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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트렌스젠더’ 前 네이비실 대원 “다시 남성으로 돌아갈래”

    [나우뉴스] ‘트렌스젠더’ 前 네이비실 대원 “다시 남성으로 돌아갈래”

    전역 후 트렌스젠더가 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출신 대원이 다시 원래의 성(性)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트랜스젠더 크리스틴 벡(55)이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여성에서 다시 원래 성인 남성으로 돌아갈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벡은 20년 동안이나 네이비실에 복무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최정예로 꼽히는 ‘팀 식스‘(Team Six) 소속으로 13번의 작전과 7번의 전투를 치루며 수많은 훈장을 받았다. 이렇게 수많은 전장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를 치룬 그는 지난 2013년 커밍아웃하며 세상을 놀라게했다. 당시 그는 “어린시절부터 내 몸은 남자였지만 마음은 여자였다”면서 “군생활을 하면서도 이같은 성정체성 고민은 이어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이후 그는 전역 후 호르몬 주사와 수술을 거쳐 남성에서 여성이 됐다. 그리고 자신의 특별한 삶을 담은 책을 출간하는 등 네이비실 출신으로 유명세를 누렸다. 그러나 벡은 최근 한 보수 인플루언서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의 행동을 후회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내 인생을 망쳤다“면서 ”내가 내 인생을 파괴했으며 지금은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벡은 자신이 관련 단체들로부터 성소수자 문제를 대중화하기 위한 선전 수단으로 이용당했다고 비판했다. 벡은 ”나는 매우 순진했고 정말 나쁜 방식으로 홍보수단으로 이용만 당했다“면서 ”트랜스젠더 관련 의료서비스가 어린 아이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고 있는지 미국인들이 알아야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전역에 수천 개의 젠더 클리닉이 생겨나고 있으며 어린 아이들을 너무나 쉽게 트랜스젠더로 판정한다“면서 ”이는 심리학자, 수술, 호르몬, 후속 치료로 이어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위한 조례 개정 토론회’ 성료

    김태수 서울시의원,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위한 조례 개정 토론회’ 성료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이 대표의원인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 주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토론회’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제7-3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먼저 1부에서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이상욱 시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가 사회를 맡고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구 제1선거구)이 개회사에 참여했다. 김현기 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병주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2부에서는 김태수 의원이 직접 발제자로 나섰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주택공간위원회 이봉준 시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이 좌장을 맡고 ▲김승욱 신한대학교 토지행정학과 교수 ▲박성하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팀 동부사업소 소장 ▲천민경 사람중심정책연구소 박사 ▲이정식 서울시 주택정책실 주거정비정책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발제를 맡은 김 의원은 조합의 초기사업비 조달의 어려움 등에 따라 서울시에서 원활한 주택공급이 지연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한 조합설립 이후로 시공자 선정시기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때, 주민들 동의 없이 조합의 무분별한 시공자 선정을 방지하기 위해 조합원의 60% 이상 동의를 받도록 제안했다. 또한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계, 건설업계, 서울시 담당자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첫 번째 토론자인 김승욱 신한대학교 토지행정학과 교수는 계획과 시공을 분리할 수 있다는 생각은 현실과의 괴리가 크며, 주택의 공간 구성이나 설계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시공자가 함께 사업시행계획에 참여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박성하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팀 동부사업소 소장은 공공지원제도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공자 선정 시기를 앞당겨 진행하는 다양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2019년 이후 공사비 검증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에 공사비 증액 적정성 검토의 안전장치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천민경 사람중심정책연구소 박사는 도시정비사업은 시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공자 선정 시기로 인해 정비사업이 지연 또는 무산되면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언급했다. 특히 상위법에서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자를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통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정식 주택정책실 주거정비정책팀장은 시공자 선정 시기 조기화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설계 도서 없이 시공자를 선정하면 공사비 증액 시 객관적인 데이터가 부족해 여러 문제점들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토론회는 청중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마무리됐다. 금번 토론회를 주관한 김태수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서울시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트렌스젠더’ 前 네이비실 대원 “다시 남성으로 돌아갈래” [월드피플+]

    ‘트렌스젠더’ 前 네이비실 대원 “다시 남성으로 돌아갈래” [월드피플+]

    전역 후 트렌스젠더가 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출신 대원이 다시 원래의 성(性)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트랜스젠더 크리스틴 벡(55)이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여성에서 다시 원래 성인 남성으로 돌아갈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벡은 20년 동안이나 네이비실에 복무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최정예로 꼽히는 ‘팀 식스'(Team Six) 소속으로 13번의 작전과 7번의 전투를 치루며 수많은 훈장을 받았다. 이렇게 수많은 전장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를 치룬 그는 지난 2013년 커밍아웃하며 세상을 놀라게했다. 당시 그는 “어린시절부터 내 몸은 남자였지만 마음은 여자였다”면서 “군생활을 하면서도 이같은 성정체성 고민은 이어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이후 그는 전역 후 호르몬 주사와 수술을 거쳐 남성에서 여성이 됐다. 그리고 자신의 특별한 삶을 담은 책을 출간하는 등 네이비실 출신으로 유명세를 누렸다. 그러나 벡은 최근 한 보수 인플루언서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의 행동을 후회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내 인생을 망쳤다"면서 "내가 내 인생을 파괴했으며 지금은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벡은 자신이 관련 단체들로부터 성소수자 문제를 대중화하기 위한 선전 수단으로 이용당했다고 비판했다. 벡은 "나는 매우 순진했고 정말 나쁜 방식으로 홍보수단으로 이용만 당했다"면서 "트랜스젠더 관련 의료서비스가 어린 아이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고 있는지 미국인들이 알아야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전역에 수천 개의 젠더 클리닉이 생겨나고 있으며 어린 아이들을 너무나 쉽게 트랜스젠더로 판정한다"면서 "이는 심리학자, 수술, 호르몬, 후속 치료로 이어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 시진핑 “석유, 위안화로 결제”… 국제석유시장 달러 패권 도전

    시진핑 “석유, 위안화로 결제”… 국제석유시장 달러 패권 도전

    아랍권 17개국과 ‘몰아치기’ 정상회담을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석유·가스 대금의 위안화 결제란 카드로 ‘달러 패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중국 외교부 등을 종합하면 시 주석은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국·걸프 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걸프협력회의(GCC·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참여) 국가로부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계속 확대하고 석유 및 가스 개발, 청정 저탄소 에너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석유 및 가스 무역에 대해 위안화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3박 4일에 걸친 순방 기간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GCC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한 데 이어 최소 17개국 정상과의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아랍권과의 관계를 다졌다. 특히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중동 맹주인 사우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뤘다.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중국·GCC 정상회의를 시작하면서 “대중 관계에서 역사적인 새 시기”라고 평가했다.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인권 범죄자’ 취급을 받는 무함마드 왕세자는 시 주석에게 ‘하나의 중국’ 지지를 천명했다. 물론 석유·가스의 위안화 결제는 수출국 동의를 전제하며, 아직 중동 산유국들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이 달러 패권에 생길 균열을 순순히 보고만 있을 리 없다.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 방문 전에 소규모 석유 수출분을 위안화로 거래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어도 전면적 위안화 결제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한 사우디 소식통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 패권은 1973년 석유 파동 와중에 사우디의 합의로 굳건해진 만큼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시 주석이 꺼낸 카드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 시 주석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사우디는 그린 수소·태양광·건설 등 총 1100억 리얄(약 38조 6000억원) 규모의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보도했다.
  • “도망친 병사들, 평화에만 익숙해”…푸틴도 인정한 러 병사 탈영 왜?

    “도망친 병사들, 평화에만 익숙해”…푸틴도 인정한 러 병사 탈영 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탈영하는 러시아 병사들의 잇따른 행태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사실상 인정하는 발언을 해 이목이 집중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화상 회의로 개최된 러시아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 일부 군인들이 이탈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남아 있는 병사들은)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현실에 적응해 훌륭한 전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광명망 등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탈한 군인들을 겨냥해 “그들은 평화롭게 사는 것에만 익숙하기 때문”이라면서 “남아있는 군인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곳곳에 폭설이 내리면서 전선에 배치된 군인들의 이탈 현상이 대거 목격되고 있다는 외부의 지적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등 대규모 포격이 잇따랐던 격전지에서도 최근 병사들의 탈영 현상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인들 중 이탈 현상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보편적인 상황은 아니다”면서 “대부분의 러시아 병사들은 이탈 뒤에도 이를 후회하고 전장으로 다시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 상황에서 새로운 병력을 추가로 동원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사실상 러시아는 당분간 추가 징병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직후 현지 네티즌들은 “사람 목숨은 하나 뿐인데 정치인을 대신해 총알받이가 될 이유가 없다”면서 “러시아가 이기든 지든,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날 수 없다. 전쟁으로 얻은 이익도 사실상 병사들에게 돌아갈리 만무하다”면서 전쟁 중 탈영하는 군인들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중순 첫 군사 동원령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다. 하지만 동원령이 발표된 직후 상당수 징집 대상자인 러시아 남성들은 인접국인 카자흐스탄과 조지아, 튀르키예 등으로 탈출을 감행, 전쟁 동원령 발표 직후 무려 18만 명의 러시아 남성들이 인접국으로 망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머스크, 통념 깬 대형 전기트럭 ‘질주’할까

    머스크, 통념 깬 대형 전기트럭 ‘질주’할까

    자율주행 구현… 장거리 운전 도움“트럭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 역할”적재 공간·충전 시간 등에선 회의 현대車 수소 트럭 국내 판매 시작충전 시간 짧아 대형 상용차에 적합 “완전히 미래에서 온 것 같지요. 여러분 모두가 이 녀석을 운전해 보고 싶을 겁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린 대형 전기트럭 ‘세미’의 인도식.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전동화와 자율주행이라는 ‘핵폭탄급’ 충격을 몰고 온 테슬라가 대형 상용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것에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2017년 세미의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2년 뒤 실물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무거운 짐을 싣고 장거리를 오가는 대형트럭을 온전히 배터리로만 움직이게 하는 건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일. 차일피일 늦춰지자 “테슬라가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풍문이 나돌기도 했다. 3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뜻을 이룬 머스크는 인도식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대형트럭이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테슬라의 역할”이라고 했다. 기대를 높이는 부분은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진보된 것으로 평가되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오토파일럿’을 대형트럭에서도 구현했다는 점이다. 장시간 운전으로 졸음운전 사고 등에 시달리는 화물트럭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그럼에도 시장 반응은 신통찮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IB) 웰스파고는 세미 공개 이후 테슬라의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세미 인도는 긍정적이지만, 화물 적재 공간, 충전 시간, 배터리 스펙 등 세부 사항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최근 공개한 동향 보고서에서 “예상과 달리 테슬라는 세미의 가격이나 생산계획 등 중요한 정보를 내놓지 않았다”면서 “특히 화물을 싣지 않은 세미의 중량도 차량의 효율성을 따질 중요한 요소인데, 이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세미의 제원은 주행거리(483~804㎞)와 최대 적재량(약 37t) 그리고 화물을 가득 싣고 정지한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까지 20초가 걸리는 가속 성능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단정하긴 이르지만, 만약 세미가 성공한다면 공식처럼 여겨졌던 ‘승용은 전기차, 상용은 수소차’라는 업계 통념을 깨고 대형 상용 시장에서도 순수전기차가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일찌감치 수소전기차(FCEV)로 대형 상용차 전동화 방향을 잡은 현대자동차는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만 출시했던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을 8일부터 국내 시장에도 내놓는다. 수소연료전지가 배터리보다 훨씬 가벼워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충전 시간도 짧아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대형 상용차에 더 적합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엑시언트 퓨얼셀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지난 10월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지금까지 74대가 수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 “전장연 탑승시위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하겠단 서울시

    “전장연 탑승시위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하겠단 서울시

    서울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는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안을 조만간 시행하기로 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전장연 시위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시위를 벌이는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무정차 관련 문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시에서도 오늘 오세훈 시장에게 이와 관련해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무정차 통과 방법이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와 서울교통공사가 검토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역에서 열차 탑승과 하차를 반복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하는 방식의 탑승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출근 시간에 전장연의 지하철 지연시위가 예상되는 역은 무정차하고 지나가야 국민 전체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포착] “길조다” 우크라 게임체인저 ‘하이마스’ 공개…송곳 타격 (영상)

    [포착] “길조다” 우크라 게임체인저 ‘하이마스’ 공개…송곳 타격 (영상)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전 투입된 하이마스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길조”라며 “하늘에서 하이마스를 봤다면 우크라이나의 오크(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흉측한 외모의 가상 종족, 이번 전쟁에선 러시아군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수가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전장에 배치된 하이마스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건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6월에는 야간 작전에 투입된 하이마스의 모습을 공유했다. 출처는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었다.미국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20대의 하이마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을 장갑 트럭에 올린 형태의 하이마스는 러시아 침공으로 지난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바꾼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MLRS을 통해 발사되는 6대의 정밀로켓의 사거리가 45마일(70㎞)로, 이전보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사거리가 290㎞ 이상인 에이태큼스(ATACMS) 발사에도 하이마스가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우크라이나는 미국에 그동안 에이태큼스 공급을 요청해왔으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격 가능성 및 그에 따른 확전을 우려해 미국은 거부해왔다. 미국 국방부는 같은 이유로 하이마스 제공시 에이태큼스 발사에 사용할 수 없도록 비밀리에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한 관계자는 “하이마스 개조는 우크라이나가 외국에서 에이태큼스를 조달하거나 자체적으로 다른 유형의 장거리 미사일을 어떻게든 생산할 경우 이들 무기가 하이마스에서 사용되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개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부분에서 이뤄졌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작전 보안을 위해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제공되는 시스템의 구성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현미경 심사 이어가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현미경 심사 이어가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7일 대변인, 청년정책관, 환경산림자원국, 과학산업국 등 경상북도 10개 실국 소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날카로운 심사를 이어갔다. 먼저 황명강 의원(비례)은 유튜브 및 SNS 콘텐츠 제작과 관련하여 홍보내용이 천편일률적이라고 지적하며, 구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웹툰 제작 등 내용의 다양화는 물론,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최병근 의원(김천)은 타시도에서 경북으로 청년이 유입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거주중인 경북의 청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더 중요하며, 경북청년사관학교와 관련해 명칭이 군사용어로 적절치 못하다며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훙구 의원(상주)은 남북교류협력기금에 대해 아직 지출을 한 적이 없다며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를 벗어나 향후에 활용처가 생긴다면 경북이 앞장 설 수 있도록 기금 목적에 맞는 사업 준비 등 미래를 준비하는 기금이 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미래전략기획단 주요사업의 대부분이 용역 또는위탁사업이고 이런 용역사업 외에는 내세울만한 성과가 없음을 지적하며, 용역에만 치중 하지 말고 직접 수행하는 사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물이 하루 빨리 도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중소기업 일학습 병행제와 관련하여 대구대와 금오공대 두 곳 뿐인 점을 지적하며, 대학의 선정 범위도 넓히고 전공 분야도 다양화하여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직장 청년들이 실제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대부분의 청년정책 사업이 경제진흥원과 경북테크노파크와 같은 출자출연기관에 위수탁사업으로 진행되고 있고, 단위사업을 위탁하면서 인력 채용에 대한 인건비가 들어가는 등 모순이 발생한다며 실제 사업의 목적보다 수탁 기관에 배불리는 사업이 아닌지 고민과 검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민선 8기 도정 목표인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사업 중 수소 및 전기차 보급 사업이 있는데 성공적인 사업의 성과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완속보다는 급속충전소 보급 확대를 통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실국별 청년정책 사업에 대해 유사성과 중복성이 있는 사업은 관련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주문하고,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센터에서 수료 후 창업을 하게 되면 임대료, 전세보증금 및 홍보비 지원 등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며,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정년정책 홍보를 통합 홍보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시료 채취가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청했고, 폐농약 용기류 지원사업과 관련한 농가 수요는 많은데 예산은 적게 편성되었다며, 잔류 농약의 하천 유입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처리에 대한 매뉴얼 배부 와 함께 예산 추가 편성을 요청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우리나라의 대두 수입 의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보급에 대한 예산이 없고 연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며, 농가에서 특작물에 치우치지 않고 콩이나 보리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농가 기술지원 및 확대방안에 대한 연구를 당부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아스콘 및 레미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유해물질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상 저감시설 설치 의무와 함께 단속을 해야 하는데, 업체에서는 시설의 고비용 문제 등으로 설치 의무를 위반하는 사례가 있다며 적극적인 계도 활동과 안전장치 등을 강화해 실제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생태계교란생물퇴치사업과 관련해 배스 낚시 대회 등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대회를 개최하는데, 잡은 퇴치어종을 폐기 처분하지 않고 다시 놓아 주는 등 사후 관리가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농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와 관련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1천만원의 예산과 400건의 검사 계획으로 도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경북이 동해안과 인접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 중 소규모 용역 사업 예산 삭감이 많이 되어 경북의 현안인 통합신공항 추진계획에 문제가 없는지 질의했고, 통합신공항자문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이나 신공항이전지원특위 위원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청년정책과 관련, 청년정책자문단과 위원회가 있지만 운영이 잘 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고, 청년정책위원회에 다양한 외부 전문가가 포함돼 있는 만큼 이들 전문과들과 경북청년단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양질의 청년 정책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사 등 각종 악취와 관련해 악취 저감을 위한 예산을 적정하게 편성해 줄 것을 주문하고,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변이 자체 분석 시스템 구축…신규 변이에 신속 대응

    경기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변이 자체 분석 시스템 구축…신규 변이에 신속 대응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변이를 통해 기존보다 강한 전파속도와 면역 회피 능력을 갖게 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을 고려해 지난 7월부터 장비 구입과 함께 새 시스템을 운용할 인력 육성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자체적인 분석능력을 확보했고, 장비도입 완료에 따라 지역 내 코로나19 변이의 세부유형을 파악할 예정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은 신종 바이러스 등 병원체의 전장유전체(유전자 전체) 분석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병원체의 유전정보 특성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앞으로도 변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지역사회 내 발생한 코로나19의 변이 양상을 지속해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 14일 ‘아바타2’가 밀어주고 21일 ‘영웅’이 끌고, 극장가 “1000만 가자”

    14일 ‘아바타2’가 밀어주고 21일 ‘영웅’이 끌고, 극장가 “1000만 가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1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쌍천만’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은 일주일 뒤인 21일 개봉한다. 대작 두 편이 극장가 최성수기인 연말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쇼크, 이태원 참사, 경제난 등의 여파를 이겨내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쌍끌이’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극장가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캐머런 감독을 비롯한 ‘아바타 2’ 주역들이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 존 랜도 프로듀서와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거니 위버, 스티브 랭도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9일 내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블루 카펫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하며 작품 홍보에 나선다. ‘아바타 2’는 2009년 개봉해 글로벌 흥행 1위를 지켜온 ‘아바타’의 후속작이다. 13년 만에 베일을 벗은 이 작품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는 위협, 이를 이겨내기 위해 떠나야 하는 여정과 전투 등을 그린다. ‘아바타 2’에서는 전작에서 보지 못했던 수중세계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크리처(생물)들이 등장한다. 캐머런 감독은 “사막, 극지방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3D 등 특별관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만큼 ‘탑건: 매버릭’(‘탑건 2’) 사례처럼 특별관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극장들은 3D 관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관련 상영 장비를 확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CGV는 팬데믹 기간 형성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새로운 3D 안경을 마련했다. 앞선 관객이 썼던 것을 소독 후 재사용하지 않고, 관객이 극장에서 사용한 제품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롯데컬처웍스는 최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대형 프리미엄 상영관인 ‘수퍼플렉스’를 8년 만에 새로 단장해 개관했다. 가로 34m 길이의 스크린과 음향 시스템 및 좌석 공간을 개선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다만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을 우리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관심을 모은다.‘아바타 2’에 도전장을 내민 작품은 ‘국제시장’(2014) 이후 8년 만에 윤제균 감독이 선보이는 뮤지컬영화 ‘영웅’이다. 동명의 창작 뮤지컬을 각색한 이 영화는 안중근 의사가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까지 과정과 순국을 다룬다. 주인공에는 원작 뮤지컬 초연부터 시작해 13년째 안중근을 연기해 온 배우 정성화를 내세웠다.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 대중에게 친숙하지만, 뮤지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얼굴을 캐스팅했다. 널리 알려진 안 의사의 의거에 그의 인간적 고뇌를 더하고,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와의 사연, 독립운동가 동지들과의 관계 등 그 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부분에 집중했다. 지나친 애국주의 요소와 국내 관객에게 익숙하지 않은 뮤지컬 영화 포맷을 어떻게 풀어냈느냐가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영화라 음향과 음질이 중요한데 송풍기 소리가 녹음되지 않도록 50m 튜브를 연결해 배우 김고은의 목소리만 녹음되도록 하는 등 제작과정에 세심한 정성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가에서는 일주일 간격으로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대작이 개봉함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관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생겨난 활력이 ‘범죄도시 2’와 ‘탑건 2’ 등으로 이어지며 국내 영화 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된 것과 같은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극장가 최고의 성수기인 12월은 2018년만 해도 1200만명의 관객이 몰렸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다음해 143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가 지난해 850만명 수준으로 회복했는데 올해 연말 다시 1000만명 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암 투병 사카모토의 담담한 고백…“통상의 콘서트는 어렵지만 온라인으로”

    암 투병 사카모토의 담담한 고백…“통상의 콘서트는 어렵지만 온라인으로”

    “부디 여러분께서 봐 주시고 통상의 콘서트처럼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엔조이(Enjoy)!” 일본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류이치(70)가 7일 유튜브를 통해 오는 1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콘서트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더 피아노 2022’를 홍보했다. 암 투병 중인 사카모토는 2분 29초짜리 영상에서 자신의 투병 사실과 함께 온라인으로 공연할 수밖에 없는 사실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그는 수척한 얼굴에 갈라진 목소리로 “2020년 6월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됐고 그 이후부터 활동하지 못하고 현재 치료를 계속해서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체력이 떨어져서 1시간이나 1시간 반 동안 하는 일반적인 콘서트를 하게 되는 것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11일 한국에도 공개되는 온라인 콘서트는 지난 6개월간 사카모토가 건강 상태가 좋을 때 한 곡씩 촬영해 이를 편집해 하나의 콘서트 영상으로 만든 것을 재생한다. 연주 장면을 녹화한 곳은 NHK 라디오 방송국 내 NHK509 스튜디오다. 그는 “NHK 내에서 가장 큰 곳이고 소리도 정말 괜찮다”며 “이곳에서 몇 번이나 촬영하게 됐고 이런 콘서트 형식의 영상을 여러분이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카모토가 피아노 앞에 앉아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연주하는 것을 끝으로 영상은 마무리됐다. 이 곡은 그가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위해 만든 곡으로 영국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카모토는 2014년 인두암, 2020년 직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사카모토는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만들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사카모토는 일본 월간 문예지 ‘신초’ 7월호에서 ‘나는 몇 번이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시작으로 자신의 투병 생활에 대해 글을 써오고 있다. 그는 “새로운 암으로 이전되고 70세를 맞은 지금 앞으로의 인생에서 몇 번이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지만 모처럼 살고 있으니 경애하는 바흐나 드뷔시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 前부인 위치가 아이폰에…미국인 2명, 애플 대상 제소

    前부인 위치가 아이폰에…미국인 2명, 애플 대상 제소

    미국 여성들이 애플의 분실물 추적 장치 ‘에어태그’(Airtag)로 인해 헤어진 남자친구나 남편으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봤다며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인 여성 A씨와 B씨는 ‘에어태그’ 때문에 각각 전 남자친구와 별거 중인 남편이 자신들의 위치를 추적해 피해를 봤다며 지난 5일 애플에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제기했다. 애플이 작년에 출시한 에어태그는 동전 모양의 블루투스 기기로 소지품에 부착해 물품 분실시 아이폰 등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장치다. A씨는 소장에서 전 남자친구의 괴롭힘을 피해 다녔지만,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승용차 바퀴 부분에 에어태그를 설치해 위치가 쉽게 추적당했다고 했다. B씨는 별거 중인 남편이 아이 가방에 에어태그를 넣어 자신의 움직임을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에어태그로 인한 추적이 살인으로 이어진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는 한 여성이 에어태그를 이용해 자신을 추적해온 전 남자친구가 쏜 총에 맞았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 차에 에어태그를 숨긴 뒤 그를 따라가 차로 들이받았다고 고소장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애플은 에어태그에 안전장치를 내장했다고 하지만 그 장치는 누군가 추적당하고 있을 때 즉시 경고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애플이 안전하지 않은 장치를 부주의하게 출시했다며 에어태그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대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진경호 칼럼] 윤석열의 시간/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윤석열의 시간/논설실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아는 바대로 국가란 무엇인가를 묻고 답하는 영화다. 적에게 붙잡힌 라이언 일병 한 명을 구하느라 존 밀러 대위 등 전우 8명이 희생되는, 이 셈이 안 맞는 플롯은 나라의 각 구성원들에게 국가는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를 말해 준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모토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Until They are Home)와도 궤를 같이한다. 한 해 수천억원을 써 가며 전 세계 40여곳에 흩어져 있는 수십년 전 미군 유해를 발굴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는 DPAA의 과업과 이미 세 아들을 전장에서 잃은 노모에게 어떻게든 막내아들만은 살려 보내려 적진에 뛰어든 동료 8명이 끝내 목숨을 잃는 희생 끝에 라이언을 구출하는 영화의 줄거리가 상징하는 가치는 오직 하나다. 국민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미국이라는 다인종 국가의 특수성에서 발현된 과잉 국가주의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사회 소외계층의 후생복지를 향상시키지 못한다면 그 제도는 설령 사회 다수의 이익에 부합한다 해도 정의롭지 않다. ‘정의’만 40년을 판 미 자유주의 사상가 존 롤스의 말이다. 8명이 죽어 1명을 살리는 이 ‘비합리’가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정의이고 국가의 책무인 것이다. 없는 사람들 편을 든다는, 그래서 무엇보다 ‘더불어’를 좋아한다는 문재인 정부라면 두 손 들어 마땅히 반길 철학이고 가치 아닌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 속에 탄생한 촛불정부라면 더더욱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 ‘사람이 먼저’라던 문 전 대통령은 서해 피격 사건 실체를 파헤치는 검찰을 향해 “무례하다”고 했다. 우리가 지난 5년 임금을 모시고 살았나 싶은 터에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라는 뒷말 앞에선 그저 말문이 막힌다. 안보체계를 그렇게 중시해서 그는 공무를 수행하던 우리 공무원이 바다에 빠져 낮밤을 떠돌다 북한군의 총구 앞에 놓인 시각, 남북 화해와 종전선언을 다짐하는 유엔 연설 영상을 찍고 청와대 관저에서 숙면을 취했다는 말인가. 이런저런 가능성 앞에서 신속하게 ‘자진 월북’을 답안지로 뽑아든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구속한 검찰과 법원을 향해 “남북 신뢰의 자산을 꺾어 버렸다”는 말이 그동안 북에다 단 한마디 못한 사람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삶은 소대가리’라는 김여정의 조롱과 ‘문재인 빼고 얘기하자’는 친서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보낸 김정은의 뒤통수 때리기에 얼굴이 화끈거려 마땅할 그가 지금도 오매불망 남북 화해를 염원하고 있다 믿으며 감격할 국민은 없다. 지금 그가 지키려는 것은 남북 간 평화도 아니고, 우리의 안보체계도 아니다. 오로지 자신과 측근들의 안위, 그리고 남북대결세력(국민의힘)에 맞서는 남북평화세력이라는 자신들의 허명 앞에 줄 세운 지지층일 뿐이다. 아닌가. 문 전 대통령으로선 최대의 인사 패착이겠으나 그가 조국과 윤석열을 각각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덕에 세상은 많은 것을 얻었다. 3년 재판의 최후진술에서조차 입시부정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검찰이 내 가족을 도륙했다”며 여전히 우주의 중심에 자신을 두고 있는 조국을 통해 가짜 진보의 끝을 봤다. 사람 보는 눈이 없었는지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앉힌 덕에 문 정부가 매달린 검찰개혁의 허구를 깨달았고, 집권세력의 부정과 비리에 눈을 감는 친여 검사들의 정치 행각을 봤고, 결국 정권을 바꿨다. 이 겨울이 끝날 즈음이면 온통 눈에 덮여 하얀 줄만 알았던 지난 시절이 하나둘 검은 속살을 드러낼 것이다. 선동에 가려진 거짓이 실체를 드러내고, 많은 사실들이 불편한 진실로 다가올 것이다. 윤석열 정부 반년, 잊고 있던 법치가 무엇인지 목도해 가는 시간들이다. 정치보복이라 외친들 잔인한 봄을 피하진 못한다. 법치가 바로 서는 시간, 윤석열의 시간이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언론 자유/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언론 자유/우석대 명예교수

    함석헌은 ‘만일 인도가 일본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면 간디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프랑스 지배를 받은 베트남의 호찌민도 비슷한 말을 했다. ‘간디가 베트남에서 소극적 저항운동을 전개했다면 그는 오래전에 하늘나라로 올라갔을 것’이라고. 1930년에 인도차이나반도에서만 약 700건의 약식 처형, 즉 재판 없는 즉결 처형이 있었는데, 간디처럼 저항운동을 펼쳤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 목숨을 잃었으리라는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의 제국주의에 온도 차이가 있었다는 말이다. 작가 조지 오웰은 간디의 저항을 영국의 언론 자유 덕분이라고 봤다. ‘영국이 그를 관대하게 대한 사실보다는 그가 자유롭게 외부에 자신을 알릴 수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반체제 인사가 한밤중에 사라져 영원히 소식을 들을 수 없는 나라에서라면 간디의 방식이 어떻게 먹힐 수 있겠는가. 자유로운 언론과 집회의 권리가 없다면 외부 세계에 호소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중운동을 탄생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 지금 소련에서 간디 같은 사람을 찾아볼 수 있는가.’ 제국주의 국가지만 언론 자유 측면에서 영국은 달랐다는 뜻이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스위스에서 영국해협까지 ‘서부전선’에 1000㎞의 참호가 구축됐다. 교전국들은 상대에 대한 적대감을 부추기면서 병사들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하지만 증오와 저주만이 전장을 지배한 건 아니었다. 1914년 12월 25일 전선 이곳저곳에서 프랑스·독일·영국군이 참호를 이탈해 ‘무인(無人) 지대’에서 만났다. 그들은 그곳에서 담배와 술과 음식과 사진과 주소를 교환했다. 영국군 몇몇 부대는 독일군과 축구 시합을 했다. 기념 촬영도 했다. 증오의 전선에서 기적같이 나타난 크리스마스의 작은 평화였다. 양측 병사들은 이 소식을 편지로 고향에 알렸다. 각국 수뇌부는 엄격한 검열로 정보 유출을 차단했다. 그러나 영국 병사들만은 검열 없이 편지를 보낼 수 있었고, 몇몇 지역 신문들은 전선에서 온 편지를 인용해 기적 같은 평화 소식을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폭넓은 표현 자유를 누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크리스티앙 카리옹 감독의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2007)는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 러 비행기지 ‘원거리’ 타격에 우크라 자폭드론 ‘눈길’… “게임체인저”

    러 비행기지 ‘원거리’ 타격에 우크라 자폭드론 ‘눈길’… “게임체인저”

    우크라 개발, 공격거리 1000km 신형드론 눈길러시아 미사일 70발로 우크라 전역 보복 타격우크라이나가 자살폭탄 드론(무인공격기)으로 러시아 본토 깊숙히 위치한 핵폭격기 비행자 2곳을 타격하며 개전 후 처음으로 장거리 공습 능력을 입증했다. 추위에 약한 이란산 드론을 가동하지 못하는 러시아는 대규모 미사일 공습으로 보복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랴잔과 엥겔스 공군기지를 각각 공격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군인 3명이 숨지고 항공기 2대가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공습당한 러 엥겔스 기지, 우크라 미사일 공습 편대 본거지 랴잔 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80㎞, 엥겔스 기지는 약 800㎞ 떨어져 있고, 라쟌 기지의 경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남동쪽으로 불과 160㎞ 거리다. CNN은 우크라이나 국영 방위산업체인 우크로보론프롬이 개발 중인 공격거리 1000㎞에 달하는 신형 드론이 운용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번 공격이 서방 무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폭발이 포착된 두 공군 기지 중 엥겔스 기지는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는 Tu-95, Tu-160 등 전략 폭격기 편대의 본거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곳 폭격기들이 발사한 크루즈 미사일이 전력 인프라 등 사회기반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본다.NYT는 “이번 드론 공격으로 전쟁을 러시아의 심장부로 끌고 가 확전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의지를 보여준 동시에 장거리 공격 능력을 처음으로 과시했다”고 분석했고, 영국 더타임스는 “잠재적인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반면 러시아가 운용해 온 이란산 드론은 추운 날씨에 작동이 잘 되지 않아 지난달 17일부터 전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푸틴은 크림대교 방문해 복구 현장 점검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갈릴레오가 발견했듯이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다른 나라(우크라이나) 영공에 뭔가 발사하면 조만간 미확인 물체가 발사지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썼다. 이는 앞으로 러시아의 전력공급망 타격에 대한 본토 공습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전역에 70여발의 미사일을 보복 발사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정전·단수가 잇따랐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맞닿은 몰도바에도 러시아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0월 대규모 폭발 사건이 발생한 크림대교를 방문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전선에 가장 가까이 등장한 사례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 [포토] 해군, ‘충무공 이순신 해전서 활용’ 임진왜란기 거북선 공개

    [포토] 해군, ‘충무공 이순신 해전서 활용’ 임진왜란기 거북선 공개

    43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격파하는 데 앞장선 거북선이 그때 그 위용을 뽐내며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은 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2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이 거북선은 그동안 재현된 것들과 달리 실제 임진왜란 당시에 활약했던 모습과 가장 비슷하게 완성됐다. 설계와 역사 관련 교수 및 연구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이 머리를 맞대 설계 준비만 1년이 걸렸다. 2019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 2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마침내 이날 외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은 앞서 1980년에 1차, 1999년에 2차 거북선을 제작했다. 이 거북선들은 임진왜란 200년 이후의 기록인 ‘이충무공전서(1795년)’에 나와 있는 전라좌수영 귀선과 통제영 귀선을 혼용해 건조됐다. 이번에 만든 3차 거북선은 임진왜란 이후가 아닌 전쟁 당시에 실제 사용됐던 거북선과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재현됐다. 기존 자료인 이충무공전서에 나와 있는 통제영 귀선을 근거로 하되 임진왜란 당대 기록인 충무공의 장계(1592년), 충무공의 조카 이분이 쓴 ‘행록(17세기 초)’, 그리고 최근까지 축적된 사료와 문헌 등을 최대한 반영했다. 기존 거북선과 가장 큰 차이점은 용두(용 머리)의 형상이다. 기존 거북선 용두는 잠만경 구조의 긴 목에 용머리가 달린 형상으로 선체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다. 이번 3차 거북선은 잠만경 형태가 아닌, 뱃머리 부분에 용두가 직선 형태로 뻗어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해군사관학교 박준형 박물관장은 “기존의 거북선 모습대로라면 용두 총통에서 포를 발사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번처럼 용두가 뱃머리 부분과 직선으로 뻗어 있어야 포를 발사할 수 있어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3차 거북선은 전장 24m, 전고 5.67m, 전폭 9.64m의 크기로 제작됐다. 정면에서 바라본 거북선은 성난 용의 형상을 한 용두에서 금방이라도 포가 터져 나올 것처럼 위엄 있는 모습이었다. 거북선 덮개에는 쇠못이 촘촘히 박혀 위압감을 줬으며 돌격선임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거북선의 포문은 총 14개로 선체 양쪽에 6개씩 있고, 용두와 꼬리에 각 1개씩 있다. 거북선 안으로 들어가면 2층 포판에 포가 나란히 놓여 있다. 그 위로 2층 복층 구조로 된 작은 공간에서는 병사들이 활을 쏠 수 있게 돼 있다. 박 박물관장은 “이곳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아 적을 공격하기에 굉장히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거북선 2층 왼쪽에는 천자총통이 자리해 있다. 사거리가 약 1㎞(유효 사거리 200m)에 달하는 천자총통은 임진왜란 때 사거리가 짧은 왜군의 포를 무력화하면서 전쟁의 판세를 바꾸는 역할을 했다. 박 박물관장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을 최대한 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충무공의 후예인 대한민국 해군 장병과 사관생도들이 충무공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STOP 푸틴] 우크라군에 입대한 러시아 국민 약 200명…이유는?

    [STOP 푸틴] 우크라군에 입대한 러시아 국민 약 200명…이유는?

    러시아 국민 수백 명이 우크라이나군에 들어가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국민으로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한 사람은 약 200명에 달한다. 이 중 ‘시저’(Caesar)라는 콜사인(작전 수행 때 부르는 별칭)으로 통하는 한 병사는 폐허가 된 러시아 정교회 터를 둘러보며 “푸틴이 일으킨 전쟁 탓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국제군단 소속으로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러시아인이다. 그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러시아인인 내 마음속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켜야 한다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은 가장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바흐무트 방어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바흐무트에 남아 있는 건물은 거의 없다. 일부 남아 있는 건물도 사람이 살 수 없을 만큼 부서진 상태다. 시저는 “푸틴이 거의 모든 병력을 투입해 승기를 잡으려 하고 있지만 우리가 잘 막아내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 대부분은 진흙탕 참호에 엄폐한 채 러시아군 진격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최전선 후방 몇 ㎞ 떨어져 폭음이 들리고 진동이 느껴지는 곳에서 만난 시저는 단호하게 우크라이나군에 들어간 자신의 결정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전쟁 초부터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하고 싶었으나 가족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온 지난 여름에야 입대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으로 싸울 수 있게 되기까지 몇 달이나 걸렸다”고 했다. 시저는 러시아 군인들은 진정한 러시아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조국 사람들을 죽이고 있지만, 그들은 전범이다. 외국에 와서 약탈하고 죽이고 파괴한다.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을 죽인다”며 “이에 맞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금까지 사살한 러시아군이 15명이라고 한 그는 “나는 숭고한 싸움을 하고 있고 군인과 기독교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해방되면 러시아로 돌아가 푸틴의 독재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고 했다.콜사인이 ‘사일런트’인 다른 러시아 출신 우크라이나 병사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었다. 친척을 방문해 머무는 동안 전쟁이 터졌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지역인 부차와 이르핀, 보로디얀카 등지에서 러시아군이 벌인 잔혹행위를 보고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키이우 외곽에 있었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사람들을 도우러 현장에 갔다가 그들이 한 짓을 목격했다. 어린이와 여성이 죽고 처형당한 시신을 직접 보니 속이 뒤집어졌다”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있는 가장 친한 친구가 최근 강제 징집됐다고 했다. 그는 친구와 자신이 전장에서 마주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친구도 우크라이나에 와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싶어 한다. 친구를 데려오려고 애쓰고 있지만 러시아군에 잡혀 있다”고 했다. 사일런트의 가족은 많은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연고가 있다. 아내와 두 아이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있지만 다른 가족들은 러시아에 남아 있다. 그는 가족들이 푸틴의 선전을 믿으면서 아직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들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걸 안다”며 자신을 비난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내가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끝까지 한다는 걸 안다. 죽지만 말라고 한다”고 했다.‘비니’라는 콜사인의 병사는 “가족들이 이곳에 있지 않다”며 얼굴 노출을 거부했다. 러시아 정부가 가족들을 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사랑하는 아이들과 아내는 내 인생의 전부다. 얼굴이 드러나면 그들을 지켜줄 사람이 없다”고 했다. 러시아 출신 우크라이나 병사가 러시아군에 포로가 되면 일반 우크라이나 병사보다 훨씬 더 위험해진다. 지난달 러시아 용병그룹 와그너 소속 병사로 우크라이나에 넘어왔다가 다시 러시아군에 잡힌 예브게니 누진은 대형 망치에 살해됐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수장은 그를 살해한 것을 치하하면서 “누진이 의도적으로 국민들과 동지들을 배신했다. 포로가 되지 않고 도망치려고 했다. 그는 배신자였다”고 했다. 비니는 자신이 포로가 되면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며 “포로 교환 대상은 절대 안 된다. 100%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니의 부대는 바흐무트를 공략하는 러시아군에 맞서 지난 몇 달간 싸웠다. 그와 시저는 자신들이 잡히면 더 가혹한 대우가 있을 것을 알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다. 시저는 “심장이 뛰는 한 여기 머물며 우크라이나를 지킬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해방한 뒤 고국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했다.
  • [포착] 러 순항미사일 격추하는 獨 구형 대공장갑차…우크라서 노익장 (영상)

    [포착] 러 순항미사일 격추하는 獨 구형 대공장갑차…우크라서 노익장 (영상)

    독일의 게파르트 대공장갑차가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을 잡아내는 장면이 영상으로 처음 공개됐다. 6일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선임연구원 롭 리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공여한 게파르트가 격추 전과를 올렸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정확한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이 영상은 지난 5일 촬영된 것으로 요란한 기관포 소리와 함께 한 비행체가 하늘에서 폭발하며 땅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담고있다. 롭 리는 이 비행체가 정확히 무엇인지 특정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이라고 밝혔다.이 영상이 흥미로운 점은 독일의 구형 무기인 게파르트가 실전에서 쓰임새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사실이다. 앞서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이 이어지면서 이를 방어할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망이 한계에 달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충분한 방공무기 지원을 서방에 요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독일은 지난 7월부터 게파르트를 지원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헬기를 이용한 공중 공격을 방어하는 용도로 공여된 것. 문제는 게파르트가 무려 50년 전 설계된 옛날 무기라는 점이다. 이에 과연 21세기 실전에서 활용이 가능할 지 의구심이 있었으나 이번 영상을 통해 그 '실력'이 확인됐다. 게파르트는 지난 1965년 개발을 시작해 1973년 실전에 배치됐다. 35㎜ 자동포 2문과 최대 15㎞ 거리의 목표물을 판단하는 레이더 2기가 포탑에 장착된 것이 특징.독일에서는 10년 전 이미 퇴역한 장비지만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는 이번처럼 미사일은 물론 헬기와 드론까지 격추하는 톡톡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게파르트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평가가 높아 독일로부터 30대에 이어 7대가 추가로 공여된다.
  • [고든 정의 TECH+] 시끄러운 냉각팬 없이 조용히 노트북 식힌다…신개념 팬리스 쿨러

    [고든 정의 TECH+] 시끄러운 냉각팬 없이 조용히 노트북 식힌다…신개념 팬리스 쿨러

    개인용 컴퓨터 역사 초기에는 열을 식히기 위한 단순한 방열판조차 없는 컴퓨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컴퓨터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열을 빠르게 배출하기 위한 방열판이 등장했고 펜티엄 CPU 이후에는 냉각팬이 일반적인 형태가 됐습니다. 이후 컴퓨터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소비하는 전력도 많아지면서 냉각팬의 크기와 소음은 점점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냉각이 필요한 부품의 숫자도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2~3개의 냉각팬을 장착한 공랭식 쿨러도 모자라 수랭식 쿨러를 장착한 게이밍 및 전문가용 PC가 드물지 않은 시대입니다. 그나마 무겁고 큰 냉각팬을 탑재할 수 있는 데스크톱 PC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경우 탑재할 수 있는 냉각팬 크기에 제약이 많습니다. 많은 제조사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의 팬리스 노트북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냉각팬 없이는 충분한 공기 순환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인텔과 냉각 시스템 개발사인 프로레 시스템스(Frore Systems)는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팬리스(fanless) 냉각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 팬리스 쿨러는 시끄럽고 전력 소모가 많은 냉각팬 대신 얇은 막에 초음파 주파수의 진동을 일으켜 공기를 한쪽으로 밀어냅니다. 따라서 바람이 지나는 소리 이외에는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소음이 없고 움직이는 부품이 없어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에어젯(AirJet)이라고 명명한 이 팬리스 쿨러의 두께는 2.8㎜에 불과합니다. 안에는 4장의 얇은 막이 있어 공기를 한쪽 방향으로 1,750파스칼의 압력으로 밀어냅니다. 원리상 오히려 두께가 얇을수록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얇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제격입니다. 물론 공기를 밀어내는 힘이 강하지 않은 만큼 발열량이 매우 큰 고성능 데스크톱 CPU나 GPU에는 적합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인텔은 자사의 에보(Evo) 플랫폼에 에어젯 미니와 프로 두 가지 버전의 팬리스 쿨러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에어젯 미니는 크기 27.5 x 41.5㎜, 무게 11g로 5.25W의 열 분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13인치 경량 노트북 기준으로 TDP 10W급 제품에 적합한 수준입니다. 에어젯 프로는 크기 31.5 x 71.5㎜에 무게 22g으로 같은 크기 노트북에서 20W TDP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소음은 21-24 데시벨 정도이며 전력 소모량은 1W 이내입니다.  이렇게 가볍고 성능이 좋은 저전력 팬리스 쿨러가 노트북에 탑재된다면 배터리 사용 시간 증가,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 방지, 무게와 소음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이라는 중요한 최종 관문을 넘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아도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감당할 소비자는 많지 않습니다. 에어젯 쿨러의 구체적인 가격이나 실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노트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신중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도 신개념의 냉각 장치들이 냉각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는데, 이번에는 다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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