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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TV등 글로벌 1등 사업으로”LG, CEO 전략회의

    LG는 고부가 합성수지로 자동차의 내장재나 각종 전자제품의 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ABS수지와 디지털TV,홈쇼핑 등 3개 사업을 글로벌 1등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LG는 28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된 ‘글로벌 CEO 전략회의’ 첫날 행사에서 이들 3개 사업의 1등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디지털TV중 PDP-TV와 LCD-TV,그리고 ABS수지 사업은 오는 2005년까지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에서 확실한 세계 1위를 달성하고 홈쇼핑사업은 국내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굳힌 뒤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기로 했다.현재 LG화학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ABS수지 사업은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승부처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PDP-TV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TV 사업은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을 집중공략하기로 했다.홈쇼핑 사업도 중국내 전략지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구 회장은 CEO들에게 “잠재력 있는 몇개의 사업을 선정,어떻게 1등으로 만들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이를 통해 CEO들이 자기 사업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홍환기자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고객만족 브랜드에 불황은 없다

    -대한매일 ·브랜드協·FN리서치 부문별 브랜드 1위 41개 선정 대한매일과 (사)한국브랜드협회,FN리서치&컨설팅이 공동으로 주관해 조사한 ‘2003 베스트 브랜드 경영대상’은 1위 품목에서도 격차율이 천차만별이었다.총 41개 브랜드가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핵심자산인 브랜드를 소비자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점유율 70%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브랜드는 ‘마티즈Ⅱ’(80.1%)를 비롯,‘SK텔레콤 준’ ‘백세주’ ‘웅진코웨이’ ‘한국도자기’ ‘SK엔크린’ ‘하이마트’ ‘이마트’ 등 13개에 달했다. 자동차부문은 경차인 ‘마티즈Ⅱ’가 2위를 2.5배 차이로 제치면서 1위를 차지했다.마티즈는 인지도,호감도,구매도에서 타 차종을 월등히 앞섰다.준중형차에서는 ‘SM3’(49.3%),중형차는 ‘뉴EF쏘나타’(63.8%),승용차 RV는 ‘쏘렌토’(40.4%),수입자동차의 ‘아우디’(44.2%)도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됐다. 전자제품부문에서는 이동통신단말기 ‘애니콜’(68.1%)이 2위와 41%,드럼세탁기 ‘트롬’(61.4%)은 15%,에어컨 ‘휘센’(50.5%)은 12%,삼성 노트북의 ‘센스’는 12% 차이로 다소 큰 격차를 보였다.반면 냉장고의 ‘디오스’(57.5%),대형 TV ‘파브’(53.8%)는 근소한 차를 보였다. 국민의 술인 소주는 ‘참眞 이슬露’와 전통주의 ‘백세주’는 2위권과 높은 격차를 벌리면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맥주의 ‘하이트 프라임’,양주의 ‘임페리얼’은 치열한 시장 경쟁을 반영하듯 10∼20%대의 상대적으로 작은 격차를 보였다. 소비자의 관심과 더불어 제품 종류가 다양해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서는 ‘웅진코웨이’(2위와의 격차 36%),‘JM산소피아’가 각각 1위에 선정됐으며 화장품의 ‘LG이자녹스’,골프용품의 ‘야마하’도 1등의 영예를 안았다. 금융분야에선 ‘국민은행’(54.3%),‘삼성증권’(41,7%),‘국민카드’(62.2%)가 2위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투자증권의 ‘한국투자증권’,생명보험의 ‘삼성생명’,자동차보험의 ‘삼성애니카’도 금융부문의 베스트 브랜드로 뽑혔다. 또 전자유통의 ‘하이마트’(70.3%),백화점 ‘롯데백화점’(70.1%),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72.2%),전자수첩의 ‘샤프전자’(75%)는 2위와 월등한 인지도 차이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파트분야의 ‘e-편한세상’,가정용 바닥재 ‘한화 참숯나라’가 베스트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003년 대한매일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수상 업체는 28,29일자에 계속 게재됩니다. ■어떻게 뽑았나-1만668명 이메일 면접조사 인지도·호감도·구매도 측정 베스트 브랜드의 종합점수는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호감도’ ‘브랜드 구매도’ 등의 평가항목을 적용해 산출했다. 종합점수에서 가장 비중있는 ‘브랜드 인지도’는 최초 인지도(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명)와 보조 인지도(각 브랜드 제시후 측정한 재인지 항목)로 나누어 측정해 공정성 및 객관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조사는 FN리서치&컨설팅에서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만 6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망을 이용한 이메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 방식은 인구통계 자료를 이용한 다단계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이었으며 신뢰 수준은 95%±2.19%다. ■심사를 마치고 브랜드의 가치는 국가나 기업의 가치로 불릴 정도로 경영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이는 브랜드가 기업의 핵심적 지적자산이란 말과도 같다. 이같이 브랜드는 시장정보 수집에서부터 상품기획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식이 체계화돼 있어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 된다. 이 시대의 핵심 화두가 지(知) 락(樂) 감(感) 창(創),다시 말해 지식정보화시대,즐거움의 시대,오감의 시대,창조성이 중시되는 시대로 요약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시대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경쟁우위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만들기 위한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또한 ‘크기(Volume)에서 가치(Value)로의 변화’와 같은 질적인 개념으로 관점이 전환돼야 한다. 대한매일의 ‘2003 베스트 브랜드 경영대상’은 이같은 가치를 지닌 최고의 브랜드를 선별해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키고,국내외에 브랜드 경영의 선진화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 제정한 것이다. 분야별로 소비자의 브랜드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우수 상품과 마케팅으로 시장판도를 변화시키고 획기적인 판매시장을 이룩한 브랜드를 선정했다.삼성전자의 이동통신 단말기 애니콜과 노트북 센스,LG전자의 에어컨 휘센과 드럼세탁기인 트롬,현대자동차의 중형차 뉴EF쏘나타,웅진코웨이의 웅진코웨이 정수기,롯데칠성의 탄산음료 칠성사이다,하이트의 하이트프라임,국민은행 등이 여기에 속한다. 브랜드란 특정 기업과 특정 제품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기술과 집약된 실력의 총체이며,신용을 축적하는 근본이 되고 있다.브랜드에는 기업이나 제품을 식별하는 것 외에도 제품의 품질 보증은 물론 심리적 만족감까지도 내포돼 있다.이런 점에서 기업들은 좋은 제품 출시는 물론 소비자 신뢰를 갖추는데 노력해야만 한다. 이번에 선정된 베스트 브랜드는 국내외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고객을 만족시켜 획기적인 매출증가와 판매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GM대우 ‘마티즈Ⅱ’-해외수상 15회… 경차의 ‘지존’ GM대우의 효자차종이면서 경차의 ‘지존’으로 불린다.3년전 출시 이후 경차시장 점유율 70%대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기본 컨셉트는 ‘마티즈I’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빈틈없고 단단해진 세련된 스타일,경차 최고의 편의사양,안전성 등을 내세워 상품성이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 강점은 신세대 감각의 깜찍하고 귀여운 디자인.지난해 10월에 출시된 ‘컬러 마티즈’도 맥락을 같이한다.운전도 편리해 이탈리아 등 서유럽에서 처음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타는 ‘엔트리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마티즈는 해외평가가 더 좋다.국내보다 더 많은 15번의 해외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르노삼성 ‘SM3’-美 충돌 안전성 테스트 최고등급 SM3는 기존 준중형차에 비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모델이다.첫 출시된 2002년에는 1만 6016대를 판매해 준중형차시장의 25%를 점유,일찌감치 강자로 부상했다. SM3는 1500cc급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안전성을 강화했다.고급 인테리어와 역동적인 외관라인으로 모던한 감각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올해 미국의 충돌테스트 전문기관의 정면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해 안전성도 입증받았다.국내시장에서 가장 긴 무상보증기간도 장점이다. 이같은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SM3의 부품은 다릅니다’란 광고를 전개,‘부품이 곧 품질’이란 메시지를 주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 ‘뉴EF쏘나타’-첨단 무단변속기…주행성능 탁월 쏘나타 시리즈는 국내 대표적인 승용차 브랜드.13년 전에 선보인 이후 지난 해까지 누적생산은 200만대를 돌파했다. 뉴EF쏘나타는 축적된 기술에다 기존 쏘나타의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바꾼 쏘나타 시리즈의 결정판이다.기존 EF쏘나타가 여성적이라면 새 차는 중후한 분위기의 남성적인 모델이다. 초경량 델타엔진,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초저연비 실현과 변속충격이 전혀없는 첨단 6단 무단변속기를 적용하고 있다. 뉴EF쏘나타의 장점은 탁월한 주행성능.차 안에서 엔진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이며 고출력 엔진으로 시속 170㎞도 너끈히 주행할 수 있다. ■기아 ‘쏘렌토’-안전·경제성 뛰어난 승용형 SUV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3000억원을 들여 내놓은 야심작.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면서 고급승용차를 지향해 출·퇴근과 업무용,여가활용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다양하다. 승용형 SUV를 지향하는 만큼 디자인에서도 여타 SUV와는 다른 앞선 감각을 자랑한다.강하고 볼륨감 있는 외관,세련된 외관 스타일링은 장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안전성에서는 북미 현지 충돌 테스트에서 최상위 수준인 ‘별 다섯’을 확보했다. 복합적 용도여서 마케팅도 전문직 종사자,회사원,사업자 및 SUV 마니아 등을 타킷으로 삼고 있다.디젤의 경제성에 7인승 차량의 세제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어 경제성도 뛰어나다.
  • 시멘트 차주 24% “복귀”

    민주노총 하역운송노조 산하 화물연대가 운송거부에 돌입한 지 5일째인 25일 화물연대측 시멘트 차주(조합원) 일부가 업무 복귀 의사를 밝히는 등 운송거부 사태가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화물연대 차주들의 업무복귀 여부는 정부의 대책이 시행되는 26일쯤 분명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4면 그러나 화물연대와 운송업계·정부간에는 여전히 협상이 재개되지 못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운송거부의 피해가 시멘트를 비롯해 철강·타이어·섬유 등의 산업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이들 분야의 수출화물 운송·선적 차질액이 이날까지 총 3억 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소속 시멘트 차주(조합원) 1166명 가운데 24%인 284명이 이날 저녁까지 복귀의사를 밝혔다.이는 지난주말 운송업계가 차주에게 ‘계약파기’ 등의 내용증명을 보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물연대와 운송업계 등이 재개할 예정이던 협상은 화물연대가 ‘일괄타결’을,운송업계와 정부가 ‘선복귀후협상’을 계속 주장해 무산됐다. 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확산돼 철강의 경우 포항 6만 2000t(271억원),부산 1만 6000t 등 모두 8만 5500t(373억원)의 출하차질이 발생했다.산업자원부는 디지털TV 등 전자제품의 운송도 26일부터 지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컨테이너 운송은 오후 8시 현재 부산항의 경우 49.8%인 1만 1372TEU만 처리됐다.전날 처리율은 55.1%였다.반면 광양항에서는 41.0%인 1476TEU가 처리돼 전날 38.1%보다 다소 호전됐다.시멘트의 경우 강원지역은 22.2%,충북지역은 20.7%에 불과했다. 정부는 이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화물운송사업법을 연내 개정해 ‘업무복귀 명령제도’와 ‘화물자동차운전자 자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건교부는 26일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컨테이너와 특수화물(BCT)차량에 대해서는 ℓ당 22.27원의 유가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25일 자정부터 화물운송이 정상화될 때까지 컨테이너와 시멘트 수송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키로 했다. 경찰은이날 화물차량 운송을 방해한 화물연대 포항지부 차주 최모(31)씨 등 5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파업주동자 17명의 검거전담반을 편성했다. 김문·정기홍기자 km@
  • 유럽 전자메이커 필립스社 “최대 50개공장 폐쇄·매각”

    |암스테르담 AFP 연합|유럽 최대 전자제품 메이커인 네덜란드의 필립스는 23일 비수익부문 처분 계획의 하나로 전체 150개 공장 가운데 최대 50개를 폐쇄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랄드 크라이스터리 회장은 네덜란드 일간 NRC-한데스블라트와의 회견에서 이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제품만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는 비용을 줄이겠다는 뜻이며 주요 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가정용 전구 등 간단한 제품은 저임금 국가의 다른 업체들이 생산을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대변인 줄스 프라스트는 특별한 폐쇄 계획이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직종이 사라질지 전망하기 힘들지만 필립스를 떠나는 근로자들은 매각된 공장에 계속 고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0개 차세대성장 동력산업 부문별 점검

    정부는 22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이끌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선정했다.다음은 차세대 성장산업의 현주소와 전망. ●디지털 TV 방송 디지털 TV 방송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세계 시장은 2012년까지 25.7% 고성장을 거듭,시장 규모가 21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방송시스템,DTV,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셋톱박스,복합기기 등이다.우리나라는 1994년 이후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디지털 TV뿐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등 일부 핵심부품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616억달러에서 2007년 906억달러,2012년 14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LCD,LED(발광다이오드),PDP,유기EL(면발광체),3D,전자종이 등이다.우리나라는 TFT-LCD 분야 세계 1위,유기EL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인 데다 디지털 TV,컴퓨터,휴대전화 등 전방산업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고 있어 경쟁력 확보가 수월한 편이다.다만 핵심부품소재,관련장비 분야의 경쟁력은 미흡하다.●지능형 로봇 로봇산업은 기계·전자·제어 산업의 총아로 반도체 및 LCD분야와 결합돼 2012년까지 연평균 18.6%의 성장이 예상된다.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달러에서 2012년 2500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원천기술이 아직 선진국과 5∼8년의 격차가 있으나 선도적인 IT(정보기술)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규모가 세계 6위,사용 대수 세계 5위,로봇밀도 세계 2위에 올라있다.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문제와 환경규제 강화로 세계 자동차강국은 이미 수소 및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여기에 인공지능과 IT기술을 접목시킨 운전자 편의정보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커져 2012년 시장규모는 1조 714억달러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지능형 자동차,친환경 자동차 등이다.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서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고용에 있어서 포기할 수 없는 기간산업이다.이미 일부 선진국의 기술개발 움직임이 가시화됐으나 늦은 것은 아니다. ●차세대 반도체 2005년부터 PC 이외의 전자제품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경쟁이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2012년 시장규모는 4179억달러로 추산된다.우리나라는 메모리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반도체의 핵심 설계기술,시스템온칩(SoC) 등 비메모리 분야는 매우 취약하다.메모리 분야 시장도 5∼6년후 중국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높아 선택의 여지가 없다.구성품목은 차세대 메모리,SoC,나노전자소자 등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통신시장 추세는 IMT-2000 등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고속·고품질로 제공하는 광대역 유·무선 통합망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모바일 이동통신 시장도 형성돼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내,원격 차량진단,인터넷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기술이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요소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구성품목은 4G(4세대)단말기 및 시스템,텔레매틱스 등이다.우리나라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상용화를 통해 이미 경쟁력을 확보했고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펼쳐지면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하다. ●지능형 홈 네트워크 가전,통신,건축,휴먼인터페이스 등첨단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종합서비스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커져 연 평균 22.4%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구성품목은 홈서버,홈게이트웨이,홈 네트워킹,지능형 정보가전,유비쿼터스 컴퓨팅(컵,안경,신발 등 일상적인 사물에 제 각각의 역할에 부합되는 컴퓨터를 결합시켜 사물끼리도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 등이다. ●디지털 콘텐츠·SW(소프트웨어)솔루션 한계비용이 ‘제로’면서도 시장규모가 무한대인 신산업이어서 놓칠 수 없는 분야다.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면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2012년 시장규모는 2563억달러로 추산된다.구성품목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이용·유통시스템,문화콘텐츠,임베디드 SW(가정·산업용 기기를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지능형 종합물류 시스템 등이다.우리나라는 이미 온라인 게임 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e비즈니스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지닌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전지 에너지 고갈 및 환경문제로 무공해 차세대전지 산업의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자동차 산업과 연관성도 크고,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시장규모는 올해 63억달러에서 2012년 134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2차전지,연료전지 등이다.우리나라는 2차전지의 경우 1999년 상용화로 초기 경쟁력을 확보해 둔 상태에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지만 연료전지는 선진국과 5년 정도의 기술 격차가 있다. ●바이오 신약·장기 인터페론 1g의 가치가 순금의 500배에 이를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고용창출 효과와 보건·환경·농업 등 여타 산업에 미칠 기술파급 효과도 매우 크다.특히 신약개발은 IT 분야와 결합돼 바이오칩 등의 개발도 유망하다.2012년 시장규모는 1331억달러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신약,바이오장기,바이오칩 등이다.현재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수준은 선진국의 60∼70%에 불과하지만 바이오장기 분야의 경우 동물 복제기술이 세계최고 수준에 진입했다.2012년 바이오산업 세계 7위권 진입 및 세계시장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10원짜리 우습게 보지 마세요”1년간 1000만원 모아 불우이웃 기탁 진정군 씨

    “10원짜리 동전을 우습게 보는 세태에서 작은 게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년 동안 매일 10원씩 더해가며 모은 돈 1000만원을 최근 서울 강서구 자원봉사단에 기탁한 진정군(陳正軍·62)씨는 20일 “한탕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요즘이지만 ‘티끌모아 태산’이 가능하다는 걸 믿고 있다.”고 말했다.1000만원은 ‘10원 더하기’ 저축과 월드컵 축구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매일 2002원씩 모은 돈을 합친 것이다. 강서구 방화2동에서 전자제품 수리점 ‘그림전기’를 운영하는 진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원,20원,30원으로 매일 10원씩 더해가며 목돈을 만들어왔다. 한국의 월드컵 개최가 결정된 지난 95년 6월12일부터 7년8개월 동안 매일 10원 더하기로 모은 2200만원을 소년소녀가장 장학금으로 쾌척한 뒤부터 시작한 일이다. 진씨가 10원짜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95년 초,길에 떨어진 10원짜리 동전을 아무도 주워가지 않는 것을 보고 나서 부터다.이후 10원짜리를 포함한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고 가게 손님들도 그의 정성에 동참,어지간한 잔돈은 가져가지 않았다.매일 10원씩 더해가며 저축을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매일 오전 10시면 동전을 들고 나타나는 진씨를 보고 은행 창구직원들이 ‘몸서리’를 쳤고 다툼도 많았다.은행장의 양해를 구한 뒤에야 10원 더하기 저축이 수월해졌다.결국 이렇게 모은 10원짜리 동전 2002개는 ‘동전 다보탑’이 돼 이 은행 본점에 전시돼 있다. 진씨는 2000년에도 3년 동안 매일 1달러씩 1000달러를 모아 ‘북한아동결핵환자돕기’ 기금으로 쾌척할 정도로 이웃돕기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한국전쟁 때 부모를 잃고 철공소,제과점,건설현장을 전전하며 겨우 삶을 이어 온 가난의 아픔이 이웃돕기의 밑거름이 됐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그는 50대에 접어들면서 검정고시를 준비,중·고등 과정을 마쳤다.현재는 방송통신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에 다니며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8년간 모은 동전을 불우이웃 돕기에 다 써버린 진씨는 요즘 통일시대에 대비,매일 1원씩 더해가며 ‘통일기금’을 모으고 있다.남북한이 경의선 연결에합의한 2000년 8월1일부터 시작한 ‘1원 더하기’가 끝나는 날,남북이 하나가 될 것이란 소망을 안고…. 류길상기자 ukelvin@
  • “세계적 명품 보고 배우자”삼성전자, 선진제품 전시회

    삼성전자 직원들이 세계적인 명품의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수원사업장에서 ‘2003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갖고 있다.몽블랑 만년필,야마하 전자악기,이케포드 시계,잉거마오 조명기기,세그웨이 이륜이동기기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자제품은 아니지만 세계 최고 상품 전시회를 통해 삼성전자 직원들은 품질완벽주의,혁신적인 디자인,고객감동을 위한 창의적 배려 등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 하프타임 / 전자랜드, 프로농구 SK빅스 인수

    전자랜드가 프로농구 SK 빅스를 전격 인수했다.전자랜드는 6일 “빅스의 모기업인 SK 텔레콤과 매각 대금 30억원,선수단과 지원인력,구단 운영과 관련된 권리·의무 및 자산·부채를 포괄 양수·양도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SK 나이츠의 모기업이기도 한 SK 텔레콤은 지난해 1월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에 따라 ‘1사2구단’ 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해왔다.연고지를 당분간 인천에 둘 예정인 전자랜드측은 곧 구단 이름을 짓고 선수단을 정비해 03∼04시즌에 대비할 계획이다.전자랜드는 용산 전자랜드와 전국에 전자제품 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연간 매출 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문 유통기업이다.
  • [세계일류 中企](8)잉카솔루션

    절전형 콘센트 생산업체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잉카솔루션은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다. 가정에서도 흔히 쓰는 전기 콘센트 기기(멀티탭)를 만드는 회사지만 세계 유일의 자동 전기차단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제품의 판로가 막히면 문제점을 분석해 응용제품으로 돌파해 나가는 ‘오뚝이형 회사’이기 때문이다. 잉카솔루션이 만드는 제품은 단 두가지.전기플러그 구멍이 5개인 일반 멀티탭에 컴퓨터 등에 쓰이는 메모리칩과 기본형 CPU(중앙처리장치)를 내장시켜 자동으로 ‘대기(待機)전력’을 차단하는 디지털 멀티탭인 ‘두꺼비탭’ 및 PC전용 ‘컴퓨탭’ 등이다. ●윈도 종료 10초내 전원 자동 차단 대기전력은 전자제품의 전원 스위치를 끄더라도 전기 플러그를 뽑지 않을 때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을 말한다.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대기전력 소모량은 전기사용량의 10∼15%,절전형 TV(하루 5시간 사용)의 하루평균 대기전력량은 66.5W이다.한 달에 250㎾를 사용해 전기요금을 3만 1333원씩 내는 가정의 대기전력 요금은 1만 902원이다.이처럼 우리나라 국민이 전기를 사용하지도 않고 낭비하는 돈은 한 해 7600억원에 이른다.우리나라 전체 고등학생의 2년간 급식비 예산과 비슷하며,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할 수 있는 비용이다.2001년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사상 최악의 전력난을 겪은 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연간 50억W의 전기가 대기전력으로 증발함으로써 발전소 5기가 1년내내 쓸데없이 소모되는 전기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컴퓨탭을 창작한 PC는 모니터 화면에서 윈도를 종료하면 10초 후 본체뿐만 아니라 모니터·프린터·스피커 등의 전원이 완전히 차단된다.절전형인 PC의 경우 전원을 켜 둔 상태에서 외출해도 자동으로 대기전력을 차단했다가 키보드나 마우스만 움직여도 즉시 전원을 복구시킨다.일반 멀티탭은 사람이 손으로 온-오프(on-off) 버튼을 눌러야 대기전력이 차단되지만 두꺼비탭은 해당 전자제품의 리모컨으로,컴퓨탭은 종료·시작 명령만으로 자동으로 차단·연결한다.기본 원리는 멀티탭에 내장된 메모리칩이 0.5W의 극소량 전력을 확보해 두었다가 필요한 경우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뛰어난 기술을 지녔다고 처음부터 사업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美·日에 작년 250만弗 수출 이 회사 이정수(李貞洙·사진·43) 사장은 농수산물 판매업을 하다 접었고 중국 등지에서 무역업을 하다 실패를 맛보았다.2001년 10월 국내 기업연구소의 전기전문 연구원인 동생의 도움으로 잉카솔루션을 차렸다.연구인력을 확충해 처음에 만든 제품은 휴대전화의 무접점 충전기.휴대전화 기종과 관계없이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이 다 되면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하는,현재 디지털 멀티탭의 원조격인 제품이다.시제품을 만들었으나 정보통신부에 의해 충전 규격이 통일돼 상품 가치를 잃었다.이후 기술을 보다 구체화시켜 가정용인 두꺼비탭을 만들었으나 대기전력 문제를 소홀하게 여기는 가정에서 개당 5만원씩 주고 멀티탭을 선뜻 구입하기란 쉽지 않다.결국 판매에 실패,창업부터 함께 했던 직원 15명중 절반 이상을 내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창고엔 사과 상자만한 670여개의 용기에 담긴 1만여개의 두꺼비탭이 고스란히쌓여 있었다.사무실 판매를 노린 컴퓨탭을 만들었다.지난해 5월 LG화재보험에 컴퓨캡 3000개(7000만원 상당)를 납품,마침내 판로를 뚫었다.이를 계기로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잉카솔루션은 같은해 8월 일본 SNP네트워크사와 두꺼비탭 150만달러,미국 레이저골드사와 컴퓨탭 100만달러어치의 장기 수출계약을 했다.이 회사의 직원은 10명뿐이다.올 상반기 매출은 4억원,올해 매출 목표는 30억원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無線·無人… 美 코드없는 시대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요즘 미국에선 커피 숍에 앉아 랩톱으로 e메일을 챙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웹 사이트에 연결,업무를 보는 것도 전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와이 파이(Wi Fi)’로 통하는 무선 인터넷 접속장치가 개발되면서 꼭 유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컴퓨터는 어느새 골동품 취급을 받고 있다.컴퓨터의 작동법을 모르면 컴맹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와이 파이를 모르는 게 컴맹이다. 백화점과 할인매장 같은 도·소매점에선 점원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대신 자동으로 가격을 스캔하고 돈을 받는,현금 인출기처럼 생긴 기계들이 매장을 차지하고 있다. 백화점 매장에서 ‘뭘 도와 드릴까요.’하고 다가서는 친절한 점원들의 모습도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쇼핑센터에 사람이라곤 고객만 남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마디로 미국에선 무선(無線) 인터넷과 무인(無人) 점포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핸드폰이 무선 1세대라면 와이 파이는 2세대라고 볼 수 있다.무선 연결은 컴퓨터에만 한정되지않고 TV,복사기,오디오 세트 등 모든 가전제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도·소매점은 인건비 절감과 고객 편의라는 명목으로 무인 자동화시대를 실현하고 있다. ●복잡한 코드는 옛날 얘기 메릴랜드의 부촌(富村) 포토맥에 사는 윌리스 버크맨은 요즘 집에서 음악감상에 흠뻑 취했다.새로운 음악이 나와서도 아니고 음악에 대한 취향이 갑자기 바뀌어서도 아니다.이유는 와이 파이라는 첨단 이기(利器)의 편리성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인 버크맨은 평소에도 음악듣기를 좋아했다.그러나 오디오 세트는 TV와 함께 2층에 있고 각종 음악을 분류하고 보관해 둔 컴퓨터는 사무실처럼 쓰는 지하에 있다.컴퓨터에 저장된 애창곡들을 스테레오로 듣기 위해서는 두꺼운 콘크리트 벽을 뚫고 새로 케이블을 연결해야 했다.비용만 1000달러 가까이 필요했다. 그러나 250달러를 주고 스테레오 뒤에 와이 파이를 설치하자 상황이 달라졌다.1층 거실에 앉아 원격 조정기로 지하에 있는 컴퓨터 안의 음악을 불러,2층에 있는 스테레오를 통해 재생이 가능했다.‘CD30’이라 불리는이 무선 연결장치는 어떤 노래가 선택됐는지 곡명까지 안내해 준다. 스테레오뿐이 아니다.초고속 인터넷 망과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집안에서 무선의 시대가 열린다.이리저리 꼬이고 복잡하게 연결된 유선들은 이제 단 하나면 충분하다. ●개인휴대장치로 싸고 편리하게 집안 통제 팜(Palm)이 내놓은 손바닥 크기만한 개인휴대단말기(PDA) ‘텅스텐 C’는 이같은 욕구를 100% 만족시킨다.와이 파이 버튼을 누르면 컴퓨터 화면에 뜨는 내용들이 텅스텐 C의 화면에도 나타난다.무선 네트워크가 가동되는 지역이라면 어디에서든 텅스텐 C를 통해 웹 서핑을 즐기고 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무선 인터넷은 과거 집에서만 듣던 스테레오가 워크맨의 개발로 거리를 활주하게 된 것과 비교된다.컴퓨터와 유선으로 연결되지 않았어도 무선 안테나를 설치하면 출력하고픈 화면을 외부에서도 인쇄할 수 있다. 이같은 첨단 PDA가 아니더라도 ‘라우터(router)’로 불리는 무선 송신장치만 인터넷 케이블망에 연결하면 집안 어디에서든 무선 접속이 가능하다.물론 컴퓨터1대는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야 하지만 그 이외의 컴퓨터는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비용은 무선 장치가 75달러,안테나 수신기가 90달러 안팎이다. 한국에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집안을 통제하지만 비용이 400만원이 넘는다는 게 단점이다.미국에선 이같은 네트워크가 완벽히 구축되지는 않았으나 20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TV와 컴퓨터 및 인쇄기,스테레오,차고 등을 통제할 수 있다. ●커피 숍에서 무선 인터넷 연결 워싱턴 일대에서 부동산 중개사로 일하는 인도 출신의 스티브(37)는 사무실이 따로 없다.수시로 고객을 만나고 집을 안내해 줘야 하기 때문에 외부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그는 고객과의 접촉을 전화에만 의지하지 않고 손바닥 크기만한 이동 컴퓨터를 십분 활용한다.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메일을 주고 받고 시장에 나온 주택들을 찾는다.이를 위해 그는 하루에 3∼4차례씩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를 찾는다.사실상 스타벅스는 업무를 위한 그의 베이스 캠프와 같다.스타벅스는지난해 8월부터 전국 2100여 지점에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무선 인터넷 수신장치만 있으면 이 곳에서 누구든지 자신의 컴퓨터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물론 시간당 1∼3달러의 이용료를 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스티브처럼 고객과 늘 접촉해야 하는 세일즈맨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요긴한 장소다. 맥도널드도 최근 북미 지역의 일부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3달러 이상의 주문을 시키면 45분간 공짜로 무선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와이 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커에 노출될 위험 큰 게 흠 현재 전세계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68만 7000명이지만 3∼4년 뒤엔 250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제는 유선으로 인터넷에 접근하는 것보다 해커들의 공격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아직은 무선 인터넷의 속도가 느리고 기술도 단조로워 패스워드와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지 않으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전화회사들이 무선 인터넷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나 무선 접근이 가능한 장소는현재 전세계적으로 20만 곳에 불과,유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집안에서 프린터 출력을 호출하는 음파가 오븐 등의 전자제품을 작동시키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애플 컴퓨터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카가 새로 설립한 실리콘 밸리의 워즈는 광역 무선 인터넷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지금은 무선 접속 장소에서 최대 1.6∼3.2㎞ 떨어진 곳까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나 워즈의 기술이 실용화하면 16㎞ 이내의 지역에서도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 ●무인 셀프 쇼핑 인기 동부지역에 뿌리를 내린 네덜란드계 식품업체계인 ‘자이언트’는 최근 계산대를 확 고쳤다.그동안은 15개의 출구 가운데 15개 미만의 물건을 사는 익스프레스와 일반 계산대로만 구분했었다.물론 각각 점원들이 고객의 상품을 체크하고 돈을 받는 계산대였다. 그러나 연초부터 15개 가운데 2∼3개를 빼고는 자동 스캐너가 설치된 무인 계산대로 바꿨다.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게이더스버그에 위치한 자이언트 지점의 매니저 켈리 포렐스는 “고객들이 돈을 내고 빠져 나가는 속도가 과거 점원들이 있을 때보다 2배 정도 빨라졌다.”며 “본사가 앞으로 무인 계산대의 비중을 더욱 높일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문 할인매장인 타깃과 K마트도 경비 절감 차원에서 점원들을 줄이고 무인 계산대를 늘리고 있다. 각 점포마다 세일즈 맨이 고객을 반기던 백화점의 경영방식도 바뀌고 있다.최근 애틀랜타에 문을 연 리치 메이시 백화점은 출구에 계산대를 한꺼번에 마련한 식품점 스타일의 창구를 본 떴다.오하이오의 래저러스 백화점은 매점 한 가운데에 종합 계산대를 마련했다. 특정 점포별로 점원들이 할당된 방식에서 180도 탈피한 이른바 점포파괴 영업 방식이다.당연히 매장 내 필요한 최소 점원의 수가 줄면서 해고가 잇따랐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참신하다.’였다.백화점은 대신 줄어든 인건비로 가격을 체크할 수 있는 스캐너를 늘리고 물건을 실어 나르는 카트를 부드럽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했다. 백화점 협회의 톰 콜 부회장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것은 친절한 세일즈 맨이 아니라 돈내고 나가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고 가격을 쉽게 체크할 수 있는 실용적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2∼3년 내에 백화점에서도 무인 계산대의 비중이 크게 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mip@
  • 사회 플러스 / 10대 피의자 현장조사중 투신

    19일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2가 S사 11층 빌딩 옥상에서 피해품 압수를 위해 현장조사를 받던 절도 피의자 이모(19)군이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30m 아래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군은 지난 10일 충무로1가 한 다방에서 임모(29)씨의 지갑을 훔친 뒤 임씨의 신용카드로 42만여원의 전자제품 등을 구입한 혐의로 지난 14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구속됐다.경찰은 이날 ‘S사 빌딩 옥상에 훔친 신용카드를 숨겨뒀다.’는 이군의 진술에 따라 이군을 옥상에 데려가 현장조사를 하던 중이었다.서울경찰청은 20일 이 사고와 관련,중부서측이 피의자를 호송할 때 2명 이상의 경찰이 동행하도록 한 규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 ‘줄줄 새는’ 물 부담금

    한강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 부과되고 있는 물부담금이 엉뚱하게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金東滿)는 15일 물부담금을 가로챈 양평군 양서면 주민지원사업추진위원장 하모(47)씨 등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공무원·농민 등 4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하씨는 지난 2001년 1월 마을회관을 짓는다며 물부담금 8000여만원을 지원받은 뒤 도급계약서 등을 허위로 작성,공사대금을 부풀려 2000만원을 가로챘다.또 모 대학교수인 허모(50)씨와 양평 군의원 김모(36)씨는 2000년 8월과 2002년 12월 실거주자가 아니면서도 지원비 수령자격을 허위로 꾸며 기금을 지원받아 500만원짜리 보일러를 집안에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평군 7급 공무원 김모(36)씨는 99∼2001년 양서면 주민지원사업을 전담하면서 사업이 완료된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은채 허위 출장복명서 70장을 작성,6000만원의 기금을 낭비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수령자격이 없는 양평군의 한 독거노인은 기금을 받아 대형 TV(40인치) 등 고가 전자제품을 구입한 후 포장도 뜯지 않고 보관했고,농사를 짓지 않는 목사는 400여만원 상당의 경운기를 지급받아 방치해 왔다.”고 밝혔다.검찰 조사결과 한해 160억원이 지원되는 양평군에 대한 표본 조사 결과 최근 3년 동안 20억원이 빼돌려 지거나 엉뚱한 곳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기금 집행을 1명의 직원이 전담하고 있어 매년 2회의 감독 횟수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또 양평군을 포함,8개 시·군에 지원되는 연간 700억원의 기금을 담당하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직원도 2명에 불과했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전국 5대강 유역으로 물부담금 제도가 확대돼 연간 2500억원의 기금이 걷히지만 관리감독이 주먹구구식이어서 대부분 지역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유통업 60% ‘작년이 그리워’/올 매출 감소 불구 투자·고용 축소 안해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불황으로 올해 매출액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으나,투자나 고용을 축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2개 백화점,할인점,편의점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소비불황 극복을 위한 유통업체 경영전략’에 따르면 유통업체의 61.8%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백화점은 73.8%가 매출액 감소를 전망했다.반면 편의점은 83.3%가 매출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불황극복을 위한 하반기 경영전략에 관한 복수응답에서 업체들은 영업경비 축소(90.2%),재고감축(73.2%) 등 비용 축소에 비중을 뒀다.또 판촉강화(75.6%),할인행사 확대(65.9%) 등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증대를 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출점 축소나 고용감축은 각각 14.6%와 12.2%에 그쳐 투자나 고용을 축소할 생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유통업체들은 불황기 매출 감소폭이 큰 품목으로는 의류(55.7%)와 전자제품(50.0%) 등을 꼽았다.백화점은 의류(68.9%),할인점은 전자제품(60.2%),편의점은 주류(66.7%)를 매출감소 1위 품목으로 꼽았다. 반면 미용·화장품(1.3%),스포츠 레저용품(2.7%),생활용품(4.0%),명품류(6.7%) 등은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또 매출증대를 위해 불황기에 상품구성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생활용품(31.8%)과 식료품(27.9%),의류(20.1%) 등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
  • 인터넷 쇼핑몰 141억 사기

    울산지검 특수부는 14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1700명의 투자자를 모아 141억원 상당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오케이프리샵 대표 정모(40)씨 등 6명을 구속하고,이 회사 대구지사장 남모(4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오케이프리샵’이란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1계좌에 20만원에서 446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이나 귀금속 등을 구입하면 물품과 함께 물품 구입대금에 16%의 이자를 가산한 돈을 분할,상환해 준다는 거짓 광고를 냈다. 정씨 등은 울산에 본사를 두고 부산과 대구 등에 7개 지사 및 대리점을 개설한 뒤 거짓 광고를 보고 물품을 구입한 1700여명으로부터 141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현실적으로 물품과 함께 16%의 이자를 붙인 물품값을 되돌려 줄 수 없는 데도 피해자들을 속여 왔다.”며 “최근 실업 증가 등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인터넷을 통한 이같은 유사범행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실직 중장년·여성가장이 사장님으로 4630명‘인생역전’/ 근로복지공단, 최대 1억 창업지원

    IMF 한파가 온 나라를 휩쓸던 지난 1997년.지현옥(여·44·경기 안양)씨는 커다란 절망에 빠졌다.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남편의 건강도 문제였지만 두 아이와 가족들의 입에 풀칠조차 할 수 없었다.지씨는 공공근로사업에 나갔지만 남편의 재활치료비도 감당하기 힘들었다.할 수 없이 집을 팔기 위해 부동산중개소를 찾아갔다가 신문에서 ‘실직여성가장 창업지원’ 안내광고를 보았다.그 광고는 지씨에게 행운이었다. 지씨는 근로복지공단의 도움으로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공단으로부터 전세금 5000만원짜리 사무실을 연리 7.5%의 조건으로 6년 동안 임대받았다.당시 대출이자가 연리 20%에 육박할 때였기 때문에 ‘공짜’나 다름없었다.온열 매트 등 의료기를 판매하는 회사를 차렸고 무료체험방식을 통해 창업 첫해인 지난 2001년에 총매출 2억원,순이익 3000만원을 올릴 수 있었다.현재는 직원을 7명이나 두고 있으며 야간대학까지 다니고 있다. 전주시에서 비디오와 편의점을 합친 형태인 ‘비디오포스’을 운영중인 최지석(33)씨는 지난봄까지만 해도 실직자였다.모 회사 영업사원이었던 최씨는 회사를 그만둬야 했고 15개월 동안 실직자 생활을 했다.최씨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6000만원을 지원받고,6000만원을 더 투자해 점포를 냈다.최씨는 하루 매출 40만원을 올리고 있다. 김태진(44)씨는 생명보험회사에서 8년 동안 영업소장을 해왔으나 97년 일자리를 잃었다.회사를 그만둘 때 받은 퇴직금으로 빚잔치도 부족했다.오히려 보증섰던 빚만 남았다.새 직장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반겨주는 곳은 없었다.아내와 함께 식당에서 일을 했다.그러다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장기실직자 창업자금으로 5000만원을 대출받아 식당을 차리는 데 성공했다. 김씨가 준비한 메뉴는 전통 쌈밥.개업 첫날 147만원의 매상을 올렸고 대성공을 거두었다.지난해 10월에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빌린 돈도 다 갚았다. 광주시에서 특공무술 체육관을 운영하는 김용희(29)씨는 전자제품 제조회사에서 생산주임으로 일하다 98년에 실직했다.3년 동안 실직자 생활을 하다 2001년 4월 근로복지공단을 찾아 창업지원신청서를 냈다. 김씨는 합기도 4단,킥복싱 4단,특공무술 4단의 무술실력자였기 때문에 일반업종 창업이 아닌 전공분야를 택했다.김씨는 이제 막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99년 2월부터 실업자 창업지원사업을 펴오고 있다.실직후 재취업이 어려운 중·장년 실업자와 실직여성가장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전문지식이나 기술을 갖고 있지만 일자리가 없는 청년실업자에게는 점포를 직접 임대해서 빌려주고 있다.지원 규모는 7000만원. 서울시 및 광역시의 경우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6월말까지 이 사업을 통해 4630명의 실직자들이 창업에 성공했다. 최근 근로복지공단이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94.3%가 흑자를 유지하고 있었다.월 평균 소득은 209만원이며 64.2%가 1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다. 근로복지공단 정규환 실업대책부장은 “창업 전에 현장 실습을 시켜주고 있으며 교육 기간에는 5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北개성공단 착공 전망 / ‘北核’ 곡절속 개성 열렸다

    개성공단조성사업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경협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노동,세금 등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북핵문제 등 한반도 안팎의 정세도 큰 변수다. 이번 착공식은 공사 ‘첫삽’이라기보다는 사업의 ‘첫단추’에 가깝다.일단 임시사무소를 설치,1단계사업 예정지구인 100만평에 대한 측량 및 토질조사를 실시해야 하고 개발계획과 기본설계·실시설계를 마치는 내년 4월쯤이나 공사 착수가 가능하다. ●남북경협 새장 계기 남북이 분단 50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수출공업단지를 공동 조성,경협의 새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경협 형태도 종전 단순 임가공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투자 형태로 바뀌는 전환점이 된다.남북경협의 큰 걸림돌이었던 이동시간과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경의선 철도·도로와 연계할 경우 부산∼인천∼서울∼개성∼평양∼신의주를 잇는 거대한 남북 경제축을 형성하고 중국횡단철도,시베리아횡단철도 등과 연결하면 한반도가 새로운 경제·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북한도 시장경제원리를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0만평중 첫사업 개성직할시 판문군 일대에 조성될 2000만평 가운데 공업단지는 800만∼850만평이고,배후도시는 1150만∼1200만평 규모다.우선 100만평을 개발하는 1단계사업에는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현대아산이 시공사로 나서게 되며 올해부터 2007년까지 2200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은 송전시설(송전탑) 없이 배전시설(전봇대)만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용수도 예성강이나 임진강이 아닌 공단 근처 월보저수지 물을 끌어쓰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전력 및 용수 사용량,폐수배출량이 적은 대신 고용효과가 크고 현지에서 원료조달이 가능한 업종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1단계 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기술집약적 경공업과 내륙형 중공업,산업설비,첨단산업,외국기업 등을 유치할 예정인 2단계(사업착수 후 2∼5년차,200만평),3단계(5∼9년차,550만평)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현대아산은 3단계사업까지 완료되면 2000여 업체가 입주,15만여명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 주도… 삼성·LG 저울질 대기업들은 현대를 빼고는 투자안전판 마련과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점을 들어 진출 여부를 저울질하는 눈치다.삼성은 삼성전자가 현재 소프트웨어 협력사업과 일부 전자제품 임가공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남북경협에 본격적으로 나서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LG는 LG상사를 중심으로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위탁가공무역을 진행 중이지만 북핵 문제가 풀리고 남북관계가 진전돼 사업 전개의 여건이 마련돼야 개성공단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SK는 국내외 문제가 꼬여 남북경협 사업에는 눈돌릴 겨를이 없다는 입장이다.한화는 지금 당장은 별다른 계획이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성공단 일대에 콘도를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현대아산측에 공단 입주를 희망한 업체는 섬유·의류·신발 420여곳,가방·완구·화학 100여곳,전기·전자·금속·기계 230여곳,장신구·문구·안경 150여곳 등 900여개 업체다. ●南北 의회 비준 남아 개성공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출입·체류·거주 및 노동,세금 등에 관한 규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청산결제,상사분쟁 해결 등을 위한 4개 경협 합의서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고 북측에서도 최고인민위원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 개성공단 추진 일지 ●2000.8.9 개성에 2000만∼4000만평 규모의 공업지구 건설과 개성 육로관광 실시합의 ●2000.12 개성공단 측량조사 실시 ●2002.8.12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개성공단 건설 및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 합의 ●2002.8.30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개성공단 연내 착공 및 개성공업지구법 조만간 제정·공포 합의 ●2002.10.22 제8차 남북장관급회담,12월중 개성공단 착공 합의 ●2002.11.20∼27 북,개성공업지구 지정 및 지구법 제정,발표 ●2002.12.23 북 내각 국토환경보호성,개성공업지구 2000만평에 대한 토지이용증 발급 ●2002.12.27 통일부,개성공단사업 협력사업자 승인 ●2002.12.30 착공식 개최 무산(임시통행로 군사적 보장문제 미해결) ●2003.1.27 남북군사실무회담,임시통행로 군사적 보장문제 해결 ●2003.2.21 개성공업지구 육로답사 ●2003.3.18 통일부,개성관광 협력사업자 승인 ●2003.5.19 제5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개성공단 착공식 6월 하순 개최 합의 ●2003.6.14 경의선 철도연결식 ●2003.6.17 4대 경협합의서 국회 상임위 통과
  • 귀족·평민 마케팅戰 가열

    ‘비싸게 더 비싸게,싸게 더 싸게’ 경기침체 속에 고소득층의 소비는 늘고 중산층은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유통업체들도 소비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자 고가 마케팅 또는 중저가 제품 세일 등 대칭적 판촉활동을 전개하며 불황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상위 1% 고객 구매력 확대 올해 들어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가운데 명품 매출은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해외 명품은 세일 등의 행사가 없었는데도 4.3% 증가했다.롯데백화점 본점도 역시 매출이 1.4% 감소했지만 ‘상위 0.3% 특별고객’의 구매력은 오히려 13.5% 늘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2%나 됐다. 큰손들의 활약은 고가 수입차 및 가전 시장에서도 눈부시다.2억 4000만원짜리 수입 대형차 BMW 760Li는 첫 물량 30대가 출고 직전에 모두 팔려 추가 예약을 받고 있다.매달 보름 이상 의사모임 후원 등 골프장에서 집중 판촉전을 벌인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1억원대의 GM 캐딜락 드빌은 하루800만원짜리 그랜드하얏트호텔 스위트룸 이용권을 경품으로 내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5월 현재 2000㏄ 이상 국산 대형차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에 그쳤지만 수입차는 37.5%나 급증했다.전자제품도 양문형 냉장고나 드럼 세탁기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린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은 판매실적이 지난해 수준이지만 LCD TV는 5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00% 늘었다.”고 밝혔다. ●중산층은 저가 품목으로 이동 지난해 국내 베스트 셀링카는 중형인 EF쏘나타(1800∼2000㏄ 미만)였지만 올해는 소형인 아벤떼XD(1495㏄)로 바뀌었다.5월까지의 소형차 점유율은 지난해의 18.8%에서 23.9%로 높아졌다. 차 업계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중형차를 샀을 사람들이 소형차 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남성 양복의 경우 롯데백화점은 올해 들어 5월까지 매출이 6% 감소했다.반면 이월상품을 취급,양복가격이 백화점의 반값인 할인점 롯데마트의 매출은 35.1% 늘었다.신세계 할인점 E마트도 올해 양복 매출목표액 7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저가 상품 위주의 인터넷 쇼핑몰도 문전성시다.지난달 초부터 아동의류 180여종을 1만원 미만의 초특가에 판매하는 인터파크는 주당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아예 장기 상품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산층은 어디로 갔을까?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 긴축은 불경기 때문에 중산층이 의도적으로 씀씀이를 줄여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소비 욕구는 그대로여서 소비 자극 요인만 있으면 중산층의 지갑을 얼마든지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연구원 심민영 연구위원은 “불황이지만 부동산 값은 내리지 않고,주식도 지난 3월 이후 계속 반등하고 있어 부유층은 씀씀이에 여유가 있다.”면서 “반면 그럭저럭 형편을 유지하는 한계 기업주나 영세 상공업자 등 중산층은 경기의 영향을 받아 소비 여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2005학년도 대입수능 / 수능장소 관리 어떻게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05학년도 수능 시험장과 시험실 배치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시험실 배치에 한 치의 차질이라도 발생할 경우,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형평성 시비 등에 휘말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험 운영 모든 수험생들에 대해 오전 8시10분 입실과 오후 5시 퇴실의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단 마지막 시험인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예외이다. 또 수험생들의 휴대폰이나 휴대용 단말기 등 전자제품의 지참을 금지하기로 했다.가져 왔더라도 시험이 끝날 때까지 수거해 보관한다.11개 과목인 사회,8개 과목인 과학,17개 과목인 직업탐구 등 선택과목은 한 권의 책자로 배포,선택한 과목을 찾도록 했다. ●시험장 시험장은 기존의 거리기준에서 탈피,선택과목 중심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남자,여자,사회탐구,과학탐구,사회·과학·직업탐구를 묶은 혼합시험장 등으로 나눌 방침이다.따라서 시·군,학교수 등을 고려한 기존의 전국 73개 시험지구도 광역화될 전망이다.시험지구가 줄어드는 셈이다.때문에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에 따라 다소 먼거리의 시험장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시험실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의 시험실 운영이 가장 문제이다.지금껏 3교시였던 사회 등의 탐구시험을 4교시로 돌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1교시 언어,2교시 수리,3교시 외국어 역시 수험생들의 선택이지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치르는 만큼 고려 대상에서는 일단 제외됐다.해당 영역을 보지 않는 수험생을 위한 대기실도 마련된다. 4교시는 선택과목 1개·2개·3개·4개 등 과목 수에 따라 시험실도 나뉜다.하지만 4개 과목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상관없지만 1∼3개 과목을 치른 수험생들의 퇴실 여부가 쟁점이다.시험이 끝났다고 밖으로 나가도록 하면 시험실이 어수선해지고 책자로 된 시험문제의 유출 가능성도 있다. 박홍기기자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프랑스인들은 사치스럽고 과시욕 강하다? 천만에요‘빵 부스러기 시장’ 인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프랑스는 명품과 패션,포도주,영화,미술 등 우아하고 화려한 것들을 우선 떠오르게 한다.따라서 프랑스 사람들도 무척 사치스럽고 과시욕이 강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대부분의 프랑스 사람들은 무척 절제되고 검소한 생활을 한다.프랑스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검소함과 절제된 모습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빵 부스러기 시장(마르셰 오 미에트)’은 프랑스 사람들의 검약함을 생생하게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다.이 시장은 그야말로 집에 있는 빵 부스러기까지 모두 내다 판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프랑스의 독특한 서민문화다. |파리 함혜리특파원|시장은 대개 마을 축제 기간중에 열리는데 사람들은 일년에 한두번 정도 주어지는 이 기회를 이용해 다락이나 창고에 쌓아 두었던 안 쓰는 물건들을 처분하는 기회로 활용한다.필요없는 물건은 내다 팔고,그 돈으로 꼭 필요한 물건을 산다.특히 용돈을 거의 받지 않는 프랑스의 어린이들에게는 이 시장이 필요한 현금을 자기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안쓰는 물건 내다팔고 필요한것 구입 지난 15일 파리 교외의 작은 도시 아르퀘이에서도 마을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빵 부스러기 시장이 섰다.따가운 햇살 아래서 좌판을 펼쳐 놓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혹시 필요한 물건을 싸게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산보삼아 나와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사람들은 아이들의 배냇 저고리부터 입지 않는 옷가지,커튼,신발,헌 책,유모차,디스크,책상,스탠드,시계,짝이 맞지 않는 그릇 등을 내다 놓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괜찮은 물건들도 많지만 어떤 것들은 누가 이런 걸 돈 주고 사갈까 사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애지중지 아끼던 장난감과 인형,로봇,장난감 자동차,구슬,그림책과 만화책 등을 들고 나와 진지한 표정으로 앉아 흥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가격도 물론 무척 싸다.티셔츠,스웨터 등 옷가지는 무조건 1유로(1500원),접시가 1유로,자그마한 그릇은 50센트,사발 5개에 2유로,청바지가 2유로,구두 2유로 등이다.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사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싼 가격이다.주인 마음이니까 잘 흥정하면 값을 깎아 주기도 한다.파장할 무렵이 되면 떨이로 물건값이 절반으로 또 떨어진다. ●파장무렵이면 물건값 반으로 매년 이 시장이 서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은 아예 커다란 해변용 파라솔과 등받이 의자 등을 설치하고 느긋하게 앉아 손님을 맞는다.처음 나오는 사람들은 땡볕에서 고생을 하지만 일광욕을 하는 셈 친다. 엄마는 헌옷과 그릇,아빠는 헌책과 디스크,아이들은 인형과 장난감을 가지고 나와 좌판을 벌인 가족들의 모습이 정겹다. 바로 집앞에 판을 벌인 한 소녀는 동생들과 나란히 앉아 소꿉장과 인형을 팔고 있다.물건들을 팔아 번 돈을 은행에 넣었다가 책을 사보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힌다. 11살된 로벵이라는 소년은 로봇 등 장난감을 잔뜩 가지고 나왔다.이날의 소득은 150유로 정도.새로 나온 게임보이를 살 계획이라고 했다. 우체국에서 일한다는 로랑 레비 부부는 1950년대의 ‘파리마치’지를 잔뜩 들고 나왔다.50년 넘게 세월이 흐른터라 잡지는 색이 누렇게 바래긴 했으나 보존 상태는 무척 깨끗한 편이다.데뷔 시절의 소피아 로렌,모나코 왕과 갓 결혼한 그레이스 켈리 등 당시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이 표지에 실린 파리마치는 레비의 아버지가 애지중지 했던 물건들이라고 한다. 레비는 “영화 관계 일을 했던 아버지가 자료로 수집했던 것”이라며 “내게는 별로 필요가 없고 무엇보다도 다락의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해서 이번 기회에 팔러 나왔다.”고 말했다. 50년된 파리마치가 한권에 1.5유로인데 여러 권을 사면 값을 깎아 주겠다고 했다. 오래 된 수동식 카메라 수집이 취미인 레비는 수집품 중의 하나인 1920년대의 카메라도 30유로에 내놓았다.가죽 케이스까지 있는 것은 구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20여개의 구식 카메라를 수집했다는 그는 “모두 다 정리해서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를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멀리서 일부러 이곳을 찾아 왔다는 어떤 노부인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 아다모의 디스크 3장을 2유로에 구입했다.”며 만족해 한다. ●어린이들도 장난감 팔아 용돈마련 프랑스 사람들의 중고품문화는 싸고 좋은 물건이 넘쳐 나는데 굳이 중고물건을 사서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특히 남이 쓰던 물건을 집에 들여 놓는 것을 금기시하는 우리나라 문화와는 사뭇 다르다. 체면치레를 위해 돈이 모자라도 무조건 명품이나 브랜드 제품을 찾고,작고 실속있는 것보다는 큰 것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런 풍경은 사뭇 낯설겠지만 절제되고 검소한 생활이 몸에 익은 프랑스 사람들의 삶에서 남이 좀 쓰던 물건을 싸게 사서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생활의 단면이다.파리 북부의 포르트 드 클리냥쿠르에 있는 ‘벼룩시장’이 날로 번창하면서 관광명소가 된 것만 봐도 중고물건을 대하는 이나라 사람들의 의식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식탁보와 접시·옷가지 등을 들고 나온 50대의 한 부인은 “제대로 쓰지 않고 집에 쌓아두는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 위해 이곳에 나왔다.”며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사람들에게 파는 것은 내게 작은 즐거움이고,사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니 좋다.”고 말했다. lotus@ ■파리의 유명 벼룩시장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을 사는데 주저함이 없다.아직 쓸만 한데다 값도 새 물건의 절반정도로 싸다면 금상첨화다.중고물품이나 골동품을 파는 ‘벼룩시장’도 프랑스가 원조로 알려져 있다.벼룩시장은 불어로 ‘마르셰 오 퓌스’라고 하는데 퓌스(puces)가 바로 벼룩들이란 뜻이다. 이 명칭은 벼룩의 색깔이 오래 된 갈색이어서 붙여졌다는 얘기도 있고,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벼룩과 함께 물건의 주인이 이 사람에서 저 사람으로 바뀌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하여튼 파리의 서민적인 모습과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는 벼룩시장은 그냥 한번 찾아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기 때문에 진귀한 물건을 찾으며 주말을 즐기려는 프랑스 사람들과 프랑스 냄새가 나는 독특한 물건들을 구입하려는 관광객들로 언제나 북적거린다. 주말에 열리는 파리의 상설 벼룩시장은 4곳에서 서는데 약간씩 다른 특징들이 있다.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곳은 파리 북쪽의 클리냥쿠르 벼룩시장이다. 1920년대 형성되기 시작한 이곳은 생투앙시장이라고도 부른다.규모도 엄청나게 클 뿐 아니라 단추부터 고서적,골동품,의류,전자제품,아프리카의 조각품까지 그야말로 없는 물건이 없다. 생산이 중단된 LP디스크나 30∼40년대의 장식품,액세서리,그릇들도 자주 눈에 띈다.외국인들에게 이 시장은 생활용품을 싸게 장만할 수 있는 알뜰 장터다. 규모가 커지면서 클리냥쿠르 시장에는 가짜 골동품들도 등장해 문제가 되고 있다.비싼 값을 치르고 섣불리 샀다가는 낭패를 보기 일쑤다.100년전 그릇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갓 구워낸 뒤 들판에서 며칠 비를 맞은 것들이 대부분이다.철공소에서 금방 만든 조각품이나 촛대는 화학약품으로 녹을 입혀 팔고 있다. 도난 물품들까지도 한 귀퉁이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 동쪽에 있는 몽트뢰이 시장도 저렴하고 오래된 의류나 생활용품,일용잡화 등을 살 수 있다.남쪽에 있는 방브 벼룩시장은 소규모지만 재수가 좋으면 잡동사니 속에서도 숨겨진 보물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골동품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있다.중고 가구나 품질좋은 골동품·고서적·그림 등을 살 수 있다.
  • 유해사이트 차단 상품 인기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유해정보 접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컴맹’도 인터넷 이용시간과 사용내용을 손쉽게 확인·통제할 수 있는 상품이 학부모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제품처럼 컴퓨터와 연결만 하거나 전화 신청만 하면 즉시 이용이 가능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도 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고 일방적인 감시가 자녀의 반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해정보 차단 상품 봇물 인터넷 관련업체 A사는 지난해 유해사이트를 차단하고 인터넷사용 시간을 통제하는 장치인 ‘아이키퍼(I-Keeper)’를 개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중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이 회사 사장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제품은 인터넷상에 새로 개설되는 유해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 목록에 추가하고 요일별로 특정 시간에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제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모니터에 뜬 내용을 자동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 자녀의 컴퓨터 사용내역을 훤히 알 수 있다.인터넷 사용을부모가 외부에서 통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업체 관계자는 “청소년보호 기능이 없는 제품에 비해 30% 이상 비싸지만 학부모들의 수요가 끊이질 않는다.”면서 “설치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수 설계된 키보드를 이용해 일정시간이 지나면 컴퓨터 전원이 아예 꺼져버리는 제품도 있다.한 중소기업체가 선보인 ‘키퍼홈(Keeper home)’이란 키보드는 카드인식기가 달려 있어 부모들이 카드를 꽂고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거나,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컴퓨터 본체에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어 키보드를 바꾼다 하더라도 컴퓨터는 작동하지 않는다.물론 정해진 시간 동안 자녀가 성인사이트에 접근했는지,어떤 게임을 했는지도 자동으로 기록된다.지난해 이 업체는 단일 제품으로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화 한통으로 유해사이트와 접근하는 통로를 봉쇄하는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KT와 하나로통신 등은 가입자의 요청이나 동의로 유해정보를 자동 차단해준다.현재 45만명의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중앙서버에서 유해사이트 정보를 수집하고 걸러주는 탓에 유해사이트 차단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업체 관계자들은 “청소년들이 ‘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느냐.’고 항의할 정도로 제품의 성능이 뛰어나다.”면서 “어른들이 버려 놓은 인터넷 환경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부모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주장했다. ●“인위적 통제는 보조수단”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감시나 차단장비를 통한 인위적인 통제는 보조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한다.특히 PC방 보급이 세계 1위인 현실을 감안하면,가정의 일방적인 통제가 아이를 집 밖으로 겉돌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인터넷중독상담센터 이수진 상임연구원은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에게는 보조기구로서 이런 제품들의 사용을 권장하지만,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에게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사용내역을 뒤져보는 서비스를 사용하면 사춘기 자녀들에게 반발심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게임 중독,포르노 중독 현상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므로 가족간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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