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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트남 은행에 전대자금 제공

    수출입은행은 20일 베트남에 대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의 자본재와 내구성 소비재 등을 수입하는 자금으로 용도가 제한된 전대자금 1천만달러를 베트남의 국영 상업은행인 베트콤은행에 제공키로 했다.한국의 산업설비,기계류,전자제품 등을 수입하는 베트남 기업에 연 7% 내외로 최고 10년까지 전대된다.
  • 무역수지 적자 계속 증가

    ◎1분기/25억불 기록… 작년보다 8억불 늘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1·4분기(1∼3월)의 수출입 동향(통관실적 기준)에 따르면 무역수지 적자가 25억8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억9천5백만달러가 늘었다.1월 14억3천5백만달러,2월 4억8천만달러에 이어 3월에도 6억6천6백만달러의 적자였다. 수출은 1백99억5천4백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9.8%가 증가했다.수출내신용장 내도액도 11.6%가 늘어났다.전자제품과 기계류,철강류,자동차 등 중화학공업 제품의 수출이 1백31억2천3백만달러로 13.9%가 증가했다.섬유제품과 목재류,신발류 등 경공업제품은 55억7천7백만달러로 3%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수입은 2백25억3천6백만달러로 12.9%가 늘어났고 수입승인서 발급실적도 34.4%가 증가함으로써 수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자본재 수입이 85억1천5백만달러로 20.8%가,식료 및 직접소비재는 11억4천3백만달러로 11.7%,내구소비재는 8억5천9백만달러로 12.4%가 각각 늘어났다. 홍콩과 싱가포르와의 교역에서 19억7천2백만달러의흑자를,중국과도 1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미국과는 4억1천1백만달러,일본과는 25억2천9백만달러,유럽과는 8억6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 “한국 차시장 규제 심하다”/미,「불공정 무역 관행」 첫 지정

    ◎USTR무역장벽 보고서/9월30일까지 타협 이뤄야/중기 금융지원도 문제삼아/무공,“슈퍼 301조 발동 안할것”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무역대표부(USTR)는 31일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를 발표,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처음으로 「불공정 무역관행」 대상에 포함시켰다. USTR는 한국이 연간 1백10만대의 승용차 내수시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규제,지난해 외제차 수입이 미국차 1천4백63대를 포함해 0.2%(약 2천2백대)에 그쳤다며 고율의 관세와 자동차세및 외제차 구매를 저해하는 사회적 캠페인등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수입관세가 10%로 미국(2.5%)의 4배이고 ▲외제차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 ▲외제차에 불리한 배기량 위주의 세금부과및 공채구입 ▲판매 전시장의 크기및 광고·유통 제한등을 통해 자동차 수입을 인위적으로 규제한다고 열거했다. 이에따라 한국은 오는 9월30일까지 미국과 원만한 타협을 이루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 대상국가 관행(PFCP)으로 지정돼 1년간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 보고서는 한국정부의 중소기업에대한 수출촉진및 금융지원 정책도 수출산업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지적,한국의 수출보조금도 불공정 무역관행에 새로 추가했다. 무협과 무공은 미국이 지난 88년 농산물등 3개부문을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지정,슈퍼 301조를 무기로 한국의 양보를 얻어낸 점으로 볼 때 이번에도 슈퍼 301조를 들먹여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할 가능성이 높다며,실제로 슈퍼 301조의 발동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미 무역장벽 보고서 한국부분/정부조달 차별·이통시장 개방 미진/금융진출 봉쇄·행정규제 “투자장벽” ▲관세:일부 육류,가금육,대부분의 과일,야채,식용유,소시지,주스,맥주및 낙농제품등에서 여전히 30%,또는 그이상의 높은 관세를 부과.국제기준을 감안할 때 수입영화에 대한 관세역시 과중하다. ▲수량제한:기초 농산물과 생선류는 쿼터가 적용되는등 여전히 수입 「규제」되고 있다.한국이 가트가 마련한 수입자유화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있다.한국은 UR합의에 따라 95년 7월부터 미국의 주요 농산물수입시 적용해온 모든 규제를 즉각 완화시키기 시작해야 한다. ▲통관:한국은 화장품,전자제품및 초컬릿등을 「사치품」으로 분류해 항만통관시 최고 6주까지 소요되도록 하고 있다. ▲정부조달:한국 정부조달에서 미기업들이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군수부문의 경우 연계(오프셋) 조건부 계약이 관행으로 이뤄지고 있다.통신부문에서 미국과 이미 일련의 양해각서까지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서비스를 완전개방하지 않고 있다. ▲수출보조:중소기업에 대한 저리 자금지원및 일부의 경우 기술개발이 끝나고 이것이 상업화된 이후에 대출금을 상환토록 하는 혜택까지 주기도 한다. ▲지적재산권보호 미흡:지난 12개월간 한국에서 무단복제등이 규제되는등 진전이 있었다.특히 그간 한국 법규로 보호받을 수 없었던 87년 이전 미창작물에 대한 보호의지가 확고한 점을 평가한다.그러나 반도체칩과 의약품등에서 여전히 미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는게 현실이다. ▲서비스장벽:여전히 외국어학원,케이블TV,보험중개업은 완강히 닫고있다.유통부분의 경우 최근의 개방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장 크기와 수를 계속 규제하고 있다. ▲금융:금융시장을 철저하게 폐쇄해 미업계의 진출을 통제하고 있다.한 예로 외부차입에 대한 통제를 들 수 있다. ▲투자장벽:한국은 투자부문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그러나 행정규제와 관련법규등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외국투자자들이 여전히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 ▲자동차:한해 1백10만대 규모의 한국 승용차시장에 대한 미국의 진입을 규제하는 직·간접적인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외제차는 미제차 1천4백36대를 비롯해 시장수요의 0.2%에 불과했다.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캠페인은 외제차를 소유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어렵게하고 있다.자동차 매입시 내야하는 8가지의 세금과 공채도 장애요인이다.한국이 적용하고 있는 10% 수입관세는 미국의 2.5%에 비해 너무 높다.한국은 그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조건만큼 미자동차 수입에 적용해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무역·투자시 불이익:미기업들은 한국이 무역·투자면에서 가장 까다로운 나라임을 계속 불평하고있다.과다한 정부규제,관료주의,기업에 대한 자의적인 규제등을 구체적 장애로 지적한다.
  • 세계의 눈길 쏠린 체그도민(시베리아 북한벌목장:2)

    ◎1천여명 중노동… 안전요원 “철통감시”/인민복3명 기자에 “와 쳐다보는 기야”/시장서 만난 노동자들은 “반갑다” 접근 극동러시아에 자리잡은 인구 5만의 작은 도시 체그도민에 최근 세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인권사각지대로 떠오른 러시아의 북한벌목장 가운데 대표적인 벌목장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는 하바로프스크주의 9개와 아무르주의 6개등 모두 15개의 북한벌목장이 있다.체그도민은 하바로프스크주에 있는 북한벌목장의 본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재쏘림업대표부 제1련합기업소」가 자리잡은 곳이다. 지난 91년 서울신문특파원이 이 지역을 방문,북한벌목장의 참혹한 생활을 처음으로 고발한 뒤 벌목노동자의 인권문제는 세계적인 쟁점으로 떠올랐다.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와 북한의 벌목재협정에서는 인권문제가 협상의 최대쟁점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인구5만 소도시 체그도민은 주민 대부분이 임업과 광업에 종사하는 매우 평범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다만 극동러시아의 대부분 지역이 그러하듯 보수적인 색채가 강해 공산당 출신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러시아공산당이 붕괴된데 따라 중앙정부가 철거지시를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여관이나 일반사무실 곳곳에 아직도 레닌의 초상화가 걸려 있을 정도다. 체그도민벌목장은 시와 잇닿아 있으며 현지인들은 이곳을 「러시아에 존재하는 북한사회」라고 부르고 있다.이른바 「주체의 논리」에 따른 노동과 생활 사상의 통제가 1천여명의 노동자를 지배하는 철옹성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체그도민의 벌목장은 이제 변하고 있다.그것은 인권상황의 변화와는 별문제로 「북한사회」의 변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짐으로 풀이되고 있기도 하다.벌목장의 「집권층」인 당간부와 국가보위부요원,사회안전부요원등 지도부는 여전히 주체의 사상으로 무장된 냉혹함과 외부에 대한 적개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노동자들의 가슴에는 새로운 생각이 움트고 있음을 분명히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이들 벌목노동자를 바라보는 체그도민주민의 시각도 소련이 러시아로 와해되는 과정에서 겪은 거센 변화만큼이나 달라지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신문 취재팀이 체그도민에 도착하기 하루전 일본 아사히신문 취재팀이 이곳을 찾았다.16일에도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사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특파원을 파견했다.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곧 취재진이 들이닥칠 것이라고 체그도민시 당국자는 밝혔다.일본과 미국등지에서 온 기자들이 이곳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역시 『인권문제』라고 했다. 15일 체그도민공항에 도착한 서울신문 취재팀을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북한 안전요원의 매서운 눈초리였다.군청색 점퍼를 입고 안경을 쓴 안전요원은 우리일행이 도착하자 한번 훑어보더니 공항건물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우리가 체그도민시의 유일한 여관에 도착,숙박계를 쓰고있을 때였다.군청색 인민복을 입은 건장한 청년 3명이 여관 안으로 들어왔다.한눈에 봐도 노동자 모습은 아니었다.기자와 눈이 마주치자 그 가운데 한명이 다짜고짜 『와 쳐다보는기야』하며 달려들었다.그러고는 기자의 면전에 대고 『와 쳐다보느냐고』라고 시비를 걸어왔다. 마침 여관에 러시아경찰관이 들렀기 때문에 충돌을 면할 수 있었다.러시아경찰관은 안전요원들이 나간 뒤 지난 92년에 있었던 독일 슈피겔지 기자폭행사건을 설명해주며 우리일행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고 말했다. ○독 기자 폭행당해 문제의 슈피겔 기자들도 북한벌목장의 인권문제를 취재하려고 이곳에 왔다가 북한간부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이 사건은 현지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사회문제가 됐으며 이례적으로 폭행 북한인들에 대한 재판도 추진됐다.그러나 재판은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그때 러시아로서는 독일기자의 인권보다는 북한과의 협정이 더 중요했는지 모를 일이다. 북한 안전요원의 감시는 거리와 식당에서도 계속됐다.우리일행은 할 수 없이 체그도민경찰에 정식으로 신변보호를 요청,정복경찰 2명의 동행보호를 받았다.난처하게도 그들은 여성이었지만 마다할 처지는 아니었다. 우리는 이들의 보호아래 체그도민시청을 방문,페트르 티티코프시장을 만나 벌목장취재에 협조를 요청했다.공산당 출신인 티티코프시장은 『벌목장 안의 관리는 벌목협정에 따라 전적으로 북한측의 소관』이라면서 일단 다음날 아침 러시아·북한 양측 사업담당자와의 면담을 주선해주겠다고 했다. 한국과 서울에 대해 상당한 관심과 호의를 보인 티티코프시장은 『북한측이 어제 하바로프스크에서 연락을 받고 서울 기자들이 도착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며 지도자들이 그 문제에 대해 회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티티코프시장은 『회의결과를 알수는 없지만 북한측이 면담을 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일행은 일말의 희망을 가졌으나 다음날 아침 여지없이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북한측 현지대표인 김근순총지배인은 『서울에서 온 기자들을 만나보라』는 시장의 권유에 단 한마디로 『필요없다』고 일축했다는 것이다.북한측이 면담을 거부한다는 것은 벌목장을 돌아볼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나중에 시장에게 들어보니 전날 회의에서 북한측은 『남한과 미국의 기자들과는 면담과 취재를 거부한다』고 결정했다는 것이다.북한측은 그러나 이날 일본기자들에 대해서는 벌목장과 노동자들의 숙소,가공공장을 안내하며 취재와 사진촬영에 협조했다.한국과 미국,일본을 보는 그들의 시각이 극명하게 드러난 셈이다. 우리는 그래도 북한측 사무실을 찾아가 김학수부지배인에게 함께 간 고려인(한국계 러시아주민) 통역을 통해 면담을 요청했다.그는 『흰것을 검다고 쓰는 작자들과는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통역을 내쫓았다. 남은 방법은 직접 김총지배인과 접촉하는 것 뿐이었다.전화번호를 알아내 수화기를 돌렸다.저쪽에서 전화를 받자 기자는 이곳에 온 목적을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그러나 전화를 받은 사람은 신분도 밝히지 않은채 욕설부터 시작했다.그는 『남조선 기자놈들이 헛소문을 퍼뜨려 각국에서 기자들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노동자들이 격분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신상에 해로울 줄 알라』고 협박을 했다. ○서울소식 묻기도 그러나 벌목장 지도부와 안전요원들의 이런 태도와는 달리 체그도민 곳곳에서 만나본 북한노동자들은 서울에서 온 우리일행에게 상당한 호감을 표시했다.이들은 우리의 슈퍼마켓격인 가스트롬과마가진 그리고 재래시장등에서 주로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만든 크와슈나야 카푸스티를 김치대용으로 구입하고 있었다.일부는 옷과 전자제품에도 관심을 가졌다. 북한노동자들은 대부분 기자가 다가가 『서울에서 왔다』고 인사를 하면 꽤나 놀라면서 『해외에서 동포를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고 악수를 청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이들은 서울소식을 묻기도 했는데 『서울에 차가 많이 막히느냐』고 묻는등 관심이 많다는 느낌을 줬다. 그러나 평양에서 대학엘 다니다 왔다는 김모씨에게 『벌목장을 탈출해 서울로 넘어온 사람들의 소식을 들었느냐』고 묻자 표정이 굳어지면서 『무슨 말이냐』고 얼굴을 돌렸다.함께 있던 다른 노동자의 눈치를 의식하는 것 같았다.이들은 『사진촬영을 함께 하자』고 하면 사진기를 손으로 막으며 『지금 작업복을 입고나와 주제비가 이렇다』라는 이유로 한사코 거절했다. 지도부와 노동자들의 다른 인식에 대해 체그도민에 오는 북한노동자의 출입국 사무를 맡고 있는 루덴카 리디아 빅토르나씨는 『북한사회나 벌목장 자체에는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나와 있는 러시아사회가 급격히 변하고 있고 그 때문에 북한노동자의 생각이 많이 변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벌목장의 러시아측 총지배인인 발레리 수크노발렌코씨는 벌목장의 인권문제에 대해 『그 문제는 시대에 따라 변한다』면서 『북한노동자들이 처음 이곳에 올 때는 자유로운 노동이 최고의 인권보장이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제 북한노동자의 인권은 법에 의한 인권,즉 러시아법에 따른 인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한·중 경협/4개분야 경협합의 의미와 내용

    ◎단순교역 넘어 산업협력단계로/6년내 1백인승 중형기 공동개발/항공기/일단 부품합작… 3년내 완성차 진출/자동차/중서 기술이전 요청… 부품 공동생산/HDTV/중 통신현대화 한국제품 채택 “활로”/TDX 대통령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이 28일 북경 조어대에서 왕충우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과 자동차·항공기 등의 분야에서 우선 협력키로 합의함으로써 양국 경협이 성숙단계로 접어들었다. 이 날 합의한 협력분야는 우리가 중국 진출을 위해 요청한 자동차와 TDX(전전자교환기),중국이 우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협력요청한 HD(고화질)TV,우리의 생산기술과 중국의 기초기술 및 시장을 결합,추진키로 한 항공기 등 4개 분야이다. 92년 수교를 계기로 양국간 교역이 급증했지만 산업협력은 중국의 특수한 정책,예컨대 자동차는 외국의 대형 3사와 소형 3사와의 합작 외에는 허용치 않는다는 「3대3소 정책」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우선협력 분야를 선정해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두고 중국의풍부한 인력과 자원 및 기초기술,한국의 자본과 생산기술을 결합해 공동 발전을 모색키로 함으로써 앞으로의 산업협력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장차 발전소 건설과 위성개발의 협력으로 확산될 것이 확실하다.4개 분야의 협력 전망을 짚어본다. ▷항공기◁ 2000년까지 1백인승 내외의 중형 항공기를 공동 개발,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항공산업은 아직 유아 단계로 막대한 투자비와 기술을 필요로 한다.국제협력이 절실한 단계인 셈이다.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기술이전을 꺼리고 있다. 중국은 자체기술은 부족하나 군항공기 생산기반과 막대한 잠재시장을 갖고 있어 공동으로 중형 항공기를 개발,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그동안 민간에서는 대우중공업과 삼성항공이 중국 항공공업총공사와 1백석 내외의 항공기 개발을 추진해 왔다. 중국은 50년대 군항공기 사업을 개시,10개 항공기 생산업체와 3백여개 부품업체를 거느리고 있다.종사원만 50만명이며,생산실적도 1만3천여대나 된다.설계기술과 조립기술은뛰어난 편이다.2010년까지 중형 항공기 수요는 중국이 3백대,우리가 1백70대로 추산된다. ▷자동차◁ 중국은 유럽과 북미에 필적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잠재시장이다.2000년의 수요만 승용차 1백30만대 등 모두 3백만대에 이르리란 분석이 있다.그러나 중국의 국산화 정책으로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일이 중국 진출의 유일한 길이었다. 우리는 완성차 분야의 진출을 희망했으나 중국은 이번에 일단 자동차 부품의 합작생산에서 출발,조립합작의 성과를 보아 완성차 합작으로 확대하자고 제의,완성차 진출은 다소 늦어지게 됐다. 그러나 중국이 비공식적으로 2∼3년 내에 완성차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전망은 밝다. ▷전전자교환기◁ 중국은 95년까지 1백30억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통신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우리 정부는 이 사업에 우리가 독자 개발한 전전자교환기를 채택해 주도록 중국측과 협의해 왔다.이번에 차세대 교환기를 공동 개발키로 하고 우리 제품이 중국의 형식승인을 받는 데 중국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냄으로써 국산 전전자교환기의 대중진출도 활로를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HDTV◁ 전자분야는 중국이 우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관심을 가져온 분야이다.중국은 HDTV와 팩시밀리,대형 컬러TV 등 주요 전자제품의 기술이전을 바라고 있다.이번엔 HDTV의 핵심부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선에서만 합의가 이뤄졌다. HDTV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전되면 앞으로 팩시밀리나 대형 컬러TV 등의 산업협력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 생활용품 오래될수록 좋아한다(유세진 귀국리포트:3)

    ◎가전품 수명 20∼30년 성능 변함없어/「흠난접시」 식사대접에 되레 “고맙다” 독일인들을 초대,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을 때의 일이다.그릇 등이 넉넉지 않아 귀가 떨어진 접시도 어쩔 수 없이 그냥 쓸 수밖에 없었다.한국에서와 같은 생각으로 『귀떨어진 접시를 내놔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듣는 사람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귀가 떨어질 정도로 오래 쓰는 접시면 매우 좋은 접시고 그같은 좋은 접시로 식사하는게 고맙다』는 것이 그의 대답이었다. 『낡은 집이라뇨? 50년도 안됐는데 무슨 소리예요』 독일에 도착, 집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다닐때 보았던 한 아파트주인은 이렇게 말했다.지은지 얼마나 된 집이냐는 질문에 그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2차대전이 끝난후 지은 것이니 45년쯤 됐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러면 좀 낡은 편에 속하겠다』는 말에 집주인은 『2백∼3백년 된 집들이 얼마나 많은데….이 정도면 새 집』이라고 정색을 하면서 이같이 말한 것이다.사실 독일에는 그가 말한 것처럼 무척 오래된 집들이 많다. 독일인들이 생각하는 새 것과 좋은 것,낡은 것과 나쁜 것의 개념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들과는 큰 개념차이가 있다.우리는 새 것에 대한 집착이 매우 큰 반면 독일인들은 구태여 새 것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오래 쓸 수 있을수록 좋은 물건이고 따라서 오래된 물건은 일단 좋은 물건으로 여기는게 독일인들이다. 세탁기·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의 수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길다.세탁기 한번 마련하면 최소한 20년이상은 쓰는게 보통이고 가스레인지도 30년은 써야 제대로 된 물건으로 취급받는다.물론 소모성부품이야 한두차례 바꿔줘야 하겠지만 이처럼 오랜 기간동안 제품의 성능은 처음과 거의 똑같이 유지된다. 엄청난 인건비가 이처럼 독일제품들이 고장이 잘 나지 않게 만든 원인중의 하나이다.고장이 나 이를 수리라도 하려고하면 새 것 사는 만큼 많은 돈이 든다. 따라서 쉽게 고장나는 제품이라고 알려지면 소비자들은 이를 철저하게 외면해 버린다.성능좋고 튼튼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것이다. 독일내에도 자동차나 TV·컴퓨터같은 전자제품 등 한국제품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한국제품에 대한 독일사람들의 인식은 『성능은 그런대로 좋은 편이지만 수명이 너무 짧다』는게 일반적 시각이다.한번 사면 20∼30년씩 쓰는 독일제품들에 비할때 우리 제품의 수명이 짧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도입초기에는 그런대로 장사가 돼 단기적으론 이윤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얼마가지 못해 설 땅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장기적으로는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만 나쁘게 만들 우려가 있다. 우리 제품들의 수명이 꼭 기술수준이 부족해서만은 아닐 것이다.잦은 모델교체 등을 통해 새 제품판매를 늘려야 이윤을 올릴 수 있다는 단기적 생각이 제품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얼마든지 더 쓸수 있는데도 새 것이 더 좋다는 생각에 제품을 바꾸는 우리들의 취향도 우리 가전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큰 구실을 했을 것이다. 독일사람들에겐 『귀떨어진 접시를 내놔 미안하다』는 말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 한중기술교류/전자·자동차분야/조기협력 가능성

    ◎중,반도체 등 기초과학분야 세계수준/김 대통령 방중계기로 과기교류 늘듯 김영삼대통령의 일본과 중국방문은 과학기술교류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의 과학기술 수준및 우리와의 교류 가능성등을 알아본다. 중국은 약 1천만명의 과학기술인력과 5천여개의 연구기관등을 갖고있다.중국의 과학기술은 두얼굴을 갖고있다.92년 2월 중국은 자체개발한 장정2호로 호주의 상업위성을 발사해줄 정도로 항공우주분야에서 앞섰다.이외에도 ▲컴퓨터 이용 수치해석 ▲고온초전도체 ▲반도체연구 ▲수정연구 ▲수정의 광학을 이용한 극소 유전자이론 ▲기상예측 ▲효소 ▲컴퓨터 계산방법론 ▲DNA의 변성구조 ▲방사광가속기등 10대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이에비해 전자 자동차 통신 원자력분야등은 낙후돼 있어 우리와의 협력 가능성이 있다. 한중 양국은 92년 3월 북경에서 가진 첫과학장관 회담 이후 모두 3차례의 회담을 열었으며 지난해 제1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는 ▲다목적 실용저궤도위성의 공동개발 ▲항공기 기체설계및 시험평가기술연구 ▲의료용 레이저수술기개발 ▲컴퓨터이용 문화재복원 ▲중국 철광산 생산성제고등에 합의했다.또한 한중과학기술 협력센터를 개설,정부간 기술조사단 상호교환방문및 연구기관의 협력등을 확대하고 있다. 92년 11월 KIST내에 문을 연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는 올해 11월 중국최대의 국가급 과학기술연구단지인 중관촌 신기술 산업개발구안에 북경사무소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그간 6차례 산학연 합동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해서 협력사업을 찾았다.그 결실로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북경중의학원안에 한·중 전통동양약물협력센터와 중·한 동방전통의학연구센터를 설치해 백내장 치료제개발등을 추진중이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중국원자력총공사 사이에는 광동원전 비파괴검사및 진산원전기술 자문등이 이루어졌다.또 한국과학재단과 중국과학원간의 협력양해각서가 6건 체결됐고 인하대와 중국해양연구소의 서해 해양환경조사,한국교원대와 북경대가 대기과학연구센터를 설치,황사 산성비등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한국은 중국의 앞선 항공기술을 이전받기위해 94석 규모의 중형기를 공동개발하는 아시안에어익스프레스 사업을 추진중이며 중국은 한국의 자동차 공장과 통신시설 생산기술을 유치할 방침이다.중국은 북경 상해 천진등의 3개시의 과학기술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중국첨단기술 전시회를 10월에 서울에서 열 계획이며 한국도 3개시에 전자제품등을 위주로 한 한국상품종합전시회를 열어 중국 시장에 직접 뛰어들 계획이다.
  • “국산 이어폰 품질 크게 미흡”

    ◎공진청,5개사 제품 조사… “잡음 많고 재생음등 불량”/비디오 테이프는 우리 것이 일제보다 값 싸고 우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이어폰의 품질수준이 대부분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비디오테이프는 수입되는 외국산보다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업진흥청이 최근 미니카세트용 이어폰(소형헤드폰) 국내5개사 제품과 수입외산 2개 제품을 대상으로 감도 등 17개 항목을 비교평가한 결과 일본 「아이와」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감도 주파수 극성 등에서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야전자및 애성전자제품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신호를 가하였을때 잡음 등 이상음이 있었으며 신우음향및 일본「소니」제품은 저역에서의 주파수 허용차가 부적합해 음의 재생능력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일신산업 제품은 이어폰 좌우측의 소리가 크게 달랐으며 범우전자공업·애성전자·일신산업제품은 접속단자와 이어폰쪽 극성이 일치하지 않아 음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4개사와 수입외산 2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일반성능 등 20개 항목을 비교평가한 비디오테이프 검사에서는 국내 4개사 제품이 겉모양 전기적특성 내구성 등 모든 부문에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반면 수입품인 일본 「티디케이」·「후지」제품은 자기테이프와 리더테이프의 접착강도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국산제품의 1.5배 이상인 3천2백∼3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나가노농협 생활부(일본 농업탐방:18)

    ◎특산물로 식단개발… 택배고객 10만/식생화 등 건강관리 지도… 관혼상제 대행/산간오지의 노인들 위해 적자에도 「이동슈퍼」 운영 나가노농협에는 생활부라는 부서가 있다.우리에겐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일본의 농협에는 어디에나 이 생활부가 있다. 어떻게 하면 농민들의 생활의 질을 한차원 높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이에 대한 농협의 답안이 바로 생활부다.따라서 생활부가 존재한다는 것은 일본농협이 그만큼 구성원의 생활의 장으로서,지역생활공동체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나가노농협본부는 나가노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그러나 생활부는 부서의 중요성을 감안,시중심부에서 기차로 20분쯤 떨어진 홋포리(북굴)란 마을에 독립된 살림을 차리고 있었다.「농민속으로」파고들고 있는 것이다.건물 2층은 사무실로,1층은 여느농협처럼 우리의 구판장과 같은 쿠푸(COOP·점포)가 있었다. 생활부는 다시 현내 42개 농협지소·출장소 산하 점포를 관리운영하는 점포과와 조직구매,생활지도사업,농협부인부,식재사업등을 담당하는 생활조직과로 나누어져 있다.각 점포는 일반인의 생활필수품을 공동으로 사들여 일반슈퍼보다 10%이상 싸게 판매하는 곳이다.요컨대 생활부는 건강·음식·생필품의 공동구매·문화활동등 농민생활과 직결된 일체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취재진이 이곳을 찾았을 때 생활부에서는 일종의 노인건강프로그램인 「집단건강보양」이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었다.「온천을 즐기면서 건강도 보살피자」가 이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였다. 농협에 신청서를 낸 사람들은 단체로 이웃 온천으로 간다.일정은 대부분 3박4일.이 기간동안 신청자들은 농협산하 병원에서 나온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혈압측정등 건강상담을 한다.희망자에 따라서는 건강진단도 하고 결과는 집으로 통보된다.스케줄에 따라 신청자들은 헬스클럽 트레이너의 지도로 건강체조시간을 갖는다.또 영양사로부터 식생활관리지도도 받는다.프로그램가운데는 각급질환의 전문의사·간호사가 나와 1대1로 건강지도를 해주는 「건강대학강좌」의 인기가 무척 높았다. 생활부에는 생활지도원이라는 것이 있다.생활지도원이 하는 일은 구체적이고도 다채로웠다.단위농협에는 보통 5∼6명정도의 생활지도원이 있었고 이들의 생활지도는 음식과 건강지도에 비중을 둔다.「하루 한사람이 섭취해야 하는 식품군」「일본형식생활」「중고령자 식사표준」등이 여기서 개발,보급된다.중요한 것은 이같은 식단개발이 모두 나가노현에서 나온 자체 농특산물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개발한 요리를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도 있다.「택배편제」라고 불리는 이제도의 이용신청은 농협 지소·출장소별 식재센터에서 받고 있다.나가노현내 50개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다.농협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용자만도 1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바쁜 엄마를 도와 드리자』는 뜻에서 시작한 음식재료배달서비스도 있다.생선을 위주로 한 가공식품과 신선한 채소등의 음식재료가 1인코스,2인코스등 코스음식으로 개발돼 있다.주3회정도는 각 가정에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맞벌이부부는 물론 일반가정에서 주부들의 식단고민을 해결해주는 신상품으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장제사업도 일본의 농협이 펴고 있는 농민을 위한 중요한 사업중의 하나이다.상을 당했을 경우 회원들은 현내 농협의 각 지소·출장소에 다이얼만 돌리면 된다.지소나 출장소는 전화를 받는 즉시 농협 장제연락센터를 연결해준다.야간·휴일·축일등 공휴일의 경우 회원들은 장제연락센터의 「프리다이얼」을 이용한다.센터는 회원들의 연락을 받는 즉시 출동,장제업무를 실비로 대신해준다. 장제서비스는 사망진단서의 발급대행에서부터 상주와의 역할분담결정,사망통지인쇄,제단용사진수배,제단에 쓰일 요리수배등 그야말로「풀 서비스」다. 이 농협 생활조직과의 오가와(소천화자)생활지도원은 『장례서비스의 정도에 따라 가격은 차이가 있으나 일반업소보다는 비용이 훨씬 싸다』면서 『장제때 쓰다 남은 음식물을 반납하면 이를 비용에서 돌려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점포과에서는 이동판매시설이 관심을 끌었다.생활부 히로타(광전준박)차장의 안내로 이동판매시설을 찾았다.나가노시 중심부에서 20㎞쯤 떨어진 히라이데(평출)라는 산간오지였다. 『정·촌중에서도 버스나 다른 대중교통편이 드물게 다니는 곳만 찾아다니지요.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판매차량을 찾아 생필품을 직접 사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느낍니다』히로타차장은 이동판매차량이 존재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해주었다. 두대의 이동판매차량은 나가노현을 동·서부로 나눠 매일같이 두메산골을 찾는다.우리가 찾은 이동판매차량의 하루매상액은 10만∼15만엔 정도라고 했다.주로 칠팔순의 노인들이 생필품을 직접 구입하고 있었다.판매차량에는 신선한 채소·과일등 일반식료품에서부터 간단한 전자제품까지 생필품이 망라돼 있었고 슈퍼마켓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같았다. 대부분의 단위농협에서는 생활센터라는 곳도 있다.관혼상제일을 치르는 장소로서 뿐만아니라 여행안내,유아교육,각종 여가활동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일본의 농협은 농민들에게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고 있었다.
  • 1월 경상적자 사상 최대/14억6천만불/기계류 등 수입급증 영향

    올 1월의 경상수지가 월간 적자에서 사상 최대치인 14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지금까지의 최대치는 90년11월의 14억4천만달러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1월의 국제수지동향(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무역수지와 무역외수지는 각각 9억8천만달러와 5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반면 이전수지는 4천6백만달러의 흑자를 내는데 그쳤다. 수출은 지난해 1월에 비해 14.2%(60억9천만달러)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수입이 이보다 더 높은 19.4%(75억2천만달러)나 늘었기 때문이다.무역외수지도 선박 및 항공기의 운항경비가 늘면서 운수수지의 적자폭(3억1백만달러)이 커졌고 겨울휴가철을 맞아 여행수지의 적자폭(1억7천6백만달러)도 급증했다. 그러나 자본수지는 외국인주식투자자금과 중장기연불수출대금의 입금으로 1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자동차(증가율 36.1%),직물류(33.5%),선박(24%),전자제품(23.5%),화공품(16.7%) 등은 크게 늘어난 반면 철강제품과 신발류는 20.3%와 21%가 줄었다.
  • GATT내 「환경위」 설립/새달11일 각료회의

    ◎개도국압력수단 법제화 UR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던 환경문제를 정식으로 다루기 위해 GATT내 환경위원회가 설립될 전망이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오는 4월11일 모로코 마라케쉬에서 열리는 GATT협약국 각료회의에서 각국의 통상장관은 물론 다국적기업,민간운동단체(NGO)들이 참가,GATT 협약에 환경규정을 제정하기로 했다. 미국·일본·EU 등은 이번 회의에 정부및 민간 대기업체들을 대거 참여 시켜 자국의 입장을 무역 및 환경위원회 설립에 적극 반영시킬 계획이다. 선진국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자국의 환경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나라의 자동차·전자제품 등에 환경개선 부담금및 상계관세 등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일정한 유예기간을 주어 중진국 및 도상국의 환경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상향조정토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수단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회의에서 개발도상국 주요 기업들이 배출하는 공해물질 및 화학제품 배출량 등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법제화하고 환경법안 정비를 의무화하는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 UR공산품 재협상/18일 제네바서/전자제품 관세 미서 이의제기

    ◎정부,세율추가인하 거부 방침 우리나라와 미국은 오는 18일 제네바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우리측이 제출한 공산품분야 최종이행계획서에 대한 추가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15일 밝혔다. 이번 추가협상은 우리나라가 최종이행계획서에서 밝힌 전자및 구리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에 미국측이 이의를 제기해 이뤄지는 것이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지난 11일 우리나라가 제출한 UR 공산품분야 최종이행계획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추가협상을 요구해왔다』고 밝히고 『문제가 된 부분은 전자부품과 구리제품에 대한 관세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나라는 미국등 다른 선진국의 최종이행계획서를 참조,전자부품은 4%,구리제품은 3%의 관세율 적용을 책정했다』고 말하고 『현재는 미국측의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도 당초 무관세를 약속했던 전자와 구리분야에 대해 각각 1.8∼2%,3%의 관세를 부과한 사실을 지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오는 17일 최종이행계획서에 대한 다자차원의 검증작업이 끝 나면 이어 21일 이전에 이의를 제기한 나라와 양자협상이 진행되게 되어있다』면서 『만일 미국과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자차원으로 문제를 확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혀 한미통상마찰이 확대될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한중,항공기 합작생산/94인승 유력… TDX·자동차도 협력

    ◎김 대통령 방중때 양해각서 한중 양국이 중형 항공기의 합작 생산에 나선다.모델은 94인승이 유력시된다.전전자 교환기(TDX)와 자동차 분야의 협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주덕영 상공자원부 기계공업국장은 12일 『양국 정부가 중형 항공기의 합작생산에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대통령의 방중때 채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그동안 1백인승 이상 중형 항공기의 개발을 선호했으나 이번 접촉에서 90인승 내외로 낮추는 데 의견접근이 이뤄졌다』며 『중국이 94인승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와 전자,통신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규제도 완화될 움직임이다.중국은 지난 1일 중국을 방문한 한국 전자사절단에 한국산 전전자 교환기의 표준채택이 불가능하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는 올해 상공자원부와 전자공업진흥회가 주최하는 한국산 전자제품 전시회를 북경에서 갖는 데도 합의했다. 정부의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중앙통신망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NEC,프랑스 알카텔사 등의 제품가가 지나치게 비싸 가격과 품질에서 적정 수준인 한국제품을 중국이 표준방식에 추가 채택토록 하고 최종 심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루마니아대통령 기업체 방문/금성·대우 공장시설 둘러봐

    국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고통치권자가 「세일즈」에 나서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지난 5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수상이 울산 현대자동차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10일엔 방한중인 일리에스쿠 루마니아대통령이 금성사 평택공장을 찾았다. 일리에스쿠대통령은 이오네스쿠 통산성장관,멜레시가누 외무부장관을 비롯,모두 20여명의 관리와 기업인을 대동하고 VCR 생산라인을 둘러봤다.구자경회장(사진 오른쪽)이 직접 안내했다.CD­I 플레이어,비디오 CD,8㎜ VHS 더블데크 VCR,하이 8㎜ 캠코더,무선 PBX(사설교환기) 등의 전자제품과 통신제품에 관심을 표명했다.루마니아는 현재 통신기기의 간접자본이 제법 형성돼 있어 정보통신및 모니터분야에 관심이 많다. 일리에스쿠대통령은 이어 약 1시간 동안 대우자동차 부평공장도 방문했다.김우중 대우그룹회장,김태구사장 등과 함께 프레스공장과 차체공장및 르망조립라인 등을 둘러봤다.
  • 슈퍼 301조 득될수 있다/선우찬호 특허전문 미변호사(기고)

    클린턴 미 행정부는 드디어 지난 3일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수입을 제재하거나 시장개방을 거부하는 나라에 대해 보복 관세를 명령할 수 있는 슈퍼 301조를 부활시켰다.그로인해 미국은 오는 9월30일까지 시장확대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국가의 불공정 무역행위를 조사하게 된다.그 후 불공정 무역 행위의 시정을 위해 대상국과 협의를 하게 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대상국의 수입품에 대해 최고 1백%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보복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수년간 미국정부는 일본과의 통상 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일본시장의 개방을 끈질기게 요구하였으나 일본의 불성실한 태도로 미일간의 통상 적자는 계속 증가되었다.극적 타결을 기대했던 지난 2월11일 클린턴­호소카와의 미일 정상간의 무역 조정 협상마저도 결렬되자 클린턴 미 행정부는 슈퍼 301조의 부활이라는 「극약」조처를 취함으로써 일전불사의 강경자세를 택했다.한 발 더 나아가 일본시장에서의 미국 이동통신 상품을 겨냥한 모든 불공평한 제한을 즉시 철폐하고,만약 불복할 경우에는 일본상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명령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도 이번 슈퍼 301조의 부활이 계속 증가 추세인 미일간의 통상 적자를 해소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냐 하는데 찬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더구나 기타 다른 나라에서도 슈퍼 301조의 부활에 반발하고 있어 자유 무역을 제창하는 미행정부의 기본입장을 난처하게 하고 있다.그로인해 클린턴 미 행정부도 슈퍼 301조를 실제 행사하기 보다는 원만한 협상을 통해 타결점을 찾고자 할 전망이고,반면 일본도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인 경기 부양책과 경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극한 상황을 피하고자 할 전망이다. 이러한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이 비록 일본의 시장개방을 목표로 취해진 것이지만 한국에도 적지않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 같다.첫째 현재 미국은 한국에 대해 지적재산권 보호의 강화,미국 자동차에 대한 세제 완화,이동통신에 대한 미국기업의 참여,금융시장 개방 확대,법률 서비스 등 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므로 위의슈퍼 301조의 부활이 한미간의 통상협상에 직접 간접적으로 적지않은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현재 한미간의 통상 불균형의 폭이 미일간과 비교해 볼 때 상당이 적기때문에 앞으로 우리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개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면 현재 일본이 처한 극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둘째,미일 무역 분쟁이 가속화되면 미국은 그 대책으로 외환시장에서 엔고를 의도적으로 지속하는 행동을 취함으로써 포괄적으로 일본 상품의 경쟁력 약화를 유도하고,더불어 일본 수입상품 중 가장 경쟁력이 있는 자동차와 전자제품(가전제품이나 반도체등)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일본상품의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공산이 크다.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은 상승할 것이고,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될 수 있다.물론 우리는 엔고에 대비하여 일본 수입품의 의존도를 더욱 줄임으로써 한일간의 통상 적자의 가속화를 막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미일간의 무역분쟁이 「힘의 논리」를 택한 미국의 강경책으로 진입하면서 우리에게의 파급효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려우나,앞으로의 진행과정을 예리하게 주시하면서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
  • 미,UR품목 5백60개 「무세」 약속 파기

    ◎관세 2∼3% 물리기로/우리정부도 대응수정… 15일 제출 미국이 UR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면서 8천4백88개 공산품(HS 8단위) 중 10%에 가까운 8백20개 품목의 관세를 당초 약속과 달리 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5백60개는 무세화 약속에서 다소 후퇴,관세를 2∼3%로 내리는 등 덜 내렸고,2백60개는 당초 관세인하 계획보다 더 많이 내렸다. 정부는 5일 미국이 UR(우루과이 라운드)의 이행계획서를 상당 부분 고친 사실을 확인하고 우리의 이행계획서도 이에 맞춰 수정키로 했다.따라서 이번 주 중 대외협력위원회를 열어 수정안을 확정,그 이행계획서를 오는 15일께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1천5백9개의 전자제품 가운데 61개 품목의 관세를 당초 협상내용보다 덜 내리고,20개는 더 내리는 등 8백20개 공산품의 관세인하 계획을 수정했다』며 『미국 외에 EU(유럽연합)와 일본의 이행계획서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 대로 그에 상응해 우리의 이행계획서도 고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전자제품과 비철금속의 일부 관세를 당초 약속보다 더 내리거나,덜 내리는 식으로 이행계획서를 작성해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그러나 정부는 미국 등 주요국이 수정한 내용에 맞춰 일일이 수정하기보다 우리에게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은,선진국이 덜 내렸어도 당초 우리의 관세인하 계획을 지키는 방향으로 계획서를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달 15일 GATT에 UR 이행계획서를 내기로 하고 주제네바 대표부에 이행계획서 2백부를 보냈으나,미국이 일본의 관세인하 약속불이행을 이유로 UR 이행계획서를 수정키로 하자 공식 제출을 보류해 왔다.
  • 2001년/수출입 3천6백억불대 “진입”

    ◎「21세기 한국의 교역구조」 산업연 예측/중화학·기술집약형 제품이 주도/연평균 수출 10%­수입 9% 신장/수출대상국 미·일서 중국 등 개도국으로 전환 내년쯤 우리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1천억달러를 넘어선다. 오는 2001년에는 수출이 1천8백25억달러에 이르고,이중 전자제품이 6백20억달러로 3분의 1을 차지,주력 수출품으로 자리를 굳힌다.수출구조는 중화학·기술집약적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수출시장은 미국 일본 EU(유럽연합)에서 아세안 중국 중남미 등 개도국 쪽으로 옮겨진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예측한 「21세기 한국의 교역구조」이다.산업연구원은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 경제가 선진 문턱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역확대를 통한 성장과 발전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세계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입구조◁ 수출입이 95년을 전후해 각각 1천억달러를 넘어선다.2001년에는 수출 1천8백25억달러,수입 1천7백억∼1천8백억달러로 모두 합쳐 3천6백억달러가 된다.수출은 연평균 10%,수입은 8∼9%씩 느는 셈이다.2001년의 수출품 구조는 당연히 요즘과 다르다.전자제품의 수출이 6백20억달러로 34%나 되고 기계류도 1백75억달러로 10%를 차지한다.자동차도 6%(1백12억달러)에 이른다.그러나 조선 철강 석유화학은 신장세가 둔화돼 그 비중이 낮아진다. 섬유수출(2001년 2백30억달러)도 늘지만 그 비중은 현 20% 수준에서 12% 대로 떨어진다.신발 역시 고부가가치화에 성공해도 큰 폭의 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최대 시장인 미국(2001년 3백30억달러)과 EU지역의 수출(1백59억달러)은 꾸준히 늘지만 2001년의 수출비중은 지금보다 4∼5%포인트 떨어진다.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입은 매년 6∼7%가량 늘어 무역수지가 대체로 균형을 이룬다. 대일 수출은 2001년에는 2백83억달러로 미국 수준에 육박하나 수출증가가 수입확대를 불러일으켜 특별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대일적자는 늘어난다. 반면 북방지역 등 대개도국 수출은 계속 늘어 2000년대 수출비중이 절반에 달한다.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시장은 무역흑자 지역으로,중국은 수지균형을 도모할 수 있는 파트너로 부상한다. ▷세계시장전략◁ 이러한 교역구조가 쉽사리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세계 시장의 전략적 특성을 파악,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수출시장을 주력 및 보완 시장으로 나누고,주력시장을 다시 현재 및 미래 시장으로 나누어 관리해야 한다.주력시장 중 미국 일본 EU는 현재 시장으로 수출비중이 장기적으로 50% 이상을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대미 통상전략은 항상 단기 또는 중기의 현안 중심으로 세워야 하며,정책 순위도 가장 우선이다. 자동차 공작기계 통신기기 반도체 항공 우주 등 분야에서 미국의 설계기술과 우리의 제조기술을 접목,제3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일본의 시장개방 폭이 넓어질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엔화 강세가 지속돼 1달러당 1백엔이 무너지면 일본의 개방은 불가피해진다.이 때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현지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재일교포를 활용,고유의 유통망도 갖춰야 한다. 유럽은 현재 시장이긴 하나 블록화에 따른 배타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인지도가 높은 기업 중 일본기업에 고전하는 유럽기업과 제휴를 추진하는 게 좋다. 아세안 중국 등 후발 공업국과 중남미 등 개도국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큰 미래 시장이다.이 지역의 산업발전에 동참하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유통·금융서비스와 동반 진출,장기적인 시장기반을 조성해야 한다.인도네시아는 자원개발형,태국은 대만식의 중소기업 위주형,말레이시아는 우리와 비슷한 중화학 공업형으로 개발하고 있어 이에 알맞는 협력이 요구된다. 중국은 21세기 최대의 생산기지와 시장 역할을 할 것이므로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중남미 시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체결에 이어 범미주 통합움직임이 엿보이므로 미국과 합작투자를 통한 시장진출과 역으로 중남미 현지생산을 통한 미국진출을 강구해야 한다.
  • 미­일서 전자제품 관세 덜 내리면/정부,「이행계획서」 상응 수정

    ◎김 상공/UR따른 반도체 등 9개품목 대상/미,당초 세인하폭 축소… 제출 정부는 미국이 당초 공산품 협상에서 약속했던 내용보다 인하폭을 줄인 관세인하 이행계획서(컨트리 스케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게 우리의 관세인하 계획서도 수정해 제출할 방침이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일본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UR)에서 약속한 내용보다 전자제품의 관세 인하폭을 축소해서 관세인하 계획서를 제출한다면 우리 정부도 그에 맞춰 인하폭을 낮추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따라서 미국이 일부 전자제품의 무세화 약속 등을 철회한 사실이 확인되면 제네바에 보낸 관세인하 계획서(미제출)의 전자분야(반도체 등 9개 품목) 무세화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김장관은 그러나 『최근까지 미·일간에 진행돼온 전자와 목제품의 관세인하 협상은 「일본이 목제품의 관세를 내리면 미국이 일부 전자제품의 무세화를 하겠다」는 조건부 협상이었기 때문에 이미 협상이 끝난 농산물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따라서미국이 조건부로 내세운 공산품 관세인하 계획을 고쳤다고 해서 우리가 농산물 분야의 개방계획을 수정하자고 재협상을 요구하기는 어렵다』고 못박았다. 상공자원부의 실무자는 『미국의 관세인하 계획서를 입수,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의 관세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파악해야 하며 그 내용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수정됐다면 우리의 관세인하 계획도 재검토해야 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관세인하 계획서의 검증기간인 다음달 31일을 시한으로 해 재검토 작업을 거쳐 공식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네바 AP 연합】 미국은 오는 4월 조인될 우루과이 라운드(UR)세계무역협정과 관련,당초 예상보다 일부 품목의 관세인하폭이 줄어든 1천여 쪽에 달하는 관세인하 이행계획서를 25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출했다. 가트의 앤드루 스톨러 미부대표는 일부 일본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이 지난해 12월 가트협상 종결시 제시했던 것보다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아울러 일본과 유럽측이 상응하는 양보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재품에 대한 관세도 이를 폐지하기보다 전반적으로 50% 정도 삭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날 공업부문 이행 계획서를 하오에,그리고 농업부문은 저녁무렵에 각각 나눠 제출했다. 캐나다와 유럽측은 이미 이행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일본도 뒤늦게 제출했다.캐나다와 유럽측은 만약 미국의 이행계획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미국의 수출에 대한 양보를 축소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미국이 지난해 12월의 약속에서 후퇴하고 있다고 비난해왔으며 스톨러 미부대표는 지난해 12월의 미측 제의는 일본과 EU가 보다 큰폭의 관세인하를 단행한다는 조건부로 제시됐던 것이라고 이같은 비난을 일축했다.
  • 미·EU·일·가/“관세이행계획 주내 제출”

    ◎무역협정 조기서명 합의/가트선 “당초안 축소·철회 불가”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유럽연합(EU)·일본·캐나다 등 세계 4대 무역강국은 22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세계무역협정에 대한 최종서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관세문제를 빠른 시일내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합의했다. 이들 4개국대표는 수천가지 품목에 대한 관세이행계획서를 이번 주말까지 가트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세문제에 대해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일본과 EU가 함께 미국에 맞서고 있어 계획서 제출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라운드(UR) 1백18개 협상국중 많은 국가의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특별회담에서 피터 서덜랜드 가트 사무총장은 이른바 「쿼드」로 불리는 4대강국에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다른 국가의 외교관들도 4대강국,특히 미국이 계획서 제출시한인 지난 15일을 넘긴데 대해 강력한 비난을 가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일본의 한 고위급 대표는 지난주 이행계획서 제출지연은 지난해 12월15일 UR타결전 작성된 일부 양보안을 철회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의해 야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관리들은 미국의 당시 제안들은 일본이 특히 목재·가죽·신발류·백유등에 대해 보다 진전된 제안을 내놓는 것을 조건으로 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전자제품에 대한 미국측 제안의 철회를 시사했다. 서덜랜드 총장은 이날 지난 12월의 제안이 개선(관세의 추가인하)될수는 있으나 축소되거나 철회될 수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세인하 계획서/일 수정없이 제출/통산성차관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지난해 12월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협정에 포함된 관세인하계획서를 수정없이 제출할 것이라고 구마토 히데아키 통산성 차관이 21일 밝혔다. 구마토 차관은 일본의 전자제품등에 대한 관세인하계획을 철회하려는 미국측의 움직임에도 불구,일본은 이날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관세인하제안을 담은 계획서를 수정없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마토 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존 슈미트 미협상대표가 일본의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힌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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