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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과 순항미사일이 결합된 독일 MBDA의 RCM² 순항미사일[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드론과 순항미사일이 결합된 독일 MBDA의 RCM² 순항미사일[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드론의 역할이 무기 투하에서 자폭까지 확대되면서 그동안 일회용 무기로 인식되던 순항미사일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이런 경향은 최근 MBDA 독일이 발표한 신형 순항미사일 RCM² (Remote Carrier Multidomain Multirole Effector)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RCM²은 2024년 6월 5일 (현지 시각) 베를린에서 열린 ILA 2024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길이 4m 모형이 전시되었다. MBDA 독일에 의하면, 항속거리 연장용 부스터를 장착하지 않는 한 발사 중량은 340kg 미만이며, 항속거리는 500km 정도로 알려졌다. 터보팬 엔진으로 구동되며 관성 항법 시스템을 사용하고 이미징 적외선 탐색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MBDA 독일의 토마스 고차일드 전무이사는 RCM²의 성능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타우러스 순항미사일과 비슷하지만, 다양한 임무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페이로드 옵션으로는 폭발성 탄두 외에도, 전파 방해 기능이 있는 전자전 페이로드, 정보 수집용 센서 등이 있다. RCM²은 다양한 임무 유형에 걸쳐 운용할 수 있는 유연한 자산으로 설계되었다. 단거리 및 장거리 교전 능력을 모두 제공하며, 목표 지역 상공을 배회하고 GPS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교전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할 경우 네트워크에 통합된 모든 운영자가 제어를 맡을 수 있는 대화형 유도를 통해 군집의 일원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원래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전투 항공 시스템(FCAS)에 통합될 예정이었지만, 수직 발사관을 갖춘 함선, 수송기, 그리고 다연장로켓 발사대 같은 지상 차량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아직 독일군이 RCM²을 전투기 발사형 외에도 채택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MBDA 독일은 이스라엘제 PULS 다연장 로켓의 유럽 버전인 유로-PULS에서 운용할 사거리 500km의 합동 화력지원 미사일(JFS-M) 순항미사일도 개발하고 있어 RCM²와의 관계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 겨울바다 보러 오이소… 맛ㆍ멋ㆍ쉼 다 있는 부산으로

    겨울바다 보러 오이소… 맛ㆍ멋ㆍ쉼 다 있는 부산으로

    서민들의 삶 녹아 있는 전통시장호떡·떡볶이 등 길거리 간식 명소푸른 바다 위로 펼쳐진 광안대교밤에는 화려한 불빛 ‘뷰 맛집’ 인기부산 향토 음식 ‘돼지국밥·밀면’조개구이·곰장어도 빠지면 섭섭 ‘맛, 멋, 쉼.’ 부산은 여행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도시다. 끝없이 펼쳐진 탁 트인 바다와 항구도시에서 맛보는 다채로운 음식들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부산에는 겨울에 먹어야 제격인 먹거리들이 많이 있다. 돼지국밥, 밀면, 복국, 어묵, 씨앗호떡 등은 부산에서 먹어야 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겨울 별미다. 부산 향토음식에는 한국전쟁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온 피린민들의 손맛이 더해졌다. 차가운 바람이 몸을 움츠러들게 하지만 계절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해안 절경이 펼쳐진 부산으로 겨울 미식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국제·깡통·자갈치’ 3대 시장에서 시작 여행은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 3대 시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다양한 길거리 간식들을 맛볼 수 있다. 부산 3대 전통시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첫손에 꼽는 곳이다.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과 해안 산책로가 아름다운 휜여울문화마을, 부산타워가 있는 용두산공원이 근처에 있어 함께 돌아보면 좋다. 부산 3대 시장은 부산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자갈치시장역에 내리면 도보 거리에 모여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국제시장은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먹거리가 모여 있다. 국제시장은 영화 ‘국제시장’(2014년)에 나온 것처럼 1945년 광복 이후 일본인들이 남긴 물건과 재외동포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거래하기 위해 형성된 곳이다. 영화에 등장한 잡화점 ‘꽃분이네’가 있는데 지금은 호떡과 커피를 파는 작은 카페가 들어섰다. 달콤한 호떡 속에 견과류를 가득 넣은 씨앗호떡은 부산 여행을 할 때 만나는 길거리 간식으로, 자갈치역 인근 부산국제영화제(BIFF)거리에 씨앗호떡 노점들이 많이 있다. 국제시장 건너편에 있는 부평깡통시장은 1960~70년대에 깡통에 담긴 외국 물건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데서 유래됐다. 깡통시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2013년부터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상설 야시장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지난해 말 부산을 찾은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이 깡통시장 내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어묵 등을 먹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시 이곳에서 찍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익살스러운 사진은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떡볶이와 부산어묵, 비빔당면을 파는 진맛집에는 당시 방문했던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시장에는 부산 미도어묵, 고래사, 삼진어묵 등 어묵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한곳에 몰려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해운대 전통시장도 길거리 간식의 명소다. 이곳에서도 씨앗호떡과 어묵,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몰려 있다. 1978년 문을 연 해운대시장 분식집 상국이네는 굵직한 가래떡으로 만든 빨간 떡볶이를 먹기 위해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다. ●빠질 수 없는 광안대교 절경 부산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맛집’은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더베이 101, 마린시티, 달맞이길 등에 있다. 낮에는 푸른 바다 위에 펼쳐진 광안대교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밤에는 화려한 불빛을 만들어 내는 광안대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는 바닷가를 따라 다양한 음식점이 몰려 있다. 나사리식당 광안점은 광안대교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다. 해물왕칼국수와 해물부추전 등으로 유명한 나사리식당은 울산 나사해수욕장 앞에 있는 식당의 분점이다. ‘홍콩반점 0410 광안리 카페거리점’은 전망 좋은 중식당이다. 백종원이 만든 프랜차이즈 중식당으로 탕수육과 짜장면, 짬뽕 등을 판매한다. ●동백섬 야경 명소 ‘더베이 101’ 동백섬 어귀에 있는 더베이 101은 야경 명소로 인기를 끈다. 소셜미디어(SNS)에 많이 등장하는 사진 포인트는 더베이 101 입구에 있는 다리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린시티 마천루 풍경은 마치 홍콩의 야경을 연상하게 만든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지나 더베이 101까지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더베이 101에는 50년 전통의 등심 전문식당인 대도식당이 있다. 서울 왕십리에서 1964년 가게 문을 연 이후 50년이 넘게 미식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온 식당이 이곳에 낸 분점이다. 더베이 101에서 출발하는 요트를 타면 편하게 부산의 겨울을 감상할 수 있다. 동백섬을 출발해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해수욕장 앞을 돌아오는 1시간 코스다.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준다. MZ세대에게 떠오르고 있는 명소는 해리단길이다. 감성 카페와 맛집, 수제맥줏집, 소품가게 등은 젊은이들을 끌어모은다. 해리단길은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옛 해운대 기차역 뒤편 기찻길을 건너면 시작된다. 해리단길에는 미슐랭 가이드 2024에 선정된 딤타오 본점과 일본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라멘집 나가하마만게츠의 유일한 한국 분점도 만날 수 있다. 달맞이고개에 있는 카페와 음식점에 올라가도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달맞이길에 있는 조현화랑은 시원한 바다 전경을 바라보며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다. 인근에 있는 힐스파는 해운대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24시간 찜질방이다. 화덕 피자로 유명한 피제리아라르도는 달맞이고개와 마린시티에 분점이 있다. ●부산 왔으면 ‘돼지국밥’이지! 부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는 돼지국밥이다. 한류 콘텐츠의 바람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돼지국밥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K로컬 미식 여행 33선’에 꼽혔다. 국밥은 BC카드가 최근 3년간 음식별 외국인 결제 건수가 많은 음식 순위에서 올해 처음 7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진입했다. 서면역 인근에 있는 ‘서면 향토 음식특화거리’를 비롯해 부산 곳곳에서 돼지국밥집을 볼 수 있다. 돼지국밥은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피란민들이 돼지고기에 국수를 말아 먹은 데에서 유래했다.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와 밥, 소면을 넣어 먹는 요리로 새우젓과 소금 등으로 간을 낸 뒤 부추와 함께 먹으면 진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 부산 밀면도 당시 피란민들이 만들어 먹던 음식으로 이후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 됐다. 초량밀면과 해운대 가야밀면,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등이 유명하다. 깡통시장 상인들이 주로 찾는 돼지국밥 노포인 양산집과 서면역에 있는 송정 3대 국밥은 1946년 개업한 부산의 대표 국밥 전문점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운대역으로 이어지는 구남로에 있는 밀양순대 돼지국밥 부산 본점도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부산에서 지나치면 섭섭한 음식 중 하나는 복어다. 해운대에 있는 금수복국 본점은 2024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식당이다. 1970년 개업해 50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참복, 밀복, 까치복, 은복 등 네 가지 복어 중 하나를 선택해 복국을 주문할 수 있다. 살이 오른 복어를 미나리와 콩나물 등을 넣은 맑은 국물에 끓여 해장하기 좋은 메뉴다. 도수가 낮은 금수모주를 곁들이면 좋다. ●산처럼 쌓은 해산물… 원없이 먹어볼까 청정 바다에서 나온 싱싱한 해산물도 빼놓을 수 없다. 남포동 해안가에 자리를 잡은 국내 최대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을 비롯해 바닷가 주변에는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자갈치시장 회센터에는 많은 횟집이 입주해 있다. 1층에 있는 횟집에서 횟감을 구입한 뒤 상차림을 전문으로 하는 2층 초장집에서 먹으면 된다. 건어물 상점에서는 미역과 멸치 등 다양한 건어물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건어물은 바로 집으로 택배 배송도 할 수 있다. 연산역 4번 출구 골목 안에 있는 해물탕집인 벌떼집은 가성비 있는 식당으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해물탕은 낙지와 전복, 조개, 꽃게 등에 무와 파를 넣어 끓인 맑은 해물탕이다.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는 미포항 주변에도 횟집과 해물탕집, 카페 등 먹거리 골목이 형성돼 있다. 인근 바닷가에서 잡아 오는 물고기를 내리는 작은 항구이다 보니 주변에 자연스레 해산물 집들이 생겨난 것이다. 영화 ‘해운대’(2009년)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식당과 포장마차를 운영하던 곳으로 등장한 곳이 미포항이다. 미포항에는 광안대교와 오륙도를 돌아오는 해운대 관광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도 있다. 미포항 골목 끝에 있는 거북선 횟집에서는 광안대교와 미포항 앞바다 야경을 바라보며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다. 해운대 구남로에 있는 황금조개구이 횟집 해운대점에서는 조개구이와 새우, 각종 회 등을 세트로 맛볼 수 있다. 곰장어도 유명하다. 동래온천지구에 숙박한다면 온천장곰장어골목에서 단백질이 풍부한 곰장어를 맛볼 수 있다. 동래온천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동래온천지구에는 호텔 농심에서 운영하는 허심청, 벽초온천, 녹천탕, 대성관 등이 있다. ■ 여행수첩 교통 : 부산은 승용차 없이도 KTX를 타면 전국 어디에서나 편하게 갈 수 있어 젊은 여행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에서도 지하철 1~4호선,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등이 잘 연결돼 있어 주요 관광지를 막힘없이 갈 수 있다.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해운대역까지 50분 정도 걸린다. 숙박 : 부산에는 여행 목적과 지역, 가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호텔과 레지던스가 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는 객실에서 편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많다. 온천을 즐기려면 동래온천지구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 삼성, 계열사 컨설팅하는 경영진단실 신설

    삼성, 계열사 컨설팅하는 경영진단실 신설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가 관계사 경영 진단과 컨설팅을 수행하는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을 신설한다. 반도체 사업 부진을 비롯해 그룹 전반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신임 경영진단실장은 과거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가 맡는다. 전날 미전실 해체 후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온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에 박학규 사장이 합류한 데 이어 미전실 출신들이 ‘삼성 위기론’ 진화에 집중 투입되는 모습이다. 이날 인사에선 기술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계열사 대표 교체도 큰 폭으로 이뤄졌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28일 이러한 내용의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경영진단실은 삼성 관계사의 요청으로 경영·조직·업무 프로세스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 도출을 지원하는 전문컨설팅 조직이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사의 사업 경쟁력 제고와 경영 건전성 확보 미션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최 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관계사별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미래전략실 전략팀, 사업지원 TF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거쳤고, 2021년 말 삼성SDI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최 사장을 포함해 과거 미전실 핵심 구성원들은 사업지원 TF와 반도체 주요 사업 부문으로 돌아오고 있다. 전날 사장단 인사에서 김용관 사업지원TF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DS부문에 신설된 경영전략담당을 맡았고,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사업지원 TF 내 반도체 부문을 책임진다. 이들은 모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경영진단실이 사업지원 TF를 지원하며 계열사 감사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경영진단실은 계열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컨설팅 역할에만 충실하는 조직이라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SDI 후임 대표로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내정됐고,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이청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내정됐다. 삼성SDS 신임 대표이사는 이준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맡았다. 이들은 모두 기술 전문가로 글로벌 경쟁 구도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혁신과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불필요한 공무원’ 좌표 찍는 머스크

    ‘불필요한 공무원’ 좌표 찍는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돼 ‘연방 조직 구조조정’을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해고 대상 공무원의 신원을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잠재적 해고 대상을 언급한 것을 두고 ‘공직사회 구조조정을 공식 선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최근 머스크 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기후 관련 정부 직책을 맡고 있는 4명의 실명과 직함을 공개한 게시글 두 개를 올리고 ‘가짜 일자리가 너무 많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한 게시글엔 “납세자들이 국제개발금융공사(USIDFC)의 기후변화 국장을 고용하기 위해 돈을 낼 필요는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표적이 된 공무원은 악성 누리꾼의 비난 세례에 놀라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닫았다. 다른 글에서 머스크 CEO는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의 최고기후책임자를 ‘불필요한 공무원’으로 낙인찍었다. 미 보건복지부 환경정의·기후변화 선임 고문과 주택도시개발부 선임 기후 고문도 ‘월급 루팡’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자 기후변화 정책 관련 인사다. 마초(남성 중심) 성향을 보이며 기후변화를 ‘사기극’으로 생각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코드를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가 지목한 퇴출 대상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이 몸담고 있는 LPO는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업체에 투자하는 정부기관이다. 2010년 테슬라도 여기에서 4억 65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지원받아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사실 그의 ‘좌표 찍기’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 조지메이슨대 컴퓨터공학 교수인 메리 미시 커밍스가 2021년 도로교통안전국(NHTSA) 수석 고문에 임명된 뒤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을 비판했다가 머스크 CEO의 강한 분노를 샀다고 CNN은 전했다. 이후 커밍스 교수는 머스크 추종자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아 거주지를 옮기고 SNS를 삭제했다. 미 연방공무원노조(AFGE)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그의 전술은 연방 공무원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심으려는 목적”이라며 “공무원들이 겁을 먹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2022년 옛 트위터 인수 직후 8000명 가까운 직원 가운데 75%를 감축하는 등 ‘자비 없는 구조조정’으로 유명하다. 당시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글을 올린 직원 두 명도 곧바로 해고했다. 올해 초에도 “테슬라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이메일 통보한 뒤 다음날부터 해당 직원들의 출근을 차단했다. 과거 그의 행보를 볼 때 공직사회를 상대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법에 따라 신분과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는 것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반론도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 지붕 들어 살리고, 11m 높이서 45분간 맨손 구조… 폭설 위 영웅들

    지붕 들어 살리고, 11m 높이서 45분간 맨손 구조… 폭설 위 영웅들

    눈길 미끄러져 추락할 뻔한 운전자119대원 난간서 끝까지 손잡고 버텨폭설에 공사장 지붕 보행로 덮치자지나던 시민들, 경찰 도와 3명 구조수로에 빠진 차 구하려 6대 출동도 “아저씨 조금만 기다리시면 우리 구조대가 안전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9시 29분 경북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중앙고속도로 풍산대교. 눈길에 수십미터를 미끄러진 대형 트레일러 운전석이 다리 난간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렸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지붕이 찢겨 나갔고 그 사이로 60대 운전기사의 하반신이 교량 난간 밖으로 반쯤 빠져나갔다. 11m 아래는 시멘트 바닥이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안동소방서 풍산119안전센터 박준현(34) 소방교는 목격자들로부터 “차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곧바로 차 안을 뒤졌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급한 맘에 책과 이불, 베개를 치워 보니 운전기사가 겨우 상체만 운전석 안에 걸치고 있었다. 박 소방교는 응급처치 장비만 가진 채 출동하는 구급대원이라 마땅한 구조 장비가 없었다. 그래도 뭐든 해야 했다. 어떻게든 떨어지는 운전자를 잡기 위해 난간 아래로 매달린 채 손을 뻗었고, 그는 피범벅이 된 운전자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 박 소방교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옷소매를 당겨 손목과 손을 맞잡았다”며 “당시 그를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의식이 혼미했다. 본능적으로 몸부림을 쳤고, 그때마다 차체가 요동쳤다. 불안에 떨며 언제 꺼내 줄 수 있는지, 누가 차를 박았는지 똑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했다. 불안해하는 운전자에게 박 소방교는 약속했다. “아저씨 제가 꼭 구해 드릴 겁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구조대가 와요. 움직이면 저도 아저씨도 위험해요.” 팔이 떨어져 나갈 듯한 고통 속에 15분을 버티자 구조대가 도착했다. 하지만 허공에 매달린 차 안에서 운전자를 바로 꺼낼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자칫 서두르다 추락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 로프를 내려 박 소방교가 지지대에 운전자의 오른팔을 묶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잠시 후 교량 아래로 에어매트가 깔리고 구조용 굴절차가 도착했다. 운전자를 안전하게 받아 낼 때까지 45분간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있었다. 그렇게 젊은 소방관은 “꼭 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016년 11월 20일 입직한 박 소방교는 만 8년 차 구급대원이다. 이날 오전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박 소방교는 “그저 운전자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뿐이었다”며 “내 손으로 사람을 구조한 것도 뿌듯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순간 아이들이 ‘아빠 진짜 용감하다’는 칭찬을 해 줘서 더 기뻤다”고 말했다. 117년 만에 폭설이 덮친 재난 현장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경찰, 시민 영웅의 활약은 빛났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의 보행자 안전통로 지붕이 폭설로 무너지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힘을 보탰다. 시민들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경찰관과 함께 무너진 지붕을 들어 올리는 등 구조작업을 도왔다. 사고로 행인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빙판길을 오르지 못하는 차를 뒤에서 밀어 도와줬다는 학생들의 이야기, 경기 이천시에서 수로에 빠진 차를 구조하기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6대가 출동한 이야기 등 폭설 속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도왔던 여러 사연이 올라오기도 했다.
  • 광주시, 비엔날레 이어 ‘2025 디자인비엔날레’ 시동

    광주시, 비엔날레 이어 ‘2025 디자인비엔날레’ 시동

    광주시가 내년 9월 개막 예정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준비에 착수했다. 창설 20주년을 맞는 내년 행사에선 미래 디자인 트렌드와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 디자인·예술·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디자인비엔날레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최수신 미국 SCAD(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교수를 지난 7일 위촉한데 이어 총감독과 함께 주제 선정, 마스터플랜 수립 등 행사 기획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는 국내·외 주요 디자인 전문가 및 학계, 산업계 관계자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전까지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던 행사를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이어받아 추진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공공디자인 부문, 재단은 비엔날레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총지휘할 총감독인 최수신 교수는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인스쿨로 꼽히는 미국 CCS(College for Creative Studies) 부총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미국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 국제총회 의장 등으로 활동한 디자인 전문가다.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미국 디트로이트 디자인페스티벌을 주관하는 등 풍부한 해외 디자인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행사 수행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한민국의 1세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 수석디자이너를 거쳐 ㈜일룸 등에서 디자인연구소장을 지냈다. P&G, 삼성전자, 보잉(Boeing) 등 세계적 기업과 다양한 산학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이론과 현장 실무 역량을 두루 갖췄다. 최수신 총감독은 “‘디자인 예쁘네’에서 끝나는 디자인비엔날레는 의미가 없다”며 “전시를 본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삶에 임팩트를 주는 디자인비엔날레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적 디자인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진 생각과 마음을 바꾸고 포용의 ‘우리’가 가능함을 알게 할 것”이라며 “이같은 가치를 담아내는 재미있는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포용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와 어우러지는 디자인비엔날레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AI 대표도시인 광주의 정체성을 담아 새로운 디자인 담론을 제시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비엔날레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내년 9월부터 약 2개월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 살인전과자, 동료 살해하고 아내 납치…사형 구형

    살인전과자, 동료 살해하고 아내 납치…사형 구형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그의 아내까지 납치한 40대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8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1부(부장 이지혜) 심리로 열린 박모(44)씨에 대한 살인, 특수협박 및 감금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30년과 보호관찰명령 등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 7월 2일 오후 10시쯤 전남 목포시 동명동에 있는 직장동료 A(40)씨의 자택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직후 박씨는 사건 현장에 있던 A씨의 아내가 신고할 것을 우려해 납치, 여수로 향하던 중 경유지인 순천에서 풀어주기도 했다. 조사결과 박씨는 어망 제작 업체에서 함께 일하는 A씨가 평소 욕설과 반말을 자주 한 것에 앙심을 품었으며,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씨는 2005년 전북에서 지인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2년의 실형을 살고 출소했으나 또다시 살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동종전과가 있음에도 또다시 살인 범행을 저질러,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 [재테크+] 10년 전 1억 투자했더라면…코인·금·삼전 비교해보니

    [재테크+] 10년 전 1억 투자했더라면…코인·금·삼전 비교해보니

    10년 전 1억원으로 비트코인이나 금, 삼성전자에 투자했다면 과연 얼마나 벌 수 있었을까요? 2014년 가격과 비교해보니 비트코인은 무려 1만 60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다만 가격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린 탓에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은 폭락 시기 냉가슴을 끙끙 앓아야 했죠. 가장 보수적인 투자 대상으로 여겨지는 금은 같은 기간 동안 200% 올랐으며 삼성전자 주식은 114%로 비트코인보다 수익률이 낮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가장 드라마틱하게 올랐습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초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개당 773.4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만일 10년 전 1억원으로 비트코인을 샀다면 어땠을까요? 2014년 초 환율인 달러당 1054.4원을 적용하면 당시 비트코인 약 122개를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후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9만 5260.41달러가 됐습니다. 이를 환율(1396.3원)에 적용하면 총 가치는 약 163억원에 이릅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10년 만에 자산이 160배 이상 불었을 거란 얘기죠. 다만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라는 부담이 뒤따랐을 것입니다. 금 한국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3.75g) 가격은 2014년 초 16만 8000원이었습니다. 이후 금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현재 가치는 50만 6000원으로 3배 올랐죠. 만일 10년 전 1억원으로 모두 순금을 샀다면 지금은 200% 오른 3억원이 돼 있을 겁니다. 금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안전자산으로 인식돼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집니다. 다만 금 가격도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으며 단기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죠. 삼성전자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 10년간 오르내리면서도 전반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2014년 초 삼성전자는 주당 2만 5920원에 거래됐는데요. 1억원으로는 3858주를 살 수 있었겠네요. 현재는 5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체 자산은 10년 전 1억에서 현재 114% 오른 2억 1400만원으로 불어 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한 때 8만원대에 거래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10만 전자’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죠.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반도체 지원법인 이른바 ‘칩스법’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시사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워졌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가가 최근 소폭 반등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향후 실적 개선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친할머니 살해 20대 손주 징역 18년…“심신미약 인정하지만 인지상태서 범행”

    친할머니 살해 20대 손주 징역 18년…“심신미약 인정하지만 인지상태서 범행”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도망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손주가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2형사부 권상표 부장판사는 존속 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7월 22일 밤 강릉 강동면 한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친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난 A씨는 강릉 시내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할머니가 드라마 주인공과 자신을 비교하는 말을 해 화가 나 할머니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앞서 경찰 조사 등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로부터 받은 돈을 할머니와 아버지가 몰래 사용하는 거 같다”, “할머니가 자신을 인신매매범들에게 팔아넘기려 한다”는 등 망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 등으로 비춰 범행 대상인 할머니의 존재를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직계 존속을 살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심신 미약을 인정하되 A씨에 대한 공소사실은 전부 다 유죄를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5년도 본예산 97억원 삭감 마무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5년도 본예산 97억원 삭감 마무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27일 경제통상국을 마지막으로 위원회 소관 7개 실국에 대한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이어진 2025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편성된 예산안과 올해 추진 실적을 비교 점검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중 불요불급한 14개 사업에 대한 예산 96억 7375만원을 감액하는 등 민생 중심의 예산안 편성에 집중했다. 예산심사 셋째 날인 27일, 경제통상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 업체 158개 중 82개가 매출실적이 전혀 없음을 지적하며 “성과 평가를 통해 효과가 없는 사업에 대해 변경 또는 폐지를 검토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국제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전년도까지 추진하던 대(對)프랑스 교류 사업이 정작 폐지할때는 아무런 언급도 없이 슬그머니 사라진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폐지사업에 대해서도 의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에 대해 “1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으로 면허 반납을 유도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고령운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인센티브 모색을 주문하는 한편,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에 대해 “매출액이 작을수록 가맹료가 높아 영세 소상공인에게 불리한 구조”라면서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보조금을 더욱 확대하여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경북 신중년 일자리 지원 사업의 금년도 집행 실적이 저조한 원인으로 면밀한 세부계획의 부재를 꼽으며 “철저한 시간 계획을 수립하여 집행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자리 연계 사후 관리에 집중해 사업 효과성을 극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전세버스가 대중교통과의 보완재 관계에 있음을 강조하여 형평성 있는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여객자동차터미널 지원에 대해 “코로나 이후로 위기에 처한 지역 터미널을 지원하여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고장인 기술장려금에 대해 “지역 명장을 육성하기 위해선 기술장려금을 현실화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숙련기술인 후계자 양성지원 사업비가 감액 편성된 데 대해 “확대되어야 할 사업이 면밀한 검토 없이 외려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중소기업 인증브랜드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에 대해 “같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지원을 받게 되면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게 마련”이라며 장기간 지원 업체에 대한 일몰제 적용을 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중소기업제품 면세점 운영지원에 대해 “매장 규모가 영세하고 고객 방문이 저조하다”며 판로 개척 등 보다 효과적인 방법 사업계획 마련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한편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운영 지원에 대해 “단순 잉여금의 고갈 때문에 5억 원이나 증액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세부적인 산출내역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소비자상담센터 운영지원사업의 적은 인원대비 과중한 상담 수요를 언급하면서 “충원을 통해 소비자가 원활한 혜택을 받도록 하고, 업무의 과부하도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소비취약계층 경제역량 강화교육이 사업 대상 감소로 1000만원 감액된 데 대해 “충분히 수요가 많은 사업임에도 수요 발굴의 노력도 없이 무성의하게 감액시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유아기 부모 단축 근로시간 급여보전 지원 사업의 실제 집행률이 저조함을 지적하며 “중간 사업평가를 실시해 실적이 미진한 사업은 차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한편, 전통시장 청년몰 운영 지원에 대해 “청년들이 폐업하지 않고 사업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지원 대상 항목을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전통시장 어린이체험시설 설치에 대해 “전통시장 이용자의 평균 연령을 감안하면 적절한 사업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으며, 신북남방시장 진출 강화에 대해 “사업비 증액에도 사업량은 오히려 줄었다”며 합리적인 사업비 산출을 촉구하면서 “사업명과 용어가 생소하고 사업계획이 불분명하다”며 심사자료 제출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24년도 집행실적이 저조한 사업이 감액 없이 편성된 부분을 지적하면서 “성립 예산에 대해 책임감과 의지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위탁사업의 경우 사업설명서의 집행률과 실제 집행률에 차이가 있어 실제 집행률에 대한 별도 표기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요구했음에도 고쳐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사업 명세서에서 사라진 사업이 사실상 다른 사업의 일부로 편입된 사항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점을 들어 의회 예산 심의자료 작성에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총평을 통해 “2025년에는 경제성장둔화와 재정여건 악화가 예상되지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재정혁신과 성과 기반의 구조조정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조례안 심사에서 김대진 의원이 발의한 ‘경북도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개정 필요성이 인정되어 원안 가결됐다.
  • 중국서 20만년 전 ‘두개골’ 발견···현대인과 비교해보니

    중국서 20만년 전 ‘두개골’ 발견···현대인과 비교해보니

    16만~20만년 전 지금의 중국 북부에 살았던 호미닌(사람족)은 창 같은 무기로 야생마 무리를 노련하게 사냥하던 집단이었다. 죽인 말을 해체해 고기와 연골, 골수를 먹고 벗겨낸 가죽은 겨울을 나기 위한 옷으로 썼다. 흥미롭게도 이 집단은 지금까지 알려진 호미닌 종들보다 머리가 커 치아 면적 역시 크다는 특징이 있다. 국제 연구진은 이 호미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하며 별도의 종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11월 2일자에 실린 이 연구를 보면 1970년대 후반 산시성의 쉬자야오 화석층에서 나온 이 호미닌 화석은 거대한 머리라는 뜻의 주루(Ju Lu)라는 중국어를 사용해 ‘호모 줄루엔시스’(Homo Juluensi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쉬자야오층에서는 16명분의 뼛조각뿐 아니라 수천 개의 유물, 석기, 동물 뼈가 나왔으며, 모든 것은 발굴지가 야생마 무리를 사냥하던 곳임을 시사했다. 특히 이 고대 사냥꾼들은 소규모로 무리 지어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혹독한 겨울에는 눈보라에 갇히기 쉬웠고, 결국 죽어나갔다는 게 연구진 추측이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배 미국 하와이대 교수는 “이점이 바로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이주해왔을 때 호모 줄루엔시스의 인구 밀도가 크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과 줄루엔시스와 같은 토착 인류들을 유전적으로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50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인류학자로, 미 국방부 전쟁 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에서 미군 유해를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는 진주현 박사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호모 줄루엔시스는 12만년 전쯤 중국에 도착한 호모 사피엔스와 융합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배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이런 토착 인류와의 교잡이 이뤄졌고 그 결과 지역 주민들에게는 유전적 흔적이 약간만 남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유럽인의 유전자에는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2% 정도 포함돼 있지만, 아시아인에게는 그 비율이 좀 더 높다는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배 교수와 연구 공동저자인 우슈제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인류연구소 연구교수는 2008년 중국 허난성 쉬창시 링징 화석층에서 발굴됐던 고인류 화석 역시 호모 줄루엔시스와 같은 종이라면서 쉬자야오 화석과 특징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쉬자야오와 쉬창 호미닌들의 두개골 용량은 1700~1800㏄ 사이다. 호모 사피엔스·현대인(약 1350㏄)은 물론 4만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약 1450㏄)보다도 크다. 이는 호모 줄루엔시스가 다른 두 종의 호미닌과 실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종이 상당히 강력한 집단이었다고 보고 있지만 두개골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배 교수는 부연했다. 연구진은 호모 줄루엔시스 화석을 2008년 시베리아 남부 데니소바 동굴에서 뼛조각으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근연종인 데니소반인의 화석과 비교했으며, 이 연구 결과를 통해 4만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과 아시아에 존재했던 네안데르탈인과 관련이 없다고 추정했다. 다만 호모 줄루엔시스 종은 데니소바인과 치아 특성이 일치하므로 유사성은 남아 있다. 어금니의 아랫니와 윗니가 씹을 때 맞물린 면(교합면)을 비교해 치아의 표면이 거의 정확히 동일하다는 점을 알아냈다. 배 교수는 “데니소바인 어금니의 눈에 띄는 특징은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쉬자야오 호미닌(호모 줄루엔시스)의 어금니도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연대 측정 분석을 통해 데니소바인은 고유종이 아니라 고인류의 일반적인 개체군명이라며 “유사성을 고려할 때 호모 줄루엔시스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인류 화석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다양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다른 연구자들에게 이 지역의 인류 진화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이해하게 해준다”고 부연했다.
  • [부고] 유경원(신동아건설 건축총괄 전무)씨 부친상

    ●유광웅씨 별세, 최종순씨 배우자상, 유경원(신동아건설 건축총괄 전무)·동원(LG전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0일 오전 5시. (02)2227-7500
  • 美 ‘정부조직 수술’ 수장 머스크 공무원 ‘좌표 찍기’ 논란

    美 ‘정부조직 수술’ 수장 머스크 공무원 ‘좌표 찍기’ 논란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돼 ‘연방 조직 구조조정’을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해고 대상 공무원의 신원을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잠재적 해고 대상을 언급한 것을 두고 ‘공직사회 구조조정을 공식 선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최근 머스크 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기후 관련 정부 직책을 맡고 있는 4명의 실명과 직함을 공개한 게시글 두 개를 올리고 ‘가짜 일자리가 너무 많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하나는 “납세자들이 국제개발금융공사(USIDFC) 기후변화 국장을 고용하려고 돈을 낼 필요는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표적이 된 공무원은 악성 누리꾼의 비난 세례에 놀라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닫았다. 다른 글에서 머스크 CEO는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의 최고기후책임자를 ‘불필요한 공무원’으로 낙인찍었다. 미 보건복지부 환경정의·기후변화 선임 고문과 주택도시개발부 선임 기후 고문도 ‘월급 루팡’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자 기후변화 정책 관련 인사다. 마초(남성중심) 성향에 기후변화를 ‘사기극’으로 생각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코드를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가 지목한 퇴출 대상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이 몸담은 LPO는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업체에 투자하는 정부기관이다. 2010년 테슬라도 여기서 4억 65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지원받아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CNN은 지적했다. 그의 ‘좌표 찍기’ 행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조지메이슨대 컴퓨터공학 교수인 메리 미시 커밍스는 2021년 도로교통안전국(NHTSA) 수석 고문에 임명된 뒤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을 비판했다가 머스크 CEO의 강한 분노를 샀다. 이후 커밍스 교수는 머스크 추종자들의 살해 위협에 거주지를 옮기고 SNS를 삭제했다. 미 연방공무원노조(AFGE)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그의 전술은 연방 공무원에 공포와 두려움을 심으려는 목적”이라면서 “공무원들이 겁을 먹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2022년 옛 트위터 인수 직후 8000명 가까운 직원 가운데 75%를 감축하는 등 ‘자비 없는 구조조정’으로 유명하다. 당시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글을 올린 직원 두 명 역시 곧바로 해고됐다. 올해 초에도 “테슬라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이메일 통보한 뒤 다음날부터 해당 직원들의 출근을 차단했다. 과거 그의 행보를 볼 때 공직사회를 상대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법으로 신분과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는 것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반론도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 우크라로 날아들던 자폭드론 수십기, ‘전파 교란’에 추락·일부 회항까지 [핫이슈]

    우크라로 날아들던 자폭드론 수십기, ‘전파 교란’에 추락·일부 회항까지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날아드는 자폭 드론 수십 기를 ‘전파 교란’해 무력화시켰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매체가 프랑스 르몽드지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은 첨단 전자전(EW) 장비를 사용해 적(러시아·벨라루스) 드론의 위성 좌표를 가로채 추락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관련 소식통은 “이것은 우리의 ‘스푸핑’, 즉 위성 좌표를 가로채는 시스템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반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우크라이나 영토에는 샤헤드-136 등 자폭 드론 188기가 이스칸데르-M 단거리 탄도미사일 4기와 함께 날아들었다. 지난 2022년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 명령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1000일 만에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 이 자폭 드론들은 러시아에서도 서부 보로네시주, 남서부 오룔주, 중서부 쿠르스크주,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등 4개 지역에서 발사됐다. 반면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보로네시와 쿠르스크 등 2개 지역에서만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투기와 전투헬기로, 국토방위군은 이동식 방공포대와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해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17개 도시 지역에서 드론 76기를 격추시켰다. 국토방위군은 또 전자전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별도의 드론 95기를 무력화시켰으며, 이 중 5기는 날아오던 벨라루스를 향해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우크라이나군이 벨라루스로 되돌려보낸 자폭 드론은 43기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우크라이나는 적 드론에 적극 대응하고자 전자전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는 한정적인 방공망과 미사일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인 페트로 체르닉은 지난 9월 자국 매체 아미인폼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자전 장비로 샤헤드 드론을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드론들이 경로를 변경해 연료가 부족해져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최근 일부 러시아 드론들이 불특정 이유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지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자국 전자전 장비가 적 드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자전 대응을 파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자전 장비 전문회사 피라냐테크 부대표인 아나톨리 크랍친스키는 지난달 자국 에스프레소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리 방공 시스템 작동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랍친스키 부대표는 “러시아는 드론을 현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샤헤드 드론에 스타링크(스페이스X 위성) 수신기를 설치해 우리 전자전에 대응하도록 안테나 시스템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 분야에서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역시 효과적인 대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잃어버린 동생 같아”…한가인·김동준, 유전자 검사 결과는

    “잃어버린 동생 같아”…한가인·김동준, 유전자 검사 결과는

    닮은꼴로 유명한 배우 한가인과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드디어 만났다. 지난 27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전 국민이 염원했던 한가인 닮은꼴 김동준을 만났더니? (+유전자 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쿠킹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동준과 한가인은 서로의 얼굴을 보자마자 웃음을 참지 못하며 닮은꼴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촬영 진행 중에도 자꾸만 홀린 듯 서로를 쳐다보며 어쩔 줄 몰라 했고 “거울을 보는 느낌”이라며 신기해했다. 김동준은 ‘한가인 닮은꼴’ 타이틀에 감사하면서도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사실 팀(그룹 제국의아이들) 입장에선 이슈가 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근데 한편으로는 혹여나 선배님께 피해를 드리는 것 같고 예의가 아닌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난 전혀”라며 쿨하게 웃어 보였다. 10살 어린 김동준에 한가인은 “잃어버린 동생을 만나 10여년 만에 같이 식사하는 느낌이랄까. 되게 미묘하다. 동생이었다면 장가보내기 아쉬웠겠다”고 농담해 김동준을 웃게 했다. 이후 한가인은 남편인 배우 연정훈과 영상 통화를 진행했다. 한가인은 “오빠 우리 투샷 어때? 비슷하지?”라고 물었다. 이에 연정훈은 “어디 보자. 누가 누구야?”라고 너스레를 떨며 “잃어버린 동생을 찾으니까 좋아?”라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영상 말미에는 두 사람이 촬영 일주일 전 받은 유전자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친족은 아니지만 탈모, 불면증, 라식수술 경험 등이 겹치며 ‘상위 3% 케미스트리 대폭발’이라는 결과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동준은 “정말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잃어버린 누나를 찾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 대구시, 축산물 이력제 위반업소 24곳 적발

    대구시, 축산물 이력제 위반업소 24곳 적발

    대구시가 지역 축산물 취급업소 116곳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24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는 도축장명 등의 정로보를 허위로 적거나 표시를 하지 않았고, 쇠고기 유전자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구·군 및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식육점에 고기를 공급하는 식육포장처리업체 28곳과 식육점 88곳 등 축산물 취급 도·소매 업소 116곳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판매나 보관 중인 식육의 축산물 이력번호 미표시 13건, 허위표시 11건 등을 적발했다. 이는 모두 행정처분 또는 형사고발 대상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선 쇠고기 DNA 동일성 검사를 23차례 실시했는데, 부적합 판정 사례가 7건으로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한우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었던 셈이다. 위반 업소에 대한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대구지역 각 구·군은 관련 법에 따라 경고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위반한 업소는 형사고발까지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난 18일부터 3주간 합동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축산물이력제에 관심을 갖고 영업주들이 이력제를 철저히 지키도록 식육판매 표지판 4000개를 배부하는 등 홍보도 병행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축산물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의심스러운 축산물을 발견하면 ‘불량식품신고센터’나 행정기관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수처리 완료되면 수변구역 해제… 각종 개발 가능해진다

    하수처리 완료되면 수변구역 해제… 각종 개발 가능해진다

    각종 개발이 제한됐던 수변구역에서의 규제가 완화된다. 수질 오염 우려가 없으면 수변구역을 해제하고, 수변구역이 지정되기 전부터 영업하던 주민이 잠시 폐업해도 다시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환경부는 28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제7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토지이용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상수원보호구역 지역불편 해소(4개) ▲수변구역 주민 재산권 제한 최소화(2개) ▲기타 규제 합리화를 통한 주민편익 제고(16개) 등 총 22개의 규제 개선방안이 담겼다. 우선 군사시설보호구역이거나 2014년 이전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된 지역 중 수질오염 우려가 없는 곳은 수변구역 지정을 해제한다. 수변구역은 수질 보전을 위해 4대강 수계의 하천 양쪽 0.5~1㎞를 지정해 특별 관리하는 곳이다. 수변구역에서 벗어나면 주민들은 음식점이나 카페, 관광숙박업, 공동주택 등을 지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지 실태조사를 강화해 수변구역 지정 해제를 확대할 계획”며 “지정 해제에 걸리는 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변구역이 지정되기 전에 영업하던 주민이 잠시 폐업해도 같은 건축물에서 다시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코로나19와 같은 불가피한 사유로 영업을 중단했던 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포획 절차도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환경청의 허가가 모두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허가만으로 포획이 가능해진다. 지난 8월 23일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며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규제를 개선한 바 있다. 지자체가 환경관리계획 수립 등 일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 내 음식점 설치가 가능해졌다. 지자체가 수질오염 방지 대책을 이행하면 모노레일과 청소년수련원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또, 환경정비구역에서는 주민이 운영하는 음식점의 면적 제한을 기존 100㎡에서 150㎡로 늘렸다.
  • ‘감전사’ 남성, 유력한 용의자가 전자발찌? [여기는 남미]

    ‘감전사’ 남성, 유력한 용의자가 전자발찌?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일어난 한 남성의 사망 사건이 전자발찌의 안전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 남성이 감전사했을 가능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루카스 갈레아노(46)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州) 라플라타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병원은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심폐소생을 실시했지만 반응이 없었다”면서 감전사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갈레아노가 범죄은폐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구속수사를 받다 풀려난 갈레아노에게 법원은 가택연금과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했다. 아르헨티나 법원은 성범죄자뿐 아니라 불구속수사를 받는 피의자가 도주할 위험이 있으면 전자발찌 착용 의무를 지운다. 그가 발견된 곳은 자택 내 수영장이었다. 갈레아노는 이날 청소를 하기 위해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북반구는 이제 겨울에 접어들지만 남반구인 아르헨티나는 여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최고 온도는 29도였다. 현지 언론은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수영장을 가진 집에선 청소를 시작하는 시기”라면서 이 남성도 수영장을 청소하려다 봉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감전사가 사인으로 꼽힌 데다 갈레아노의 몸에 있던 전자제품은 전자발찌뿐이라 전자발찌의 안전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감식전문가인 마르셀로 곤살레스는 “전자발찌가 감전을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장치였다”면서 “사고가 난 곳이 수영장이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전자발찌가 감전사의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자발찌에 사망을 유발할 만큼 강력한 전력이 있었다고 보는 건 무리라는 주장도 있다. 스마트워치를 차고 있다가 감전사를 당했다고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살인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해 사고 경위를 밝혀내겠다”면서 신중하게 반응하고 있다.
  • 경북 예천서 도로 결빙에 사료운반 차량 전도…뒤따르던 차량 5대 연쇄 추돌

    경북 예천서 도로 결빙에 사료운반 차량 전도…뒤따르던 차량 5대 연쇄 추돌

    경북 예천군 한 도로가 얼어붙어 사료운반 차량이 넘어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9분쯤 경북 예천군 예천읍 왕신리 신대왕교 34번 국도에서 안동 방향으로 달리던 사료운반 차량이 결빙된 도로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도됐다. 이어 뒤따라오던 쏘나타 승용차, 25t 택배 화물차, 전기 포터 차량, 25t 화물트럭, 카케리어(자동차 운반차) 등 차량 5대가 앞서 전도된 사료운반 차량을 피하려다 연쇄 추돌했다. 사료운반 차량과 뒤따르던 차량 5대는 서로 부딪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사료차량 운전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일대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차량 통행을 우회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직접 제조한 마약 ‘염가 판매’ 일당 검거…은신처엔 77억 억원어치 원료

    직접 제조한 마약 ‘염가 판매’ 일당 검거…은신처엔 77억 억원어치 원료

    인적이 드문 야산 주택, 도심 빌라촌 등지에서 밀수한 원료물질을 이용해 신종 마약을 직접 제조하고, 일반적 암거래가의 6분의 1 가격으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마약 제조자 20대 A, B씨와 판매책 7명 등 9명을 구속하고 다른 판매책과 구매자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B씨 등은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농촌 주택, 서울 한 빌라에서 각각 알약 형태인 메스케치논 1만정, 합성 대마 15ℓ를 제조하고, 일부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판매한 양은 메스케치논 6000정, 합성 대마 5ℓ로 시가 2억 7600만원 상당이다. 메스케치논은 1930~40년대에 러시아에서 항우울제로 사용하다가, 미국이 1995년 금지 물질로 지정하면서 의약품으로 사용이 중단된 약물이다. 경찰은 먼저 알약 형태의 마약과 합성 대마 판매책을 검거했다. 이들은 텔레그램 채널에서 구매자와 접촉하고, 거래 대금을 가상자산으로 받은 뒤 주택가 화단, 빌라 계량기함 등 마약을 숨겨둔 장소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은 판매책이 윗선으로부터 마약을 숨겨둔 야산의 위도, 경도를 표시한 ‘좌표’를 전달받은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공급받는 것으로 확인하면서 수사를 확대했다. 수사 결과 합성 대마는 A씨가 독일에서 수입한 원재료에 전자담배 액상을 섞는 방식으로 서울 한 빌라에서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스케치논은 B씨가 혼합기, 알약 제조 기계 등을 갖추고 경기도 농촌 외곽 주택에서 원료 물질에 색소를 섞는 방식으로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알약을 만드는 소리가 주변에 새어나가지 않도록 방음 부스까지 만들었다. 경찰은 A, B씨의 은신처에서 각각 아직 판매 못 한 합성 대마 10ℓ, 메스케치논 5만 4000정을 만들 수 있는 원료 가루 11. 57㎏을 압수했다. 모두 합하면 시가 77억원 상당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원료 가루는 메스케치논의 한 종류로, 지난해 UN이 통제물질로 지정한 α-PIHP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엑스터시, 메스케치논 등 알약 형태의 마약이 한 알당 20만~25만원에 암거래되는데, B씨가 직접 제조하면서 3~4만원에 판매했다. B씨 또한 ‘좌표’를 전달받고 원료물질을 수거했던 것으로 확인돼 상선을 추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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