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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민주당, 후반기 의장 후보에 김진경 의원 단독출마

    경기도의회 민주당, 후반기 의장 후보에 김진경 의원 단독출마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 의장·부의장 후보 등록 결과 김진경(시흥3)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은 49세로 7~9대에 이어 11대 도의원에 당선된 4선 의원이다. 부의장 후보에는 정윤경(군포1)·박옥분(수원2) 의원이 등록했다. 민주당 대표의원 후보에는 정승현(안산4)·최종현(수원7)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달 13일 오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선출되며, 의장·부의장 후보는 다음 달 17일 개회되는 제376회 임시회에서 전체의원 투표로 확정될 예정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김정호(광명1)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선출했으나 아직 의장단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 지난 4월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경기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재편됐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도의원 2명은 의장단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 “차라리 군대갈래” 女죄수들 적극 지원…흉악범 푸는 중인 러, 이유는

    “차라리 군대갈래” 女죄수들 적극 지원…흉악범 푸는 중인 러,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남성 죄수에 이어 여성 죄수까지 석방해 전장에 동원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재소자 출신인 두 여성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투에 참전시키기 위해 지난달 말 교도소에서 일군의 여성 재소자들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여성들에 따르면 지난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교도소를 방문한 신병 모집책들은 여성 재소자들에게 저격수, 의무병, 무선 통신병으로 복무할 것을 제안했다. 그간 러시아 여성 군인들이 보조적인 역할을 맡아왔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 같은 제안에 당시 재소자 중 약 40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NYT는 “이 모집이 단일 사례인지, 시범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대규모 계획의 일환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가을부터 여성 재소자들을 모으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3개 지역의 교도소 전·현 수감자들에 따르면 군복을 입은 신병 모집책들이 지난해 가을 여성 교도소를 돌면서 여성 재소자들에게 입대를 제안했다. 모집책들은 1년 동안 최전방에서 복무하는 대가로 사면과 함께 한달에 2000달러(약 275만원)의 임금을 주겠다고 했다. 이는 러시아 최저임금의 10배에 달하는 액수다.그러나 현재까지 입대하겠다고 자원한 여성 재소자들은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여전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라고 한다. 재소자 출신의 두 여성은 “군 모집책이 설명한 내용이 위험해 보였는데도 동료 재소자들이 입대를 결정했다”며 “러시아 교도소의 열악한 상황이 입대하기로 결정한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소자들은 항상 침묵을 지키며 겨울철 영하의 기온에서도 교도소 내 톱질 작업장에서 하루에 12시간씩 강제 노동을 해야 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병력 부족을 겪자 자국 남성 재소자들을 용병으로 뽑아 최전선에 투입해왔다. 죄수들은 6개월짜리 계약을 맺고 러시아 국방부의 지원을 받는 용병그룹에 합류했는데, 이들 중에는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고 복역 중이던 흉악범들도 있었다.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도 병력난에 시달리면서 재소자들을 전장에 동원하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군 복무 조건 가석방 제도를 도입했으며, 재소자 약 3000명이 군 복무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운명처럼 만난‘장미란 영상’이제 주인공은 나야 나[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운명처럼 만난‘장미란 영상’이제 주인공은 나야 나[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7년 전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된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경기 영상을 보고 운동을 시작한 박혜정(21·고양시청)이 우상의 발자취를 따라 2024 파리올림픽으로 향한다. 그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제 가능성을 믿는다. 즐기는 마음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시상대 위에 올라 기쁨을 만끽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미란 이후 침체기 탈출 희망 박혜정은 해마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역도 선수로는 장 차관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태국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에서는 인상 130㎏, 용상 166㎏, 합계 296㎏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훈련 중에는 무리한 무게를 시도하지 않고 기록도 보지 않는다. 코치님의 판단을 믿고 연습부터 대회까지 뛰기 때문에 매 경기가 새로운 도전”이라며 “상상만 했던 한국 신기록을 실제로 이뤄 내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모두 올림픽을 향하는 중간 과정이지 그 자체가 완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박혜정은 장 차관의 명성을 이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장 차관은 2004년 아테네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에서 동메달을 따고 은퇴했다. 이후 한국 역도는 침체기에 빠졌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수상하지 못했다. 한국 역도의 희망 앞에는 ‘세계 최강’ 리원원(24·중국)이라는 큰 산이 버티고 있다. 박혜정은 태국월드컵에서도 합계 325㎏을 들어 올린 리원원에게 30㎏가량 밀리며 준우승했다. 1위에 오른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는 팔꿈치를 다친 리원원이 불참했다. 그는 “언젠가 리원원 선수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당장 넘어서겠다고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며 “1차 목표를 입상으로 설정하고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야간 자율 운동 집중 새벽, 오전, 오후로 나눠 운동하는 박혜정은 최근 야간을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일하게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쉬지 않고 선수들을 지원하는 코치진의 적극성이 오히려 그를 고민에 빠트렸다. “혼자 노래 들으면서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데 코치님이 굳이 나오셔서 무게 드는 개수를 세 주신다”며 한숨 섞인 웃음을 지은 박혜정은 “자율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차 적응 관건… 끝까지 부상 조심 박혜정은 10대의 마지막 문턱을 지나던 2022년 선수 생활 처음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운동 의욕을 잃은 그를 수렁에서 꺼내 준 건 어릴 때부터 쓴 ‘훈련 일지’였다. 박혜정은 “과거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열심히 했었으니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며 “그래서 지금도 하루도 빠짐없이 일지를 쓰고 있다. 올림픽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파리올림픽의 관건은 시차와 부상 관리다. 박혜정은 “최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갔는데 시차 적응이 제일 힘들었다. 너무 일찍 가면 컨디션이 떨어질 것 같아 적당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무릎과 허리 통증도 이겨 내야 한다.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로 긴장감을 내려놓겠다. 그러면 4년 뒤에는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푸틴 또 망신…743억짜리 초고가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드론 맞았다[포착]

    푸틴 또 망신…743억짜리 초고가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드론 맞았다[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신 전투기인 수호이(Su)-57을 파괴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ABC 등 외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의 안드리우 유소프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최소 2대의 Su-57기가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7일과 8일에 각각 촬영됐다고 주장되는 해당 위성사진에는 온전한 상태로 비행장에 대기 중인 Su-57과 같은 지점에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는 비행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군의 자랑으로 꼽히는 Su-57은 사거리가 수백㎞에 달하는 스텔스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 기종으로, 특히 스텔스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F-22, F-35와 함께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전선에서 약 590㎞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고 파손됐다. 아스트라한은 러시아 서남부 카스피해 연안 지역으로, 러시아가 현재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도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본토 지역이다.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러시아 측은 지난 4월 Su-57 편대가 우크라이나 화력으로부터 안전한 거리에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었다”고 밝혔다. 이는 후방 기지에 보관 중이던 Su-67이 파괴됨으로서 러시아군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드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내부 깊은 곳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저가 드론이 러시아군의 고가치 자산을 제거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된다.CNN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러시아에게 갈수록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흑해에서 러시아 군함을 침몰시키거나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으며, 러시아군의 탱크와 장갑차도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기지를 보호해야하는 러시아에게 새로운 걱정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ABC 방송은 “러시아 Su-57 파괴는 미국과 독일 등이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영토내 목표물 공격을 용인한 후에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습에 대한 보도가 나온 후, 러시아 군사 블로거와 전문가들은 군대가 Su-57을 보호하기 위해 격납고를 건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군사 특파원인 알렉산드르 카르첸코는 9일 Su-57 타격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항공기에 대한 방어에 실패한 것을 비난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Su-57 한 대의 가격으로 모든 공군 기지에 보호 격납고를 건설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Su-57 편대는 직접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국경 안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전선에 투입돼 왔다. 적국 상공에서 피해를 입을 경우 러시아군 전체의 명성에 금이 갈 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외교정책연구소에 따르면 Su-57의 대당 가격은 3500만~5400만 달러, 한화로 482억~743억 5000만원에 달한다.
  • LG를 선두로 만든 것은 미친 출루율 보이는 1,2번 타자 홍창기와 문성주…외국인 오스틴 타점도 덩달아 상승

    LG를 선두로 만든 것은 미친 출루율 보이는 1,2번 타자 홍창기와 문성주…외국인 오스틴 타점도 덩달아 상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근 가진 15경기에서 13승2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엄청난 출루율을 보이는 1번 홍창기와 2번 문성주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8일까지 출루율 1위를 달리는 홍창기는 무려 0.473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73개의 안타와 55개의 볼넷, 6개의 몸에 맞는 볼로 134번 출루했다. 홍창기는 8일 수원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출루율 2위 역시 LG의 2번 타자인 문성주다. 문성주 역시 kt전에서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출루율은 0.435다. 사실상 LG 타선은 이 둘이 다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두 사람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면 중심타자가 해결하거나 아니면 하위타선에서 출루할 경우 이들이 직접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2-2 동점이던 8회 1사 만루서 문성주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 4대2로 승리했다. 7일 수원 kt전에서는 2-3으로 뒤지던 7회 2사 2루서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5점을 더 뽑으며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1,2번 테이블 세터의 활약이 크다 보니 이를 받아먹는 외국인 중심타자의 기록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LG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오스틴 딘은 4번 타자로 타점 기록에 도전장을 낼 정도다. 오스틴은 8일 열린 kt 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려 타율 0.306, 13홈런, 5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스틴의 타점페이스는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이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성적과 연결된다. 오스틴은 4월까지 33경기에서 21타점을 올렸는데 5월 들어 25경기에서 20타점, 6월 7경기서 1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1,2위를 달리는 홍창기와 문성주가 나갔을 때 홈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오스틴이 제대로 해주면서 타점이 늘고 있다. 4월까지 21타점으로 공동 18위였던 오스틴은 5월까지는 41타점으로 공동 9위였으나 어느새 3위까지 올라섰다. 오스틴은 현재 페이스로는 115타점도 가능하다. 역대 LG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2018년 채은성, 2020년 김현수가 세운 119타점이다. 역대 LG 타자 중 100타점을 넘긴 이는 로베르토 페타지니(2009년 100타점), 조인성(2010년 107타점), 루이스 히메네스(2016년 102타점), 김현수(2018년 101타점, 2022년 106타점) 뿐이다. 오스틴은 지난해 95타점을 기록해 팀내 최다타점이자 전체 3위에 오른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요즘은 창기, 성주 둘이 다 한다. 출루도 하고 때려주고”라며 이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 선문대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사업단, ‘캡스톤디자인 집중 이수 교육’

    선문대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사업단, ‘캡스톤디자인 집중 이수 교육’

    선문대학교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사업단(단장 최창하)은 아산캠퍼스에서 ‘캡스톤디자인 집중 이수 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사업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전·세종·충남(DSC) 24개 대학 능형전장제어시스템 전공 학생 50여명이 참가했다.이번 교육은 교과 과정을 통해 도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캡스톤디자인 작품설계 과정에서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사업단 참여 기업의 애로 기술을 활용해 지역 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최창하 단장은 “집중 이수 교육을 포함한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운영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아이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및 기술 창업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장관 ‘청문 정국’ 벼르는 野… 의원 차출 부담에 고심하는 與

    장관 ‘청문 정국’ 벼르는 野… 의원 차출 부담에 고심하는 與

    野 “정실 인사 많아 철저 검증”尹 강행하면 불통 이미지 부각與, 현역 청문 통과 가능성 높아겸직 땐 상임위 출석 못해 부담“청문회, 대립만 키워 무용지물”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4·10 총선 후 미뤘던 개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당이 ‘청문 정국’을 벼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저지할 수는 없겠지만 불통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압박하는 동시에 최악의 경우 직전 21대 국회처럼 각료 탄핵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개각으로 소속 의원들이 발탁될 수 있어 고심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6일 “윤 대통령의 그간 인사는 인재의 적재적소 등용보다 정실 인사가 많았기 때문에 개별 상임위원회에서 도덕성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도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전환하라는 것이 총선 민의였는데 인적 구성만 바꾼다고 해결될지 의문”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총선 민의를 국정기조에 제대로 반영한 인사인지 검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이 그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박민 KBS 사장 등 24명의 임명을 강행한 만큼 민주당은 보다 거센 송곳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21대 국회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국무총리(한덕수)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 소추한 바 있다는 점에서 각료 탄핵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이 교체되는 중폭 개각을 관측한다. 이에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 7당이 공동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당에서는 인재 가뭄에다 의원 출신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 차출설이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상임위원회 소위나 전체회의에서 전투력을 높여야 하는데 의원이 장관을 겸직하면 사실상 출석을 못 하지 않나. 국회 본회의가 아닌 상임위는 거의 못 들어온다”며 “(22대 국회에서) 모든 상임위가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우려된다”고 말했다. 개각 때마다 야당의 반발과 대통령의 임명 강행, 야당의 탄핵 시도와 헌법재판소 심판 등 대립만 격화한다는 점에서 ‘인사청문회 무용론’도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구속력이 없고 제대로 된 기준도 없다 보니 비판하고 다투는 일이 반복된다”며 “청문 대상의 도덕성과 해당 직무와 관련한 전문성 등에 대해 구체적인 검증 사안을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전제로 대통령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꼭 필요한 인사라면 대통령부터 국회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장관 ‘청문 정국’ 벼르는 野…‘1석이 아쉬워’ 고심하는 與

    장관 ‘청문 정국’ 벼르는 野…‘1석이 아쉬워’ 고심하는 與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후 미뤘던 개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당이 ‘청문 정국’을 벼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저지할 수는 없지만, 불통 이미지를 부각하며 압박하는 동시에 최악의 경우 직전 21대 국회처럼 각료 탄핵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개각으로 소속 의원들이 발탁될 수 있어 고심에 빠진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6일 “윤 대통령의 그간 인사가 인재의 적재적소 인재 등용보다 정실 인사가 많았기 때문에, 개별 상임위원회에서 도덕성 검증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도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는 것이 총선 민의였는데, 인적 구성만 바꾼다고 해결될지 의문”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총선 민의를 국정 기조에 제대로 반영한 인사인지 검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이 그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박민 KBS 사장 등 24명을 임명 강행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보다 거센 송곳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직전 21대 국회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국무총리(한덕수)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소추한 바 있다는 점에서 각료 탄핵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이 교체되는 중폭 개각을 관측한다. 이에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 7당이 공동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당에서는 인재 가뭄에다 의원 출신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 차출설이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상임위원회 소위나 전체회의에서 전투력을 높여야 하는데 의원이 장관을 겸직하면 사실상 출석을 못 하지 않나. 국회 본회의가 아닌 상임위는 거의 못 들어온다”며 “(22대 국회에서) 모든 상임위가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우려된다”고 말했다. 개각할 때마다 야당의 반발과 대통령의 임명 강행, 야당의 탄핵 시도와 헌법재판소 심판 등 대립만 격화한다는 점에서 인사청문회 무용론도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구속력이 없고 제대로 된 기준이 없다 보니 비판하고 다투는 일이 반복된다”며 “청문 대상의 도덕성과 해당 직무의 전문성 등에 대해 구체적인 검증 사안을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전제로 대통령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꼭 필요한 인사라면 대통령부터 국회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러, 하르키우 공세…‘자폭 드론 떼’에 막혀” 우크라 매체

    “러, 하르키우 공세…‘자폭 드론 떼’에 막혀” 우크라 매체

    우크라이나군의 소형 1인칭시점(FPV) 드론 운용 부대들이 북부 요충지 하르키우 전선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를 막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K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리 코발레프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전날 방송을 통해 러시아의 하르키우 공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진전이 없고 종종 막대한 사상자만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모든 공격을 격퇴하고 있으며 전장의 상황은 긴장돼 있지만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들도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보우찬스크, 립치 인근에서 여전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코발레프 대변인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KP는 현장 기록과 영상, 텔레그램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하르키우 공세가 약해진 경우가 많고 중화기 지원도 없다며 거의 우크라이나 포격에 격파됐고 대규모 FPV 드론 공격이 뒤따랐다고 전했다. 하르키우 공세가 시작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크렘린궁은 여전히 강한 공습을 바탕으로 러시아군이 거침없이 전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3일 성명에서 “우리 군이 적의 방어 깊숙한 곳으로 계속 진격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제57차량화보병여단과 제82공습여단을 패퇴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우찬스크 인근에서 5차례의 우크라이나 반격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신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한 첫 발표 중 하나로 지난달 31일 크렘린궁 전쟁 평의회 회의에서 “모든 전술 방향에서 진전이 있으며, 우리의 적극적 행동 결과, 하르키우 지역에서 적군은 5~8㎞ 후퇴했다. 이번 달에만 28개의 마을과 소도시를 해방시켰다”며 “적의 전투 능력을 조직적으로 감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장에서 나온 일부 러시아군을 포함한 믿을 만한 진술은 러시아의 강공이 우크라이나 방어를 뚫고 있다는 크렘린궁의 설명과 모순된다.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텔레그램 소식통들의 전언 외에도,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의 공세가 우크라이나 포병과 자폭 드론 떼에 의해 정체되고 격퇴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와 매체들은 지난달 말부터 하르키우 전선에 다른 지역의 숙련된 드론 타격 부대가 재배치됐다고 전했다.하르키우 전선에 배치된 드론 부대 중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로버트 브로우디가 이끄는 정찰 및 타격 드론 부대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부대가 전달 하순 남부 헤르손 전선을 떠나 현재 하르키우 립치 마을 근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소수의 드론 애호가들로 구성됐던 이 부대는 지난해 말까지 자체 재밍 장비 뿐 아니라 정찰 및 기술 지원 부서의 지원을 받아 수십 대의 FPV 타격 드론을 발사할 수 있는 대대급 규모로 개편됐다.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와 마찬가지로 이 부대도 크라우드 펀딩을 받는다. 공개 정보에 따르면 최소 5개 이상의 타격 드론 부대가 지난 2주 동안 하르키우 전선으로 이동해 현재 러시아의 공격을 저지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의 여러 드론 부가 올린 영상들은 드론이 재밍 피해 없이 자유롭게 러시아 부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42기계화보병여단 소속 페룬 드론 부대가 2일 공개한 영상에는 드론이 러시아 전차의 약점을 추격하고 장갑차 뿐 아니라 군인들까지 타격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 부대는 드론들이 T-62 전차 3대, BMP 보병전투차량 1대, 자주포 1문을 파괴했으며 작전 하루 만에 41명의 러시아 병사를 죽거나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드론 단체인 프로젝트 아르헨겔은 1일 게시글에서 러시아군의 최전선 보고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FPV 드론이 대부분의 전장에서 자유롭게 무리지어 작동하고 있다며 브로디와 같은 적의 드론 부대는 거의 모든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금 상황이 어떻냐고 묻는다면 개운치 않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부대와 같은 특수 부대의 도움으로 이런저런 지역에서 우리의 공세를 늦추고 중단해 왔다. 그 결과 수십 대의 탱크와 보병전투차량이 파손되고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운용자들은 타격 부대당 수백 대의 FPV 드론을 공급받는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전투차량 1대를 공격, 파괴할 수 있는 폭발물 탑재 드론을 최대 10대, 러시아 병사들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드론도 최대 4대까지 보유한다. 한 러시아 드론 부대의 자원봉사자인 막심 칼라시니코프는 1일 게시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위협에 “북부 지구(하르키우)에서 적의 드론과 포병은 매우 강하다. 작은 드론이 발사 장소에서 우리 위치와 후방으로 끊임없이 날아온다”며 “드론이 뜨면 상황이 심각해 숨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쿼드콥터 매빅은 쉽게 재밍으로 방해할 수 있지만, 다른 FPV 드론에 대해서는 거의 작동하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르키우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 성공에 대한 소식이 점차 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러시아 전쟁 포로들의 발언으로, 공격은 효과적이고 사상자가 적다는 크렘린궁의 주장을 약화시키고 있다.하르키우에서 전쟁 포로로 붙잡힌 러시아인 발레리 아브첸코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드론 공격으로 200명이 넘던 부대원 중 9명 만이 생존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브첸코프는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 PSO1이 지난 2일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한 해당 영상에서 자신을 붙잡은 우크라이나 부대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경험이 풍부한 우크라이나 지상군 부대도 하르키우 지역에 배치돼 표적 반격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오픈소스 정보는 전투 훈련을 거친 제36해병여단과 도조르 국경군 특공대 등이 공격에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아스트라는 지난2일 러시아 군인 안톤 안드레예프가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는 지원 탱크나 포병 없이 걸어서 보우찬스크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우크라이나 포병과 드론의 격렬한 공격을 받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우리 공격은 실패했다며 100명의 부대원 중 12명만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브첸코프와 안드레예프는 지휘관들이 자신들을 총알받이로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 얼마나 예쁘길래…세계 최초 ‘AI 미인’ 최종 후보 10명 보니

    얼마나 예쁘길래…세계 최초 ‘AI 미인’ 최종 후보 10명 보니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미인대회에서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의 후보가 공개됐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뷰는 4일(현지시간)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를 위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프랑스와 튀르키예에서 2명씩 뽑혔고 모로코, 포르투갈, 인도, 루마니아, 방글라데시, 브라질 후보도 함께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 세계 AI 콘텐츠 제작자가 만든 1500명의 AI 미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사 기준은 아름다움, 기술, 소셜미디어(SNS) 영향력이다. 아름다움과 기술력은 통상 AI에서 가장 많이 허점이 발생한다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실제 사람처럼 잘 구현됐는지 여부가 관건이었고 SNS 영향력은 말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었는지가 기준이었다.이번 대회 우승자는 상금 5000달러(약 688만원)과 1만 5000달러의 비즈니스 특전, 세계 최초의 미스 AI로서 자랑할 권리를 얻는다. 팬뷰 공동 창립자 윌 모난지는 “전 세계적으로 약 1만명의 AI 크리에이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어워드를 통해 우리 중 누구도 알지 못했던 매력적인 배경을 가진 크리에이터와 그 뒤에서 팬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자들은 자신만의 원칙과 기술을 가지고 AI 미인들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실제 현실세계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은 물론 인간 팬들의 애정 넘치는 댓글도 볼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도 AI가 참여한다. 인간 심사위원 2명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팔로워 30만 이상을 보유한 AI 인플루언서 아이티나 로페즈와 에밀리 펠리그 리나가 심사위원단을 구성한다. 뉴욕 포스트는 모로코의 켄자 레일리, 프랑스의 앤 커디, 루마니아의 아이야나 레인보우를 1위 후보로 꼽았다.
  • 전장연 “선관위·경찰이 총선 투표소 입장 차단…투표권 침해”

    전장연 “선관위·경찰이 총선 투표소 입장 차단…투표권 침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경찰이 지난 총선 당시 사전 투표소 입장을 차단했다며 이는 투표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이 장애인의 권리를 알리는 걸 막고 시민을 억압하는 데 법을 악용하고 있다며 소속 활동가들에 대한 경찰 출석 요구에 반발했다. 전장연은 4일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경찰 출석 기자회견을 열고 “법은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혜화경찰서는 서울 지하철역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주장하는 스티커를 부착한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총선 전 사전투표소 근처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투표를 독려한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법추진연대 사무국장은 이날 “경찰은 사람들에게 장애인의 투표권을 알리기 위해 한 행동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얘기한다”며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선거관리위원회조차 법을 방패막이로 악용하고 국민을 압박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장연은 경찰과 선관위가 사전 투표소 입장을 제지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대표가 사전투표일인 지난 4월 5일 바닥을 기는 방식의 포체투지로 서울 종로구 이화동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았지만, 소란행위라는 이유로 혜화경찰서와 종로구 선관위 관계자로부터 제지당했다. 이날 경찰에 출석하기 전 박 대표는 “오늘 조사를 잘 받겠다”면서도 “오늘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법정에서 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 푸틴 분노도 ‘활활’…본토 공격 당한 러, 하루만에 병력 1200명 잃었다[포착](영상)

    푸틴 분노도 ‘활활’…본토 공격 당한 러, 하루만에 병력 1200명 잃었다[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목표물을 향해 처음으로 미국산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를 발사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하루 만에 1200명이 넘는 병력을 손실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군 병사가 촬영해 텔레그램에 공유한 것으로, 이번 전쟁에서 또 다시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 하르키우주(州)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러시아 벨고로드 들판에 거대한 불길이 타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하이마스가 벨고로드에 배치돼 있던 러시아군의 S-300 또는 S-400 방공시스템을 노렸으며, 공격은 완전히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 측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하이마스 등을 동원한 공격을 통해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내에서 127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국방부 역시 “러시아는 단 하루 동안 약 1200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5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러시아 측은 미국산 무기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2일 “그들(서방)은 자신이 받게 될 수 있는 반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매우 중요한 경고를 했으며, 서방 국가들은 그의 경고를 연구하는 데 시간을 더 쓸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불장난을 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글로벌 분쟁의 위험을 유발한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에 자국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미국 등을 비난했다. 미국 이어 네덜란드도 러시아 영토 공격에 자국 무기 사용 허가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경우, 이번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확전할 수 있다고 판단해 ‘러시아 본토 직접 타격’ 승인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러시아군이 빠르게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을 점령하기 시작했고, 이미 무기 및 병사 부족에 시달려 온 우크라이나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하르키우주 마을 수십 곳을 빼앗겼다.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불리해지자, 결국 미국은 자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국경 북쪽의 일부 지역에서만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하이마스만 동원할 수 있다.뒤이어 네덜란드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F-16 전투기로 러시아 내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은 3일 폴리티코에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려는 미국산 F-16 전투기 사용과 관련해 이른바 ‘벨기에식 사용 제한’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에 그것(F-16)을 넘겨주면, 어떻게 사용할지는 그들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국제법을 준수하고 유엔 헌장에 명시된 대로 자위권을 행사하면 된다”면서 “이는 그들(우크라이나)이 정당방위 차원에서 타격해야 하는 군사적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마스 제한적 사용? “이미 너무 늦었다” 미국을 시작으로 자국이 지원한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하는 서방 국가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기울어진 전황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일 보도에서 “미 정부가 마침내 우크라이나에 제한적 무기로 러시아 본토에 대한 제한적 타격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지만, 너무 부족하고 너무 늦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의 가혹한 공격을 헤쳐나온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이 ‘17일간’의 기다림은 전장 상황 변화를 족족 따라잡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의 목숨을 희생시켜 온 백악관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워싱턴포스트가 언급한 ‘17일’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무기를 일부 사용해도 된다고 허가하는데 걸린 시간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전황이 심각하게 불리해진 지난달 13일 미국에 미국산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 풀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17일이 지난 같은 달 30일이 되어서야 이를 허가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일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미국이 하이마스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 풀어준 데 감사하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하르키우를 위협 중인 러시아군 비행장이나 미사일 발사대 대부분이 하이마스의 사거리 바깥에 있는 탓에, 이번 미국 당국의 결정이 사실상 전황을 뒤집는데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 고급화와 전동화로 ‘쿨한 현대차’ 변신… 미래 모빌리티 이끈다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고급화와 전동화로 ‘쿨한 현대차’ 변신… 미래 모빌리티 이끈다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1998년 주변 만류에도 기아 인수최단 기간에 법정관리 탈출 기록정몽구 ‘품질 경영’으로 체질 개선정의선 ‘디자인 경영’으로 더 도약제네시스 성공시켜 고급화 완성전기차 플랫폼 E-GMP 개발 호평낮은 지분율·GBC 암초 등 풀어야 “현대차그룹은 어떻게 그렇게 ‘쿨’해졌나.” 지난해 5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과거 저가 브랜드로 알려져 있던 현대차·기아가 경쟁사들을 긴장하게 하는 전기차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미국 시장의 ‘언더독’(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이었던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의 정체성 그 자체인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WSJ는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과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바탕으로 전동화(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동력원을 전기장치로 전환하는 것)에 발빠르게 대처한 것을 비결로 꼽았다.●美시장 언더독서 전기차 선도기업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6.7% 증가한 약 730만 4300대를 팔아치우며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자동차 판매량 세계 3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15조 1270억원, 11조 6080억원으로 합산 26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1분기에도 현대차는 모두 100만 6767대를 판매하며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인 40조 6585억원, 영업이익 3조 5574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 76만 515대를 판매, 매출 26조 2129억원, 영업이익 3조 4257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순항 중이다. 역설적이게도 WSJ가 언급한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구(86)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시절의 수직적인 조직문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이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된 건 2000년이다. 앞서 정몽구 명예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볼륨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으로 1998년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아를 인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인수 첫해인 1999년에 기아를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고 2000년 2월 인수 15개월 만이라는 사상 최단 기간 내 법정관리 체제에서 벗어난 데 이어 같은 해 9월 현대차, 기아차(현 기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등 10개 계열사를 이끌고 현대그룹에서 독립,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문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을 출범시켰다.●정몽구, 아들을 오너 아닌 경영인으로 정 명예회장은 그룹 출범 직후 ‘품질경영’을 앞세우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초체력을 길렀다. 이전까지 현대차는 미국 등에서 ‘싼 값에 타는 차’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정 명예회장은 생산, 영업, 사후서비스(AS) 등 부문별로 나뉘어 있던 품질 관련 기능을 묶어 품질총괄본부를 만들고 품질관리를 진두지휘했다. 이에 힘입어 2004년 현대차는 미국 컨설팅업체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치며 일반 브랜드 부문 4위에 오르는 등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정 명예회장은 또 아들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을 ‘낙하산 오너’가 아닌 경영인으로 키우는 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일례로 정 회장이 2005년 사장직에 오를 당시만 해도 기아는 적자에 허덕이던 ‘험지’였다. 정 회장은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 전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를 직접 영입하며 ‘디자인 경영’을 표방, 기아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했다. 2015년 11월 출범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도 정 회장의 작품이다. 제네시스 초기 기획 단계부터 외부 인사 영입, 조직개편 등 모든 과정을 정 회장이 기획하고 주도한 야심작으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출범 8년 만인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현대차 고급화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미래 먹거리로 2020년 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기술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의 문법을 적극적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전동화라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격변이 오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기존 완성차 업체들을 앞설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그 첫 단추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이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였던 2020년 12월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뼈대가 된 E-GMP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정 회장은 제품 개발 초기부터 주요 단계마다 직접 점검하며 각별히 공을 들였고 E-GMP 기반 신형 전기차 모델들은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올라서는 데 일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뿐 아니라 로보틱스,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수소생태계 등 다양한 신사업으로 미래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올해로 회장 취임 4년차를 맞았지만 아직 그룹 지배력이 부족한 것은 풀어야 할 숙제다. 이와 맞물려 순환출자 구조 해소도 당면 과제로 남아 있다. 순환출자 구조에서는 특정 계열사의 문제가 다른 계열사에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현대모비스(21.86%)→현대차(34.16%)→기아(17.54%)→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가지고 있다.●순환출자 해소는 산 넘어 산 정 회장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0.32%만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개인 최대주주는 정몽구 명예회장(7.24%)이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 외에 현대차 2.67%, 기아 1.76%, 현대글로비스 20%, 현대위아 1.95%, 현대오토에버 7.33%, 이노션 2.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가 절실하다. 정 명예회장의 지분을 증여받거나 현대모비스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이 꼽히지만 양쪽 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정 명예회장의 지분을 증여받으면 최소 7000억원이 넘는 세금을 내야 한다. 이렇게 증여를 받더라도 정 회장의 지분율은 8%가 채 안 되는 수준에 그친다. 정 회장이 기아(17.54%), 현대제철(5.88%), 현대글로비스(0.7%)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모두 매입할 경우 기존 지분을 합해 지분율 24.28%로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지만, 이 역시 6조원에 달하는 거금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 사업부 일부를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은 다른 계열사와 합병하고 존속법인은 지주사로 만드는 등의 지배구조 개편안 시나리오도 나온다. 이 경우 정 회장은 다른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새 지주사 지분율을 높일 수 있고 순환출자 고리도 해소할 수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2018년 현대모비스를 투자·핵심부품 사업부문과 모듈·애프터서비스(AS) 부품 사업부문으로 쪼갠 뒤 모듈·AS 부품 사업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개했으나 당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었던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건립도 암초에 부딪힌 상황이다. 2014년 현대차가 당시 4조원을 베팅한 삼성전자와의 경쟁 끝에 약 10조 5500억원을 들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하며 시작된 GBC 사업은 유관 부처 간 입장 차로 수년간 공사가 지연돼 왔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이 당초 계획이었던 105층 타워를 55층 건물 2개로 수정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의 의견 대립에 부딪힌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디자인 변경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시는 고층 랜드마크 건물 건립을 전제로 공공기여금 협상이 이뤄졌던 만큼 핵심 내용 변경에 따른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 “러 군 화나게 해” 美 지뢰방호 장갑차, 박격포·드론 공격도 견뎌 [포착](영상)

    “러 군 화나게 해” 美 지뢰방호 장갑차, 박격포·드론 공격도 견뎌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지원받은 미국산 ‘M1224 맥스프로’ 장갑차가 러시아군의 박격포 및 드론 공격을 견뎌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롭 리 선임연구원은 전날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우크라이나군의 맥스프로 MRAP(지뢰방호장갑차)가 차시우야르 지역에서 여러 번의 UAV(자폭 무인기)와 박격포 공격에서 살아남았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언급된 차시우야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지역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전투가 격화됐던 곳이라고 BI는 부연했다.영상 속 맥스프로 장갑차는 최소 3번의 강력한 폭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도 흙길을 따라 성공적으로 대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 방산 차량업체 나비스타 디펜스와 이스라엘 방호업체 플라산이 설계·제작한 맥스프로 장갑차는 미군의 내지뢰매복방호차량(MRAP·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 vehicl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플라산의 전 설계 책임자 니르 칸은 엑스에 롭 연구원의 영상을 공유하고 “나비스타 맥스프로 MRAP 설계에 참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차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도 수천 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썼다.나비스타 디펜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맥스프로 장갑차는 이라크 전쟁에서 급조폭발물(IED)로부터 미국 군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장갑차는 폭발물을 탑승자들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V자 모양의 차체를 갖고 있다. 탄도 미사일과 지뢰, 급조폭발물 등 여러 위협을 견뎌내도록 설계됐다. 또 차량 버전에 따라 포병 한 명을 태워 선제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 최대 12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 7.62㎜ 또는 12.7㎜ 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은 군사 지원 패키지의 일부로 이 장갑차 200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후 이 차량들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입증됐다.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 제68독립엽병여단의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 마을 블라호다트네에서 전진하려다 발이 묶였다. 일부 군인들은 퇴각을 시도하다가 전사했고, 다른 일부는 맹렬한 포화에도 불구하고 맥스프로 장갑차를 타고 탈출에 성공했다. 스테판이라는 이름의 해당 부대 운전병은 당시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맥스프로는 러시아인들을 화나게 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보유한 모든 무기로 우리 차량을 목표로 삼았다”며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거의 파괴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당시 맥스프로 장갑차 한 대는 포격을 당했고, 다른 한 대는 박격포에 맞았다. 그러나 그안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살아남았다고 스테판은 말했다. 그는 이 장갑차는 진정으로 우리 군인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오픈소스 정보 웹사이트 오릭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시각적으로 확인된 우크라이나군의 맥스프로 장갑차 소실(파괴, 손상, 유기, 노획) 물량을 90대로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파괴된 차량 수만 68대에 달한다.
  • 러 죄수 용병 비판하더니…우크라 수감자 징집에 4500명 지원 [핫이슈]

    러 죄수 용병 비판하더니…우크라 수감자 징집에 4500명 지원 [핫이슈]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죄수들을 징병해 전장에 보내기로 한 가운데, 최근까지 지원자가 4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가 병력 보충을 위해 러시아와의 전쟁에 참전할 수감자들을 모집 중이라며 관련 인사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우크라이나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4564명의 수감자가 입대를 신청했으며 이중 1700명 이상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총 1~2만 명의 수감자가 징병에 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8일 우크라이나 의회는 일부 수감자들을 군대에서 싸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법안은 러시아처럼 수감자들을 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수감자가 군인 신분으로 전쟁터로 나가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 먼저 수감자의 지원은 자발적이며 잔여 형기가 3년 미만인 경우만 가능하다. 특히 2명 이상의 살인, 성폭력, 심각한 부패, 전직 고위 공직자등은 징집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렇게 군에 입대한 죄수들은 전쟁에 끝날 때 까지 휴가없이 복무해야 하며 남은 형량을 면제받게 된다. 마약 판매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군에 지원한 비탈리 야첸코(23)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군입대를 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이제 조국을 위해 싸우고 싶다. 우리도 재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사회가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과 제5돌격여단 모집관들은 “수감자들의 군입대 의지가 전반적으로 높다”면서 “징병된 수감자들은 별도의 부대에 배치될 것이며 지휘관들이 이들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군 관계자들은 이들 수감자 출신 군인들이 탈영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다른 군인들과 다르게 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우크라이나 측은 그간 줄기차게 러시아의 수감자 징병을 비판해온 바 있다. 그러나 스스로 러시아와 같은 길을 걷게 된 것은 그만큼 병력 부족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인구는 약 3800만 명으로 러시아의 1억 4400만 명과 차이가 커 개전 직후부터 우크라이나는 병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반해 러시아의 경우 개전 직후부터 최전선에서 복무할 수감자들을 모집했으며 이에 정부는 6개월 복무에 대한 사면을 제공했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용병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 하이마스에 결국 뚫린 러 본토…미국산 무기 사용, 전황 뒤집기에는 어려운 이유 [핫이슈]

    하이마스에 결국 뚫린 러 본토…미국산 무기 사용, 전황 뒤집기에는 어려운 이유 [핫이슈]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서시아 본토 목표물을 향해 처음으로 미국산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를 발사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와 군사블로거들은 전날 저녁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를 동원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다고 밝혔다.러시아 종군기자이자 군사 블로거인 에브게니 포두브니는 텔레그램에 “M142 하이마스 MLRS 포탄 파편”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로켓 잔해물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는 “러시아군 방공부대가 벨고로드 지역 상공에서 미사일 10여 발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번 전쟁의 격전지로 꼽히는 하르키우주(州)와 인접한 러시아 영토에 한해 미국제 무기로 목표물을 공격해도 좋다고 허가했다.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경우, 이번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확전할 수 있다고 판단해 ‘러시아 본토 직접 타격’ 승인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러시아군이 빠르게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을 점령하기 시작했고, 이미 무기 및 병사 부족에 시달려 온 우크라이나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하르키우주 마을 수십 곳을 빼앗겼다.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불리해지자, 결국 미국은 자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국경 북쪽의 일부 지역에서만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하이마스만 동원할 수 있다. 러시아 측의 이번 주장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이마스 제한적 사용? “이미 너무 늦었다” 격용 드론에 이어 이번 전쟁의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된 하이마스는 2005년 6월부터 미 육군에 배치된 MLRS(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를 소형 및 경량화한 다연장 로켓포다.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는데다 기동성도 갖춰 전쟁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그러나 하이마스 운용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러시아 본토 타격 허가는 지나치게 제한적인데다 이미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일 보도에서 “미 정부가 마침내 우크라이나에 제한적 무기로 러시아 본토에 대한 제한적 타격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지만, 너무 부족하고 너무 늦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의 가혹한 공격을 헤쳐나온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이 ‘17일간’의 기다림은 전장 상황 변화를 족족 따라잡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의 목숨을 희생시켜 온 백악관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포스트가 언급한 ‘17일’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무기를 일부 사용해도 된다고 허가하는데 걸린 시간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전황이 심각하게 불리해진 지난달 13일 미국에 미국산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 풀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17일이 지난 같은 달 30일이 되어서야 이를 허가했다.미국 정부의 ‘제한적 허가’가 논의되는 동안, 러시아 본토에서 불과 수십 ㎞ 떨어진 하르키우는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쏟아부은 활공폭탄과 미사일에 쑥대밭이 됐다. 러시아군은 전투도 없이 ‘무혈입성’해 일부 우크라이나 마을을 점령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백악관 당국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미국산 무기 사용 제한을 완화한다는 결정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어느 수준이 적절할 지에 대한 ‘사전 점검’을 원했고, 이 과정에서 2주가 추가로 소요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하르키우를 위협 중인 러시아군 비행장이나 미사일 발사대 대부분이 하이마스의 사거리 바깥에 있는 탓에, 이번 미국 당국의 결정이 사실상 전황을 뒤집는데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2일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미국이 하이마스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 풀어준 데 감사하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대응할 체계도 없고 (서방무기 사용) 허락도 받지 못해 반격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여러 자국 내 비행장을 공격에 쓰고 있다”고 우려했다.
  • 아이들 맘껏 뛰놀고 행복… 송파는 ‘아이 키우기 천국’[현장 행정]

    아이들 맘껏 뛰놀고 행복… 송파는 ‘아이 키우기 천국’[현장 행정]

    “아이들과 소통하며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근린공원 인근의 옛 잠실본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한 서울형 키즈카페 송파 1호점인 ‘하하호호 놀이터’가 지난달 30일 공식 개관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아이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 세상이고, 또한 아이들이 얼마나 귀한 세상이냐”며 송파구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하하호호 놀이터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서울형 키즈카페 3곳을 더 만들 것”이라며 “더 많은 어린이가 집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뛰놀며 행복하게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도 강조했다. 하하호호 놀이터는 전체 면적 402.11㎡에 지상 2층 규모로 총 9개 놀이시설을 갖췄다. 가장 눈에 띄는 놀이 코스는 1~2층을 관통하는 6m 높이의 그물 및 철망으로 이뤄진 나무놀이대로, ‘경계 없는 놀이터’라는 특색을 나타냈다. 1층에는 그림을 스크린에 띄우는 놀이시설인 ‘판타스케치’, 트램펄린 등이 마련됐고, 2층의 ‘하하호호 챌린지’ 놀이코스에서는 블록, 보드게임, 외나무다리 건너기 등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어린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고 도전하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개관 첫날부터 시설을 찾은 아이들은 계단에 올라 미끄럼틀을 타고 흔들다리를 건너며 즐겁게 놀이를 즐겼다. 서 구청장은 하하호호 놀이터와 지하 1층에 마련된 장난감 도서관 등을 둘러보고 현장의 아이들에게 “재미있느냐”며 소감을 묻기도 했다. 특히 서 구청장은 앞서 10일 마지막 시설 점검에서 주요시설인 나무놀이대와 관련해 이용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한 데 이어 이날 다시 시설의 안전 여부를 살폈다. 서 구청장은 “이전보다 훨씬 안전하게 보인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하호호 놀이터는 이달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앞으로 안전관리요원, 돌봄요원, 운영요원 등 총 5명을 상시 배치해 이용자 안내와 안전 지도, 놀이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송파구는 앞으로 지역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총 7곳 조성할 계획이다.
  • [추신] “악성민원 방지 대책, ‘원점 재검토’ 하라고요?”

    [추신] “악성민원 방지 대책, ‘원점 재검토’ 하라고요?”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악성 민원 법적 대응 방침 발표 후에도 공무원에 “쓰레기야” 폭언·욕설 여전부산·강릉 홈페이지 공무원 익명제 도입악성민원 대책 ‘원점재검토’ 청원 봇물“제대로 일 안하고 공무원 권리만 찾네” 정부 “민원공무원 보호 최소한의 조치”“원문정보공개·정책실명제 내실 강화”공무직도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호 적용 정부가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5월 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학교, 공공기관 등에는 폭언·폭행을 일삼는 민원인에 대해 법적 대응 요령을 담은 ‘민원인의 위법 행위 대응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배포된 ‘2024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기본지침’에는 각 기관에 매년 민원 담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의무 보호조치 이행 계획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지침에는 폐쇄회로(CC)TV, 안전유리 등 안전장비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법적 대응 전담 부서에 기관 차원에서 고소장 작성부터 공판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이 나온 결정적 계기는 지난 3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 김포시청 9급 공무원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온라인 카페에 이 신입 공무원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24시간 간섭과 무차별 괴롭힘이 이어졌습니다. 자기 뜻대로 민원이 안 풀린다고 공무원을 무릎 꿇려 뺨을 때리고 가슴을 발로 차는 등의 도를 넘는 악성 민원 사례는 수두룩합니다. 민원 공무원을 폭언·폭행으로 위협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다른 민원인의 민원 처리에 큰 지장을 주는 악성 민원은 2022년 4만 1559건 등 해마다 4만~5만건에 달합니다.민원 불만에 탁자 집어 던져 유리 박살택시비 안 준다고 시청 입간판 불 질러김포시, 욕설에 서류 던진 민원인 고발검찰, 악성민원인 무고죄 불구속기소하남시 ‘팀장급 민원처리 추진단’ 신설 그러나 정부의 대대적인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6일에는 시청 당직자에게 택시비를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40대 노숙인이 경기 이천시청 입간판에 불을 질렀습니다. 앞서 22일에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전북 남원시 덕과면사무소를 찾아 탁자를 집어던져 유리 칸막이가 산산조각이 나 경찰에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죠. 약간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대책 발표 2주 뒤인 지난달 16일 긴급 복지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러 왔다가 서류 보완 요청을 받은 남성이 30대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욕설을 하고 서류를 집어 던지자 김포시는 정부의 개정 대응지침에 따라 해당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자신의 해고가 천안노동청 근로감독관에 임용된 지 불과 3개월밖에 안 된 신임 공무원 탓이라며 허위 사실과 처벌 요구를 반복해 국민신문고에 올리며 해당 공무원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간 악성 민원인 B씨를 무고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악성·반복적 고발로 담당 공무원을 무고한 악성 민원인에게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었죠. 더는 ‘너는 공복(公僕), 나는 세금 내는 민원인’이라며 억지와 행패 부리는 것을 봐주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조직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경기 하남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어렵고 복잡한 민원은 신임 공무원이 아닌 담당 부서 팀장이 직접 민원인을 상대해 처리를 도와주는 ‘민원 처리 팀장 책임상담제’를 운영 중입니다. 부서 간 주관부서가 불분명해 떠넘기기 대상이 된 ‘핑퐁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팀장급 26명으로 구성된 ‘민원 처리 추진단’도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무원 익명화 조치 비판에정부 “이름 사전공개 법적 의무 아냐” 신원 노출에 따른 무차별 인신공격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 직원 이름을 비공개 전환하는 지자체도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청에 이어 강원 강릉시도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 내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죠. 같은 맥락에서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민원인이 폭언·폭행과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반복 민원이나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원인 등이 징계를 요구하는 경우 그 경위를 참작해 징계 의결하도록 지방공무원 징계·소청 규정과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그러나 홈페이지에 공무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익명화가 실효성은 없으면서 자칫 익명 뒤에 숨어 소통을 거부하고 책임 행정을 소홀히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민원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국민신문고에는 ‘공무원이 민원 처리 등 제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자기 보호와 권리만 주장한다’는 취지의 청원이 이어지고 이번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부처에서 민원 처리가 제대로 안 됐을 경우 발생하는 후속 민원까지 관리해달라는 등의 온갖 민원이 쏠리는 행안부는 대책 발표 이후에도 전화를 받는 공무원을 “쓰레기”로 부르며 막말하는 고압적 악성 민원이 끊이지 않아 민원 처리 공무원이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후문입니다.“홈페이지에 공무원 이름 비공개는 개인정보 침해 부작용 최소화 조치”“민원공무원 보호와 국민 편의 균형 고려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 대상 자율 결정”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공무원 이름을 홈페이지에서 ‘강○○’으로 명기하는 것은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무원 개인정보 침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 홈페이지상 공무원 정보공개 수준을 조정했다는 것이죠. 다만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하더라도 정보공개법에 따라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민원처리법 상 민원을 처리할 때 공무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얼마든지 확인하고자 한다면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행안부는 “홈페이지에 직원의 성명과 직위 등을 사전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정보공개법 상 의무는 아니다”라면서 “직원 정보 공개 수준 조정은 민원 공무원 보호와 국민 편의 간 균형을 고려해 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 범위와 대상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공무원의 복지부동과 ‘책임행정 거부’ 우려에 대해 “대책에는 민원처리 개선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과제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안부는 정책 결정을 위한 결재 문서와 이력, 담당자 등을 공개하는 원문정보공개, 정책실명제 등 현행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부 “민원제기, 전화 아닌 ‘서류’가 공식”민주노총, 공무직 차별 주장에 “민원 공무원과 동일하게 법적 보호 중” 행안부는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응답자 93.2%, 민원 공무원 보호 필요), 해외 주요국 민원 환경 및 법제도 연구용역, 공무원 노조와의 소통, 행정기관 민원 담당 공무원 면담 등 수많은 검토를 거쳐 만들어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탁상행정,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낸 대책이 아니라는 입장이죠. 행안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민원 제기는 법적으로 전화가 아닌 ‘서류’로 하게 돼 있으나 국민 편의를 고려해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은 대국민 설문조사와 연구용역, 노조·민원 공무원 면담 등을 거쳐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행안부는 민주노총 등 일각에서 ‘공무원만 보호하지 말고 콜센터 직원 등 공무직, 계약직 근로자들의 악성 민원 대책도 마련하라’는 주장에 대해 민원처리법 제4조 제2항을 언급하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악성민원 대책은 민원처리법에 따라 공무직, 계약직 근로자 등 민원을 처리하는 모든 담당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원처리법 4조에는 행정기관의 장에게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직·무기계약직 근로자는 공무원은 아니지만 이미 민원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호 강화 대책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들만을 위한 별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표심을 의식해 악성 민원에도 덮고 ‘쉬쉬’하며 민원 대책 지침을 이행하지 않는 기관장과 악성 민원인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신설하지 못했지만 형사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정보보호법 등 다른 법으로 처벌이 가능합니다.타인 인격 멋대로 훼손할 권리 누구에게도 없어… 상호 존중 필수 사회에서 통용되는 한 개의 법 제도가 만들어지고 실효성을 가지는데 많은 시간과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식의 변화는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내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신체와 인격, 명예를 마음대로 훼손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할 때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공무원이 민원 처리를 할 때 마음가짐 역시 홈페이지에 익명화 도입 전후가 다르지 않아야겠습니다. 신속한 민원 처리와 ‘소통 행정’의 주체는 공무원이니까요. 대한민국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공무원도 세금 내는 국민이자 사회구성원입니다. 이번 대책이 진짜 악성 민원을 가려내고, 다수의 정상 민원에 대한 국가의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1조 3808억원 재산분할 확정 땐 최태원 ‘SK 지배구조’도 영향

    1조 3808억원 재산분할 확정 땐 최태원 ‘SK 지배구조’도 영향

    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SK㈜ 주식도 분할 대상’이라고 판단하면서 SK그룹 지배구조도 이번 판결의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 아직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았지만, 이번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최 회장은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재산분할 및 위자료 지급 재원 마련을 위해 SK 지분 매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주식 시장에서는 이번 판결로 SK 경영권 분쟁 발생을 전망하는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SK 주가가 10% 급등했다. SK그룹은 30일 선고가 나오자 최 회장 변호인단이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번 재판의 과정과 결론이 지나치게 편파적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면서 “항소심 재판부는 처음부터 이미 결론을 정해 놓은 듯 그간 편향적이고 독단적으로 재판을 진행해 왔다”고 반발했다. 이어 “억측과 오해로 인해 기업과 구성원, 주주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면서 “(대법원) 상고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이같이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 판결이 최 회장의 그룹 경영권 리스크로 옮겨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당초 재계에서는 최 회장과 그의 특수관계인의 SK㈜ 합산 지분이 25.57%(1분기 말 기준)를 넘는 만큼 재산분할 판결이 최 회장의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 보유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액수를 1심보다 1조 3000억원 이상 증액하면서 판이 뒤집혔다. SK그룹은 지주사 SK㈜가 SK이노베이션(34.50%), SK텔레콤(30.01%), SK스퀘어(30.55%), SK E&S(90.00%), SKC(40.64%), SK에코플랜트(41.78%), SK네트웍스(41.20%) 등 주력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최 회장이 SK(㈜ 1대 주주(17.73%)로 그룹 전반을 지배하는 구조다. 반도체 계열사 SK하이닉스는 SK스퀘어(20.1%)가 최대주주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 2조 812억원으로 그는 SK케미칼(6만 7971주·3.21%), SK디스커버리(2만 1816주·0.12%), SK텔레콤(303주·0.00%), SK스퀘어(196주·0.00%) 일부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이 국내 재계 서열 2위 그룹의 총수이긴 하지만 자산 대부분을 현금이 아닌 그룹 지분 형태로 보유하고 있어 위자료를 주기 위해선 어떤 형태로든 SK 지분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추후 경영권 방어를 위해 최 회장이 위험 부담이 큰 SK 지분 매각보다는 보유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재계 서열 1위 삼성가의 경우 총 12조원에 달하는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 홍라희·이부진·이서현 모녀가 삼성 계열사 지분 매각과 담보 대출을 병행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 지분 매각 없이 개인 신용대출 등을 활용해 상속세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판결이 나오면서 주식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장보다 9.26% 오른 15만 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약세로 출발해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이던 SK㈜ 주가는 서울고법의 판결이 나온 오후 2시 50분을 전후해 수직상승했다. 장중 한때 15.89% 오른 16만 7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이 될 경우 SK 경영권을 두고 지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대법원 상고를 통해 사법부 최종판단이 나올 때까지 우선 시간을 확보한 뒤 재산분할 재원 마련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세기의 이혼’에 SK 주가 15%대 급등…왜?

    ‘세기의 이혼’에 SK 주가 15%대 급등…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으로 30일 SK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장보다 9.26% 오른 15만 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약세로 출발해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이던 SK 주가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온 오후 2시 50분을 전후해 급등했다. 장 한때 15.89% 오른 16만 7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을 담당한 서울고법 가사2부는 SK그룹 가치 상승에 대해 노 관장의 기여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SK 주식은 혼인 기간 취득된 것이고 SK 상장이나 이에 따른 주식의 형성, 그 가치 증가에 관해서 1991년경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최종현 SK 선대회장에 상당한 자금이 유입됐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 부친인 최 선대회장이 태평양증권을 인수하는 과정이나 이동통신 사업 진출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방패막이 역할을 하는 등 SK에 무형적 도움이 있었다고 보인다”며 SK의 주식 역시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봤다. 주식이 재산 분할 대상이 될 경우 SK 경영권 두고 지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노 관장은 2심 재판 과정에서 분할을 요구하는 재산의 형태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현물의 50%에서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한 상태다. 이날 재판부는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22년 12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라 두 사람의 분쟁은 ‘세기의 이혼’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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