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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기가 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세계 최초로 개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1기가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13일발표했다.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는 일반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소비전력이 적고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특징이 있어 디지털 카메라와 MP3(인터넷오디오)등 휴대용 전자제품의 저장장치에 주로 쓰인다. 1기가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는 명함의 절반 정도 크기지만 음악 32곡과 사진 560장을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회로선폭 0.15㎛(미크론. 1㎛은 100만분의 1m)의 미세회로 공정기술을 최초로 적용하는데 성공,앞으로64메가 플래시 메모리 등 기존 제품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에서는 회로와 회로 사이의 간격인 회로선폭이 좁을수록 같은 면적의웨이퍼(실리콘 기판)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반도체 칩의 개수가 늘어나기때문에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총 20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10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반도체개발 사상 최단기간인 6개월만에 이 제품의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세계 NAND형 플래시 메모리(정보처리속도가 느린 대신 용량확대가 용이하고 전력소비가 낮은 형)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올해 2억달러,2002년에는 8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추승호기자 chu@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이스라엘/ 과학기술 무장 서두르는 거인

    내년부터 시작되는 21세기,즉 새천년을 맞이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은 조용하기만하다.이스라엘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약 4백만∼5백만명으로 추정되는 성지 순례객을 위한 준비작업 정도다. 유태력을 중시하는 이스라엘로서는 서기 2000년이 특별히 기념할만한 해는아니다.종교행사로 따지면 예수탄생 2000년을 기념하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스라엘을 방문한다.예루살렘,베들레헴,나자렛,가버나움 등 성지를 찾는 전세계 순례객들을 위해 우선 성지와 주변 보수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21세기를 대비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가.그렇지않다.약 2천년을 해외 유랑생활(디아스포라)을 한 이스라엘 국민들이 21세기에 가장 역점을 두는 대목은 확고한 안보와 평화다.48년 국가수립 이후 4차례의 외침을 극복한 이스라엘은 현재 주변의 어떤 국가보다도 군사적으로 강국이다.그렇지만 이스라엘의 우위는 단지 군사력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상대적으로 튼튼한 경제력에다 어려운 시기에 처할 때마다 잘이루어지는 국민의 단결력,과학·기술 인프라등을 자랑하고 있다.주변 어느 국가보다도 사회·경제적으로 우수하다. 특히 하이테크 분야에서의 과학기술력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이것이 작은 거인 다윗에 곧잘 비유되는 이스라엘의 면모를 잘 설명해 주는 말인지도 모른다. 우리도 ‘메이드 인 이스라엘’제품을 거의 본적은 없지만 컴퓨터,휴대폰등 우리에게 친숙한 전자제품 중 우리 눈에 노출되지 않는 핵심 기술 또는부품은 이스라엘에서 개발된게 적지않다. 현재도 우수한 인력자원을 적시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수한 교육기관인 테크니온 공대 및 와이즈만 연구소,인접 과학기술단지내 국영 및 민간기업 간의 산학협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21세기에도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이테크 분야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중동지역이 21세기에 다시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지 평화공존의 모습을보일지는 알 수 없다.가까운 장래는 아닐지라도 이 지역에 분쟁보다는 평화가 도래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같다. 협상추구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동시에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전쟁 억지력 유지다.이스라엘이 자랑하는 하이테크 분야는 곧 고도 정밀무기개발과 직결되고 있다.이스라엘은 현대전의 필수적인 각종 미사일을 개발해놓고 있으며 관측위성 및 무인정찰기 등 적의 동향을 시시각각 관측하는 장비도 자체 개발,운용하고 있다. 이스라엘 안보를 지탱하는 또 다른 축은 미국과의 긴밀한 동맹관계다.양국의 전략적 동맹관계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미국이 역내 평화를 유지하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측면과 함께 미국내 유태인들의 영향력이 작용한다는 측면도 무시할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여하튼 이스라엘은 21세기에도 미국과의 동맹관계 유지를 변함없는 대외정책 기조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준비하는 새천년은 어떠한 거창한 구호나 선전성 행사없이 이처럼 조용히 내실있게 진행되고 있다.작지만 큰 이스라엘에서 배울 대목이다. 이창호 駐이스라엘대사
  • 韓·日 전자제품‘자존심 대결’11일까지 전자展

    한국과 일본 전자업체들이 디지털 가전제품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7일 개막돼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99년 한국전자전(展)’에는 소니,샤프,JVC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들이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160평 규모로 국내 대형전자업체인 삼성,LG전자와 비슷한 규모다. ?출품제품 경향 차세대 디지털 전자제품들이 주류를 이뤘고 이중에서도 영상제품이 핵심이다.최고 64인치의 초대형 디지털TV는 국내업체가 대일(對日)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하는 품목이다.디지털TV는 기존 아날로그TV보다 화질이 5배 선명해 얼굴의 땀구멍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음향도 CD 수준.디지털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는 아날로그제품과는 달리 PC에 연결,화면을 저장·재생할 수 있다. 차세대 무선통신제품도 볼 만하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세대 휴대폰인 IMT-2000.국산제품은 이번 전자전에 첫 선을 보였다.상대방의 생생한 동화상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다.다기능 무인정보단말기인 인터넷 키오스크도 눈길을 끈다. ?업체별 관람 포인트 ▲삼성전자 국내 처음 개발한 DVD(디지털 비디오)-리코더를 선두에 내세우고 있다.이는 광디스크에 2∼4시간 분량의 영상·음성신호를 녹화·재생할 수 있는 디지털 녹화기다.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에 시판된다.삼성은 또 말로만 듣던 쌍방향 TV를 시연해 볼 거리를 제공한다.관람객들은 마우스처럼 생긴 리모콘으로 화면 하단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관련정보를 볼 수 있다. ▲LG전자 디지털 화상전화기가 포인트다.신기하게도 가정용 일반 전화선에연결해도 6초만에 전화기의 액정표시장치에 상대방 모습이 뜬다.전화기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내달 중순 시판도 된다.LG는 또 40인치,60인치 벽걸이TV 30대로 ‘디지털 화랑’을 설치해 눈요기 거리도 제공한다.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한 150인치 대형 ‘워터 스크린’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외국업체 소니와 샤프는 우리보다 한 수 앞선 디지털 캠코더로 승부수를띄웠다.3.5인치 대형 액정표시장치에 360배 줌 기능을 갖고 있으며 어둠속에서 10시간 연속촬영도 가능하다.필립스는두께가 11㎝에 불과한 42인치 플라즈마TV를 내놨다. ?관람 안내 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는 우리생활속의 차세대 전자제품을볼 수 있는 생활전자관이 있다.각 업체별로 ‘체험관’이 설치돼 있다.3층에 대서양관에는 정보통신관과 산업전자관,전자부품관이 설치돼 있다.정보통신관에는 컴퓨터와 주변기기,휴대폰 등이 전시돼 있다.일요일에는 관람객들이매우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3,000원이名?추승호기자 chu@
  • 충주 마지막 촛불동네 만지마을에 전기 가설

    충북 충주시(시장 李始鍾)는 5일 관내에서 유일하게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던 동량면 지동리 만지마을에 오는 10일부터 전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추,참깨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산간마을인 만지마을 주민 4가구 13명은그동안 규정에 묶여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소형 자가발전기와 촛불 등을사용해 왔다. 시는 한전 등에 여러차례 전기 공급을 건의했으나 현행 농어촌 전화(電化)사업 촉진법에 수용가가 5가구 이상인 벽지에 한해 한전(50%)과 국비 및 지방비(각 25%) 부담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돼있어 만지마을은 1가구미달로 번번이 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8월 소요 사업비 1,700만원중 절반을 시가 지원하고나머지는 가구당 213만원씩 부담하는 조건으로 전기 가설작업에 착수,현재마무리 내선공사가 한창이다. 전기를 마음껏 쓸수 있게 된 주민들은 벌써부터 전자제품 구입과 농업용 관정 개발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과수와 시설채소 재배 등 소득작목으로 전환도 가능하게 됐다. 이 마을 이춘형(60)씨는 “그동안 소형 자가발전기로 꼭 필요한 시간에만전등을 켰고 그나마도 기름값이 크게 오른 지난해부턴 아예 촛불을 켜고 살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이젠 전자제품을 살 일이 걱정”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삼성전자 사이버서비스센터 개설

    삼성전자는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운영되는 사이버 서비스센터(www.sec.co. kr)를 개설,6일부터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센터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시점은 물론 6,000여명의 서비스요원 가운데 원하는 사람을 직접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상담 등전자제품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마우스 하나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내용을 접수하면 바로 해당 서비스요원의 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PDA)에 자동으로 전송되며 서비스엔지니어의 사진을 접수단계에서 미리 확인할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요원을 사칭한 범죄 예방에도 한몫 할 수 있다.기존의 서비스 내역과 서비스 처리과정,수리결과도 고객이 수시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박건승기자 ksp@
  • 「稅制 개편안」 의미와 주요내용

    정부가 27일 내놓은 세제개편안은 올해 3번째 발표되는 세제개편안중 최종부분이다.이에 앞서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차원에서 봉급생활자들의 소득세 경감 등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됐다.또 지난 16일 대통령 축사에서 변칙상속·증여와 호화사치주택 과세 강화 등의 세제개편안이 발표됐다. 이번 개편안은 국세공무원법 등 3개법 제정과 소득세법,법인세법 등 14개법률 개정안을 담고 있다. 내용이 다양하지만 큰 줄기는 ▲세금우대저축 정비 ▲변칙 상속과 증여 방지 후속대책 ▲기업과세 제도 개선과 ▲주세율 개편 등으로 짜여있다. 가입자격,가입한도와 불입방법이 들쭉날쭉한 세금우대저축을 정비,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쉽게 개선했다.세금우대저축의 총액 한도제를 도입,어느 금융기관에서도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게 된 것이다.이렇게 되면고액 금융소득자들이 세금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세금우대저축을 악용하는 사례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변칙 상속·증여 방지 방안은 자녀에게 돈을 싼 이자로 빌려줘도 증여로 간주하는 등 증여의 범위를 넓게 잡았다.변칙 상속과 증여는 물샐 틈없이 막겠다는 정책 의지를 다시 구체화한 것이다. 기업과세 개선안은 지주회사의 배당소득에 대한 이중 과세를 조정하고 계열사가 공동출자해 지주회사를 설립할 때 법인세 과세를 연기해주는 방안 등이 마련됐다. 중고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하고 한시적으로만든 기업구조조정 관련 세제를 일부 영구적인 제도로 바꿨다. 그외에 특별소비세를 상당수 생활필수품에는 폐지하되 대당 1,000만원 이상인 고가 전자제품에는 특소세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소주업계와 맥주업계간의 치열한 공방과 여론전을 불러일으킨 주세율은 27일 당정협의에서 논의를 유보,더 검토키로 했다.정부는 소주세율과 위스키세율을 80∼100% 범위에서 통일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여당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세공무원법 제정을 통해 경찰관이나 소방관처럼 국세 공무원을 별정직으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전남대 세계 첫 성공 석유찌꺼기서 탄소섬유 추출

    석유찌꺼기에서 탄소섬유를 추출해 내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전남대 탄소재료연구실에 의해 개발됐다. 전남대 응용화학부 탄소재료연구실 양갑승(梁甲承·48·섬유공학 전공)교수팀은 23일 원유를 정제한 뒤 나온 찌꺼기인 중질 잔사유(피치)에서 굵기가머리카락의 5분의1인 10㎛(0.0001㎝)의 탄소 단섬유를 제조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탄소섬유는 셀룰러폰 등 이동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2차 전지 부극재료나 고효율 충전지의 재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정수기 필터,유해기체의 흡착제 등 환경분야의 각종 제품생산에 활용될 전망이다. 양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탄소 단섬유는 양질의 석유 및 석탄계 물질에서만 얻어지고 제조과정이 어려운 장섬유의 단점을 극복했다”며 “이 방식으로 제조하는 단섬유는 장섬유에 비해 생산효율이 8∼10배 정도 높고 섬유의질도 좋아 스포츠용품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亞·太 국제무역박람회 참가업체 모집…COEX서 개최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제8회 아시아·태평양 국제무역박람회(ASPA 99 SEOUL)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 오는 10월 13∼17일 서울무역전시장(COEX)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일반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시는 ‘서울관’부스를 별도로 설치,패션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전통공예 벤처기업 등 서울형 산업 위주로 참여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일본 등 25개국의 해외바이어 1,000여명과 5만여명의국내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서울산업진흥재단 경영기획팀(3455-8348)으로 신청하거나 서울시 산업경제정보통신망(econo.metro.seoul.kr)으로 접속하면 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전자제품 상반기 수출 주도

    액정표시장치(LCD),브라운관 등 전자부품과 컴퓨터,통신기기 등 산업용 전자제품이 상반기 수출을 주도했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자제품 수출은 모두 23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나 늘었다.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수출액 662억달러 중 전자제품이 차지한 비중이 35.9%나 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8%보다크게 높아졌다. 특히 전자부품(반도체 제외)의 수출은 48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5.3%,산업용 전자제품 수출은 62억달러로 42.8%가 각각 늘었다.그 중에서도 LCD가15억9,000만달러로 372%,PC가 7억5,000만달러로 516%가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90억달러로 12.9%,중전기기는 5억1,000만달러로 8.9%,가정용 전자는 30억달러로 4.1%가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65억달러로 25.7%,유럽이 38억달러로 14.3%,일본이 19억달러로 20.9%,동남아가 39억달러로 20.1% 각각 증가했다. 산자부 오해정(吳海貞) 생활전자산업과장은 “컴퓨터 관련 제품의 수요가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등 해외시장 여건이 좋아졌다”며 “하반기에도 이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전자업계 ‘디지털 제품’에 승부건다

    2000년대 전자제품은 디지털이 주도한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전자업계는 디지털TV,디지털카메라,디지털오디오,인터넷휴대폰 등 디지털관련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디지털은 최대 승부처 전자업계는 디지털 전자제품개발에 엄청난 연구비를쏟아붓고 있다.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사장이‘디지털 경영혁신’을, 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이‘디지털 LG’의 전도사역을 자임하는 등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경영이념을 전파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올 투자금액 7,500억원의 70%인 5,200여억원을 디지털TV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대형 브라운관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10년동안 50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600여명의 연구원을 투입,후면투사방식의 디지털TV를 개발, 시판하는 등 관련제품의 개발 및 시장선점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디지털TV는 디지털제품의 총아 시판되고 있는 디지털전자제품의 대표주자는 단연 TV.디지털TV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핵심제품이다. 미국의 경우 아날로그방송이종료되는 2006년에 3,000만대 이상이 팔려 수천억 달러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국은 11월부터 디지털TV용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2000년에 디지털 시험방송을시작,2002년 월드컵방송을 디지털방식으로 중계한 뒤 2006년에는 본격 디지털방송시대에 진입한다는 시나리오를 짜놓은 상태. 디지털TV는 방송신호자체가 현재의 아날로그 방송방식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화상이나 음향이 월등히 뛰어나다.채널수가 수십개에 달해 일반TV기능은물론 각종 정보 수신기능 등 쌍방향통신이 가능한 컴퓨터기능을 갖췄다.특히오디오 비디오기기 및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TV를 통해 통제할 수 있다.‘바보상자’라는 혹평을 받아온 TV가 디지털시대에는 ‘만능상자’로 변신하는셈이다. ■MP3 플레이어가 뜬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디지털전자제품가운데 휴대용 디지털오디오(MP3플레이어)의 보급전망이 가장 밝다.MP3 플레이어란 인터넷이나 PC통신상에서 음악파일을 값싸게 구입·저장하여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오디오.테이프나 CD없이 음악을감상할 수 있다.삼성전자의 ‘옙’과 LG전자의‘MP프리’가 상용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소형을,LG전자는 세계최초의 휴대용 미니카세트와 MP3복합제품임을 각각 장점으로 내세워 일본 소니사의 ‘워크맨신화’에 도전,한국업체의 세계시장 독점을 꿈꾼다. MP3시장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150만대,2000년 300만대,2001년 780만대로연평균 139%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05년에는 3,000만대가 팔려나가일반 카세트시장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밖의 디지털제품들 두께 15cm,무게 40kg의 벽걸이TV(PDP TV),인터넷통신기능을 가진 휴대폰에 개인정보관리기능까지 합쳐진 인터넷휴대폰,180도 회전이 가능한 접는 방식의 디지털카메라,손목시계형 휴대폰 등도 시중에 나와있는 첨단 디지털전자제품이다. 노주석기자 joo@
  • 탈주범 申昌源 검거

    탈옥수 신창원(申昌源·32)이 16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다.탈옥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20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대주파크빌 4동 205호에서신창원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김모씨(전자제품 수리공)의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1시간20분 동안의 대치 끝에 검거했다. 김씨는 “순천의 아파트로 전자제품을 수리하러 갔더니 신창원과 비슷한 남자가 여자와 함께 살고 있었다”고 제보를 했다. 순천경찰서는 무장경찰 50여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아파트를 에워싼 뒤 신창원과 대치하다가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형사 3명을 들여보내 신을 붙잡았다. 신은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검거에 응했다. 경찰은 지문과 문신 등을 확인,탈옥수 신창원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신창원을 부산으로 압송,부산교도소를 탈출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재수감할 방침이다. 신창원은 지난달 29일 이 아파트로 이사온 뒤 동거녀와 생활해 온 것으로드러났다. 신창원은 지난 89년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하다 97년 1월20일 교도소를 탈출,그동안 6차례에 걸쳐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운토 투루넨 핀란드 대사

    운토 투루넨 주한 핀란드대사는 핀란드의 유럽연합(EU)의장국 취임을 맞아2일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의 EU시장 진출과 양국관계증진방안등에대해 입장을 피력했다.투루넨 대사는 “핀란드가 한국상품의 EU시장 진출에관문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핀란드의 EU의장국 취임을 축하한다.의장국은 어떻게결정되고 주역할은 무엇인가. 15개 회원국이 6개월씩 순번제로 의장직을 맡는다.전임 의장국은 독일이었고 오는 12월1일부터는 포르투갈이 의장국을 맡게된다.의장국이 되면 대외적으로 EU를 대표하고 EU내 실무행정의 총책임자가 된다.한마디로 EU대통령인셈이다. ■현재 EU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단기과제로는 코소보 사태 해결이다.발칸 복구는 이 지역뿐 아니라 유럽,전세계의 안정에 긴요하다.EU는 발칸복구를 위해 핵심역할을 수행해야한다.아직은 난민 귀환문제,도처에 매설된 지뢰등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코소보 평화협상을 성공시키는 데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대통령이 매우중요한 역할을 했다.인구 500만명에 불과한 소국의 대통령이 어떻게 그런 국제적 외교현안 해결에 중심역할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한데. 유고공습 말기 평화협상 중재자로 나토와 러시아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는데 아티사리 대통령이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유고측도 아티사리대통령과는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승락했다.아티사리대통령은 나미비아 내전,가까이는 보스니아내전,유고전 초기에 협상중재자로 국제적인 명성을얻은 인물이다.이런 개인적인 역량이 그같은 역할을 가능케했다.차기 EU의장국 대통령이라는 점도 기여를 했다고 본다. ■한국·핀란드관계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일본에 이어핀란드의 세번째 교역상대국이다.핀란드는 외교,경제,문화등 모든 면에서 한국과 만족스런 관계를 계속하고있다.97년,98년 무역규모가 줄어들었으나 금년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6~7개 대학이 교수,학생교환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있고 헬싱키대에는 한국어학과가개설돼있기도 하다.EU는 미국에 이어 한국의 두번째 교역상대국이다.한국기업들은 EU를 잘 이해하고있고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있다.금년에는 EU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판매가 급신장을 보이고있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지금 구조조정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핀란드는 수년전 경제위기를 겪으며 성공적인 구조조정작업을 이룩한 나라로 알려져있다.한국의 구조조정작업을 어떻게 보는지. 핀란드는 92년에 시작해 3~4년간 심각한 경제난을 겪었다.재정과다 지출,과소비,과도한 외자도입등으로 인한 기업 및 은행의 부실이 주원인이었다.여기다 유럽전체의 불경기와 주요 무역상대국인 소련의 해체,경제난이 겹쳐 사태를 악화시켰다.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금융권의 대대적인구조조정 작업을 벌였다.이 개혁작업이 성공해 지금은 연 4~5%의 성장률을기록하고있다.한국의 개혁작업은 핀란드의 개혁작업과 흡사한 길을 걷는 것같다.매우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본다. ■핀란드의 구조조정이 성공한 핵심 요인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대기업의 슬림화다.업종을 10개 이상씩 거느리던 기업들이 한두개의 핵심분야로사업을 집중시켰다.예를들어 대표적인 기업인 노키아(Nokia)의 경우 자동차 타이어,제지,전자제품,고무등에 걸쳐있던 업종을텔레코뮤니케이션 하나로 통합시켜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만들었다.다른 기업들도 마찬기지다.정부는 기업합병등의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고기업합병등의 결정은 전적으로 해당기업이 주도했다.정부는 금융지원과 구조조정과정에서 생기는 대규모 실업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력했다. ■앞으로 두나라 관계 증진을 위해 힘써야할 부분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유통이다.정보가 잘 흘러야 외교도 잘되고 문화,상품,인적교류도 잘 이루어진다.미술,음악분야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져야하고 관광객도 많이 오가도록 서로 힘써야한다. 이기동기자 yeekd@
  • “전자제품 이젠 안방서 산다”

    전자 제품의 구매패턴이 바뀐다. 대리점,전자상가,양판점 등에서 구입하던 전통적인 형태에서 케이블TV 홈쇼핑채널이나 인터넷 쇼핑몰등 이른바 첨단 통신판매망을 이용한 형태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전자제품의 구매형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케이블 TV채널. LG홈쇼핑(채널 45)39쇼핑(채널 39)등 홈쇼핑.전문TV채널의 전자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증가했으며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삼성 SDS(유니텔),LG나라,한솔 CSN등의 매출도 최고 40%이상 늘어났다. LG홈쇼핑의 경우 컴퓨터와 에어컨 김치냉장고등의 판매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달말까지 전자제품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중 전체 제품의 매출이 전체의 13%였으나 올해는무려 8%포인트가 증가한 21%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와 연계한 전자제품판매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최근선정한 상반기 10개 히트상품에서도 6개가 전자제품이 차지해,주요전략 판매품목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현주컴퓨터의 이지컴퓨터가 50억3,700만원어치가 팔려 올 상반기 최대의 히트상품으로 꼽혔으며 LG에어컨 LP-153CA가 41억3,400만원의 매출로 2위에 올랐다. 또 삼성에어컨 AP4350이 4위,코리아나의 믹서기와 만도의 김치냉장고 딤채,마마전기의 압력밥솥이 각각 6,7,8위를 휩쓸었다. 39쇼핑도 마찬가지.올들어 전자제품만으로 2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고있다.전자제품이 총 매출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8.3%.지난해보다 5%포인트이상 늘어났다.단일제품으로는 삼성 에어컨이 가장 많이 팔렸다.매출액은 26억1,700만원. 전자제품 전문 쇼핑몰인 LG나라는 올들어 월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40%가량 증가한 월 7,000만원선으로 뛰어올랐다.특히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이달은 8,000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삼성 SDS도 올들어 총 매출액 가운데 전자제품의 비중이 20%를 넘어서자지난달부터 오디오 에어컨등 전자제품의 취급 비중을 크게 높였다.또 한솔 CSN도 전자제품의 취급 비중으로 높여가고 있는데 특히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띠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물건 값 싼곳은 여기”…정보 사이트 등장

    인터넷 쇼핑몰이 늘어나면서 어디에서 사는 것이 가장 싼지 알려주는 사이트도 생겼다.여러 인터넷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할 필요가 없어진셈이다. ■숍바인더(http:///shopbinder.com) 국내 400여개 쇼핑몰 사이트의 전 상품을 비교검색해 상품선택 폭이 넓다. 상품종류를 고르면 가격,쇼핑몰,제품명이 나온다.다시 상세 정보를 클릭하면 해당 쇼핑몰 전화와 주소,결제방법,사용가능한 신용카드,배송·환불방법이 나온다.상세정보가 나와 있지 않는 쇼핑몰이 다수 있는 것이 흠. ‘자세히 찾기’에서 가격,제품종류,신용카드,배송무료 등의 조건을 지정하고 ‘TV,29인치’처럼 구체적으로 검색어를 써주면 원하는 상품을 확실하게찾을 수 있다.‘제품분류’로 들어가면 제품과 관련된 사이트가 연결돼 있다.‘cool site’에서는 중고차거래,자동차잡지,정비학원 사이트 등과 연결된다. ■웹나라(http:///www.webnara.com) 155개 쇼핑몰이 등록돼 있고 원하는 제품이 있으면 바로 해당 쇼핑몰로 가서 주문할 수 있다.상품명과 가격을 입력하면 제품을 파는쇼핑몰과 값이 나오는데 제품 모델명이 없는 것이 많아 세심하게 물건을 선택할 수 없는 것이 흠이다. ‘메뉴 상세보기’에서 ‘가구·침구·수납’ ‘스포츠·레저·건강’ 등상품 메뉴안에 어떤 제품이 해당되는지를 적어 놓아 검색을 돕고 있다.이외전국 레스토랑·미용실 등의 할인쿠폰을 얻을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에누리정보(http:///www.enuri.com) 인터넷 쇼핑몰 72개,PC통신업체 15개,할인점·백화점·전자상가 등 기타 업체 10개의 제품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할인점 가격을 제시하는 유일한 사이트. 최저가 상품제시,상품설명 등의 서비스가 전자제품에 한해서만 제공되는 것이 아쉽다.가격정보는 주 2회 고쳐진다.생활가전,컴퓨터 등 항목을 선택하고제품을 고르면 최저가 쇼핑몰로 안내된다. 대형업체 중 최저가로 파는 곳을 따로 안내했고 제품성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우수쇼핑몰’에는 최저가 제품수가 가장 많은 업체를 선정했고 주문을 돕기 위해 ‘스크린필터’ ‘슈퍼플랫’ 등을 설명하는 ‘용어사전’도 있다. ■하우머치(http:///www.howmuch.co.kr)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의 값과 조건을 올리면 전문업체들이 견적을 올려 소비자에게 보내주는 ‘역경매’ 방식이다.미국에서 비행기표나 여행상품에서 활성화됐다. 이사·여행·결혼·홈페이지 제작 등의 분야가 있고 50여개 업체가 등록돼있다.소비자가 값을 정하지만 하우머치는 ‘너무 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 것’을 권한다.서비스 내역을 자세히 검토하고 업체에 여러번 상담전화를 거는것이 안전하다. 전경하기자
  • [기고] 比대통령 訪韓을 맞아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나라가 필리핀이다. 지난 48년 신생 대한민국이 정부를 수립한 후 국제사회의 인정을 절실히 필요로 하던 때에 미국·중국·영국·프랑스 등 4대 강국에 이어 5번째로 우리와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가 필리핀이다. 나아가 필리핀은 한국전쟁때 연대 규모의 병력을 파병했고 냉전구도의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입장을 꾸준히 지지했다.황장엽 망명사건 때와 같이 대외적으로 부담이 되는 경우에도 우리를 성심성의껏 도와준 진정한 맹방이다. 한국이 아세안(ASEAN)의 대화 상대국이 되도록 적극 지지했던 필리핀은 최근 우리 대통령이 제의한 아세아 비전그룹을 실현시키는 데 앞장서는 등 우리의 아세안 외교에 있어 소중한 동반자다. 그동안 우리가 이처럼 소중한 친구 필리핀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보답해 왔는지는 의문이다.오히려 ‘코리안 드림’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찾아온 필리핀 근로자를 홀대라도 하지 않았나 염려된다. 오늘날 한·필 양국 관계는 모든 면에서 순조로우며 경제관계는더욱 긴밀해지고 있다.양국의 경제는 상호보완성이 크며 경제협력의 여지도 크다.필리핀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아세안 국가이며 우리가 아세안 시장에진출하는 데 있어 관문이 된다.필리핀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은 미국·일본에 이은 주요한 투자처다. 문자 해독률이 90%를 넘고 영어를 구사하는 필리핀의 우수한 인력은 제조업 분야의 투자를 위한 이상적인 여건을 제공한다.필리핀은 우리 건설업체들이 현재까지 23억달러 상당의 수주를 하고 올해만 해도 5억달러 상당의 수주가 예상되는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건설시장이다. 한·필 교역은 IMF 충격 속에서도 약 10% 성장,98년 교역량은 36억달러에달한다.150여개의 우리 투자업체들은 컴퓨터칩·통신장비·전자제품·의류·신발 등의 분야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방한은 이처럼 심화되고 다원화된 양국관계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민주주의 시장경제,인권존중에 대한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아시아지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도 기대된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영화배우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에 정치 아마추어로 오해받기도 한다.그러나 그는 지난 1969년 마닐라 인근 신후안시 시장으로 당선돼 1년간 명시장으로 이름을 떨쳤다.이후 상원의원과 부통령직을 역임,총30년간 정치가이자 행정가로서 경륜을 쌓은 진정한 프로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영화배우 시절 줄곧 약하고 가난한 자를 도우며 악한을 통쾌하게 물리치는 정의의 사나이 배역을 맡아 왔다. 이번에는 대통령으로서 빈곤퇴치,부정부패 일소를 외치면서 현실정치에서정의를 구현하고 있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이 취임 이후 비(非)아세안 국가로는 첫번째 공식 방문국으로 우리나라를 선택한 것은 우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기대의 표시다.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우리는 에스트라다 대통령을 따뜻한 마음,열린 마음으로 환영하면서 한·필리핀 혈맹관계가 21세기에도 꾸준히 발전할 수있도록 기원해야겠다. 신성오/필리핀대사
  • 신종사기 ‘할인서비스카드’ 극성

    회사원 서지현(25·여)씨는 지난 3월 C할인서비스카드 회원이 되면 국내외모든 호텔·콘도·렌터카의 이용료는 최고 50%까지,각종 백화점상품권·도서상품권·열차티켓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는 영업사원의 말을 듣고 65만3,000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했다. 가입비가 비싸 망설였지만 회사측은 “65만원은 보험보증료로 1년 뒤 12%의 이자를 붙여 76만9,000원을 돌려준다”며 유혹했다.그러나 할인서비스카드로 백화점상품권을 구입하려 했지만 어디서도 할인을 받지 못했다.알고 보니 시내 유명 백화점 어느 곳에서도 할인카드를 이용할 수 없었다.서씨는 계약 취소와 환불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환불기간이 지났다면서 거절했다. 호텔·콘도를 예약하거나 의류·가전제품 또는 상품권을 구입할 때 할인혜택을 준다는 ‘할인서비스카드’회사의 꾐에 넘어가 피해를 보는 일이 늘고있다.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할인카드사들은 최고 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며 소비자를 유혹,회원으로 등록시킨 뒤 아무런 서비스나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가입비만 챙기고 있다.올 들어 이같은 사례로 소비자보호원에접수된 ‘할인서비스카드’사의 수는 20여개에 이른다.이들 대부분은 서비스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구청에는 방문판매업으로 신고를 해놓고 있다.‘할인서비스카드’업 자체가 ‘유령 업종’인 것이다. 카드회사의 계약내용에는 대개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업체의 이름이정확히 표기돼 있지 않다.‘모든 백화점’이나 ‘각종 가전제품’이라는 말로 애매하게 표현,결과적으로 가입자들을 골탕먹이고 있다. 가입비만 챙겨 잠적해 버리기도 한다.회사원 이상호(34)씨는 지난해 12월전자제품은 공장도가격으로,각종 백화점상품권 및 주유상품권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는 P할인서비스카드 영업사원의 말을 듣고 가입비 45만원을 카드대금으로 지급한 뒤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씨는 주유권을 구입하기 위해 카드회사 계좌로 30만원을 송금했지만 한달이 지나도 배달되지 않았다.알고 보니 P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모르는 사이에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해약해주지 않는 사례도 있다.지난 3월 손양미(30·여)씨는 H여행할인서비스카드 영업사원으로부터 무료 콘도숙박권을 사용해본 뒤 마음에 들면 콘도할인서비스카드에 가입하라는 제의를 받았다.손씨는 카드회원으로 가입할 의사가 없었는데도 H사 콘도할인서비스회원으로 가입돼 있었다.회사측에 항의했지만 담당자가 그만둬 어쩔 수 없다고 발뺌했다. 소비자보호원 백승실(白承實·36)과장은 “할인서비스카드를 계약할 때는계약 관련 자료,서비스 내용,중도 해약조건 등을 꼼꼼 따져보고 충동구매를자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주현진기자 jhj@
  • 전자파 규제기준 만든다

    - 정보통신부 연내 제정키로 전자레인지,가습기 등 일부 전자제품에서 백혈병과 암,자동차 급발진 등을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자파가 권고 기준치보다 최고 5배 이상 나오는등 전자파 피해우려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전자파학회에 용역을 줘 마련한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권고안을 토대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체보호를 위한 정부규제 기준을제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이를 법제화,국가기준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은 이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출시해야 하며,중·단파 방송국 등 전자파 다량배출 지역에는 출입을 막는 안전지대 설치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전자파학회의 권고안은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기준치중 가장 엄격한국제비전리방사보호위원회(ICNIRP) 기준을 토대로 마련돼 정부안도 여기에서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전자파학회가 조사한 결과 국내 B사의 가습기(초음파)는 밀착된지역에서 측정되는 자기장 강도가 일반인 기준치인 66.67A(암페어)보다 무려5.3배 높은 354.81A였다. D사 가습기(가열형)도 밀착된 장소에서 검출된 자기장강도가 기준치의 4.1배나 돼 가까운 장소에서 가습기를 틀 경우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됐다.전자레인지는 C사 제품에서 밀착시 자기장 강도가 일반인 기준치(66.67A)보다 1.3배 가량 초과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도 오는 2004년까지 전자파 동물실험과 역학연구,호르몬연구 등을 끝내고 2005년에 기준을 제정,각국에 권고할 계획이다.미국은 지난 82년 인체보호기준을 발표했으며 96년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정으로 법제화했고 일본은 전파법 시행규칙에 반영,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환경단체 일각에서는 권고안이 장기간 노출시의 위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등 타당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병헌기자 bh123@
  • 삼성, 캠코더시장 日독주에 제동

    캠코더 세계시장에서 한-일전이 시작됐다.일본의 독주에 한국의 삼성전자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불붙었다. 그러나 1대 5의 불리한 싸움이다.현재 세계 6대 캠코더 메이커 중 5개사가일본기업이고 세계시장 점유률 7%로 4위에 올라있는 삼성전자만이 일본기업이 아니다. 소니가 40%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마쓰시타(파나소닉) 22%,JVC 17%,삼성전자 7%,캐논 6%,샤프 4%의 순이다.일본기업이 세계시장의 90%를 잠식하고 있는셈이다.연간 시장규모는 1,000만대. 전자제품 세계시장에서 메이저그룹에 속해 있던 국내 경쟁업체인 LG전자와대우전자가 각각 98년과 96년에 캠코더사업을 포기해 삼성의 외로운 싸움이되고 있다.삼성은 올해 총 105만대를 수출,세계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원가절감을 위해 제조라인을 에스캠이라는 이름으로분사시켰다.부품 국산화도 70%에서 연말까지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일본업체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지난달 수입선다변화(輸入先多邊化) 해제로 빗장이 풀리자 물량공세에 나서 내수 60% 수성을 목표로세운 삼성을 흔들고 있다. 한편 삼성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컬러 액정 캠코더 신제품 등 2종을 출시하면서 최고 26%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이달 안에 3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일본산에 맞설 계획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대기업 매출목표 잇따라 상향

    - 경기회복 따라 자동차·家電판매호조 삼성전자·현대車등 5∼10%늘려잡아 경기회복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대기업들이 당초 책정했던 매출목표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올해 가전부문 매출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20% 늘린 1조8,000억원으로 수정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침체됐던 내수시장이 올들어 회복추세를 보이면서 대형 냉장고 디오스와 완전평면 TV,터보드럼 세탁기 등 100만원이 훨씬 넘는 고가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자제품 성수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는 지난 97년 수준의 매출액을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도 제품 가격의 강세와 수요증가를 이유로 최근 매출액 목표를 21조2,000억원에서 22조3,000억원으로 5% 올렸다. 삼성전자는 단말기등 이동통신기기와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대형가전제품 등의 판매호조에 따라 매출목표를 이같이 높혀 잡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업계도 당초 올해 내수시장 규모가 90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판매호조 추이를감안할때 시장규모가 110만대는 족히 될 것으로 전망치를 고쳐잡았다. 이에 따라 각사도 판매전략을 수정,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카니발과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판매 목표치를 30만대에서 32만대로 늘렸다가 최근에 33만대로 또 다시 상향 조정했다. 현대자동차도 내수판매 목표치를 10%가량 상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연초부터 전체 내수시장 규모를 110만대로 전망하고 판매목표를 잡아둔 상태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용산구 “세계는 넓다” 시장개척 활발

    외국인 밀집지역인 이태원과 한남동을 끼고 있는 용산구(구청장 成章鉉)가외국기업을 초청,투자유치 관련 설명회를 갖는가 하면 다른 나라 도시와 무역협정을 맺는 등 기초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작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 26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용산전자상가의 전자제품 관련 15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컴퓨터 디스켓 제조회사인 미국의 캘럽사를 초청,투자관련 설명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는 미국내 현지공장 설립 및 제품판매·유통 등에 관해 많은 의견이 오갔다. 캘럽사는 144메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는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를 개발한 업체.이날 설명회에서 구는 800여평의 생산공장부지 확보문제와 제품판매 등에 대한 내용을 직접 소개,참석자들의 관심을높였다. 구는 또 외국 자매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달 미국 새크라멘토시를 방문,이 지역 상공단체와 무역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새크라멘토시와는 앞으로 통상무역과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시장촉진 및 상호교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의 협력증진,하이테크놀러지 생산품 및 서비스와 환경기술 노하우 제공,관광 진흥 등 다양한 분야의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 지바현에 관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상설 특별전시장을 만들기로 하고 지난 24일까지 희망업체를 모집한 결과 30개 업체 135종의 제품이 접수돼 기업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한편 구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이태원동과 한남동의 지역적 특색을 최대한활용,외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구청 안에 외국인 투자상담실을 설치,연중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시장개척 전략’의 하나로외국기업 및 도시와의 교류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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