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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임대차 계약서에 전세 사기 방지 특약 넣는다

    주택 임대차 계약서에 전세 사기 방지 특약 넣는다

    공인중개사협회가 주택 임대차 관련 계약서에 약정일자 다음날까지 임대인이 임차주택에 저당권 등 담보권 설정을 할 수 없게 하는 내용 등을 담은 특약을 삽입하기로 했다.1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서울 관악구 공인중개사협회회관에서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한 전세 사기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를 열고 현재 사용하는 임대차계약서에 이달부터 5개 특약 항목을 넣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세입자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기로 한 다음 날까지 집주인이 저당권 등 담보권을 설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다. 또 ‘임대인은 국세·지방세 체납, 근저당권 이자 체납 사실이 없음을 고지함’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임대인이 서명하도록 했다. 임차인이 임대인의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사항에 대해 세무서와 지자체 관련 부서에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도 넣었다. 임대인이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국세나 지방세 체납 사실이 확인된다면 임차인이 본계약을 해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별도의 손해배상 없이 본계약 해제와 동시에 임대인이 보증금 등 원금을 전부 임차인에게 반환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계약과 관련해 분쟁이 있는 경우 법원에 소를 제기하기 전에 먼저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조정을 신청한다는 것과 임대인이 주택을 다른 사람에 팔 경우 사전에 임차인에게 고지하도록 했다. 하지만, 특약은 임대인이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은 없다는 한계가 있다.협회는 또 나이스신용정보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임대차 계약 때 공인중개사가 임대인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상반기 중 부동산거래정보망 ‘한방’에 임대인 신용정보 조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의로 사기·횡령을 한 공인중개사에 대해선 민형사상 판결을 확인해 공제가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협회는 공인중개사에게 임대인의 세금 체납,선순위 임차인,보증금 총액 정보를 폭넓게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종혁 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계약서에 전세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특약 보완과 체크리스트 등을 강화하는 등 안전장치를 추가해 나가겠다”며 “강화된 윤리교육과 전세 사기 방지 교육 등 내부 자정 활동 및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해 국민재산권 보호를 앞장서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러 죄수 출신 용병은 ‘인간 방패’…“돌격 안 해도 공개 처형”

    러 죄수 출신 용병은 ‘인간 방패’…“돌격 안 해도 공개 처형”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죄수 출신 용병은 그저 ‘인간 방패’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 매체 폴리곤 등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 용병 회사인 바그너 그룹을 통해 모집된 죄수 출신 용병들은 적군(우크라이나군)의 포화에 맞서 돌격하지 않으면 공개 처형을 당한다. 이른바 ‘형벌부대’(죄수부대)로 불리는 죄수 출신 용병들이 처한 현실인 것이다. 앞서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6개월간 복무하고 살아남은 죄수 출신 용병 24명이 사면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병력 부족에 시달리던 지난해 여름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은 수감 중인 죄수들을 상대로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간 복무하면 사면하는 조건을 제시했었다.이렇게 살아남은 죄수 용병 출신 예브게니 노비코프는 “명령에 불복종하는 대원은 죽게 되는 데 처형은 공개적으로 행해진다”고 말했다. 노비코프는 전장에서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부대원을 처형하는 게 임무인 정리부대 ‘렉스’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한 예로 포격이 시작됐을 때 죄수 용병 한 명이 누워서 다른 대원들을 엄호하지 않았다. 그는 포격이 멈추자 뒤로 물러났고 상관이 그에게 ‘왜 앞으로 나가지 않냐’고 소리쳤다”면서 “그후 렉스(정리부대)가 그를 죽였다”고 말했다. 또 “부대원이 탈영한 적도 있었는데 선임병이 대신 처형당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생존자인 알렉산더 드로즈도프는 죄수 출신 용병들 중 상당수는 마약 중독자라면서 “완전히 정신이 이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일부 용병은 탈영하거나 명령에 불복종하기라도 하지만, 이들은 불도저처럼 그저 돌격하다 그냥 죽는다. 일반 용병들과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베레샤긴이라는 또 다른 생존자는 6개월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복무했으나, 처음에 약속받은 월급 10만 루블(약 180만 원)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부대에서는 다른 용병들도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죄수 출신 용병들의 사면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에게 앞으로 행실을 바로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었다. 그는 “이들은 죄수 출신 용병 중 처음 풀려나는 것”이라면서 “만취하지 말고, 마약을 하지 마라. 여자들 성폭행하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대중은 “그들을 깊은 존경으로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용병을 공급해 러시아 정부의 정규군 사상자 비율을 줄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바그너 그룹이 죄수 출신 4만 명을 포함해 모두 5만 명 정도의 용병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러 바그너 용병단 “솔레다르 점령” 주장…소금 광산 인증 사진도 공개

    러 바그너 용병단 “솔레다르 점령” 주장…소금 광산 인증 사진도 공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불과 몇㎞ 떨어진 마을 솔레다르가 함락 위기에 처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 용병단인 바그너 그룹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소금광산 마을 솔레다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이면 지난해 여름 후 러시아의 첫 주요 전과로 분석된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은 이날 늦은 밤 텔레그램에 “바그너 부대가 솔레다르 모든 영토를 장악했다. 마을 중심부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리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포로 수는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프리고진은 솔레다르의 광산 중 하나로 보이는 곳에서 군복을 입은 채 용병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최근 사업가인 프리고진이 솔레다르의 소금 광산 등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바그너 그룹이 격전에 이어 소금 광산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소금 광산은 마을 교외 지역에 있다. 따라서 해당 정보만으로는 솔레다르가 완전히 함락됐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측도 이날 저녁 솔레다르가 어느 쪽의 통제 아래 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력을 결집해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서방의 무기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트위터에 “러시아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음에도 여전히 유럽 최대 소금 광산이 위치한 솔레다르를 광적으로 점령하려 하고 있다”고 전할 뿐이었다.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지난해 여름 이후 첫 전장의 승리를 얻으려 솔레다르에 집중공세를 펴고 있으나, 자국군이 여전히 마을의 진지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저녁 솔레다르를 놓고 전투가 여전히 격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적군은 병력의 심각한 손실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우리 진지로 접근하는 곳에는 죽은 적군 병사들의 시신이 널려 있을 뿐”이라면서 “우리 병사들이 용감하게 방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의 함락 주장 전 이날 먼저 제공한 일일 정보 보고서에서 지난 나흘 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솔레다르 상당 부분이 이미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도시를 점령하려는 것은 “바흐무트를 포위하고 우크라이나 통신선을 방해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시위’ 전장연에 6억원 손해배상 소송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시위’ 전장연에 6억원 손해배상 소송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상대로 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예고한 ‘무관용 원칙’에 따른 조치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사는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를 상대로 6억 145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공사는 2021년 12월부터 약 1년간 전장연이 총 75차례 진행한 지하철 내 불법 시위로 열차 운행 지연 등의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전장연 시위에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전장연이 지난해 말 국회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요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새해부터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오 시장은 “불법에 관한 한 더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엄포를 놨다. 한때 오 시장과 전장연의 면담이 추진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듯했지만 이번 법적 조치를 계기로 양측 사이에 긴장감이 다시 감돌고 있다. 앞서 공사는 전장연이 2021년 1월 22일부터 11월 12일까지 7차례 벌인 지하철 불법 시위로 피해를 봤다며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 조정을 결정했다.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오 시장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전장연은 오는 19일까지 시위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고 오 시장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면담 방식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면담 일정은 잡히지 못했다. 전장연도 무정차 운행·과잉진압 등으로 시위를 방해한 공사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겠다고 예고했다. 박 대표는 “공사 측이 안내방송에서 전장연을 ‘불법 시위 단체’로 낙인 찍었다”며 “인권위 진정 결과를 보고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월 말부터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 건물의 3층을 리모델링해 시장 공관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각종 재난·재해 긴급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사 접근이 쉬운 지역에 있는 공관 운영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 최경주 선봉 ‘코리안 브라더스’ 소니오픈 총출동

    최경주 선봉 ‘코리안 브라더스’ 소니오픈 총출동

    ‘코리안 브러더스’가 총출동해 15년 만에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도전엔 15년 전 이 대회 우승자인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경주(53)가 앞장선다.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맏형’ 최경주와 함께 김주형(21), 이경훈(32), 임성재(25), 김시우(28), 김성현(25), 안병훈(32)까지 모두 7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는 김주형이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으로 PGA 투어 정식 입성과 동시에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한 김주형은 지난 9일 끝난 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은 14위로 한 단계 올랐고,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파워 랭킹’에서도 전체 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순위(3위) 모두 가장 높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7위에 오른 이경훈과 공동 13위를 한 임성재도 김주형과 함께 2주 연속 실전에 나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코리안 브러더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이 대회 지난해 우승자인 일본 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러셀 헨리(미국)를 연장전에서 꺾고 PGA 투어 통산 8승으로 최경주와 아시아 선수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일본 기업 소니가 타이틀 스폰서인 이 대회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한 건 1983년 아오키 이사오 이후 두 번째였다. 하지만 마쓰야마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라운드까지 15언더파로 선두권 다툼을 벌였으나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21위에 그쳤다. 지난해 연장전 패배로 준우승에 그친 헨리도 설욕전에 나선다. 이 외에 조던 스피스(미국·세계랭킹 15위)와 키건 브래들리(미국·페덱스컵 5위) 등도 이번 대회에서 2023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 러 군, 우크라 동부 솔레다르 점령에 총력…“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진격”

    러 군, 우크라 동부 솔레다르 점령에 총력…“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진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몇㎞ 떨어진 마을 솔레다르에도 집중공세를 펴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여름부터 참호 지대인 바흐무트와 근처 마을을 장악하려고 공세를 퍼부어왔다. 솔레다르는 바흐무트 동북부 탄광촌으로 러시아군에 장악되면 우크라이나군으로서는 포위 위험에 처해 바흐무트 접근로를 내줄 수도 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 밤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광산도시 솔레다르를 점령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군인들이 솔레다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며 “손상되지 않은 벽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같은 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도시(솔레다르) 점령 시도를 물리쳤다”고 밝혔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추가 시간을 벌었다”고 밝히면서도 “모든 것이 완전히 파괴됐고 생명체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레다르 근처 영토 전체가 점령군(러시아군)의 시체와 폭격으로 인한 손상으로 덮여 있다. 이것은 광기어린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솔레다르 근처 항공 사진에는 숨진 러시아 병사들과 폭탄 때문에 형성된 지형 급변이 목격되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행정부는 미국 등 동맹국들이 약속한 군사 장비를 가능한 한 빨리 전선에 투입하려고 애쓰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는 추가 지원에 대한 합의와 전장에서의 지원이 적용될 때까지 그 기간이 가능한 줄어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인근 바흐무트에서 솔레다르로 향하는 길목인 바흐무츠케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친러시아 성향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영토방위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DPR 영토인 바흐무츠케 마을이 러시아군에 의해 해방됐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러시아군이 솔레다르에 또다시 진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랴르 국방차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말랴르 차관은 “적군이 솔레다르 점령 시도 실패 이후 퇴각하고 나서 다시금 재집결해 손실 복구, 추가 공격부대 배치, 전술 변경을 하고 강력한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러시아 군인들이 다연장로켓, 박격포를 쓰면서 말 그대로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레다르 전투를 주도하는 러시아 병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용병단 와그너그룹이다. 프리고진은 솔레다르에 광산이 있어 대규모 병력이 80∼100m 지하에 주둔할 수 있고 이를 기점으로 보병 전차도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북동부 마을 미사일 공습…2명 사망·7명 부상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의 셰브첸코베 마을에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번 공습은 마을 내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사망자는 모두 여성이고, 부상자 중에는 10세 여자아이도 포함됐다. 다친 아이는 목에 파편을 맞아 즉시 수술을 위해 입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마을을 피격한 미사일이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로드 부근에서 발사된 S-300 지대공 미사일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러시아의 잠재적인 전쟁 범죄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를 “테러리스트들”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 서울교통공사, 전장연에 6억대 손배소… 오세훈 ‘무관용 원칙’

    서울교통공사, 전장연에 6억대 손배소… 오세훈 ‘무관용 원칙’

    서울교통공사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상대로 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사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를 상대로 6억 145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공사 측은 2021년 12월 3일부터 지난해 12월 15일까지 약 1년간 전장연이 총 75차례 진행한 지하철 내 불법 시위로 인해 열차 운행 지연 등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오세훈 시장의 ‘무관용 원칙’에 따른 것이다.오 시장은 지난달 말 전장연이 새해부터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알리자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에 관한 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고 경고했다. 공사는 이에 맞춰 지난 2일 추가 소송 방침을 밝혔다.앞서 공사는 전장연이 2021년 1월 22일부터 11월 12일까지 7차례 벌인 지하철 불법 시위로 피해를 봤다며 그해 말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낸 바 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지하철 4호선 역사 내에서 탑승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 회원과 이를 막는 공사·경찰이 장시간 대치하기도 했다.이후 전장연은 오는 19일까지 시위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오 시장도 이를 받아들였으나 면담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전날 장애인 단체들과의 정책 간담회에서 “전장연을 만나기는 하겠으나 전체 장애계의 입장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고 만날 것”이라며 “지하철을 지연시키는 행위에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빌라 사기꾼 배후 있었다… 경찰,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영장 신청

    빌라 사기꾼 배후 있었다… 경찰,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2021년 숨진 빌라 사기꾼 정모씨 사건과 관련해 한 컨설팅업체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배후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망한 임대인의 배후가 확인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서울 강서구 등에서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240여채를 사들여 세를 놓은 뒤 2021년 7월 제주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대리인이 위임장을 들고 다니며 매매·임대 계약을 한 사실을 파악하고 실제 거래 주체를 추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씨는 ‘바지사장’에 가깝고 컨설팅업체를 실질적인 주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건으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정씨 외에도 명의 대여자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 1일까지 전세사기와 관련, 검거한 인원은 844명에 달한다. 구속 인원만 83명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 보증보험’ 493명, ‘공인중개사법 위반’ 181명, ‘무자본 갭투자’(자기자본 없이 전세금 차액만 투자)가 34명 등이다. 경찰은 빌라·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김모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건축주와 분양대행업자 등 관련자 5명을 입건해 계좌 등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또 윤 청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오랜 기간 반복돼 시민 불편 목소리가 높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물리적 충돌, 폭력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필요하다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최근 ‘전장연 상황 현장 조치 강화’ 방안 회의를 열고 경찰 폭행 등 불법 행위가 일어나면 전장연 관계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청장은 “논의한 것은 부인하지 않겠다”며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태조 이성계부터 동학농민혁명까지…전북 관광 판 키운다

    태조 이성계부터 동학농민혁명까지…전북 관광 판 키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흔적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된다. 역사적인 유적지와 설화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공격적인 전북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지역관광사업인 전북투어패스 확대와 신규 관광 코스 개발에 돌입했다. 지난해 전북투어패스는 13만1576매가 판매돼 전년(5만6332매)보다 131.6% 증가했다. 1인당 자유이용시설 방문 횟수도 2.2회에서 3.0회로 늘어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에도 기여한 걸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회의를 열고 올해 대규모 국제행사 연계와 지역 역사 재조명 등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조선의 본향(本鄕), 전북에 있는 이성계의 역사적 스토리자원의 관광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전북에는 이성계 관련 유적의 77%(55개소)가 남아 있을 정도로 조선 건국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실제 전북에는 태조 이성계 어진을 봉안한 ‘전주 경기전’부터 고려 말 왜구와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백성의 영웅으로 거듭난 ‘남원황산대첩비지’, 황산대첩 후 잔치를 벌였다는 ‘전주 오목대’ 등 조선 건국 과정을 담은 자원이 많다. 또 이성계가 기도를 하다가 하늘로부터 “앞으로 왕이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임실 상이암’, 왕이 되기 전 기도하던 곳으로 조선 건국의 계시를 받아 큰 봉황이 날아 올랐다는 ‘장수 뜬봉샘’의 설화도 유명하다.이와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적 진원지로서의 재조명도 함께 추진된다. 동학농민군의 수천명의 정규군을 격퇴시킨 최초 승전장소이며 전봉준 장군 동상이 있는 ‘부안 황토현’, 동학농민군의 희생을 기르고 정신을 기르고자 조성된 ‘전주 녹두관’ 등을 널리 알린다는 복안이다.아울러 도는 아태마스터스대회 전용 투어패스를 제작하고, 고향사랑기부금제 답례품 및 전북사랑도민증 수여 시 투어패스 증정하는 등 체류인구 확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의 역사적 유적지를 발굴하고 이를 연계해 전북투어패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올해 5월에 예정된 아태마스터스에 대비해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전북을 알릴 수 있도록 전용카드를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빌라왕 알고보니 ‘바지사장’… 컨설팅업체가 주인이었다

    빌라왕 알고보니 ‘바지사장’… 컨설팅업체가 주인이었다

    경찰이 2021년 숨진 빌라 사기꾼 정모씨 사건과 관련해 한 컨설팅업체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했다.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배후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망한 임대인 배후가 확인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서울 강서구 등에서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240여채를 사들여 세를 놓은 뒤 2021년 7월 제주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대리인이 위임장을 들고 다니며 매매·임대 계약을 한 사실을 파악하고 실제 거래 주체를 추적했다. 그 결과 한 컨설팅업체가 정씨의 배후인 것으로 드러났고 공범으로 입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씨는 ‘바지사장’에 가깝고 컨설팅업체를 실질적인 주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신원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신병을 확보했느냐”는 질문에는 “진행 중”이라고 했다. 경찰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 1일까지 전세사기 관련 검거한 인원은 844명에 달한다. 구속 인원만 83명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 보증보험’ 493명, ‘공인중개사법 위반’ 181명, ‘무자본 갭투자’(자기자본 없이 전세금 차액만 투자)가 34명 등이다. 경찰은 빌라·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김모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건축주와 분양대행업자 등 관련자 5명을 입건해 계좌 등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윤 청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오랜 기간 반복돼 시민 불편 목소리가 높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시장과의 면담이 잘 안 되면 다시 시위가 시작될텐데 불법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폭력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최근 ‘전장연 상황 현장 조치 강화’ 방안 회의를 열고 경찰 폭행 등 불법 행위가 일어나면 전장연 관계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 청장도 “논의한 것은 부인하지 않겠다”며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삼성 “기술로 고객가치 ‘본질’ 집중”… LG “플랫폼·콘텐츠 중심 사업 확대”

    삼성 “기술로 고객가치 ‘본질’ 집중”… LG “플랫폼·콘텐츠 중심 사업 확대”

    “기술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집중하겠다.”(한종희·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하드웨어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 등으로 확대하겠다.”(조주완·LG전자 최고경영자 사장) 고금리·고물가·수요위축 등 글로벌 복합 위기에 ‘어닝쇼크’(실적 악화 충격)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기 돌파 전략을 밝혔다. ●한 부회장 “어닝쇼크 예상하고 대비” 한 부회장은 “삼성이 위기를 극복해 온 것은 ‘항상 본질에 집중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술 회사인 삼성의 사업 근간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9% 급감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기가 상당히 위축되고 불황이 지속되는 관계로 (실적 악화는) 예상하고 있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가 되면 좋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답했다. 아울러 삼성의 대형 인수합병(M&A) 추진에 대해서는 “러시아 전쟁과 중국 록다운, 미중 이슈 등으로 절차가 지연됐다”며 “보안 문제로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조 사장 “재교육 통해 SW 인력 확충” 조 사장도 기자들과 만나 “비하드웨어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소프트웨어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사내 하드웨어 기술자를 재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나 쪼그라들었다는 지적에는 “지난 한 해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손익은 시장 예상처럼 전년 대비 조금 빠진 것 같다”며 “여러 악재는 올해가 되면서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장 사업은 지난 10년간 지속한 투자가 처음으로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 [CES 2023] 조주완 LG전자 CEO “소프트웨어 강화 위해 체질 개선”

    [CES 2023] 조주완 LG전자 CEO “소프트웨어 강화 위해 체질 개선”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하드웨어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드웨어 기술자를 교육시켜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만드는 ‘리스킬링’ 등을 통해 회사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되며 경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며 “다만,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는 늘 있었으며 기회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갖고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LG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90%나 줄어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전날 발표했다. 하지만 조 사장은 “디바이스(장치) 중심에서 플랫폼, 광고콘텐츠 쪽이 드디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 전세계 1억 8000만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체게 ‘웹OS’를 앞세운 광고콘텐츠 서비스 사업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10배나 성장했다”며 “전장 사업은 지난 10년 간 지속한 투자가 처음으로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비 하드웨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하드웨어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을 줄이는 것 외에 구조적 개선이나 체질 변화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런 체질 변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충할 방안도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인력난은 업계가 몸살을 앓는 부분인데, 우리 계획은 밖에서 조달하는 것과, 안에서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내부 하드웨어 기술자 중 소프트웨어를 하겠다는 지원자를 받아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관련 조직에서 수백명이 지원을 했으며, 인력 계약을 한 대학 등 외부 기관과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 사장은 취임 뒤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리인벤트 LG전자’를 선포하고 수시로 진행되는 ‘CEO F.U.N Talk’를 통해 임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 또한 대담 형식의 CEO F.U.N Talk를 통해 했다.
  • “사회 나가 강간하지마”…푸틴 최측근이 용병 사면하며 한 말

    “사회 나가 강간하지마”…푸틴 최측근이 용병 사면하며 한 말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이 용병으로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이들을 사면해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통신 RIA 노보스티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감옥에 복역하다 용병으로 투입된 24명을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24명은 과거 각종 범죄 혐의로 러시아 감옥에 수감돼 있다가 바그너 그룹의 용병이 됐다. 전쟁에서 6개월 동안 용병으로 일하면 사면을 받는다는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제안을 받아들인 것. 이렇게 죄수 출신으로 전장에 뛰어든 이들은 6개월을 무사히 복무해 결국 자유의 몸이 됐다. 결과적으로 바그너 그룹이 실제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영상으로 인증한 셈으로 특히 해당 영상에는 프리고진의 발언이 담겨 관심을 끌고있다.그는 석방을 앞둔 이들에게 "당신들은 계약 기간 동안 품위있게 명예롭게 일했다"면서 "(밖에 나가서) 과음하지 말고, 마약하지 말고, 여성을 강간하지 말라"고 밝혔다. 곧 사회에 나가 과거처럼 문제를 일으키지 말고 모범적으로 살라는 당부인 셈.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석방된 24명은 수감 중 용병이 된 후 첫번째로 사면된 이들로, 각자 무슨 죄로 복역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을 운영 중이다. 바그너 그룹은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특히 프리그진은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용병으로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보도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6개월 복무 후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살인자와 마약사범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서구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수감자가 총 3만 5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 ‘어닝쇼크’ LG전자, 4분기 영업익 10분의 1 토막..연 매출은 80조 첫 돌파

    ‘어닝쇼크’ LG전자, 4분기 영업익 10분의 1 토막..연 매출은 80조 첫 돌파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1.2% 감소한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비 부담 등으로 수익이 악화하며 ‘어닝쇼크’를 피하지 못했다.이날 LG전자가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조 8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453억원)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 규모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4207억원)를 3500억원가량 하회하며 실적 충격을 안겼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밑도는 것은 2018년 4분기(757억원) 이후 4년 만이다. LG전자 개별 기준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계열사 LG이노텍이 부진한 실적을 거두며 연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중국 폭스콘 정저우 공장 폐쇄로 아이폰14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수요가 급감해 실적 부진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83조 4695억원(전년보다 12.9% 증가)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80조원’ 돌파라는 새 기록을 쓰기도 했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은 직전 연도인 2021년(73조 9080억원)에 처음 70조원을 넘어서며 세운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수요는 줄었지만 프리미엄·신가전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꾸준히 미래 먹을거리로 키워 온 자동차 부품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 5472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줄었다. 이날 주요 사업본부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 사업(H&A사업본부)은 영업이익 규모가 전 분기보다 후퇴했을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HE사업본부)도 지난해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가며 적자 폭이 확대됐을 거란 분석이다. BS사업본부(B2B)도 영업 적자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수요 둔화한 가운데 경쟁이 심화되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재고 처리를 위한 판매 촉진 비용 등의 부담도 커지며 매출과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나빠졌다.이런 가운데 전장 사업(VS사업본부)이 ‘실적 효자’로 떠올랐다. 차 반도체 부품난이 해소되며 꾸준히 늘어나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에 적극 대응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뿐 아니라 전 분기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 행진’을 거듭하며 연간 기준으로 처음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규 수주 물량에 대한 제품 개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는 전 분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 상반기에도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경기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지면서 추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견지해 나가겠다”며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자원 운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2290 눈앞서 마감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2290 눈앞서 마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1% 넘게 올라 2290선에 바짝 다가선 채로 장을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1.12%) 오른 2289.9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0.50%) 내린 2253.40에 개장한 후 혼조세를 나타내다가 기관의 매수 전환에 강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2300.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0억원, 24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274.3원에 출발한 뒤 126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12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음에도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2∼3% 가까이 상승했다가 각각 5만 9000원(1.37%), 8만 3100원(2.09%)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번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가 설비투자 축소 등 공급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인위적인 메모리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도체주뿐 아니라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2차전지, 배당 확대 기대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 호재가 발생한 금융, 건설 종목들도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반등이 바로 추세반전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하, 중국 경기회복, 반도체 등 업황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주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골고루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42%), LG화학(2.24%), 삼성SDI(0.54%), 현대차(0.31%) 등이 상승했고 10위권 내에서는 NAVER(네이버·-0.54%)와 카카오(-0.87%)만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14%), 비금속광물(2.10%), 철강·금속(1.90%), 보험(1.80%), 기계(1.68%), 전기·전자(1.56%), 금융업(1.44%) 등이 오르고 섬유·의복(-3.71%), 전기가스업(-0.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02포인트(1.33%) 오른 688.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4포인트(0.39%) 내린 677.28에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하며 장중 691.1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6억원, 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16%), 셀트리온헬스케어(0.53%), HLB(11.47%) 등은 상승했으며 카카오게임즈(-1.56%), 에코프로(-0.63%), 펄어비스(-1.39%)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 6499억원, 5조 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 [CES 2023]푸조·램·빈패스트·폭스바겐…전기차 발표장된 CES

    [CES 2023]푸조·램·빈패스트·폭스바겐…전기차 발표장된 CES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거대한 신차 발표회.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2023’을 앞으로는 이렇게 수식해야 할 것 같다. 이미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고 불릴 만큼 자동차·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도권을 쥔 것은 오래됐지만, 이제는 아예 대놓고 신차 발표 행사를 할 정도다. 우선 모터쇼가 과거의 명성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도가 큰 행사가 많지 않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요즘 자동차가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는 점도 CES 무대에서 소개하기에 그리 어색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과도 맞물린다고 진단한다. 푸조도 램도 1회 충전 시 800㎞ 이상을 달리는 전기차 이날 최고경영자(CEO) 주재 키노트 세션을 가진 스텔란티스의 콘퍼런스는 그야말로 화려한 신차들의 향연이었다.먼저 산하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는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푸조 인셉션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푸조의 이미지인 ‘고양이 자태’를 표현하는 역동적인 외관과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 헬멧에 처음 적용됐다는 거대한 전면 유리 표면이 인상적이다. 푸조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STLA 라지’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100킬로와트시(㎾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8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내년부터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 순수 전기차 5종을 새로 출시할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 푸조를 유럽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급진적인 변화의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텔란티스 산하 트럭 브랜드인 램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램은 앞서 예고했던 순수전기 트럭 콘셉트카 ‘램1500 레볼루션’의 실물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탄성과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을 비롯해 미국에서는 전기차 중에서도 전기트럭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이 역시 1회 충전 시 8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일본, 한국이 더 관심…베트남 빈패스트의 전기차는? 변방의 실력자, 베트남의 떠오르는 혜성으로 주목받는 빈패스트도 이날 순수전기차 ‘VF6’, ‘VF7’, ‘VF9’의 실물을 공개했다. 빈패스트의 패밀리룩인 브이(V)자 모양의 전면부 헤드램프와 유선형의 차체로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근사한 전기차의 모습이었다. 현장에는 베트남보다도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온 언론, 완성차, 부품사 관계자들이 많았다. 빈패스트는 최근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하며 순수 전기차만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등 전동화 시대를 맞아 급진적인 도전장을 내밀며 선두주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전날 폭스바겐은 순수전기차 ‘ID.7’의 실내만 공개했다. 외관에는 위장막을 씌워 궁금증을 남겼다. 그동안의 폭스바겐답지 않은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는 동시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실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같은 날 BMW도 운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콘셉트카 ‘i Vision Dee’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볼거리는 풍성하지만, 사실 이런 흐름을 CES 측은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 속 대다수 기업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에 집중하면서 CES의 마케팅 효과를 ‘레버리징’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서 “과거 CES가 자율주행 등 장기 기술 목표에 기반했다면, 올해는 단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나 양산형에 가까운 콘셉트카가 주류를 이룬다”고 분석했다.
  • [CES2023] 메타버스, CES를 장악하다

    [CES2023] 메타버스, CES를 장악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 눈을 가리는 헤드셋을 쓴 채 자못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허공을 휘젓는 관람객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메타버스’로 통칭하는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관련 기술 전시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전에도 존재하던 기술이지만, 전세계인의 발을 꽁꽁 묶었던 코로나19는 밖에 나가지 않고도 가상 공간에서 바깥 세상과 소통하는 이 기술 발전을 가속시켰다. 메타버스를 쉽게 설명하자면 디지털로 조성된 사이버 공간에 들어가서 타인을 만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관련 기술은 가상 공간을 조성하고, 현실에서의 물리적 행위가 가상 공간에서, 또는 반대로 가상 공간에서의 디지털 행위가 현실 세계에 작용하게 하는 것으로 간추릴 수 있다.이날 CES가 열린 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가상 공간을 조성하는 기술을 소개한 기업 중 눈에 띄었던 건 한국의 메타뷰다. 화면 속엔 경남 창원시 전체가 3D로 조성돼 있고, 클릭을 해서 창원시청 건물 안에 들어가니 계단, 문 등 내부가 속속들이 재현돼 있었다. 전시장에서 만난 노진송 창업자는 “건물이나 산업 시설은 도면, 360도 스캐닝 장비 등을 이용해 가상 공간에 디지털트윈을 만든다”며 “X레이, 음파탐지기(SONAR) 등 장비로 땅 속에 있는 배관이나 선로까지 디지털트윈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뷰는 국토정보공사(LX)와 협업 중이며, 대기업과도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소니가 인수한 호크아이는 흥미로운 전시를 펼치고 있다. 7개의 스캐너로 둘러싸인 공간에 잠시만 서 있으면, 15초 만에 가상 공간 속에 나와 똑같은 아바타를 생성해준다. 그 뒤 몸을 움직이면 15초 뒤 화면 속 아바타가 똑같이 움직인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협업 중인 소니는 이를 이용해 같은 팀을 응원하는 전세계 축구팬들 앞에서 응원단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가상과 실제 현실 사이에 상호작용을 돕는 기술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광학 전문 회사인 캐논은 영화감독 M.나이트 샤말란의 공포영화 ‘노크 앳 더 캐빈’을 디지털 인터랙티브 무비로 만들어,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제 오두막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체험용 세트장에 세계 취재진이 몰렸다. 기자도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 드디러 헤드셋을 썼다. 디지털 공간에서 필라델피아 세트장에 있는 배우 레너드와 만났다. 그는 자꾸 응답과 제스처를 요구했고 그러다가 오두막에 정말 들어가기 직전에 체험 시간이 끝나버렸다. 캐논은 두 개의 체험 시설에서 VR과 MR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캘리버스를 통해 VR과 증강현실(AR)로 공연을 보고 실제로 쇼핑을 하는 등 체험을 제공했다. 전시장은 수많은 관람객으로 붐볐다. 전시장 중앙엔 AR 기술을, 좌우엔 VR을 이용한 쇼핑과 공연관람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뒷편엔 거추장스러운 3D 안경 없이 맨눈으로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가 전시됐다.
  • 울산,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도전장’

    울산,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도전장’

    울산시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나선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국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원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세계 심기 위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하는 등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연구용역 결과, 시는 애초 계획했던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유치 일정을 변경했다. 시는 또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천구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전시관 등 시설물 설치가 쉽지 않다. 이에 시는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일원을 박람회 개최 장소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산·여천매립장은 울산 산업화의 산물이면서 정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색다른 스토리텔링도 가능해 생태도시 울산의 비전을 담을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태화강 물길을 통해 두 곳을 연결하면 블루-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시는 조만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유치 계획과 예산 조달 방안 등을 담는다. 국제정원박람회는 국비 지원이 가능한 사업이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부지 매입비 414억원을 포함해 1055억원가량이 소요됐다. 울산도 매립장 부지 매입을 고려하면 1000억원대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연내 용역을 완료하고 기본 계획에 따라 산림청·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국제원예생산자협회와 유치 협의도 한다. 이와 함께 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공약인 삼산·여천매립장 파크골프장 사업과 국제정원박람회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CES 2023]사막 한가운데 배를 띄웠더니…하루 방문객 1만명 ‘초대박’

    [CES 2023]사막 한가운데 배를 띄웠더니…하루 방문객 1만명 ‘초대박’

    HD현대는 5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3’에서 배와 바다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 몇 안 되는 회사다. 그런 독특함에 끌렸을까. 이날 HD현대 부스는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HD현대 측은 첫날에만 1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CES 참가 2년 만에 ‘초대박’을 터뜨렸다는 평가다. 부스에 입장하자마자 커다란 미래형 선박이 시선을 끌었다. 길이 10.2m에 돛의 길이만 2.5m, 전체 높이가 3.7m다. 이것도 실제 선박을 29대1로 축소한 모형이다. 전체적으로 날렵한 유선형의 몸체가 특징이다. 바다에서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선박의 거주구도 배의 앞쪽으로 옮겨 저항 요소를 최소화했다. 상단부에는 차세대 돛 ‘윙세일’이 바람의 속도와 방향에 따라 선박의 추진을 도와준다. 선박 제일 끝부분엔 추진력의 손실을 줄이고 방향 전환도 동시에 할 수 있는 미래형 프로펠러도 설치돼 있다. 이어서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 물류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솔루션인 ‘오션 와이즈’를 설명하기 위해 HD현대의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인 ‘ISS’를 소개했다. 선박이 항해와 기기 데이터를 수집하면 육상관제센터에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HD현대는 올해 ISS 2.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선박들의 운항정보 데이터와 항만의 운영상태, 해상 날씨 등을 종합한 정보들을 종합해주는 기술이다 이어서 해상을 레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오션 라이프’, 해상풍력 등 바다 위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오션 에너지’까지 HD현대가 제시한 비전들을 관람객들이 쉽게 와닿을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부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HD현대 바로 옆에는 미국의 보트 제조사 브런즈윅이 부스를 꾸렸다. 실제 크기의 보트를 현장에 가져다 놓고 관람객들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거 CES에서 볼 수 없었던 해상 모빌리티 기업들이 CES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현장을 찾았으며,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직접 맞아 회사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사업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스는 CES 2023 폐막일인 8일까지 운영된다.
  • ‘율리우스 력’ 쓰는 푸틴, 정교회 ‘성탄절’ 맞아 36시간 휴전 명령

    ‘율리우스 력’ 쓰는 푸틴, 정교회 ‘성탄절’ 맞아 36시간 휴전 명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정오부터 7일까지 총 36시간 동안의 짧은 휴전을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모스크바 시간으로 6일 낮 12시부터 7일 24시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러시아 자국 군인들에게 휴전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은 러시아 정교회의 크리스마스 기간이다. 정교회는 가톨릭, 개신교의 성탄절보다 13일 늦은 1월 7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념해오고 있다. 정교회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달력인 ‘그레고리 력’ 대신 고대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정한 ‘율리우스 력’을 따르기 때문이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교회 역시 그동안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옮겨 기리는 것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상당수 우크라이나 정교회 교도들 역시 1월 7일을 성탄절로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교회를 믿는 수많은 시민들이 전장에 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휴전은 선언한다’면서 ‘휴전 기간 동안 교회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우크라이나 측에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정교회 성탄절 휴전을 강력하게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가 이번 성탄절 휴전을 제안했고, 이를 푸틴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전격적인 휴전 명령이 내려졌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실제로 앞서 키릴 총대주교는 휴전 성명서를 통해 ‘정교회 성탄절 기간 동안 휴전이 이뤄져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 당일에 신도들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에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키릴 총대주교의 휴전 선언 요구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동참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25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에 포진해 있는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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