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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무역수지 3,900만불 흑자

    ◎수출 61억2,700만ㆍ수입 60억8,800만불/이달엔 적자반전 가능성/올들어 무역적자 30억불 육박 지난 8월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통관기준)가 9월에는 다시 3천9백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9월중의 수출증가는 10월초 추석연휴를 앞둔 기업들의 사전집중통관에 따른 것으로 10월중 휴일이 지난해 10월보다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10월에는 다시 큰폭의 무역수지적자를 나타낼 전망이다. 5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9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은 61억2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1.9% 증가한 반면 수입은 22.9% 늘어난 60억8천8백만달러를 기록,무역수지(통관기준)는 3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올들어 9월말현재 수출실적은 4백66억2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3.1% 증가한 반면 수입은 10.2% 늘어난 4백96억9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규모는 29억8천2백만달러에 이르렀다. 9월중 수출이 월별로 올들어 가장 높은 11.9%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도 무역수지흑자가 이처럼 소폭에 그친 것은 중동사태에따른 원유와 원자재가격상승 때문으로 향후 원유값 상승이 몰고 올 무역적자확대우려가 커지고 있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신발ㆍ선박ㆍ타이어ㆍ섬유직물ㆍ컬러TV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동차ㆍ전자전기ㆍ금속제품ㆍ합성수지 등도 호조를 보였으나 섬유제품ㆍ완구ㆍ인형ㆍ철강제품ㆍ일반기계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8월말 현재 소비재수입규모는 42억9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6.0%가 늘어난 가운데 수출용 소비재 수입은 수출부진세를 반영,17.9% 감소한 반면 과소비를 반영하는 내수용 소비재의 수입증가율은 13.4% 증가했다. ◎추석전 일시적 통관러시로 “반짝 흑자”/원유값등 올라 올 적자 50억불선 전망(해설) 수출 6백60억달러,수입 6백80억달러,무역수지 20억달러 적자. 올들어 3ㆍ4분기가 지난 현재 당초 상공부가 세웠던 이같은 무역수지(통관기준) 목표의 달성불가능이 확실시될 정도로 수출전선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9월중 수출은 지난해 이래 가장 높은 월별증가율인 11.9%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무역수지도 올들어 6ㆍ7월에 이어 세번째로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 대비 방식인 수출통계상 지난해 9월에 끼어있던 추석연휴로 근무일수가 올 9월보다 이틀이 적었던데 따른 상대적인 영향과 올해에는 이달초 추석연휴에 대비한 사전집중통관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일본 엔화강세에 따라 수출주종품의 경쟁력이 다소 회복되고 있고 그동안 수출지원시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원유등 원자재가격의 인상과 이에 따른 선진국의 수입수요감소 등의 요인이 수출전망을 대단히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특히 중동사태에 따른 원유가상승의 추가부담은 올해 무역수지규모를 결정하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국내의 원유수요는 일정한데도 원유도입가격 상승으로 말미암아 수입액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연말까지 앞으로 남은 3개월동안 수출총력전을 전개,최소한 6백40억달러의 수출달성을 장담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매월 60억달러씩 수출을 늘리면 9월말까지의4백66억달러를 합해 6백46억달러 안팎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매월 60억달러수준의 수출이 대단히 무리인 현실이며 수입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경우 올해 무역수지적자폭은 현재의 30억달러선을 훨씬 넘어 45억∼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섬유ㆍ전자업종 수해 극심/시설복구 시간 걸려/수출차질액 1억불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제조업체들의 생산 및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이번에 피해를 본 업체들이 대부분 우리나라의 수출주종인 섬유와 전자업계로 나타나 페르시아만사태이후 부진한 수출에 더욱 먹구름을 안겨주고 있다. 13일 상공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업체수는 5백9개에 피해액만도 2백1억5천8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공장들은 서울 구로ㆍ성수공단을 비롯 인천의 부평 및 남동공단등 주로 섬유와 전자전기공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들로 섬유원자재 및 전자생산설비의 손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섬유원자재 가운데는 수입분이 많아 다시 들여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전자설비의 복구에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돼 이들업체들의 수출물량 납기를 지키기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는 비피해로 입은 직간접적인 수출차질액이 1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전자전화번호부 내년 첫선/컴퓨터 단말기로 정보제공

    ◎전기통신공사 계획 한국전기통신공사는 27일 전화가입자의 전화번호와 전화관련 정보를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알려주는 전자전화번호부서비스(EDS)를 내년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화사회를 앞당기고 정보통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공되는 전자전화번호부서비스는 오는 96년까지 6천억원을 들여 정보통신용 컴퓨터단말기 3백만대를 보급하게 되면 실용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자전화번호부서비스는 개인전화안내ㆍ업무전화안내ㆍ생활전화안내 등으로 나뉘어 제공된다.
  • 대소 통상 협력반/상공부안에 설치

    정부는 상공부 안에 대소 통상협력 특별대책반을 설치,올해 안에 6개 부문의 경제관련 협정체결을 추진하고 소련과 경제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분야별로 마련하기로 했다. 27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 특별대책반은 신국환 제1차관보를 반장으로 하고 부문별로 ▲상역국장이 소비재수출,연계무역,대소 플랜트수출대책 ▲통상진흥국장이 한소무역협정,모스크바 한국무역센터 건설,소비재투자조사단,주요인사 초청 ▲산업정책국장이 한소기술협력,주요개발사업 ▲전자전기공업국장이 전자산업협력,HDTV 등 첨단기술 개발 ▲섬유생활국장이 소비재 부문 공급 및 소비재 플랜트 진출 등을 각각 담당토록 했다.
  • 7월 무역수지 6백만불 흑자/6월이어 두달째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연2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7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은 55억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반면 수입은 6.7% 늘어난 54억9천6백만달러로 월중 무역수지는 6백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가 6월중에 처음으로 2억2천9백만달러 흑자를 보인바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7월말까지 연간 실적으로는 수출이 3백52억5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반면 수입은 10.8% 늘어난 3백80억2천만달러로 전체 무역수지는 27억6천5백만달러 적자에 이르렀다. 7월중 수출은 지난 4월이후 증가세를 지속,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나 섬유등 일부 품목의 경우 수출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신용장내도가 부진을 면치 못해 본격적인 수출회복을 점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신발ㆍ선박ㆍ일반기계 등은 여전히 호조를 나타냈으나 전자전기ㆍ섬유등 수출주종 품목은 부진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동안 크게부진했던 자동차수출은 7월중 미국내 재고감소ㆍ신차종출하 등에 따라 지난해 7월에 비해 52.1% 늘어난 2만8천3백28대를 수출,올들어 월별로는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 병역특혜 대상 중기 새달 선정/상공부/연구개발투자 많은 업체 중점

    연구개발비의 투자가 업종별 평균수준을 넘는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기술기능인력은 앞으로 병역특혜를 받게 된다. 상공부는 24일 기간산업체 병역특례를 위한 세부선정추천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으로부터 오는 8월1일부터 20일간 신청서류를 접수,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병무청과 협의를 거쳐 병역특례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공부는 병역특례기업으로 추천될 수 있는 기간산업체는 공업분야별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평균이 병역특례기업 신청직전 2년간 업종평균수준을 넘는 기업과 중소기업 우선 육성업종,첨단기술산업체,공업기반 기술개발사업이나 기계류 부품,소재 국산화사업 수행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상공부는 이들 대상기업 가운데 제조공정 때문에 기술기능 관련 숙련공이 특히 필요한 기업으로 기술선진화업체로 지정받은 중소기업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투자가 많은 기업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한편 업종별 매출액 대비 평균연구개발비의 비율은 철강ㆍ섬유ㆍ시멘트ㆍ석유화학이 각 1.0%,기계 2.3% 전자 3.7%,정밀화학 1.5% 등이다. 병역특례기업이 될 수 있는 기간산업에 들어가는 업종은 다음과 같다. ▲철강(제철ㆍ제강ㆍ압연ㆍ주물ㆍ단조ㆍ합금철ㆍ철강재생산업체ㆍ비철금속제련ㆍ비철금속가공ㆍ도금ㆍ열처리ㆍ용접) ▲기계(산업생산에 필요한 기계류,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전자(전자전기기기ㆍ전자부품ㆍ전자재료 및 관련장비 생산업체와 소프트웨어산업 해당업체) ▲석유화학(나프타분해업ㆍ합성수지물질 및 그 원료ㆍ합성원료ㆍ합섬고무 생산업체) ▲정밀화학(의약ㆍ농약ㆍ향료ㆍ도료ㆍ염료ㆍ안료ㆍ계면활성제ㆍ산업용 가스ㆍ유기화학약품ㆍ무기화학약품ㆍ고기능접착제ㆍ사진재료 생산업체) ▲섬유(화섬ㆍ방적ㆍ제직 및 섬유제품 생산업체) ▲시멘트 생산업체
  • 고삐잡힌 수입… 수출은 아직 주춤세/6월 무역수지 흑자반전의 배경

    ◎원자재가격 하락ㆍ과소비 진정 맞물려/주종품수출 회복안돼 안심못할 입장 우려되던 무역전선에 첫 청신호가 들어왔다.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5개월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던 무역수지(통관기준)가 6월에는 처음으로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흑자로 돌아섬으로써 우리 경제의 대외 성적표인 올해 경상수지는 균형을 이룰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특히 6월에는 수출증가율이 4.4%인 반면 수입증가율은 2.1%에 불과,최근 눈덩어리처럼 불어나던 수입증가의 고삐가 잡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개월만에 이룩한 무역수지흑자가 수출증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입억제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올들어 수입은 매달 10∼20%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주범역할을 해 왔다. 6월들어 수입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원유도입가격인 전년동기대비 12.6% 낮아지는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약세,내수경기활황에 편승했던 수입가수요의 진정,민간의 건전소비운동확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입자유화정책이 견지되고 있는데다 에너지수요의 급증,내수경기의 지속적호조 등에 따라 기본적으로 수입증가요인이 줄어들지 않고있다. 때문에 수입억제보다는 수출증대를 통한 무역수지개선이 요구되고 있으나 개별 수출품목의 수출실태와 대외경쟁력을 따져보면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실정이다. 수출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신발(23.9%) 타이어(22.6%) 선박(71.9%) 일반기계(27.3%)등 일부 품목이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기타 수출주종품목은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다. 5대 수출품목인 신발 철강 전자전기 섬유 자동차가운데 신발이 유례없는 수출호조를 보인 반면 철강(3.1%) 전자전기(1.4%) 섬유(마이너스 0.7%)가 보합내지 다소 부진했고 자동차는 37.5%나 감소,최악의 수출부진상을 나타냈다. 신발은 미국의 유명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이 「한국산」이라는 것을 확인해야만 살 정도로 성가과가 높다. 화승이 리복상표로 미국에 수출하는 신개발품 펌프 슈즈의 수출단가는 족당 28∼30달러이나 미국현지판매가는족당 1백80달러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중 신발수출은 3억8천4백만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 신발수출총액은 당초 목표인 37억달러를 넘어 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수출한국의 총아였던 자동차는 5월말 현재 6억3천3백만달러어치밖에 수출하지 못해 전년동기대비 무려 37.5%나 감소했다. 전체수출비중도 89년도 4.3%에서 올해에는도 2.6%로 줄어들었다. 자동차수출이 이처럼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올들어 대미시장에서 소형자동차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고 일본엔화 약세로 같은 종류의 일제차종과 가격차이가 별로 없게 됐기 때문이다. 또 보다 중요한 이유는 기술개발 소홀로 품질이 떨어져 한국차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고 부품고장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으며 새로운 차종을 다양하게 개발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전자ㆍ철강ㆍ섬유등의 경우에도 정도는 다르지만 기술개발소홀로 주요시장에서 경쟁력위기에 빠져 있다. 6월을 고비로 하반기부터는 환율절하등 각종 수출지원시책에 힘입어 수출이 점차 회복세에 들어설 전망이나 신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디자인개발,불량품증가등 우리 수출상품의 고질적인 병폐가 시정되지 않는한 항구적인 무역수지개선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 가정관리­가정교육ㆍ식생활­의생활…/대학 「유사 학과」 너무 많다

    ◎「졸정제」폐지 따른 학생감소 메우려/사회계열은 한해 10개과 늘기도/모두 4백3개과… 10년새 1백44개 증가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학이 산업사회발전에 편승,학과를 불필요하게 세분하거나 신설하고 있어 이에대한 규제가 시급하다. 특히 이러한 추세는 81년 졸업정원제가 도입되면서 대학정원이 크게 늘어났다가 87년 졸업정원제 폐지로 정원이 감축되면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각 대학이 졸업정원제로 늘어난 정원을 유지,양적 팽창을 위한 방편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대학교육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고급산업인력수급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켜 일부학과 졸업생들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17일 문교부에 따르면 대학정원이 대폭 늘어나기 직전인 79년 2백59개이던 학과가 81년 졸업정원제를 실시하면서 크게 늘기 시작해 88년에는 4백3개로 1백44개가 늘어났다. 특히 졸업정원제 실시전인 79년 2백59개이던 학과가 81년 졸업예정제 실시로 입학정원이 9만8천4백20명에서 18만7천2백18명으로 증가한 81년 사이에는 35개 학과가 늘어난데 비해 졸업정원제가 폐지돼 전체 입학정원이 1만여명 줄어든 88년에는 오히려 49개 학과가 갑자기 새로 생겨났다. 79년 44개학과에서 정원이 대폭 늘었던 81년에 3개학과가 줄어든 사회계가 87년과 88년 사이에는 10개가 늘어났으며 79년과 81년 27개 학과로 변동이 없는 어문계도 87년에서 88년사이에 5개학과가 생겼다. 그리고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농학계도 79∼81년 1개학과가 늘어난데 비해 87∼88년에는 무려 7개가 생겼으며 예ㆍ체능계도 88년 7개학과가 새로 늘어났다. 이처럼 71년부터 88년까지 18년 사이에 늘어난 2백10개학과의 23%가 87∼88년 한해 사이에 늘어났다. 가정학의 경우 S대는 소비자ㆍ가정ㆍ농가정학과 등이 있으며 J대는 가정관리와 가정교육이 본교에,의생활ㆍ식생활과가 분교에 설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S여대도 소비자경영학과가 있고 가정관리학과가 따로 생겼다. 화학도 각 대학들이 유사 여러학과를 신설했는데 지방 K대는 고분자ㆍ화학ㆍ생화학과 3개로 나눠놓았으며 S대는 화학ㆍ농화학으로 나뉘어져 있다. K대는 축산을 사료영양ㆍ낙농ㆍ축산가공ㆍ축산경영으로 세분화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G대는 전산학과와 경영학과 사이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이는 전자전산ㆍ정보공학ㆍ전산과학ㆍ경영정보 등의 학과가 있었다. D대도 전산통계ㆍ전자계산ㆍ회계학과 등의 분류기준이 모호한 실정이었다. 이밖에 D대는 불교대에 불교아동학과를 설치,아동과 불교가 어떤 관계인지 규명하기가 힘든 경우도 있었으며 E여대는 체육ㆍ사회체육학과가 함께 설치되어 있었다. J대는 산업경제ㆍ지역개발ㆍ산업정보학과가 설치되어 있고 정치외교학과 외에 국제관계학과도 있었다. 또 지방사립 K대는 영문ㆍ독문ㆍ불문학과 외에 독일ㆍ불란서학과 등이,H대는 국문ㆍ영문ㆍ일문학과와 영미문예ㆍ일본문예ㆍ한국문예학과가 함께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대미무역 적신호… 적자로 반전우려/무공,올 수출동향 분석

    ◎3저시대 기술개발ㆍ품질고급화 소홀 여파/수출주종 자동차ㆍ전자 일본에 밀려 치명타/엔화 절하ㆍ미의 보호무역정책도 악재로 우리나라 전체수출의 3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한국상품들이 크게 고전하고 있다.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의 급격한 감소가 현재와 같이 계속된다면 대미 무역수지가 최악의 경우 올해 적자로 반전될 수도 있다는 전망(무공)이 나오는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볼 때 심각한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자동차수출의 선봉장이자 「신데렐라」처럼 돼 있는 현대자동차의 엑셀 4도어 모델은 미국시장에서 7천8백79달러에 팔려 동급의 경쟁모델인 일본 혼다 시빅의 9천4백4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현대엑셀의 88년 당시 산매가격이 7천1백19달러로 1년여만에 7백달러가 오른 반면 혼다 시빅의 같은기간 가격차이는 2백50달러에 그쳤다. 아직 엑셀 판매가가 1천6백달러정도 싼 편이나 1년여전에 비해 가겨차이가 4백50달러 정도나 줄어들어 손님이 크게 줄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2등을 마크하던 한국전자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VTR의 경우 일본의 중간급 제품의 대미수출가격이 지난해 말 1백45달러 수준으로 한국제품의 1백50∼1백53달러보다 오히려 쌌다. 그런데 최근 일제가격이 1백32달러선으로까지 떨어져 가격차가 더욱 커졌다. 우리나라 전자제품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국을 비롯,유럽ㆍ동남아시장에서 일본의 2류제품과 가격면에서는 뒤졌으나 품질면에서 다소 앞섰다. 이것이 최근 일본의 2류 메이커들이 가격을 내리고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는 바람에 우리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주력수출품목 가운데 하나인 철강제품도 미국내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등 철강 생산국들이 가격을 낮춰 미국시장에 진출,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한국제품의 대미수출을 가로막고 있다.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1ㆍ4분기 동안 대미수출은 VTR가 전년 동기대비 61.7%,승용차가 55.7%씩 각각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전자전기(16.4%) 완구(14.1%) 반도체(2.7%)도 수출이 줄어드는 등 수출 부진현상이 전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면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신발(18.3%) 컴퓨터(0.4%) 플라스틱제품(0.2%)정도에 불과하다. 80년대 들어 대미 무역수지는 통관기준으로 82년 1억6천2백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까지 9년연속 흑자시대를 누려왔다. 대미수출은 88년 2백14억4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16.9%가 늘어났으나 89년 2백6억4천만달러로 3.6%가 감소했으며 올들어 1ㆍ4분기 동안엔 41억9천만달러 전년 동기대비 7%나 감소했다. 특히 올들어 4개월 연속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여 총적자액이 23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상황에서 한국수출의 황금어장격인 미국시장에서의 고전은 경제안정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대미무역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은 물론 우리수출 상품의 품질 및 수출경쟁력이 다른 나라 제품,특히 경쟁국이 일본에 비해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본엔화의 급격한 절하가 우리원화의 절하폭에 비해 훨씬 커 수출경쟁력을 형편없이 약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 상품 가운데 자신있게 팔 물건이 없다는 점이다. 취임후 의욕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펴고 있는 박필수 상공부장관도 이를 시인,『3∼4년전 3저시대때 수출이 잘 되다보니까 주문을 받아 팔기만 했을뿐 기술개발이나 신제품개발,품질고급화는 등한시 한 결과 현재와 같은 상황을 초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미수출시장의 퇴조는 무역수지 흑자가 급격히 늘고 한미 통상마찰이 심화되면서 정부와 업계가 수출진흥을 사실상 등한시 한데서 온 결과라는 점이 공통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불과 1년전만 해도 상공부는 수입촉진을 위한 주요 시책을 국내업체에 시달하며 수입이 미덕인 것처럼 여겨 왔으나 올들어 수출부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종합무역상사들에게 수입억제 지침을 내리는 등 호들갑을 떨고 있다. 대미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다른 요인으로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꼽힌다. 미국은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을 통한 새로운 무역규범의 정립을 표면상 내세우면서도 GSP(일반 특혜관세)제도운영,섬유쿼타의 결정등에 있어 아시아 선발개도국에 주어왔던 혜택을 축소하는등 사실상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확대해 왔다. 상공부는 올들어 감소세였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추세로 회복됐고 현대의 신차종인 스쿠프의 대미수출 개시,철강경기의 회복조짐 등에 따라 대미무역수지가 다소 줄어들지언정 적자로 반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불과 1년만에 수입촉진이 수입규제로 바뀌고 밀려드는 주문으로 기술개발을 소홀히 한 결과가 지금 쓰디쓴 대미무역 기조 위기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외국언론의 지적을 다시한번 뼈아프게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 비에 37억 차관/정부,연리 3.5%로

    정부는 필리핀의 전전자전화기(TDX­IB) 설치 사업에 37억9천만원 상당의 차관을 지원키로 했다. 차관조건은 연리 3.5%로 5년거치 20년 상환토록 되어 있으며 6천1백50회선에 이르는 전전자교환기 설치를 비롯,선로ㆍ전송탑 등 부대시설 건설,현지인에 대한 교환기 작동훈련 등에 쓰이게 된다.
  • 무역적자 4월도 4억불/올들어 23억불… 연간 예상폭 넘어서

    ◎신용장 내도액 9.5% 감소/상공부,잠정집계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올들어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해 누적 적자규모가 23억달러를 넘어섰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4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49억6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4월에 비해 3.8% 증가했고 수입은 11.5% 늘어난 53억5천6백만달러에 이르러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3억9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올들어 4월까지 수출은 1백88억6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했고 수입은 12.7% 늘어난 2백12억1백만달러로 연간 총 무역수지 적자는 23억3천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4월중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증가,지난 1ㆍ4분기중의 마이너스 1.2% 감소세에서 벗어나 소폭의 증가세로 반전됐다. 품목별로는 신발ㆍ철강ㆍ선박ㆍ일반기계가 1ㆍ4분기에 이어 큰폭의 신장세를 보였고 전자전기제품이 1ㆍ4분기중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올라섰으나 섬유ㆍ자동차는 부진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수입은 4월중 11.5%가 늘어나 1ㆍ4분기중 수입증가율 13.1%보다 다소 둔화됐으나 올들어 4개월 연속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앞지르는 바람에 총무역수지 적자액은 연간 적자목표 20억달러를 넘어 23억3천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수출의 선행지표인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이 올들어 1ㆍ4분기 동안의 증가세에서 4월들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5%가 감소,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에대해 상공부는 4월중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난해 4월중 신용장 내도가 연중 최고액(43억2천2백만달러)이었고 최근 원화환율이 달러당 7백원선을 넘어서면서 바이어들의 가격인하 요구에 따른 상담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4ㆍ4 경제활성화조치를 비롯한 각종 수출지원시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올 하반기 이후에는 수출이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업종별 노사분규 진정대책 마련/54개 기업 특별 동태파악 착수

    ◎담당관제 활용… 공단별 24시간 체크/상공부 상공부는 28일 현대중공업의 파업사태등 주요 제조업체의 노사분규가 재발할 경우 수출은 물론 경기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을 우려,전국 54개 노사분규 중점관리업체에 대한 특별동태파악에 들어가는 한편,주요 제조업체의 업종별 노사분규진정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이날부터 기초ㆍ기계ㆍ전자전기ㆍ섬유생활공업국 등을 중심으로 업체별 담당관제를 활용,분규취약업체를 방문하고 각 공단별로 24시간 분규상황을 파악해 5월1일 메이데이 전후의 노사분규확산을 막기로 했다. 상공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파업사태로 현대중공업이 입는 손실은 하루평균 40억원정도로 현대중공업이 태업에 들어간 지난 21일이후 현재까지의 손실은 줄잡아 3백억원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권력투입에 항의,현대그룹노조 총연합회가 전계열사의 동조파업을 선언한데 이어 마창노련산하 58개사가 총파업을 결의하는등 사태가 악화조짐을 보임에 따라 일단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54개 노사분규중점관리업체에 상공부 담당관들을 파견,취약기업을 점검하고 사용자측이 앞장서서 노사협상의 조기타결에 성의를 다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27일 현재 임금교섭타결현황을 보면 종업원 1백명이상 전국사업체 6천7백80개 가운데 14.5%인 9백81개가 타결돼 지난해 같은기간의 임금타결진도 14.8%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을 제외한 현대 대우등 주요대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이 임금교섭을 끝낸 이후 그 수준에 맞추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눈치작전을 펴는 바람에 아직 임금교섭에 들어가지는 않은 실정이다. 정부는 재벌그룹들을 포함한 대기업의 올해 임금인상률을 생산성향상범위내인 6%선에서 선도기업을 정해 타결토록 유도하고 있다.
  • 주한미군 1단계 7천명 감축/92년까지

    ◎한반도방위 2천년엔 한국에 넘겨/부시,「넌­워너보고서」의회제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방부는 19일 주한 미군감축을 금년부터 오는 2천년까지 3단계로 나눠 실시하되 제1단계 기간중(90∼92년) 공군병력 2천명과 지상군 비전투요원 5천명 등 7천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전략구상」,일명 「넌­워너 보고서」에서 이같은 1단계 감축은 주한미군 4만3천여명 가운데 주력인 미 보병 2사단의 전투능력에 훼손이 없는 범위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2단계(93∼95년) 감축규모는 1단계 감축이 끝난 후 북한의 군사위협을 재검토한 후 결정될 것이나 이 시점에서 남북한관계와 한국의 군사능력이 허용할 경우 미국은 보병 2사단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미 국방부의 폴월포위츠 정책담당차관이 이날 상원 군사위에서 말했다. 현재 동두천에 사령부를 두고 있는 미보병 2사단의 개편은 병력감축 뿐만 아니라 한강이남으로의 부대이동 방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포위츠 차관은 2단계가 끝나는 것에 즈음하여 한국은 자체방위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되면 3단계 기간중엔 전쟁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보다 작은 규모의 미군만 남고 나머지는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넌­워너보고서」는 주한 미군의 역할변경과 관련,미국은 1단계 기간중 지휘관계의 재조정에 착수할 것이라고만 밝혀 한국군에 대한 작전권이양은 앞서 한국측이 밝힌대로 2단계 기간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또 방위비분담문제에 언급,미국이 역점을 두고 요청하고 있는 것은 주한 미군유지와 관련한 원화소요경비,미군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고용원경비,군사시설 건설비용 등에 대한 한국측의 분담증액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의회 소식통들은 부시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안이 의회가 기대해 온 감군규모와 속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1단계 감축이 한국군의 꾸준한 방위전력증강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한국은 그동안 국방예산의 3분의 1을 투입한 전력증강사업의계속을 통해 ▲신형 대포의 일선배치 ▲2개 보병사단의 신설 ▲1개 신설 포병여단의 실전배치 ▲치누크 헬기 6대 도입 ▲AH 코부라 공격헬기대대 신설 ▲최초의 전자전투 및 정보대대 창설 ▲F­4D팬텀기 30대 및 RF­4C정찰기 12대 도입 등을 이룩했다고 덧붙였다.
  • “114몸살”/하루312만건 폭주/통신공사 집계 연평균20%씩늘어

    ◎안내원 하루평균 7백43건처리/전화번호부,올부터 생활권별세분화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114」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전국의 가입전화수가 1천3백35만대에 이르면서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는데도 안내원과 시설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114안내전화에 전화번호문의 이외에 열차시간·우편번호·날씨·관광등 생활관련 정보의 문의까지 몰려들고 있는데다 최근들어서는 안내원들을 상대로한 음담패설등의 짖궂은 장난까지 늘고 있다. 이때문에 114가 늘상 통화중이어서 막상 안내가 꼭 필요한 사람들은 이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114전화 소통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현재 서울등 일부 전화국에서만 운용하고 있는 변경전화번호 자동안내서비스를 올해안에 직할시 이상 전 전화국으로 확대하고 시·도별로 된 전화번호부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생활권별로 더욱 세분화해 발행하기로 했다. 통신공사는 또 전화국 증설 등으로 전화번호가 변경된 경우 변경전 번호를 걸면 새 번호를 안내해 주도록 하고 91년까지 전국모든 전화국의 114안내전화시스템을 전산화하며 오는 93년까지는 개인컴퓨터를 통해 전화번호를 찾아볼 수 있는 전자전화번호부(EDS)를 만들기로 했다. 14일 통신공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 84년 1일 평균 1백54만7천건이었던 114문의전화는 86년 2백4만2천건,88년 2백87만5천건,89년 3백12만2천건으로 연평균 20.4%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114를 맡고 있는 안내대는 84년 8백78석,86년 1천3백10석,88년 1천5백26석,89년 1천6백98석으로 연평균 18.7%증가에 머물고 있다. 안내원은 84년 1천8백35명,86년 3천47명,88년 3천8백72명,89년 4천2백2명으로 연평균 25.8%나 늘어 났으나 문의전화와 가입전화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14이용자중 음담패설과 욕설등 장난을 하거나 날씨등 번호문의외의 전화 건수는 1일평균 6만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한밤중에 술을 마시고 대부분이 여성인 114안내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국민학생들까지 부모등 가족이 모두 집을 비운 사이 음담패설등 장난전화를 거는 사례가 늘고 있다. 114에 걸려오는 전화중 욕설과 음담패설 등의 장난전화는 1만2천5백건으로 21%를 차지해 가장 많고 민원사항과 한사람이 여러 가입자의 번호를 한꺼번에 묻는 경우가 각각 9천5백건으로 16%씩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편번호·날씨·관광 등의 문의가 14%,정확하지 않은 상호와 인명을 묻는 경우도 11%나 되고 있다. 한편 114문의전화는 일반가정보다 회사나 관공서등 공공기관에서 훨씬 더 많이 문의하고 있으며 물어보는 전화번호도 공공기관이 17.1%,다방 8.7%,금융기관 7.8%,운수업체 7.7%,DDD번호 6.5%,의료기관 5.4%,학교 4.9%,숙박업소 4.0%등의 순이다. 전체 가입전화중 82%를 차지하고 있는 가정전화에서 번호를 묻는 전화는 58.8%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18%에 불과한 공공기관의 전화번호문의는 전체 문의중 41.2%나 되고있다.
  • 전자ㆍ전기 부품업체 근로자 12% 납중독/동아대,조사결과

    【부산=김세기기자】 전자전기부품 제조업체 근로자 대부분이 인체에 납이 과다하게 축적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동아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정갑렬교수팀이 부산시내 전자부품제조회사 2개소와 축전지제조회사 3개소의 여성근로자 1백92명과 도심지 사무실근무 일반여성근로자 1백26명을 무작위로 차출해 이들의 혈중납농도를 측정,비교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폭로군(전자전기직 근무)의 평균 혈중납농도는 혈액 1백㎖당 34.5㎍으로 정상여성인 비폭로군의 평균혈중납농도 17.9㎍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납폭로군중 노동부가 정한 납중독요주의 수준(혈액 1백㎖당 40㎍이상)을 넘는 근로자가 전체의 29%인 56명이나 됐으며 이중 12%인 23명은 납중독수준(1백㎖당 60㎍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납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중독증세로 초기에는 식욕부진과 갑작스런 복통 등을 유발하나 과다축적될 경우 조혈기능 및 신경근육계통의 장애를 일으키고 심할경우 뇌신경마비로 죽음에까지 이른다.
  • 전자산업 점차 회복세/수출 9%ㆍ내수 10% 증가예상/상공부

    올해 국내전자전기산업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침체국면을 벗어나 4월부터 수출과 내수가 플러스성장으로 반전,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상공부는 19일 발표한 90년도 전자 전기공업의 시장전망을 통해 국내 생산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20조9천7백억원에 그치고 수출은 9.6% 증가한 1백81억5천만달러,내수는 10.4% 증가한 2백23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생산은 산업용전자부문이 컴퓨터ㆍ통신기기 등이 성장을 주도해 34.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가정용기기는 수출침체와 내수둔화로 5.1%의 성장에 그치며 전자부품은 4.3%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 인문고생 직업교육 대폭강화/문교부 방침/92년부터 교육과정 개편

    ◎재수생 해소ㆍ비진학자 취업 돕게/자동차정비ㆍ상업미술ㆍ미용 등 실습/희망자는 국가직업훈련소에 위탁/내년부터 월반ㆍ유급제 단계적 실시 인문계 고교에서 전자계산ㆍ자동차정비ㆍ상업미술ㆍ미용ㆍ비서실무 등 다양한 직업교육이 실시되고 실업계 고교에는 전자전산ㆍ전자ㆍ정밀기기ㆍ통신 등의 첨단기술학과가 설치되는 등 고교 교육과정이 대폭 개편된다. 문교부는 17일 해마다 누증되고 있는 재수생문제를 해소하고 비진학 고교졸업생들의 진로지도 및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고교 교육체제를 이처럼 획기적으로 개혁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를 위해 우선 각 시ㆍ도 교육위원회에 「진로교육센터」를 설치,진로ㆍ직업에 관한 각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연구ㆍ조사하여 일선 고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고교과정에 「직업의 세계」라는 교과과목을 신설하고 교육방송을 활용,집중적으로 직업이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마다 6만8천명씩 배출되는 대학 비진학자들을 위해 일반 인문계 고교에서도 자동차정비등을 비롯한 컴퓨터ㆍ워드프로세서 등의 직업교육을 폭넓게 실시하면서 희망자에게는 노동부 산하 직업훈련소에서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해당 교과목에 대한 순회교사제를 도입,직업교육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또 실업계 고교에서는 산업구조에 걸맞는 첨단과학분야 학과를 설치,실험ㆍ실습시설을 대폭 늘리고 각 지역별로 공동실습소를 설치ㆍ운영키로 했다. 또 실업계 고교의 수용능력 부족으로 해마다 12만4천여명의 중학교 졸업생이 탈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앞으로 인문고교의 신설을 억제하면서 농어촌지역에 있는 농고ㆍ상고ㆍ수산고에도 올해 20학급의 공업계 학과를 설치하고 점차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실업계 고교생에 대한 장학금도 대폭 늘려 올해 4만3천7백35명에게 65억원을 지급하고 농어촌에 사는 실업계 고교생 2만5천명에게 68억원,생활보호자녀 12만8천명에게 3백49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와 함께 현재 각 고교마다 1개 과목만 가르치는 제2외국어 학과목수를 늘려 독일어ㆍ일본어ㆍ프랑스어ㆍ중국어ㆍ러시아어ㆍ이탈리아어ㆍ스페인어 등을 골고루 가르치도록 할 방침이며 26∼27개 과목으로 되어 있는 학생개인별 이수과목 숫자와 12개 과목으로 정해진 필수과목 숫자를 줄이는 대신 직업관련과목 등의 선택과목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내년부터 월반제 및 유급제를 점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문교부는 이번 개혁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까지 구체적인 개혁방법에 대한 연구와 실험ㆍ실습 학교운영을 끝내고 92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새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 90년대를 연다/새희망을 가꾸는 사람들:5

    ◎화인계기 창업주 원영종사장/「모험 기업」 이끌어 전자분야 선두에/컴퓨터 기능 완비한 첨단 계측기 개발/수출주문 쇄도… 올 매출 3백만불 추정 눈앞에 닥친 21세기는 첨단과학의 시대이다. 따라서 90년대 우리 산업의 활로는 첨단과학분야를 개척하는 모험기업(벤처컴퍼니)들에게 달려있다할 것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 부천시 남구 송내동 341의5 화인계기주식회사의 원영종사장(43)이 새해를 맞는 감회는 남다르다. 화인계기는 지난86년 12월 원사장과 박인호기술이사(36)가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세운 자본금 5천만원짜리 모험기업. 이제 겨우 3년남짓 됐지만 그동안 10배이상 규모로 급성장,올해 매출액만도 3백만달러로 잡고 있는 모험기업 가운데서도 가장 앞서가는 「무서운 업체」의 하나다. 화인의 주요 생산품인 디지털전자 정밀계측기는 전류의 세기나 저항 등을 측정하는 계기로 전자제품이나 전기제품 생산에 있어 필수품. 다른회사 제품들에 비해 기능이 뛰어나고 독특해 급성장의 원동력이 되고있다. 이 계측기는 종래 제품처럼 바늘이 눈금을 오가는 아날로그식이 아닌 문자발생기를 단 디지털방식인데다가 컴퓨터프로그래밍을 내장하고 있어 측정된 값으로 그 자리에 갖가지 필요한 수치를 알려주는 첨단기능을 지니고 있다. 바로 이같은 차이점이자 특성을 인정받아 화인은 지난해 10월 한국전자전람회에서 5만여점의 출품상품 가운데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화인의 전자계측기 개발성공은 곧 미국ㆍ일본 및 유럽쪽에 기울어졌던 우리나라의 전자산업의 기초단계를 동일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고있다. 지난69년 한양대 공대를 졸업하고 75년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원사장은 한 재벌그룹의 전자계열회사에 입사,소비자 전자제품에 관심을 기울였었다. 원사장은 곧이어 전자산업의 기초가 되고 수요가 많지만 국산화가 돼있지 않은 전자계측기를 만들어 볼 결심을 하게됐다. 때마침 같은 생각을 하고있던 박씨를 만나 회사를 차리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디지털계측기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약 1년만에 드디어 「Finest」란 상표로 완제품을 내어놓았다. 그러나 처음보는상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너무 냉혹했다. 제품을 직접 보고 질의 우수성을 평가한 외국 바이어들 조차 『유명회사의 제품을 본떤 것이 아니냐』고 묻기 일쑤였다. 이같은 시장의 상황은 자본회수기간을 늘려 자금의 어려움을 겪게했다. 그러나 원사장의 판단은 곧 국내전자산업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판단과 일치해 87년 정부로부터 공업기술향상기금과 공업발전기금 등을 저리로 융자받게 됐다. 또 시간이 흐르면서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수출주문도 늘어났다. 이쯤되면서 원사장은 콧대높은 일본 미국 등지의 굴지회사 간부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리도 가질 수 있었고 그들에게 『우리는 연필과 종이만으로 시작했다』고 자랑할 수 있게됐다. 『큰 발명을 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계측기가 한정된 기능만을 갖고 있던것을 컴퓨터와 교신할 수 있게 부가가치를 높인 것이 오늘과 무한한 미래를 열게 해준 열쇠』라고 원사장은 겸손해 한다. 『90년대의 시작과 더불어 미래는 무한하다』는 원사장은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자계측기분야의 완성이라고 여겨지는 디지털분광기에도 있는 노력을 다 기울여 명실공이 계측기의 대부가 되고 아울러 첨단기술을 손쉽게 기업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기술입국」을 달성하는 것이 90년대를 맞는 원사장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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