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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객 ‘묻지마 살인’ 후 “재미없어”…20대 무기징역 확정

    등산객 ‘묻지마 살인’ 후 “재미없어”…20대 무기징역 확정

    일면식도 없는 50대 등산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23)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11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 등산로 입구에서 한모(56)씨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씨는 일행 2명과 함께 등산하고자 이곳을 찾았으나 산에 올라가지 않고 등산로 입구에 세워둔 승용차에 남았다가 변을 당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연쇄살인’을 꾀했다가 폐쇄회로(CC)TV 등으로 인해 들키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단기간에 여러 명을 살해하는 ‘연속살인’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내면에 온통 불특정 다수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했던 이씨는 “한 번의 거만함이나 무례함으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야 한다”며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으로 불린 ‘장대호 사건’을 획기적인 표본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살인계획과 방법을 일기장에 상세히 기록하고, 살인 도구로 쓸 총기를 사고자 수렵면허 시험공부를 하고, 샌드백을 대상으로 공격 연습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1심을 맡았던 춘천지법은 지난해 11월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이씨가 일기장에 쓴 ‘나는 다른 사람들을 심판하고 다 죽여버릴 권리가 있다’, ‘닥치는 대로 죽이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100명 내지 200명은 죽여야 한다’ 등 내용을 언급하며 이씨의 극단적인 인명 경시 태도를 지적했다. 2심 재판부도 “미리 준비한 흉기로 목 부위만 49회 찌르고, 피해자가 범행 이유를 물으며 저항했음에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무자비한 수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참혹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살인했는데 흥분이나 재미, 죄책감이 안 느껴져’, ‘내가 왜 이딴 걸 위해 지금까지 시간을 낭비했는지 원’이라는 등 내용을 일기장에 적으며 죄책감과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한 점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씨는 2심에서 뒤늦게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표시했으나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판결에 불복한 이씨는 범행 당시 심신장애 상태에 있었고 원심의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상고했고,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도 형이 가볍다며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심신장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 모텔에 여성 사흘간 감금·성폭행·불법촬영…징역 25년 구형

    모텔에 여성 사흘간 감금·성폭행·불법촬영…징역 25년 구형

    여성을 모텔에 가둔 채 성폭행하며 불법촬영한 뒤 돈까지 훔친 혐의를 받는 20대에 대해 검찰이 19일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 심리로 진행된 20대 김모씨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10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올해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피해자를 모텔에 가두고 흉기로 위협하며 여러 차례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을 촬영하고 피해자를 협박하며 지갑과 계좌에 있던 돈 6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공판은 내달 17일 열린다.
  • 수감 앞둔 ‘함바왕’ 유상봉, 전자발찌 끊고 잠적

    수감 앞둔 ‘함바왕’ 유상봉, 전자발찌 끊고 잠적

    최근 사기죄 실형 확정으로 교도소 수감을 앞두고 있던 ‘함바왕’ 유상봉(75)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대법원의 실형 확정 판결 직후 주변에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유씨에 대한 사기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씨는 2014년 울산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식당(함바) 운영권을 미끼로 8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실형 확정 직후 유씨 신병 확보에 나섰지만, 다른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던 유씨는 집행 연기를 요청하며 불응하다 부착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유씨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상현 무소속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윤 의원과 지역 언론사 기자 등과 공모해 경쟁 후보를 허위로 진정·고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그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유씨는 2010년 함바 운영권 수주를 위해 전방위 금품 로비를 벌이고, 전국의 함바 업계를 장악하며 ‘함바왕’으로 통했다. 검경은 앞서 유씨가 한 차례 도주했다가 검거된 점에 비춰 또다시 도주했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함바왕’ 유상봉, 실형 확정에 전자발찌 끊고 잠적…주변에 ‘극단적 시도’ 암시

    ‘함바왕’ 유상봉, 실형 확정에 전자발찌 끊고 잠적…주변에 ‘극단적 시도’ 암시

    최근 사기죄 실형 확정으로 교도소 수감을 앞두고 있던 ‘함바왕’ 유상봉(75)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씨는 대법원의 실형 확정 판결 직후 주변에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심경을 밝힌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경찰은 유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는 물론 앞서 유씨가 앞서 몇 차례 도주했다 검거된 점에 비춰 또 다른 도주 가능성도 열어놓고 추적에 나섰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유씨에 대한 사기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씨는 2014년 울산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식당(함바) 운영권을 미끼로 8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실형 확정 직후 형 집행을 위해 유씨 신병 확보에 나섰지만, 다른 사건으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던 유씨는 집행 연기를 요청하며 불응하다 부착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유씨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상현(무소속)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윤 의원과 지역 언론사 기자 등과 공모해 경쟁 후보를 허위로 진정·고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그해 10월 구속기소됐다. 이어 인천지법은 올해 4월 전자발찌 부착 조건을 달아 유씨가 신청한 보석을 허가했다. 유씨는 2010년 경찰 수뇌부까지 연루된 ‘함바게이트’의 장본인으로, 그는 아파트 신축 현장 등 건설 현장의 식당을 지칭하는 ‘함바’ 운영권 수주를 위해 고위공직자와 기업 관계자 등 전방위 금품로비를 벌이고, 전국의 함바 업계를 장악하며 ‘함바왕’으로 통했다. 함바게이트 당시에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직과 이명박 정권 실세 다수가 사법처리됐다. 한편 유씨는 2013년 함바 비리에 따른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주해 약 한달만에 검거됐고, 지난해 9월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응하고 도주했다가 4일만에 검거되기도 했다.
  • “노출방송 왜 거부해”…‘직원 살해’ BJ 2심서 감형받은 이유

    “노출방송 왜 거부해”…‘직원 살해’ BJ 2심서 감형받은 이유

    노출 방송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직원의 돈을 빼앗은 뒤 살해한 40대 남성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형량은 다소 경감됐다. 9일 서울고법 형사1-1부(이승련 엄상필 심담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오모(40)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내려진 2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15년으로 줄였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해외선물 투자 방송을 진행하던 오씨는 대부업체 대출 등으로 1억원이 넘는 빚이 생겼다. 그러던 중 오씨는 지난해 3월 A(24)씨를 채용해 주식 관련 지식을 가르친 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인터넷 방송을 하게 해 수익을 낼 계획을 세웠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화가 난 오씨는 출근한 A씨를 흉기로 위협해 밧줄로 몸을 결박한 뒤 계좌이체로 1000만원을 빼앗고 살해했다. 이후 오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튿날 경찰에 전화해 자수,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범행 도구 구매하는 등 계획적 범죄 저질러” 중형 선고 1심 재판부는 “그 불법성과 비난 가능성의 중대함에 비춰 피고인의 행위는 어떠한 사정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징역 3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고인에게 4차례의 실형 전과가 있고, 범행 2주 전부터 범행 도구를 구매하는 등 계획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범행 후 시신을 그대로 뒀는데, 이는 상해치사라는 범죄로 나쁜 정상이지만 사체를 은닉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범죄를 은닉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다음 날 경찰에 자수한 것은 참작할만한 정상”이라고 했다. 또 재판부는 “동종 살해 사건의 양형을 비교해봤을 때 전자장치 부착 명령 기간도 이례적”이라며 1심의 20년을 15년으로 줄였다.
  • “재판중에도 여배우 나체사진 반입”…‘박사방’ 공범 남경읍 징역 17년

    “재판중에도 여배우 나체사진 반입”…‘박사방’ 공범 남경읍 징역 17년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조주빈의 공범 남경읍(30)이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구속 수감 중인 남씨는 구치소에도 여성 배우의 나체사진을 반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는 8일 유사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부착 기간 중 보호관찰을 받고 120시간 동안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남씨는 지난해 2∼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 5명을 유인해 주범 조주빈에게 넘기고 다른 공범에게 피해자 1명을 추행하게 하면서 이를 촬영한 성 착취물을 박사방에 유출한 혐의로 그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또 박사방이 성 착취 영상물 제작과 유포를 목적으로 조직된 범죄집단이라고 보고 지난해 12월 범죄단체가입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고,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 심리했다. 남씨는 ▲유사강간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강요 ▲강요미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협박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소지 ▲범죄단체 가입·활동 혐의까지 기소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박사방에서 피해자들을 노예라 부르고 죄의식 없이 범행에 가담했다”라며 “다른 박사방 구성원들과 달리 조주빈에게 피해자를 유인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조주빈의 범행수법을 모방해 독자적 범행으로 나아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중 구치소에 여배우의 나체사진을 반입하는 등 성적 충동을 통제하는 조절력이 미약하다고 판단되고, 재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박사방이라는 범죄집단에 있으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성 착취물을 배포하면서 평생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줬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주범 조주빈은 2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받고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
  •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다음달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다음달 7일을 기해 법정 최고금리는 기존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10월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자동차 주정차가 금지된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이 완화되고 우대 혜택은 커진다. 재산세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주요 항목별로 나눠 살펴봤다.■ 재정·조세·금융 법정 최고금리 24%→20%서민·실수요자 주담대 완화 ●개인별 DSR 단계적 확대 개인별 DSR 40%(은행권)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을 넘는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와 연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DSR 40%를 적용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 완화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무주택자)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완화되고 혜택도 확대된다.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에서 9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구입자는 9000만원 이하→1억원 이하)로 올라간다. 가격 기준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 이하에서 8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혜택(4억원 한도 이내)은 기존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상향된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주거비 부담 경감 만 39세 이하의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만기 40년 정책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 청년 전용 전·월세 대출의 공급 규모는 폐지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1인당 대출 한도는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간다.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이 가능한 전세금 요건은 3분기 중 7억원(수도권)까지 확대한다. 보금자리론 1인당 지원 한도는 3억 6000만원으로 올라간다. ●법정 최고금리 24%→20% 인하 다음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금융회사 대출과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에 적용된다. ●햇살론17 금리 인하 최저 신용자 대상 정책서민 금융상품인 ‘햇살론17’의 금리가 2% 포인트 낮아진다. 최고 금리 인하에 따른 조치로 명칭도 햇살론17에서 ‘햇살론15’로 바뀐다. 다음달 7일부터 햇살론15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다음달 6일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더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된다. 송금 은행을 통한 반환 요청에도 수취인이 반환하지 않는 경우 송금인은 예금보험공사에 반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수취인에게 자진 반환을 권유하고, 필요하면 법원 지급명령 등을 통해 회수해 관련 비용을 뺀 금액을 송금인에게 지급한다. ●6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율 0.05% 포인트 인하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자의 주택 재산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감면 상한선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일용근로자·특고 소득 지급명세서 매달 제출 일용근로자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게 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주는 앞으로 관련 소득 지급명세서를 매달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연매출 4800만원 이상 소규모 자영업자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인 소규모 자영업자도 연 매출액이 4800만원 이상인 경우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 고용·산업·국토 특고도 고용보험 가입 허용파견·기간제 출산급여 보장 ●특고 고용보험 시행 보험설계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대출 모집인, 학습지 방문강사, 방문판매원 등 12개 직종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주 최대 52시간제 확대 적용 지금까지 주 최대 52시간제는 50인 이상 기업에만 적용됐지만, 앞으로 5~49인 기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임금 지급 때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11월 19일부터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임금명세서를 반드시 제공해야 하고, 임금명세서엔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법령·단체협약에 따른 임금의 공제 내역 등을 기재해야 한다. ●기간제·파견근로자 출산전후휴가급여 보장 출산 전후 휴가기간 중 근로계약 기간이 만료된 기간제·파견 근로자에게 출산 전후 휴가급여를 보장해야 한다. 이전엔 법정 휴가기간이 남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관계가 종료되면서 급여를 받을 수 없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 제재규정 신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월부터 사용자가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한 경우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행위의 조사, 피해 근로자 보호, 가해 근로자 징계 등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RE100 이행 지원을 위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도입 앞으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기 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전력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이행을 위한 조치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 시행 지금까지 임차인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주민센터에 방문해 수수료를 부담하고 확정일자를 부여받았지만, 앞으로 임대차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수수료도 무료다. ●국내공항 짐배송서비스 시범사업 국내선(김포~제주) 항공여객의 짐을 대리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출발 하루 전까지 짐배송 전용앱으로 신청하고, 출발공항에서 수하물을 항공사에 위탁하면 대행업체가 도착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찾아 숙소까지 배송해 준다. 1년간 시범서비스 운영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주요공항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 행정·안전·가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모든 차량 주정차 금지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기존엔 새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거주지 관할 시군구의 읍면동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전자감독 특별사법경찰제도 시행 지금까지 전자감독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해도 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사건 처리에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 신설된 보호관찰소 특별사법경찰관이 전문적으로 수사해 재범 억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신분위장수사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한 목적의 대화나 성적 행위 요구 등 ‘온라인 그루밍’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신분 위장 수사가 오는 9월부터 법적으로 가능해진다.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한해 경찰이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 확대 현재 성범죄자 전출·입 때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게 알려주는 성범죄자 고지서를 네이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고의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 시 명단공개 앞으로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비양육 부모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때 명단이 공개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10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원칙적으로 모든 차의 주정차가 금지된다. 단 어린이가 통학용 차량에 승하차하기 위한 경우 안전표지가 설치된 특정 구역에선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학교 밖 청소년 자동 정보연계 그동안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청소년만 꿈드림센터로 연계됐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은 청소년에 대한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 그러나 9월부터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자동으로 공적 지원 체계로 연계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환경·농식품·문화 12월부터 단독주택도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전국 시행 지난해 12월 공동주택 우선 시행에 이어 12월부턴 단독주택까지 포함해 전국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투명페트병은 겉에 붙은 비닐 라벨을 떼고, 깨끗이 씻어서 안에 담긴 이물질을 모두 비워야 한다. 그 후 발로 페트병을 압축한 뒤 뚜껑을 닫고 별도로 마련된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 그간 민간단체에서 동물간호 관련 자격증을 부여했으나, 동물 간호 인력 수요가 늘면서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신설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사람에게 발급하기로 했다. 다만 자격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첫 자격증 발급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매장문화재 보존조치에 따른 토지 매입 대상 확대 개발사업 중에 중요 유적이 발견되면 기존엔 보존조치된 토지만을 매입했지만, 이럴 경우 인접토지도 원래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곤란해져 개인의 사유재산권 행사에 부담이 됐다. 이에 보존조치로 건축, 영농이 곤란해진 인접토지까지 매입 대상을 확대한다. ■ 보건·복지 노령·장애연금 수급자까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코로나19 백신 개발 맞춤형 지원 신개념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전주기 품질관리 상담제를 운영한다. 플랫폼·품목별로 품질 기술지원팀을 구성해 시험법을 개발·검증하고 백신 국가출하 승인을 위한 필수 검정 항목, 제조·품질관리 요약서 등을 개발하고 전용 특수 실험실도 구축한다. ●수입 배추김치 ‘HACCP 의무화’ 오는 10월부터 수입 배추김치에 대해서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국내에서 생산·제조되는 김치는 이미 의무적으로 적용받고 있다. ●맞춤형 급여 안내 도입 ‘나에게 필요한 사회보장급여’, ‘내가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찾아서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급여 안내(가칭 복지멤버십) 제도가 9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신규 사회보장급여 신청자는 9월, 기존 사회보장급여 수급자는 10월부터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대상 확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대상이 확대된다. 사망일시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입자였던 자)가 사망했으나 유족연금을 받을 유족이 없는 경우 더 넓은 범위의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다. 현행 제도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자에게만 지급되고 있지만, 이달 30일부터 노령연금 또는 장애연금(1∼3급) 수급자 가운데 사망할 때까지 받는 연금액이 사망일시금보다 적으면 그 차액을 받을 수 있다. ●감염병 자가·시설격리 기간 탄력적 운영 그간 해당 감염병의 최대 잠복기까지로 일률 적용하고 있는 자가·시설격리 기간을 백신접종 상황, 변이 바이러스 유행 양상,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의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정한다. 구체적인 기간은 질병관리청장이 정한다. ■ 국방·병무 예술·체육요원 복무기간 544시간 못 채우면 연장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공개 대상 배우자까지 확대 10월부터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 대상을 공직자 본인과 18세 이상 직계비속에서 배우자까지 확대한다. 다만 정보공개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신고 대상인 배우자의 범위는 ‘신고 의무자와의 혼인 기간에 병역의무 등을 이행한 배우자’로 한정해 적용한다. ●예술·체육요원 공익복무(봉사활동) 부실자 제재 강화 10월부터 예술·체육요원이 의무복무기간(34개월) 동안 특기 활용 공익복무 544시간을 끝내지 못한 경우 모두 마칠 때까지 의무복무 기간이 연장된다. 연장 기간 동안 국외여행 허가는 제한된다. 복무기간이 연장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에 공익복무를 마치지 못하면 편입이 취소된다. ●약속 1% 추가 우대금리 지급 대체복무자까지 확대 10월 14일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 대해 국가 재원으로 우대금리 1% 포인트를 추가 지원하고, 가입 대상도 대체복무요원까지 확대된다. ●예비군의 민간의료시설 의료선택권 보장 예비군이 임무 수행 또는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한 경우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시설, 민간 의료 시설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병역 의무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훈련 여건 보장 등을 위해 10월 14일부터 적용된다.
  • 김태현 “가족 살인은 계획 아냐…반항하자 우발적 범행” 주장

    김태현 “가족 살인은 계획 아냐…반항하자 우발적 범행” 주장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25)이 피해자의 모친과 여동생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 측이 피해자의 유족을 양형 증인으로 신청하자, 김태현 측은 이를 거부했다. 2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는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태현에 대한 2차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도 김태현은 우발적으로 살인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당초 경찰 조사에서 김태현은 “(A씨를 제외한) 가족들을 살해할 생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병원에서 퇴원한 뒤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아 빨리 조사를 끝내고 싶어 질문에 ‘예’라고 답한 것”이라고 번복했다. 김태현 측 변호인은 “심리분석결과 A씨 가족을 모두 살해하고자 사전에 계획한 사실이 없다는 김태현의 진술은 거짓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비명을 들었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을 보면 피고인이 현장에 들어간 뒤 1시간 동안 살해하지 않다가 피해자가 반항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집을 범행 장소로 택했는데, 가족들을 살해하지 않고 피해자 A씨를 살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태현은 “그러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또한 여동생을 살해한 뒤 계속 현장에 머물며 어머니와 A씨를 살해한 데 대해 김태현은 “이제는 벗어날 수 없고 잡힐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계속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에 따르면, 범행 당일 마트에서 칼과 청테이프 등을 훔친 이유에 대해 김태현은 “범행에 사용할 물건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 꺼림칙해 훔쳤다”면서 “범행 전 ‘경동맥’ 같은 살해 방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피해자 유족을 양형 증인으로 신청하고 김태현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리분석결과, 김태현의 재범 가능성은 중간 정도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김태현의 변호인은 “(피해자 유족은) 범행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면서 거부했으나, 재판부는 “양형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해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19일에 3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
  • 성남 택시기사 살해범, 구치소서 보호관찰관들 공격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수감 중인 20대 남성이 구치소에 조사차 찾아온 보호관찰관들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22)는 지난 11일 오전 자신을 접견하러 온 성남보호관찰소 직원 2명을 볼펜 등으로 폭행했다. 이들 보호관찰관은 A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찰 필요가 있는지 사전 조사하기 위해 구치소를 방문했다. A씨는 한 보호관찰관이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며 관련 서류에 서명을 요구하자,건네받은 볼펜으로 보호관찰관의 머리를 3차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말리던 다른 보호관찰관의 머리도 볼펜으로 찌르고, 도망가는 피해자를 따라가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밤 경기 성남시에서 자신이 탄 택시의 운전기사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2015년부터 정신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 택시기사 살해범, 구치소 온 법무부 직원도 폭행

    성남 택시기사 살해범, 구치소 온 법무부 직원도 폭행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구치소에서 법무부 직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A씨는 지난 11일 구치소를 방문한 성남보호관찰소 소속 보호관 2명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당시 보호관들은 검찰이 청구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부과하는 것이 적절한지 검사하기 위해 A씨를 찾아왔다. 이들이 공무상 접견실에서 A씨를 만나 서류 작성을 위해 볼펜을 건네자 A씨는 볼펜으로 보호관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 찍고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채팅 앱에서 만난 여성을 살해하기 위해 인천에서 성남까지 택시를 탔다가 여성과의 만남이 불발되자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기소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징역 42년’ 감형도 받아들이지 않은 조주빈, 대법 간다

    ‘징역 42년’ 감형도 받아들이지 않은 조주빈, 대법 간다

    미성년자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42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조주빈(25)이 상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씨의 변호인은 4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조씨는 2019년 5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판매·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하기 위해 범죄집단을 조직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조씨와 박사방 가담자들이 범죄를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내부 규율을 만들어 단순한 음란물 공유 모임을 넘어선 범죄집단이라고 봤다. 1심 재판부는 조씨가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해 공소 기각된 부분을 제외한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별도로 기소된 범죄수익 은닉 혐의에도 징역 5년이 선고돼 조씨의 1심 형량은 총 45년으로 늘었다. 항소심에서는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뒤 징역 42년을 선고했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1억여원 추징 등의 명령은 1심대로 유지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아버지의 노력으로 피고인이 원심에서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고, 항소심에서도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해 다소나마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주요 쟁점이었던 박사방의 ‘범죄집단’ 인정 여부와 관련해서는 “조주빈이 조직한 박사방에서 구성원들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활동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한편 조주빈과 함께 기소돼 항소심에서 2년 줄어든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천모씨 등 공범 3명도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구미 3세 여아’ 친언니 징역 20년 선고

    ‘구미 3세 여아’ 친언니 징역 20년 선고

    경북 구미 빌라에서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22)씨가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이윤호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숨진 아이의 언니로 밝혀진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60시간 아동학대치료이수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초 이사하면서 빈집에 아이를 방치해 같은 달 중순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기 6개월 전에 이사했으나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함께 생활하는 것처럼 거짓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호하고 있던 피해자를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보호양육을 소홀히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혼자 있었을 피해자가 느꼈을 배고픔과 두려움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에는 ”살인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 경위 등에 비춰 피해자 사망을 적극적으로 의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나이와 환경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7일 “생후 29개월 어린아이가 무더운 여름날 물 한 모금 먹지 못해 사망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받았을 고통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징역 25년과 취업제한명령 10년 및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구형했다. 구미 3세 여아 방치 사망 사건은 지난 2월 10일 여아의 외할아버지가 딸과 연락이 닿지 않아 구미시 상모사곡동 빌라를 찾아갔다가 숨진 외손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김씨는 당초 숨진 아이의 친모로 알려졌으나 유전자 검사 결과 외할머니 석모(48) 씨가 숨진 아이의 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초범, 합의… 그래서 조주빈을 3년 감형했답니다

    초범, 합의… 그래서 조주빈을 3년 감형했답니다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에게 항소심이 1심보다 낮은 징역 4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무후무한 성착취 범죄 집단을 조직해 수많은 가해자를 양산하고 피해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면서도 “초범이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는 1일 조씨와 공범 5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조씨에게 45년의 징역형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박사방이 조씨를 필두로 만들어진 범죄단체 조직인 점을 인정했다. 피고인들은 ‘조씨가 단독으로 성착취물을 배포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재판부가 주문에 앞서 양형 이유를 설명할 때 방청객들은 연이은 한숨을 내쉬었다. 재판부는 조씨의 범행에 대한 시민들의 일벌백계 목소리가 높고 조씨가 진지하게 뉘우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피고인은 초범인 데다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고, 추가 기소된 사건에서 추가로 형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두 개의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40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는데, 2심에서 이를 병합해 심리하면서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판결 직후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쉬운 판결 앞에 ‘가해자의 형벌도 끝이 없었으면 좋겠다’던 한 피해자의 말이 생각난다”면서 “오늘의 판결을 통해 단지 조주빈 한 사람뿐 아니라 성차별적, 여성혐오적 구조와 문화가 엄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조씨는 이날 부친을 통해 “재판이 끝나도 항상 반성하며 살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씨 측은 상고 여부를 추후에 밝히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박사방’ 조주빈 2심 감형…이유는 ‘일부 피해자와의 합의’

    ‘박사방’ 조주빈 2심 감형…이유는 ‘일부 피해자와의 합의’

    조주빈, 범죄집단 부인 및 증거 위법수집 주장2심 재판부, 합의 제외 대부분 혐의 유죄 인정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통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다소 감경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는 1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범죄단체조직·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2차례 기소된 조주빈에게 총 징역 4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2년을 선고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1억여원 추징 등의 명령은 1심대로 유지됐다. 조주빈은 앞서 2차례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징역 40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2월에는 징역 5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선 두 재판이 병합됐다. 조주빈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이 영상물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의 대화방인 박사방에서 판매·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하기 위해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조주빈과 박사방 가담자들이 범죄를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내부 규율을 만들어 단순 음란물 공유 모임을 넘어선 범죄단체라고 봤다. 그밖에 박사방 범죄 수익을 암호화폐로 지급받아 환전하는 방법으로 53차례에 걸쳐 약 1억 800만원의 수익을 감춘 혐의(범죄수익 은닉)도 받았다. 조주빈은 2심에서도 박사방이 범죄집단이 아니며 검찰의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조주빈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부분의 공소가 기각됐다. 그 외에 대부분의 혐의는 유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조주빈은 박사방이란 전무후무한 성착취 범죄집단을 조직해 조직원들에게 역할을 분담시켜 다수 피해자를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제3자에게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성폭행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이어 “디지털 성범죄를 일종의 오락으로 삼아 가담자를 끌어들여 수많은 가해자를 양산하고 피해를 누적했다”며 “영상들이 계속 유포될 가능성이 있어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구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일벌백계의 목소리가 높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고인 아버지의 노력으로 피고인이 원심에서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고, 항소심에서도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해 다소나마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전직 공익근무요원 강모(25)씨는 2건의 1심에서 징역 13년과 징역 2개월을 각각 선고받았으나 이날 항소심에서는 병합해 징역 13년을 받았다. 전직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30)씨는 징역 15년에서 징역 13년으로 형량이 감경됐다. ‘박사방’ 유료 회원인 임모씨와 장모씨는 각각 1심과 같은 징역 8년과 7년을 선고받았고, 미성년자인 ‘태평양’ 이모(17) 군도 장기 10년·단기 5년의 징역형이 유지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사방’ 조주빈, 2심서 감형…징역 45년→42년

    ‘박사방’ 조주빈, 2심서 감형…징역 45년→42년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통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다소 감경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는 1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범죄단체조직·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2차례 기소된 조주빈에게 총 징역 4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2년을 선고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1억여원 추징 등의 명령은 1심대로 유지됐다. 조주빈은 앞서 2차례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징역 40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2월에는 징역 5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선 두 재판이 병합됐다. 조주빈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이 영상물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의 대화방인 박사방에서 판매·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하기 위해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조주빈과 박사방 가담자들이 범죄를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내부 규율을 만들어 단순 음란물 공유 모임을 넘어선 범죄단체라고 봤다. 그밖에 박사방 범죄 수익을 암호화폐로 지급받아 환전하는 방법으로 53차례에 걸쳐 약 1억800만원의 수익을 감춘 혐의(범죄수익 은닉)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탄으로 보였다” 과일 깎는 모친 살해한 20대 아들

    “사탄으로 보였다” 과일 깎는 모친 살해한 20대 아들

    심신미약으로 인한 망상으로 인해 모친을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12년형이 내려졌다.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54)를 살해한 고모(27)씨에게 징역 12년과 함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17일 고씨는 오랜만에 어머니와 하룻밤을 묵었다. 군대 전역 후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2017년부터 가족으로부터 독립한 고씨는 아파트에서 혼자 살았고, 자연스레 가족 간 왕래가 뜸해졌다.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그에게 어머니는 ‘오랜만에 보고 싶다’고 연락했고, 모자는 그렇게 고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사건은 이튿날인 18일 낮에 터졌다. 잠정적 조현양상장애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던 게 화근이었다. 지체 장애 1급인 동생의 사진이 검은색 액자에 담긴 것을 보고 동생이 학대받고 있다는 생각에 고씨 자신도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해지면서 당시 주방에서 과일을 깎기 위해 부엌칼을 든 어머니가 자신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이르렀다. 이에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인 고씨는 흉기로 어머니를 찔러 살해하고 말았다. 결국 존속살해 혐의로 법정에 선 고씨는 심신미약 주장과 함께 반성문을 41차례나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고씨는 최후진술에서 “순간 어머니가 사탄으로 보였다”며 “앞으로 두 번 다시는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반성문도 41차례 제출했다. 검찰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점과 재범 위험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징역 20년과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반사회적이고 패륜적인 범죄로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사회적 유대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고 가정과 떨어져 혼자 살아가면서 정신질환이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검은색 액자에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 사진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동생이 학대받고 있어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점과 임상 심리평가 결과 망상의 영향으로 현실검증력이 떨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판단했다. 재범 위험성에는 “사이코패스 평정척도나 재범 위험성 평가척도에서 ‘중간’으로 평가되긴 했으나 현재 발현된 정신질환에 제대로 된 정신과적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는 한 재범위험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전자발찌 청구 명령을 받아들였다. 1심 판결에 불복한 고씨가 항소하고, 검찰도 항소하면서 사건은 다시 한번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 틀니 숨겨 화나” 동거남 살해한 50대, 판결 직후 난동

    “내 틀니 숨겨 화나” 동거남 살해한 50대, 판결 직후 난동

    틀니를 숨겼다는 이유로 동거남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이 법정에서도 난동을 부렸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문세)는 27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모(52·여)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은 기각했다. 임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새벽 경기 의정부시 내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거남 A(59)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집 안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손발이 묶인 채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진 상태였고,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상태였다.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깬 B씨가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임씨는 “평소 무시당한 데다 A씨가 틀니를 숨겨 화가 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임씨와 A씨는 두 달가량 함께 산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는 범행 두 달 전에도 A씨를 물건으로 때려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 임씨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심신 미약을 주장하고 있으나 범행 경위와 내용 등에 비춰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재범이 우려된다는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 청구는 입증이 부족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사람을 사망하게 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범행 수법이 매우 좋지 않은 점, 정신적인 부분이 다소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선고 직후 임씨는 재판장에게 “내가 왜 징역 22년이냐”고 따지다가 법정 경위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 항공사 회장 숨겨진 아들이야” 성관계 요구한 남성

    “나 항공사 회장 숨겨진 아들이야” 성관계 요구한 남성

    불법 촬영 동영상 유포하겠다며 협박도“회복되지 않은 피해 많아” 징역 7년 선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항공사 회장의 숨겨진 아들 등을 사칭해 젊은 여성들에게 이른바 ‘스폰서’를 제안하며 성관계를 요구하고 협박한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는 2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과 2년간의 보호관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김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선불 휴대전화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 10여개를 만들어 A 항공사 회장의 숨겨진 아들,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 등을 사칭하며 여성들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만남 전에 받은 노출 사진 등을 미끼로 돈을 내라고 협박했고, 만남 뒤엔 불법 촬영 동영상을 지인이나 소속사 등에 유포하겠다며 금전이나 추가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내는 등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범행 기간도 길 뿐 아니라,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피해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씨에게 선처하는 판결을 선고하기 어렵고 중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며 “다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할 정도로 재범의 위험성은 높지 않아 이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0년간의 취업제한, 10년간의 전자발찌 착용,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며 어떠한 마음으로 위로를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미국서 기숙사 생활을 하던 중 받은 따돌림의 시련을 피해자들에게 해소하려 한 것을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두순, 출소 후 외출 단 두 번...집에서 TV 시청·운동”

    “조두순, 출소 후 외출 단 두 번...집에서 TV 시청·운동”

    “지난해 12월 24일, 올해 5월 7일 외출”외출 외에는 TV 시청, 운동하며 지내“이웃들 욕설하며 지나가기도” 지난해 12월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의 근황이 전해졌다. 25일 고정대 안산보호관찰소 전자감독과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두순의 생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조두순은 출소한 해 12월 24일과 지난 5월 7일 단 두 차례만 외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과장은 “(조두순이)두 차례 외출 외에는 집에서 TV 시청, 간단한 운동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발찌로 관리감독이 되고 있고 움직임은 실시간 늘 체크하고 감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몰래 외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임을 덧붙였다. 주변 이웃과의 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 가끔 이웃들이 이제 주취 상태에서 지나가면서 욕설을 하거나 하면서 지나가기는 하는데, 본인도 그런 것들을 감수한다”고 말했다. 조두순 출소 당시 ‘응징하겠다’며 모여들었던 유튜버 등에 대해서도 “지금은 거의 평온한 상태”라며 “지역주민들도 현재 보호관찰소의 철저한 관리를 신뢰하고 오히려 지나가면서 격려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처음에 큰 우려도 있었는데 주민 분들도 지금 적응해서 잘 받아들이는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두순은 외출 시 사전에 신고해야 하며 전담 보호관찰관이 24시간 그의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조두순은 일주일 단위로 생활계획서를 직접 작성해 보호관찰관에 제출한다. 외출 계획이 거의 없는 만큼 그는 주거지 내에서 생활한다는 계획을 작성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조두순의 재범 방지를 위해 출소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외에도 야간 외출금지, 과도한 음주금지 등의 특별준수사항을 부과해 시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과도한 음주(혈중알코올농도 0.03%) 금지 △외출시간 제한(오후 9시~익일 오전 6시) △교육시설 및 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출입금지 △피해자와의 만남 및 연락금지 △피해자 주거지 반경 200m 접근금지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 등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피해자 옆에서 밥 먹었다…‘도끼 난동’ 집유 뒤 이웃살해 男

    피해자 옆에서 밥 먹었다…‘도끼 난동’ 집유 뒤 이웃살해 男

    1심 집행유예 받고 이웃 살해‘도끼 난동’은 2심에서도 집행유예 이웃 주민 살해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살인 사건 이전의 ‘도끼 난동’ 혐의는 항소심에서 다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서울북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근영·노진영·김지철)는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5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임씨는 지난해 3월 14일 “도끼로 죽여달라”는 환청을 듣고 도끼 두 자루를 들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시민들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은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은 1심 형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남성은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지 4달 뒤인 지난해 11월 이웃을 살해했다. 살인죄에 대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도끼 난동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대로 심신미약을 이유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한 것이다.1심 집행유예 받고 이웃 주민 살해 법조계에서는 임씨가 지난해 도끼 난동으로 구속기소됐을 당시 집행유예로 풀려나지 않았다면 이후의 살인을 막았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씨는 구치소에서 나온 지 4개월이 지난 지난해 11월 2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남성인 이웃 주민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했다. 범행 직후 임씨는 피해자 옆에서 태연하게 밥을 먹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살인죄로 구속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25년과 전자발찌 부착명령 10년을 선고했다. 임씨는 ‘도끼 난동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웃 살인 사건’에 대해서도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 부장판사는 “(피고인이)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이날 특수협박 혐의에 대한 선고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심신미약을 사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의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7월 1심 재판부는 “범행의 위험성,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 폭력 전력이 있는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면서도 “조현병으로 인해 환청을 듣고 범행에 이른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봤다”고 고 판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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