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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파괴’ 창조컨설팅 前대표 건강 악화로 일시 석방

    유성기업 등 노사가 갈등을 벌이는 사업장에 이른바 ‘노조 파괴’ 컨설팅을 제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온 창조컨설팅 전 대표 심종두(57)씨가 건강 악화로 일시 석방됐다. 서울남부지법은 심씨에 대해 지난달 27일부터 한 달간 구속집행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심씨가 머물 수 있는 장소는 병원으로 제한됐다. 법원은 심씨의 건강이 악화돼 의사의 집중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심씨는 과거 간암으로 3차례 병원 치료를 받았고, 복역 중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앞서 1심에서도 건강 문제를 호소한 심씨는 최근 병원 진단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구치소 자문 의사도 심씨가 형 집행을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심씨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유성기업,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와 노사관계 컨설팅 계약을 맺고 노조를 무너뜨리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심씨의 창조컨설팅은 제2노조를 설립해 기존 노조를 무력화하는 ‘노조 파괴 시나리오’를 짜 사측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부당 노동행위를 저질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대박 드라마 탄생 예고 “60분 시간 순삭”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대박 드라마 탄생 예고 “60분 시간 순삭”

    tvN이 야심차게 내놓은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 속에 “눈앞에 펼쳐진 증강현실, 시간이 순삭됐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첫 방송을 마쳤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첫 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7.5% 최고 8.5%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5%, 최고 5.6%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투자회사 제이원의 대표 유진우(현빈)가 마법이라 부르기에 손색없는 AR 게임을 발견하고, 낡고 오래된 보니따 호스텔의 주인 정희주(박신혜)와 인연을 맺게 되는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그려졌다. 오프닝부터 누군가에게 쫓기듯 정신이 없던 정세주(EXO 찬열)가 총을 맞고 사라지는 등 사건의 전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고, 아름다운 그라나다의 전경과 섬세한 CG로 구현된 영상으로 매 순간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대서사시의 막을 올렸다. 비즈니스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머물던 진우는 밤늦게 이상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건 상대방의 정체는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 “차형석(박훈) 대표님 아시죠? 친구시잖아요. 저한테 백억을 준다는 거예요. 근데 나쁜 사람이에요”, “그 사람한테 팔기 싫은데. 근데 제가 내일까지 결정을 해야 돼서”라는 두서없던 세주의 전화는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보니따 호스텔에서 기다리면 갈게요”라는 말을 끝으로 끊겼다. 통화 속에 잠깐 들렸던 옛 친구 형석의 이름에 찝찝함을 느낀 진우는 자신의 메일에 도착한 데모 게임 파일을 발견했고, 이를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그라나다행을 택했다. 그곳에는 세상을 뒤흔들만한 AR 게임이 진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라나다의 어느 광장에서 시작되는 게임 ‘Recuerdos de la Alhambra(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마트렌즈를 장착하고 게임에 접속한 유저 앞에 1492년 스페인과 이슬람의 전장을 눈앞에 펼쳐놓았다. 진우가 두 발이 딛고 서 있는 곳은 2018년 현재의 그라나다이건만, 저기 먼 언덕에서는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귓가에는 포성 소리가 들렸다. 낯선 광경에 넋을 잃은 순간, 광장의 기둥 위에 서 있던 동상이 전사가 돼 진우의 앞에 뛰어내리고 결투가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칼을 맞고 피를 흘린 진우. 게임의 레벨1의 미션대로 녹슨 검을 찾아 전투를 벌였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레벨2로 승급됐을 땐 동이 터올랐다. 시각, 청각, 촉각 등 인간이 지닌 모든 감각에 현실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리얼리티를 선사하는 이 AR 게임에 매료된 진우. “그라나다는 이제 알함브라 궁전이 아닌 마법의 도시로 유명해진다. 이곳은 전 세계 유저들의 성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 그는 게임 프로그래머 세주의 행방을 쫓았다. 마법과도 같은 이 게임을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세상일은 역시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걸까. 그라나다에 도착한 첫날, 세주가 “가끔 묵는 곳”이라며 그곳에서 만나자고해 찾았던 보니따 호스텔은 진우의 인내심이 참아내기엔 너무 낡고, 더럽고, 불편했다. 왜인지 나타나질 않아 애를 태우는 세주의 신상정보를 알려주던 정보원 A(박해수)와의 통화 중, 시끄럽게 울려버린 경보기 소리에 폭발한 진우는 “당신은 양심이 없고 게으르다”면서 호스텔 주인인 희주를 비난했다. 희주는 자신의 호스텔과는 어울리지 않아 호텔을 추천했음에도 굳이 묵겠다더니, 이제 와 막말을 해대는 진우 때문에 억울함에 눈물까지 쏟았다. 그런데 그 순간, 정보원 A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진우에게 전했다. 만 17세로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계약을 할 수 없는 프로그래머 세주의 유일한 보호자는 하나뿐인 누나 정희주라는 것. 그라나다에서 보니따 호스텔을 운영하는, 조금 전 진우가 막말을 퍼부었던 호스텔의 주인이라고.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바꿀 혁신적 미래 권리를 갖게 된 희주와, 세상 누구보다도 그 권리가 필요한 진우. 꼬일 대로 꼬이며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2일) 일요일 밤 9시 tvN 제2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술 사서 낚싯배 타고, 구명조끼 벗고 술판…여전한 안전불감증

    술 사서 낚싯배 타고, 구명조끼 벗고 술판…여전한 안전불감증

    최근 낚시어선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낚싯배 사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3년 727건이었던 낚시어선 사고는 지난해 1778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3일에는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1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낚싯배를 포함한 선박의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정부는 선박 안전장비를 확충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지난 4월 발표했다. 이 대책에는 ‘위기상황에 대한 국민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확대하고 해양안전에 대한 대국민 관심 제고에 힘쓴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했다. 술을 사고 낚싯배에 타는 승객들은 여전히 있었고, 낚싯배 업체는 승객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소홀했다. 선박 안에 금주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SBS는 1일 새벽 인천의 한 선착장을 찾아 직접 낚싯배에 승선해 승객들의 안전불감증을 보여줬다. 보도 영상을 보면 승객들이 저마다 들고 있는 비닐봉투 안에는 술병이 비쳐 보였다.낚싯배 업체는 탑승 전 모든 승객의 신원을 확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행 중 한 명의 신원만 확인하고 승객들을 태워줬다. 낚싯배 안에는 금주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선실에서는 어김없이 술잔이 돌았고, 구명조끼는 어른이며 아이며 모두 벗어 던졌다고 SBS는 보도했다. 또 선장과 선원은 구명조끼를 입으라고만 했을 뿐 승객들에게 반드시 알려야 할 안전수칙은 빼먹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업체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방송하고 있지만 (승객들이) 숨겨서 술을 가져오면 경찰이 아닌 이상 막기 어렵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SBS는 또 선착장 맞은편에 있는 해양경찰 출장소가 텅 비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지금처럼 해양경찰 출장소에 근무자가 없을 경우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연리뷰]‘신동’ 보러 갔다가 ‘거장’에 감동하다

    [공연리뷰]‘신동’ 보러 갔다가 ‘거장’에 감동하다

    29~30일 피아니스트 키신·주빈 메타 BRSO 내한공연지팡이 잡고 무대 오른 메타의 노장 투혼에 객석 갈채공연장에서 보는 가장 긴 입·퇴장 시간일 수도 있겠다. 직원 도움을 받아 지팡이에 의지해 어렵게 지휘대까지 올라선 인도 출신의 거장 지휘자 주빈 메타(83). 29~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있었던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 내한공연에서 당초 예정됐던 마리스 얀손스(75)가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을 취소해 대타로 나선 그 역시 지난해말 어깨 종양 제거 수술로 주변 도움 없이는 계단조차 오르지 못하는 몸상태였다. 그는 무대 밖에는 휠체어에 의지했다. 29일 연주는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와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현악4중주단의 ‘확대판’을 보는듯했던 소편성의 ‘주피터’에 이은 ‘봄의 제전’은 처음부터 흥분을 기대했던 관객이라면 다소 기대치가 낮아졌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객석의 집중력은 높아졌고, 발군의 팀파니는 무대 위의 역동감을 더했다. ‘봄의 제전’ 1부는 앞서 ‘주피터’에서 느꼈던 따뜻한 앙상블을 이어받더니 2부에서는 메타가 콘서트홀의 제사장(祭司長)으로 돌변해 앞서 남겨놓왔던 에너지를 뿜어냈다. 30일 프로그램은 에프게니 키신 협연의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1번과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였다. ‘봄의 제전’처럼 ‘영웅의 생애’ 1~6부의 ‘전투’도 전·후반전으로 나뉜듯 했다. 무대 뒤에서 트럼펫이 울리는 4부 ‘전장의 영웅’부터 6부 ‘영웅의 은퇴’까지, 80대 거장은 마지막 에너지를 분출했다. 모든 파트의 앙상블이 빛났지만, 안정적인 현악 뒤의 목관 파트는 더욱 듣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주피터’에서 더없이 따뜻했던 목관은 이튿날에는 영웅을 조롱하는 평론가 등으로 돌변해 얄미운 조소를 던졌다. 바이올린 선율의 애절함은 덜했지만, 영웅의 생애를 묵묵히 밟아가는 전체 연주 속에서는 오히려 조화롭게 들렸다. 사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관심은 키신이었을 수도 있다. 10세 때 ‘신동’으로 데뷔해 30년 넘게 전세계적인 티켓파워를 자랑해온 그의 올해 두번째 한국 방문에 대한 관심은 현존 최고의 지휘자 얀손스의 내한 취소로 더욱 무게추가 쏠렸다. 키신의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1번은 ‘트라이앵글 협주곡’이라는 별칭이 붙는 3악장까지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트라이앵글 등 각 악기들이 피아노와 주제를 주고받으며 대적했지만, 결국 그의 완전무결함에 모두 두 손을 들고 물러서는 듯했다. 전날 리허설에서 악절 하나를 두고 2시간 넘게 반복하며 연습했다는 그의 성실함이 무대 위에서 그대로 전달되는 순간이었다. 너무 완벽해서일까. 곡을 쓴 프란츠 리스트가 그를 봤다면 오히려 ‘너무 완벽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나처럼 여성 팬들의 환호를 즐기며 살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황장원 음악평론가는 “30일 공연은 후반부 저역대의 파괴력이 인상적이었고 메타 특유의 개성이 돋보인 연주였다”며 “명반이 많지 않아 국내 음반애호가 사이에서 다소 폄하되는 측면이 있지만, 메타는 분명 아시아 최고의 거장 지휘자”라고 말했다.30일 연주의 마지막 앙코르는 실제 은박지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요한 슈트라우스의 ‘폭발 폴카’가 장식했다. 키신을 기대하고 갔던 관객들은 노쇠한 거장이 준비한 담담한 ‘영웅 서사시’와 마지막 이벤트에 오히려 더 감동하지 않았을까. 악단의 수준과 협연자의 인기 등 모든 면에서 올해 가장 관심이 쏠린 이틀간 공연의 주인공은 결과적으로는 무대 위에서 볼 기회가 얼마나 또 있을지 모를 80대 노장 지휘자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LS그룹 美자회사, 세르비아에 코일전선 공장 준공

    LS그룹 美자회사, 세르비아에 코일전선 공장 준공

    LS그룹의 미국 계열사가 세르비아에 권선 생산법인 공장을 준공, 자동차·전장부품 수요에 대응한다. 권선은 코일 형태로 감는 피복 절연전선으로 전기에너지를 변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룹 측은 계열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가 세르비아에 권선 생산법인 ‘에식스 발칸’ 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북쪽으로 90㎞ 거리에 있는 즈레냐닌에서 착공한 이 공장은 4만㎡ 부지에 1만 4000㎡ 규모로 지어졌다. 투자금액은 1850만 유로(약 250억원)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약 1만 2000t 규모가 된다. SPSX는 오는 2021년부터 이 공장에 1200만유로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의 2배 규모(2만 4000t)로 생산능력을 확장하기로 했다.이날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축사에서 “LS그룹이 세르비아에 투자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세계 경제의 ‘호랑이’인 한국의 다른 기업들도 세르비아에 더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1000억 대작 ‘로아’ 이어 ‘블소 레볼루션’까지 … 흥행 돌풍 분다

    1000억 대작 ‘로아’ 이어 ‘블소 레볼루션’까지 … 흥행 돌풍 분다

    연말을 앞두고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신작 가뭄’과 정치권의 규제 압력, 중국 시장의 무역장벽 등으로 침체에 빠졌던 게임업계가 본격적으로 신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과 중견 게임사들의 기대작,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등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들까지 국내 게임시장으로 다시 시선을 돌리고 있다.PC게임은 이미 ‘로스트아크’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7일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출시 당일 동시접속자 수 2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한꺼번에 몰린 이용자들을 서버가 감당하지 못해 게임에 접속하기 위해 1~3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2011년부터 8년간 1000억원을 쏟아부은 로스트아크는 전 대륙과 섬들을 항해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 또는 협력하며 혼자 다수의 적을 쓸어 버리는 ‘핵 앤드 슬래시(몰이사냥)’ 방식의 전투 게임이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즐길 수 없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세밀한 조작과 이용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임 특성, 방대한 규모의 세계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무한하게 확장되는 풍부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게임트릭스가 집계하는 PC방 인기 순위 전체 3위, MMORPG 장르 1위에 오르며 오랫동안 고정돼 왔던 온라인게임 시장 판도도 바꿔 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에 주도권을 넘겨준 듯했던 PC게임은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로스트아크’가 흥행하며 다시 전성기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로스트아크’가 불을 지핀 PC MMORPG 게임의 인기는 12월 13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넥슨의 ‘아스텔리아’가 이어 갈 태세다.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아스텔리아’는 대규모 전장, 캐릭터 성장 등 정통 PC MMORPG의 바탕 위에 소환수인 ‘아스텔’을 수집하는 재미를 더했다. 아스텔은 별자리를 상징하는 소환수로,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게임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술의 핵심인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아스텔을 조합하며 전투를 벌인다. 정현태 스튜디오8 대표는 “정통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면서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제2 전성기를 이끌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최대 기대작은 단연 넷마블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이다. 엔씨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에 기반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개발,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었던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을 모바일로 옮겨와 또 다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풀 3차원(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 게임에 충실한 스토리와 특유의 ‘경공’ 시스템 등 원작 게임의 특성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여기에 세력 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을 기반으로 갈등, 협동, 경쟁이 펼쳐지는 ‘커뮤니티’ 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추구한다. 12월 6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미 증설한 서버만 100대에 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견 게임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유명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북미와 유럽 등 ‘난공불락’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컴투스는 신작으로 다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의 인기 비디오 게임 ‘스카이랜더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를 들고서다. 배경인 ‘스카이랜드’를 지키는 영웅들의 모험과 전투를 다룬 게임으로, 이용자들은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게임 캐릭터인 ‘스카이랜더’들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지난 6월 전 세계 137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범 테스트에서 참여자의 60% 이상이 북미와 유럽 이용자로 나타났다”면서 “서구권 시장에서 스카이랜더스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중순 캐나다와 호주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외모지상주의’와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프렌즈레이싱’(이상 카카오게임즈)도 대형 MMORPG 사이에서 주목받는 신작이다. 지난 27일 출시된 ‘외모지상주의’는 박태준 작가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모바일로 옮겨 주인공 ‘박형석’이 두 개의 몸을 사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좌우로 캐릭터를 조작하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각 캐릭터는 저마다 웹툰에서 보여 주는 개성을 빼닮은 액션을 펼친다. 앞서 지난달 출시된 ‘프렌즈레이싱’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정글과 도시, 빙하 등에서 스릴 넘치는 경주를 즐기는 캐주얼 모바일 레이싱 게임으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카카오프렌즈의 인지도와 쉬운 게임 방식으로 출시 한 달 만에 350만명이 내려받았다.연말 달아오른 게임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박빙 승부를 벌인다. ‘리니지M’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2M’으로 ‘리니지M’의 성공 신화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2’를 모바일에서 3차원(3D) 그래픽으로 완벽히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풀 3D 그래픽에 여의도 면적의 약 38배에 달하는 오픈 월드 등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고의 그래픽과 최대 규모의 스케일을 구현한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 ‘킹 오브 파이터스’ 등 신작을 쏟아낼 계획이다. 넥슨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모바일 MMORPG ‘트라하’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사실성을 극대화한 그래픽과 광활한 오픈 필드, 장착한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등이 차별점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실력 키워 태극마크 달고 뛰고 싶어요”

    “실력 키워 태극마크 달고 뛰고 싶어요”

    12살 때 한국 이주… AG 한국전서 두각 지난 8월에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2차전(한국-몽골)에서 바트바야르 나랑게렐(23)이라는 몽골 선수가 유독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 줬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닌 한국이 108-73으로 대승을 거두는 가운데 나랑게렐은 몽골 선수 중에 최다인 15득점을 올렸다. 나랑게렐이 아시안게임 예선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가장 좋은 활약이었다.나랑게렐은 석 달 뒤 또다시 국내 농구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열린 2018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 3라운드 7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그는 올해 1월 귀화한 ‘몽골 출신 KBL 1호’ 선수 강바일(192㎝·포워드)이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신인 선수 교육을 끝마친 강바일은 “(삼성의) 이상민 감독님이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안 뽑힐까 봐 걱정이 많았다. 대학을 2년간 휴학하며 공백이 길었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한국에서 농구를 이어 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에는 아직 몽골 국적을 포기하는 절차가 진행되던 중이라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었다.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감독님에게 ‘이번에는 더 많이 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KBL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한국 농구 관계자와 농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이제는 당시 상대했던 국가대표 선수들과 KBL 코트에서 경쟁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강바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를 따라 한국으로 이주했다.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농구에 끌림을 느꼈던 강바일은 초등 6학년 때 농구부에 들어가 선수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중앙대 2학년을 마친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생활에 지쳐 잠시 농구를 그만두고 식당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그 기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농구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몽골 프로농구리그와 국내 3X3 농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로 뛰었다. 강바일은 “몽골 출신이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살아온 기간이 더 길다. 몽골이 더 낯설 때도 있다”며 “몽골 국가대표도 했었는데 실력을 더 키워서 나중에 태극마크를 달면 의미가 클 것 같다.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차 8인승 대형 SUV ‘팰리세이드’ 세계 첫 공개

    현대차 8인승 대형 SUV ‘팰리세이드’ 세계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오토쇼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직접 팰리세이드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이들은 팰리세이드의 우수한 승차감과 넓은 공간성, 강인하고 웅장한 외장, 고급스러우면서도 간결한 실내 디자인 등을 보여 주는 역할을 맡았다. 팰리세이드는 패밀리카답게 일단 넓고 크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80㎜, 전폭 1975㎜, 전고 1750㎜, 축간거리(휠베이스) 2900㎜로 축간거리의 경우 동급 최장 수준이다. 2열 시트 후방 트렁크의 화물 적재 용량도 넉넉하다. 1297ℓ로 동급 최대 수준이며 3열 시트 후방은 28인치 여행용 가방 두 개나 골프백 두 개를 실을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측면에 있는 3열 ‘파워 폴딩 시트 버튼’을 누르면 3열 좌석을 편리하게 접었다 펼 수 있고, 2열 좌석의 ‘스마트 원터치 워크인 앤 폴딩 버튼’을 누르면 2열 좌석을 앞으로 이동하면서 접을 수 있다. 각종 첨단 편의 사양과 커넥티비티(연결)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천장을 통해 실내 공기를 확산시켜 1열부터 3열까지 고르게 공기를 순환하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가 대표적이다. 가격은 3475만~4227만원선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결사의 자유 관련 협약 OECD 중 韓·美만 비준 안 해

    결사의 자유 관련 협약 OECD 중 韓·美만 비준 안 해

    결사의 자유 등 4개 분야 8개 협약 노사문제 자율 해결 ‘선진국 인증마크’ 韓 아동노동금지·균등대우 분야만 비준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공익위원들이 최근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에 대한 자체안을 제시했다. 경사노위는 내년 1월 말까지 이를 토대로 노사 합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ILO 핵심협약 비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문 대통령이 내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ILO 100주년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노동계 일각에서 나온다. 경영계는 또 하나의 악재가 나왔다고 답답해한다. 29일 ILO 협약과 관련된 궁금증을 짚어 봤다. ●해고자의 ‘퇴직 전 기업 노조 가입’ 새 내용 Q.ILO 핵심협약이란 게 뭔가. A.노동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엔 산하 ILO가 제시하는 4개 분야 8개의 협약을 뜻한다. 분야로는 결사의 자유, 강제노동 금지, 균등대우, 아동노동 금지가 있다. 분야별로 각각 2개의 협약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은 균등대우, 아동노동 금지와 관련해 총 4개의 협약을 비준했다. 하지만 나머지 2개 분야에선 비준이 이뤄지지 않았다. 공익위원안은 이 가운데 결사의 자유와 관련한 협약 2개를 비준하자는 것이다. 강제노동 금지는 아직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봤다. Q.왜 비준해야 하나. A. 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노동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국내법이 있다면 개정해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자는 것이다. 이런 당위적인 논리뿐 아니라 실리를 얻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ILO 핵심협약은 쉽게 말해 ‘노동 선진국의 인증마크’다. 모두 비준한 국가는 노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역량을 가진 선진국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선전할 수 있다. 국가 신뢰도와도 직결된다. 게다가 ILO 협약은 한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15개 중 7개 부문에서 노동 기준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협약만 잘 지켜도 FTA 기준을 위반하지 않을 수 있다. 강제노동 금지는 아직 비준하지 않은 나라가 꽤 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사의 자유와 관련된 협약 2개를 모두 비준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미국뿐이다. Q.노사 이견을 좁힐 방안은. A.공익위원안은 가이드라인에 불과하다. 경사노위에서 노사 합의가 이뤄져야 비로소 법안으로 만들어진다. 경영계는 “노동계의 요구사항만 담겼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해고자·실업자도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부분이 쟁점이다. 노조의 정치 투쟁이 심해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기존에도 산업·직종·지역별 노조엔 해고자도 가입할 수 있었다. 해고자가 ‘퇴직 전 기업’ 노조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새로운 내용이다. 다만 공익위원안엔 해고자의 노조 활동이 기업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해고자가 노조 간부를 맡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日, 결사의 자유·단결권 보호 비준 5년 걸려 Q.앞으로 전망은. A.ILO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노사정 협의와 더불어 이해 당사자들의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회 합의만으로 해당 사안을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한국과 법 체계가 비슷한 일본은 결사의 자유와 단결권 보호를 비준하는 데 5년이 걸렸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반도 노리는 중국군 정찰기 ‘까오신’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반도 노리는 중국군 정찰기 ‘까오신’

    지난 11월 26일 중국 군용기 한대가 우리측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 이에 따라 우리 공군의 전투기도 즉각 출격해 중국 군용기에 대응했다. 이날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는 까오신(高新) 계열의 정찰기였다. 공군에 따르면 중국의 카디즈 즉 한국방공식별구역 침범은 올해 들어 110여 차례나 된다.우리 군은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의 정보를 에둘러 발표했지만, 일본의 합동참모본부라고 할 수 있는 통합막료감부는 해당기의 사진과 경로를 자세히 공개했다. 사진 속에 보여진 항공기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Y-9 수송기를 개조해 만든 까오신 8호 전자정찰기였다. 전자정찰기는 전자전에 대비해 전자전 공격 및 감지를 위한 정찰기로, 까오신 8호 전자정찰기는 중국해군이 운용한다. 이번에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까오신 8호 전자정찰기는 중국해군 북해함대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군은 Y-8과 Y-9 수송기를 기반으로 까오신 공정을 실시해 각종 정찰기와 해상초계기 그리고 조기경보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까오신 공정을 통해 지난 2000년 1월 까오신 1호가 등장했다. 까오신 1호는 Y-8 수송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정찰기로 기체 각부에 다양한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다. 특히 동체 아래쪽에는 카누형 덮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안에는 합성개구레이더가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성개구레이더는 지상으로 전파를 발사해 지표면의 영상을 만들어 내는 장비이다. 이밖에 수직꼬리날개 근처에는 데이터 링크용 위성통신안테나가 설치되어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휘부에 보고한다. 까오신 1호는 중국 공군에서 운용했다. 반면 이후 개발된 까오신 2호는 중국 해군용으로 개발된 정찰기로 기본적인 구성은 까오신 1호와 유사하지만 기체의 길이가 조금 커졌고 다양한 안테나가 추가되었다. 까오신 3호는 중국 공군이 운용하는 전장지휘기로 알려져 있으며, 까오신 4호는 전자정찰기로 알려져 있다.까오신 5호부터는 새로 만들어진 Y-9 수송기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Y-9 수송기는 지난 2010년 11월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C-130 수송기와 유사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까오신 5호는 조기경보기로 콩징(空警)-200으로 불린다. 조기경보기는 항공기에 탑재된 탐색 레이더에 의해서 목표를 탐지 및 식별하면서 동시에 아군의 전투기와 함정 등을 공중에서 지휘 통제하는 항공기이다. 중국공군과 해군에서 사용하는 까오신 5호는 기체 상부에 AESA 즉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까오신 6호는 해상초계기로 P-3와 비슷한 임무를 수행한다. 까오신 7호는 중국 공군이 운용하며, 미 공군이 운용중인 EC-130J 코만도 솔로Ⅲ와 성능이 유사한 항공기로 심리전에 특화되었다. 특히 AM, FM, HF 대역의 주파수와 텔레비전 전파를 교란 및 통제하며 방송을 실시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신규 부동산신탁업 12곳 도전… 4대1 경쟁

    신규 부동산신탁업 12곳 도전… 4대1 경쟁

    NH농협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12곳이 부동산신탁업 신규 사업자 선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6~27일 부동산신탁사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한 결과 총 12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위가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자기자본과 인력·물적 설비, 사업계획, 대주주 적합성 등에 대해 평가한 뒤 3곳에 인가를 내줄 계획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4대1이다. 인가 예정 시기는 내년 3월이다.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NH농협금융지주·농협네트웍스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컨소시엄 ▲키움증권·현대차증권·마스턴투자운용·이지스자산운용 컴소시엄 등이다. 당초 시장에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우리금융지주도 신청서를 낼 것으로 관측됐지만 제출하지 않았다. 부동산신탁은 토지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아 부동산을 관리, 개발, 처분하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2009년 이후 지금까지 11곳이 인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신탁사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1%씩 성장하면서 지난해에는 매출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이렇듯 시장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금융지주사들이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을 인수했고, KB금융과 하나금융도 부동산신탁사를 운용하고 있다. A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산운용 부분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데다 부동산이 수익성 대비 위험이 적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금융지주들이 부동산사업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英 “브렉시트 합의안 12월 11일 의회 표결”

    英 “브렉시트 합의안 12월 11일 의회 표결”

    영국 정부가 다음달 11일 의회에서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를 위한 정치권 설득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줄리안 스미스 영국 하원 원내총무는 5일간의 마라톤 토론 이후인 12월 11일 표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영국과 EU는 지난 25일 임시EU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을 공식 추인하며 탈퇴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집권 보수당 내 강경브렉시트파는 물론 노동당 등 EU잔류파도 반발이 거세, 영국 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비준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메이 총리는 선거 유세성격으로 런던 인근을 돌며 브렉시트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에 공개토론을 제의하는 등 브렉시트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번 합의안에 따라 영국이 EU를 떠나면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독자적으로 새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제3국과 달리 영국은 EU와 긴밀하면서도 상호 안보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안이 “가능한 최선의 합의”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메이 총리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안전장치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안전장치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이것 없이는 브렉시트 합의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안전장치가 실제 적용되지 않도록 전환(이행)기간에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데스크 시각] 치명적 ‘사이코패스‘들이 온다/안동환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치명적 ‘사이코패스‘들이 온다/안동환 국제부 차장

    전차·장갑차 등 중국 인민해방군의 지상군 무기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소년·소녀 31명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중국 베이징이공대학(BIT)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 아이들은 중국 전역에서 5000명이 넘는 지원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전원 18세 이하의 남학생 27명과 여학생 4명이다. 이른바 중국 정부가 공인한 ‘두뇌와 애국심이 출중한 동시대 최고 영재들’이다.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BIT는 중국 최대 방산업체 중국북방공업(NORINCO)과 합작해 지난달 개시한 4년짜리 프로젝트 ‘지능무기체계의 실험적 프로그램’에 영재들을 투입했다. BIT 프로그램은 영재 1명마다 과학자와 군사전문가 등 멘토 2명을 배정해 인공지능(AI) 이론과 무기실무를 교육하고 국가 방산연구소 복무와 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이 영재들은 가까운 미래에 중국의 첫 국가급 AI 무기 과학자의 영예를 성취하는 동시에 인류가 절대 열어선 안 될 금단의 빗장을 풀려고 할지 모른다. 바로 자율살상무기체계(LAWS)의 개발이다. 인간이 조종하고 통제하는 드론 같은 무인 무기와 전혀 다른 차원이다. LAWS는 기계가 스스로 인간 목표를 식별해 죽이는 자동화된 무기 시스템이다. 이는 살상·파괴 행위의 실행 과정에서 인간 판단이 배제되는 것을 의미한다. AI 무기 개발자로 양성되는 중국의 어린 영재들이 과연 LAWS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책임감을 느낄지 의문이다. 2030년까지 세계 1위 AI 강국을 국가 목표로 제시한 중국과 가공할 무인 무기들을 실전배치해 온 미국이 첨예하게 다투는 분야가 ‘킬러로봇’이다. 미 전쟁분석가 S L A 마셜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적에게 총을 쏜 미군 병사 비율이 평균 15%라고 밝혔다. 미군 공식 보고서인 ‘아메리칸 솔저’나 다른 연구에서도 2차 대전 전장에서 전체 병사의 80~85%는 적을 향한 사격을 거부했다.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베트콩 한 명을 살상하는 데 쓴 탄약은 평균 5만발이었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죽이는 행위에 얼마나 강력한 혐오감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인간은 결코 ‘타고난 살인자’가 아니다. AI 무기는 상대를 죽이는 인간의 죄책감을 희석한다. 윤리의식이 없는 기계를 수많은 살인병기로 만드는 건 똑같은 숫자의 ‘사이코패스’들을 인간 스스로 창조하는 것과 진배없다.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 4’의 에피소드 ‘메탈헤드’는 AI 로봇이 인간의 생존 의지를 허물어뜨리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사냥개처럼 네 발로 달리며 차량을 쫓고, 안면인식기술(정교하지 않아도 치명적이다)을 통해 살상 대상을 구분한다. 심지어 디지털 도어록을 해킹해 문을 열고, 손상 부위를 스스로 수리하며 콩알 크기의 위치추적기를 인간의 몸에 박아 넣는 치밀함까지 갖췄다. 유엔은 지난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회의를 열고 처음으로 LAWS 규제를 협의했다. 올 4월, 8월에도 두 차례 소집됐다. 지난 7월 스웨덴 스톡홀름의 ‘2018 세계 인공지능 연합 콘퍼런스’에서는 90개국 AI 연구자와 150개 테크기업 기술책임자 등 2400명이 LAWS의 개발·제조·거래 활동 거부를 선언했다. 선언문에 담긴 경고는 엄중하다. “AI는 군사 시스템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 LAWS는 핵·생화학무기와 완전히 다르며 일단 한 국가라도 도입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전 세계적 군비 경쟁을 촉발한다. 이를 막는 건 인류의 안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ipsofacto@seoul.co.kr
  •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으로 美시장 도전

    SK가 국내 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뇌전증(간질) 신약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의 신약판매 허가신청서(ND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독자 개발한 신약을 기술 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NDA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은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FDA에 NDA를 제출했다. 부분발작을 보이는 뇌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조 임상 2상 효능 시험과 대규모 장기 임상 3상 안정성 시험을 진행했다는 게 SK바이오팜 측의 설명이다. 허가가 이뤄질 경우 2020년 상반기 무렵에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2022년까지 69억 달러(약 7조원) 규모로 올해 대비 약 1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송도에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 추진… 국가개발특구 지정해야”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송도에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 추진… 국가개발특구 지정해야”

    민선 5기 구청장을 지낸 뒤 6기 때 낙선하고 7기 선거에서 승리해 되돌아온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고 빗댄다. 4년간의 ‘야인생활’이 그만큼 힘들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기간이 부정적으로만 작용한 것 같지는 않다. 그는 지난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주민들이 고생할 때 퇴근하지 않고 구청에서 많은 밤을 지새웠다. 어떠한 경우에도 주민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한 ‘4년의 힘’이다. 고 구청장은 “낙선 이후 심한 좌절로 조울증 증세까지 보였지만 모두 내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를 추슬러 성찰하고 에너지를 축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당시의 기억을 잊지 않고 절박한 심정으로 구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기존 유엔산하기구와 지역사회 시너지 못내 →연수구의 핵심은 송도국제도시라는 인식이 일반적인데. -송도국제도시가 앞으로 국제적 기준에 걸맞은 도시로 도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국제성에 기준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로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인천시 산하를 떠나 국가가 개발을 주도하는 특구로 지정돼야 일반 신도시 개념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송도는 확실한 항만·공항 인프라를 갖추었기에 차별화된 첨단산업단지로 집중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송도에 여러 국제기구가 있지만 유엔 평화사무국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그러면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이상으로 파급력이 클 것이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현재 송도에 있는 유엔 산하기구들과 글로벌캠퍼스가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지 못해 시너지 효과를 못 낸다는 점이다. 아무리 국제성을 띤 단체라지만 지역사회와 소통하지 못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지역과 연계되지 못하면서 ‘국제성’만 강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발전하는 송도지역과 대비되는 원도심 낙후 문제에 대한 대안은. -원도심 활성화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시기를 놓쳐 성장동력을 잃고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6개 분야 16개 과를 둔 도시재생추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부터 지역공동체 상생방안 마련, 부처 간 협력사업 발굴과 운영·관리, 공공임대주택 공급 지원 등을 주로 다룬다. 이와 함께 내년 2월부터 2억원을 들여 원도심 활성화 방안 검토용역를 실시해 장기적인 원도심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등의 참여를 통해 매입형 임대주택사업, 공공임대상가사업, 청년주택사업 등도 함께 진행하겠다. 도시재생사업은 토목, 건축, 복지, 환경 등 다양한 세부 사업과의 연계·조율이 필요하므로 효율적인 분야 간 협업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한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를 거론했는데. -지하 깊은 곳에 철도를 깔아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인천시청과 부천,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마석까지 30분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총 80.1㎞ 구간에 5조 9000억원을 쏟아붓는 대형 프로젝트다. 하지만 사업 진행이 더뎌지면서 인천 주민과 다른 지자체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GTX B노선이 통과하는 12개 지자체장들이 최근 국회에 모여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받아들여지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 사업이 2∼3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며 송도 등에 투자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GTX B노선은 21세기형 미래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과 수도권 내륙을 잇는 한반도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도 12곳 단체장은 지역민과 함께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갈 예정이다.●중고차 수출단지 부지는 시민휴양지로 조성 →흉물로 전락한 송도석산은 장기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데. -송도석산 활용 문제는 민선 5기 시절에도 풀지 못한 대표적 현안이다. 당사자 간의 이해관계와 민원, 관계기관의 비협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다행히 최근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내년부터 텃밭과 도시농원, 피크닉장 등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인천시와 협의해 인천도시공사로부터 송도석산 9만 2000여㎡를 무상임대 받기로 했다. 텃밭은 주민들에게 분양해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마련하려고 한다. 도시공사에서 구조안전진단 용역을 마쳐 안전장치가 마련되고 무상임대 승인이 나는 대로 내년 1월 실시설계 용역과 2월 주민토론회를 거쳐 3월 1단계 착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도 사정이 비슷한데. -1990년대까지 내로라하는 수도권 관광명소였던 송도유원지가 경영 악화로 문을 닫고 중고차 수출단지가 생기면서 소음과 분진, 불법건축물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골칫거리가 돼버렸다. 다행히 중고자동차수출조합에서 다른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급진전을 보인다. 인천 외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것인데, 송도단지가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물량의 80%를 웃도는 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우려된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상공회의소, 관련 자치단체 등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중고차 수출단지가 나간 자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 토지주들은 상업시설 전환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옛 송도유원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송도석산과 연계된 시민휴양지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화 정착땐 송도서 북·중·일·러 크루즈여행 →내년 4월 송도신항에서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미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개장되면 이곳에서 출발하고 돌아오는 모항 역할을 할 크루즈 2대가 뜬다. 크루즈선에는 한 번에 4000명 정도가 탈 수 있다. 경제유발 효과와 함께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 여기에다 남북 평화시대가 열리면 인천 송도에서 크루즈를 타고 북한에 가고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통하는 동아시아 크루즈라인을 운영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초대 감사로 일할 때 평양에 가서 북한 남포시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지만 아쉽게도 남북관계 악화로 별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문재인 정부의 노력으로 남북 평화시대가 머지않은 것 같다.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남북 관광문화사업을 만드는 데 연수구가 앞장서겠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SK 독자개발 ‘뇌전증 신약‘ 국내 첫 美FDA에 판매허가 신청

    SK 독자개발 ‘뇌전증 신약‘ 국내 첫 美FDA에 판매허가 신청

    SK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 제약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SK그룹 지주회사 SK㈜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신약 판매허가 신청서(ND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6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뇌전증’이란 뇌 특정 부위의 신경 세포가 흥분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 기업이 독자 개발한 신약의 기술을 수출하는 대신 FDA에 신약 판매 신청서를 직접 제출한 건 처음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전문성이 필요한 중추신경계 난치성 질환 치료제다. FDA 판매 허가를 받게 되면 2020년 상반기 내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북미·유럽·아시아·중남미 등에서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NDA를 제출했다. 부분발작을 보이는 뇌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기관에서 두 번에 걸쳐 위약 대조 임상 2상 효능 시험과 대규모 장기 임상 3상 안전성 시험 등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다수의 뇌전증 치료제가 시판됐지만 환자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발작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도 크다. 시장조사 기관인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2022년까지 69억 달러(약 7조 원) 규모로 올해보다 12%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SK는 1993년 신약개발 시작 이후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개발에 주력해왔다. 불확실성이 컸지만 바이오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최태원 SK 회장의 의지로 장기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는 신약 개발 조직을 지주사 직속으로 두고 그룹 차원에서 투자와 연구를 진행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최다인 16개 신약후보 물질의 임상 시험 승인을 FDA로부터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Jazz사와 공동 개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 역시 FDA에 NDA를 제출한 상태다. 바이오·제약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SK㈜는 SK바이오텍을 중심으로 원료의약품 생산 사업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지난해 SK바이오텍 아일랜드 공장 인수에 이어 지난 7월 미국 CDMO(위탁개발 및 생산업체)인 앰팩(AMPAC) 인수에도 성공했다.세노바메이트의 시판이 결정되면 SK㈜ 자회사인 SK바이오텍 등이 원료의약품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의 독자개발 신약이 상업화에 성공하면 SK바이오팜은 연구,임상 개발뿐 아니라 생산과 판매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글로벌 종합제약사(FIPCO,Fully Integrated Pharma Company)로 도약한다.업계에선 한국의 글로벌 신약강국의 서막을 여는 획기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NDA를 FDA가 검토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조하고,중추신경계 및 항암 분야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먹통’된 일상… IT 코리아의 통신 재난

    ‘먹통’된 일상… IT 코리아의 통신 재난

    전화·인터넷·112 통신·카드결제 타격 통신 밀집지역인데 백업 계획도 전무 “자동소화 시설 의무화 등 대책 시급해”지난 24일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인 KT 지사 건물의 지하 ‘통신구’(케이블 부설용 지하도)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울의 북서부 지역 일대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화재는 시민들의 유·무선 통신 장애를 넘어 국가 재난 상황에 준하는 수준으로까지 번졌다.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면서 시민들의 삶이 엉클어진 것은 물론 금융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 피해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서들의 112 신고 시스템과 병원 응급실도 타격을 입었다. 유·무선 통신망으로 촘촘하게 연결된 정보기술(IT) 강국 한국이 작은 불씨에 일거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다. 이번 화재는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1주일 앞두고 벌어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의 위중함에 비해 화재 대비책은 전무했고, 대체할 백업 시스템도 없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고 발생 직후 정보통신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25일에도 관계 기관과 대책 회의를 열었으나, 이번에도 땜질 처방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3분쯤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통신 핵심 장비인 광케이블과 전화선이 불에 탔다. 이 화재로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중구, 은평구 등 서울의 5분의1 지역에 해당되는 곳에서 이날도 통신 장애가 이어졌다. KT 아현지사는 통신 시설이 밀집된 곳임에도 지하 통신구에는 수동식 소화기만 비치돼 있을 뿐 스프링클러나 자동 분사식 소화기는 없었다. 통신구에서 불이 나면 직원이 지하에 내려가 소화기를 뿌려야 하는 구조였다. 통신망이 끊겼을 때 우회망을 사용하는 백업망도 갖춰지지 않아 연쇄 피해를 냈다. 정부는 통신망을 관리하는 ‘통신국사(지사)’를 전국망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따라 A~D등급으로 나누고, A~C등급만 백업망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아현지사는 서대문구와 마포구 등 서울의 인구 밀집지역을 관할하는 데도 D등급으로 분류돼 KT는 이곳에 백업 체계를 마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부 KT망을 쓰는 경찰 통신망도 먹통이 됐다. 용산·서대문경찰서 등에서는 전날부터 25일까지 일반전화, 112통신시스템 등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았다. 경찰의 신경세포인 112가 마비되면서 112 신고 지령을 과거처럼 무전으로 내리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끊겨 건강보험 가입 확인이 지연돼 응급 환자 진료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병원 측은 “병원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되고 유선전화도 연결이 안 돼 환자들의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KT망과 연결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카드 결제기도 작동을 멈추면서 ‘금융 대란’도 발생했다. 정작 화재 상황을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피해 지역의 KT 가입자들은 통신 장애로 재난 문자를 제때 받지 못했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불이 나면 국가급 대란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법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소화 설비를 갖추지 않았다”면서 “모든 통신구에 자동소화시설 등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방화 구역을 설정했는지 등 화재 관리 체계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KT 화재’ 통신장애 복구율 50% 넘어…완전복구는 일주일 더

    ‘KT 화재’ 통신장애 복구율 50% 넘어…완전복구는 일주일 더

    토요일인 지난 24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 화재로 유·무선 통신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KT가 통신장애 복구율이 2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50%를 넘었다고 밝혔다. KT는 “이동전화 기지국은 60% 복구됐고 카드결제를 포함한 일반 인터넷 회선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복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1시 12분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10시간이 지나서야 완전히 꺼졌다. 이날 화재로 아현지사 회선을 이용하는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KT는 “전날 밤 9시 30분쯤 화재 진압이 완료되자 오후 11시부터 직원들이 방독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통신구 진입을 시도했으나 소방에서 안전상의 문제로 진입을 불허했다”면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케이블을 지하 통신구가 아닌 외부에서 건물 내 장비까지 연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은 설비 복구 전 임시 우회망을 설치해 통신을 재개하는 가복구에 1~2일, 완전 복구에는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공공시장 열린다”…‘구름’ 몰고온 IT 공룡들

    “한국 공공시장 열린다”…‘구름’ 몰고온 IT 공룡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등 고객이 급증하면서 KT에 맡겨 운용하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최근 2곳에서 3곳으로 한 군데 더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22일 “전체 회원 계정수가 지난해 기준 530만개, 서버 대수는 올해 2만 1000대 이상으로 2013년 1만 2500여대 대비 5년 새 2배 가까이 늘어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정보기술(IT) 업계의 데이터 사용 및 서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향한 글로벌, 토종 기업들의 전쟁이 가팔라지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스타트업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분야 역시 제조·화학·마케팅은 물론 최근 금융·게임·공공 분야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9월 ‘공공 클라우드’ 컴퓨팅 가이드라인이 폐지돼 내년부터 공공기관도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외국계 기업이 국내 시장의 70%를 선점한 가운데, 네이버, KT, 삼성SDS 등 국내 후발 주자들이 따라붙는 형국이다. 그러나 공공·금융 부문까지 클라우드가 확산되면서 보안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클라우드는 사업자가 직접 물리적인 하드웨어를 구비하지 않아도 필요한 만큼 서버를 할당해 구축할 수 있는 가상 환경을 말한다. 디지털 데이터를 개인·기업 컴퓨터가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된 대형 중앙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어디서든지 데이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업계는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 범위를 ‘인프라(IaaS),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인프라 서비스는 기업에 IT 인프라만 빌려주는 것이고, 플랫폼 서비스는 IT 인프라와 IT 기술을 함께 빌려준다.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클라우드에 미리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기업이 가져다 쓴다. 클라우드를 도입하면 기업들은 각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필요 없이 서비스 업체에 이용료를 내고 각종 I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초기 비용과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비용이 그만큼 절감되는 셈이다. 대한항공이 운영·여객·화물 등 전 체제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주 LG CNS, AWS와 업무 협약을 맺은 게 대표 사례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해 1453억 달러(약 164조 5000억원)보다 21% 성장한 1758억 달러 규모로 커지고, 내년은 올해 대비 17.3% 증가한 2062억 달러(약 232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찌감치 클라우드로 눈을 돌린 글로벌 IT 기업들은 올해 대형 인수·합병(M&A)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덩치를 한층 키웠다. MS는 지난 6월 오픈소스 공유 커뮤니티인 ‘깃허브’(Github)를 75억 달러(약 8조 5650억원)에 인수했다. IBM 역시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레드햇’(Red Hat)을 340억 달러(약 38조 8300억원)에 인수하며 전장을 넓히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같은 기업용 솔루션 시장에서 자리를 굳힌 오라클, SAP도 최근 이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 시장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정부나 기관 등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따내려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게 요건인 이유에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한국에 이미 서울·부산 등 2개 데이터센터를 뒀지만 새 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WS는 이미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했고, 오라클·구글도 각각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국내 통신·포털 기업들은 금융·게임 분야에 속속 도전하는 가운데 공공 기관 서비스도 글로벌 기업에 내줄 수 없다는 태세다. 토종 기업만이 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KT는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G-Cloud’로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에 공공 분야 클라우드 규제가 풀리는 것을 앞둔 행보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공공 분야 고객이 100개사를 돌파했다. 헌법재판소,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자전거따릉이, 평창동계올림픽 클라우드시스템 등이 ‘G-Cloud’를 이용해 제공됐다. 서울시립대, 한국교육개발원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올해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뛰어든 네이버 역시 게임·금융 등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아예 네이버에서 따로 분할된 자회사다. NBP는 특히 지난주 폐막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 게임 개발·운영에 특화된 클라우드 솔루션 ‘게임팟’(GAMEPOT)을 선보였다. SK㈜ C&C도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 그라운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토털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 클라우드 ‘삼성 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내놨다. 시스템 다운시간 ‘연간 총 5분 이내’를 보장하는 세계 최고 수준 가용성으로 핵심업무에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한쪽에서는 보안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커지고 있다. 내년부터 공공 기관도 별도의 정부 인증이 없는 민간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다, 금융 회사들도 개인신용정보를 클라우드에서 쓸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추진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예컨대 외국 정부가 한국에 있는 금융 정보를 들여다보거나 개인정보, 기업 기밀 유출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중앙정보국(CIA)처럼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기관도 아마존 클라우드를 쓸 정도로 개방되어 있다”면서 “시장 개방에 발맞춘 규제 완화는 세계적인 대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영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사무국장은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균형 성장을 위해 규제 개혁 속도를 조절해 달라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업체들을 시장에 뛰어들게 하되, 정부가 외국계 기업에 대해 개인정보, 이용자 보호 관련 법적인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차이나는 클라스’ 차오루, ‘묵자’ 사상 배운 뒤 하는 말이..

    ‘차이나는 클라스’ 차오루, ‘묵자’ 사상 배운 뒤 하는 말이..

    동양 철학의 권위자인 전호근 교수가 ‘묵자’ 사상을 소개했다. 21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전호근 교수가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전호근 교수는 “당시 막강했던 유가에 도전장을 내민 다양한 사상 중 가장 먼저 두드러진 사상이 묵가였다”고 전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차오루는 묵가를 설파한 사상가 묵자의 이름을 듣고 “밥 묵자”라는 농담으로 학생들을 웃게 만들었다. 전 교수는 “묵자는 먹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노동자 출신이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묵가는 유가의 사랑을 차별적인 사랑이라 강하게 비판하며 모든 인간을 똑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교수는 묵가가 방어 무기를 제작해 침략전쟁을 막았다고 말해 학생들의 놀라게 했다. 묵가는 만든 방어 무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전 교수는 도가의 대표적인 사상가인 노자와 장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노자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희었다” “노자의 어머니가 81년 동안 임신한 상태로 있었다” 등 노자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딘딘은 “노자가 실존 인물이라는 걸 어떻게 믿냐”며 의문을 제기했지만 전 교수가 공자와 장자의 저서에 기록된 이야기를 증거로 내놓아 딘딘의 호기심을 단번에 풀어주었다. 전호근 교수와 함께하는 제자백가 이야기는 11월 21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중국 ‘자,자,자’들의 센터 쟁탈전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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