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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수석, 중앙일보 상대 손배소 취하

    김한길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지난 10월13일자 중앙일보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한강변 별장 탈법 건축’ 기사와 관련해 중앙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8일 취하했다. 김수석은 이날 “중앙일보의 정정보도와 사과 표명으로 본인과 청와대의 명예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우리의 현실에서 신문이 잘못된 기사를바로잡고 사과하는 것은 그것대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면서 소송 취하 이유를 밝혔다. 중앙일보는 8일자 사회면에 ‘김수석은 위장전입이나 탈법건축을 한 사실이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석의 명예가 훼손된 데 사과한다’는 내용의 정정보도를 게재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인구 다시 수도권으로 몰린다

    경기회복으로 수도권으로의 인구이동이 최근 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면서 이동률이 남자들보다 높게 나타났고 여자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수를 나타내는 성비도 5년만에 최저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3·4분기 인구이동 집계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210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3·4분기중 인구이동률도 지난 95년이후 최고인 4.5%였다. 경제력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의 인구 순유입(전입-전출)은 3만4,000명으로최근 5년 사이에 가장 규모가 크다.수도권으로 들어온 사람은 14만7,000명으로 지난 5년간의 3·4분기 가운데 최고이며 올들어는 총 44만9,000명에 이른다. 서울의 경우 순이동이 마이너스 7,000명으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인구 대부분이 서울이 아닌 주변 위성도시에 정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성별로는 남자이동이 102만9,000명,여자이동이 107만4,000명으로 여자가 4만5,000명 많았다.이동성비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들어가기 전인 97년 3·4분기 101.4에서 97년 4·4분기에 98.2로 뚝 떨어전 뒤 98년 4·4분기 97.7,99년 1·4분기 97.0,2·4분기 96.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IMF로 실직한 남성들이 급증하면서 여자들이 대신 취업전선에 나서는 등 최근들어 여성의 경제활동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입초과 지역은 영통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경기 수원시가 1만5,000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기 시흥시(8,000명),광주 서구(6,000명)순이었다.전출초과는 전남 완도가 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광진구 공무원 민원처리 상황극 공연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주민들에게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상황극 공연을 가졌다. 직원들은 이 상황극을 통해 민원인의 입장에 서서 민원처리 현장을 지켜봄으로써 친절행정을 직접 체험했다. 모두 6개 팀이 출연했으며 직원들이 소재를 선택하고 대본을 쓴 것은 물론연기와 무대 연출도 직접 맡았다. 광진구는 소재의 적정성,출연직원의 화합·단결성,연기자의 의욕도,청중의반응 등을 종합해 평점을 매겼다. 평가 결과 보건소팀이 ‘광야에는 길을,사막에는 물을’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자양1·2·3,노유2동팀(‘입장바꿔 생각해봐’)이 우수상을,행정관리국팀(‘어떤 날’)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올해를 ‘친절 광진의 해’로 선포한 광진구는 친절헌장,7대 행동강령등을 발표했으며 우편물 전입신고제, 민원행정 리콜제 등 독특한 대민친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 김한길수석, 중앙일보에 5억 손배소

    김한길 대통령 정책기획 수석 비서관은 17일 “허위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중앙일보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김 수석은 소장에서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매입,건축 공사를 마쳤고,법 규정에 따라 전입을 했을 뿐 위장 전입을 한 사실이 없는 데도 중앙일보는 정확한 확인도 없이 지난달 13일자 27면에 ‘한강변 별장 탈법건축’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원고가 위장 전입 등 탈법수단을 동원해 그린벨트 내 주택 농지를 불법 매입,건축물을 지었으며 별장으로 이용되는 이 주택이 중과세 대상에서 누락돼 있다’고 보도해 명예를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측은 “핵심 쟁점은 김 수석이 지난 93년 11월 전입신고를 한 뒤 1년 넘게 거주하지 않아 주민등록이 말소된 것인데도 김수석은 95년 1월부터 실제 거주했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사회복지요원 공채규모 준다

    행정자치부가 올해 1,200명의 사회복지전문요원을 신규채용한다는 방침을세우면서 기존 공무원을 특별채용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공개채용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서울 등 16개 시·도에서 오는28일부터 12월 중으로 각각 실시할 예정인 사회복지 전문요원 채용시험 인원은 95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 경우,확대배치되는 275명 가운데 207명만 공개채용할 계획이다.나머지 68명은 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재직 공무원에게 돌아간다. 경북도 94명 가운데 50명 정도만 공개채용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이와관련,“초과현원이 있는 직렬 가운데 자격증 소지자를 특채할 예정”이라면서 “수험생들로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만약 특채를 허용하지 않으면구조조정을 당한 공무원들로서도 불만이 된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도 “정원으로 책정된 복지요원은 54명이나 시·군에서 공개채용을 요구한 인원은 47명으로 나머지는 자격증 있는 공무원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밖에 부산은 51명 가운데 19명을,전남은 63명 가운데 13명을,전북도는 20명 가운데 7명을,충북은 49명 가운데 3명을,제주는 5명 가운데 2명을 각각특별채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공채 인원이 준 것은 신규채용을 공채를 원칙으로 하되,기존 공무원 가운데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도 특채할 수 있다는 행자부 지침때문이다.1급 자격증 소지자는 7급,2급은 8급,3급은 9급으로 채용된다. 이 지침을 근거로 각 시·군에서 자격증이 있는 현직 공무원을 특채하기로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수험생들은 “자치단체장의 자기식구 챙기기며 공무원 집단이기주의”라고 비난했다. 대구대 사회복지학과의 한 학생은 “이러한 행태는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을 낮춤으로써 사회복지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대해 행자부 자치운영과의 한 관계자는 “공개채용을 할 것을 권고했으나 구조조정을 이유로 시·군에서 기존 공무원을 특별채용하고 있어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원으로 승인받은 321자리 가운데시·도간 교류를 통해 전입오는 60명을 제외한 250명을 모두 공채하기로 해 대조적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근무지 교환은 ‘희망사항’

    근무지 교환을 희망하는 공무원들은 많지만 실제 인사 교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8일 현재 근무지를 바꾸기를 희망하는 글을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올린 공무원은 이달 들어서만도 지방직 위주로 100여명이나 된다.상반기에 월별 수십건이던 인사 교류 희망 신청은 7월 170여건,8월 300여건,9월 500여건,10월 400여건 등으로 늘어났다. 전남도에서는 10월 한달동안 5명이,광주시에서도 매달 2∼3명이 인사교류를희망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띄웠다. 그러나 자치단체간,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 인사교류는 공무원들의 ‘희망사항’에 그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으로 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공무원들의 인사 교류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행자부의 경우 1년에 한차례 6급 이하 지방공무원 가운데 타 자치단체 전출희망자를 대상으로 1대 1 교류를 알선하고 있으나 외환위기 이전 30%이던 교류비율이 20%로 크게 떨어진 상태다. 1대 1 교류를 한다고 해도 지자체간 결원이 발생해야 하고 희망자의 직급과직렬도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인사 교류가 성사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예전에 실시됐던 타 시·도 근무 희망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입시험도 치러지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마포구에 근무하는 양모(34)씨는 전남도 홈페이지에 “고향인 광주에서 근무하고 싶다.인사교류를 원하는 상대에게 운전하던 차량을 무상으로주겠다”는 내용까지 게시,강한 교환 근무 의지를 드러냈다. ‘신청자’라고 ID를 밝힌 공무원은 “효율적인 인사교류를 위해 국가·지방직 구별 없이 직열 단순화로 부처·시도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교류 희망자의 딱한 사정은 이해하지만 각 자치단체가과원인 상태인데다 구조조정 상황에서 교류 희망자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김한길 정책기획수석 중앙일보 제소하기로

    청와대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이 9일 김 수석의 양수리 자택을 ‘한강변 별장 탈법건축’ ‘그린벨트내 위장전입’ 등으로 보도한 중앙일보를 상대로반론보도 및 5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정정보도에 관한 청구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낼 예정이다.이번 소송제기는 언론중재위에 낸 정정 및 반론보도신청 중재가 서로간의 입장차이로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 수석이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는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처음있는 일이다. 김 수석이 소장 제출에 앞서 이례적으로 8일 중앙일보 보도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한 장문의 ‘김한길 입장’이라는 개인성명을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무려 A4용지 20여장에 이르는 성명에는 개인의 사생활까지를 담고있어 그의의지가 가늠된다. 김수석은 소설가 출신답게 유려한 문체로 그간의 과정과 입장을 담담히 풀어냈다.먼저 ‘위장전입에 의한 탈법건축’주장에 대해 ▲국회의원이 되기전 ‘글쟁이’로서 95년1월부터 96년10월까지 그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위장전입이 아니고 ▲따라서 남양주시가 일반주택으로 규정,별장세를 매기지 않고일반주택으로 세금을 부과한 것은 당연하며 ▲건축과정에서 주민등록 직권말소는 위장전입과 무관하게 ‘공사현장에 살지 않는다’상황에 취해진 행정조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인기 연예인인 부인 최명길(崔明吉)씨와의 관계 등 일부 사생활을 공개했다.그는 “내가 양수리 집에 바친 정성과 양수리집이 내게 준 기쁨에 대해,만난지 얼마 안되는 아내가 다 이해해주기를 기대한 게 무리였는지 모른다”며 “이 때문에 한동안 나와 아내는 양수리와 서울에서 별거 아닌 별거를 하기도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집보다는 아내가 훨씬 더 소중했다”며 서울을 택한 이유를 토로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지난 10월13일 사회면에 ‘김한길 청와대 정책기획수석,한강변 별장 탈법건축’이라는 제하에 관련기사를 보도했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김한길수석 언론중재위에 반론보도 청구

    청와대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은 중앙일보가 지난 13일 ‘한강변 별장 탈법건축’,‘그린벨트내 위장전입’ 제하의 기사로 김수석 소유의 남양주 전원주택을 불법건축 및 탈법으로 보도한 것과 관련,지난 23일 언론중재위원회에반론보도를 청구했다. 김수석은 “중앙일보가 지난 13일자 사회면 보도와 14일자 만평을 통해 경기 남양주군 조안면 송촌리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주택매입 과정 등을 사실과 전혀 다르게 왜곡 보도했다”면서 “이로 인해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밝혔다. 김수석은 특히 언론중재신청서를 통해 “지난 94년 작가활동을 하던 본인이 다른 사람이 건축중이던 주택을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뒤 공사가 끝나 사용허가가 난 지난 95년 1월부터 실제 거주했다”면서 “위장전입이나탈법건축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당시 방송 출연 등으로 유명세를 치러 많은 잡지들이 앞다투어남양주 주택을 소개했다”며 “중앙일보도 당시 이를 전원주택으로 소개한적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결혼 뒤에도 한동안 거주했으나 작가생활을 하는데 맞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아내가 불편을 호소해 집을 복덕방에 내놓고서울로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석은 또 문제의 기사가 보도된 후 해당관청인 남양주시가 공식적으로발표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건축된 주택이며,중과세 대상에서 고의로 누락시킨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중재신청서에 첨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광역·기초단체 인사교류 격감

    민선 자치시대 이후 도와 시·군간이나 시·군끼리 인사교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조직발전 저해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민선 자치단체장이 취임한 지난 95년 도와 시·군간인사교류는 78명으로 단체장 취임 전인 상반기에 대부분 이뤄졌다.96년에는63명,97년 30명,지난해 32명으로 크게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25명에 불과하다. 시·군간의 인사교류도 지난 95년 142명에서 96년 38명,97년 14명,98년과 99년(1∼9월) 각 5명으로 매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는 기초단체장들이 선거 등을 의식,자신의 인맥을 승진·발탁하는데다 시·군 공무원들도 민선이후 자체 승진기회가 많아지면서 도 전입을 꺼리기 때문 등으로 풀이된다.일부 시장·군수는 도 공무원의 전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체 직원만을 승진시키는 폐쇄적인 인사로 시·군간에도 사무관 등의 승진기간이 크게 차이나는 등 인사 불균형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외언내언] 수도권 인구대책

    IMF사태 이후 한동안 도시를 떠나 시골로 돌아가는 귀농(歸農)현상이 눈에띄게 늘어났다.농사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일자리도 없고 고생스럽기만 한 도시생활보다는 낫다는 판단에서였다.정부도 귀농을 장려하기 위해 농사기술을 가르치고 정착자금을 지원했다.반드시 IMF사태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덕분에 도시 과밀화의 걱정도 덜게 됐다. 지난해 주춤했던 수도권 인구집중이 올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소식이다.경기가 다소 회복됨에 따라 도시에서일자리를 찾기가 쉬울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인구이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에 14만4,000명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전입해온 데 비해 수도권을 떠난 사람은 13만4,000명으로 전입자가 1만명 많았다.지난해 2·4분기에는 수도권을 떠난 사람이 1,000명이나 많았다. 그렇지 않아도 수도권은 만원이다.전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인구의 45% 이상이 살고 있다.70년대에는 전체인구의 27%선이었던 수도권의인구비중은 80년에 35%,90년에는 43%,95년에는 45%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실정이다. 전국의 1㎢당 인구밀도가 449명인데 비해 서울은 1만6,866명이나 된다.정부가 수도권의 인구집중을 막기 위해 그동안 시행해온 갖가지 시책들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은 더욱 비대(肥大)해지고 있는 것이다.인구뿐 아니라 정치·경제·행정·교육 등 모든 기능의 수도권 편중현상도 점점 심해지고 국토의 균형발전과는 멀어져가고 있는 셈이다.수도권의 인구집중 현상이 계속 심화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정부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지 못한 탓이 크다고볼 수 있다.수도권 기업과 공장들의 지방이전이나 행정기능의 분산,지역개발과 지방경제 활성화 대책들이 소리만 요란할 뿐 실효성 있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의 공장신설 문제만 하더라도 억제와 허용으로 오락가락하고 있다.중앙정부의 인구억제책과는 달리 수도권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무분별한 개발경쟁으로 인구집중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수도권의 기형적인 비대화는 교통·환경·주택·치안 등 여러가지 문제를 낳는다.안보에도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수도권 이외 지역의 발전을 상대적으로 저해하고 삶의 질도 떨어뜨리는 등 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수도권의 인구 집중은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심각한 일이다.현재의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도 필요하다.일시적인 문제해결에 급급해하는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먼 앞날을 내다보는 근본적인 정책을마련해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장정행 논설위원
  • 행자부 예산처 구조조정 무풍지대

    정부 구조조정으로 대부분의 중앙부처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처가 예외적으로 조직개편의 태풍에 비켜나 있어 “힘 있는 부처는 다르다”는 일반 공무원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이들 부처는 다른 부처 전출 등으로 인력감축에 따른 파급효과를 줄이는가 하면 고시 출신만으로 조직 구성원을 ‘정예화’하고 있다. 행자부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단행된 정부 인력 감축에서 자기 직원들을 보호하는 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자부가 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의원의 요구에 따라 집계한 98년과 99년8월 말 현재 자체 인력 감축현황에 따르면 감축 대상자 420명 가운데 대기발령중인 59명을 제외한 361명이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361명 가운데 다른 부처 배치나 휴직·국외 훈련 등으로 공무원 신분을 계속 유지하는 사람이 전체의 52%인 189명이나 됐다.나머지는 정년퇴직 18명,명예퇴직 102명,의원면직 44명,직권면직 8명이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 배치는 결원이 생긴 부처의 요청으로 전출 희망자들에 대한 경력 등 공개심사를 거쳐 결정하는 것으로 행자부가 아니더라도 어느 부처에선가 충원을 해야 해 문제가 안된다”고 해명했다. 기획예산처는 타 부처가 구조조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을 때 직원들의 엘리트화에 몰두해 왔다. 5급 이상 직원 150여명 가운데 고시 출신이 아닌 직원은 22%에 불과하다.이는 부의 업무성격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재경부 시절 5급 이상 고시비율이 60%선이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32명의 보직과장 가운데 비고시 출신은 한 명도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관가 주변에서는 기획예산처가 예산배정권을 무기로 비고시 출신 공무원을 다른 부처로 내보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부터 28일 현재까지 기획예산처에서 나간 사람은 모두 12명.5급 공채는 3명뿐이고 비고시 출신인 일반승진자가 9명이다. 반면 예산처로 전입온 사람은 고시 출신의 사무관 11명과 4급 서기관 2명등 모두 공채로만 13명을 채웠다.일반승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기도 최대 인구도시 바뀌나

    인구수로 따진 경기도내 도시 순위가 머지않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경기도 통계자료에 다르면 지난해말 인구수를 기준으로 한 도내 기초자치단체의 인구는 성남시가 92만6,832명으로 1위,수원시 85만6,404명으로 2위,부천시가 78만1,641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성남의 인구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수원의 인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한때 도내 최대 인구를 자랑하던 부천은 오히려 인구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어 조만간 순위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96년말까지 성남,부천에 이어 도내 3위에 머물렀던 수원시가 명실상부한 도내 제1의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통신도시를 건설,주민들의 입주가 마무리돼 가고 있는 수원시의 올해말인구수는 지난해말에 비해 10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현재정자지구와 율전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곳곳에 개발되고 있어 오는 2001년에는 시 전체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를 4만5,564명이나 초과,전입초과 전국 1위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반면 분당 신도시 개발을 앞세워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던 성남시 인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도에 비해 2,449명 감소한데 이어 현재 개발되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도 없어 당분간 90만명대에서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10여년전 인구 1위 자리를 지키다 97년 3위로 떨어진 부천시 인구는 인천 등 인근지역으로의 전출이 극심,갈수록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 경기회복 기대 커져 대도시 전입 늘었다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난 2·4분기 중에 수도권과 대도시로 이사한인구가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으로 옮겨온 인구보다 수도권을빠져나간 귀농인구가 많았던 것과는 반대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도권 인구도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19일 ‘99년 2·4분기 인구이동 집계결과’에서 지난 2·4분기 중읍·면·동 경계를 넘어 주민등록지를 옮긴 사람은 총 252만 5,4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만8,000명,29.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인구 100명중이동자수를 나타내는 총 이동률은 5.4%로 95년 2·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수도권 인구가 늘었다 2·4분기 중 수도권의 순이동(전입-전출)은 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1,000명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1만1,000명이 늘어났다.지난해 경기불황 여파로 귀농현상이 나타난 것과는 달리 경기회복에대한 기대감 등으로 광역시와 도지역에서 수도권으로의 전입이 늘었기 때문이다.오병태(吳炳泰)통계청 인구분석과장은 “그동안 감소추세였던 수도권인구가 올 2·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급격한 경기불황으로 수도권 전입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한꺼번에 전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수도권으로의 전입자는 총 14만4,000명으로 충남에서 1만8,000명이 옮겨와 가장 많았고 전남·강원·전북 순이었다. ■여자의 이동이 활발하다 여자 이동자 100명당 남자이동자 수를 나타내는성비는 96.5로 지난 5년간의 분기별 이동성비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가 인구이동자의 절반을 차지 인구이동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가 25.5%인 64만5,000명,30대가 24.1%인 60만7,000명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이는 20∼30대가 학업·취업·결혼 등의 이유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규제개혁위 정보통신·건설 잔존규제 정비

    올해안에 시·군·구 지역의 중계유선방송 채널이 현재 12개에서 최고 31개까지 확대된다. 또 음악 유선방송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어 사실상 자유화된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유선방송관리법 개정 방침을 비롯한 올해 정보통신 관련 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중계유선방송 사업구역은 정보통신부장관의 허가를 받을 경우 2개 이상의시·군·구로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중계유선방송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경우 시청자의 선택폭이 넓어질 뿐 아니라 부분적으로는 종합유선방송과도 경쟁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규제개혁위는 또 올해안에 정보통신공사 사업자가 독점해온 통신구 및 통신관로 공사를 토목건설업자 및 도로건설업자에게도 개방하도록 정보통신공사업법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로와 통신관 공사를 따로해 같은 도로를 두번,세번씩 파헤치는 부조리가 줄어들게 된다. 이밖에 해안국·해안지구국·선박지구국 등 일부 무선국에 대한 허가 유효기간이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규제개혁위는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 관련 규제도 완화,오는 2001년부터 주민등록 전입신고만으로도 자동차 주소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2002년부터는 택지개발사업의 민간 참여를 허용하고 일반 및 전문 건설업자의 겸업 및 영업범위 제한 제도도 폐지된다. 규제개혁위는 또 올해안에 ▲현행 5채이상 주택을 소유한 사람에게만 부여하던 임대주택사업자의 범위를 2채이상 주택 소유자로 확대하고 ▲부동산중개법인이 임대료 수납·부동산개발 업무를 겸업할 수 있도록 부동산 진입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이도운기자
  • 광주인근 시·군 인구유치 치열

    광주시를 둘러싼 전남지역 시·군들이 전남도청 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광주시로 유출됐던 인구를 U턴시키기 위해 택지개발과 도로망 확충 등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면 정부가 지원하는 교부세가 연간 1인당 40여만원이나 증가하고 자동차·주민세 등 각종 지방세 수입이 인구에 비례해 늘어나 지방재정확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002년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 광주를빠져나온 인구가 광주-무안 중간지점인 나주에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2001년까지 시청 앞에 4만3,000여평의 주거단지와 상업지역을 조성하는 ‘신역사 주변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1만명의 인구를 입주시킬 계획이다.성북동 대호지구 4만5,000평의 택지개발지구도 내년 말까지 완공해 6,000명을 유치하기로 했다.광주 송정리와 나주를 연결하는 도시형 전철을 운행해 광주와 무안의 베드타운으로 육성한다는 장기계획도 구상하고 있다.나주시 인구는 지난 67년 25만31명에서 지난해 말 11만2,052명으로 줄어들었다. 광주 도심에서 승용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교통이 편리한 화순군은 화순읍 광덕지구 미분양아파트 2,200가구에 광주시민들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군은 신규 전입자에게 자동차 번호판을 무료로 제작,지급하고 쓰레기봉투도일정량 무료 지급할 계획이다.화순군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인구유입시책을추진해 97년 7만3,828명에서 98년에는 7만6,464명으로 2,636명이 늘었다. 장성군은 동화면과 진원면에 200가구가 들어서는 전원주택지를 개발하고 국도 1호선인 광주-비아간을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경관이 좋은 담양군은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광주시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군에서 3개 단지 4만평,민간업체에서 9개단지 9만평 등 12개단지 13만평의 전원주택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담양천변지구에도 9만9,000평의 환경친화형 주택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외교·통상 완전한 ‘한몸’ 되나

    외교통상부가 출범 1년6개월여만에 명실공히 외교와 통상의 통합부서로 출범케 됐다. 지난 12일 국회에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경제부처에서 전입한 행정직 공무원도 재외공관근무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당장 9월부터 기존 행정직 5명이 재외공관근무에 나선다.제네바차석대사,밴쿠버총영사를 비롯해 몬트리올,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럽연합(EU) 등으로나간다. 이에따라 그동안 통상교섭본부의 불안한 위상과,행정직과 외무직의 ‘한집안 두살림’도 해결된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외교통상직이 신설됨으로써 기존 외무고시의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외교통상부측은 기존 고시과목에 경제·통상관련 과목을 2∼3개 추가할 계획이다. 고시변경은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후년이나 돼야 시행될 전망이다. 또 기존 행정직의 공관근무가 가능해진 이면에는 외교직의 불만도 있을 수있다.통상교섭본부 소속 인원들이 경제·통상 업무가 많은 공관만 나가다보니 자연스레 ‘온탕’공관만 나가기 때문이다.따라서‘냉온’을 반복하는기존 외교직들은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한다. 이와함께 경제부처에서 온 6·7급 공무원들은 이번 직렬통합에서 제외돼 여전히 일반행정직으로 남는다.이들은 외무행정으로 전환할 경우 공관근무는가능하지만 승진이 늦어 전환을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외교통상부에는 여전히 외교통상직,외무행정직,일반행정직 등이 존재하는 실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6일 “당초 지난해 끝내야할 직렬통합작업이 올초 조직개편분위기속에서 전혀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제도의 통합이 본격화된만큼앞으로 문제점도 시간을 두고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아기자 seoa@
  • 올브라이트, 중동방문 연기

    [가자시티 예루살렘 AFP AP 연합] 중동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와이 리버협정의 이행 시기를 둘러싸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도부가 일부 타협적인 발언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양측이 주요 대목에 대해 여전히 심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달중으로 예정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중동 방문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8일 와이 리버 협정의 이행을 예정보다 훨씬 지체된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하겠다는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라크 총리는 실질적인 철군은 10월1일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종전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아라파트 역시 바라크의 제안 모두를 수용한 것은 아니어서 양측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측 협상 대표인 사엡 에레카트는 “아라파트 수반의 발언은 철군이 9월 1일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더 이상의 연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말했다. 이에 따라 중동 평화협상의 재개 과정을 둘러보기 위해 이달중으로 예정돼있었던 올브라이트 미 국무의 중동 방문도 당분간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전망된다.
  • [사설] 大宇사태와 재벌개혁

    금융공황재현의 우려를 자아낸 이번 대우(大宇)사태 충격은 재벌개혁부진의 결과가 국가경제에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극명하게 보여 준 것으로 분석된다.따라서 앞으로 될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구조조정등의 개혁조치들이 마무리돼야만 우리경제 장래에 대한 국내외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재벌기업들은 지난97년 말의 환란(換亂)발생이 그들의 지나친 외연적 확장과 부채경영에서 상당부분 비롯됐음에도 이를 시정하는 노력에 인색했던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물론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재기의 발판을 다진 기업도 적지는 않다. 그렇지만 많은 재벌기업들이 자산재평가차액을 자본에 전입,장부상으로만부채비율을 낮추거나 부당한 방법의 내부거래를 통해 부실계열사를 지원하는 등의 편법으로 구조조정을 회피하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이처럼 과거의 문어발식 확장과 백화점식 경영의 그릇된 타성을 떨쳐내지 못한상황에서 최근의 빠른 경기 회복세에 편승,일각에서는 구조조정 무용론(無用論)까지 들먹이며 부실계열사처분등의 조치를 미뤘던 것이다.대우의 경우“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는 김우중(金宇中)회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과 희망에 찬 경영의지는 본받을 만한 기업가정신(emtrepreneur-ship)임에틀림없다.그러나 기업운영의 기초체력인 자기자본이 충분치 못해 타인자본에 의해 과욕으로 벌려 놓은 사업들 때문에 오늘의 사태발생에 이르게 된 것으로 지적된다. IMF체제이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5대재벌 개혁의시급함을 강조했고 지난해 방한했던 클린턴 미대통령도 한국재벌개혁의 미진함을 지적한 바 있다.재벌 개혁의 요체는 업종 다각화에 의한 선단식 경영을 해체,재무구조개선 및 업종전문화를 통한 기술혁신과 초일류의 신제품개발로 국제경쟁에서의 우위(優位)를 확보하는 것이다.대우측은 이번 사태를 맞아 비로소 자동차업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으나 진작 다른 계열사들을 처분해서 업종전문화의 길을 걸었어야 했던 것이다. ‘대우 쇼크’는 재벌 개혁문제를 다시 한번 나라 안팎의 관심사로 크게 부각시켰다.5대 재벌의 총매출액이국내총생산의 절반에 가깝게 규모가 크므로우리경제의 신인도는 이들에 의해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재벌기업들은 국가경제의 명운(命運)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대우사태를 계기로 개혁조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이는재벌기업 자신의 살길이기도 하다.
  • ‘전세 확정일자 부여 의무화’ 조례 입법 재청원

    전세입주자에 대한 확정일자 부여의무 조례(안)이 다시 청원된다. 마산 YMCA는 오는 19일 마산시의회에서 전국 20여개 지역 YMCA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전세입자 보호를 위한 조례(가칭) 법제화를 위한 토론회’를 갖고 각 시의회에 이 조례안을 동시에 입법 청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YMCA 관계자는 “전세입자 보호는 지자체의 고유업무에 속하는 것”이라며“수정 조례안에는 읍·면·동 담당공무원이 전입신고자에게 확정일자를 받도록 설명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산시의회는 지난해 8월 마산YMCA 등의 청원을 받아들여 마산시 주택임대차계약증서 확정일자 부여업무조례를 의결했으나 마산시가 같은해 11월무효확인 청구소송을 제기,지난 4월 대법원으로부터 ‘확정일자 부여업무는지자체 업무가 아니다’라는 무효 확인판결을 받았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신도시 개발지역 인구 몰린다

    ‘이사(移徙)’도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지난해 격감했던 이사 인구가 올들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크게 늘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9년 1.4분기 인구이동 결과’를 보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한파로 집주인이 세입자에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 법정에까지 가는 등 ‘전세 대란(大亂)’을 겪던때가 새삼스러울 정도다.그러나 정상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좀더 시일이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수준에 근접 올 1.4분기 이동인구 증가율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지난해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통계적 반등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실제 이동인구수를 보면 95년 1.4분기 211만명,96년 221만명,97년 235만명으로 매년 10만명 단위로 늘어나던 것이 작년에는 210만명을 기록,‘비정상적으로’ 감소했었다.올해 이동인구 245만명은 작년 수준인 셈이다. ■여성의 이동이 늘어난다 여자 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수를 나타내는성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95년 1.4분기 100.1였던 것이 작년 98.8로 내려오더니 올해는 97.0까지 낮아졌다.특히 20∼24세의 경우는 76.2를 기록했다.통계청은 “사회전반의 인식변화로 여성이 취업이나 학업을 위해 자유롭게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수도권 인구이동 증가 수도권으로 옮기는 사람의 전출지는 충남 12. 4%,전남 11.2%,강원 11.1% 등의 순이었다.97년까지만 해도 호남 출신이 제일 많았었다.새 정부들어 호남 출신의 수도권 전입이 예전에 비해 줄어드는 기현상을 보였다.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몰린다 시·군·구 단위로 따지면 경기도 용인시,시흥시,수원시 등 대규모 아파트나 공단이 들어선 지역으로의 전입이 많았다. 반면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관악구,경기 성남시 등은 인구가 줄었다. 서울 주민들이 주택여건이 좋고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주변 수도권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탈(脫)서울’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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