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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전당대회 앞두고 당규 개정.. 반대파 반발

    국민의당 통합파가 다음달 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정하는 임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당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다.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소급 적용은 위법”이라고 반발했다. 안철수 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대준비위원회가 전날 건의한 ‘선출직 대표당원 확대의 건’ 등을 의결했다. 당무위에는 재적의원 75명 중 41명이 참석해 38명이 찬성했다. 직접 참석하지 않고 찬성의사를 밝힌 서명동의서도 5건이었다. 당무위는 선출된 대표당원이 매월 1000원 이상의 당비 납부를 하지 않을 경우 제외하기로 규정했다. 다만 이번 전대에서는 한번이라도 당비를 낸 사람 중에서 연락이 닿는 경우 대표당원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당헌당규상 미비한 당규를 개정한 것”이라며 “한해 1회라도 1000원을 낸 대표당원에 투표권을 줄 길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당대회는 복수의 장소에서 열수 있게 하고 공인전자서명의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근거규정도 만들었다. 김 대변인은 “공인인증에 의한 전자투표는 이번엔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원활한 전당대회 운영을 위해 안 대표가 이끄는 최고위가 전대 준비에 필요한 당무위 기능과 권한을 모두 위임받기로 했다. 통합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최경환 의원은 “모든 법은 소급적용 하지 않는것이 원칙이다”며 “갑자기 당비규정을 정한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대표당원에서 제외하는 규정도 아주 애매한 규정”이라며 “주소, 이메일이 바뀌어서 통지가 안됐어도 전대장에 와서 투표를 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유성엽 의원은 “전대를 복수의 장소에서 여는 건 당헌에서 위임한 범위를 벗어나는 불법”이라며 “거짓으로 성원을 보고하면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지적했다. 당무위에서 불협화음이 컸다는 지적에 안 대표는 “공평히 토론할 기회를 줬다”며 “어느 당무위보다 장시간 발언 기회를 줬다”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 재신임 실패한 것…퇴진해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 재신임 실패한 것…퇴진해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전당원투표 결과가 31일 발표되자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 의원 18명은 이번 투표를 안철수 대표에 대한 불신임으로 규정하고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안 대표에 대해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보수야합 추진을 저지하고 안 대표를 퇴출시켜 국민의당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최종 투표율은 23%에 그쳤다. 77% 이상의 당원들이 사실상 (통합에) 반대한 것”이라며 “합당은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이 25.7%에 그치자 즉시 시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며 ”전당원투표에 실패한 안 대표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합당 추진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정체성이 다르다“며 ”위안부 문제 졸속 합의에도, 개성공단 일방적 폐쇄에도 그들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어 ”국민의당이 가야 할 길은 보수우경화 합당이 아니며, 안 대표의 무리한 선택은 국민의당을 사지로 몰아넣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민의당 개혁 정체성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정숙·장병완·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가나다순) 등 18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김동철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당직을 맡고 있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 대변인을 맡은 최경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 우리가 독자적인 조기 전당대회를 소집하고 개혁신당을 만든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실무자가 만든 안으로 공식 논의되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통합 반대파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켜내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안 대표를 비롯해 당 분열과 혼란, 보수 야합으로 나가는 세력이 탈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파가 합당 의결을 위해 추진할 전당대회를 저지할 방안을 놓고 최 의원은 ”찬성파 측이 전대에 전자서명을 도입한다는 얘기도 들려오는데, 저희도 상황을 보고 있다“며 ”그렇지만 의장의 안건 상정 절차 등이 전대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기 힘들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유성엽 의원은 ”요즘 안 대표의 행보를 보면 국민의당이 개인 주식회사 같다“면서 ”몰상식한 언행을 일삼고 비정상적 행보를 보이는 안 대표는 대표의 자격이 없으며,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이제라도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특허출원, 인터넷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다음달부터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해외에 특허를 출원할 때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출원서류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26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협력해 10월 1일부터 ePCT 서비스를 국내 출원인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ePCT는 인터넷에서 PCT 출원서를 작성하고, 출원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다. 현재 PCT 출원을 위해서는 컴퓨터에 PCT 출원서 작성용 소프트웨어(PCT-SAFE)를 설치하고, WIPO에서 전자서명용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더욱이 최신 법·제도가 적용된 PCT 서식을 이용하려면 출원인이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3개월마다 직접 업데이트해야 했다. 그러나 인터넷 기반의 ePCT는 웹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출원서를 작성하기에 소프트웨어 설치와 업데이트, 인증서 발급 등이 필요없다. ePCT 이용을 위해서는 사용자 계정을 만든 뒤 로그인, 계정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인증 절차를 밟는다. 추가 인증은 문자메시지 또는 스마트폰에 설치 가능한 일회용 비밀번호(OTP) 앱을 이용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전자서명도 기존 WIPO 인증서를 이용한 전자서명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영문으로 기재하는 문자열 방식도 가능하다. 특허청은 국내 출원인들의 ePCT 이용 확대를 위해 10월 중 서울과 대전에서 무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1월에는 부산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순회 설명회도 개최키로 했다. 한편 ePCT 전자출원 서비스가 시작되더라도 기존 방식(PCT-SAFE)을 이용한 PCT 출원은 내년 9월 말까지 가능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터넷뱅킹처럼… 주민 조례제정 온라인 서명

    내년부터 주민이 직접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발의할 때 주민 서명 절차를 온라인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주민이 직접 서명판을 들고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조례 제정에 대한 서명을 받아야 했는데, 이를 공인전자서명으로도 가능하게끔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제도 개선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참여 제도 중 하나인 ‘주민조례 제정·개정·폐지 청구제도’는 일정 주민 수 이상이 직접 조례 제정이나 개정·폐지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주민이 청구한 조례안을 지자체의 장이 지방의회에 안건을 간접 발안하는 형태로 주민의 발의권을 보장한다. 그러나 조례를 발의할 때 지자체 인구 대비 일정 비율 이상의 주민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했기에 불편함이 컸다. 시·도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19세 이상 주민 100분의1 이상이 기준이다. 상황이 이렇기에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총 223건만 발의됐다. 연평균 13건, 지자체별로는 0.9건에 그쳤다. 행안부 관계자는 “발의하는 주민 입장에선 생업을 포기하고 현장서명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참여하는 주민으로서도 생업과 시간적, 장소적 한계로 서명에 참여하는 어려움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스마트 주민조례개폐청구’ 시스템을 개발한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관련 근거도 마련해 내년부터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조례개폐청구안에 손쉽게 서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인인증서를 통해 서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면 명부에 적힌 서명을 인력을 통해 전산에 입력하고 정당한 서명인지 담당자가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불편함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대표적인 주민조례개폐청구로는 2003∼2005년 ‘학교급식 지원조례’ 제정운동이 있다. 당시 조례 제정운동으로 총 98건의 조례 청구가 이뤄져 학교급식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바 있다. 아울러 2009년 허가제였던 서울시청 앞 광장 이용을 신고제로 바꾸자는 조례가 시민 9만명의 서명으로 발의됐다. 그 결과 광장 사용이 신고제로 전환됐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주민조례 개폐 청구의 활성화는 풀뿌리 민주주의 제도화 제1호 사업으로, 이 제도를 활용하여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례가 널리 제정되고 바람직하게 개정될 수 있도록 국민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부동산 전자계약 새달 전국 시행

    새달 1일부터 부동산 전자계약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부동산 전자계약은 종이 서류 대신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전자서명을 하는 방식이다. 거래 신고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부동산 전자계약을 촉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전자계약을 활용하면 등기수수료가 30% 절감되고, 중개 보수도 5개월 무이자 카드 납부가 가능하다. KB국민·우리·신한 은행 등은 부동산 담보 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에 0.2% 포인트 우대금리도 준다.
  • [금요 포커스] 디지털·인공지능 시대의 규제 혁신/성대규 보험개발원장

    [금요 포커스] 디지털·인공지능 시대의 규제 혁신/성대규 보험개발원장

    ‘내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아.’ 연인들의 언약처럼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미국 연방 수정헌법 제1조는 1791년 제임스 매디슨의 주도하에 제정된 후 200년 넘도록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어 종종 해석상 논란이 벌어진다. 2010년 연방대법원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물’도 수정헌법 제1조에서 말하는 ‘표현’으로서 보호받아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스칼리아 대법관에게 동료 대법관이 농담을 건넸다. “스칼리아 대법관은 제임스 매디슨이 비디오 게임을 좋아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법 제정 당시 문구의 원래 의미를 중요시하는 스칼리아 대법관을 비꼬는 의미가 담긴 농담이었다. 이에 대해 스칼리아는 무뚝뚝하게 답했다. “아뇨, 나는 매디슨이 폭력을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합니다. 수정헌법 제1조가 채택되었을 당시 사람들은 폭력적인 표현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까요?” 스칼리아는 표현이 폭력적이더라도 헌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20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계속 지켜야 할 명제로 보았고, 그 매체가 신문인지 소설인지 비디오게임인지는 유연하게 대처하는 입장에 서 있었던 것이다. 주지하듯이 표현의 자유, 인간의 존엄성과 같이 사회 경제 환경이 변하더라도 그 본질은 유지되어야 할 것이 있는 반면 경제·금융법과 같은 기술적·전문적인 법규는 제정 당시 전제가 되었던 상황이 크게 변했는데도 적시에 개정되지 않으면 사회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유지해야 할 것과 변해야 할 것을 판별하는 일은 법과 제도를 고안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숙제이다. 요즘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변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예컨대 ‘예금’이란 은행 점포에 들어가 창구에 돈을 맡기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통장을 교부받으며 필요하면 맡겼던 돈을 영업시간 내에 찾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그런데 점포가 없고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으며 영업시간도 제한 없는 은행이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가 새로운 형태의 은행을 더 편리하다고 느껴 선호하면서 법과 제도도 부지런히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예전에는 금융실명제에 따라 창구를 방문한 고객이 행원과 대면해 실명을 확인받아야 계좌 개설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신분증 사본의 온라인 제출, 영상통화, 현금카드 등 전달 시 확인, 기존 계좌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명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됨에 따라 대면 절차 없이도 원하는 때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험 역시 전형적인 계약 체결의 모습은 보험설계사를 직접 만나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계약의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각종 규제가 생겨났다. 상법과 보험업법은 보험사에 설명의무를 부과하고, 설명을 이해하고 계약을 체결한다는 취지로 보험계약자의 서명을 받게 했다. 심지어 보험계약자가 계약을 이해하고 있는지 보험사가 전화해 확인하는 제도인 ‘해피콜’도 있다.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보험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두꺼운 책자였던 약관이 전자서적 형태로 대체되고 있고 보험계약자가 주도해 온라인으로 보험가입을 할 수 있는 비대면 보험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보험업법령이 개정돼 전자서명으로도 보험계약자의 확인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적은 온라인 보험은 해피콜을 생략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계약자 보호를 위한 설명의무는 유지하되 그 확인방법은 기술 발달에 맞추어 바꾸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보험권에서 제도가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생명보험과 상해보험은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사람인 경우 피보험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그 방식은 상법에 따라 아직도 ‘서면’으로 한정된다. 도덕적 해이 방지라는 목적은 중요하다. 그러나 전자서명이나 공인인증서 방식의 확인도 가능하고 홍채나 정맥 인식 등 본인의 동일성 여부를 더 정확히 인식할 수단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제도 혁신은 늦다. 지난 국회에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상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디지털 시대의 생활화에 걸맞게 우리의 사고도 변화하고 법과 규제도 적시에 혁신되길 기대해 본다.
  • [문재인 대통령 시대] 소통·속도·파격… 사이다 행보 ‘文 스타일’, 업무지시 서명 4개·찾아가는 대통령 2번

    [문재인 대통령 시대] 소통·속도·파격… 사이다 행보 ‘文 스타일’, 업무지시 서명 4개·찾아가는 대통령 2번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일은 ‘속전속결’과 ‘소통 행보’로 요약된다. 16일 취임 7일째를 맞은 문 대통령은 전날까지 공개 업무지시 서명을 총 네 차례, ‘찾아가는 대통령’ 행사를 두 차례 가졌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대선 중 약속했던 현안을 중심으로 4개의 업무지시에 공개적으로 전자서명했다. 수많은 업무지시 중 ‘1호’, ‘2호’ 등 번호를 붙이며 특정 현안에 공개적으로 서명하는 것은 ‘약속했던 현안들을 속전속결하겠다’는 일종의 ‘메시지’다.대통령이 구두지시가 아닌 ‘서명’의 형식을 택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보다 공식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서명한 4개의 업무지시들은 모두 공약과 관계가 깊으면서 국민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문제들이다.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1호 업무지시에 서명했다. 일자리 창출은 대통령 스스로 제1의 국정과제로 꼽아 온 문제다. 지난 12일엔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9년 동안 제창되지 못했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폐지하도록 하는 2호 업무지시에 서명했다. 지난 15일 서명한 3호, 4호 업무지시는 각각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30년 이상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 8곳의 가동을 다음달부터 중단할 것과,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고 숨진 2명의 기간제 교사에 대해 순직을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소통 행보도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2일과 15일엔 각각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대통령’ 행사를 열고 1호(일자리), 3호(미세먼지) 업무지시 관련 현장에 있는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임식 직후엔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여의도 당사를 가장 먼저 찾았다. 지난 11일엔 홍은동 사저에서 출근하던 중엔 방탄차량에서 내려 인근 주민들과 ‘셀카’를 찍고 신임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총무비서관과 점심식사를 한 뒤 커피를 들고 청와대 경내를 거닐었다. 참모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집무실을 비서동인 여민관으로 옮겼고, 지난 12일엔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기술직 직원들과 구내식당서 3000원짜리 식사를 함께했다. 지난 13일 주말엔 대선 기간 자신을 전담 취재한 기자들과 북악산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점심 회동을 추진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 간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및 개혁 입법 통과 등에 대해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이 마무리된 뒤 17일 중으로 이 문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님을위한 행진곡’ 제창·국정역사교과서 폐지 지시 전자서명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님을위한 행진곡’ 제창·국정역사교과서 폐지 지시 전자서명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여민관 집무실에서 제 37주년 5.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국정교과서 정상화 업무지시 전자서명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종이 대신 태블릿PC … 은행 창구는 변신중

    종이 대신 태블릿PC … 은행 창구는 변신중

    최근 5년간 국내 시중은행 점포 400여개가 사라졌다. 앞으로는 이보다 더 빨리 많은 점포가 문을 닫을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급속도로 불어오는 디지털 바람에 위기를 맞은 은행 점포들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은행 점포 수를 줄이고 단순 업무는 전부 디지털 기기로 대체하고 있다. 점포 수를 줄이는 대신 은행 규모를 키우거나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선보인 디지털 키오스크(복합 무인 시스템) 활용도를 높여 창구를 소형화하고 여유 공간은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키오스크와 최소 인원으로 구성된 미니 점포를 만드는 한편 지역 거점 점포의 여유공간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열 방침이다. 북카페, 잡화점(드러그스토어) 등 이종 업종과도 연계해 고객이 대기 시간에 다른 일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7개 지역에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점포의 효율성과 시너지를 살리기 위해 같은 지역 영업점 5~7곳을 하나로 묶어 마케팅하거나 협업하는 형태다. KB국민은행은 이미 일찌감치 이 방식을 도입했다. 디지털 업무를 도와주는 새로운 직군도 나타나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태블릿PC로 간단한 업무 처리를 도와주는 스마트매니저 52명을 뽑아 영업점에 배치했다. 디지털뱅킹이 보편화됐지만 여전히 창구를 직접 찾는 고객들이 많고,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많아서다. 신한은행은 ‘종이 없는 은행’을 추구하며 전 창구에 태블릿PC를 설치해 종이 서류 대신 태블릿PC에 전자서명을 하도록 했다.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에 동시에 신규 가입할 때 기존에는 종이서류에 28번이나 서명해야 했지만 디지털 창구로 전환하면서 서명 횟수가 5번으로 대폭 줄었다. 업무 소요 시간도 평균 15분에서 7분으로 단축됐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점포 감소와 함께 인력 활용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국내 6개 은행(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의 점포는 2012년 5949개에서 지난해 5533개로 줄어들었지만 창구에서 일하는 은행원 인력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점포는 줄어들더라도 여전히 상담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은행, 보험, 증권을 합친 종합점포가 늘어나거나 자산관리에 방점을 둔 1인 점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전화 한 통 ‘단박 대출’ 서면계약서 필요해요

    전화 한 통 ‘단박 대출’ 서면계약서 필요해요

    법제처, 내용·문구 파악 어려워 “전자문서 교부 제한” 법령해석 전화 한 통이면 바로 돈을 빌려준다는 이른바 ‘단박 대출’에 제동이 걸렸다. 법제처는 24일 단순히 전화(음성녹음)로만 본인 확인을 비롯해 대부금액과 이자율·변제기간·연체 이자율 등 자필기재 요건을 갖춘 경우라면 대부계약서를 이메일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자문서 형식으로 교부할 수 없다는 내용의 법령해석 결과를 내놓았다. 한 대부업자가 금융위원회를 거쳐 2차로 유권해석을 의뢰한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 제6조와 관련해서다. 공인인증서 프로그램이 구동되지 않는 앱을 통해 대부계약을 한 사례였다. 법제처에 따르면 거래 상대방이 대부계약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고, 당초 예상과 달리 계약 내용이 불리하게 작성되거나 중요한 사항을 알지 못한 채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체결 절차와 형식을 일반적인 계약과 달리 엄격하게 규정한 대부업법 취지를 감안해야 한다. 법률 제6조를 보면 대부계약 땐 거래 상대방이 본인임을 확인한 뒤 원칙적으로 종이 대부계약서를 교부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전자서명법에 따른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을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자필기재 사항을 직접 입력하게 하거나, 거래 상대방의 본인 여부와 자필기재 사항에 대한 동의 의사를 음성녹음 등으로 확인한 경우 당사자의 자필 기재로 간주된다. 또 제4조에선 음성녹음 방식을 ‘유무선 통신을 이용한 본인 여부와 자필기재 사항에 대한 질문, 또는 설명에 대한 답변을 녹음하고 그 내용을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 서면확인서 중 거래 상대방이 요청하는 방법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때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전자문서는 컴퓨터나 모바일 장치 등 전자기기를 통한 출력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내용을 확인할 수 없고, 종이 문서에 비해 계약체결 과정에서 거래 상대방이 문서의 내용·문구를 자세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한하는 게 옳다는 결론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전문 상담체계 구축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전문 상담체계 구축

    9월 중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전문 상담체계가 구축되고 조사·판정 병원이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된다. 9일 환경부가 마련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 서비스 개선 계획에 따르면 외부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콜센터를 지난 8월 설치된 ‘가습기살균제 피해 지원센터’에서 직접 운영한다. 이를 위해 상담심리사와 사회복지사 등 상담 전문인력 6명을 이달 중 채용해 상담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상담원 부재나 업무시간 종료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자동응대 및 콜백 시스템도 구축된다. 지난 4월부터 접수 중인 4차 피해신청자에 대한 조속한 조사와 판정을 위해 11개 병원을 추가 지정한다.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수도권에는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6곳이, 지방에는 천안단국대병원·전남대·부산해운대백병원 등 5곳이다. 환경부와 서울아산병원은 신규 참여하는 병원들이 판정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사·판정 프로토콜을 공유하고 8일에는 세미나도 개최했다. 피해자에 대한 편의 제공 방안으로 우울·분노 등 심리가 불안정하거나 노약자·거동 불편자 등에 대해 방문 접수 및 의료기관 영수증 발급 대행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인인증서 및 전자서명을 이용한 지원금 신청서 접수 등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피해자 발굴을 위한 방송과 광고를 비롯해 반상회보 안내문 게재 등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조경규 장관은 이날 피해자들과의 면담에서 폐이외 질환에 대한 판정기준 마련과 신속한 조사·판정, 살균제 원료물질인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피해 메카니즘 규명,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피해 지원센터를 방문해 피해자 지원 서비스 개선 및 개선 등을 주문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인인증서 비번도 포털 비번도 똑같아

    공인인증서 비번도 포털 비번도 똑같아

    10명 중 6명 “같은 비번 사용” “갱신 안 한다”도 33%에 달해 공인인증서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인증 비밀번호를 일반 인터넷 사이트 접속 비밀번호와 똑같거나 유사하게 설정해 놓고 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개인 비밀번호가 유출될 경우 인터넷뱅킹 등에 주로 활용되는 공인인증서의 보안성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 6개월 동안 한 번 이상 비밀번호를 바꾸는 이용자는 1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인인증서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서명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3%가 비밀번호를 다른 일반 사이트의 비밀번호와 똑같거나 비슷하게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번호 갱신에도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분의1인 33.2%에 달했고, 27.9%는 인증서를 재발급받을 때 바꾼다고 답했다. 18.8%는 1년에 한 번 바꾼다고 답했다. ‘6개월에 한 번’은 12.1%, ‘3개월에 한 번’은 8.0%였다. 공인인증서를 해킹에 노출되기 쉬운 PC 하드디스크에 보관하는 사람이 전체의 41.7%(복수응답)에 달했다. USB 등 이동식디스크를 이용하는 경우는 60.2%, 스마트폰은 42.7%였다. 반면 해킹 등에 안전하다고 알려진 보안토큰 이용자는 3.9%에 불과했다. 보안토큰은 해킹 등으로부터 공인인증서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진 휴대용 공인인증서 저장 매체다. 공인인증서 유출 피해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2년 8건에 불과하던 공인인증서 유출 사고는 2013년 8710건, 2014년 4만 1733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7월까지 2만 356건에 달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 사이트마다 비밀번호뿐 아니라 ID까지도 다르게 쓰는 것은 보안의 기본”이라며 “공인인증서를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것은 외출하면서 집안 문을 활짝 열어 놓는 행위와 같으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보안토큰에 저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알려 주는 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그때마다 미루지 말고 수정을 하는 게 중요하며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비밀번호를 바꾼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근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보안은 ‘공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백신을 돈 주고 구입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등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환 인터넷진흥원 전자인증산업팀장은 “보안토큰 외에도 안전한 은행에서 보급 중인 금융 IC카드나 스마트폰 유심(USIM)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특수문자를 넣어 만드는 비밀번호를 외우기 어렵다면 ‘톰과 제리’처럼 외우기 쉬운 말 사이에 ‘과’와 같은 접속조사를 특수문자 ‘+’로 바꿔 표시하는 방법 등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불량업자에 公기관 공인인증서 넘긴 공무원들

    불량업자에 公기관 공인인증서 넘긴 공무원들

    업자가 허위 입력 7억여원 챙겨 일부 향응 제공받고 일감 알선도 28개 기관 98명·업자 4명 적발 건설폐기물 처리 과정을 일일이 확인하는 게 번거롭다며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에게 ‘정부 건설폐기물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올바로시스템)의 공인인증서를 넘기고 업무를 대신하게 한 28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9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공인인증서를 넘겨받은 건설폐기물 처리업자들은 3년 9개월간 폐기물 처리 명세를 허위로 작성해 용역비 7억여원을 빼돌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폐기물 수집·운반업자 김모(52)씨와 폐기물 중간처리업자 구모(36·여)씨를 사기와 건설폐기물재활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중간처리업자 고모(52)씨와 임모(3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서울시와 송파구 등 지자체 및 공공기관 28곳의 직원 98명을 직무유기와 전자서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1년 3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서울시·송파구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주문한 3만 700여t 규모의 폐기물 처리 공사 31건을 수주한 후 폐기물 명세를 허위로 작성해 용역 대금 7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3년 9개월간의 범행은 건설폐기물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태만 때문에 가능했다. 건설폐기물의 배출·운반·처리 등 전 과정은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올바로시스템’으로 전산 관리된다. 이 가운데 배출 계정은 건설폐기물 담당 공무원이 작성하고 폐기물 운반과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처리 계정은 업체가 작성한다. 운반량과 처리량이 배출량과 같아야 하기 때문에 배출 계정만 감독하면 전 과정이 관리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들은 현장에 나가 폐기물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며 배출량도 처리업자가 대신 입력할 수 있도록 기관 공인인증서를 업체 관계자들에게 내줬다. 서울시뿐 아니라 서울 도봉구·관악구·성북구·성동구·중구, 경기 고양·남양주·여주·평택·포천시 등의 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98명이 공인인증서를 업자에게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이 신고한 폐기물과 차로 운반된 폐기물, 재활용되고 버려지는 폐기물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최종 확정신고까지 해야 하는 게 원칙”이라며 “이러다 보면 자정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공무원들이 업무의 편의성을 위해 폐기물 처리업자에게 배출자 계정을 제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송파구 직원 장모(36)씨 등 2명은 업자에게서 향응과 현금 40여만원을 받고 철거공사 일감을 알선해 주기까지 했다. 한 구청 관계자는 “2011년 3월 이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이후 신고된 폐기물과 폐기물 처리업자들이 실제 처리한 물량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 관행적으로 공인인증서를 넘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청 관계자는 “폐기물 운반·처리가 업무 시간 외에 이뤄지는 경우도 많아 담당 공무원이 일일이 폐기물 처리 과정을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전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보험가입은 서류 100장 대신 태블릿PC로”

    “보험가입은 서류 100장 대신 태블릿PC로”

    “100장이 넘는 복잡한 계약서 대신 태블릿PC로 보험 가입하세요.” 삼성화재가 ‘스마트 영업’으로 종이 서류 없는 보험영업을 선보이고 있다. 장기·자동차·일반보험 등을 모바일기기(태블릿PC·휴대전화)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11년 스마트 영업이 처음 도입된 이후 지금은 삼성화재 소속 설계사 약 2만명 중 95.6%가 태블릿PC를 갖고 있다. 보험계약 체결을 위해 필요한 상품 안내자료 및 가입 설계서, 청약서, 상품약관 등 많게는 100장 이상의 종이를 없애는 대신 프레젠테이션이나 동영상 등의 모바일 콘텐츠로 고객이 꼭 알아야 할 약관이나 상품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12년 보험사 중 처음으로 전자서명도 도입했다. 도입 초기 장기보험 전체 신계약 건수의 10.5%에 불과했던 전자서명 비율은 6월 현재 42.9%로 껑충 뛰었다. 종이 청약서의 경우 청약서류 점검, 서류 스캔 등 계약반영 업무와 물류센터 보관을 위한 패킹, 결재, 발송업무가 뒤따르게 된다. 반면 전자서명은 고객이 전자서명을 하고 즉시이체나 카드결제 등을 통해 보험료를 납입하면 별도 수납 업무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계약으로 반영된다. 삼성화재 측은 “고객 등록에서 계약 처리까지 설계사를 통한 계약 업무의 90%가 모바일에서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박 대통령, 해외순방 중 국회법개정안 재가

    박 대통령, 해외순방 중 국회법개정안 재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차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요구한 국무회의의 의결을 전자결재를 통해 재가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후(현지시간 26일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 결정과 임시 국무회의 개최 계획을 보고 받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앞서 정연국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황 국무총리로부터 국회법 개정안 재의요구 등을 포함한 130건의 안건을 심의할 국무회의 개최의 건을 보고받았다”며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모은 국회법 개정 재의요구안을 건의 받으면 전자결재를 통해 재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박 대통령이 전자서명 방식으로 재의요구안을 재가함에 따라 거부권 행사 절차가 마무리되고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로 돌려보내졌다. 국회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결 절차를 밟을 수 있지만,이달 29일까지인 19대 국회 회기 내에 본회의 소집은 불가능하다. 28,29일이 휴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은 사실상 19대 국회의 마지막날일 수 있다. 박 대통령이 순방 중에 전격적으로 거부권 카드를 꺼내든 것은 19대 국회 회기 내에 재의요구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폐기되고, 20대 국회가 이를 재의결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거부권(veto power)은 국회가 의결해 보낸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이 해당 법률안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는 헌법상 권리다.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정부 ‘상시 청문회’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정부 ‘상시 청문회’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국회의 ‘상시 청문회’를 가능하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의결했다. 거부권(veto power)은 국회가 의결해 보낸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이 해당 법률안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는 헌법상 권리다. 현재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이 전자서명 방식으로 이를 재가하면 거부권 행사 절차가 마무리되고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로 돌려보내진다. 정부는 국회법 개정안에서규정하고 있는 ‘소관 현안을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가 헌법의 근거 없이 행정부와 사법부 등에 대한 새로운 통제 수단을 신설한 것이어서 권력분립, 견제와 균형이라는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법 개정안의 제안 이유서에 따라 ‘국회의 국정 통제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는 또 ‘소관 현안 조사 청문회’는 국정조사와 동일한 강제성을 가지면서 그 범위는 확대됐고, 개최요건도 대폭 완화돼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국정조사 제도를 형해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회법 개정안이 안건의 중요성 여부와 관계 없이 상시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고, 청문회의 자료와 증언 요구로 관계 공무원 또는 기업인들까지 소환될 수 있어 행정부 등에는 심각한 업무 차질을, 기업에는 과중한 비용 부담과 비능률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에서 임기 중에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지난해 6월 25일 국회의 행정입법 통제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이후 두번째다. 역대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헌정사상 66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용노동부 “열정페이 근절 위해 전자근로계약서 확산”

    고용노동부 “열정페이 근절 위해 전자근로계약서 확산”

     고용노동부는 아르바이트생 등 청년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전자근로계약서 확산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고용부는 그동안 표준근로계약서 보급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서면 근로계약 체결률은 59.3%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자근로계약서는 고용주가 구인·구직사이트에 올린 구인공고 내용을 토대로 근로계약서를 자동으로 생성,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전자서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자근로계약서는 작성과 보관, 확인이 쉽고 언제든 다시 출력할 수 있어 직장 이동이 잦은 아르바이트생 등 청년층 근로계약 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전자근로계약서를 올해 1월 도입한 결과 최근까지 총 15만건의 근로계약이 체결됐다. 고용부는 취업정보포털 ‘워크넷’에 다음 달까지 전자근로계약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 공개 등으로 민간도 적극 도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기초고용질서 준수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로로 알바천국 최인녕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장관은 “정부 3.0 시대에 맞춰 전자근로계약서가 확산하면 사업주와 근로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근로계약서를 작성, 근로조건을 명확히 하고, 이를 토대로 근로자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핀테크 앱 이용때 전자서명 허용

    핀테크 앱 이용때 전자서명 허용

    앞으로 계좌와 연동된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앱) 등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전자서명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보험에 가입하거나 자동이체 방식을 설정할 때에도 다양한 본인 인증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서울 종로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핀테크 1년,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에 참석해 업계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핀테크 관련 규제들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사가 핀테크 업체에 금융거래 정보를 제공할 때 온라인상 전자서명도 가능하도록 했다. 은행권에서는 금융사 내부 금융 서비스를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 구축을 앞두고 관련 규정이 불명확해 핀테크 업체에 대한 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애로사항이 제기됐었다. 기존에는 금융실명제법에 따라 고객으로부터 ‘서면동의’를 받던 것을 서면 동의에 전자서명 방식도 포함하기로 한 것이다. 또 거래 정보를 제공할 때마다 건별로 동의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한 번만 동의하면 포괄적으로 정보를 핀테크 업체에 제공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통한 보험 가입 절차를 온라인 특성에 맞게 정비하고, 관련 법령에 규정된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도 페지하기로 했다. 또한 자동이체 설정에 대한 고객 동의 방식도 서면이나 공인전자서명 외에 다양한 방식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종이 없는 부동산 계약’ 내년부터 가능

    이르면 내년 초부터 온라인으로 확정일자인을 교부받을 수 있고 거래내역 신고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등기나 세금 납부도 자동으로 연계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매매나 임대차 계약을 온라인상에서 체결하게 하는 전자계약시스템 등을 포함, ‘부동산 거래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자계약시스템은 공인인증서나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서명으로 언제, 어디서나 부동산 매매·임대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공인인증을 받아 앉아서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해 내년 1월부터 서울 서초구에서 시범운영될 예정이며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거쳐 2017년 전국적으로 도입된다. 현재는 확정일자인을 받으려면 본인이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등 부동산 거래 이후 일어나는 모든 행정처리를 하는 데 관계 서류를 제시하고 본인(위임 가능) 확인이 이뤄져야 처리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종이 없는 거래’가 가능해진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계약 내용을 24시간 열람·발급하는 서비스나 위·변조 검증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과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과도 연계해 임대차 계약을 맺은 임차인이 온라인으로 확정일자를 신청하고 교부받아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사법부 등기시스템과 행정자치부·국세청 세무시스템과도 연계돼 부동산 거래의 모든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금융기관 시스템과 연계해 인터넷 대출, 국민주택채권, 보험업무 등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핀테크시대 걸림돌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핀테크시대 걸림돌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금융 당국이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흐름에 맞춰 정보기술(IT)과 금융의 유기적 결합을 주문하고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간단한 스마트 기기조차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마트 기기의 해상도나 규격까지도 세세하게 정해 놓은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때문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이드라인이 오히려 IT 기기 활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2012년부터 ‘전자청약’ 시스템을 도입해 3년째 활용하고 있다. 전자청약은 보험을 가입할 때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상품 설계에서부터 계약 서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장기보험 전자청약 건수는 40만 6174건으로 전체 계약 건수의 34%에 달했다. LIG손해보험은 14만 9245건(34%), 동부화재는 18만 3326건(19%), 한화손보는 6만 1345건(23%)의 전자청약이 이뤄졌다. 금융 당국도 종이 낭비를 줄이고, 문서 관리의 효율성과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자청약을 적극 권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자서명 가이드라인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전자문서의 화면 크기를 대각선으로 190㎜ 이상, 해상도 1024×768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전자문서의 글자와 그림 크기 등 형식도 종이 문서와 동일하게 만들도록 규정하고, 서명은 반드시 서명펜을 이용하도록 했다. 팝업 기능도 제한했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것인데 서면 청약보다 까다로워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이 많다”면서 “전자청약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에 묶인 조항들을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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