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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경매시장 동향

    최근 부동산 경매시장은 지역별·상품별로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의 업무용빌딩이나 근린시설은 벤처 열풍에 따른 과잉 수요로 유찰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낙찰가도 시세와 맞먹는 수준이다. 주택 역시 올초 전세값 상승에 동반해 아파트뿐 아니라 비인기 상품이던 연립·다세대도 한두차례 유찰된 상태에서 속속 낙찰되고 있는 상태다.반면 토지·공장 등은 여전히 입찰참가자가 거의 없어 세차례 이상 유찰되기 일쑤다. ◆아파트·빌딩 낙찰가율 상승= 부동산경매전문업체인 영선코리아에 따르면지난달말 현재 낙찰가율은 아파트가 85%,소형 빌딩 75%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낙찰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상승한 것으로 경매 부동산의 인기가 크게 솟구쳤음을 보여주고 있다.반면 토지와 공장의 낙찰가율은 모두 62%선에 머물고 있다.공장은 지난해보다 10% 오른데 비해 토지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경매물건 급감= 최근 들어 경매물건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이에따라 법원경매계도 속속 줄어드는 추세다.법원에 따르면 3월초 현재 서울지역 법원 경매계수는 서울지방법원이 경매16계에서 14계,북부지원은 10계에서 8계로 각각 2계가 줄었고 서부지원은 8계에서 7계로 1계가 감소했다.이는 최근들어경기가 호전되면서 경매대상 물건들이 속속 걷히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매물건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공급물건이 줄어듦에 따라 경쟁은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부동산 시세가 지난해보다 많이 오름에따라 감정가도 높아져 큰 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금이 투자적기= 경매를 통한 수익창출 여력은 아직도 남아 있다.최근 경매에 들어가는 물건들은 대부분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감정가가 책정된 것들이어서 주택이나 소형 빌딩은 잘만 하면 상당한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영선코리아 김현아대리는 “경기 호전에 따라 경매물건이 급속히 줄어드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조언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매…이런점 잘 살펴야. 경매 부동산은 시세보다 낮은 값에 살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갖가지 투자리스크를 안고 있어 신중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우선 낙찰대금 지급기일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낙찰대금을 때 맞춰 내지 않으면 낙찰 포기로간주해 낙찰보증금까지 날리게 된다. 주택인 경우 임차인의 전입일시를 받드시 확인해야 한다.법원서류상 후순위 임차인이라 하더라도 당사자를 통해 전입일시를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지레 짐작해 낙찰가를 높게 써냈다가 이익은 커녕 손해를 못 면하는 경우도 있다.자신이 생각하는 금액보다 높게 낙찰되면 ‘주인이 따로 있었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토지인 경우는 더욱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우선 투자대상지역은 인지도가높아야 한다.또 투자금액에 맞추지 말고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더 중시해야한다. 해당 토지에 대한 가격분석은 투자대상 부동산의 입지와 환경 등이 비슷한토지 가격을 복수로 조사해 평균치를 확인하는 게 좋다.시·군·구청에서 지적도를 발급받아 현장 답사하는 게 뒤탈을 없애는 길이다. 특히 진입도로 현황이 도면과 현장이 일치하는 지 꼭 살펴야 한다.아울러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발급받아 이용범위와 행위제한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전광삼기자
  • 선관위, 위장전입 특별단속

    중앙선관위는 17일 특정 후보의 당선·낙선을 위한 주민등록 이전을 위장전입으로 간주하고 이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이에 따라 투표율제고를 위해 주민등록 이전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학가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선관위는 이날 “실제거주 지역으로의 정상적인 주민등록 이전이아닌,특정 지역구에서 투표할 목적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는 행위는 위장 전입”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각 시·구,읍·면의 협조를 받아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인 지난달 21일 이후의 전입 신고자를 대상으로 위장전입 여부를 확인,혐의사실이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현행 선거법은 특정 선거구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투표할 목적으로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3월22일)부터 선거인명부 작성 만료일(3월26일)사이에 위장전입을 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주택이 없는 나대지에 전입신고를 하거나 ▲하나의 주택에 여러명이 전입신고를 하는 때 ▲종교단체 건물 등 일반인이 거주하지 않는 곳으로의 전입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지운기자 j
  • [경매 포인트]

    전세가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서울 강남구 포이동 467의6 15평형 빌라(402호)가 17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 ‘99-56650’.95년 준공된 방2개의 지상 4층 빌라로 포이초등교 남쪽에 위치하며양재전철역 이용도 별 무리없다. ■수익성 감정가는 6,200만원이나 2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3,900만원.강남지역 재건축이 활발해 전세나 월세로 임대하기 좋다. ■안전성 근저당 1건은 낙찰후 말소되며 후순위 임차인 1인에 대한 낙찰자추가부담은 없다.경매신청 보름전 전입한 것으로 봐 위장전입자일 가능성이높다. 한강이 바라보이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림아파트 101동 1601호(24평형)가16일 서울지법 경매7계에서 입찰이 있다.사건번호 ‘99-55183’.94년 준공된 22층 아파트로 신용산 전철역과 국철 이촌역을 마을버스를 통해 이용할수 있으며 용자전자랜드도 지척에 있다.추후 가격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감정가는 1억5,000만원이나 두차례 유찰로 입찰가는 9,600만원.낙찰후 전세로 임대하면 투자비용 대부분을회수할 수 있다. ■안전성 근저당 1건과 가압류 1건은 경락대금 완납후 모두 소멸되며 소유자거주로 입주시기 단축은 물론 관리상태도 양호하다.
  • 북제주군, “여직원도 숙직근무 합니다”

    북제주군 여직원들이 4월부터 숙직근무에 들어간다.제주지역 자치단체 가운데 여직원 숙직은 처음이다. 군수가 시킨 일이 아니라 스스로들 결정한 일이어서 더욱 돋보인다. 10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북제주군 여직원회(회장 李愛順)는 최근 일용직을제외한 기능직 이상 정규직 여직원 45명중 전입예정자 4명을 제외한 4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숙직 가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찬성 39 반대 2로 숙직을결정했다. 남녀 평등차원에서 여직원들도 숙직에 동참함으로써 남자직원들의 고충을덜어주자는 취지다. 여성공무원 45명은 남자직원 숙직이 아닌 날 5명이 조를 이뤄 오후 6시부터다음날 아침 9시까지 군청사를 지키게 된다.여직원들은 기존 당직실을 숙직실로 사용하고 대신 남자직원들은 기사대기실로 옮겨 간다. 이에 고무된 신철주(申喆宙) 군수는 예절지도사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여직원들에게 수강료의 50%를 보조해 주기로 했다. 이애순 여직원회장은 “권리만 찾지 말고 의무도 다하자는 취지에서 숙직투표를 결행하게 됐다”며 “그동안 등한시해왔던산불 끄기나 자연보호 활동 등에도 여직원들이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행정서비스도 ‘맞춤시대’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철저하게 주민편의를 고려한 ‘맞춤 행정서비스’를 추진,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양천구에 따르면 주민의 신고를 받아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거나 저소득층 이사 지원,119구급차 대행,제증명 택배 등을 맡고 있는 ‘생활민원 119기동대’가 출동할 때 지정된 복장을 입도록 할 방침이다.주민들이 쉽게 식별하고 보다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20개 동사무소마다3∼5명의 경조사 지원팀을 구성하기로 했다.필요한 용품을 갖추고 경조사를맞은 주민들이 요청하면 어디든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신트리 및 신정택지지구에 ‘신규 아파트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안에 임시로 민원실을 설치해 전입신고 처리,주민등록등·초본 발급,각종 세금납부 안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구 인터넷 홈페이지에 ‘친절게시판’을 개설해 공무원의 친절·불친절 사례에 대한 주민의견을 접수하는가 하면,전체 동사무소를 대상으로연 2회에 걸쳐 주요시책사업이나 대민친절도,민원실 및 사무실 환경정비 등 대민서비스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일방통행식 행정서비스보다는 주민의 필요에 맞는 ‘맞춤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중앙집중적 교육재정구조 타파”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교육재정을 대폭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을 높이고 교육자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우천식(禹天植) 연구위원은 6일 기획예산처가 중기재정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한 교육분야 정책토론회에서 “국가 교육투자의 90%를 중앙정부가 충당하는 중앙집중적 교육재정구조가 교육투자의 위축과 공교육의 부실을 불러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해 현재 지자체의 총 교육투자는 1조1,000억원으로 전체예산 50조1,000억원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우연구위원은 지적했다.그는 “지역의 안정적인 교육투자를 위해서는 행정과 교육자치를 통합하거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의 교육재정을 확대할 방안으로 우위원은 시·도세 법정전입금을 높이고 지자체의 교육투자를 제한하는 법규나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방교육양여금’형식으로 지방에 환급되는 교육세 가운데지방세분을 지방세 본세에 통합,지방의 교육재원으로 직접 활용토록 하는방안도 제기했다. 우위원은 또 공립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탈(脫)규제학교’제도를 도입,선정된 학교에 대해 정부규제를 최소화하는 한편 지원학생수나 등록학생수에 비례해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학교의 책임성을 높이고 교육수요자 위주의교육혁신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자립형 사립 중·고등학교’제도를 둬 여건이 갖춰진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선발이나 수업료 결정 등에 자율권을 부여,학교간 경쟁을촉진하고 사교육비의 상당부분을 흡수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립대학에 대해서는 등록금 현실화,국립대학 특별회계제도 도입 등을 통해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되 궁극적으로 도립화나 사학화하는 방안을고려해야 한다고 우위원은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경제부처 고위공직자 주식투자 논란

    고위 공직자들의 주식투자 정당성 여부를 놓고 찬반논란이 뜨겁다. 정부가 28일 밝힌 1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의 지난해 재산변동 상황을 보면주식투자 덕분에 재산을 불린 공직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고액증가자 20명 가운데 14명이 주식투자를 했으며 이들의 1년간 주식 증가액은 평균 7억7,000여만원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획예산처의 진념 장관과 최종찬 차관,남궁석·안병엽 전·현직 정보통신부 장관,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 등 경제부처 공직자들은 본인 또는 가족의 주식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게다가 일부는 투기성 논란이 여전한 코스닥 종목에도 투자를 하고 공모주청약결과로 보이는 10주 이하의 단주들도 배우자,자녀 등과 함께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직접투자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경제부처 관료들의 경우,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가능성이농후한 만큼 주식투자를 막아야 한다”는 주식투자 금지론이 대두되고 있다. 중앙청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그린스펀의장은 직접투자는 하지 않고 간접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고급정보를 접하는 경제관료들의 주식투자는 방법이 아무리 건전하다 할지라도 도덕적으로는 문제”라고 밝혔다. 배우자가 LG정보통신주 400주를 처분했다고 신고한 금융감독위원회의 연원영 상임위원은 “금감원의 경우,주식투자를 할 경우,매달 변동상황을 신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등에 간접투자하는것은 무방하나 직접투자를 하게 되면 오비이락(烏飛梨落)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가 아니라면 굳이 막을 이유가 없다는주식투자 허용론도 만만찮다. 공직사회도 구조조정으로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일반 민간기업과 같은 여건이 된 만큼 자녀학비 등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주식투자를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금리가 높을 때는 은행예금으로 몰리고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생활인’으로서는 당연하다는 것이다. 현행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소속 임·직원은 간접투자는 가능한 반면 직접투자를 할 수 없다.간접투자도 월정급여의 50%를초과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재경부의 금융정책국의 경우,다른 국에서 직원이 전입하면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고 있다.그러나 국장 이상의 간부들은 본인들의 양식에 달려있는 실정이다. 재경부 증권거래법 담당직원은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작성하고 업무를 보고있다”면서 “내가 만약 주식투자한다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고] 병역비리 척결 빠를수록 좋다

    지난 새해 첫날,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화두는 병역에 관한 것이었다.우리 근대사에서 요즘처럼 군 복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적은 없었다는 얘기들이다.남자는 이제 ‘국방의무’를 마치지 않으면 어디가서도 발붙이지 못할거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다.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군대를 가고 안 가는 걸 두고 ‘어둠의 자식’이니,‘신의 아들’이니,또는 ‘유전면제,무전입대’란 해괴한 자조어가 나돌던 시절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이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지난번 대선에서 ‘대쪽’ 이미지로 참신성을 내세우던 대통령 후보의 집안이 온통 병역미필로 밝혀져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데 이어,수많은 지도층 인사들이 병역미필자이고,그들의 자녀들이 병무 부정과 연루돼 매스컴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국민을 분노케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군대 생활이 좋아서 하는 사람은 없다.적어도 직업군인을 제외하고선 말이다.자유분방한 젊은 날을 24시간 영내에서 통제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먹는 것,입는 것,잠자는 것등 기본적인 생활에서부터 엄한 조직의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명령과 복종의 상하관계 속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집단.한달에 1만원,2만원의 봉급을 받고도 영하의 설원을 달리며 호된 훈련을 받고,밤잠을 설치면서 전선을 지켜야 하는 고달프고 무거운 책임.뭍에서,바다에서,공중에서 조국을 보위하는 사명을 다하는데 한눈을 팔 짬이없다.그런 날이 910일간이나 쉼없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영국에서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 대학 출신이 주를 이루는 귀족이나 상류층은 전쟁이 나면 먼저 전장으로 달려간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지’,그리고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형 존 F.케네디1세가 공군조종사로 최전방에 나가 싸우다 전사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한다.미8군사령관 밴플리트 장군은 외아들을 한국전쟁에서 잃었으며,모택동의 아들도 중공군으로 참전해 사망한 사례는 널리 알려진 일이다. 우리에게 병역문제는 여러 갈래의 자취를 남겼다.고구려의 상무정신은 북방대륙을 우리 손아귀에 들게 했으며,신라 화랑도의 군사력은 3국을 하나 되게 하였다.그런가하면,조선조의 무반천시 풍조와 국방홀시정책,병역제도의 모순·비리는 나라를 망국의 길로 내몰았다.사대부나 양반의 자식들은 제외하면서 강아지와 절구까지 군적에 올려 군포를 받아내는 관리들의 가렴주구를견디지 못한 양민들은 토호들의 종이 되거나 중으로 신분을 바꾸어 군역을면했던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 그러나 ‘호국의 얼’이 숨쉬는 자랑스런 일화도 있다.백제와 싸움에서 16세의 아들을 최후의 격전장인 황산벌에 내보내 전세를 역전시킨 신라 화랑관창의 아버지 품일장군이 있었는가 하면,임진왜란때 자식과 함께 목숨을 걸고 왜적을 물리친 고경명 같은 명장이 있다.낮은 시력으로 군 면제 판정을받았음에도 입영해 훈련을 마친 현역장군의 아들 얘기는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정보화시대에 시민을 분류하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는,‘병역을 마쳤는가’가 될 것이라 한다.특히 지도층이 되려는 사람,선거로 입신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2년반의 세월이 결코 헛된 시간낭비가 아님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헌법이 정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수행하는 일이 건전한 시민,애국하는 국민의 기본요건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하물며 병역비리의 척결에 있어서는 어떠한 구실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선거철이라 피하고 정치적 탄압이라는 공세에 밀린다면 이 고질병은 어느 세월에 바로잡힐 것인가. 군입대 희망자가 몰려 입영원을 6개월 전에 내야 하고,입영이 선착순이 아니라 성적순이라는 말이 들리는 이즈음의 사회 분위기가 일과성이 아닌 건전한 병역문화로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그런 뜻에서 병역비리 척결은 엄정하고 빠를수록 좋다. 정영휘 수필가·예비역 육군준장
  • [경매 포인트]

    ◆ 남양주시 임야 1,440평. 경기 남양주시 진건면 송릉리 산23의2 임야 1,440평이 17일 오전 10시30분의정부지원 경매11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8-80658’.4m도로옆 땅으로 가까운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다.390번 지방도를 통하면 판교∼구리고속도로와 경춘가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익성 감정가는 4억2,600만원이나 7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8,900만원.주변 준농림지 임야가 평당 30만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근저당 1건과 지상권1건,압류 3건은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되지만부지 일부를 폐기물 야적지로 사용중이어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 역삼동 현영빌라 37평형. 서울 강남구 역삼동 781의33 현영빌라 301호(37평형)가 18일 오전10시 서울지법 경매14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99-40938’.지난 92년 준공된 지상3층 건물로 계몽문화센터 남서측에 위치해 있으며 역삼역이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 1억4,000만원이나 3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8,900만원으로떨어졌다.시세가 1억3,000만∼1억4,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1억원으로 낙찰받으면 3,000만원 정도의 차익이 예상된다. □안전성 근저당 1건은 낙찰후 소멸된다.임차인 4명이 있으나 경매신청 4개월전 전입한 것으로 미뤄 소액임차금(1,200만원)을 받기 위한 위장전입자일가능성이 높다.
  • 경기 8급행정직 전입시험 20% 여성할당제 첫 적용

    경기도는 도내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 실시할 예정인 도청전입시험에서 선발인원이 10명 이상인 8급 행정직의 20%를 여성으로 뽑는 여성채용 목표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입 인원이 모두 120명인 이번 시험에서 8급 행정직은 67명이며,이중 20%인 13명이 여성 몫이다. 응시원서 접수 및 시험 일정은 이번 주중 확정·공고할 예정이며,시험은 내달 12일이나 19일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차별 해소책의 하나로 경기도가 채택한 여성채용 목표제는 직렬별로 10명 이상 채용할 때 20%를 여성으로 뽑는 제도로,이번 전입시험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 운영시스템 개혁 부문별 점검

    민간기업과 공무원간의 인사교류가 거의 없다.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인사교류도 중앙공무원의 지방자치단체 파견만 늘어날 뿐 교류가 활성화하지못하고 있다. 부처이기주의 때문이다.기관과 개인,기관과 기관의 이해관계가 너무나 어긋나고 있다. 따라서 유능한 공직자의 기업체 근무와 기업인의 공직 근무를 유도하는 민·관간 인사교류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4년 민·관간 교류(파견)가 허용된 이후 94년과 95년 사이에10개 부처 48명이 40개 기업에 파견된 이후 현재까지 한 명도 민간기업에 파견된 공직자가 없다.산하단체나 정부출연 연구기관 35곳에 25개 부처 55명이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이에 대해 연세대 김판석(金判錫)교수는 “조직문화 및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민·관간 인사교류는 요원하다”고 말한다.인사교류에따른 빈번한 접촉이 민·관 유착의 원인이 된다는 오해가 불식돼야 한다는주장이다. 공무원들 역시 파견제도가 지금처럼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활용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다른 기관으로 파견돼 나가면 일단 ‘물먹은’ 것으로 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민간부문간의 인사교류 창구가 설치돼야 인사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민간기업에 파견된 공무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고,기업들도 유능한 공직자를 채용할 수있는 창구가 마련된다는 지적이다. 또한 ‘정부와 민간부문간의 인사교류에 관한 법률’을 제정,근거를 명시해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한다.인사교류의 목적이나 기간,처우,근무조건 등기본원칙을 규정해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에 파견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선진국 사례 선진 외국에서는 공직자와 민간기업의 인사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해당기업과 이해관계나 연관만 없으면 공직자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민간기업으로 가고,기업인 출신이 공직자로 변신해 근무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인사관리처(OPM)의 정부·민간간인사교류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기간은 엄격히 2년으로 제한된다.미국의 인사교류는 ‘회전문 시스템’이라고 불린다.고급엘리트가 정부나 의회에 근무하다 학계와민간기업으로 옮겼다가 다시 공공부문으로 들어오는 형태로,국민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국가와 민간기업간의 인사교류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인사교류 활성화의 길을 텄다.이 법에 따르면 공무원이 민간기업으로 파견될 때는 3년을 원칙으로 하고,신분은 공무원 신분을 그대로 유지한다.다만파견 전 부처의 인허가를 담당했던 인사는 같은 분야의 종사를 금지토록 하고 있다. 민간기업에서의 공직파견 역시 기간은 3년이며,원소속기관의 인허가 등 유관업무에는 취임할 수 없도록 했다. 영국은 단기파견과 장기파견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는데,교류지원센터(WIG)에서 업무를 총괄한다.원칙적으로 원 소속기관 및 파견자간의 합의에 의해운영된다.다만 민간인이 공직에 파견될 경우에는 ‘공무원 인사위원회’의채용규칙에 부합돼야 승인을 받는다. [홍성추기자] *”중앙·지방간 인사교류 어려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는 견우와 직녀의 만남 만큼이나 힘들다. 민선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지방공무원 인사권이 단체장에게 넘어가 1대 1 맞교환이 아니면 인사교류가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신분전환을 하려면 별도의 특별채용시험을봐야 한다.국가직은 지방직으로 별도의 제한 없이 갈 수 있다. 맞교환 조건 없이 이뤄지는 인사교류는 해당기관의 필요에 의한 경우다.중앙행정을 잘 아는 공무원이 특정 지자체에 꼭 필요한 반면 대신 중앙으로 올라갈 사람이 없는 경우 등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수시 인사교류를 강하게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동안 4∼7급을 대상으로 하던 것을 8·9급도 포함시켰다.인사교류를 희망하는개개 공무원이 전입·전출에 필요한 행정처리를 알아서 하던 것도 각 부처인사담당자가 대행해주게 된다. 그러나 역시 1대 1 원칙이 살아있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한 실정이다. 행자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올해들어 인사교류를 신청한 사람은 180명.이가운데 지방에서 중앙으로 오려는 사람은 36명이다.반면 중앙에서 지방으로가려는 경우는 16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부처간 교류 희망자다.그나마 전입·전출 부처와 지방이 같아야 하고 직렬이 일치해야 하며,직급도 비슷한수준이어야 하기 때문에 교류가 성사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 만큼어려운 실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기고] 쌍방향 교류 늘리면 능률 倍加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세계화의 물결은 자본의 이동을 거쳐 이제 노동력의 교류로 진전되고 있다.미국 경제의 원동력은 바로 실리콘 밸리의 각종 벤처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인도 등 아시아계의 우수 인력이라고 한다.그래서 미 의회에는 더욱 많은 외국인을 유입토록 하는 이민법 개정을 위한 로비가 진행되고 있다.또한 일본은 지난해 민·관교류법안을 의회에 제출하여폐쇄형 조직인 관료조직을 개혁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디지털과 네트워킹으로 대표되는 앞으로의 행정환경은 정부 내 부서간의 벽은물론,정부와 민간 사이의 벽도 허물어 ‘깨어지지않는 하나의 일체’(unbroken wholeness)로서 조화와 협력을 이루며 인력의이동이 자유로운 세상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도 열린 정부·지식정부를 구축하기 위한 개방형 임용제도를 도입하였다. 개방형 임용제도는 한편으로 공직에 경쟁개념을 도입하여 우리의 행정문화를 현실 안주에서 혁신과 변화로 전환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수많은 공무원들의 승진기회를 박탈하는 반사적인불이익이 따른다는 공직 내부에서의 비판도 있다.물론 130개 직위가 모두 민간에서 채워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승진 자체가 어렵게 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이 제도는 공직개혁의 핵심으로서 추진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민·관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통합형 사회가 도래한다면,공직의 개방에 못지않게 민간부문도 개방되어 쌍방향 교류가이루어져야 할 것이다.특히 ‘초미니 정부’ 또는 ‘손안의 정부’로 일컬어지는 앞으로의 정부구조를 볼 때 민·관간의 협력과 교류는 더욱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공직의 벽이 높다고 다들 말하지만 공무원이 민간으로 진출하는 것 또한 이에 못지않게 어렵기만 하다.유능한 젊은 공무원이 사표를 내던지고 대기업에 취업하는 사례가 최근몇차례 보도되기는 하지만 이는 완전히 직업을 바꾸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또 기업 입장에서도 이익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극소수의 공무원에한정하여 선별 채용하기 때문에 보편성이 떨어진다.더욱이 이런 형태로서는민간의 경험이 공직에 피드백(Feedback)되기는 어렵다. 민·관간 인사교류를 하면 민간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유능한 공무원을 파견이나 임시채용 등으로 일정기간 근무케 함으로써 이들의 공직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된다.또 정부와 기업이 서로 입장을 이해하게 돼 전체적으로 국가이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이들이 국가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와 전문적 지식은 어떠한 민간조직에서도 환영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민·관교류의확대실시와 관련하여 퇴직예정자의 자리를 마련하거나낙하산 인사,공무원들의 로비스트화 또는 유착관계,국가나 기업정보의 유출우려 등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하여는 외국의 경험을 참고하여 보완방안을 마련하면 된다. 정부 내에서도 교류를 막는 장애요인은 없는지 살피는 지혜도 필요하다.특히 헌법 제7조의 규정과 같이 공무원이 ‘국민 전체의 봉사자’ 역할을 잘수행할 수 있도록 직무전념 의무를 부과하는 현행 법령상의 각종 규제조치가 민·관교류의 큰 장애요소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이러한 모든 사항이 개선되어 기업과 정부가 서로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국가경쟁력이 제고되는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의 설정이 필요할 때이다. 최석충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 코스닥 무상증자 받을만한가

    “주주들에게 공짜로 주식을 나눠줍니다” 혹하는 말이 아닐 수 없다.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이처럼무상증자를 미끼로 주가를 떠받쳐 보려는 시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 무상증자란 무상증자는 자산재평가적립금,주식발행초과금 등 자본잉여금을 자본금 계정으로 전입하면서 그 액수만큼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해주는 것이다.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돈을 받고 팔아 자본금을 늘리는 유상증자와 달리,무상증자는 해당기업의 가치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다만 주식수는 늘어나지만 권리락(무상증자 기준일 이후 주가가 무상증자 비율만큼 낮아지는 것)때문에 실제 시가총액은 똑같아진다. ■ 코스닥 무상증자,비정상이다 올들어 코스닥 시장의 무상증자 공시건수는 14건에 달한다.지난 한해동안의 56건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건수다.또 50% 이상 무상증자도 절반인 7건이나 된다.서진희(徐進熙)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거래소의 무상증자 비율이 통상 10∼20%에 불과한 점에 비춰본다면 지금 코스닥시장 무상증자는 비정상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 무상증자주,투자가치 있나 무상증자는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는만큼 주가와는 관계가 없고 더우기 지금이라면 무상증자주에 대한 투자가치는 미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일반인들이 ‘무상증자=주가상승’으로 착각,‘반짝 매수’에 나서기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된다.서도원(徐鍍源)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미리 무상증자 정보를 입수했고 당시 주가가 바닥이라는 조건이 충족되면 공시 전에는 투자해볼만 하다”고 말했다.실제로 한아시스템의 경우,주가가 지난해 12월23일 2만9,550원이었다가 27일 3만7,000원으로 올랐으나 정작 공시날인 지난 4일에는 3만6,400원으로 떨어졌다. 서 책임연구원은 “장이 상승기일 때도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급속히회복될 수 있어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했다.그러나 “하락장일 때는 증시에 물량부담만 되기때문에 투자가치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잘라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신지식인·외국어 우수자…전입시험없이 본청 근무

    앞으로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거나 외국어실력이 우수한 경북도내 시·군 공무원은 별도의 전입시험 없이 도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경북도는 12일 시·군 공무원들이 무시험으로 도에 전입할 수 있는 기회를크게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사관리규정을 개정,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도 단위 이상에서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거나 외국어 평가대회에서 상위 입상자,8주이상 정예교육 상위성적 수료자는 시험없이 바로도로 옮길 수 있다. 또 토플 530점,토익 675점 이상 등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공무원에게는 전입시험 때 10점의 가산점을 인정한다. 이제까지는 시·군 공무원이 소양고사성적 3위이내 또는 중견간부양성반 수료성적 3위이내에 각각 들어가야 하거나 6개월이상 해외연수를 했을 때만 무시험 도청 전입이 가능했다. 도 관계자는 “공직사회도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인정받아야 한다는취지에서 인사관리규정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용인 죽전 아파트 분양 2∼3월시작

    수도권 지역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손꼽아 기다려 왔던 용인 죽전택지지구분양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된다. 죽전지구는 지난해 수도권 지역 주택경기를 선도해왔던 용인에서도 백미로꼽히는 노른자위 지역.이에따라 죽전지구 분양이 올해 신규분양 시장을 전망할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황 108만3,000여평 규모로 당초 공동주택 1만4,713가구,단독주택 1,262가구등 모두 1만8,541가구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민영아파트의 평형이 커지면서 1만7,000여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 ●분양일정 2월말이나 3월초에 첫분양이 이루어질 전망이다.이중 건영 등 죽전지구에서 먼저 사업을 벌였던 주택조합 및 주택업체 물량 8,700여가구는모두 상반기에 분양된다. 특히 현대가 시공사로 선정된 동성3차,유신전자,수지죽전,현대6차죽전연합등의 분양은 2월말 또는 3월로 예정 돼있다. 또 건영도 당초 6월 분양예정이었으나 1,2개월 앞당겨 4,5월에 분양한다는계획이다. 토지공사 죽전사업단의 이동국 사업단장은 “아파트 분양가는 조성원가가 35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임대 395만원대,전용 18평 이하는 400만원대,전용면적 25.7평 이상은 600만∼8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익전망 이미 분양된 수지 등 용인일대 아파트보다는 같은 생활권인 분당의 아파트 가격대와 궤를 같이할 전망이다.특히 분당과 맞닿아 있는 동성3차와 건영은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동성 3차의 경우 35평형의 분양가를 600만원 안팎으로 가정,2억원 내외로 분양받으면 당첨직후에는 1,500만∼2,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고,입주시에는 거래가가 2억5,000만원 정도로 형성돼 5,000만원정도의 차익을 예상하고 있다. 또 건영은 49평형을 3억4,000여만원대(분양가 평당 700만원대)에 분양받을경우 당첨초기에는 4,000만원 안팎,입주시에는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당 장영식뱅크의 장영식(張泳植)사장은 “죽전은 수지나 이미 분양된 죽전일대 준농림지 아파트와 가격비교를 해서는 안된다”며 “죽전의 가격은분당과 같거나 오히려 높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분당과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죽전지구는 35평형대는 입주시 5,000만원 안팎,45∼60평형대는 7,000만∼1억5,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죽전에 비해 입지여건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상현리금호베스트빌과 LG빌리지 58평형의 경우 입주 2년여가 남았지만 5,000만∼6,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죽전지구 청약 전략 죽전지구가 택지지구인 만큼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주어지는 지역우선 물량이 30%를 초과할수 없고 용인지역 1순위자격자들의 상당수가 이미 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분양물량의 70% 이상은 서울이나 기타 수도권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는 거주자격도 공고일 현재 1년이상 거주자로제한하고 있어 죽전지구 분양을 노리고 지금 위장전입을 해야 아무런 효과가없다. 그렇다면 죽전지구에서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가장 손쉬운 방법이 1순위 통장으로 일반분양에 응하는 것이다.시세차익이 발생하는 만큼 서울과 수도권지역 거주자중 1순위 통장 소지자라면 무조건 청약에 응하는 것이 좋다. 만약 청약신청을 했다가 떨어지거나 1순위 자격이 없다면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분양권을 매입하거나 주택조합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또 이들주택조합의 조합원 지분을 매입할 수도 있다. 분양권의 경우 34∼35평형은 당첨직후 1,500만∼2,000만원 가량, 40평형대이상은 4,000만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될 전망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이같은 프리미엄을 지급하더라도 입주시에는 시세차익이 발생할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합원 지분을 매입하는 경우 34평형의 경우 모집시에는 1억5,500만원선이었으나 현재는 1억8,000만∼1억9,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급매는 1억7,000만원이면 구입할수 있다. 김성곤기자
  • 서울인구 6년째 줄었다

    서울시의 인구가 6년째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일 발간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98년 말 현재 서울인구는 1,032만1,496명(남자 517만3,556명,여자 514만7,940명)으로 지난 97년 1,038만9,057명에 비해 6만7,561명(0.65%)이 줄었다. 지난 93년 36년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4만4,398명이 감소한데 이어 94년12만6,764명(1.16%) 95년 20만2,757명(1.88%) 96년 12만6,091명(1.19%) 97년 8만795명(0.77%)이 각각 줄었다. 한편 가구수는 345만8,511가구로 전년보다 3만9,995가구가 줄었고 전입인구는 180만2,931명인데 비해 전출인구는 이보다 13만여명이 많은 193만6,944명이었다. 가구당 인구수는 87년 3.97명에서 10년만인 97년 말 2.97명으로 사상 처음3명 이하로 내려간 수치가 그대로 유지됐다. 서울의 인구감소 이유는 전반적으로 출생률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서울의 집값이 비싸 분당·일산 등 신도시로의 이주가 활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통계로 본 서울 하루 서울에서는 하루 363명이 태어나고 103명이 사망하며 1,030건의 범죄와 21건의 화재가 발생한다.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또 하루에 202쌍이 결혼하고 61쌍이 이혼했다. 이는 IMF체제 이전인 지난 97년 209쌍이 결혼하고 46쌍이 이혼했던 것에 비해 이혼율이 8%나 급증한 것이다. 이와함께 매일 1,674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97년의 635명보다 배 이상 늘어난 반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평균 1.5명으로 전년의 1.7명보다 감소했다. 교통수단 이용인구는 하루평균 2,721만명으로 버스·택시·승용차 수송분담률이 전년 대비 각각 0.3%,0.4%,0.5% 감소한데 비해 지하철 수송분담률은 1. 5%가 증가했다. 교통법규 위반은 7,270건으로 전년도 1만296건에서 대폭 줄어 차량감소와안전운행 추세를 반영했다. 우편물 접수량은 533만통,유류 소비량은 23만1,079배럴,1인당 급수량은 444ℓ였고 평균 6,803가구가 이사를 했다. 이밖에 서울시민이 하루에 소비하는 돼지고기는 9,733마리,쇠고기는 1,652마리,양곡은 3만8,459가마(80㎏ 기준)이며 1만765t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 경북 군위군, 영업이익 타지역 유출 예방

    경북 군위군(군수 朴永彦)은 22일 지역내에서 각종 사업장을 운영,생활쓰레기 등을 배출하면서도 영업이익은 주소지를 둔 대구 등 타 지역으로 고스란히 빼내가는 사업자들에게 전입을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 지역 현안인 주민 늘리기와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다. 특히 음식점과 여관,노래방 등 식품접객업소 및 유흥주점 운영으로 1일 평균 2∼3t의 각종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면서 수천만∼수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은 지역밖으로 빼내가는 100여명의 외지 사업주들이 중점 대상이다. 군위군은 이들 업소가 밀집돼 있는 부계면 남산리 일대의 외지 사업주들을대상으로 전입을 적극 권유하는 한편 쓰레기 봉투 6개월 무료지급 등 각종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군이 발행하는 각종 홍보물을 통해 전입 사업주의 사업장을 홍보해 주는것은 물론 주민들에게 이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들 사업주들의 전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늘리기 등의 효과를 얻는 동시에 화재와 각종 쓰레기 발생 등을 최대한 억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우리구 역점사업] 송파구

    지체장애 1급인 김모씨(24·여)는 지난해 6월 인천 남동구에서 송파구 가락2동으로 옮겨왔다.장애인을 위한 각종 시설이 잘 갖춰져 생활하기에 편하다는 소식을 주변에서 전해듣고 이사를 한 것이다. 그녀는 이사온 뒤 지난 10월 26일 구에서 시행하는 장애인세상보여주기 행사로 에버랜드 나들이를 했고,다음날에는 구청에서 열린 ‘장애인 승용차 나눠주기’행사를 통해 엘란트라 승용차 1대를 기증받았다.이어 지난 1일에는잠실본동의 한 극장에 취업을 했다. 송파구(구청장 金聖順)가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사업은 장애인 복지다.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소외받던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자활의길을 터주고 있다. 장애인을 위해 처음 시도한 것은 전용 운전연습장.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운전면허 취득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94년 탄천변에 장애인 전용 운전연습장을 개설했다.지난달까지 모두 2,700여명이 이곳에서 운전연습을 했고 이 가운데 1,192명이 면허를 취득했다. 이어 도입한 것은 ‘자동차보내주기운동’.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자동차를 구해줘 자립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지금까지 4회에 걸쳐 34대의 자동차를 제공,자활의 길을 터줬다. 장애인 복지시설도 늘렸다.지난해 9월에는 장애인시설로 방이복지관을 개관했다.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비롯,장애인 치과,컴퓨터교실,이·미용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1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순번을 정해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게 도와준다.풍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 PC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고 구민회관에서는 장애인화실도 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장애인전용축구장’까지 만들었고 장애인 심부름센터와 장애아동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할 때 한차원높은 장애인 복지행정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차원높은 장애인 복지정책의 결과 송파구로 전입오는 장애인들이 급증하고 있다.지난 95년 2,920명이던 장애인이 지난 9월 현재 5,606명으로 무려 2,686명이나 늘었다. 이처럼 장애인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3일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로부터 관악구와함께 우수실천단체상을 받기도 했다. 김성순 구청장은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시행한 사업들이 좋은 반응을얻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장애인 레포츠교실을 운영하는 등 복지시책을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인접지역 주민 전입종용 말썽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 수를 늘리기 위해 인접지역 주민들을 빼내가려 한것으로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20일 경남 거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 무주군 무풍면사무소 직원 등이 경계지역인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 탑선마을 주민 30여명에게 전입을 종용했다.탑선마을 주민들은 “지난 15·16일 무풍면사무소 직원들이 찾아와 경남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서 논과 밭이 무주군 무풍면에 있는 주민 30여명에게 영농자금 지원을 약속하며 주민등록을 옮기도록 권유했다”고 밝혔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거창군 고제면은 지난 17일 전화로 “주민등록법상 금지된 위장 전입을 종용하는 것은 공무원 신분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무풍면에항의했다. 이에 대해 무풍면은 “고제면 봉계리 주민 30여명의 논과 밭이 무풍면에 있어 이들에게 영농자금 지원 등 도움을 주기 위해 개별 면담을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와 서상면 상남리에도 최근 경계지역인 전북 남원시와 장수군 관계자들이 찾아와 전입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함양군이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전북 무주군은 지난달부터 ‘무주사람 무주살기’운동을 벌이고 있고,경북김천시와 충북 영동군도 주민 늘리기 운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 이정규기자 jeong@
  • 경북 군위군 주민 늘리기운동 성과

    경북 군위군(군수 朴永彦)이 올부터 눈물겹게 추진해온 주민 늘리기 운동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위군은 지난 60년대 중반 8만여명이던 군민수가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수천명씩 감소 추세를 보여왔으나 34년여만인 올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3만 1,627명으로 지난해말 3만 1,490명보다 137명이나 늘어났다. 지난 4월 ‘99년 인구 최저점의 해’를 선포,지역의 각종 기관·단체 등과함께 주민 늘리기 운동에 안간힘을 쏟아온 결과다. 군위군은 이를 위해 ▲6개월동안 쓰레기봉투 무료 제공 및 상수도 요금 감면 ▲2개월 무료 건강진단 실시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왔다.3만번째를 비롯,5,000번째 단위로 전입하는 주민에 소형 승용차를 준다. 인구 유치에 공이 큰 공무원과 기관·단체,기업체에는 표창과 함께 희망 보직과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기관·단체와 기업활동에 대한 각종지원을 강화해 왔다. 아울러 올 연말에 군민 늘리기 운동 실적을 평가,마을별로 1위 3,000만원,2위 2,500만원,3∼5위 2,000만원,6∼8위 1,500만원,9∼12위 1,000만원 등의숙원시업비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박영언 군수는 “내년에도 계속 군민 늘리기 운동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가겠다”며 “인구 증가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열악한 교육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팔공산 직선터널 조기 개설 등에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오늘의 관심주] 삼성화재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 두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로 3,346억원을 조달했다.지난 1월 자산재평가로 1,340억원을 자본으로 전입시켜 자산건정성(지급여력비율 516%)이 업계 1위다. 대우채권 편입액은 205억원으로 전체 수익증권의 2%에 지나지 않는다. [LG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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