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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구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가정주부 A씨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해야 할 아이가 날이 저물어도 집에 오지 않아 초조했다. 가슴을 졸이다 ‘어린이 안심서비스’ 앱으로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 내용은 즉시 구청 통합운영센터에 접수됐다. 센터는 실종 아이가 갖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린이 안심서비스 단말기’로 아이의 위치를 추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고, 폐쇄회로(CC)TV로 아이의 안전도 확인했다. 공상과학 영화 속 내용이 아니다. 서울 구로구에서 실제 가능한 현실이다. 구가 안전·교통·환경·보안 등 지역 내 다양한 IoT 기반 도시 관리 영상정보를 24시간 구 통합운영센터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최근 구축한 것. 구 관계자는 12일 “이번 통합운영센터 조성으로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도시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통합운영센터에서는 특수학교·어린이 안심 서비스, 스마트교차로 알림이, 스마트보안등, 주정차단속시스템, 쓰레기무단투기감시, 공공와이파이망 운영, 홍수관리 등 지역의 모든 IoT 기반 시설들을 영상을 보며 관리한다.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CCTV 영상도 실시간 제공한다. 구는 앞으로 여성안심이, 전자발찌 범죄예방, 수배차량 검색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6억원과 구비 6억원이 투입됐다. 구 관계자는 “행정 각 분야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선도적인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스마트 행정 서비스로 주민들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귀가 지시 불응 ‘전자발찌’ 40대, 외출제한 등 추가 명령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보호관찰을 받아 온 4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새벽까지 노래방에 머물며 보호관찰관의 야간 귀가 지시에도 따르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외출 제한 등 3개 준수사항을 명령 받았다.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는 7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의 결정에 따라 전자감독 대상자 A씨(남·40)에 대해 ▲음주 금지 ▲보호관찰관의 음주측정에 순응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외출을 제한 등 3가지 준수사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4월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소급형기종료부착명령 결정을 받아 그해 6월부터 발목에 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을 받아 왔다. 지난 4월 취업을 해서 자신의 사건을 성남지소 옮긴 A씨는 예전과 같은 범행 전 행태인 술을 마시고, 새벽까지 노래방에 머무르며 귀가하지 않았다. 보호관찰관이 현장에 출동하여 야간 귀가 지시에도 따르지 않고 귀가를 미루었다. 성남지소는 A씨의 재범을 막기 위해서는 음주 금지, 불시 음주여부 측정, 야간 등 특정 시간대의 외출제한 준수사항 부과가 절실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달 24일 검찰에 준수사항 추가를 신청했다. A씨에 대한 최초 법원의 부착명령 결정 때에는 일정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의 준수사항만이 부과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성남지원의 결정으로 A씨는 3가지 준수사항을 추가로 이행해야 한다. 성남지소 관계자는 “A씨의 그간 주요 재범은 심야에 술을 마신 상태에서 반복되었고, A씨의 부착명령과 보호관찰은 음주 금지, 심야 외출제한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져야 효과적으로 재범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자발찌 답답하다”...성폭력 전과 40대 한강 투신 사망

    “전자발찌 답답하다”...성폭력 전과 40대 한강 투신 사망

    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40대가 스스로 한강에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와 경찰 등은 전자감독 대상이었던 A씨(42)가 전날 오후 10시25분 광진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강간·상해 등의 전과로 지난해 말 출소 이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전자발찌를 착용하니까 답답해서 사는 게 싫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A씨의 동선을 감시하던 동부보호관찰소 관계자가 광진교 남단에서 동선이 끊긴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하면서 “전자발찌 착용이 부담스럽다”, “야간 외출 제한을 해제해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와 같은 내용의 유서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2008년 8월부터 성폭력 범죄자, 미성년자 유괴범 등 재범 위험이 있는 범죄자에 대해 이동 경로 파악을 위한 전자발찌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A씨와 같은 전자감독 대상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외출이 제한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외할머니 살해한 손녀 징역 25년→17년 항소심서 감형

    외할머니 살해한 손녀 징역 25년→17년 항소심서 감형

    자신을 돌봐주러 집으로 찾아온 외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했다가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던 20세 손녀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받은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부(부장 심담)는 지난 8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20·여)씨에게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3일 새벽 경기도 군포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찾아온 외할머니 B(78)씨를 미리 구입한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8년 대학에 입학했지만 1학기를 마치고 자퇴한 뒤 취업 문제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같은 해 10월 발생했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보고 흉기 살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6월 1일 부모가 집을 비우고 외할머니가 집에 오기로 한 것을 알고선 6월 2일 흉기 5개와 목장갑 4개 등을 구입해 숨겨 놓고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부모가 집을 비우자 평소 아끼던 외손녀인 피고인을 돌보기 위해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했다”면서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끔찍한 신체적 고통, 정신적 충격과 공포, 슬픔의 정도는 가늠조차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어린 시절부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초부터는 정신과적 문제를 보였다”며 “범행 당시 만 19세의 피고인으로서는 이런 상황을 스스로 감당하거나 치료하기 어려웠으리라 보이는데, 가족의 도움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런 사정에다가 유가족들이 피고인을 교화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한 점 등도 양형에 참작했다. 다만 원심이 기각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서는 피고인에게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판깨스트]‘망신주기’라더니 조국과 ‘한 법정’ 택한 정경심 속내는

    [판깨스트]‘망신주기’라더니 조국과 ‘한 법정’ 택한 정경심 속내는

    정경심, 다음달 10일 구속기한 만료“추가기소 따른 구속기한 연장 막기위한 선택”병합 여부 관계없이 연장 신청 가능“조국과 일관된 진술로 방어권 높이려는 것”“피고인 측 변호인이 나서서 인권보호를 위해 병합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주장을 번복하는 거라면 주장의 이유를 밝히고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 검찰에 ‘부부 재판을 통해 망신주기 계획이다’ ‘인권침해 요소가 너무 많다’고 해왔는데 (병합 신청을 안한 것은) 소송 절차 지연을 통해 구속 기간 등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지난 8일 열린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9회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병합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정 교수 측의 결정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지난 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안 하는 것으로 알겠다고 (재판부가) 말씀하셨고 그에 따라 저흰 결정을 한 겁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재판부가 결국 두 사건을 병합 심리하지 않기로 하면서 정 교수와 남편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은 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두 사람이 나란히 법정에 설 일은 없을 거라는 세간의 예상이 빗나간 것이죠. 법조계에서는 다음달 10일로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정 교수가 추가 기소에 따른 구속 기한 연장을 피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檢 “부부 사건 합치자” 法 “정 교수 사건만 떼어오는 건 가능” 당초 검찰은 정 교수의 사건을 맡고 있는 기존 형사합의25부(부장 송인권)에서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가 맡고 있는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함께 기소된 사건을 모두 가져와 병합 심리하길 희망했습니다. 혐의와 증거가 상당 부분 중복되는 점 등을 고려해달란 취지였습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이에 “과연 부부를 한 법정에 세워 조사하는 게 맞는 것인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면서 “피고인의 효율성을 위한다는데 저희 생각엔 ‘망신주기’를 위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후 형사합의21부는 “두 사건에 다른 점이 많다”며 따로 심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형사합의25부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당시 형사합의21부는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 측의 의견에 따라 정 교수 사건만 형사합의25부로 보낼지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법원 정기 인사로 교체된 형사합의25-2부는 지난달 11일 5회 공판기일에서 “두 사건을 모두 병합할지, 정 교수에 대한 부분을 분리해 병합할지, 아니면 아무 사건도 병합하지 않을지 형사합의21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병합 가능성을 다시 넓혔습니다. 그러나 다음 공판기일에서 재판부는 형사합의21부와 논의한 결과 두 사건을 병합 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정 교수 사건만 따로 떼어올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정 교수 측에 두 재판부에 ‘병합신청서’를 4월 3일까지 제출해달라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 교수 측이 기한 내 병합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은 함께 피고인석에 서게 됐습니다.■공식입장 없으니 ‘불구속 재판’ ‘방어권 보장’…해석 난무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지난 8일 재판이 끝난 뒤 병합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법정에서도 말했지만 피고인과 변호인단이 협의를 해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했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공식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음에 따라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다음달로 예정된 정 교수의 구속기한 만료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1월 11일 구속 상태로 기소됐기 때문에 그로부터 6개월 후인 다음달 10일이면 1차 구속기한이 만료됩니다. 조 전 장관과 혐의가 합쳐질 경우 심리가 길어져 추가 구속 영장 발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결국 부부가 함께 재판에 서면서 잃을 수 있는 일종의 ‘체면’보다는 가능한 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실리’를 택했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정 교수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을 수 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 1월 건강상의 이유와 증거 인멸의 이유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보석(조건부 석방)을 요청했으나 법관 인사 등 여파로 두 달이 넘게 지난 지난달 13일이 돼서야 재판부의 기각 결정을 받았습니다. 전자발찌 등 재판부가 제시하는 조건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재판부는 죄증(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두 사건을 병합 심리할 지 여부와 관계없이 검참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석 신청이 기각됐을 당시 검찰은 조 전 장관과 공모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것을 근거로 5월 전에 법원에 구속기간 연장을 요청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관측은 두 사람이 한 재판에서 서는 것이 방어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은 2013년 3월 허위 또는 위조한 동양대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 수료증과 상장 등을 한영외고에 제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런데 같은 혐의에 대해 각자의 법정에서 다른 진술이나 주장을 내놓을 경우 논리적 모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양한 해석이 난무하지만 분명한 건 두 사람이 함께 법정에 서는 재판이 엄청난 사회적 관심을 끌 거라는 것입니다. 형사합의21부는 오는 17일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나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공판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정경심 측, 입시비리 불리한 증언에 “혐의 입증할만한 건 없어” 한편 정 교수의 재판에는 자녀 입시비리 관련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성해 동양대 전 총장과 이광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 소장 등은 정 교수에게 불리한 증언들을 쏟아냈습니다. 정 교수 측은 이들의 증언이 대부분 기억보다는 검찰이 제시한 자료 등에 근거하고 있다며 정 교수의 혐의를 입증하진 못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최 전 총장에 대해서는 검찰의 동양대 압수수색 이전부터 표창장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며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그런 가운데 재판부는 지난해 8일 9회 공판기일에서 정 교수 측에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와 관련해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전혀 관여하지 않은 표창장을 단순 전달받았다는 것인지, 어학교육원장 자격으로 위임전결규정에 따라 처리했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면서 오는 30일까지 의견을 내달라고 했습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법정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재판부가 그런 요구를 해서 조금 놀랐다”는 반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입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홍콩·바레인 코로나 전자팔찌, 국민 감시 족쇄 우려”

    “홍콩·바레인 코로나 전자팔찌, 국민 감시 족쇄 우려”

    인권단체 “시행되면 변경·폐지 어려워 다른 목적으로 주민 감시 일상화 우려”우리 정부 당국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방안으로 전자팔찌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미 시행 중인 홍콩과 바레인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레인은 7일(현지시간) 격리 대상자 전원에게 전자팔찌 착용을 의무화했다. 지난달 도입한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보다 엄격하게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당국은 격리자가 얼굴과 팔찌를 선명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사진을 무작위로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인은 격리 위반자에겐 3개월 이하의 징역형 또는 1만 바레인디나르(약 3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시행하고 있다. 홍콩은 지난달 하순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전원에게 2주 동안 위치추적용 전자팔찌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돌아온 여행객이었기 때문이다. 홍콩은 격리 조치를 어길 경우 벌금 80만원 이상이나 최대 징역형에도 처하도록 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의 일부 지역에선 전자발찌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카나와카운티 당국도 전날 켄터키·루이지애나주에 이어 격리 위반자의 전자발찌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각국에서 전자팔찌 시행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8일 전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가 창궐하자 휴대전화 위치정보 이용에 대해서는 방역을 위해 인정할 수 있다는 쪽으로 기류 변화가 감지되지만, 전자팔찌와 같은 직접적 인체 감시를 두고 “과도한 인권침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제 인권단체 프라이버시인터내셔널은 “방역을 빌미로 채택된 각종 비상사태법령, 추적과 감시에 대해 주민의 자유가 유례없는 공격을 당했다”고 맹비난했다. 또 방역을 빌미로 감시 수단을 도입한 당국이 향후 다른 목적으로 감시를 ‘일상화’할 우려도 제기된다. 홍콩은 지난해 민주화 시위가 거세게 일었고, 바레인도 반체제 인사 탄압 등 인권침해 비판을 받고 있다. 에릭 바에케스코프 호주 멜버른대 교수는 “전자팔찌와 같은 새로운 대책이나 규정이 일단 시행되면 변경하거나 폐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팩트 체크]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법적 근거는

    [팩트 체크]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법적 근거는

    정 총리 주재 장관 회의서 결론 못 내 “감염병 예방 목적과도 안 맞는 정책”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 사례가 속출하자 방역당국이 7일 위치 확인용 ‘손목밴드’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발 시간과 비용, 인권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법리적으로 손목밴드 착용을 강제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장관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손목밴드는 격리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장치다. 격리 위반 시에는 형사처벌을 받는다. 기능적으로는 범죄자에게 부착하는 전자발찌와 다를 게 없다는 점에서 ‘전자팔찌’로 불린 이유다. 이러한 전자장치는 인신 구속적 성격을 띤다. 그렇다 보니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에도 법원의 판결이 있을 때만 전자발찌 착용을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손목밴드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에는 1급 감염병이 발생한 경우 자가 또는 시설 격리 등 강제처분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 규정이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을 넘어 신체 구속까지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법조계 해석이다. 법령 개정을 해도 시간이 걸리고 소급 적용이 안 된다. ‘과잉 입법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신현호 대한변협 인권위원장)는 우려도 나온다. 당사자 동의를 받는다 해도 향후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을 막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동의를 하지 않으면 비난받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동의’만으로 인권침해 소지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는 지적(이동찬 변호사)이 나온다. 동의한 사람에 대해 국가가 피해 보상을 해 주는 ‘당근’과 동의를 하지 않은 경우 향후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검사비 등을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는 ‘채찍’ 정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민 누구나 진단·치료받을 권리가 있고 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도록 한 감염병예방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 황필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자가격리자에게 손목밴드를 채운다고 하면 ‘내가 감염됐다는 게 확실하지 않은 한’ 검사를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 목적에 맞지 않는 근시안적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두 번째 음주운전’ UFC 존스, 철창 모면…1년 보호관찰+전자발찌

    ‘두 번째 음주운전’ UFC 존스, 철창 모면…1년 보호관찰+전자발찌

    검찰과 유죄 협상으로 감형···원래는 음주운전 2회면 최대 1년 감옥음주 운전로 또 체포된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UFC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33)가 철창행을 모면했다. 대신 1년간 보호관찰에 전자발찌를 착용하게 됐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 존스가 검찰과 플리바게닝(유죄 협상)을 벌여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존스는 1년간 사법당국의 보호 관찰을 받는 것으로 협상이 이뤄졌다. 이 기간 거주지 무단 이탈을 막기 위해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한다. 96시간 연속 지역 구금 프로그램 이행에다가 지역사회 봉사활동 48시간, 외래환자 치료 프로그램 90일 이수 등도 부과됐다. 존스는 또 입김을 불어 넣어 음주 여부가 확인된 뒤에 시동을 걸 수 있게 하는 차랑 시동잠금장치(IID) 의무 설치해야 한다. 아직 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같은 플리바게닝 결과 대로 판결이 나올 것으로 ESPN 등은 전망했다. 존스는 지난달 26일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음주운전과 총기 오용, 무보험 운전 등 네 가지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음주운전 혐의만 인정했다. 존스는 2012년에 이어 2번째 음주운전이라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최대 364일간 복역해야 하지만 혐의를 다투는 대신 일찌감치 유죄를 인정하고 사법당국과 감형 협상을 벌였다. 존스는 성명을 내고 “또다시 부정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해 나 스스로에게 정말 실망했다”면서 “내가 가장 아끼는 가족과 친구, 팬들도 실망하게 했다”고 사과했다. 존스는 종합격투기 통산 26승 1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거두고 있는 톱 파이터다. 2011년 마우리시오 쇼군을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UFC 역대 최다인 11차 방어에 성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관악구 모자 살인 피고인 반성 없어”… 검찰, 20년 전자발찌 부착·사형 구형

    “관악구 모자 살인 피고인 반성 없어”… 검찰, 20년 전자발찌 부착·사형 구형

    아내와 6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예가 남편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 심리로 열린 조모(42)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조씨에게 사형과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상상하기 어려운 잔혹한 수법으로 (아내와 아들의) 목숨을 앗아 갔다”면서 “수많은 증거에도 궁색한 변명을 내놓으며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 사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아내와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씨는 “집에서 나올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살아 있었다”며 줄곧 범행을 부인해 왔다. 검찰은 조씨가 경마에 중독된 상황에서 아내가 경제적 지원을 끊자 앙심을 품고 두 사람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조씨 측 변호인은 “조씨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직접증거가 없다”고 맞섰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도 “저는 아내와 아이를 죽이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뱃속 토마토가 증거”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남편에게 사형 구형

    “뱃속 토마토가 증거”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남편에게 사형 구형

    검찰, 남편에게 사형 구형살해 용의자로 지목…당사자는 부인 검찰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모씨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2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요청했다. 조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후 8시 56분~다음날 오전 1시 35분 사이 서울 관악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 안방에서 아내(42)와 6살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기관은 남편을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범행 도구나 CCTV 등 직접 증거는 없었다. 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편으로 다뤄졌다. A씨 측은 “(범행) 일시와 장소에 A씨가 있던 것은 인정하지만, A씨가 집에서 나올 당시 B씨와 아들은 모두 살아있었다”며 “A씨는 부인과 아들을 살해한 사실이 없어 범행 일체를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주변 침입 흔적이 없고, 위 내용물을 통한 사망 추정시간을 볼 때 조씨가 집에 있을 당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한 모자의 위(胃) 내용물을 통해 사망시간을 추정하면 남편과 함께 있을 때 사건이 벌어졌다는 주장이다. 한편 숨진 아내의 유족은 지난 23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잔혹한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의 피의자 조모씨를 신상 공개와 함께 엄벌에 처해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유족은 “모든 정황은 조모씨가 범인임을 지목하고 있다. 응당한 죗값을 받게 도와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명현만 “조두순 같은 강력범죄자에 복수하고 싶다”

    명현만 “조두순 같은 강력범죄자에 복수하고 싶다”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조두순을 면회하려 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는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고민을 들고 이수근·서장훈 두 보살을 찾았다. 명현만은 “격투기 선수로 체육관 관장을 하고 있는데 은퇴 아직 안 했다”며 “끝물이고 더 하고 싶은데 싸울 상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이미 제패고 아시아권 선수들은 내게 1분 컷”이라며 “전적 60번 중 5번만 졌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태국 무에타이 선수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이나 크로아티아의 격투가 미르코 크로캅 등 유명 선수들과 경기했다. 명현만은 ‘히어로’라는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에너지가 있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며 “범죄자를 때려잡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춘재, 조두순 이런 강력범죄자들에 복수하고 싶다”고 말하며 “공개적으로 경고한 적도 있다. 그것으로는 분이 안 풀려 포항교도소로 가 면회를 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회는 안 된다고 해서 물회만 먹고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8세 여아를 성폭행해 영구적 상해를 입혔다. 그는 징역 12년과 7년간 전자발찌 부착 및 5년간 신상공개 판결을 받았고, 경북북부교도소에 수감됐다. 출소가 가까워진 2018년 포항교도소로 이감됐다. 조두순은 올해 12월 13일 형기 만료로 출소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전대미문의 재판’ 꼬리표 떼려는 정경심 새 재판부/민나리 기자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전대미문의 재판’ 꼬리표 떼려는 정경심 새 재판부/민나리 기자

    지난해 12월 검사들의 집단 항명 사태로 ‘사상 초유의 재판’ ‘전대미문의 재판’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장판사 3명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는 지난 11일 한 달 만에 재개된 정 교수의 재판에서 심리 절차,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사건과의 병합, 보석 등 검찰과 정 교수 측이 첨예하게 다퉜던 부분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갔다. 이날 재판의 첫 쟁점은 정 교수의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혐의 중 무엇을 먼저 심리할지였다.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기한이 만료되기 전 입시비리 관계자들의 오염되지 않은 진술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변호인은 “사모펀드 서증조사를 진행하던 중인데 효율성 면에서 바람직한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한 재판부의 결정은 ‘솔로몬의 해결책’과도 같았다. 사모펀드와 입시비리에 대한 심리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재판부는 우선 양측이 신청하는 증인에 대한 증인신문을 번갈아 진행하고, 증인이 불출석할 때는 서증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가 내린 결정에 양측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의를 제기하진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재판에는 정 교수 측이 신청한 동양대 조교 2명이, 30일에는 검찰 측 증인인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재판부의 시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재판부는 양측 발언이 끝날 때마다 이를 간략하게 요약해 “이렇게 공판 조서에 기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재판부가 공소장 변경신청 불허 결정에 대한 검찰의 이의제기를 공판 조서에 누락했다며 재판부의 소송지휘권을 문제 삼았는데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정 교수에 대한 보석 심문도 진행했다. 정 교수 측은 올해 1월 보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전임 재판부는 향후 재판부가 바뀔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을 미뤘다. 양측은 보석 결정의 핵심이 될 ‘증거인멸 우려’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정 교수 측은 “검찰은 100여 차례가 넘는 압수수색으로 압도적인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수사·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도 있다”고 반박했다. 발언권을 얻은 정 교수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로 운을 떼며 “내일모레면 60(세)이다.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보석을 허락해 주시면 전자발찌든 어떤 보석 조건도 수용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틀 뒤인 13일 정 교수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죄증(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고, 보석을 허가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구속 재판의 필요성을 인정한 합당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지만 정 교수 측은 침묵을 지켰다. 앞으로의 재판 방향은 미지수다. 11일 재판 말미에 정 교수 측은 “컴퓨터에 담긴 일기장 등 내밀한 부분이 더이상 나오지 않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정 교수의 범행 동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강남 건물주의 꿈’ 등을 언급한 걸 비판한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그간 어떤 증거가 제출됐고 어떤 분쟁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면서 “(검찰은) 다시 설명할 필요 없고 (피고인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향후 공판에서 검찰이 요구하는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과 조 전 장관 사건과의 병합 여부에 대해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해당 사건에서 정 교수만 떼어서 가져올 수도 있다”면서 “사건을 맡은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부가 함께 피고인석에 서게 해 망신을 주려 한다’는 정 교수 측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다. 이어 재판부는 “재판부가 결정하면 상황을 따라야 한다”며 양측 모두에 더이상의 논란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이런 가운데 조 전 장관은 오는 20일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첫 재판을 받는다. 지난해 8월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지 7개월, 지난해 12월 31일 첫 기소로부터 80일 만이다. mnin1082@seoul.co.kr
  • “전자발찌든 뭐든 하겠다”던 정경심 보석 기각…檢 “합당한 결정”

    “전자발찌든 뭐든 하겠다”던 정경심 보석 기각…檢 “합당한 결정”

    지난 재판에서 “전자발찌든 뭐든 하겠다”며 재판부에 불구속 재판을 호소한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보석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는 정 교수의 보석(조건부 석방)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각사유에 대해 “피고인에게 죄증 인멸의 염려가 있고 보석을 허가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24일 구속된 후 11월 11일 검찰에 기소된 정 교수는 검찰의 추가기소가 없는 한 오는 5월 10일까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 지난 11일 새 재판부 구성 후 처음 열린 정 교수의 5회 공판에서 정 교수에 대한 보석심문이 진행됐다. 정 교수 측은 보석되더라도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보석을 허가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검찰은 피고인 측 컴퓨터를 4대나 갖고 있고 100여차례가 넘는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면서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에 대한 증인신문조서와 참고인 진술을 받은 결과 압도적인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석 조건에 대해서도 위치 추적 장치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발언권을 얻은 정 교수도 힘 없는 목소리로 “내일 모레 60(한국나이)으로 몸이 좋지 않다”면서 “검찰의 기소 내용 중 2007년, 2008년, 2009년 대학 입시비리에 대한 부분은 제 기억과 상당히 다른데 (구속상태에서는)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방어권 차원에서 과거의 자료를 자유롭게 보고싶다”면서 “보석을 허락해준다면 전자발찌 등 모든 보석 조건을 다 받아들이겠다”도 호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의 보석에 대해 완강히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사과정은 물론 재판과정에서도 내내 범행을 부인하며 진실을 은폐했으며 구속 당시와 비교했을 때 구속 사정에 대한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법원 양형기준을 봐도 피고인은 중대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도주 우려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피고인은 관련 인적·물적 증거 인멸을 시도했고 사건 핵심 관계자들과 접촉해 진술을 회유하거나 압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보석 조건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보석 신청이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사를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국 죄증을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검찰 측을 주장을 받아들였다. 기존 재판부도 지난 1월 정 교수의 보석 신청에 대해 “시기 상조다” “새 재판부가 구성될 수 있어 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보석 신청 결정을 미룬 바 있다. 재판부의 이날 결정에 대해 검찰은 “구속재판의 필요성을 인정한 합당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정 교수의 다음 재판은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전자발찌라도 차겠다” 했지만…법원, 정경심 보석신청 기각

    “전자발찌라도 차겠다” 했지만…법원, 정경심 보석신청 기각

    구속 상태로 재판 계속 받아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는 정 교수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죄증을 인멸할 염려가 있고, 보석을 허가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구속 기간이 끝나는 오는 5월까지 계속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 검찰은 정 교수를 입시 비리 등으로 지난해 10월 24일 구속하고 11월 11일 기소했다. 앞서 정 교수는 재판에서 “보석을 허락해 준다면 전자발찌든 어떤 보석 조건이든 받아들이겠다”고 호소했다. 새 재판부는 지난 11일 한 달 만에 재개된 정 교수의 공판에서 정 교수에 대한 보석 심문을 진행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보석되더라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기 때문에 보석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는 수사 과정에서 이미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수차례 발견됐다”고 반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경심 “전자발찌라도 차겠다” 새 재판부에 보석 호소

    정경심 “전자발찌라도 차겠다” 새 재판부에 보석 호소

    檢 “수사과정 증거 인멸 다수 발견” 입시 비리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재판에서 “보석을 허락해 준다면 전자발찌든 어떤 보석 조건이든 받아들이겠다”고 새 재판부에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는 11일 한 달 만에 재개된 정 교수의 5회 공판에서 정 교수에 대한 보석 심문을 진행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보석되더라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기 때문에 보석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도 “올해 (우리 나이로) 59세로 몸도 안 좋은 데다 공소사실을 보면 제 기억과 다른 부분이 많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과거의 자료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는 수사 과정에서 이미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수차례 발견됐다”면서 “검찰이 확보하지 못한 증거들이 다수 있는 상황에서 보석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 지난해 11월 구속된 정 교수는 추가 기소가 되지 않는다면 오는 5월 10일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한편 새 재판부가 구성됐음에도 검찰과 정 교수 측은 대립각을 세웠다. 검찰은 입시 비리에 관해 먼저 심리하자고 주장했고, 정 교수 측은 이에 반대했다. 그러나 부장판사로만 이뤄진 ‘대등재판부’인 새 재판부는 모든 의혹을 병행해 심리하겠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양측은 재판부의 권고에 따라 오는 30일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새 재판부는 또 기존 재판부가 불허했던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과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사건과의 병합에 대해서도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경심 “전자발찌도 감수하겠다”…새 재판부에 보석 절절 호소

    정경심 “전자발찌도 감수하겠다”…새 재판부에 보석 절절 호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새로운 재판부로 교체된 뒤 처음 열린 재판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감수하겠다”면서 “보석을 허락해주시면 전자발찌든 무엇이든 모든 조건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거듭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정씨 측 “검사 기소권 맞설 방어권, 보석에 의한 석방밖에 없다” 정 교수의 변호인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날 재판은 지난달 법원 정기인사로 정 교수 사건의 담당 재판부 구성원이 모두 바뀐 뒤 처음으로 열렸다. 재판부는 변론 갱신 절차를 진행한 뒤 “재판부가 변경됐으니 보석 허가 여부에 대한 심리를 다시 하는 게 맞다”며 정 교수에 대한 보석 심문을 열었다. 정 교수는 재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올해 59세로 몸도 안 좋고 힘든 상황인데, 공소사실이나 조서를 보면 제 기억과 다른 부분이 많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울먹였다.그러면서 “다른 사건과 달리 13년 전의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면서 “이를 배려해 방어권 차원에서 보석을 허락해주시면 전자발찌든 무엇이든 모든 조건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검찰은 컴퓨터 4대를 가져가고, 100여차례 압수수색을 하고 여러 차례 참고인 진술을 받는 등 압도적으로 많은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검사의 기소권에 맞설 방어권을 보장하려면 보석에 의한 석방밖에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이 중대한 범죄에 해당하는지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교수는 자녀의 표창장 등 수상 경력을 위조하고 인턴 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입시 자료로 제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변호인은 그러면서 “재판부가 정하는 대로 따르겠지만 (보석 조건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많이 부과하는 것 같은데, 그것도 저희는 감수하겠다”고 밝혔다.검찰 “도주·증거인멸 우려 여전”… 법원 “신속히 결정” 검찰 “허위 자료로 ‘교육의 대물림’ 특권 유지 등 죄질 불량, 중형 예상돼 도주 우려 높아”“구속 영장 발부 이유, 정씨의 증거 인멸 시도 때문”반면 검찰은 “이 사건 범행은 허위 자료를 통해 교육의 대물림이라는 특권을 유지하고, 무자본 인수합병(M&A)에 편승해 약탈적 사익을 추구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해 중형이 예상되므로 도주할 우려도 높다”며 구속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전임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임의 제출한 PC 등을 줬다”면서 “검찰이 가진 디지털 증거와 동일한 증거를 보유하는 등 방어권을 보장받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구속된 이유에 대해서도 아프게 지적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피고인이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건, 인적·물적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양측의 진술을 종합해 가급적 신속하게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피해자 1㎞ 내 접근 땐 즉시 경고

    성범죄자 등 전자감독 대상인 가해자와 피해자의 거리를 실시간 파악하는 ‘피해자 보호 시스템’이 도입된다. 둘 사이의 거리가 좁혀지면 법무부는 가해자를 이동시켜 ‘2차 피해’를 방지한다. 24일 법무부는 “피해자에게 보급하는 ‘피해자 보호장치’, 가해자에게 부착된 ‘전자발찌’를 통해 실시간 양측의 위치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이 25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전자감독 대상자인 가해자의 위치만을 파악해왔다. 피해자의 거주지나 회사 등 주로 생활하는 곳의 일정 반경에 가해자가 들어온 경우만 제지가 가능했다. 하지만 피해자 보호장치를 통해 양측의 위치정보를 모두 알 수 있게 됐다. 이 장치는 상용화된 스마트 워치와 유사한 형태로 범죄 피해자의 노출 우려를 줄였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거리가 1㎞로 좁혀지면 가해자 위치가 관제센터에 포착되고, 관제요원과 보호관찰관 등이 전화 등으로 가해자에게 이동을 지시한다. 피해자에게는 가해자가 이동 지시에 따르지 않는 등 위험 상황일 경우에만 연락을 취하게 된다. 성폭력·유괴·살인·강도 등으로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받은 3093명(2020년 2월 19일 기준) 중 ‘피해자 등 특정인에의 접근 금지명령’을 받은 사람은 1226명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희망한 피해자는 57명뿐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연말에 목걸이형·가방보관형 등 휴대가 간편하고 노출 우려를 줄이는 피해자 보호장치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더 많은 피해자들이 시스템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선배 약혼녀 성폭행하려다 살해…2심도 무기징역

    선배 약혼녀 성폭행하려다 살해…2심도 무기징역

    전자발찌를 찬 채 직장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김태호 양영희 홍기만 고법판사)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38)씨의 항소심에서 검찰과 정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신상 공개 등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 정씨는 지난해 5월 27일 전남 순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직장 선배의 약혼녀인 A(사망 당시 43세)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씨는 안면이 있던 A씨의 집에 찾아가 강간을 시도했고, A씨는 정씨의 범행에 저항하다가 아파트 6층에서 화단으로 추락했다. 심지어 정씨는 화단에 떨어졌을 때 살아 있던 피해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다시 집으로 옮긴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당초 아파트에 찾아갈 때부터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옷을 한 차례 갈아 입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정황도 드러났다. 정씨는 두 차례 성범죄로 총 10년을 복역하고 2018년 출소했다. 이번 범행 당시에는 전자발찌를 찬 채 자신의 집과 가까운 거리의 피해자 아파트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정씨는 범행이 흉악하고 반인륜적인 데다가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형은 인간의 생명 자체를 영원히 빼앗는 형벌로, 문명국가의 이상적인 사법제도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원심의 무기징역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정씨를 기소하며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형을 구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0대 男, 여고생 머리채 잡고 끌고 가려다 ‘징역 1년’

    40대 男, 여고생 머리채 잡고 끌고 가려다 ‘징역 1년’

    “재범 가능성 높지 않다”전자장치 부착 명령 받아들여지지 않아 … 윗집에 사는 16세 여학생을 강제로 끌고 가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회사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민철기)는 미성년자약취미수·체포치상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A(40)씨에게 16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는 재범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해 7월 오후 10시쯤 여고생 B(당시 16세)양과 함께 거주지 빌라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서 시작됐다. B양이 6층을 누르는 것을 본 A씨는 5층에 내린 뒤 계단으로 6층으로 올라가 엘리베이터 벽 옆에 숨어 B양을 기다렸다. 6층에 내려 현관문 앞에 도착한 B양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려는 순간 A씨는 뒤에서 B양의 입을 막은 뒤 머리채를 잡고 계단 쪽으로 끌고 내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딸의 비명을 들은 부모가 나와 제지해 실패했다. B양의 부모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이후 A씨는 대판에서 B양이 자신에게 ‘쓰레기 XX’라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이 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3월 12월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용변을 보고 있는 여성을 훔쳐보다가 방실침입죄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범죄 전과 알려지자 집주인 성폭행한 인면수심 70대

    성범죄 전과 알려지자 집주인 성폭행한 인면수심 70대

    성범죄 전력 때문에 자신을 퇴거시켰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전자발찌를 한 채 70대 여성 집주인을 성폭행한 7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8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주영)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4)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신상정보 5년간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5년간 취업 제한,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0대 후반 B씨 주거지에서 월세로 방을 빌려 생활하다가 성범죄 전과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계약이 끝나자 B씨 집에 침입해 “죽이겠다”고 말하면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A씨는 B씨가 강력하게 저항하자 폭행하고 유사 강간했다. A씨는 집 앞을 지나던 C(22)씨가 비명을 듣고 들어와 범행을 말리자 C씨를 폭행해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A씨는 이 범행에 앞서 택시를 타려다 “앞에 대기 중인 택시를 타라”는 말을 한다는 이유로 택시기사 D(54)씨를 폭행하고 버스기사 E(36)씨가 “정류장에서 승차하라”고 말한다는 이유로 E씨를 폭행해 약 28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도 있다. A씨는 폭력범죄로 3차례 징역형을 받았고 이번 범행 역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이뤄졌다. 폭력과 공무집행방해 등으로만 20회 이상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고령의 피해자를 상대로 한 유사 강간 범행의 죄질이 대단히 좋지 않고, 피해자가 크나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일 뿐 아니라 상해 등 다른 범죄 죄질도 불량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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