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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숨 걸고 90m 절벽에 거꾸로 매달린 남자

    한 남성이 높이 90m가 넘는 절벽에 거꾸로 매달려 안전장치 없이 윗몸일으키기 자세를 잡는 아찔한 묘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루이스 페르난도 칸제이아(Luiz Fernando Candeia)라는 이름의 27세 남성. 진압경찰로 재직 중인 그는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페드라 다 타르타루가라는 해변에 있는 90m 높이 절벽에서 무모한 도전을 시도해 성공했다. 사실, 그는 지난해 말 ‘절벽에 거꾸로 매달린 남자’ 사진으로 한 차례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당시 그가 매달렸던 절벽은 낭떠러지가 아니라 해발 300m의 완만한 경사에 놓인 바윗돌로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 절벽으로 보이는 곳이었다. 그는 이번 기회에 가짜가 아닌 진짜 절벽에 거꾸로 매달려 자신의 진정한 힘을 입증해 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이번 도전에서 처음부터 아무런 장치 없이 거꾸로 매달리기에 도전한 것은 아니었다. 완벽한 자세를 잡기 전까지 잠시 로프의 힘을 빌렸던 것. 그는 한 친구에게 자신이 절벽에 거꾸로 매달릴 때까지 로프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물론 완벽하게 매달린 뒤에는 스스로 로프를 풀어냈고 오로지 자신의 순수한 힘으로 버티며 윗몸일으키기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힘이 완전히 빠지기 전에 다시 로프를 잡고 무사히 절벽에서 벗어났다는 것. 그는 “완벽하게 자세를 잡을 때까지 로프가 끊어질까 봐 정말 아찔했다”면서도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아니기에 내가 성공하고 살아남았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영화속 맥아더와 ‘생얼’/구본영 논설고문

    [씨줄날줄] 영화속 맥아더와 ‘생얼’/구본영 논설고문

    이재한 감독의 ‘인천상륙작전’이 흥행몰이 중이다.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 사령관이 지휘한 역사적 사건을 다룬 이 영화에 대해 상당수 평론가들이 ‘국뽕(애국심을 비하하는 표현) 영화’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관객들은 ‘의외로’ 호평하면서 벌써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단다. 어느 평론가는 “맥아더를 존경받아 마땅한 대상으로만 그린 연출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 네티즌은 “맥아더보다는 6·25 전쟁 중 우리의 숨겨진 영웅들을 보여주는 영화”라며 반박했다. ‘괜히 우리를 가르치려 하지 말라’는 투다. 관객과 평론가들의 시선은 엇갈리지만, 주연급 조연인 맥아더의 존재가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사실일 듯싶다. 맥아더로 분한 할리우드 스타 리엄 니슨의 싱크로율은 꽤 높아 보였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삐딱하게 쓴 모자와 옥수숫대 파이프, 그리고 짙은 선글라스까지…. ‘맥아더 영화’가 처음 나온 건 아니다. 명우 로런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오! 인천’이 1981년에 개봉됐고, 그레고리 펙이 주연한 1977년 작 ‘맥아더’도 있다. 조지 마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등 그와 동시대를 산 미국 전쟁 영웅 중 영화 주연으로 제작된 인물은 맥아더뿐이었다. 아마 맥아더가 배우 못잖게 ‘포토제닉’한 데다 정치적 쇼맨십이 뛰어난 캐릭터였기 때문일 게다. 군인으로서 그의 부하였다가 나중에 대통령이 된 아이젠하워는 맥아더에 대해서 묻자 “나는 7년 동안 그의 휘하에서 연기를 배웠다”고 토로했단다. 사실 맥아더는 생전에도, 사후에도 늘 논쟁을 몰고 다니는 ‘문제적 인물’이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나 해리 S 트루먼 등 미 대통령들이 그의 능력은 인정했지만, 오만한 스타일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렇지만 그는 부하들에게는 매우 다정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일본의 항복 이후 연합군 사령관 집무실에서 뒷짐을 진 채 차렷 자세의 일왕을 접견해 ‘천황의 인간선언’이라는, 일본 국민들에게 굴욕적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전범들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했다는 평판도 얻었다. 그는 중공군의 참전으로 전세가 유엔군에게 불리해지자 6·25 전쟁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만주 폭격론을 제기했다. 세계 대전으로 확전을 우려한 트루먼 당시 대통령에게 공공연히 반기를 들면서다. 그가 호전적이란 비난을 산 배경이다. 격분한 트루먼이 국방장관이었던 마셜에게 “그 개자식을 당장 해임시키겠다”고 했을 정도였으니…. 하지만 그는 전장이 한반도로 고착돼 한국인들의 희생이 집중되는 상황을 가슴 아파했다고 한다. 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 50년 넘어 국산 영화에서 부활한 요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중국이 우리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탓일까. 역사에서 가정은 부질없는 일임을 알면서도 “맥아더의 구상대로 유엔군이 6·25전쟁을 끝냈더라면”이라는 가정을 해보게 된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여의도 카페] 삼성전자, 현대차와 스마트카 사업 맞붙나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증권가는 현대차와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마트카(자율주행차) 시장을 놓고 정보기술(IT) 업체와 자동차 업체 간 진검 승부가 막을 올릴 전망입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본격 개막으로 자동차는 향후 반도체와 전자부품 업체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급격히 부각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자동차 사업을 키우는 게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에 성공하면 단기간에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자동차 부품산업 시장은 품질과 안전성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며 “삼성전자 입장에선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 진출을 위한 관련업체 인수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자동차 전장 사업팀을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마트카에 관심이 많은 이재용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꾸준한 인맥을 쌓았습니다. 2012년부터 FCA의 지주회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과 스마트폰 사업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며 “해외 기업 인수합병 사상 가장 큰 딜이 될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로 현대차그룹과 부품업체의 주가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1% 이상 올랐다가 종료 직전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과 같은 151만 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현대차 주가는 1.14% 떨어졌으며, 기아차는 판매 실적 부진까지 겹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1995년 삼성자동차를 설립했다가 5년 만에 르노에 매각한 삼성은 자동차 제조원가에서 전장 부품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부품 시장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을 전망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국제유가 반등...코스피 하루만에 2000선 가까스로 회복

    국제유가 반등...코스피 하루만에 2000선 가까스로 회복

    코스피가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00선을 4일 가까스로 회복했다. 코스닥도 7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4포인트(0.26%) 오른 2,00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57%) 뛴 2,006.08로 출발한 뒤 2,000선 주변을 횡보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조정을 받은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에 일조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4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급감 여파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화 약세 흐름이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 줄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사자’로 전환해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68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1131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공방을 벌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 5900억원,거래량은 3억 2300만주로 집계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151만 7000원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는 보도에 장중 1.05%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SK이노베이션(3.52%),S-Oil(2.26%),GS(1.69%) 등 정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유상증자에 따른 신규 상장과 2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7.07% 내려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48%) 오른 701.67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 16거래일 만에 700선 이하로 밀려난 지 하루 만에 다시 7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701.20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어치,2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기관은 239억원어치를 팔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등 올해 첫 폭염경보…“직장 각종 야외행사 취소해야”

    서울 등 올해 첫 폭염경보…“직장 각종 야외행사 취소해야”

    서울에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폭염경보가 서울시 외에도 경기,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남·경북·전남·충북·충남·강원·전북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열사병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몇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온도가 가장 높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준비없이 물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찬물로 사워를 하지 말아야 한다. 심장마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선풍기를 창문쪽으로 돌려 환기를 유도해야 한다. 선풍기를 장시간 계속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늦은 시간 과다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한다. 따라서 이를 자제하고 정신적으로 긴장감을 주는 드라마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등도 하지 말아야 한다. 넉넉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자외선을 방지하고 노출 부위에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야외에 나갈 경우에는 두꺼운 담요나 옷으로 감싸지 말아야 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의 외출을 금지시키고 가족과 친척·이웃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폭염으로 갑자기 쓰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는 각종 야외행사를 취소하고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직원을 대상으로 낮잠시간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하는 탄력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건강상태가 나쁜 직원에게는 강제휴가 조치를 해야 한다. 초등학교·중학교는 휴교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과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급식소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점검해야 한다. 현장관리자의 책임 아래 공사중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장시간 작업을 피하고 작업시간을 단축해 야간 근무 등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기온이 최고치에 이르는 낮 2~5시까지에는 되도록 실·내외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축적으로 감전우려가 있으므로 전기취급을 삼가고 부득이 취급할 경우에는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 특히 야외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불필요하게 빠른 동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안전모나 안전띠 등의 착용에 소홀해지기 쉬우므로 작업시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양식어류를 꾸준히 관찰하고 질병발생 징후를 발견하면 관계기관에 신고해 질병 발생유무 확인과 치료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육어의 먹이섭취 행동이나 이상행동을 잘 관찰하고 이상어류를 즉시 제거해야 한다. 집단 전염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환수량을 최대한 늘리고 수조내 얼음을 넣어 수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사육밀도를 최대한 낮추고 먹이사료량을 줄여야 한다. 습기 또는 직사광선에 의한 사료 부패에 주의하고, 생사료는 산화가 빠르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비타민, 광물질을 섞은 사료를 먹여야 한다. 곰팡이가 피거나 오래된 사료를 공급하지 말아야 한다. 가축 폐사시에는 신속하게 시군구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방역기관의 조치에 따라야 한다. 축사 등의 분뇨를 항시 제거하고 건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전기누전과 합선,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이 우려되므로 냉방과 환기를 할 때에는 전기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수준 떨어져 못받아!” 오스트리아, EU가입 불허 촉구

     그동안 종교와 문화 수준의 차이를 들어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을 반대해온 유럽 국가 지도자들이 최근 터키의 쿠데타 진압과 민주주의 훼손 논란을 계기로 기다렸다는 듯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크리스티안 케른 오스트리아 총리는 3일(현지시간) 쿠데타 시도 이후 반대 세력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이어지는 터키와의 가입협상을 중단하라고 EU에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케른 총리는 “가입협상이 이제 허구에 불과하다는 현실에 직면해야 한다”며 “터키의 민주주의 수준은 EU 가입 기준을 충족하기에 한참 부족하다”고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에 전했다. 아울러 그는 “터키 경제 수준도 EU 평균과 EU 가입 조건에 모자란다”며 “터키가 EU 단일시장 일원이 되면 유럽에서 경제 대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신 “터키 경제가 유럽 기준에 근접하도록 EU가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내달 16일 열리는 유럽이사회(EU 정상 협의체) 회의에서 터키의 EU 가입 관련 논의를 시작하고 싶다”고 케른 총리는 제안했다.  EU 가입은 터키의 숙원사업이다. 터키는 2002년 의회에서 사형제 폐지 등 EU가 제시한 가입협상 개시 조건을 충족하고자 개혁법안을 통과시켜 2004년 12월 EU 정회원 후보국 지위를 얻었다. EU는 2005년 터키와 가입협상에 들어갔으나 키프로스 영토 분쟁과 독일,프랑스 등의 반대로 협상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다.  하지만 쿠데타 진압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국민이 원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사형제를 부활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혀 파문이 일었다. 쿠데타 시도 이후 터키와 유럽의 갈등이 고조하면서 지난 3월 터키와 EU가 체결한 난민송환협정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토르비에른 야글란 유럽이사회 사무총장은 “터키가 쿠데타 배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조치할 필요성을 이해하지만,법적인 안전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비판한 것에 대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반응도 터키에 대한 유럽 지도자들의 불편한 심기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탈리아 라이TV와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당국이 (3남) 빌랄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면 양국 관계가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면서 “이탈리아는 마피아 문제에나 집중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 나라에서는 판사가 법과 헌법에 따라서 판단하지 터키대통령을 따르지 않는다”고 비꼬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탁구 영웅’ 유승민 IOC선수위원 도전장 이신바예바 등 넘을까

    ‘탁구 영웅’ 유승민 IOC선수위원 도전장 이신바예바 등 넘을까

    리우올림픽에서 경기 못지않게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이 있다. 한국의 두 번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탄생 여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영웅’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은 문대성 위원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지난달 22일 출국해 열흘이 넘게 이곳에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유승민은 2일(현지시간) 올림픽 선수촌에서 참가 선수들을 상대로 선거 활동을 하다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하지만 언론을 통한 홍보 활동에 제한을 받는 탓에 말을 아꼈다. 유승민은 “쉽지 않다”고 운을 뗀 뒤 “어떤 선수는 표를 주겠다고 반갑게 맞아 주지만 또 다른 선수는 ‘쟤 누구야’ 하는 표정으로 지나치기도 한다”며 각국 선수의 엇갈린 반응을 짧게 전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선수위원 선거는 오는 17일까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치러진다. 23명의 후보 중 상위 4명 안에 들어야 당선된다. 당선자는 18일 발표되며 폐막일 열리는 IOC 총회에서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수위원 자격을 확정 짓는다. 유승민의 경쟁자는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전설’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를 비롯해 일본의 육상 영웅 무로후시 고지, 탁구 선수 출신의 장미셸 세이브(벨기에), 미프로농구(NBA) 선수 루이스 스콜라(아르헨티나), ‘인도의 김연아’로 불리는 배드민턴 선수 사이나 네와이 등이다. 이들의 인지도가 높아 유승민의 당선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런던올림픽에서 ‘멈춘 1초’로 불리는 최악의 오심을 겪은 여자 펜싱 신아람(계룡시청)은 오심의 수혜자인 브리타 하이데만(34·독일)이 이번 선수위원 후보로 나선 데 대해 “그 선수의 잘못은 아니다. 선수위원으로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의 IOC 위원은 2명이다. 하지만 이건희 위원은 건강 문제로, 문대성 선수위원은 직무정지 탓에 이번 올림픽 외교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유승민이 선거에서 떨어지면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한국의 스포츠 외교 공백은 불가피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시속 605km 부릉부릉~ 세계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 도전장

    시속 605km 부릉부릉~ 세계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 도전장

    조만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가 새롭게 탄생할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에 도전하는 트라이엄프의 최신 모델을 소개했다. 클래식 오토바이의 계보를 잇는 상징적 모델인 트라이엄프 본네빌(Bonneville)로 유명한 트라이엄프는 원래 1955년부터 197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라는 공식 기록을 보유한 브랜드다. 하지만 트라이엄프가 마지막에 세웠던 시속 395.28km라는 기록은 데블스 애로우(Devil’s Arrow)와 텍사스 시-가얼(Texas Cee-gar), 자이로나우트 엑스원(Gyronaut X1) 등의 경쟁사가 갈아치웠다. 이후 로키 로빈슨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톱 원 에크 어택 스트림라이너’(Top 1-Ack Attack Streamliner)로 지난 2010년 세운 시속 605.697km라는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사실 트라이엄프는 지난 2013년 처음 이 기록을 깨려고 했었다. 당시 기록에 도전하기로 했던 제이슨 디살보 선수가 연습 이후 공식 기록 측정을 앞두고 있었지만 갑자기 머신의 한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후 지난해에는 가이 마틴 선수가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불과 3주 전 출전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기록 측정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랬던 트라이엄프가 다시 한 번 가이 마틴 선수와 함께 최신형 모델 ‘트라이엄프 인포 로켓 스트림라이너’(Infor Rocket Streamliner)라는 최신형 머신을 통해 이달 안에 미 유타주(州) 보너빌 소금평원에 있는 공식 경기장에서 새로운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선다. 첫 시도 이후 3년을 기다려온 만큼 트라이엄프의 최신 모델은 그야말로 ‘괴물’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장 7.8m의 이 머신은 카본과 케블라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차체 중량을 최대한 경량화시켰고 이 회사의 비장의 비무기인 로켓 엔진을 두 대나 올렸다. ‘트라이엄프 로켓 쓰리’(Triumph Rocket III)라는 이름의 이 엔진은 메탄올로 구동하며 터보차저 기능을 보유해 1000마력(bhp)라는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다. 이에 대해 마틴 선수는 “이번 여름 처음으로 보너빌 소금평원에서 트라이엄프 인포 로켓 스트림라이너를 타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겠다”면서 “트라이엄프의 엔지니어들은 놀라운 머신을 만들어냈고 우리에게 이륜차 최고 속도 기록을 깰 최고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트라이엄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항공 안전성 높은 업체에 국제선 배분 인센티브 부여

     항공사 국제선 노선 배분 심사에 안전성과 환승객 창출 노력 평가가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항공운수권 배분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안전성 평가항목에 대한 점수 편차를 현행 12점(최고 30점∼최저 18점)에서 20점(최고 30점∼최저 10점)으로 확대했다. 안전성 평가 배점은 현행 30점에서 35점으로 커진다. 안전관리가 부실한 항공사의 개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최근 증가 추세인 항공안전장애 제재도 강화해 보안점검 시정명령 건수와 항공안전장애 건수를 합산해 5점을 줬던 평가를 각각 항공안전장애 건수 5점, 보안점검 시정명령 건수 3점으로 별도 평가하도록 했다. 항공안전장애는 사고·준사고는 아니지만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으로 항공사의 잠재 위험을 의미한다. 안전성에 대한 정량평가 외에 항공사의 안전관리 노력과 투자 정도를 평가하는 정성평가 지표(5점)도 신설했다.  인천공항 운항노선의 운수권 배분 시 항공사의 환승객 증대를 위한 노력을 평가해 가점을 주는 방안도 마련됐다. 환승객 수송량(정량 4점)+환승객 성장률(정량 4점)+환승객 증대 노력(정성 2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개정안은 올 10월께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제항공과장은 “운수권 배분규칙 개정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항공여행을 돕고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공사들의 노력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판듀’ 김건모x마산 설리 2연승, ‘서울의 달’ 재탄생 “목소리가 악기다”

    ‘판듀’ 김건모x마산 설리 2연승, ‘서울의 달’ 재탄생 “목소리가 악기다”

    ‘판타스틱 듀오’ 김건모와 마산 설리가 김종국 팀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3대 ‘판듀’ 김건모 마산 설리 팀의 방어전이 펼쳐졌다. 이현우와 피리소녀, 김종국과 슛돌이, 민경훈과 박사장이 김건모와 마산 설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경훈은 ‘자수성가 박사장’을 자신의 ‘판듀’로 선정, ‘남자를 몰라’로 파이널 대결에 나섰다. 화려한 고음 하모니로 무대를 장악한 두 사람은 280점을 받으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등극해 시선을 끌었다. 두 번째로 무대에 나선 이현우는 ‘광주 국제고 피리소녀’와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불러 266점을 받았다. 이어서 ‘편지’로 파이널 무대에 나선 김종국과 ‘대원고 슛돌이’는 후반부에서 절절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283점을 기록, 민경훈과 ‘자수성가 박사장’의 점수를 뛰어넘으며 제4대 ‘판타스틱 듀오’ 타이틀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이날 타이틀 방어를 위해 나선 김건모와 마산설리의 무대는 ‘서울의 달’이었다. 김건모는 “마산설리가 가장 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일까 생각하다 첫인상 때 불렀던 ‘서울의 달’을 고르게 됐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산 설리에 맞춰 중간 애드리브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자키로 편곡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아무리 고음역대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남자 가수라 할지라도 노래 전 부분을 여자키에 맞추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김건모는 지난 경연에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파트너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돌리는 선택을 한 것. 김건모의 색다른 시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연 형태의 음악 예능에서 대부분의 가수들은 경쟁력을 위해 파트너와 화음을 쌓아나가거나 고음과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하이라이트를 곡의 말미에 배치하는 편곡을 택한다. 하지만 김건모는 이 날 무대를 위해 한 노래 속에서 두 개의 멜로디와 각각의 멜로디에 맞는 다른 가사를 쓰는 편곡을 감행했다. 마치 두 사람의 속마음 대화를 엿듣는 듯한, 이제껏 볼 수 없던 형태의 듀엣 무대였다. ‘판타스틱 듀오’ 제작진은 “김건모가 프로그램에서 시도하는 음악적 도전을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화면 양쪽에 다른 가사 자막을 넣었다. 또 음향에 있어 왼쪽에서는 마산 설리의 목소리가, 오른쪽에선 김건모의 목소리가 분리돼 나오는 이례적인 믹싱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두 개의 달이 뜬 무대에서 두 사람의 노래가 시작되고, 김건모 마산 설리는 기대를 뛰어넘는 막강한 퍼포먼스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의 ‘판듀’를 배려한 김건모의 곡 구성과 천재적 편곡이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장윤정은 “김건모의 목소리는 악기 같다. 300점을 예상한다”고 극찬했다. 다른 패널들 또한 “너무 잘해서 못돼 보일 정도였다. 엑설런트라는 표현을 뛰어넘는 무대”, “노래를 정말 맛있게 부른다”며 감탄을 이어갔다. 경쟁자인 김종국마저 “저 형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닌데, 정말 최선을 다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김건모와 마산설리는 285점을 기록하며 김종국과 대원고 슛돌이를 2점 차로 이기고 2연승에 성공했다. 점수를 보고 얼떨떨해하던 김건모는 “(2점 차로 이기게 해준)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타스틱 듀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귀향·귀순 → 생계 해결 → 한류 동경

    탈북은 한반도 분단 이후 지난 60여년간 사선(死線)을 건넌다는 본질은 바뀌지 않았지만, 탈북을 결심하는 요인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 왔다. 6·25전쟁 당시까지 탈북은 전장에서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귀향자들의 탈북이었다. 그러다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냉전 이데올로기 시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 탈북자들은 ‘귀순용사’로서 대접을 받았다. 이들은 출신 성분상 군인이 많았으며 체제 경쟁 시대였던 당시 남한 정치체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존재로 여겨졌다. 1990년대부터는 외교관, 유학생, 무역상, 고위 인사 등의 ‘엘리트 탈북’도 많아졌다. 1989년 독일 베를린장벽 붕괴와 1991년 소련의 해체 등 역사적 사건을 잇달아 겪으면서 외국에 나와 있던 북한 엘리트층들이 북한 체제에 회의를 품고 탈북을 감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199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는 정치적 동기보다 경제적 요인에 따른 탈북이 늘어났다. 1995년 북한의 대홍수와 고난의 행군으로 먹고살 길을 찾아 탈북을 결심한 것이다. 노동자, 농장 근로자, 군인, 학생, 주부 등 하위계층에 속했던 사람들이 식량을 구할 목적으로 중국으로 대거 유입됐고 이 중 일부가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왔다. 당시 우리 정부는 대량 탈북 사태에 대비해 1997년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탈북 요인이나 루트는 다양해졌다. 여전히 숙청 등을 피해 남한행을 결심하는 경우도 있지만 북한 중산층이 ‘삶의 질’을 찾아 탈북을 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에서의 특권을 포기하고 자녀 교육 등을 위해 체제에 등을 돌리는 것이다. 심지어 북한에서 남한 TV 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남한을 동경해 탈북을 감행하기도 한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집단 탈북한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들은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 드라마, 영화, 인터넷 등을 통해 남북의 실상을 알게 되고 집단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11포인트(0.13%) 하락한 18,43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16%) 높은 2,173.60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5포인트(0.14%) 오른 5,162.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에너지주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기술업종과 유틸리티업종, 에너지업종, 헬스케어업종 등이 올랐지만 산업업종과 소재업종, 금융업종은 하락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데 따라 3.3% 급등했다. 알파벳은 전일 장 마감 후 2분기 주당 순익이 8.42달러, 매출이 21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각각 8.04달러와 207억6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긍정적인 3분기 실적 전망으로 0.82% 상승했다. 아마존의 2분기 순익은 8억5천700만 달러(주당 1.78달러)를 나타내 일 년 전의 9천200만 달러(주당 19센트)를 대폭 상회했다. 엑손모빌의 주가는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 따라 1.39% 떨어졌다. 미국 배송업체 UPS의 주가는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0.6%가량 하락했다. UPS는 2분기 순이익이 12억7천만 달러(주당 1.4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3천만 달러(주당 1.35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팩트셋 주당 순익 예상치인 1.43달러에 부합한 것이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강한 소비지출에도 기업 지출의 조심스러운 모습이 이어져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1.2%(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를 하회한 것이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당초 1.1%에서 0.8%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2%를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고용비용지수는 보통 수준의 증가세를 보여 낮은 임금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7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다소 어두운 경제 전망과 해외시장 연계 노동자들의 소득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93.5에서 90.0으로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90.4로 예측했다. 7월 시카고 지역의 경제 활동이 하락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6.8에서 55.8로 하락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4.0을 상회한 것이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의 경제 진단은 엇갈렸다. 미국 댈러스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미 경제성장이 역사적인 기준에서 부진한 것이 우려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카플란 총재는 미 뉴멕시코주의 지역 은행협회에서 열린 강연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며 올해는 지난 8년 동안보다 더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낮은 기업 재고 탓인 2분기 GDP 부진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반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지금 좋은 상황에 있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며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며 이는 전반적인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일 수 있지만 금융업종에는 악재라고 평가했다. 뉴욕유가는 기술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와 달러화 급락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6센트(1.1%) 높아진 41.60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 유가는 5.9% 하락했고 이달에는 14%가량 가파르게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7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닻 올린 與 당권싸움… ‘형님’들은 출타 중

    최고위원 8명 경쟁… 女 2명 ‘기싸움’ 내일 첫 합동연설… 창원 선정 편파 논란 김무성 투어, 서청원 휴가, 최경환 출국 계파수장들 자리 비워 후유증 최소화 새누리당 ‘8·9 전당대회’가 29일 후보 등록과 TV토론을 시작으로 12일간의 당권 레이스에 돌입했다. 당 대표 경선에는 이정현·이주영·정병국·주호영·한선교(이상 기호순) 의원 등 모두 5명이 도전장을 냈다. 정 의원은 이날 김용태 의원과의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그러자 이주영 의원은 성명을 내고 “명분도 없고 원칙도 없는 야합”이라면서 “자기네끼리 새로운 계파를 형성해 당의 패권을 추구하겠다는 속셈”이라고 맹비난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이장우·정용기·조원진·정문헌·함진규·이은재(여)·강석호·최연혜(여) 의원 등 총 8명이 뛰어들었다. 처음 도입된 청년 최고위원 한 자리를 놓고선 유창수·이용원·이부형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당대표 후보자 5명은 종합편성채널이 주관한 첫 TV토론회에서 각자 자신이 새누리당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이정현 후보는 “호남에서 22년 동안 새누리당으로 도전해 지역주의의 벽을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영 후보는 “국민을 하늘같이 모시고 당의 재집권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했다. 반면 비박계 정병국 후보는 “분노한 국민들이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했다. 민심이 떠난 정당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개혁을 강조했다. 주호영 후보는 “계파 없는 주호영이 화합의 적임자”라며 무계파 후보임을 내세웠다. 한선교 후보는 “(내년 대선에서) 아무리 좋은 후보를 뽑더라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 없이는 전혀 이룰 수 없다”며 현 정권의 성공을 강조했다. 신경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31일 첫 합동연설회가 이주영 후보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것을 놓고 비박계 후보들은 “지극히 편파적”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비박계 좌장 김무성 전 대표와 친박계 구심점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여의도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김 전 대표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을 돌며 민생 투어에 나선다. 서 의원은 전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최 의원 역시 전날 영국으로 떠났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상자 없어···대한항공 항공기 앞타이어 펑크 사건 ‘재구성’

    사상자 없어···대한항공 항공기 앞타이어 펑크 사건 ‘재구성’

    29일 오전 11시 57분쯤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앞바퀴 타이어에서 펑크가 나는 사고로 활주로가 한때 폐쇄되며 결항·회항·지연운항이 속출했다. 승객과 승무원 중 다친 사람은 없었고, 활주로는 사고 발생 1시간 17분 뒤에 정상 운영됐다. 이날 사고 발생 당시 여객기 승객들은 “평소와 다른 흔들림이 있었을 뿐이었다”면서도 대한항공이 기내 안내방송을 하지 않고 “그냥 기다리라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안내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사고 발생 원인 및 사고 경위 규명을 위한 조사에 나선 상태다. 대한항공 국제선 KE718편은 29일 오전 9시 38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이륙해 오전 11시 57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착륙 과정에서 뒷바퀴 4개가 먼저 활주로에 닿았고 곧이어 앞바퀴 2개도 활주로에 닿았다. 항공기는 뒷바퀴가 닿은 지점에서 1㎞가량 달려가다 활주로에 멈춰 섰다. 기장이 랜딩 후 약 2분 정도 지나 앞바퀴 타이어가 모두 파손된 것을 확인하고 항공기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는 타이어 파손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전도되지 않았고, 승객 147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자 156명은 모두 무사했다. 항공사는 낮 12시 33분쯤 승객과 승무원들을 모두 내리게 하고 버스를 이용해 여객청사로 이동시켰다. 낮 12시 51분 타이어를 교체하고, 토잉카를 이용해 항공기를 계류장으로 옮겼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활주로에 널려있던 파손된 타이어 잔해들을 치우고 나서 낮 1시 14분에 활주로를 정상 가동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1시간 17분 동안 제주공항 동·서활주로가 폐쇄됐다. 활주로가 폐쇄된 동안에 여객기 1편이 결항하고, 이후 여객기 17편이 회항했다가 활주로가 다시 개방되고 나서 제주공항으로 돌아오는 등 이·착륙 여객기 34편이 결항하거나 회항·지연됐다. 이후에도 출발편 2편이 연결편 관계로 결항했으며, 오후 7시 현재까지 연결편 관계로만 출·도착 100여편이 지연됐다. 현재까지 결항·회항·지연된 항공편 이용객은 최소 2만 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승객들은 착륙 과정에서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사고 사실을 알리는 기내 안내방송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측은 그러나 안내방송을 4차례 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기장이 “착륙 직후 내부적인 충격으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해 스스로 이동이 안 됩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했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승무원들이 항공기 이동과 관련한 안내방송을 3차례 했다고 한다. 국토부는 즉각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감독관이 해당 항공기 기장 등에게 상황 설명을 듣고 운항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이번 건을 항공법상 사고나 준사고가 아닌 ‘항공안전장애’로 판단하고 있다. 사고는 항공기의 중대한 손상·파손 또는 구조상의 결함, 준사고는 사고로 발전할 수 있었던 사건을 각각 뜻한다. 항공안전장애는 이보다 수위가 낮은 경우를 의미한다. 대한항공도 자체 정비인력과 바퀴 제조사 관계자들을 제주공항에 급파했다. 대한항공 측은 “매번 운항할 때마다 바퀴의 공기압과 마모 또는 뒤틀림 등 외형 상태를 점검하는데 이번 항공기의 경우도 이륙 전 점검에서 문제가 없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U 브렉시트 협상대표에 佛출신 강경론자

    EU 브렉시트 협상대표에 佛출신 강경론자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강경한 원칙주의자들끼리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7일(현지시각) 영국과의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 협상대표로 프랑스 정치인 출신인 미셸 바르니에 전 EU 집행위원을 임명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융커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친구인 미셸 바르니에가 이 중요하고 도전적인 책무를 받아들여 매우 기쁘다”면서 “그가 이 새로운 도전에 적임자이고, 영국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있어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르니에 협상대표는 프랑스 외무장관과 농업장관을 지냈고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EU집행위에서 내부시장 및 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을 역임하며 유로존의 국가부채 위기를 해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는 오는 10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지만 브렉시트 협상은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영국이 EU에 공식으로 탈퇴 의사를 통보해야 개시되며 2년간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하면 영국은 자동으로 EU에서 탈퇴하게 된다. 하지만 영국 측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탈퇴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바르니에 협상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영국과의 협상을 책임지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EU 집행위가 바르니에를 협상대표로 임명해 브렉시트 협상에서 영국을 강경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그는 EU 집행위원 시절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중심 규제를 강조한 원칙주의자다.  텔레그래프는 프랑스의 보호무역주의자인 바르니에 대표가 자유시장을 추구하는 영국식 앵글로색슨 자본주의 모델을 반대하는 이로도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바르니에 협상대표는 EU 집행위원이던 2013년 EU 회원국이면서도 EU의 금융 서비스 규제를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영국을 비판했다. 그는 EU 집행위에서 물러나고서도 영국의 정책에 반대하는 태도를 유지했다고 EU 외교관들은 전했다.  한 외교관은 “바르니에는 영국의 ‘소울메이트’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그는 냉정한 협상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에서는 이미 EU와 영국의 협상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쪽에서 브렉시트 협상에 나설 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도 만만치 않은 원칙주의자로 평가받는 인사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유럽 통합에 회의적 입장을 견지해온 데이비스 장관은 브렉시트 협상 테이블에서 강경한 태도로 맞설 적임자라는 이유로 낙점됐다.  데이비스 장관은 EU 단일시장 접근과 관련해 무관세 접근을 가장 가능성 있는 결과로 본다. 그는 EU가 단일시장에 대해 이기적인 태도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과 추가 부담금을 고집하고 있다며 EU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바르니에 협상대표와 데이비스 장관은 1996년 각각 프랑스와 영국에서 같은 직책인 유럽 장관을 맡아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다. 현재로서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에서는 단일시장 접근권이 가장 큰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은 노동을 위한 다른 회원국 국민의 영국 이주를 통제하면서도 종전처럼 EU 시장을 무역장벽 없이 누비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EU에서는 이주노동의 EU의 기본권이라며 영국의 이 같은 요구를 자국 이익만을 노리는 부당행위로 일축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하루 운행시간 제한, 업계 반발로 제외

    하루 운행시간 제한, 업계 반발로 제외

    운전시간 확인 기대·우려 ‘반반’ … 내년 출고차 ‘차로이탈 경고 장치’ 버스, 트럭, 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에 대해 4시간 연속 운전을 금지한 것은 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버스 추돌사고처럼 운전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졸음 운전과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도로 정체가 심해 운행시간이 늘어나면 더 쉬어야 한다. 정부는 다만 천재지변 등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5시간 연속운행 뒤 45분 쉬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효과는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우선 관건은 운전시간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지다. 국토교통부는 “1t 이상 사업용 차량의 경우 디지털 운행기록장치가 의무적으로 장착돼, 이를 분석하면 운행시간과 휴식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행기록 제출 주기와 대상 차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기검사 시 또는 의심 차량에 대해 기록장치 제출을 요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특히 교통사고특례법상 11대 중과실 행위를 3회 이상 반복하는 상습 법규 위반 운전자는 운행기록 장치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피로 누적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하루 총운행시간 제한은 운송수입 하락에 따른 반발 등을 이유로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졸음 운전을 막을 수 있는 각종 장비도 동원된다. 내년부터 출고되는 차들은 ‘차로이탈 경고장치’와 ‘자동비상제동장치’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길이 11m 이상 승합자동차와 차량 총중량 20t 이상 화물·특수차량이 대상이다. 운행 중인 대형 승합차와 화물차는 비상제동장치를 장착하는 추가 비용(500만원가량) 때문에 전방충돌 경고기능을 포함한 차로이탈경고장치 부착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존 차량은 강제 사항이 아니어서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다. 법령 위반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 시간은 4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난다. 특히 교육 내용을 평가해 통과해야 교육시간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한다. 최근 5년간 상습 음주운전(3회 위반), 음주측정 거부나 3년간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운전자에게는 운수종사자 자격 시험 응시를 제한한다. 건설현장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지난달 경기 남양주 진접선 철도 건설현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위험물을 취급하는 모든 건설 현장은 작업 여건과 관계없이 무조건 안전장비와 보호장구를 갖추도록 했다. 공사 발주처와 감독기관은 주기적으로 위험물 취급 현장을 점검해 안전교육이 생략되거나 형식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장 근로자에게 맡겨졌던 작업장 정리를 감리자 등 관리·감독기관이 직접 점검·확인하도록 했다. 발주자·원수급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공사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모든 건설현장 안전장비-보호장구 구비 의무화

     건설현장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지난달 경기도 남양주 진접선 철도건설현장 붕괴사고를 계기로 위험물을 취급하는 모든 건설 현장은 위험작업의 여건과 관계없이 안전장비와 보호장구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했다. 공사 규모만 따져 산업안전보건관리비가 결정되는 안전관리비 지급체계도 개선된다. 현행 안전관리비는 단순 공사비의 1.66~2.44% 요율(정액)로 반영하고 있다. 발주처·감독기관은 주기적으로 위험물 취급 현장을 점검해 안전교육이 생략되거나 형식화되지 않게 안전교육 의무규정을 도입한다. 안전한 작업장 환경조성과 근로자들의 근무시간 외 작업에 대한 관리·감독기관의 책임도 강화된다. 현장 근로자에게 일임됐던 작업장 정리를 감리자 등 관리·감독기관이 점검·확인해야 한다. 발주자·원수급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공사기간동안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도급계약시 근로자의 안전이 고려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도급업체의 산재예방 조치의무 범위를 붕괴·추락 등의 위험이 있는 20개 장소에서 도급 사업장 모든 작업장소로 확대한다.  서해대교 케이블 낙뢰 화재사고를 계기로 사장교·현수교 등 대형 특수교량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모든 특수교량의 주탑, 케이블이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피뢰설비 설치, 유지관리 및 안전점검이 의무화 된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서해대교와 목포대교부터 설치하고 2020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  특히 대형차 통행이 많은(일 1만 2000여대) 서해대교에는 대규모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상부 케이블 화재시 소방차와 연결해 수압을 높이는 방수총 등 특수설비를 설치하고, 케이블 주변에 일정 간격의 유류화재 대응용 포(泡)소화전도 설치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론] 사드 논란 잠재울 3단계 접근법/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사드 논란 잠재울 3단계 접근법/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난 13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사드 배치와 같이 첨예한 사안에 대해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향후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지 그 방향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심각한 일이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지난 12일 사드 배치에 대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드는 일개 포병 중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까지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운운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일개 포병 중대 배치로 인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드 배치는 사실 한반도가 처한 지정학적 위치와 진영 정치의 틀 속에 갇혀 있는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사안이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는 남북한뿐 아니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성주 군민뿐 아니라 여당과 야당, 그리고 보수와 진보 진영이 사드 배치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찬반의 논리 또한 국가 안보, 경제, 주민 안전 등 다양한 지점에서 맞서 있다. 사드 논란의 실타래를 풀지 못하는 이유는 서로 다른 차원의 세 가지 쟁점이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쟁점은 가장 원초적인 문제로 한반도 내 사드 배치 여부다. 2014년 6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의 사드 배치를 요청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정부는 사드 배치를 결정하게 된 이유와 그 과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 국민들, 특히 사드 배치 반대론자들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경제적 보복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드를 왜 한반도에 가져와야 하는지 충분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 쟁점은 사드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다. 성주가 배치 지역으로 최종 결정 나기 이전에 평택, 군산, 음성, 칠곡 등 여러 곳이 후보지로 거론됐었다. 사실 후보 지역이 거명되기 이전에 사드 배치에 적합한 군사적·지리적 조건이 먼저 공론화됐어야 마땅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그간 거명된 여러 지역 가운데 성주군을 선택한 이유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 세 번째는 사드 전자파의 안전성 문제다. 정부가 언론에 미국령인 괌 사드 기지의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했지만 불신은 여전하다. 이는 지역 주민의 안전, 생명권과 관련된 사안이어서 논란이 클 수밖에 없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사드 배치에 관한 첫 번째 쟁점부터 하나하나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찾아가는 것이 순리이고 합리적인 정책 결정 방식일 것이다.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정부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세 가지 쟁점에 대해 이미 결론을 내렸고, 사드 갈등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만시지탄이나 지금이라도 세 가지 쟁점을 따로 떼어 놓고 하나하나 논의할 필요가 있다. 명확하고 쉬운 쟁점부터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 현명한 전략일 것이다. 사드 전자파 논란은 과학적 문제여서 진실에 접근하기가 비교적 쉬울 것이다. 정부가 사드 전자파의 안전성을 확신한다면 지역 주민과 사드 반대론자들이 주관하는 검증 과정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사드 배치 지역을 재검토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드 전자파가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사드 배치에 따른 보상책이 충분히 마련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2003년 부안군수의 일방적인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 결정은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로 무산됐다. 그 후 정부는 안전장치를 더 보강하고 유치 지역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고, 경주를 비롯한 네 개 지역이 유치 경쟁을 벌였다. 한편 첫 번째 쟁점인 사드 배치 자체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를 다시 시작하더라도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사드 배치의 필요성과 결정 과정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히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일 것이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부안사태뿐 아니라 광우병 소고기 파동 등을 통해 이미 수차례 확인된 사실이다. 시간과 비용을 치르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밟아 가는 민주적 의사 결정만이 정부의 유일한 선택지임을 명심해야 한다.
  • 금강주택, 동탄테크노밸리 금강펜테리움IT타워 지식산업센터 분양

    금강주택, 동탄테크노밸리 금강펜테리움IT타워 지식산업센터 분양

    최근 금탑산업훈장 금상을 받은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아파트형공장 금강펜테리움IT타워를 건설 분양한다. 이 타워는 2017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지하 3층에서 지상20층까지 규모를 갖춘 이 타워는 공장 238호실 창고 10호실을 분양한다. 건물 설계는 뉴욕 등 전세계 9개 도시에 인테리어 설계와 건설 계획 업무를 수행해온 퍼킨스 이스트만을 설립한 브래드포드 퍼킨스 회장이 직접 디자인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대지진 발생횟수가 늘어나고 우리나라 남부 지역 중심으로 지진이 잦아졌다. 신축 IT타워는 내풍과 내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차원으로 내풍과 내진 성능을 분석 후 벽체 간에 커플링 빔을 설치했다. 또한 건물을 이용하는 업체나 상가들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사고가 빈번한 진, 출입로 라인을 완만하게 설계하고, 전장이 긴 화물차의 회전반경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물류 이동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 방향에 화물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물류 적재와 독립된 사무공간 창출을 위해 5.8m의 높은 층고 설계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켰다. 그 밖에도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녹색으로 꾸며진 옥상정원과 공용 세미나실, 미팅룸 등 특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지하 1층에는 지붕을 튼 선큰 시설을 적용, 자연스럽게 채광과 환기가 되도록 설계했으며 장애인 주차구역을 1층으로 집중 배치하고 지하 1층은 물류하역을 위한 일반 주차 위주로 편성했다. 동탄2신도시는 현재삼성전자, 두산중공업, 3M, LG전자 등이 입주했고, 화성동탄일반산단이 근처에 있다. 동탄테크노밸리 조성원가는 517만원으로, 인근 판교테크노밸리, 광교테크노밸리보다 원가가 저렴하다. 분양가 또한 신규 스타트업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렴하게 책정해 지하 1층의 평단가는 410만원이며, 3층에서 20층의 경우 평균 550만원의 평단가를 매겼다. 이는 전용면적 24평, 분양면적 48평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1개 호실당 실제 분양가는 2억5000만원 내외이다. 금강주택은 이주 업체들이 금전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장기 저리 융자를 80%까지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서울시와 근처 수도권 위성도시 등 과밀 억제 지역에서 이주해 오는 업체들은 4년 동안 법인세 100% 면제하고 이후 2년 동안 50%감면 혜택을 준다. 이 혜택은 지방세 특례제한법에 따라 변경 또는 연장 가능성도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성 롤모델은 애플 아닌 바스프… 100년 지나도 1등이니까”

    삼성의 롤모델은 애플이 아닌 독일계 글로벌 화학회사인 바스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스프처럼 100년이 지나도 한 분야에서 계속 1등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삼성의 최대 관심사라는 것이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 22일 한국능률협회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추격 사이클 이론과 기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삼성이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시밀러를 키우는 이유는 결국 ’롱사이클’ 산업에 진출하는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롱사이클 산업이란 제약·바이오, 부품소재 등 기술 사이클이 긴 산업으로 암묵지(학습과 경험을 통해 습득된 업무 노하우), 통합적 기술 등이 요구된다. 진입장벽이 높아 후발주자가 쉽게 따라오질 못한다. 반면 정보기술(IT) 등은 대표적인 ‘숏사이클 산업’으로 분류된다. 모든 기술이 문서나 매뉴얼로 공유되고 모듈화가 가능해 ‘벼락치기’를 할 수 있다. 삼성이 1990년대 중반 일본업체를 따돌릴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경쟁사로부터 쉽게 추격을 당할 수 있다. 최근 화웨이 등 중국 업체가 소송을 불사하면서 삼성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도 이런 산업의 특성 때문이다. 이 교수는 “국내 업체가 (일본 대비) 추격자인 동시에 (중국 대비) 선발자”라며 “이제는 선발자로서 방어 전략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롱사이클 진출과 함께 신생기업 인수·합병(M&A), 지분 참여 등의 방식으로 숏사이클 산업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도 해법으로 제시됐다. 잠재적 위협이 될 만한 신생 기업을 인수하면서 신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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