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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션사용 5일전 취소땐 전액 환불

    다음달부터는 머리염색이나 퍼머 부작용도 피해 보상을 받게 된다. 통신장애 등으로 유선전화를 6시간 이상 사용하지 못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펜션 등 숙박업소가 위약금 명분으로 예약대금을 전액 떼먹는 횡포도 금지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피해보상규정 개정안을 확정,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사은품 과다변상 안해도 된다 사은품이 딸려 있는 도서·음반·정기간행물을 구입했다가 취소하게 되면 사은품 변상액이 더 커 시비가 적지 않았다. 앞으로는 사은품에 손상이 없으면 그냥 반환만 하면 된다. 설사 훼손됐더라도 업체가 해당 제품을 매입한 값만 물어주면 된다. 유선전화를 회사측 사정으로 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이사화물도 지금은 사업자의 고의·과실로 인한 피해만 보상해주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에 관계없이 피해가 나면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운송지연, 머리염색이나 퍼머 부작용에 따른 모발 손상도 손해배상 요구대상에 포함시켰다. ●숙박업소 예약금 찾을 수 있다 학원(평생교육시설)들은 광고나 수강신청을 받을 때 수강료와 교재비를 반드시 따로따로 밝혀야 한다. 교재비가 포함 안된 값싼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콘도나 펜션 등 숙박시설을 예약했다가 취소하게 되면 ▲사용예정일 5일 전까지는 계약금 전액을 ▲1∼2일 전에는 10∼20%를 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당일 취소했거나 취소통보를 하지 않았더라도 계약금의 7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어학연수 수속대행업을 통해 해외연수를 계획했다가 취소하게 됐을 때도 연수학교(어학원)가 선정되기 전이라면 대행료의 8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선정된 후라면 입학관련 서류의 발송 여부에 따라 30∼60%만 환급받게 된다. ●보일러 품질보증 2년으로 보일러는 계절상품인 점이 감안돼 품질보증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다. 거꾸로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은 기업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품보유 의무기간을 줄였다.TV·냉장고·전자레인지는 8년→7년, 퍼스널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년→4년, 휴대전화는 5년→3년으로 각각 단축됐다. 이 기간이 넘으면 부품이 없어 애프터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옷이나 신발을 샀다가 디자인이나 색상이 맘에 들지 않아 바꿀 때는 구입가의 80% 이상(현행 90%) 제품과 교환하도록 기준을 현실화했다. 또 화장품 제조사는 변질 등 부작용으로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치료비 지급 요건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원자재급등 中수출업체 한숨

    낮은 가격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휩쓸어온 중국 수출업체들이 수출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잠겼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국제유가를 비롯해 철강과 플라스틱 등 원자재 값의 급등으로 그렇지 않아도 크지 못한 중국 수출업체들의 채산성이 대폭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은 19일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인 칸톤(廣東)무역박람회에 참여한 중국 수출업체들의 이같은 고민을 전하면서 이로 인해 중국 당국에 대한 위안화 재평가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선 유가도 문제지만 지난 8개월 동안 철강 값은 두 배로 올랐습니다. 플라스틱 값도 90%나 뛰어 두 배 가까이 됩니다. 정말 끔찍합니다.”광저우(廣州)에서 조명기기 생산업체 ‘탁푸홍 트레이딩’을 운영하는 수니 찬 사장은 원자재 값 급등으로 수출가격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원자재 값 상승분을 모두 가격 인상에 반영할 수 없다는 점. 구매업자들이 판매업자보다 힘의 우위를 보이는 구매자시장이 형성된 지금의 시장 여건하에서는 대형 구매업체들의 가격 인하 압력을 중국 수출업체들이 견뎌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은 탁푸홍 트레이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CD롬에서부터 전기소켓, 변기, 전자레인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중국 수출업체 모두가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까지 상승하고 있고 중국 경제의 호황은 반사적으로 전기와 용수 부족을 불러 기업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의 동타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년간 국제 원자재 값은 평균 43% 올랐지만 중국 제품의 수출가격은 불과 2% 올랐다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가격 인상으로 악화된 채산성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한 중국 당국이 결국 위안화 재평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LG전자 “印은 제2 글로벌 기지”

    LG전자가 떠오르는 인도시장에 ‘올인’한다.LG전자는 6일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 중인 구본무 LG 회장과 김쌍수 부회장,김광로 인도법인장 등이 푸네공장 준공식을 갖고 올해 13억달러인 인도 매출을 2010년 100억달러로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는 LG전자 최대 해외시장인 중국의 올해 예상 매출 7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LG전자는 1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이날 ‘인도시장 3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제2의 도시인 뭄바이 인근 푸네공장을 통해 인도 남서부 시장을 공략하며 ▲내년 초 푸네공장내에 GSM(유럽식 이동전화)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현재 750명 규모의 인도 R&D인력을 2007년까지 15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푸네공장은 연면적 6만 4000평 규모로 TV(연 60만대)와 냉장고(연 100만대) 생산라인을 갖췄다.내년 말까지 에어컨,세탁기,모니터,전자레인지 라인을 추가해 직원도 1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GSM단말기 생산라인은 내년 말까지 연 2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뒤 2010년까지 연 1000만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대당 200달러로 계산하면 푸네공장에서만 연간 20억달러의 생산매출이 기대된다. LG전자는 3대 성장전략 실행에 2007년까지 총 1억 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푸네 2공장에 5300만달러,GSM라인 신설에 4300만달러,R&D 인력확보 등에 5400만달러를 투자한다. 김 부회장은 “과감한 투자와 일류기술력 확보로 인도를 중국에 이어 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면서 “2010년 인도 매출 100억달러를 기반으로 세계 3대 IT·전자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업 ‘마스터 플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하는 구본무 LG 회장이 현지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인도시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계획을 수립한다. LG는 3일부터 8일까지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구 회장이 뉴델리 인근의 LG전자 가전 생산법인 등 LG의 인도사업 현장을 살펴보는 한편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김광로 인도법인장 등 경영진들과 현지에서 전략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LG전자는 1998년 뱅갈로우시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연구소의 연구인력을 현재 350명에서 연말까지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동부 바이작시에 폴리스티렌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LG화학은 지난해 1억 4000만달러였던 매출을 2010년에는 5억달러로 늘린다는 전략을 내놓았다.폴리스티렌 이외에 ABS,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주요 제품의 현지 공급기반 구축을 위한 추가 생산법인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산업건자재사업의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뉴델리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는 LG생명과학은 B형 간염백신,빈혈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인도시장내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는 96년 LG화학을 시작으로 97년 LG전자 생산법인,98년 소프트웨어 연구법인,지난해 LG생명과학 법인 설립 등으로 인도공략을 본격화했고 오는 11월 중에는 LG CNS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에서 9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일본 및 현지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던 인도 가전시장에서 에어컨·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TV·CDMA 단말기 등 6개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 생활가전 빛고을서 빛볼까

    삼성 생활가전 빛고을서 빛볼까

    지난해 삼성전자내 유일한 적자 사업부로 위상이 추락했던 생활가전총괄이 생산조직을 자회사인 삼성광주전자로 완전 이관하면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광주전자는 내년 3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광주시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을 2010년까지 홈네트워크 냉장고,로봇 청소기 등 유비쿼터스 세상을 주도하는 첨단 생활가전의 메카로 본격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향후 5년간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인프라 지원에 105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삼성전자는 올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활 가전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광주전자는 지금까지 냉장고 3개 라인,김치냉장고 2개 라인,청소기 7개 라인과 콤프레서 부품 공장 등을 갖추고 있었으나 최근 수원사업장에서 세탁기 2개 라인,에어컨 7개 라인이 옮겨옴에 따라 20개 이상의 생산라인을 갖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은 올 초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경쟁력이 떨어진 전자레인지 라인을 말레이시아로 이전했고 에어컨·세탁기 라인의 광주공장 이전을 신속히 마무리지었다.생산시설 통합을 통해 물류·인건비 등을 줄이고 각종 간접비용도 최대 30% 절감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 본사조직인 생활가전총괄은 생산기능 없이 연구개발·영업 등만 담당한다. 부품 조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광주공장 인근 평동산업단지에는 광주시가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위해 마련한 4만 8000평 규모의 협력업체 단지가 조성됐다.광주시는 지난해 기업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제정하고 수도권 소재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 협력업체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광주시는 또 삼성전자 제품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직원 자녀교육을 위해 특수목적고 및 자립형 사립고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LG 高價가전품 美시장서 인기”

    LG가 미국 시장 공략법을 저가 위주의 ‘백색가전’에서 상류층을 겨냥한 고가 제품으로 바꿔,부유층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이 22일 보도했다.신문은 전자레인지와 청소기 등의 부문에선 여전히 ‘골드스타’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나 세탁기와 냉장고 등은 LG 브랜드의 고급형이 주도한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값싼 제품과 경쟁이 안 되자 LG는 중산층 시장을 장악한 메이태그(Maytag)나 제너럴 일렉트릭(GE),월풀 등을 뛰어넘어 ‘틈새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냉장고의 경우 GE나 월풀 등은 400∼600달러이나 LG는 800∼1000달러를 웃돈다.가전제품 전문매장인 베스트 바이는 “LG 제품은 고가형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혁신적 외형과 기능 및 미적 감각을 찾는 부유층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특히 TV와 인터넷 기능을 갖춘 냉장고는 LG의 기술적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에서 LG의 세탁기 판매는 지난해 4만 6000대에서 올해 12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다./***그러나 3년간에 걸친 광고비 3억달러로 LG가 미국에서 큰 이익을 내기는 어렵다. 주택업체나 주방 리모델링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유통망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한편 LG의 지난해 가전제품 매출 74억달러 가운데 12억달러가 미국에서 팔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재계 총수들 러시아 총출동

    재계 총수들이 러시아권 시장 확대를 위해 총출동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빅3’를 포함해 50여명의 기업인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에 동행,경협 활성화에 물꼬를 튼다.특히 이번 방러 기간에는 양국 기업간의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이 7건 이상 잡혀 있어 실질적인 한ㆍ러 통상 및 경제협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계약 쏟아진다 LG건설 김갑렬 사장은 러시아 타타르스탄에서 추진해 온 2건의 건설공사 본계약 체결에 나선다.LG건설은 LG상사와 함께 총 30억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SK㈜는 신헌철 사장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카스피해 해상유전 개발권 획득에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추정 매장량이 100억배럴에 이르는 이 유전은 3개 광구로 나눠져 있으며 SK㈜는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업체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가운데 한 곳의 개발권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정우택 사장은 10억달러 규모의 하바로프스크 정유공장 개·보수 프로젝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또 카자흐스탄의 수출입통관 자동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협상에 나선다.상당한 논의가 진행된 만큼 양해각서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 사장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을 놓고 러시아측과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영석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등도 러시아의 기반시설 건설과 석유화학 플랜트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자·자동차 시장공략 강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러시아권 시장 확대에 나선다. 1990년 러시아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80억달러를 웃도는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삼성전자는 현재 러시아에서 컬러TV와 VCR,DVD 플레이어,컬러모니터,전자레인지,청소기,양문형냉장고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에어컨과 진공청소기,오디오 등 3개 제품이 ‘러시아 국민브랜드’에 뽑힌 LG전자는 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휴대전화 부문 등 러시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대우일렉트로닉스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영업망을 확대하고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할 전략이다. 현대차는 반제품조립 생산능력 확충을 포함한 러시아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현지 공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할 계획이다.지난 5월 성장 잠재력이 큰 동유럽 지역의 체계적 공략을 위해 동구지역 본부를 러시아로 이전한 현대차는 현재 7만대 수준의 반제품조립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부 golders@seoul.co.kr
  • 홈네트워크 표준 “우군 확보하라”

    홈네트워크 표준을 잡기 위한 국내업체간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국가 주도의 표준 마련이 사실상 물 건너 갔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우군을 끌어들여 시장에서 자사 기술이 표준으로 인정받도록 해야 한다. LG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는 27일 서울 LG 강남타워에서 제휴식을 갖고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홈네트워크 전력선통신(PLC) 규격인 LnCP(Living network Control Protocol)를 양사 홈네트워크 통신규격으로 사용키로 합의했다.양사는 지난해 12월 홈네트워크 사업에 관한 포괄적 제휴를 맺었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이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대우에서 출시되는 인터넷 냉장고·전자레인지·에어컨 등 홈네트워크 제품은 LG전자의 LnCP를 적용,LG제품과 서로 호환이 된다.LG의 홈네트워크 브랜드인 ‘LG홈넷’이 깔린 아파트에서 대우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장안동과 방배동 신축 아파트에 ‘LG홈넷’을 깔면서 홈네트워크 상용화에 들어간 LG전자는 지난 6월까지 3500여가구의 신축 아파트 단지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수주했다.지난 3월에는 중국 1300가구 규모의 아파트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키로 ‘바이스다(百仕達) 실업유한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같은 전력선통신 방식이지만 규격이 다른 ‘S큐브’기술을 앞세운 ‘홈비타’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LG가 대우와 연합을 한 것처럼 월풀 등 국내외 가전업체와의 제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은 또 홈비타와 별도로 지난 6월 AV가전을 중심으로 한 홈네트워크 기술인 ‘애니넷’을 미리 선보였다.시중에 나와 있는 애니넷이 적용된 제품을 구입하면 TV 리모컨으로 TV화면에 표시되는 메뉴를 보며 DVD나 홈시어터,AV리시버와 같은 영상·음향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홈비타’는 2001년 용인 수지를 시작으로 타워팰리스,대구 태왕아파트 등에 적용됐다.경기도 화성 태안,의정부 호원동,대전 교촌동 2300가구에도 홈비타를 구축키로 했다. 홈네트워크 기술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산업자원부 산하 ‘PLC포럼’에서 HNCP방식을 표준으로 제시,결실을 보는 듯했지만 업체간 이해가 맞지 않아 현재 흐지부지된 상태다.PLC포럼에서 제시한 표준기술이 구속력을 갖는 것도 아니다.KT-삼성전자 컨소시엄과 SKT­하나로텔레콤-LG전자 컨소시엄이 각각 진행 중인 홈네트워크 시범사업도 한쪽의 ‘완승’으로 끝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홈네트워크가 상용화될 때는 각 가전업체 제품들이 어느 방식에서나 호환이 돼야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각사의 고유기술로 사업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토종 웰빙을 찾아서] 해남 고구마

    [토종 웰빙을 찾아서] 해남 고구마

    ‘이거 고구마야,밤이야.’ 겉모양은 수줍은 듯 연분홍색의 고구마가 맞긴 맞는데 틀림없는 밤맛이다.씹을수록 포근포근한 밤처럼 단맛이 배어난다.가마솥처럼 더웠던 올 여름,땅끝인 전남 해남 땅끝 관광지나 인근 해수욕장으로 오가는 길목마다 생산자들이 가지고 나온 황토 밤고구마가 불티나게 팔렸다.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황토가 뜨면서 저공해 식품인 황토 고구마가 고공행진이다.매끄럽게 윤기가 도는 고구마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는 현대병인 변비에 특효라는 점.전국 최대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 화산면에서는 해마다 고구마 축제(9월17일)를 통해 고구마 캐기로 추억거리를 만든다. ●남녀노소 찾는 밤고구마 지난달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와 가족과 함께 땅끝 관광지에서 완도 보길도로 가는 배를 타려던 회사원 이철용(45·서울 성북구)씨는 “길가에서 파는 햇 밤고구마 1상자(10㎏)를 2만원에 사서 쪄 먹었는데 맛이 기가 막혔다.”고 자랑했다.이씨는 가는 길에 2상자를 더 사갔다. 섬유질로 채워진 밤고구마는 먹으면 장 운동을 촉진시켜 곧바로 소화된다.더욱이 이 섬유질은 물에 잘 녹지 않아 몸안에 쌓인 콜레스테롤 등을 몸 밖으로 가지고 나오는 작용이 있다.입맛없는 노약자들이나 환자들의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연붉은색 고구마 껍질 속에 비타민 A·E가 많아 항암 및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다. 밤고구마는 유난히 인스턴트 식품만을 고집하는 요즘 아이들도 아주 즐겨 먹는다.밤고구마는 7∼8월 휴가철이 대목이다.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해남 황토 밤고구마 홈쇼핑 판매에서는 시작한 지 보름 만에 1만 1000상자(10㎏) 3억 5000만원어치를 팔았다.‘믿고 살 수 있다.’고 올들어 현지로 주문하는 택배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제대로 먹으려면 밤고구마는 시절에 맞게 여름에는 쪄 먹고 겨울에는 구워 먹으면 제격이다.찔 때는 솥 안에 밥그릇 1개를 엎고 바닥에 고일 정도로만 물을 부은 뒤 20분가량 센 불을 가한다.여름철 간식거리 대명사인 햇옥수수를 함께 넣어 찌면 금상첨화다. 한솥 쪄내온 고구마를 놓고 할아버지와 손자 등 3대가 평상에 빙둘러 앉으면 저절로 할아버지의 구수한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또 손이 시리고 펑펑 눈이 내리는 날이면 어쩐지 군고구마가 생각난다.아파트 앞 군고구마 장수한테 사도 되지만 고구마를 사다가 손쉽게 구워 먹을 수 있다.깨끗이 씻은 뒤 호일에 고구마를 1개씩 싸서 전자레인지에 20∼30분만 넣어두면 끝이다.쪄 먹는(베니아카) 종과 구워먹는(호박고구마) 종이 다르다.이처럼 고구마는 ‘가족화합제’다. 고구마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가루를 내서 빵이나 아이스크림·과자·국수·송편 등에 쓰인다.또 주정(술)·의약품·화장품·가축사료용 등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간다. ●밭에서 캐는 노다지 우스갯소리로 ‘해남 사람을 물고구마’라고 부른다.인심 좋고 물렁하다고 붙여졌다.80년대 이전까지 해남은 쪄 놓으면 물렁물렁한 물고구마 주산지였다.이곳에서 밤고구마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80년대 초. 화산면에서 40여명의 작목반을 이끄는 김영씨는 “화산면은 바닷가 야산을 개간한 황토밭이어서 일조량과 온도,수분 함유도,토양성분 등에서 고구마 재배 최적지로 판명났다.”며 “화산 밤고구마를 먹어 보면 당도와 분질도가 뛰어나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장담했다. 해남군은 전국 밤고구마 생산량의 30%를 차지하지만 밤고구마 ‘원조’를 입증하듯,맛은 단연 으뜸이다.관내에서 주산지는 화산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마산·산이면 등도 100㏊ 이상을 재배한다. 해남 화산농협 김종광(35) 판매과장 대리는 “지난해 군 관내 850㏊에서 1만 2000t을 수확해 10㎏들이 1상자에 2만∼4만원에 농협 하나로마트와 주문판매로 팔았다.”고 했다. 이렇게 볼 때 밤고구마로 벌어들이는 연간 소득액은 줄잡아 500억원대다.가구당 연 평균소득이 4000만∼5000만원이다.30여명은 기업농처럼 20만평 이상 밤고구마를 심어 연간 2억원 이상을 벌어들인다.생산자들은 홍수출하에 따른 값 폭락을 막기 위해 7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3개월에 걸쳐 수확한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기고] 공공의 敵 ‘전기 흡혈귀’/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국제유가가 ℓ당 50달러에 육박하는 등 고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우리는 지난 1973년 제1차 오일쇼크와 79년 제2차 오일쇼크 등 두차례의 석유파동 때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가 넘는 현실에서 고유가가 야기하는 물가 급등과 스태그플레이션,무역수지 적자,마이너스 성장 등 경제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려면 에너지절약과 이용효율 개선은 필연적이다.더욱이 소중한 외화로 사들인 에너지가 사용되지 않고 기기의 동작과 무관하게 낭비되는 대기전력(Standby Power)문제는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과제다. ‘전기 흡혈귀’(Power Vampire)라고 불리는 대기전력 소모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TV·VCR·오디오·DVD플레이어·셋톱박스·전자레인지·휴대전화 충전기 등은 기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시간보다,전원에는 연결되어 있되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대기 상태에서 흘려보내는 전력이 더 많은 제품들이다. 가정에서 전자레인지를 하루 24시간 가운데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국내 전자기기 평균 대기전력은 3.66W로 가구당 연간 306(가정 전력소비량의 11%)에 이르며,이는 국가 총전력소비량의 1.7%에 해당되는 것으로 매년 5000억원(4600GWh)을 낭비하고 있다.지금 이 순간에도 3억원대의 전자기기가 쉬지 않고 대기전력을 소모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우리 공단도 대기전력 감소를 위해 지난 20년간 ‘플러그 뽑기’홍보활동을 전개하여 왔다.하지만 계도에는 한계가 있어 더욱 근원적인 대기전력 저감대책을 시행할 때가 온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최근 들어 대부분의 기기가 대기 상태에서도 일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개발돼 있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제품이 대기전력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세인 만큼 대기전력 문제는 계도 차원이 아니라 기술적 솔루션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아울러 일관된 대기전력 저감정책 실행과 소비자운동을 통해 이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2010년까지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1W이하로 낮추기 위한 장기 국가프로젝트인 ‘대기전력 1W 프로그램’을 추진하려고 한다.금년 중으로 대기전력 절감로드맵인 ‘스탠바이 코리아(Standby Korea)2010’을 정하고 관련업계의 기술수준과 시책 적응기간 등을 감안하여 기기별·단계별 달성 수준을 마스터플랜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로드맵 구축을 자문하는 ‘대기전력 1W 프로그램 추진위원회’가 정부·소비자단체·전자업체 등 2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 구성되어 활동 중이다. ‘대기전력 1W 프로그램’은 정부와 전자업체의 연결 프로그램인 에너지절약 마크제도를 중심축으로 소비자운동·기술개발·국제표준화 등을 연계해 2010년 모든 전자기기의 1W 달성을 목표로 한다.1W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1W 이하 제품 구매운동 등 소비자운동을 지원하고,대기전력 저감 기술개발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1W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현행 국내 대기전력의 70%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미국,유럽연합(EU)등 주요 선진국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절전 기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등 가정용 전자제품의 대기전력 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대기전력 1W 프로그램 추진은 국내 에너지절약과 우리 전자업체들의 절전기술 개발을 통한 수출경쟁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 열대야에 잠못드는 밤을 위한 밤참

    열대야에 잠못드는 밤을 위한 밤참

    다이어트가 화두인 요즘 야식은 금기시된다.하지만 밤참은 야근하는 사람들에겐 한끼의 식사와 마찬가지다.대화를 나누기 위해 마주앉은 이들에겐 교감의 식사자리가 된다. 이런 야식을 한동안은 더욱 찾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아테네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태극전사를 TV로 응원해야 하니까.서머타임을 실시 중인 아테네는 우리와 6시간의 시차가 난다.그래서 우리의 한밤중에 중계되는 경기를 보자면 야식은 필수다. 사실,야식은 오래된 식습관이다.제삿밥이 야식의 원조라는 주장도 있다.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은 “제삿밥은 자정 넘어 제사를 마친 다음 자손들이 음복을 하고,제사 음식을 이웃과 나눠 먹었다.”고 말했다.출출한 한밤,이런 제삿밥을 오죽이나 먹고 싶었으면 점잖은 선비들이 헛제사밥을 창안해냈을까. 최근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야식은 급신장세를 타고 있다.도심이 불야성을 이룬 까닭이다.한밤중에 공부하고,영화보고,쇼핑하고,인터넷 게임하고,자전거 타고,마라톤까지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야간 활동이 많은 올빼미족이 늘어나면서 밤늦게 혹은 다음날 아침까지 든든하게 버틸 에너지원이 바로 밤참이다. 야간 에너지원인 야식은 변해왔다.메밀묵·찹쌀떡·군고구마가 초창기의 밤참 수준이었다.김밥·떡볶이·순대 등 토종 야식의 인기에 힘입어 치킨·피자 등 패스트푸드가 위세를 떨쳤다.최근엔 전자레인지에서 간단히 돌려 먹을 수 있는 죽과 같은 즉석식품이 위에 부담이 적어 인기다.‘국민식품’ 라면은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있는 야식은 쌀국수와 삼각김밥.서울 신사동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호아에서 친구들과 국수를 먹던 이자영씨는 “밤늦게까지 놀다가 돌아갈 때 촐촐하면 쌀국수를 먹는다.”며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하며 야채가 많이 들어가 별로 부담스럽지도 않다.”고 말했다.같이 먹던 김지은씨는 “칼로리도 낮고 배는 부르면서도 살은 찌지 않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반면 편의점 한 관계자는 “한밤중에 와서 삼각김밥을 먹고가는 사람도 무척 많다.”고 귀띔했다. 야식을 배달하는 가게도 많아졌다.죽이나 샐러드 등 가벼운 음식에서부터 탕수육·족발·보쌈·감자탕·닭갈비 등 다소 무거운 음식에 이르기까지 수십가지의 메뉴를 골라 먹을 수도 있다.대표적으로 ‘야식24시’(1544-5224)가 있다.인터넷 검색 엔진 ‘다음’ 등에서 야식,밤참을 치면 지역별로 배달업체가 줄줄이 뜬다. 푸드코디네이터 음유선(41)씨는 “야식은 안 먹는 게 좋다고 하지만 고픈 배를 붙잡고 베개와 씨름하는 것보다는 열량이 낮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열량과 칼로리가 적으면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주먹밥과 두부 샐러드,비빔라면 등을 추천했다. ■밤참 이집이 짱 성수대교 남단 LG패션 골목의 포호아(546-9330)의 쌀국수(7000원)는 불야성을 이룬다.뽀얀 쌀국수 위에 살짝 익혀 나오는 쇠고기 편육도 그만이다.숙주·앙파·매운 고추·레몬을 넣어 새콤하고 시원해 속풀이에도 좋다.새벽 5시까지 영업한다.최근 세종문화회관 뒤쪽 광화문점(722-4580)이 오픈했다. 서울 청담동 엘루이호텔 뒷골목 새벽집(546-5739)은 일대에서 음주가무를 끝낸 젊은이들이 찾는 곳.걸쭉하면서 칼칼한 국물 맛이 좋은 따로국밥과 콩나물국밥이 주요 메뉴.각 6000원.24시간 영업. 청담동 m.net건물 옆의 으악새(3442-1170)는 싱싱한 먹장어(일명 꼼장어)를 매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낸 꼼장어구이(2만원)가 인기다.해장용으로 잔치국수(4000원)와 계란탕(8000원)을 권한다.아침 6시까지 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근처의 메드포갈릭(783-5296)은 밤늦게까지 일하는 여의도 금융가의 넥타이 부대들이 드라큘라 킬러(8400원)를 많이 찾는다.통마늘·멸치를 기름으로 익혀낸 치즈를 올린 것으로 밤 9시 이후엔 생맥주(3300원),하우스와인(3500원)과 함께 주문한다.홍합찜(1만 3800원)도 좋다.새벽 2시까지 한다. 동교동로터리 근처의 연남동 기사식당 골목의 송가네 감자탕(3141-6557)은 감자탕(1만 5000원)과 보쌈(1만원)을 찾아 택시 기사들이 많이 몰린다.24시간 한다. 대학로 성균관대 올라가는 길 왼쪽에 있는 맛나 김밥 부산 오뎅(747-0881)의 엄지손가락 크기로 한 입에 들어가는 떡볶이(2000원)와 탄력이 넘치는 오뎅(5000원)도 특별하다.순대(2000원)도 많이 찾는다.24시간 영업. 2호선 홍대 전철역에서 주차장 골목 가는 길의 참새골(323-3656)의 날치알쌈(1만 2000원)도 좋다.큰 접시에 날치알과 굵게 채 썬 깻잎·다진 양파·버섯·무순 등이 삥 둘러져서 김과 함께 나오는데,김에 땅콩 버터를 바른 다음 원하는 재료를 올려 싸 먹는다.모둠 2만원.새벽 4시까지 영업. ■음유선씨와 밤참 요리조리 ●음유선씨는 업계에서 한창 잘나가는 푸드코디네이터.한·양식 조리사 자격증 소지자로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 푸드 스타일링과 테이블 세팅 과정을 두루 섭렵했다.푸드 스타일링과 컨설팅을 하는 푸드아트하우스(02-535-5514)를 운영하고 있다. ●과일펀치 재료 사이다 2컵,오렌지 주스 1컵,설탕 1큰술,레몬즙 50㏄(½개),얼음 적당량,키위·수박·참외·파인애플·오렌지 등등 만드는 법 (1)오렌지 주스와 사이다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다.(2)과일은 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3)유리컵에 (1)을 붓고 설탕과 레몬즙을 섞은 다음 (2)와 얼음을 넣어 담아낸다. 팁 과일 펀치는 새콤달콤한 맛이 포인트다.화채 그릇이 없으면 유리잔에 담아내도 좋다.과일은 종류별로 색깔을 맞춰 내면 된다. ●김치 비빔라면 재료 라면 1개,(신)김치 130g,삶은 달걀 ½개,양념(고추장·설탕 1½큰술씩,식초 1큰술,깨소금·다진 파 1작은술씩,다진 마늘 ½작은술) 만드는 법 (1)김치는 살짝 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잘게 썬다.양념을 김치에 넣어 간이 고루 배개 조물조물 버무린다.(2)라면은 수프를 넣지 않고 덜 퍼지게 삶아 낸 다음 얼음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3)(2)를 접시에 올린 다음 (1)의 양념을 얹고 삶은 달걀을 반듯하게 잘라 고명으로 올린다. 팁 김치 맛이 집집마다 달라 양념 분량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두부 샐러드 재료 두부 1모,소금 약간,상추·양배추·당근·오이·부추 등 각종 야채,양념(양파 40g,다진 파 2작은술,마늘·참기름·마요네즈·고추장 1작은술씩,깨소금 1큰술,진간장 2큰술,검정깨 약간) 만드는 법 (1)두부는 깍둑썰기를 한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찬물에 식힌다.싱싱한 두부는 데치지 않아도 좋다.(2)양파·파·마늘을 곱게 다져서 양념 재료와 잘 섞는다.(3)야채를 알맞게 썰거나 큰 잎의 야채는 뜯어서 접시 바닥에 깔고 두부를 얹어 소스를 뿌려낸다. ●삼색 주먹밥과 오이냉국 주먹밥 재료 밥 3공기,다진 당근·다진 부추 3큰술씩,김 3장(부순것),소금·참기름 적당량,속재료 참치 150g(1캔),된장·고추장 1큰술씩,다진 마늘·다진 파·다진 양파·참깨 1작은술씩 만드는 법 (1)밥은 소금·참기름을 넣고 삼삼하게 간을 해 버무려 3개의 그릇에 나눠 각각 다진 당근·다진 부추·김가루로 골고루 섞어 놓는다.(2)참치는 물기를 제거하고 넓은 그릇에서 속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준다.(3)(1)의 밥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 둥글넓적하게 편 다음 (2)의 속재료를 올려놓고 말아 준다.속재료가 밖으로 나오지 않게 둥글게 꼭꼭 말면 된다. 팁 밥 한 공기는 보통 주먹밥 4개 정도 나온다.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참치 속재료에 청양고추를 다져 넣으면 된다. 오이냉국 재료 오이 1개,(멸치 또는 까나리)액젓 1큰술,식초 2큰술,소금·다진 청양고추 (@)큰술씩,깨소금·다진 파 1작은술씩,설탕 약간,육수(또는 물) 3컵,붉은 고추 1개 만드는 법 (1)오이는 어슷하게 채썰고 육수에 냉국의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2)(1)의 냉국에 채썬 오이를 넣고 어슷 썬 붉은 고추 한두 조각을 띄워낸다. 팁 오이를 밑간하면 오이가 축 퍼져 싱싱한 느낌이 없다.얼음을 띄울 때 간을 좀 강하게 하면 된다.설탕을 넣으면 주먹밥의 맛이 약해지므로 주의할 것.
  • 참숯제품은 ‘건강 지킴이’

    참숯 정장,패드와 차렵,화장품,굴비,간장,전자레인지,언더웨어(속옷),베개,양말,쌀통….참숯 제품이 ‘화두’로 등장했다.물질의 부패를 막아주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며,음이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신경안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덕택이다. 이 때문에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는 참숯 관련 제품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참숯 상품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생활용품·식품·가전제품·화장품·의류 등의 부문에서 90여개 품목이 선보이고 있다. 이한구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가정용품 과장은 “숯은 항균,악취 제거기능이 탁월해 탈취제 및 제습제,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며 “여름 장마철 끝에는 눅눅해진 집안 환경을 뽀송뽀송하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 참숯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30∼40%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참숯 정장은 정장의 어깨 패드와 바지 사이에 참숯을 넣어 땀냄새 등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했다.참숯을 갈아 솜에 섞어 만든 차렵·패드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먼지가 나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살균력이 있어 진드기 및 세균방지 기능이 있으며,원적외선이 나와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화장품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피부 노폐물을 없애준다고. 참숯 굴비는 참숯을 넣어 염장을 하고 포장할 때도 숯을 깔아 비린내를 없애주고,숯으로 걸러낸 간장은 간장내 잡균의 번식을 막아줘 잡스런 맛이 없고 깔금한 맛이 난다. 참숯 전자레인지는 레인지 안에 참숯으로 코팅해 항균·탈취·살균·소독작용 기능을 첨가했다.참숯 언더웨어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부질환에 좋다. 참숯을 잘게 부수어 만든 베개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숙면을 도와준다.양말은 무좀이나 땀냄새를 없애준다.쌀통은 참숯이 냄새를 없애고 습기조절 기능이 있는 만큼 쌀벌레 퇴치효과가 있다.참숯팩은 피부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습진 치료에 효과적이다. 강미라 CJ몰 생활용품 바이어는 “참숯을 어항속에 넣어두면 물때가 끼지 않고 물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며 “특히 새집증후군이 염려되는 새로 지은 집 곳곳에 놓아두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참숯 나무자리 10만∼80만원,양말 4500원,굴비(10마리) 30만∼50만원,세안제를 490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참숯 미백화장품 2만 6000원,패드 2만 9000원,참숯을 먹여 키운 흑돼지 2400원,냄새제거제 2600원,양조간장을 73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천호·미아·목동점은 천연 염색 참숯 리플패드 15만원,리플차렵 22만∼25만원,탈취제 3100∼4400원,제습제를 140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참숯 양조간장 4200원,탈취제를 4280∼4700에 판다.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참숯 전자레인지 10만∼30만원,참숯 베개를 2만 5000원에 출시했다. 삼성플라자는 참숯 정장 59만 5000원,패드 및 차렵 2만 9000∼7만 9000원,베개를 3만 5000원에 선보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참숯 브래지어 2만 7000원,위생 팬티 6500원선, 일반 팬티 7000원선,양말 2980∼3980원,참숯 맥반석 메모리폼 베개를 1만 9900원에 판매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녹차와 숯 3300원,탈취제 2580∼3850원,참숯 크린싱 크림 8800원,폼클렌징 7800원,참숯 팩 7800원,참숯 양조간장을 3900원에 내놓았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참숯 쌀 2만 5500∼4만 9000원,냉장고·화장실·거실·공부방·쌀통·장롱에 넣어두면 습기제거 및 탈취의 효과가 있는 건강 참숯 2520원,숯분재를 3만 8300∼5만 2600원에 출시했다. CJ몰은 참숯 바구니·벽걸이·상자 등을 1만 9900∼2만 9900원에 내놓았다.인터파크는 참숯 메모리폼 베개세트 6만 4900원,쌀통 16만 6000원,참숯 아로마향 탈취세트 9900원,지압 깔창 9000원,팬티를 3만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눈길 끄는 참숯전문 사이버 쇼핑몰 참숯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여럿 있다.대표적인 사이트가 참나라·참숯사랑·실버카트·에브웰·숯천사 등.참나라는 참숯 상품과 인테리어 제품뿐 아니라 대나무숯 제품도 판매한다. 참숯사랑은 참숯 패드·이불·미용용품·참숯 인테리어 소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고 실버카트는 생활 참숯과 식용 숯가루,아토피용 숯비누 등을 주로 판다.에브웰은 숯불용 참숯과 공기정화용·장식용 참숯 제품을,숯천사는 숯가루와 베개,방석 등을 전문 판매한다.
  • 참숯제품은 ‘건강 지킴이’

    참숯제품은 ‘건강 지킴이’

    참숯 정장,패드와 차렵,화장품,굴비,간장,전자레인지,언더웨어(속옷),베개,양말,쌀통….참숯 제품이 ‘화두’로 등장했다.물질의 부패를 막아주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며,음이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신경안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덕택이다. 이 때문에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는 참숯 관련 제품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참숯 상품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생활용품·식품·가전제품·화장품·의류 등의 부문에서 90여개 품목이 선보이고 있다. 이한구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가정용품 과장은 “숯은 항균,악취 제거기능이 탁월해 탈취제 및 제습제,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며 “여름 장마철 끝에는 눅눅해진 집안 환경을 뽀송뽀송하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 참숯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30∼40%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참숯 정장은 정장의 어깨 패드와 바지 사이에 참숯을 넣어 땀냄새 등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했다.참숯을 갈아 솜에 섞어 만든 차렵·패드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먼지가 나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살균력이 있어 진드기 및 세균방지 기능이 있으며,원적외선이 나와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화장품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피부 노폐물을 없애준다고. 참숯 굴비는 참숯을 넣어 염장을 하고 포장할 때도 숯을 깔아 비린내를 없애주고,숯으로 걸러낸 간장은 간장내 잡균의 번식을 막아줘 잡스런 맛이 없고 깔금한 맛이 난다. 참숯 전자레인지는 레인지 안에 참숯으로 코팅해 항균·탈취·살균·소독작용 기능을 첨가했다.참숯 언더웨어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부질환에 좋다. 참숯을 잘게 부수어 만든 베개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숙면을 도와준다.양말은 무좀이나 땀냄새를 없애준다.쌀통은 참숯이 냄새를 없애고 습기조절 기능이 있는 만큼 쌀벌레 퇴치효과가 있다.참숯팩은 피부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습진 치료에 효과적이다. 강미라 CJ몰 생활용품 바이어는 “참숯을 어항속에 넣어두면 물때가 끼지 않고 물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며 “특히 새집증후군이 염려되는 새로 지은 집 곳곳에 놓아두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참숯 나무자리 10만∼80만원,양말 4500원,굴비(10마리) 30만∼50만원,세안제를 490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참숯 미백화장품 2만 6000원,패드 2만 9000원,참숯을 먹여 키운 흑돼지 2400원,냄새제거제 2600원,양조간장을 73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천호·미아·목동점은 천연 염색 참숯 리플패드 15만원,리플차렵 22만∼25만원,탈취제 3100∼4400원,제습제를 140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참숯 양조간장 4200원,탈취제를 4280∼4700에 판다.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참숯 전자레인지 10만∼30만원,참숯 베개를 2만 5000원에 출시했다. 삼성플라자는 참숯 정장 59만 5000원,패드 및 차렵 2만 9000∼7만 9000원,베개를 3만 5000원에 선보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참숯 브래지어 2만 7000원,위생 팬티 6500원선, 일반 팬티 7000원선,양말 2980∼3980원,참숯 맥반석 메모리폼 베개를 1만 9900원에 판매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녹차와 숯 3300원,탈취제 2580∼3850원,참숯 크린싱 크림 8800원,폼클렌징 7800원,참숯 팩 7800원,참숯 양조간장을 3900원에 내놓았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참숯 쌀 2만 5500∼4만 9000원,냉장고·화장실·거실·공부방·쌀통·장롱에 넣어두면 습기제거 및 탈취의 효과가 있는 건강 참숯 2520원,숯분재를 3만 8300∼5만 2600원에 출시했다. CJ몰은 참숯 바구니·벽걸이·상자 등을 1만 9900∼2만 9900원에 내놓았다.인터파크는 참숯 메모리폼 베개세트 6만 4900원,쌀통 16만 6000원,참숯 아로마향 탈취세트 9900원,지압 깔창 9000원,팬티를 3만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눈길 끄는 참숯전문 사이버 쇼핑몰 참숯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여럿 있다.대표적인 사이트가 참나라·참숯사랑·실버카트·에브웰·숯천사 등.참나라는 참숯 상품과 인테리어 제품뿐 아니라 대나무숯 제품도 판매한다. 참숯사랑은 참숯 패드·이불·미용용품·참숯 인테리어 소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고 실버카트는 생활 참숯과 식용 숯가루,아토피용 숯비누 등을 주로 판다.에브웰은 숯불용 참숯과 공기정화용·장식용 참숯 제품을,숯천사는 숯가루와 베개,방석 등을 전문 판매한다.
  • [창간 100주년-세계시장 누비는 한국기업] 삼성 DLP프로젝션TV 소니 제치고 ‘세계 명품’

    최근 국내시장 공략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일본 소니사의 광고는 과거의 자신감에 기반을 두고 있다. “베가 앞에 서는 순간 멈칫했다.소니 스타일”식으로 소니의 TV화질 개선 엔진인 ‘베가 엔진’과 아날로그 시절 소니의 명성을 구가한 소니만의 디자인을 강조한다.하지만 소니의 ‘자신만만해 보이는’ 이 광고는 사실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DLP프로젝션 TV를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초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쇼(CES)에 참가한 한국 기자단은 대형 가전점인 ‘베스트바이’에서 삼성전자의 50인치 DLP프로젝션TV는 3798달러이지만 소니는 3123달러,파나소닉은 3133달러에 불과한 사실을 목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3000달러 이상 고급TV 시장에서 소니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내친김에 내년에는 디지털TV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려 세계 1위로 도약하고 2007년에는 이를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에서는 LG전자의 맹활약이 돋보인다.LG전자의 ‘휘센’ 에어컨은 2000년 410만대 14억달러로 세계시장 1위에 오른 뒤 2001년 490만대,2002년 670만대,지난해 800만대로 4년 연속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전자레인지는 2002년 25%의 시장 점유율로 1위에 오른 뒤 지난해에도 23.3%로 1위를 지켰다.LG전자는 일반형 청소기에서도 2위 업체를 100만대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전자, 디자인도 세계 1위로 IDSA국제공모전 5개제품 수상

    삼성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최하는 국제디자인 공모전 ‘IDEA 2004’에서 5개 제품이 상을 받아 디자인기업부문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단골1위인 애플이 2위로 처졌고 블랙앤드데커,필립스,포드,GM,HP,IBM,인텔 등의 순이었다. ‘17인치 LCD모니터(모델명 싱크마스터 173P)’와 ‘서큘러 프린터’가 금상을,50인치 DLP프로젝션 TV(모델명 SVP-50,56L7)와 전자레인지(모델명 MD1000)가 은상을,아이콘을 정리하는 컴퓨터 바탕화면 ‘삼성 스마트 스크린’이 각각 동상을 받았다.지난 5년간 누계에서도 총 19개를 기록,애플과 공동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미국의 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매년 놀라운 결과가 나왔지만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아시아의 삼성전자가 공모전 역사 24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의 회사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에너지특집] 전기 아껴쓰면 보너스 2만원

    올 여름철에 전기를 아껴쓰면 전기요금 일부를 대신 내준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는 가정에 현금 2만원을 보너스로 주는 ‘캐시백’ 행사가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에너지절약 행사에 동참할 5만 가구를 선착순 모집에 들어가자 1주일 사이에 3만여 가구가 신청했다.5만 가구가 다 모이면 자동 마감된다. 참여 가정들은 6∼8월 또는 7∼9월 등 3개월 동안의 전기요금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적게 나오면 전기 요금도 절약하고 2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소개한 ‘알아두면 유익한 에너지절약 상식’을 요약한다. ●에어컨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의 전력을 소모한다.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섭씨 1도 낮추는데 7%의 전기가 더 든다. ●선풍기 강풍이 미풍보다 30% 전기가 더 소모된다.강·중·약의 조절로 최고 10W의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냉장고 냉장고 안의 음식물 용량은 60% 정도가 적당하다.음식이 10% 늘 때마다 전기소비량은 3.6% 증가한다. ●세탁기 세탁물이 많으나 적으나 전기 사용량은 똑같다.따라서 빨래는 한꺼번에 모아서 하면 좋다. ●컴퓨터 모니터 화면의 스크린 세이버(화면 보호기)는 절전용이 아니다.컴퓨터 작업을 할 때 85W의 전력이 드는데,스크린 세이버도 80W가 든다. ●전자레인지,TV,오디오 자주 ‘껐다 켰다’를 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반드시 플러그까지 뽑아 불필요한 대기전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휴대전화 충전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그 이상 충전시키면 그때부터는 충전이 아니라 방전이 되고 있는 것이다.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아파트나 오피스 빌딩이 늘면서 지난해 가정·상업·공공용 에너지 소비가 2000년보다 2.1% 증가했다.”면서 “올 여름엔 고위 공직자들부터 반팔이나 노타이 차림의 에너지 절약형 옷차림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Top 셀러]죽-아침 대용식·다이어트식·건강식 ‘따봉’

    ‘죽’이 각광받고 있다.아플 때 먹는 ‘환자식품’으로만 인식돼 온 죽이 요즘 들어서는 간편한 아침 대용식,다이어트를 위한 음식,건강식 등으로 이용되면서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영양·편리성 등 고루 갖춰 문준석 롯데마트 가공식품 과장은 “지난해부터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열풍이 불면서 시리얼 등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대신 영양과 편리함을 고루 갖춘 죽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덕분에 올해 1∼5월의 죽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70∼120%나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죽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전자레인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데다,웰빙 열풍에 맞춰 영양을 감안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출시돼 직장인이나 어린이들의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죽 상품의 형태는 크게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용기형 ▲가루 형태로 냄비에 물을 부어 조리해서 먹는 가루형 ▲비닐형 용기에 담아 데워서 그릇에 담아 먹는 비닐형 등 3종류로 나뉜다. 백화점·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는 죽 상품은 인삼닭죽·홍게살죽·오차즈케죽·버섯더덕마죽·크릴새우죽·꿀호박죽·흑미죽·은행마죽 등이 대표적이다.인삼닭죽은 닭고기 가슴살에 인삼을 넣어 만든 여름철 보양식.홍게의 다리살을 모양 그대로 발라내어 홍게의 맛을 그대로 살린 홍게살죽은 여름에는 차갑게,겨울에는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용기·가루·비닐형 등 다양 오차즈케죽은 녹차·김·대구·다시마 등이 어우러진 분말소스가 들어 있는 일본 정통 별미죽.표고버섯·더덕·찹쌀 등 곡물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버섯더덕마죽은 아침 식사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크릴새우죽은 남극해 깊은 바다에 사는 크릴새우와 찹쌀을 넣어 만든 것으로 데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완전 조리식품이다. 꿀호박죽은 국산 늙은 호박과 단호박이 각각 30%,20% 들어있는 데다 설탕 대신 꿀을 첨가해 건강식으로 꼽히고 있다.흑미를 사용해 맛과 영양이 풍부한 흑미죽은 데울 필요 없이 그냥 먹으면 되고,은행마죽은 은행과 마,기타 곡물 등을 섞어 만든 제품이다. 롯데백화점은 쇠고기죽·오차즈케죽·홍게살죽·발아현미죽·현미북어죽·호박죽·참치죽·버섯죽·삼계죽·전복죽·단팥죽·새우죽을 1100∼3000원에 선보였다.현대백화점은 발아현미죽·닭표고버섯죽·흑미죽·크릴새우죽·참치죽·삼계죽·쇠고기죽·야채죽·전복죽·오차즈케죽·홍게살죽·꿀호박죽을 1500∼3100원에 내놓았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쇠고기죽·버섯죽·단팥죽·잣죽·전복죽·삼계죽·꿀호박죽·크릴새우죽·홍게살죽·발아현미죽을 890∼2980원에 판매한다.행복한세상 백화점은 꿀호박죽·닭버섯죽·발아현미죽·밤단팥죽·잣죽·전복죽·오차즈케죽을 1350∼2780원에 출시했다. ●올 매출 두배 늘어 420억 될 듯 신세계 이마트는 크릴새우죽·홍게살죽·흑미죽·잣죽·오차즈케죽·전복죽·검은깨죽·호박죽·팥죽을 2200∼2800원에 선보였다.롯데마트는 전복죽·검은깨죽·오차즈케죽·참치죽·진미죽·잣죽·홍게살죽을 850∼2780원에 내놓았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단팥죽·잣죽·쇠고기죽·닭표고버섯죽·인삼닭죽·새우죽·홍게살죽·흑미죽·오차즈케죽·버섯더덕마죽·은행마죽을 820∼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죽 열풍’에 힘입은 식품업계는 더욱 새로운 종류의 죽을 개발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동원F&B 홍보실 김동한(31) 주임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210억원이었던 죽 시장이 올해 420억원으로 두 배가량 커질 전망이다.”며 “환자용,어린이용 죽 등 타깃층을 차별화해 더욱 다양한 종류의 죽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Top 셀러]복합기능 ‘퓨전상품시대’ 활짝

    먹는 화장품,소리 없이 진동으로 소리를 듣는 헤드폰,입는 비타민,사진 찍는 MP3 플레이어,휴대용 오디오시스템 가방…. ●웰빙바람… 판매량 20~30% 늘어 상품의 영역을 넘나들거나 고정관념을 깨기도 하고,2가지 이상의 기능을 가진 ‘퓨전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임대환 신세계백화점 식품팀 부장은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열풍이 불면서 소비자들의 독특한 취향을 살려주고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기능이 혼재된 퓨전상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퓨전상품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20∼30%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판중인 퓨전상품은 바르는 대신 먹는 화장품과 진동만으로 소리를 전달해 주는 헤드폰,입는 비타민,사진 찍는 MP3플레이어,휴대용 오디오시스템 가방 등이 대표적이다.먹는 화장품은 지방대사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고,체지방 분해효소인 데아닌 성분이 있어 살빼는 효과가 있다.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헤드폰은 고막이 아닌 얼굴 측면부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여 귀 건강을 유지시키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제품.일반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고막에 소리를 직접 전달하여 귀울림,난청 등의 청각 손상을 초래하는 단점을 해결했다. ●난청 막아주는 진동 헤드폰도 입는 비타민은 비타민C가 함유된 원단을 사용함으로써 셔츠를 입으면 비타민C가 피부에 흡수돼 피부 보호에 효과적이다.사진찍는 MP3 플레이어는 MP3 플레이어에 3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와 1.2인치 26만 컬러그래픽 LCD를 장착해 영상과 음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휴대용 오디오시스템 가방은 가방에다 스피커와 미니 엠프를 장착,언제 어디서나 실제 스피커를 통해 음악감상을 하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롯데백화점은 일반 운동화보다 굽이 높고 쿠션이 보강돼 편안한 정장 구두 15만∼17만원,실용성을 살린 등에 메는 백팩 노트북 가방 7만∼10만원,끈이 달린 축구화 스타일로 파격적인 느낌을 주는 하이힐을 15만∼17만원에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먹는 화장품 5만원,대나무 특유의 시원함을 느끼는 대나무 셔츠 11만 1200원,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알로에 가공섬유 브래지어를 7만 5000원에 출시했다.서울 강남점은 야채볶음에 홍화꽃 엑기스를 가미한 홍화꽃 아채볶음 1만 5000원,야채의 새싹과 식용 꽃으로 샐러드를 만든 싹채소 식용꽃(100g) 3000원,녹차 햄그릴 샌드위치 6000원,새우살과 감자로 만든 새우 크림 커틀릿을 35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먹는 화장품 5만원,비타민 브래지어 3만 8000원,비타민 셔츠 9만 5000원,콩섬유 셔츠 9만 3000원,비타민 여성 러닝셔츠를 2만 7000∼3만원에 선보였다.서울 목동·미아·신촌·천호점은 진동만으로 소리를 듣는 어학학습용 헤드폰 3만∼9만원,삼성플라자는 먹는 화장품을 5만원에 내놓았다. ●킥보드·스키·인라인 하나로 신세계 이마트는 인공위성 접시모양이 섬유 속에 내장돼 있어 빛을 비췄을 때 반사하는 기능을 갖춘 야광용 바지 9만 8000원,재킷 12만 5000∼13만 4000원,래디얼 타이거가 장착돼 안정성이 뛰어나고 자전거처럼 별도의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는 조깅용 삼륜 유모차를 30만∼40만원에 출시했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토스터와 전자레인지 기능이 합쳐진 토스터 겸용 전자레인지 15만∼18만원,가스레인지와 식기세척기가 함께 세팅된 시스콤 60만원,찜기와 프라이팬이 붙어 있는 피자팬을 2만 6000원에 선보였다. 테크노마트는 TV와 DVD플레이어 기능을 함께 갖춘 콤보 TV 75만원,MP3 플레이어 37만 9000∼49만 8000원, 토스터 겸용 전자레인지를 19만 5000원에 내놓았다.CJ몰은 사진찍는 MP3 플레이어 37만 9000∼48만 9000원,킥보드와 스키,인라인스케이트를 결합해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키타는 기분을 낼 수 있는 트라이스키 14만 8000∼22만 8000원,메거나 끌고 다닐 수 있도록 개발된 바퀴달린 가방을 6만 1000원에 판매한다. ■ 퓨전상품이란 퓨전(Fusion)상품은 두 가지 종류가 하나로 녹은 상태,또는 합동체라는 의미.웰빙 바람에 힘입어 상품에 웰빙개념 등 새로운 2∼3가지 개념을 하나의 상품에 접목시킴으로써 비롯됐다.신일곤 CJ몰 마케팅팀장은 “상품의 영역을 넘나든다고 해서 ‘컨버전스상품’으로도 불린다.”며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기기에서 출발한 퓨전상품이 요즘은 화장품·식품·가전·가방·레저용품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유럽인들 “작은것이 아름답다”

    규모가 거대해질수록 유연성이 줄어들고 둔감해지는 반면 작은 것은 자유롭고 창조적이며 효과적이라는 논리는 설득력이 있다.독일 출신으로 영국서 활동한 경제학자 E F 슈마허(1911∼1978)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 작은 것의 효율성에 대해 강조했었다.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의 사람들은 ‘작은 것’의 효율성과 귀중함에 새삼 큰 가치를 느끼고 있다.심지어 잡지나 신문도 소형화되는 추세다. |파리 함혜리특파원|작고 콤팩트하게 살아가는 것은 파리나 런던 등 이미 오래전부터 인구밀도가 높고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유럽 도시에서 사는 데 불가피한 선택일 수도 있다.하지만 겉치레보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언제나 우리가 배워야 할 대목이다. ●소형차가 주종 프랑스의 지방도시 렌에서 가장 큰 기업형 약국을 경영하는 장폴은 소형 알파로메오 자동차를 몰고 다닌다.그의 수입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작은 감이 있는 자동차를 구입한 이유는 간단하다.실용적이기 때문.장폴은 “혼자 타고 다니는데 큰 차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면서 “복잡한 도시에서 운전하기 편하고 특히 주차를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소형차가 편리하다.”고 말했다. 유럽인들은 작은 차를 선호한다.장난감처럼 작은 미니자동차 스마트(Smart)를 비롯해 피아트 판다,오스틴 미니,르노 트윙고 등 이름도 귀여운 작은 차들이 쉽게 눈에 띈다.배기량 1000∼1400㏄급에 차량의 길이가 2.5m에 불과한 스마트는 미래형 디자인에 경제성,공간활용성,안전성 등이 뛰어나 파리지앵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리 시내에 있는 스마트 전시장에서 만난 알렉스(22)는 “기름이 적게 소모돼 경제적이고 특히 차체가 작아 비집고 들어갈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주차할 수 있다.”면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자동차”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상품마케팅 담당 이광국 차장은 “한국이 중형차 중심 시장구조를 가진 것과 달리 유럽자동차 시장은 소형차가 주종”이라면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인들이 도로사정과 경제성,공간 활용성을 고려해 자동차를 구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럽 자동차시장의 차종별 판매율(등록대수 기준)을 보면 크기를 기준으로 초소형인 A세그멘트(스마트,현대 아토스,르노 트윙고,피아트 판다 등) 차량이 7%,준(準)소형인 B세그멘트(푸조 206,르노 클리오,폴크스바겐 폴로,피아트 푼토,현대 게츠 등)가 35%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소형 중 가장 큰 C세그멘트(폴크스바겐 골프,푸조 307 등)도 30%나 된다.지난해 판매된 자동차 중 소형차량이 72%나 되는 셈이다.그외 나머지가 준중형 D세그먼트와 중형인 E세그먼트 몫이었다. 지난해 총 판매대수가 78만 1000대였던 A세그먼트 차량은 오는 2006년이면 연간 116만 6000대에 이르러 10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B세그먼트 차량은 전체 마켓셰어가 2000년 24.2%에서 2003년 35%로 증가했다.이같은 시장추세에 맞춰 자동차 제작사들은 새로운 디자인에,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소형차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혼잡한 대도시에서 큰 차 타면 ‘바보’ 파리의 도심은 다른 유럽의 대도시 가운데서도 일방통행로가 많은 편이다.차량이 점점 많아지면서 시내에서 주차공간을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파리 시내에서 큰 차는 ‘짐’이나 다름없다.파리 사람들은 따라서 평상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자동차를 사더라도 작은 것을 산다.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의 개인 차량이 르노 클리오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불필요하게 큰 차를 타고 다니면 ‘과시욕이 강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을 한다.최근 켄 리빙스턴 런던시장은 GMTV와의 인터뷰에서 “런던에서 4륜구동 자동차류의 큰 자동차를 몰고 자녀를 통학시키는 부모가 있다면 그들은 바보가 틀림없다.”고 말했을 정도다.리빙스턴 시장은 “시골의 농부가 큰 지프를 타고 다니는 것은 이해가 간다.하지만 주차할 공간도 없고 도로도 혼잡한데 그런 큰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돈 자랑을 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꼬았다. ●다양한 공간활용 가구 파리의 대부분 아파트는 낡고 좁은 것이 특징이다.원룸 스타일 아파트를 스튜디오라고 하는데 20∼30㎡ 정도 크기다.이보다 더 작은 것은 스튀데트.보통 다락방을 개조한 것들이다.절대적인 공급부족으로 집세가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어 많은 이들이 좁은 아파트에 산다.런던 역시 비슷하다. 유럽 사람들은 자연히 좁은 환경에서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쌓았다. 이케아(IKEA),베아쉬베(BHV),콩포라마(Conforama) 등 조립식가구를 주로 판매하는 매장에 가보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구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단층의 공간을 2층으로 만들어 주는 메자닌 스타일의 가구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원룸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대부분의 소파는 침대 겸용으로 만들어져 있다.벽장 침대,접어서 벽에 거는 의자,4인용에서 8∼10인용으로 늘어나는 식탁 등 아기자기하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수두룩하다.넓은 공간에서 펼쳐 놓고 사는 미국사람들이 보면 이해할 수 없는 가구들이지만 유럽인들에게는 인기다. ●식품포장도 소형이 인기 유럽의 슈퍼마켓에서 최근 눈에 띄는 현상은 식품의 포장이 작아지고 있는 것이다.낱개로 포장된 비스킷,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 1인용 요리,텔레비전을 보면서 쟁반에 놓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작은 병에 담긴 포도주,친구나 애인과 단둘이 축배를 들 수 있는 미니 샴페인 등. 이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삶의 멋을 추구하는 도시의 독신자들이 새로운 마케팅 공략대상으로 부상하면서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이다.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에만 1400만명의 독신자가 있을 정도로 독신자들은 주요한 소비계층을 형성한다. 가장 먼저 독신자 시장에 관심을 가진 산업은 식품제조사들이다.도시형 슈퍼마켓인 모노프리는 독신자들을 위한 소형포장 식품만을 판매하는 ‘데일리 모놉’이란 매장을 열기도 했다. lotus@seoul.co.kr ˝
  • [열린세상] 수출이 내수로 연결되려면/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소장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지난해 19.3% 증가한데 이어 금년 들어서도 4월까지 38.0% 늘었다.반면에 내수는 좀처럼 바닥을 헤어나지 못함에 따라 수출에 의한 외끌이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수출호조가 내수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첫째는 주력업종의 수출호조가 국산 부품·설비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며,둘째는 수출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수출증가는 반도체 휴대전화 컴퓨터 등 첨단품목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수출상품구조 변화로 과거와 달리 첨단분야의 소재 부품 수요가 요구되는데 반해 국내 중소기업들은 기술력이 낮아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휴대전화의 부품 해외의존도는 44%,컴퓨터는 69% 등으로 주력수출품목의 부품 해외의존도가 평균 40%를 상회하고 있다.수출산업의 해외의존도 심화로 수출호조가 국내 수요로 연결되지 못하고 해외수입만 증가시키고 있다.지난해 대일 무역적자가 19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보인데 이어 금년 들어서도 3월까지 6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이를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호조에 따른 생산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국내투자는 사실상 올스톱된 상태다.설비투자는 지난해 -4.6%를 기록한데 이어 금년 3월에는 -6.8%를 나타냈다.특히 대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대적 M&A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서 설비투자보다는 경영권방어를 위해 현금보유를 확대하고 있다.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제조업체의 현금보유액은 65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설비투자 부진의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 경영환경 악화로 국내투자보다는 해외투자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투자는 지난해 15% 증가한데 이어 금년 들어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삼성전자는 전자레인지 사업본부를 말레이시아로 이전했고,2005년까지 PC공장도 모두 해외로 이전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신규공장 설립을 사실상 중단하고 미국 유럽 중국 등에 투자할 예정이며,LG전자는 중국에 PC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처럼 첨단분야의 소재 부품 국산화가 저조하고 해외공장 이전과 투자지연 등으로 설비투자가 부진하다 보니 수출호조가 투자확대와 내수회복을 가져오는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수출확대가 내수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력수출상품의 호조가 국내 수요로 연결되도록 중소 제조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지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예를 들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기업의 지분참여 등에 대해 공정거래법 적용시 예외를 인정한다든가 공동 연구개발이나 설비구매 지원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국내 기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경제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이러한 의미에서 정부의 사전적 기업규제는 이제 사후규제로 전환돼야 한다.즉 수도권 공장총량제,출자총액제한 등 기업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철폐해 나가야 한다.경제정책은 일관성을 유지하여 기업에 신뢰를 줘야 하며 불법 노사분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성 있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더욱이 중국 긴축정책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국제유가 급등 등 수출의 대외여건은 악화될 조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수출이라는 마지막 엔진마저 꺼지기 전에 수출이 내수확대로 연결되도록 모두가 나서야 한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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