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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두 교체형 미사일 개발하는 日…공격 능력 강화하나

    탄두 교체형 미사일 개발하는 日…공격 능력 강화하나

    일본 정부가 공격용 외에도 적에 대한 정찰용, 레이더(방공) 방해용 등 모두 3종류의 탄두를 교체해 장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개발하기로 했다. 일본이 최근 추진 중인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정찰용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발사해 적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이어 레이더 방해용과 공격용 미사일을 차례로 발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찰용 탄두는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넓은 범위에서 적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레이더 방해용은 전자파를 내보내 적의 레이더 기능 등을 방해하게 한다. 일본 정부는 탄두 교체형 미사일을 통해 적에 대한 공격 정확도를 높여 억지력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방위성에 따르면 이처럼 용도에 따라 탄두를 교환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 개발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한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러한 탄두 교체형 미사일을 유사시 규슈 남단에서 대만까지 이어진 섬들로 구성된 난세이제도 등 도서 지역에 침공하는 적 함정을 격파하는 데 이용할 방침이다. 이 신문은 “탄두 교체형 미사일은 지난해 말 개정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개 문서 개정에 반영된 반격능력 실행의 수단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北 올해 고체연료 ICBM 주력… ‘핵위협’ 현실에 맞는 전략 시급”

    “올해 북한은 지상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타격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핵탄두 소형·경량화와 다탄두기술 고도화, 초대형 핵탄두 생산에 집중할 것이다.” 국내 최고의 미사일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1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남북 안보긴장이 높을 것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위협은 재래식위협과 질적으로 다르다. 군에서 바뀐 현실에 맞는 전략개념을 정립하고, 그에 맞는 전술과 무기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비싼 최첨단무기가 자동으로 튼튼한 안보를 보장해 주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권 전 교수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국방대 무기체계학과 교수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년퇴직했으며 국방개혁자문위원회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북한이 전례 없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 가고 있다. 기술적 진전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나. “기술 측면에서 보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마하 5 이상 극초음속무기와 1만 5000㎞ 타격이 가능한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다.” -지난해 미사일 도발을 통해 북한이 구상하는 유사시 전쟁수행계획을 분석한다면. “북한은 만약 전쟁이 벌어지면 핵전자파펄스(EMP)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의 전쟁수행능력과 사회기반을 붕괴시키려 할 것으로 본다. 북한이 극초음속무기를 재래식 탄도미사일과 섞어 쏘기 형태로 수직·수평 다차원 공격을 한다면 현재 미사일방어체계로는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 -예상할 수 있는 올해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는. “4월 이내 정찰위성 발사와 연내 지상고체연료 ICBM 발사를 예상할 수 있다. 모두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특히 고체연료 ICBM은 신속하게 기동해 핵 반격을 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크다. 북한 입장에선 강력한 핵 억제력이고, 미국 입장에선 상당한 위협이다.” -올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북한은 초대형 핵탄두와 다탄두 개별목표설정 재진입체(MIRV) 개발을 통해 화성17형 ICBM의 핵선제 및 보복타격 능력 고도화를 달성하려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초대형 핵탄두 또는 다탄두 소형·경량화를 위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핵실험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남북 군사긴장이 높아지면서 우발적 충돌로 인한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북한의 위협은 재래식위협이 아니라 핵위협이다. 현실은 현실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F22 스텔스전투기나 B1B 전략폭격기를 전개하는 방식은 의미를 상실했다. 핵에 대해선 정치, 외교, 경제 등 포괄적 안보의 국가전략 차원에서 정책과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그 속에서 군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26일 무인기 도발의 후폭풍이 크다. 비대칭전력인 무인기에 대한 효과적 대응책은. “각 군 임무 중심으로 개별 운용하는 저고도 방공자산을 주요 지역부터 통합운용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도권은 저고도 방공자산에 대한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통합전장관리·지휘통제 시스템 구축 및 운용이 시급하다.” -평소 미래전쟁 양상을 고민하고 그에 맞는 무기·전술체계를 갖추는 ‘시스템 접근’을 강조해 왔는데. “최상의 전투력은 무기체계뿐 아니라 전략·전술, 인재 양성 등을 포함하는 통합 군사역량의 산물이다. 우리 군은 여전히 무기체계 획득에 지나치게 치중한다. 이런 방식은 천문학적 투자에 비해 효과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 -최근 연구 중인 북한 미사일 대응 ‘한국적 미사일방어체제 구축방안’은. “북한과 주변국의 핵·미사일 위협과 미사일 방어작전 속성을 생각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동맹국 협력 기반의 미사일방어 개념 설정과 체계 구축이다. 한중 간 신뢰 구축과 우호관계와 병행해 한미동맹을 통한 단계별 점증적 독자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 강국진 기자
  • “北 올해 고체연료 ICBM 주력… ‘핵위협’ 현실에 맞는 전략 시급”

    “北 올해 고체연료 ICBM 주력… ‘핵위협’ 현실에 맞는 전략 시급”

    “올해 북한은 지상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타격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핵탄두 소형·경량화와 다탄두기술 고도화, 초대형 핵탄두 생산에 집중할 것이다.” 국내 최고의 미사일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1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남북 안보긴장이 높을 것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위협은 재래식위협과 질적으로 다르다. 군에서 바뀐 현실에 맞는 전략개념을 정립하고, 그에 맞는 전술과 무기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비싼 최첨단무기가 자동으로 튼튼한 안보를 보장해 주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권 전 교수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국방대 무기체계학과 교수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년퇴직했으며 국방개혁자문위원회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북한이 전례 없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 가고 있다. 기술적 진전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나. “기술 측면에서 보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마하 5 이상 극초음속무기와 1만 5000㎞ 타격이 가능한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다.” -지난해 미사일 도발을 통해 북한이 구상하는 유사시 전쟁수행계획을 분석한다면. “북한은 만약 전쟁이 벌어지면 핵전자파펄스(EMP)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의 전쟁수행능력과 사회기반을 붕괴시키려 할 것으로 본다. 북한이 극초음속무기를 재래식 탄도미사일과 섞어 쏘기 형태로 수직·수평 다차원 공격을 한다면 현재 미사일방어체계로는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 -예상할 수 있는 올해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는. “4월 이내 정찰위성 발사와 연내 지상고체연료 ICBM 발사를 예상할 수 있다. 모두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특히 고체연료 ICBM은 신속하게 기동해 핵 반격을 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크다. 북한 입장에선 강력한 핵 억제력이고, 미국 입장에선 상당한 위협이다.” -올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북한은 초대형 핵탄두와 다탄두 개별목표설정 재진입체(MIRV) 개발을 통해 화성17형 ICBM의 핵선제 및 보복타격 능력 고도화를 달성하려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초대형 핵탄두 또는 다탄두 소형·경량화를 위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핵실험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남북 군사긴장이 높아지면서 우발적 충돌로 인한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북한의 위협은 재래식위협이 아니라 핵위협이다. 현실은 현실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F22 스텔스전투기나 B1B 전략폭격기를 전개하는 방식은 의미를 상실했다. 핵에 대해선 정치, 외교, 경제 등 포괄적 안보의 국가전략 차원에서 정책과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그 속에서 군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26일 무인기 도발의 후폭풍이 크다. 비대칭전력인 무인기에 대한 효과적 대응책은. “각 군 임무 중심으로 개별 운용하는 저고도 방공자산을 주요 지역부터 통합운용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도권은 저고도 방공자산에 대한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통합전장관리·지휘통제 시스템 구축 및 운용이 시급하다.” -평소 미래전쟁 양상을 고민하고 그에 맞는 무기·전술체계를 갖추는 ‘시스템 접근’을 강조해 왔는데. “최상의 전투력은 무기체계뿐 아니라 전략·전술, 인재 양성 등을 포함하는 통합 군사역량의 산물이다. 우리 군은 여전히 무기체계 획득에 지나치게 치중한다. 이런 방식은 천문학적 투자에 비해 효과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 -최근 연구 중인 북한 미사일 대응 ‘한국적 미사일방어체제 구축방안’은. “북한과 주변국의 핵·미사일 위협과 미사일 방어작전 속성을 생각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동맹국 협력 기반의 미사일방어 개념 설정과 체계 구축이다. 한중 간 신뢰 구축과 우호관계와 병행해 한미동맹을 통한 단계별 점증적 독자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
  • 텐마인즈, 독립바이오제약과 코골이 방지 ‘모션필로우’ 판매 제휴 협약 체결

    텐마인즈, 독립바이오제약과 코골이 방지 ‘모션필로우’ 판매 제휴 협약 체결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기업 텐마인즈는 종합 헬스케어그룹 독립바이오제약과 병의원에서 코골이 완화와 수면 질 개선에 모션필로우를 활용하도록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텐마인즈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코골이 방지용 인공지능 베개 ‘모션필로우’(Motion Pillow)는 AI가 사용자의 코골이 소리의 패턴을 감지하고 베개 속 에어백을 이용해 사용자의 고개를 움직여 코골이를 멈추게 하는 인공지능 베개다. 특히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CES)에서 2020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례적으로 세 번째 혁신상을 받으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모션필로우에는 어떠한 전기 회로도 없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으며 100% 메모리폼으로 특수 설계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또 전용 앱과 연동하여 사용하면 일·주·월별로 수면 중 발생하는 코골이 정도, 코골이 방지 작동 횟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베개의 높이, 에어백 팽창 높이, 코골이 감지 민감도 등을 통해 사용자 맞춤 설정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안함을 보장해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30년 경력의 이비인후과 전문의이기도 한 정태기 독립바이오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골이 때문에 오랜 시간 고통받아오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션필로우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여 소비자 신뢰도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 공공사업 신청 ‘서류 없어도 OK’

    부산시가 시민이 공공지원 사업을 신청할 때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데이터만 제출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자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행정기관이 보유한 주민등록표 등·초본, 납세증명서 등 행정 정보를 데이터화해 본인 동의하에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민이 웹사이트 등에서 행정 서비스를 신청할 때 본인 정보를 요구하면 행안부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시스템에서 필요한 정보만 발췌해 묶음 데이터로 서비스 제공 기관에 제공된다. 지금까지는 공공 지원사업 등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 확인과 지원 자격 증명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직접 창구에 제출하거나 서류를 전자파일 형태로 첨부해야 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도입으로 신청자는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서류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돼 이런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입장에서도 서류 검증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는 자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체계를 내년부터 부산시 청년플랫폼에서 청년 전·월세 중개보수 지원 참여자격 확인, 청년안심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참여자격 확인 등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행안부에서는 앞으로도 이용 가능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부산시도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처리 간소화를 위해 서비스 대상 사업을 적극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 ‘초고압선 지중화’ 갈등 시끌

    경기지역 곳곳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초고압선 지중화 사업이 잇따라 주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14일 경기 시흥 ‘배곧초고압선비대위’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1일 배곧동 일대에서 초고압선 공사 반대 집회를 열었다. 배곧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초고압선 지중화 사업을 반대하기 위해서다. 한국전력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및 시흥시 전력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흥 거모동 신시흥변전소에서 인천 신송도변전소를 잇는 7.2㎞ 구간에 초고압선 부설을 계획하고 있다. 한전은 주민 반발을 고려해 해당 고압선을 지하 50m에 부설하기 위해 계획중인데, 주민들은 전자파 발생을 우려하며 사업 추진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시흥시 역시 주민 반발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한전이 관로 공사 전 지반조사를 위해 낸 도로 및 공원 점용 신청을 불허했다. 이에 한전은 3월 ‘도로 및 공원 점용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며, 수원지방법원은 15일 판결할 예정이다. 초고압선 지중화 사업을 둘러싼 주민 반발은 시흥뿐만 아니라 용인, 안양, 김포 등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용인 죽전동 주민들은 인근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발하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죽전변전소에서부터 2.9㎞ 구간에 154㎸ 초고압선이 1.2m 깊이로 매설된다. 해당 구간에는 아파트 14개 단지와 초·중·고교 6곳, 어린이집과 유치원 33곳이 밀집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안양 시민들은 만안구 박달동 서안양변전소에서부터 동안구 관양동까지 7㎞ 구간 초고압선 매설 공사 중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김포 구래동 주민들도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초고압선 부설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초고압선을 아예 묻지 않거나,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이 묻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현행 도로법 시행령은 초고압선 매설 기준을 별도로 정해 두지 않고 전기관과 동일하게 지하 1m 이상 매설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배곧초고압선비대위 관계자는 “초고압선이 설치되면 배곧신도시 7만여 인구, 특히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초고압 전자파를 안고 살 수 없다”고 말했다.
  • “잠도 안자고 7700시간 게임…아들 망쳤다” 게임사 고소

    “잠도 안자고 7700시간 게임…아들 망쳤다” 게임사 고소

    법원, 학부모 3명이 에픽게임즈·자회사 상대로 제기한 소송 승인 자녀가 온라인 게임에 중독됐다며 게임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다. 이들은 게임사가 의도적으로 매우 중독적인 게임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법원은 게임에 빠진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 3명이 게임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에픽게임즈와 자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 소송을 승인했다. 에픽게임즈가 2017년에 출시한 포트나이트는 온라인상에서 100명의 유저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겨루는 배틀 로얄 방식의 슈팅 게임이다. 이용자 수는 3억 500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원고들은 자녀들이 ‘포트나이트’에 빠져 잠을 자지도, 먹지도, 씻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한 아이는 2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7700시간 이상을 게임을 하는 데 썼다는 주장도 나왔다.“의도적으로 중독적인 게임 개발, 7700시간 게임만 하기도” 학부모들은 에픽게임즈가 의도적으로 중독적인 게임을 개발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8년에 게임중독을 ‘국제질병분류’에 포함한 점을 들면서 심각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에픽게임즈 측은 비디오 게임 중독이 정신질환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뱅 뤼시에 퀘벡주 고등법원 판사는 비디오게임 중독에 대한 현재의 인식 수준을 담배 중독에 대한 초창기 인식 수준에 빗대면서 “흡연의 악영향도 하루아침에 인식되거나 인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 뇌에서는 자신의 충동과 욕구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는 영역이 있다. 이 영역을 ‘안와전전두엽’이라고 하는데, 만약 이 안와전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충동과 욕구를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게임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리고 대부분 이러한 문제는 뇌기능의 선천적인 문제와 심리적 요인, 환경적인 요소 등이 결합돼 발생한다. 게임을 지나치게 오래 할 경우 노출되는 전자파는 뇌건강에 악영향을 줘, 틱, ADHD, 우울증, 강박증 등의 성향이 있는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킨다.‘게임 중독’ 치료법은 없을까? 게임 중독 치료에 있어서 가장 일차적인 방법은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대체로 보호자와의 심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절제를 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마트폰과 PC는 하루에 정해진 시간만 하게 하며 이를 지킬 시에는 적절한 보상을 해준다. 그리고 신체적인 활동과 현실에서의 대인관계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부모자녀 간에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를 많이 나누고, 부모도 컴퓨터를 배우고 자녀들의 컴퓨터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 3초 만에 ‘후끈’ 月1130원 ‘너끈’ 온 집안이 ‘따끈’

    3초 만에 ‘후끈’ 月1130원 ‘너끈’ 온 집안이 ‘따끈’

    가스비·지역난방비 30%대 급등1~4일 하이마트 매출 310% 폭증  에코 큐브 히터, 최저 350W 소요쿠쿠 카본 히터, 예열 없이 발열파세코 ‘바로온’ 전기료 최소화드롱기 라디에이터, 꺼져도 따뜻 최근 ‘깜짝 한파’가 급습하며 겨울나기 채비를 위해 난방 가전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전기매트, 히터 등 난방 가전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지난달 24~27일)보다 19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히터 제품 매출은 같은 기간 310% 폭증했고 요장판 제품은 75% 판매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가을이 되면 요장판류 난방 가전을 찾는 수요가 많다가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히터 매출이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된다”며 “최근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진 데다 한동안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 거란 예보가 나오며 히터를 필두로 난방에 도움을 주는 가전제품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가 두 달 연속 30%대로 급등한 것도 난방 가전을 찾는 발길이 많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는 전년 동월보다 36.2%, 34.0%씩 올랐다. 난방비는 물론 전기료까지 오르며 저전력·고효율 제품에 주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전 기업들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신일전자가 2016년에 처음 출시한 이후 성능을 꾸준히 개선해 가고 있는 ‘에코 큐브 히터’는 낮은 소비 전력으로 효과적인 난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적용해 저전력으로 만족스러운 난방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일반 전기 히터 제품의 소비 전력은 1000와트(W) 정도인 데 반해 에코 큐브 히터의 경우 소비 전력이 ‘약’ 모드에서는 350W, ‘강’ 모드에서는 700W 정도로 낮은 편”이라며 “10초 만에 발열 효과를 내기 때문에 빠르게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캠핑족들에게는 저전력으로 최대 발열량을 내는 신일전자의 ‘팬히터’가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해당 제품의 출고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 텐트 하나에 허용된 전기의 총사용량은 보통 600W로 제한된다. 신일전자 팬히터의 소비 전력은 점화 초기에 428W가 소모된 뒤 연소 때 88(약 모드)~195W(강 모드)가 쓰이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이용이 용이하다.쿠쿠홈시스가 최근 출시한 ‘쿠쿠 카본 히터’는 500~1000W 정도의 저전력으로 충분한 온기를 전달한다. 이는 일반 헤어드라이어의 전력량(1200W)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예열 없이 3초 만에 발열돼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순도 99.9% 이상의 카본(탄소섬유) 열선을 탑재했는데 세라믹이나 할로겐보다 램프 수명이 길고 복사열 방식으로 열전도 효율이 높아 같은 소비 전력으로 더 높은 난방 효과를 낸다는 특징을 지닌다.파세코가 지난 10월 처음 시장에 내놓은 카본 매트 ‘바로온’도 최저 소비 전력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낸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에 따르면 하루 8시간씩 한 달간 사용해도 월 전기요금이 1130원에 불과하다. 특수 제작된 탄소 섬유 열선을 매트에 적용해 기존 전기매트의 단점으로 꼽힌 전자파의 유해성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도를 1도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신제품(EQM591)은 기존에 1도 단위로 가능했던 온도 조절을 0.5도 단위로 더욱 세밀하게 조율할 수 있게 해 최적의 수면 온도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의 라디에이터는 전원을 꺼도 기기 내부의 기름으로 최대 25m³ 실내에서 따뜻함을 유지해 주고 열이 꾸준히 발생해 겨울철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편 TV, 냉장고 등 다른 가전제품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난방 가전 판매가 급상승하며 양판점들도 고객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겨울 가전 특가전을 진행한다. 히터, 가습기 등의 인기 상품은 최대 40%, 전기매트와 같은 요장판류 난방 제품은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한다.
  • 한국전기연구원,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첨단 국방기술 소개

    한국전기연구원,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첨단 국방기술 소개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오는 6일부터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최신 국방 기술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전기연구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고출력 전자파(밀리미터파) 기반 비살상 대인 무력화 시스템 ●선박·항공용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 ●전기선박 무인 자율운항 제어 시스템 기술 등을 소개한다. 전기선박 육상시험소는 전기연구원이 경남도와 창원시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405억원을 투입해 2015년 세계 3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구축한 선박 추진체계 시험설비다. 선기선박 육상시험소는 국내 최초 중형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의 사전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을 수행해 개선·보완사항을 도출하고, 건조 기간 단축 및 전력화 지연손실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창출했다. 고출력 전자파 기반 비살상 대인 무력화 시스템은 일종의 ‘통증 무기’로 고출력 전자파를 상대방 피부에 쏘면 생명이나 외상 위험 없이 고통을 안겨준다. 빛과 비슷한 빠른 속도로 기존 재래식 무기보다 10배 이상 먼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영해권 등 국경 분쟁이나 과격 시위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적합한 인도주의적 신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선박·항공용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활용해 기어 부품들의 접촉 없이 동력을 전달해 추진력을 만드는 기술이다. 축 방향으로 배치된 2개의 프로펠러가 서로 반대로 회전하며 에너지를 회수·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선박과 항공기의 추진 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선박 무인 자율운항 제어 시스템은 선박모델, 기상, 운항환경 등 실제 조건에서 경유점 제어와 장애물 회피, 협동 운항 등 다양한 상황을 사전에 모의해 실제선박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향상도 기대되는 기술이다. 스마트 항구 구축 등 미래형 선박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국방 분야에서도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전기연구원이 보유한 선진 국방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날로 높아지는 사이버전 위험성,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시급

    날로 높아지는 사이버전 위험성,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시급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2022 화이트햇 콘퍼런스’가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 주관으로 29일 서울에서 열렸다. 물리적 파괴 없이 전자파 등을 이용해 상대 무기를 무력화하는 개념인 이른바 ‘소프트 킬’ 능력 확보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북한 사이버전 역량을 소개하면서 대응체계 고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사이버전이란 국가나 정치집단 혹은 이들을 지지하는 개인이 정치적 의지를 달성하기 위해 사이버공간에서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컴퓨터, 서버, 네트워크 등에 침입해 파괴, 정보탈취, 방해 등 폭력적 활동을 실시하는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사이버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발표한 박동휘 3사관학교 교수는 “사이버공간은 익명성, 모호성, 비대칭성을 특징으로 한다”면서 “공격과 방어가 모호하고, 공격의 주체와 대상도 모호하며, 행위자를 확인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정보기술 강국이 오히려 더 취약해지는 비대칭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이런 특성 때문에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사이버전을 정치적 목적과 금전적 이익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수단으로 인식해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본 사이버 전자전’ 발표에서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은 통화와 이메일을 도청하고, 상대 드론을 해킹해 탈취하는 등 각종 사이버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마트폰 해킹을 통한 도청, 보이스피싱, 가짜 재난문자, 드론 탈취 등을 통해 적국의 행정체계를 마비시키고 사회 혼란을 일으키는 사이버전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양성과 기술 국산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성 사이버작전사령관은 이날 축사에서 “화이트햇 콘퍼런스는 튼튼한 국방 사이버공간 구현을 위해 전문가들의 혜안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 사이버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일본 우주전략의 지휘봉/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일본 우주전략의 지휘봉/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일본이 50여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해 북한을 비롯한 상대국의 미사일 공격을 사전 탐지하겠다는 우주전략을 발표했다. 이른바 위성 콘스텔레이션(satellite constellation)이다. 위성 콘스텔레이션은 복수의 인공위성이 서로 협력해 한몸처럼 작동하는 인공위성 무리인 군집위성 시스템을 말한다. 군집위성은 50여기의 소형 위성으로 구성되는데, 지구 저궤도에 위치해 상대방 미사일 발사대를 빈번하게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미사일 발사 동향을 사전에 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도 있다. 일본은 2023~2027년 중기 방위전략에 위성 콘스텔레이션의 내용을 포함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연말까지 안전보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인데, 그 가운데 핵심은 자위대에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반격 능력은 일본 영토를 공격하려는 미사일 동향을 사전 탐지해 적국 미사일 발사대를 한발 앞서 타격하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하면서 상대방 공격이 있을 때에만 반격한다는 자위대의 개념이 확 바뀌는 것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정세가 달라지는 셈이다. 전수방위(專守防衛)의 군사전략을 포기하고 공격형 군사전략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북한이 미사일을 펑펑 쏘아 대는 바람에 일본 국민의 불안감을 바탕으로 기시다 정권이 밀어붙인 결과다. 일본 방위성은 위성 콘스텔레이션뿐만 아니라 우주공간에서 중국이나 러시아의 킬러위성에 대비하기 위해 전파 방해 장치를 탑재한 감시위성 2기를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킬러위성은 로봇팔로 상대방 위성을 포획하거나 전자파를 조작해 위성 기능을 마비시킨다. 일본은 2026년에 감시위성 1기를 발사하고 나머지 1기는 그 이후에 발사할 예정이다. 광학망원경을 탑재한 감시위성은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 위치해 킬러위성의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일본의 우주개발본부장은 기시다 총리다. 한국으로 치자면 대통령이 본부장을 맡고 있는 셈이다. 총리가 우주개발의 지휘봉을 잡고 있으니 우주전략에 대한 결정도 과거보다 훨씬 빨라졌다. 예산 확보도 빠르거니와 국가안보에 해당되는 우주전략이라면 더더욱 신속히 결정된다. 일본은 수소액체를 연료로 쓰는 H2 순국산 로켓을 1994년에 발사했다. 고도 3만 6000㎞에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해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완성해 이제는 성능이 개량된 H2A 로켓이 기간로켓이 돼 있다. 군사용 첩보위성, GPS 인공위성, 기상위성 등 모든 종류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고 영국ㆍ한국 등 다른 나라의 인공위성도 돈을 받고 발사해 준다. 명실공히 세계 정상급의 우주 강대국이다. 한국은 이제 누리호 로켓을 한 번 성공하고 앞으로 4회 더 발사해 로켓기술이 안정화됐는지를 실험하게 된다. 한국은 현재 우주항공 업무를 전담할 조직을 설립하려 하고 있는데 우주청으로 할지, 우주처로 할지 논의가 분분하다. 일본을 참고해 대통령이나 총리가 지휘봉을 잡도록 하는 것이 우주개발에 뒤늦은 한국이 속도감 있게 우주전략을 추진해 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미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이듯 우주 강대국이 되기까지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하며 천문학적인 돈이 허공으로 날아가 버린 적이 적지 않았다. 정부의 지도부가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에 실패를 해도 크나큰 예산을 뚝심 있게 투입하며 우주개발을 이끌었기 때문에 우주 강대국이 됐다. 우주개발은 그 어느 나라도 도와주지 않는다. 혼자서 해내야 하는 여정이기에 정부의 리더십이 필요하고 국민의 폭넓은 지지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주 독립국이 될 수 있다.
  • 종로구, 한파 대비 전기장판 지원…기초생활수급자 등 230여명

    종로구, 한파 대비 전기장판 지원…기초생활수급자 등 230여명

    서울 종로구가 주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전기장판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한파 대비 주민 보호대책 일환으로 난방용품을 지원해 계절의 변화를 고려한 복지 대상자 돌봄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가구당 90000원 상당의 제품과 안전수칙 안내문을 배부해 혹시 모를 화재 사고도 예방한다. 전기장판은 인체 진동을 감지해 미사용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고, 유해 전자파 위험이 적은 것으로 마련했다. 수혜 주민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 총 233명이다. 구는 지난 10월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난방용품을 구비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자로 확정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에 조계사 행복나눔 가피봉사단 월동용품 후원금을 더해 재원을 마련했다. 한편 구는 지난 15일부터 2023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건강 취약자, 고령자, 장애인, 1인가구 등 취약계층 주민 보호에 중점을 둔 연료비, 무료급식 지원 등을 시행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본격적인 혹한기에 대비해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기장판을 제공하게 됐다”며 “저소득 가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부확인 등을 진행하고 소외된 주민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태풍 와도 끄떡없는 페루 가로수, 정체 알고 보니

    태풍 와도 끄떡없는 페루 가로수, 정체 알고 보니

    언제부턴가 수도 리마를 비롯해 페루 각지에는 소나무, 선인장 등 가로수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나무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태풍이 불어도 끄떡없는 페루 가로수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이동통신 안테나였다.   현지 언론의 문의에 페루 통신부는 “가로수처럼 보이는 그것은 시각공해를 줄이기 위해 법령에 따라 가로수로 위장한 이동통신 안테나”라면서 “이동통신 안테나가 시각공해를 유발하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안테나를 가로수로 위장하도록 의무화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가로수의 정체를 (미리) 알게 된 일부 주민들이 감청 등 불법적 목적을 위해 안테나를 세우고 위장한 것 아니냐고 항의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며 “미관상의 이유일 뿐 불법적으로 안테나가 사용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통신부의 시행세칙은 안테나의 높이 등을 기준으로 위장방법까지 꼼꼼하게 적시하고 있다.  예컨대 높이 10m 이상의 이동통신 안테나는 ‘자연모방’을 원칙으로 위장해야 한다. 소나무나 야자나무, 편백나무, 선인장 등 주변의 녹색환경과 어울리도록 위장할 나무의 종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나무의 종류를 선택한 후에는 줄기와 가지, 잎 등을 입혀 진짜 가로수와 착각할 정도로 고도의 위장을 해야 한다. 주변 녹색환경 때문에 아래쪽 잎이 적은 야자나무, 아예 잎이 없는 선인장을 선택한 경우에는 장비나 시설이 절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침도 시행세칙에 포함돼 있다.  위장방법에 대한 지침이 워낙 꼼꼼하고 회사들이 이를 비교적 잘 지키다 보니 페루에는 위장 가로수가 속속 들어서도 정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현지 언론은 “리마에서 만난 주민 10명 중 7~8명은 가로수로 위장한 안테나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통신부에 따르면 페루에는 가로수로 위장한 이동통신 안테나가 이미 2500개 이상 설치돼 있다. 수도 리마에만 이동통신 안테나 875개가 가로수처럼 우뚝 서 있다.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이동통신 안테나에선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며 유해성을 감추기 위한 위장이 아닌 만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 올해 성주참외 5763억원 벌었다…50여년 사상 최대 조수익 올려

    올해 성주참외 5763억원 벌었다…50여년 사상 최대 조수익 올려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 경북 성주군의 올해 참외 조수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성주군은 올해 참외 조수입이 576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성주 참외가 상업 재배된 50년 이래 최대치로 알려졌다. 또 4년 연속 참외 조수입 5000억원대 기록도 세웠다. 성주군 참외 조수입은 2019년 5050억, 2020년 5019억, 2021년 5534억원 올렸다. 억대 농가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억대 농가는 지난해보다 101호 증가한 1713호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겨울철 일조량 증가로 성주참외의 당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때문으로 성주군은 분석했다. 올해 성주참외의 당도는 최고 17브릭스(Brix·1브릭스는 100g에 당 1g 포함) 이상 나왔다고 성주군 측은 전했다. 참외의 경우 15브릭스 정도만 나와도 ‘꿀 참외’라고 한다. 당도가 높은 딸기가 보통 10.4브릭스 정도다. 또고품질 참외 생산과 유통을 위한 성주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농협,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통합마케팅을 통한 홍보전략이 제대로 먹혀 들었다는 것. 이런 성주참외는 한때 ‘전자파 참외’ 괴담으로 참외 생산액이 급감하는 홍역을 치렀다. 2016년 성주지역에 사드가 임시 배치된 때문이다. 2014년 3447억원, 2015년 4020억원으로 증가하던 성주 참외 조수익이 2016년 3710억원으로 급감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300억원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전자파가 성주참외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주장임이 확인됐다. 성주 사드기지의 전자파가 기준치의 600분의 1로 무해하다는 게 실험으로 입증되면서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재배되는 참외는 수분 함량이 약 90%로 갈증 해소에 좋고,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산모의 조혈 작용과 태아의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 엽산도 100g당 132.4㎍ 들어 있다. 지난해 기준 성주군 3838개 농가는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7%인 3421㏊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4년 연속 성주 참외 조수입이 5000억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참외농가들의 끓임없는 연구와 노력 덕분”이라며 “내년에는 참외 조수입 6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中 “美, 우리 공군력 봤지”… 현대화 상징 ‘20 시리즈’ 인기 [특파원 생생리포트]

    中 “美, 우리 공군력 봤지”… 현대화 상징 ‘20 시리즈’ 인기 [특파원 생생리포트]

    43개국 52조원 협력협의서 체결스텔스·급유기 등 최신기 선보여“에어쇼 수준 26년간 성장” 과시중국 항공우주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제14회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가 지난 13일 막을 내렸다. 미국 공군에 맞서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기와 신형 공중급유기, 드론 요격 시스템까지 공개하며 전력을 과시했다. 14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전날 주하이 에어쇼 집행위원회는 “지난 8일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한 이번 에어쇼에 43개 국가·지역에서 74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총 398억 달러(약 52조 5000억원)의 협력 협의서를 주고받았고 항공기 549대가 거래됐다. 행사 기간에 21만 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위원회 측은 덧붙였다.관영 매체들은 최신 군용기인 젠(J)20 스텔스 전투기와 윈유(YU)20 공중급유기, 즈(Z)20 공격용 헬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인민해방군 현대화를 상징하는 젠20과 윈유20, 즈20을 따로 묶어 ‘20 시리즈’라 부른다. 젠20 전투기는 미군이 운용하는 F22·F35와 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젠’(殲)은 ‘적을 섬멸한다’는 뜻의 젠몌(殲滅·섬멸)에서 따왔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제공권 장악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유20은 이번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비행 과정이 공개됐다. 양쪽 날개에 급유 장치가 설치돼 전투기 두 대에 한꺼번에 항공유를 채울 수 있고, 90t의 연료를 싣고 7800㎞를 비행할 수 있다. NHK방송은 “기존 공중급유기보다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중국 공군의 작전 반경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이 대만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작전 지역으로 삼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즈20은 외형상 미국의 UH60 블랙호크와 유사해 ‘중국판 블랙호크’로 불리는 헬기다. 대공미사일을 교란할 채프(전자파를 반사시키는 물체)와 플레어(열추적 미사일 기만체)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은 12기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궁지(GJ)2, 정찰과 공격이 가능한 우전(WZ)7 등 최첨단 무인기와 적 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대공방어 시스템도 선보였다. 환구망은 “주하이 에어쇼는 26년간의 영광스러운 여정을 거치며 국제화·전문화·시장화 수준이 끊임없이 성장했다”며 “중국의 힘을 목격했다. 강국의 꿈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 안보환경 변화 맞춰 군사기밀 유출 예방 강화...국군방첩사령부령 개정안 입법예고

    안보환경 변화 맞춰 군사기밀 유출 예방 강화...국군방첩사령부령 개정안 입법예고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방위산업 관련 기밀유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국방부는 신기술 분야에서 보안방첩 영역이 확대되고 방산 기술보호 필요성이 커지는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첩사령부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방첩사가 담당하는 군사 보안업무 분야에 사이버·암호·전자파·위성 분야를 추가했다. 현행 방첩사령의 군사 보안업무 분야는 시설·문서·정보통신으로 광범위하게 표현돼 있어 위성과 전자파 등 신기술 분야가 방첩사의 업무에 포함되는지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방부는 “최근 보안업무의 스펙트럼이 전통적인 시설·문서 보안이나 일상적 정보통신의 영역을 넘어 사이버·우주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과 보안업무의 중요도 등을 고려했다”고 개정안 취지를 설명했다. 방산 기밀 유출을 막기 위한 정보활동도 확대한다. 개정안에는 방산기술 등 군사기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했다. 방위사업 관련 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불법·비리를 파악하는 정보활동을 할 수 있는 조항도 마련했다. 현재 방첩사령에 따르면 방첩사는 군인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기밀 유출 감시 등 정보활동을 할 수 있지만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소속 민간인은 감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최근 방위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밀 유출 우려도 커졌기 때문에 방위사업 종사자까지 정보활동 대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다만 민간인 사찰 논란이 일지 않도록 방위산업체, 전문연구기관, 비영리법인 종사자는 정보활동 대상에서 명시적으로 제외했다고 방첩사는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산 관련 정보수집 대상이나 내용을 좀 더 명확하게 한정함으로써 불필요한 정보까지 수집하거나 대상을 임의로 할 수 있는 범위를 아예 차단하는 효과를 위해 관련 조항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입법예고 기간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개정 방첩사령을 시행할 계획이다.
  • 사드기지 주변 전자파 측정장비 내년 상반기 설치

    사드기지 주변 전자파 측정장비 내년 상반기 설치

    경북 성주에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인근 주민들에게 설치해 주기로 정부가 약속한 24시간 전자파 측정장비가 내년 상반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계측장비 수입업체 T사가 최근 사드 기지 주변 지역 전자파 상시측정 장비 구매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구매 수량은 8대이며 이 가운데 5대가 사드 기지 주변에 설치된다. 3대는 고장 등에 대비한 예비용이다. 납기는 내년 4월 28일이며 실제 설치 시기는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자파를 24시간 측정해 결과를 보여주는 장비가 국내에 없고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며 “상반기 중에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협의회의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5개 지점에 전자파 상시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자파 상시 측정장비 설치 지점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기버스에 중국産 무임승차, 보조금 지원 개선해야”

    임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기버스에 중국産 무임승차, 보조금 지원 개선해야”

    임규호 의원(중랑2·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전기버스 보조금의 부적절한 집행에 대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임규호 의원은 “중국조립부품을 사용하는 에디슨모터스가 가격경쟁력을 이유로 선정되어 국내기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 시내버스 선정의 문제점을 질의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중국회사로부터 주요 부품을 수입해 조립, 판매하는 업체로 서울시와 전기버스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서울시로부터 3년간 417억 원을 수령했는데, 결과적으로 서울시의 보조금이 중국부품업체를 지원하게 되는 꼴이었다. 이어서 임 의원은 국내 업체는 소음시험, 제동, 전자파 등 18가지의 까다로운 시험을 거치는 데 비하여, 중국산은 중국내 검증결과만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불합리한 절차를 지적하고 “에디슨모터스는 서울시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쌍용차의 인수전에도 뛰어들었으나 주가조작 등 경영부실 의혹도 있었다”면서 선정과정의 평가에 미비점이 없었는지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한번 도입하면 9년 이상을 사용하는 시내버스이고 서울시의 보조금 지급이 오히려 국내 업체들을 역차별 하는 불합리가 있다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 보조금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집행을 촉구했다.
  • 롯데의 모빌리티 승부수… 전기차 충전 ‘절대강자’ 굳히기 나선다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롯데의 모빌리티 승부수… 전기차 충전 ‘절대강자’ 굳히기 나선다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홈쇼핑. 소비자와 가까운 ‘유통공룡’ 롯데의 이름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다소 생소한 계열사가 한 곳 있다. 롯데정보통신이 지난 1월 인수했다는 ‘중앙제어’다. 사명은 딱딱하지만, 이래 봬도 국내 최초 충전기 제조 전문업체로 전기차 충전기 분야에서는 수위를 다투는 창창한 회사다.인수 이후 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오영식 중앙제어 대표이사를 30일 만났다. 국내 언론과는 첫 인터뷰다. 오 대표는 대(大) 전동화 시대인 지금,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충전기 시장의 절대강자로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소 검색부터 요금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어지는 앱인 ‘이브이시스’도 론칭했다. 특히 그가 기대를 거는 것은 롯데의 탄탄한 유통망이다. “롯데가 전국에 가지고 있는 주차 면수가 16만 7000면입니다. 여기에 저희 충전기가 깔린다고 생각하면 어마어마하지요. 내년 말까지 약 3200곳을 전기차 충전 공간으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속도는 조절하겠지만요.”국내에 여러 충전기 제조사가 있지만, 메이저로는 SK시그넷과 중앙제어 그리고 중견업체인 대영채비 정도가 꼽힌다. 중앙제어의 점유율은 약 30%.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자연히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현재 4000억원에 그치는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롯데는 예측한다. 양적인 확대도 중요하지만, 문제는 질적인 개선이다. 특히 전기차 차주들이 자주 호소하는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 충전기 관리다. 기껏 어렵게 찾아갔더니 충전기가 고장이 났거나 카드 인식이 먹통이 된 경우가 많다. “정부 주도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보니까 개별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과정에서 완결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서 우리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제조부터 운영까지 다 하고 있으니까요. 유지보수 인력만 60명이 넘고 출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와도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에 초급속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전력 손실 방지, 다중 충전 제어, 전자파 차단 등 전기차 충전 기술의 핵심 특허도 19건 보유하고 있다. “현재 53명 수준인 R&D 인력을 100명까지 확충할 생각입니다. 전기차 충전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충전 중 화재를 감지하는 상황 관제 시스템과 함께 2027년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한 자동 주차충전 융합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들어가는 순간 알아서 주차하고 충전까지 하는 혁신이 될 겁니다.”롯데정보통신이 중앙제어를 인수한 금액은 690억원이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그리 큰 금액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롯데 차원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전략적인 경영 판단이었다는 게 그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유통과 석유화학 외 모빌리티 산업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강력한 의지와도 직결돼 있다. 롯데는 롯데케미칼을 통해 양극박, 동박 등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거는 한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자율주행 셔틀 사업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선구자적인 기업들에 의존했던 전기차 충전시장이 자생할 수 있는 쪽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수익의 안정성이 검증된다면 더는 보조금을 바라보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만큼 시장의 모습도 다양해질 것입니다. 저희도 로봇 충전, 이동형 충전, 자동 충전, 무선 충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R&D를 강화하겠습니다.”
  • “명문여대 석사 학위 190만원”… 韓·中 오가며 90명 가짜 학벌 만들어

    “명문여대 석사 학위 190만원”… 韓·中 오가며 90명 가짜 학벌 만들어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 졸업증명서, 석박사학위증 등을 위조해준 국내 최대 규모의 문서사기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 중에 취업과 대학원 진학 등에 성공한 사람도 많지만 전자파일로 접수한 의뢰자는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 후 줄줄이 무죄 판결이 나는 상태여서 일부는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브리핑을 열고 인출·송금책 등 문서위조 일당 5명을 공·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문서위조를 의뢰한 9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중국에 있는 문서위조책 A(47·한국인)씨와 B(31·중국인)씨 등 2명을 인터폴 수배했다. A씨와 B씨는 2020년 1월 9일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수백건의 12종 문서를 위조해 주고 총 599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각종 문서 위조’ 광고를 올려 연락이 오면 중국에서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위조한 뒤 종이로 출력해 택배로 보내거나 전자파일로 보내는 수법을 썼다. 대학 홈페이지 등에서 모양을 카피한 뒤 건당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은 20만원, 표지 등으로 장식한 국내 명문여대 석사학위는 190만원까지 받았다. 대부분 학벌 등을 높여 위조하기 일쑤였다. 문서 위조를 의뢰한 90명 중 18명은 이를 토대로 취업에, 3명은 승진에 성공했고 3명은 독일 모 음악대학 등 해외 대학에 진학했다. 허위 박사학위증으로 유명 제약회사에 취업하고, 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 증명서를 위조해 중앙 언론사에 취업하기도 했다. 이들은 수사가 착수되자 모두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회사원은 휴가를 가기 위해 “아버지 칠순잔치가 있다”고 거짓말하며 일당이 위조해준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했고, 한 군 장교는 장기복무를 신청하기 위해 토익성적표 위조를 의뢰하기도 했다. 중앙부처 공무원에 취업한 한 대학졸업증명서 위조 의뢰자는 경찰 조사에서 “공무원을 오래 준비해 부모님에게 너무 죄송해서 무슨 일이 있든 합격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또다른 의뢰자는 “7년 연속 공무원 시험에 낙방해 부모님에게 합격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한 취업자는 “10년이 넘게 취직을 못하니까 집안이 우울하고 불화가 생겨 취직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기관, 대학, 회사 등 인사부에서 문서 발행번호만 해당 기관과 연락해 대조만 해도 진위를 알 수 있는데 그런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면서 “이들이 취업한 회사나 대학에 문서 위조 사실을 통보하니까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서인지 ‘(위조 문서와) 상관없이 선발했다’고 대답하더라”라고 전했다. 경찰은 인터넷 등에서 ‘문서 위조’ 광고가 워낙 많은 것을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해 3년 동안 추적하다 조직원을 특정하고 잠복 등을 벌인 끝에 경기 평택 등 수도권에 거주하며 활동한 일당들을 검거했다.하지만 전자파일 형태로 위조 문서를 받은 의뢰자 30명은 처벌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대법원이 2007년 ‘출력되지 않은 전자파일은 문서가 아니다’고 판결이 난 뒤 이런 사건 가담자들이 줄줄이 처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상 ‘유체물에 의사 및 관념이 계속 표시돼야 한다’ 등 이유여서 취업시 전자파일 형태로 접수하면 처벌이 힘들어졌다. 인터넷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영선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문서위조는 취업과 학업을 위해 밤낮없이 땀을 흘리는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에게 박탈감을 주고 사회 불공정을 유발하는 범죄”라며 “이번 사건이 빙산의 일각으로 보이는 만큼 반드시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뿌리를 뽑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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