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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동 야산서 대낮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종합2보)

    신림동 야산서 대낮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종합2보)

    대낮에 서울시내 공원과 연결된 야산에서 모르는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성폭행을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낮 12시 1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에서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피해자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범행 장소는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둘레길과도 떨어져 있었다. A씨는 검거 당시 “(여성이)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졌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서 도보로 이동해 오전 11시 1분쯤 관악산 둘레길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마약류 시약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음주한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또 성범죄 등으로 인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니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의료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신림동 일대 등에서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던 만큼 계획범죄 여부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대낮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안 돼 같은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주민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지역별 다중밀집장소에 경찰 인력을 대거 투입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 대낮 서울 관악산서 성폭행, 피해자 위독…“음주·마약 아냐” (종합)

    대낮 서울 관악산서 성폭행, 피해자 위독…“음주·마약 아냐” (종합)

    지난달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 신림동에서 이번엔 백주대낮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30대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 인근에서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사건 발생 장소는 공원과 야산을 잇는 산책로에서 약 100m 떨어진 산 중턱 등산로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살려달라”는 피해자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 약 30분 뒤인 낮 12시 10분쯤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당시 금속 재질의 둔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의 위독한 상태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성범죄와 결합한 무차별 범죄는 아닌지 조사 중이다. A씨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고, 거주지도 신림동 일대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A씨는 음주나 마약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체포 직후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 및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성범죄 등으로 인한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 병력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신 병력 여부 등은 추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8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A씨의 의료기록과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확보해 정신질환 및 계획 범죄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신림 흉기난동 사건이나 살인 예고 협박글 등과 관련성은 없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건 후 온라인상에서는 A씨가 외국인일 거라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60대 강도범 10시간 만에 검거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60대 강도범 10시간 만에 검거

    지인에게 강도질을 한 뒤 위치추적 전자장를 훼손하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인천 남동구 사무실에서 지인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스마트폰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당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4시간 뒤인 오후 10시 5분쯤 남동구 길거리에서 훼손하고 도주했다. 법무부 보호관찰소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가 도주한 지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50분 동구 동인천역 인근에서 그를 검거했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B씨의 신용카드로 수십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성폭력 범행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SNS로 초등생 유인해 데리고 있던 50대…“죄질 극히 불량”

    SNS로 초등생 유인해 데리고 있던 50대…“죄질 극히 불량”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초등생을 유인해 닷새간 데리고 있던 5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11일 실종아동법 위반, 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각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SNS로 춘천에서 사는 B(11)양을 유인해 자신이 거주하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의 한 창고 건물에서 닷새간 데리고 있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횡성에 사는 중학생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한 뒤 거주지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에는 경기도 시흥에 사는 중학생을 꾀어 유인했고, 지난 1월과 2월 각각 경기도 양주, 수원에 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SNS로 친밀감을 형성한 뒤 가출을 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일부 공소사실을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수법 등 정황을 살펴볼 때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동네 후배가 “싸우면 안진다” 대들자 마구 폭행 살해한 전자발찌男

    동네 후배가 “싸우면 안진다” 대들자 마구 폭행 살해한 전자발찌男

    “내가 싸우면 안 진다”고 대드는 동네 후배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11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47)씨의 항소심을 열고 “항소심에서 추가로 확인된 것들을 다 감안해도 1심 형량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4시 18분쯤 충남 아산시 동네 후배 B(당시 44세)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B씨가 “내가 싸우면 안 진다”고 말하자 격분해 뺨을 때려 쓰러뜨린 뒤 주먹과 발로 B씨의 머리와 배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발성 갈비뼈 골절과 장기파열 등으로 2시간 만에 숨졌다. 이 상황에서 A씨는 별다른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방치했고, 쓰러진 B씨가 스스로 119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씨는 2014년 유사성행위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받았다.A씨는 또 지난해 10월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전자발찌 부착 기간에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를 하지 말라는 결정을 고지받았지만 이 사건 한 달 전에 외출제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노래방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보호관찰관에게 발견되는 등 준수사항을 2 차례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성폭력, 강도 등 범죄로 3차례나 징역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며 “누범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준수사항 결정을 받고도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후배가 대들었다는 사소한 이유로 무차별 상해를 가해 B씨가 생명을 잃게 됐다. 개전의 정이 부족해 보인다”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 검찰, 남양주 모녀 살인 혐의 50대 구속 기소

    검찰, 남양주 모녀 살인 혐의 50대 구속 기소

    경기 남양주시에서 모녀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친 혐의 등으로 구속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11일 살인, 절도,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김모(50)씨를 기소했다. 또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달 20일 남양주시 내 빌라에서 중국 출신 동거녀 A(33)씨와 어머니 B(60)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3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달아난 혐의다. 범행 직후 어린이집에 있던 A씨의 아이(4)를 데리고 자신의 본가가 있는 충남 서천으로 도주한 혐의도 있다. 수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일 A씨와 다투다 홧김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으며 화장실에 있다가 비명을 듣고 나온 B씨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A씨와 함께 살면서 아이의 아빠 역할을 하고 어린이집에도 보호자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김씨는 “집에 일이 있다”며 아이를 데리고 나오면서도 어린이집의 의심을 받지 않았다. 김씨는 아이를 본가에 맡긴 뒤 다시 달아났다가 범행 하루 만인 지난 달 21일 인근 보령에서 검거됐다.
  • ‘미성년자와 채팅 금지’ 명령 어기고 또 성매수 시도…징역 2년

    ‘미성년자와 채팅 금지’ 명령 어기고 또 성매수 시도…징역 2년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미성년자와 채팅을 하지 말라는 법원 명령을 받고도 또 성 매수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지영 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여학생 3명과 인스타그램으로 채팅을 해 법원이 부과한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2011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고, 당시 징역 3년과 함께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A씨는 이후에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매수를 했다가 2차례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받았으며 전자발찌 부착 기간도 2024년까지로 늘었다. 징역형을 복역한 뒤 출소한 그는 “미성년자와 채팅을 하지 말라”는 준수사항을 받았지만, 여학생들을 상대로 “용돈을 주겠다”며 성 매수를 하려다가 보호관찰소 신속수사팀에 적발됐다. 인천보호관찰소 신속수사팀 관계자는 “전국에서 ‘미성년자 채팅 금지’를 준수사항으로 부과받은 성범죄 전과자는 10여명뿐”이라며 “불시에 A씨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분석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문희갑 인천보호관찰소장은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가 다시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더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보호관찰관의 정당한 지도·감독에 불응하거나 준수사항을 위반한 대상자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입시 도와줄게”…딸 친구 나체 찍고 성폭행한 50대男

    “입시 도와줄게”…딸 친구 나체 찍고 성폭행한 50대男

    자녀의 친구이자 자신이 운행하는 통학차를 타던 10대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50대가 항소심에서 피고인 신문을 요청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19일 미성년자 유인, 강간,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및 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심리했다. 재판부는 재판을 종결하고 결심 절차를 이어가려 했으나 A씨 측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피고인 신문 형태로 진행하고 싶다. 다음 기일에 피고인 신문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17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통학 승합차를 이용해 자녀의 친구인 B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17세였던 B씨에게 아는 교수를 소개해 입시를 도와주겠다고 유인, 자신의 사무실과 차량 등에서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하겠다며 성폭행했다. B씨는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5년간 신고하지 못하다가 한동안 연락이 없던 A씨가 지난해 2월 다시 나체 사진을 보내오자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 과정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지만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며 제출한 증거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고 피해자는 현재까지 고통에 신음하며 사죄를 받지도 못했다”며 징역 15년 등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펼치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A씨에게 징역 15년,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 ‘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 무기징역…법원 “치밀하고 집요”

    ‘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 무기징역…법원 “치밀하고 집요”

    ‘신당역 스토킹 살인’으로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던 전주환(32)이 11일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2부(부장 진현민 김형배 김길량)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강요, 스토킹처벌법,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주환의 항소심 판결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전주환은 동료 여성 역무원 A(28)씨를 스토킹·불법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지난해 9월 14일 오후 9시쯤 서울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 전주환은 스토킹 혐의 1심 재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자 이같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2심 재판부는 “보복범죄는 형사사법체계를 무력화하는 범죄로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전주환의) 살인 범행은 대단히 계획적이고 치밀하며 집요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범행 수단과 방법에 비춰 죄질이 극히 불량하며 특히 피해자의 신고로 공권력의 개입 이후 재판 진행 과정에서 극악한 추가 범죄를 저질러 동기에서도 참작할 사정이 없다”고 판시했다. 피해자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전주환은 불법촬영과 스토킹 범행으로 직위해제된 상태였지만, 서울교통공사 통합정보시스템(SM ERP)에 무단 접속해 피해자의 주소지와 근무 정보를 확인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살인 범행 전 여러 차례 피해자가 살던 주소지 건물에 몰래 들어가 기다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피해자가 이미 이사한 상황이어서 미수에 그쳤다. 그런데도 전주환은 집요하게 피해자를 추적했고, 결국 피해자의 근무지를 알아내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부당한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침해한 사람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점을 천명함으로써 이와 같은 범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필요성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기징역형을 부과해 우리 사회 구성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생활 통해 잘못을 참회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속죄하면서 살아가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주환은 살인 범행 전인 2021년 10월 초 같은 피해자에게 불법촬영물을 전송하면서 협박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351회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1심은 스토킹 범행과 살인 범행이 각각 다른 법원에서 심리했는데, 스토킹 혐의는 징역 9년이 선고됐다. 살인 범행을 심리한 1심은 지난 2월 전주환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5년 부착 명령을 내렸다. 2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다. 검찰은 보복살인 혐의로 전주환을 추가 기소해 지난 4월 27일 결심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사형에 대해선 “범행 책임 정도와 형벌 목적에 비춰 정당화될 수 있는 특별하고 객관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허용돼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단”이라며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 개전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등을 보면 사형을 정당화할 사정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피해자 유족 대리인 민고은 변호사는 선고 직후 법원 밖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는 생전 ‘부디 죗값에 합당한 엄벌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재판부에 탄원하는 등 엄벌은 그의 생전의 뜻이기도 했다”며 “2만 7447명의 시민도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해 오늘과 같은 판결이 선고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법원의 판결은 지금까지 수차례 발생한 고소를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하는 범죄에 대한 법원의 태도를 보여주는 판결”이라며 “유사한 피해를 겪는 피해자가 더는 사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속보] ‘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 무기징역…1심 ‘징역 40년’서 늘어

    [속보] ‘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 무기징역…1심 ‘징역 40년’서 늘어

    ‘신당역 스토킹 살인’으로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던 전주환(32)이 11일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2부(부장 진현민 김형배 김길량)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등 이용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항소심 판결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전씨는 동료 여성 역무원 A(28)씨를 스토킹·불법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지난해 9월 14일 오후 9시쯤 서울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 전씨는 스토킹 혐의 1심 재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자 이같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보복살인 혐의로 전씨를 추가 기소해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1심 법원은 지난 2월 전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5년 부착 명령을 내렸다.
  • “엄마, 나 덩치 커. 걱정 마” 안심시킨 중학생, 계부는 공범을 끌어들여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엄마, 나 덩치 커. 걱정 마” 안심시킨 중학생, 계부는 공범을 끌어들여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2년 전인 2021년 7월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한 단독주택에 건장한 중년 2명이 침입했다. 백광석(당시 48세)과 김시남(당시 46세)이다. 이곳은 결별을 통보한 백씨의 전 동거녀 A씨가 사는 집이었다. 둘은 이날 아침 A씨가 출근하는 것을 보고 6시간 동안 집 주변을 배회하면서 동태를 살폈다. 2층 다락방 창문이 열린 것이 확인되자 뒷담을 밟고 1층 지붕으로 올라간 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백씨는 곧바로 A씨의 중학생 아들 김모(당시 15세)군과 마주쳤다. 백씨는 뒤따라 올라온 김씨와 함께 김군을 끌어안고 침대에 쓰러뜨렸다. 김씨는 김군 위에 올라가 눌렀고, 백씨는 김군을 때리고 목을 졸랐다. 백씨는 방에 있던 아령도 휘둘렀다. 김씨는 백씨가 1층으로 청테이프를 가지러 내려가자 방 안의 교복 허리띠로 김군의 목을 졸랐다. 둘은 청테이프로 김군의 코와 입을 막고 허리띠로 목 졸라 살해했다. 둘은 이날 오전 7시 44분쯤 철물점에 들러 청·투명 테이프 2개를 구입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군이 숨지자 김씨가 먼저 집을 떠났고, 현장에 머물던 백씨는 김씨가 “범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녹음했을 수도 있으니 유심칩을 버리라”고 전화하자 신발장에서 망치를 꺼내 김군의 휴대전화를 깨부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범행 후 3시간 동안 현장에 머물면서 집안 곳곳에 식용유를 바르고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이날 밤 10시 50분쯤 귀가한 어머니에 의해 다락방에서 결박돼 숨진 채 발견됐다. 백씨는 A씨가 신고한지 20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7시 26분쯤 제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고, 앞서 김씨는 같은날 0시 40분쯤 자택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열어 둘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어른 둘이 어린 중학생 보복 살해동거녀 결별에 “소중한 것 빼앗겠다”엄마가 ‘결박된 채 숨진 아들’ 발견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자체 취재 및 기사에 따르면 백씨는 사실혼 관계이던 A씨가 결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겠다”며 이같이 잔인한 짓을 벌였다. 백씨는 2018년 11월부터 평소 알던 A씨와 각자 아들 한 명씩 데리고 A씨 집에서 동거했다. 이 과정에서 백씨는 A씨 귀가가 늦는다는 이유로 자주 다퉜다. 결국 범행 두 달 전인 2021년 5월 말 A씨의 늦은 귀가를 이유로 다툼이 있었고, 백씨가 TV 등을 부수는 난동을 부리고 집을 나가면서 동거는 끝이 났다. 하지만 백씨는 수시로 A씨 집을 찾아와 “네 아들을 죽이고, 너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말을 쏟아냈다. 백씨는 A씨와 동거하면서 다툴 때마다 김군이 엄마 A씨 편을 들자 ‘나를 무시했다’고 여겨 김군에게 앙심을 품어갔다. 2021년 7월 1일 있었던 일로 백씨의 어이없는 분노가 폭발했다. A씨가 “당신 아들·내 아들, 셋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하자 백씨는 “이걸로 먹으라”며 카드를 건넸다. 백씨는 A씨가 자기만 소외시키고 돈을 많이 썼다면서 이튿날 새벽까지 수차례 전화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백씨는 이후 밤낮을 안 가리고 A씨 집에 침입해 A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백씨는 이런 짓을 하고도 A씨 집을 나오면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현금 등을 훔쳐갔다. A씨의 청바지까지 들고나왔다. 백씨는 A씨 집에 무단 침입해 LPG(액화석유가스) 배관을 열어 가스를 방출하기도 했다. 동거남의 무자비한 가정폭력돈 미끼로 공범 끌어들여 범행‘접근금지’ 속수무책, 경찰 대응부실 법원은 백씨에게 ‘A씨 집 100m 이내 접근금지’를 명령했지만 백씨는 A씨 집을 막무가내 침입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A씨와 아들은 버튼을 누르면 112에 자동 신고되는 스마트워치를 받지 못했다. A씨 집 주변 폐쇄회로(CC)TV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안돼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김군 살해를 결심한 뒤 단골 술집 주인인 김씨를 끌어들였다. 김군이 키 1.8m에 덩치가 좋아 혼자 제압하기에는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김군도 평소 엄마가 아들의 신변을 걱정하면 “엄마, 내가 키가 크고 덩치도 좋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백씨가)공격하면 제압할 수 있다”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백씨가 엄마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를 때마다 부서진 TV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깨진 유리를 비닐봉지에 보관하는 등 증거를 확보했고, 엄마가 가정폭력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갈 때면 동행해줬다. 백씨가 김씨를 범행에 유인한 것은 돈이었다. 김씨는 코로나로 단란주점에 파리가 날려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백씨는 김씨가 빌려간 500만원을 탕감해주면서 “A씨 중학생 아들이 덩치가 크니 나를 도와달라. 너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꼬드겼다. 미온적이던 김씨는 결국 가담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백씨 체크카드로 500만원을 자기 계좌에 이체했고, 자기 주점에서 백씨 카드로 100만원을 결제하는 등 총 110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1심 재판부는 백씨에게 징역 30년, 김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하고 각각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항소심과 대법원은 이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해 지난해 7월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은 백씨와 김씨에게 내내 사형을 구형했었다. 1심을 진행한 제주지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장찬수)는 2021년 12월 “김군은 한때 백씨를 아버지처럼 의지했고, 그 사람이 괴롭히는 어머니를 보호하려다 그의 손에 미래 무한한 삶의 가능성을 송두리째 빼앗겼다”며 “A씨는 백씨의 지속적인 가정폭력과 살해 위협을 받아온 끝에 유일한 피붙이를 잃었다. 퇴근하고 돌아와 목에 허리띠가 감긴 채 주검이 된 아들을 발견했을 때의 A씨 심정을 짐작조차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군이 건장한 체격을 갖추는 등 살인범죄의 가중요소인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장애 등을 앓는)’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시하면서 사형·무기징역 미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고 후 김군의 외삼촌은 “검찰이 모두 사형을 구형해 적어도 무기징역은 선고될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며 “꽃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 중학생을 두 성인이 계획해 죽였는데 겨우 이 정도냐”고 울먹였다. 김군의 어머니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4시쯤 아들에게 전화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면서 “앞서 2시 15분쯤 아들과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밥을 먹고 있다’는 그 목소리가…”라고 목놓아 울었다. 전 동거남 징역 30년·공범 27년유족 “꽃도 못 피우고 살해, 겨우 이거냐” 항소심에서도 김군의 외삼촌은 “성인 둘이 중학교 3학년에 불과한 어린 조카를 죽였다. 그 죄를 감옥에서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둘은 1, 2심 내내 뻔뻔한 소리를 한다”면서 “누이동생(A씨)은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힘겹게 살고 있다. 두 범인에게 최고형을 선고하지 않으면 누가 책임질 거냐.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최고형을 요구했었다. 백씨는 검거 직후 “단독범행이다”고 거짓말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너 죽고 나 살자’로 돌아섰다. 백씨는 “김군 제압만 도와달라고 했는데 처음 목을 조른 것도 김시남, 마지막에 목숨을 끊은 것도 김시남이다”고 죄를 떠넘겼다. 김씨도 “나는 범인이면서 목격자다. 백광석 진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이라고 반격했다. “친아들과 다름없던 김군에게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른 것을 교도소에서 매일 반성하고 있다”고 한 백씨, “한 아이가 죽었다. 무슨 변명을 하겠나”라고 한 김씨. 그 참회도 거짓이었던 셈이다. 게다가 백씨 측이 자기네 가족·지인으로부터 선처 탄원서를 받아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하자 김군의 엄마 A씨와 외삼촌 등 유족은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씨줄날줄] 상습 탈주범/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상습 탈주범/이순녀 논설위원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주인공이 천신만고 끝에 탈주에 성공해 자유를 되찾는 이야기는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소재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빠삐용’이나 스티븐 킹의 소설이 원작인 ‘쇼생크 탈출’은 탈옥 영화의 고전으로 꼽힌다. 모함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형을 구하려고 일부러 죄를 지어 감옥에 간 남자의 탈출기인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는 시즌 5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의 억울한 처지에 감정이입한 관객들은 그가 발각되지 않고 무사히 교도소를 벗어남으로써 정의가 구현되길 빈다. 현실에서도 탈옥 사건은 잊을 만하면 튀어나온다. 주인공이 누명을 쓴 선량한 피해자가 아니라 진짜 범죄자라는 점이 영화와는 다르다. 우리나라 역대 최악의 탈옥수는 신창원이다.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신창원은 1997년 1월 감방 화장실을 통해 탈출했다. 작은 실톱날 조각으로 하루 20분씩 금을 그어 두 달 만에 쇠창살 2개를 잘라 냈다. 1999년 7월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힐 때까지 무려 2년 6개월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144차례 강·절도 행각을 벌여 ‘다람쥐’라는 별명을 얻었다. 1988년 10월 영등포교도소에서 대전과 공주교도소로 이감되던 지강헌 등 12명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갑을 푼 뒤 호송버스를 탈취해 서울에서 강도 행각과 인질극을 벌인 사건도 충격이었다. 경찰에 포위되자 지강헌 등 2명은 자살했고 나머지는 사살되거나 자수했는데 이들이 외친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남겼다. ‘라임 펀드 사태’의 주범으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청이나 법정에 나갈 때 탈주하려고 모의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도주 계획을 도운 혐의로 지난 5일 김씨 누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의 탈주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 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5개월간 도주했다가 붙잡혔고, 보석을 허가받아 불구속 재판을 받던 2021년 11월엔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48일 만에 검거됐다. 이쯤 되면 상습적 탈주다. 탈옥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 딸 친구 알몸 찍고 성폭행 혐의…“목숨 끊어져도 무죄” 50대 항변

    딸 친구 알몸 찍고 성폭행 혐의…“목숨 끊어져도 무죄” 50대 항변

    자녀의 친구인 여고생을 수년 동안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던 50대 학원 통학차량 기사가 항소심에서 “나는 무죄다. 목숨이 끊어져도 그런 사실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 5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송석봉)는 이날 오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A(56)씨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당초 이날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들으려 했으나 피해자와 합의하겠다는 변호인의 말과 A씨 입장이 엇갈리면서 기일을 한 차례 더 속행하기로 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기 위해 한 기일을 속행해 주면 피해자 B씨 측 변호인을 통해 합의를 진행해 보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의 말이 끝나자 A씨는 재판부를 향해 “나는 무죄를 주장하며 다투고 있는데 변호인이라는 사람이 나에 대해 모르는 상태로 왔고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며 서류로만 확인한 상태로 재판을 하고 있다”며 “하지도 않은 일의 합의를 보라는 게 변호사가 할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변호인을 다른 변호인으로 교체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변호인은 “의뢰인과 어떻게 변론할지 상의할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9일 진행된다. ● “친구 아버지라는 지위 이용”…1심서 15년 A씨는 2017년 통학차량 기사 사무실에서 찍은 자녀의 친구 B양의 알몸 사진을 이용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하는 등 2021년 1월까지 기사 사무실과 모텔 등에서 26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17세였던 B씨가 대학 입시 문제로 고민하자 A씨는 자신이 아는 교수를 소개해 주겠다며 접근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원심에서도 “B양이 학교에 과제로 내야 한다면서 휴대전화를 건네며 찍어달라고 해 마지못해 나체 사진 한 장을 찍어줬고, 모텔에는 갔지만 밖에서 얘기만 나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구 아버지라는, 신뢰를 어길 수 없는 지위를 활용해 범행을 저지르고도 터무니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A씨에게 징역 15년,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전자발찌 차고 시각장애인 성폭행하려 한 50대

    전자발찌 차고 시각장애인 성폭행하려 한 50대

    무료 급식소에서 만난 시각장애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일명 전자발찌) 부착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 제한,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4일 오후 3시 30분쯤 강원지역 한 무료 급식소에서 알게 된 시각장애인(5급) B(51·여)씨에게 ‘안마해주겠다’고 말해 자기 집으로 오게 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자신의 동거녀가 집으로 들어와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지난 2015년 9월 장애인 강간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2020년 7월 출소하는 등 3차례 성폭력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그간 저지른 범행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돈, 과자, 삼겹살 등의 미끼로 유인하는 수법을 반복한 점에 비춰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사건도 마사지 자격증이 있는 것처럼 속여 신체적 장애가 있는 피해자를 유인해 저지른 범행이라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 “마사지해줄게”…전자발찌 차고 시각장애인 성폭행 시도

    “마사지해줄게”…전자발찌 차고 시각장애인 성폭행 시도

    마사지 자격증이 있는 것처럼 속여 무료 급식소에서 만난 여성 시각장애인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성범죄자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범죄자는 과거에도 약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중형을 선고했다. 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일명 전자발찌) 부착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 제한,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4일 오후 3시 30분쯤 강원도의 한 무료 급식소에서 알게 된 시각장애인 B씨에게 ‘안마 자격증이 있으니 무료로 안마해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범행은 동거녀가 집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결국 미수에 그쳤다. A씨는 2015년 9월 장애인 강간죄로 징역 5년에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는 등 3차례의 성폭력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비롯해 피고인이 그간 저지른 범행은 미성년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돈, 과자, 삼겹살 등의 미끼로 유인하는 수법을 반복한 점에 비춰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 사건도 마사지 자격증이 있는 것처럼 속여 신체적 장애가 있는 피해자를 유인해 저지른 범행이라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성폭력 범죄로 누범 기간에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푸틴을 죽여야 한다”며 직장동료 여성 찌른 30대

    “푸틴을 죽여야 한다”며 직장동료 여성 찌른 30대

    “푸틴을 죽여야 세상이 구원받는다”면서 직장 동료인 30대 여성이 푸틴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살해하려 한 30대 조현병 남성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살인미수죄로 집행유예와 치료감호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무고한 피해자를 만든 점에서 장기간 사회와 격리하고 정신과 집중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치료감호 및 전자발찌 20년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3시 4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직장 동료인 B(35·여)씨를 기다리다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B씨를 발견하고 달려가 얼굴, 옆구리, 팔 등을 20차례 넘게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이를 목격한 행인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경찰조사 결과 2006년부터 조현병을 앓아온 A씨는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범행 4일 전부터 “푸틴을 죽여야 세상이 구원받는다. B씨가 푸틴이다”는 환청과 망상에 시달리다 결국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깊은 자상을 입고 3∼4차례 복원수술에도 일부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는 등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고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3년 4월 중순에도 길가에서 마주친 여성의 등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2016년 8월 출소했다.재판부는 “망상에 빠진 A씨가 직장 동료인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퇴근하기를 기다렸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행 방법이 매우 잔혹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라며 “B씨는 다행히 생명을 구했으나 깊은 상처로 근육이 찢어지고 신경이 절단되는 등 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B씨와 가족들이 엄벌을 호소하는 반면 A씨 가족은 5000만원을 형사 공탁하고 조현병 치료를 성실히 받고 재범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했다. 검찰은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춘천 실종 초등생 유인 50대에게 징역 25년 구형

    춘천 실종 초등생 유인 50대에게 징역 25년 구형

    강원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초등생을 데리고 있다가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30일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 심리로 열린 A(56)씨의 실종아동법 위반, 감금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 명령도 내려달라고 했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SNS를 통해 B(11)양에게 접근한 뒤 이튿날부터 닷새간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창고 건물에서 B양을 데리고 있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초 횡성에 사는 다른 중학생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거주지로 유인하는 등 범행으로 수사를 받던 중 재범했다. 지난해 7월에는 경기 시흥에 거주하는 중학생도 꾀어 유인했으며, 올해 1월과 2월 경기 양주와 수원에 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로 채팅앱을 활용해 피해 학생들과 친밀감을 형성한 뒤 가출을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공판 내내 공소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감금 혐의 등 일부 공소사실은 부인해왔다. A씨 측은 “피해자를 감금하려는 고의성까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실종아동법은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실종 아동을 경찰관서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실종아동법이 정의하는 실종아동 등은 약취·유인 또는 유기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가출하거나 길을 잃는 등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실종 당시 18세 미만의 아동’이다.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1일 열린다.
  • ‘접근금지’ 아내, 대낮 길거리서 잔혹 살해한 가정폭력男…“우발” 주장

    ‘접근금지’ 아내, 대낮 길거리서 잔혹 살해한 가정폭력男…“우발” 주장

    가정폭력을 저질러 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대낮 길거리에서 흉기로 아내를 살해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50대 남편이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가 27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51·무직)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 가운데 강씨 측은 “아내가 가정폭력 사건 합의를 거부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보복의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강씨가 ‘기억이 모호하다’ 등을 이유로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피고인 신문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5일 강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A(당시 44세·미용실 운영)씨를 가방에 미리 담아온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강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도심 골목으로 몸을 피했지만 참변을 피하지 못했다. A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도 강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강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강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수차례 찔리고 찍힌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강씨는 잦은 가정폭력 때문에 범행 보름 전인 지난해 9월 19일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기간 중에 아내 A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씨는 남편 강씨의 가정폭력으로 9월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에서 자신의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A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강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한 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잦은 가정폭력 신고에 경찰이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당시 3명의 자녀 중 당시 고3 첫째와 고1 둘째는 남편 강씨가, 만 6세 막내는 아내 A씨가 데리고 있었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지난 4월 “강씨는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 2개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 아내를 만나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강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강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 아내를 탓하는 태도를 보인다. 앞으로 자녀는 아버지가 엄마를 살해했다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며 “범행 도구는 물론 살기 위해 도망가는 아내를 뒤쫓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방법 등을 살펴볼 때 처음부터 살인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재범 위험성 척도 검사 등을 보면 재범 위험성도 높다. 보복 살인은 엄벌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사건 후 강씨의 한 자녀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에 글을 올려 “아빠가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으로 출소하면 보복이 두려워 생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자녀는 글에서 “우리 가족은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공포에 떨면서 생활했고, 엄마는 2004년부터 협박과 구타가 지속돼 이혼을 결심했다”며 그간의 참담한 가정폭력을 언급한 뒤 “어떠한 이유에서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적었다.
  • 전자발찌 차고 ‘아동 성범죄’…끝까지 심신미약 주장했다

    전자발찌 차고 ‘아동 성범죄’…끝까지 심신미약 주장했다

    두 차례 아동·청소년 성범죄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30대가 귀가하는 남자아이를 뒤쫓아가 성폭행하고도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김상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주거침입유사강간·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 신상 공개 10년, 10년간 아동 관련 시설 등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김씨는 올해 3월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귀가하는 아동을 뒤따라가 복도에서 겁박해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김씨는 징역 3년 형을 살고 출소한 지 불과 7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고, 재범을 막기 위해 전자발찌까지 차고 보호관찰 중이었으나 범행을 저질렀다. 아동 대상 성범죄 등 전과가 7건에 달한 김씨는 재판에서 “충동조절 장애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정신감정 결과서·과거 치료 의무기록·심리상담서 등을 제출했다. 김씨는 또 재판부에 두 달여 동안 33건의 반성문을 제출하고, 전자발찌 기각 청구·외출 제한해제 청구·신상 공개 기각 청구도 반복해서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출소한 뒤 7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재차 아동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더욱 크다”며 “피해 아동에게 가한 성적 학대 행위 정도가 상당히 무겁고, 귀가 중에 이런 피해를 본 어린 피해자가 받았을 충격과 고통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과 부모는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원하고 있다”면서 “충동조절 장애 등으로 치료받아왔더라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시비 끝에 흉기로 이웃 살해 혐의 60대 ‘징역형에 전자발찌’

    시비 끝에 흉기로 이웃 살해 혐의 60대 ‘징역형에 전자발찌’

    1심, 징역 5년·10년간 전자발찌법원 “미수지만 죄책 가볍지 않다” 술자리에서 흉기로 이웃 주민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과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9일 오후 6시 50분경 강원도 횡성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시비 끝에 60대의 이웃에게 얻어맞자 앙심을 품고 흉기로 7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비록 미수에 그쳤어도 사소한 시비를 이유로 피해자의 생명을 해하려 한 A씨의 죄책은 절대 가볍지 않다”라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어 책임에 상응하는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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