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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각’ 대마초로 만든 쿠키·사탕, 日반입 급증…인터넷 주문까지

    ‘환각’ 대마초로 만든 쿠키·사탕, 日반입 급증…인터넷 주문까지

    대마의 환각 성분이 들어간 스낵, 사탕, 케이크 등 과자류의 외국으로부터 밀반입이 급증하면서 일본 보건·사법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당수가 미국 캘리포니아 등 대마를 합법화한 국가 및 지역에서 반입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직접 주문하거나 지인에게 부탁해 몰래 들여오는 경우가 많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역의 세관에서 압수한 대마가 156㎏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마 성분이 함유된 과자나 전자담배용 액체류 등 형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건조된 잎을 들여오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최근 들어 젊은이들을 겨냥해 대마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대마 성분 함유 과자는 스낵류를 비롯해 쿠키, 사탕, 케이크 등 형태도 다양하다. 지난 1월에는 대마 성분이 들어간 스낵과자 등 920g을 미국에서 몰래 들여오려던 요코하마시 남성 회사원(58)이 대마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인터넷을 통해 스낵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자 자체는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팔리는 상품이지만, 세관 직원이 과자가 담긴 박스를 수상하게 여겨 적발해냈다. 지난해 12월에도 도쿄 하네다공항 세관이 대마 성분이 함유된 스낵 과자를 적발햇다. 같은 달 나라에서도 대마 스낵 과자를 미국에서 반입하던 20대 남성 회사원이 체포됐다. 일본세관 수사 관계자는 “개인들의 마리화나 소지가 합법인 캘리포니아 등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대마 성분이 들어있다고 포장에 명시된 과자도 판매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주문하거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일본에 들여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교토대 약학대학원 가네코 슈지 교수는 “과자 등을 통해 대마를 섭취하더라도 환각 등 증상은 나타난다”며 “오히려 연기로 빨아들이는 것보다 마약이라는 저항감이 약해져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섣불리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단독] ‘클럽은 약물 온상’ 풍문 사실로… 마약 청정국의 찜찜한 민낯

    [단독] ‘클럽은 약물 온상’ 풍문 사실로… 마약 청정국의 찜찜한 민낯

    “강남 클럽서 환각 상태 즐겨” 소문 무성투약 사범보다 유통·공급 단속에 집중구매 쉬운 향정신성의약품 전체 76%장소·혐의 특정 못해 수사 지지부진2017년 1월 초 A씨는 서울 강남의 B클럽에서 지인으로부터 ‘물뽕’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GHB’가 담긴 투명 플라스틱 통을 건네받았다. 그는 곧장 클럽 화장실로 이동해 에너지 음료에 물뽕을 타 마셨다. 같은 달 중순에도 B클럽을 찾은 그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일명 엑스터시) 반쪽을 에너지 음료와 함께 삼키고, 대마 성분이 든 전자담배를 수차례 피웠다. 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해 7월 결국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C씨도 2016년 12월 말부터 한 달 동안 강남의 클럽 두 곳에서 7차례에 걸쳐 동료들과 함께 엑스터시와 물뽕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같은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C씨는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최근 마약 투약·유통 의혹 등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 사건은 ‘마약 청정국’으로 포장된 우리나라의 음성적인 마약 거래·투약 실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강남 일대 클럽 등이 향정신성의약품을 사고파는 창구 또는 함께 투약을 하면서 환각 상태를 즐기는 공간으로 일부 이용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그동안 클럽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나 단속으로 이어지지 않았다.1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사 당국의 단속에 적발된 마약류(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은 1만 261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35명꼴로 붙잡혔다. 2016년 1만 4214명에 비해 2년 새 약 11.3% 줄었지만, 이는 수사 당국이 단순 투약 사범보다 유통·공급 사범 단속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생긴 결과다. 실제 전체 마약 사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투약 사범은 지난해 49.0%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은 9613명으로 전체의 76.2%를 차지했다. 정통 마약에 견줘 강하지 않으면서도 짧은 시간에 효과가 나타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점도 수요가 높은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엑스터시 수입·투약 혐의 등로 기소된 D씨는 네덜란드의 한 사이트에서 엑스터시 56정을 주문했다. 엑스터시는 열흘 뒤 DVD 케이스에 숨겨져 아무 문제없이 국내로 반입됐다. 그는 이후 강남의 한 클럽에서 3개월에 걸쳐 지인들과 함께 엑스터시를 투약했다. 마약은 피해자가 없고, 은밀하게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동안 범행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클럽이 ‘마약의 온상’이란 소문은 예전부터 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강남, 홍대 등 클럽에서 마약을 한다는 풍문은 있었다”면서 “버닝썬 사건처럼 범죄 혐의가 특정돼야 수사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전자담배 피던 미국 남성, 배터리 폭발로 사망…사인이 경동맥 출혈

    전자담배 피던 미국 남성, 배터리 폭발로 사망…사인이 경동맥 출혈

    미국에서 20대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우던 중 폭발 사고로 사망하면서 전자담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 태런트카운티 한 주차장에서 윌리엄 브라운이 차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 브라운은 폭발 직후 출혈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나가던 사람의 신고로 응급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그는 사건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 수사당국의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담배 기기 파편이 그의 왼쪽 경동맥을 절단하면서 뇌경색이 일어났다. 그로 인해 브라운은 결국 사망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등은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이 전자담배의 배터리 폭발로 인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면서 “정확한 사인 등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언론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폭발로 추정되는 사망사고는 지난 5월 플로리다에서도 발생했다. 전자담배 폭발로 침대에 불이 붙으면서 80%의 화상을 입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그의 두개골에서 폭발한 전자담배 기기 파편 2조각이 나왔다. 미 소방당국의 2017년 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전자담배로 인해 195건의 화재와 폭발사건이 있었고, 이 가운데 133건이 부상 사고로 이어졌으며 이 중 38%가 중상이었다. 한 관계자는 “전자담배 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망고맛·크림맛 전자담배에 청소년 중독” 뉴욕 등 판매금지 움직임

    “망고맛·크림맛 전자담배에 청소년 중독” 뉴욕 등 판매금지 움직임

    국내에선 멘톨향이 나는 가향 담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중독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판매 금지한 국가들도 있다. 주마다 다르지만 미국 등 선진국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가향 담배의 판매와 제조를 막고 있다. 가향 담배의 위험성은 다양한 향을 가미한 전자담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다시 세계적 문제로 급부상했다. 뉴욕 시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멘솔 담배와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안을 제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금지안이 통과되면 멘톨과 민트, 원터그린향의 담배는 물론 전체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가 금지된다. 마크 르빈 의원은 “증기로 들이마시는 전자담배가 담배를 끊고자하는 성인에게 약간의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향을 넣은 전자담배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트렌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문제”라면서 “특히 열대 과일인 망고나 열대 과일로 만든 음료수인 피냐 콜라다, 딸기와 민트를 섞은 딸기민트 향 등이 젊은층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리단체인 ‘토바코프리키즈’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2개의 주와 100개 이상의 커뮤니티에서 가향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 연방식품의약국(FDA)은 미 전역에서 멘톨 담배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으며, 가향 전자 담배 판매에 대해서도 규제하겠다고 전했다.뉴욕시의 연구결과 뉴욕의 청소년 흡연율은 2001년 18%에서 2017년 5%로 급격히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뉴욕의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 중 17%(약 4만 5000명)가 최근 한 달동안 최소 1번 이상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향이 가미된 전자담배로 처음 담배를 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FDA는 올해 초 고등학생 전자담배 흡연자가 지난해에 비해 78%, 중학생은 48% 늘었다고 발표했다. 뉴욕은 이미 수년 전부터 향이 나는 담배 제품들의 판매를 금지해왔으며, 전자담배를 파는 장소도 제한했으나 청소년 흡연률은 오히려 올라간 셈이다. 미국이 2009년 가족 흡연예방 및 담배규제법에 따라 멘톨을 제외한 바닐라와 초콜릿, 체리, 커피 등 한정된 향미만을 제약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캐나다는 2010년부터 연방정부 차원의 가향담배 규제를 시행중이다. 고등학생 흡연자 10명 중 3명이 멘톨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2015년부터는 몇몇 주에서 멘톨 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유럽연합(EU)은 2016년 5월부터 궐련형 담배와 말아피는 담배에 대한 가향을 원천 금지시켰다. 우리나라처럼 캡슐을 사용하는 것도 안 된다. 우리나라는 가향 담배에 대해 홍보 외엔 별다른 규제가 없는 상황이다. 미국 멘톨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줄랩스의 액상형 전자담배 ‘줄’(Juul)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청소년과 청년층 흡연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망고나 크림 등 다양한 향을 함유하고 있으며, 기존에 판매되는 전자담배와는 달리 디자인이 독특해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관련해 법 개정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뚜렷한 방안이 제시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내일부터 면세점 담배 한 보루 2달러 인상

    내일부터 면세점 담배 한 보루 2달러 인상

    다음달 1일부터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담배 한 보루(10갑) 가격이 2달러씩 오른다. KT&G는 31일 면세점 업체들과 모든 담배 가격을 올리기로 합의했다. 한 보루 25달러(약 2만 7800원)에서 27달러(약 3만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면세점 담배는 해외여행객의 단골 쇼핑 품목이었다. 시중 담배 가격이 한 갑에 통상 4500원, 한 보루에 4만 5000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면세 담배는 시중 가격의 약 6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앞서 새해 들어 필립모리스나 BAT 같은 외국 업체들도 면세 담배 가격을 2달러씩 일제히 올린 바 있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 수준에 가격을 맞추려고 노력 중인데, 일본이 지난해 10월 가격을 인상했다”며 “이런 취지에서 모든 궐련 제품과 전자담배 제품을 이번에 올렸다”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가격이 낮게 책정돼 있다 보니 사회적 부작용이 있었다”며 “(외국계 업체와 달리) 우리 제품만 가격이 낮아 브랜드 이미지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난해 담배판매량 1.5% 감소…궐련은 3억갑 줄고 전자담배는 3억 3200만갑 팔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2년 연속 하락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가 그 자리를 대체하면서 감소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4억 7000만갑으로 전년(35억 2000만갑)보다 1.5% 감소했다. 담배 판매량은 2년째 전년보다 줄었지만, 감소율은 2017년(3.8%)보다 둔화했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43억 6000만갑과 비교해볼 때 20.4% 줄어든 것이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일반담배 판매는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판매는 급속도로 늘고 있다. 궐련은 지난해 31억 3900만갑이 팔려 전년(34억 4500만갑)에 비해 3억갑(8.9%) 줄었다. 궐련이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97.8%에서 90.4%로 7.4% 포인트 줄었다. 반면 2017년 5월 처음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3억 3200만갑이 팔려 전년(7870만갑)보다 4.2배 증가했다.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2%에서 9.6%로 5배 가까이 높아졌다. 지난해 궐련 판매 감소량과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기존 궐련 수요가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로 옮겨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제세부담금은 지난해 11조 8000억원으로 전년(11조 2000억원)보다 5% 늘었다. 담뱃값이 오르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할 경우 판매량은 20.4% 감소했지만 제세부담금은 68.7%(4조 8000억원) 증가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과기부, 생활밀착 제품·공공시설 전자파 측정 확대

    전자기기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 안전을 위해 전자파 측정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3차 전파진흥기획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전자파 측정은 휴대전화 등 일부 제품과 어린이집·유치원과 같은 영유아 시설에서만 제한적으로 진행됐다. 과기부는 우선 다음달 인터넷 국민 신청을 받아 전자파 측정 제품을 확정한 뒤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사용이 급증한 휴대용 손선풍기, 궐련형 전자담배 등이 측정 대상으로 거론된다. 공항과 놀이공원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공간에 대해서도 전자파 환경을 종합 측정해 상반기 안으로 전자파 정보지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또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용으로 2022년까지 2510㎒ 분량의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초연결사회의 말초신경 역할을 할 사물인터넷(IoT)과 무선랜(와이파이) 등을 위한 주파수도 늘릴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기내에서 폭발해 화재 일으킨 전자담배…승객 138명 ‘아찔’

    기내에서 폭발해 화재 일으킨 전자담배…승객 138명 ‘아찔’

    승객이 소지하고 탑승한 전자담배의 배터리가 과열로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시카고로 향한 아메리칸항공의 비행기 내부에서 갑작스런 화재가 발생했다. 레슬리 스콧 아메리카 항공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여객기가 도착지인 시카고오헤어국제공항에 착륙한 직후 화재가 발생했으며, 여객기 내의 승무원들이 훈련받은대로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으며, 총 144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안전하게 여객기에서 빠져나왔다.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폭발 위험 때문에 운송위탁 수화물에 포함되지 못하지만, 기내 휴대 수화물에는 포함시킬 수 있다. 즉 기내에 소지품과 전자담배를 함께 소지한 채 탑승할 수는 있지만, 기내에서의 흡연은 불가능하다. 최근 전자담배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국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의 한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고도가 1만 600m까지 도달했다 12분 만에 3500m까지 낮아지는 등 ‘롤러코스터 비행’을 해 승객들을 놀라게 했는데, 당시 이 원인이 조종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려던 부조종사가 담배 연기가 객실 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다 실수로 공기조절밸브를 잘못 잠그는 바람에 일어난 일로 알려졌다. 한편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전자담배 폭발 사건이 연방항공청(FAA)에 보고됐으며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부터 수위 더 세진 담뱃갑 경고그림…아이코스에도 ‘암 덩어리’ 사진

    오늘부터 수위 더 세진 담뱃갑 경고그림…아이코스에도 ‘암 덩어리’ 사진

    23일부터 출고되는 담배에 수위가 한층 더 세진 경고그림이 부착된다.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 덩어리 사진 등 흡연 위험을 알리는 사진이 붙는다. 정부는 지난 2016년 12월 23일 경고그림 표시 제도를 시행하면서 2년마다 그림을 교체하기로 했다. 동일한 경고그림으로 인해 경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새 경고그림은 암으로 뒤덮인 폐사진 등 실제 환자의 병변과 적출 장기, 수술 후 사진을 이용하는 등 표현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궐련담배용 경고그림은 총 10종이다.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성기능장애, 조기 사망, 치아변색 등 10개의 흡연 폐해 주제를 담고 있다. 전자담배용 경고그림의 수위도 세졌다. 액상형 전자담배(니코틴 용액 사용)에는 니코틴 중독 가능성을 상징하는 쇠사슬이 감긴 목 사진이 부착되고,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암 유발 가능성을 표현하는 암 덩어리 사진이 쓰인다. 경고그림뿐 아니라 문구도 간결하고 명확하게 흡연의 위험을 알리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예를 들면 “임신 중 흡연은 유산과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됩니다”라는 기존 문구는 “흡연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로, “폐암의 원인 흡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는 “폐암 위험 최대 26배, 피우시겠습니까?”고 교체됐다. 새로운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기존 출고담배 유통량을 고려할 때 내년 1월쯤 소매점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경고그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 중 하나로 2001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현재 세계 105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자담배 점유율 11% 돌파…올해 판매량 3억갑 육박

    전자담배 점유율 11% 돌파…올해 판매량 3억갑 육박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11%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1월 판매된 담배 2억 8800만갑 가운데 약 11.3%인 3500만 갑이 궐련형 전자담배였다고 21일 밝혔다. 담배 시장에서 전자담배 점유율은 1년 전 7.3%에서 오르내리며 꾸준히 상승, 올해 1월 9%, 5월에 10%대로 올라선 뒤 11월에 11%를 넘어섰다. 전자담배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2억 9550만갑이 팔려 누계 기준 담배 시장 점유율은 9.3%로 올라섰다. 11월 전체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 증가했지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20.5% 감소했다. 올해 누적 담배 판매량은 31억 8600만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해 담배 판매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담배 반출량은 32억 500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늘었다. 이에 따른 담배 제세부담금은 10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담뱃세 인상 전인 2014년 같은 기간보다 63.9%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내년 7월부터 학교·병원 등 실내 절대금연...‘금연규제’ 본격화

    일본 내년 7월부터 학교·병원 등 실내 절대금연...‘금연규제’ 본격화

    한때 ‘흡연자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담배에 관대했던 일본에서 내년 7월부터 학교, 병원, 관공서 등에서의 실내 금연이 의무화된다.산케이신문은 19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학교나 병원, 행정기관 청사 등의 내부 전면금연을 내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우선은 내년 9월에 열리는 럭비 월드컵에 맞춰 간접흡연에 대한 1차적인 규제에 착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간접흡연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학생이나 환자, 임산부 등이 이용하는 학교, 병원은 물론이고 행정기관의 건물도 전면 금연시설로 지정된다. 약국과 노인요양시설, 아동복지시설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건물에서는 옥외 흡연실 설치는 허용되지만 실내 흡연실은 금지된다. 현재 있는 실내 흡연실도 철거해야 한다. 도쿄올림픽이 개최되기 직전인 2020년 4월부터는 일본내 금연규제 강화가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음식점이나 철도역, 호텔 로비 등이 전면 금연으로 지정된다. 단, 연기가 나지 않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서는 전용 흡연실의 실내 설치가 가능하다. 면적 100㎡ 이하인 소규모 음식점에서는 업소 측에서 손님들의 흡연 가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들 구치소 근황 “아주 편해보였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들 구치소 근황 “아주 편해보였다”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친구를 집단폭행한 뒤 추락해 숨지게 한 가해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가해자들 면회를 다녀왔다는 한 학생은 1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가해자가) 웃고, 즐거워보이고 아주 편해보였다. 구치소에 누워서 티비도 볼 수 있고, 9시에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 콩밥을 먹고...그냥 편하다고 했다”고 제보했다. 다른 학생 역시 “구치소에서 나오면 제대로 살라고 했는데 ‘너나 잘살라’며 웃었다”면서 가해자들이 후회도, 반성도 없어보였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또 다른 제보자 역시 “경찰서 가는 거 안 무섭다. 신고하라고 그랬다. 소년원에 들어가 봤자 6개월 그 정도 있다 나오고 짧으면 3개월에도 나오니까...여기 들어와서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주변인들은 가해자들의 불우한 가정환경도 언급했다.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서열 1위’로 알려진 가해자는 부모가 이혼한 후 새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고, 평소 자해를 하는 등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전해졌다. 다른 가해자들 역시 온전한 가정의 보살핌을 잘 받지 못하는 상태였고, 절도 ·폭행 등 범죄경력도 다수였다.인천지법은 17일 최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과 B(16)양 등 중학생 4명의 사건이 이 법원 형사15부(부장 허준서)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첫 재판은 다음 달인 내년 1월 15일 오후 2시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린다. A군 등 4명은 지난달 13일 오후 5시 20분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C(14)군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옥상에서 C군을 집단폭행할 당시 그의 입과 온몸에 가래침을 뱉고 바지를 벗게 하는 등 심한 수치심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C군은 1시간 20분가량 폭행을 당하다가 “이렇게 맞을 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말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옥상에서 집단폭행을 당하기 전 공원 등지에서도 전자담배를 빼앗기고 코피를 흘릴 정도로 심하게 맞았다. 남녀 중학생 4명 가운데 A군 등 남학생 3명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공동상해 혐의 등도 적용됐다. A군은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피해자의 점퍼를 입고 나와 논란을 빚기도 했다. A군은 지난달 11일 C군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흰색 롱패딩을 일본 디즈니랜드에서 산 옷이라고 거짓말 해 점퍼를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사기죄를 추가로 적용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한편 소년법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성인이라면 상습상해로 많게는 10년, 적게는 7년 형을 받지만 소년 범죄자들의 경우 소년법 적용을 받아 그보다 훨씬 적은 형을 받게 된다. 일본은 지난 2000년 소년 형사처벌 연령을 16세에서 14세로 하향하는 내용으로 소년법을 개정했다. 숨진 C군의 어머니는 “당연히 슬프지만, 지금은 슬퍼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 인 것 같다. 가해자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 우리 아들 말고 다른 애들도 또 당할 수 있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온몸에 가래침, 바지도 벗겨…인천 중학생 추락 전 끔찍한 가해

    온몸에 가래침, 바지도 벗겨…인천 중학생 추락 전 끔찍한 가해

    가해 10대 4명 모두 상해치사로 구속 기소피해자 패딩 바꿔 입은 10대, 사기죄 추가또래의 집단폭행을 피하려다 인천의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중학생 사건을 조사한 검찰이 가해자인 10대 남녀 4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이 가운데 피해자와 패딩점퍼를 바꿔 입은 10대에는 사기죄가 추가로 적용됐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인 A(14)군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 했다. 공원과 공원, 아파트 옥상에 끌려다니며 집단폭행을 당한 A군은 “이렇게 맞을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말을 남기고 추락해 숨졌다. 이 말은 A군의 유언이 됐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세영)는 상해치사 등 혐의로 B(14)군과 C(16)양 등 중학생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B군 등 4명은 지난달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옥상에서 A군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군이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의 아버지에 대해 험담하고 사건 당일 “너희들과 노는 것보다 게임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심하게 때렸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일 새벽 2시쯤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A군은 B군 일행에 의해 공원에 끌려갔고 14만원 상당의 전자담배를 빼앗겼다. A군을 택시에 태워 3㎞가량 떨어진 다른 공원에 끌고 간 가해자 일행은 A군이 코피를 흘릴 정도로 구타했다. 가까스로 몸을 피한 A군은 10시간 뒤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는 가해자들을 다시 만났고 아파트 옥상에 끌려가 또다시 심하게 맞았다. 가해 일당은 특히 아파트 옥상에서 A군을 폭행하며 입과 온몸에 가래침을 뱉고 바지를 벗게 하는 등 심한 수치심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남녀 중학생 4명 가운데 B군 등 남학생 3명에게는 폭처법상 공동공갈·공동상해 혐의도 적용됐다. 피의자 중 B군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때 숨진 A군의 패딩점퍼를 입어 논란이 됐다. 그는 사건 발생 이틀 전 피해자를 “내가 갖고 있는 흰색 롱 패딩이 일본 디즈니랜드에서 산 옷”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시가 25만원 상당의 피해자 패딩과 바꿔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그러나 옷을 바꿔 입는 과정에서 강제성은 없었다고 보고, 사기죄만 추가로 적용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슈돌’ 고지용, 흡연음주에 허양임 싸늘 눈빛..승재 “맨날 마신다”

    ‘슈돌’ 고지용, 흡연음주에 허양임 싸늘 눈빛..승재 “맨날 마신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이 지나친 흡연, 음주로 인해 아내 허양임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아내 허양임이 일하는 병원을 찾은 고지용과 아빠의 일일 보호자로 변신한 아들 승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고지용은 직장인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문진을 위해 진료실로 들어간 고지용과 승재. 두 사람은 반긴 이는 고지용의 아내이자 승재 엄마 허양임. 승재는 의사가운을 입고 앉아있는 엄마를 보며 “엄마는 엄마이지 의사 선생님이 아니잖아요”라고 아이다운 질문을 던졌고, 고지용은 “집에서는 엄마지만 밖에서는 의사 선생님이다”라고 설명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본격적으로 문진이 시작되자 허양임은 본업인 의사로 돌아가 고지용의 평소 생활습관에 대해 질문했다. 허양임은 “1년간 귀하께서 술을 마신 횟수는 일주일에 몇 번? 가장 술을 많이 마신 것은 얼마냐”고 물었고, 이를 듣던 승재가 대신 “맨날 술 마신다. 맥주까지 마시면 매일”이라고 답해 고지용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허양임은 “담배 끊은 적 있느냐”고 물었고, 고지용은 “끊은 적 없다. 10년 이상이다. 최근 전자담배로 바꿨다”고 대답했다. 이에 허양임은 싸늘한 눈빛으로 “20년 가까이 피우신 게 아니냐. 부끄러우면 끊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고지용은 현재 편두통과 속 쓰림, 심장 두근거림 증세가 있음을 고백, 비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그는 “아내가 일하는 병원인데 헛소리를 하고 돌아다닐까 봐 일부러 비수면 내시경을 신청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술과 담배를 많이 해 검진을 받는 내내 건강에 대한 걱정을 보였던 고지용. 승재는 그런 아빠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보호자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검진 결과 고지용은 우려했던 폐 검사에서 폐쇄성 폐 질환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아 충격을 받았다. 허양임은 “의사로서도 고지용의 아내로서도 부끄럽다. 다행히 큰 병은 없지만 앞으로 나빠질 여지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금연과 금주를 하셔야 할 것 같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검진이 끝난 후 집으로 들어온 승재는 “아빠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며 아빠를 위해 직접 야채를 씻었고 고지용은 승재가 건넨 야채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승재는 “아빠 걱정을 내가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아나. 20번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자담배 가장한 액체대마 일본 급속확산 비상

    전자담배 가장한 액체대마 일본 급속확산 비상

    일본에서 대마 환각성분이 농축된 액상 ‘대마 리퀴드’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올들어 일본 당국이 실시한 액상 대마 관련 검사건수는 지난해의 17배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 밀수를 통해 유입되고 있다. 액상 대마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전자담배를 통해 쉽게 빨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26일까지 세관 등에서 실시된 액상 대마 검사건수는 469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28건의 16.8배에 달하는 것이다. 2016년(22건)에 비해서는 21.3배나 된다. 요코하마세관이 지난 8월 체포한 도쿄 미나토구 거주 외국인의 경우 전자담배 액상 카트리지 형태의 대마 리퀴드 2g을 미국에서 국제우편으로 배달받았다. 요미우리는 “인터넷상에서 ‘(히로뽕 등과 달리) 대마는 안전하다’는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면서 젊은층 사이에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마 리퀴드는 건조 상태의 일반 대마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마 속 환각성분 THC는 액상일 때가 건조 상태일 때보다 인지기능 저하나 의식장애 등을 일으킬 위험성이 더 높다. 최근 적발된 40대 남자 래퍼가 소지하고 있던 대마 리퀴드의 경우 검출된 THC 성분이 건조 대마의 4배, 자연상태 대마의 60배에 달했다. 대마 리퀴드는 일반적으로 파이프나 흡입기 등을 이용하는 건조 대마와 달리 전자담배의 형태로 이용된다. 중고생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전자담배가 대마 흡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더 크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중고생 6만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고교생의 경우 남자는 4.9%, 여자는 2.1%가 전자담배 흡입 경험이 있었다. 중학생도 남자 2.4%, 여자 1.7%에 달했다. 일본 현행법상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는 한 담배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미성년자가 피워도 위법은 아니다. 요코하마약대 시노즈카 다쓰오 교수는 “액상 형태의 농축 대마는 환각이나 의식장애 및 심장에 주는 부담이 강하다”며 “대마의 위험성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월드 Zoom in] “비행 중 극심한 공포 원한다면 中 여객기 한번 이용해 보세요”

    지난 7월 10일 승객·승무원 153명이 탑승한 중국국제항공(中國國際航空·CA) 여객기가 홍콩에서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으로 비행하던 중 고도 1만 700m 상공에서 돌연 급강하했다. 기장이 당시 기내 기압이 급격히 떨어지자 광저우(廣州) 항공교통관제센터에 하강을 요청한 것이다. 고도를 1만 100m까지 낮춰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시 3500m까지 급강하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은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날 사고는 부기장이 전자담배를 피우기 위해 환풍장치를 조작하다 실수로 기압밸브를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中항공기 점유율 급등 속 안전사고 빈번 한 달여 뒤인 8월 16일 밤에는 165명을 태운 샤먼(厦門)항공 여객기가 폭우가 내리던 필리핀의 아키노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와 엔진, 랜딩기어 등이 크게 손상됐다. 항공여객 수요 급증으로 급속히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 항공사 여객기들의 각종 안전사고가 최근 빈발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5일 가급적 중국 여객기를 이용하지 말라고 보도할 정도다. 중국 여객기들은 2010년 44명이 숨진 허난(河南)항공 사고 이후 대형 사고를 일으킨 적은 없지만 크고 작은 비행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보고된 지난해 이후 중국의 비행 사고는 모두 41건에 달한다. 중국 항공의 국내외 여객 규모는 지난해 5억 5200만명으로, 2005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중국 항공사들은 지난해에만 조종사 5000명을 신규 채용할 정도로 운항 편수도 늘리고 있다. ●조종사들 숙련도 떨어지고 안전의식 부족 하지만 중국 항공사들이 급증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숙련도가 떨어지는 조종사를 대거 고용하다 보니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중국 항공사에 근무했던 한 외국인 조종사는 “어떤 조종사는 햇볕이 너무 많이 들어온다는 이유로 조종석 유리에 신문지를 붙인 것을 본 적도 있다”며 “중국 조종사들의 안전의식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반론도 있다. 조종 경력은 짧지만 중국 항공사들이 최신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숙련도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악천후 등 비상 상황에서는 조종사의 경험치가 핵심이다. 중국 항공사를 이용하려면 신중을 기하라고 WSJ가 조언하는 이유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KT&G, ‘릴 하이브리드’ 내일 출시

    KT&G, ‘릴 하이브리드’ 내일 출시

    KT&G가 새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 하이브리드’를 28일 출시한다. 최근 필립모리스가 내놓은 ‘아이코스3’를 겨냥한 신제품이다.KT&G는 26일 신제품 발표 간담회를 열고 “릴 하이브리드는 3회 연속 흡연 기능이 있고,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쓴다”면서 “기존 전자담배보다 연무량은 늘고 특유의 찐맛은 줄었다”고 밝혔다. 릴 하이브리드는 ‘미드나이트 블랙’과 ‘로즈 골드’ 두 종류로 출시된다. 전용 스틱 ‘믹스’와 함께 28일부터 서울 강남과 동대문, 인천 송도의 전용 매장 ‘릴 미니멀리움’에서 판다. 전국 편의점에서는 내년 1월부터 살 수 있다. 가격은 11만원인데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을 해 할인 쿠폰을 받으면 8만 3000원에 살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 정보 공개’ 법정 비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을 둘러싼 정부와 담배제조업체 간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지난달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분석정보를 공개하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식약처가 법무대리인을 선정해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식약처는 법무법인 동인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정해 지난 17일 서울행정법원에 필립모리스 소송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가 변론기일을 잡는 즉시 불꽃 튀는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달 1일 필립모리스는 법무법인 김앤장을 내세워 서울행정법원에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다름없는 양의 니코틴과 타르가 함유돼 있다”는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 결과’ 발표의 근거에 대해 정보공개(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7월 식약처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보도자료 등 이미 공개된 정보 외에는 제공하지 않았다”며 식약처의 분석 방법과 실험 데이터 등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식약처는 필립모리스의 이런 행보를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보고 있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보공개 요청 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이의 신청을 하면 되고, 이것으로 부족하면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면 되기 때문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천 중학생 추락사’ 10대 4명 구속 송치…“자살로 하자” 모의

    ‘인천 중학생 추락사’ 10대 4명 구속 송치…“자살로 하자” 모의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중학생 4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피해자 혼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경찰에 말하자고 사전에 말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한 A(14)군과 B(16)양 등 중학생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1차 집단폭행에 가담한 C(15)양 등 여중생 2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상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A군과 B양 등 남녀 중학생 4명은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D(14)군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시간 20분쯤 뒤에 D군은 이들의 폭행을 피하려다가 15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사고 당시 A군 등은 계속 옥상에 머물면서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 전 집단폭행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말을 맞춘 정황도 드러났다. 피의자 중 한 명이 다른 3명에게 “도망가면은 더 의심받을지 모르니 자살하기 위해 뛰어내린 것으로 하자”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새벽 2시쯤 A군과 B양은 등은 인천시 연수구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D군을 인근 한 공원으로 끌고 가 14만원 상당의 전자담배를 빼앗았다. 이어 D군을 택시에 태우고 3㎞가량 떨어진 다른 공원으로 데리고 가 C양 등 여중생 2명을 만났다. 이때부터 시작된 폭행은 다른 공원에서도 이어졌고, D군은 이를 피하기 위해 달아났다. A군 등은 D군이 입고 있던 패딩점퍼에 피가 묻자 벗으라고 한 뒤 불 태우기도 했다. A군은 사건 발생 이틀 전 오후 D군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패딩점퍼를 바꿔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에 “강제로 빼앗아 입은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D군이 가해자 중 한 명의 아버지 얼굴에 대해 험담을 하고 사건 당일 “너희들과 노는 것보다 게임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집단폭행했다고 진술했다. D군은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는 말에 당일 오후 가해자들을 다시 만났고, 아파트 옥상에서 2차 집단폭행을 당한 뒤 견디다 못해 몸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추락사한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남녀 중학생 4명 가운데 A군 등 남학생 3명에게는 폭처법상 공동공갈·공동상해 혐의도 적용됐다. A군이 D군의 점퍼를 바꿔 입은 것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적용할 법률이 있는지 따져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학교·동네 친구나 선후배 사이로 피해자도 평소 알고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자가 과거에도 피의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는지도 확인해지만 드러난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중학생 추락사’ 폭행 현장에 2명 더 있었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폭행 현장에 2명 더 있었다

    최근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사한 인천 중학생은 앞서 공원에서 1차 집단폭행을 당했다. 당시 현장에는 가해자 4명뿐만 아니라 여중생 2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숨진 A(14)군이 지난 13일 동급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여중생(15)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그날 새벽 PC방에 있다가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으로 끌려가 B군 등에게 14만원 상당의 전자담배를 빼앗겼다. 이후 인근 공원 2곳으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 이때 여중생 2명이 합류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20일 이 여중생을 소환해 집단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여중생 1명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추후 따로 소환할 예정이다. 이들 여중생이 A군을 직접 폭행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에 있었다면 사실상 범행을 방조한 것이어서 공동상해 방조범으로 입건될 수 있다. B군 등 남녀 중학생 4명은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A군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1시간 20여분 뒤인 오후 6시 40분쯤 이들의 폭행을 피하려다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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