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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의 미산목재품 무관세화 거부 대응/미,UR약속 불이행 위협

    ◎전자제품 관세양허 축소 【워싱턴 AP DJ 연합 특약】 미행정부는 일본이 미국산 목재 및 관련제품에 대한 관세무세화를 거부하는데 대웅,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시 제시했던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양허폭을 줄이기로 했다. 존 쉬미트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는 목제품에 대한 일본의 관세부과는 양국간 통상문제합의 도출에 결정적인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위해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쉬미트부대표는 일본이 목제품에 대한 무세화를 계속 반대하기 때문에 내주중 미국이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출할 관세양허안에서 일본의 주력상품인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종전의 관세양허제안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관세양허폭을 당초 계획보다 줄일경우 일본 전자업계는 대미수출에 수억달러의 관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쉬미트부대표는 미·일간 관세인하문제는 지난해 UR협상때 거의 타결됐으나 일부 품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목제품이 가장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미­일 무역마찰 의미/미 「양허축소」는 관세인하 철회의뜻/한국 농산물 재협상과는 차원 달라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서 제시한 전자제품의 관세양허폭을 다시 줄이겠다는 미국의 주장이 외신으로 전해지자 농산물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내 농민단체의 주장이 또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입장표명이 관세의 추가인하 등 「개방확대」가 아닌,양허된 관세인하폭을 축소하는 이른바 「개방축소」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미국의 주장이 성립된다면 우리도 농산물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러나 UR규범상 개방폭의 확대 등 「개선」이 아닌,「개악」은 어렵게 돼 있어 농산물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협상참가국들의 모임인 TNC(무역협상위원회)에서 개선원칙을 선언,GATT 사무국이 문서화함으로써 불문율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또 미국이 관세양허 폭을 줄이겠다는 것은 「개악」이 아닌,조건부 양허의 철회라는 점에서 우리의 농산물 재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즉 미국은 UR 테이블에서 『목제품 등의 분야에서 일본의 추가관세 인하가 있으면 전자제품의 관세인하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UR타결 이후 일본과의 쌍무협상에서 일본이 목제품에 대해 관세의 추가인하를 거부하자 조건부 양허를 철회했다는 것이다.따라서 개악이라기보다 양허의 전제조건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은데 따른 양허철회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협상 참가국이 개방계획서 제출시한인 이달 15일을 넘긴데다 각국의 비준절차가 남아 있어 엄밀히 따지면 UR협정은 아직 법적효력이 없는 「구두약속」에 불과하다.때문에 약속을 깨고 재협상을 요구할 수는 있다.그러나 재협상으로 따낼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의 농산물 개방약속은 전자제품과 목제품의 관세를 둘러싼 미·일의 논쟁처럼 조건부도 아니어서 국제 사회에서 신뢰도만 떨어진다는 것이 통상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 세계 로봇시장 50% 점유/일의 초일류기업 파낙사

    ◎무인자동화 공장… 대부분의 공정 로봇이 맡아/작년 매출 1천억엔… 연구개발비로 10% 투입 『기술에는 역사가 있다.그러나 기술자에게는 과거가 없다.오직 연구만 있을 뿐이다』 일본에서 명승지로 알려진 야마나시(산이)현 후지(부사)산 자락.도쿄에서 서남쪽으로 1백30㎞ 떨어진 오시노무라(인야촌)에 자리잡은 초일류 기업­세계의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파낙(FANUC)의 좌우명이다. FANUC은 Fujitsu Automatic Numerical Control의 약자.「사람 대신 로봇이 일하는 거대한 무인자동화 공장」,「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공장」으로 널리 알려진 파낙의 공장에 들어서면 미래사회의 만물의 영장은 로봇이 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로봇 일색이다. 35만평의 부지에 자리잡은 파낙은 온통 노란 색으로 단장한 공장과 연구소로 가득차 있다.하지만 그 안에서 작업하는 공원은 4백여명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공정을 6백여대의 로봇이 맡는다. 로봇들은 창고의 부품운반에서 자동차 조립과정의 용접과 도장·부품 끼워넣기,그리고 가공이 끝난 제품의 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한다.직원들이 하는 일은 로봇들이 제대로 움직이는 지를 살펴보는 감시 뿐이다. 로봇의 두뇌격인 최신 전자공장의 경우 로봇들이 삼열 횡대로 작업을 한다.첫열의 로봇 11대가 전자 회로기판을 순서대로 조립하고 둘째,셋째 열의 로봇들은 떨어진 부품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그 뒤에서 여공 한명이 공정을 지켜보며 고장시 응급처지를 한다.물론 고장률은 0%에 가깝다. 파낙은 지난 55년 후지쓰(부사통)사의 NC(수치제어) 부문이 독립해 설립된 회사.그동안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파낙은 세계 CNC(컴퓨터 수치 제어장치)와 로봇 시장에서 50%를 넘는 점유율을 자랑한다. 파낙의 성장은 창업당시 제어기술·개발팀장으로 엔지니어 출신인 이나바 세이네몬(도엽청우아문) 사장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공학박사인 그는 지금도 연구개발 과제를 직접 챙기는 영원한 기술인이다. 공장을 둘러보면 벽마다 잔소리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장 명의의 지시사항이 쓰여 있다.「품질제일」 「정리정돈 엄수」….곳곳에 이나바사장의 체취가 스며 있다.가장 이색적인 것은 「사람은 정시간 내 노동.로봇과 기계는 정시간 외 작업」이다.직원들은 퇴근해도 로봇들은 휴식없이 일한다.완전 무인자동화를 실현한 것이다. 회사측은 『매주 금요일 저녁 파낙에 주문하고 월요일 아침에 오면 물건이 다 돼 있다』고 자랑한다.물론 자동화 제작으로 가능한 일이다. 파낙의 기술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21세기를 향한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인다.연구실마다 「보다 적은 부품으로」라는 표어가 붙어 있다.『부품 수를 되도록 줄여서 가격을 낮추자는 것』이라고 가토 신페이(가등진평)부사장은 설명했다. 전체 종업원 2천여명 중 연구요원은 7백여명이나 된다.전 직원의 3분의1을 넘는 셈이다.지난해에는 총 매출액 1천1백77억엔 중 10%인 1백20억엔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파낙은 벤처(모험)기업의 성공사례이다.지난 50년대만 해도 기계류는 미국·서독·스위스 제품이 일류였다.일본은 감히 기계류의 수출은 엄두도 못냈다. 파낙의 공작기계는 후진적이었던 일본의 기계산업을 뒤바꿔 놓는 계기를 만들었다.오늘날 일본 총수출액의 3분의2 이상을 일반기계,수송기계,전기·전자제품이 차지하는 밑거름이 됐다. 파낙의 모험이 성공으로 완전히 정착된 발판은 지난 80년대 중·후반기에 마련됐다.이 시점은 한국이 민주화의 대가로 노사분규라는 열병을 앓던 시점이다.한국은 87년 이후 지난 시대의 「역사」를 단죄하며 제몫 찾기에 날을 지새웠다.반면 일본의 유수한 기업은 『기술자에게는 연구 뿐』이라며 무인자동화 설비의 연구 및 개발에 매진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했다.두나라 사이의 경제력 만큼이나 인식과 발상의 격차를 보여주는 것 같다.
  • 엔고/대일 가격경쟁력 강화 “일조”/한국경제엔 “어부지리”

    ◎미­일분쟁 여파… 당분간 지속될듯/자동차·반도체 등 수출증대 “호기” 일본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덕분에 국내 수출업체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미일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양국 간에 번진 무역전쟁의 불똥이 엔화의 초강세로 이어지고 있다.최근의 엔화 강세는 지난해 8월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달러당 1백1.15엔을 깨뜨릴 기세이다.엔고는 일본 기업이 만드는 상품의 원가부담을 늘려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그만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연초 국내외 외환 전문가들은 일본 경기의 침체 장기로 지난해부터 강세를 지속한 엔화가 올부터 약세로 돌고미국의 경기가 급속히 회복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었다.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올 연말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24엔,국내 전문가들은 1백20∼1백25엔으로 내다봤다.이 예측은 미일간의 무역전쟁으로 모두 빗나갔다.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엔화의 절상 압력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클린턴 미대통령의 잇단 대일 무역제재 발언으로 뉴욕·도쿄 외환시장에서 연일 달러화의 투매 및 엔화의 집중매입 현상이 빚어지며 엔화의 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여기에다 엔고압력이 미국측의 유일한 대일제재 수단이라고 인식한 투자자의 환투기까지 가세,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달러화의 집중 매입에 나서고 호소카와 총리가 『미일 무역협상 국면타개를 희망한다』는 유화발언을 했으나 엔고를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인 느낌이다. 엔고는 당분간 지속되리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외환은행 박순풍과장은 『현재로선 1백엔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무역보복이 가시화되면 1백엔대가 무너지는 초강세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며 『이런 추세는 오는 7월 브뤼셀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정상회담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에서는 벌써부터 조심스레 90엔대를 점치기도 한다. 반면 장기적으론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다는 주장도 만만찮다.미국이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의 대부분을 일본인들이 사들이고 있어 일본자금이 유출되면 미국의재정적자를 보전할 길이 없기 때문에 1백엔대 붕괴를 방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엔화의 강세는 우리 원화환율의 상승을 부추겨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1백엔당 원화환율은 올들어 7.4%(57원)가 오른 7백80원 수준.따라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 자동차와 반도체,전자제품 등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자동차의 경우 엔화가 10% 절상되면 수출이 5% 는다는 분석이 있다. 2년째 계속된 엔고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일본 기업의 비용상승 흡수능력이 과거와 달리 크게 떨어진 점도 우리 기업의 올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부품소재 등 원자재는 모두 73억달러나 된다.대일의존도가 이처럼 크다 보니 엔고로 인해 늘어나는 우리 기업의 부담 또한 적지 않게 커진다.국내 제품의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엔고의 부정적 측면이다.
  • 신개발품 품질인증제 도입/상공자원부/중기 부품·소재개발 촉진

    ◎손실 보상 하자보증제도 확대 중소기업의 기계류와 부품 및 소재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제가 도입된다.신개발품을 사용하다 생긴 손실을 보상해 주는 하자보증 제도도 확대된다. 상공자원부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기계·부품·소재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제품사용시의 하자에 대한 보증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하자보증제는 현재 기계공업진흥회의 기계공제조합이 자체 자금(지난해 63억원으로 3천1백50억원의 하자보증 실시)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이를 전자제품과 부품 및 소재 분야로도 넓히고 재정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수요업체들이 국산 개발품의 품질을 불신하고 있어 개발업체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이 신개발품에 대해 품질을 인증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업기술원이 신기술에 대해 NT(NewTechnology)마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신개발 기계류와 부품 및 소재에 대해서는 품질인증을위한 기술수준과 시험장비 및 전문인력이 부족해 공신력을 부여하기에는 미흡하다.따라서 상공자원부는 공업기술원으로 하여금 평가기준과 시험장비를 마련하고 인력을 보강,신개발품에 대한 품질인증 체제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 북한관리,카이로서 VTR 밀반입 발각

    【카이로 연합】 북한통상대표부 관리가 VTR 10대를 카이로에 갖고 들어오려다 적발돼 압류당했다고 믿을 만한 소식통이 3일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주재 북한통상대표부 직원인 유현철이 지난 1일 이들 VTR를 쿠웨이트발 항공편에 싣고 카이로공항에 도착,반입하려다 세관에서 적발돼 압류당했다는 것. 소식통은 북한관리의 이번 전자제품반입은 이들 물품을 팔아 얻게 될 수익금을 오는 16일 생일을 맞는 김정일에게 상납할 선물구입비로 충당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 2기부가세 신고 8만명 중점관리

    이달 25일까지 신고,납부하는 93년 2기(7∼12월)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때 약 8만명의 사업자들이 중점신고 지도대상자로 선정돼 국세청의 집중관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12일 각 세무서 별로 법인 및 개인 일반과세자의 10% 수준에서 중점관리 대상자를 선정토록 하라고 지시했다.2백10만명의 부가세 신고대상자 중 법인사업자는 10만7천명,개인 일반사업자는 67만3천명이므로 8만명 내외의 사업자가 중점관리 대상자가 되는 셈이다.개인 일반사업자 중 중점관리 대상자로 선정되는 경우는 주로 한 기의 매출액이 7천5백만원 이상인 대사업자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의 세수실적이 좋지 않은데다 이번의 부가세 확정신고가 올 첫 대규모 행사이므로 올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도 세원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각 세무서별 특성에 맞게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하되 집단상가의 상권을 주도하는 사업자,집단상가에서 의류와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도산매업소,조명기구·주방용품·건축자재·철근·기계공구등 한 곳에 같은 업종이 몰려있는 경우 가급적 포함하도록 했다. 중점관리 대상자에 대해서는 각 세무서에서 신고서 접수 전에 신고를 지도해 이번의 신고와 납부세액이 지난해 10월의 예정신고보다 많아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또 세무서 관내에 있는 밀집 업종중 도산매업소로 세금계산서를 기피하는 대표적인 종목을 1∼2개씩 골라 표본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 상도동집마저 버릴 각오로/최평길(시론)

    총집권기간중 5분의1을 보낸 김영삼문민정부는 이제부터는 선언적 사정개혁을 계속하되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국제화시대의 경제업적 창출에 전력을 기울일 때다. 하지만 사정개혁은 지속되어야 한다.영국은 1215년 대헌장선포로 왕실비용과 정부예산이 뚜렷이 양분되었고 그이후 8백년을 거치는 동안 영국의 국가예산과 정치자금은 어항에 노는 붕어같이 투명성이 맑아져 왔다.이에 비추어 볼때 일제하의 급조된 국가재정관리와 최근까지 있어온 정경유착에서 빚어진 검은 돈의 원천봉쇄를 위하여 과거의 부패를 청산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금융실명제 등과 같은 도덕성회복노력이 앞으로 수백년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신혁명을 밑받침으로 이제부터는 선진형 경제강국이 되기위한 실질적정책을 마련,추진하여야 한다.60­80년대에 돈되는 것이면 무조건 수출하여 신발에서 TV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유럽의 백화점을 주름잡던 우리의 수출품은 이제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고 삼성의 전자제품,현대의 쏘나타도 중질의고가품으로 외면당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적자수출로 허덕이고 있다. 최근 미·일·중·러·한국의 한반도전문가 50명이 2000년까지 남북한을 진단한 결과를 보면 남한은 90년대초에 선진형 경제구조로의 개선,보수·혁신구도의 정계개편으로 대표되는 개혁이 이루어지고,중반기에 무역흑자에 내각제개헌이 예상되는 개혁의 성숙단계에 올라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90년말이후 2000년에는 북한사회가 극도로 혼란해지면서 북한판 흐루시초프와같은 대중정치인이 등장하여 북한체제붕괴를 선언하고 결국에는 북한을 남한에 떠맡기는 식의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대다수 남북한전문가들의 예측이다.이같은 전문적예측을 고려해 보아도 통일은 기존의 외교·군사적측면의 해결방식에서 앞으로는 경제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생긴다. 따라서 피부로 느끼는 경제회생과 통일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라도 내부정치에서 국제경쟁력향상의 세계안목을 넓혀야 할 것이다.그러므로 김일성체제유지에 고육지책으로 나온 동반자살용의 조잡한 원자탄제조중지에무한정 목을 맬 이유도 없다. 위험스러운 중국땅에 시설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국민내부거래행위로 북한의 싼 임금으로 상품을 생산하여 북한주민을 굶주림에서 해방시키면서 국제가격경쟁을 이겨내고 그 이익금을 기술개발투자에 쏟는 탄력적정책을 행동으로 옮겨야 될 것이다.이미 물건너 간 러시아차관 회수도 미국의 스텔스전폭기와 맞먹는 진정한 의미의 차세대인 MIG31 생산시설도입을 통해 변제함으로써 우리나라 연관산업의 기술정밀도를 한단계 끌어올리고 역수출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이면서 정열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아가야 한다. 끊임없는 부패소탕과 선진경제강국이 되기위해 김영삼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 모두가 60년대에 다같이 잘 살아보자고 월남의 전쟁터와 사우디의 사막에서,그리고 북유럽의 오슬로에서 남미의 리우에 이르기까지 몸으로 때우는 수출운동에서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흑자수출로 전환시키는 21세기를 향한 국가재도약에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데 있다. 특히 김대통령은 저소득서민과 근로자,경영난에 허덕이는 영세기업,8∼9급 하급관료 모두의 고통을 몸으로 느껴야 하고 영국의 근로임금을 앞지르고 미국의 근로자평균임금에 육박하는 한국근로자의 높은 임금을 자제시켜야 할때가 왔다.이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한 방편은 대통령이 그의 마지막 남은 재산인 상도동집 한채도 팔아 경영난에 허덕이는 영세기업이나 과학기술개발연구소와 교육기관에 상징적으로라도 기부함으로써 오늘날 최대의 과제인 경제회생을 위해 몸을 던지는 필사즉생의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권력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것이며 여자는 남자의 반려자로,그리고 돈은 인간을 움직이는 최소한의 연료로서 생각하고 살아왔다는 트루먼 전 미대통령의 자서전을 회고해 보면서 과거 야당시절 포천 광덕산과 3당통합후 관악산을 오르내리며 했던 자신의 전재산 사회환원 약속을 직접 행동으로 옮길 최적의 시기가 바로 1994년 오늘의 이 시점이라 생각된다.5년후 김영삼대통령이 청와대생활을 마감할때 자서전을 쓸 자료가방 하나만을 들고나온다면 1980년대말 신민당사 문앞에서 하루종일 번데기 판 돈을 야당성금으로쓰라고 담넘어 전해주고 지나가던 아줌마와 YH여공농성때 만원짜리지폐를 돌에 말아 던졌던 택시운전기사가 보여준 바로 그러한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지지가 반드시 되살아날 것이라 확신한다.이와함께 남북통일시대에 있어서 김일성과 함께 양금시대에 돋보이는 도덕정치지도자로서 통일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 한·중 무역/작년 첫 100억불 돌파

    ◎직교역 90억불·「간접」 21억불 추산/전년비 35% 증가… 90년 3배 【북경=최두삼특파원】 한중무역이 지난해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돌파했다. 북경과 홍콩의 한국대사관및 한국무역협회지부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무역은 직교역 90억달러에 홍콩을 통한 간접수출이 21억달러등으로 추산되고 있어서 1백억달러를 훨씬 넘는 1백11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92년의 82억달러보다 35%가 늘어난 숫자이며 양국간 수교(92년8월)와 무역사무소 설치(91년1월)이전인 90년도의 교역액 38억달러에 비하면 불과 3년만에 무려 3배 가까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양국간 무역수지의 경우 한국은 92년 7억6천만달러의 흑자를 본데 이어 지난해에도 30억달러안팎의 흑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앞으로 한국의 농산물시장개방을 요구하는 중국측의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교역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한국은 지난 92년 중국의 제7위 무역파트너에서 지난해에는 러시아를 제치고 홍콩 일본 미국 독일 대만에 이어 6위로 뛰어오른게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의 지난해 대중국수출은 자동차 철강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상반기 직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1백43%나 증가했으나 7월초부터 실시된 중국의 과열경제 진정책으로 부동산경기가 냉각되고 자동차 수요가 크게 주는 바람에 수출증가세가 크게 떨어졌었다.
  • 가전품 불량하면 현금환불/행쇄위/소비자피해보상 대폭 확대

    ◎개방대비 국산경쟁력 강화/산지 과수재배 개간허가없이 가능 행정쇄신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비자가 구입한 전자제품등에 하자가 있거나 불량품으로 판정됐을 때는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는 현금환불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소비자 피해보상은 교환·수리가 대부분이며 환불받는 경우는 방문·할부판매시 계약철회제도와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의한 구제등으로 극히 제한돼 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법과 규정을 올 상반기 안에 개정,전자제품등 내구성품목을 대상으로 환불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현금환불제도 도입은 유통시장 완전개방시 외국상품과 경쟁이 가능토록 하기위한 것으로 상인의식 변화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과·배등 과수묘목을 개간허가 없이 산지에도 심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의결,올 상반기중 농지보전및 이용법과 농어촌정비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지금까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과 밀감 유자등 감귤류는 과수원에만 심을수 있었으며 산지에 심으려면 개간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제한사항이 많아 사실상 허가취득이 불가능했다. 산지에 과수목을 심을 수 있게되면 기후가 따뜻하고 산지표토가 얇은 남부지방에서는 단감과 유자등의 과수목을 대량으로 심을 수 있어 농가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지방을 보면 단감및 유자 재배면적이 지난 92년 9천2백88㏊였으나 재배희망 면적은 1만1천외에 이르고 있다. 행정쇄신위는 또 등기부 열람조서의 발급 절차를 개선,미등기부동산은 법무사로부터 등기부열람조서를 받아 발급받던 것을 민원인이 등기소에서 직접 발급받을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특별조치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나 개정전이라도 이달안에는 시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미등기 부동산의 등기부 등·초본을 발급받으려면 법무사에게 수수료(2천5백원)를 지급,열람조서를 받아야 했다.
  • 전화­데이터­방송망 연결/「광대역 종합통신망」 개발한다/한국통신

    ◎2001년까지 전국망 구축… 화상회의 일반화/전송속도 협대역ISDN보다 4백배 빨라/음성·문자정보는 물론 영상서비스도 제공 한국통신은 오는 20 01년까지 기존의 전화망과 데이터망·방송망등을 하나의 광케이블통신망으로 통합 제공하는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에앞서 지난 연말 전국 11개 도시의 일반가정이나 기업체등을 연결하는 협대역종합정보통신망(N­ISDN)을 개통했었다. B­ISDN은 현재의 ISDN서비스의 능력을 넘어 음성 및 저속데이터는 물론 초고속데이터,고선명텔레비전(HDTV),종합유선방송(CATV)의 동영상서비스까지 동시·종합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초고속·대용량의 「통합통신망」이다. G­7과제중 하나여서 「HAN(고도로 진보한 국책과제)/B­ISDN」으로 이름붙여진 이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B­ISDN에 필요한 ATM교환기와 10∼100G(기가)bps급 광전송장치등의 시제품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연구를 추진한다.또 제2단계로 오는 96년까지 실용시제품을 내놓고 3단계로 98년까지 상용시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마지막 4단계인 99년부터는 전국망을 구축,본격적인 B­ISDN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B­ISDN이 완성되면 한 회선당 150∼600Mbps의 전송속도를 갖게돼 현재 N­ISDN보다 1백∼4백배 이상 빨라지고 기존 전화회선 보다는 1천∼1만배 이상 정보전달 능력을 갖추게 된다. 망구축이 끝나면 우리의 일상생활도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우선 미래의 CATV서비스는 사용자 개개인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프로그램제공이 가능하고 CATV를 통해 교육·문화·오락등의 문화정보와 물가·일기예보·뉴스·증권정보등 각종 생활정보를 실시간에 주고 받을 수 있다. 또 고화질동화상전화가 도입돼 통화중 상대방의 모습을 생생히 볼수 있고 원격 화상회의도 일반화될 전망이다. 특히 가정에서는 재택근무는 물론 홈쇼핑과 홈뱅킹,원격 전자제품조작등이 이루어져 가사일을 줄이고 원격검침,원격감시,원격예약서비스도 가능해지는등 안전하고 편리한 가정자동화시대가 열리게 된다.
  • 김 대통령­경제계대표 대화록

    ◎“노사관계 좋다는 말이 가장 반가워”/김 대통령/“근로자 사기올라 있어 수출 잘될것”/전경련회장 김영삼대통령은 5일 하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년인사회에 참석,경제문제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상하대한상의회장과 각 경제단체장,기업인,차관보급이상 공직자,그리고 이기택민주당대표등 여야정치인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이자리에 참석한 경제인과 노조위원장,여야 정치인들이 합심해서 노력하면 올해가 승리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10분 정도의 신년인사 연설을 끝낸뒤 헤드테이블로 돌아가 배석한 경제단체장및 재계 총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최회장(최종현전경련회장)이 곧 수출 1천억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주세요.(정세영현대그룹회장에게)정회장,노사관계는 잘돼 가나요. ▲정회장=작년에 (청와대 면담에서) 약속드린대로 70% 정도가 해결됐습니다.나머지도 2∼3개월내에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자동차는 작년 한해 64만대를 수출했습니다.35%가 증가한 45억달러를 올렸는데 금년에는 85억달러,내년에는 1백20억달러가 됩니다.자동차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잘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통령=올해는 정회장이 책임지고 1백% 노사화합을 달성해 주세요.(럭키금성 구자경회장에게)구회장도 한말씀 하시지요. ▲구회장=저희 그룹은 작년에도 노사문제가 거의 없었고 올해도 잘될 것으로 예상돼 종업원들의 사기가 올라 있습니다.전자제품과 반도체 수출을 주로하고 있는데 60%가량 수출이 늘어날 것입니다.석유화학은 작년수준이 유지되리라고 봅니다. ▲김대통령=노사관계가 안정돼 자신이 있다는 얘기로군요.노사관계가 잘 될 것이라는 말이 제일 반가운 소리입니다.박위원장(박종근노총위원장)도 얘기해보세요. ▲박위원장=국제화 개방화를 맞아 노사협력과 화합이 필요한 시기가 왔습니다.이를 위해 몇가지 고칠점이 있습니다.지역별 조직형태(노사)를 산업별로 바꾸어야 합니다.또 현재 하나의 공단에수많은 기업체가 있는데 임금협상은 1월부터 10월까지 분산돼있는 것을 1·4분기내에 완전히 끝내고 다음에 일하는 분위기로 들어가야 합니다.그래야 생산성이 높아집니다.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적극 배려해야 노동계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 시판 카세트라디오 성능 대부분 “우수”/공진청 제품 조사

    ◎금성·삼성제품 뛰어나… 무선전화기 품질도 좋은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카세트라디오와 무선전화기의 성능은 대체로 우수했으나 일부제품은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업진흥청이 최근 국내 가전3사 제품과 수입제품 등 5개 제품에 대해 감도,전자파 장해 등 36개 항목을 비교평가한 결과 금성사(CD­830)와 삼성전자제품(RCD­26 50)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대우전자제품(ACD­42 50N)은 스테레오분리도가 미흡하며 네넬란드 필립스사 제품(AZ84 00)은 작동표시상태가 잘못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라디오로부터 어떤 신호음을 녹음한후 재생하였을때 신호음과 녹음한후의 재생음과의 차가 얼마나 나는가를 측정한 결과 일본 산요사 제품(PH­Z9A/KR)의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국내 8개업체의 무선전화기를 대상으로 무선부문 및 유선부문을 망라해 충격시험,신호송출등 29개 항목을 비교평가한 결과 전제품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유선부문에 있어 금성통신·한창·현대전자제품은 주파수편차시험에서 상대적으로 그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국제수준 「전자파측정 시험장」 준공

    ◎체신부,경기 이천에 87억원 들여 2년만에/전기·전자기기 전자파에 장해 정밀 검정/전자제품 경쟁력 키우는데 기여 할듯 전자파 장해에 따른 산업 및 통신피해를 줄이고 전기·전자기기의 검정을 지원할 국제수준의 「전자파장해검정 국가표준 야외시험장」이 세워졌다. 체신부는 지난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전자파장해 야외시험장 시설을 갖춘 전파연구소 이천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91년말부터 87억원을 들여 완공한 이 시험장은 앞으로 자체 시험장이 없는 중소기업의 전자파장해 검정을 지원하고 민간 지정시험기관이 보유한 측정장비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등 국가 표준시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시험장에는 30m급 전천후 불요파시험장 1기,20m급 안테나교정 시험장 1기,4t까지 적재할 수 있는 직경 5m짜리 턴테이블 3세트를 비롯,두개의 시험장을 이용해 1백m급 방사전계시험까지 가능한 다목적·다기능 시설이 갖춰졌다. 국내에는 현재 20여개의 민간 야외시험장이 있으나 모두 규모가 작은 간이시험장 수준이어서 그동안 대형 검사대상물은 외국 표준시험장에 맡겨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따라서 이번 야외시험장 준공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타결이후 가속되고 있는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정보·통신기기가 발달하면서 이들 기기에서 나오는 불필요한 전자파에너지가 인접 기기에 영향을 미치는 전자파장해 현상은 최근 새로운 공해요인으로 떠올라 이에 대한 규제와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예를 들어 헤어드라이어나 세탁기 등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TV화면에 줄무늬가 나타나거나 자동차 정속주행장치가 카라디오의 전자파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등이 전자파 장해로 인한 피해이다. 체신부 이성해전파관리국장은 『국제규격을 갖춘 시험장이 가동 됨으로써 앞으로 전자파연구 및 검정업무를 더욱 강화,공해요인 감소는 물론 국가차원의 신뢰성있는 검정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의 저질(외언내언)

    『한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1회에 5만개정도 된다.이 가운데 약20%는 기준미달이다.나머지 80%가 합격품인 걸 보면 한국산의 저질이유는 기술부족이라기보다는 생산자의 주의부족 때문인 것 같다』이 글은 우리나라로부터 전자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일본의 한 바이어가 우리 무역진흥공사에 보내 온 편지내용의 한 토막이다. 비록 엔고현상이 심화돼 일본측이 값싼 한국산을 사들이긴 하지만 일과성에 그칠 것으로 보고 한국기업에 경종을 울려주기 위해 편지를 썼다는 게 그 바이어의 설명이다.수출립국의 기치를 내걸고 30년이상 뜀박질해오면서 요란스레 품질관리(QC)운동을 벌여왔건만 우리제품은 아직도 해외시장에서 3류취급을 받는 경우가 적지않은 것이다. 고도의 제조기술을 필요로 하는 첨단전자제품뿐 아니라 단순노동으로 이뤄지는 생활용품등 잡제품에서도 어딘가 거친 부분이 발견되고 그러한 사소한 문제들 때문에 한국산이 외면당하는 경향은 예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듯하다. 왜 그럴까.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기업주·근로자 모두에게 『크게 한번 팔아버리면 그만』이라는 한탕주의식 사고가 없어지지 않고 있는데다 사명감이나 도덕심을 바탕으로 한 천직의식도 모자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내로라하고 자랑스럽게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메이드 인 코리아」를 양산해낼 수 없을 것이다.현실적으로도 OEM방식(주문자상표부착)에 의해 다른 나라 기업을 배부르게 만드는 수출관행에 만족해야 하는 기업이 많은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우루과이라운드(UR)가 농업엔 치명타지만 공산품수출에는 청신호라고 반가워하는 게 국내경제계의 일반적인 시각인 듯싶다.그렇지만 제품생산에 열성을 다하지 못하는 「주의부족」으론 될 일이 없다.생산성이나 국제경쟁력은 거창한 기술혁신으로만 강화되는 게 아니다.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드러커는 말했다.『생산성은 자세다』
  • 박지만씨 또 히로뽕 투약/영등포 사창가서 검거돼… 세번째(주약돌)

    ○…고 박정희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35·삼양산업 대표·서울 서초구 반포4동 청광아트빌라)가 24일 새벽 서울 영등포역 주변 사창가에서 윤락녀와 함께 또다시 히로뽕을 투약하려다 영등포경찰서 마약반에 붙잡혔다. 박씨는 히로뽕 밀매꾼들의 끈질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마약을 구입,15개월 동안 영등포와 청량리 일대의 사창가에서 동침한 윤락녀들과 상습적으로 투약해 왔다. 박씨가 마약복용으로 검거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마약상습복용자로 89년 7월 서울지검에 구속돼 기소유예로 풀려난뒤 91년 3월에는 수원지검에 자진출두해 7개월간 치료감호를 받기도 했다.그후 전자제품 원료생산업체인 삼양산업 사장을 맡아 고 박대통령의 외아들로서가 아닌 평범한 사업가로 자리잡는 듯하다 결국 마약의 수렁에 또다시 빠져든 것이다. 경찰은 이날 박씨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UR 117국 새로운 4개월 시한/최종의정서 모로코각료회의서 조인

    ◎내년 4월까지 관세인하 세부계획 제출해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협상대표들은 15일의 우루과이라운드(UR)최종의정서 공식채택에 따라 이를 확고한 시장개방공약으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4개월의 시한에 직면하고 있다. 7년간의 협상끝에 1백17개국 대표들이 이날 제네바에서 승인한 UR 최종의정서는 내년 4월13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가트 각료회의에서 공식 조인된다. 그때까지 가트 협상대표들은 세계무역기구(WTO)라 불리어질 새로운 국제무역감시기구에 어느정도의 권한을 부여할지를 명확하게 결정해야만 한다. WTO는 가트를 승계하여 보다 강력한 국제무역규칙 시행권한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가트 협상대표들은 특히 환경보호,환율안정,저임노동력 착취등과 같은 국제적논란의 대상분야들에서의 WTO의 역할을 명확히해야 하고 또 수많은 품목별 관세삭감 세부계획인 국별 이행계획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이같은 작업에는 치열한 흥정이 뒤따를 예정이다. 한 가트 관리는 『각국 협상대표들이 내년 2월28일까지 세부적 공약으로 바뀌어져야 할 시장접근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이미 본 상태』라고 지적하고 『그 이후는 확인과정이 전개될 것이며,따라서 마라케시 회의개막때까지 열띤 흥정이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UR 최종의정서 채택에 앞서 치열한 대립을 보여온 미·EC양측은 이 의정서에서 영화·TV 프로분야를 제외하고 금융시장 자유화를 지연시키기로 합의한바 있다.또 농산물시장 개방문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합의와는 거리가 먼채 서로 상대방을 깊이 불신하고 있다고 이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말했다. 하론 시라지 말레이시아 가트대사는 미·EC간 농업보조금문제 타협을 비판하면서 이들과같은 가트대국들이 농산물·열대작물·목재품·수산물·섬유류·전자제품등과 같은 개도국 수출품에 대해 충분할 정도로 관세를 삭감하지 않고 있다면서 무역자유화의 미명아래 그들이 개도국에 요구하고 있는 부당한 희생을 보상해줘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가트 회원국들중 특히 아시아국가들은 7년간의 UR공식종료로 오히려 이와 못지않게 어렵고도 새로운 도전에직면하고 있다. 피터 서덜랜드 가트 사무총장은 UR최종의정서 채택 직후 국별 환경 및 경쟁정책과 무역간 관계,노동기준등과 같은 민감한 문제들이 가트는 물론 앞으로 발족할 WTO 양기구에 의해 다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 관리들은 무역과 환경문제에 대한 보고서가 내년 4월의 마라케시 가트 각료회의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이 문제가 점차 가트의 의제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임을 확인해줬다. 아시아국가들은 처음에는 그들의 목재나 기타 수출품을 규제하는 도구로서의 「녹색보호」(GreenProtection)의 대두를 두려워했으나,지금은 대다수 국가들이 EC나 미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환경기준보다는 가트와 같은 다자간 기구의 테두리내에서 이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협상하는 쪽이 낫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 EC는 또한 보조금·카르텔·독점 등에 대한 전세계적 경쟁기준의 확립을 바라고있으며,미국의 노동기구들은 특히 섬유산업부문에서 국제노동기준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하에서 아시아 무역협상대표들은 앞으로 수년간『새로운 싸움과 도전』이 전개될 것임을 시인하고 있다.
  • 전자제품 관세 5년뒤에 폐지

    반도체,컴퓨터 등 전자제품과 종이,완구류의 관세가 앞으로 5∼15년 이후 폐지된다. 이밖에 이미 제출했던 철강,화학제품 등 8개 분야의 관세폐지 및 인하대상 품목은 당초 2백52개에서 2백60개로 늘어났다. 재무부는 15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의 공산품 및 수산물 분야 관세협상에서 이같은 내용의 최종적 양허계획을 제출했다.
  • 고선명 TV·전전자교환기능/한·중 기술협력 본격화

    전자산업 분야에서 한중 산업기술 협력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8일 방한중인 호계립 중국 전자공업부장과 만나 HD(고선명)TV와 전전자교환기(TDX) 등 전자분야의 기술협력을 통해 양국간 산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김장관은 『양국간 산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1월중 한중 전자산업 협력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고 밝히고 『중국측이 요청한 한국전자제품전시회의 북경개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어 중국의 통신망 구축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필요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인도:하/“신중산충 대두” 내수시장 폭발세(세계의 개혁현장:40)

    ◎신경제 성과… “헐벗은 나라” 옛말/VCR 판매 연 1백25% 신장/“한국처럼 사회혁신으로 경제회생 부축” 지난 11월초 마이클 잭슨의 뉴델리 공연 티켓은 이미 한달전에 매진되었다.한장에 1백루피(미화 약3달러)하는 일반석 입장권은 물론 5백루피하는 특별석 입장권 4천장도 두세배하는 암표가 아니고는 구할 수가 없었다. 인도 공장근로자들의 월평균임금이 5백루피인 것을 감안하면 이 입장료는 엄청난 액수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요즈음 이같이 근로자들의 한달 생활비를 단 한두시간의 오락에 써버릴 수 있는 인도인들의 수는 엄청나다. 최근 4년간 인도의 가전제품 소비율증가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해준다.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VCR로 연평균 1백25%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흑백TV는 46%,세탁기는 43%,컬러TV는 25%,냉장고 23%등 가히 폭발적이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다. 인도의 대도시를 여행해보면 피부로 느껴지는 경제성장의 모습들이 각종 경제통계에서 나타나는 수치상 성장보다 훨씬 강하게 와닿는다.1인당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해 인도를 헐벗고 굶주림의 대명사로 평가하던 과거의 시각으로는 인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 인도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오늘날의 인도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도에 대한 기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도의 국민소득은 91년 현재 3백42달러.9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포용하고 있는 인도로서는 인구수로 나누는 각종 경제지표에 있어서는 만년 최하위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국민소득 수치의 이같은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국이 세계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산출한 구매력지수(PPP)를 기준으로 국가의 경제력을 평가하고 있다. 이 지수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9위의 경제대국.실제로 현재 인도의 물가및 임금수준을 감안할때 구매력을 갖춘 신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선은 연간소득 1천4백달러이다.이들은 현재 전체인구의 15%로 집계되고 있다.비율상으로는 얼마 되지 않으나 숫자상으로는 1억명이 넘는다.이들의 숫자는 급속히 늘어가고 있으며 냉장고 VCR등 가전제품 소비층의주류를 이루고 있다.적어도 4∼5년내에는 그들이 모두 자동차를 갖게 될것이라는 분석이고 보면 수년내 인도의 내수폭발현상을 어렵지 않게 점칠 수 있다. 각종 사회간접설비의 확충도 엄청난 규모다.우선 에너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전력을 비롯한 에너지의 대대적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또 전화회선도 현재 6백만회선인 것을 향후 6년내 2천만회선으로 늘릴 예정이다.또한 팩시밀리의 경우 88년에 2천대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6만5천대가 팔렸으며 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인도인들의 구매력 확산은 상권의 변화도 가져오고 있다.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골동품·기념품등을 파는 상가를 형성하고 있는 뉴델리 최고 번화가 코넛플레이스로 연결되는 잔파트거리는 최근 많은 상점들이 옷가게·전자제품가게등 내국인 상대의 소비재를파는 상점들로 변해가고 있다. 이 거리에서 40년간 티베트골동품과 장식등을 팔아왔다는 캉그라씨(62)는 『요즈음은 외국인상대 장사보다 내국인을 상대로 하는 장사가 더 잘돼 업종을 바꾸는 집이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도사회 전체의 변화움직임에 대해 인도상공인연맹(FICCI)의 칸티쿠마르 포다르총재는 『물론 부작용으로 작년 4월 봄베이에서 12억6천만달러규모의 증권스캔들과 같은 사건도 있었지만 신경제정책은 전체적으로 궤도를 잡아가고 있으며 이와함께 인도사회의 전체적인 변화도 서서히 추진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도의 경제개혁을 주관하고 있는 만모한 싱 재무장관은 『인도의 경제개혁도 궁극적으로는 사회개혁의 뒷받침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그같은 측면에서 한국 문민정부의 개혁은 인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 일 전자부품 수입/제품수출액 절반

    올들어 일본산 전자부품의 수입이 급증,우리 가전제품 수출액의 절반을 넘을 전망이다. 4일 상공자원부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일본에서 수입한 전자부품은 27억9천6백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늘었다.같은 기간 우리나라 가전제품 수출액 52억1천5백만달러의 53.6%에 달하는 규모로 대일 무역적자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연말까지 일본산 전자제품의 수입도 35억달러를 넘어 올 가전제품 수출 전망치인 65억달러의 54%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일본산 전자부품의 수입은 지난 90년 전년보다 9.5% 증가하다 91년 6.3%,92년 0.1%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올해 다시 10%이상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 일본산 전자부품의 수입이 크게 는 것은 엔고로 전자부문의 수출이 늘면서 대일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의 수요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특히 캠코더나 VCR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핵심부품은 국산화가 안돼 전량 일본에서 들여오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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