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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는 어릴 때 피울수록 끊기 어렵다” (연구)

    “담배는 어릴 때 피울수록 끊기 어렵다” (연구)

    담배를 처음 피운 나이가 어릴수록 성인이 되고 난 뒤에도 끊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 미니애폴리스캠퍼스의 데이비드 제이컵스 박사팀이 미국과 핀란드 그리고 호주에 사는 6~19세 미성년자 총 6600여 명(여성 57%)을 대상으로 어릴 때와 20대 시절 그리고 40대의 흡연 상황을 조사·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제이컵스 박사와 동료들에 따르면, 미성년자와 성인의 흡연율은 3개국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성년자의 흡연에 주목한 기존 연구에서 이처럼 오랜 기간에 걸쳐 추적한 사례는 없었다. 세계 선진국에서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2억5000만~2억7000만 명, 30대 이후 사망 사례에서 흡연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경우는 연간 600만 건에 이른다. 미국에서는 매일 담배를 피우는 성인의 87%가 18세 미만으로, 95%가 21세 미만부터 흡연을 시작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을 시작하는 나이가 젊을수록 20대와 40대에서도 흡연을 계속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담배를 피운 나이가 18~19세라면 20대까지 흡연 습관이 계속되는 사람은 8%, 15~17세라면 33%, 13~14세라면 48%, 6~12세라면 50%에 이르렀다. 어릴 때 담배를 호기심에 단 몇 개피만 피워도 성인이 된 뒤 매일 피울 확률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어린 시절 즉 이른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면 니코틴 의존증이 더욱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담배를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멀리해야 할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면서도 최근 고등학교 학생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전자담배 사용자에게도 같은 경향이 적용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지’(JAHA·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8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궐련 대신 신종 전자담배, 금연과 건강에 도움 안돼

    궐련 대신 신종 전자담배, 금연과 건강에 도움 안돼

    신종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흡연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궐련)를 함께 피우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우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정도가 궐련만 피는 사람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2019년 흡연자들의 흡연행태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만 19세 이상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담배사용 유형별로 단독사용(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각각 단독사용), 이중사용(궐련+궐련형 전자담배, 궐련+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삼중사용(궐련+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으로 나누고, 모두 3004명을 대상으로 2019년 3~4월 1차 설문조사 후 5개월 뒤인 9월에 이 가운데 779명을 대상으로 담배사용 유형 변화를 다시 조사했다. 그 결과 1차 조사 때보다 2차 조사때 궐련이나 전자담배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371명에서 223명으로 줄었으나, 궐련 단독 사용자의 28% 정도는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흡연 행태를 보였다. 궐련과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삼중 사용자는 1차 조사 때 146명에서 2차때 311명으로 2배 정도 늘었다. 궐련과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한 흡연자의 소변 내 니코틴과 발암물질은 궐련 단독 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니코틴 의존도는 궐련만 피는 사람, 궐련형 전자담배만 피는 사람, 액상형 전자담배만 피는 사람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신종 전자담배도 궐련과 비슷한 수준의 중독성이 있고, 궐련과 신종 전자담배를 혼용해도 발암물질 노출 등에서 궐련 단독 사용자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더이스트라이트 폭행 방조‘ 기획사 회장, 집유 확정

    ‘더이스트라이트 폭행 방조‘ 기획사 회장, 집유 확정

    김창환 회장, 아동학대·방조 혐의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상습 폭행 혐의 문 PD는 징역형10대 아이돌그룹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 대한 폭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연예기획사 회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26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창환(57)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 회사 소속 문모(32) PD에게는 징역 1년 4개월이 확정됐다. 문 PD는 더이스트라이트에서 활동한 이석철·승현 형제를 엎드려 뻗쳐 자세를 시킨 뒤 수 십회 때리는 등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아동학대)로 기소됐다. 김 회장은 문 PD로부터 폭행 당한 승현군으로부터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들었는데도 문 PD에게 “살살 해라”라고 말하며 방조한 혐의와 함께 승현군에게 전자담배를 권하고 머리를 때리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연예인을 지망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상황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포기하도록 하는 인재 양성 시스템은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폐해”라면서 “이를 이용한 범행에 대해서는 엄단할 필요가 있다”며 김 회장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문 PD에게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 김 회장은 “승현군에게 전자담배를 권한 것이 장난기 섞인 단순한 농담에 불과하고, 처벌받아야 할 정도의 정서적 학대행위라고 볼 수 없다”며 항변했지만 2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문 PD는 2심에서 피해자들을 위해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이 감안돼 징역 1년 4개월로 감형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 보건당국 코로나19 위험성 경고하려다 트럼프 ‘버럭’에 움찔

    미 보건당국 코로나19 위험성 경고하려다 트럼프 ‘버럭’에 움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던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혼란이 심각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학교는 문을 닫고 행사는 취소되고 기업에서는 재택근무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보건당국이 미국 내 확산 가능성을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 보여준다며 뉴욕 증시는 출렁였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내리자마자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화부터 걸었다. 그는 메소니에 국장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고함을 질렀고 그 통화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은 겁을 먹게 됐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8일 전했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날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는 독감과 같은 것이라며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결국 당국의 메시지가 수정된 셈이다. 미국 보건당국 간부들의 뜻대로 이때만 트럼프 대통령이 귀를 기울여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대중에게 솔직히 털어놓으며 경고했더라면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최근에는 동부 뉴욕주까지 피해가 발생하는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NYT는 지적했다. 신문은 정부 소속 전문가들이 일찍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경고음을 발신하고 적극적 조치를 강조했으나 금융시장 혼란과 패닉 조장 우려를 내세운 백악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의심과 저항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고 모두가 침착해야 한다”고 계속 당부한 것이 결국 미국인들이 덜 준비되게 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를 늦추게 했다고 꼬집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13명의 전현직 당국자를 취재,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잘못된 접근이 위기를 부채질했다고 지적했다. 메소니에 국장의 회견이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하는 바람에 메소니에 국장을 기자회견장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안까지 논의됐다고 한다. 에이자 장관의 방어로 메소니에 국장은 회견장에 나섰지만 발언 수위는 낮아졌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입항 여부를 두고서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보건 당국자들이 대피 계획을 보고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크루즈선에 계속 태워둬 미국 내 감염 규모를 늘리지 않는 방안을 선호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CDC에서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모든 사람을 내리게 하고 싶냐고? 사람들은 내가 그렇게 하기를 바라더라. 난 개인적으로 그들을 (크루즈선에) 머물게 하고 싶다. 배 한 척 때문에 (감염) 숫자를 두 배로 할 필요는 없지 않으냐”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미 2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그랜드 프린세스 호 승객들은 당초 7일 샌프란시스코 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9일 오클랜드 항구에 내려 격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또 에이자 장관이 토요일이었던 1월 18일 처음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가향 전자담배 논의에 초점을 맞춰 관심을 돌리느라 애썼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1월 말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미국인들을 전세기에 태워 귀국시킬 때도 비행기가 하늘에 떠 있는 와중에도 어디에 착륙시켜야 할지 결정이 안돼 당국이 우왕좌왕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수도인 워싱턴DC에서도 양성 환자가 발생한 상황 등과 관련,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선 선거운동 차원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 일정 등도 차질 없이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보수진영이 지난달 워싱턴DC 인근의 메릴랜드주에서 나흘간 개최한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참석자 중에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왔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행사에 참석, 성조기에 얼굴을 갖다댔으며 펜스 부통령도 참석했다. APT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바이러스와 관련한 주제에 대해 환상적인 일을 해왔다”며 “우리는 다른 나라들 그리고 전 세계에 걸쳐 모두와 엄청난 협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매우 터프하고 매우 강력하며 매우 엄중한” 국경 폐쇄 조처를 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도 트윗을 통해 정부를 “나쁘게 보이게” 만들려는 미디어의 작태라며 “우리는 코로나19의 공격에 대해 백악관에서 완벽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잘 대처하고 있다”고 여전히 큰소리를 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액상형 전자담배 이슈 후 재개편되는 전자담배 시장… ‘냄새 저감’이 화두

    액상형 전자담배 이슈 후 재개편되는 전자담배 시장… ‘냄새 저감’이 화두

    액상형 전자담배 이슈 후 소비자들이 대안을 찾기 시작하면서 전자담배 시장이 재개편 되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멈춘 전자담배 소비자들이 기존의 궐련형 전자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찐내’조차 없는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자담배 사용자들에게 ‘냄새’는 매우 중요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 중 약 78%가 ‘일반담배에 비해 냄새가 덜 난다’를 전자담배 사용 이유로 꼽았다. 특히 30~39세 남성은 직장생활을 하거나 자녀가 있어 전자담배, 특히 ‘냄새 저감 제품’에 대한 욕구가 더 높다. 이러한 소비 욕구는 30대 남성의 높은 전자담배 소비율로 이어지고 있다. 달라지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담배 제조사들은 제품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디자인, 연속사용 여부, 사용 편의성 등 소비자마다 다른 전자담배 선택 기준을 최대한 충족시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그중 30대 남성의 소비 욕구에 부합하는 냄새 저감 제품으로 JTI코리아의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가 있다. 플룸테크는 저온가열기술을 적용해 냄새를 99% 줄이면서도 풍부한 연무량과 타격감을 살렸다. 특히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찐내’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플룸테크는 카트리지에 들어있는 무 니코틴 액상을 가열해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가 담뱃잎이 들어있는 캡슐을 통과하며 맛을 낸다. 블랙 컬러에 슬림한 펜 모양의 플룸테크는 무게가 18g에 불과해 주머니에 간편히 넣고 다닐 수 있다. 또한 궐련스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담뱃재가 발생하지 않아 청소가 필요 없고, 예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제품으로 KT&G의 ‘릴 하이브리드 2.0’과 BAT코리아의 ‘글로센스’가 있다. 궐련 스틱을 사용하는 릴 하이브리드 2.0은 액상 잔량을 알려주는 LED를 삽입해 편의성을 더했고, 연한 맛과 향을 내는 글로센스는 도톰하게 디자인돼 버튼을 누르며 사용할 수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하카코리아, 신제품 ‘하카HNB’ 공식 출시

    하카코리아, 신제품 ‘하카HNB’ 공식 출시

    하카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하카HNB’을 지난 11일 공식 출시했다. 하카HNB는 블랙, 레드핑크, 골드브라운 3가지 컬러로 블레이드 교체 시스템이 채택된 것이 특징이다. 블레이드 교체 시스템은 이용자가 직접 궐련형 전자담배의 핵심인 블레이드를 교체할 수 있는 형태다. 기기 사용 중 파손이나 노후로 인한 블레이드 오작동 문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시간, AS 비용 등이 절약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100% 충전까지 50분이 소요되며 한 번의 충전으로 20개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무게는 65g으로 휴대성을 높였고, 디바이스는 SUS 재질로 만들어 단단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한 15초 정도 예열하면 6분간 히팅이 가능하며 기호에 따라 340도 또는 350도 히팅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한편 하카코리아는 신제품 론칭 이벤트로 해당 제품을 소비자가 13만 원에서 할인된 9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하카HNB를 구매한 고객에게 한정수량으로 액상형 전자담배인 하카시그니처 세트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카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하카HNB’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카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 스토어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립모리스와 손잡은 KT&G…전자담배 ‘릴’ 본격 해외 공략

    KT&G가 글로벌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손잡고 전자담배 ‘릴’을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 KT&G는 29일 PMI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PMI에 공급하는 제품은 ‘릴 하이브리드’, ‘릴 플러스’, ‘릴 미니’ 등 궐련형 전자담배 3종과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까지 모두 4종이다. PMI는 이를 한국을 뺀 전 세계에서 판매하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연초 뿌리·줄기 추출물, 담배일까 아닐까

    연초 뿌리·줄기 추출물, 담배일까 아닐까

    제외된 전자담배 니코틴 수입량 급증복지부, 제품 범위 넓히는 법 개정 추진정부가 연초의 줄기와 뿌리에서 뽑아낸 니코틴은 담배가 아니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뒤 연초 줄기·뿌리 추출 전자담배 니코틴 수입량이 폭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뒤늦게 담배의 정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23일 감사원의 ‘연초 줄기·뿌리 추출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의 수입 및 관리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초의 줄기·뿌리에서 추출한 니코틴 용액 수입 물량은 2015년 3㎏, 2016년 167㎏ 등 연간 200㎏ 미만에 불과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2016년 9월 연초 잎에서 추출한 니코틴만 담배사업법에 따른 담배에 해당한다고 질의회신하고 나서는 수입량이 2017년 3만 1638㎏, 2018년 2만 1274㎏으로 급증했다. 감사원이 연초 줄기에서 추출한 니코틴을 1% 미만 함유했다고 표기해서 시중에 유통되는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 10개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더니 5개가 니코틴을 1% 이상 함유했다. 화학물질관리법 규정을 적용하면 유독물질인 셈이다. 암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8개 제품에서 최소 0.46㎍/g, 최대 3.75㎍/g 나왔다. 암 유발 개연성이 높은 아세트알데히드는 10개 제품 모두에서 최소 14.9㎍/g, 최대 368㎍/g 검출됐다. 감사원은 담배사업법에 따른 담배가 아닌 연초 줄기·뿌리에서 추출한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의 성분을 분석해 유해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는 담배를 ‘연초의 잎’을 원료로 한 제품으로만 규정하고 있다. ‘연초의 줄기·뿌리 추출 니코틴 제품 등을 담배에 포함하도록 정의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담배에 가향물질 첨가를 금지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라면서 “두 법안 모두 20대 국회 통과를 목표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영리 위한 온라인 담배 홍보 못 한다

    앞으로 영리 목적으로 담배 사용 경험이나 제품을 비교하는 글·영상 등을 온라인에 올리거나 퍼뜨릴 수 없다. 담배회사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데 필요한 전용기구를 이용해 사실상 전자담배의 판매 촉진을 도모하는 것도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담배뿐 아니라 니코틴을 포함해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는 ‘담배 유사 제품’, 전자담배를 피울 때 사용하는 ‘흡연 전용기구’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람 등은 소비자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것을 광고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할인권이나 초대권 등을 통해 담배 등의 사용 기회를 제공하거나 체험·시연 등으로 사용 방법을 직접 보여주는 행위도 금지 대상이다. 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담배 유사 제품을 담배로 표시·광고하거나 담배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를 하는 행위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현행법은 담배 제조사 등이 소매인을 대상으로 하는 판촉행위만 제한하다 보니 규제를 피해 신제품 무료체험, 전자담배 기기 할인권 제공 등으로 우회적 판촉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에는 영국계 다국적 담배회사 BAT코리아가 새로운 액상 전자담배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수를 등장시킨 홍보용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가고객만족도, 작년보다 0.3% 상승… 역대 최고치

    국가고객만족도, 작년보다 0.3% 상승… 역대 최고치

    한국생산성본부는 2019년 국내 78개 업종의 329개 기업(대학)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이하 NCSI)를 조사한 결과 76.7점으로 2018년의 76.5점보다 0.2점(0.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1998년 NCSI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라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고객 중심경영이 빛을 발하며 고객만족도 상승을 견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19년도 NCSI 조사 결과 전체 329개 조사대상 기업 중 아파트 업종의 삼성물산과 호텔 서비스업 업종의 롯데호텔이 모두 8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만족도 ‘톱(TOP) 10’에는 아파트의 삼성물산과 롯데호텔을 포함한 호텔 7개, 도시철도의 대구도시철도공사, 병원의 세브란스병원이 포함됐다. 특히 고객만족도 톱 10에 호텔이 7개나 있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텔 서비스의 우수성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가 가능한 14개 경제 부문 중 9개 경제 부문의 고객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76개의 업종 중 지난해 대비 고객만족도가 상승한 업종은 27개 업종으로 전년도 40개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1위를 차지했던 기업의 순위가 뒤바뀐 업종이 10개, 공동 1위로 나타난 업종이 11개로 나타났다. 업종별 NCSI 점수는 최고 83점에서 최저 72점의 분포를 보이며 최고점과 최저점의 격차는 11점으로 조사됐다. 중·하위권 기업들의 고객 만족 노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상위권과의 격차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가 전체의 경제부문별 고객만족도 수준을 살펴보면 14개 경제 부문 중 지난해 대비 9개 경제 부문은 상승, 1개 경제 부문은 정체, 4개 경제 부문은 하락했다. 2019년 가장 높은 NCSI 향상률을 기록한 경제 부문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이 지난해보다 2.6%(2.0점) 상승했으며 ‘비내구재 제조업’과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모두 지난해보다 0.8%(세 경제 부문 모두 0.6점)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비내구재 제조업의 경우 담배가 지난해보다 2.7%(2점) 높게 나타났으며 우유발효유와 맥주, 아웃도어의류, 남성정장구두가 모두 전년 대비 1.3%(네 업종 모두 1점) 상승했다. 다음으로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0.8%(0.6점), ‘정보통신업’이 0.5%(0.4점), ‘내구재 제조업’이 0.4%(0.3점), ‘건설업’과 ‘운수 및 창고업’이 모두 0.3%(0.2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담배의 경우 올해 가장 높은 향상률을 기록했다. 담배 업종의 고객만족도 상승 원인은 캡슐형 및 다양한 맛을 제공하는 전자담배용 연초가 다양화되고 연타가 가능한 소형 전자담배 기기가 출시되면서 그동안 흡연자들이 제기해왔던 흡연 니즈와 불편 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유발효유의 경우 간편대용식과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고객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의 경우 맥주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및 수입 맥주 라인업 확대, 기존 제품들의 품질 경쟁력 확보 노력 등이 고객만족도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아웃도어의류는 등산 활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제품군에서 야외 여가 활동 인구 증가에 따른 레저 시장 세분화에 발맞춰 산악 마라톤, 서핑, 낚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전문화한 것이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세율 낮은 전자담배 인기에 지자체 울상

    세율 낮은 전자담배 인기에 지자체 울상

    2018년 판매량·시장점유율 4배씩 뛰어 작년 경북 시·군 담배소비세 17.2% 급감 “기존 사업 포기해야”… 세율 조정 목소리최근 국내 담배시장에서 아이코스·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면서 시·군세인 담배소비세 세입 의존도가 높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울상이다. 흡연자들이 일반 담배(궐련)보다 소비세율이 낮은 궐련형 전자담배로 대거 갈아타면서 주요 수입인 담배소비세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담배(갑당) 담배소비세는 2017년 12월 538원에서 897원으로 인상됐지만, 일반 담배(1007원)의 89% 수준에 그친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억 3200만갑으로 전년(7870만갑)보다 4.2배 증가했다. 전체 담배 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2%에서 9.6%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담배 판매량은 34억 4470만갑에서 31억 3910만갑으로 8.9%(3억 560만갑) 줄었다. 시·군의 지방세 수입에서 담배소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1%이다. 군위는 무려 15%에 달하는 등 농어촌으로 갈수록 담배소비세 의존도가 높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11월 말 기준) 도내 23개 시·군의 담배소비세 징수액은 1665억 9600만원이다. 전년(2011억 8300만원) 대비 17.2%(34억 5870만원) 줄었다. 2017년 2151억 5400만원, 2016년 2248억 1500만원보다는 각각 22.6%(44억 5580만원), 25.9%(58억 2190만원) 감소했다.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80% 대폭 인상되면서 금연 열풍이 불었던 2015년 징수액 1824억 8900만원보다도 8.7%(15억 8930만원) 적다. 2018년 기준 도내에서 예천(전년 대비 2300만원 증가)을 빼고 담배소비세가 모두 줄었다. 포항시의 담배소비세는 1년 만에 384억 2100만원에서 364억 6200만원으로 5.1%(19억 5900만원) 줄었다. 구미가 18억 7100만원 줄어든 것을 비롯해 경주 17억 1500만원, 영천 13억 2400만원, 경산 12억 8400만원, 성주 5억 3700만원, 영주 4억 9400만원, 울진 3억 5100만원, 영덕 2억 6100만원, 영양 6200만원 감소했다. 농촌 지자체들의 담배소비세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지방재정 운용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자체 관계자는 “담배소비세가 시·군별로 해마다 적게는 1억∼2억원, 많게는 10억∼20억원씩 감소한다면 다른 기존 사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담배소비세를 일반 담배 수준으로 올려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자담배, 더 심각한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 주장 나와

    “전자담배, 더 심각한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 주장 나와

    일반 담배를 피우다가 전자담배로 바꾼 흡연자들의 상당수는 “담배를 끊기 위해” 라고 말하지만, 전자담배가 도리어 니코틴에 더욱 심하게 중독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대학의 아단 윈스톡 박사는 최근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많은 니코틴을 흡입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일반 담배의 양은 제한할 수 있지만 니코틴이 주입된 전자담배는 끊임없이 ‘뻐끔’ 거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자담배를 이용할 때, 일반 담배에 비해 하루동안 얼마나 더 많은 니코틴을 흡입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도리어 니코틴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자담배에는 해로운 화학물질인 타르 또는 일산화탄소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볼 수 있지만, 니코틴 흡입 부분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윈스톡 박사는 “물론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로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나는 전자담배의 사용을 1~6개월 정도로 지정하고, 일시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니코틴의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성인 약 360만 명이 지난 10년간 전자담배를 이용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매년 5만~7만 명이 전자담배를 통해 일반 담배를 끊는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는 있지만, 과학자들은 전자담배가 니코틴 중독자들을 양산하고, 더 나아가 심장과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윈스톡 박사는 “전자담배 제조업체는 사용자가 소비하는 니코틴 양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일차적인 목표는 일반 담배를 끊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흡연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을 전자담배 사용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의 금연 및 공중보건당국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를 끊는데 확실한 도움이 된다며 전자담배의 장점을 강조하는 측면이 있는 반면, 미국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미국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전자담배로 인한 폐 손상으로 5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으며, 2500명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 조정 지연… 연구용역 6개월 더 늘어나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 조정 지연… 연구용역 6개월 더 늘어나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붙는 세율 조정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용역 기간을 6개월가량 더 늘렸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기재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발주해 진행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조정 방안 연구’ 연구용역 기한이 당초 이달 말에서 내년 5~6월로 연장된다. 지난 9월 정부는 액상 전자담배에 붙는 담배소비세와 개별소비세율 등 제세부담금을 일반 담배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용역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방세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중지가 권고된 상황이고 내년 상반기에 담배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내년 5~6월로 연구용역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인체 유해성 연구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이 늦어지면서 액상형 전자담배의 세율 조정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통상 세제개편안이 7월 마무리되기 때문에 내년 6월 연구용역이 끝나면 시간이 촉박해 반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배당시즌 고배당주 눈길… 3분기 호실적 KT&G 등 주목

    연말 배당 시즌을 맞아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연말 배당수익률은 두산 7.25%, 쌍용양회 7.22%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기업은행 5.70%, 메리츠종금증권 5.60%, 하나금융지주 5.57%, 우리금융지주 5.54%, 현대중공업지주 5.40%, 세아베스틸 5.34%, DGB금융지주 5.22%, JB금융지주 4.85%, NH투자증권 4.78%, 휴켐스 4.70%, 금호산업 4.66%, 메리츠화재 4.64%, SK이노베이션 4.60%, KT&G 4.55% 순이었다. 특히 KT&G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시장 점유율 증가와 해외 수출 성장 등으로 지난 3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높은 배당 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주당 배당금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T&G의 안정적 배당 성장이라는 투자 매력도가 내년 초까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흡연 최소 연령 올리자” 美 담배회사들의 꼼수

    미국에서 담배 구매 최소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담배회사들이 찬성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담배 회사인 알트리아와 최대 전자담배 제조업체인 줄랩스가 미 국회의 일명 ‘담배21법’의 주요 지지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9개월간 줄랩스의 로비 자금은 310만 달러(약 36억원)였고, 알트리아는 740만 달러(약 86억원)를 담배21법 로비 활동에 썼다. 담배 업체들이 이런 이율배반적 로비에 나선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가향담배의 전면 퇴출을 공언했다가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에 ‘담배 구매 연령 상향’으로 후퇴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즉 가향담배 전면 금지라는 더 큰 타격을 막기 위해 연령 상향에 따른 일부 피해를 감수한다는 전략이다. 게다가 청소년들이 연령 기준을 피해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편법도 많아 연령 상향의 피해는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국, 전자담배 구매연령 3년 상향으로 끝날까

    미국, 전자담배 구매연령 3년 상향으로 끝날까

    미국 담배구매 최소연령 18→21세담배회사들 해당법 찬성하고 나서가향담배 전면금지 막으려는 취지뉴욕 판매금지 조치, 각국 우려 퍼져인명피해 있어 추가 조치 가능성도“대마유래성분 없다” 국내선 반발도 미국이 담배구매 최소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할 예정이다. 미국 담배회사들은 이를 찬성하고 나섰다. 이런 이율배반적인 행동에는 ‘가향담배 전면 판매 금지’라는 더 큰 타격을 막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가향담배에 대한 미국 의회의 조치가 이대로 끝날지 여부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담배 회사인 알트리아와 최대 전자담배 제조업체인 쥴랩스가 미 국회의 일명 ‘담배21법’의 주요 지지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9개월간 쥴랩스의 로비 자금은 310만 달러(약 36억원)였고, 알트리아는 올해 740만 달러(약 86억원)를 담배21법 로비 활동에 썼다. 가향담배는 액상담배 중 하나로 민트향, 풍선껌향 등을 첨가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상품이다. 미국 정부는 고등학생 4명 중 한 명이 주기적으로 전자담배를 피운다는 자료를 발표하는 등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가향담배의 전면 퇴출을 공언했다. 하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에 ‘담배구매 연령상향’으로 후퇴하는 태도를 보였다. 미국 담배회사 입장에서 연령 상한을 3살 올리는 것은 소위 ‘선방’이 될 수 있다. 완전 퇴출을 면할 수 있는 데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구매 연령 제한을 피하는 수가 미국에도 꽤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각종 제재가 여기서 끝나겠냐는 점이다. 우선 주정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전날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내년 7월부터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 피해 규모가 너무 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한 원인불명의 폐질환 환자는 2291명이다. 사망자는 48명이었다. CDC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유력한 폐손상 의심물질로 보고 있다. 게다가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우려는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달 중국이 온라인 전자담배 판매 중단 조치를 발표했고, 필리핀도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 인도 등도 판매금지 또는 사용 자제 권고 조치를 내린 상태다. 한국 식품의약안전처도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과 가향물질이 일부 제품에서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인과관계 나올 때까지 사용자제를 권고했다. 일부 편의점 등은 액상형전자담배를 퇴출키로 했다. 반면 전자담배 업계는 대마유래성분(THC)이 직접적인 문제지만 국내 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독 품은 액상담배, 경고 그림도 없어… 국민건강은 ‘뒷전’

    독 품은 액상담배, 경고 그림도 없어… 국민건강은 ‘뒷전’

    법적으로 담배 아닌 공산품으로 유통 성분 표시 없고, 담뱃세 대상서도 빠져 KT&G “폐질환 성분 원료 사용 안해”세계 각국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정부가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유해 의심 성분이 나왔다며 추가 대책을 예고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액체로 돼 있는 니코틴과 향료 등을 섞어서 사용하는 전자담배를 가리킨다. 날렵한 펜 모양부터 USB 모양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특히 담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데다 복숭아, 망고, 박하 등 다양한 향을 내는 첨가물로 청소년과 여성 사용자를 유혹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논란은 중증 폐질환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잇따른 게 계기가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9월 6일 원인물질과 인과관계 조사를 마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CDC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인한 폐손상 환자는 2291명이며 이 가운데 48명이 숨졌다. 국내에서도 30세 남성이 10월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다 폐질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불붙었다. 복지부와 식약처 등은 10월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감사원 역시 지난 4일 시중에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담배 상당수에서 암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상황이 이런데도 관련 제도 개선은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다. 현재 담배사업법은 ‘연초의 잎’을 원료의 일부 혹은 전부로 한 제품으로 담배를 정의한다. 하지만 연초의 줄기나 뿌리에서 니코틴을 추출했다고 주장하는 액상 전자담배 137개는 법적으로 담배가 아닌 공산품으로 유통되다 보니 경고 그림은 물론 주요 성분 표지도 없다. 담뱃세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 CU, GS25 등 편의점 업계는 식약처 발표 직후 쥴팟 크리스프, KT&G 시드 토박 등의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들이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사들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담배 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KT&G는 식약처 조사 결과 제품에서 비타민E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된 것에 대해 “이 성분을 원료로 사용한 사실이 없으며 자체 검사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사실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독 품은 액상담배, 손놓은 여의도… 국민건강은 ‘뒷전’

    독 품은 액상담배, 손놓은 여의도… 국민건강은 ‘뒷전’

    법적으로 담배 아닌 공산품으로 유통 경고그림 없고 담뱃세 대상서도 빠져 KT&G “폐질환 성분 원료 사용 안해”세계 각국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정부가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유해 의심 성분이 나왔다며 추가 대책을 예고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액체로 돼 있는 니코틴과 향료 등을 섞어서 사용하는 전자담배를 가리킨다. 날렵한 펜 모양부터 USB 모양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특히 담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데다 복숭아, 망고, 박하 등 다양한 향을 내는 첨가물로 청소년과 여성 사용자를 유혹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논란은 중증폐질환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잇따른 게 계기가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9월 6일 원인물질과 인과관계 조사를 마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9월 11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액상형 전자담배 퇴출을 공언하기도 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역시 청소년층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급증에 따른 대책으로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할 계획을 밝혔다.CDC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인한 폐손상 환자는 2291명이며 이 가운데 48명이 숨졌다. 국내에서도 30세 남성이 10월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다 폐질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불붙었다. 복지부와 식약처 등은 10월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감사원 역시 지난 4일 시중에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담배 상당수에서 암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련 제도 개선은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다. 현재 담배사업법은 ‘연초의 잎’을 원료의 일부 혹은 전부로 한 제품으로 담배를 정의한다. 하지만 연초의 줄기나 뿌리에서 니코틴을 추출했다고 주장하는 액상 전자담배 137개는 법적으로 담배가 아닌 공산품으로 유통되다 보니 경고 그림은 물론 주요 성분 표지도 없다. 담뱃세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KT&G와 쥴랩스 등은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소비자들이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사들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담배 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KT&G는 식약처 조사 결과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된 것에 대해 “이 성분을 원료로 사용한 사실이 없으며 자체 검사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사실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제품 판매와 회수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중증 폐질환’ 액상담배 방치하는 국회

    ‘중증 폐질환’ 액상담배 방치하는 국회

    정부가 사용 중단을 권고한 국내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유해성분이 검출됐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액상형 전자담배의 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원인 규명 전까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 조치’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자담배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관련 3개 법안은 모두 해당 상임위원회나 법제사법위원회 등에 계류된 채 국회 처리가 미뤄지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약처는 이날 국내에서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담배 153개를 대상으로 환각을 일으키는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액상에 포함된 오일인 비타민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 아세토인, 2,3-펜탄디온) 등 7개 성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폐 손상을 일으키는 유력한 원인물질로 추정하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13개 제품에서 0.1~8.4 범위로 검출됐다. 쥴랩스의 ‘쥴팟 크리스프’(0.8)와 KT&G의 ‘시드 토박’(0.1) 등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나왔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폐질환 가능 성분으로 경고하는 가향물질 3종 역시 디아세틸은 29개 제품에서 0.3~115.0, 아세토인은 30개 제품에서 0.8~840.0, 2,3-펜탄디온은 9개 제품에서 0.3~190.3 검출됐다. 6개 제품에서는 3종이 동시에 검출됐다. 다만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마약류 대마 유해성분인 THC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대부분 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미검출 제품 역시 다른 가향물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엔 직접 인체에 흡입돼 영향을 주는 배출물(기체성분)에 대한 유해성분 분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해성 논란이 거세지고 있지만 담배 제품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관련 법안들은 국회에 묶여 있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지난 10월 담배의 성분·첨가물과 관련한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는 한편 담배에 청소년이나 여성 기호를 겨냥한 가향물질 첨가를 금지하는 등의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3개 법안을 올해 말 통과를 목표로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올해 법안 통과는 물 건너갔다는 비관론이 높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포토] ‘액상형 전자담배가 진열되어 있는 매대’

    [서울포토] ‘액상형 전자담배가 진열되어 있는 매대’

    보건당국이 12일 액상형 전자담배의 성분 분석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서울 한 전자담배 매장 매대에 액상형 전자담배가 진열되어 있다. 2019. 12. 1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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