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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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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시, 전국 첫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모든 결재에 종이와 볼펜이 사라진다’ 제주도와 제주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1일부터 PC화상을 통한 전자결재 시행에 들어갔다. 당초 내년 1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시범운영 성과가 좋아 3개월 앞당겼다. 도와 시 본청내 각 실·과는 물론 직속기관,산하 사업소,동사무소,의회 등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부서나 기관별로 관리하던 문서등록 및 접수 대장이 전자파일로 대체되고 날인도 전자관인으로 바뀌었다. 대상 문서는 각종 기안문과 보고서,업무연락,주간업무계획,일일보고 등이며 제외되는 문서는 비밀문서,회계서류,증빙서류 첨부문서 등이다. 전자결재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는 외부기관 문서는 별도 처리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전자결재시스템을 이용,자체기안,결재,문서공람,열람방법 등을 시험운영해 본 결과 부서별로 최고 90%까지 높은 실행율을 보여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외계 생명체와 어떻게 교신하나

    만약에 지구 밖에 문명을 가진 고등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들과 어떻게 교신할 수 있을까? 인류가 지구밖 문명과의 교신을 시도한 것은 19세기초부터였다.당시 과학자들은 거울 또는 불을 사용해 화성에 신호를 보내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지구밖 문명과의 교신을 시도하는 SETI계획을 급진전시킨 것은 뭐니뭐니 해도무선통신에 쓰이는 전파의 발견이다. 전파(파장이 적외선보다 긴 전자파의 총칭)는 우주의 가스나 먼지를 잘 뚫고 나가기 때문에 외계와의 교신 수단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우주공간에 난무하는 전파 중에서 일부러 보내오는 전파를 골라낼 수 있을까? 행성계의 대기를 가장 잘 뚫고 지나간다는 주파수 1㎓(10억㎐)∼10㎓의 전파 내에도 90억개의 채널이 있다.이 중 어느 주파수의 채널을 사용해야 하는가가 문제다. SETI에서는 두가지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하나는 외계생명체가 통신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특정 주파수를 찾아내는 것이다.예컨대 우주에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는 원소인 수소가 강하게 복사하는주파수 1.42㎓의 전파와 수산기(OH)가 복사하는 1.662㎓의 파장을 찾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의 BETA계획과 버클리대학의 SERENDIP계획 등이 이같은 탐사방법을 사용하고 있다.전세계 52개국 1,000명의 전문가 및 아마추어 전파천문학자들은 ‘SETI리그’를 결성,1.42㎓주변의 전파 동시탐사를 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많은 채널을 훑는 장치의 개발이다.미 항공우주국(NASA)이 과거 수십년동안 시도해 온 방법으로 우주공간에 난무하는 전파 중에서 지구와비교적 가까운 별에서 오는 전파신호를 골라 슈퍼컴퓨터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이용한 것이 SETI연구소의 ‘피닉스 프로젝트’다. 그런가하면 빛의 신호를 찾는 과학자들도 있다.하버드대학의 물리학자 폴호로비츠박사는 1.5m 망원경을 설치해 놓고 수십억분의 1초 동안의 밝은 빛신호를 탐사하고 있다.버클리대학의 댄 베르티머와 샌프란시스코주립대의 조프리 마시는 멀리있는 별 주위의 행성들을 찾으면서 비정상적인 빛의 신호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외계인의 신호를찾기만 할것이 아니라 우리도 그들에게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내년 5월 ‘인카운터 2001’이라는 단체는 우크라이나의 송신장치를 이용해 근처의 별들에게 인류와 과학기술에 대한 정보를 수학적으로 코딩한 간단한 전파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 한국인 천체물리학자가 블랙홀의 신비 벗긴다

    한국인 천체물리학자가 우주에 존재하는 블랙홀의 질량을 간단하고 빠르게계산해 내는 새로운 공식을 고안해냈다.고등과학원 물리학부 이인수(李仁秀·35)교수는 미 하버퍼드대학의 스티븐 본 박사와 함께 X선과 전자파(라디오파)를 이용해 블랙홀의 질량을 재는 공식을 완성,미 항공우주국(NASA) 주최로 15∼17일 미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열리는 제 5회 컴프턴심포지엄에서발표한다고 고등과학원이 14일 밝혔다. 이교수가 쓴 ‘강한 X선을 발산하는 은하 핵(核)에 존재하는 블랙홀의 질량 관측법’이란 제목의 논문은 NASA측이 이번 학회의 보도자료로 선정했을 정도로 천체물리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고등과학원은 전했다. 논문에 따르면 큰 블랙홀의 전파와 X선의 시간당 방출 에너지와 빛 알갱이숫자를 측정해 블랙홀을 중심으로 ‘원반형태를 이루며 흐르는 물질들(ADAF)’의 온도,밀도,자기장의 세기를 유도해 낼 수 있으며,이 결과를 통해 블랙홀의 질량을 알아낼 수 있다. 블랙홀은 물질의 밀도가 너무 크고 중력이 너무 강해 어떤 물체도,심지어는 빛 조차도 빠져 나가지 못하는 우주의 한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지금까지는 블랙홀 주위를 도는 별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1년∼1년반이 걸려 블랙홀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교수가 고안해낸 새로운 방식을 이용할 경우 짧게는 3시간,길게는 3∼4일만의 관측결과만으로 질량을 알아낼 수 있어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블랙홀의 위치와 질량을 쉽고 간단하게 알아낼 수 있게 됐다. 고등과학원 김정욱(金正旭)원장은 “이교수의 공식은 우주 생성의 수수께끼를 규명할 수 있는 블랙홀의 분포와 질량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어 천체물리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기고] 조작된‘전자파 유해’논문의 폐해

    전문가의 논문은 관련분야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만약 그 논문이 조작된 것이라면 우리에게 미치는 폐해는 이루 말할수 없을 것이다.그렇지만 최근 외국에서 전자파에 대한 논문이 조작되었다는충격적인 발표가 있었다. 지난 7월24일 뉴욕타임스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로렌스 버클리연구소의 세포생물학자인 로버트 리버디가 전자파 발생과 암과의 관계에 대한 결정적 증거로 제시해온 2편의 논문이 조작되었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당국 조사관들은 리버디가 자신의 결론과 일치하지 않는 자료를 삭제했고,조작된 논문으로 330만달러의 연구지원비를 받았다고 전했으며 연구원직 사임 및 자신의 연구논문을 취소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미 보건후생부는 “리버디가 생의학 연구를 수행하던 중 연구자료의 조작을 통해 과학적 범죄행위를 저질렀으며 조작된 자료에 근거하여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을 하였다”고 공고했다. 그 동안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과학원(NAS)이 전력선의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고 수차례 발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992년 리버디가 문제의 논문에서 전자파가 세포막의 칼슘 흡수를 변형함으로써 생물학적 영향을 유발시킨다는 자료를 발표하여 가전제품 사용에있어 전자파 발생을 지나치게 걱정하게 되고 고압선 주변에 사는 주민들과전력사업자의 마찰이 계속되는 사회적 폐해를 가져 온 것이다. 문제의 논문 2편 중 하나는 ‘세포시스템과 시변 전자파의 생물학적 상호작용’이란 제목으로 뉴욕과학아카데미 연보에 발표되었고 다른 하나는 ‘전자파에 노출된 임파구의 칼슘신호’란 제목으로 유럽생화학연합(FEBS)의 논문집에 발표되었다.익명을 요구한 한 조사관은 “만약 그가 그러한 조작된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면 그 누가 그의 논문에 관심을 가졌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고압전기선에서 발생한 전자파와 암과의 관계에 대하여 오랫동안 연구한 메릴랜드대학 물리학 교수인 로버트 박은 리버디의 자료 조작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발생한 발암 원인의 책임을 전력산업계에 전가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을끌기 위하여 있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으며 전자파 유해성을 주장하는사람들이 물리적 효과를 찾으려 온갖 노력을 했을 때 그들이 얻을 수 있었던 것이 리버디 논문의 ‘칼슘반응신호’였으나 그것이 조작으로 발표됨으로써 고압전기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 유해성과는 무관하다는 의견이 과학자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있는 실정이다. 또한 미 국립암연구원 및 소아백혈병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이 2년 전 대규모의 심도있는 연구에서 고압전기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모든 병력을 추적한 결과 이 전자파와 백혈병과는 아무런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 비춰볼 때 고압전기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케 하며,관련분야 전문가들을 당황하게 만든 사건인 것 같다.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고압전기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문제에 대하여 일부 부정적인 주장을 부각시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인 연구에 동참함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국내 실정에 알맞은연구를 수행하여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국민에게 보여주어전자파 문제를 바르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 [백영기 한전 계통사업단장]
  • [발언대] 송전선 전자파 인체유해 주장은 과장

    전기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주위를 밝혀줄 뿐 아니라 산업의 원동력과 인간복리 향상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다.그러나 이러한 전기도 발전과 송변전에 필요한 일정한 공간과 장소가 확보돼야만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장소와 공간의 확보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전기는 필요하지만 내 주변에서는 안된다는 님비현상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특히 송전선로 구성과 관련한 민원이 야기되고 있는데 그 주요 이유로는 송전선이 주변환경을 저해하고 전자파가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는 송전선로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오해를 말끔히 불식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여기 소개한다. 이 연구는 한전전력연구원과 전력분야의 세계최대 연구소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미국 전력연구소(EPRI)가 96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3년간 5억여원의 비용을 들여 실시한 것이다.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계는 일반가정의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전자계보다는 훨씬 낮고 TV나 진공청소기와는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체영향 유무 실험은 사람과 유사한 신체구조를 갖고 있는 양을 상대로 면역호르몬과 백혈구 수 등 5개항목에 대한 변화를 실험한 결과 전자계에 노출된 양과 노출되지 않은 양의 그룹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음이 확인됐다. 또 현재 운용되고 있는 전국 송전선로에서 측정한 자계 평균치는 국제방사선보호위원회(ICNIRP) 자계 권고기준치에 비해 현저히 낮음이 판명됐다. 한전은 공익기업이다.때문에 최소비용으로 최대한의 국민복리 향상을 위한사업을 수행해야만 한다.다수를 위한 이같은 노력에는 소수의 작은 희생(토지양도,선로진입로 설치 등)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소수는 ‘나 개인’이라는 의식에서 벗어나 ‘우리’라는 공동체의식과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국민정신으로 양보할 때만 전기를 질좋고 싼값으로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신종철 [한전 대구전력관리처]
  • 車급발진 원인 규명 착수

    건설교통부는 1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주관 아래 자동차급발진사고의 본격적인 원인규명 조사에 들어갔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는 오는 8월 말까지 급발진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엔진,제동장치,변속기,전자파 등 4개 분야 40개 항목에 대한 실무 조사작업을 벌여 10월 중 최종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시험 대상 차량은 사고빈도가 높은 쏘나타Ⅲ와 프린스,크레도스,뉴그랜저,엔터프라이즈,아카디아,BMW 등 7종이다. 시험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공회전 속도조절장치와 가속페달 위치감지장치,공기량 감지장치의 고장 정도에 따른 엔진출력의 상승 여부를 가리고 시동을 걸 때와 기아를 변속할 때 휴대폰·무전기에서 나오는 전자파 영향 정도등을 테스트한다. 브레이크 부문의 경우 급발진사고시 많은 운전자들이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급발진시 제동성능의 저하 여부를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변속기 부문에서는 운전자가 선택한 변속단수와 무관하게 차량이 움직이는지 여부와 급발진시 변속레버의 조작 없이 자동차가 전·후진을 반복할 가능성을 점검한다. 이번 시험에는 한국소비자보호원과 자동차제작사의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참여하며 정보통신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시민단체,급발진사고 피해자 모임 등에 시험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자동차 급발진사고는 지난해 225건이신고된 데 이어 올 들어 발생건수가 급증,소비자보호원에 471건이 접수됐다. 박건승기자 ksp@
  • 주유소 휴대폰사용 조심

    ?匙돨梨났동?합?時聆?소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면 자칫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석유협회는 3일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주유소 화재를 일으킬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한 팀을 곧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협회는 주유기 근처의 미세한 전자파,특히 휴대폰을 받을 때 나오는 전자파가 증발된 가스에 인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같은 사례들을 모으고 있는 이 협회는 조만간 세부 연구과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일본 최대 휴대폰 제조회사인 ‘NTT 도코모’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 전자파가 주유소 화재를 야기했다는 말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토(京都)대학의 고야 오기노 연구원은 “휴대폰 전자파로 인한 화재는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미국과 유럽의 일부 주유소의 경우 주유소 안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학계에 보고한 바 있다.
  • [외언내언] 휴대폰輪禍와 전자파공포

    우리는 문명의 이기 덕분에 질 높은 삶을 다양하게 누리고 있다.그중에서도 휴대폰의 발달은 어떤 피해나 방해가 될 수 없는 모든 기능을 보충하고 있다.부재중을 알리거나 상대방의 메시지를 친절하게 전해주고 음성기억장치로원하는 상대방과 자유롭게 연결된다. 우리의 휴대폰 보급은 인구 3명당 1대꼴인 1,500만대.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운전자 78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운전중 휴대폰 사용으로 접촉사고를 경험한 사람은 11.3%.또 운전중 휴대폰 사용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73% 이상이 차 안에서 전화를 받거나 걸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휴대폰통화로 차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지체시키는 일은 비일비재하다.아무리 핸즈프리 장치가 돼 있어도 다이얼을 누르기 위해 1초라도 방심할 경우 얼마나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는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싱가포르는 휴대폰 급증과 함께 폐해가 나날이 늘어나자 지난 1월부터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최고 1년징역과 2,000싱가포르달러(약 14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는 강도 높은 규제법안을 통과시켰다.대만에서도 비행기가 운항중일 때 휴대폰을 사용하면 대만돈 15만달러(미화 4,500달러)의 벌금 또는 최고 5년의징역에 처해진다. 휴대폰이 이처럼 교통의 중대한 위험요소라는 점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이번엔 휴대폰 사용이 뇌종양이나 뇌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큰 충격을 주고 있다.스웨덴 암전문의 렌나르트 하르델 박사는 영국 BBC방송의 기획프로인 ‘파노라마’에서 ‘뇌종양환자중 휴대폰 사용자의 발병확률이 보통 사람에 비해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확실한 검증은 미지수이긴 하지만 ‘전자파가 인체면역 체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80년대 아날로그 휴대폰 등장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당국도 운전할 때 휴대폰 사용이 교통사고 등의 위험을 부를 수 있는경우를 위해 ‘휴대 통신기기의 사용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운전중이나 정밀작업중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당연하다.또한항공기와 병원 등에서는 전파 차단장치를 의무화하는 전파블록제 도입을 검토해볼 만하다. 문명의 이기도 잘못 쓰면 때로는 일생을 망치는 흉기가 될 수 있음을 우리가 그처럼 애용해 마지않던 휴대폰 자체가 경고하고 있다.온통 휴대폰에 얽매여 예절감각도 잊은 채 휴대폰 없이 살 수 없는 노예가 되기 전에 여유와자제로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는 세련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 전자파 규제기준 만든다

    - 정보통신부 연내 제정키로 전자레인지,가습기 등 일부 전자제품에서 백혈병과 암,자동차 급발진 등을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자파가 권고 기준치보다 최고 5배 이상 나오는등 전자파 피해우려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전자파학회에 용역을 줘 마련한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권고안을 토대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체보호를 위한 정부규제 기준을제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이를 법제화,국가기준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은 이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출시해야 하며,중·단파 방송국 등 전자파 다량배출 지역에는 출입을 막는 안전지대 설치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전자파학회의 권고안은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기준치중 가장 엄격한국제비전리방사보호위원회(ICNIRP) 기준을 토대로 마련돼 정부안도 여기에서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전자파학회가 조사한 결과 국내 B사의 가습기(초음파)는 밀착된지역에서 측정되는 자기장 강도가 일반인 기준치인 66.67A(암페어)보다 무려5.3배 높은 354.81A였다. D사 가습기(가열형)도 밀착된 장소에서 검출된 자기장강도가 기준치의 4.1배나 돼 가까운 장소에서 가습기를 틀 경우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됐다.전자레인지는 C사 제품에서 밀착시 자기장 강도가 일반인 기준치(66.67A)보다 1.3배 가량 초과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도 오는 2004년까지 전자파 동물실험과 역학연구,호르몬연구 등을 끝내고 2005년에 기준을 제정,각국에 권고할 계획이다.미국은 지난 82년 인체보호기준을 발표했으며 96년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정으로 법제화했고 일본은 전파법 시행규칙에 반영,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환경단체 일각에서는 권고안이 장기간 노출시의 위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등 타당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병헌기자 bh123@
  • 자동차 업체·고객 반응

    지난 21일 자동차 급발진사고 피해자들이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급발진 사고가 잇따랐다.사태가심각해지자 건설교통부가 전면 재조사를 선언했다.한국소비자보호원 등에서는 전자파 장해가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소보원의 급발진 사고 분석과 업계 대응,외국사례를 알아본다.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급발진 사고가 차량 결함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부정한다.가속페달을 밟지 않았는데도 차가 마음대로 뛰쳐나가는 일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운전자의 부주의나 단순한 고장 때문이라는 것이다. 21일 소비자들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당한 대우자동차는 “올초부터특별대책반까지 만들어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정밀 조사했지만 차량 결함을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업체들은 연료를 조절하는 드로틀 밸브 등 주요 부품이 고장날 경우 급발진이 될 수 있지만 이 때는 금방 원인이 나오기 때문에 급발진으로 분류할 수없으며,전자파의 영향으로 부분적인 오작동이 일어나더라도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한 자동차가 뛰쳐나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차가 급발진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브레이크는 엔진의 힘을 능가하도록 제작돼 있다”며 가능성을 일축한다.
  • 소보원 조사 결과

    최근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빈발하면서 한국소비자보호원(이하 소보원)의실험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소보원은 지난해 말 “전자파 장해에 의한 급발진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부 자동차에서 전자파 장해로 인한 전자제어장치의 오작동이 있었다”고 발표했다.그러면서 전자파 장해로 인한 자동변속기 장착차량의 급발진 여부는 정부차원에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공’을 정부로 넘겼다.전자파장해현상이 급발진을 일으키는 유발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실험결과 급발진 사고로 민원이 접수된 실제 사고차량을 대상으로 사고상황과 똑같은 차량조건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자파장해 실험을 한결과 기아자동차 크레도스의 경우 시속이 최대 21㎞까지 증가했다. 대우자동차 프린스는 특정 주파수에서 와이퍼가 스위치가 꺼진 상태에서 작동했다.현대자동차 쏘나타는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 경고등과 안전벨트 경고등이 켜졌으며 방향지시등의 점멸속도가 빨라지고 엔진회전계가 실제 분당 엔진회전수(RPM)가 800인데도 1,100을가리키는 현상이 나타났다. 실험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전자파를발생하는 송신안테나를 차량에서 2.1m 떨어진 앞쪽 중심에 위치시키고 주파수를 100㎑∼1㎓범위에서 지속파와 변조파를 차량에 가해 차량 내에 설치된각종 전자제어장치·센서 등의 변화를 조사했다. 기아 크레도스는 시속 13㎞까지 증가한 상태에서 더 강한 전자파를 쏘이자시속 21㎞까지 증가한 경우가 2분30초에 걸쳐 한번 발생했다. 시속 13㎞ 증가에는 10초가 걸렸으며 RPM은 900에서 1,200으로 상승했다.속도증가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자파장해로 드로틀 밸브(연료조절용)가 열려있지 않음에도 컴퓨터(ECU)가 드로틀 포지션센서로부터 이 밸브가 약 3도에서 5.4도 정도 열린 것으로 인지해 속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보원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차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변속이 되는 시프트록 장착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 차량 급발진사고 또8건…정부, 원인규명 착수

    자동변속차량 급발진 사고의 원인 규명에 정부가 소홀한 가운데 전국에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가 차체 결함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지었던 건설교통부는원인 재규명에 나설 방침이지만 빠른 시일 안에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지는불투명하다. 건교부는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는 물론 전자파 장애 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한국 소비자보호원,자동차 공업협회,자동차 제작 3사,급발진사고 피해자 모임 등 관계기관·단체와 합동회의를 29일쯤 열 계획이다. 23일 오전 8시30분쯤 대전시 서구 정림동 백목련 아파트 102동 주차장에서김덕희(49)씨가 현대 엘란트라 승용차의 시동을 거는 순간 갑자기 후진하며뒤쪽에 있던 마티즈 승용차와 충돌한 뒤 앞으로 돌진,주차장 앞 가로등을 들이받고 멈췄다. 김씨는 “시동을 걸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으며 자동변속기는 주차 표시(P)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2일 오전 7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6가 도로 주차장에서 이장섭(54)씨가 93년식 현대 오토 엑셀 승용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차량이 4∼5m 가량 급후진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쯤에는 경남 마산시 합포구 장군동 2가 주택가에서 김영규(26)씨가 대우 라노스 오토 승용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요란한 굉음과 함께 차량이 8m 가량 앞으로 돌진,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날 오후 6시20분쯤에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단지에서 장재익씨가 현대 엑센트 승용차의 브레이크를 밟고 변속을 하는 순간 차가 급후진해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다시 60여m 가량 앞으로 돌진해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차량들은 기어 P(주차)에서 급발진하거나,D(주행)에서 갑자기 후진했다.또 R(후진)에서 차체가 앞으로 움직이고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하지 않는등 유형이 다양하다.하지만 원인이 규명되지 않다 보니 뚜렷한 예방책도 없는 실정이다. 건교부는 지난 3월초 ‘급발진 사고 조사팀’을 구성,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피해자 30여명의 진술만 들었을 뿐 아무 것도 밝혀내지 못했다.조사 업무도 사무관 1명과 자동차 성능시험연구소 직원 3명이 맡고 있다. 조사팀은 엔진,브레이크,변속기,전자파 장애 등 크게 4가지 부분에서 의심이 가는 40여개의 항목에 대해 6월1일부터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었다.그러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일정에 차질이 생긴 상태다.건교부 관계자는 “인건비 말고도 1억2,000만원이나 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작사들도 “차체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막기 위한구체적인 대안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 이동전화 전자파 유해논쟁

    영국에서는 최근 이동전화에서 방출하는 전자파가 기억상실,혈압저하 등을유발한다는 유해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동전화 보급률이 가장 높은 영국의 BBC에 따르면 이동전화의 전자파가 인간의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영국 생리학자들로부터 제기된 가운데이동전화 전자파로 생긴 기억상실증에 대한 첫 피해소송이 준비 중이다. 옥스포드대학 생리학교수인 크로인 블레이크모어 박사는 “휴대폰을 사용할 때 안테나가 우리 뇌의 단기 기억,심장기능 조절,혈압 조절기능이 있는 부근을 향하게 되며 여기서 발생되는 전자파에 의해 뇌가 손상을 받는다”고주장했다. 그는 “휴대폰의 전자파가 그렇게 나쁜 데도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전자파로 인한 뇌손상이 일시적이고 충격이 적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그러나 이런 일시적 충격이 누적되면 감당할 수 없이 큰 손상이올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리스톨 왕립병원의 한 연구팀도 휴대폰 전자파와 기억상실증 간의 연관성을 실험을 통해 알아냈다.실험결과 전자파가 단기 기억기능에 치명적 영향을 주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에 걸친 이동전화 사용으로 인해 심각한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 통신기술자 스테판 코니씨(39)는 전 직장인 브리티시텔레콤(BT)을 상대로 10만파운드(약 2억원)의 손해배상을 준비 중이다. BT에서 10년간 이동통신 장비 설치업무를 담당한 코니씨는 아날로그 이동전화를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기억상실 증세가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디지털휴대폰을 사용하면 마치 강철띠가 머리를 조여오는 것 같았고 장시간 사용하고 나면 몸이 뜨거워지고 자주 술에 취한 느낌이 들었다”고말했다. 코니씨의 변호사인 톰 존스씨는 “코니씨가 이동전화 때문에 겪은 고통에대한 모든 의학적·과학적 증거가 발견돼 소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BT 대변인은 “이동전화가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과학적 확증은 없다”고 단언하고 “BT는 이동전화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이동전화 문제에 대한 독립자문기관인 국립전파보호협회(NRPB)는 “이동전화가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는 확고한 증거는 없지만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뇌는 매우 복잡한 기관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동전화를 사용하면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과 李壽永교수(뇌공학·뇌과학 전공)는 “단말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뇌 등 신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염려를 많이하지만 얼마나 피해를 주는 지는 확실하게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전자파의유해논쟁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혜리
  • [대한매일을 읽고]휴대폰문화 정립 필요성 재인식

    지난해 여름 교원 연수원에서 강의를 하던중 휴대폰 사용 문제를 놓고 연수생인 젊은 교사와 언쟁을 한 일이 있다.한참 열강을 하고 있는데 휴대폰이울려 분위기를 깬 것이 발단이었다.더군다나 휴대폰을 받은 그 연수생이 강의실을 나가면서 보란듯이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것이었다. 필자가 우리의 잘못된 휴대폰 문화를 지적하자 그 연수생은 젊은 세대의 취향과 사적인 권리 역시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요즘 젊은 세대의 비뚤어진 자기중심적 사고의 한 단면이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 25일자 6면 ‘휴대폰 소음공해’ 특집기사는 1,500만 이동전화 가입자 시대에 독자들에게 경종을 울린 유익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최근 법원의 감치명령에 대한 시민의 반응과 우리나라의 실태,외국의 사례를 비교분석했고 전자파가 안전에 미치는 영향도 설명했다.국민들에게 일반 공중도덕과 함께 휴대폰 사용문화의 정립과 질서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고 본다. 박은종[모니터·교사]
  • 휴대폰 전자파 안전에 미치는 영향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해롭다거나 정밀기기의 오작동에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문제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몇해 전 영국 BBC방송은 한 생물학자의 연구를 인용,휴대폰을 켠 채로 20분 이상 지니고 있으면 백혈구를 파괴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영국전자산업협회(FEI)는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해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보니 이를 입증하는 데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반면 전자파와 정밀기기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상당부분 성과가 있었다. 캐나다 보건보호국은 지난 95년 휴대폰 전자파가 의료장비의 오작동을 일으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일본에서 96∼97년 350여가지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디지털 휴대전화 66%가 오작동을 유발했다.미국 항공우주국이 지금까지 수집한 전자파에 의한 오작동 사례도 6만여건에 달한다. 이같은 결과가 정밀기기 오작동의 주범이 핸드폰이라는 것을 곧바로 입증하지는 않는다.그럼에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일본 등의 병원과 각국 항공사들이 병원과 비행기 내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컴퓨터 등 정밀기기에 내장된 마이크로 칩은 전자파에 민감한데,핸드폰이일반 전자제품이나 산업과학용 기계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를 내기 때문이다. 연세대 의과대 金德源교수는 “전자기기 산업이 발전할수록 마이크로 칩이내장된 기계가 많아지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휴대폰 사용 지역을 제한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李志運 jj@
  • [사설] 휴대폰 예절을 지키자

    이제 휴대폰 예절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최근 법정에서 휴대폰을 켜놓은 방청객이 재판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3일간의 감치(監置)명령을 받았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무분별한 휴대폰사용에 대한 따끔한 경종이다.이를 계기로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 휴대폰 문화가 정립되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의 휴대폰 예절 안 지키기는 정도가 지나쳐 이제는 시민의 자율에 맡기기엔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운전중 휴대폰 통화로 차량소통을 방해하는가하면 공연장소나 도서관,심지어는 상가(喪家)에서조차 ‘오동추야 달이 밝아’ 같은 생뚱한 음향이 흘러나오는 난센스를 연출하고 있다.버스나 지하철에 올라타자마자 방금 헤어진 상대방과 쓸데없는 잡담을 나누는가 하면 조금도 주의하는 기색 없이 목청을 드높여 떠들어대기 일쑤다.하루일과를 끝내고피곤한 심신을 쉬고 싶은 다른 승객들에겐 여간 짜증나고 역겨운 일이 아니다.시쳇말로 ‘남이야 전봇대로 이를 쑤시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는 식이다.물론 남의 자유를 이래라 저래라고 나무랄 수는 없다.그러나 우리는 언제무엇을 하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폐를 끼치지않는 사회질서 속에서 공중도덕을 지켜야 할 의무를 지닌 시민이다. 우리의 휴대폰 가입자는 지난해 말로 1,400만명을 넘어 올해 안에 1,900만명에 육박하게 된다고 한다.휴대폰 보급률은 선진국 수준일지 몰라도 휴대폰 예의는 바닥을 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부도 무분별한 휴대폰 사용이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전자파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높거나 소음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 제정을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법 제재 이전에 공연장 등 공공장소에서 휴대폰의 전원을 끄는 것은 기본예절이다.더구나 공항이나 병원에서의 휴대폰 사용은 휴대폰 전파가 기기작동에 영향을 끼쳐 의료사고나 항공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 휴대폰은 바쁘고 불가피하게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에는 범칙금을 물리고 휴대폰사용이 금지된 공연장 등 공공장소에서이를 어겼을 때는 적절한 처벌규정을 마련해야 한다.아무리 쓰기에 편리한문명의 이기(利器)라도 쓰는 사람의 매너에 따라 흉기가 되거나 악질적인 공해가 된다.휴대폰 같은 편리한 통신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예절로 올바른 휴대폰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北 잠수정 포착 TOD/열 감지… 물체모습 재현

    ◎최장탐지거리 8㎞ 북한 반잠수정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야간 감시장비 TOD(열상 추적장치)는 특정 물체에서 나오는 미미한 에너지(열)를 포착해 실제 모습을 재현하기 때문에 신속 정확하게 표적을 식별할 수 있다. 상하좌우로 돌아가며 물체를 포착한 뒤 자동 촬영하는 카메라와 이 물체를 실제 모습으로 보여주는 모니터로 구성돼 있다. 중량 1.5∼2㎏에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이 장비는 레이더나 레이저 감시장비보다 탐지거리는 짧지만 전자파를 방출하지 않아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매우 적다. 전방과 해안 및 강변의 취약지역에서 야간 감시능력을 높이기 위해 91년 군이 외국으로부터 처음 도입한 이 장비의 대당 가격은 약 2억원.96년부터는 국내업체의 제품을 납품받아 사용하고 있다.
  • 자동변속기 차량 전자파 영향

    ◎소보원 시험 결과… 속도 증가·계기 이상 나타나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자동차에서 전자파 장해로 인한 속도증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급발진 현상이 나타난 사고발생 차량 4대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와 공동으로 시험한 결과 전자파장해로 인한 급발진 현상은 없었으나 3개 차량에서 속도증가나 계기이상 등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기아 ‘크레도스’는 전자파 영향을 받아 엔진점검 경고 등이 켜지고 속도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현대 ‘쏘나타’는 ABS(자동브레이크장치) 경고등,안전벨트 경고등이 켜지고 방향지시등의 깜박이는 속도가 빨라졌다.대우 ‘프린스’는 특정 주파수에서 와이퍼 스위치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와이퍼가 작동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 ‘전자파가 車 오작동 주범’ 논란

    ◎國科搜 “자동변속기 차량 급가속의 원인” 설명에/학·업계선 “운전자 과실탓”… 美·日서 입증” 주장/소보원 접수 급발진사고 100여건… 규명 시급 자동변속기 차량의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최근 전자파가 원인일 수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았지만 학계나 자동차업계에서는 운전자의 과실 때문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국과수측은 지난 5일 탤런트 金守美씨의 시어머니가 金씨 소유의 BMW 승용차에 치여 숨진 사고에 대해 “사고 차량은 주행시험 중 일부 주파수 영역에서 최고 48%까지 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국과수는 “속도 증가까지 20초가 소요돼 급가속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차량이 전자파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국과수 차량연구실 朴鍾贊 실장(35)은 “국제규격에 의해 1∼400㎒의 주파수를 차례로 쏘는 방식으로 시험했다”면서 “도로에서는 TV·라디오·핸드폰 등에서 나오는 여러 주파수가 혼합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장확실한 검증방법은 사고 현장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전자파를 쏴 시험하는 것.그러나 장비가 부족한 데다 여러 주파수를 한꺼번에 쏠 때 일어나는 컴퓨터장애 현상으로 사실상 시험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외국에서도 복합 주파수로 시험을 한 사례는 없다는 것이다. 학계에서는 운전자 과실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려대 기계공학과 朴沈秀 교수(43)는 “자동차 제조회사측에서도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고압전선이나 송전탑 근처에서 실험을 했지만 사고를 일으킬 만한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그밖의 전자파는 오작동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어서 운전자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자동변속기에 장착된 중앙제어장치(ECU)등 전자장치에서 전자파가 발생,급발진을 일으킨다는 주장은 많았지만 형식승인 과정에서 전자파 시험을 하고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도 승인받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차량 결함이 아니라 운전자 오작동 쪽으로 결론이 났다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주장이다.전자파가 불안 요인이 되기는 하지만 사고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시동할 때 주로 발생하는 자동변속장치 장착 차량의 급발진 사고는 94년부터 97년까지 소비자보호원에 80여건이 접수됐고 올해도 20여건이나 접수됐다.
  • 자동변속기車 급발진 전자파 영향 가능성/과학수사硏 밝혀

    지난 8월 탤런트 金수미씨의 시어머니가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전자파에 의한 차량 오작동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5일 “사고를 낸 BMW 승용차를 정밀감식한 결과 이 차량이 일부 주파수대에서 최고 48%까지 속도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속도가 증가되는 시간이 20초간 소요돼 급가속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주행속도가 전자파의 영향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金씨의 시어머니 金옥환씨(74)는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유소에서 며느리가 출연하는 연극포스터를 벽에 붙인 뒤 며느리 소유의 BMW승용차(운전사 金宗佑·56)를 불렀으나 이 차가 급속후진하는 바람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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