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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전자담배도 초미세먼지 유발…“최소 3m 거리 둬야”

    [속보] 전자담배도 초미세먼지 유발…“최소 3m 거리 둬야”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 궐련 담배의 12배에 해당하는 초미세먼지를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국내 최초로 간접흡연 실외 노출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질병청은 담배 연기나 에어로졸이 이동하는 것을 카메라로 촬영해 공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블랙카본 등을 측정했다. 초미세먼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으로 멀리 퍼졌다. 냄새와 불쾌감은 궐련이 제일 심했고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평상시 악취가 없다고 느끼는 배경농도가 2인데, 궐련은 이보다 18배 가량이나 더 센 악취를 느끼는 셈이었다. 전자담배도 최대 6.5배 악취가 감지됐다. 실험 결과 세 종류의 담배 모두에서는 자동차 매연같은 그을음의 일종인 ‘블랙 카본’도 검출됐다. 질병청은 “전자담배에서도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간접흡연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실내에서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비흡연자와 흡연자 간 거리는 최소 3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전자담배라 괜찮다고?…초미세먼지 ‘풀풀’ 궐련보다 더 퍼진다

    전자담배라 괜찮다고?…초미세먼지 ‘풀풀’ 궐련보다 더 퍼진다

    일반 담배보다 냄새나 연기가 적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오히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더 멀리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21일 국내 최초로 간접흡연 실외 노출 실험을 한 결과, 흡연 시 초미세먼지가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으로 멀리 퍼졌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액상형 전자담배가 가장 높았고,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가 뒤를 이었다. 증기를 생성하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태우는 방식의 궐련보다 먼지 등으로 공기의 질을 더 악화시킨 것이다.  이 연구는 실외 흡연을 가정해 궐련,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로부터 각각 3m, 5m, 10m 떨어진 곳에서 연기 또는 에어로졸의 이동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블랙 카본의 주변 농도도 흡연 후 담배 종류에 상관없이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궐련 흡연 시 공기 중 블랙 카본 농도가 가장 짙었고,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순으로 나타났다. 블랙 카본은 탄소로 구성된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그을음으로, 자동차 매연에서 많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궐련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악취가 덜한 전자담배에서도 블랙 카본 등 유해물질이 배출돼 간접흡연자에게 영향을 준다”면서 “전자담배 사용 시에도 유해물질 배출에 따른 간접흡연 피해를 유의해야 하며, 특히 실내에선 피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흡연자와 얼마나 떨어져야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 질병청이 흡연 시 풍향에 따른 담배 연기 확산 모형을 분석한 결과, 2m 이상 떨어졌을 때 유해 물질 농도가 상당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질병청은 흡연자와 최소 3m 이상 떨어져 있을 것을 권고했다. 흡연 시 복합악취 강도는 궐련,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 다음 팀 기다리는데 ‘셀카’ 삼매경… 마음에 안 든다고 한 번 더 ‘막무가내 샷’

    골프에 대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월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골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골프를 칠 줄 모른다’고 답한 30대 응답자 3명 중 1명(34%)이 ‘향후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골프를 칠 줄 모르는 18~29세 응답자 중에서도 27%가 ‘사정이 허락한다면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골프장 예절과 경기 규칙을 모르고 골프장을 찾는 젊은 이용객들이 많아 캐디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골프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골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에티켓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 골프장에서 20년 이상 캐디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한모(46)씨는 14일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다른 팀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고 ‘셀카’ 또는 단체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촬영하며 경기 진행을 지연하는 젊은 이용객들이 적지 않다”면서 “골프장은 금연인데 전자담배도 아닌 연초 담배를 입에 물고 티잉 그라운드(티박스)에서 티샷을 하거나 그린 위를 올라가는 20~30대 고객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공을 다시 한번 치는 ‘투볼 플레이’를 하는 이용객들도 있고, 다른 사람이 그린 위에서 퍼팅하거나 티박스에서 티샷할 때 큰 목소리로 대화하며 조용한 분위기를 해치는 이용객들도 있다는 게 한씨의 설명이다. 다른 캐디 노동자인 김모(29)씨는 “그린 위에서 볼 마킹(공 위치 표시)을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캐디만 바라보며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젊은 이용객도 많다. 티박스에서 티를 꽂고 공을 쳐야 한다는 것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면서 “파3 구장(아이언, 퍼터 등 일부 클럽만 사용 가능한 골프연습장)에 가본 적도 없고, 골프 연습을 한 번도 안 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오는 20~30대 이용객들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벙커 정리의 경우 젊은 이용객들은 거의 안 한다고 보면 된다. ‘벙커 정리를 하고 나오셔야 한다’고 말해도 못 들은 척하고 그냥 가버리기 일쑤”라면서 “기본 골프 예절만이라도 제대로 숙지하고 골프장을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 정부, 메타버스 윤리원칙 만든다… 아바타 인격권 인정 등 논의

    정부, 메타버스 윤리원칙 만든다… 아바타 인격권 인정 등 논의

    정부가 ‘메타버스 윤리원칙’ 수립에 나선다. 아바타의 인격권 인정 여부를 확정하고, 비윤리적·불법적 행위에 대한 처벌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여성가족부는 29일 16개 부처·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제4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22~2024년)을 발표했다. 메타버스 등 뉴미디어에서의 청소년 보호 정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고낙준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메타버스는 게임을 넘어서 하나의 커뮤니티 기능을 형성, 가상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커뮤니티 규율과 함께 아바타의 성격 규정, 가장 자산 등의 지적재산권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메타버스 아바타에 인격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은 아직 정부가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중고장터,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웹)을 통한 주류·담배·마약류 판매에 관한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한다.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 등 병원 처방 마약류가 성행하며 최근 3년 간 청소년 마약 사범은 약 3배 증가했다.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 감독에 나선다. 청소년의 흡연을 유인하는 캡슐담배, 액상형 전자 담배 등의 가향 담배에 대해서도 규제를 검토한다. 술·담배 구매자 신분 확인을 보다 정확히 하기 위해 신분증 위·변조가 어려운 모바일 신분증과 진위여부 검증시스템(앱)을 개발·보급한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위한 ‘학생보호 원스톱 온라인 시스텝’(앱)도 구축한다. 학교폭력예방법을 개정해 사이버폭력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신고 학생을 보호하는 ‘2차 피해 방지 지침 표준안’도 만들 계획이다. 대리 입금 등 청소년 대상 불법 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매개 신종 대부 중개 행위에 대한 규제 근거를 마련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법정이자 이상의 이자를 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적 근거도 만든다. ‘1388 통합 콜센터’를 신설해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상담 서비스 통합 지원을 위한 ‘위기청소년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플랫폼 노동에 종사하는 청소년들의 권익 개선을 위해 플랫폼 기업과의 공정계약 기준을 수립한다. 직업계고 현장 실습생의 부당대우 방지를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현장 실습 사업장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 젖병·해골 흡연… 담뱃갑 경고 그림 더 충격적으로 바뀐다

    젖병·해골 흡연… 담뱃갑 경고 그림 더 충격적으로 바뀐다

    연말부터 담뱃갑에 붙는 흡연 경고 그림이 더 충격적으로 바뀐다. 경고 문구는 간결하게 질병 위험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될 제4기 경고 그림과 문구 12종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효과성과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은 기존 경고 그림을 유지하고, 나머지 11종은 교체한다.그림을 통해 폐암·후두암·구강암 등 병변과 간접흡연, 수명 단축, 성기능 장애 등 흡연의 위험도를 전달한다. 간접흡연의 해로움은 아이가 담배 연기에 코를 막는 사진으로 표현했으나, 갓난아이가 담배가 가득 찬 젖병을 문 사진으로 바꾼다. 수명 단축의 위험은 영정 사진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에서 해골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으로 변경한다. 성기능 장애는 발기 부전을 강조했으나 성기가 불에 타 없어진 사진으로 교체됐다. 기형아 출산 위험을 표현할 때도 태아의 모습을 크게 강조했고, 폐암도 완전히 검게 변한 폐 사진을 쓴다. 궐련 10종의 경고 문구는 흡연을 할 경우 질병이 발생할 위험 수치를 빼고 질병명만을 쓰는 방식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폐암 위험, 최대 26배!’는 ‘폐암’으로 ‘후두암 위험, 최대 16배!’는 ‘후두암’으로 표기한다. 전자담배 2종은 경고 문구를 그대로 유지한다. 담뱃갑에 경고 그림을 부착하는 ‘경고 그림 표시 제도’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 12월부터 시행됐다. 경고 그림을 오랜 기간 사용하면 경각심이 떨어져 24개월마다 교체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5대 중점과제를 담은 ‘제3차(2022~2026년)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도 확정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나트륨·당을 줄여 달라는 주문 기능을 추가하고 식품영양 정보를 통합한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영양지원을 확대하고 국가 재난 시 영양 관리 지원 체계, 통합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 담뱃갑 경고 그림, 연말부터 더 강력해진다

    담뱃갑 경고 그림, 연말부터 더 강력해진다

    연말부터 담배갑에 붙는 흡연 경고 그림이 더 충격적으로 바뀐다. 경고 문구는 간결하게 질병 위험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될 제4기 경고 그림과 문구 12종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효과성과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은 기존 경고 그림을 유지하고, 나머지 11종은 교체한다. 그림을 통해 폐암·후두암·구강암 등 병변과 간접흡연, 수명 단축, 성기능 장애 등 흡연의 위험도를 전달한다. 간접흡연의 해로움은 아이가 담배 연기에 코를 막는 사진으로 표현했으나, 갓난아이가 담배가 가득찬 젓병을 문 사진으로 바꾼다. 수명 단축의 위험은 영정 사진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에서 해골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으로 변경한다. 성기능 장애는 발기 부전을 강조했으나 성기가 불에 타 없어진 사진으로 교체됐다. 기형아 출산 위험을 표현할 때도 태아의 모습을 크게 강조했고, 폐암도 완전히 검게 변한 폐 사진을 쓴다. 궐련 10종의 경고 문구는 흡연을 할 경우 질병이 발생할 위험 수치를 빼고 질병명만을 쓰는 방식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폐암 위험, 최대 26배!’는 ‘폐암’으로 ‘후두암 위험, 최대 16배!’는 ‘후두암’으로 표시한다. 전자담배 2종은 경고 문구를 그대로 유지한다. 담뱃값에 경고 그림을 부착하는 ‘경고 그림 표시 제도’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 12월부터 시행됐다. 경고 그림을 오랜 기간 사용하면 경각심이 떨어져 24개월마다 교체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5대 중점과제를 담은 ‘제3차(2022~2026년)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도 확정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나트륨·당을 줄여달라는 주문을 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식품영양 정보를 통합한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영양지원을 확대하고, 국가 재난 시 영양 관리 지원 체계, 통합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도 구축된다.
  • “담배 맛있습니까?”…20년만에 AI로 복원된 故이주일의 경고

    “담배 맛있습니까?”…20년만에 AI로 복원된 故이주일의 경고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과거 폐암 투병 중 공익 광고에 출연해 국민에게 금연할 것을 호소했던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씨의 모습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시 살아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1일 제35회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고인의 모습을 AI로 복원했다. 고인은 지난 2002년 폐암 투병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증언형’ 금연 광고에 출연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광고영상에서 고인은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저도 하루에 두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는 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고인은 “흡연은 가정을 파괴합니다. 국민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라며 금연을 호소했다. 다음 장면에서는 이주일씨의 장례식 사진이 등장한다. 당시 충격적인 메시지에 금연 신드롬이 일었고, 흡연율은 60%대에서 50%대로 떨어졌다. 복원된 영상에서도 ‘담배는 독약’이라고 말을 건 고인은 “저도 하루 두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고 메시지를 던진다. 증언형 광고는 흡연 피해자가 직접 출연해 담배의 폐해를 증언하는 광고다. 국내에서는 이주일 씨 이후 2016년 구강암 진단을 받은 남성과 2017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받은 남성이 출연한 광고가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첫 금연광고인 ‘전자담배’편도 공개됐다. 흡연자가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더 많이 더 자주 흡연하는 모순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이날부터 두달간 지상파와 라디오, 유료 방송과 온라인·옥외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한편 세계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87년 제정한 것으로 올해 35회째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담배: 환경에 대한 위협(Tobacco: threat to our environment)’이다. WHO는 “담배를 만들기 위해 6억 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220억ℓ의 물이 소비된다”며 “흡연으로 방출되는 8400만t의 이산화탄소(CO2)가 온실효과를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매년 800만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한다”고 밝혔다.
  • “마스크 벗어봐” 못했더니…청소년 “술·담배 구입 쉬워졌다”

    “마스크 벗어봐” 못했더니…청소년 “술·담배 구입 쉬워졌다”

    중학생 55% “담배 쉽게 산다”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편의점 또는 가게에서 술이나 담배를 쉽게 살 수 있었다. 특히 중학생의 구매 용이성이 크게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오경원 질병청 과장은 “전문가 자문 결과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연령을 가늠하기 어려워지고, 마스크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술 구매 용이성은 2020년 63.5%에서 2021년 71.3%로, 담배 구매 용이성은 67.0%에서 74.8%로 증가했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담배 39.4%→55.1%, 술 36.1%→48.5%로 10%포인트 이상 크게 높아졌다. 전자담배 사용률이 남학생 2.7%→3.7%, 여학생 1.1%→1.9%로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흡연·음주율 감소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흡연, 음주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1년 청소년 흡연률(궐련)은 6.7%→4.4%→4.5%, 음주율은 15.0%→10.7%→10.7%다. 신체활동은 늘었지만 식생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 20.7%, 여학생 8.1%로 각각 1.2%포인트, 0.4% 포인트 늘었다.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38.0%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우울감·스트레스는 2020년 다소 개선됐다가 2021년 악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8.2%→25.2%→26.8%, 스트레스 인지율은 39.9%→34.2%→38.8%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11월 실시됐으며 조사 참여율은 92.9%다. 2021년은 3년 주기 순환조사로 흡연, 음주 영역을 심층 조사했다.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집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홈페이지(http://www.kdca.go.kr/yhs/)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된다.
  • 코로나 바이러스 부르는 흡연… 회식 줄어든 지금, 금연 시작하세요

    코로나 바이러스 부르는 흡연… 회식 줄어든 지금, 금연 시작하세요

    흡연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도 흡연율은 좀처럼 줄지 않고 금연구역을 피해 오히려 길거리 흡연으로 비흡연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다반사다.코로나19 유행과 감염이 흡연부스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흡연자가 부스 밖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간접흡연 노출장소로 길거리가 85.9%로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 베란다와 복도, 계단이 47.2%, PC방 37.3% 순이었다. 간접흡연은 비흡연자가 담배 연기를 흡입하는 것으로 강제적 흡연 또는 강요된 흡연으로 불린다. 부산 대동병원에 따르면 흡연자가 흡입한 다음 내뿜는 연기의 20%와 담배가 타면서 나오는 연기의 80%가 비흡연자에게 노출된다. 담배 연기에는 최소 70종 이상의 발암물질과 4000여종의 독성 화학물질,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이 포함돼 있다. 체내 조직을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염증 반응을 일으켜 면역력과 인체 활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호흡기 감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은 물론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과 동맥경화증, 뇌혈관·심혈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이규민 대동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이나 술자리 등 담배를 피우는 상황이 줄고 있을 때 금연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9년 기준 연간 5만 8000여명에 이른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12조원을 넘어선다.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87.8%인 5만 900여명이다. 직접 흡연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12조 1913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남성은 1.7배, 여성은 1.8배 높았다. 사회경제적 비용으로는 의료비, 교통비, 간병비 등 직접비가 4조 6000여억원, 의료이용 및 조기사망에 따른 생산성 손실 등 간접비가 7조 5700여억원에 이른다. ●담배 피우면 기관지가 변형되기도 흡연에 따른 사망과 연관된 질환으로 질병관리청은 41개 질환을 선정했다. 폐암을 비롯해 후두암, 식도암, 간암, 위암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암을 비롯해 허혈성 심장질환, 부정맥, 뇌줄중 등 심혈관계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렴 등 호흡기 질환과 연관돼 있다. 특히 흡연은 기관지 질환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담배를 많이 피우면 폐가 손상돼 폐조직에 구멍이 생기는 폐기종을 유발하고 기관지가 변형되기도 한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걸리면 처음에는 걸을 때 숨이 찰 정도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결국에는 산소가 부족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악화할 수 있다. 일반 담배를 끊고 전자 담배를 사용하더라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기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성인 남성의 담배와 전자담배 이용행태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담배에서 전자 담배로 이용행태가 바뀌면 일반 담배를 지속적으로 이용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이 23% 정도 낮게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비록 질환 발생 위험은 낮았지만, 실제로 흡연자가 일반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고 전자 담배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완전히 금연한 사람에 비하면 일반 담배 대신 전자 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의 질환 발생 위험도 높았다. 박 교수는 “5년 미만의 기간 동안 일반 담배 금연은 유지했지만 전자 담배를 사용한 사람은 완전한 금연상태를 유지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1%나 증가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질병관리청은 금연이 빠를수록 폐암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고 강조한다. 흡연기간이 길수록 심뇌혈관질환과 폐암 발생 위험이 커지고 특히 20대의 경우에는 심뇌혈관질환, 30대 이상에서는 폐암 발생에 노출될 우려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한국인 연기흡입량, 국제표준의 3배 폐암 발생 우려는 60대 이후가 20대보다 60배 이상 높다. 질병관리청이 2020년 한국인의 궐련 담배 흡연 습성과 행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궐련 흡연자의 한 개비당 총담배연기흡입량이 1441㎖로 국제 표준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개비당 흡입횟수는 1.6배 이상, 1회 흡입량은 2.1배 이상 많았고, 흡입속도는 2.8배 이상 빨랐다. 2016년 연구결과와 비교하면 한 개비당 흡입횟수는 16회에서 20회로 늘었고, 1회 평균 흡입량과 1회 평균 흡입속도는 20% 이상 증가했다. 또 60~69세 흡연자는 20~39세 흡연자에 비해 한 개비당 총흡연시간이 평균 46초 길고 하루 총흡입횟수도 56회 많았다. 다만 흡연 습성과 성별, 거주지역, 흡연 시간대 등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응과는 “흡연 누적량이 많은 60대 이후에는 폐암 발생률이 68%로 20대의 1%에 비해 60배 이상 높았다”면서 “흡연 습성을 반영한 흡연 기간에 따른 발암 위험률을 비교한 결과 흡연 기간이 짧을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금연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흡연 습성을 파악할 때는 24시간 동안의 흡연 행태를 관찰해 하루 흡연 개비량, 한 개비당 흡입횟수, 1회 흡입 시 흡입 속도와 흡입량, 1회 흡입 지속 시간, 다음 흡입까지의 시간 등을 분석한다. 흡연 기간이 길수록 금연에 따른 위해도 감소폭은 줄어든다. 흡연기간이 10년 이하라면 금연에 따른 위해도가 74% 감소하지만, 11년 이상 20년 이하 흡연 시에는 43%, 21년 이상 30년 이하일 때는 25%로 줄어든다. 31~40년 흡연 시에는 18%, 41년 이상일 때는 9% 감소에 그친다. 정부가 지원하는 금연보조제는 지속시간이 12시간이며, 아침저녁으로 12주간 복용한다. 금연보조제를 복용할 때 바로 담배를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김인애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보조제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자가 담배 맛이 없어졌다고 느끼는 것과 동시에 약간의 도파민을 분비시켜 금단현상을 덜 겪게 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1~2주 간격으로 흡연량을 점차 줄여 나가면서 복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 中매체 “코로나 기원은 중국 우한 아냐…수입된 미국산 가재 때문”

    中매체 “코로나 기원은 중국 우한 아냐…수입된 미국산 가재 때문”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한으로 수입된 미국 바닷가재 때문이라는 중국 관영 매체 보도가 나왔다. 지난 15일 차이나데일리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2019년 12월 이전에 미국에서 발생한 ‘전자담배 폐렴’이 근거”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2019년 7월 미국에서 전자담배와 관련된 폐렴이 발생했고, 11월 미국의 바닷가재가 우한으로 수입됐다”면서 “이후 우한의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 상인 중 미국산 바닷가재와 바닷가재 포장지를 만진 사람이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2020년 2월 이후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폐렴에 관한 방역 당국의 보고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정말 이 질병이 사라졌을까?”라고 반문하며 미국이 의도적으로 이 질병에 대해 감추려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매체는 보도 영상에서 시간순으로 사건을 나열했을 뿐,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미국에서 건너온 바이러스와의 동질성 등의 과학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코로나 바이러스가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콜드체인(식료품 냉장 유통 과정)에서 전파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만 소개했다. 해당 보도는 2시간 만에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서 조회 수 8000만 회를 기록하며 핫이슈에 올랐다. 한편, 코로나19 기원은 현재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다국적 연구진이 참여한 2개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최초로 발생한 화난수산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2019년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미국인들이 바이러스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 中언론 “코로나19, 미국 바닷가재에서 시작”…현지 반응은?

    中언론 “코로나19, 미국 바닷가재에서 시작”…현지 반응은?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팬데믹의 기원이 중국 우한이 아닌 우한으로 수입된 미국 바닷가재에서 시작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일보(차이나데일리)는 15일자 보도에서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2019년 12월 이전인 2019년 7월, 미국에서 전자담배와 관련된 폐렴이 유행했다. 이후 11월 미국의 바닷가재가 우한으로 수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 상인 중 미국산 바닷가재 및 바닷가재 포장지를 만진 사람이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팬데믹이 발생한 이듬해인) 2020년 2월 이후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폐렴과 관련한 방역 당국의 보고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전문가들이 콜드체인(식료품 냉장 유통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보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그러나 미국에서 전자담배로 인한 폐렴 발생과 우한으로의 바닷가재 수입 시점 등을 시간순으로 나열했을 뿐, ‘미국산 바닷가재 기원설’의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도는 중국 SNS 웨이보에서 약 25만 회의 ‘좋아요’를 받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기원, 여전히 미스터리한편,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 애리조나대학과 고려대 등 한국과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국적 연구진이 참여한 2개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최초로 발생한 화난수산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며, 이웃 동네를 거쳐 더 먼 지역으로 퍼져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은 트럼프 전 행정부 말기 당시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사고로 유출됐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발발 초기 수세적인 입장에서 바이러스 기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적 조사에 맡겨야 한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후 2019년 10월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미군이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도 우한 현지 조사 등을 통해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했지만, 우한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 머리 복잡할 때 한 대, 두 대 피우는 담배가 바보 만든다

    머리 복잡할 때 한 대, 두 대 피우는 담배가 바보 만든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를 살펴보면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흡연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담배보다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다. 흡연자들은 머리가 복잡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담배를 피워 긴장을 푼다고들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한 대, 두 대 피우는 담배가 인지기능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원인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심장학회 연구진은 흡연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기능이 절반 이하 수준을 보이며 특히 60세 이상 성인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오는 2월 8~11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전미 뇌졸중협회 2022 컨퍼런스’에서 발표된다. 연구진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60년대 초부터 시작한 국가건강영양검사(NHANES)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종 질병과 인지능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다음 2011~2014년 검사에 참여한 사람 중 남녀 3244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숫자-기호대체측정(DSST), 설문조사와 함께 건강지표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특히 니코틴보다 혈액에 훨씬 오래 잔류해 있는 코티닌 농도와 인지능력에 주목했다. DSST는 단어기억력, 유창성, 처리속도, 주의력, 작업기억력 등 인지기능의 여러 측면을 조사하는데 유용하다. 그 결과 혈중 코티닌 수준이 높은 경우 DSST 점수가 비흡연자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닌 수치가 높은 이들은 고혈압이나 성인당뇨로 인한 인지장애나 혈관성 치매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더군다나 흡연은 고혈압과 성인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인지기능 장애와 함께 동시에 만성 성인질환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인지기능 장애는 흡연 시작과 함께 진행되며 특히 60대 이상에서 흡연자의 인지기능은 더 빠른 속도로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닐 파리크 코넬대 의대 교수(신경과학)는 “성인당뇨나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흡연을 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뇌건강에도 치명적이다”며 “모든 연령대에서 흡연은 백해무익한 만큼 의학적 상담과 치료를 받아서라도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17% 증가…시장 확대 지속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17% 증가…시장 확대 지속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전년보다 약 17% 증가하며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반면 흔히 ‘연초’라고 불리는 궐련 판매는 2.0% 줄면서 전체 담배 판매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1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총 35억 9010만갑이었다. 2020년(35억 9030만갑)보다 0.01% 줄어든 규모다. 궐련 판매량이 31억 5000만갑으로 전년보다 4000만갑(2.0%)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4억 4000만갑으로 6000만갑(17.1%) 증가했다. 기재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라 궐련과 비교해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폐쇄형 용기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전자담배인 ‘CSV 전자담배’와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는 수요 감소로 시중에 유통된 물량이 회수되는 등 사실상 판매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세부담금은 11조 7000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판매량(43억 6000만갑)보다는 17.7% 줄어든 수준이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 효과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니코틴 중독‘ 시켜 남편 살해한 30대 첫 공판서 혐의 부인

    ‘니코틴 중독‘ 시켜 남편 살해한 30대 첫 공판서 혐의 부인

    남편에게 니코틴 원액을 넣고 탄 미숫가루를 먹여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첫 공판에서 사실관계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이규영 부장판사) 심리로 14일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의 변호인은 “검찰은 니코틴을 이용한 살인 사건이라고 주장하나, 살해 시점을 특정하지 못해 여러 사실관계를 모두 집어넣어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7일 남편 B씨를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2015년 결혼한 A씨는 2018년 봉사단체에서 만난 남성과 내연관계를 맺었다. 이후 각종 대출과 다단계 채무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던 A씨가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아침 출근하려는 남편 B씨에게 니코틴 원액을 넣은 미숫가루를 마시도록 하고, 오전 7시 25분쯤 “가슴이 쿡쿡 쑤신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자 “(미숫가루에 넣은) 꿀이 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8시쯤 속이 좋지 않아 식사를 거부한 B씨에게 니코틴을 섞은 음식을 주고, B씨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게 했다. 그는 B씨가 병원에서 수액 치료 등을 받고 돌아온 뒤인 이튿날 오전 1시 30분∼2시 사이 이번에는 니코틴 원액을 탄 물을 건네 마시도록 하는 수법으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한 B씨의 부검 결과 사인은 니코틴 중독으로 나왔다. 검찰은 A씨가 집 인근 전자담배 판매업소에서 니코틴 용액을 구매해 치사 농도(3.7㎎) 이상을 B씨에게 투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살해 범행 후인 지난해 6월 7일 남편 B씨 명의로 인터넷 은행에서 3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도 기소됐다. 변호인은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는 인정한다”면서 “다만 검찰은 피고인이 경제적인 압박 및 내연 관계로 인해 남편을 살해했다고 하는데, 300만원을 얻기 위해 범행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검찰은 니코틴을 이용한 살해 시점을 특정하지 못해 미숫가루, 음식, 물 제공 등 3가지 시점의 사실을 모두 집어넣어 기소했다”며 “니코틴 원액은 입에 대면, 그 대상자는 구토조차 하지 못하고 곧바로 사망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9일 열릴 예정이다.
  • 칸쿤行 전세기 ‘노마스크 파티’ 캐나다 ‘바보들’ 귀국했는데

    칸쿤行 전세기 ‘노마스크 파티’ 캐나다 ‘바보들’ 귀국했는데

    연말연시를 멕시코의 유명 해양지 칸쿤에서 보내겠다며 떠난 전세기 안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신나게 음주와 흡연, 파티를 즐긴 캐나다인들 가운데 27명이 7일(이하 현지시간) 귀국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들의 파티 행각에 큰 충격을 받은 여러 항공사들이 귀국편 운항을 거부하는 바람에 지난 5일 현지에 발이 묶인 지 이틀 만인데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여행객들이 100명 안팎이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시민들과 항공사 승무원들의 “뺨을 갈긴” 것이나 다름없다고 개탄했다. 얼마나 열 받았는지 총리 직분에 어울리지 않게 프랑스어로 “바보들”, “야만인들”이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장이브 듀클로 복지부 장관은 귀국한 27명이 공항에서 바이러스검사를 받고 격리 조치에 들어간다며 퀘벡주 경찰과 캐나다 운송국이 철저히 수사해 책임을 묻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고 5000 캐나다달러(약 473만원)가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 이들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야 귀가할 수 있으며 자택에서 어떻게 격리 조치를 할 것인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달 30일 칸쿤행 전세기 안에서 이들이 무분별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어이없어 했다. 다른 사람이 마신 술병과 피우던 전자담배를 건네받아 입에 갖다댄 이도 있었다. 전세기를 제공한 선윙 항공은 지난 5일 130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던 귀국편 운항을 거부했다. 뒤이어 에어 트랜샛과 에어 캐나다도 이들을 태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30명 정도가 양성 판정을 받고 멕시코 현지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캐너디언 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퀘벡 여학생 레베카 생피에르(19)는 인스타그램 추첨에 응모해 여행권을 손에 넣었는데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캐너디언 프레스에 털어놓았다. 그녀는 칸쿤 남쪽 툴룸의 한 호텔에 격리돼 있다며 늘어난 호텔 비용을 어떻게 지불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같은 비행기를 이용했던 사람 가운데 30명 정도가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돼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한 주 푹 쉬려고 했으며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공짜라고 들떠했는데 비싼 여행이 되고 말았다.” 그녀는 일부 여행객들이 귀국하는 길에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콧속에 바셀린을 문지르면 된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지에 발이 묶인 여행객 중에는 현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행을 기획한 제임스 윌리엄 아와드는 전날 성명을 내 선윙 항공이 “그저 파티일 뿐인데”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그는 트위터에 “잠깐 앉아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다음에야 내가 어떻게 더 낫게 수습할지 방법이 나올 것 같다”고 적었다.
  • 청소년 상대 5000% 고리 불법대출 ‘대리입금‘ 11명 적발

    청소년 상대 5000% 고리 불법대출 ‘대리입금‘ 11명 적발

    청소년을 상대로 1만~10만원 빌려주고 최고 5000% 고금리를 뜯는 등 ‘대리입금’(일명 댈입)을 하거나 술·담배를 대신 사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대리구매’(일명 댈구)를 해온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7~9월 집중 수사를 벌여 불법 대리입금 행위자 11명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법 대리구매 행위자 3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14명 중에는 미성년자도 3명이나 된다. 대리입금의 경우 총 대출액은 7억원이고, 피해자는 1000여명에 이른다. 만 17세인 A군은 SNS에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놓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법 고금리 대부를 하다가 적발됐다. A군은 지난해 1월~올해 9월 트위터에 ‘#대리입금’ 광고를 한 뒤 연락해온 580여명에게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개인정보를 받아 1만~10만원씩 1억7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수고비(사례비), 지각비(연체이자) 등 명목으로 최고 5475%에 해당하는 고금리를 받아 챙겼다. B씨는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고 SNS에 주로 미성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불법 대출행위를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2년간 총 480여명에게 5억3000만원을 불법으로 빌려준 B씨는 이자 상환이 지연되면 학생증과 연락처 등 개인신상 정보를 SNS 게재하고 욕설과 협박 등 불법 추심까지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C씨는 지난해 10월 SNS 팔로워 4000여명을 확보한 뒤 350회에 걸쳐 술·담배를 청소년에게 제공하고 수수료 400만원을 받아 챙겼다. 만 15세인 D군은 부모 명의로 전자담배 판매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한 후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120여회에 걸쳐 대리구매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김영수 공정특사경 단장은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이나 대리구매는 SNS를 통해 은밀히 이뤄지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며 “청소년이 빌리는 금액은 1만~30만원의 소액이지만 돈을 갚지 못하면 개인정보 유출, 폭행·협박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어 무관용 원칙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14세 이하 청소년, 평생 담배 못 산다”...금연국가 선언한 뉴질랜드

    “14세 이하 청소년, 평생 담배 못 산다”...금연국가 선언한 뉴질랜드

    2027년부터 효력 발생 목표법제화시 14세 이하 청소년영원히 합법 구매 불가 뉴질랜드 정부가 2008년 이후 출생자는 성인이 돼도 담배를 살 수 없게 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14세 이하 청소년들은 뉴질랜드에서 영원히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없는 것이다. 호주 ABC방송 등은 뉴질랜드 정부가 9일(현지시간) ‘스모크 프리(금연) 2025’ 계획의 일환으로 2027년부터 성인이 되는 국민은 담배를 합법적으로 살 수 없게 하는 법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예샤 베랄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은 “오늘은 국민의 건강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다. 젊은이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차세대에게 담배를 판매하거나 공급하는 것을 위법행위로 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는 내년 말까지 법제화를 목표로 내년 6월 입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2073년이 되면 65세 이하 모든 국민이 담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집권당인 노동당이 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법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법제화시 14세 이하 청소년, 영원히 합법 구매 불가 법안은 현 14세 이하에게 평생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물론 담배에 있는 니코틴 허용 함량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담배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점도 현재 약 8000개에서 500개 미만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담배 중독에 대응하는 서비스 기금도 늘린다. 뉴질랜드의 금연 국가 로드맵은 지난 2012년 존 키 총리 정부가 채택한 ‘금연 2025 계획’에서 비롯됐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전국 흡연율을 5%로 낮추고 궁극적으로 ‘흡연율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뉴질랜드 흡연율은 감소 추세다. 현재 뉴질랜드 성인의 흡연율은 약 13%로 2011년 18%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마오리족 인구의 흡연율은 약 31%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에 정부는 담배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렵도록 흡연이 법적으로 가능한 연령을 높였다. 법안 대상에서 전자담배 판매 제외해 한계로 지적 일각에서는 담배 암시장이 커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부도 “최근 몇 년 동안 뉴질랜드로 밀수되는 담배 제품 양이 크게 증가했으며 조직적인 범죄 단체가 대규모 밀수에 연루돼 있다는 증거도 있다”며 불법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위험성에 대해 인정했다. 또 법안 대상에서 전자담배 판매를 제외한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올해 뉴질랜드 고등학생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20%가 매일 또는 하루에 수차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이 시행될 경우 뉴질랜드는 부탄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담배규제를 시행하는 국가가 된다. 앞서 남아시아에 위치한 부탄은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 “담배 연기 뻑뻑”…치킨집 주방서 전자담배 피우는 종업원 ‘포착’

    “담배 연기 뻑뻑”…치킨집 주방서 전자담배 피우는 종업원 ‘포착’

    치킨집에서 종업원으로 추측되는 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며 닭 반죽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온라인상에서 6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치킨집 전자담배 빌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잇따라 등장했다. 게시물은 위치가 알려지지 않은 한 치킨집에서 촬영된 영상이 포함된 것으로, 한 남성 직원이 한 손에 전자담배를 피며 닭을 반죽하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됐다. 문제의 직원은 비닐장갑을 낀 왼손으로 치킨을 만지지만 오른손으로는 담배를 피우고 있다. 전자담배를 피면서 마스크 역시 당연히 착용하지 않고, 위생모자도 쓰지 않았다. 심지어 이 남성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영상이 촬영되고 있음을 의식하고 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를 내뿜었다.일부 전자담배 이용자들은 이 연기가 무해한 수증기라고 주장하지만 전자담배 연기에는 독성 에어로졸이 함유돼있다. 에어로졸의 대부분은 니코틴, 미세 금속 입자의 혼합물이다. 에어로졸에는 암의 원인, 선천적 결함 또는 기타 생식 기능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10가지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가게 위치를 확인해 매장에 대한 위생 관련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내놨다. 네티즌은 “음식 앞에서 뭐 하는 짓이야”, “우리나라 아닌 줄 알았다”, “눈을 의심”, “전자담배라도 안 좋은 건 똑같다”, “설정샷인가?”, “마스크도 안 쓰고 전자담배라니”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채취·제조·가공·사용·조리·저장·소분·운반 또는 진열을 할 때에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할 시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및 시정조치의 대상이 된다.
  • 아내가 타 준 미숫가루에…비흡연 남편 돌연 ‘니코틴 중독’ 사망

    아내가 타 준 미숫가루에…비흡연 남편 돌연 ‘니코틴 중독’ 사망

    경찰, 아내 살인죄로 구속 기소…혐의 부인“니코틴 치사량 미숫가루 타 먹여 살해 추정”미숫가루 먹고 복통 호소 남편, 다음날 사망아내 “남편, 담배 많이 피워”…8년째 금연 확인아내, 사망 직전 니코틴 용액 구매 확인8년째 담배를 피지 않았던 남편이 돌연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했다. 수사당국은 치사량의 니코틴 용액을 탄 미숫가루를 먹여 남편을 니코틴 중독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여성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여성은 남편이 담배를 많이 핀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지만 남편이 숨지기 직전 타르가 함유된 니코틴 용액을 사는 모습이 포착됐다.   출근길 꿀 탄 미숫가루 건넨 아내 남편 “상한 꿀 탄 거 아냐” 복통에 전화 수원지검은 30일 A(37·여)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갑자기 사망한 남편 B(46·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사망한 당일 오전 7시 23분쯤 “남편이 집에서 쓰러졌다”고 112에 신고했다. B씨는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자 B씨 시신을 부검했고, 두 달 뒤인 7월 25일 니코틴 중독사라는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 B씨가 8년 전부터 담배를 피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단순 변사가 아니라고 판단, 강력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B씨가 사망 전날 아침 A씨가 꿀을 넣어 타준 미숫가루를 마시고 출근한 뒤 점심 때 복통을 느끼고 A씨에게 전화해 “혹시 아까 미숫가루에 상한 꿀을 탄 것 아니냐”는 내용의 통화내용을 확보했다. 또 B씨 사망 며칠 전 A씨가 자택 근처 전자담배 판매업소에서 타르가 섞인 니코틴 용액을 구매한 사실을 파악했다.1억 수령인 아내로 된 남편 명의 보험 이에 경찰은 A씨가 치사 농도인 3.7㎎이 넘는 니코틴 용액을 미숫가루에 탄 뒤 B씨에게 마시게 하는 방법으로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하고 10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평소 담배를 피웠다”고 거짓 진술하면서 혐의를 부인했고, 검찰에 넘겨진 뒤에도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그러나 “A씨 부부가 평소 돈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주변인 진술과 A씨가 1억여원을 받을 수 있는 B씨 명의의 보험에 가입된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경제적인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A씨는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여러 증거가 A씨의 혐의를 입증하고 있어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케이크에 담배 연기 ‘훅’…대만 유명 디저트집 알바생의 황당 행동

    케이크에 담배 연기 ‘훅’…대만 유명 디저트집 알바생의 황당 행동

    대만의 유명 디저트 가게의 아르바이트생이 판매하는 케이크에 담배 연기를 내뿜는 영상이 공개됐다. 업체 측은 사과했고,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해고됐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진 영상에는 케이크가 진열된 쇼케이스 앞에 쪼그리고 앉은 여성이 전자담배 연기를 케이크를 향해 내뿜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케이크를 쇼케이스 안에 진열한 뒤 재미있다는 듯 폭소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10월 8일로 알려졌다. 약 9초짜리 영상 한 편이지만 네티즌들은 “비위생적이다”, “담배 연기로 뒤덮인 케이크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해당 가게는 타이베이 우창먼(武昌門)시에 위치한 유명 디저트 가게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업체 측은 “부적절한 행동에 사과한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 훈련을 강화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문제가 된 직원을) 즉시 해고했다”면서 “이 직원이 근무한 올해 8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장을 찾은 고객은 영수증 등을 소지할 시 환불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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