등 운영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했다. 어깨동무협동조합은 콩두부, 우리콩으로 기른 콩나물 등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우리말 겨루기(KBS1 밤 7시 30분) 8월의 불볕더위만큼이나 뜨거운 우리말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 신나는 잔치 한마당을 펼친다. 이날은 독서를 통해 고유어 내공을 착실히 쌓은 강성수씨와 전신 마비의 어려움을 딛고 우리말 달인에 도전장을 내민 윤명수씨를 포함해 각 지역의 내로라하는 우리말 고수들이 대결을 벌인다. 도전하는 이들의 열정에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월화드라마 굿 닥터(KBS2 밤 10시) 시온(주원)은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이 답답하기만 하고, 입장이 난처해진 최 원장은 부원장으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도움을 받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도한 역시 소아외과에 대한 병원의 처우에 분개해 부원장을 찾는다. 한편 경찰서에서 풀려난 은옥의 고모가 병원에 찾아와 은옥을 강제로 데려가려 한다. ■일자리 창조 프로젝트 드림헌터(MBC 오후 6시 20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려 연일 30도를 웃도는 8월. 숨 막히는 더위 속에서도 1500도의 용광로 도가니가 식지 않는 곳이 있다. 한편 고졸 출신의 입사 1년차 신입사원부터 48년 공장의 역사와 함께한 성형팀 최고참 직원까지. 유리 제품 하나를 생산하기 위해 500여명의 사람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현장을 따라가 본다. ■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시도 때도, 원인도 없이 찾아오는 골치 아픈 질환 두통. 우리나라 국민 약 90%가 경험했다는 두통에서 당신도 안전할 수만은 없다. 두통은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질환인 만큼 치료 방법 또한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과 철저한 예방만이 당신을 두통에서 지켜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생활 속 불청객 두통의 원인은 무엇일까.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함이 입 안에서 사르르 퍼지는 갈치 뱃살 구이. 거문도 처녀들은 이 갈치 뱃살 맛에 반해 육지로 시집가는 것을 망설였을 정도라고 한다. 과연 처녀들을 홀딱 반하게 한 거문도 갈치 맛은 어떨까. 고된 노동의 피로를 잊기 위해 불렀다는 뱃노래의 흥겨운 가락을 따라 은빛 갈치들이 돌아오는 거문도로 떠나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경기 일산 일대의 상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손님들이 돌아간 후 문 닫힌 가게에 예기치 못한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있다. 밤이 되면 찾아오는 사나이는 오로지 굳게 닫힌 상가들만 대상으로 범행한다. 어떻게 닫힌 문을 열고 범행을 할 수 있었을까. 범인은 상가에 주인이 남겨둔 현금 이외에도 전복, 담배 보루 등 돈이 될 만한 것들은 모두 훔쳐 간 상황이었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KBS 파노라마(KBS1 밤 10시) 15년 전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와 한 남자를 만났다.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남편이 수천만원의 빚을 남기고 떠난 것이다. 계속되는 빚 독촉과 협박에 결국 파산신청을 하고 빈털터리가 됐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두 아들을 괴롭히는 차별이었다. 한국에 시집와 엄마로 살아가는 베트남 여성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소개한다. ■황금 카메라(KBS2 밤 8시 55분) 그동안 출연했던 주인공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난 방송에서 오후 7시 이전에는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전 국민에게 약속했던 술고래 3인방. 과연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을지 궁금한 제작진이 마을을 다시 찾았다. 한편 낮에는 음료 배달,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쉴 틈 없이 달려야 했던 최윤성씨도 만나본다. ■도전! 발명왕(MBC 오후 6시 20분) 매주 ‘발명왕’ 자리를 두고 전국 방방곡곡의 발명가들이 나와 겨룬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국민이 발명가가 돼 참여할 수 있다. 소소하더라도 기발하고 실제로 사용하고 싶은 생활 밀착형 발명품을 자유롭게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발한 발명품들이 잇달아 발명왕 자리에 도전장을 던진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수산시장을 찾아 신나게 구경을 하는 예원 대원. 그러다 수산시장에 걸려 있는 비닐장갑을 발견하게 된다. 비닐장갑을 걸어 놓으면 파리가 도망간다고 하는데, 파리가 비닐장갑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한편 신라시대 고분에서 발견된 유리병은 어디서 만들어졌고 어떻게 신라에 올 수 있었을까.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알래스카는 일만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순백의 신비로 남은 빙하의 땅이다. 그 속에는 길들지 않은 원시 그대로의 자연이 있다. 여름이 되면 곳곳에서 긴 겨울을 이겨낸 생명이 꽃을 피우고 연어들은 모천을 찾아 마지막 생명을 불태운다. 프로그램은 그 넓은 품으로 사람을 안아주는 곳, 태고의 자연에서 인간을 위로하는 알래스카로 떠나본다. ■아버지와 딸(OBS 밤 11시 5분) 아내가 출산 후에도 계속 회사에 다니길 원하자 자발적으로 전업주부가 된 아빠 오성근씨. 남자가 주부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딸 하나는 잘 키우겠다는 집념으로 딸을 위한 홈스쿨링까지 감행했다. 남들이 아빠가 가정주부라고 수군댈 때도 아빠 편을 들어줬던 딸이 있었다. 하지만 그토록 착한 딸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 휴대용 태양광 충전장치 개발 활발

    전기가 없는 곳에서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캠핑이 현실화되고 있다. 인터넷과 음악, 영화 감상 등이 가능한 ‘태양광 텐트’의 등장도 예고됐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무공해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용 태양광 충전장치 개발이 활발하다. 6월 현재 국내 특허출원된 충전장치는 76건으로 전체의 70%가 최근 10년간 집중됐다. 태양광을 이용한 미니 선풍기, 키보드, 백팩, 자전거, 휴대전화는 물론 태양광 텐트나 옷, 모자 등으로 적용 대상을 넓혀 가고 있다. 기술 분야별로는 모듈조립기술이 55.3%(42건)를 차지했고 뒤이어 충전기술(25건), 전지소재(6건), 출력제어기술(3건) 등이다. 소형 태양전지를 내장한 제품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충전 후 별도로 저장할 수 있는 건전지 부착형 전원 공급장치 형태로 진일보했다. 다양한 모듈이 가능해져 가볍고 휴대도 간편해졌다. 여전히 과제는 남아 있다. 야외 활동 중 충전에 제약이 있고 충격에 약하다. 흐린 날씨나 낮은 조도에서 충전이 가능한 고효율 전지소재 및 일부가 파손되더라도 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제어기술이 요구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충전뿐 아니라 통신·조명·난방 등이 가능한 대용량 충전기술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대중 영화상에 당낫민 감독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8일 ‘제3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수상자로 베트남의 당낫민 감독을 선정했다. 이 상은 인류의 평화 공존과 인권 신장에 이바지한 작품이나 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당낫민 감독은 베트남의 열악한 영화 제작 환경 속에서도 ‘10월이 오면’, ‘강위의 여자’, ‘전장 속의 일기’ 등 전쟁의 잔혹성과 참상을 고발하고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하는 영화들을 만들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는 29일 오후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제13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이희호 김대중센터 이사장이 시상한다.
  • 최현미 ‘통쾌한 광복절’

    ‘탈북 복서’ 최현미(23·동부은성체)가 광복절에 일본 선수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맸다. 체급을 올렸지만 주먹은 살아 있었다. 최현미는 15일 인천 월미도 분수공원 야외특설링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여자부 슈퍼페더급(58.97㎏) 타이틀 매치에서 푸진 라이카(37·일본)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97-93 96-94 97-93)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WBA 페더급(57.15㎏) 챔피언 최현미는 지난 5월 샤론 오코널(호주)을 누르고 7차 방어에 성공했으나 최근 두 체급 위인 슈퍼페더급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통쾌한 어퍼컷을 날렸다. 체급을 올려 도전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두 체급 타이틀을 모두 챙겼다. 프로 전적은 9전 8승(2KO)1무가 됐다. 최현미는 170㎝의 큰 키와 우월한 체력을 앞세워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체급이 바뀌었지만 빠른 발과 긴 리치를 이용해 상대를 유린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도 젊은 최현미의 편이었다. ‘백전노장’ 푸진은 초반 저돌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후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고전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타이틀을 지켰던 푸진은 최현미에게 일격을 당해 타이틀을 내줬다. 프로 전적은 34전 25승(10KO)8패1무. 평양 출신인 최현미는 2004년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한 뒤 복서의 길에 접어들었다. 아마추어를 거쳐 2007년 프로로 전향했고 2008년 10월 WBA 챔피언결정전에서 쉬춘옌(중국)을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광복절인 이날 베테랑 일본선수를 꺾고 새 도전에 성공하면서 강자의 면모를 알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외국기업 입주 땐 ‘추가 안전장치’… 中 투자 대상 1순위

    남북이 14일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국제화에 합의함에 따라 개성공단을 한 단계 도약시킬 기틀이 마련됐다. 남북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활동과 노무, 세금, 임금, 보험 등을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외국 기업 유치를 적극 장려하는 한편 생산 제품을 제3국으로 수출할 때 특혜 관세를 인정받도록 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 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남북이 함께 해외 투자 설명회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중국이 최우선 대상으로 꼽힌다. 실제로 외국 기업이 입주하면 북한이 함부로 개성공단에 대해 일방적 조치를 취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에서 ‘안전장치’를 하나 더 구축하는 셈이다. 북한은 박근혜 정부가 대북정책 구상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서 개성공단 국제화 구상을 밝혔을 때만 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5월 15일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을 통해 “6·15정신에 따라 건설된 민족 공동의 경제개발지구를 국제화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북한이 공단 국제화에 합의한 것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경제특구 개발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공단 국제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외국 기업들이 실제 개성공단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투자 보장’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개성공동취재단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더 뉴 아반떼’ 나가신다… 수입차 게 섰거라!

    ‘더 뉴 아반떼’ 나가신다… 수입차 게 섰거라!

    지난달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수입차 10대 중 6대가 디젤 차량이다. 불황과 고유가의 영향이다. 디젤차의 인기를 업고 비수기에도 매월 판매 기록을 경신 중인 수입차의 질주를 막고자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디젤’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13일 디젤 모델을 추가한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2010년 5세대 모델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해 나왔다. 외관은 범퍼,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 주요 부분이 많이 바뀌었다. 차체 길이(전장)는 20㎜ 늘어나 실내 공간이 넓어졌으며 고화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있던 중앙 송풍구의 위치를 위로 올리고 뒷자리에 별도 송풍구를 추가해 뒷자리까지 냉난방이 원활하도록 했다. 아반떼는 1995년 출시 이래 지난 7월까지 전 세계에서 877만여대가 팔린 현대차의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 시장의 요구에 따라 디젤 엔진을 탑재한 신형 아반떼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500대가 사전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초기 반응이 좋다”며 한껏 고무돼 있다. 더 뉴 아반떼 1.6 디젤은 수동 변속기 기준 18.5㎞/ℓ, 자동 변속기 기준 16.2㎞/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m(자동변속기 기준)의 강력한 힘도 갖췄다. 가솔린 엔진의 연비도 기존 13.9㎞/ℓ(자동 변속기 기준)에서 14.0㎞/ℓ로 소폭 개선됐다. 편의사양으로는 직각·평행 주차 등을 도와주는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주차모드 스위치를 작동하면 차량 앞뒤, 좌우의 초음파 센서가 공간을 탐색해 직각 또는 평행주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시동을 걸 때 타이어 정렬 알림 장치 등이 적용됐다. 가격 인상 폭은 30만원 정도로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545만~1990만원, 디젤은 1745만~2090만원. 한편 기아자동차도 올 하반기 K3의 디젤 모델을 출시, 디젤차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름축제 현장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아름다운 피서지 베스트를 엄선해 선보인다.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은 이 뜨거운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 불가리아 최대의 여름 피서지인 바르나에선 매일 버블축제가 열린다. 시리게 투명한 흑해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뿜어내는 열정의 현장도 엿본다.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혜신과 진욱의 사이를 알게 된 막례는 화를 내고, 우주는 재형을 찾아갔다가 재형이 다시 혜신을 찾아온 속내를 눈치챈다. 순신의 가족들은 창훈의 묘를 찾아가고, 창훈 생각에 씁쓸해진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20분) 7명의 예능계 유망주들과 함께 하는 파란만장한 체험기로 무한도전의 예능 캠프 2막이 더 강력해졌다. 그동안 숨겨왔던 출연진의 특별한 비밀 병기가 선보이는 과정에서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대결이 펼쳐진다. 출연진의 숨길 수 없는 끼가 곳곳에서 드러나면서 정신없이 유쾌한 여름 캠프가 무르익어간다. ■스카우트(KBS1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간 20만명 이상의 여행객을 창출하는 여행사에 입사하기 위한 꿈을 꾸며 패기 있게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 이곳 홍콩에서 치르는 원정 게임에서 살아남아야만 결선에 오를 수 있다. 과연 여행사에 입사해 여행상품개발자가 될 한사람은 누구일까. ■금 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몽희와 만난 유나는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몽희의 모습에 쌍둥이가 아닐까 의심하지만, 몽희는 완강히 부인한다. 유나는 몽희와 자신의 관계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몽희의 부모님을 만나려 한다. ■맨발의 친구들(SBS 일요일 오후 4시 55분) 슈퍼맨이 되고 싶은 소망에서부터 영원한 첫사랑의 로망까지. 이런 마음 속 깊은 이야기들에 색깔을 입혀 노래로 변주시킨다. 맨발의 친구들이 모여 자신의 아름다운 노래에 사연을 담아내느라 여념이 없다. 한편 갑작스럽게 찾아온 든든한 지원군의 깜짝 등장으로 강호동은 놀라고 마는데….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타고난 손재주로 제빵사의 길을 걸어온 오병호 제과기능장. 30~40년 전만 해도 남자로서는 쉽지 않은 각오로 이 길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후 최연소 제과기능장으로 합격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오씨의 인생에는 과연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을까.
  • 캠핑 열풍에 SUV붐 얇은 지갑에 소형붐

    캠핑 열풍에 SUV붐 얇은 지갑에 소형붐

    올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소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이 승승장구하는 형국이다. SUV 중에서도 2000㏄ 소형차급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소형 SUV의 인기 요인은 가격과 연비에서의 뛰어난 경제성이다. 불황과 아웃도어 열풍을 타고 최근 2~3년 사이 소형 SUV 시장은 쑥쑥 크고 있다. 중대형에만 쏟던 시선을 거둬 작은 차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국산 완성차 업체들도 이 시장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7일 내외관 디자인을 손질하고 편의성을 크게 높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뉴코란도C’를 출시했다. 2년 반 만에 내놓은 새 모델로 선두주자인 현대차 ‘투싼ix’, 기아차 ‘뉴스포티지R’에 도전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하반기 소형 SUV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코란도C의 인상은 좀 더 세련돼졌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의 공기 흡입 그릴 등 전면부를 새로 디자인했다. 후면부에도 새로운 리어 콤비램프에 ‘C’자형 라이트가이드를 적용해 차의 정체성을 살렸다. 운전자가 장치들을 조작하기 편리하도록 실내공간에도 변화를 줬다. 엉덩이와 등받이 부위엔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통풍 팬을 달아 여름철에 쾌적한 승차감도 보장한다. 국내 SUV 최초로 레드 가죽시트 패키지도 적용했다. 자동변속기 모델에는 새로 주행모드 선택 장치를 장착했다. 경제운전이 가능한 에코 모드와 주행 느낌을 강화한 스포트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운전할 수 있다. 연비도 8.4%가량 향상(복합연비 12.8㎞/ℓ)됐다. 가격은 사양별로 2071만∼2872만원이다. 뉴코란도C의 출현으로 하반기 소형 SUV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투싼ix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새 모델이 나온 5월 3348대를 시작으로 6월 4233대, 7월 5872대가 팔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두에서 달리다가 투싼의 신차 효과에 밀려 올 상반기 1만 8779대로 2위로 밀려난 스포티지R도 지난달 말 신형을 내놓고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다. 각종 사양을 추가하고도 최대 80만원 인하한 ‘착한 가격’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C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웃도어 열풍으로 ‘코란도 삼총사’의 인기가 날로 높아 가는 가운데 특히 코란도C가 7월 현재 국내외 총 3만 1153대가 팔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고 있어서다. 쌍용차 관계자는 “2011년 코란도C가 처음 나와 투싼과 스포티지가 양분하던 시장에 균열을 일으켰다”며 “이번 뉴코란도C로 추격의 고삐를 더욱 죌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中광저우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주목받는 랭킹 100위

    [中광저우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주목받는 랭킹 100위

    중국 광저우에 ‘세계 랭킹 100위’ 린단(30·중국)의 열풍이 거세다. 지난 5일 개막한 2013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격전장인 광저우 톈허체육관에는 첫날부터 린단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북적였다. 남자 단식 1회전에 나선 린단은 현란한 라켓을 구사하며 미국의 사타왓 퐁나이랏을 2-0(21-6 21-9)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관중들은 경기 내내 “린단”을 연호했고 100여 명의 취재진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느라 분주했다. 린단은 명실상부한 남자 단식 세계 최강자다. ‘왼손의 마술사’다. 2006년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을 제패했지만 2010년 8강전에서는 한국의 박성환(현 요넥스 코치)에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지난해 런던에서 사상 첫 올림픽 남단 2연패를 일궈냈다. 중국팬들과 현지 언론은 우승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유일한 대항마인 리총웨이(31·말레이시아)와 결승 격돌이 유력하다. 지난 대회와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린단의 제물이 됐던 현재 세계 랭킹 1위(9만 7323점)의 리총웨이는 상대 전적 9승 21패로 열세지만 셔틀콕 전문가들은 기량에서는 린단보다 한 수 위로 보고 있다. 광저우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우즈, 메이저 사냥 도전…PGA챔피언십 8일밤 개막

    ‘단일 대회 8승, 이번엔 5승?’ 전성기 기량을 되찾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도전한다. 지난 5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한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2008년 이후 맥이 끊긴 자신의 메이저대회 우승 행진을 5년 만에 이어갈 태세다. 올해로 95회째인 PGA챔피언십은 8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골프장 동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800만 달러(약 89억원), 우승 상금은 144만 5000달러(16억원)다. 2009년 이글샷 한 방으로 우즈를 멋지게 돌려세우고 아시아 선수로는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던 양용은(41·KB금융그룹)을 비롯해 올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인 배상문(27·캘러웨이),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도 도전장을 던졌다. 애덤 스콧(호주·마스터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US오픈), 필 미켈슨(미국·브리티시오픈) 등 올해 메이저대회 챔피언들도 시즌 메이저 2승 사냥을 위해 골프채를 곧추세웠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부진을 만회할지도 주목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보다 가까이서 전장을 본 눈은 없었다

    그보다 가까이서 전장을 본 눈은 없었다

    “그의 죽음은 모두에게 불운이다. 카파에게는 더욱 그렇다. 생전 그는 아주 활기찬 사람이었기에,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하루는 너무나 길고 힘들었다.”(어니스트 헤밍웨이) 1954년 5월 25일, 베트남 독립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전장에서 비보가 날아왔다. 후퇴하던 프랑스군의 호송차량에 타고 있던 로버트 카파(1913~1954)가 차량을 벗어나 수풀 속을 걷던 병사들을 취재하다 대인지뢰를 밟고 숨졌다는 소식이었다. ‘차량을 떠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한 그는 한 걸음이라도 더 병사들 곁으로 다가가려 했다. 생전 그의 좌우명은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서지 않아서다’였다. 카파는 베트남에서 죽은 최초의 미국 종군기자로 기록됐다. 스페인 내전을 시작으로 중일전쟁, 2차 세계대전, 1차 중동전쟁, 인도차이나전쟁 등을 누비던 카파는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사진기로 담아낸 유일한 사진기자이기도 했다. 로버트 카파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이 오는 10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디지털 프린트가 아닌 오리지널 프린트로 출력된 첫 전시로, 160점이 나왔다. 카파는 19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앙드레 프리드먼이란 이름으로 태어났다. 1931년 좌익 학생운동으로 헝가리에서 쫓겨났고, 베를린으로 건너가 사진작가의 심부름꾼으로 사진계에 입문했다. 1933년 히틀러의 독재를 피해 파리로 건너온 그는 평생지기인 앙드레 카르티에 브레송, 데이비드 시무어를 만나 교류한다. 1936년부터 ‘로버트 카파’라는 이름으로 사진을 팔기 시작했는데, 그해 10월 스페인 내전이 한창이던 코르도바에서 찍은 ‘한방’의 사진이 그를 스타덤에 올려놨다. 전선에서 막 돌격하려던 병사가 머리에 총알을 맞고 쓰러지는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아직까지 진위 논란이 이어지는 ‘어느 공화파 병사의 죽음’이다. 23세 때 찍은 이 사진은 여러 신문에 실리며 호응을 얻었다. 카파의 동생인 코넬 카파가 1974년 설립한 뉴욕 국제사진센터(ICP)의 크리스토퍼 필립스(61) 수석 큐레이터는 “이 사진을 놓고 지금도 단순히 넘어지는 모습을 찍은 것이란 주장부터 조작된 것이라는 얘기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면서 “향후 100년간 궁금증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학자, 스포츠운동학자 등이 모여 사진 속 병사의 근육 움직임까지 분석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카파가 생전에 꼽은 가장 안타까운 사진은 1945년 4월 18일 찍은 ‘독일 저격수에게 희생된 미군 병사’. 종전을 앞둔 라이프치히의 아파트 발코니에서 기관총을 장전하던 어린 병사가 앳된 웃음을 품은 채 독일군 저격수의 총탄에 거꾸러진 사진이다. 마치 자신의 운명을 예언한 듯하다. 7000~1만 2000원. (02)3701-1216.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제주 말산업 특구 도전장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말산업 특구에 도전한다. 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정부는 공모를 거쳐 올해 안에 1곳을 지정, 시범 운영한 뒤 중장기적으로 권역별로 말산업 특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말산업 특구의 요건으로는 말을 생산·사육하는 농가가 50가구 이상이고, 말을 500마리 이상 생산·사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말산업을 통한 매출 규모가 20억원 이상이고 말산업 진흥을 위한 승마·조련·교육 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말산업 특구 중장기(5개년) 진흥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9월)와 현장실사(10월)를 거쳐 연내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에서 생산·사육되고 있는 말은 2만 1000여 마리로 전국 말사육 마릿수의 72%를 점유한다”며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말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7년까지 868억원(국비 377억원·지방비 379억원·민자 112억원)을 투입해 제주말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내년도 사업비 232억원 가운데 105억원을 국비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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