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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째 감기? 폐렴 의심해봐야’프로바이오틱 장유산균’ 신체 면역력 높여 면역체게 도움

    2주째 감기? 폐렴 의심해봐야’프로바이오틱 장유산균’ 신체 면역력 높여 면역체게 도움

    날씨가 추워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폐렴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과 노화로 인해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건강한 성인보다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는 콧물, 기침, 가래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수일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는 반면, 폐렴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심한 호흡기계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폐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중증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폐의 염증이 광범위하게 퍼져 산소 교환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 더해 고열과 기침,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보고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평소 체내 면역력을 높여,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에 대항하는 힘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 장유산균 섭취가 추천된다. 프로바이오틱 장유산균은 체내 70% 이상의 면역물질을 생성·분비하는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정상적인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캡슐형, 분말형 등 다양한 형태와 가격으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장유산균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함유된 유산균의 종류와 수, 기술 등이 얼마나 내 몸에 잘 맞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먼저 소장에서 주로 활동하는 락토바실러스 균주와 대장에서 활동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균주가 적절하게 배합된 ‘복합균주 유산균’을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은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입증 받은 특허 균주로, 내산성이 강해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장에서도 생존율이 높아 장 건강 개선에 보다 탁월한 효능을 보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살펴볼 것은 유산균 함유량이다.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유산균 권장 섭취량은 1억 마리에서 100억 마리로, 이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하지만 시중 유산균 제품 중에선 최초 투입균수만을 강조하며 홍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품에 표기된 수가 투입균수인지 보장균수인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더불어 유산균을 감싸 장까지 안전하게 운반해줄 이노바쉴드 같은 최신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코팅기술은 생균인 유산균이 소화과정 중 위산이나 담즙산에 닿아 사멸하는 것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안전장치이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프로스랩은 24일 "날씨가 추워지면 폐렴 환자가 늘어나지만,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초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며 "증상이 길어지거나 두통, 흉통 등을 느낀다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평소 장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해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갤노트7 빈자리 파고드는 화웨이

    갤노트7 빈자리 파고드는 화웨이

    중국 화웨이(華爲)가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화웨이는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행사를 열고 ‘P9’과 ‘P9 플러스’를 다음달 2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사가 국내에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화웨이가 처음이다. P9 시리즈는 지난 4월 유럽에서 출시돼 중국과 중동, 인도, 유럽 등에서 누적 판매량 900만대를 돌파한 제품이다. P9은 5.2인치, P9 플러스는 5.7인치 디스플레이로 갤럭시노트가 주도하는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정조준했다. P9 시리즈는 독일의 유명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와의 협업으로 구현한 전문가 수준의 카메라 기능이 특징이다. 라이카의 광학 기술이 반영된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정확한 색감 표현에 최적화된 RGB카메라와 흑백 카메라, ‘표준’과 ‘선명’, ‘부드러운’ 등 3가지 라이카 필름 모드, 하이브리드 포커스 기술과 저광 사진 촬영 기술 등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 이상의 기능을 갖췄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화웨이의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대한 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통해 ‘저가’ 이미지를 극복했다는 점과 국내에 65개 애프터서비스(AS)센터와 편의점 배송을 통한 AS 등을 마련하며 약점으로 꼽혔던 AS도 강화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유럽 출시 당시 8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던 출고가를 국내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읍·면·동 위기가구 관리비 40% 올린다

    공동체 구축 360만원 추가 지원… 복지허브화 맞춤 차량 제공도 읍·면·동이 공적(公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데 쓰도록 정부가 사례관리비를 올해 600만원에서 내년 840만원으로 인상한다. 민·관 협력으로 지역 복지공동체를 구축해 가는 읍·면·동에는 36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복지허브화를 추진하는 읍·면·동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복지허브화는 기존의 주민센터를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 센터로 바꿔 주민이 내게 맞는 복지 서비스를 상담받을 수 있게 한 새로운 복지 모델이다. 각 읍·면·동에는 맞춤형 복지 전담팀이 신설돼 직접 어려운 주민을 찾아 도움을 주고 장애인·노인 등 거동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도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간혹 위기가구를 발견해도 정부 지원이 곤란하거나 당장 민간 복지 자원을 연계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며 “이럴 때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도 사례관리비를 40% 인상했다”고 밝혔다. 위기가구를 열심히 찾은 읍·면·동은 내년부터 사례관리비와 인센티브를 포함해 한 해에 1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복지 공무원들이 기동성 있게 현장을 다닐 수 있도록 복지허브화를 추진하는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차량’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비 348억원을 편성했다. 복지부는 이날 복지허브화를 먼저 시작한 33개 지역에 맞춤형 복지차량을 전달했으며 내년 복지허브화에 참여하는 2100개 읍·면·동 전체에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허브화에는 현재 952개 읍·면·동이 참여하고 있으며 복지부는 내년 2100개, 2018년 3502개로 늘릴 계획이다. 민간 사회복지 자원을 연계하고자 내년부터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종합복지관과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에 담긴 사회보장정보도 일부 공유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인의 민감한 정보는 빼고, 복지 서비스 수혜 내용을 일부 공유할 예정”이라며 “현재 시스템을 개편 중이며 민간 복지기관 종사자가 업무 이외의 목적으로 행복e음을 열람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자율주행자동차 전자프로세서’ 올해 최고 반도체 설계 대상에

    올해 최고의 반도체 설계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자율주행차 프로세서가 선정됐다. 특허청은 23일 제17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 입상한 12개 팀을 발표했다. 설계대전은 우수한 반도체 설계 발굴 등 우리나라 설계기술 발전 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열리고 있다. 칩 설계 대상(대통령상)에는 ‘ISO 26262-compliant 1.0Ghz 쿼드코어 자동차 프로세서’를 설계한 전자통신연구원 프로세서연구팀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인 자동차 전장의 기능안전성에 관한 프로세서다. 시장성과 파급효과가 큰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인 기술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금상(국무총리상)은 크기를 줄인 고성능 신호변환기(비교기)를 고안한 EPC 설계팀이 받는다.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알고리즘 설계 부문에서는 드론의 충돌 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이동객체 검출 알고리즘을 설계한 한국항공대 SoC설계팀이 최우수상에 뽑혔다. 기존 알고리즘에 비해 구현 복잡도가 상당히 낮고 이동카메라 환경에서도 우수한 객체 검출 성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조국의 수호신’ 연평도 희생장병 넋 기린다

    해병대 주관 대전현충원서 열려 서방사 지휘소 통합훈련도 실시 해병대사령부는 23일 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 추모행사를 거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조국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살아 숨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가족과 전상자, 참전장병,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본 행사에 앞서 현충탑 참배와 전사자 묘역 참배가 이뤄진다. 추모공연은 서 하사의 모교인 문성중 학생들의 추모헌시 낭독, 해병대 군악대 중창단 합창 등으로 꾸며진다. 연평도 포격 도발과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을 통합한 ‘서해 수호의 날’이 제정되면서 지난해까지 정부 행사였던 연평도 포격 도발 추모식은 올해는 해병대 주관으로 열린다. 해병대는 앞서 지난 16일 문 일병의 고향인 군산에서 흉상제막식을 진행했다. 해병대는 11월 한 달을 ‘해병대 전승의 달’로 지정, 지휘관 특별 정신교육을 하고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가 주관하는 통합훈련을 실시한다. 통합훈련은 서방사를 비롯해 백령도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등 서북도서 부대가 참가해 화력도발과 기습상륙, 무인기 도발 등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을 상정해 실시하는 지휘소 훈련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메탈리카 vs 브루노 마스… 빌보드 정상 격돌

    메탈리카 vs 브루노 마스… 빌보드 정상 격돌

    다음주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는 ‘헤비메탈 전설’ 메탈리카와 ‘신세대 뮤지션의 아이돌’ 브루노 마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나란히 신작을 발표했다. 빌보드 분석에 따르면 메탈리카의 통산 6번째 정상 정복이 유력하다. 메탈리카의 정규 10집 ‘하드와이어드…투 셀프-디스트럭트’는 1980년대 스래시 메탈 사운드를 좋아했던 팬들이 반색할 정도로 밴드 초기의 정체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앨범이다. 메탈리카의 새 앨범은 2008년 ‘데스 마그네틱’ 이후 8년 만.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사로잡았던 5집 ‘블랙 앨범’(1991) 이전, 특히 4집 ‘…앤드 저스티스 포 올’(1988) 등으로 회귀한 듯한 느낌이 진하다. ‘하드와이어드’, ‘컨퓨전’ 등 기관총을 쏘는 듯 드럼 사운드가 앨범 곳곳에서 등장한다. 육중하고 공격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아틀라스, 라이즈!’ 등 2CD 스탠더드 버전에는 12곡이 담겼다. 3CD 디럭스 버전에는 이전에 발표한 싱글, 커버, 라이브 14곡을 포함해 26곡이 수록됐다. 메탈리카는 새 앨범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내년 1월 11일 한국을 찾는다. 브루노 마스는 정규 3집 ‘24K 매직’에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1980~90년대 올드 팝 파티로 초대한다. 2012년 ‘언오소독스 쥬크박스’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트랙 순서대로 작업했다는 이번 앨범에는 모두 9곡이 담겼다. 펑키 사운드를 기반으로 R&B, 힙합, 뉴잭스윙 등 다양한 장르를 들려준다. 어떤 곡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또 다른 곡에서는 스티비 원더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타이틀 곡으로 미리 공개된 ‘24K 매직’을 비롯해 ‘댓츠 왓 아이 라이크’, ‘펌’ 등 흥겨운 파티풍 노래들이 가득 담겼는데 한국에선 감성이 빛나는 발라드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 ‘투 굿 투 세이 굿바이’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80~90년대 민중미술 홍콩 경매 시장 ‘노크’

    80~90년대 민중미술 홍콩 경매 시장 ‘노크’

    1980~1990년대 정치적 탄압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서 탄생한 민중미술이 홍콩 경매 무대에 선보인다.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제20회 홍콩경매에 추상 1세대와 단색화, 에콜드파리 외에 ‘크리티컬 리얼리즘’(비판적 사실주의)이라는 카테고리로 한국의 근현대 시대상을 반영한 민중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번 민중미술의 홍콩 경매 진출은 여러 측면에서 관심거리다. 우선 한국의 독특한 역사적 상황에서 출발한 민중미술에 대한 미학적 평가가 국내에서도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해외 아트마켓에 도전장을 냈다는 점 때문이다. 홍콩 경매는 향후 해외시장의 반응에 대한 리트머스 테스트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매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대의 정치·사회적 이슈에 침묵했던 단색화 계열 작가들이 해외 예술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상황에 민중미술이 새로운 동력으로 해외 무대에서 조명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자본주의에 항거한 민중미술이 자본주의 예술의 상징과도 같은 경매 무대에 나선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이 또한 흥미를 자극하는 부분이다. 중국에서는 정치·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미술운동이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문화혁명(1966~1976)이 끝난 뒤 1979년에 등장한 싱싱화회(星星畵會)가 자국이 처한 사회 현실에 날카롭게 반응했고, 이들의 뒤를 이어 다소 급진적인 젊은 청년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85신사조미술운동이 등장했다. 이들이 이상주의와 휴머니즘을 외쳤던 반면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의 1990년대 중국 현대미술은 냉소적 사실주의가 지배적이다. 중국의 큰손 컬렉터들이 이런 흐름을 따라 중국 현대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던 덕분에 작가들의 작품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른 상황에서 한국의 민중미술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관심을 끈다. 서울옥션 측은 “크리티컬 리얼리즘을 통해 시대상을 담은 문화예술운동이 멕시코의 디에고 리베라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 이뤄진 한국 고유의 미술사조라는 것을 해외 컬렉터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는 ‘민중미술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판화가 오윤(1946~1986)을 비롯해 임옥상, 황재형, 권순철, 이종구, 김정헌, 강요배 작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주로 인물 묘사를 통해 민중의 모습을 재현했던 오윤의 작품 ‘칼노래’는 추정가 1200만~2000만원에 출품됐다. 임옥상은 회화, 조각, 공공설치작업 등 다양한 조형작업으로 사회적 이슈를 표현해 왔다. 경매에는 1981년의 작품 ‘도시의 시각-뱀’, 1985년 작품 ‘토끼와 늑대’가 출품된다. 탄광촌에 들어가 리얼리즘의 삶을 살며 광부들의 삶과 풍경을 담아 온 황재형의 작품은 ‘광부’, ‘피크닉’, ‘공간’(Space)이 소개된다. 광산마을 태백을 그린 ‘공간’의 추정가는 6000만~8600만원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삼성전자 “하만 인수, 완성차 노리지 않겠다는 방증”

    삼성전자 “하만 인수, 완성차 노리지 않겠다는 방증”

    자동차 전장(電裝·전자장비)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하만의 사업 제휴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전장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TV, 스마트폰, 가전의 음향 부문에서도 두 회사의 기술 결합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로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공급선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기존 사업을 강화할 기회도 얻게 됐다. 예컨대 TV 분야에서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수준 기업(삼성전자)과 오디오 세계 1위 기업(하만)이 만나게 된 셈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1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하만의 디네시 팔리월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하만을 80억 달러(약 9조 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팔리월 CEO는 완성차 업체와 같은 하만의 고객사, 주주 등을 만나 인수 뒤 계획 등을 설명 중이다. 팔리월 CEO는 서초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임원들에게 커넥티드카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두 기업의 거래에 대해 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이 같은 기대와 흥분감을 이 부회장에게도 전했다”고 밝혔다. 하만 인수로 삼성전자는 전장 분야에서 기술과 파트너십 등 두 가지 약점을 단번에 극복하게 됐다. 하만은 현대차, 크라이슬러, BMW 등 36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수십년간 이어 왔다. 최근에는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팔리월 CEO는 “2010 회계연도에 108억 달러 수준이던 커넥티드카 부문 매출이 2016 회계연도에 175억 달러로 늘었다”면서 “전 세계 하만 인력 3만명 중 절반이 엔지니어이며, 그중 1만 2000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것이 저력”이라고 설명했다. 하만이 현대차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 티어(Tier) 1이기 때문에, 하만과 결합한 삼성전자가 아예 완성차 제조에 뛰어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두 회사는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팔리월 CEO는 “지난주 현대차를 만났는데 이번 합병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한 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가 스마트차 시대 1차 솔루션 공급업체가 되는 데 있을 뿐 완성차 제조사를 노리는 게 아니란 점을 우리가 완성차 업체들에 분명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 간담회에 동석한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부사장도 “하만을 인수한 게 우리가 완성차 시장에 진입하지 않겠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제동도 주차도 알아서… 액셀 밟는 자율주행차

    제동도 주차도 알아서… 액셀 밟는 자율주행차

    반대편 차량 운전자 눈부심 방지 ‘매트릭스 빔’ 교차로서 차량·사람·인프라 간 정보 교환도 “세부기술 유기적 작동 목표… 2020년 상용화”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입력하자, 자동차는 빛의 속도를 구현하는 5세대(5G)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가장 빠른 길을 검색한 뒤 서서히 출발한다. 자동차는 외부와의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주행 환경을 파악하고 최적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기 때문에 탑승자는 이동 중에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회의를 하거나, 자료를 검토하며 밀린 업무를 할 수 있다. 부족한 잠을 청하거나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의 일부이다. 당시 2층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열고 자율주행의 기본 기술들인 운전자지원시스템(DAS) 관련 세부 기술들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과거에는 자동차 부품 덩어리인 ‘모듈’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일으켰다면 이제는 미래 자동차의 대세인 자율주행차 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자율주행기술 개발이 곧 회사의 미래라며 600억원을 투자해 전자장치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장연구동을 건립하고 관련 인력도 가동했다. 이듬해에는 상황별 자동제동 기능을 구현하는 자율주행시스템과 스스로 주차하는 자율주차시스템도 시연했다. 지난 1월 미국 CES 전시회에서 각종 운전자지원시스템을 선보이면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임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공개된 기술은 긴급자동제동시스템(AEB),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능동측면사각감지시스템(ABSD), 매트릭스 빔, 교차로감지시스템(CTA), 원격전자동주차시스템(R-SPA) 등이다. 우선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차량 전방에 장착한 레이더를 통해 차 간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면서 적정한 차 간 거리를 유지해 준다. 주행 중 옆 차선에서 다른 차가 갑작스럽게 끼어들어도 레이더가 감지해 차량 사이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제네시스가 만드는 최고급 세단인 EQ900 등에 이미 적용하고 있다. 차선유지보조장치(LKAS)는 졸음운전이나 운전 미숙에 의한 차선 이탈을 방지한다.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조작하지 않고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음이나 핸들·시트의 진동으로 운전자를 경고하고, 나아가 자동으로 운전대를 움직여 차량이 차선을 유지하도록 한다. 능동측면사각감지시스템(ABSD)은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장치다. 차선을 바꿀 때 사이드미러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바로 옆에 있는 차량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운전자가 사각지대 차량을 보지 못하고 차선을 변경하려 하면 이를 제어하기도 한다. 일명 지능형 램프로 불리는 매트릭스빔은 깜깜한 밤에 운전할 때 상향등을 안심하고 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향등을 켜고 달리다 보면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의 운전자가 눈이 부셔 사고가 날 수 있다. 매트릭스빔은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별적으로 켜고 끄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하이빔을 켜고 달리다가도 차량 전방이나 반대편 차선에 상대 차량이 나타나면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막아줄 수 있다. 교차로감지시스템(CTA)은 카메라와 레이더로 차량 주변 상황을 감지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통신기술을 이용해 교차로 부근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차량과 차량 간(V2V), 차량과 사람 간(V2P), 차량과 인프라 간(V2I) 정보교환을 기반으로 한다. 지능형주차보조시스템(SPAS)은 초음파 센서가 빈 주차 공간을 탐지하면 운전자가 하차해 스마트폰의 주차 버튼을 눌러 차량이 스스로 주차하도록 하는 장치다.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빼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개별적으로 작동되는 이들 세부 기술들을 통합해 유기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모든 것을 제어해야 하는 만큼 더 정밀한 인지, 제어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DAS의 실도로 성능 개발과 검증을 위한 임시운행 허가증을 발급받아 현대차의 2014년형 LF 쏘나타 모델에 DAS 기술을 탑재한 시험 자율주행차량도 만들었다. 이 차는 정부에서 시험운행구역으로 지정한 고속도로(서울~신갈~호법 41㎞)와 국도(수원, 평택, 용인, 파주 등) 등 총 320㎞ 구간을 달리면서 시험주행하고 있다. 이 차에는 자율주행모드 시 사람의 눈과 손, 발을 대신할 수 있도록 차량 앞, 뒤, 측면에 레이더 5개와 전방 카메라 1개, 제어장치를 장착했다. 각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는 차 주변 360도를 감지해 각종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제어장치는 이들 정보를 계산해 앞차와의 거리 유지, 충돌 방지, 차선 변경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차에 구현된 자율주행기술은 최대 시속 110㎞까지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임시 운행에서 나타나는 각종 주행 데이터는 영상과 운행기록장치를 통해 모두 기록된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서산주행시험장에 자율주행기술 검증을 위한 자체 시험로도 구축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 6배에 달하는 서산주행시험장에는 총 14개의 시험로가 설치된다. 현대모비스 측은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기술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해 양산 준비를 끝내고 세계 미래 차 시장에서 선진 업체들과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인사이트] 올림픽 비용·수산시장 이전 제동…아베 위협하는 ‘진격의 女정치인’

    [글로벌 인사이트] 올림픽 비용·수산시장 이전 제동…아베 위협하는 ‘진격의 女정치인’

    올림픽 비용 4배 늘어난 32조원 절감 방안 제시해 정부 등 압박 수산시장 예정지 토양 오염 우려 내년으로 이전 연기·점검 진행 “정계 전체가 여성 한 사람에게 휘둘리는 느낌이다. 간테이(총리 관저)조차 그녀 눈치를 본다”, “국민의 불만에 부채질하며 우리를 압박한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일부 간부의 푸념이다. 일본 정계가 ‘신임’ 고이케 유리코(64) 도쿄도지사의 ‘도쿄도발(發)’ 개혁 바람에 숨죽이고 있다. 21일 현재 취임 넉 달이 채 못 됐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 및 운영 재검토, 쓰키지 수산시장의 토요스 이전연기 조치 등을 밀어붙이면서 국민 갈채를 받고 있다.도쿄도지사라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이처럼 전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국가적 사안의 이슈를 연일 주물러대며 중앙 정치 무대를 흔들어 댄 적은 일찍이 없었다. 그의 지지율도 기록적이다. 이달 초 지지율(마이니치신문 조사) 70%를 기록했고, 지난달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응답자(닛케이 조사 90.5%·아사히신문 조사 78%)는 “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찬성한다”며 힘을 보탰다. 비슷한 시기 산케이신문 조사에서도 “고이케 지사가 업무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91.4%까지 치솟았다. 고이케는 라이벌 없이 질주해 온 아베 신조 총리, ‘1강 체제’에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 중이다. 여권 정치인은 전전긍긍하며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집권 자민당 소속이지만 그는 아베 총리 등 자민당 주류와는 긴장관계 속에 있는 ‘잠재적인 주적’으로 계속 문제를 들춰내고 있는 탓이다. 지난 7월 말 치러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도 공천을 못 받은 채 당명을 거스르면서 출마해, 집권 자민당 주류가 미는 후보를 꺾고 지사 자리를 꿰찼다. 지사 취임 초기 자민당 주류들이 당에 거슬리며 독자 출마한 것 등을 이유로 그의 당적 제명을 고려할 정도로 아베 총리 및 자민당 지도부와는 껄끄러운 사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도쿄)도민 우선(퍼스트·first)’의 기치를 쳐들고, 정보 공개·투명성 제고와 도쿄도 행정개혁을 강조하면서 쓰키지 수산시장 이전과 올림픽 준비 사업 등에 대해 칼끝을 들이댔다. 이 사업들은 방대한 예산 지출과 토목공사 등으로 주류 정치권과 관련된 뒷거래 등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8월 2일 취임 직후부터 그는 쓰키지 수산시장이 옮겨갈 도요스의 시장 부지에 대한 토양 오염 문제 등을 확인하겠다면서 재검토를 진행해 왔다. 고이케는 이달 7일 도요스로 이전을 마칠 예정이던 쓰키지 수산시장 이전은 “빨라야 내년 겨울이나 될 것”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비소, 납 등 토양에 남아 있는 중금속 조사 등 환경 안전 및 각종 점검을 깐깐하게 마친 뒤 이전하겠다는 의미다. 쓰키지 시장이 옮겨가기로 한 도요스는 화학가스 공장이 조업했던 곳으로 토양 오염 등 안전성 문제가 지적됐다. 고이케는 “이전 대상 부지 토양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될 수 있는데도 제대로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민 건강을 이유로 이전에 제동을 걸었다. 자칫 오염된 토양 위에서 수산물과 청과물의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다. 게다가 당초 토양오염을 막기 위해 시장 건물이 들어서는 지반의 4m가량을 흙으로 메우는 성토 조성 작업이 이뤄졌어야 했지만, 고이케 지사 취임 후 조사해 보니 흙이 들어갈 자리는 텅 비어 있었고, 콘크리트 작업만 이뤄졌다는 사실도 들춰냈다. 이시하라 신타로 등 전 지사들과 전직 도청 간부들까지 질의와 조사에 시달려야 했다. 고이케는 “도정이 신뢰를 잃었다”면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숨겼는지를 밝혀낼 의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준비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고이케 지사의 지시를 받은 도쿄도 조사팀은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을 추산한 결과, 3조엔(약 32조원)이 넘었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시설 변경 등 계획 대폭 수정을 중앙정부와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압박하고 있다. 조사팀은 당초 계획안 7340억엔(약 8조원)을 훨씬 초과하는 상황과 관련, 경비 절감을 위해 3개 경기장을 도쿄도 밖에 있는 시설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담은 수정안을 내놓았다. 일본 중앙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경기단체들에 비상이 걸린 것은 물론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지난달 도쿄에 와 고이케 지사와 회동하는 등 각 국제경기협회 수장들이 도쿄로 날아들고 있다. 고이케는 일본올림픽조직위원회의 견제에도 “당초보다 4배가량 늘어난 비용, 부(負·마이너스)의 유산을 도쿄 시민에게 떠넘길 수는 없다”며 단호하다. “올림픽 비용의 적정성을 확인해 방만한 예산을 바로잡고, 도쿄도민이 납득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권이 복잡하게 걸려 있는 토목 사업과 경기장 등 시설 건설·보수 계획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고 국민에게 낱낱이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고이케 지사가 정책결정권과 이권을 움켜쥔 집권 자민당 주류파에 대해 견제구를 던지며 도전장을 낸 것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모두 한 줄로 서서 한목소리로 “잘되고 있어. 우리만 믿어”라고 말하는 자민당 정치인들 틈에서 불쑥 튀어나와 “이건 아니야, 국민도 알아야 돼”라며 소리치는 여성 정치인에게 일본 국민의 갈채는 그치지 않고 있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K팝스타6 유제이 동생 유지니, 충격 무대 “노래 잘하는 유전자 있다”

    K팝스타6 유제이 동생 유지니, 충격 무대 “노래 잘하는 유전자 있다”

    ‘K팝스타6’에 지난 시즌에서 역대급 무대를 선사한 유제이의 동생 유지니가 출연해 화제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는 유제이의 동생 유지니가 도전장을 냈다. 유지니는 등장부터 “낯이 익다”는 심사위원들의 반응을 얻으며 관심을 받았다. 내내 수줍은 미소를 짓던 유지니는 “유제이 동생이다”라고 정체를 밝혔다. 유제이는 지난 시즌5에 출연해 가수 윤복희의 ‘여러분’, 임재범의 ‘고해’ 등을 자신의 색깔로 부르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TOP6까지 진출하며 사랑받았다. 유제이 동생 유지니는 세계적 팝가수 아델의 노래 ‘웬 위 워 영’(When We Were Young)을 선곡했다.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은 목소리였다. 특유의 소울이 생동했다. 바이브레이션은 과하지 않고 울림이 있었다. 13살 소녀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음색과 감성이었다. 유지니의 목소리와 감성은 연습을 통해 이뤄진 완성이라기 보다는 그저 타고난 재능에 가까웠다. “노래를 얼만큼 잘 하는 거 같냐”는 박진영의 질문에 “실수 많이 했다”고 했지만, 유지니는 그 자체로 충격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양현석은 “노래 잘하는 유전자랑 관련이 있죠?”라며 “잘하는 걸 떠나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유희열은 “노래 될까? 싶었는데, 툭 뱉었는데 됐다”라며 감탄했다. 더불어 언니 유제이와 비교하며 “톤과 감정이 좋다”라며 “노래 부를 때 표정이 좋다”라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이어 “언니보다 잘 한다고 할 수 없지만, 다른 목소리라 좋다”며 “감동이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이번 시즌 최고의 원석은 유지니”라고 단언했다.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인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SBS ‘K팝스타6’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로운 이동수단 ‘전동 킥보드’... 출퇴근용으로 떠오르나

    새로운 이동수단 ‘전동 킥보드’... 출퇴근용으로 떠오르나

    요즘 공원이나 인도 혹은 도로에서 전동휠이나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때 TV 속 연예인이나 마니아 층만 이용하는 특별한 레저수단으로 인식됐던 퍼스널 모빌리티가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 독특한 외관뿐 아니라 민첩한 주행성능과 가벼운 무게, 작은 크기로 이동성 및 휴대성도 뛰어나 짧은 기간 내에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혹은 퍼스널 모빌리티로 불리는 1~2인승 소형 이동수단의 종류는 외발형부터 양발형,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형태로 나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국내 시장에서 퍼스널 모빌리티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모델은 단연 ‘전동 킥보드’라 할 수 있다. 전동 킥보드는 대중에게 익숙한 킥보드에 전기 동력을 장착한 것으로, 미니멀한 외관과는 달리 인상적인 파워를 자랑한다. 수많은 전동 킥보드 브랜드 중에서도 ‘미니무라’는 높은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디디고를 통해 공식 판매된 ‘미니무라 D1’의 경우 300대가 입고되고 한 달도 안되어 모두 팔리는 인기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앞타이어의 너비가 넓이지고 블루투스 전용앱 연결 기능이 추가된 후속 모델 미니무라 LB-2가 출시 돼 또 한번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니무라 유저 A씨는 “70만원 대라는 착한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에 우선 놀랐다. 간결한 외형에 튼튼한 내구성, 완벽한 브레이크 시스템 등 안전을 고려한 다양한 장치까지 갖추고 있어 직장인 출퇴근용으로도 무리가 없다”며 “평소 마을버스-지하철-버스로 환승하며 출퇴근을 했는데, 미니무라는 폴딩형으로 지하철 휴대도 가능해 요즘은 버스구간을 미니무라도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니무라는 여타 전동 킥보드에 비해 심플한 외형으로 다소 성능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있지만, 제원표를 꼼꼼하게 살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미니무라 공식 판매처 디디고는 최고시속 30km 속도에 30km 주행거리는 레저용뿐 아니라 출퇴근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디디고 관계자는 18일 “전동 킥보드 미니무라는 15%(8.5도) 경사도 거뜬히 오를 수 있고, 10kg이 채 안 되는 무게와 폴딩 상태의 미니멀한 사이즈로 급경사로를 오르거나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무리가 없다”며 “하지만 사용 시 반드시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보행자가 이용하는 인도에서는 운행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에는 미니무라 앱을 통해 최고 속도를 낮게 제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디고에서는 미니무라 D1 구매고객에게 미니무라 LB-2로 무상 교체해주는 프리미엄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무상교체는 11월 30일까지 디디고닷컴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매처에 상관없이 국내 정품 인증 완료 제품(병행수입, 직구 제품 제외)이라면 100% 무상교체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산골마을 ‘목숨 건 외출’ …안전장치 없는 케이블카

    中 산골마을 ‘목숨 건 외출’ …안전장치 없는 케이블카

    400m 높이에 설치된 케이블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산중 마을이 있다. 그것도 안전장치 하나 없이 앞 뒤가 뻥 뚫린 철로 만들어진 사각박스 모양의 케이블카를 이용해야만 한다. 텅쉰왕(腾讯网)은 최근 후베이성(湖北省) 언스주(恩施州) 허펑현(鹤峰县) 동남쪽의 오지 산촌마을, 위산촌(渔山村)을 소개했다. 현성(县城)과는 150Km 떨어진 이곳은 주위 삼면이 절벽과 깊은 골짜기로 둘러싸여있다. 길이 없어 마을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이 위험천만해 보이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 이곳에 거주하는 200여 명의 마을사람들은 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외부에서 물자를 실어오고, 산지 특산물을 실어 나른다. 위험천만한 케이블카가 이곳 주민들에게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지난 1997년 마을대표였던 장샹린(张祥林)씨가 처음 케이블카를 설치해 7년간 관리했다. 이후 아들 장신젠(张新建)씨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케이블카를 관리하고 있다. 그는 케이블카 입구에 조촐한 거처를 마련해 늘 그곳에 머물며 케이블카를 돌보고 있다. 처음 만들어진 케이블카는 한 줄의 와이어로프에 설치돼 요동이 심했다. 지난 1999년 겨울에는 한 모녀가 케이블카를 타려고 발을 내딛는 순간 케이블카가 뒤로 튕겨 나가 결국 모녀는 깊은 골짜기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이후 와이어로프를 두 줄로 설치했고, 더 이상의 인명사고는 없었다. 하지만 아무런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은 케이블카는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마을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은 하루 빨리 도로가 생겨 생명을 담보로 한 외출을 멈추었으면 하는 것이다. 사진=텅쉰왕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美 대학생들이 선보인 ‘마네킹 챌린지’ 영상 ‘화제’

    美 대학생들이 선보인 ‘마네킹 챌린지’ 영상 ‘화제’

    미국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선보인 ‘마네킹 챌린지’ 영상이 화제다. ‘마네킹 챌린지’는 마네킹처럼 멈춰 있는 것을 말한다. 단 촬영자는 제외다.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시작한 이 놀이는 힐러리 클린턴, 비욘세, 호날두 등 유명인들이 참여하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텍사스 A&M 대학교’ 운동선수들이 이 유쾌한 놀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선수들이 고난도 체조 동작들을 선보인 상태로 멈춰 있는 사이 촬영자가 체육관 안을 누비며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지난 9일 텍사스 A&M 대학교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 후 현재(18일, 10시 기준)까지 1582만회가 넘는 재생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Partyall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스크린도어 고장 5년간 2만건... 전담관리부서 둬야”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스크린도어 고장 5년간 2만건... 전담관리부서 둬야”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제271회 정례회 도시철도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5년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관리 부실 등으로 19,234건의 고장과 장애가 발생해 지하철 안전장비로 만든 스크린도어가 오히려 사람을 헤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는 자살을 위해 지하철로 뛰어들거나 선로로 실족하는 것을 막고자 설치됐다. 그러나 서둘러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다보니 제대로 안전기준을 세우지 못해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139건의 고장 등이 발생했던 2011년 이후 수치상으로는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 같지만, 해년마다 2000~3000건이 발생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스크린도어의 고장이나 장애의 원인을 제품 구매 방식을 문제 삼았다. 제품을 구매할시 품질보다는 최저가만을 고집하다보니 국제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면서 성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수 의원은 “지하철 선로 내 자살을 막는 최적의 설비로 각광받은 스크린도어가 제조사와 시공사, 사후 관리사가 달라 부실 운영으로 사고가 이어지면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면서 ‘최저가 입찰 방식에서 국제규격에 맞는 제품만을 구입토록 구매 방식을 변경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제품 구매 및 각 업체의 제안서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별도의 전담 부서를 두어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신원철의원 “서울메트로 상가입찰방식 등 임대규정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신원철의원 “서울메트로 상가입찰방식 등 임대규정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1)은 서울시의회 제271회 정례회 기간 중 서울메트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메트로의 부채가 3조원이 넘고, 매년 1천억~2천억원의 운영적자를 보고 있음에도 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임대규정을 운영함으로써 사업자에게는 특혜를 서울메트로에게는 손해를 끼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신원철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메트로는 상가 임대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자의 계약해지에 따른 손해배상 관련 규정을 부실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위약금 관련 규정도 소극적으로 해석함으로써 후속조치를 하지 않는 등 임대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는 달리 도시철도공사(5~8호선 운영)는 계약자가 6개월 이내에 해지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6개월이 지나서 해지하는 경우에도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규정 및 입찰참가 제한 규정 마련을 통해 계약해지에 따른 공사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철 의원은 최고가 입찰 계약의 경우 낙찰자로 선정되기 위해 과도한 계약금액을 제시한 후에 실제 영업기간에는 손실을 사유로 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공정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며, 계약해지에 따른 피해와 손실을 공사가 입는다는 점에서 엄격한 임대사업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원철 의원은 이외에도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상가관리 계약 규정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메트로의 상가관리 계약이 상당히 부실하며, 사업자에게 유리한 구조로 짜여져 있음을 밝혀냈다. 도시철도공사는 위약 회수별로 위약제재금을 부과하고, 물적담보를 확보하는 한편 상가계약시 제소전화해를 추진함으로써 건전한 상가 운영과 함께 계약자의 위법행위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으나 서울메트로는 이러한 계약 내용이 누락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계약규정이 모호하거나 계약서마다 손해배상 및 귀책사유 관련 계약규정이 상이하여 민원의 소지가 있어 표준화된 계약서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원철 의원은 서울메트로가 막대한 누적부채와 운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부대사업 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부실한 상가 계약 관리를 통해 서울메트로의 손해뿐만 아니라 부실한 상가 운영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크나큰 잘못임을 지적하고, 불합리한 임대규정에 대한 전면적 손실과 함께 적극적인 임대관리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대상 대통령상 삼성엔지니어링, 코오롱인더스트리, 킨텍스

    국민안전처는 제15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기업 부문에 삼성엔지니어링㈜와 코오롱인더스트리㈜, ㈜킨텍스, 개인 부문에 국가안보실 송인태 상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설업 분야인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 서울대연구소 신축공사 현장에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우수한 안전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조업·합성수지 업체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울산공장에 건축물·배관 자체등급평가관리제도를 도입해 적설하중 투입량, 내진설계 등 종합 지표 평가, 관리에 모범을 보였다. 또 10만여㎡로 국내 최대규모 서비스·전시장인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는 사업장 안에 대형 전시시설 특성을 고려한 119지역대 개념으로 전진지휘대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과 LG생활연수원,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안성호 부산 강서소방서 소방경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서부발전은 본사와 사업소 간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골든타임 확보에 애썼다. LG생활연수원은 전산화된 안전관리 시스템과 설비 이력관리(IFMS)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986년 우리나라 최초로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한 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는 다양한 설비·물질에 대한 다양한 소화수단 확보, 업계 최초로 무재해 27배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민안전처 장관상은 고양시,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 한국철도공사 본사 사옥 등 기업과 단체 15곳에 돌아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안전관리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기업체와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안전처와 한국안전인증원이 2002년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공모한 안전문화 콘텐츠 부문도 시상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오늘의 눈]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나/김헌주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나/김헌주 산업부 기자

    “대다수 회사는 위대해지지 않는다. 대부분 회사가 제법 좋아서다.” 세계적인 경영 전문가 짐 콜린스는 그의 저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좋은 기업의 ‘덫’을 주장했다. 좋은 기업에 만족하다 보면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것은 거대하고 위대한 것의 ‘적’이라고 했다.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주요 기업들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총수들이 검찰에 소환되는 모습을 보면서 위대한 기업이 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갤럭시 신화를 이룬 삼성전자는 분명 좋은 기업이다. 필요하면 돈을 쓸 줄도 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가 미국 자동차 전장(電裝·전자장비) 업체 하만을 인수한다고 깜짝 발표했을 때 경쟁사들은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다. ‘제2의 삼성전자’를 꿈꾸는 중국 화웨이는 얼마 전 하만의 대표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과 제휴한 태블릿 제품(미디어패드 M3)을 내놓기도 했다. 남보다 한발 빠른 전략으로 단숨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힘’이 엿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처한 현실은 위대한 기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삼성전자가 최순실씨 개인 회사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직접 송금한 사실 등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면서 정경유착의 정황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은 “우리는 삼성처럼 뒷돈을 주지 않았다”라며 삼성과 선 긋기에 나설 정도다. “미래 사회에 대한 영감을 주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겠다”(비전 2020)는 글로벌 삼성전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구습을 버리지 못한 삼성전자를 보고 있으면 “이러려고 아이폰에서 갤럭시S7으로 갈아탔나”라는 자괴감까지 든다.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윤정석 특검보는 ‘지록위마’(指鹿爲馬·모순된 것을 끝까지 우겨 남을 속인다는 뜻)라는 고사성어로 삼성 임직원들의 소극적인 진술 태도를 문제 삼은 적이 있다. 차명계좌의 증거를 확보했는데도 삼성 직원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의 계좌가 맞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면서다. 이번에도 삼성전자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좋은 기업의 위상마저 잃을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기업에 모두 해당된다. 기업들이 ‘지록위마’의 본래 뜻처럼 계속 ‘사슴’(강압적 출연)을 가리켜 ‘말’(자발적 모금)이라고 주장한다면 무너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다시 짐 콜린스의 저서로 돌아가 보자. 그는 ‘스톡데일 패러독스’라는 표현에 빗대어 역경 속에서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변화를 이끌어내 성공을 하는 사람(기업)이 위대한 사람(기업)이라고 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수용소에 8년간 포로로 갇힌 장교 짐 스톡데일이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풀려날 것을 굳게 믿고 살아남은 것처럼 위대한 기업의 첫 번째 발걸음은 현실 인식이다. 검찰 수사로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지 못한다고 툴툴대기보다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재계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dream@seoul.co.kr
  • 붓으로 슥슥 그리면 전기 만들어진다

     페인트처럼 붓으로 슥슥 그리기만 하면 열을 전기로 바꿀 수 있는 신소재가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부 손재성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기연구원 공동연구팀은 페인트처럼 액상형태의 열전소재를 만들어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1일자에 발표했다. 열전소재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거나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주는 것으로 소형 냉각 장치나 자동차 엔진, 선박 폐열 발전장치 등에 활용되고 있다. 자연계에서 열로 변해 사라지는 에너지는 6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폐열을 전기로 바꾸는 열전소재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활발하다. 그렇지만 기존 열전소재는 딱딱한 평면형태여서 둥근 형태의 표면에는 활용도가 떨어지고 에너지 전환효율도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열전소재로 활용되는 ‘비스무트 텔루라이드’라는 물질을 가루로 만든 뒤 액체상태에서도 균일하게 골고루 입자가 퍼지도록 하는 소결조제를 첨가해 페인트 형태의 열전소재를 만들었다.  바르는 열전소재는 현재 상용화된 열전소재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전소 폐열의 온도는 고온이라 페인트 형태의 열전소재가 녹아내릴 수 있기 때문에 연구진은 상용화에 앞서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손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일반 페인트를 칠하듯이 어느 곳에나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발전 효율을 높인다면 다양한 형태의 선박이나 폐열 발전은 물론 건물 외벽, 지붕, 차량 외관에도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삼성전자, ‘하만 인수’ 소식에 사흘만에 반등세…157만 7000원에 거래

    삼성전자, ‘하만 인수’ 소식에 사흘만에 반등세…157만 7000원에 거래

    삼성전자가 15일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사흘 만에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5% 오른 157만 7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틀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부각되자 각각 3.09%, 2.82%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하만 전격 인수 발표로 두 기업의 시너지 기대감이 생겼고,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커넥티드카,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 하만 인수를 의결한 바 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씩 총 80억달러(약 9조 3760억원)로,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M&A(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은 전장 사업을 핵심 신성장 사업으로 삼아 단기적으로는 하만을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핵심부품과 시스템, 솔루션 분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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