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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주고 가짜 재직증명서 받아/조합아파트 불법분양

    ◎7명 구속·29명 입건 서울지검 북부지청 수사과는 4일 주식회사 럭키금속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황인철씨(38)등 7명을 주택건설촉진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원동씨(38·회사원·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금탑아파트 1211호)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황씨 등은 지난 88년12월 유령회사인 대양코리아(대표 황세용·60)등에서 3백만∼1천1백만원씩을 주고 가짜재직증명서를 발급받아 이 회사 주택조합에 가입,대양코리아등 32개 직장주택조합의 연합체인 청구아파트연합직장주택조합으로부터 지난해 8월 분양가 6천2백만원에 32평형 아파트 1채씩을 불법 분양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 등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친구의 주민등록에 무주택자로 위장전입한 뒤,연합직장주택조합에 가입,청구아파트 32평형 1채씩을 부정분양받았다는 것이다.
  • 분당 3차아파트/준공전 일주 말썽

    【성남=한대희기자】 분당신도시 3차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는 (주)한양건설과 (주)광주고속건설이,하자부분에 대한 잔여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성남시가 준공검사를 해주지 않고 있는데도 당초 입주예정일인 30일부터 일부 주민을 사전입주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90년 6월 분양된 한양건설의 아파트 19채 1천3백10가구분과 광주고속건설의 9채 5백46가구분은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욕실·거실등의 방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등 내부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가 하자보수공사를 완전 마무리한후 입주를 시작토록 하라며 준공검사를 해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 건설회사는 이날부터 이삿짐을 챙겨 현장에 온 주민들을 입주시켜 한양건설은 12가구를,광주고속건설은 6가구를 각각 사전입주시켰다는 것이다. 한양건설은 오는 5월10일쯤,광주고속건설은 오는 5월2일부터 3일까지 사이에 하자보수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대학가 점거 농성 “몸살”

    ◎중대생들 “기금조성 묵살” 항의 이사장실 난입/한양대학보사 기자등도 총장부속실 재점거 중앙대학생 1백여명은 18일 상오 김희수재단이사장이 학생들의 면담요구를 거절하고 일본으로 떠난데 항의,이사장실등 재단사무실을 점거하고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김이사장은 학교발전기금으로 5백억원을 조성하고 의대 캠퍼스를 신축하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15일 일본으로 떠났다』면서 『김이사장이 귀국하여 면담에 응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김이사장이 올해 80억원의 재단전입금을 내놓는 등 학교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을 무시하고 학생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한양대 학보사 기자등 20여명도 17일 하오6시쯤 본관2층 총장부속실을 점거,학보의 편집자율권을 보장할 것 등을 요구하며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유인물을 통해 『학교측이 우리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성실한 답변을 고의적으로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모든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농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에도 같은 요구사항을 내걸고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였었다.
  • 5개 신도시아파트 부정당첨자/2백70명 세무조사/국세청

    국세청은 분당·일산등 수도권 지역 5개 신도시 아파트 당첨자중 2가구 이상 다수주택소유자로 부정 당첨된 사람등을 부동산투기 조사 대상자로 선정,이들이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5일 지금까지 신도시아파트 부정당첨자로 밝혀져 건설부로부터 명단을 통보받은 1가구 2주택 이상자 1백28명을 포함,모두 2백70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자의 부정당첨 사유는 1가구 2주택 이상인 사람이 불법으로 당첨된 경우가 1백28명으로 가장 많고 ▲5년이상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되는 민영주택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당첨된 경우가 95명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으로 당첨된 사람이 10명 ▲주민등록 위장전입자 9명등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1백27명으로 가장 많고 평촌 54명,중동 42명,일산 31명,산본 16명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부정 당첨자들의 명단을 주소지별 관할 지방국세청으로 보내 이들의 과거 부동산 거래내용 등을 정밀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로 신도시 아파트분양에 부정당첨된 1백28명에 대해서는 이들의 주택보유형태를 파악,전용면적 25.7평(아파트 기준)이상으로 전세나 월세를 주고 있을 경우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도 아울러 조사할 계획이다.
  • 「리비아제재 시한」 하루 앞으로/애,수출품 선적 중단 돌입

    ◎카다피,폭파범 인도거부 고수 【트리폴리 AP AFP 연합】 리비아의 지도자 무하마르 카다피는 유엔의 제재 발효를 이틀앞둔 13일까지도 유엔의 요구사항에 대한 전폭 수용을 거부,조건부 수락 의사만 비추고 있어 제재를 감수키로 결정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다피는 12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의 회담후 기자회견을 통해 팬암 여객기 폭파범의 인도를 거부한다는 종전입장을 재확인하는 대신 이들이 자진해서 중립국에 투항할 수 있도록 출국을 허용하겠다는 의사만을 밝힌 상태이다. 사태 해결을 위해 리비아를 방문한 호스니 무라바크 이집트대통령도 이날 카다피로부터 리비아가 결코 주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 731호와 관련,조건부 합의의사를 유엔에 통보했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건부 수락은 유엔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에는 미달되는 양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제재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중에 리비아의 태도가 급전환되지 않는한 제재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카이로 연합】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현재 이집트의 많은 기업인들과 수출업자들이 리비아행 수출품 선적을 중단했거나 아예 리비아와의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기업인들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걸프전때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취해졌던금수조치로 피해를 입은 경험에 따른 것이다.
  • 입주 않고 전세 놓아 분당 또 당첨취소

    ◎단기전매 9명은 국세청 통보 건설부는 지난 10일 밤 분당시범단지 입주자중 실수요자를 가리기 위해 특별관리해온 1백20가구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입주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세를 내준 박상달씨(62·한양아파트 321동 1506호)에 대해 아파트 당첨권을 취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9월26일 첫 입주가 시작된 이후 이 지역의 분양계약 취소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건설부는 또 당첨자가 실제 입주한뒤 아파트를 단기 양도한 9가구에 대해서는 양도세 포탈을 막기 위해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했다. 이와함께 당첨자가 실입주한 것으로 밝혀진 75가구는 특별관리대상에서 제외하고 ▲당첨자가 아닌 직계 존비속만 거주하는 가구 ▲일부전세 가구 ▲주민등록만 이전한 가구등에 대해서는 위장전매·위장전입 등을 계속 정밀조사하기로 했다.
  • 사학재정지원 증액/40개 사대총장 요구

    건국대·외국어대·경기대등 서울지역 10개사립대학등 전국 40개 사립대총학장들은 10일 상오 서울 팔레스호텔에 모여 사학의 재정난 극복문제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들은 최근 사학의 일부 학생들이 등록금인상 거부와 재단전입금확충,후생복지시설확충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대학의 책임자로서 학생들의 충정은 이해하나 학사행정을 마비시키는등 면학풍토를 저해하는 집단행동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했다』고 밝히고 학생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총학장들은 이어 『대학법인이 재정난해소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과『사립대학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대폭 증액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 현대중·종합제철 합병차익 2천4백억

    ◎정주영씨 일가에 과세않기로/국세청/86년 발생… 작년 신설규정 소급적용 불가능 국세청은 지난해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당시 과세를 유보했던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제철의 합병에 따른 감자차익 2천4백66억원에 과세하지 않기로 9일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6년 11월 자산가치가 높은 현대종합제철을 장부가 기준인 1대1의 비율로 흡수 합병하고 이로 인해 취득한 자기주식(합병전 두 회사가 서로 출자하고 있던 상대방 주식)1천8백만주를 소각,감자차익을 자본전입함으로써 정주영씨등 주주에게 무상주를 교부했었다. 국세청은 이에대해 불공정한 합병비율과 특수관계인 사이의 거래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주주등이 나누어 가졌다고 보고 ▲현대종합제철의 청산소득 ▲특수 관계자인 두 법인의 주주 사이에 나누어 가진 경제적 이익 ▲자기주식 소각으로 생긴 이득을 무상주로 교부함으로써 주주가 얻는 자본이득등 세갈래의 과세를 면밀히 검토해 왔었다. 국세청은 그러나 실질과세원칙에 의해 과세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던 불공정합병에 대한 증여의 제규정(상속세법 34조의 4항)과 자기주식 소각이득의 자본전입에 대한 의제배당규정(소득세법 26조1항)이 지난해 신설돼 소급적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따라 비과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아직도 총장실에 못질이나…(사설)

    중앙대생들이 총장실에 못질을 하고 집기를 끌어내다가 연못에 던져 버렸다고 한다.아직도 이런 식의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일에 환멸을 느낀다. 직접동기는 등록금 미납자를 제적하기로 한 방침에 반발한 것이라고 한다.학생이 학생임을 유지하기 위해서 제일 우선적인 요건은 「등록」을 해야한다.등록은 소정의 등록금을 내는 것으로 효력을 발생시킨다.그러므로 등록금을 소정기간 안에 내지 않으면 제적을 당한다.그것은 학칙에 명시된 사항이다.따라서 원론적으로만 이야기하면 정해진 등록금을 지정한 방식대로 내지 않은 학생들은 제적에 합당한 사유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가 일부 중대생들의 이 집단행동에 유감을 표하는 것은,학교측의 「제적조치」안이 합당한가 아닌가에 있는것만은 아니다. 애당초 이학교 학생들이 불만을 품고 투쟁의 기치를 쳐들게 된 것은 이 학교가 대학평가과정에서 「C급」판정을 받았던 일이 빌미가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재단이 제구실을 못했고,재단으로 하여금 역할을 다하도록 이끌어내지 못한 대학측에 항의를 한것이 「투쟁」의 출발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대학이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재단의 기여와 대학측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가장 확실한 사실은 『좋은 학생들이 많을수록 좋은 학교가 된다』는 점이다.걸핏하면 총장실에 뛰어들어 못질이나 땅땅 해대고 소중한 스승의 집기를 끌어다가 아무렇게나 연못에 처박는 따위의 짓을 서슴지않는 학생들이 있는 학교라면 더 좋은 등급을 받기는 어렵다. 대학을 구성하는 재단과 학교 학생의 3대 축이 합심하여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대학의 후진성은 개선될수 있고 발전은 이뤄진다.스승의 방을 예사로 짓밟고 기물을 부숴가며 폭력적인 투쟁을 일삼는 부도덕하고 도리에 어긋난 학생들이 캠퍼스를 혼란시키고 있는 동안에는 발전은 커녕 나날이 뒷걸음질 칠수 밖에 없다. 더구나 현재의 총장은 민주적 방식으로 선출된 첫 총장이다.그 총장을 가장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핍박하는 「투쟁」방식은 그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지고 정당하지 못한 행동이다. 등록금문제의 경우,같은 경우로 볼수 있는 외국어대에서의 해결방법이 좋은 보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학생회가 받은 등록금을 학교에 전입하고 집단분할 납부방식으로 보완키로 하여 대량제적사태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중대생들이 느닷없이 파괴적 투쟁으로 돌입한 것은 「등록금문제」를 투쟁명분으로 악용한 인상을 받을 뿐이다.불과 얼마 안되는 학생들의 투쟁놀이에 대학이 볼모잡혀 끝없는 소요속에 휘말리는 일은 불행한 일이다.이런 학생집단은 대학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대학을 발전시키는 길일 것이다.투쟁권 학생들의 충동에 말려들어 「제적」위기에 있는 학생들은 지금이라도 학교측 방침에 따르도록 하고,재단과 대학과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학발전대책을 모색하기 바란다.
  • 동대생도 총장실 난입/등록금인하 요구… 집기등 끌어내

    동국대생 2백여명은 9일 하오2시쯤 학교예산의 공개 등을 요구하며 본관으로 몰려가 총장실과 재단이사장실 등 5개사무실의 책상과 의자 등 집기를 본관 앞뜰로 끌어냈다. 학생들은 『재단과 학교당국이 일방적으로 등록금인상률을 책정해 수납한뒤 인하를 요구하는 학생회와의 대화에 무성의하게 대해 집기를 끌어내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외국어대생 1백여명도 9일 하오 6시50분쯤 재단전입금 확충을 요구하며 교내 본관 2층에 있는 재단사무실에 난입,책상과 걸상,캐비닛 등 집기를 본관앞으로 끌어냈다.
  • 한양대생 5백명 총장실 점거 농성/재단전입금 확충 요구

    한양대학교 학생 5백여명은 6일 학생회관 4층 콘서트홀에서 『대학부속병원의 실험실습기자재를 확충하고 신축중인 구리병원을 조속하게 완공해달라』며 5일째 수업을 거부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 대미투자 유망지역/애틀랜타 1위·댈라스 2위

    ◎포천지등서 미경영인 6백명 설문조사/항공등 교통요지… 대기업본사 즐비/애틀랜타/정보·통신 발달… 21세기에 각광예상/댈라스/피츠버그·캔자스 3∼4위… 캘리포니아는 쇠퇴기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은 어디일까. 최근 투자입지 전문 컨설팅회사인 모란 스탈 앤드 보이어사와 경제전문지 포천지가 미국 대기업간부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와 미국 5백대 기업의 입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투자 최적지 1위는 애틀랜타,2위는 댈라스,3위 피츠버그,4위 캔자스시티,5위 내슈빌이 각각 뽑혔다. 이밖에 솔트레이크시티·샬럿·오클랜도·오스틴·피닉스시가 6∼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그동안 미 서부의 중심지였던 캘리포니아주의 거의 전지역이 투자 지역으로서의 장점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규제 심화,용수부족,1백40억달러에 달하는 주정부 재정적자,타지역 인구전입및 자연인구 증가로 인한 지가상승,높은 생활비,범죄,지진위험 등으로 기업들의 탈캘리포니아 물결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의 인기는 비단 미국기업 뿐만 아니라 한인 교포들에게도 갈수록 높아져 최근들어 뉴욕·시카고·LA 등지의 많은 교포들이 발길을 이곳으로 돌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투자 진출은 제조업보다는 무역업등 서비스업에 치중돼 있으며 투자지역도 이미 투자지역으로서 매력을 상실한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돼 미국진출 전략이 전면 재검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90년말 현재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 4백17건을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지역이 1백60건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했고 뉴저지주 64건(15.3%),뉴욕주 57건(13.7%),워싱턴주 28건(6.7%)델라웨어주 15건(3.6%),텍사스주 12건(2.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미국 5백대기업의 입지는 뉴욕주가 8.2%인 41개로 가장 많고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가 각각 24개(4.8%),일리노이주 20개(4.0%),펜실베이니아주 16개(3.2%)등이다. 투자 최적지로 꼽힌 상위 5개 지역의 투자환경은 다음과 같다. ▷애틀랜타◁ 범죄율,학교교육 부실에 따른 비용등을 고려할때 미국 50대도시중 15번째로저렴하다. 미국경기의 침체로 인한 높은 공실률과 실업률은 애틀랜타 진입을 노리는 외부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투자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96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국제적인 이미지 향상과 함께 경제개발 여지도 그만큼 많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철도·자동차·항공교통이 발달됐으며 특히 시카고와 맞먹는 항공교통 중심지로의 부상이 예상된다. 코카콜라·CNN방송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기업의 본사가 있으며 홀리데이 인 호텔체인도 본사를 멤피스에서 이곳으로 곧 이전할 예정이다. ▷피츠버그◁ 이 지역의 기간산업인 철강등 굴뚝산업의 사양화에 따른 산업구조개편 및 경제 재개발추진으로 첨단제조분야·의료·생명공학분야 산업을 중심으로 기간산업이 재편되고 있다. 이에따라 피츠버그는 굴뚝산업이 주를 이루었던 거친 옛모습 대신 시가지는 유럽식으로 변모되었고 일류의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 했다. ▷댈라스◁ 석유산업 의존도가 높은 텍사스주의 특성상 80년대에는 크나큰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 석유산업 의존도가 낮아져 산업구조가 견실해지고 있다. 금세기보다는 21세기에 보다 각광을 받을것으로 보이는 통신·정보기술등 종합정보산업이 발달,현재 주요 통신업체가 속속 입주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발달한 도시가 아니라 현대 상업및 교역물결에 따라 교통 요충지에 생성된 도시로 철도·자동차·항공교통이 극히 발달해 있다. ▷캔자스시티◁ 조용하며 지나치게 활기차지도 않은 분위기이지만 기업의 유치 노력은 대단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익의 3%수준 자선사업에 기부)을 강조하는 것이 이색적이다.과거와는 달리 노사갈등이 거의 없으며 「종일근무」(Fulldays Work)분위기가 정착 돼가고 있다. ▷내슈빌◁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역이지만 교통상 요지에 위치,남부·중서부·동부 3개 주간 고속도로 교차지점인 관계로 시장 접근이 편리하며 항공교통의 주요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 운동권 투쟁대상 「학내」로/등록금 인상 저지등 본격이슈화

    3·24총선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학운동권학생들의 투쟁방향이 이른바 「총선투쟁」에서 「등록금인상반대」「교육재정확보」등 학내문제로 바뀌고 있다. 학생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번 총선결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차원에서 지원활동을 벌인 「민주후보」가운데 대학총학생회장출신등 재야후보들이 상당수 원내에 진입하는 등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자체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26일 한양대총학생회가 노천극장에서 「학원자유화투쟁 승리를 위한 비상 총회」를 가진데 이어 다른 대학들도 잇따라 집회를 갖고 앞으로의 투쟁방향을 논의·결정키로 했다. 학생들은 총선결과 이른바 「여소야대」정국이 이뤄진데다 재야출신후보들의 제도권진입으로 자신들의 투쟁성과가 상당부분 달성됐다는 판단아래 등록금및 사립대학의 교육재정확보문제 등을 투쟁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건국대총학생회는 27일 18.7% 인상한 올해 등록금의 인하와 재단전입금확충 등을 요구하며 본관 이사장실·총장실·부총장실과 각처장실에 들어가 집기를 들어내고 박물관앞에 천막을 쳐놓고 7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중앙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중앙대가 교육부로부터 C급대학 판정을 받았음에도 학교측이 학교발전기금의 마련과 장기발전계획을 내놓지 않는등 10개항의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날부터 이른바 「총장 불신임투표」에 들어갔다.
  • 우크라 “모든 핵 러시아 이관”/크라프추크 대통령,옐친에 통보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러시아 최고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핵무기에 관한 종전입장을 변경,모든 전술핵 및 전략핵의 폐기를 위해 러시아로 이관키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이 17일 전화통화를 갖고 그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합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자국영토내 모든 전술핵 무기는 금년 6월말까지,전략핵무기는 94년말까지 모두 러시아로 이관하는 것으로 돼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지난 12일 러시아가 이관 핵무기에 대한 폐기를 확실히 보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핵무기의 대러시아 이관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경희대생 2백여명/부총장실 점거 농성/등록금인상 반대

    경희대학생 2백여명은 18일 하오6시쯤 학교운동장에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집회를 마친 뒤 본관 2층 부총장실과 기획실로 몰려가 집기를 복도로 들어낸 뒤 점거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재단전입금 75억원의 확보와 학교재정의 공개,등록금 5% 인하 등을 요구하며 하오2시쯤부터 「비상학생총회」를 가졌었다.
  • 내년 대학정원 6천명 늘린다/수도권지역 이공계열에 2천명 배정

    ◎전자등 첨단학과 중점… 인문계는 억제/교수확보율 60%안된땐 증원불허/교육부,정원조성지침 마련 내년도 4년제대학의 정원은 공학계열을 중심으로 6천명정도 늘어나고 이중 수도권소재대학의 이공계열에 2천명이 배정된다. 증원은 교육여건에 우수한 대학을 위주로하여 인문사회계의 증원은 계속 억제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3학년도 대학생 정원조정지침을 마련,12일 각 대학에 내려보냈다. 이 지침에 따르면 93학년도 대학정원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인문사회계는 증원을 억제하고 공학계열의 전기 전자 통신 기계 화공 등 첨단산업관련분야 중심으로 증원이 허용된다. 또 사범계학과의 신증설 역시 억제되고 산업체근로자의 대학수학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야간학과의 증설및 증원은 가급적 허용하되 산업체근로자의 입학실적 등을 감안,대학별 지역별로 조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교수확보율 교육시설 실험실습설비 도서확보율 법인전입금실적 등 교육여건 관련지표를 활용해 교육여건이 뛰어난 대학에 우선적으로 증원하되 의학계열을제외한 대학전체 전임교수확보율이 4월1일 기준으로 60%를 밑도는 대학은 증원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대학분교의 운영내실화를 위해 분교단위 교수확보율이 70%를 밑돌고 분교단위 학생기숙사가 설치돼 있지 않은 대학분교의 증원도 불허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대학별로 총정원이 늘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인문 사회계학과의 자연계학과로의 개편 ▲정원과다학과의 정원감축과 첨단학과로의 전환 ▲교육계열 학과의 정원감축및 폐지,일반학과로의 개편 등은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학과세분화억제및 유사학과의 통·폐합을 권장하고 정원범위내에서 소계열별(이학계 공학계 사회계등)로 학과간 정원조정을 할수 있도록 했다. 증원신청은 오는 31일까지이며 93학년도 정원조정내용은 오는 6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7월 확정,발표한다.
  • 건대·동대·세종대생/교내 실력행사 돌입/등록금 인상항의

    건국대학생 4백여명은 12일 하오3시50분쯤 『재단은 전입금을 확충하고 등록금협상에 성실하게 나서라』고 주장하며 본관3층 이사장부속실·소회의실 등을 점거,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학교측이 새학기 등록금을 일방적으로 18.7% 인상하면서도 재단전입금은 지난 89년보다 11억원이나 줄어든 40억원으로 2년째 동결하는등 물가및 인건비상승의 부담을 학생들에게만 떠넘기고 있다』면서 재단전입금확충및 재단수익체 수익금공개 파주골프장건설계획중단 등을 요구했다. 동국대학생 4백명도 이날 하오4시10분쯤 재단의 전입금 확충을 요구하며 본관4층 재단사무처장실과 복도를 점거,농성을 벌였다. 세종대학생 1백여명도 이날 본관앞에서 ▲20%인상한 등록금을 10%인상으로 하향조정 할것 ▲교육재정확보에 힘쓸것 ▲재단과 총학생회 공동으로 「학교발전위원회」를 구성할 것 등을 학교측에 요구했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시리즈:19

    ◎금품·향응 제공… 대량 위장전입 “극성”/홍보책자 무료살포… 설날 구실로 쌀 선심/회사직원도 동원… 당원 늘리면 수당 지급 현행 선거법상 선거운동은 후보자의 등록이 끝난 때부터 선거일 전날까지 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런데도 각정당과 예상후보자들은 정당활동이라는 명목아래 공공연히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단속기관의 인원부족,선거법의 맹점등을 악용한 불법·편법·탈법선거운동사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경남 거창의 민자당지구당위원장이 돈을 돌리다 구속된것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불법·탈법선거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최근 선거운동현장을 지켜보는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총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돈을 주거나 받지도 요구하지도 말자」는 범국민 캠페인에 정당과 후보자·유권자가 다함께 따라야 한다.또한 위법·탈법·편법 선거운동을 자행하는 후보자를 가려내어 엄정한 처벌을 받도록 유권자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현재 후보자들이 벌이고 있는 탈법·편법선거운동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의 금품·향응제공 ▲유권자 위장전입 ▲개인회사 또는 사조직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대량의 홍보책자 배포및 입당권유 ▲유언비어날조및 허위선전 ▲불법가두방송 등 천태만상이다. 특히 각정당과 후보자들이 벌이고 있는 이같은 타락행위가 분명히 선거목적으로 행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차원」또는 「정당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위장돼 자행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금권동원및 재벌조직의 사실상 선거참여 문제. 국민당의 경우 지난 1월31일과 2월1일 울산및 창원소재 19개 현대계열사중 현대자동차등 12개 계열사 종업원 7만8천1백여명에게 「정주영전회장님의 하사품」이라며 서산미80㎏씩을 현물 또는 물품교환권으로 전달해 물의를 빚었다. 이중 현대중공업의 경우는 사내 의장공장 관리부창고에서 직접 쌀로 교환하거나 요청시는 가정까지 배달해 주었으며 울산공설운동장 부근에서는 지난 20일까지 트럭에 쌀을 실은채 대기,찾아오는 근로자나 가족들이 직접 수령토록 했다. 국민당측은현대그룹직원들에 대한 쌀배급은 예년에 해오던 설날선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그룹차원의 선심은 「눈가리고 아웅식」의 선거운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또한 국민당측은 현대그룹직원을 동원해 「당원배가운동」의 일환으로 입당원서를 강요하고 있으며 정대표의 홍보책자를 대량배포해 당세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그룹은 국민당조직기반 확대의 일환으로 입당원서 6백만부를 인쇄해 산하 43개 계열사 15만3천여명에게 배포하여 의무적으로 당원을 포섭토록 지시,직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현대측은 사원들에게 입당원서접수실적을 승진인사 고과에 반영한다는 식의 압박을 가하고 일부 영업사원들에게는 이를 위한 특별수당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의 현대자동차영업소 11개소의 임직원 3백50여명은 1인당 입당원서 50장씩을 배부받아 입당권유를 하고 있으며 충남 대천시 보령종합병원·현대증권·현대자동차에서도 입당원서 1천장씩을 배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대자동차써비스 동해영업소에서는매년 3회씩 직원들의 판촉실적에 따라 3만∼5만원씩 수당을 지급해 왔으나 이번달부터는 일률적으로 25만원씩 지급하는등 대폭 인상하기도 했다. ○…국민당은 지난 공천자대회에서 시달한 총선전략지침에 명시된 것처럼 정대표의 개인위상 제고를 위한 홍보물대량배포에 열을 올려 현재 계속중인 지구당창당대회장은 물론 초·중·고교에까지 정대표홍보책자를 대량배포해 선거분위기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국민당은 춘천시교육청 산하 봉의국교등 10개교에 77권,남춘천여중등 3개교에 11권,춘천군교육청산하 지촌국교등 3개교에 2백45권,경기도 안성군 34개학교,여주군 20개 초·중·고등에 44권등 전국적으로 「거인 정주영」「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나의삶 나의이상」등의 책자와 신당창당내용을 담은 팸플릿을 대량배포해 학생들을 「정치선전」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구당창당대회등에 그룹사 직원을 동원하고 국민당공천자가 확정된 지역의 현대기숙사로 직원들의 주민등록이전도 편법선거운동으로 지적되어 물의를빚고 있다. 경기도 이천군의 현대전자 기숙사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2백97명의 현대직원이 전입한 것이 그 사례. 또 지난 서울종로·울산동·지구당창당대회 등에는 현대직원이 대규모 동원됐으며 회사간부들은 『대회에 많이 참석하되 현대유니폼 대신 사복을 입고 가라』는 지시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당과 후보자들의 탈법·편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은 「선거와 무관한 기업차원의 활동」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은 사례들이 지적되고 있음에도 이를 마치 탄압받고 있는양 홍보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대그룹의 조직을 국민당의 당세확장에 이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부 현대직원들은 『현대그룹은 정부로부터 외압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당과 정주영개인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현대의 경영이 어려운 것은 회사들이 국민당지원에 힘을 쏟고있기 때문에 경영에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개인의 정치욕심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어서는 안되며 또 현행 선거법이 일일이 편법사례에 대한 처벌규정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맹점을 이용해 탈법을 서슴지 않고 행한다면 공명선거주장은 「구두선」에 그칠 뿐이다. 그동안 정당의 행사에 식권이나 음식은 제공할수 있어도 돈이나 주류제공은 안된다는 선거법규정을 악용해 후보자들은 너나없이 식권과 도시락·빵 등을 돌려 국민당 의정부지구당창당대회의 경우는 참석자들이 서로 빵을 받으려고 밀치고 넘어지는등 난장판을 이루기도 했다.
  • 국민당 입당원서 6백만부/현대 그룹서 게열사에 배포

    ◎민자,불법사례 폭로/1인당 5∼50매씩 강제할당/자동차영업소직원 선거지원 강요/“그룹 좌초위기” 유언비어 살포도 민자당은 27일 14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당이 탈법·불법선거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5가지 유형의 불법 사례를 공개했다. 민자당 선거대책본부가 수집한 국민당의 불법선거운동사례는 ▲현대그룹의 국민당입당강요등 정치지원활동 ▲현대그룹 근로자들의 국민당 공천지역구 전입 ▲정주영대표 홍보책자 초중고교에 무료배포 ▲현대그룹선심활동 ▲서일전문대 특정인선거운동 등이다. 구체적 내용은 현대그룹이 국민당 입당원서 6백만부를 산하 계열사에 배포한뒤 승진인사고과반영,현대그룹좌초위기설 등을 퍼뜨리며 직원 한사람이 5∼50매씩의 입당원서를 의무적으로 받아오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경기 이천군 소재 현대전자산업 기숙사로 지난 17일부터 4일간 2백97명이 전입하는등 현대계열사 근로자들의 국민당공천자확정지역에로의 주민등록 이전이 늘고 있으며 강원및경기교육청 관내에 정주영대표 홍보책자가 무료배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현대그룹이 현대자동차써비스 동해영업소 직원 수당을 3만∼10만원에서 25만∼35만원으로 인상해 국민당을 돕도록 하고 현대자동차등 12개 계열사 종업원 7만8천1백95명에게 서산산 백미 80㎏씩을 무상지급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파고다공원노인정에 백미 20㎏들이 2백부대,종로구 일대 파출소에 34부대를 각각 전달하는등 선심공세를 폈다고 폭로했다.
  • 집단전입·입당강요·불법책자 배포/국민당,탈법·위법 표몰이 혈안

    ◎1천2백여명 이천에 전입시켜/현대직원·친인척까지 “당원되라” 통일국민당이 총선을 앞두고 현대계열사 직원들의 주민등록을 특정지역으로 무더기로 옮기는가 하면 계열사 임직원및 친인척들에게까지 입당을 강요하고 있어 공명선거분위기를 혼탁케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지구당 창당대회때마다 계열사 직원들을 대거 동원하고 참석자들에게 정주영대표의 저서를 무료로 마구 배포하고 있어 선거법저촉시비마저 일으키고 있다. 【이천=김학준기자】 현대그룹계열인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 아미리 현대전자(주)이천공장은 지난 11일부터 직원들의 주민등록을 이 지역 국민당공천자 이희규씨(37·전 도의원)의 선거구인 부발읍으로 이전케 해 특정후보를 지원한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27일 이천군에 따르면 현대전자 기숙사에 있는 직원들가운데 지난 24일 강원도 동해시가 주민등록지로 돼있던 김모씨(22·여)등 4백39명이 하루사이에 이 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한 것을 비롯해 지난18일 55명,19일 75명,20일 1백62명,21일 1백70명,22일 1백85명등모두 1천2백여명이 이씨의 선거구인 부발읍으로 전입을 해왔다는 것이다. 현재 현대전자기숙사에는 남자 2천명,여자 5천명등 7천여명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 주민등록을 옮긴 1천2백명중에는 미성년자가 3백50여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발읍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요즘 전입신고를 해오고 있는 현대전자직원들의 90%는 여성 근로자』라고 밝히고 『이들은 회사생활도 오래하지 않고 예비군도 받지않기 때문에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는 것이 상례인데 이처럼 주민등록이전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현대전자측에서 이천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전자측이 직원들의 전입절차를 돕기위해 아예 간부직원을 읍사무소에까지 상주시켜 놓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 직원들에 따르면 『회사측이 기숙사게시판에 명단을 적어놓고 오는 29일까지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된다』고 말해 전입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전자의 한 간부는 『회사 상부로부터오는 29일까지 전입되지 않은 직원전원을 모두 이곳으로 전입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천군에는 국민당 공천자 이씨외에 현의원인 민자당 이영문의원(59)과 민주당의 황규선씨(54)등 3명이 총선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 이씨는 김동주전의원의 비서관을 지내다 최근 이천군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이용호기자】 현대그룹 계열사인 울산 현대자동차에선 최근 간부들에게 전국에 살고 있는 친·인척들의 주소와 이름을 적어내게 하고 이들에게 국민당에 입당할 것을 강요하거나 울산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도록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그룹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15일까지 울산소재 18개 계열사 일반직 근로자 7만8천여명에게 1인당 80㎏들이 서산미 1가마씩 명시된 양곡교환권을 총무부를 통해 배수토록 했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의 경우 사내 의장공장 관리부 창고에서 직접 쌀로 교환하거나 요청시에는 가정까지 배달해주었다. 이에 대해 울산시민들은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부르짖던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재력을 앞세워 타락선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비난했다. 현대그룹은 지난88년 제13대 총선 당시 울산에서 정대표의 아들 정몽준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그룹산하 전사원에게 쌀 10㎏씩을 나눠줘 말썽을 빚었었다. 【창원=이정령기자】 현대정공 창원공장에서 지난 10일부터 과장급이상 간부사원들에게 국민당 당원을 확보하도록 지시,간부들이 소속사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창원시 대원동 일대 아파트를 돌며 입당을 요구해 말썽을 빚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상남동 현대증권빌딩에서도 그룹사 직원들이 타사 입주직원들에게 입당원서를 돌렸는데 계열사 일부 관계자들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 22일 하오 창원전문대에서 있었던 국민당 창원을지구당(위원장 서선호)창당대회장에서는 입장객들에게 정주영대표의 저서인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비롯,「지구촌을 누비는 거인」등 홍보책자를 무료 배부했다. 이날 배부된 「시련은…」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되는책과 내용은 같으나 「비매품」이라는 표시가 돼 있어 현대측이 선거용으로 대량 인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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