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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라민수지 아기식기 전자레인지에 넣지 마세요

    멜라민수지 아기식기 전자레인지에 넣지 마세요

    깨지지 않고 가벼워서 아기 식기나 주방용품으로 많이 쓰는 멜라민수지 소재에 고온을 가하거나 거친 솔로 설거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 권고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안전 사용법을 발표했다. 멜라민수지는 사격이 저렵하고 잘 깨지지 않아 식판, 접시, 그릇, 컵, 국자 등 조리기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식약처는 오븐의 열이나 전자레인지 고주파에 의해 멜라민수지가 파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자외선소독기에 오래 노출되면 변색되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어 3시간 내로 짧게 사용할 것으로 권했다. 설거지를 할 때에는 솔이나 연마분으로 세척하지 말고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며 변색되거나 균열, 파손이 있으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라고 식약처는 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대림, 혼술족에 딱, 집에서 ‘즉석포차’ 즐기자

    사조대림, 혼술족에 딱, 집에서 ‘즉석포차’ 즐기자

    ‘혼술’(혼자 술을 마심)이 대세다. 1인 가구 증가뿐 아니라 이 사람, 저 사람 눈치 안 보고 혼자 술을 즐기고 취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이런 ‘혼술족’ 수요에 맞춰 종합 식품 전문기업 사조대림은 포장마차 안주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안주 ‘즉석포차’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즉석포차는 포장마차 인기 메뉴인 닭발과 닭근위(닭똥집, 닭모래집)를 이용한 제품으로, ‘매콤불닭발’과 ‘통마늘근위’로 구성됐다. 집에서도 포장마차 안주의 맛과 분위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직화 방식으로 만들어 진짜 불 맛과 불 향이 살아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매콤함을 더해 화끈한 직화구이 본연의 맛을 낸다. ‘증기배출 파우치’를 포장에 적용해 포장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만 데우면 된다. 양도 혼술에 딱 맞는 1인분이다. 혹시 양이 부족하면 즉석포차의 매콤한 양념에 소면, 밥 등을 비벼 먹거나 다른 안주를 찍어 먹어도 좋다. 김유신 사조대림 상품기획팀 담당은 “닭발과 닭근위 요리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든 제품으로, 혼술족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며 “오는 24일까지 대형마트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보리 서리, 그리고 성냥의 추억

    [이호준의 시간여행] 보리 서리, 그리고 성냥의 추억

    천지간에 봄이 깊숙이 들어앉았다. 남도로 가는 길, 황토까지 푸르게 덧칠한 보리들이 우쭐우쭐 키를 재고 있다. 성급한 눈에는 곧 이삭이 패고 누렇게 익어 갈 것 같다. 보리만큼 많은 추억을 품고 있는 단어도 드물 것이다. 세월이 흐르니 보릿고개나 보리 서리라는 말조차 정겹다. 풍경을 그려 보는 것만으로 입가에 미소가 걸린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채 여물지도 않은 보리를 몰래 잘라다 짚불에 익혀 손으로 비벼 먹던…. 그걸 보리 서리라고 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던 시절이었다. 보리 서리는 놀이이기도 했다. 불장난만큼 재미있는 놀이가 있을까. 겨울에 쥐불놀이를 하든, 늦봄에 보리 서리나 밀 서리를 하든 성냥은 필수 도구였다. 성냥이 귀한 시절에도 아이들은 어떻게든 하나쯤 갖고 싶어 했다. 불장난을 하다가 불을 내는 경우도 많았다. 논둑에 놓은 불이 산불이 되기도 했고 심지어 집 한 채를 홀라당 태운 아이도 있었다. 그렇게 위험을 품고 있었지만, 성냥은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다. 인류와 오랫동안 함께했다고는 해도 부싯돌이 어찌 성냥을 따라갈까. 특히 불씨를 보존하는 것이 미덕이었던 이 땅의 여인들에게 성냥의 등장은 복음이었을 것이다. 최초의 성냥은 1827년 영국의 J 워커가 염소산칼륨과 황화안티몬을 발화 연소제로 써서 만든 마찰성냥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1880년 개화승(開化僧) 이동인이란 이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가져온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성냥이 들어왔다고 백성들이 바로 혜택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한일합병 후 일제가 인천에 ‘조선인촌’(朝鮮燐寸)이라는 성냥 공장을 세우고 대량 생산을 시작하면서 비로소 보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제는 수원·군산·부산 등에도 성냥 공장을 세웠는데, 조선인들에게는 제조법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그렇게 시장을 독점하고 성냥 한 통 값이 쌀 한 되 값과 맞먹을 정도로 비싸게 팔았다. 아무리 비싸도 편리함에 익숙해진 이상 성냥은 외면할 수 없는 필수품이었다. 1970년대까지도 시골에서는 등잔불을 켜거나 밥을 짓기 위해 성냥이 반드시 필요했다. 담배 역시 성냥이 없으면 피우기 어려웠다. 성냥 공장들은 한때 최고의 호황 산업으로 각광받았다. 지역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게 성냥 공장이었다. 유엔·아리랑·향로·기린표·새표·복표·야자수·대한·비사표·제비표·두꺼비표·토끼표…. 성냥의 종류도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았다. 하지만 세월의 심술은 성냥이라고 비껴가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누구도 찾지 않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굳이 성냥의 위상이 추락하게 된 시기를 따지자면 1980년대 후반부터였을 것이다. 궁벽한 곳까지 전기가 들어가고 전기밥솥에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까지 등장하면서 점차 찬밥 신세가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값싼 1회용 라이터가 쏟아져 나오면서 담뱃불을 붙일 때마저 외면받게 되었다. 성냥이 그렇게 생활공간에서 퇴장하면서 이제는 구경조차 어려운 물건이 되었다. 마당에 미루나무들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수백 명의 직원이 일하던 성냥 공장도 하나둘 문을 닫았다. 요즘은 어느 산골 외딴집 쇠죽 쑤는 부뚜막에서나 구경할 수 있을까. 성냥이 다시 부엌으로 돌아올 날은 영영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성냥과 함께했던 기억은 여전히 멀지 않은 곳에 머물고 있다. 보리 서리의 추억을 엊그제 일처럼 간직한 세대가 살아 있는 한….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초미니 아파트 분양 러시를 이루고 있는 홍콩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초미니 아파트 분양 러시를 이루고 있는 홍콩

    지난 19일 홍콩 카오룽반도(九龍半島·Kowloon Peninsula) 서북쪽의 삼서이보(深水埗). 부동산 개발업체 윙쿽사가 거실을 겸한 방 한칸과 샤워실, 부엌만 갖추고 있는 초미니 아파트 분양이 한창이다. 붙박이장이 있는 거실겸 방에는 침대 외에 다른 가구를 들여놓을 여유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 면적은 고작 11㎡(약 3.4평)에 불과하다. 20평방피트짜리 컨테이너(약 11.7㎡)보다 작고, 미국 주차장의 자동차 1대 주차면적보다도 더 작은 크기다. 홍콩에 ‘나노 플랫’(nano flat)과 ‘캡슐 홈’(capsule home), ‘구두상자 집’(shoe box home) 등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초미니 아파트(면적 20㎡ 이하·6.05평) 분양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홍콩인들이 이보다 더 큰 아파트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15.9%나 급등하는 등 올해 1월까지 연속 22개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월 홍콩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1년 전보다 16% 오른 평방피트(0.09㎡)당 1만 2644 홍콩달러(약 172만원). 3.3㎡(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대략 6100만원에 이른다. 홍콩 시내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 지역도 ㎡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는다. 그렇지만 홍콩 직장인들의 평균 월급은 1만 7200 홍콩달러에 불과하다. 30년간 모아야 56㎡(17평) 집을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때문에 홍콩인들은 중대형 아파트를 살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소형이나 초미니 아파트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카오룽 디벨럽먼트사가 폭푸람(薄扶林) 지역에 짓는 209평방피트(19.4㎡·5.9평) 아파트는 지난달 786만 홍콩달러에 분양됐다. 무려 평당 1억 8100만원에 팔린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센털라인의 빅터 라이 매니저는 “초미니 아파트의 가격은 중형 아파트보다 훨씬 비싸다”며 “개발업자들도 이러한 점을 노리고 초미니 아파트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힘입어 올들어 삼서이보와 틴수이와이(天水圍)지역에서 건설되는 6개 단지의 아파트 3300여 가구 가운데 초미니 아파트가 분양 물량의 15%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 교통주택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건설된 민간 아파트 중 초미니 아파트는 1만 7791가구의 4%인 691가구이다. 2016년 206가구(1.4%)보다 3배 이상 늘었다. 2012년에만 해도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이런 초소형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없었다.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초미니 아파트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까닭이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라이선그룹이 지난해 8월 분양한 초소형 아파트(4.4~8.8평)는 하루만에 98가구 완판됐다. 4.4평형 아파트 분양 가격이 279만 홍콩달러(3억 8300만원)였다. 그런데도 이를 구매하기 위해 1200여명이 몰려들어 10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아파트가 위치한 곳은 카우룽반도의 몽콕 지역으로 입지가 그리 좋은 편도 아니다. 부동산 컨설팅 분석가 웡렁싱은 “초미니 아파트의 인기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홍콩의 많은 젊은이들이 혼자만의 생활을 누리고 싶어 하고 경제적으로 부담할 수 있는 작은 평수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가격별로 계약금 비율이 다르다는 점도 홍콩인들이 초미니 아파트를 선호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700만 홍콩달러 이상 아파트는 집값의 4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한다. 이에 비해 400만 홍콩달러 이하 아파트는 집값의 10~15%만 계약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홍콩 젊은들에게는 400만 홍콩달러도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홍콩에는 이른바 ‘깡통하우스’(can house)도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홍콩 디자인 인스파이어’ 박람회에 소개된 캔 하우스는 홍콩 소재 건축회사 제임스 로 사이버텍스처사가 선보였다. 콘크리트 수도관 안에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한 초미니 주택이다. 수도관의 길이는 5m, 지름은 2.1m이며 바닥 면적은 9∼11㎡ 정도다. 접이식 침대와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이 갖춰져 있고 샤워실과 화장실도 있다. 더군다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집의 불을 켜고 끄는 등 원격 조종도 가능하다. 차지하는 면적이 좁고 운송이 간편하며 다른 캔하우스와 함께 쌓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빌딩과 빌딩 사이 작은 공간에 연결 부품 없이 여러 채를 쌓아둘 수도 있고, 고가도로 아래나 건물 옥상에도 설치할 수 있다. 캔 하우스의 무게는 20t 정도로 이동도 간편하다. 제임스 로 사이버텍스처 대표는 “건설 현장에 콘크리트 수도관들이 널려 있어 무심코 들어갔다가 그 안이 무척 넓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때 이 수도관 안에 편의시설이 갖춰지면 사람이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 대표는 “캔 하우스는 무엇보다 비용이 매우 적은 데다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쾌적해 높은 집값에 지친 홍콩의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캔 하우스 한 채의 가격은 1만 5350달러(약 1640만원) 정도이며, 한 달에 383달러 정도에 임대될 예정이다. 사실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 국가와 도시의 비교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홍콩 집값은 2월 기준 세계 28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비싸다. 홍콩 도심 아파트가격은 3.3㎡(평)당 9750만원에 이른다. 두번째로 비싼 도시는 서울과 비슷한 규모의 싱가포르(6830만원)이다. 이어 영국 런던(6820만원), 중국 베이징(5990만원)과 상하이(5733만원), 스위스 취리히(5594만원) 등의 순이다. 세계의 경제 수도로 통하는 미국 뉴욕(7위)은 예상과 달리 평당 4815만원에 그쳤다. 다만 뉴욕 집값은 맨해튼뿐 아니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뉴욕주 여러 도심을 포함한 가격이다. 서울 도심 아파트 가격은 평균 4683만원으로 8위 스위스 제네바(4806만원), 9위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4805만원)에 이어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일본 도쿄의 도심 집값(3860만원)은 서울보다 한참 낮은 19위이다. 물론 절대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집값이 그 도시에 사는 수요자가 감당할 만한 수준이느냐다. 주택가격이 비싼지 아닌지는 가구별 소득 대비 집값 비율을 지표 삼아 비교·판단한다. 넘베오에 따르면 올해 세계 도시 가운데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이 가장 높은 곳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가 무려 200.48이다. 해마다 선두권을 유지하던 베이징(49.75), 상하이(43.05), 홍콩(41.43) 등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따돌렸다. 카라카스 PIR대로라면 이곳 사람들은 200년 동안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카라카스의 3.3㎡당 아파트값은 507만원. 여느 선진국 도시보다는 싸지만 국민 1인당 소득이 월 3만 5676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택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다. 같은 방법으로 베이징에서는 집을 한 채 마련하려면 49.75년이 걸린다. 영국 런던(8위·23.07), 싱가포르(9위·22.47) 등 선진국이나 이탈리아 로마(14위·20.65), 태국 방콕(15위·20.49) 등도 서울(23위·19.33)보다 높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어린이들의 영원한 로망… “인기 장난감 친구들 모여라”

    어린이들의 영원한 로망… “인기 장난감 친구들 모여라”

    영실업 L.O.L. 서프라이즈 ‘L.O.L. 서프라이즈’는 동그란 캡슐 속에 인형,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이 들어 있는 장난감으로 지난해 9월 출시해 여아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 완구로 떠올랐다.L.O.L. 서프라이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L.O.L. 서프라이즈 펫’, ‘L.O.L. 서프라이즈 글리터’, ‘L.O.L. 빅 서프라이즈’ 등 다양한 버전의 새 모델을 추가로 출시했다. 먼저 L.O.L. 서프라이즈 펫은 최근 트렌드인 반려동물의 집사가 돼볼 수 있는 제품으로 펫 인형과 함께 모래 속을 파보면 시크릿메시지, 콜렉터블 스티커, 물병, 신발, 삽, 액세서리 등이 들어 있다. L.O.L. 서프라이즈 글리터는 모든 인형이 반짝거리는 제품으로 기존 레어 아이템이었던 글리터 제품을 시리즈로 구성했다. L.O.L. 빅 서프라이즈는 커다란 원형 볼에 50개의 다양한 피규어가 랜덤으로 들어 있다. 영실업은 L.O.L. 서프라이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오는 28·29일 양일간 각각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수원점에서 브랜드 체험전을 한다.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을 준다(영실업 블로그 참조). 한편, 영실업은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성분이 있는 모조품이 국내에서 유통된다며 강한 주의를 요했다. 정품구별법도 공개했다. 첫째 정품 L.O.L. 서프라이즈에는 KC 마크와 공식 한국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영실업의 로고가 있다. 둘째 모조품 피규어는 낮은 퀄리티에 정품과 달리 피규어 후면에 스크루(나사)가 있다. 고무 냄새가 나고 신발 착장이 불량하다. 피규어 움직임이 불가능하고 액세서리 개수 등이 틀리다. 셋째 정품 L.O.L. 펫에는 모래가 있으나 모조품에는 모래가 없다.손오공 공룡메카드 시계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5월 어린이날 시즌과 연휴를 맞아 공룡메카드 신제품으로 키즈 전용 패션 액세서리 ‘공룡메카드 시계’를 출시하고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룡메카드 시계’는 손목시계 형태의 제품으로,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돼 어린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공룡메카드 시계는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에서 주인공 나용찬이 사용하는 공룡 시계다. 시계를 착용한 다른 친구들과 통신할 수 있다. 특히 미니 공룡 ‘타이니소어’를 채집한 뒤 잡은 공룡에 대한 이름·습성·특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손오공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참여형 이벤트인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 배틀 대회’를 확대·진행한다.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 손오공은 여아 인형의 대표적인 브랜드 바비(Barbie)에서 올해 어린이날 메인 완구로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를 선보였다. 피자 셰프 바비 플레이세트는 바비의 다양한 컨셉트 중 커리어 버전인 ‘i can be’(나는 될 수 있어) 시리즈다. 분홍색 모자를 쓴 바비가 흰색 체크치마에 초록색 앞치마를 두르고 피자 요리사로 변신해 체험하는 제품으로 실제 피자가게 주방을 연상시키는 화덕, 냉장고, 계산대, 메뉴판 등이 소품으로 구성됐다.아카데미과학 미라클멜로디 3종 아카데미과학은 ‘미라클멜로디’(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어린이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드라마 속 아이템들인 ‘미라클 팟’, ‘미라클 택트’, ‘사운드 쥬얼’ 등을 선보여 여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중 미라클 팟은 드라마 속에서 3명의 멤버가 사용하는 변신기다. 전원을 켜면 ‘리듬즈’라는 캐릭터에게 밥을 먹이거나 옷을 입히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50가지 넘는 사운드 쥬얼을 미라클 팟에 끼워 넣으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미라클 멜로디 멤버들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기고 리듬즈를 꾸밀 수 있다. 미라클 택트는 공격과 라이브에 쓸 수 있다. 전원을 켜고 쥬얼을 끼우면 음표에 불이 들어오며 노래가 나온다. 극 중 대사도 들을 수 있어 드라마 속 장면을 재연하며 놀 수 있다. 아카데미과학은 완구 론칭과 함께 오프라인 행사(문의 031-850-8549)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뮤직엔젤들과 함께하는 ‘미라클 콘서트’가 전쟁기념관, 서울랜드, C-페스티벌, 패밀리 세일, 장미축제 등에서 아이들을 찾아가고 있다.미미월드 리틀미미 드림하우스 리틀미미 친구들이 살고 있는 집을 만드는 제품이다. 붙어있는 러너를 뜯어 가구를 조립해 만든 후 배치할 수 있다. 리틀미미의 방에는 디자이너가 꿈인 미미의 재봉틀과 침대, 그리고 컴퓨터 등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다. 욕실에는 둥근 욕조와 세면대를 놓을 수 있다. 벽지에 직접 그림을 그려 드림하우스를 데코할 수도 있다. 리틀미미의 친구인 나나, 준, 조이를 서브제품으로 구입해 더욱 풍성한 드림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 ●쌍둥이 햄찌 언니 햄찌가 달리면 동생 햄찌가 졸졸 따라달린다. 쌍둥이 햄찌를 마주놓으면 대화를 한다. 언니 등위에 올리면 같이 찍찍송도 합창한다. 졸졸 달리다가도 손위에만 올려놓으면 “코오~” 하고 쉬고, 해바라기 씨를 주면 “냠냠냠” 하고 먹는다. ●똘똘이 편의점 맛있는 게 즐비한 똘똘이 편의점이다. 삼각김밥부터 컵라면, 바나나우유까지 장바구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즉석식품 진열대에서 핫도그를 골라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도 있다. 추천메뉴 룰렛을 돌리면 똘똘이가 오늘의 할인 상품을 추천해준다. 바코드를 “삑” 찍어 계산하고 비닐봉지에 담아 똘똘이랑 함께 편의점 놀이를 즐길 수 있다.삼천리자전거 캐스퍼 ‘캐스퍼’는 쉽고 편리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다기능 세발자전거다. 유모차와 비슷한 바퀴 방식을 차용해 작은 힘으로도 바퀴 방향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뒷부분에 달린 별도 보호자 보조핸들로도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각도조절 등받이와 풋브레이크, 탈착식 보조 발판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짐을 넣을 수 있는 매시 가방을 시트 아래에 달았고, 자외선·바람을 막을 수 있는 접이식 차양막을 장착했다. 차양막 윗부분에는 ‘아이 확인창’이 있어 차양막을 펼쳐도 뒤에서 아이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핸들클러치’ 기능으로 아이 핸들과 앞바퀴의 연동을 끊을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부모가 보조손잡이로 방향을 전환해도 아이 좌석 핸들은 다른 방해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앞바퀴 페달을 잠금 레버로 고정할 수 있는 ‘페달클러치’도 달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희리 기자의 유통 다반사] ‘국민음식’ 라면의 위기 간편식 시장서 버틸까

    최근 ‘국민 음식’ 라면업계의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2016년 2조 400억원에서 지난해 1조 9900억원으로 역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2조 시장’ 탈환은 쉽지 않으리라는 게 공통된 전망입니다. 저마다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긴 하지만, 몇 년 전 ‘하얀국물 라면’ 열풍과 같이 시장을 뒤흔들 ‘메가히트’ 아이템은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농심이 12개, 삼양식품이 10개 등 국내 주요 라면업체들이 새롭게 내놓은 신제품이 모두 32개에 달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만큼 라면업계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겁니다. 라면시장이 주춤한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입니다. 정확한 수치가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식품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 HMR 시장 규모가 이미 3조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1년 HMR 시장 규모가 8000억원대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6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셈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라면끼리의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도시락, 간편식 등 경쟁해야 할 카테고리가 수십 가지에 달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물론 라면업계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지요.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업계가 내놓은 해법은 HMR의 ‘안방’ 편의점 공략이라는 정공법입니다. 편의점 채널이 확대되면서 컵라면(용기면)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겁니다. 업계에 따르면 용기면의 시장 규모는 2012년 5983억원에서 2016년 7249억원으로 약 21.2%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봉지라면의 성장률이 5.4%로 사실상 정체 상태였던 것에 비하면 빠른 성장세입니다. 업계 1위 농심은 아예 물을 끓여서 부어 먹는 기존의 용기면보다도 더 편의점에 최적화된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면 ‘신라면블랙사발’을 선보였습니다. 오뚜기도 진라면, 굴진짬뽕, 참깨라면 등을 전자레인지용 용기면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순차적으로 모든 용기면 제품을 전자레인지 겸용 용기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나날이 쏟아지는 먹거리의 생존 경쟁에서 라면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hitit@seoul.co.kr
  • CJ ‘비비고 만두’ 러시아 시장 공략

    CJ제일제당이 대표 상품인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러시아 냉동만두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러시아의 냉동만두 생산거점인 CJ라비올로가 최근 제품 생산에 돌입해 ‘비비고 왕교자 소고기&돼지고기’, ‘비비고 왕교자 BBQ’, ‘비비고 물만두 소고기&돼지고기’ 등 모두 3종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만두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은 한국식 만두를 기본 형태로 하되 돼지고기만 사용하는 한국 냉동만두와 달리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소고기를 함께 사용하고 야채 원물 대신 야채즙으로 고기 식감을 살리는 등 현지화한 제품을 개발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하반기에 전자레인지 전용 비비고 만두 2종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또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 국한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현지 냉동식품업체 라비올리를 300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CJ라비올로로 바꿔 현지 공략을 준비해 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러시아에서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1300억원까지 끌어올려 현지 냉동만두 시장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43년 만의 독립” 김종국, 집 공개 ‘냉장고까지 블랙’

    “43년 만의 독립” 김종국, 집 공개 ‘냉장고까지 블랙’

    ‘미우새’ 김종국의 블랙 하우스가 최초 공개된다.11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43년 만에 처음으로 부모님 집에서 독립한 김종국의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김종국은 지난 ‘미우새’ 방송에서 남다른 검정색 사랑을 드러낸 바 있는데, 이삿날 드러난 김종국의 집 안은 그야말로 검정색 천지였다. 기어코 검은 냉장고, 검은 침대, 검은 전자레인지 등 집안을 온통 검정색으로 도배하고, ‘검종국’ 취향에 꼭 들어맞는 ‘블랙 하우스’를 완성했다. 한편 김종국은 생애 첫 독립을 앞두고 이사 내내 아이처럼 들떴다. 그런데 설렘도 잠시, 이사 첫날부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화장실에서 대참사가 발생했다고. 스튜디오가 폭소로 발칵 뒤집힌 가운데, 김종국의 어머니는 엉성한 아들의 독립생활을 지켜보다 분노로 폭발했다는 후문. 과연 처음으로 엄마 품을 떠난 생후 503개월 ‘미우새’ 김종국의 라이프는 어떤 모습일지 오는 11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상리건설,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 3월 10일 견본주택 개관

    상리건설,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 3월 10일 견본주택 개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상리건설이 오는 3월 10일 글로벌투자, 각종 개발호재를 품은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업무 4-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전용 24~38㎡ 총 519실로 구성된다.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은 명지국제신도시 내 핵심입지와 최신 트렌드와 특화설계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이 위치하는 명제국제도시는 각종 외자유치와 풍부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명지국제신도시는 인구 약 20만 명 이상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계획도시로 호텔, 국제업무지구 등이 들어서는 등 향후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또한 오피스텔이 위치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대규모 외자유치도 예정돼있다. 치과 의료기기 제조와 운영에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 GSC테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국제신도시에 2만 6000㎡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방산업체 밥콕은 밥콕코리아를 설립한다. 사통팔달 우수한 교통망도 갖췄다. 인근에 명지IC가 위치하며, 신호대교,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예정), 거가대교, 남해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부산을 넘어 경남권까지 광역교통망이 형성돼 있다. 또한 착공 중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및 강서선 완공 시 부산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천마산터널 완공 시 해운대구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은 최신 LG 유플러스의 최첨단 IoT시스템을 명지지구 최초로 적용해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조명, 가스, 전기, 보안 등을 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음성인식으로 집의 조명을 켜고 끌 수 있으며, 현관문 열림감지센서로 외부인 침입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실내에는 2.4m(우물천장까지 2.5m)의 높은 천정고를 도입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은 명지 최초로 옵션비용 없는 붙박이장, 책상, 책장, 화장대, 빌트인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욕실비데 등을 기본 제공한다. 초기 계약자의 경우 풀퍼니시드 시스템(풀옵션)적용으로 고급 중문시공, 43인치 TV, 청소기, 전기밥솥, 빌트인 전자레인지 등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은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대형마트와 문화시설이 확충되는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하며, 이마트타운이 2019년 2월 개장해 각종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또 낙동강 철새도래지, 을숙도 생태공원이 가깝고 부산시민공원 1.7배의 명지생태테마공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특히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은 바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탁 트인 바다조망(일부)을 자랑한다. 또 3층 옥상조경 및 정원과 이어져 책과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북카페도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내에 코인세탁실도 마련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하며, 견본주택 개관 당일 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과 경품행사(드럼 세탁기, TV 등)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안마 의혹’ 박중현 명지전문대 교수 내사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미투’ 운동을 통해 성추행 사실이 폭로된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박중현 교수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이 대학 학생 커뮤니티에는 “박 교수가 여학생을 연구실로 불러 윗옷을 벗은 상태에서 로션을 발라 안마해 달라고 했고, 전자레인지로 가열한 수건으로 스팀 찜질을 시켰으며, 여학생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만졌다”는 내용의 ‘미투 폭로글’이 다수 올라왔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나 소문 등도 수사의 한 단서”라면서 “여러 가지 사안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도 5일부터 7일까지 명지전문대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중징계를 요구하고,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면서 “학교 측의 은폐·축소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박 교수를 포함해 성추문에 휩싸인 이 대학 연극영상학과 남성 교원 4명 전원을 보직 해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찰 ‘성폭력 의혹’ 명지전문대 교수 내사 착수… 교육부도 조사

    경찰 ‘성폭력 의혹’ 명지전문대 교수 내사 착수… 교육부도 조사

    남자 교수진 전원이 학생들을 성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 대해 경찰과 교육부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연극영상학과 박중현 교수가 지속해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뒤 박 교수의 범죄 혐의 여부를 확인하고자 내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박 교수는 여학생들을 연구실로 불러들여 윗옷을 벗은 상태의 자신을 안마하라고 시켰으며, 여학생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만졌다는 증언이 명지전문대 학생들의 커뮤니티에 여러 건 올라왔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언론 보도나 소문 등이 나왔는데 이런 부분도 수사의 한 단서”라며 “내사에 착수해서 여러 가지 사안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경찰의 피해자 조사는 불가능할 수 있다”며 “학교의 자체 징계위원회나 진상조사위원회도 피해자와 이야기할 테니까 그런 부분도 지켜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도 5일부터 7일까지 사흘에 걸쳐 학교를 방문해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다. 기간은 필요하면 연장한다. 교육부는 박 교수 등 해당 교원과 관련자들을 상대로 성 비위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학교가 방지대책을 세웠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또 성 비위 발생 실태와 피해자 보호 조치도 확인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학교 측이 어떤 조치로 학생들을 어떻게 보호했는지 등 대응의 적절성을 세부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중징계 요구와 수사 의뢰 등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학교의 축소·은폐 의혹이 있으면 담당자도 징계하겠다”고 밝혔다.명지전문대도 양성평등상담실의 성고충심의위원회와 기획처의 사실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 체제를 꾸려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이 지난달 26일 양성평등상담실에 진술서를 제출했다”며 “지금까지는 박 교수의 비위 사실에 대한 진술만 들어왔으며,다른 교수들은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서는 박 교수를 비롯한 전임교원 5명 중 3명과 시간강사 1명 등 남성 교원 4명 전원이 성 추문에 휩싸여 모두 보직에서 해임됐다. 학과는 대체 강사를 투입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나 휴강 등 수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박 교수는 연구실로 여학생을 불러 웃통을 벗고는 소염제 로션을 발라 안마해달라고 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린 수건으로 스팀 찜질을 시켰다는 폭로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지전문대도 ‘Me too’, 남 교수 네명 성추문에 연루

    명지전문대도 ‘Me too’, 남 교수 네명 성추문에 연루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 홍익대 교수 직무정지명지전문대 교수 네 명 모두 성추문에 연루 연극계에서 시작된 ‘미투’ 파문이 대학가를 덮치고 있다.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홍익대 교수로 임용됐다가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을 방관 또는 조력했다는 의혹 때문에 강의에서 배제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홍익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것은 맞다”며 “이번 학기 강의에서 배제했으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징계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익대에 따르면 김 대표를 공연예술대학원 부교수로 선발한 교수 임용 절차는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11월 1차 합격자가 발표됐고 12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면접이 이어졌다. 신규 교원 명단은 지난달 14일 발표됐는데,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에 대한 폭로가 시작된 날이다. 홍익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알려지기 전까지 몇 개월에 걸쳐 임용 절차가 진행됐던 것”이라며 “임용이 이미 확정된 상황이지만, 강의를 주지 않고 일단 교수 직무를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김 대표가 수업을 맡더라도 학생들의 거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교수직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의혹이 확인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드러난 의혹의 수위를 고려할 때 감봉이나 정직 수준의 징계는 합당하지 않다고 보고 해임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연극계에서 ‘이윤택의 페르소나’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이 연출과 함께 연희단거리패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연출의 방에서 안마를 강요당했던 피해자들은 김 대표가 이 연출의 방에 들어가 안마하라고 적극적으로 지시했다는 증언을 내놓고 있다.명지전문대에서는 연극영상학과 전임교원 5명 중 3명과 시간강사 1명 등 남성 교원 4명 전원이 성 추문에 휩싸였다. 이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배우 최용민은 과거 극단 활동 중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자 지난달 28일 사과와 함께 교수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두 남자 교수도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모 교수는 지난달 26일 학과장 등 보직에서 해임됐으며 이모 교수는 학생회에 사과문을 제출하고 학교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연구실로 여학생을 불러 웃통을 벗고는 소염제 로션을 발라 안마해달라고 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린 수건으로 스팀 찜질을 시켰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명지전문대생 커뮤니티에 “전해 들은 이야기이기는 하나 특정 신체부위, 골반, 치골도 안마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고 썼다. 졸업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교수가) 여학생의 안마를 받는 것은 마치 학과의 전통처럼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며 “모두가 피해자이자 공모자”라고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이 교수는 술자리에서 저를 보자마자 ‘00이 왔니’ 하며 강제로 안고 엉덩이를 토닥거렸다”며 “학과 특성상 교수는 절대권력이었기 때문에 감히 불쾌감을 표출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조교였다가 시간강사가 된 안모 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조교 시절 박 교수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술자리에서 음담패설을 하고, 남학생을 이름 대신 성기 명칭으로 불렀다고 한다. 학교 측은 사실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섰으며 해당 교원들의 모든 직위를 해제하고 수업을 배정하지 않았다. 새 학과장인 권경희 교수는 “바로 옆에서 못 보고 못 들은 저의 어이없는 둔감함에 기가 막힌다”며 “학과는 피해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엄중한 처벌을 학교 당국이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대우전자, 대유그룹 품으로

    동부대우전자, 대유그룹 품으로

    대유그룹이 진통 끝에 동부대우전자를 ‘한밤 인수’했다.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김치냉장고 중심의 대유그룹 가전제품 사업이 다각화될 전망이다.대유그룹 지주회사인 대유홀딩스는 지난 9일 밤 11시 50분 동부대우전자의 재무적 투자자(FI)인 KTB프라이빗에쿼티(PE) 등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박영우 대유그룹 회장은 인수 후에도 ‘대우’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동부대우전자를 독립된 계열사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지분은 FI 중 한 곳인 한국증권금융 보유 지분 15.2%를 제외한 84.8%다. 한국증권금융이 빠진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유의 인수 금액과 방식 등을 놓고 F1 간에 이견이 심했다는 후문이다. 대유는 지분 인수와 경영 안정 자금으로 올해 중에 동부대우전자에 12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이후에 추가 유상증자도 검토하고 있다. 양측은 이달 말까지 세부 사항을 합의한 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유는 가전, 자동차부품, 금융, 에너지, 중공업 등을 거느리고 있는 중견그룹이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잘 알려진 대유위니아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품 특성상 특정 계절(겨울)에 매출이 집중되고 해외시장 개척도 쉽지 않은 점이 성장을 가로막는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동부대우전자 인수에 뛰어든 것도 이러한 한계 극복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3위 가전업체인 동부대우전자는 매출이 1조원대로 대유위니아의 3배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냉장고, 세탁기, TV, 전자레인지 등 다양하다. 무엇보다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대유 측은 “(동부대우전자 인수로) 가전제품 라인업이 생활가전 전 분야로 다양해지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생수병 흔들자 곧바로 얼어…신기한 과학 현상 포착

    생수병 흔들자 곧바로 얼어…신기한 과학 현상 포착

    추운 겨울 야외에서 생수병을 살짝 흔들자 순식간에 얼어붙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미국 소셜사이트 래딧닷컴에 공개돼 화제를 모은 이 놀라운 영상은 사실 물이 액체에서 고체 상태로 변하는 구조와 관련이 있다. 물은 보통 섭씨 0도부터 얼기 시작하지만, 불순물이 없는 매우 순수한 물은 영하 40도에 가깝게 내려가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데 이를 ‘과냉각’ 상태라고 한다. 공개된 영상처럼 과냉각 상태에 있는 물은 페트병을 살짝 흔들어 충격을 주면 준안정 상태가 깨져 그 즉시 얼어붙기 시작한다. 물이 얼마나 촘촘하게 얼었는지는 기온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영상만 봐서는 알 수 없다. 물은 얼 때 1g당 80칼로리의 열량을 방출한다. 일반 가정집 부엌에 있는 냉장고 냉동실의 온도는 온도가 그리 낮지 않으므로 물도 심하게 얼지 않는다. 물은 얼면서 열을 방출하는데 열이 남아있는 부분은 액체 상태를 유지해 얼어 있어도 셔벗과 비슷한 상태다. 하지만 이런 과냉각 상태의 물은 영하 섭씨 42도쯤 되는 극저온에서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사실 이런 기이한 현상은 물이 끓는점에 도달할 때도 일어날 수 있다. 섭씨 100도가 넘어도 기화하지 않는 현상을 ‘과열’ 상태라고 하는 데 과냉각 상태처럼 물에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상태에 가까울수록 잘 일어난다. 하지만 이런 상태에 있는 물은 더욱 위험하다. 흔들면 얼음이 아니라 갑자기 기체로 변해 매우 뜨거운 액체가 폭발적으로 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레인지로 순수한 물을 끓일 때 이런 분출이 일어나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진=래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집안 가전제품과 침구, 적절한 청소 주기는?

    [알쏭달쏭+] 집안 가전제품과 침구, 적절한 청소 주기는?

    매일 집안 곳곳을 쓸고 닦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바빠서 시간도 없거니와 힘들고 귀찮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면 안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석 달이나 반년마다 대청소하지만 곳곳이 찌든 때는 잘 없어지지도 않아 힘은 배가 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집안 곳곳을 기간에 따라 청소하는 걸 권장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생활정보지 ‘마이도멘’을 인용해 가전제품이나 침구 등을 과학적으로 언제 청소해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자레인지: 매주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를 일주일에 한 번 닦고 한 달에 두 번 속 때까지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고 말한다. 물 반컵과 백식초 반컵을 섞은 용액을 전용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넣은 뒤 유리문에 김이 서릴 때까지 가열한 뒤 청소하면 잘 닦인다. ●냉장고: 매월 과학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냉장고를 청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채소를 보관하는 신선실의 경우 세균이 많아 청소할 때 주의해야 한다. ●욕조: 매주 미국 시먼스칼리지의 엘리자베스 스콧 박사는 욕실에 있는 욕조에 있는 세균이 휴지통에 있는 것보다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욕조를 적어도 매주 청소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 ●수건: 3회마다 수건은 세 번 만 써도 죽은 피부 세포가 몇백만 개 남는다. 따라서 곰팡이 냄새를 피하려면 3회 사용하면 세탁해줘야 한다. ●컴퓨터: 매주 최근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 키보드에 있는 세균은 변기 시트에 있는 것보다 5배 정도 많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 살균 스프레이 등을 뿌려주고 면봉으로 자판 사이를 닦아내 줘야 한다. ●침대 시트와 베갯잇: 매주 또는 격주 침대 시트와 베갯잇은 매주 또는 격주로 세탁해야 하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 샤워하지 않거나 잠옷을 입지 않으면 세탁 주기는 훨씬 더 짧게 잡아야 한다. ●베개: 석 달마다 베갯잇은 매주 빨아야 하지만, 먼지 진드기를 막으려면 베개는 적어도 석 달마다 청소해줘야 하며 3년 정도 쓰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매트리스: 두 달마다 굿 하우스키핑 연구소의 캐럴린 포트에 따르면, 매트리스는 두 달마다 청소해줘야 한다. 청소는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방법이 있다. ●카펫: 반년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카펫에는 제곱인치 당 20만 마리의 세균이 있다. 따라서 최소 6개월마다 스팀 청소를 해주는 게 좋다. ●싱크대: 매일 싱크대는 매일 닦아줘야 한다. 그리고 수세미와 행주는 매주 교체해주는 게 좋다. 사진=ⓒ markoaliaksand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中 ‘화장실굴기 ’ 뒤에서 웃는 日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中 ‘화장실굴기 ’ 뒤에서 웃는 日

    한국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게 됐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는 당혹스러움이나 불편함을 감출 수 없는 화장실이 존재한다. 이웃국가인 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이미 오래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일본이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에는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는 어려우나 현지인들도 불편함을 인정하는 화장실이 버젓이 ‘운영’ 중이다.중국은 2015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화장실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화장실 혁명’을 외치면서 본격적인 화장실 개선에 들어갔다. 문이나 칸막이가 없는 것은 예사고, 물이 졸졸졸 흐르는 긴 도랑으로 배설물이 흘러가는 ‘레전드급 화장실’은 중국 화장실의 대표적인 이미지였다. 현지인들이야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럭저럭 사용해 왔지만, 문제는 몰려드는 관광객들이었다. G2 대열에 들어선 뒤 전반적인 국가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중국은 그 넓은 땅덩어리 곳곳에 자리잡은 화장실을 개조하거나 새로 짓기 시작했다. 일명 ‘관광 화장실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중국에서 관광객 비중이 높은 도시로 꼽히는 남부 하이난성의 경우, 2020년까지 총 1305개의 화장실을 새로 짓거나 보수해야 하는 ‘막중한’ 임부를 부여받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중국 관광분야 담당인 국가여유국이 2015년부터 3년 동안 화장실 7만여개를 만드는 데 쓴 돈은 200억 위안(약 3조 279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노력이 ‘과유불급’이라는 지적으로 먹칠되고 있다. 시 주석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함과 동시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일부 지방정부가 경쟁적으로 수백만 위안을 들여 초호화 화장실을 찍어내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5성급 화장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것이다. 쓰촨성 청두시의 한 공공화장실에는 소파와 정수기뿐만 아니라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까지 구비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충칭시의 한 화장실에는 텔레비전도 모자라 분수까지 설치했다. 이러한 화장실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은 적게는 100만 위안(약 1억 6400만원), 많게는 800만 위안(약 13억 1130만원)에 달한다. 화장실 개혁이 화장실로서의 기능과 편의을 강화하기보다는 보여 주기에 급급한 돈 낭비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고, 국가관광국이 뒤늦게 제동을 걸었다. 국가여유국은 최근 “사치와 과시의 상징인 ‘5성급 화장실’의 건립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이 화장실 혁명으로 몸살을 앓는 사이, 일본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은 시 주석의 화장실 혁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일본산 비데를 보급해 일본 기업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동시에 일본과 중국 관계 개선에 일조하는 ‘화장실 외교’를 펼칠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최대 화장실 용품 및 설비업체인 T기업의 비데는 중국 관광객의 ‘싹쓸이 리스트’에 꼭 올라 있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2016년 한 해 동안 중국 내 T기업의 비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해외사업 전체 매출의 절반인 약 632억엔(약 6027억 1320만원)을 중국이 차지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중국에 화장실을 ‘대량 수출’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일본도 화장실 혁명에서 자유롭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일본 관광청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맞아 일본을 찾을 외국 선수와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식 변기를 양변기로 바꾸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일본의 호텔 및 공공장소에는 걸터앉아 볼일을 보는 양변기(좌변기)가 아닌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야 하는 일본식 변기(화변기)가 여전히 상당수 존재한다. 일본관광청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 4000곳에 설치된 화장실의 40%는 일본식 변기를 사용하고 있다. 일본식 변기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상당한 불편함을 가져다준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치러지기 전까지 화장실을 개조하고, 변기 개조공사에 동의하는 시설관계자 및 건물주에게 공사비의 3분의1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일본 관광청 관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변기 캠페인은 일본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것이지만, 나이가 들어 일본식 변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일본의 고령층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편의뿐만 아니라 건강과 위생, 안전과도 직결된 중국과 일본의 화장실 혁명이 거품을 빼고 실효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해 본다. huimin0217@seoul.co.kr
  • [생활의 발견] 집안 가전제품·침구…과학적인 청소 주기는?

    [생활의 발견] 집안 가전제품·침구…과학적인 청소 주기는?

    매일 집안 곳곳을 쓸고 닦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바빠서 시간도 없거니와 힘들고 귀찮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면 안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석 달이나 반년마다 대청소하지만 곳곳이 찌든 때는 잘 없어지지도 않아 힘은 배가 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집안 곳곳을 기간에 따라 청소하는 걸 권장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생활정보지 ‘마이도멘’을 인용해 가전제품이나 침구 등을 과학적으로 언제 청소해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자레인지: 매주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를 일주일에 한 번 닦고 한 달에 두 번 속 때까지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고 말한다. 물 반컵과 백식초 반컵을 섞은 용액을 전용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넣은 뒤 유리문에 김이 서릴 때까지 가열한 뒤 청소하면 잘 닦인다. ●냉장고: 매월 과학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냉장고를 청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채소를 보관하는 신선실의 경우 세균이 많아 청소할 때 주의해야 한다. ●욕조: 매주 미국 시먼스칼리지의 엘리자베스 스콧 박사는 욕실에 있는 욕조에 있는 세균이 휴지통에 있는 것보다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욕조를 적어도 매주 청소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 ●수건: 3회마다 수건은 세 번 만 써도 죽은 피부 세포가 몇백만 개 남는다. 따라서 곰팡이 냄새를 피하려면 3회 사용하면 세탁해줘야 한다. ●컴퓨터: 매주 최근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 키보드에 있는 세균은 변기 시트에 있는 것보다 5배 정도 많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 살균 스프레이 등을 뿌려주고 면봉으로 자판 사이를 닦아내 줘야 한다. ●침대 시트와 베갯잇: 매주 또는 격주 침대 시트와 베갯잇은 매주 또는 격주로 세탁해야 하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 샤워하지 않거나 잠옷을 입지 않으면 세탁 주기는 훨씬 더 짧게 잡아야 한다. ●베개: 석 달마다 베갯잇은 매주 빨아야 하지만, 먼지 진드기를 막으려면 베개는 적어도 석 달마다 청소해줘야 하며 3년 정도 쓰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매트리스: 두 달마다 굿 하우스키핑 연구소의 캐럴린 포트에 따르면, 매트리스는 두 달마다 청소해줘야 한다. 청소는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방법이 있다. ●카펫: 반년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카펫에는 제곱인치 당 20만 마리의 세균이 있다. 따라서 최소 6개월마다 스팀 청소를 해주는 게 좋다. ●싱크대: 매일 싱크대는 매일 닦아줘야 한다. 그리고 수세미와 행주는 매주 교체해주는 게 좋다. 사진=ⓒ markoaliaksand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생하지 않으면 멸종…인생 실험실의 깨우침

    공생하지 않으면 멸종…인생 실험실의 깨우침

    덥수룩한 턱수염이 인상적인 ‘털보 과학자’ 이정모(55)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어느 날 어머니 집의 안방 침대가 대각선으로 놓여 있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어머니는 “아니 글쎄, 안방에 수맥이 흐르지 않니. 그거 피하느라 이렇게 뒀지”라고 말했다. “아파트 12층에 수맥이라고요?” 동네 문화센터에서 수맥 탐지법을 배우고, 고가의 탐지봉까지 산 모친은 수맥 탐사에 흠뻑 빠졌다. 한참 과학적 설명을 하며 원래대로 침대를 돌려놓던 그에게 모친이 역정을 냈다. “으이구, 니네 과학자들이 뭘 안다고 그래. 그냥 놔둬!”사기꾼 퇴치법부터 우주 이민까지 과학 지식과 유머를 차지게 버무려 놓은 그의 신간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에 나오는 얘기다. 인공지능(AI)과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인 ‘과학의 시대’라고 하지만 과학은 종종 세상물정보다도 한 수 아래 취급을 받는다.●과학적 지식 빨리 퍼져도 일상 속 잘못된 상식은 중세 수준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쓰는 저술에 능한 그가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이라는 반어적 제목을 붙인 것도, 부제가 ‘털보 과학관장이 들려주는 세상물정의 과학’인 이유도 여전히 과학을 세상물정보다 못한 것으로 여기는 세태에 대한 불만을 넌지시 드러내기 위한 게 아닐까. 지난 3일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만난 이 관장은 “과학적 지식은 빨리 퍼지는데 과학적 삶의 태도는 중세시대나 지금이나 거의 바뀌지 않았다”며 “잘못된 상식이 과학적 지식으로 대체된다면 우리 삶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중 전자레인지의 전자기파가 발암 물질을 만들고, 인체 세포를 손상시킨다는 괴담이 대표적이다. 이 관장은 “전자레인지 전자기파는 정형외과에서 쓰는 적외선보다도 에너지가 약하다”며 “헤어드라이어의 전자기파는 전자레인지에 코를 대고 들여다볼 때 쬐는 것보다 10배가량 높고, 3㎝ 두께의 요를 깐 전기장판도 훨씬 많은 전자기파를 방출한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가습기의 전자기파는 전자레인지의 14배에 달하고 화장실 비데의 전자기파는 20배나 된다. 이 관장은 “이런 식으로 따지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암등급표에 휴대전화와 동일한 등급(2B)으로 올라 있는 김치도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책에는 그가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번뜩이는 과학적 통찰이 담겨 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표현도 과학의 눈으로 해석하면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일으켜 산소를 공급하지 않으면 웅덩이는 썩어서 아무것도 살지 못하죠. 직장에 미꾸라지 같은 직원이 들어와 갈등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갈등 요인이 많은 조직에서 바른말을 하며 썩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과학 지식은 우리 일상 속에서 접점을 맺고 세상을 다른 눈으로 사고하게 만드는 유용한 도구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태도는 과학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그는 “얼마 전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6000년이라는 신앙적 지구 나이와 46억년이라는 과학적 지구 나이가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듣고 참담했다”며 “더 놀라운 건 그런 발언이 전혀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인생이라는 큰 실험실에서 그가 깨닫는 세상물정의 이치는 명료하다. ‘공생(共生) 즉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각자도생하면 각자 망한다. “자연사는 멸종의 역사예요. 공생하지 않으면 멸종하고, 공생한 생명만이 진화로 이어집니다. 그동안 지구는 백악기 시대의 공룡 멸종 등 다섯 번의 대멸종기를 거쳤고, 이제 여섯 번째 대멸종기가 진행되고 있어요. 다섯 번의 대멸종을 보면 그 시대의 지배종은 다 멸종했어요. 과학자들은 여섯 번째 대멸종기가 빠르면 500년, 길면 1만년 내 완성될 것으로 봐요. 인간 정도 크기의 생명체라면 150만년은 존재해야 정상인데,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한 지 겨우 20만년 만에 대멸종을 걱정하는 신세가 된 거예요.” 이 관장은 지구를 사수하며 겸허하게 사는 삶을 연습하자고 제안한다. 그는 “스티븐 호킹 박사나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를 보면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인간의 생존에는 수만종의 미생물과 동식물이 어울린 생태계가 필요하지만 1ℓ짜리 물 한 병을 지구 밖으로 운반하는 비용만 수십 억원이기 때문이다. 그는 작은 봄꽃들도 수정하고 번식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핀다고 말한다. 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다. “만약 자잘한 꽃들이 각자도생하겠다고 나서면 죽을 힘을 다해 꽃을 피워 봤자 생존할 수 없어요. 마찬가지로 인간도 살아남으려면 눈에 보이는 주변 생명들과 잘 어울려 살고 연대해야 하는데, 우리가 가장 많이 보고 가깝게 접하는 생명체가 바로 인간입니다. 대학 청소노동자들에게서 휴식 공간을 뺏고 화장실에서 밥을 먹게 하거나 아파트 경비원을 노예처럼 다루는 인간들이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달팽이나 도롱뇽, 풍뎅이랑 어떻게 어울려 살 수 있겠어요?” ●한국처럼 자원 쓰면 지구 8개 필요… 낭비하는 삶의 자세 끝내야 지구 인구 75억명을 다 모으려면 가로세로 높이 2㎞인 상자가 필요하다. 1800년에 10억명이던 인간은 2000년 60억명, 2045년이면 9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인간 종 하나가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생물양은 거대한 인구압이 돼 대멸종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관장은 “더 효율적인 기술 개발로 더이상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조금 먹고 조금 쓰는 식으로 삶의 자세를 바꿔야 한다”며 “현재 지구에서 국토 면적당 생태 자원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한국 사람처럼 생태자원을 쓰려면 지구가 8.4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과학자와 시민 사이에 서 있는 ‘거간꾼’으로 표현하는 그는 양자 사이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꿈을 자신이 관장으로 일하는 과학관에서 실험한다. 서울시립과학관 전시실에는 ‘만지지 마시오’, ‘떠들지 마시오’ 같은 팻말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장하자면 전시물을 상상도 하지 못할 방법으로 망가뜨려 놓으면 이 관장은 기뻐한다. 그는 “과학관은 ‘보는’(Seeing) 곳이 아니라 ‘(하지 말라는 것도 시도)하는’(Doing)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과학적 태도를 생활어로 번역하면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미 우리는 과학에 대한 강력한 욕구를 갖고 있는 셈이지요.”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얼린 고기,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식중독 위험”

    “얼린 고기,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식중독 위험”

    얼린 음식을 녹일 때 어떤 사람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또 어떤 사람들은 냉장고에 넣거나 부엌 조리대 위에 놔둔다. 그런데 최근 영국의 한 식품 과학자는 얼린 고기 등 식품을 해동할 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이날 밤 방영하는 BBC 2 방송 프로그램 ‘인사이드 더 팩토리’의 에피소드에서 에버테이 던디대학의 식품 전문가 코스타스 스페토폴로스 교수가 밝힌 식품 해동 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스테포폴로스 교수는 프로그램 공동 진행자 체리 힐리가 항상 냉동육을 해동할 때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고 말했을 때 위와 같이 경고했다. 그는 식품을 해동할 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두고 “정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항상 포장에 적힌 지침을 따르는 게 좋다”면서 “일반적인 식품위생 조언은 육류 제품은 냉장고에 넣어놓고 해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온은 세균 번식을 늦춰 배탈이 날 위험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방송에 따르면, 10명 중 1명 만이 식품을 안전하게 냉동하거나 해동하는데 자신 있어 한다. 이에 따라 스페토폴로스 교수는 육류를 안전하게 해동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기 위해 육류가 냉동된 뒤 해동될 때 얼마나 많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지를 실험으로 보여줬다. 그는 칠면조 고기를 각각 세균 배양 실험에 사용하는 페트리 접시에 나눠 담아 비교했다. 한 접시는 냉장고에 넣어 해동하고 나머지 한 접시는 부엌 조리대 위에 올려놓고 실온에서 해동했다. 그 결과, 실온에서 해동한 칠면조 고기에는 냉장고로 해동한 것보다 대장균 등 유해세균이 두 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페토폴로스 교수는 또 다른 실험에서도 얼려둔 식품을 전자레인지로 재가열해 녹인 경우 냉장고에 넣어 해동한 경우보다 세균이 더 많이 증식해 배탈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게 사실임을 증명했다. 끝으로 그는 식품은 냉동고 안에서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한 번 해동하면 그후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Кристина Кошелева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종도,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도시로 우뚝…신규 생활숙박시설 기대감↑

    영종도,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도시로 우뚝…신규 생활숙박시설 기대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송도, 영종, 청라지역의 차별화된 정책과 세계적 수준의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최고의 비즈니스타운이다. 그 중 항공, 물류, 관광레저 복합도시인 영종도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새롭게 성장 중에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개항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기대된다.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허브로 거듭날 인천공항을 품은 영종도는 대표적인 에어로트로폴리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에어로트로폴리스는 ‘공항(Airport)’과 ‘도시(Metropolis)’의 합성어로, 공항 근처에 도시시설을 집약시킨 도시를 말한다. 영종도는 공항뿐만 아니라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대형쇼핑몰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가진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지난 4월 1차 개장을 한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1차 개장을 통해 호텔과 카지노를 우선적으로 개방했으며 스파 등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2018년 2차 개장을 통해서 쇼핑몰과 클럽, 부티크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간 RFCG의 복합리조트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있어 앞으로의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구도심 테마파크인 월미도도 이동이 쉽다. 단지 앞에 위치한 구읍뱃터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이면 월미도까지 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각종 개발호재로 들썩이는 영종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청정 도시일 뿐만 아니라 복합리조트, 씨사이드파크 등 놀거리과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희소성이 높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 분양 단지들의 계약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 같은 영종도의 개발프리미엄에 힘입어 지난 12월 8일 대한토지신탁㈜는 ‘영종 스카이마크 505’를 선보였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 총 505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더불어 영종도 최초로 복층형 구조와 발코니를 동시에 갖춰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아파트와 오피스텔 그리고 호텔의 장점을 모두 결합시킨 부동산의 형태로 일반적인 오피스텔처럼 임대로 인한 수익 창출도 가능하지만, 위탁업체를 통해 숙박시설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3가지(A, B, C) 타입으로 전용면적 18㎡~19㎡의 소형타입으로 구성돼 객실별 등기 및 근저당 설정이 가능해 매매, 상속, 증여 등 소유권 행사가 가능하다. 모든 호실이 1.4m의 광폭 발코니를 설계하고 복층으로 4m의 높은 층고와 천장고를 지녔으며, 9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분양가로 TV, 인덕션, 전자레인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및 가구의 풀옵션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영종하늘도시는 영종도 개발사업과 더불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입주했다”며 “하지만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거시설이 부족해 신규 공급되는 영종 스카이마크 505의 기대치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중도금 무이자로 선착순 분양이 진행되며,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해 있다. 사전예약제로 대표번호를 통해 위치 및 분양가 등 안내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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