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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시위 재개 전장연에 “관용 없다…모든 법적조치”

    오세훈, 시위 재개 전장연에 “관용 없다…모든 법적조치”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달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장님과 논의를 마쳤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며 “물론 교통공사 사장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1년 넘게 지속된 지하철 운행 지연 시위에도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극도의 인내심을 보여 주셨다”라면서도 “그러나 서울시장으로서 이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위현장에서의 단호한 대처 외에도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 하겠다”라면서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은 전장연 측에 국회 예산안 처리 때까지의 시위를 중단할 것을 제안, 전장연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전장연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시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필리핀 육군이 도입하는 아스코드 사브라 경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필리핀 육군이 도입하는 아스코드 사브라 경전차

    12월 중순, 필리핀 육군이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에 주문한 아스코드(ASCOD) 사브라(Sabrah) 경전차 18대 중 첫 2대가 필리핀에 도착했다. 2대의 경전차는 12월 19일 필리핀군 창설 87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수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육군은 2017년 마라위시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과 전투를 벌이면서 도심 전투에서 전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경전차 도입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 한화시스템의 K21-105와 튀르키예의 오토카르 아르마(Arma) 105 경전차, 그리고 튀르키예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한 하리마우(Harimau) 경전차도 도전했다. 2020년 10월, 엘빗 시스템이 경전차 사업에 승리했고, 필리핀 육군에 스페인군이 운용하는 아스코드 피자로 II 보병전투차를 기반으로 한 아스코드 사브라 경전차 18대와 판두르 2 차륜형 장갑차 기반 사브라 차륜형 전차, 그리고 소량의 지휘 차량과 회수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사브라 경전차는 궤도형과 차륜형의 두 종류가 있지만, 포탑은 동일하다. 포탑은 이스라엘 국방군 MANTAK가 개발했고 105mm/52구경장 강선포, 자동장전 시스템, 주야간 관측이 가능한 파노라마 광학시스템와 기타 센서, 사격 통제 시스템, 전장 지휘통제 시스템, 통신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 육군은 전차의 기동을 지원하기 위해 엘빗 시스템에 메르카바 IV 전차 기반의 교량전차(AVLB)도 주문했고, 올해 7월 2대를 인수했다. 이스라엘은 2010년대 중반부터 필리핀 육군 M113 장갑차 개량 사업 등을 통해 필리핀 방산 시장에 진출했고, 최근 고속정, 차륜형 자주포 등을 공급하면서 수출을 늘리고 있다. 
  • 전장연 국회 예산안에 “휴전은 끝났다”···1월 2일 지하철 투쟁 재개

    전장연 국회 예산안에 “휴전은 끝났다”···1월 2일 지하철 투쟁 재개

    전장연, 국회 본회의 통과한 예산안에“‘장애인 권리 예산’ 0.8% 반영” 반발오는 2~3일 지하철 시위 재개 예고‘시위 중단·승강기 설치’ 조정 여부도 결정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다음달 2일 지하철 시위를 예고했다. 전장연은 25일 논평에서 “예산 증액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면서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원(0.8%)만 증액했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 3044억 원 늘리라고 요구해왔다. 이 단체는 “윤석열 정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비장애인 서울시민들과 전쟁을 할 생각도 능력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휴전은 끝났다”며 예산 쟁취를 목표로 1월 2∼3일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가)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억∼5억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며 “2001년 1월 22일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1년간의 외침은 22년간의 외침으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다음달 2일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일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조정을 지난 19일 결정했다. 양측은 조정안에 대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법원은 전장연에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하면 1회당 500만 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 전장연, 휴전 끝·시위 재개 선언…“예산 0.8%만 증액”

    전장연, 휴전 끝·시위 재개 선언…“예산 0.8%만 증액”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새달 2~3일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 3044억원 늘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이 거의 반영되지 못하자 시위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 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예산 증액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며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 원(0.8%)만 증액했다”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이제 휴전은 끝났다”며 예산 쟁취를 목표로 오는 1월 2∼3일 삼각지역 등에서 ‘지하철 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가)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5억 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며 “2001년 1월 22일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1년간의 외침은 22년간의 외침으로 넘어간다”고 했다. 전장연은 새달 2일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일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지난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법원은 전장연에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하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양측은 조정안에 대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 [포착] 유명 유튜버, 아우토반서 람보르기니 타고 ‘시속 333㎞’ 물의

    [포착] 유명 유튜버, 아우토반서 람보르기니 타고 ‘시속 333㎞’ 물의

    속도제한이 없기로 유명한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 무려 시속 333㎞로 내달린 한 유튜버가 경찰의 조사를 받게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영국 출신의 유튜버 앨리 로(25)가 독일 경찰의 조사를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무려 34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로는 주로 높은 빌딩을 오르거나 안전장치 없이 맨몸으로 이동하는 파쿠르와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영상으로 담아 인기를 얻고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 도전한 영상은 다름아닌 렌트한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타고 최고 속도로 달리는 것. 실제로 그는 람보르기니를 타고 아우토반을 내달리는 영상을 촬영해 자신의 유튜브에 올렸다. 로는 과속으로 운전하며 "물질적인 것이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라면서 "이보다 더 행복한 적은 없다"며 감탄했다.특히 그는 운전 중 다른 차량을 이리저리 피하며 시속 333㎞의 최고속도를 기록했으며, 이 과정에서 운전대에서 손을 떼는 아찔한 행동도 보였다. 여기에 다른 차량의 운전자와 눈을 맞추며 결투를 벌이려는 모습까지 보였다. 론이 올린 해당 영상은 이후 삭제됐으며 독일 로젠하임 경찰은 "자동차 경주, 교통 위험 유발, 기타 위반 사항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아우토반은 속도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구간에는 제한이 있다. 또 단서 조항도 있는데 운전자가 매우 부적절한 속도이나 무모한 방식으로 주행할 경우 처벌할 수 있다.   
  • 금투세 유예됐지만...27일까지 ‘대주주 회피 물량’ 주의보

    금투세 유예됐지만...27일까지 ‘대주주 회피 물량’ 주의보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내년 1월 도입되기로 했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증권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은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오는 27일까지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증권업계는 금투세 유예로 추가적인 악재는 피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주식시장이 불안한데 금투세까지 전면 도입하면 투자 심리를 더 위축할 수 있어 우려가 컸다”면서 “늦게나마 유예하기로 합의해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투자자가 금융 투자로 얻은 수익이 연간 5000만원 이상일 경우 수익의 20∼25%를 세금으로 물리는 제도로 내년 1월 1일 도입을 앞두고 있었다.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면서 이 기간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부자감세’라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지난 22일 여야가 극적으로 내년 예산 부수법안에 합의하면서 금투세 시행도 2년 유예됐다. 그러나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인 대주주 요건이 현행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자로 유지되면서 연말 매도 폭탄이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27일까지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매도세가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시 폐장일인 29일 전날인 28일 주식 보유액을 기준으로 과세 대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27일까지 양도세를 회피려는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종목에 10원 이상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을 양도할 때 차익의 20%를 양도세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매년 연말에는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개인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해 12월 28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조 9975억원, 1조 1611억원을 매도해 3조원이 넘는 매물을 하루 만에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대주주 요건을 100억원으로 상향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매도를 미뤄왔던 큰 손들의 매도 물량이 다음주 초반 갑자기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04포인트(1.83%) 하락한 2313.69로 마감했는데,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에 긴축 우려가 확산한 탓이지만,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들의 매도세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외국인은 6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데 반해 개인은 18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 이준석 “새우 두 마리 모여도 새우…나 때는 민주에 진 적이 없는데”

    이준석 “새우 두 마리 모여도 새우…나 때는 민주에 진 적이 없는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2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 논의에 “새우 두 마리가 모여도 새우다. 절대 고래가 되지 않는다”고 촌평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고려대 안암캠퍼스 정경관에서 열린 정치외교학과 ‘현대한국정치사상’ 수업 초청 강연 뒤 기자들을 만나 ‘김장연대 논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내년 3월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친윤석열) 주자’를 자임하며 도전장을 내민 김기현 의원은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과 연대를 모색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친윤계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 비대위의 ‘당원투표 100%’로의 당대표 선출 방식 변경에 대해 “입시제도를 바꿔도 들어갈 학생이 들어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맨날 (선거에) 임박해 당헌·당규를 바꾸는 것이 정당의 안정성 해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컷오프 방식도 당원투표 100%로 한다면 논리적으로 이미 (당 대표 선거가) 끝나는 것인데, 왜 본투표에 결선투표까지 하는 것인가”라며 “논리적 모순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전 대표는 정치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출마) 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경우 지원할 생각이냐는 물음에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전혀 고민해본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최근 40% 선을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제가 지방선거를 이끌 때까지는 (지지율이) 40% 후반대를 넘는 것은 너무 당연했지만, 그 사이 여러 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제가 당 대표할 땐 민주당에 지지율이 뒤처진 적이 없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특강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학생들의 질의응답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날 특강은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늦게 종료됐다.
  • 美 크리스마스 선물 패트리엇…‘방어 담요’ 러軍 폭주 멈출까 [우크라 전쟁]

    美 크리스마스 선물 패트리엇…‘방어 담요’ 러軍 폭주 멈출까 [우크라 전쟁]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엇이 우크라이나로 간다. 패트리엇이 이번 전쟁 ‘게임체인저’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전 300일인 21일(현지시간) 첫 외국 방문에 나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이는 개전 후 단일 최대 규모의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지원 규모는 총 219억 달러(약 28조 2000억원)로 늘게 됐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처음으로 패트리엇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2시간 넘게 회담한 바이든 대통령은 “지원 패키지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가 포함될 것”이라며 “패트리엇 포대를 훈련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방어하는 또다른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그간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NASAMS),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적 레이더 공격을 위한 대(對)레이더 미사일(HARM)을 비롯해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고성능 드론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확전을 경계하며 최첨단 방공망 패트리엇 제공은 꺼려왔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평화정착 방안 논의 후 바이든 대통령은 패트리엇 제공을 전격 결정했다. 러시아의 잇단 에너지 무기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는 1년 중 가장 춥고 어두운 시기에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를 파괴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겨울을 무기로 만들고 있으며, 사람들을 추위와 배고픔으로 죽게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방어 담요’ 패트리엇…언제, 어디로, 무엇이 배치되나MIM-104 패트리엇은 적군 항공기나 탄도·순항 미사일을 사전에 격추할 수 있는 최첨단 방공 체계다. 한국어로 ‘애국자’라는 뜻이다. 패트리엇 유효 사거리는 70~80㎞, 지상에서 최대 상승 고도는 24㎞다. 최대 속도는 마하 6.0, 순항속도는 마하 3.0~3.5다. 특히 965㎞ 밖에서도 방어를 계획할 수 있어서 주민, 부대, 건물을 보호하는 ‘방어 담요’로 평가된다. 패트리엇은 요격 방식에 따라 PAC-2와 PAC-3로 나뉜다. PAC-2는 표적 인근에서 폭발해 파편으로, PAC-3는 직접 충돌하는 직격파괴 방식으로 목표물을 요격한다. PAC-2는 순항미사일과 드론 대응에, PAC-3은 탄도 미사일 대응에 더 적합하다. 미국이 이 중 무엇을 우크라이나로 보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패트리엇이 언제 어디로 배치될지도 정확하지 않다. 미 육군은 패트리엇 운용 훈련에 거의 6개월이 소요된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지원을 발표하면서 “패트리엇 포대를 훈련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최근 미 국방부에 보고했던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패트리엇 미사일 실전 운용을 위해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3국은 독일의 미군기지가 될 가능성이 큰 걸로 전해졌다. ●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엇, 게임체인저 될까겨울로 접어들면서 러시아군은 미사일 공격에 의존한 지상군 위주의 소모전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타격하며 우크라이나의 혹독한 겨울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전황에서 최첨단 방공 무기 패트리엇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일단 패트리엇 배치로 러시아군의 기존 작전 계획이 변경될 수는 있어도,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있다. 마크 허틀링 전 미 육군 유럽 사령관은 “패트리엇은 전장에서 이동하지 않는다. 키이우처럼 가장 전략적인 방어가 필요한 도시에 배치한다”고 지적했다. 1000㎞ 전선을 모두 방어할 수는 없는 노릇이란 설명이다. 톰 카라코 미국 국제전략연구소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책임자도 “여전히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만 방어할 수 있기에 (패트리엇은) 게임 체인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패트리엇 무엇? 요격률은 논란패트리엇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1976년 본격 개발에 착수, 1984년 일선 부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트럭으로 싣고 다녀 기동성이 높은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SAM)로, 발사대 하나에 4발의 미사일이 실린다. 패트리엇 1개 포대는 8개 발사대와 사격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유지 및 보수, 레이더 운용 등을 포함해 거의 100명의 병력이 필요하다. 날아오는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격추하는 데 필요한 인원은 3명이다. 패트리엇은 애초 탄두탄이 아닌 적군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한 대공 무기로 개발됐다. 그러다 소프트웨어 변경을 거쳐 전술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추게 됐다. 1987년에는 탄두설계 변경, 레이더 해상도 최적화, GPS 기술 내장 등 하드웨어가 개량된 PAC-2가 등장했다. 1990년 일선 부대에 배치된 PAC-2는 1991년 제1차 걸프전에서 이라크의 러시아제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직격파괴 방식이 아닌 탓에 목표물을 ‘명중’하고도 ‘요격’에는 실패, 피해를 막지 모샇는 등 잡음이 일면서 성능 개량에 대한 요구도 커졌다. 특히 핵탄두 요격 실패시 핵폭발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대대적인 개량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나온 것이 목표물에 직접 충돌하는 직격파괴로 요격 방식을 보완한 PAC-3다. 하지만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2018년 “패트리엇은 미국에서 개발되고 모든 곳에서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요즘에는 격추율이 이보다 상향되기는 했으나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 엄청난 몸값…한국에서도 핵심 무기 체계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패트리엇 발사대는 대당 1000만 달러(약 127억 9000만원), 요격 미사일은 1기당 400만 달러(약 51억원)에 달한다. 비싼 몸값 때문에 막대한 인명 또는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공습 상황에서 쓰는 것으로 제한을 받기도 한다. 패트리엇은 미국과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이스라엘, 사우디 등 18개국에 비채돼 있다. 한국에서도 패트리엇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의 핵심 무기 체계다. 미국은 지난 30년 동안 수많은 분쟁에 패트리엇 포대를 배치했는데, 가장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주둔 중인 미군이 올해 1월 날아오는 미사일에 패트리엇을 쐈다고 발표했다.
  • [포착] 바흐무트 전사들 혼 담긴 우크라 국기 펄럭…젤렌스키 美의회 쥐락펴락

    [포착] 바흐무트 전사들 혼 담긴 우크라 국기 펄럭…젤렌스키 美의회 쥐락펴락

    “결단코 항복은 없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세계 정치의 심장부인 미 워싱턴DC 의회에 섰다. 이날 미국 TV 황금시간대에 각국으로 생중계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는 미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이목이 초집중됐다. 러시아군의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그가 300일 만에 처음으로 외국행을 강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3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특유의 쇼맨십으로 미 의회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전장의 최고 사령관인 그는 무거운 주제인 전쟁을 화두로 하면서도 특유의 재치있는 농담과 쇼맨십으로 청중을 쥐락펴락했다.지난 3월 영국 하원 화상 연설에서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지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갈 것”이라는 전시에 가장 유명했던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연설을 인용해 런던을 뒤흔들었다면, 이번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명언을 인용하는 맞춤형 연설을 선보였다. 사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대놓고 반대해온 터라 이날 의회에서는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국방색 티셔츠 차림의 전투복으로 등장해 연단에 서는 순간부터 2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미리 준비해온 원고를 참고해가며 영어로 연설하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박수가 터져나왔다. 미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는 “그가 영어로 연설한 것은 우크라이나어 연설을 통역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그는 이날 10여개 농담을 선보였는데, 정계를 호령하는 거물급 인사들도 그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귀기울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라는 새해 인사를 활용, “승리하는 해피 뉴 이어”(Happy victorious New Year)라고 말해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한 단어를 활용해 러시아에 한 방 먹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푸틴’처럼 자유에 역행하는 모든 사람을 ‘풋인’하겠다(put-in place·분수를 알게 하겠다)”고 발음에 힘을 주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름인 ‘Putin’과 영어 ‘put-in’ 발음이 유사한 것에 착안한 농담이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젤렌스키 연설이 “비범했다”고 평가했다고 CNN이 전했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빵터지는 웃음이 나왔다. 한 기자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모든 무기를 바로 지원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리키면서 “그의 답은 예스다”라고 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동의한다”고 화답한 것이다. 이미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서 연설의 달인으로도 통한다. 그는 러시아 침공 이후 국제 사회 지원을 이끌어내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을 상대로 화상 연설을 하면서 러시아라는 군사 대국에 맞서 당당히 싸우는 약소국 대통령이라는 투사 이미지 메이킹을 능숙하게 해왔다는 평가다.또 연설 내용도 어느 국가를 상대하느냐에 따라 차별화한다. 독일에서 연설할 때는 베를린 장벽 붕괴를 언급하고 미국에서는 9·11 테러라는 트라우마를 적절히 이용했다. 프랑스 의회에 연설할 때는 ’자유·평등·박애‘라는 국가 모토를 외쳤고 일본에는 핵폭탄의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1941년 당시 처칠 전 총리와 닮은 꼴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CNN은 그해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처칠이 워싱턴DC를 방문해 서방 동맹을 호소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처칠의 발자취를 따라간 것이라고도 촌평했다.
  • 민간인 죽는 동안…러 국방부 고위층 아내, ‘억대 쇼핑’ 즐겨 [STOP 푸틴]

    민간인 죽는 동안…러 국방부 고위층 아내, ‘억대 쇼핑’ 즐겨 [STOP 푸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초기,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의 아내가 해외에서 호화 쇼핑을 즐긴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가 쏟아지고 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 재단은 최근 조사에서 티무르 이바노프 국방부 차관의 아내인 스베틀라나 이바노바가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와 영국에서 호화로운 여행을 즐겼다고 폭로했다. 반부패재단에 따르면, 이바노바는 당시 파리에 머물고 있던 10대 자녀들을 보기 위해 프랑스와 영국을 방문했다. 짧은 여행 기간 동안 프라다 등 유명 고가 브랜드의 매장을 방문해 쇼핑을 즐겼고, 이 과정에서 한화로 약 1억 1000만원 가량을 지출했다.러시아 고위 정치인의 아내가 해외에서 억대 쇼핑을 즐기는 동안, 막 전쟁이 시작된 우크라이나 수도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3월 22일 하루 동안 키이우의 쇼핑몰과 체육관 등이 폭격을 받아 무너졌고, 구조대가 건물 잔해에서 피투성이의 생존자 및 시신을 끌어내는 모습이 전 세계에 전해졌다.반부패재단 측은 영국 더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바노바의 아들은 영국 옥스퍼드대 재학생이며, 딸은 프랑스에 살고 있다”면서 “러시아 국방부 차관은 고위직인 만큼 영국과 유럽연합, 미국의 제재 대상에 속하지만,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제재를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티무르 이바노프 국방부 차관의 가족은 프랑스 유명 휴양지에서 한 달 동안 휴가를 보내고, 러시아 전역에서 고가의 부동산을 매입해 호화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면서 “러시아 관리들은 국가를 떠나는 사람들을 ‘반역자’로 낙인찍고 있지만, 정작 국방부 차관의 아들은 영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는 위선의 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바노프 차관과 크렘린궁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내년 초, 러시아 대공습 다시 시작?…“러 지도부 의견 갈려” 전쟁이 시작된 지 300일이 지난 현재,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개전 이후 처음으로 전장을 떠나 미국을 방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초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을 무기로 쓰려고 한다”고 지적한 뒤 패트리엇 등 최첨단 방공 시스템 지원과 함께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러시아 내부에서는 이번 겨울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개시하는 것을 두고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AFP 등 외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고위 관리는 “러시아 내부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펼치고 싶어 하리라 생각한다”면서도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세를 펼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현재 상당한 탄약 부족 상황을 겪고 있으며, 전쟁의 최전선에서도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면서 “러시아 당국이 새로 소집한 병력은 결집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세를 펼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루 무스테아타 몰도바 정보안보국(SIS) 국장은 러시아가 내년 1~2월 혹은 3~4월 후반에 공격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 가운데, 지난 19일 푸틴 대통령이 동맹국 벨라루스를 방문하면서 러시아가 겨울철 대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발레지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도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20만 명의 신병을 동원하려고 준비 중이며, 수도 키이우를 노릴 수 있다고 밝혔다.
  • [포토] 북한 삼지연시 막걸리집

    [포토] 북한 삼지연시 막걸리집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선신보는 19일 “삼지연시에서 음료라고 하면 백두산 들쭉음료가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막걸리가 인기음료로 되고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2019년 삼지연에 막걸리집이 처음 생긴 이후 입소문을 타고 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2018년께부터 삼지연을 재개발하고 있다. 북한은 2단계 공사 완료 이후 2019년 말 삼지연을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했으며 2020년 1월에는 거리 이름도 봇나무거리(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앞∼삼지연시 입구), 리명수거리(중앙은행 량강도 삼지연지점∼얼음조각축전·음악축전장) 등으로 변경했다. 삼지연 시내 건물과 주택은 주황색이 도는 분홍색 지붕에 베이지색 벽의 아파트나 민트색을 띠는 삼각 지붕에 하얀색 벽면 빌라로 구성돼 있어 유럽식 풍경을 띤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처럼 북한이 백두산 동남부 기슭의 오지였던 삼지연을 대대적으로 개발한 것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聖地)’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35일간 잠행에 들어갔다가 11월 16일 삼지연을 현지 시찰하며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정치·외교적으로 중대한 고비가 있을 때 이곳을 찾아 주요 결정을 내리며 의지를 과시하곤 했다. 삼지연이 김 위원장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과 인접해 성지 순례객이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역시 개발 목적 중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북한은 백두산을 매개로 한 관광 협력을 구상하고 있으며, 백두산을 지나는 중국의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완공돼 관광객이 늘어나면 이 중 일부를 북한 삼지연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장기적 구상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조달 입찰담합 ‘고발 요청’…계약위반 부당이득금 ‘환수’

    조달 입찰담합 ‘고발 요청’…계약위반 부당이득금 ‘환수’

    조달 계약에 담합한 철근 업체와 계약을 위반한 불공정 조달업체들이 적발됐다.조달청은 22일 입찰 담합으로 철강 공급 계약을 따낸 4개 업체와 직접생산 등을 위반한 3개 등 총 7개사에 대해 고발요청 및 부당이득금을 환수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 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4개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했다. 공정거래법 상 감사원장·중소벤처기업부장관·조달청장은 사회적 파급효과와 국가재정에 끼친 영향,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정도 등을 이유로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용 봉강)을 제조하여 납품하는 A사는 지난 2015~2018년까지, B사 등 2개사는 2017~2018년에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철근 연간 단가계약 입찰에 담합했다. 사전에 배정물량과 투찰가격을 합의해 총 927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용 기구를 납품하는 C사는 2016~2019년까지 전국체전 경기용 기구 입찰에 참여하면서 다른 참여사와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정하는 수법으로 총 214억원 상당의 계약을 수주했다. 직접생산 위반 등 조달계약을 위반하는 등 불공정한 조달행위로 적발된 3개사에 대해서는 부당이득금 1억 5000만원 환수조치가 내려졌다. 사회복무요원 근무복을 직접생산하지 않고 수요기관에 납품한 D사에 대해 1억 300만원, 태양광발전장치·가로등주 등을 계약규격과 다르게 납품한 2개사에는 4400만원 환수를 결정했다. 조달청은 불공정 조달행위로 공공조달시장의 경쟁질서를 해치는 기업에 대해 엄벌하고 부당 이득은 적극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 [포착] 젤렌스키, ‘어떻게’ 전쟁터 빠져나왔나…경로 추적해보니(영상)

    [포착] 젤렌스키, ‘어떻게’ 전쟁터 빠져나왔나…경로 추적해보니(영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깜짝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극도의 보안 속에서 진행된 그의 이동 경로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300일 만에 처음으로 전장을 비웠다. 8000㎞ 떨어진 미국 워싱턴DC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신변 안전이 우려될 경우, 막판에 방미 계획이 전면 취소될 가능성도 있었다.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땅을 밟는다는 소식이 공식적으로 전해진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1일 새벽 1시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식(오후 2시)을 불과 13시간 남겨두고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동시에 발표한 것이다. 철통 보안 탓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동 경로나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다. 다만 미국으로 출발하기 직전인 20일, 그는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찾았다. 폴란드 기차역→폴란드 공항→북해→美 공군기지 순으로 이동 이후 그의 모습이 포착된 장소는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과 인접한 폴란드의 한 기차역이었다. 폴란드 현지 언론인 TVN24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폴란드 프세미실 기차역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기차에서 내린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으며, 주변에는 군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경호하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브리지트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도 함께였다. TVN24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차에서 내린 뒤 현장에 대기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승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기차역 인근 르제스조우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폴란드에서 미국으로 이동할 때에는 미국 군용기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 공군 수송기 C-40B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수송기는 폴란드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15분에 출발했다. 나토·미국이 동시 호위…비행경로 사이트에 잠시 노출 비행경로 사이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는 폴란드에서 출발해 독일과 영국 등지를 지나 서쪽으로 이동했다. 코드명이 ‘SAM910’인 해당 군용기의 이동 경로는 비행경로추적 사이트 등에 잠시 노출됐다 곧바로 사라졌다. ‘SAM’은 ‘스페셜 에어 미션’(Special Air Mission·특별공중임무)의 약어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가 북해에 도착하기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경호에 나섰다. 텔레그래프는 “독일 가일렌키르헨의 나토 공군기지에서 공중조기경보기(AWACS)가 해당 해역을 순찰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가 북해에 다다랐을 때, 영국 서포크 밀든홀의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엄호했다. 해당 전투기는 군용기가 스코틀랜드 상공에 안전하게 진입한 것을 확인한 뒤 기지로 복귀했다.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낮 12시 전후,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AP 통신이 그의 미국 도착 속보를 내보낸 시간은 이날 낮 12시 33분경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는 CNN에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우크라이나 밖으로 데려오고 다시 귀국하는 것과 관련한 보안상 조치에 개입돼 있다”고 밝혔다.미국과 나토 등의 호위를 받으며 미국 땅을 밟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패트리엇 등 최첨단 방공 시스템 지원을 약속 받았으며, 영토에 대한 타협은 절대 불가하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을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푸틴 그림자 부대’ 바그너, 이번엔 여성 죄수도 용병 모집

    ‘푸틴 그림자 부대’ 바그너, 이번엔 여성 죄수도 용병 모집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이 여성 죄수들도 전장에 투입할 뜻을 비쳤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날 러시아 내 감옥에 복역 중인 여성을 용병으로 채용해 전선에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을 운영 중이다. 바그너 그룹은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프리고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은 간호사와 통신병 뿐 아니라 파괴 공작 그룹이나 저격수 등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서부 니즈니타길의 감옥에서 복역 중인 일부 여성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현지 당국자의 주장에 대한 화답이다. 곧 남성 뿐 아니라 여성 죄수들도 사면과 돈을 대가로 용병으로 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셈.앞서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용병으로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보도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살인자와 마약사범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서구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수감자가 총 3만 5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 등 서구언론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병력규모를 현재 115만 명에서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것과 발맞춰 바그너 그룹이 여성 죄수 용병 채용 계획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 환율·코스피 뚝, 뚝… 일본발 긴축에 국내 금융시장 요동

    일본은행의 ‘깜짝긴축’에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조치가 달러 강세를 끌어내리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계속되는 한편 증시 하락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285.7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전날 일본은행이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의 허용 범위를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하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은행의 조치로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으나, 원달러 환율 하향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코스피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져 전장보다 0.19% 내린 2328.95로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7% 포인트 내린 연 3.638%에, 10년물 금리는 0.37% 포인트 내린 연 3.566%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에도 강도 높은 긴축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순대외자산을 보유한 일본마저 초저금리 시대를 끝내고 긴축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낮은 엔화 가치와 저금리를 발판으로 세계 각국에 투자됐던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대두되며 주요국의 국채금리와 증시에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3주 내 최고 수준인 3.7%까지 뛰어올랐다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3.69%로 장을 마감했으며 영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일본은행의 이번 조치가 가져올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은 미국이나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상이 일정한 기간을 두고 사이클을 형성하는 데 반해 연속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 LG전자, 1995년부터 꾸준한 투자·사회공헌… 명실상부 ‘베트남 국민기업’

    LG전자, 1995년부터 꾸준한 투자·사회공헌… 명실상부 ‘베트남 국민기업’

    1995년 베트남 흥옌에 처음 생산법인을 세운 LG전자는 2015년엔 흥옌과 하이퐁 생산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는 등 투자를 계속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 베트남 ‘국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2015년 준공된 LG전자 하이퐁 캠퍼스엔 2028년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한다. 여기에선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부품 등을 생산한다. 생산된 제품은 베트남 내수는 물론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한다. 중국 인건비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베트남은 낮은 인건비와 우수한 노동력,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갖췄다. 인구 9000만명 중 30세 이하가 절반에 달하며,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덕분에 우수한 젊은 인력이 많다. LG전자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 항구도시 하이퐁의 지리적 이점, 베트남 정부의 법인세 혜택 등을 활용해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휴대전화 사업을 종료한 지난해 말엔 냉장고 생산 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생활가전 전반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인 산하에 베트남 생산 담당을 신설했다. 하노이에는 판매 법인과 2016년 세운 자동차 전장(VS)사업본부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퐁과 다낭엔 VS 연구개발 분소를 2020년 추가 설립했다. 이들 시설에선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현지 생산 체제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흥옌 공장을 세운 뒤 베트남 노동훈장, ‘베트남 대표 기업인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엔 연습 공간과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현지 국가대표 야구팀을 위해 연습경기장과 유니폼 등을 지원했다. 2017년엔 베트남 시청률 1위 국영방송과 손잡고 이색 예능프로그램에 자사 고급 가전을 노출하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LG전자의 혁신 제품들은 베트남 최고 권위의 ‘테크 어워즈’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인 ‘LG 올레드 에보(evo)’, 나노셀 TV, 노트북 ‘LG 그램’, 세탁기, 건조기 등이 최고 제품과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이동식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는 지난해 말부터 베트남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했는데 시작한 지 10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 젤렌스키 방미, 美 패트리엇 약속, 푸틴 전쟁터로… 확전·종전 기로

    젤렌스키 방미, 美 패트리엇 약속, 푸틴 전쟁터로… 확전·종전 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전쟁 시작 후 300일 만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 취임 후 2년 7개월 만의 첫 방미이자 개전 후 첫 타국행이다. 미국은 확전 가능성 때문에 그간 고심하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0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일(21일) 백악관과 의회의사당을 찾는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은 2시간가량 예정돼 있으며, 이후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거의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의 추가 안보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라는 매우 중요한 새로운 능력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트리엇 시스템 운용법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가 미사일로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한겨울 추위를 무기화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최첨단 방공망인 패트리엇 시스템 지원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러시아가 확전을 경고했고, 미국은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지원을 승인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저녁 의회 연설에서 ‘초당적인 무기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급 지원액 450억 달러(57조 9000억원)를 포함해 내년도 예산안의 미 의회 처리 시한인 23일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다. 특히 내년부터 하원 다수당이 되는 공화당의 지지가 중요하다. 이미 공화당에서는 ‘백지수표는 없다’며 무제한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은 전쟁 300일을 맞아 각각 자국 군의 사기 증진에 나섰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동맹 벨라루스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이날 크렘린에서 전쟁에서 공을 세운 군인들을 시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구역을 최근 방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사실이라면 개전 이후 첫 전장행이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1일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고 중국중앙(CC)TV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이뤄진 회담에서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평화회담의 필요성을 밝혔다.
  • 젤렌스키, 전쟁 300일만에 방미… 美 패트리엇 지원 확정

    젤렌스키, 전쟁 300일만에 방미… 美 패트리엇 지원 확정

    21일 바이든과 정상회담 후저녁엔 미 의회의사당 연설전쟁 상환 감안 당일 밤 귀국美, 약 20억 달러 추가 지원푸틴은 개전 후 첫 전장 방문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전쟁 시작 후 300일만인 21일(현지시간)에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 취임 후 2년 7개월만에 첫 방미이고, 개전 후 첫 타국행이다. 미국은 확전 가능성 때문에 그간 고심하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0일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일(21일) 백악관과 의회의사당을 찾는다”며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은 2시간 가량 예정돼 있으며, 이후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거의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의 추가 안보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라는 매우 중요한 새로운 능력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트리엇 시스템 운용법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가 미사일로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한겨울 추위를 무기화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최첨단 방공망인 패트리엇 시스템의 지원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러시아가 “확전”을 경고했고, 미국은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지원을 승인한 것이다. 다만,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종전협상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없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협상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는 기존 원칙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저녁에는 의회 연설에서 미 의회의 ‘초당적인 무기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급 지원액 450억 달러(약 57조 9000억원)를 포함해 내년도 예산안의 미 의회 처리 시한인 오는 23일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다. 특히 내년부터 하원 다수당이 되는 공화당의 지지가 중요하다. 이미 공화당에서는 ‘백지수표는 없다’며 무제한 지원에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가 표면화되고 있다.백악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당 의회 연설을 끝내고 몇시간 뒤 바로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고 전했다. 미국에 만 하루도 체류하지 않는 것은 국가 수장이 전쟁 중인 영토를 오래 비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은 전쟁 300일을 맞아 각각 자국 군의 사기 증진에 나섰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전쟁의 최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동맹 벨라루스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이날은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전에서 공을 세운 군인들을 시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전쟁지역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구역을 최근 방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했다. 다만 뒷받침할 사진이나 영상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실제 전장을 찾았다면 개전 이후 처음이다.
  • 러시아군 전차소대 지휘관, 아군 검문소 폭파…이유는?

    러시아군 전차소대 지휘관, 아군 검문소 폭파…이유는?

    러시아군의 한 전차 소대 지휘관인 전차장이 우크라이나 침공 중 아군 검문소를 고의로 폭파시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전차장은 지난 여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아군인 다른 부대 측과 설전을 벌인 후 화를 참지 못하고 해당 시설에 전차를 몰고 가 발포했다. 해당 사건을 목격한 뒤 지난 가을 러시아를 탈출한 드론 운용자 피다르 쿠바예프는 뉴욕타임스(NYT)에 “그곳에서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러시아 군부대들이 전장에서 부족한 무기와 보급품을 먼저 얻으려 경쟁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비판하다 지난 1월 퇴역한 러시아 장군인 레오니트 이바쇼프는 NYT에 “(러시아군은) 통일된 지휘부도, 명령도, 계획도 없었다. 패배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내 북부와 북동부, 남부 지역에서 후퇴했고, 이는 러시아 군대 내에서 비판과 내분을 촉발시켰다.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요충지인 리만에 있던 러시아군은 수세에 몰려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수장은 당시 후퇴에 대해 해당 지역 사령관인 알렉산드르 라핀 중장의 탓으로 돌렸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영웅’이라고 추켜세우던 이 사령관은 결국 넉 달 만에 경질됐다. 러시아의 극동 지역에 위치했다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 제155 해군 보병 여단의 부대원들 또한 무능한 지휘관들을 공개 비난한 바 있다. 이들 병력 중 300명이 나흘 만에 전사, 실종되고 중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 지휘관들이 작전지의 대혼란을 숨기고 있으며 책임을 질까 봐 병력 손실 수를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일반 병사들의 분노는 계급 사회인 군에 완전한 혼란을 가중시켰지만, 지휘관들은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되는 척 노력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국장 키릴로 부다노우 소장은 주장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몇 달간 자신의 군사 지도부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지난 10월 러시아군 총사령관으로 ‘아마겟돈 장군’으로 불리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대장을 임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벨라루스를 방문하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고 일부 시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한 벨라루스 흡수설에 대해선 부인했다. 이에 미국 군사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푸틴 대통령이 루카셴코 대통령을 만나 참전을 강권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전장연 지하철 시위, 1년 만에 휴전… 출근길은 아직 ‘살얼음판’

    전장연 지하철 시위, 1년 만에 휴전… 출근길은 아직 ‘살얼음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1년 넘게 출근길 지하철에서 선전전을 지속하고 최근에는 ‘기습시위’까지 벌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휴전을 제안한다”며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장연이 오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언제든 재개될 수 있어 임시방편이란 지적도 나온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휴전을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국회는 전장연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에 합의한 상태”라며 “내년도 국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전장연이 미워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정치적 사건으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전장연은 “오 시장의 휴전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며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지하철 선전전을 멈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연이 진정 원하는 것은 지독히도 차별적인 사회적 환경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 있는 자세와 소통”이라고 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총 9780억원을 추가로 증액하라고 요구하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지속해 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 소관인 장애인 활동지원 비용, 장애인자립지원시범사업 비용,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비용 등 5747억원을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운전원의 인건비 증액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도입 보조 비용으로 1438억원을, 환경노동위원회에는 장애인 고용 정책의 일환인 근로지원인 7000명 추가 고용비로 1496억원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에는 장애인 평생 교육을 지원하는 비용 49억원을 증액하라고 했다. 각 상임위의 심의를 거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은 전장연의 요구사항인 9780억원에 못 미치는 6653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상임위도 증액의 취지와 현실화 필요성에는 동의했다. 일례로 보건복지위 예비심사보고서에는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의 증액 항목을 9개에 걸쳐 검토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견이 담겼다. 이에 전장연은 당초 요구안 대신 국회 상임위에서 증액하기로 한 6653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6653억원 전액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하철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강경 입장도 내비치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장애인 권리 예산은 단순히 예산 문제가 아니라 비장애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혜적 관점의 문제”라고 말했다.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로 열차 지연이 빈번해지자 서울시는 ‘무정차 통과’ 방침을 밝혔고 전장연 역시 기습시위로 맞대응하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장애인총연합회 등 전장연의 시위를 무력으로 막겠다는 장애인 단체의 맞불집회도 예고돼 있어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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