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작권 회복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스하키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
  • MB·3당 대표 ‘천안함 간담’ 1시간 50분 무슨말 오갔나

    20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몽준·민주당 정세균·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국가 안보 위기 사태에 대한 초당적 대응과 협력을 약속했다. 다음은 여야 3당 대변인의 전언을 통해 재구성한 오찬 회동 대화록. →이명박 대통령 : 천안함 사건이 너무 비극적이다. 전문가들을 모시고 객관적·과학적으로 조사하려고 한다. 미국, 호주, 스웨덴의 서명을 받아 책임성을 담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사 결과 나올 때까진 대통령도 (사건 원인에 대해) 무어라 말하기 매우 어렵다. 북한 개입여부는 확실한 물증이 나와야 밝힐 수 있는 만큼 여야 정치권도 기다려달라. →정몽준 대표 : 북한 개입여부에 대한 것은 심증만으로는 안 되고 물증이 나와야 하므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에 동의한다. 천안함 사건 원인규명이 되고 난 이후 원인을 연평해전의 연장인지, 전혀 새로운 현상인지 그 성격을 규명해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 →정세균 대표 : 천안함 사건으로 온국민이 대단히 큰 슬픔에 잠겨있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있고 정부의 발표나 그간의 대처상황에 대해 불신이 있다. 국가안보태세에 대한 불안 심리도 갖고 있다. 정부가 책임있게 원인을 규명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 그리고 안보체제 허점에 대한 국민불안 해소에 나서야한다. 조사과정을 독점해선 안 된다.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또 민·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했는데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조사대상이 될 군이 조사의 주체가 되어선 안 된다. →이회창 대표 : 국민의 안보 불안이 매우 심각하다. 사건이 일어난 해역은 세 차례 해전이 있었고, 북한은 대청해전 이후 보복을 공언해왔는데 초계함이 두 동강 날 정도로 무방비였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위기대응, 보고체계, 사건상황 파악도 혼란스러웠다. 진상조사 결과 북한의 공격으로 드러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와 남쪽 해상 통행 차단은 물론 협력 사업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도 중단해야 한다. 무력 제재도 배제해선 안 될 것이다. (북한 선박이)북방한계선(NLL) 을 침범하면 즉각 격파하고 대규모 한·미 군사 훈련을 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대통령은 국가 안보 사태뿐 아니라 다른 국론 분열 문제도 초당적으로 함께 머리 맞대고 풀어가야 한다. →정몽준 대표 : 조사란 더 좋은 의미에서 정치적 과정이므로 국민께 잘 알려진 분을 단장으로 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이 대통령 : 더 좋은 사람이 있으면 정치권에서 추천해달라. 지금 국방 선진화를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 뒤 비상 대응태세에 들어갔었다.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는 군 내부에서도 이견 있다. 북한 개입 여부는 곧 판가름날 것이고, 전작권은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정몽준 대표 : 천안함 사건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은 우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데 그 수준에 맞는 외교적 배려 해줘야할 것이다. 만약 북한의 공격이라면 우리와 함께 대응을 도모해야할 것이다. 국가안보기관이나 북한 관련 전문기관이 야당 대표들에게도 분기별로 한 번은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보고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회창 대표 : 진상 규명을 한 이후에 확고한 대응조치 필요한데 북풍(北風)이란 용어는 부적절하다. →정세균 대표 : 우리당에선 북풍이라는 용어를 공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 국정조사를 통해 불신이 없도록 해야 국민통합이 이뤄지고 어떤 사태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응할 수 있지 않겠나. →이회창 대표 : 국정조사는 의혹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지금은 그런 게 없다.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위로 어느 정도 원인이 밝혀지면 그것을 보고 문제가 있으면 국정조사하자. →정몽준 대표 : 이 대표 발언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에서 특위 정도로 하는 것도 좋지 않겠나. →이회창 대표 : 금양98호 선원들을 의사자로 처리해줄 필요가 있다. →이 대통령 : 해당 부처에서 법적 검토했는데 조금 어려운 것 같더라. →이회창 대표 :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해서 치하의 말씀과 함께 국가가 기억하고 그들도 영웅이라는 말씀해 달라. →정몽준 대표 : 국민통합과 초당적 협력 강조해준 정세균·이회창 대표께 감사하다. 아울러 두 분께 현재 우리 군에 대해 염려되는 부분 있더라도 지금은 군의 사기를 더 생각해야 하므로 사기를 올려줄 것 부탁한다. →이 대통령 : 좋은 말씀들 감사하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미관계 ‘新동맹체제’로 확대”

    “한·미관계 ‘新동맹체제’로 확대”

    이명박 대선 캠프에서 안보분야 자문위원을 지낸 김우상 연세대 교수는 24일 한·미관계를 미래·가치·인간안보 지향의 ‘신동맹체제’로 확대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한·미 정상회담 정례화와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2+2회의’를 통해 이를 선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참여에 대해서도 “문을 닫아 놓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 ▶이명박 정부 안보정책의 핵심 기조는 무엇인가. -1차적 과제는 한·미동맹 강화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 공조나 동북아 다자안보체제 확립도 중요하지만 그 중심엔 굳건한 한·미동맹 체제가 놓여 있어야 한다. ▶한·미동맹을 어떤 방식으로 강화한다는 것인가. -가장 시급한 것이 지도자간 의사 소통과 신뢰 회복이다. 정권 초창기 한·미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신동맹선언’이 필요하다. 한·미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 대처한다는 전통적 동맹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반도와 동북아 차원을 넘어 미래·가치·인간안보를 지향하는 새로운 동맹관계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얘기다.‘신동맹선언’은 한·미 관계의 발전적 강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선언 시기는 내년이 가장 좋지만, 늦더라도 2009년까지는 나와야 한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전작권 이양은 양국이 이미 합의한 사안이다. 넘겨받는 것 자체엔 이견이 없다. 다만 시기가 문제다.2012년 4월로 합의했는데, 중요한 것은 그 시점에 전작권을 가져올 안보환경이 조성되느냐다. 미국과 협의해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은 생각해볼 수 있다.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고 있다. -일본과는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으로 간접 연결돼 있다. 일각에서 얘기하는 한·미·일 3각 동맹은 어렵다. 양국간의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999년에 만들어졌다가 없어진 대북정책조정그룹회의(TCOG)처럼 이슈별 3자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6자회담에서도 3자가 먼저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물론 이것이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 러시아 없이 미국·일본하고만 대화하겠다는 것은 냉전적 발상이다. ▶미국은 미사일방어(MD)체제 편입을 요구한다. -깊게 고민해 봐야 한다. 현재 우리는 개발과정에만 참여하지 않고 있을 뿐 이지스함과 PAC-2 미사일 등 MD에 필요한 하드웨어는 갖추고 있다. 우리로선 굳이 MD체제 참여에 문을 닿아 놓을 필요는 없다. 물론 일본처럼 연구개발(R&D)까지 참여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북한과 군사회담은 계속 이어지나. -당선자 역시 적극 추진할 생각을 갖고 있다. 전제는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북핵이 폐기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적 신뢰 구축과 긴장완화 조치를 논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성급하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신당 대선후보 인물 검증] 분양원가 공개·전작권 환수 찬성 입장

    한때 ‘참여정부의 황태자’로 불렸던 정동영 후보가 참여정부의 핵심정책에 매긴 점수는 10점 만점에 6.75점이다. 서울신문이 평가를 요청한 12개의 정책 중 10점 만점을 준 항목은 하나도 없었다. 부동산·교육·대북·외교 분야 8개 정책에 대해서는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는 7∼8점을 줬다. 하지만 기자실 통폐합에는 4점을 주면서 반대의견을 보였다. 정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분양원가 공개, 전시작전권 환수 등의 정책에 대해 현행 유지 입장을 밝혔다.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장기적으로는 출총제와 같은 사전 규제보다는 반독점 규제 강화, 공정경쟁 강화 대책 마련 등 사후 규제가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탓에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8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2006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체제 해체가 통일외교안보 정책의 일관성 부재로 이어졌다.”면서 “NSC 체제 복원을 통한 부처간 조정능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세계화·개방화 추세에 부합하는 국가정책 방향은 맞지만, 국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 측은 국회 비준에 앞서 피해산업 및 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언론인 출신인 정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언론계와 시민단체 여론을 수렴해 기자실 통폐합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국민의 귀와 눈 역할을 하는 기자의 취재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 “정부가 언론을 어떻게 해보겠다고 해서는 안 되며,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학법 개정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점수는 비교적 낮은 5점을 줬다. 한나라당의 요구에 밀려 개방형 이사 선임에 있어 사학의 영향력을 크게 보장하도록 한 것은 시대 요구에 역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학운영의 개선과 투명화를 위해 사학법을 재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 [시론] 전작권 환수,이대로는 안 된다/오혜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화군축팀장

    [시론] 전작권 환수,이대로는 안 된다/오혜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화군축팀장

    지난달 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행계획’이 완성됐다. 이에 따르면 2012년 4월17일에 한·미연합사가 해체됨과 동시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절차가 완료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행계획의 면면이 전시작전권을 환수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의심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행계획은 유엔사를 강화하고 유엔사령관이 한국군에 대해 작전통제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작성됐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애초 계획과 달리 합동군사령부 창설계획이 이행계획에서 누락된 이유에 대해 국방부는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작전통제권 환수 후 우리 군의 합참의장이 위기조치권을 행사하는 게 당연함에도 이에 대해서도 딱 부러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위기조치권은 1994년 평시작전통제권을 이양받을 당시 연합사령관에게 주어진 첫번째 권한이다. 데프콘(방어준비태세) 상향 발령, 전시전환, 개전권 등 작전통제권의 핵심적 부분이다.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에 주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명확하다. 미국은 유엔사령부의 기능과 역할을 놓고 우리 정부와 벌일 협상에서 위기조치권과 정보관리권한 등을 삽입함으로써 유엔사령관이 한국군에 대해 작전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 들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유엔사는 전투 및 지원사령부로 재편돼 제2의 한·미연합사 역할을 하게 된다. 다음으로 간과해선 안 될 점은 전작권 이행실무단이 새로운 동맹군사구조를 ‘전(全)단계·전제대·전기능을 망라한 협조체계’라고 규정한 부분이다. 전단계라 함은 정전시(평시)·위기시·전시 전 기간을 의미하고, 전제대란 전략제대로부터 작전·전술제대까지, 전기능은 정보·작전·군수 등 모든 전장 기능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미국이 주도해온 전략은 물론 새로 설치되는 동맹군사협조본부(AMCC)를 통해 ‘동맹관리를 위한 비작전적 요소’까지 한·미가 ‘합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반도의 군사전략이 곧 미국의 군사전략에 따라 결정되는 셈이다. 전구(戰區)작전 수준에서 정보, 작전,C4I, 군수 등 각 기능별 협조기구를 설치하겠다는 것도 연합권한위임사항(CODA)에서처럼 미국의 간섭과 개입을 제도화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이런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국 합참이 행사하게 될 작전통제권이란 기껏 미국의 군사전략과 작전에 따라 단지 전술적 차원의 군사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껍데기뿐인 권한에 그치게 될 것이란 점이다. 이같은 전작권 이행계획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한국군에 대한 실질적 작전통제권을 미국에 남겨두되 주한미군의 한국 방위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하고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통합성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결국엔 동북아판 나토(NATO)를 창설하고 광역지휘체계를 갖추어 동북아에서 군사패권을 유지·관철하려는 미국의 구상은 한층 손쉽게 이루어지는 반면 우리 군의 자주권과 국익은 크게 훼손되고 이중 삼중의 군사 종속만 심화될 뿐이다. 전작권 환수가 진정한 군사주권 회복으로 이어지고 한반도 평화협정과 통일에 기여하도록 하려면 작전통제권을 전면 환수하고 유엔사는 늦어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과 동시에 해체해야 할 것이다. 오혜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화군축팀장
  • 서울신문 선정 2006년 10대 뉴스

    ●국내 부동산 광풍… ‘반값 아파트’ 논란 8월부터 수도권 전세난이 시작된 데다 고(高)분양가 아파트가 경쟁적으로 나오면서 아파트 값이 치솟았다. 청와대와 정부는 부동산정책을 쏟아내면서 강남 아파트 버블론을 떠들어댔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깊어가기만 하던 서민들의 아픔과 시름은 분노로 이어져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 정치권에서 뒤늦게 ‘반값 아파트´를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실현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선출 분단국 한국에서 10월13일 유엔의 수장을 배출했다. 유엔 가입 15년 만에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192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8대 사무총장 자리에 오른 것이다. 반 총장은 1월1일부터 5년 임기 동안 지구촌의 갈등·분쟁의 조정자 역을 맡게 됐다. 북한 핵문제, 빈·부국간 격차 해소, 인종·종교간 갈등, 유엔 개혁 등 산적한 국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 FTA협상… 격렬 반대시위 ‘제2의 개항’으로 불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올 2월 개시됐다. 올해에만 5차례 협상이 진행되면서 농산물·자동차·의약품·무역구제 등 핵심 쟁점들을 둘러싸고 밀고 당기기가 계속됐다. 협상장 안의 공방 못지 않게 한·미 FTA에 반대하는 농업·노동계의 장외 반대도 거셌다. 내년 3월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여당 5·31지방선거 참패와 분열 참여 정부의 실정에 등을 돌린 민심은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에 참패를 안겼다. 한나라당은 모든 연령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전통적으로 열세 지역인 서울 강북에서도 이겼다. 열린우리당은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를 가동해 전열 정비에 나섰으나,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정계 개편의 격랑에 휩싸이며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 중도파 등으로 핵분열을 일으켰다. 사행성게임 ‘바다이야기’ 파문 사행성 게임장 ‘바다이야기’ 열풍에 청와대와 여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게임 산업 부패구조의 실체가 드러났다.‘바다 이야기’에 빠진 서민들은 얄팍한 주머니를 털리고 패가망신한 사람이 수두룩했다. 국회의원의 보좌관 2명이 구속됐고 현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전 장·차관 등의 관련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피라미´만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법·검 갈등 폭발… 론스타 영장 기각 법조비리 수사 후 검찰이 청구한 영장이 무더기로 기각되며 가시화되기 시작한 법원과 검찰의 갈등은 이용훈 대법원장의 “검사의 수사기록을 던져버려라.”는 발언으로 더욱 증폭됐다. 법원은 “공판중심주의와 구술변론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양쪽의 감정대립은 가라앉지 않았다. 검찰이 론스타 경영진 등의 영장 기각에 반발, 준항고하며 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지명·철회 파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는 헌정사상 첫 여성 소장 지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코드 인사’에 ‘법적 절차 위반’ 논란을 부르면서 여야가 극한 대치하는 등 정국의 파행을 초래했다. 결국 11월27일 노무현 대통령이 자진사퇴 형식을 빌려 전 후보 지명을 철회하는 초유의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전 소장 후보는 8월16일 지명된 지 103일 만에 상처만 입은 채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란 보수언론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반대론의 불을 지피고 보수층이 호응하면서 찬반 논란으로 비화했다. 미국이 나서 “한국은 전작권을 행사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음에도 반발은 멈추지 않았다.12월21일 노무현 대통령이 ‘예비역’장성들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갈,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영화 ‘왕의 남자·괴물’ 관객신기록…최대1300만명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기록은 두 번이나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전국에서 관객 1230만명을 끌어 모았으나,7개월 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1301만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두 작품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06 히트상품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명숙 첫 여성총리 탄생 헌정 사상 한명숙 첫 여성 총리의 탄생은 여성사와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국민들은 이해찬 전임 총리의 날카로운 언행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온화한 인상의 한 총리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복잡다단한 국정을 잘 조정해주기를 기대했다. 통합의 리더십을 보였는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도 있다. ●해외 북한 핵실험과 6자회담 재개 북한의 7월 미사일 발사에 이은 10월 핵실험은 동북아의 긴장도를 극대화했다. 북한의 대외 관계는 남한은 물론 중국·일본 등과도 극도로 악화됐다.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안이 이어졌고 북한이 이에 반발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 마침내 새해를 2주일여 앞두고 6자회담이 재개됐다. 하지만 성과는 다음해로 미루게 됐다. 미국 민주당 중간선거 석권 지난달 7일 실시된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석권했다. 민주당의 양원 장악은 1994년 중간선거 참패 이후 12년 만이다. 이라크전이란 ‘재료’에 힘입어 민주당은 하원에서 233석을 얻어 202석에 그친 공화당을 크게 따돌렸다. 상원에서도 100석 가운데 51석을 차지했다. 선거후 이라크전의 총지휘자였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결국 경질됐다. 조류 인플루엔자 지구촌 확산 인류를 위협하는 ‘신(新) 흑사병’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지구촌에 번졌다.2003년 12월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AI는 올해까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44개국으로 확산됐다. 인체에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최소 153명의 희생자를 낳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를 ‘전염병 시대’로 규정,1억명 사망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중남미 좌파정권 ‘도미노’ 올해 선거를 치른 중남미 10개국 중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브라질, 니카라과, 에콰도르, 베네수엘라가 승리를 거둬 ‘좌파도미노’의 위력을 떨쳤다. 반미 좌파의 맹주인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했다. 반(反) 신자유주의자인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 가입을 추진하는 등 좌파동맹의 ‘경제블록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라크 내전 악화와 후세인 사형선고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지고 5월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종파 갈등의 격화로 내전이 악화됐다. 부시 미 대통령이 중간선거에 패배하면서 이라크 상황은 한층 불투명해졌다.11월5일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진 뒤에는 후세인 지지세력인 수니파와 현정부 다수 세력인 시아파, 북부 유전지대를 장악한 쿠르드족을 따로 분리하자는 ‘이라크 3분론’이 제기되고 있다. 마호메트 비하 만화 파문 마호메트 비하 발언으로 유럽과 이슬람권이 몸살을 앓았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9월 독일에서 미사집전 도중 이슬람교를 ‘사악한 종교’라고 지칭, 이슬람 국가들을 격분케 했다. 급기야 교황은 공식 사과 뒤 터키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 화해에 나서 사태가 진정됐다.2월에는 덴마크의 한 신문사가 마호메트를 비하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권과 유럽 언론의 대립이 격화됐다. 일본 아베총리 취임… 우경화 가속 아베 신조가 9월 말 일본의 새 총리가 되면서 일본 사회의 우경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북한 때리기를 통해 당선된 그는 교육기본법, 평화헌법은 승전국 연합군이 강요한 항복문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취임후 교육기본법 개정, 방위성 승격 등 국가주의를 거침없이 강화하고 있다. 전후체제 청산의 완결판 명분을 앞세워 개헌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쓰나미· 온난화… 지구촌 기상재앙 5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강진이 발생해 5000여명이 숨졌다.7월에는 자바섬에 쓰나미가 덮쳐 6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또 필리핀에서는 태풍 두리안이 강타해 1000여명이 사망·실종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4월에는 헝가리 다뉴브강 수위가 1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상재앙이 잇따랐다. 고유가 및 에너지 확보전 중동 정세의 불안, 중국의 고성장과 미국 경제의 회복세로 국제적인 원유 수급불안이 제기되면서 10월 들어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고유가 현상이 나타났다. 러시아가 막대한 원유·가스 자원을 배경으로 인도, 유럽 국가들과 전략관계 재편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도 에너지 자원을 위해 전방위 노력에 나서는 등 치열한 에너지 확보전이 펼쳐지고 있다. 친디아의 전략적 접근과 슈퍼파워화 세계 인구의 40%에, 연평균 8% 이상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친디아는 올해도 세계를 긴장시켰다. 중국과 인도 경제력의 합이 25년내 G7을 추월할 것이라는 등의 경계론이 대두됐다. 또 두 나라에서 중산층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곧 엄청난 소비붐을 몰고와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열린세상] 신뢰감 보여주지 못한 한미정상회담/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전 주중대사

    온국민적 관심을 끌었던 한·미정상회담이 끝났다. 한·미관계의 청사진과 현안 해결의 새로운 방안이 나올 것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양국관계가 중대한 전환점에 처해 있기 때문에 그런 기대를 갖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현안문제를 봉합하는 차원의 회담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파열음을 내지 않고 양국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로 논의되었던 사항은 전시작전권과 북핵문제였다. 전작권 문제는 미국의 안보공약을 확인한 것이 최대의 수확이었다면 수확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안보공약의 강도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부분이 없지 않다. 회담에서도 부시 대통령은 “한·미관계는 강력한 관계”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다. 미국의 방위공약이 확고하다는 표현은 노 대통령의 말이었다. 부시는 오히려 이라크와 아프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했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의 안보공약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것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양국간의 불안한 관계를 고려하면 그 공약이 얼마나 확고한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의 세계전략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그런 맥락 속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정책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주변 정세의 큰 그림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 북핵문제는 평화적·외교적 해법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실무차원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다. 공동의 포괄적 접근을 모색한다고 했지만 그 내용은 미완의 숙제로 남아 있다. 노대통령으로서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엄청난 준비를 했을텐데도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면서 그 구체적 내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북핵 문제의 해법으로서 포괄적 방안을 구상했다면 한·미 양국은 물론 6자 회담의 당사국들과도 사전에 교감과 협의가 있었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논의하겠다는 얘기는 듣기에 따라서는 무책임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핵심은 북핵문제에 대해 한·미 정상간에 기본 시각이나 해법에 있어 메우기 힘든 간격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북한은 위조지폐를 만들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국제사회와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불량국가이며 필요하면 제재를 해야 한다는 게 부시의 입장이다. 이에 비해 노 대통령은 북한이 그러는 것에는 미국의 책임도 없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 해법 역시 북한에 대한 이해와 포용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런 시각과 해법의 차이에 대해 양국 정상들이 가슴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오해를 풀고 의견 접근이 있어야 실무 차원에서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음은 두말 할 여지가 없다. 이번 회담은 이런 논의가 빠진 채로 그동안 불거졌던 양국의 현안에 대한 불협화음을 봉합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회담이 양국 정상간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하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양국 정상은 이번으로 여섯 차례나 만났지만 만남의 분위기는 매우 실무적이었다. 정중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동맹국 정상이 만날 때의 따뜻한 감정이 묻어나거나 신뢰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게 누구의 책임이었는지를 따질 필요는 없다. 다만 과거에도 노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서 돌아오면 다시 불필요한 발언을 해서 양국간에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특히 최근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심상하지 않다. 독도를 둘러싼 일본의 행동은 말할 것도 없다. 중국도 동북공정에 이어 이어도에 대해 영유권의 시비를 걸려는 태도이다. 지금은 동맹을 만들고 동맹을 더욱 굳게 다져야 할 때이다. 불필요한 행동으로 고립을 자초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전 주중대사
  • [여야 ‘전작권 공방’ 대선쟁점 조기 부상 조짐] 與 “한나라 집권전략 활용”

    열린우리당은 13일 한나라당과 일부 보수세력이 전시 작전통제권 논의를 대선을 겨냥한 정치 쟁점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강력 성토했다. 차기 정권획득을 노린 한나라당과 보수세력이 전작권 논의를 ‘때이른’ 대선 국면의 호재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당은 전작권 단독행사 추진을 반대하는 보수 진영의 500만명 서명운동도 사안의 본질을 벗어나 정치적 의도를 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권을 비롯한 진보개혁 진영에서는 전작권 문제의 본질을 한반도 평화 논의의 ‘주도권’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지난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에 한국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전작권 논의의 출발점이라는 시각이다. 전작권 논의를 이분법적 이념의 잣대로 몰아가는 한나라당과 일부 수구보수 세력의 의도가 다분히 정쟁지향적이라는 판단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비롯된다. 김근태 당의장이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냉전 수구세력의 욕심이 하나씩 껍질을 벗고 있다. 정권획득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수구세력의 멱살잡이에 더 이상 끌려다녀선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은 전작권 논의가 이미 이성과 본질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김 의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리적이고 납득할 만한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제,“(한나라당이)안 되겠다고 생각하면 내년 대선에서 전작권을 미국에 반납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국민 심판을 받으면 된다.”고 한나라당을 옥죄었다. 문희상 상임위원도 한나라당과 보수진영의 태도가 “낡은 이념 대립을 대선전략에 역이용하려는 얄팍한 속셈”이라며 경계했다.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은 “5년마다 (대선을 앞두고)한나라당에 번지는 신드롬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보수세력이 주변에 결집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보수대연합의 서명운동은 한나라당의 대선 운동이며, 비극적인 과거 회귀”라고 논평했다. 서명운동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법적으로 정치활동이 금지된 단체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노대통령 대국민 설명] 우리당 “적절하다” 野 “안보 무지”

    9일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관련 언급을 놓고 야당은 “안보 무지를 드러낸 위험한 발상”이라고 혹평했고, 열린우리당은 대체적으로 “적절하다.”는 평가 속에 “환수 논의는 이르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미국과 구체적 합의는 된 것인지, 비용부담에 대한 구체적 대안은 마련돼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방위원회 정책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안보 불안 및 한·미동맹의 균열을 가속화할 우려가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황진하 당 국제위원장은 “언제 전작권을 환수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그런 준비를 갖췄느냐가 핵심”이라며 “구호만으로 환수를 말하는 것은 안보에 대한 무지와 무책임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국가원수로서 안보관이 의심스러운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국민 불안이 증폭될까 걱정된다.”며 “안보문제를 자존심 회복차원에서 다뤄서는 안 되며 충분한 대북 억지력을 확보한 이후에 차기정부에서 작통권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중심당 이규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국가안보관 자체가 심히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민노당이 말하는 원론에 가까운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은 “한·미간에 인식이 공유될 수 있는 매우 합리적인 안”이라고 평가했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사인 같은 당 임종석 의원도 “보수진영에서 이 문제를 ‘안보공백론’과 연계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장관을 지낸 조성태 의원은 “지금은 작통권 환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반대 의견을 폈다. FTA 언급과 관련해서는 열린우리당은 찬반으로 엇갈린 반면 한나라당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한·미 FTA 특위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정확한 설명”이라고 호평한 반면 문학진 의원은 “당연히 국회 차원의 문제 제기가 있어야 한다.”며 반대 입장에 섰다. 한나라당은 원칙적인 협상 찬성론 속에 “무리하게 서두르거나 졸속으로 처리해선 안 된다.”며 신중론을 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