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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리그는 품성도 명품...코로나19로 어려움 처한 비정규직 돕는 빅리그 선수&구단들

    명품 리그는 품성도 명품...코로나19로 어려움 처한 비정규직 돕는 빅리그 선수&구단들

    독일 1위 바이에른 뮌헨, 2위 도르트문트 임금 삭감 합의“코로나19 리그 중단으로 생계 어려운 비정규직 등 위해”잉글랜드 맨시티·맨유는 앞다퉈 비정규직 연봉 보전 조치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추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비정규직·저연봉 직원을 챙기기 위해 유럽 축구 빅리그 선수들이 연봉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 최고를 다투는 실력 못지 않게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하는 품성이 명품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독일 일간지 빌트 등은 26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일시적인 연봉 삭감에 동의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진 클럽 직원들의 고용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8회 우승에 빛나는 뮌헨 선수들은 급여의 20%를 삭감하기로 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2위를 달리며 뮌헨과 우승을 다투고 있던 도르트문트 선수들도 임금의 일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8일부터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앞서 지난 주에는 묀헨글라트바흐 선수들이 분데스리가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 삭감을 선언하는 등 분데스리가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우니온 베를린 1군 선수들도 “특별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기한 임금 전액 포기를 결정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에서도 리그 차원, 또는 일부 구단과 선수 사이에서 연봉 삭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는 비정규직 직원 1000여명에게 리그 중단으로 인한 소득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이날 보도했다. 맨시티는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홈경기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이 일하지 못하게 되는 시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구단은 직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맨시티 비정규직 직원들은 잔여 7차례 홈경기에 대한 보수를 지급받게 됐다. 앞서 EPL 사무국은 리그 재개 시점을 다음달 3일에서 30일로 재차 미뤘다. 맨시티와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지난 20일 잔여 홈경기가 취소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져도 모든 비정규직 직원에게 임금을 지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맨유의 홈경기는 4회 남았으며 경기 진행에 필요한 비정규직 인원은 3000여명에 임금 규모는 14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우리 구단의 뛰어난 비정규직 직원들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팬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전달해주고 있다”면서 “전례 없는 상황에서 남은 시즌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이들에게 안전장치를 마련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화, 전매특허 ‘퀀텀’… 태양광 효율 극대화

    한화, 전매특허 ‘퀀텀’… 태양광 효율 극대화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과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덕분에 두 분야 모두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태양광 기업 한화큐셀은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품질 측면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태양광 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 기술과 출력 저하 요인을 차단하는 기능이 결합된 ‘퀀텀’(Q.ANTUM) 기술은 한화큐셀만의 전매특허다. 이 퀀텀 기술을 기반으로 한화큐셀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EuPD’에서 주관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 어워드’ 모듈 부문에서 유럽에선 6년 연속, 호주에선 4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방산 계열사들도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한화는 국산 무기의 첨단화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전자뇌관 하이트로닉(HiTRONIC)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하이트로닉Ⅱ를 출시했다. 한화시스템은 센서 및 전술정보통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지능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미래 전장에서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는 복합전투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국방로봇과 관련한 정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차세대 친환경 가소제 시장에 진출한 한화케미칼은 최근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 가소제 성분이 없는 프리미엄 친환경 벽지를 선보였다. 또 8년간의 연구 끝에 프탈레이트 계열 성분이 완전히 제거된 ‘에코데치’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텃밭 수성 ‘대통령의 입’ vs 정치 운명 건 ‘대권 잠룡’

    텃밭 수성 ‘대통령의 입’ vs 정치 운명 건 ‘대권 잠룡’

    “오 후보님은 ‘라떼는 말이야’ 하시는데,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젊은 정치 말할 수 있을까요.”(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저를 올드보이라고 하시는데 그러는 고 후보님은 올드보이에 의존한 정치하지 않으십니까.”(오세훈 전 서울시장) 4·15 총선에서 서울 한강벨트 동쪽 끝 광진을을 차지하기 위한 팽팽한 접전이 시작됐다. 1년 전부터 지역구 터를 닦기 시작한 미래통합당의 ‘대권 잠룡’ 오세훈(59) 전 서울시장과 ‘대통령의 입’ 고민정(41)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전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후보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젊고 참신하단 점이, 오 후보는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강점이다. 다양한 사회 경험과 국회의원, 재선 서울시장을 지내며 정치적 경력까지 겸비한 오 후보는 단연 “일해 본 경험”을 내세운다. 2011년 서울시장 사퇴 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오 후보에게 광진을은 정치적 운명을 가를 중요한 승부처이기도 하다. 반면 첫 출마한 고 후보는 “시구의원부터 구청장, 시장, 정부부처, 청와대까지 원팀을 이루고 있다”고 자신한다. 25일 오전 8시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에서는 파란 점퍼와 운동화 차림의 고 후보가 “안녕하세요, 고민정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출근 인사했다. 같이 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여러 번 들어왔다. 고 후보는 “언제든지요”라며 흔쾌히 응했다.같은 날 오전 오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통합당 지도부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오 후보는 지난 23일 건대입구역에서 출근길 인사 중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10여명에 둘러싸여 선거운동을 방해받았다. 오 후보는 “그들을 피하기 위해 선거운동도 게릴라식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참담하다”고 털어놨다. 광진을은 서울의 대표적 ‘민주당 텃밭’으로 꼽힌다.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열린우리당에 의석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15대 총선에서 분구된 이래 현재까지 민주당 의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선을 지냈다. 그럼에도 오 후보가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데는 최근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호남 출신이 많아 민주당 우호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엔 호남 대신 충청 출신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강변 아파트촌이 형성된 자양2·3동, 구의3동 등을 중심으로 신흥 부촌이 형성되면서 보수적 색채도 나타나고 있다. 오 후보는 지역 숙원사업인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로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단독·다가구주택 시설 개선 사업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비아파트촌이 많은 광진을 시작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구의역 일대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허브 조성, 2호 공약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생활공유플랫폼 구성을 약속했다. 그는 “광진은 골목이 살아 있는 곳이고 30~40년 동안 이곳에 터를 잡고 사신 분들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역사를 지워서는 안 된다”며 “황제식 개발이 아니라 도시 재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美 슈퍼부양책 새벽 2시 극적 합의… 2500조원 돈풀기 속도낸다

    美 슈퍼부양책 새벽 2시 극적 합의… 2500조원 돈풀기 속도낸다

    공화 매코널 “마침내 협상 타결됐다” 항공·관광·숙박업계에 5000억 달러 성인 1인당 1200달러 지원 등 담겨 “조속한 합의 필요” 시장 목소리 반영 “새달 12일 전 활동 억제 조치 완화 기대” 트럼프는 ‘조기 경제 정상화’ 거듭 강조미국 백악관과 상원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 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슈퍼 부양책에 합의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놓은 무제한 양적완화와 함께 경기침체를 저지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마침내 협상이 타결됐다. 역사적인 경기부양안에 대해 초당적 합의에 도달했으며 오늘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연봉 7만 5000달러(약 9200만원) 이하인 성인 1인당 1200달러(약 150만원)를 지급하는 방안과 함께 5000억 달러를 들여 항공·관광·숙박 업계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는 대책 등이 담겼다. 이외 중소기업 구제 패키지에 3670억 달러, 의료기관에 1300억 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부양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번에 걸쳐 국회를 통과했던 재정지원액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해당 부양책을 발표한 뒤 이를 반대하는 민주당이 22일과 23일 상원에서 절차적 투표를 연이어 부결시키면서 상원에 상정조차 못했었다. 하지만 경기부양책의 두 축이 규모와 속도라는 점에서,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는 시장의 목소리에 양당이 귀를 연 것으로 보인다. 매코널 원내대표가 ‘초당적 합의’를 알린 것도 새벽 2시쯤이었다. 우선 민주당은 그간 대기업 지원 자금이 불법 로비자금 등으로 전용될 가능성을 우려했는데 이에 대한 안전장치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업자와 병원 등에 대한 지원 확대도 민주당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양책을 담은 법안은 상원에 이어 하원을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하면 시행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 부활절(4월 12일) 전에 코로나19 확산억제 행정조치를 조기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코로나19)과 역사적 전투가 끝날 때쯤 가이드라인을 완화하고 미국의 매우 큰 부문(경제)을 여는 걸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나는 부활절까지 이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 완화 지역으로 (확산이 적은) 팜 벨트와 서부지역, 텍사스주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만명을 넘고, 사망자는 800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경제 회복과 바꾸려 한다’는 비판이 컸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백악관이 상상 속의 시계에 맞추어 그런 스케줄(부활절 조기 완화)을 마련했다”고 지적했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우리는 인간의 생명에 달러 가격을 매기지 않을 것”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이날 워싱턴 정가에서는 경제 정상화를 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부수’에 대해 국민 생명이 달렸다는 점에서 ‘도박’에 가까운 위험한 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현역 3선의 정부강화론 vs 전직 4선의 정권심판론

    현역 3선의 정부강화론 vs 전직 4선의 정권심판론

    4·15 총선에서 부산 부산진갑은 ‘정부 강화론’과 ‘정권 심판론’이 맞붙는 부산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격전지다. 교통·상업의 중심지인 서면을 품은 부산진구는 부산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서면 유동인구도 100만명에 달해 이곳의 여론이 부산 전역에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유일 부산 3선인 김영춘(58) 의원과 4선인 미래통합당 서병수(68) 전 시장이 맞대결하는 만큼 전국의 시선이 이곳으로 쏠린다.민주당은 20대 총선 당시 부산에서 5석(2018년 재보궐선거 포함 6석)을 얻었지만 ‘조국 사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총선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았다. 당장 서 전 시장이 24일 통화에서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 못 하는 정권 때문에 국민이 ‘코로나 보릿고개’에서 울고 있다. ‘경기가 거지 같다’라던 시장 상인의 하소연이 허튼 말이 아니다”라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이유다. 이에 김 의원은 “조국 사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고 정부책임론이 강화되면서 힘들었다”면서도 “다만 최근 해외 사례가 알려지면서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기류변화가 생겼다. 정부 강화·지지론에 인물론을 더하면 정권심판론을 앞설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맞섰다. 이들은 정치 경험이 많은 정치인답게 서로의 약점을 잘 짚어냈다. 김 의원은 “서 전 시장은 부산의 과거를 대표하고 저는 반대로 부산의 미래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며 “(서 전 시장이) 25년 동안 부산에서 정치하면서 인구가 줄고 경제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서 전 시장은 “국민들은 ‘조국 사태’를 통해 586세대 운동권 정치가 어떻게 자기들의 배를 채우는지 알게 됐다”며 “김 의원은 이런 운동권 정치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부산진구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19·20대 선거에서 부산진갑에 출마해 지역연고에서 서 전 시장을 앞선다. 서 전 시장은 해운대구청장을 거쳐 해운대·기장갑에서 4선을 하고 부산시장까지 지냈지만, 부산진구와 직접적 연고는 없다. 서 전 시장이 운수회사를 운영하는 등 사회경험에서 앞섰지만, 측근이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징역형을 받은 것은 지난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논란이 됐다. 부산진갑은 부산 지하철 1·2호선이 만나는 서면역을 사이에 두고 남쪽의 부산진을과 마주한다.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총선 이후로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이 강세다. 서 전 시장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근(60) 예비후보가 보수표를 잠식할 수 있는 점은 변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2차 비상경제회의…코로나19에 금융 충격 방어

    문 대통령, 오늘 2차 비상경제회의…코로나19에 금융 충격 방어

    재난기본소득·긴급재난생활비 등 ‘현금성 지원 확대’도 논의 주목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금융 등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이날은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건으로는 증권·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및 단기자금 시장 대책 등이 다뤄진다. 회의 후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내놓을 금융시장 안정 대책의 규모는 현재까지 27조원 안팎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조율 과정에서 더 늘어날 소지가 있다.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더 커질 경우 경제 전반의 혼란이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최전선인 단기자금시장에서의 동요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와 정부의 판단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69포인트(5.34%)나 급락한 1482.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0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해 큰 폭의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지수는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에 종료했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장 직후부터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계속 충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힘입어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던 주가지수는 1거래일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22억원, 36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23일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종가 기준 1054조 8930억원에서 이날 998조 4500억원으로 줄어 지난 19일에 이어 다시 1000조원을 밑돌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재난기본소득 혹은 긴급재난생활비 등 ‘현금성 지원’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참석자들 간 토론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안건으로는 포함되지 않은 만큼 이날 결론을 내리거나 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관 출신 4선 중진 ‘험지’ 격돌… “재선” vs “저지”

    장관 출신 4선 중진 ‘험지’ 격돌… “재선” vs “저지”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은 여야 ‘장관 출신 중진’의 대결이 펼쳐지는 핵심 승부처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이자 여권 잠룡인 4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62) 의원과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으로 현재 미래통합당 TK(대구·경북) 대표주자로 거듭난 4선 주호영(60) 의원이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정치 경험은 막강하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인 대구에서 승리한 김 의원은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리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여권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행안부 장관을 거치면서 입법·행정 경험을 아우른 것도 김 의원의 강점이다.주 의원은 지역구를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옮겨 김 의원을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통합당 내 TK 중진 의원들이 대부분 불출마한 상황에서 주 의원이 김 의원을 꺾고 5선 고지에 오르게 되면 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 경험에서는 주 의원이 김 의원을 앞섰다. 김 의원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가 정치권에 입문했다. 반면 주 의원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영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장판사까지 역임한 뒤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들어섰다. 지역 연고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이자 지역구 내 경북고를 졸업한 김 의원이 주 의원을 앞선다. 관심도에서도 김 의원이 우위를 점했다. 도덕성에서는 김 의원이 1993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고, 주 의원은 전과 경력이 없다.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 대구인 만큼 두 의원 모두 선거운동에 애를 먹고 있다. 김 의원은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거리에 나가도 사람이 거의 없어 민망했다. 제발 서울 등에서 대구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 주는 발언은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지역구를 옮긴 주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화통화를 최대한 활용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주 의원은 “하루에 많게는 300통씩 전화를 걸어 지역민들에게 ‘주호영’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일단 소식을 들은 분들은 ‘찍어 줄 사람이 왔다’며 반겨 주신다”고 했다. 대구에서 부유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수성갑은 ‘서울 강남갑’에 비유되는 보수 강세 지역이다. 수성이 갑과 을로 나뉜 14대 총선 이후만 봐도 19대 총선까지는 보수정당이 계속 당선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수성갑에 깃발을 꽂으며 ‘보수텃밭’ 이미지는 약해졌다. 20대 총선 당시 김 의원은 상대였던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12개동에서 모두 이겼다. 도전자로 입장이 바뀐 보수정당은 이후 주요 선거에서 세를 회복했다. 19대 대선에서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홍준표 후보는 수성에서 43.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22.82%)를 앞질렀다. 7회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 김대권 후보(55.99%)가 민주당 남칠우 후보(44%)를 따돌리고 수성구청장에 당선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 든든한 의료진 ‘코로나19 전장으로’

    [포토] 든든한 의료진 ‘코로나19 전장으로’

    23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3.23 연합뉴스
  • 코스피, 열자마자 6.9%까지 폭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열자마자 6.9%까지 폭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23일 또다시 장 초반 6.9%가량 급락해 장중 1,450대로 떨어졌다. 2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5.10포인트(6.71%) 내린 1,461.05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는 107.74포인트(6.88%) 내린 1,458.41에 거래되며 1,460선도 무너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0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해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에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하면서 이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9시 17분 34초에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 및 코스닥150 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05억원,외국인이 6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3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영향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4.55%),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4.34%),나스닥 지수(-3.79%) 모두 급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조 달러 규모 부양책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더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 부양 법안을 둘러싼 협상을 진행했으나 22일 오후까지 합의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7.75%),네이버(-7.14%),삼성물산(-6.71%),현대차(-5.06%),삼성전자(-4.96%),LG화학(-4.59%),삼성SDI(-3.93%),LG생활건강(-3.33%),삼성바이오로직스(-2.09%),셀트리온(-1.97%) 등 10위 이내 모든 종목이 내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3세 가수 베라 린, 영국 국민에게 “계속 웃고 노래하라”

    103세 가수 베라 린, 영국 국민에게 “계속 웃고 노래하라”

    베라 린이란 영국 가수가 있다. 런던에서 태어난 그녀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영국군 병사들이 전장에서 잠들 때 곁을 지키던 ‘마음 속의 연인’이었다. 이집트, 인도, 버마(지금의 미얀마) 등 영국군이 부르는 곳이라면 마다 않고 달려갔다. 가장 유명한 노래는 1939년에 발표한 ‘위 윌 밋 어게인’. 지금 50대 이상이라면 한번쯤 귓가에 들어봤을 멜로디다. 지난해 영국 정부가 성대하게 개최한 전승 75주년 기념식에도 이 노래가 울려퍼졌다. 20일(현지시간) 103세 생일을 맞았는데 그의 자축 선물이 돋보인다. 린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말마따나 코로나19로 2차 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시련에 직면한 영국인들에게 힘을 북돋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했다. 과거 전성기 때 자신이 ‘위 일 밋 어게인’을 부르는 모습을 담은 필름을 찾아내 가사를 적고, 자신의 목소리를 얹었다. 코로나19로 시름에 젖은 일상에서도 “계속 웃고 계속 노래하라”고 강조했다. 또 “한 순간 아주 시련의 시간을 맞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안다. 이런 어려움에도 사람들이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보고 커다란 힘을 얻는다. 음악이야말로 영혼에 좋은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기쁜 순간들을 찾아낼 수 있도록 서로를 도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트 서식스주 디칠링에 살고 있는 린은 ‘도버의 하얀 절벽’과 ‘데어 윌 올웨이스 비 언 잉글랜드’란 히트곡으로도 유명한데 지난 18일 다른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서는 “세계 모든 곳의 사람들이 극도로 어려운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 다가오는 몇달 동안 우리 모두는 어려운 결정들에 이르게 될 것 같다. 2차 세계대전을 상기하고자 하는데 그때 우리 나라는 가장 암울한 시기를 맞았다. 우리는 공동선을 위해 힘을 모았고, 한 나라로서 공동의 위협에 맞섰으며, 세상에 하나의 올바름을 보태려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됐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스피, 8거래일 만에 7.4% 급등…1560선 회복

    코스피, 8거래일 만에 7.4% 급등…1560선 회복

    외국인은 12거래일째 ‘팔자’…코스닥은 9.2% 급등 20일 코스피가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7%를 넘는 큰 폭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1포인트(7.44%)나 급등한 1566.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로써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는 8거래일 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장중에는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006억원, 기관이 306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5851억원을 순매도하며 이날로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1억원, 기관이 15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스피 8거래일만에 7.4% 급반등, 1560선 회복…코스닥도 9.2% 상승

    코스피 8거래일만에 7.4% 급반등, 1560선 회복…코스닥도 9.2% 상승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20일 코스피가 7% 넘게 폭등하며 1560선을 회복했다. 이로써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는 8거래일 만에 급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9% 넘게 올라 46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1포인트(7.44%) 급등한 1566.15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006억원, 기관이 306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851억원을 순매도하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1억원, 기관이 15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장중 코스피·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양대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보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의 선물 가격 상승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드카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이 기준 가격인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발동 시점인 오전 11시 22분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10.50포인트(5.31%)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선물 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매수·매도 사이드카를 통틀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선물 가격 하락에 따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후 들어 코스닥150 선물 및 현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인 오후 1시 15분 당시 코스당 선물 6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41%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6.72% 상승한 후 1분간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지수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8년 2월 8일 이후 처음이다. 매수·매도 사이드카를 합쳐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역시 전날에는 선물 가격 하락에 따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편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코스피·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가격제한폭을 확대했다. 코스피200 선물 기준 종목의 체결 가격이 기준가 대비 8% 상승해 코스피 200 선물 및 동시 확대 상품의 가격제한폭을 15%(변동성 지수 선물은 45%)로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또 코스닥150 선물·옵션 역시 가격제한폭이 15%로 확대된다고 별도 공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코로나19 풍파 속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이런 것

    코로나19 풍파 속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이런 것

    프리미어리그 중간 기한 추가 연장 ·· 당초 4월 3일에서 4월 30일까지로남은 4차례 홈 경기 진행에 필요한 비정규직 3000명 ·· 14억 6000만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임금 지급을 약속하고 나섰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남은 경기가 취소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져도 모든 비정규직 직원에게 임금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날 시즌 중단 기한을 4월 3일에서 4월 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기간이 늘면서 맨유의 홈구장 비정규직 직원들 역시 ‘할 일’이 사라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맨유는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홈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아도 임금을 계속 지급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맨유는 정규리그가 재개되면 4차례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경기 진행에 필요한 비정규직 인원은 3천명에 임금만 100만 파운드(약 14억6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는 “비정규직 직원들이 직면한 재정적인 불확실성을 줄여주자는 구단의 뜻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도 “우리 구단의 뛰어난 비정규직 직원들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팬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전달해주고 있다”라며 “전례 없는 상황에서 남은 시즌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안전장치를 마련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20일 유가증권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돼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발동 시점은 오전 11시 22분으로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10.50포인트(5.31%)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선물 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또 매수·매도 사이드카를 통틀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선물 가격 하락에 따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1533.46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코로나19에 전남경찰청 ‘강화된 선별식 음주단속’ 실시

    전남경찰청이 코로나19 확산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과 음주교통 사고가 증가하자 보다 ‘강화된 선별식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앞으로 고깔 모양의 안전장비인 러버콘, 순찰차, 입간판 등 단속 장비를 S자 형태로 배치해 단속한다. 이를 통과하는 운전자에게 서행을 유도한 뒤 비틀거리거나 급정거하는 의심차량을 선별해 곧바로 음주측정기로 측정하는 방법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취약시간대 도심권, 유흥가 등 음주운전 취약지역에서 강화된 선별식 음주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코스피 반등 출발, 환율 안정세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코스피 반등 출발, 환율 안정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에 영향으로 20일 코스피는 반등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253.7원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원달러 환율 폭등세는 일단 진정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년 전 한미 통화스와프 규모의 두 배로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및 정책점검회의’에서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은 글로벌 금융불안에 영향을 받았던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화하는데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188.27포인트(0.95%) 오른 2만87.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9포인트(0.47%) 상승한 2409.39에, 나스닥 지수는 160.73포인트(2.3%) 오른 7150.58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과 각각 300억에서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 달러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 불안의 주요 원인인만큼 이를 완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통해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분을 일부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2008년 10월말 한미 통화스와프가 3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됐을 당시에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7원에서 1250원으로 하루 만에 177원 하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며 “원화 강세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가 제한되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길섶에서] 무심한 봄/손성진 논설고문

    봄 햇살이 눈부셔서 그 속에 몸을 던지고 싶던 때가 있었다. 세상은 너무 아름다웠고 천상(天上)의 바람처럼 구름처럼 봄과 하나가 돼 주체할 수 없는 기쁨으로 어쩔 줄 몰라 했었다. 전장(戰場)의 포연 속에서도 봄꽃은 피어났지만 지치고 힘들 때도 무심하게 찬란한 풍경을 쏟아내는 봄이 도리어 야속했던 적도 있긴 했다. 올해, 봄이 벌써 가까이 왔는데도 마음이 무덤덤한 것은 시류(時流) 탓인지 점점 시들어 가는 육체와 정신 탓인지는 단정하기도 어렵다. 단지 나만 그런 게 아닌 것은 사람마다 이유가 있는 고된 세상살이 때문일 것이다. 여전히 열정은 끓어넘칠진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찾아오는 봄에게 관심을 둘 여유를 우리는 잃어버렸다. 잠시 주변을 돌아보면 한 걸음 한 걸음 살며시 다가온 봄이 옆에서 해시시 웃고 있다. 봄 딴에는 엄동의 풍파를 견디고 달려왔지만 아무도 반겨 주지 않는 우리가 미울 것이다. 그래도 봄은 갖은 치장을 하고 지친 우리를 달래 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시큰둥하다. 세상이야 어떻든 홀로 아무렇지도 않은 봄이 달갑게 보이지 않겠지만, 마음을 열고 손을 내밀어 봄의 위로를 받아봄이 어떨지. sonsj@seoul.co.kr
  • 저돌적 비례 초선 vs 5선 원내대표 vs 정의당 간판… ‘현역 3파전’

    저돌적 비례 초선 vs 5선 원내대표 vs 정의당 간판… ‘현역 3파전’

    이,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적임자 부각 심, 인덕원~동탄선 신설 노선 성공 강점 추, 평촌터미널 부지 공익감사 청구 요구 최대 현안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 3인3색 코로나 검사 등 심 의원 최근 가장 관심 20대총선 정의당 19% 득표… 심 ‘어부지리’4·15 총선 경기 안양동안을 선거는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한 미래통합당 심재철(62) 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각 당의 초선 간판 비례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46)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49) 의원이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스타플레이어, 관록의 제1야당 원내대표 등 3명의 현역 의원이 단 한 장의 국회 생환 카드를 놓고 맞붙는 흔치 않은 대결이다. 민주당 이 의원은 변호사가 된 후 안양에 보금자리를 꾸렸다. 2016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국정농단 관련 질문을 하며 ‘오방색 끈’을 던져 ‘이재정’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19일 오전 6시 30분 이 의원은 파란 점퍼를 입고 평촌역 2번 출구 앞에서 “힘들지만 오늘도 힘내세요”라고 외치고 있었다. 플라스틱 ‘투명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얼굴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덕분인지 얼굴을 알아본 시민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거창한 메시지보다는 작더라도 신뢰감 있는 메시지를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1기 신도시 안양의 노후 기반시설 리모델링 적임자임을 내세운다. 이런 국가적 계획은 ‘여당’만이 할 수 있다며 표심을 자극한다.통합당 원내사령탑인 심 의원은 안양과 여의도를 오가는 강행군의 연속이다. 심 의원은 이날도 최고위원회의 업무를 본 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으로 향했다. 퇴근길 인사에 나선 심 의원에게 차를 타고 가던 시민들이 숫자 2를 상징하는 ‘브이’를 표시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순간 시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짧게 하는 게 나만의 비법”이라고 말했다.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심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2번이나 실패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신설 노선 사업을 성공시켰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심 의원은 저돌적 투쟁 스타일로 2018년 비인가 정보 유출 혐의로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정의당 간판 일꾼인 추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안양시청 앞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추 의원은 귀인동 공동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관련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요구했다. 주민과 지자체, 민간업체 간에 치열하게 다투는 현안으로 추 의원도 오랫동안 이 문제에 관심을 쏟아 왔다. 추 의원은 이 사안을 해결하는 것을 곧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운동으로 여긴다고 말한다. 그는 “선거라고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보다 가슴으로 시민을 도우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끈질긴 추 의원의 집념은 국회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스크린골프 업계 골프존, 대기업 롯데 등의 ‘갑질’ 바로잡기에 앞장섰다.이 지역은 최대 현안인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를 두고 3인 3색 공약 경쟁도 뜨겁다. 심 의원은 그동안 교도소 이전을 위한 법적 준비를 해 온 장본인으로 21대 국회에서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 의원과 추 의원은 지난 20년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심 의원의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다.셋 중 최근 한 달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건 심 의원이다. 야당 원내대표이자 지난달 코로나19 확진환자와 함께한 토론회에 참석한 뒤 검사를 받은 게 크게 작용했다. 세 후보 모두 도덕성에 중대한 흠결은 없으나 이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기자에게 ‘기레기’라는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 등 과격한 언사로 여러 번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양동안을의 승패를 가른 것은 정의당 정진후 후보의 19%에 달하는 득표력이었다. 최종 득표율은 심 의원 41.5%, 민주당 이정국 후보 39.5%로 심 의원이 3자 구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진보 진영 표가 갈리는 상황에서도 이 후보는 신촌동과 평안동 2곳에서 심 후보를 앞섰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정부, 10조원 이상 채권안정펀드 조성 美·英·佛·獨 증시 최대 6.3% 곤두박질 ECB, 1031조원 규모 긴급 부양책 시행세계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대규모 재정지출 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음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퍼펙트 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의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발(發) 폭락장’이 또 한번 세계를 덮쳤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56포인트(8.39%) 급락한 1457.64로 마감돼 1500선이 붕괴됐다.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56.79포인트(11.71%) 추락한 428.35로 장을 마쳤다. 2011년 10월 5일(421.18) 이후 8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하루 새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총 110조 3310억원 증발했다.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6월 이후 일일 최대 감소액이다. 이날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해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두 시장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발동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0원이나 폭등한 1285.7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1280원을 넘은 건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이다. 주가와 환율 모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로 돌아간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도 18일(현지시간) 다우평균지수(-6.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5.18%), 나스닥지수(-4.70%) 모두 급락했다. 영국(-4.05%)과 프랑스(-5.94%), 독일(-5.56%) 증시도 급락했다. 증시 폭락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0조원 이상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고, 3년간 6조 7000억원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하기로 했다. 시장대표지수 상품에 투자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도 만든다. 한국은행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하는 양적완화에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7500억 유로(약 1031조원) 규모의 ‘팬데믹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씨줄날줄] 통화 스와프/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통화 스와프/장세훈 논설위원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문제가 10년 만에 주목을 받고 있다. 통화 스와프는 외환위기와 같은 비상 상황이 생겼을 때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화를 빌릴 수 있는 협정이다.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개념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캐나다·스위스·중국·호주·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과 양자 협정을, 역내 금융 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를 통해 다자 협정을 각각 맺고 있다. 한도와 기간에 제한이 없는 캐나다를 뺀 협정 규모는 총 1332억 달러다. 또 캐나다와 스위스는 국제결제에서 인정되는 기축통화 6대 보유국(미국·유럽연합·영국·일본 포함)에도 속한다. 여기에 지난달 말 기준 4091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감안하면 외환 수급 측면에서 당장 ‘달러 가뭄’ 현상이 표면화될 가능성은 낮다.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세계 9위(지난 1월 기준)이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직전인 1997년 말(204억 1000만 달러)이나 2007년 말(2622억 2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건전성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경계할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전인 지난 1월 20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8.1원이었으나 어제는 1245.7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불확실성과 불안감에 의한 리스크 확대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안전장치를 더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미 통화 스와프가 주목받는 이유다. 시장에 미칠 충격을 줄여 주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기축통화를 보유한 5개국 중앙은행과만 상설 협정을 맺고 있다.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우리가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사설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연준이 호주,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다시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원ㆍ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았던 2008년 10월, 한미는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해 2010년 2월에 종료했다. 한미 통화 스와프는 외환시장 변동성을 줄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우는 이른바 ‘코리아 엑소더스(대탈출)’가 진행 중이니,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2015년 한일 정부가 서로 큰소리를 내며 종료한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 재개도 고려할 만하지만, 2017년 이후로 꽉 막힌 양국 관계를 돌아보면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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