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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참석,귀국/김철수 상공장관(인터뷰)

    ◎“「아태경제공동체」 중장기적 추진”/역내 「마찰」 해소·투자자유화 성과/전자품 등 무관세… UR타결 촉진 『시애틀 아태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입니다』 APEC 회의에 참석하고 22일 귀국한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김포공항에서 『참가국들이 UR 타결의지를 밝히고 전자제품 등 일부 공산품의 무관세화 협상안에 합의함으로써 UR협상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APEC 회의의 성과는. 『아·태지역의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APEC 투자·무역위원회의 의장국을 우리가 맡게 돼 앞으로 역내 무역 및 투자 자유화에 우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APEC 정상회담을 매년 열기로 한 것과 기술시장 개설 등도 큰 성과이다.정상회담을 계속 갖기로 한 것은 아·태협력의 지속이라는데 뜻이 있다』 ­무역·투자 위원회는 무슨 일을 하나. 『내년 초 회의를 열어 94년도의 사업을 논의,계획을 확정한다.관세인하나 산업기술 협력과 같은 구체적 협력사업을 선정,추진하게 될 것이다』 ○법적기구 아직 일러 ­APEC의 경제공동체화란 무슨 뜻인가.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경제공동체는 EC와 같은 법적·공식적인 공동체는 아니다.아·태지역이 공동의 목표 아래 같은 방향으로 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회의에서도 법적·공식적 공동체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많았다.아·태지역은 역내 무역 및 투자가 활발한 곳이므로 개방적인 지역협력을 통해 세계 무역과 투자를 자유화해 나가자는 뜻이다』 ­법적·공식적 기구가 되기 어렵다고 했는데….우리의 입장은. 『우리 입장도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협력사업을 좀 더 많이 하고 신뢰를 쌓은 뒤 중장기적으로 공동체를 추진해야 할 것 같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UR선언문 작성 시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가 몇나라에 의해 제기됐을 때이다.이는 제네바 협상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로,회원국이 모두 어려움없이 수용할 수 있는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고 설득하는데 애를 먹었다』 ­APEC가 우리에게 불리하게 흐를 가능성은 없나. 『시애틀 회의로 APEC가 일보 진전했다.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APEC의 진전은 통상마찰을 APEC 차원에서 다룰 수 있는 계기가 되며 개도국 시장의 투자자유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시애틀회의 진일보 ­한미관계는 어떤 영향을 줄까. 『80년대 중반엔 한미간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매우 안정됐다.이번에 론 브라운 미 상무장관을 만나 상호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내년초에 산업기술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양국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하리라 본다』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가 UR 선언문에서 빠졌는데…. 『APEC에서 거론이 안됐을 뿐이지 제네바 협상에서는 계속 논의될 것이다.관세화 여부는 농산물 교역자유화에 참여한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자동차 등 협력 논의 ­한중 통상장관 회담에서 논의된 양국간 협력문제는. 『자세히 논의되지 않았다.중국산 소다회의 반덤핑 문제를 양국이 수출자율 규제로 타결지어 다행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앞으로 한중간 자동차와 전전자 교환기 사업의 협력방안이 강구될 것이다』
  • “매출액 노출… 세금 많이 나온다”/「카드손님」 기피업소 급증

    ◎“기계고장 났다” 결제거부 일쑤/현금으로 낸다면 특별식 제공 신용카드소지자가 급격히 늘고 있으나 음식점·술집등 유흥접객업소들이 매출액을 줄여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고 있는 가운데 서점등 일반업소까지도 「신용카드 푸대접」풍조가 만연,신용사회 정착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소들은 신용카드결제기계를 설치해 놓고도 손님들에게 『기계가 고장났다』면서 노골적으로 현금지불을 요구,손님들과 언쟁을 빚고 있다. 또한 유흥접객업소들은 현금을 지불할 손님들에게는 공짜음식 몇가지를 더 제공하는등 온갖 편법을 동원,「카드손님」과 차별대우를 하고 있다. 유명 한식집이 많은 서울 종로구 낙원동 M·S한식집등 대형 음식점의 경우 미리 손님들에게 식대지불방법을 물은뒤 현금으로 음식값을 계산하겠다는 손님에게는 밑반찬 2∼3가지와 과일 후식등을 조금씩 더 무료제공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또 강남구 신사동 S일식집이나 서초구 서초동 D일식집 등에서도 미리 현금결제 의사를 밝힌 손님에게만 생선튀김등 특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1가 E주점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기계를 설치해 놓고도 기계가 고장났다는 등의 핑계로 술값을 현금으로 지불토록 요구하고 있다. 이곳 K단란주점 주인 박모씨(45)는 『얼마되지도 않는 술값을 신용카드로 계산하면 카드회사에 수수료를 내야하고 나중에 세금만 많이 나온다』면서 『불법인줄 알지만 현금으로 받아야 매출액을 조금이라도 적게 신고해 세금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손님들에게 현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같은 지역에서 K성인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오모씨(50)도 『과거에는 카드할인 방법으로 어느정도 매상을 챙길 수 있었는데 요즘와서는 이것도 어려워졌다』며 『손님들에게 가끔 노골적으로 현금계산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털어 놓았다. 더욱이 접객업소뿐만 아니라 서점에서도 카드결제를 꺼리는등 부작용이 늘고 있다. 충북 청주시내 1백50여곳의 서점중 대부분이 최근들어 신용카드를 아예 취급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업주들이 연간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일 경우 과세특례자로 분류돼 매출액의 2%만 세금으로 납부하고 3천6백만원 이상인 일반과세자는 매출액에서 매입액을 뺀 금액의 10%를 납세토록 되어 있는 세법을 이용하기 위해 더욱 넓게 번지고 있다.또한 신용카드 수수료가 최고 5% 이내로 정해져있고 유흥업소는 4∼4.5%를,전자제품업소는 4%를,골프장과 병원은 1.5%를,연금매장과 쌀가게등은 1%를 수수료로 지불하게돼 이를 부담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 미 안전규격 획득/TV 등 자체검사로 수출 가능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안전규격 인증 시험소)로부터 이 기관의 검사와 승인없이 전자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앞으론 자체검사만으로 미국에 컬러 TV,비디오,오디오 제품 등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기업이 신제품과 신모델을 미국으로 수출하려면 지금까지는 샘플을 UL로 보내 승인을 받아야 했다.신제품 주기가 6개월 정도인 현실에서 승인을 받기까지 보통 4∼5개월이 걸려 대미수출에 큰 걸림돌이 됐었다.그러나 앞으론 자체 검사만으로 UL 검사의 효력이 인정돼 경쟁력이 높아졌다. UL은 미국 보험업자들이 설립한 비영리 시험검사소로 제품 및 부품의 안전규격을 제정하고 있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신제품과 신모델은 이 기관의 시험평가와 승인을 거쳐야 한다. 삼성전자측은 『GE,도시바 등 선진업체를 앞질러 UL­TCP(전규격 제조자 자체 승인)를 획득한 것은 미국에서 삼성제품에 대한 안전도가 입증됐고 또 국내 전 사업장이 세계 품질표준인 ISO 9001을 획득한데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 영국:상/“다시 세계로” 제조업 살리기 총력(세계의개혁현장:32)

    ◎금리·세율 낮춰 투자욕구 촉발 런던 서부에 위치한 고급 주택가 뉴 몰던. 이 마을 한가운데는 COMET,DIXON 등의 이름을 가진 전자상가가 자리잡고 있다. 모든 종류의 전기·전자제품이 골고루 갖춰진 명실상부한 전자백화점이다. 매장을 둘러보니 역시 소니·히타치·JVC 등 일본제품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삼성·김성 등 한국 전자제품도 간간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그런데 정작 「Made in UK」제품은 후버세탁기와 BT전화기가 고작일뿐 다른 제품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한때 전 세계 제조분야 무역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세계를 향해 호령했던 영국경제의 「처량한」 오늘을 보여주는 현장이었다.전통적 산업인 석탄·철강·조선공업의 쇠퇴와 이에 따른 산업구조 개편이 첨단산업쪽보다 서비스산업에 치중돼 이뤄지다보니 제조업의 기반이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는게 영국 경제계 인사들의 진단이다. 특히 80년대 후반 호황을 누렸던 영국경제는 악화일로를 걷다 끝내는 적신호 앞에 머물고 말았다.그런 가운데지난 91,92년 2년간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사회보장비는 평균 3.7%씩 늘어났다.특히 제조업자들의 수입은 대부분 높은 세금과 임금으로 지출돼 이문이 박했다.덩달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졌고 수출도 기를 펴기 어려웠다.실업률 역시 가쁜 숨을 쉬며 상승커브를 그렸다. 이런 상황에서 92년 대처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존 메이저 총리가 제조업 회생에 총력을 기울인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메이저 정부는 지난 5월 경제정책의 실패로 차기 총리후보 물망에 올랐던 라몬트 재무장관이 퇴진하는 곤욕을 치렀다.초장부터 메이저 정부에게 「위기상황」이 들이닥쳤던 것이다. 그럴수록 메이저 총리는 경제문제를 「발등에 떨어진 불」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피하려 하지 않았다. 케네스 클라크 후임 재무장관을 비롯한 새 경제팀은 인플레및 예산증가 억제기조는 계속 유지하면서 경제성장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의욕적인 정책으로 정면돌파작전에 나섰다.이른바 성장과 고용을 핵심으로 한 현실경제 개혁에 불을 당겼던 것이다. ◎공장부지 무상대여로 외자 유치/올 성장 1.5%로 마이너스 탈출 경제팀은 우선 김이를 10%에서 6%로 낮추는 작업부터 시작했다.기업의 금융부담 감소와 소비증대를 위한 조치였다.이와함께 제조업의 세율도 과감하게 인하,기업들의 투자 마인드를 부축했다.그 결과 금년초부터 판매및 생산이 증가세로 반전되고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는 말했다. 나아가 부동산경기가 활발해지고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경기가 오랜 불황의 터널에서 탈출,서서히 기운을 되찾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지난해 9월 ERM(유럽통화제도)에서 탈퇴함으로써 파운드화의 하락을 유도,수출증진을 도모했다.경제팀은 또 국내의 자생적인 제조업 기반이 약한만큼 해외투자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정부가 자국내에 들어오겠다는 외국기업에 공장부지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파격적인 호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뿐만아니라 은행융자조건을 완화하고 대출 상한액도 크게 늘렸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와관련,『점차 일본 등 많은 외국기업들이 EC통합에 대비,이미 영국에 진출했거나 영국진출에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낙관했다. 요즘 영국에서 발행되는 경제관련 잡지나 서적을 읽다보면 「영국은 불황의 긴 터널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는 표현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선지 영국 경제인들은 한때 EC2유국으로 전락할뻔 했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이제는 경제회복에 힘입어 종전처럼 독일·프랑스와 함께 유럽을 이끌어 갈 리더의 위치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 예측기관들도 이미 회복세에 들어간 영국경제가 이 흐름을 계속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이치 웨스톤 보수당정책연구실장은 『영국경제가 일단 안정성장의 궤도에 진입한만큼 올해 1.5%,내년 2%내외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언급,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 APEC회원국 전자제품 무세화 추진

    ◎미,시애틀회담서 공동선언 채택 모색/곧 공통품목 선정 협상 미국은 오는 17일 미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5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타결을 위해 회원국이 전자제품의 무세화를 약속하는 공동 선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APEC의 무역진흥과 기술투자 이전,인력자원 개발 등 10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민간 차원에서 추진할 실무협의 기구로 기업인회의(비지니스 라운드 테이블)가 발족되고 회원국간 유학생 교류를 위한 장학기금을 설립하는 안이 채택될 전망이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클린턴 행정부는 UR협상에서 EC(유럽공동체)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의 하나로 UR협상 대상인 전자 섬유 화학제품 등 8개 품목중 우선 EC가 취약한 전자제품에 대해 회원국들이 개방가능한 공통 품목을 선정하는 협상을 벌여 무세화를 추진하는 소위 「패키지 프로그램」을 정리,회원국에 조만간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APEC의 이같은 무세화협상에 대비,개방가능한 품목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 러,수입규제 대폭 강화/대한 특혜관세 내년 철폐 가능성

    ◎전자·자동차 대러수출 타격클듯/관세 추가부담·경쟁력 약화 예상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정부는 국내산업 보호와 외화수입 증대를 위해 수입규제를 강화하는등 현행 무역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내년부터 시행키로 했으며 이에따라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러시아 대외경제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시해온 주요 전략물자에 대한 수출제한을 대폭 해제하고 수입규제는 보다 강화하는 내용의 무역구조 개편작업이 진행중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러시아는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얄려졌다.GSP가 폐지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수출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모스크바 진출 한국업계에 따르면 러시아가 그동안 한국을 개발도상국으로 분류,선진국에 대한 일반관세의 절반인 특혜관세를 물리도록 해왔으나 내년부터는 선진국범주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한국 수출상품에 대해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경우는 일반관세의 절반인 12.5%,기타 일반상품도 절반인 7.5%의 관세를 부과해왔다. 따라서 GSP가 폐지될 경우 내년도 수출물량을 금년도분(약 5억7천만달러)으로 기준하더라도 5천만달러상당의 추가 관세를 물게될 뿐만 아니라 중국등 개도국과의 가격경쟁에서도 더욱 밀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제요새화… 한국반도체등 수출 타격(「하나의 유럽」 발진:4·끝)

    ◎마스트리히트 조약 발효이후/우리에게 오는 영향/현지 생산량 많은미·일보다 한층 불리/정보통신 분야는 시장 커져 호전 예상 마스트리히트 조약은 하나의 유럽,즉 「유럽 합중국」을 예고한다.예정보다 10개월 늦게 빛을 보았지만 12개국,3억4천6백만명은 이제 거대한 정치·경제 동맹체로의 길에 들어섰다. EC의 효시라 할 ECSC(51년 알사스와 로렌지역을 둘러싼 독·불의 분쟁방지를 위해 결성된 유럽석탄철강공동체)가 발족된 뒤 40여년간 꾸준히 통합을 모색해 온 유럽이 이제 명실상부한 「단일국가」를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EC는 경제공동체 만으로도 이미 역내교역이 늘어 역외국들이 우려의 시선을 던지고 있다.국경통관 절차가 없어지고 표준 및 기술 규격의 통일,정부 구매시장 개방,금융 등 서비스 자유화로 역내국간 수입가격도 계속 떨어지는 추세이다.역내 교역비중은 이미 80년 48%에서 91년 61%로 높아졌다. EC통합은 5백만명의 고용을 새로 창출하고 각종 비용을 줄여 장기적으로 유럽 경제를 5% 성장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규모의경제와 비교우위로 역내 기업간 경쟁을 촉발시켜 생산기술도 향상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로서 걱정되는 대목은 역외국에 대한 파장이다.통합의 결과로 EC 경제가 좋아져 역외국의 대EC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또 국경철폐로 역내 진출시의 부대비용이 줄어들고 기술규격과 공업표준의 통일은 역외국도 생산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다. 그러나 통합이 가속화되면 역외 국가와의 교역비중이 줄어들고 공업 표준규격 제정은 새로운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역내 산업을 위해 보호주의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 확실해 궁극적으론 유럽이 요새화되리라는 우려 또한 적지 않다.이에 대응한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등 지구촌 경제의 블록화도 예견되는 일이다. 산업연구원(KIET) 분석을 보면 EC통합이 가속화되면 우리나라의 가전과 반도체 산업은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정보통신과 자동차 산업은 그런대로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 EC는 가전의 경쟁력이 가장 취약하다.경쟁력이 있는 품목은 컬러TV와 시계류에 불과하다.때문에 EC는 고선명 TV와 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대화형 CD(콤팩트 디스크) 등 기술집약형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전자제품의 EC수출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게다가 전자제품에 전자파 방지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하는 등 새로운 기술장벽마저 생겨나 가격을 무기로 한 우리 제품의 수출이 어려워질 소지가 크다. 반도체의 경우 시장은 커지나 EC가 반도체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수입규제가 지속돼 EC 내 생산비중이 높은 미국과 일본보다 큰 타격이 예상된다. 정보통신 분야는 EC가 검사절차 등의 비관세 장벽을 구축하고 있지만 시장규모가 지금보다 5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어서 수출기회도 그만큼 늘어난다.자동차도 시장점유율이 미미해 이렇다할 수입규제는 아직 없다. 전문가들은 통상마찰을 줄이고 수출을 늘리려면 한·EC 가전협의회 등 업종별 협의회를 활용,수입규제를 미리 막고 실질적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회원국과 투자보장 협정 등을 체결,현지투자를 유도하고 동구와 독립국가연합의 민영화에도 참여해 EC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일도 시급하다.경우에 따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등 다자간 체제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 공산품값 인상 러시/가전·식품 이어 신발도 “대기”

    ◎해외 원자재·농산물 산지가 오름세 전자제품과 식품 등 소비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데 이어 신발값도 곧 오를 전망이다.작황부진으로 농산물의 산지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데다 고철 등 해외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관련 품목들도 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냉장고,세탁기,컬러TV 등 가전제품의 대리점 판매가격은 지난달 평균 5%정도 올랐으나 초과수요 현상이 계속되자 올 연말까지 5% 가량 더 오를 전망이다. 금성사의 4백57ℓ 짜리 김장독 냉장고의 경우 지난달 초 대리점의 소비자 가격이 82만원이었으나 최근 8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등 가전 3사가 모두 취급하는 7.2㎏짜리 대형 세탁기도 특별소비세 인상에 따른 가수요가 몰리며 도매가격이 지난달 중순 41만원에서 최근 47만원으로 올랐다.지난달 초까지 64만원이던 25인치 컬러TV도 지난달 말부터는 공급부족으로 70만원에 팔리고 있다. 가전 3사는 공장도 가격의 1백3∼1백8% 수준인 대리점 판매가를 공장도 가격의 1백20%인 권장 소비자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또 한차례 가격상승이 불가피하다. 동서식품은 2백g 짜리 맥심커피의 공장도 가격을 종전의 3천1백50원에서 3천3백8원으로,5백g 짜리 커피크림의 공장도 가격은 9백95원에서 1천40원으로 올려 조만간 소비자가격에 전가될 전망이다. 삼나스포츠,화승리복 등 신발업체들은 기존 모델의 모양만 약간 바꾼 내년도 새모델을 내놓고 값을 10∼20%씩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순금 산매가격도 최근 돈쭝당 4만5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도매가격은 추석 전의 3만9천5백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다.
  • 경제통합 가속화(「하나의 유럽」 발진:1)

    ◎마스트리히트조약 발효이후/6조불 규모 거대시장 탄생 “눈앞”/“미·일의 시장잠식 막자” 응집력 고조/EMI 유치한 독 금융중심지 부상 11월1일부터 유럽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의 발효에 따라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이 거대한 연방국가로 재탄생할 유럽통합작업이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했다.조약발효를 계기로 금세기말까지 단일통화권 형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경제공룡 통합유럽」의 경제및 안보·외교가 앞으로 어떻게 운용되고 통합에 따른 걸림돌로 무엇이 남아있으며 여타국가에 어느정도의 파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4회에 걸쳐 조명해본다. 지난 29일부터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 정상회담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모태가 될 유럽통화기구(EMI)의 본부 소재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결정되는등 아직까지 미결상태로 남아 있던 EC기구의 소재지가 대부분 확정됨으로써 유럽통합작업은 새로운 도약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EC회원국들은 EMI를 유치히기 위해 치열한 막후활동을 펴왔는데,이번에 프랑크푸르트로 확정됨에 따라 독일은 유럽금융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분데스방크 모델로 특히 이번 회담에서 프랑크푸르트를 EMI의 소재지로 해야 한다는 독일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99년말을 목표로 한 통화단일화를 꾸려나갈 ECB는 결국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철저한 독립성과 강력한 집행력을 통해 단일통화를 실현해나가야 한다는 각국의 암묵적 합의가 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EC정상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유럽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의 발효에 맞춰 최대당면과제인 성장촉진·직업창출·중소기업보조금증액등을 결의,유럽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가지 경제조치를 취했다. 물론 이처럼 경제분야에서 통합 움직임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탈냉전이후 미국의 공백을 메우고 갈수록 위세를 떨쳐가고 있는 일본의 경제력을 견제하고 미국에 대항할 필요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요즘 유럽인이 소비하고 있는 전자제품의 50%이상이 일본과미국의 제품이라는 사실이 상징적으로 잘 말해주고 있다. ○경제블록 대결 우려 그러나 EC가 유럽을 점차 경제적으로 요새화할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블록화를 촉진,세계가 블록대결로 치달을 가능성도 높아가고 있다.세계경제의 또다른 축인 미국과 일본으로서는 거대한 유럽통합에 대비해온만큼 유럽내부의 전열정비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 EC는 인구 3억2천4백만명에 역내 국민총생산(GNP)이 5조9천4백60억달러,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인구 3억6천만명에 GNP가 6조6천억달러,일본은 인구 1억2천3백만명에 GNP가 2조9천6백만달러를 기록,팽팽히 맞서고 있다.세계은행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공동시장」이 세계무역 및 제조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블록경제는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회원국 말고도 현재 EC가입을 신청한 국가는 오스트리아·핀란드·스웨덴·스위스등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소속 4개국과 키프로스·몰타·터키등 3개국을 합쳐 7개국.여기에 EFTA회원국인 노르웨이도 곧 가입을신청할 예정으로 있다.EC통합과 신규회원국을 받아들이는 EC확대문제는 분리돼 진행될 수 있는 사안이다. ○8개국이 가입신청 「현대사에서 가장 대담하고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실험」으로 불리는 EC단일시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회원국들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장벽을 제거,침체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유럽의 경제적 번영을 되찾자는 것이다. EC는 이를 위해 과거 상품만을 대상으로 하던 공동시장의 차원을 넘어 사람·자본 및 서비스등 모든 분야에서 회원국간 완전한 자유이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각종장벽을 차례로 제거해나가고 있다.의료비등 복지비용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연방도출 궁극 목표 따라서 실업난,과도한 복지비용부담등 현재 유럽이 안고 있는 숱한 난제에도 불구,EC통합운동은 경제통합에 그치지 않고 유럽연방을 향해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결국 EC는 경제적 블록화와 함께 공동의 외교안보정책의 공조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미국·일본과 함께 힘의 3극점중 하나를 차지,경제적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사적복제 보상금제」 유보/저작권법 개정안 주요내용 백지화

    정부가 저작권자 보호를 위해 마련했던 「저작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들이 관련업계의 반발로 백지화됐다. 문화체육부는 19일 저작권법 개정과 관련,그동안 쟁점이 됐던 「사적복제 보상금제도」의 도입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적복제 보상금제도」란 복사기·녹음기·녹화기·VTR등 복제기기를 제작·수입·배포할 때 정부가 일정액의 복사보상금을 원천징수해 이를 저작권자에게 나눠주는 저작권보호제도다. 문화체육부는 『지난 6월 중순 입법예고한 저작권법개정안에 이 제도를 포함시켰으나 전자제품의 원가를 높여 수출차질·물가상승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상공부·관련업계등의 우려를 받아들여 이번 법개정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 「교과서용 도서에 실린 저작물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규정도 출판계·교육계의 반발로 개정안에서 빠졌다. 그러나 ▲음반에 대한 「대여권제도」신설 ▲실연·음반제작·방송등 저작인접권의 보호기간을 50년으로 연장 ▲데이터베이스 보호규정을 명시 ▲저작권법 위반시 벌금 3천만원까지로 상향조정등의 내용은 그대로 포함됐다. 문화체육부는 이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며 시행시기는 94년7월로 돼 있다.
  • 백화점별 소비자보호 개선책을 보면

    ◎환품·환금 처리 판매원에 일임/신세계/고객 불만 찾아내 사전에 예방/롯데/배달약도 전산화시스템 도입/현대 올들어 백화점들이 날로 높아져가는 소비자 권리의식에 부응해 획기적인 소비자보호개선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이제 소비자상담창구의 운영을 비롯해 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모니터요원 운용,소비자 제안함 설치 등은 백화점 소비자보호책의 고전적 방법에 속한다.보다 신속한 해결과 근원적인 해결이 최근 백화점업계가 고심하여 연구해 내놓은 소비자보호책의 핵심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고객의 불만을 원인부터 찾아내 사전 예방하는 「고객 컴플레인 제로화팀」을 운영하며 소비자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구매자가 원하면 구입한 상품을 교환해주거나 대금을 반환하는 환품·환금제도의 책임을 판매사원에게 일임해 환품·환금처리 시간을 단축해온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자 중역제」를 도입,백화점의 명예점장으로 근무한 소비자의 제안을 적극 받아들여 소비자보호에 반영하고 있다.이밖에 대부분의 백화점에서도 간부가 상담에 직접 참여하거나 고객과의 핫라인(긴급전화)을 설치해 고객의 불만이 즉시에 접수,처리되도록 하고있다. 이같은 백화점의 소비자보호책은 비단 기본적인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식의 획기적인 대고객서비스의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는게 요즘의 추세다.이같은 적극적인 대고객서비스 개선노력은 대외적으로는 유통시장 개방에 앞선 경쟁력확보,대내적으로는 경쟁이 치열한 백화점업계에서의 차별화 필요성등 환경적 여건과 무관하지 않다. 각 백화점들은 고객을 위해 어린이놀이방·주부노래방·여성전용 주차장·우체국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거나 구청 민원업무를 대행해주기도 하는등 갖가지 방법으로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돕고있다. 첨단시설의 이용도 최근의 대고객서비스 개선노력에서 크게 눈에 띄는 점.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 8월부터 첨단 POS(판매시점)시스템을 이용,카드 결재를 생략함으로써 카드결재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다.또 컴퓨터 스캐너로 배달약도를 입력,등록된 고객은 다시약도를 그리지 않더라도 정확한 배달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배달약도 전산시스템을 도입,고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롯데백화점도 지난 2월부터 POS수표자동조회시스템을 도입,자기앞수표의 즉시 조회가 가능토록 했으며 전기·전자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1년간 컴퓨터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하는 전산시스템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 “노래방 수준” 전자전람회/권혁찬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그건 전람회가 아니었다.12일 하오 「제24회 한국전자전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1층 전시실. 전시실 한쪽 구석의 T전자 전시코너에서는 한 여가수의 유행가 「남행열차」가 반주와 함께 흘러나왔다.한 손님이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자 도우미차림의 두명의 아가씨가 탬버린으로 박자를 맞춘다. 곳곳에서 비슷한 모습들이 목격됐다.전시코너마다 질세라 스피커를 요란히 틀어댔고 여기저기엔 비디오와 TV가 현란한 외국의 비디오물을 내보내고 있었다. 첨단전자제품이 어떤 것인지,어디를 가야 신제품을 볼 수 있을지,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기가 어려웠다. 내로라 하는 국내 가전사들은 한수 더 떴다.가전3사는 「위상에 걸맞게」 공간을 넓게 잡고 중앙엔 무대에다 악단까지 갖춰놓고 있었다.이미 한차례 공연을 끝낸 듯 무대주위는 어지럽혀져 있었다.무대 옆 전시코너에 자리한 70인치 HD(고화질)TV는 첨단제품인지,보통TV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질이 나빴다. S전자와 D전자의 코너도 마찬가지였다.브라운관에화상을 쏘는 전자총을 새롭게 개발,화질을 높였다는 신제품 TV와 간편예약 비디오들이 보였지만 이미 시판되는 제품들이었다.무대 옆의 일제 「야마하」 전자피아노도 눈에 거슬렸다.전람회라기보다 무대를 갖춘 가전대리점,바로 그것이었다. 비슷한 시각,3층 전시실.전자부품과 소재를 전시한 탓인지 관람객도 많지 않았고 요란하지도 않았다.이곳엔 낯선 국내업체와 일본 NEC 등 외국업체가 눈에 많이 띄었다.그런대로 차분하게 볼 수 있었다. 전람회장을 나오는 기분은 씁쓸했다.노래방 기기와 범용제품만 잔뜩 갖다놓은 전람회가 전자산업의 경쟁력에 얼마나 보탬이 될지 의심스러웠다.「세계7대 전자전람회」,「꿈의 축제」라는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건 전람회가 아니었다.노래방이었다.
  • 재계,국산품경쟁력 직접 진단/삼성·현대 등 5대그룹

    ◎27일 「평가대회」 개최 【부산=김현철기자】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선경 등 5대 그룹이 오는 27일 그룹별로 1개씩의 자사제품 국제경쟁력 분석대회를 갖는다. 대구와 부산지역의 중소기업을 방문 중인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9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27일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 제1차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삼성이 전자제품,선경이 비디오 테이프 등 국산품의 품질·원가·기술력·영업환경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한국상품 국제경쟁력 평가대회」도 함께 갖는다. 최회장은 5대 그룹이 평가대회에서 발표할 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정부도 이 대회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국가경쟁력 평가대회에는 학계·관계·업계·언론계대표 등을 초청,한국 상품의 경쟁력이 현재 어느 수준에 이르렀으며,국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어떤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인건비 부담과 높은 금리 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재차확인했다고 말했다.
  • 가전품 세율 일의 15배

    ◎한국 최고 45%… 일 3%·대만 5∼13% 가전제품에 물리는 각종 세금의 세율이 일본과 대만보다 훨씬 높아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5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가전제품에 부과되는 세금은 특별소비세와 교육세·부가가치세 등 3종류로 품목에 따라 최고 물품대의 45.75%까지 물린다.컬러TV와 냉장고는 크기에 따라 특소세 15∼20%를 포함,31.45∼38.6%의 세금을 내며 세탁기는 특소세 20%를 포함,물품대의 38.6%가 세금이다.또 청소기에는 물품대의 31.45%가 세금으로 붙고 VTR에는 특소세 25%를 포함,45.75%가 부과된다. 반면 일본은 모든 상품에 3%의 소비세만을 물리며 대만은 세탁기와 청소기에 각각 5%,컬러TV와 냉장고·VTR에 13%의 세금을 물린다.우리나라의 세율이 일본에 비해 최고 15배,대만에 비해서는 최고 9배나 높은 셈이다. 일본은 89년 이전에는 전자제품에 15∼20%의 물품세를 물렸으나 급격한 엔절상으로 수출경쟁력이 떨어지자 내수시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3%의 소비세로 바꿨다.대만도 가전에 부과하는 상품세율이 30% 수준이었으나 시장개방으로 국내 산업이 위협받자 90년에 세율을 0∼13%로 내렸다.
  • 대일전자제품 수출/3년만에 첫 증가세

    9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전자제품의 대일본 수출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5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전자제품의 대일 수출이 90년 9.2%,91년 5.3%,92년 25.3%씩 줄어 3년간 계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8월까지의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 증가한 7천7백55만8천달러였다.
  • 남미/경제개발 박차… 한국에 투자 “손짓”

    ◎치에테∼파라나강 개발 대역사 착수/브라질/가전품 우리가 석권… 건설진출 바라/아르헨/대우자공장 곧 설립/페루/섬유등 합작투자 요구/파라과이 남미가 되살아나고 있다. 30여개국에 5억인구가 살고있고 연간 1천3백억달러어치를 수입하는 남미는 이제 더 이상 「남미화」를 경계하며 멀리해서는 안될 거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등장한 페루·아르헨티나·브라질등 여러나라의 문민정부는 서로 손을 잡고 남미대륙을 「잃어버린 80년대」에서 「희망의 90년대」로 가꿔가고 있는 것이다. 95년 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남미공동시장(MERCOSUL)과 안데안동맹(ANCOM)이 이들 나라의 협력의 구체적인 모습이다. 남미대륙의 이 양대 경제동맹은 앞으로 역내국끼리는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고 인적·물적교류를 개방하는 대신 역외국들에는 상대적인 불이익을 주며 큰 장벽이 된다.다행히 우리나라는 다른 지역과 달리 남미에서만은 수출신장률이 90년 21%,91년 37%,92년 72%로 매우 큰 폭이어서 어느 지역보다 희망적이다. 남미공동시장을 주도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파라과이와 안데안동맹에서 앞으로 주요 역할을 할 페루의 변화와 우리의 진출가능성을 현지점검한다. ○기반조성 1백60억불 ▷브라질◁ 브라질정부는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극복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광활한 국토개발에 정책의 우선목표를 두고 있으며 외자유치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상 파울루 주정부의 호세 에두아르도 해외협력부차관은 『브라질은 아직 개척되지않은 땅이 전체의 80%에 이릅니다.어떤 분야에서든지 이를 개발할 국내·외기업의 기술과 자본투자를 환영합니다.브라질정부는 세계시장에 문을 열어놓고있습니다』고 강조했다. 90년 시장을 개방할 당시 75%이던 평균관세율이 매년 떨어져 현재 14%로 낮아진 점에서도 브라질정부의 성장지향의지를 읽을 수 있다. 브라질정부의 가장 야심찬 사업은 남미공동시장 4개국을 이어주는 치에테∼파라나강유역개발이다. 남미 최대도시 상 파울루에서 시작되는 치에테강과 담수량이 세계3위로 파라과이·아르헨티나·우루과이와 통하는길이 3천7백60㎞의 파라나강을 이어 유역을 개발하는 거대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상 파울루와 아순시온·몬테비데오·부에노스아이레스등 남미공동시장 회원국들의 심장부를 이어주는 고속도로가 마련되며 남미산업발전의 젖줄이 된다.브라질은 금세기말까지 회원국들과 협력해 6천4백㎞의 수로와 16개의 주요 댐,15개의 터미널을 건설해 주변지역을 골고루 개발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기반조성에만 1백60억달러가 소요된다. 브라질정부는 이 사업은 물론 볼리비아에서 상 파울루까지 1천9백20㎞의 천연가스 배관공사와 아직 시작에 불과한 국영기업의 민영화에도 더 많은 외국자본의 투자를 희망하고있다. ○공업자유지역 건설도 ▷페루◁ 90년7월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 집권후 가장 역동적으로 개혁을 추진,경제안정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이와함께 경제부흥을 이루기위해 외국의 투자,특히 한국의 참여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우자동차가 최근 페루남부지역에 30만평규모의 자동차조립공장설립계획을 확정했고 정부차원에서는 리마근교의 부지 1백만평을 무상으로 빌려 공업자유지역을 세우기로 하는등 활발한 진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은 국영통신인 ENTEL PERU와 CPT사의 민영화사업에 참여하기위해 다음달 실시되는 입찰에 응할 자격을 얻었다.이와 동시에 실시되는 페루 국영전력회사인 ELECTRO PERU와 ELECTRO LIMA등 11개사에 대한 민영화 국제입찰에 페루정부는 한국전력과 전력용품 생산업체의 참여를 원하고 있고 육군의 군수품 제조업체인 INDUMIL사와 해군의 SIMA PERU사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페루 서북부 해안도시인 일로의 2백56㏊를 볼리비아정부가 50년동안 임대해 공업 및 관광자유지역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전력·통신·항만·도로·공단건설등 종합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어 한층 매력적이다.아직 민영화 되지않은 컨티넨탈은행등 30여 국영기업의 국제입찰도 오는 11월까지 모두 이뤄질 계획이다.잉카제국의 영화를 되살리려는 페루의 개혁정부는 분명 우리에게 호감을 갖고 초대하고있다. 후지모리대통령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경제의 발전에 경의를 표하며 『두 나라는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프로젝트 많아 ▷아르헨티나◁ 지난 89년 카를로스 사울 메넴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아르헨티나는 놀라울 정도로 경제적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91년4월1일 신경제정책 실시이후 마이너스상태에서 허덕이던 경제성장률이 90년 0.4%를 거쳐 91년 8%,92년 9%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10%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아르헨티나는 1920년에 이미 1인당 국민소득이 2천달러에 이른 세계 제2위의 부국이었으며 2차대전까지 남미에서 가장 선진국이었다.이런 강국의 저력이 60여년에 이른 군사독재와 80년대 최초의 민선정권의 경제정책 실패에도 불구하고 90년대 들어 되살아나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오랫동안 계속된 폭압정치로 피폐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역시 국내·외의 투자가 절실히 요구된다.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가 남미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누르고 전자제품시장을 75%나 점유하고 있고 자동차 시장점유율도 91년 0.3%,92년 10%에 이어 93년 17%에 이를 것으로 보여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많은 부분의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나라다.아르헨티나정부와 전문가들은 우리의 건설기술수준을 높이 평가하며 이 분야의 진출을 바라고 있다. 우선 10억달러규모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잇는 라 플라타강 다리건설사업과 아르헨티나뿐아니라 브라질과 파라과이·우루과이등이 다같이 필요로 하는 대륙횡단 고속도로건설사업이 기다리고 있다.또 아르헨티나산 석유를 태평양연안 항구까지 보내는 송유관건설사업도 외국자본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대형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지난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부에노스 아이레스관에서 아르헨티나인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한국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우리도 아르헨티나를 잘 모른다.그러나 지금 우리와 아르헨티나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있다.거리를 뛰어넘는 결단을 내려야할 때다. ○농산물가공 70% 차지 ▷파라과이◁ 우리의 관심권밖에 있던 파라과이도 지난달 15일 와스모시대통령이 이끄는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개혁을 부르짖으며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나섰다.40만6천7백52㎦의 넓은 땅에 4백30만명이 살며 92년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1천2백90달러에 불과하다.그만큼 개발의 여지가 많다는 얘기도 된다. 국민총생산의 28%가 1차산업으로 얻어지며 2차산업 22%,서비스산업 50%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2차산업에 속하는 공업은 16%이며 그나마 농산물 가공이 70%를 차지한다. 파라과이 역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있다.특히 브라질과의 국경선에 세계 최대의 이과수폭포와 이타이푸 수력발전소가 있으며 어느 지하수건 광천수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자원이 풍부하다.연평균 기온 22.5도,강우량 1천5백㎜로 연중 농사와 공업생산활동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우리와는 지난해 12월 정부간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돼 지난달 6일부터 발효되고있다.파라과이는 특히 남미공동시장결성이후 전자·자동차·섬유수출은 모두 원산지 규정 및 제3국관세가 공동적용되므로 합작 또는 직접투자가 요구된다.
  • “모르는게 차라리 편해요”/신제품 첨단기능 사장 많다

    ◎카폰기능 휴대폰·예약녹화TV 활용 적어/업계 차별화위해 기능 추가… 소비자 냉담 통신기기와 가전제품 등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우수하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있으나 정작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하거나 사장되는 첨단기능이 너무 많다. 최근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시판중인 휴대용전화기와 무선호출기(삐삐)등 통신기기와 VTR·캠코더 등 가전제품들은 최첨단 기능을 수두룩하게 갖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꼭 필요한 몇가지 필수기능 외에 「편리하지만 복잡한」기능을 거의 활용하지 않는 편이다.첨단 기능을 이용하려면 우선 설명서가 복잡해 기능을 익히기가 쉽지 않은데다 이런 기능을 몰라도 기기를 사용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H사가 최근 시판중인 휴대폰HHP는 스피커폰으로 수신할 수 있고 고성능 마이크로 송신이 가능해 휴대폰과 카폰을 편리하게 겸할 수 있다.기능도 20여가지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는 기능은 10∼15가지 정도.첨단 기능으로 도입된 ▲전화번호 1백개 저장 ▲영문이름 기억 및 검색·호출 ▲비밀번호에 의한 타인사용금지 ▲핫라인(직통전화) 등은 활용하면 편리한데도 잘 쓰이지 않는 편이다. M사를 비롯,국내 10여개 사가 제조·판매중인 무선호출기도 전화번호 표시와 경보 등 8가지 기본기능에다 2∼10가지 부가기능을 갖고 있다.그러나 자동전원(ON/OFF)과 전자수첩,번복호출,멜로디기능 등은 새로운 기술이긴 하나 실생활에서 별로 활용할 필요가 없는 것 들이다. 이 때문에 무선호출기 가입자들은 첨단 기능이 많아 오히려 더 불편하다고 털어놓고 있다. 유명 전자제품 회사들이 내놓은 VCR·VTR와 캠코더 등 가전제품도 기능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예를들어 K사가 판매중인 고화질 G코드VTR는 작동상태를 한글로 표시되도록한 편리한 제품이다.그러나 TV예약녹화시 사용방법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하고 한동안 사용치 않으면 방법을 잊기 십상이다. 통신 및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기술개발과 제품 차별화를 위해 신제품에 갖가지 부가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잘 쓰지 않는 기능들도 실은 모두 필요한 것이기때문에 소비자들이 첨단기능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워 했다.
  • 일,「전자제품 자유무역」 제의/아·태 지역서 2백50개 품목 대상

    ◎관세철폐·규격통일등 골자/한·미등 동의… 11월 APEC회의서 본격논의 【도쿄=이창순특파원】일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자유무역지대화 추진의 일환으로 먼저 전자제품과 부품의 자유무역화 방안을 8일 필리핀에서 열린 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6개국과의 비공식회의에서 제안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8일 보도했다. 전자제품 자유무역화 구상은 반도체 컴퓨터 전화기 복사기 등 2백50여품목에 대해 ▲관세의 상호철폐 ▲제품규격과 검사의 통일 등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먼저 일본과 미국이 이 구상에 합의하고 그후 한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도 비공식협의에서 동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국가들이 동의할 경우 자유무역 구상을 오는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에서 정식 제의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 카드로 물품살때 수수료까지 부담해야하나(소비자상담실)

    ◎규정상 회원에 전가할 수 없어… 환불요구 가능 ◇얼마전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비디오를 구입했다. 전자제품은 일반 대리점이나 백화점보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훨씬 더 싸게 판다는 친구들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적당한 제품을 고른후 계산하려고 보니 판매원의 설명이 현금으로 구입하면 50만원이고 신용카드로는 가맹점 수수료를 포함한 55만원을 내야된다고 한다. 결국 신용카드로 55만원을 결제했는데 가맹점수수료까지 소비자가 내야하는 것인지 알고싶다. ◇신용카드업법의 규정에 의하면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에 의한 거래를 이유로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고 되어있다.또 「가맹점 수수료를 신용카드 회원으로 하여금 부담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규정도 나와있다. 따라서 위의 판매점이 시중 가격보다 물품가격을 싸게 판다고 해서 소비자에게 가맹점 수수료를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며 가맹점 수수료로 지불한 5만원은 당연히 환불받을수 있다.
  • 양국 무역마찰 조짐

    【북경 AFP 연합】 지난해 국교수립 이래 경제교류를 급격히 확대시켜온 한국과중국이 최근 처음으로 무역마찰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의 오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3일 한국의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무역장벽 철폐를 촉구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쌀과 육류의 시장개방을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오부장이 이들 품목의 시장개방 외에도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전통수출품,기계류,전자제품및 공업완제품을 더 많이 수입할 것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오부장은 『두나라 무역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나라는 지난해 8월 국교수립 이래 경제교류를 급격히 확대,올 교역량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백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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