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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지명 철회하라...인사 부적격”

    국민의힘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지명 철회하라...인사 부적격”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당론을 확정하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6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이들 세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요구한다고 전주혜·강민국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의총에서 과방위 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임 후보자에 대해 “여자 조국, 과학계 폭망 인사, 의혹 종합세트”라며 “청와대가 당장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임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임 후보자가 최근 15년 동안 해외 학회 등 9차례 가족 동반 출장을 했으며, 가족의 여행 경비는 개인이 부담했다는 해명도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자의 논문을 표절해 남편과의 공동 논문을 작성하는 등 도덕성과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임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매우 불성실하고 뻔뻔한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도 박 후보자 부인의 ‘영국 도자기 밀수 의혹’을 언급하며 “준법성과 도덕성에 치명적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노 후보자의 결격 사유로 위장전입 의혹과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을 활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들었다. 국민의힘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채택에 동의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지난 4일 청문회 당일 채택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野 “임혜숙은 여자 조국” 맹공… 與 “퀴리 부인 닮았다” 엄호

    野 “임혜숙은 여자 조국” 맹공… 與 “퀴리 부인 닮았다” 엄호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중폭 개각을 통해 지명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4일, 후보자들은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청문회 문턱을 무난하게 넘고자 다주택자나 정치인을 배제하고 관료 출신들을 대거 발탁했으나 도자기 불법 반입, 외유성 출장 의혹 등 도덕적 흠결이 발목을 잡았다. 청와대는 이번에도 부실 검증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국회는 이날 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안경덕 고용노동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철통 사수를, 국민의힘은 부적격 후보자들의 낙마를 예고했다.국민의힘은 외유성 가족 동반 출장과 ‘논문 내조’ 의혹의 임 후보자, ‘도자기 밀수’ 의혹의 박 후보자를 정조준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이 29명에 이른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또 임명을 강행한다면 보궐선거 민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도 두 후보자를 사실상 ‘데스노트’에 올려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위장전입, 자녀 이중국적 논란, 학술논문 표절 및 쪼개기, 가족 동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이 불거진 임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맹폭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의혹 종합세트다. ‘여자 조국’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자,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배우자와 20여편의 공동 논문을 작성한 게 퀴리 부인과 비슷하다”고 두둔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해 본인과 남편 연구실적에 등재했다. 파렴치한 인사”라고 공격하자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임 후보자는 “과학계에서는 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을 교차 발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남편도 핵심적 아이디어부터 논문의 전반적 기술까지 1저자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반박했다.박 후보자 청문회는 배우자의 외국산 도자기 등 불법 반입·판매 의혹에 질타가 쏟아졌다. 박 후보자 부인은 2015~2018년 박 후보자가 주영국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다량의 도자기·장식품을 산 뒤 관세를 내지 않고 반입해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해수부 장관은 밀수 등 관세법 위반 사건을 단속하는 해양경찰청과 밀접한 관련이 돼 있고, 해경청장 제청권도 장관이 갖고 있다”며 “밀수 의혹을 받는 분의 장관 자질이 적합한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박 후보자 부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식품 사진을 공개하고 “난파선 보물을 건져 올린 사진인 줄 알았다”며 “일반인이 이 정도 물량을 신고 없이 들여와 판매했다면 한마디로 밀수”라고 했다. 박 후보자가 “집안 장식에 사용했다”는 취지로 해명하자, 김 의원은 “영국에서 궁궐 생활을 한 거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자료를 통해 도자기 구매가가 최대 20파운드(약 3만원), 수량은 커피잔 400여개 등 총 1250여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8개 샹들리에는 포함도 안 됐는데 개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안다”며 “샹들리에도 3만원이라는 걸 국민들이 받아들이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서삼석 의원도 “국민 눈높이와 감정,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연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안경덕 고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이례적으로 야당 내에서도 ‘적격 후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칭찬 발언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민주당에서) 인사 검증 7대 원칙에 위배되지 않아 적합하다고 하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고, 김웅 의원은 “참 열심히 사신 것 같다. 비리 문제를 이야기하면 서로 민망한데 그렇지 않게 살아 줘서 참 고맙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노형욱, 경부선 한남~동탄 지하화 시사

    노형욱, 경부선 한남~동탄 지하화 시사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서울 한남대교~경기 화성 동탄 구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경부고속도로 한남 IC∼양재 IC 구간 등 상습 정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의 질의에 “그 구간이 문제가 되고 있어서 지금 추진하는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강남~동탄 구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차량 정체 해결을 위해 해당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주택정책에 대해서는 청년주택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의 내 집 마련 꿈을 반드시 이뤄드리고 싶다”며 “부동산 가격이 안정적이어야 하겠고, 청년의 부담 능력에 맞게 공급되는 공공자가주택 등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2·4 부동산 대책’도 이어 가겠다고 했다. 노 후보자는 “대책 발표 이후 컨설팅받은 곳이 1000곳이 넘고 후보지도 많이 나오는 등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 분양받아 임대수입 재테크를 했다는 지적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자식들을 위장 전입했다는 지적에도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패에 대해 일부 시인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현 정부 들어서 25~26번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것 자체가 비정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횟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며 “분명 노력도 많이 했고 주거복지에선 성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주택값이 많이 올라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관료 세워 청문회 쉽게 넘으려다 도자기 밀수·외유에 줄줄이 발목

    관료 세워 청문회 쉽게 넘으려다 도자기 밀수·외유에 줄줄이 발목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중폭 개각을 통해 지명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4일, 후보자들은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청문회 문턱을 무난하게 넘고자 다주택자나 정치인을 배제하고 관료 출신들을 대거 발탁했으나 도자기 불법 반입, 외유성 출장 의혹 등 도덕적 흠결이 발목을 잡았다. 청와대는 이번에도 부실 검증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국회는 이날 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안경덕 고용노동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철통 사수를, 국민의힘은 부적격 후보자들의 낙마를 예고했다.국민의힘은 외유성 가족 동반 출장과 ‘논문 내조’ 의혹의 임 후보자, ‘도자기 밀수’ 의혹의 박 후보자를 정조준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이 29명에 이른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또 임명을 강행한다면 보궐선거 민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도 두 후보자를 사실상 ‘데스노트’에 올려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위장전입, 자녀 이중국적 논란, 학술논문 표절 및 쪼개기, 가족 동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이 불거진 임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맹폭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의혹 종합세트다. ‘여자 조국’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자,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배우자와 20여편의 공동 논문을 작성한 게 퀴리 부인과 비슷하다”고 두둔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해 본인과 남편 연구실적에 등재했다. 파렴치한 인사”라고 공격하자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임 후보자는 “과학계에서는 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을 교차 발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남편도 핵심적 아이디어부터 논문의 전반적 기술까지 1저자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반박했다.박 후보자 청문회는 배우자의 외국산 도자기 등 불법 반입·판매 의혹에 질타가 쏟아졌다. 박 후보자 부인은 2015~2018년 박 후보자가 주영국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다량의 도자기·장식품을 산 뒤 관세를 내지 않고 반입해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해수부 장관은 밀수 등 관세법 위반 사건을 단속하는 해양경찰청과 밀접한 관련이 돼 있고, 해경청장 제청권도 장관이 갖고 있다”며 “밀수 의혹을 받는 분의 장관 자질이 적합한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박 후보자 부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식품 사진을 공개하고 “난파선 보물을 건져 올린 사진인 줄 알았다”며 “일반인이 이 정도 물량을 신고 없이 들여와 판매했다면 한마디로 밀수”라고 했다. 박 후보자가 “집안 장식에 사용했다”는 취지로 해명하자, 김 의원은 “영국에서 궁궐 생활을 한 거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자료를 통해 도자기 구매가가 최대 20파운드(약 3만원), 수량은 커피잔 400여개 등 총 1250여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8개 샹들리에는 포함도 안 됐는데 개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안다”며 “샹들리에도 3만원이라는 걸 국민들이 받아들이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서삼석 의원도 “국민 눈높이와 감정,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연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안경덕 고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이례적으로 야당 내에서도 ‘적격 후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칭찬 발언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민주당에서) 인사 검증 7대 원칙에 위배되지 않아 적합하다고 하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고, 김웅 의원은 “참 열심히 사신 것 같다. 비리 문제를 이야기하면 서로 민망한데 그렇지 않게 살아 줘서 참 고맙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수상한 논문 내조, 궁궐 도자기… 與의원도 “국민정서에 안 맞아”

    수상한 논문 내조, 궁궐 도자기… 與의원도 “국민정서에 안 맞아”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중폭 개각을 통해 지명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4일, 후보자들은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청문회 문턱을 고려해 관료 출신들을 대거 발탁했으나 도자기 불법 반입, 외유성 출장 의혹 등 도덕적 흠결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는 이날 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안경덕 고용노동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철통 사수를, 국민의힘은 최소 2명 낙마를 예고했다. 6~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와 국회 임명동의까지 앞두고 있는 여야의 기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외유성 가족 동반 출장과 ‘논문 내조’ 의혹의 임 후보자, ‘도자기 밀수’ 의혹의 박 후보자를 정조준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이 29명에 이른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민주당이 또 야당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보궐선거 민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도 두 후보자를 사실상 ‘데스노트’에 올려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의당 박원석 사무총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도 납득하기 어려운 후보자들이란 의견이 당내에 다수 있다”고 밝혔다. 위장전입, 자녀 이중국적 논란, 학술논문 표절 및 쪼개기, 가족 동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이 불거진 임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여자 조국’, ‘무색무취인 줄 알았더니 청색유취’ 등 야당 의원들의 맹폭이 이어졌다. 2019년 3월 부실 학회 참석과 가족 동반 출장으로 문재인 정부 첫 지명 철회가 된 조동호 전 과기부 장관 후보자 트라우마가 있는 민주당은 “사실 왜곡의 불필요한 흠집내기”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임 후보자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에 응모할 때 민주당원이었던 점을 지적하며 “당적 보유자를 제한하는 것은 임명규정이 아닌 응모자격이기 때문에 자격 자체가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반면 임 후보자는 “응모 전 NST에 문의해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명했다. 임 후보자는 제자 석사논문 표절 의혹도 부인했다. 임 후보자는 “과학계에서는 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을 교차 발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학생이 해당 논문의 공동저자 또는 1저자로 들어가 있어서 문제가 없으며 남편도 핵심적 아이디어부터 논문의 전반적 기술까지 1저자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자격 없는 파렴치한 인사”라고 말하자, 여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박 후보자 청문회는 배우자의 외국산 도자기 등 불법 반입·판매 의혹에 질타가 쏟아졌다. 박 후보자 부인은 지난 2015~18년 남편이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다량의 도자기·장식품을 산 뒤 관세를 내지 않고 반입해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해수부 장관은 밀수 등 관세법 위반 사건을 단속하는 해양경찰청과 밀접한 관련이 돼 있고, 해경청장 제청권도 장관이 갖고 있다”며 “밀수 의혹을 받는 분의 장관 자질이 적합한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박 후보자 부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식품 사진을 공개하고 “난파선 보물을 건져 올린 사진인 줄 알았다”며 “일반인이 이 정도 물량을 신고 없이 들여와 판매했다면 한마디로 밀수”라고 했다. 박 후보자가 집안 장식에 사용했다는 취지로 해명하자 김 의원은 “영국에서 궁궐 생활을 한 거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서삼석 의원도 “국민 눈높이와 감정,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민의힘, 임혜숙 향해 “여자 조국” 사퇴 촉구...방어하는 민주당

    국민의힘, 임혜숙 향해 “여자 조국” 사퇴 촉구...방어하는 민주당

    野 “공과 사 구별 못 하는 사람, 사퇴하라”“국가 세금 이용한 무임승차...연구비 부정 사용”“‘여자 조국’이냐는 말까지 나와”與“가족 동반 관행 있어...문화적 차이 있는 것”“파렴치한이라는 식의 표현 부적절”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이 임 후보자를 향해 지적했다. 4일 국회에서는 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국민의힘은 아파트 다운계약·위장전입·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무자격 지원·논문 표절 등 임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언급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임 후보자의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공무 출장에 가족을 데려간 게 당연하다는 식의 답변을 보고 아연실색했다”며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정부 부처를 이끄나.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대출 의원은 지난해 11월 임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상태에서 과기연 이사장직 공모에 지원한 것을 두고 “응모 자격에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것은 부정 입학이며 입학 취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후보자의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논란과 관련해 “국가 세금을 이용한 무임승차, 무임 숙박이자 연구비 부정 사용”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명색이 장관 후보자란 사람들이 밀수, 절도, 탈세 등 무슨 유치장 대기자들”이라며 “의혹·하자 종합세트인 임 후보자를 두고 ‘여자 조국’이냐는 말까지 나온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임 후보자가 임명되면 문재인 정권의 레임덕에 터보엔진을 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희용 의원은 “해외 출장지에서 자녀들과 호텔 방을 셰어(공유)하고, 자녀들은 해외 유명 도시를 가 볼 기회를 가졌다. 이것은 ‘엄마 찬스’로 자녀들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 후보자 방어에 나섰다. 다만 일부 논란에 대해서는 임 후보자의 처신이 다소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과기연 자격 논란에 대해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박대출 의원의 지적대로 응모 시점에서의 자격이 맞다”라면서 “(임 후보자는) 그렇게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가족 동반 출장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공적 업무시 가족을 동행하는 데 국민 정서가 열려있지 않다. 가족 동행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 겸허히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찬 의원은 “공과대학의 경우 해외출장시 가족을 동반하는 관행이 있지 않으냐”며 “주최 측에서는 가족 동반을 장려하는 문화도 있으나 국내는 여전히 그런 문화가 없다. 문화적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여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장관 후보자도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며 “파렴치한이라는 식의 표현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부적절하다. 야당은 인격 모독성 발언에 대해서는 주의하라”고 요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32번 압류

    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32번 압류

    여야가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동시에 격돌한다. ‘슈퍼 화요일’이 지나고 있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여야 지도부 교체 후 치러지는 첫 공방인 데다 각 후보자 모두 본인은 물론 배우자, 자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부적격으로 판정되는 후보자들을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 비교적 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 김 후보자도 야당이 제기한 여러 의혹들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3일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동차등록원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부부는 자동차세와 과태료를 내지 않아 32차례 차량이 압류됐다. 김 후보자가 과거 자서전에서 “시골에서 올라온 처지라 질서에 편입하려 센 놈들을 따라다녔다. 부끄러운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는 학폭 가해 고백 역시 논란이 됐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선 앞둔 내각 총책임자가 어떻게 민주당 의원 출신에 당 대표 출마했다가 떨어진 사람이냐”면서 “김 후보자의 지명은 관권선거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사 표명으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2015년부터 3년간 영국 도자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별도의 세관 신고를 하지 않고 한국으로 들여왔다. 이후 카페를 개업해 도자기 등을 판매했다. 박 후보자는 “관세 회피나 사업자등록 문제 등 조치하겠다”며 사과했지만, 야당은 부적격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세종 특별공급아파트 시세차익 논란과 위장전입,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 수급 의혹, 배우자의 절도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임 후보자 역시 이중국적인 두 딸이 의료비 혜택을 받은 의혹부터 자녀들은 물론 남편과 함께 학회 참가를 이유로 가족 동반 외유를 다녔다는 의혹, 제자 논문 표절, 아파트 다운 계약서 작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인사청문회가 ‘내로남불 전시회’인가”라면서 “야당의 임명동의를 얻기에 수준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평택역 인근 도시개발사업지구 고평지구 ‘관심’

    평택역 인근 도시개발사업지구 고평지구 ‘관심’

    경기도 평택시는 도시개발사업들의 진행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띠고 있다. 세교지구, 소사지구, 용죽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특히 지하철 1호선 평택역, 평택지제역 등 역을 중심으로 인근에 조성된 도시개발사업 내 거래가 활발하다. 도시개발사업지구의 경우 기반시설 및 교통망이 조성돼 주거편의성이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데다 역 주변에 위치해 편의성이 더욱 증대된 만큼 실거주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처럼 역 인근 도시개발사업지구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평택시 내로 전입하는 인구도 늘고 있다. 평택 내 역 인근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시개발구역 내 들어서는 단지는 대규모 부지에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조성되며,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과 인접해서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주거환경이 우수하므로 실거주에 용이하다. 또한 택지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속도가 빨라 새로운 도시의 모습으로 완성되기까지의 속도 역시 짧다는 장점을 갖는다. 여기에 역세권이 더해지면서 서울 등 타 지역 통근수요까지 유입이 가능하다. 평택시청에 의하면 평택역 인근에 고평도시개발사업지구가 조성 중으로, 앞서 2019년 7월 기반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가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평지구는 평택시 고평동 일원 약 15만6,483㎡ 규모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이 곳에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구 내에는 공동주택 바로 앞에 들어서는 축구장 약 2.5배 크기의 근린공원을 포함해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이 총 2만1,081㎡ 규모로 조성돼 주거 쾌적성까지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고평지구에서 주거 인프라는 누리고 임대료 부담은 낮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SK건설은 5월 경기 평택시 통복동 고평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1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 VIEW(평택역 SK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2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95% 수준의 합리적인 임대료로 2년마다 계약 갱신을 통해 최대 8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또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하로 책정돼 입주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청약자격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거주지 제한이 없다. ‘평택역 SK VIEW’는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도보 약 10분 이내 거리에 지하철 1호선 평택역이 있어 서울 및 경기 수원 등으로 1시간대에 출퇴근할 수 있다. 여기에 평택~화성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팽성로, 서동대로, 경기대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차량을 통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 가능하다. 평택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평택지제역을 이용하면 SRT를 통해 동탄신도시까지 약 9분, 수서역까지 약 21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예정) 호재도 있어 전국 각지로 빠른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평지구 인근에는 통복천 수변공원, 신대레포츠공원, 원평근린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에서 통복천 수변공원까지는 산책로가 이어질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평택역사에 조성돼 있는 AK플라자(평택점)를 비롯해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통복시장, 이마트, 롯데마트, 평택성모병원, 하나로마트, CGV 등의 편의 및 문화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평택역 SK VIEW’는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평택시 내에는 직원수 약 5만5000여명에 이르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직원수 약 9000여명의 LG전자 5개업종의 입주가 예정된 진위2일반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일반산업단지, 평택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15곳이 조성돼 있으며 추가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예정) 등 5곳의 산업단지가 추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어김없이 되풀이된 장관 후보자 도덕성 논란

    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열린다. 4·7 재보선 여당 참패로 이뤄진 4·16 개각에서 청와대는 “심기일전해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그 ‘심기일전’의 토대는 능력에 앞서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이라는데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또다시 불거지는 각종 논란을 보면 이번에도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관료 출신인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강남 학군’ 진입을 위해 두 차례 위장전입했다. 세종시에 공무원 아파트 특별 공급을 받아 놓고는 서울 관사에서 살았고, 이후 해당 아파트는 팔아 시세차익을 남겼다. 부동산 정책을 총괄해야 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정책의 사각지대를 교묘히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세금 체납,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국가 지원금으로 자녀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까지 다채롭다. 이게 사실이라면 장관은커녕 교수직도 스스로 내려놓았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도 영국 주재 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부인이 영국제 도자기를 외교관 이삿짐으로 대량으로 들여와 불법 판매한 것이 드러나 사과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도 석사장교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채택한 장관급 이상 임명직이 29명이다. 이들이 과연 ‘국정 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였나 묻지 않을 수 없다. 청와대는 부적격 후보자가 난립한다면 인재를 너무 좁은 범위에서 찾은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 오키나와·하와이 ‘나랏돈 출장’… 임혜숙, 그때마다 딸들 함께했다

    오키나와·하와이 ‘나랏돈 출장’… 임혜숙, 그때마다 딸들 함께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위장전입, 부동산 다운계약서, 자녀 이중국적 논란에 이어 나랏돈으로 자녀들과 함께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는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한꺼번에 열리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 국민의힘은 임 후보자 낙마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과기정통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지난 5년간 한국연구재단에서 총 4316만원을 지원받아 외국 학회 세미나에 여섯 차례 참석했다. 특이한 점은 임 후보자의 출장 기간과 장녀(28), 차녀(23)의 입출국 날짜가 수차례 겹쳤다는 점이다. 임 후보자는 2016년 7월 10~13일 일본 오키나와 세미나에 참석하고 경비 115만원을 지원받았는데, 정확히 같은 날짜에 임 후보자 장녀가 일본에 다녀왔다. 또 임 후보자가 2018년 1월 23~29일 1639만원을 지원받아 미국 하와이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도 두 딸은 엄마보다 하루 먼저 미국으로 출국해 같은 날 귀국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국제학회 때 자녀를 동반한 적은 있지만, 비용은 모두 개인이 지출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부동산 문제에도 얽혀 있다. 그는 미국에서 해외연수 중이었던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 사이 주소지를 서울 구로·동작·금천 등에 뒀던 것을 비롯해 총 13차례 실제로 살지 않는 곳을 주소지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후보자는 이에 대해 “주택청약 자격 취득 및 유지를 위해 별도의 주소를 뒀다”고 밝혔다. 이 밖에 서울 동작구 대방동 아파트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에 실거주를 거의 하지 않으면서 6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검증 대상으로 오른 상태다. 두 자녀에 대한 이중국적 의혹도 제기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만 27세와 만 23세인 임 후보자의 두 자녀는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국적법상 만 22세 전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해당 절차를 밟지 않은 채 640만원 상당의 의료비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 후보자는 “두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초·중·고 및 대학을 국내에서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100년 넘은 우신초 ‘천년의 꿈’ 사라지나”

    양민규 서울시의원 “100년 넘은 우신초 ‘천년의 꿈’ 사라지나”

    학생 수가 많은 과대학교·과밀학급 학교와 소규모 학교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학생배정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지난 28일에 열린 제30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교육행정국을 상대로, 서울시교육청의 학생배정 계획과 정책들이 균형 배정에 효과가 없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지역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신초등학교가 있는데, 올해 3월 기준 학생수 256명에 급당 인원수는 17명이다. 그러나 옆에 있는 학교는 1190명에 급당 인원수는 26명이 넘어 교실이 부족해 증설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발언했다. 서울시 초등학교 중 다문화학생비율이 25%에서 30%정도인 학교의 경우 학부모들이 그 학교를 보내려고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특정 학교를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 문제의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양의원이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서울시교육청은 명확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초 학생배정과 학교 규모 적정화를 위한 ‘2021∼2025 초등학교 학생배치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공립초는 2020년과 2021년 학급당 학생수 26명, 다문화학생이 20%이상 재학중인 학교의 경우 22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 업무보고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은 학급당 최대 학생수를 2019년 29명에서 2020년 28명, 2021년 27명으로 줄여 최대·최소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런 현실 속에서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지표와 성과들을 통해 학교 간 격차가 완화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고,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을 시급히 마련하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학교 간 격차를 어떻게 완화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 의원은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지역의 초등학교에 들어서면 ‘백년의 자부심 천년의 꿈’이라는 백주년 기념물이 있다. 이 자부심과 꿈이 이어지도록 지역 특성과 학교 특성을 고려한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지원과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은 반등할 수 있다’는 몇 가지 믿음

    ‘이낙연은 반등할 수 있다’는 몇 가지 믿음

    “좀처럼 반등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싸늘해졌다. 여권 대권 주자로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당내 인사들의 평가 말이다. 한때 ‘어대낙’(어차피 대표 또는 대세는 이낙연)이란 말까지 통용되며 민주당에서 전폭적 지지를 받던 때와 비교하면 급전직하 수준이다. 대선 11개월이 남은 시점에 한 자릿수 지지율 추락한 이 전 대표를 두고 일각에선 ‘회복 불능’이라는 진단까지 내리고 있다. 이대로 이 전 대표는 큰 꿈을 접게 되는 것일까. ●재보선 전부터 ‘낮에는 이낙연, 밤에는 이재명’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한때 40%까지 육박했던 이 전 대표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그것도 겨우 ‘군소후보’들보다는 좀 더 그래프가 올라와 있는 수준이다. 한국갤럽의 4월 셋째주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13~15일, 1005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25%, 이재명 경기지사 24%, 이 전 대표 5%였다.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 이 지사와 함께 한때 ‘3강’을 형성했지만, 지금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와 비슷하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오세훈 서울시장(2%) 보다 조금 나은 정도다. 강력한 지역 기반이라고 했던 호남에서는 그나마 두 자릿수(15%)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이 지사(28%)에 한참 못 미친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이미 작년부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선 출마를 위해 대표직을 버리고 지휘봉을 잡았던 4·7 재보궐 선거를 반등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여당이 참패하면서 이 전 대표는 그야말로 치명상을 입었다. 선거 이후에는 지금껏 별다른 공개 활동조차 없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사퇴 이후 적극적으로 정치 행보를 이어가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정 전 총리는 23일에도 지지율 1위인 윤 전 총장을 향해 “검사밖에 해본 게 없지 않나”고 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민주당 내에서는 이미 재보선 전부터 ‘주낙야명’(낮에는 이낙연, 밤에는 이재명)이란 말이 회자됐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의원들이 새로 대세가 된 이 지사 쪽으로 슬금슬금 ‘갈아타기’를 해온 것이다.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처럼 공개적으로 이 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의원도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때문에 이 전 대표에 대한 의원들이 지지가 약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전부터도 하락세였다”면서 “이대로는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타도어 강점과 친문에 대한 믿음 그러나 이 전 대표과 가까운 측에서는 아직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몇 가지 반등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는 이 전 대표가 지금까지 거론된 어떤 대권 주자들보다 ‘정책 의제’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이다. 이 전 대표는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국무총리를 지냈고 일찌감치 대권 주자로 주목받으면서 깊이 있고 진지한 정책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다. 이에 현재는 정치공학적 계산이나 이슈의 흐름에 따라 지지율이 변하지만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서는 정책 능력이 주목받을 것이란 게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의 설명이다. 다음은 도덕성 부분에서도 이미 ‘검증됐다’는 믿음이다. 이 전 대표는 총리 인사청문회 시절 위장전입 외에는 큰 논란이 없었다. 특히 이 같은 믿음에는 현재 독보적인 여권 1위 주자인 이 지사가 이 부분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 후보들이 맞붙는 대선 본선에서 벌어질 ‘마타도어 대결’을 생각하면 이 전 대표가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다.세 번째는 친문(문재인)은 결국 이 전 대표뿐이라는 믿음이다. 재보선 참패 이후 민주당 초선 의원 등을 중심으로 친문 극렬지지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오래 이어지진 못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보듯 당내 영향력도 여전하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출신이자 친문 지지를 얻어 대표를 지낸 만큼 당심 경쟁에선 유리하다는 게 이 믿음의 근거다. 최근 가까운 의원들과 모인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인간적으로 초대 총리를 한 사람이 대통령을 배신할 수 없다”는 취지에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 전 대표와 문 대통령은 서로 보완하면서 같이 갈 수밖에 없는 사이”라고 평가했다. ●전당대회 이후 정책 행보 시작할 듯 지지율 하락세가 오래 이어지면서 이 전 대표의 행동에도 일부 변화가 감지된다고 한다. 독보적 지지율을 유지하며 전 국민적 관심을 받던 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주변 인물들과의 접촉면이 더 넓어졌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한 주변 인사는 “지지율이 떨어지고 나니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이제야 눈에 제대로 보이는 것 같다. 이런 시련도 성장을 위한 필요한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다만 재보선 이후 잠행이 이어지면서 일반 유권자 사이 이 전 대표의 존재감은 더욱 희미해진 모양새다. 대선 경선 국면에 접어들면 정책 의제 등을 적극적으로 던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선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마무리 전까지는 물밑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분유량 기록했던 엄마가 체포되고, 아빠는 악마가 됐다[이슈픽]

    분유량 기록했던 엄마가 체포되고, 아빠는 악마가 됐다[이슈픽]

    생후 2개월 딸 아빠 “화나서 던졌다”‘학대 인정’ 아빠 구속 “도주 우려”친모, 체포된 당일까지 분유량 기록생후 2개월 딸 현재까지 의식 없어 인천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친부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정우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27)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도망갈 우려가 있고, 주거가 불명확하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그는 경찰에서 “(아내가 구속된 이후 혼자 모텔에서 두 아이를 돌보는데 자꾸 울어) 화가 나서 딸 아이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13일 생후 2개월인 딸 B양이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뇌출혈 증상과 함께 심정지로 발견될 당시 자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는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B양의 팔과 다리에서는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이, 코안에서는 출혈이 보였다. 그는 B양의 상태를 확인하던 구급대원에게 “밤 11시쯤까지 딸 아이 상태는 괜찮았고 울다가 자는 것도 봤다”며 “어디서 떨어진 적도 없는데 아이 상태가 이상해 곧바로 119에 전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B양 머리에 든 멍 자국 등을 발견한 경찰에 긴급체포된 직후에도 “딸 아이를 안고 있다가 실수로 다쳤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혼자서는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생후 2개월된 B양의 뇌출혈 증상을 의료진으로부터 확인하고, A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적장애 친모, 체포 당일까지 아기 분유량 기록 A씨 가족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의 친모 C(22)씨는 사기 혐의로 체포될 때까지 육아 수첩에 아기 분유량을 꼼꼼히 기록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보증금 문제로 집주인과 갈등을 빚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들 가족은 지난해 10월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 월세를 얻고 전입신고를 했으나 금전 문제로 다시 모텔에서 지내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친부는 아내가 갑자기 구속되자 행정복지센터에 아이들을 가정 위탁할 곳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입소가 늦어져 1주일간 혼자서 어린 두 자녀를 돌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양은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B양의 오빠는 현재 미추홀구 한 보육시설에 입소했다. 이 가족은 매달 15만원의 지원금을 주거급여로 받았으며, 작년에는 긴급생계지원 서비스를 신청해 3개월간 100만원씩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죄는 밉지만 부모 모두 구속되면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이 사건은 막을 수 있었다”, “부모도 잘못이지만 저런 사각지대에 놓인 부모만 탓할게 아님”, “이 사건은 안타까운 사건이다”, “아빠는 구속 마땅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 “빨리 깨어나라 아가야”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가 나서 던졌다”...‘뇌출혈’ 생후 2개월 딸 아빠, 학대 자백

    “화가 나서 던졌다”...‘뇌출혈’ 생후 2개월 딸 아빠, 학대 자백

    생후 2개월 여아, 모텔서 뇌출혈 상태로 발견아이 아빠 “화가 나서 아이 던졌다” 자백영장실질심사 오늘 진행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 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여아가 뇌출혈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딸의 아버지가 경찰 조사에서 “화가 나서 아이를 던졌다”며 학대 행위를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27)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아내가 구속된 이후 혼자 모텔에서 두 아이를 돌보는데 자꾸 울어) 화가 나서 딸 아이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지난 13일 A씨는 생후 2개월인 딸 B양이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뇌출혈 증상과 함께 심정지로 발견될 당시 자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는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양의 상태를 확인하는 구급대원에게 “밤 11시쯤까지 딸 아이 상태는 괜찮았고 울다가 자는 것도 봤다”며 “어디서 떨어진 적도 없는데 아이 상태가 이상해 곧바로 119에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B양 머리에 든 멍 자국 등을 발견한 경찰에 긴급체포된 직후에도 “딸 아이를 안고 있다가 실수로 다쳤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혼자서는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생후 2개월된 B양의 뇌출혈 증상을 의료진으로부터 확인한 경찰은 A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전날 신청한 A씨의 구속영장 서류에도 그가 일부 자백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혐의 인정 여부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며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딸이 숨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형편 어려웠던 부부, 2월 모텔서 B양 출산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음날인 12일 0시 3분쯤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모텔로 출동했을 당시 B양은 호흡을 하고 있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였다.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B양의 팔과 다리에서는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이, 코안에서는 출혈이 보였다. 사건 발생 당시 모텔 방에 없었던 A씨의 아내(22)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다가 이미 지난 6일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여름부터 부평구 일대 모텔을 전전한 A씨 부부는 긴급생계지원을 받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고 올해 2월 한 모텔에서 B양을 출산했다. 이들 가족은 지난해 10월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 월세를 얻고 전입 신고를 했지만 금전 문제로 다시 모텔에서 살게 됐다. 아내가 갑자기 구속되면서 A씨는 행정복지센터에 아이들을 가정 위탁할 곳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입소가 늦어져 일주일동안 혼자 어린 두 자녀를 돌봤다. 사건 발생 후 혼자 남게 된 B양의 생후 19개월 오빠는 인천의 한 보육시설로 옮겨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6월 1일부터 전월세 신고제 시행

    수도권·광역·세종시 전역, 도(道)는 시(市)지역서 시행보증금 6000만원·월세 30만원 이상 신규·갱신계약 주택전입신고시 계약서 첨부하면 임대차 계약 신고로 의제 수도권과 6개 광역시·세종시에서 전월세 신고제가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된다. 경기도를 뺀 도는 시(市)에서만 신고제를 실시하고 군(郡)은 신고지역에서 제외한다. 신고 대상은 임대차보증금 6000만원을 넘거나 월세 30만원을 넘는 모든 임대차 계약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임대차신고제’를 시행하고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고 대상·내용·절차 신규·갱신계약 모두 신고해야 한다. 주거용 건물로 고시원·기숙사·상가 내 주택 등 실질적인 주거용 건물도 모두 신고 대상이다. 다만 계약금 변동이 없는 갱신계약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신고금액은 확정일자인 없이 최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최소 임차보증금(6000만원)을 기준으로 했다. 신고는 임대한 주택의 담당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https://rtms.molit.go.kr)에 접속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방법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 신고서에 공동 서명 또는 도장을 찍어 신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계약서가 없어도 계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입증서류가 있으면 신고할 수 있다. 임대인 또는 임차인 중 한 명이 당사자가 모두 서명 또는 도장을 찍은 계약서를 제출하는 경우 공동으로 신고한 것으로 간주한다. 임대차 계약서 자체를 제출하면 별도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주민등록법에 따라 전입신고를 할 때 임대차 계약서를 첨부하면 임대차 계약 신고를 한 것으로 간주한다. 계약서를 첨부해 전월세 신고를 하면 확정일자인이 자동 부여된다.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거짓신고는 100만원, 미신고는 계약금액 규모와 신고 해태기간에 따라 최소 4만원까지 낮춘다.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적응기간을 고려해 내년 5월 말까지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계도기간으로 운영한다. ●임대차 신고제 기대효과·예상 편익 주택 매매가격 정보처럼 임대차 가격·기간·갱신율 등 전월세 정보도 투명하게 드러나는 게 가장 큰 효과다. 임차인은 원하는 주택 주변의 전월세 임대료 정보를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어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임대인도 주변 임대료 시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적정한 임대료를 책정할 수 있다. 자료는 신고된 자료의 신뢰도, 정합성을 검증해 오는 11월부터 공개할 계획이다. 계약금액, 계약일, 층수, 임대료 증감액, 계약갱신청구율 등의 자료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대차 신고로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돼 임차인 임차보증금 보호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그간 소액계약, 단기계약, 갱신계약 등은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확정일자인을 받는 임차인은 3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온라인 임대차 신고제 도입으로 임차인은 편리하게 신고하는 길이 트였다. 현재는 확정일자를 받으려면 주민센터나 등기소를 방문해야 했다. 신고 정보를 과세자료로는 활용하지 않는다. 김영한 주택정책관은 “임대소득 과세와는 관계없고, 과세자료로 활용하지 않기로 국세청과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뇌출혈·멍자국…모텔서 중태 빠진 2개월 딸 父 구속영장

    뇌출혈·멍자국…모텔서 중태 빠진 2개월 딸 父 구속영장

    경찰이 인천 한 모텔에서 뇌출혈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딸의 아버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한 A(2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최근까지 모텔에서 생활하는 등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A씨는 최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 0시 3분쯤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모텔로 출동했을 당시 B양은 호흡을 하고 있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였다. 또 B양의 팔과 다리에서는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이, 코안에서는 출혈이 보였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함께 출동한 경찰은 머리에 든 멍 자국 등 B양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의료진은 1차 구두 소견으로 B양의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판단했지만 정밀 검사 후에는 머리뼈가 부러지진 않았으나 뇌출혈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초기 조사에서 “딸 아이를 안고 있다가 실수로 다쳤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 발생 당시 모텔 방에 없었던 A씨의 아내(22)는 사기 혐의로 이미 이달 6일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가족은 지난해 10월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 월세를 얻고 전입 신고를 했으나 보증금 문제로 부평구 일대 모텔 여러 곳을 옮겨 다녔다. A씨는 아내가 갑자기 구속되자 행정복지센터에 아이들을 가정 위탁할 곳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다소 늦어져 1주일간 혼자서 어린 두 자녀를 돌봤다. 경찰은 아내가 체포된 후 A씨가 혼자 모텔 방에서 어린 남매를 돌보다가 양육 스트레스로 B양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심정지 여아’ 친부 학대 가능성 묻자...고개 저은 모텔 주인[이슈픽]

    ‘심정지 여아’ 친부 학대 가능성 묻자...고개 저은 모텔 주인[이슈픽]

    월세방 나와 ‘모텔살이’보육시설 입소 앞두고 심정지모텔 주인 “3주전 왔다...특이점 없어”경찰, 친부 학대 여부 조사 중 13일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인천시 부평구의 모텔 주인 김모(56)씨는 “평소 아이들 아빠가 성격도 서글서글하고 자식한테 애착도 있어 학대 정황이 있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인에 따르면 객실 안에는 부모의 여벌 옷을 비롯해 분유 2통과 유모차, 아이들 옷가지와 장난감만 있었을 뿐 크게 살림살이로 볼만한 것은 없었다. 이곳에 머물던 생후 2개월 A양은 이날 0시 3분쯤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인근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친부 B(27)씨를 조사하고 있다. 모텔 주인이 A양 가족을 처음 만난 것은 약 3주 전인 지난달 21일이었다. 20대 부모는 자녀 둘을 데리고 매일 3만 5000원의 숙박비를 내며 3평 남짓한 모텔 객실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양 가족은 지난해 11월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 집을 얻고 전입 신고를 했으나, 월세 문제로 집주인과 마찰을 빚다가 지난달부터는 부평구 모텔로 옮겨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거급여 수급자로 분류돼 매달 15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긴급생계지원 서비스를 신청해 3개월간 100만원씩 지원을 받았다. 김씨는 “보통 음식은 배달을 시켜 먹었고 아이들은 분유를 먹이는 것 같았다”며 “종종 가족 모두 외출했는데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일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졌던 A양의 친모(22)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보육 형편은 급격히 나빠졌다고 했다. 김씨는 “아빠 혼자서 어린아이들을 키우기 힘들어 보여서 밥을 차려준 적이 있다”며 “아무래도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보채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후 19개월 오빠도 계속 분유를 먹이길래 이유식을 사서 넣어주기도 했다. 오늘 방 정리할 때 보니 그대로 남아있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모텔 주인 “친부, 아이들에게 애착 있었다” 김씨는 친부 B씨가 A양을 학대했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딱한 마음이 들어 아이 목욕을 시켜주려고 물었더니 본인이 같이 욕조에 들어가 무릎에 눕혀놓고 씻겼다고 했다”며 “아이들에게 애착이 있었다”고 했다. 남동구는 A양의 친모가 체포된 다음 날인 지난 7일 이곳 모텔을 찾아 친부 B씨에게 자녀들의 보육시설 입소나 일반 가정 위탁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에 친부는 생계유지를 위해 자신은 일자리를 구하고, 아이들은 보육시설에 맡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공무원들이 모텔을 찾았을 때 아이들의 건강이나 청결 상태는 양호했고, 객실 안도 대체로 잘 정리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양, 보육시설 입소 앞두고 심정지 당초 A양과 오빠는 이날 보육시설 입소 전 건강검진이 예정돼 있었지만, 지난밤 A양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며 오빠만 홀로 입소한 상태다. 경찰은 친부 B씨를 긴급체포해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학대 정황이 담긴 메시지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갔을 때 학대 정황은 전혀 없던 상황이라 절차에 맞춰 입소가 예정돼 있었다”며 “A양의 오빠는 현재 미추홀구 소재 보육시설에 입소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대 엄마 긴급 체포 후 아빠 손에 남겨진 영아 중태

    20대 엄마 긴급 체포 후 아빠 손에 남겨진 영아 중태

    인천에서 아빠의 아동학대로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중태에 빠졌다. 20대 초반 엄마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간 지 일주일 만이다. 20대 아빠가 어린 남매를 모텔에서 혼자 돌보던 중 육아 스트레스 끝에 범행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20대 A(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머리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0시 3분쯤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이 모텔에 도착했을 당시 B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B양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B양은 아버지와 함께 1살 많은 오빠(2)와 해당 모텔에서 지냈으며, 엄마 C(22)씨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됐다가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모텔을 찾아온 경찰에 체포돼 구속수감 중이다. 인천 남동구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은 A씨 부부가 1주일 넘게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5일 경찰에 소재지 파악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소문 끝에 지난 6일 A씨 부부가 부평구 모텔에 머무는 사실을 파악했으며,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현지 확인 결과 이날 오후 2시 까지만 해도 B양 남매는 학대를 당한 흔적이 없었다. 그러나 신원 조회를 하는 과정에서 C씨가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곧바로 C씨를 체포해 검찰로 인계했으며 현재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C씨는 지난해 7월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같은 해 10월부터 3차례 열린 재판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아 지난달 5일 구금영장이 발부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어린 남매를 혼자 돌보던 중 순간적 화를 이기지 못해 B양을 폭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B양은 심정지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뇌출혈 증상을 보였다. A씨 부부는 지난해 10월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를 월세로 얻어 전입 신고를 했으나 보증금 문제로 지난 달부터는 부평구 모텔로 옮겨 지내왔다. 경찰 관계자는 “C씨 가족의 사정은 안타깝지만, 신원조회 과정에서 검찰의 지명수배 사실이 확인돼 검거를 하여 검찰로 인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전한 무지와 빈곤, 차곡차곡 쌓여가는 현실의 분노

    여전한 무지와 빈곤, 차곡차곡 쌓여가는 현실의 분노

    “무지와 빈곤이 존재하는 한, 이 책이 무익하지는 않으리라.” 1862년 소설 ‘레 미제라블’을 발표한 빅토르 위고는 서문에 이렇게 썼다.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제목처럼 이 책은 장 발장이나 팡틴 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당시 프랑스 빈민층에 속하는 불쌍한 사람들의 면면을 그려 낸다. 물론 이것이 이 작품에서 다루는 주제 전부는 아니지만 오늘날에도 이 점은 여전히 중요하다. 예나 지금이나 무지와 빈곤 등이 사라지지 않아서다. 그런 문제의식을 담아 레주 리 감독은 영화 ‘레 미제라블’을 완성했다. 소설과 제목이 같지만 내용이 같진 않다. 레주 리는 21세기 프랑스의 불쌍한 사람들을 포착한다. 단 주요 배경인 파리 외곽에 위치한 몽페르메유는 동일하다. 여러 이민자가 모여 사는 이곳은 낙후 지역이자 우범 지대로 알려졌다. 레주 리 본인이 이민자로서 여기에서 성장했다. 그는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체험을 바탕으로 영화의 뼈대가 되는 에피소드들을 만들었다. 그중 하나가 경찰들의 불심검문이다. “열 살 때 나는 불심검문을 처음 당했다.” 레주 리 스스로 밝힌 사실이다. 불편한 진실은 그가 몽페르메유가 아닌 부유촌인 파시에 살았다면, 흑인이 아닌 백인이었다면, 불심검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유년기를 보냈으리라는 점이다. 경제력과 인종 차이는 단순한 다름이 아니다. 정치적 차별을 야기하는 구별 짓기다. 이 영화는 몽페르메유를 담당하는 세 명의 경찰을 등장시켜 이 같은 실상을 드러낸다. 적당한 야합과 강압적 군림이 그곳을 통치하는 정의라고 믿는 두 명의 기존 경찰과 그것은 타락한 정의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한 명의 전입 경찰이다. 후자에 아무래도 너그러운 눈길이 머문다. 그렇지만 그가 자기 신념에 따라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늘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 몽페르메유 아이들 눈에도 그는 달리 보이지 않는다. (상관의 명령으로) 기존 경찰들과 한 조를 이뤄 다니는 까닭이다. 부패하고 부당한 권력을 행사하는 무리를 향한 아이들의 적대에 그 역시 포함된다. 어째서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영화 후반부는 차곡차곡 쌓인 아이들의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장면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그들은 나쁜 어른들을 응징하는 앙팡 테리블, 곧 무서운 아이들로 변모한다.원작 ‘레 미제라블’에도 유사한 역사적 사례가 나온다. 뮤지컬과 영화 버전에서는 민중의 노래가 불리는 1832년 6월 봉기다. 시민 권리를 억압하는 왕정에 저항해 젊은 공화주의자들이 일으킨 항쟁에 코제트의 연인 마리우스도 동참한 바 있다. 봉기가 모든 것을 바꾸지는 못한다. 하지만 봉기는 현재 우리 사회가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고, 그로 인한 피해자들과 동조자들이 결코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당신도 얼마든지 거기에 휘말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권의식에 기반한 폭력이 존재하는 한, 이 영화도 무익하지는 않으리라.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여주시의회,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촉구

    여주시의회,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촉구

    경기 여주시의회 의원들은 8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도 산하 공공기관의 여주시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의원들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제3차 공공기관 지역분산은 여주시를 최우선 후보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원들은 경기동부권의 도농복합도시인 여주시가 수도권자연보전권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등에 의해 중첩 규제를 받아온 대표적인 저개발지역으로, 공공기관의 이전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여주시 전입은 각종 규제로 억눌린 여주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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