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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무역흑자 14억달러

    무역수지가 올들어 처음으로 두자리수 흑자를 기록했다.그러나 당초 예상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7% 늘어난 146억9,900만달러(이하 통관기준),수입은 40.9% 늘어 난 133억2,600만달러를기록해 무역수지 흑자가 13억7,3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1∼5월 누계 무역흑자는 21억3,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0억5,300만달러)의 23% 수준에 머물렀다. 수출에서는 지난 4월 노사분규로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이 5월들어 11억달러로 정상 수준을 회복한데다 64메가D램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점 등이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중 수입증가율은 여전히 수출 증가율을 훨씬 웃돌지만 지난 1∼4월 평균증가율(50.5%)보다는 상당히 낮아졌다. 5월 무역흑자 규모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16억∼17억달러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나 올들어 처음 10억달러를 넘어선데다 올 1∼4월의 무역흑자 누계치 7억7,000만달러의 2배에 이른다. 산자부는 지난달 31일 현대그룹 3부자의경영권 퇴진과 맞물려 자동차 수출에 차질이 빚어져 최대 2억달러 가량의 수출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흑자목표 달성할까. 산업자원부는 5월 수출입실적을 발표하면서 12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달성이완전히 물 건너간 것만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 놓았다. 산자부가1일 발표한 수출입통계(통관기준)에 따르면 5월에는 13억7,3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났다. 지난 4월 18.2%에 그쳤던 수출증가율이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5월이 계절적으로 수출이 활발한데다 반도체,철강제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단가가 올랐기때문이다.64메가D램의 경우 현물가격은 개당 3월 5.93달러,4월 6.51달러에서5월 6.65달러로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를 중심으로 선진국 수출이 안정세를 나타냈고 중국과 중동 지역에 대한 전자전기제품,석유화학제품,섬유류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산자부는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수입이 지난 3월 142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는 데 희망을 걸고 있다. 수입증가율이 1∼4월 평균 50.6%에서 5월에는 40.9%로 떨어졌고 하루 수입규모도 4월 6억2,000만달러에서 5월엔 5억7,690만달러로 올들어 처음으로 전월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자부는 하반기의 무역여건도 비관적이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출 둔화세가 상승세로 반전됐고 수입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데다 수출을주도하는 반도체(64메가D램) 가격이 하반기에는 8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상렬(金相烈) 무역정책심의관은 “유가부분을 제외하고는 수입 증가세가둔화될 것이며,6월 말에 수출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원자재값도 예측할 수 없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무역수지 흑자 120억달러에 근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로비스트 실체/ 한국의 역대 로비스트

    우리나라 로비사건의 ‘원조’는 지난 76년 ‘코리아게이트’사건이다.당시미국 지미 카터 행정부와 사이가 좋지 않던 박정희(朴正熙) 정부는 재미 실업가 로비스트 박동선씨를 내세워 미국 유력 정치인들에게 75만∼95만 달러의 금품을 제공하는 불법 로비를 벌였다.그러나 이 사실이 워싱턴 포스트지에 폭로되면서 미 의회와 법무부 등 5개 기관이 진상 조사에 착수하는 등 외교문제로 비화했다. 91년에는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회장이 청와대와 국회,서울시 등의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전방위 금품 로비를 펼친 수서택지 특혜분양사건이터졌다. 94년에는 차세대 전투기사업 기종 선정 과정에서 F-18 제작사인 맥도널드더글러스(MD)의 국내 홍보 담당 로비스트 조안리(여)가 자서전 ‘스물셋의사랑’에서 “89년 F-18을 선택했던 정부가 1년 만에 제너럴 다이나믹스(GD)의 F-16으로 기종을 변경하면서 수천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을제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을 아태재단 미주지부 이사라고 속이고 당시 경기은행서이석(徐利錫)행장에게접근,서 행장으로부터 “경기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이영우(李映雨)씨가 검찰에 구속됐다.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구명을 위해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와 로비스트 박시언(朴時彦)씨 등이 고위층을 상대로 벌인 전방위 로비는 지난해 ‘옷로비의혹사건’이란 이름으로 온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백두사업 사업자 선정과 동부전선 전자전 장비사업과 관련,전방위 로비를펼친 것으로 최근 알려진 린다 김(본명 김귀옥·여)과 경부고속철도 차량 도입과 관련,프랑스 알스톰사로부터 1,100만달러의 사례금을 받고 당시 문민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거액의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호기춘(扈基瑃·여)씨,당시 알스톰사의 공식 로비스트로 98년 ‘로비스트의 신화가 된여자’란 책을 출간,로비 비화를 밝혀던 강귀희(姜貴姬·여)씨도 대표적인로비스트다. 이상록기자 myzodan@
  • KAIST 송익호교수, 美 ‘후즈후’ 인명사전 등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자전산학과 송익호(宋翊鎬·40)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에 오른다. KAIST는 송교수가 최근 미국 ‘마르키스 후즈 후’출판사로부터 ‘후즈 후인 사이언스·엔지니어링’ 2001년판에 등재될 예정임을 통보받았다고 9일밝혔다. 송교수는 이미 지난 98년부터 이 출판사가 함께 발행하는 인명사전인 ‘후즈 후 인 더 월드’(Who’s who in the world)에 이름과 약력 등이 소개돼왔다. 송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 펜실베니아대에서 전기공학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무선 이동통신분야 등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88년 만 28세의 최연소 나이로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 유치과학자로임용됐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린다 김 사건 검찰 입장

    군 무기 도입 과정에서 정·관계 고위층 인사에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있는 재미교포 여성 로비스트 린다 김(47·한국명 김귀옥)사건이 재수사로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당초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일부 언론을 통해 불거져 나왔을 때만 해도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였다.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군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린다 김을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이번 사건은 종결됐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공개되고 있는 린다 김과 정·관계 인사들간의 로비 의혹 부분도 중요한 군사기밀을 누설해 처벌해야 된다는 결정적인 단서로는 보기 어렵다”고 말해 검찰의 소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검찰은 또 이번 백두사업(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사업)과 관련해 국방부에서 이미 자체 감찰과 감사,기무사 내사,감사원 특감 등 4차례에 걸쳐 수사를벌여 금품이나 기밀제공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린다 김에 대해 추가 기소할 단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이 지난 2일 오후 린다 김에 대해 출금조치를 취함으로써 수사착수를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3일 “이번 사건은 정치적 파장 여부를 떠나 여자에게 로비당해 국방의 요체인 전력증강사업에 대한 기밀누설 가능성에 관련된 일이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수사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로비 과정에서 군사기밀이나 공무상 비밀로 분류되는 정보가 오갔다는 단서만 잡히면 검찰은 언제든 다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수사가 이뤄질 경우 문민정부 시절 시작된 백두사업을 비롯,동부전선 전자전 장비사업 등 각종 군 전력증강사업 추진 과정에서 린다 김 관련 로비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가 불가피해 파장은 더 커질 수도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日 공과대 유학생 120명 선발

    교육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은 내년에 일본 공과대학에 파견할 유학생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대상자는 만 17세 이상 19세 이하의 고교 졸업자로 공업계 24명,수학·물리 등 공업 이외 계열 96명이다.모집분야는 ▲전자전기계 ▲기계계 ▲토목건축계 ▲화학계 등이다. 1차로 각 시·도에서 1,200명을 추천받아 오는 9월3일 수학·물리·화학·영어 등 4과목의 필기시험을 실시,180명을 뽑은 뒤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선발되면 내년 3∼8월 국내 예비교육과정을 거쳐 일본 문부성이 실시하는배치고사를 치른 뒤 10월 일본에 파견돼 현지에서 다시 6개월간 예비교육과정을 이수,2002년 4월 일본의 28개 국립 공과대에 입학한다. 문의는 국제교육진흥원 유학연수지원과(02-3668-1384) 또는 홈페이지(http://www.interedu.go.kr). 박홍기기자 hkpark@
  • 4·13총선 D-12/ 납세·병역파문 표밭-서울 마포을

    16대 총선들어 첫 공개된 후보자의 병역·납세 문제가 일선 표밭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가릴 곳이 있는 후보는 전전긍긍하는 반면 때가 덜 묻은 후보는 호재를 만난 듯 기세등등하다.접전이 팽팽할수록 당사자간 신경전은 치열하다.틈새를노리는 후보도 있다. 서울 마포을이 대표적인 경우다.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후보는 본인과 외아들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아 상대 후보쪽으로부터 ‘부전자전(父傳子傳) 면제’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박후보는 질병,아들은 허리디스크가 면제 사유다.박후보쪽은 “상대 후보도 병역·납세에 대해 할 말이 없지 않느냐”며 애써 자위하고 있다. 민주당 황수관(黃樹寬)후보도 고민이다.병역면제와 ‘재산세 0원’에 해당한다.황후보는 “어린 시절 제대로 먹지 못해 걸린 ‘십이지장 협착증’으로 군대에 가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7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도 재산세 납부실적이 없는 것은 “재산이 부인명의로 등록됐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인다. 박후보와 황후보쪽은 서로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려 하지 않는 눈치다.“운동원들이 병역·납세 문제를 거론하지 않도록 ‘입단속’을 시킬 정도”라고귀띔한다. 그러나 치열한 양당구도 속에 그동안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자민련장덕환(張悳煥)후보는 “드디어 기회가 왔다”며 어부지리(漁父之利)를 노리고 있다.각종 유세장에서 두 후보의 병역·납세문제를 최대한 물고 늘어져차별성을 부각시킬 작정이다. 장후보는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친데다 재산세·소득세도 꼬박꼬박 납부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후보”라고 주장한다. 지역내 반응은 엇갈린다.특혜·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유권자도 있고 “무슨 사정이 있지 않겠느냐”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주민도 있다.주부 강모씨(28·마포구 성산2동)는 “개인적인 약점이 있는 후보가 탐탁치 않기는 하지만능력과 자질을 우선 고려하겠다”며 소신투표 의사를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4·13총선 D-12/ 여야,병역·납세·전과 검증 입장

    재산·납세·병역·전과 정보 공개로 후보들의 면면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드러나고 있다.제도의 취지가 제대로 살려진다면 ‘혁명에 가까운 선거판의 큰 변화’가 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여야 정치권은 이들 4대 쟁점을 선거전에 유리하게 이끌 대책을 마련하는데 골몰하고 있다.정당별,후보별로 입장은 다르다.그러나 이들 이슈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 것이라는 점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민주당. 민주당은 특정 정당의 입장을 떠나 비리의혹을 받는 인사는 당선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김한길 총선 기획단장은 31일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에서 “공천과정에서 병역·납세·전과 등에 대해 1차적인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우리 당후보는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리고 병역과 납세부문은 적극적인 공세를,전과 부문에 있어서는 ‘옥석론’을 폈다.먼저 김단장은 “한나라당 지도부는 병역비리 문제가 나오면 갑자기 침묵을 지킨다”며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겨냥했다.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검찰의 수사에 의해 병역비리의혹의 실체가 벗겨지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납세와 관련,한나라당·자민련 등 3당 합의로 후보들의 종토세와 가족들의재산세 납세 사항을 공개할 것을 제의했다.이와함게 야당이 응하지 않아도민주당 후보들은 스스로 종토세 등을 공개하는 한편,국회가 개원되면 제도적인 미비점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전과 기록에 대해서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전과기록을 공개한다는 법무부와 중앙선관위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병역 및 전과 기록의 내용 검증에 있어서는 검증기관의 성숙한 자세를 당부했다.부모의 재산이나 권력의 후광을 입고 병역을 면제받아 호의호식한 사람과,민주화 운동으로 옥고를 치러 군대를 가지 못한 사람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민주화 운동으로 ‘빨간 줄’이 그어진 당내 386세대를 염두에 둔 지원사격으로이해된다.이들은 ‘민주화 운동 유공자 보상법’에 의거 보상을 받는 국가유공자라는 주석을 달기도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병역·납세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자 비상이 걸렸다.전날은 다소 주춤하며 해명에 초점을 맞추다가 이날은 맞불작전으로 공세를 펴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다만 전과기록 공개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검증을 거친 신중한 공개’를주문하는 등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홍일화(洪一和) 선대위 부대변인은 “전과기록은 후보 개인과 가족의 명예실추는 물론이고 상대방의 비방자료로도 이용될 수 있다”고 부작용을 지적하고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쳐 개인소명자료와 함께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수뇌부 대부분이 병역을 기피했거나 면제받은 사람들”이라고 역공을 폈다.박세환(朴世煥)선대위 국방안보위원장은“수도권 후보중 소집면제 등으로 군에 안간 사람은 민주당 25명,한나라당 23명으로 오히려 민주당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내심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아버지와 아들 모두 군대에가지 않은 ‘부전자전 병역면제’가 10여명에 이르는 등 관련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공격의 빌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또 납세 공방을 뚫고 나갈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제도미비로 괜한 오해를 사고 있다는 ‘수세적 방어’로 일관하고 있다.재산신고액에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전체가 포함되지만 재산세는 본인소유 건물분만 신고토록 돼 있어 탈세의혹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한나라당의 경우 10억원 이상 재산가중 재산세를 한푼도 안낸 후보가 많아 내심 ‘부담’이다. 최광숙기자 bory@. *자민련. 자민련은 병역·납세실적 공개에 적극적으로 응한다는 입장이다.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대거 영입한 386후보들을 공격하는 호기로 보고 있다.운동권출신이라는 것만으로 군대에도 안가고 납세의무도 소홀히 한채 표를 달라는것은 유권자를 얕보는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박경훈(朴坰煇) 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천한 386세대들은 병역을 면제받고 납세실적이 거의 없는 것이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결과라고 강변하고 있으나민주화가 국방보다 우선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전과공개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말소된 전과까지 공개한다는 측면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모든 사실을 드러내놓고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자는 주장이다.그러나 당내에‘표적사범’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 이들을 시국사범이나 비리·잡범과 동일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이규양(李圭陽)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자민련은 표적사범,민주당은 보안사범,한나라당은 비리·잡범이 많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라면서 “추악한 비리사범과 국기를 뒤흔든 시국사범에게는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민국당. 민국당은 ‘납세의혹’에 대해 제일 먼저 선수를 치고 나섰다.덩치가 큰 나머지 여야 3당보다는 ‘비교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이에 따라재산이 104억원이나 되면서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은 이병석(李炳碩·여·서울 강북을)후보에 대해 탈당을 요구하기로 했다.불응할 경우 제명도 불사한다는 강경 방침도 정했다.또 각당 총재와 선대위원장에게는 문제후보에 대한 자체 정화조치를 요구하는 문서를 보내기로 했다.조순 대표는 “문제가 있는 후보에 대해서는 공당으로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金哲)대변인은 “이후보가 공당의 후보로 부적절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엄중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병역·납세는 물론 전과 시비가 야기되는 후보에 대해서는 내부조사를 거쳐 강력한 정화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국당의 강수 배경엔 후보자 병역·납세 의혹을 반전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 강화 측면과 함께 민국당의 ‘클린 이미지’를 간접 홍보하려는 전략이다.특히 아들 병역문제를 안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겨냥하는 일석이조도 노리고 있다. 후보자 병역·납세 의혹을 집중 거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총재의 ‘아킬레스건’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기고] 한국전력 개혁 시급하다

    우리는 계획경제인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는 것을 모두 보았고,체제 경쟁을 하던 우리나라는 북한에 마치 승리한 기분을 누렸던 기억이 있다.또 현재 참담한 북한의 실정을 감안하면 경쟁이 없는 계획경제의 종말을 보는 것과같다.전력산업이 수직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변화를 도모하는 것은 이같은 체제경쟁과 유사한 논리라고 필자는 생각한다.그 이유는 공산주의와 수직 독점체제에서의 공통된 특징은 관료적인 운영을 들 수 있고 중복보다는 단순한 것을,혼란보다는 질서를 강조하게 된다. 봉건시대때 왕권정치를 강조해 세계 제1의 국가 지위를 누렸던 중국은 현대사회에 접어들 때 개화를 두려워한 결과로 개화를 한 일본에 침략당하고 현재 우리보다 후진국이 되어,중국교포들이 우리나라로 돈벌러 갖은 노력을 다하여 입국하려는 모습은 우리에게 늦은 개혁의 대가가 어떠한지를 보여주고있는 좋은 사례라 하겠다. 전력분야의 구조개편도 이와 같아 빠를수록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경쟁의 이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전 세계적으로에너지 빈국이나 부국을 가릴 것 없이 그 나라에 맞는 경쟁체제를 도입하기 위하여 노력중이고,세계전기전자학회(IEEE)에서 전력분야 학자들은 스스로 개발한 이론을구조개편에 도입하여 나타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나와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부와 한전에서 주도한 구조개편을 국민의 대표기관인국회에서 정지시켰다니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구조개편이 진행되면 가장 피해받는 집단이 주도하고,가장 혜택받을 집단이 막아섰다는 데에서우리나라와 한전의 특수성을 잘 보여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전력의 구조적 특성을 살펴보면 여기에서도 구조개편의 필요성을 발견할 수 있다.먼저,인력적인 측면에서의 한국전력은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업무의 창의성보다는감사 등을 의식한 관료주의의 폐단에 젖어 있다.둘째,재정적인 측면을 보면의사결정 과정의 왜곡으로 인해 과소·과다설비투자가 반복되어 왔고 투자보존율이 일반기업보다 낮아 한전의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1999년 28조원이었고,이대로 운영하면 2003년 약 31조원에 다다르게 된다.이러한 부실화는 대우의 워크아웃이 우리나라에 끼친 나쁜 영향과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파문을 국가경제에 가져올 것이다. 한전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정전이 매우 적은 나라와 경영평가 1위 등 많은좋은 성과도 있었으나,밀폐성,권위,독점,비효율,자료의 호환력 부재,출세지향 등의 특성으로 대표되는 문제점으로 이제는 경쟁체제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현재 추진되는 구조개편의 특징은 관료조직에 의해 주도되고,외국기술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몇몇 전문인의 의견에 의해 진행된다는 점에 문제가 있으며 IMF라는 경제적 시련속에서 추진이 되는 바람에,한전에 근무하는 사람은 곧 실직이라는 공포로 다가왔기 때문에 반대를 불러일으켰다.그러므로구조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 다음의 두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경쟁체제로 가는 과정을 보면 발전 자회사 발족후 마지막으로 배전회사를 분리하는데,중간과정이 지금보다 더 독점성이 강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있으므로 어차피 늦어지고 있는 지금 배전까지 곧바로 경쟁체제로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둘째,구조개편 역시 민주적인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므로 잘 짜여 있지 못한 상태를 도입하다 보면 여러가지 예기하지 못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송배전을 담당하는 ISO(독립계통 운영자)의 지역적인 분리운영등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우리 실정에 맞도록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관련분야 전문가와 기술진의 참여 폭을 넓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야 할 것이며 논의 후 그 결과를 인터넷 등으로 공개하여 의사결정의 투명성이 확보되어야만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정훈 홍익대교수·전자전기공학
  • 민주, 병역·납세의혹 對野 강공

    민주당은 총선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후보자의 병역비리 및 납세의혹 문제를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민주당 후보들이 야당 후보에비해 비교 우위를 점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을 ‘권력과 돈으로 국민의 의무를 매수한 부도덕한 세력’으로 몰아간다는 전략이다.‘돈은 많지만 납세는 없고,권력은 높지만 병역은 없다’고 비난했다.당대변인단은 ‘부전자전(父傳子傳) 병역면제당’‘탈세 금메달 한나라당,은메달 자민련’ 등 의 논평으로 공세에 가담했다. 김한길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30일 선거대책회의 브리핑에서 “부자가 함께군대에 가지 않은 후보 25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11명,자민련은 6명”이라면서 “왜 한나라당 집안에만 불운이 겹쳐 부자가 군대에 가지 못했는지 우리당은 그 사정을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병역을 기피한 사람들은 마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측을 향해 병역비리 의혹을 계속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납세의혹에 대해서도 강공을 폈다.“10억이상 재산가 가운데 재산세를 한푼도 안낸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로 나서겠다는 것은 기막힌 일”이라면서 “이들이 한나라당과 자민련에 대부분 포함된 것 또한 추적해봐야 할 일”이라고주장했다.탈세의혹이 있는 후보 상당수가 한나라당과 자민련 출신이라는 점도 빠뜨리지 않고 부각시켰다. 아울러 병역에 문제가 있는 야당후보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에 따라 장태완(張泰玩) 전 재향군인회장을 단장으로 한 장성 출신 안보위원 지원 유세단을 긴급 추가 편성했다. 한편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소속 후보에 대해서는 “사실을 가장 잘 아는후보들이 적극 해명에 나서라”고 긴급 지시했다.“민주화운동 등 여러가지사정으로 소득이 없어 세금을 내지 못한 사람은 국민들이 이해할 것”이라며납세실적이 없거나 적게 낸 운동권 출신 386후보를 옹호하기도 했다.‘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논리다. 주현진기자 jhj@
  • 안경처럼 쓰면 시력검사 ‘척척’

    안경처럼 눈에 착용하면 자동으로 시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안과 이진학교수팀은 한동대 전자전산공학부 이건연구팀과 공동으로 ‘서한 시력검사시스템’을 개발,250명의 임상실험을 거쳐 지난해 미국안과학회 및 대한안과학회에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대병원과 한동대의 머릿글자를 따 명명된 이 시스템은 눈 운동을 유발하는 컴퓨터프로그램,컴퓨터와 연결해 자극을 보여주는 물안경 모양의 착용기,눈 운동을 기록·분석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착용기 모니터에 다양한 굵기의 세로선이 번갈아 나타나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따라가는 눈 움직임을 컴퓨터에 기록·분석함으로써 시력을 측정하는 원리다.시력 정도는 선의 굵기에 따라 달라진다. 이 검사시스템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먼저 보이는지 여부를 시력 검사자의말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 법원 감정이나 병역 신체검사 등에서 시력을 거짓으로 말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또 하나는 현행 검사법으로 시력 측정이 어려운 언어장애인이나 지체부자유자,표현을 못하는 어린 아이,정신질환자의 시력도 손쉽게 잴 수 있다. 객관적인 시력검사시스템은 독일에서 개발한 바 있으나,분석단계까지 완전전산화한 것은 서한시력검사시스템이 처음이다. 임창용기자
  • 생명과학 수출전략산업 육성

    정부는 25일 과학기술부 상황실에서 ‘생명공학육성법’에 근거한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위원장 徐廷旭 과기부장관)를 열고 총 2,140억원의 연구비가투자되는 ‘2000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각 부처가 올해 추진할 생명공학 분야는 ▲인간유전체연구와 국내 자생식물다양성응용연구(과기부) ▲유전자전환 병충저항성 신작물개발(농림부) ▲생물산업기술 실용화센터설립(산업자원부) ▲유전성 질환의 진단·치료제개발(보건복지부) ▲환경오염물질의 생물학적 처리기술개발(환경부) ▲유용해조류자원개발(해양수산부) 등이다.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은 지난 94년에 입안돼 올해는 제 2단계(98∼2002)에속한다.제 2단계의 목적은 생명과학분야를 21세기 주요 수출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것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장애·생활고 딛고 대입특차합격 감동

    성탄절인 25일 각 대학이 발표한 특차 합격자에는 전신 뇌성마비 장애인과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한 효자 등이 포함돼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한양대 전자전기공학부에 합격한 박지효(朴志效·19·태능고 졸)군과 고려대 법학과에 합격한 오강민(吳彊珉·18·서인천고 졸)군이 주인공이다. 심한 언어장애에 전신 뇌성마비 장애인인 박군이 뜻깊은 성탄 선물을 받은것은 어머니 백정신(白貞信·52)씨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이었다. 박군은 4살 때 한글과 구구단을 뗄 정도로 총명했지만 선천성 전신 뇌성마비 장애로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 그러나 어머니 백씨는 대학까지 진학하겠다는 아들을 위해 일반 중학교 6곳을 돌아다닌 끝에 입학 허가를 받았다.중·고교 6년 동안 아침 저녁으로 차에 태워 등·하교시켰다.고교 3학년 때는 하루 두번씩 아들을 찾아가 아들의입에 밥을 떠넣어 주었다. 박군은 수업시간에 필기나 질문도 할 수 없었지만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중·고교 때 1∼2등을 놓치지 않았다.이번 수능시험에서는 355.38점을받았다. 백씨는 “자식이기에 앞서 불편한 몸으로 최선을 다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보며 더욱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군은 “10시간 넘게 치른 수능시험이 어려웠지만 19년 동안 손과 발이 되어준 어머니 생각에 포기할 수 없었다”면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건너가 컴퓨터 분야를 전공,스티븐 호킹 박사 같은 훌륭한 과학자가 되겠다”며 어머니를 감싸 안았다. 오군은 지난해 수능에서 371점을 받아 고려대 인문학부에 합격했으나 지난2월 아버지 오영수(吳榮壽·46)씨가 중증 간경화라는 소식을 듣고 입학을 포기했었다. 오군은 지난 4월 자신의 간을 떼어 아버지에게 이식했다.친척들이 마련해준 입학금 260만원도 아버지의 수술비에 보탰다.오씨도 이제 한 달에 한번만병원을 찾아 간염 재발방지 주사를 맞으면 될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법과대학으로 전공을 바꿔 2000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오군은 “아버지가 주신 사랑에 비하면 대학 입학 포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현석 류길상기자 hyun68@
  • 삼성전자 美서 교육대상 받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인재 사관학교’로 뽑혔다. 삼성전자는 세계전자전기공학회(IEEE)가 주관한 기업 교육부문 평가에서 인재양성을 통해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교육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스노우버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송보순(宋普淳·오른쪽) 삼성전자미주법인장이 아서 윈스턴 IEEE 교육분과위 의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추승호기자 chu@
  • 兩岸 21세기 첨단군비 경쟁 ‘불꽃’

    중국이 21세기 첨단기술대국의 꿈을 구체화하고 있다.또한 이같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한 전자전 수행능력도 배가,5년내 대만을 압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각종 외국인 투자유치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어 첨단 기술분야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첨단기술 제품 수출은 상반기중(1∼6월) 69억달러로 전년동기 보다 21%나 늘어났으며 이중 80%가 외국인 투자기업이 담당한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처럼 늘어나는 첨단기술 분야의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위해 두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한편으로는 수출을 견인할 첨단분야를 선정,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들 분야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갖추는 것이다. 중국은 이를 위해 데스크 톱 컴퓨터,리튬이온전지,가정용 멀티미디어 등 20개 하이테크 분야를 선정하고 전용특구를 설치,외국인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첨단분야 특구 유치를 위해 베이징과 상하이 및 선천이 치열한 경합을벌이고 있다. 베이징시는 서부 교외 중관춘(中關村) 지역에 중국내 유수 대학과 컴퓨터 업체를 유치,중국의 ‘실리콘 밸리’를 지향하는 하이테크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단지를 오는 2010년까지 중국 최고의 첨단 기술과학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물밑공세를 벌이고 있다.이 단지는 하이테크 분야 생산을 해마다 20%씩 늘려 2010년에는 1,300억 위안(157억달러)을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31일 “중국 공산당이 전자 무기 능력 개선에 몰두함으로써 2005년 타이완에 위협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의 첨단기술 대국화를 경고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위성통신,정찰기술,전자자기 펄스 등 최신 첨단무기가 상대방의 지휘체계를 수분내에 쓸어버릴수 있는 무기들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한 것으로 전했다. 박희준기자 pnb@
  • 韓·日 전자제품‘자존심 대결’11일까지 전자展

    한국과 일본 전자업체들이 디지털 가전제품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7일 개막돼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99년 한국전자전(展)’에는 소니,샤프,JVC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들이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160평 규모로 국내 대형전자업체인 삼성,LG전자와 비슷한 규모다. ?출품제품 경향 차세대 디지털 전자제품들이 주류를 이뤘고 이중에서도 영상제품이 핵심이다.최고 64인치의 초대형 디지털TV는 국내업체가 대일(對日)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하는 품목이다.디지털TV는 기존 아날로그TV보다 화질이 5배 선명해 얼굴의 땀구멍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음향도 CD 수준.디지털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는 아날로그제품과는 달리 PC에 연결,화면을 저장·재생할 수 있다. 차세대 무선통신제품도 볼 만하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세대 휴대폰인 IMT-2000.국산제품은 이번 전자전에 첫 선을 보였다.상대방의 생생한 동화상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다.다기능 무인정보단말기인 인터넷 키오스크도 눈길을 끈다. ?업체별 관람 포인트 ▲삼성전자 국내 처음 개발한 DVD(디지털 비디오)-리코더를 선두에 내세우고 있다.이는 광디스크에 2∼4시간 분량의 영상·음성신호를 녹화·재생할 수 있는 디지털 녹화기다.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에 시판된다.삼성은 또 말로만 듣던 쌍방향 TV를 시연해 볼 거리를 제공한다.관람객들은 마우스처럼 생긴 리모콘으로 화면 하단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관련정보를 볼 수 있다. ▲LG전자 디지털 화상전화기가 포인트다.신기하게도 가정용 일반 전화선에연결해도 6초만에 전화기의 액정표시장치에 상대방 모습이 뜬다.전화기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내달 중순 시판도 된다.LG는 또 40인치,60인치 벽걸이TV 30대로 ‘디지털 화랑’을 설치해 눈요기 거리도 제공한다.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한 150인치 대형 ‘워터 스크린’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외국업체 소니와 샤프는 우리보다 한 수 앞선 디지털 캠코더로 승부수를띄웠다.3.5인치 대형 액정표시장치에 360배 줌 기능을 갖고 있으며 어둠속에서 10시간 연속촬영도 가능하다.필립스는두께가 11㎝에 불과한 42인치 플라즈마TV를 내놨다. ?관람 안내 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는 우리생활속의 차세대 전자제품을볼 수 있는 생활전자관이 있다.각 업체별로 ‘체험관’이 설치돼 있다.3층에 대서양관에는 정보통신관과 산업전자관,전자부품관이 설치돼 있다.정보통신관에는 컴퓨터와 주변기기,휴대폰 등이 전시돼 있다.일요일에는 관람객들이매우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3,000원이名?추승호기자 chu@
  • 韓國전자전에 日업계 총출동

    다음달 7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일본 가전업체들이 총출동한다. 일본업체는 그동안 부품업체만이 전자전에 참가해왔으며 가전업체가 참가하기는 처음이다.지난 7월1일 수입선다변화 제도가 폐지된 뒤 일본 가전업체들이 한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참가업체는 소니와 JVC(Victor Company of Japan),샤프 등 3개사.소니와 JVC가 차지한 전시공간은 160평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와 함께 참가업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샤프는 50평 정도를 마련했다.이들은 디지털TV,디지털캠코더,DVDP(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등 디지털제품을 출품한다. JVC 한국사무소측은 “한국시장 본격진출을 위해 지난 6월 한국 사무소를열었다”며 “앞으로 몇군데 업체가 더 한국사무소를 개설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한-미 양국 國防회담 안팎

    29일 열린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 회담의 핵심은 한마디로 ‘북한은 미사일재발사를 포기하라’는 최후통첩이다. 한·미 두나라는 북한의 움직임을 미리 탐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그런데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공동의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강력한메시지를 공표했다. 한국·미국·일본 3국 외무장관이 지난 26일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미사일재발사 움직임에 대해 외교·경제적 공동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수준을 넘어 군사적 대처까지 천명한 것이다.지난해 8월31일 북한이 대포동 1호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을 때 한·미·일 3국이 아무런 준비 없이 허둥댔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달라진 모습이다.그만큼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를저지하겠다는 두나라의 의지가 강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서해 교전,금강산 관광객 억류,남북 차관회담 중단 등으로 야기된한반도 안보상황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를 비롯,제2의 서해도발,잠수정 침투,비무장지대에서의 국지도발,테러 등예상되는 각종 도발 시나리오별 군사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대포동 2호 미사일의 몸체와 추진체 이동 및 조립,발사대 설치,연료주입,발사 등 모든 과정을 사전에 포착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H-11 첩보위성 및 U-2 정찰기,주일미군에 배치된 공중조기경보기(AWACS) 등의 활동 횟수를 늘리는 등 24시간 대북 감시 및 조기경보체제를유지하기로 했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적어도 2주일이나 1개월 전 제3의 장소에서 분리 조립된 몸체와 추진체를 발사체가 있는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로 옮겨야 하므로 이를 미리 포착할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무수단리에는 33m 높이의 발사대가 완공됐고 발사대 주변 정리가 마무리된 상태이다. 미국은 대포동 미사일의 몸체와 추진체의 이동이 포착되는 순간 일본 요코스카항 인근에 배치된 항공모함 키티호크를 비롯,이지스함,EA-6B 전자전 장비 등의 전력을 한반도에 증강배치하는 등 대북 군사적 압박의 강도를 한단계높이게 된다. 이러한 경고를 무릅쓰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발사대가 있는 무수단리를 타격하거나 전자전 장비를 이용해 발사 자체를 사전에 무산시키는방안,발사대를 떠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등의 군사조치까지도 이날회담에서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기자 ickim@
  • 北 미사일 군사적 대응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29일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를 저지하기 위해 한반도에 항공모함을 비롯한 미군 전력을 대폭 증강 배치하는 등 군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중국과 러시아에는 북한을 설득하도록 협조를요청하기로 했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징후가 뚜렷해지면 3∼4일 내에 항공모함키티호크를 비롯,이지스함,EA-6B 전자전장비 등 주일 미군 전력을 한반도 인근에 증강배치하는 등 구체적인 대북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로 합의했다. 코언 국방장관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는 외교적·경제적 제재 조치는 물론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조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두나라 장관은 U-2 정찰기,KH-11 군사첩보위성,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등의 활동을 늘리는 등 24시간 대북 감시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미사일재발사 움직임을 점검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움직임과 관련,“아직까지는 대포동 미사일 시험장 일대에서 발사대 등 기반시설만을 개·보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며 이는 사전에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언 장관은 이밖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한국이 독자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그동안 180㎞로 제한된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를 300㎞ 이상까지 연장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이견을 보이고 있는 미사일 개발 범위는 실무회담을 통해 해소하기로 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日 전투기 첫 해외파견…괌서 美와 합동훈련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22일 처음으로 해외에 파견돼 미국 공군과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미·일 공군은 이날 괌에서 양국의 F15 전투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콥 노스 괌 99’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제정후 양국의 본격적인 첫 공동훈련으로 일본 주변 유사시 양국의 공동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청은 지난해 여름 알래스카에서 실시된 미국,캐나다,영국 공군의 합동훈련에 F15 전투기 파견을 검토했었으나 “전수(專守)방위개념을 벗어나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비판이 일어나자 참가를 포기했었다. 25일까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실시되는 훈련에는 양국의 미·일의 F15전투기 6대씩과 E2C 조기경계기 등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강력한 방해전파를 피해 적기를 공격하는 전자전훈련 등일본 국내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운 훈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자위대측은 이번 훈련에 대해 “종래의 미·일 공동훈련의 연장선상에있으나 이번 훈련의 의의가 매우 크다”면서 “이륙에서부터 착륙까지 실전에 가까운 비행이 가능해 조종사의 능력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자위대 전투기의 첫 원거리 이동훈련이라는 점에서 자위대의활동확대를 경계해온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美가 최근 파견한 戰力

    항모 컨스털레이션 호 미국이 새로 한반도에 파견할 항공모함 컨스털레이션 호는 전자계측장치로 전투지시를 내리는 작전능력이 갖춰진 항공모함이다.28만마력의 추진력에 75∼80대의 각종 항공기를 지닌 가공할 화력이다. 탑재되는 항공기에는 개량된 F-14 수퍼톰캣을 비롯,F/A-18C 호넷,EA-6B 프로울러 경보기,C-2A그레이하운드 등 전투,정보 수집,공중경보 및 교란 등의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가 망라돼있다.지난 60년 발진돼 최근첨단기기로 재무장됐는데 종래 8시간 걸리던 정보 처리를 단 10분 만에 처리하며 위성을 이용해 이미지를 화상 처리한다. 길이는 1,790피트,너비 270피트,17층 높이에 4.1에이커 넓이의 갑판이 있으며 5,500명이 승선해있는 해상의 작은 도시이다. 순양함 빈센스 호 미국이 보유한 이지스(AEGIS)함 가운데 첫번째 함정으로 타이콘데로가급에 속하는 함정이다.항공기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는 최신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걸프전 때 언론에 공개돼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컴퓨터로 모든 정보를 수집 분석해 항모나인근 항공기에 적절히 배급한다. 함대공 미사일은 물론 대잠수함 무기,하푼 미사일 등을 장착,어떤 형태의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전천후 순양함이다.배수톤수 9,600t에 길이 567피트이며 최대속력은 30노트이며 약 350명이 승선한다. EA-6B 프로울러 4인승의 전자전 대응 첨단 항공기이다.항공기나 항모 등이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게 하기 위해 전자교란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위성과 교신하는 통신장치를 지녔다.전폭기들과 함께 투입돼 적의 레이더나 방공망을 무력화시킨다. 쌍발 제트엔진 기종으로 다소 작은 앞날개가 특징이다.노드롭사가 전폭기인 F-6 인트루더를 골격으로 해 만들었다.AGM-88A 미사일과 햄 미사일을 장착한다.길이 17.7m,날개너비 15.9m,최고속도 시속 920㎞,비행거리는 1,840㎞이며 지난 71년 첫 발진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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