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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공급, 세제지원 오피스텔 놓치면 후회!

    특별공급, 세제지원 오피스텔 놓치면 후회!

    최근 건설사들은 준공을 앞 둔 일부 잔여세대에 대하여 연말 맞이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틈새 상품을 잘만 고른다면 오히려 더 큰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다. 대우건설은 2014년 6월 준공 예정인 경기도 광교신도시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 폐관을 앞두고 일부 잔여세대에 대하여 계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제공과 취득세 현금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 오피스텔은 광교신도시 3대역세권 중 가장 빠른 상권형성과 최대 배후수요를 자랑하는 광교역세권에 위치하여 높은 인기로 분양이 조기에 완료되었지만, 조합원 보유물량의일부 잔여세대를 특별 공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는 4개동 총 786실로 구성되는 대단지 오피스텔로 전용 면적 21~26㎡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실투자금은 4000만원대로 현재 주변 임대시세 대비 10%대의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모델하우스 폐관을 앞두고 일부 잔여세대 특별공급 혜택으로 몸만 들어와서 생활할 수 있도록 TV 등 다양한 전자제품과 침대 등 풀 옵션 가구를 제공하고, 특히 취득세까지 현금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피스텔 분양관계자는 “잔여세대 특별공급 혜택이 너무나 파격적이라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존 계약자들의 추가 매입과 기존 대기 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분양을 받고 있다”며“이러한 정보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은 망설이지 말고 서둘러 문의를 하여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자세한 내용은 모델하우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83번지(오리역 3번 출구) 내방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LG 승부수는 맘대로 화면 휘는 TV

    삼성·LG 승부수는 맘대로 화면 휘는 TV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CES 2014’를 앞두고 업계의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어느 업체가 쟁취하느냐에 따라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평판이 좌우된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이 상상하지 못했단 기기를 선보이며 깜짝쇼를 선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CES는 일명 ‘TV쇼’로 불리는 만큼 가장 치열한 경쟁은 TV 부문이다. 업계에서는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 세계에 기술적 우위를 과시할 승부수로 ‘가변형(Variable) TV’를 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가변형 TV는 필요에 따라 리모컨 등으로 TV 화면의 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TV를 말한다. 최근까지 업계는 삼성과 LG가 대형 곡면TV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행사를 한 달 여 앞두고 양측 모두 일찌감치 ‘105인치 곡면 울트라초고화질(HD) LCD TV’ 카드를 공개했다. 국내 가전업체에 밀려 고전 중인 일본과 중국이 어떤 비밀병기를 선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CES에서 소니는 삼성·LG 제품보다 4배 더 선명한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놔 국내 업체를 긴장시켰다. 일본은 ‘화질’로, 중국 업체들은 ‘크기’로 승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음성과 동작인식 기능을 탑재한 각종 전자제품 역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진 단어가 아닌 일상의 언어를 바로 인식하는 대화형 음성인식 기능과 리모컨 없이 손동작 등을 바로 읽어주는 제품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Wearable)기기 경쟁도 볼거리다. 시판 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를 겨냥해 LG전자가 ‘G아치’라는 이름의 스마트 손목시계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제품은 자사의 곡면폰 ‘G플렉스’처럼 모형이 상하로 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페블 테크놀로와 퀄컴, 일본의 소니 등 경쟁사도 각각 새 스마트워치를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경쟁만큼 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라스베이거스로 총출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CE) 부문 수장인 윤부근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진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이 CES를 찾는다. 단 7년 연속 현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과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그래픽 김송원 기자 nuvo@seoul.co.kr
  • 가습기 등 16개 품목에 납·수은 사용 제한

    공기청정기, 가습기, 청소기 등 16개 품목, 26개 제품군에 납이나 수은 등 유해물질의 사용이 제한된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에 대한 유해성을 줄이려는 취지에서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해물질인 납이나 수은 등의 사용이 제한되는 전기·전자제품은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를 포함한 10개 품목이다. 회의에서는 또 연예인·고위 공직자·체육인 등의 병역 사항을 따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연예인 등에게 병역의무가 발생한 때부터 복무만료나 병역면제 처분을 받을 때까지 병적을 따로 분류해 관리하고, 필요하면 해당 기관이나 단체에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국제경기를 개최하려면 미리 지방의회 의결과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계획서에 첨부하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지원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거짓 등 부정한 방법으로 유치 승인을 받았거나 대회 유치 과정에서 중대한 위법 행위가 발생했을 때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회 유치·승인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쉬쉬하다 큰코” 사소한 누출도 신고… 환경청, 비상출동중

    “쉬쉬하다 큰코” 사소한 누출도 신고… 환경청, 비상출동중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부 기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 불화수소산 유출사고로 홍역을 치른 환경부는 화학사고 대응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현장 지도·점검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지방환경청 화학물질과 담당 직원들은 항상 비상대기 상태다. 세종시와 충청도를 관할하는 금강유역청(청장 박천규) 화학물질관리과 직원들은 요즘 비상 출동 횟수가 많아졌다며 볼멘소리다. 정부 역시 구미국가산업단지에 6개 부처(안전행정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부, 국방부, 소방방재청)가 공동으로 근무하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화학물질안전원도 내년 1월 초 출범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컨설팅 자문팀과 함께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충북 청주산업단지 자원화사업소에서 황산탱크 파열사고 발생, 즉시 현장 조치바람” 동행한 금강유역환경청 직원은 전날 밤 전달된 사고 접수 문자를 보여 주며 요즘엔 첩보요원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초동 대응이 빨라 큰 문제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지만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면 항상 가슴을 졸이게 된다고 했다. 예전에는 화학사고가 나도 은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경북 구미 불산사고 이후 사소한 화학물질 누출에도 신고 건수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에 위치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심텍을 찾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회로기판을 생산해 납품하는 업체로 지역에 기반을 둔 중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제품 생산과정에서 염산, 황산 등 화학물질을 하루 40t 이상 사용한다. 이 회사는 올해 2월 큰 화재로 2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고 당시 화학물질 저장 탱크로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던 곳이다. 금강유역환경청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교수 등 화학물질 취급 전문가들이 안전 컨설팅을 해 주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안전 컨설팅은 회사의 안전시스템을 점검한 뒤 미흡한 분야에 대해 맞춤형으로 보완을 해 주는 제도다. 지방환경청은 권역별로 안전 전문가들을 위촉한 뒤 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업체에 안전 설계를 해주고 자발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금태 심택 상무는 “올해 2월 화재사고로 피해를 입고 매출이 감소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를 계기로 화학물질 취급과 안전 관리에 큰 변화가 생겼다”면서 “화학사고에 대한 교육과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직원들도 사고를 겪고 나서 안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고 대응 훈련에도 진지하게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컨설팅에 나선 김규완 안전보건공단 차장은 “관내 화학물질 취급업체를 둘러보면 직원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위해물질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영세업체는 시설투자에 여력이 없어 위험한 요소들이 많다”고 밝혔다. 청주산업단지 내에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청주공장. 이곳 역시 올해 3월 염소가스 누출에 이어 감광액(포토레지스트·PR)이 작업장에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황인찬 환경안전팀장은 “사고가 발생하자 대기업조차 화학사고에 취약하다고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았다”면서 “이후 화학사고나 화재 등에 대비하기 위한 체험교육관을 만들고 직원과 인근 주민 1200명에게도 재난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300억원을 투입하고 안전 전담 인력도 더 충원할 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 이동춘 화학과장은 “사업장마다 취급하는 물질과 공정이 다른 데 따른 비효율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해 주고 있다”면서 “사업장 안전이 보장돼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인식시켜 주기 위한 취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6곳의 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했는데 취약점도 드러났다.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화학물질 유출 방지 시설이 부족하거나 점검 부족, 보호장구 비치 장소 부적절 등을 꼽았다. 이 과장은 “관내에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400곳이나 돼 권역별로 안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사고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하는 체제를 구축했다”면서 “스마트폰 ‘밴드’를 활용, 자문위원과 화학물질 전문가 등이 실시간으로 사고 상황을 전파하도록 한 것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밴드에는 현재 90명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글 사진 청주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추억의 에로이카, AS 1년 더 연장

    추억의 에로이카, AS 1년 더 연장

    ‘추억의 에로이카, 잊혀져 가는 옛 명성을 조금만 연장해 주세요.’ 태광산업은 과거 태광전자에서 만든 전자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 의무 시점이 올해 말 종료되지만 35년 고객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1978년 12월 천일사를 인수하고 전자사업부를 출범시켜 2005년 12월까지 ‘에로이카’ 등 오디오와 전화기, 무전기 등을 생산·판매했다. 특히 태광의 전축은 당시 최고가 모델의 가격이 300만원 안팎에 이를 정도로 비쌌지만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엘피레코드판의 ‘맛’을 재현할 수 있는 돋보이는 품질로 인정받았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제품 생산이 중단되고 소모품 성격의 부품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태광 본사에는 부탁 전화와 이메일이 빗발쳤다. ‘CD를 읽을 수 있는 트레이의 픽업 부품이 닳았는데 꼭 좀 바꿀 수 있게 해 주세요’, ‘오랫동안 소장하고 있는 명품 음반을 듣고 싶은데 턴테이블의 바늘이 못 쓰게 됐어요. 어쩌죠’ 등 안타까운 사연이 모였다. 그 건수가 2011년 9556건, 지난해 9330건, 올해도 9000건을 넘었다. 태광은 비록 8년 전 단종된 제품이지만 AS 대행 업무를 맡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운영 보조금을 내년에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태광은 보유하고 있는 잔존 부품을 전액 무상으로 업체에 양도했다. 다만 AS 장소는 서울 장충동 태광산업 본사에서 경기 안양의 협력업체 에이에스텍 본사로 변경된다. 에이에스텍 주소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191-1 1층’이고 전화번호는 1588-9006이라고 태광 측은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삼성·LG, 105인치 곡면 TV 기싸움

    삼성·LG, 105인치 곡면 TV 기싸움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4’을 앞두고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신경전이 뜨겁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두고 양사가 한날 “세계 최대 크기인 105인치 곡면(커브드) 울트라고화질(UHD) TV를 가장 먼저 개발했다”며 나란히 보도자료를 공개한 것. 지난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커브드 TV를 둘러싼 기싸움이 대형곡면 TV를 놓고 재연되는 분위기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19일 세계 최대 크기인 105인치 곡면 UHD TV를 나란히 공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곡면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65인치, OLED는 77인치가 최대 크기다. 이날 오전 LG전자가 보도 자료를 내놓자 삼성전자 역시 2시간 뒤 자료를 뿌리며 맞불을 놓았다. 양사의 제품은 모두 풀고화질(Full HD) TV 해상도보다 5배 뛰어난 1100만 화소를 곡면 LCD에 적용해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같은 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극장 스크린에 비율을 맞춘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율(21:9)의 화면비를 채택해 영화 감상에 최적 환경을 만든 것도 양사 제품의 공통점이다. LG 측은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 곡면 LCD에 UHD급 이상의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을 같게 분산시키고 휘어진 화소에서 빛이 새는 현상을 막는 것이 기술력”이라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쿼드매틱 픽처 엔진’을 탑재해 어떤 화질의 영상이라도 UHD급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소개했다.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사용되는 업 샘플링 기술처럼 낮은 화질을 높은 화질로 변화시켜 주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최고 곡률(휘어진 정도)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자사 제품은 곡률 반경이 4000㎜인 데 반해 LG전자 제품의 6000㎜로 덜 휘어졌다는 것이다. 곡률반경이란 원의 반지름을 기준으로 곡선 제품의 휘어진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작을수록 더 휘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날 오전 한바탕 신경전을 벌인 두 회사 제품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 나란히 전시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2013년 하반기 히트상품’에 18개 상품 뽑혀

    서울신문 선정 ‘2013년 하반기 히트상품’에 18개 상품 뽑혀

    소비자들은 자기만족을 위해서라면 고가의 상품이라도 구입을 주저하지 않는다. 갖고 싶은 상품의 가격이 월수입을 초과해도 스스럼없이 결제하며, 신제품을 사기 위해 멀쩡한 기존 제품을 중고장터에 내놓기도 한다. 선택 기준도 명확하다. 기능이 뛰어나도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 쉽게 눈길을 주지 않는 반면 디자인이 좋아도 기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가격이 싸도 지갑을 닫아버린다. 이와 같은 합리적인 선택과 긍정적인 사치가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다. 서울신문이 뽑은 18개 히트상품은 다양한 기능, 감각적인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두루 갖췄다.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 매혹할만한 특징들을 잘 담아냈다. 자동차·전자제품부문을 살펴보면 성능과 디자인을 강조한 프리미엄급 제품이 주를 이뤘고, 식음료·주류부문은 본연의 맛에 충실한 제품이 많았다. 생활·스포츠용품부문은 차별화된 기능을 내세운 제품이, 서비스부문은 혜택과 만족도를 높인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소비자의 눈높이는 까다롭다. 상품의 어느 부분 하나라도 맘에 들지 않으면 쉽게 외면한다. 이런 소비심리를 바탕으로 한 기업의 상품개발과 소비자의 관심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든다. 김태곤 kim@seoul.co.kr
  • [커버스토리] 싸다고 무작정 도전했다가는 낭패 봐요

    [커버스토리] 싸다고 무작정 도전했다가는 낭패 봐요

    싼값에 다양한 해외브랜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직구의 장점이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 해외 직구를 고려하고 있다면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직구로 산 물건에 하자가 생겨도 사후서비스(AS)를 받기 어렵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전자제품의 경우 삼성전자는 TV와 노트북, 카메라에 1년간의 글로벌 워런티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센터에 맡기면 1년간 무상수리가 가능하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 부품이 없을 경우 수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국외에서 구입한 TV는 유료 수리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LG전자의 컴퓨터와 노트북은 글로벌 워런티가 적용돼 1년간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서양인의 체형을 기준으로 만든 옷과 신발은 인터넷 화면으로 봐서는 측정이 쉽지 않다. 옷이 맞지 않더라도 배송료 부담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을 시도하기 어렵다. 직구를 두고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해서 ‘개미지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독성이 있다는 얘기다. ‘핫딜’이나 라이트닝(번개)딜’처럼 특정시간대에 초특가로 나온 상품을 구입하려고 정보공유사이트와 인터넷쇼핑몰을 붙잡고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과소비 우려도 크다. 핫딜 상품을 찾다 보면 할인 폭이 크다는 이유로 충동구매를 하기도 하고, 관세 무료범위(200달러 또는 15만원 이하)를 맞추려고 굳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사는 경우도 많다. 국내와 구매방식이 달라 낭패를 보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미국 온라인쇼핑몰 퓨리턴에서 밀크시슬 유산균을 산 김모(33)씨는 물건을 산 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결제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결제 확인이 되지 않아 다시 버튼을 눌렀다. 중복결제가 된 것이다. 이 쇼핑몰은 구매내역을 결제 이틀 뒤에 확인하도록 돼 있다. 이 경우 중복된 결제를 취소해야 하지만 국내 온라인몰처럼 즉시 처리가 불가능하다. 쇼핑몰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처리해야하는 등 고객응대 과정이 복잡하고 느리다. 결국 제때 중복결제를 취소하지 못해 며칠 차이로 똑같은 물건을 두 번 받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직구 이용금액은 직장인에게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혜택에 반영되지 않는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은 연말정산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 20만~30만원을 연말 소득공제로 돌려받았던 주부 송모(37)씨는 지난해 직구를 통해 1000만원가량을 쓴 바람에 공제액이 크게 줄었다. 직구 결제에 사용한 신용카드가 도용되기도 한다.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용카드를 긁었다가 도용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거나 배송대행업체를 쓰는 과정에서 카드 정보가 도난당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스캠어드바이저(http://www.scamadviser.com), 트러스트파일럿(http://www.trustpilot.com) 등을 통해 쇼핑몰의 신뢰도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커버스토리] 200만원짜리 TV를 101만원에… ‘블프’ 직구의 유혹

    [커버스토리] 200만원짜리 TV를 101만원에… ‘블프’ 직구의 유혹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옷을 입어 보거나 전자제품을 살펴본 뒤, 정작 구매는 정가보다 10% 이상 저렴한 인터넷 온라인쇼핑몰에서 하는 쇼루밍족은 똑똑한 소비자를 대표해 왔다. 쇼핑의 경계를 국내에서 국외로 넓힌 해외직구족은 한 단계 진화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해외 직접구매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절반 또는 그 이상의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세일이나 잠깐씩 초특가로 선보이는 깜짝세일 ‘핫딜’ 등을 이용하면 할인 폭이 더 커진다. 6일 서울신문이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직구족의 주목을 받았던 특가 상품을 조사한 결과 배송비와 관세를 포함한 제품가격이 국내 온라인 최저가 대비 40~7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55인치 스마트TV(UN55FH6030)는 사이버먼데이인 지난달 23일 미국 전자제품 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651.99달러에 판매됐다. 원·달러 환율 1060원을 적용해 환산하면 69만 1110원이다. 배송비는 무게를 반영해 책정되는데, 미국 내 배송비와 국제 운송료를 합쳐 146.47달러(15만 5258원)였다. 관세는 품목에 따라 세율이 달라진다. 물품가격과 배송료 등을 합해 15만원 또는 200달러 초과 시 관세가 매겨진다. 해당 TV에 부과된 관세는 17만 120원이었다. 배송비와 관세를 합한 총 가격은 101만 6488원으로 국내 온라인 최저가(185만 3770원)보다 45% 저렴했다. 이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만 팔리는 모델로, 국내에서 같은 크기의 TV를 구입하려면 최소 200만원은 줘야 한다. 프리미엄 헤드폰인 페니왕(FW-3003-BLK-RED) 제품은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99.95달러(10만 5947원)에 판매됐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원래 정가인 299.99달러의 3분의1 가격에 살 수 있었다. 배송비는 15달러(1만 5900원)이고 관세 부과대상이 아니어서 12만 1847원이면 구입이 가능했다. 해외구매를 대행해 주는 국내 온라인 사이트의 최저가인 35만 5600원보다 66% 쌌다. 페니왕의 국내 공식수입원은 해당 제품을 4배 가까이 비싼 46만 5000원에 팔고 있다. 아이를 둔 주부들은 유아 의류와 육아용품 등을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피셔프라이스의 걸음마 보조기 장난감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아마존에서 12.49달러(1만 3239원)에 판매됐고 배송비 19달러(2만 140원)를 합쳐 3만 3379원이면 살 수 있었다. 국내 온라인몰에서 6만 3180원에 판매되는 제품이어서 해외 직구를 이용하면 47% 저렴하다. 가격적인 매력이 크다 보니 해마다 해외 직구 이용액은 급증하는 추세다. 신한카드가 최근 3개년의 해외이용금액과 이용회원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 해외 직구 이용금액은 2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6억원)보다 35.1% 늘었다. 올해 1~11월 전체 해외이용금액(1조 2533억원)이 지난해보다 23.6%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직구 성장세가 뚜렷함을 알 수 있다. 직구를 이용한 카드회원 수는 올 1~11월 8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1만 4000명)보다 39.2% 늘었다. 해외여행 활성화 등으로 해외(온·오프라인 합산)에서 카드를 쓴 회원(402만 2000명)도 지난해보다 30.7% 늘었지만 직구족의 증가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외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국내에 반입되는 물품의 통관을 담당하는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 직구를 포함한 전자상거래 수입금액은 2008년 5027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 9388만 달러로 882.6%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 수입 건수는 25만 3183만건에서 509만 9000건으로 무려 1914.0% 늘었다.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특송·우편물 가운데 전자상거래 물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로 2008년 16.4%에서 지난해 70.0%로 크게 늘었다. 이는 해외인터넷 쇼핑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품목별 수입액을 살펴보면 건강식품이 9893만 달러로 전체의 20.0%를 차지하고, 의류는 6749만 달러로 13.7%였다. 화장품, 신발이 각각 7.3%, 7.2%로 뒤를 이었다. 전자제품과 육아용품 등을 포함한 기타제품이 51.8%에 달해 직구 품목은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2008년에는 의류가 2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건강식품(5.3%)과 신발(5.2%), 화장품(0.5%)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 정체되는 저성장시대로 접어들면서 구매력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직구에 눈을 돌리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과거에 의약품, 영양제, 의류 등으로 직구 품목이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대형 TV 등의 가전처럼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제품도 장바구니에 담는 직구족이 많아졌다”면서 “국제물류시스템이 효율화되면서 배송료가 낮아지고 인터넷을 통한 정보 교환이 활발해지는 만큼 직구 현상은 한때 열풍으로 끝나지 않고 양적, 질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구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의 임세종 미국지사장은 “유통업체 바이어가 하던 제품 수입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할 수 있게 되면서 유통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해외상품을 사치의 도구가 아닌 합리적 구매 대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직구 경험자가 아직 전체 온라인 쇼핑객 4명 중 1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국경 없는 스마트 쇼핑시대는 이제 서막을 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TPP 참여, 섬유·화학·전자 환영…車·농수산업 반대

    29일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에 대해 ‘관심 표명’을 하고 나서자 산업계 표정은 업종별로 갈렸다. 수출에 강한 섬유, 화학, 전자업계 등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무관세의 일본 자동차와 싸워야 하는 자동차업계와 추가 개방이 불가피한 농수축산업계는 이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우선 무역 의존도가 높은 석유화학, 철강, 섬유업계 등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특히 우리나라 재료를 베트남 등 TPP 참여 지역으로 가져가 제품을 만든 뒤 다시 미국 등으로 판매하는 섬유업계가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원료를 가져다 제품으로 만들어 다시 외국으로 판매하는 석유화학, 철강 산업도 TPP 참여가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에 강한 전자업계도 미소를 보이고 있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시장이 넓어지는 것이고 소비자가전, 휴대전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국내 제품들이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본다”며 “해외 저가 전자제품이 국내에 들어와도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일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TPP가 출범하면 우리나라의 가입여부에 상관없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새로운 통상 규범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여기 가입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무역구조로 볼 때 기업 부담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무역의 67%가 중간재인 상황에서 TPP에서 빠지면 생산비용, 관세 등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자동차업계는 TPP에 가입하면 무관세의 일본 자동차들이 밀려들어와 국내 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안 그래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일본 업체들이 미국에서 생산된 차를 국내에 들여와 재미를 보고 있다”면서 “TPP 참여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 전혀 도움이 될 게 없다”고 우려했다. 가장 우려스러운 분야는 농축수산업이다. TPP 참여국인 베트남, 칠레, 호주 등에서 저렴한 농수산물이 수입되는 것뿐 아니라 미국이 농업 시장의 추가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는 TPP 참여 반대 성명을 내고 “TPP에 가입하면 농업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TPP 협상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쌀 시장 개방 등 구체적인 조건은 TPP 참여국과 예비 양자협상을 통해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정봉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아시아팀장은 “TPP 가입으로 시장이 커지고 국제규범이 단일화되는 효과는 있겠지만 우리 산업계에 부정적 영향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일본에 우리 시장을 열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쌀가공·폐자원순환·건강기능식품 산업 금지 법규 없으면 허용… 진입장벽 완화

    폐타이어 등 51개 품목으로 제한돼 있던 폐자원순환사업 품목에 대한 제한이 폐지되는 등 3개 업종에 대한 규제가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뀐다. 복합물류 터미널 사업 등 4개 업종 및 산업분야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24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폐자원 순환사업, 쌀 가공산업 및 양곡관리 규제, 건강기능식품산업에 대한 품목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네거티브 규제방식은 법령에 예외적 금지 조항이 들어있지 않으면 나머지 활동 등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다. 폐자원순환사업은 그동안 재활용 폐기물의 종류 및 처리방법을 법규로 제한해 왔다. 기술혁신 등으로 새로운 재활용 자원이나 재활용 기술이 개발돼 왔으나 법규가 이를 반영하지 못해 사업 확대 및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부는 네거티브방식을 적용하면 폐전자제품의 경우 재활용률이 기존의 24%에서 40%로 올라가고 재활용시장도 1조 7000억원에서 5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10t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식품제조 및 가공업, 주류 제조업의 가공처리능력 기준도 폐지해 쌀 가공산업의 진입 장벽을 없애기로 했다. 정부가 관리하는 양곡의 외상판매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건강기능식품의 슈퍼판매를 추진하는 등 유통·판매단계 규제도 점진적으로 완화해나가기로 했다. 표시광고에 대한 제약도 부분적으로 풀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복합물류터미널 사업도 등록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복합물류터미널 내 제조·판매시설의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부두운영회사의 민간참여를 보장하는 등 진입규제를 낮추고 선박투자업 및 선박운용회사 인허가도 네거티브방식으로 전환해 나간다. 중소·중견기업의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선 미니 클러스터 지정을 확대하고 중견기업까지 연구개발(R&D) 지원 및 조세 감면 등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인증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에 2단계로 기술기준, 영업활동, 물류·유통·수출입, 안전, 보건, 환경 등의 ‘기업경영 규제’에 대한 네거티브 규제방식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태양열 충전 ‘휘는 배터리’ 개발

    태양열 충전 ‘휘는 배터리’ 개발

    KAIST EEWS 대학원 최장욱 교수와 이정용, 김택수 교수 연구팀이 휘어져도 안전하게 작동하면서 태양열로 충전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람의 신체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컴퓨팅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 연구팀은 일반 폴리에스터 섬유에 니켈을 도금한 뒤 전기가 통할 수 있는 물질을 얇게 도포해 만든 유연한 집전체를 개발했다. 섬유를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버텨내 5000회 이상 접어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알루미늄과 구리를 사용한 기존 배터리 집전체는 몇 번만 접어도 부러지곤 했다. 연구팀은 또 유기태양전지 기술을 적용해 옷에 부착해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현재 양산 제조 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생산라인 재투자 없이 바로 생산할 수도 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 입는 전자제품 개발에서 가장 큰 난관이었던 입는 배터리의 실마리를 풀어 미래 이차전지 분야 핵심 원천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요즘 소비 트렌드는 S·E·N·S·E

    요즘 소비 트렌드는 S·E·N·S·E

    ‘소비시장의 신조류는 센스(S·E·N·S·E).’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소비 패턴 변화와 기업의 대응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불황의 장기화와 인구구조 및 사회문화의 변화 등으로 소비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런 신조류에 기업들의 유연한 대응을 요구했다. 센스는 ‘불필요한 지출통제’(Save & control), ‘여성의 감성소비’(Emotional female power), ‘치유받고픈 마음’(Need to heal),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투자’(Spare no money on kids), ‘체험 갈망’(Enjoy experienc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다시 어려워지면서 가계부채·노후·고용 불안 등으로 소비자들이 충동구매나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소비자의 평판 중시’, ‘유행은 우선순위에서 제외’, ‘술자리를 줄이고 가족중심 소비는 증가’ 등 최근 일본인들의 소비 가치관 변화도 예를 들었다. 소비의 또 다른 패턴은 ‘여심(女心)을 훔쳐라’로 요약된다. 가구의 94%, 여행상품의 92%, 전자제품의 61%, 자동차의 80%, 주택의 91%가 여성 소비자에 의해 구매가 결정된다는 학계 보고를 인용했다. 또 힐링 상품이 명상, 요가, 스파 등에서 벗어나 식품, 화장품, 가구, 패션, 의료 등 광범위한 부문에 걸쳐 출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199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냈던 ‘X세대’들이 자녀의 소비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쏟고 있다고 분석했다. 컴퓨터가 TV보다 익숙한 현재 신세대는 스마트폰·PC·카메라 등 정보기술(IT) 분야를 ‘키즈 시장’으로 형성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색다른 체험활동을 통해 자기계발을 추구하는 교육관광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품질, 스토리, 이미지뿐만 아니라 소비 맥락과 고객이 처한 상황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구호품” 속이고 아프리카에 폐가전 버린 유럽

    “구호품” 속이고 아프리카에 폐가전 버린 유럽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인구가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유독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들이 서아프리카의 저소득 국가에 폐기 직전의 가전 쓰레기를 무더기로 수출한 사실이 드러나 ‘선진국의 추악함’이 이 같은 재앙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미국 환경연구단체 블랙스미스연구소와 스위스 녹십자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 세계 최악의 유독물질 위험지역’ 보고서에서 가나의 아그보그블로시 등 8개 나라 10개 지역을 선정했다. 보고서는 49개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2억명 이상이 광산이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독물질로 암, 호흡기 질환 등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 1억 2500만명이 이 같은 건강 위협을 받고 있다고 추정했으나 올해는 2000여곳 이상의 위험 평가를 거쳐 추정치를 높였다. 가나의 아그보그블로시는 서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제품 폐기물 처리 시설이 있는 곳이다. 이곳의 토양에서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치보다 45배 많은 유해 금속물질이 검출됐다. 피복 전선을 태워 구리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납 등 중금속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영국 최대 재활용회사인 인바이런컴이 유럽에서 쓰던 중고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가나에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1989년 체결된 바젤협약은 유해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을 금지하고 있다. 일부 유해 폐가전 제품들은 ‘중고’나 ‘구호품’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거쳐 가나와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로 불법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두 지역을 명단에 올린 인도네시아의 칼리만탄 지역은 소규모 광산에서 광석을 제련할 때 사용하는 수은으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만여명이 사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의 치타룸강 유역은 2000여개의 공장이 밀집한 곳이다. 식수를 검사한 결과 미국 기준보다 1000배 많은 납이 검출됐으며 알루미늄·망간 등의 중금속 오염도 역시 심각했다. 가죽 무두질 공장이 밀집한 방글라데시 하자리바그, 원유 유출에 따른 오염이 심각한 나이지리아의 니제르강 삼각주, 아르헨티나의 마탄사 리아추엘로강 등도 10대 오염 지역에 포함됐다. 1986년 4월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잠비아의 광산 도시인 카브웨, 러시아의 광산 도시 노릴스크와 냉전시대 화학무기 제조 공장이 있었던 군수산업 도시 제르진스크는 2006, 2007년에 이어 이번에도 오염 지역 명단에 오르는 오명을 안았다. 보고서는 또 2011년 3월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에 대해서는 ‘특별 메모’ 형식으로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LG G2 올해 최고 스마트폰에

    LG G2 올해 최고 스마트폰에

    LG전자의 스마트폰 G2가 미국 소비자잡지와 영국의 정보기술(IT) 전문 잡지 평가에서 나란히 최고 평가를 받았다.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4일 ‘올해의 전자제품’ 10종에 G2를 꼽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전원과 음량 버튼이 뒷면에 있어 인간공학적이고 직관적”이라면서 “놀라운 5.2인치 화면과 방전될 줄을 모르는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호평했다. 전화가 올 때 제품을 귀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과 동영상 촬영 때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기능도 높이 평가했다. 영국의 IT전문 잡지 스터프도 G2를 최고 스마트폰 반열에 올렸다. 이 잡지는 “화면부터 배터리와 쿼드코어 칩에 이르기까지 G2의 모든 것은 크고 아름답다”면서 “뛰어난 카메라는 콤팩트 카메라를 대체할 만하고 대용량 배터리는 하루 4시간씩 통화해도 제품이 꺼질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커버스토리] 美·日·中 비만과의 전쟁

    [커버스토리] 美·日·中 비만과의 전쟁

    ■美, 사회 문제 인식…국민 전체 계도 오래전부터 비만이 사회문제화한 미국은 국민 개개인이 각자 알아서 자신의 다이어트를 하는 단계를 넘어 유력 인사들이 공권력을 활용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다이어트를 계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지난 3월 대용량(473㎖ 이상) 탄산음료의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음료협회가 “뉴욕시의 정책은 법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해 시행은 보류되고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 시장은 “비만의 원인인 설탕이 들어가는 탄산음료의 소비를 줄여 의료비를 억제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뉴욕 식당들이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고 칼로리 함량 표기를 의무화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어린이 비만 문제 연구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 테스크포스를 만들도록 지시했다. 이 테스크포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담뱃세 인상으로 담배 소비가 줄어든 사례처럼 단 음식과 음료수에도 높은 세금을 부과하면 판매량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은 아동 비만 퇴치 캠페인인 ‘레츠 무브’ 운동을 시작하는 등 어린이 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미셸의 노력으로 학교 급식에서 패스트푸드가 추방되는 추세가 확대되자 일부 학생들이 “급식이 맛없어 못먹겠다”는 불만을 학교 당국에 단체로 제기하기도 했다. 미셸은 또 백악관 텃밭에 직접 유기농 채소를 재배함으로써 미국 내 도심 텃밭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셸은 아동 비만 퇴치 캠페인 홍보를 위해 지난 2월 TV 토크쇼에 출연해 막춤을 추기도 했다. 하버드대 등 미국 유명 대학들은 최근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내식당 재료로 사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장에서 대학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이 운동에 동참한 대학만 400여개에 이른다. 이 프로그램으로 학교당 평균 16만 달러어치의 지역 먹거리를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캠페인이 성과를 거두자 ‘농장에서 학교로’라는 운동도 시작됐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공급하는 한편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소비태도를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이다. 미국의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6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TV 홈쇼핑 등에서 살빼기 운동기구나 식·약품 판매 광고를 흔히 볼 수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日, 몸매보다 건강…즐기면서 살 빼 1970년대 붐이 시작된 이후 일본에서 다이어트는 확실한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닛케이소비인사이트가 지난 5월 전국의 20~60대 남녀 1030명에게 인터넷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54.4%, 여성의 64.5%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셈이다. 다이어트를 가장 많이 하는 계층은 20대 여성으로, 응답자의 75.8%가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40대 남성의 다이어트 비율이 63.1%라는 점과 50대 여성 응답자의 66%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몸매 관리 때문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일본 사회의 특성을 보여 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다이어트하는 것을 선호할까. 시술, 운동 등 돈이나 시간을 많이 들여 하는 방법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내추럴 다이어트’가 일반적인 트렌드다. 여론조사를 봐도 이런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 묻자 전체 응답자의 39.2%가 ‘무리하지 않고 지속해서 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건강에 좋은지’, ‘간단히 할 수 있는지’, ‘재미있는지’를 따져 다이어트 방법을 고른다는 응답자들이 뒤를 이었다. 이런 경향 때문에 일본에서는 간편하면서도 기발한 운동 기구들이 유행을 타고 있다. 전자제품 판매업체 빅카메라 관계자는 닛케이소비인사이트에 “근육에 미세하게 전기로 자극을 줌으로써 몸에 감고 있는 것만으로도 복부지방을 태우는 EMS(Electrical Muscle Stimulus)라는 기구의 매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피트니스 기기 판매기업인 알인코(Alinco) 관계자는 “무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기구가 최근의 트렌드”라면서 “좁은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TV를 보면서 사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 자전거 판매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식음료 시장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돼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표기해 정부의 허가를 받은 건강기능식품을 ‘토크호’라고 부르며 따로 분류한다. 최근에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지방을 태워 준다는 ‘헬시아(Healthier) 커피’를 마시는 것이 유행이다. 일본의 대형 음료업체 기린은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해 식사할 때 함께 먹으면 지방 흡수를 억제해 준다는 ‘메츠 콜라’를 지난해 4월 출시해 대히트를 치기도 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中, 부작용 걱정에 한방 다이어트 몸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여름 마흔을 훌쩍 넘긴 중화권의 유명 여가수 장후이메이(張惠美)가 한방 다이어트로 10㎏을 넘게 감량하고 복귀했다는 소식이 중국 여성들 사이에 크게 화제가 됐다. 중년 여성의 경우 자칫 다이어트로 탈모, 피부탄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장후이메이는 건강하게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경우로 회자되면서 한방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에서는 지방흡입술도 보편화되어 있지만 한방 다이어트가 각광받는 분위기다. 웬만한 대형 병원의 ‘중의(한의)과’나 ‘침구(針灸, 침과 뜸)과’는 다이어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비만 환자들뿐만 아니라 날씬한 각선미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중국의 다이어트 시장은 2006년 110억 위안에서 2012년 700억 위안(약 1조 2000억원) 규모로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 한방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것은 양생(養生·보양 혹은 건강 유지)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사고방식과 관련이 있다. 침, 뜸, 경락, 한약, 차 등이 결합된 한방 다이어트는 특정 혈 부위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내분비 계통의 순환을 개선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침이나 뜸을 이용한 식욕억제는 부작용이 없고 잉여 수분을 배출하고 신진대사 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리지만 건강한 살 빼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다이어트의 초점을 일상적인 건강관리에 두는 경우가 많다. 젊은 여성들은 구기자차, 메밀차 등 각종 한방차를 달고 다닌다. 중년 여성들이 아침과 저녁마다 아파트 및 동네 공원에서 떼로 모여 일명 ‘광장춤’을 추는 풍경도 중국의 건강 다이어트 법으로 꼽힌다. TV는 물론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은 빠짐없이 양생 다이어트 소개 코너를 운영한다. 경제력 향상으로 중국 다이어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불량 감량제나 다이어트 업체의 허위 광고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문제도 적지 않다. 심장질환 등을 유발하거나 극단적 설사약을 대거 혼합한 감량제와 관련된 피해 사례가 가끔 언론에 보도된다. 베이징 충원먼(崇文門) 인근 퉁런(同仁)의원 침구과 왕훙(王虹) 부주임은 서울신문에 “비만이나 갱년기 등으로 신체에 이상이 생겨 몸무게가 증가한 게 아니라면 음주와 과식을 삼가고 푸얼 등 발효차를 매일 진하게 우려 마시기만 해도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線 없는 충전 아직은 걸음마

    線 없는 충전 아직은 걸음마

    전자제품 등에 달린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을 잘라 버리고 싶은 것은 비단 소비자뿐만이 아니다. 케이블을 없애면 그만큼 제품을 사용하는 공간적 제한을 없앨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전자업계는 블루투스부터 근거리 무선 통신, 무선 인터넷 통신 등을 개발해 왔고 덕분에 최근 가정집과 사무실에는 너저분한 선들이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유독 개발이 더딘 부분이 있다.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부다. 여전히 대부분의 가정용 전자 기기는 전원선이 닫는 거리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세탁기나 대형 TV, 냉장고 등처럼 붙박이로 제 구실을 하는 것들은 불편함이 덜하지만, 진공청소기나 선풍기처럼 자주 옮겨 다니는 물건은 불편하기 그지없다. 충전기를 꽂는 것이 일상이 돼 버린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최근 고성능 2차전지(충전식 배터리)의 발전으로 갈증이 다소 해소되는 듯하지만 여전히 한정된 배터리 용량과 충전의 번거로움이 발목을 잡는다. 이런 배경에서 최근 주목받는 것이 무선충전 기술이다. 아직은 초기화 단계인 무선충전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선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모바일기기의 배터리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청소기, 선풍기 등 생활가전제품에 적용되면 일부러 콘센트를 찾아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걸림돌인 전기자동차의 충전 문제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무선으로 전기를 전송한다는 아이디어를 처음 낸 것은 1890년 당시 에디슨과 쌍벽을 이루던 크로아티아 출신 물리학자 니콜라 테슬라다. 그는 지상 29m 높이의 뉴욕 워든클리프 타워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보내는 실험을 했다. 실험은 실패했지만 그의 아이디어는 후학들에게 소중한 자산이 됐다. 현재 무선충전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아직은 초기 단계다. 최근 연구되는 기술은 방법에 따라 크게 전자기유도 방식, 근거리 자기공명 방식, 전자기파 방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자기 유도 방식과 자기공명 방식이다. 전자기유도 방식은 전류가 흐르면서 생긴 자기장이 새로운 전류를 만드는 원리다. 이 기술은 충전 패드의 전원을 켜면 충전 패드의 코일에서 자기장이 발생하는데 이 자기장으로 전자기기에 내장된 코일에서 유도 전류를 만들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전력 전송 효율이 90% 이상에 달하고 인체에 해가 없다. 하지만 전기를 전송하는 거리가 몇 ㎝로 너무 짧은 것이 결정적인 단점이다. 충전을 하려면 전원이 연결된 패드 위에 올려 놔야 한다. 해당 기술은 전원부가 습기에 노출되면 감전 등의 사고가 나기 쉬운 전동칫솔 등에서는 이미 상용화되고 있다. 하지만 편리성 측면에서 보면 전원선을 직접 꽂는 수고로움이 사라졌다는 점 외에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 전자기 유도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연구 중인 기술이 자기공명 방식이다. 기본적인 원리는 전자기 유도 방식과 유사하지만 송신부 코일에서 자기장을 생성해 같은 주파수를 가진 수신부 코일에만 전력을 전달한다는 점이 다르다. 송신부와 수신부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도 전기를 전송할 수 있는데 몇 m 떨어진 곳까지 무선으로 전기를 보낼 수 있다. 하나의 무선 충전기에 여러 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 사용자 입장에선 무선 멀티 탭을 쓰는 듯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단, 거리가 멀수록 효율이 떨어진다. 현재 전송 효율은 2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50% 정도의 전기를 보낼 수 있다.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들이 최근 연구 중인 기술도 이 방식이다. 한편 내년 초 미국 뉴욕의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는 해당 기술을 맨홀에 부착한 전기자동차용 무선 충전기가 설치된다. 획기적이지만 위험한 방식도 있다. 대표적으로 전자기파 방식은 수십 ㎞ 떨어진 곳까지 수십 ㎾의 전기를 무선으로 보낼 수 있다. 송신부에서 전자기파를 발생시키면 수신부에서는 안테나와 정류기를 조합한 렉테나가 전자기파를 받아 전력으로 변환시킨다. 제대로 개발만 된다면 인공위성에서 모은 태양력 에너지를 지상으로 단박에 보낼 수 있는 획기적인 시대가 열린다. 미국 나사(NASA)는 이미 1970년대에 30㎾의 전력을 1.4㎞ 떨어진 곳에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송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기가 많고 결정적으로 인체에 해롭다는 단점이 걸림돌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무선 충전 사업을 대표적인 블루오션으로 꼽는다. 시장조사 업체 IMS 리서치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무선충전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70% 이상으로 내다봤다. 국내 업체들도 분주하다. 특히 삼성전기는 지난해부터 유수의 스마트폰 업체에 전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모듈을 공급 중이다.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무선충전 전문 벤처기업인 파워바이프록시와 특허사용 계약을 맺고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무선 충전 기술은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표적인 그린 산업”이라면서 “대표적인 신수종사업인 만큼 이미 확보한 다양한 무선충전 원천기술 특허와 추가 연구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승객은 안되고 승무원은 OK?비행기내 휴대폰 게임 승무원 논란

    승객은 안되고 승무원은 OK?비행기내 휴대폰 게임 승무원 논란

    비행기를 타면 이륙과 동시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은 승객에게만 적용되는 것일까? 중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이륙한 비행기 내에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 비행기 운항이 정지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일간지인 신징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우루무치를 출발해 닝샤우이족자치구 인촨으로 향하는 산둥항공 여객기는 이륙 직전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매고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제품들의 전원을 꺼 달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하지만 얼마 뒤 한 승객은 비행기 안쪽에서 이륙 직후부터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승무원 2명을 발견했다. 이중 한 승무원은 승무원들을 총괄 관리하는 승무장이었으며, 두 사람은 무려 30분 동안이나 쉬지 않고 휴대전화 게임에 열중했다. 이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자신이 본 장면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고, 이는 일파만파로 퍼졌다. 네티즌들은 “목숨을 건 게임을 하는 승무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은 상식이나 다름없는데, 이들 승무원들은 기초 교육도 받지 못한 것인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현지 항공규정법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기내에서 항공기모드로 전환한 휴대전화조차 쓸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항공사측은 “잘못을 인정한다”면서 “문제의 승무원들이 규정을 어긴 것이 사실이며 엄격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자제품에 복고풍 디자인 바람

    전자제품에 복고풍 디자인 바람

    전자제품에 복고 바람이 거세다. TV부터 냉장고, 오디오, 카메라 시장까지 1970~80년대 가전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에 최첨단 기능을 얹힌 제품들이 속속 등장한다. 일련의 변화에는 디지털의 홍수 속 아날로그의 향수를 담아 주 소비계층인 30~40대를 공략하려는 업계의 감성 마케팅이 숨어 있다. LG전자는 8일 LP(long playing)용 턴테이블을 연상시키는 ‘클래식 오디오’를 출시했다. 먼지 덮개를 올리고 LP를 얹어 놓는 느낌을 주고자 제품 위쪽에 유리 덮개를 얹었다. 베이스(턴테이블의 몸통) 역할을 하는 윗면은 나무 느낌의 재질로 마감했다. 복잡한 버튼도 단순화해 아날로그의 분위기를 살렸다. 디자인은 클래식하지만 사양은 첨단이다. CD플레이어에 라디오는 기본. 블루투스 지원으로 선을 연결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클래식오디오는 올 들어 출시한 ‘클래식 TV’(32인치형), ‘클래식 빔’에 이은 복고 시리즈의 3부작이다. 올 초 LG전자는 과거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재해석한 클래식 TV를 내놨다. 나무 틀에 손으로 채널을 돌리던 로터리 방식을 채택해 보는 이들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클래식 빔은 구형 필름 영사기에서 모양을 따왔다. 최근 삼성전자도 과거 고급 오디오에 쓰이던 진공관을 장착한 ‘무선 도킹 오디오 시스템’을 출시했다. 고급 가구에 쓰이는 나무재질을 사용해 옛날 고급 전축의 느낌을 살렸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았다. 음악을 재생할 때 나오는 은은한 진공관 불빛과 따뜻한 음색이 어우러져 향수를 더한다. 카메라 시장에선 이미 복고가 대세다. 대표적으로 미러리스 제품 중 올림푸스 PEN EP5, 삼성 NX300, 후지필름 XE1 등은 외형만 보면 장롱 속 필름카메라를 다시 꺼내 놓은 듯하다. 실제 카메라 위쪽 버튼 하나까지 과거에 쓰던 금속 소재를 사용한 올림푸스 PEN EP5는 액정화면이 있는 뒷면을 보지 않으면 필름카메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후지필름의 미러리스 X 시리즈는 이용자의 만족감을 더하기 위해 셔터음까지 아날로그 카메라의 소리를 복제했다. 냉장고 시장에서도 마찬가지.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복고풍 이탈리아냉장고 스메그(SMEG)가 인기몰이를 하자 동부대우전자도 150ℓ 소형 냉장고 ‘더 클래식’을 내놓았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이미 단단한 소비시장을 구축한 기성세대의 감성을 공략하는 데 있어 복고만 한 키워드는 없다고 본다”면서 “최근 기업들이 추억 속 디자인에 첨단의 기능을 녹여 내는 데 몰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경원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주는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 한국 산업디자인의 과제”라면서 “최근 한국 가전 디자인은 과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에서 감성을 채워 주는 단계로 차츰 무게 중심을 옮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갤럭시 라운드 출시되자 갤럭시S3·갤럭시노트2 헐값?

    갤럭시 라운드 출시되자 갤럭시S3·갤럭시노트2 헐값?

    갤럭시 라운드 출시되자 갤럭시S3·갤럭시노트2 헐값? 세계 최초 곡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가 공개되면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 이전 모델들의 재고 밀어내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보조금 지급을 통해 갤럭시S3를 할부원금 0원에 판매한다는 정보가 잇따라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얼마 전 일부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2를 각각 17만 원과 25만 원에 특가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할부원금 0원’의 갤럭시S3 판매 조건은 3만4000원 요금제, 약정 12개월, 통신사 이동(번호 이동) 사용자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휘어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를 국내에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라운드에 가로 방향으로 휜 화면을 적용하면 5.7인치 큰 화면을 장착하고도 한 손에 잡힐 만큼 쥐는 느낌이 뛰어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갤럭시 라운드 사양은 2.3㎓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3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갤럭시 노트3와 비슷하다. 다만, 유리 대신 곡면 플라스틱 화면을 적용해 두께가 0.4㎜ 얇은 7.9㎜이며 무게도 10%가량 가벼워져 154g에 불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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