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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라 사기꾼 배후 있었다… 경찰,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영장 신청

    빌라 사기꾼 배후 있었다… 경찰,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2021년 숨진 빌라 사기꾼 정모씨 사건과 관련해 한 컨설팅업체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배후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망한 임대인의 배후가 확인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서울 강서구 등에서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240여채를 사들여 세를 놓은 뒤 2021년 7월 제주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대리인이 위임장을 들고 다니며 매매·임대 계약을 한 사실을 파악하고 실제 거래 주체를 추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씨는 ‘바지사장’에 가깝고 컨설팅업체를 실질적인 주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건으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정씨 외에도 명의 대여자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 1일까지 전세사기와 관련, 검거한 인원은 844명에 달한다. 구속 인원만 83명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 보증보험’ 493명, ‘공인중개사법 위반’ 181명, ‘무자본 갭투자’(자기자본 없이 전세금 차액만 투자)가 34명 등이다. 경찰은 빌라·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김모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건축주와 분양대행업자 등 관련자 5명을 입건해 계좌 등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또 윤 청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오랜 기간 반복돼 시민 불편 목소리가 높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물리적 충돌, 폭력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필요하다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최근 ‘전장연 상황 현장 조치 강화’ 방안 회의를 열고 경찰 폭행 등 불법 행위가 일어나면 전장연 관계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청장은 “논의한 것은 부인하지 않겠다”며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태조 이성계부터 동학농민혁명까지…전북 관광 판 키운다

    태조 이성계부터 동학농민혁명까지…전북 관광 판 키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흔적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된다. 역사적인 유적지와 설화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공격적인 전북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지역관광사업인 전북투어패스 확대와 신규 관광 코스 개발에 돌입했다. 지난해 전북투어패스는 13만1576매가 판매돼 전년(5만6332매)보다 131.6% 증가했다. 1인당 자유이용시설 방문 횟수도 2.2회에서 3.0회로 늘어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에도 기여한 걸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회의를 열고 올해 대규모 국제행사 연계와 지역 역사 재조명 등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조선의 본향(本鄕), 전북에 있는 이성계의 역사적 스토리자원의 관광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전북에는 이성계 관련 유적의 77%(55개소)가 남아 있을 정도로 조선 건국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실제 전북에는 태조 이성계 어진을 봉안한 ‘전주 경기전’부터 고려 말 왜구와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백성의 영웅으로 거듭난 ‘남원황산대첩비지’, 황산대첩 후 잔치를 벌였다는 ‘전주 오목대’ 등 조선 건국 과정을 담은 자원이 많다. 또 이성계가 기도를 하다가 하늘로부터 “앞으로 왕이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임실 상이암’, 왕이 되기 전 기도하던 곳으로 조선 건국의 계시를 받아 큰 봉황이 날아 올랐다는 ‘장수 뜬봉샘’의 설화도 유명하다.이와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적 진원지로서의 재조명도 함께 추진된다. 동학농민군의 수천명의 정규군을 격퇴시킨 최초 승전장소이며 전봉준 장군 동상이 있는 ‘부안 황토현’, 동학농민군의 희생을 기르고 정신을 기르고자 조성된 ‘전주 녹두관’ 등을 널리 알린다는 복안이다.아울러 도는 아태마스터스대회 전용 투어패스를 제작하고, 고향사랑기부금제 답례품 및 전북사랑도민증 수여 시 투어패스 증정하는 등 체류인구 확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의 역사적 유적지를 발굴하고 이를 연계해 전북투어패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올해 5월에 예정된 아태마스터스에 대비해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전북을 알릴 수 있도록 전용카드를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빌라왕 알고보니 ‘바지사장’… 컨설팅업체가 주인이었다

    빌라왕 알고보니 ‘바지사장’… 컨설팅업체가 주인이었다

    경찰이 2021년 숨진 빌라 사기꾼 정모씨 사건과 관련해 한 컨설팅업체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했다.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배후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망한 임대인 배후가 확인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서울 강서구 등에서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240여채를 사들여 세를 놓은 뒤 2021년 7월 제주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대리인이 위임장을 들고 다니며 매매·임대 계약을 한 사실을 파악하고 실제 거래 주체를 추적했다. 그 결과 한 컨설팅업체가 정씨의 배후인 것으로 드러났고 공범으로 입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씨는 ‘바지사장’에 가깝고 컨설팅업체를 실질적인 주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신원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신병을 확보했느냐”는 질문에는 “진행 중”이라고 했다. 경찰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 1일까지 전세사기 관련 검거한 인원은 844명에 달한다. 구속 인원만 83명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 보증보험’ 493명, ‘공인중개사법 위반’ 181명, ‘무자본 갭투자’(자기자본 없이 전세금 차액만 투자)가 34명 등이다. 경찰은 빌라·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김모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건축주와 분양대행업자 등 관련자 5명을 입건해 계좌 등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윤 청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오랜 기간 반복돼 시민 불편 목소리가 높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시장과의 면담이 잘 안 되면 다시 시위가 시작될텐데 불법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폭력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최근 ‘전장연 상황 현장 조치 강화’ 방안 회의를 열고 경찰 폭행 등 불법 행위가 일어나면 전장연 관계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 청장도 “논의한 것은 부인하지 않겠다”며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삼성 “기술로 고객가치 ‘본질’ 집중”… LG “플랫폼·콘텐츠 중심 사업 확대”

    삼성 “기술로 고객가치 ‘본질’ 집중”… LG “플랫폼·콘텐츠 중심 사업 확대”

    “기술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집중하겠다.”(한종희·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하드웨어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 등으로 확대하겠다.”(조주완·LG전자 최고경영자 사장) 고금리·고물가·수요위축 등 글로벌 복합 위기에 ‘어닝쇼크’(실적 악화 충격)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기 돌파 전략을 밝혔다. ●한 부회장 “어닝쇼크 예상하고 대비” 한 부회장은 “삼성이 위기를 극복해 온 것은 ‘항상 본질에 집중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술 회사인 삼성의 사업 근간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9% 급감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기가 상당히 위축되고 불황이 지속되는 관계로 (실적 악화는) 예상하고 있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가 되면 좋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답했다. 아울러 삼성의 대형 인수합병(M&A) 추진에 대해서는 “러시아 전쟁과 중국 록다운, 미중 이슈 등으로 절차가 지연됐다”며 “보안 문제로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조 사장 “재교육 통해 SW 인력 확충” 조 사장도 기자들과 만나 “비하드웨어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소프트웨어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사내 하드웨어 기술자를 재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나 쪼그라들었다는 지적에는 “지난 한 해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손익은 시장 예상처럼 전년 대비 조금 빠진 것 같다”며 “여러 악재는 올해가 되면서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장 사업은 지난 10년간 지속한 투자가 처음으로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 [CES 2023] 조주완 LG전자 CEO “소프트웨어 강화 위해 체질 개선”

    [CES 2023] 조주완 LG전자 CEO “소프트웨어 강화 위해 체질 개선”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하드웨어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드웨어 기술자를 교육시켜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만드는 ‘리스킬링’ 등을 통해 회사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되며 경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며 “다만,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는 늘 있었으며 기회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갖고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LG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90%나 줄어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전날 발표했다. 하지만 조 사장은 “디바이스(장치) 중심에서 플랫폼, 광고콘텐츠 쪽이 드디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 전세계 1억 8000만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체게 ‘웹OS’를 앞세운 광고콘텐츠 서비스 사업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10배나 성장했다”며 “전장 사업은 지난 10년 간 지속한 투자가 처음으로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비 하드웨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하드웨어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을 줄이는 것 외에 구조적 개선이나 체질 변화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런 체질 변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충할 방안도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인력난은 업계가 몸살을 앓는 부분인데, 우리 계획은 밖에서 조달하는 것과, 안에서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내부 하드웨어 기술자 중 소프트웨어를 하겠다는 지원자를 받아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관련 조직에서 수백명이 지원을 했으며, 인력 계약을 한 대학 등 외부 기관과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 사장은 취임 뒤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리인벤트 LG전자’를 선포하고 수시로 진행되는 ‘CEO F.U.N Talk’를 통해 임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 또한 대담 형식의 CEO F.U.N Talk를 통해 했다.
  • “사회 나가 강간하지마”…푸틴 최측근이 용병 사면하며 한 말

    “사회 나가 강간하지마”…푸틴 최측근이 용병 사면하며 한 말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이 용병으로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이들을 사면해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통신 RIA 노보스티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감옥에 복역하다 용병으로 투입된 24명을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24명은 과거 각종 범죄 혐의로 러시아 감옥에 수감돼 있다가 바그너 그룹의 용병이 됐다. 전쟁에서 6개월 동안 용병으로 일하면 사면을 받는다는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제안을 받아들인 것. 이렇게 죄수 출신으로 전장에 뛰어든 이들은 6개월을 무사히 복무해 결국 자유의 몸이 됐다. 결과적으로 바그너 그룹이 실제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영상으로 인증한 셈으로 특히 해당 영상에는 프리고진의 발언이 담겨 관심을 끌고있다.그는 석방을 앞둔 이들에게 "당신들은 계약 기간 동안 품위있게 명예롭게 일했다"면서 "(밖에 나가서) 과음하지 말고, 마약하지 말고, 여성을 강간하지 말라"고 밝혔다. 곧 사회에 나가 과거처럼 문제를 일으키지 말고 모범적으로 살라는 당부인 셈.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석방된 24명은 수감 중 용병이 된 후 첫번째로 사면된 이들로, 각자 무슨 죄로 복역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을 운영 중이다. 바그너 그룹은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특히 프리그진은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용병으로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보도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6개월 복무 후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살인자와 마약사범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서구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수감자가 총 3만 5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 ‘어닝쇼크’ LG전자, 4분기 영업익 10분의 1 토막..연 매출은 80조 첫 돌파

    ‘어닝쇼크’ LG전자, 4분기 영업익 10분의 1 토막..연 매출은 80조 첫 돌파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1.2% 감소한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비 부담 등으로 수익이 악화하며 ‘어닝쇼크’를 피하지 못했다.이날 LG전자가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조 8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453억원)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 규모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4207억원)를 3500억원가량 하회하며 실적 충격을 안겼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밑도는 것은 2018년 4분기(757억원) 이후 4년 만이다. LG전자 개별 기준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계열사 LG이노텍이 부진한 실적을 거두며 연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중국 폭스콘 정저우 공장 폐쇄로 아이폰14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수요가 급감해 실적 부진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83조 4695억원(전년보다 12.9% 증가)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80조원’ 돌파라는 새 기록을 쓰기도 했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은 직전 연도인 2021년(73조 9080억원)에 처음 70조원을 넘어서며 세운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수요는 줄었지만 프리미엄·신가전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꾸준히 미래 먹을거리로 키워 온 자동차 부품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 5472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줄었다. 이날 주요 사업본부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 사업(H&A사업본부)은 영업이익 규모가 전 분기보다 후퇴했을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HE사업본부)도 지난해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가며 적자 폭이 확대됐을 거란 분석이다. BS사업본부(B2B)도 영업 적자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수요 둔화한 가운데 경쟁이 심화되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재고 처리를 위한 판매 촉진 비용 등의 부담도 커지며 매출과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나빠졌다.이런 가운데 전장 사업(VS사업본부)이 ‘실적 효자’로 떠올랐다. 차 반도체 부품난이 해소되며 꾸준히 늘어나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에 적극 대응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뿐 아니라 전 분기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 행진’을 거듭하며 연간 기준으로 처음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규 수주 물량에 대한 제품 개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는 전 분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 상반기에도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경기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지면서 추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견지해 나가겠다”며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자원 운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2290 눈앞서 마감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2290 눈앞서 마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1% 넘게 올라 2290선에 바짝 다가선 채로 장을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1.12%) 오른 2289.9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0.50%) 내린 2253.40에 개장한 후 혼조세를 나타내다가 기관의 매수 전환에 강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2300.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0억원, 24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274.3원에 출발한 뒤 126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12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음에도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2∼3% 가까이 상승했다가 각각 5만 9000원(1.37%), 8만 3100원(2.09%)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번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가 설비투자 축소 등 공급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인위적인 메모리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도체주뿐 아니라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2차전지, 배당 확대 기대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 호재가 발생한 금융, 건설 종목들도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반등이 바로 추세반전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하, 중국 경기회복, 반도체 등 업황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주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골고루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42%), LG화학(2.24%), 삼성SDI(0.54%), 현대차(0.31%) 등이 상승했고 10위권 내에서는 NAVER(네이버·-0.54%)와 카카오(-0.87%)만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14%), 비금속광물(2.10%), 철강·금속(1.90%), 보험(1.80%), 기계(1.68%), 전기·전자(1.56%), 금융업(1.44%) 등이 오르고 섬유·의복(-3.71%), 전기가스업(-0.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02포인트(1.33%) 오른 688.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4포인트(0.39%) 내린 677.28에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하며 장중 691.1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6억원, 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16%), 셀트리온헬스케어(0.53%), HLB(11.47%) 등은 상승했으며 카카오게임즈(-1.56%), 에코프로(-0.63%), 펄어비스(-1.39%)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 6499억원, 5조 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 [CES 2023]푸조·램·빈패스트·폭스바겐…전기차 발표장된 CES

    [CES 2023]푸조·램·빈패스트·폭스바겐…전기차 발표장된 CES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거대한 신차 발표회.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2023’을 앞으로는 이렇게 수식해야 할 것 같다. 이미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고 불릴 만큼 자동차·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도권을 쥔 것은 오래됐지만, 이제는 아예 대놓고 신차 발표 행사를 할 정도다. 우선 모터쇼가 과거의 명성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도가 큰 행사가 많지 않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요즘 자동차가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는 점도 CES 무대에서 소개하기에 그리 어색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과도 맞물린다고 진단한다. 푸조도 램도 1회 충전 시 800㎞ 이상을 달리는 전기차 이날 최고경영자(CEO) 주재 키노트 세션을 가진 스텔란티스의 콘퍼런스는 그야말로 화려한 신차들의 향연이었다.먼저 산하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는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푸조 인셉션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푸조의 이미지인 ‘고양이 자태’를 표현하는 역동적인 외관과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 헬멧에 처음 적용됐다는 거대한 전면 유리 표면이 인상적이다. 푸조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STLA 라지’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100킬로와트시(㎾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8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내년부터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 순수 전기차 5종을 새로 출시할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 푸조를 유럽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급진적인 변화의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텔란티스 산하 트럭 브랜드인 램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램은 앞서 예고했던 순수전기 트럭 콘셉트카 ‘램1500 레볼루션’의 실물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탄성과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을 비롯해 미국에서는 전기차 중에서도 전기트럭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이 역시 1회 충전 시 8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일본, 한국이 더 관심…베트남 빈패스트의 전기차는? 변방의 실력자, 베트남의 떠오르는 혜성으로 주목받는 빈패스트도 이날 순수전기차 ‘VF6’, ‘VF7’, ‘VF9’의 실물을 공개했다. 빈패스트의 패밀리룩인 브이(V)자 모양의 전면부 헤드램프와 유선형의 차체로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근사한 전기차의 모습이었다. 현장에는 베트남보다도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온 언론, 완성차, 부품사 관계자들이 많았다. 빈패스트는 최근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하며 순수 전기차만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등 전동화 시대를 맞아 급진적인 도전장을 내밀며 선두주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전날 폭스바겐은 순수전기차 ‘ID.7’의 실내만 공개했다. 외관에는 위장막을 씌워 궁금증을 남겼다. 그동안의 폭스바겐답지 않은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는 동시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실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같은 날 BMW도 운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콘셉트카 ‘i Vision Dee’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볼거리는 풍성하지만, 사실 이런 흐름을 CES 측은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 속 대다수 기업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에 집중하면서 CES의 마케팅 효과를 ‘레버리징’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서 “과거 CES가 자율주행 등 장기 기술 목표에 기반했다면, 올해는 단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나 양산형에 가까운 콘셉트카가 주류를 이룬다”고 분석했다.
  • [CES2023] 메타버스, CES를 장악하다

    [CES2023] 메타버스, CES를 장악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 눈을 가리는 헤드셋을 쓴 채 자못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허공을 휘젓는 관람객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메타버스’로 통칭하는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관련 기술 전시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전에도 존재하던 기술이지만, 전세계인의 발을 꽁꽁 묶었던 코로나19는 밖에 나가지 않고도 가상 공간에서 바깥 세상과 소통하는 이 기술 발전을 가속시켰다. 메타버스를 쉽게 설명하자면 디지털로 조성된 사이버 공간에 들어가서 타인을 만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관련 기술은 가상 공간을 조성하고, 현실에서의 물리적 행위가 가상 공간에서, 또는 반대로 가상 공간에서의 디지털 행위가 현실 세계에 작용하게 하는 것으로 간추릴 수 있다.이날 CES가 열린 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가상 공간을 조성하는 기술을 소개한 기업 중 눈에 띄었던 건 한국의 메타뷰다. 화면 속엔 경남 창원시 전체가 3D로 조성돼 있고, 클릭을 해서 창원시청 건물 안에 들어가니 계단, 문 등 내부가 속속들이 재현돼 있었다. 전시장에서 만난 노진송 창업자는 “건물이나 산업 시설은 도면, 360도 스캐닝 장비 등을 이용해 가상 공간에 디지털트윈을 만든다”며 “X레이, 음파탐지기(SONAR) 등 장비로 땅 속에 있는 배관이나 선로까지 디지털트윈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뷰는 국토정보공사(LX)와 협업 중이며, 대기업과도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소니가 인수한 호크아이는 흥미로운 전시를 펼치고 있다. 7개의 스캐너로 둘러싸인 공간에 잠시만 서 있으면, 15초 만에 가상 공간 속에 나와 똑같은 아바타를 생성해준다. 그 뒤 몸을 움직이면 15초 뒤 화면 속 아바타가 똑같이 움직인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협업 중인 소니는 이를 이용해 같은 팀을 응원하는 전세계 축구팬들 앞에서 응원단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가상과 실제 현실 사이에 상호작용을 돕는 기술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광학 전문 회사인 캐논은 영화감독 M.나이트 샤말란의 공포영화 ‘노크 앳 더 캐빈’을 디지털 인터랙티브 무비로 만들어,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제 오두막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체험용 세트장에 세계 취재진이 몰렸다. 기자도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 드디러 헤드셋을 썼다. 디지털 공간에서 필라델피아 세트장에 있는 배우 레너드와 만났다. 그는 자꾸 응답과 제스처를 요구했고 그러다가 오두막에 정말 들어가기 직전에 체험 시간이 끝나버렸다. 캐논은 두 개의 체험 시설에서 VR과 MR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캘리버스를 통해 VR과 증강현실(AR)로 공연을 보고 실제로 쇼핑을 하는 등 체험을 제공했다. 전시장은 수많은 관람객으로 붐볐다. 전시장 중앙엔 AR 기술을, 좌우엔 VR을 이용한 쇼핑과 공연관람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 뒷편엔 거추장스러운 3D 안경 없이 맨눈으로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가 전시됐다.
  • 울산,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도전장’

    울산,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도전장’

    울산시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나선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국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원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세계 심기 위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하는 등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연구용역 결과, 시는 애초 계획했던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유치 일정을 변경했다. 시는 또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천구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전시관 등 시설물 설치가 쉽지 않다. 이에 시는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일원을 박람회 개최 장소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산·여천매립장은 울산 산업화의 산물이면서 정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색다른 스토리텔링도 가능해 생태도시 울산의 비전을 담을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태화강 물길을 통해 두 곳을 연결하면 블루-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시는 조만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유치 계획과 예산 조달 방안 등을 담는다. 국제정원박람회는 국비 지원이 가능한 사업이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부지 매입비 414억원을 포함해 1055억원가량이 소요됐다. 울산도 매립장 부지 매입을 고려하면 1000억원대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연내 용역을 완료하고 기본 계획에 따라 산림청·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국제원예생산자협회와 유치 협의도 한다. 이와 함께 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공약인 삼산·여천매립장 파크골프장 사업과 국제정원박람회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CES 2023]사막 한가운데 배를 띄웠더니…하루 방문객 1만명 ‘초대박’

    [CES 2023]사막 한가운데 배를 띄웠더니…하루 방문객 1만명 ‘초대박’

    HD현대는 5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3’에서 배와 바다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 몇 안 되는 회사다. 그런 독특함에 끌렸을까. 이날 HD현대 부스는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HD현대 측은 첫날에만 1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CES 참가 2년 만에 ‘초대박’을 터뜨렸다는 평가다. 부스에 입장하자마자 커다란 미래형 선박이 시선을 끌었다. 길이 10.2m에 돛의 길이만 2.5m, 전체 높이가 3.7m다. 이것도 실제 선박을 29대1로 축소한 모형이다. 전체적으로 날렵한 유선형의 몸체가 특징이다. 바다에서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선박의 거주구도 배의 앞쪽으로 옮겨 저항 요소를 최소화했다. 상단부에는 차세대 돛 ‘윙세일’이 바람의 속도와 방향에 따라 선박의 추진을 도와준다. 선박 제일 끝부분엔 추진력의 손실을 줄이고 방향 전환도 동시에 할 수 있는 미래형 프로펠러도 설치돼 있다. 이어서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 물류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솔루션인 ‘오션 와이즈’를 설명하기 위해 HD현대의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인 ‘ISS’를 소개했다. 선박이 항해와 기기 데이터를 수집하면 육상관제센터에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HD현대는 올해 ISS 2.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선박들의 운항정보 데이터와 항만의 운영상태, 해상 날씨 등을 종합한 정보들을 종합해주는 기술이다 이어서 해상을 레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오션 라이프’, 해상풍력 등 바다 위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오션 에너지’까지 HD현대가 제시한 비전들을 관람객들이 쉽게 와닿을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부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HD현대 바로 옆에는 미국의 보트 제조사 브런즈윅이 부스를 꾸렸다. 실제 크기의 보트를 현장에 가져다 놓고 관람객들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거 CES에서 볼 수 없었던 해상 모빌리티 기업들이 CES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현장을 찾았으며,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직접 맞아 회사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사업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스는 CES 2023 폐막일인 8일까지 운영된다.
  • ‘율리우스 력’ 쓰는 푸틴, 정교회 ‘성탄절’ 맞아 36시간 휴전 명령

    ‘율리우스 력’ 쓰는 푸틴, 정교회 ‘성탄절’ 맞아 36시간 휴전 명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정오부터 7일까지 총 36시간 동안의 짧은 휴전을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모스크바 시간으로 6일 낮 12시부터 7일 24시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러시아 자국 군인들에게 휴전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은 러시아 정교회의 크리스마스 기간이다. 정교회는 가톨릭, 개신교의 성탄절보다 13일 늦은 1월 7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념해오고 있다. 정교회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달력인 ‘그레고리 력’ 대신 고대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정한 ‘율리우스 력’을 따르기 때문이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교회 역시 그동안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옮겨 기리는 것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상당수 우크라이나 정교회 교도들 역시 1월 7일을 성탄절로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교회를 믿는 수많은 시민들이 전장에 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휴전은 선언한다’면서 ‘휴전 기간 동안 교회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우크라이나 측에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정교회 성탄절 휴전을 강력하게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가 이번 성탄절 휴전을 제안했고, 이를 푸틴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전격적인 휴전 명령이 내려졌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실제로 앞서 키릴 총대주교는 휴전 성명서를 통해 ‘정교회 성탄절 기간 동안 휴전이 이뤄져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 당일에 신도들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에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키릴 총대주교의 휴전 선언 요구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동참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25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에 포진해 있는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 ‘이란산 자폭 드론’ 미국산과 다름없었다… 러는 ‘치르콘’ 무력시위

    ‘이란산 자폭 드론’ 미국산과 다름없었다… 러는 ‘치르콘’ 무력시위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의 ‘이란산 자폭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프로세서부터 핵심 부품들이 미국산인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호위함으로 해상 무력 시위에 나선 데 이어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해 새해 초부터 확전 긴장이 고조된다. CNN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을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이란산 드론(샤헤드136) 한 대에서 미국 및 서방 기업들이 생산한 부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부품 52개 중 40개가 미국 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이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헤미스피어GNSS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NXP에서 만들었다. 이 외 12개 부품은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제조됐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도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 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러시아는 서방의 최신 부품으로 만든 이란산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기간산업을 타격해 왔다. 샤헤드136은 워낙 작고 저속으로 저공비행을 해 우크라이나 공군의 ‘미그29’ 전투기가 격추하기 힘들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드론의 80%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는 입장이나 비용 손실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샤헤드136의 제조 단가는 불과 2만 달러(약 2500만원)인데, 이를 격추하는 옛 소련제 S300 미사일은 14만 달러(1억 7000만원)이고 미국산 나삼스(NASAMS)는 50만 달러(6억 3000만원)나 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 지원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프랑스산 전투용 장갑차인 AMX10 R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 전선 등에서 패퇴 중인 러시아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지상전으로 총공세에 나설 것을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화상 회의에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인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에서 항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해상 훈련을 명목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취지인 셈이다. 치르콘은 마하 8의 높은 속도를 내 탐지·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남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내던져 전쟁의 흐름을 바꾸거나, 최소한 패배를 미루려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올해 1분기에 두 번째 부분 동원령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산·바다에 유골 뿌리는 산분장 제도화… “나 죽으면 이렇게…” 장례의향서 도입

    산·바다에 유골 뿌리는 산분장 제도화… “나 죽으면 이렇게…” 장례의향서 도입

    화장한 유골을 산이나 바다, 특정 장소에 뿌리는 ‘산분장’이 제도화된다. ‘장례 복지’ 개념도 도입해 장례를 치러 줄 사람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에게 공영 장례를 지원하고, 국민 누구나 ‘좋은 죽음’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에 책임을 부여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런 내용의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장사 방식을 매장에서 화장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 1·2차 계획과 달리 3차 계획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적용하던 복지 정책을 ‘무덤 이후’로까지 확대하는 복지 개념의 전환을 시도했다. 복지부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사회적 관계 단절 등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국가 또는 지자체의 장례 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장사법에 장례복지 개념을 도입하는 등 필요시 전면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7년 2008명에서 2021년 3603명으로 5년 새 79%가량 급증했다. 정부는 무연고 사망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자’(장례주관자)의 범위를 혈연에서 장기적·지속적인 친분 관계를 맺은 지인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1년 42%이던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율은 2027년 70%로 높인다. 1인 가구·고독사가 증가함에 따라 자신의 장례를 스스로 준비하고 지역민이 존엄한 죽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사후(死後)복지’ 선도 사업 도입도 검토한다. 일본의 지자체는 자녀가 없는 65세 이상 지역민이 예탁금을 내면 사후 장례, 주변 정리, 사망신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미리 자신의 장례 방식, 장례 주관자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사전장례의향서’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산분장도 제도화해 2020년 8.2% 수준인 산분장 이용률을 2027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산분장은 현재 합법도, 불법도 아닌 상태다. 주철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금지 지역 이외에는 어디든 (골분을) 뿌릴 수 있게 한 나라가 있고, 특정 구역에만 뿌릴 수 있게 한 나라도 있는데, 우리는 특정 구역에만 뿌릴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도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충남 보령 소재 추모숲인 국립수목장림 내에 산분장 구역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378기인 화장로는 2027년까지 430기로 늘린다. 2025년부터 장사지도사 자격제도를 현재 시간이수형·무시험에서 국가자격 시험제도로 전환하는 방안도 담겼다.
  • “우크라 공격한 ‘자폭 드론’에 한국산 부품도” 주장 나와[우크라 전쟁]

    “우크라 공격한 ‘자폭 드론’에 한국산 부품도” 주장 나와[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곳곳을 초토화시킨 이란제 자폭 드론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가 만든 핵심 부품 수십 개가 발견됐다. 해당 부품 중에는 한국산도 포함돼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미국 CNN의 4일(이하 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핵심 무기로 꼽히는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에 들어간 부품은 총 52개로, 이중 40개가 미국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기업인 NXP가 제조한 것이며,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는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으로 확인됐다.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미국 헤미스피어GNSS가 제작한 것이며, 이 밖에도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서 제조된 부품 12개도 확인됐다.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이란제 자폭 드론에서 한국산 부품이 발견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인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우크라이나군에)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에 따르면,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 이란은 이런 이점을 이용해 자폭 드론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러시아는 이란으로부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당 한화 약 2900만 원)으로 사들인 뒤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격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군 핵심 무기서 외국산 부품 꾸준히 발견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러시아군의 핵심 무기에서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에서 만든 부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쟁이 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회수된 보리소글렙스크(Borisoglebsk)-2에서 영국산 부품이 발견됐다. 보리소글렙스크-2는 다목적 전자전 차량으로, 러시아는 이 무기가 선진국들의 모든 현대식 무선 통신을 억제할 수 있다고 자랑해왔다. 위성 통신과 무선 항법 시스템을 정찰하고, 적군의 통신 및 지휘 무선 네트워크와 통신 라인의 전파를 방해하는 보리소글렙스크-2는 육군 전자전의 핵심 시스템으로 꼽힌다. 이 사실을 공개한 영국왕립서비스연구소(Royal United Services Institute, 이하 RUSI)는 보고서에서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는 러시아가 제트기와 미사일, 기타 첨단 무기들의 부품 밀수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다만 RUSI는 문제의 영국산 부품이 언제 러시아로 수출된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부품 제조사의 (고의로 러시아에 부품을 판매했다는) 잘못을 입증하는 암시도 없었다. 영국은 러시아가 2014년 당시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도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24일 이후에는 군사용과 민간용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용도의 다양한 부품의 러시아 직접 수출을 금지했다. 그러나 영국 등 외국에서 만들어진 부품이 무기 금수 조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는 끊이지 않았다. 이에 현지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보리소글렙스크-2에는 영국과 미국, 독일, 한국, 대만 및 네덜란드에서 만든 부품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다만 각국의 부품 제조업체는 해당 부품들이 정확히 어디로 판매되는 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푸틴, 보고있나?…“러軍, 죽은 전우 시신 쌓아 방패로 활용”[우크라 전쟁]

    푸틴, 보고있나?…“러軍, 죽은 전우 시신 쌓아 방패로 활용”[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해를 넘겨 약 1년 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장에서 수세에 몰려있는 러시아 군인들이 전사한 전우의 시신을 ‘방패’로 쓴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나왔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장은 지난해 12월 말, 이번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 지역으로 꼽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州) 바흐무트를 직접 방문했다. 그는 4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에 출연해 당시 바흐무트에서 본 장면을 직접 설명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허허 벌판에서는 (러시아 군인들의) 시신 수백 구가 썩어가고 있고, 생존한 러시아 군인들은 전사한 전우의 시신을 벽처럼 쌓아 엄폐물로 활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바흐무트)에는 진짜 시체가 가득 차 있는 들판이 있었다. 그리고 러시아 군인들이 전사한 전우들의 시신으로 만든 방패는 큰 효과가 없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바흐무트에 쌓인 러시아군 용병 시신들 공개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이 큰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을 입증할 만한 영상도 공개됐다. 영국 더타임스가 3일 공개한 영상은 러시아 최대 민간군사기업 바그너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한 지하실에 놓인 바그너 그룹 용병들의 시신을 살피는 모습을 담고 있다.바닥 곳곳에는 전투에서 숨진 바그너 그룹 용병들의 시신 가방이 놓여있고, 다른 한 쪽에는 둘 곳이 없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시신 가방들도 보인다. 해당 영상에서는 프리고진이 “바흐무트에선 모든 집이 요새화되어 있다”고 토로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는 시신이 쌓인 장소가 바흐무트이며, 바흐무트의 방어선이 촘촘해 전황이 불리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영국 가디언은 분석했다. 바흐무트가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된 이유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장이 ‘시신으로 쌓은 방패’가 존재한다고 주장한 바흐무트는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최전선이자,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곳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바흐무트가 속한 도네츠크주의 절반을 자국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11월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한 뒤 도네츠크주의 절반을 마저 차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주요 도시로 향하는 요충지인 바흐무트를 장악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푸틴이 바그너 그룹을 해당 지역의 핵심 전력으로 꾸준히 투입하고, 새로 충원하는 병력도 바흐무트에 집중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바흐무트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지난해 12월 미국을 깜짝 방문했을 당시, 미국 의회에서 총 25분간 연설하던 중 6분을 바흐무트 전황 설명에 할애했을 정도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4일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진격으로 도네츠크주 동부 바흐무트의 60% 이상이 파괴됐고, 포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바흐무트 방향에서 러시아 진지를 점령했다고 전했다. 국경수비대는 “전투 과정에서 점령군 9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 입었다”며 “현재 방위군은 300m 전진해 진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첨단부품 , 우크라전 이란산 자폭드론에 … 현지언론 “한국 부품도”

    美 첨단부품 , 우크라전 이란산 자폭드론에 … 현지언론 “한국 부품도”

    러시아가 우크라 기간시설 공습한이란산 샤헤드-136에 서방 부품52개 중 40개는 미국기업이 생산“한국 마이크로프로세서도 있었다” 유엔제재로 첨단부품 대이란 금수 민간용으로 수입, 무기에 불법전용이란산 저속·저공비행에 격추 힘들어방공미사일로 격추…비용 7배 비싸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의 ‘이란산 자폭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 프로세서’부터 핵심 부품 40개가 ‘메이드 인 아메리카’인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호위함으로 해상 무력 시위에 나선 데 이어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해 새해 초부터 확전 긴장이 고조된다. CNN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을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이란산 드론(샤헤드-136) 한 대에서 미국 및 서방 기업들이 제조한 부품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드론에 들어간 부품은 총 52개로, 이중 40개가 미국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이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헤미스피어GNSS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NXP에서 만들었다. 이외 12개 부품은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제조됐다.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도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 러시아는 서방의 최신 부품으로 만든 이란산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기간산업을 타격해왔다. 샤헤드-136은 워낙 작고 저속으로 저공비행을 해 우크라이나 공군의 ‘미그-29’ 전투기기 격추하기 힘들다.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드론의 80%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는 입장이나 비용 손실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샤헤드-136의 제조 단가는 불과 2만 달러(약 2500만원)인데, 이를 격추하는 소련제 S-300 미사일은 14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이고 미국산 나삼스(NASAMS)는 50만 달러(약 6억 3000만원)나 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 지원을 검토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프랑스산 전투용 장갑차인 AMX-10 R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 전선 등에서 패퇴 중인 러시아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지상전으로 총공세에 나설 것을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남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내던져 전쟁의 흐름을 바꾸거나, 최소한 패배를 미루려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올해 1분기에 두번째 부분 동원령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화상 회의에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인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에서 항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해상 훈련을 명목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취지인 셈이다. 치르콘은 마하 8의 속도로 탐지·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산·바다에 골분 뿌리는 산분장 제도화...국가가 ‘장례복지’도 책임

    산·바다에 골분 뿌리는 산분장 제도화...국가가 ‘장례복지’도 책임

    화장한 유골을 산이나 바다, 특정 장소에 뿌리는 ‘산분장’이 제도화된다. ‘장례 복지’ 개념도 도입해 장례를 치러 줄 사람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에게 공영 장례를 지원하고, 국민 누구나 ‘좋은 죽음’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에 책임을 부여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런 내용의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장사 방식을 매장에서 화장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춘 1·2차 계획과 달리 3차 계획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적용하던 복지 정책을 ‘무덤 이후’로까지 확대하는 복지 개념의 전환을 시도했다. 복지부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사회적 관계 단절 등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국가 또는 지자체의 장례 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장사법에 장례복지 개념을 도입하는 등 필요시 전면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7년 2008명에서 2021년 3603명으로 5년새 79%가량 급증했다. 정부는 무연고 사망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자(장례주관자)’의 범위를 혈연에서 장기적·지속적인 친분관계를 맺은 지인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1년 42%이던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률은 2027년 70%로 높인다. 1인 가구·고독사가 증가함에 따라 자신의 장례를 스스로 준비하고 지역민이 존엄한 죽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사후(死後)복지’ 선도 사업 도입도 검토한다. 일본의 지자체는 자녀가 없는 65세 이상 지역민이 예탁금을 내면 사후 장례, 주변 정리, 사망신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미리 자신의 장례 방식, 장례 주관자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사전장례의향서’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산분장도 제도화해 2020년 8.2% 수준인 산분장 이용률을 2027년 30%까지 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산분장은 현재 합법도, 불법도 아닌 상태다. 주철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금지 지역 이외에는 어디든 (골분을)뿌릴 수 있게 한 나라가 있고, 특정 구역에만 뿌릴 수 있게 한 나라도 있는데, 우리는 특정 구역에만 뿌릴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도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충남 보령 소재 추모숲인 국립수목장림 내에 산분장 구역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378기인 화장로는 2027년까지 430기로 늘린다. 2025년부터 장사지도사 자격제도를 현재 시간이수형·무시험에서 국가자격 시험제도로 전환하는 방안도 담겼다.
  • [CES 2023] 올레드 대형 조형물 이번엔 ‘지평선’… LG전자 행사장, TV로 기선제압

    [CES 2023] 올레드 대형 조형물 이번엔 ‘지평선’… LG전자 행사장, TV로 기선제압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는 당초 TV, 냉장고 등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출발했지만 IT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최근엔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율주행과 미래차 전장 부품 등 ‘모빌리티’ 영역의 비중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5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3 행사장에 꾸려진 LG전자의 대규모 전시장은 들어서면서부터 혁신 기술이 적용된 TV들로 경쟁사 기선을 제압하며 ‘그래도 CES는 가전쇼, 가전은 역시 TV’라는 것을 보여줬다. 매번 국제 전시마다 입구에서 관람객 시선을 잡아끄는 대형 올레드 조형물은 이번엔 ‘지평선’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입구를 둘러싸고 머리 위 높이까지 굴곡진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260장 이어붙인 조형물에 우주공간과 대자연을 담은 고화질 영상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영상 속 장소에 온 듯한 환상에 빠질 것 같았다.전시장에 들어서니 정중앙에 4일 공개된 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4대(뒷면에도 4대)가 나란히 공중에 매달린 채 화려한 영상을 표출하며 오르내리고 있었다.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솔루션을 탑재했다. CES 2019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공개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선을 없앤 TV를 전시하는 셈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의 왼편엔 투명 올레드 패널을 이용한 TV가 올레드 10주년 기념 영상을 표출하고 있었다. 일반 TV 모드로 영상을 재생한 뒤 뒷면 블랙 화면이 내려가며 투명 올레드 뒷편의 CES 2023 최고혁신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투명 올레드는 투과된 뒷 배경에 어울리는 디지털 영상을 재생했다. 전시장 안쪽엔 구부러진 게이밍 모니터와 평평한 일반 TV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G 올레드 플렉스’가 배치됐다. 관람객이 리모컨 버튼을 누르자 평평했던 올레드 TV가 천천히 구부러져 게이밍 모니터 모양으로 변했다. LG전자는 사내외에서 발굴한 프로젝트 ‘LG 랩스(Labs)’ 공간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했따. 덤벨 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호버짐’, 전용 무선이어셋을 끼고 뇌파동조 사운드를 들으며 수면 케어를 받는 브리즈 등이다.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으로 도어 색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도 전시돼 있었다. 거울방 형태로 꾸며진 체험 공간에서 관람객은 셀피를 찍거나 무드업 냉장고를 원하는 색깔로 바꿔볼 수 있도록 했다. 신혼부부와 대가족, 1인 가구 등 가구 형태에 따라 어울리는 맞춤형 공간도 꾸며놨다. 신혼 부부 공간에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을, 대가족 공간에는 빌트인 타입 냉장고 중 업계 최대인 721ℓ 냉장고를 뒀다. 전시장 한 켠엔 이를 위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스테이플’을 설립한 세계적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과 협업한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위한 공간이 조성됐다. 슈케이스·슈케어엔 스테이플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신발이나 그가 소장하고 있는 신발들이 들어있었다. 전시 공간엔 진짜 스테이플 소유의 소품이 비치되기도 했다.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와 온도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보관 전시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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