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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을 바꾸자] 내년 중학 의무교육 시행따른 문제점

    “맞은 학생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학교 가기가 두려워 전학가고,때린 학생들은 버젓이 학교에 다니는 게 정상적인 학교교육입니까.”(학교폭력 피해자 가족협의회 조성실 회장) “일탈 행동을 일삼는 소수 학생들 선도에 매달리다 보면다수 학생들의 지도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많은 학생들이 적잖은 피해를 보는 셈이지요.”(충남 D중 이모 교장) 학교폭력 학생 및 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생활지도가 시급하다.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중학교 의무교육과 관련,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학생생활지도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은 의무교육 과정에서는 퇴학 처분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때문에 이미 의무교육이 시행되고 있는 읍·면 지역 등의 중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이나 비행을 저지른 학생들에게 ‘학교내 봉사’ 조치만 반복적으로 내리는 실정이다. ◆학교폭력 실태=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피해학생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중 폭행을 당했거나 금품을 빼앗긴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15만5,859명으로 파악하고 있다.지난 99년 14만9,792명에 비해 4.05%(6,067명)가 늘었다.피해 학생은 96년 14만2,314명,97년 23만9,242명,98년 18만7,680명으로 감소하다 99년부터 증가하는 상황이다. 지난해의 금품피해는 9만9,510명,폭행피해는 5만6,349명이다.학년별로는 중학생이 7만5,415명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생 5만3,382명,고교생 2만7,062명의 순이다.피해 장소는 교내가 3만8,825명인데 비해 교외가 11만7,034명으로 훨씬 많다. 피해학생들의 연령이 93년 19세에서 94년 17세,95년 이후 16세로 낮아지고 있다. ◆문제점=현행 초·중등교육법 제18조에는 학교의 장이 학생을 징계할 때는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는 등 적정한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의무교육과정에 있는 학생은 퇴학시킬 수 없다. 시행령 31조에도 징계가 필요할 때에는 학교내 봉사-사회봉사-특별교육의 절차를 밟도록 했다.유기·무기정학 등의 징계가 없는 것이다.지난 97년부터 징계 위주에서 선도로 학생생활지도 방침이 전환됨에 따라 징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징계를 당해도 복교정책 때문에 학교로 돌아오든지 다른학교로 전학할 수 있다.현행 학생 징계 체제에서는 학원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들만 더욱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강원도 ○중 김모 교장(52)은 “학원폭력 가해학생들이나가출 등에 따른 장기결석 학생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학교교육 분위기를 다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대안=교육부는 우선 의무교육과정에서 현행 법에 금지하고 있는 ‘퇴학’ 규정을 새로 정비할 방침이다.현행 선도 위주의 생활지도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97년에 폐지한 유기정학 등 일정기간 학교에서 격리하는 징계 등이 부활될 가능성이 높다.공립 대안학교 설립 등의 방안도 이에 대한보완책이다.교육부는 시행령 76조에 따라 현재도 설립할 수있는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 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과 시행령 개정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여론수렴 및 연구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전북 H중 박모 교사(40)는 “징계권을 검토하기보다는 정기적인 순화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외국 사례=미국·독일·호주·프랑스 등에서는 학생 징계에 대해 엄격하다.물론 징계위원회의 철저한 심사를 거쳐야한다. 독일의 상당수 주에서는 구두 경고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상황에 따라 특정 교과목에서 4주간 격리,3∼6일 학교수업금지,다른 학교 전학,퇴학 경고 및 퇴학 등의 조치를 할 수있다.프랑스도 8일 이상의 유기정학이나 퇴학 등의 규정을두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학벌위주 사회풍토 교육위기 최대주범. 요즘 신문 보기가 겁난다.조기유학이 극성이고 교육 때문에 이민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기사를 보면 교육계의한 사람으로서 머리를 들 수 없다.그러나 우리 교육은 온통문제투성이라는 돌팔매질만 있지,왜 그렇게 됐는지를 올바로 전달하는 내용은 드물다. 교육정책이 잘못 추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실상을보면 어떠한 교육정책도 그 효능 발휘에는 한계가 있다.한국 교육문제 해결을 가로막고 있는 최대원인은 뿌리깊은 학력·학벌사회 구조에 있기 때문이다.교육개혁 아닌 교육혁명을 하더라도 고질적인 학벌위주의 사회풍토에서는 해결책이 없다.소위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제대로 대접받고 살기 어려운 곳이 우리나라다.이 때문에 모두가 일류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에 동참한다.모두가 똑같이 교육받는 학교교육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불안해하며 이러한 불안은 과외로 직결된다. 과외에 열중하기 때문에 학교교육에 별로 무게를 두지 않는다.과외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추가무기로서 구실하는 한아무리 학교가 학생들을 잘 가르친다고 해도 과외비용의 과도한 지출 풍토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과외로도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학부모들은 눈을 해외로 돌린다.영어능력 우수자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우대 풍토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영어 하나만이라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밖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다.살벌한 경쟁 풍토 자체가 싫어서,혹은 여기의 과외비로 밖에서 더 잘 교육받을 수 있다는 의식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다. 남과 균등하게 받는 공교육 투자에는 인색하면서 내 자식만을 위한 사교육비 투자는 빚을 내서라도 하겠다는 의식도 학벌 사회구조의 교육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의식에서 나타난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을 위기로 몰아온 최대 주범은 학력사회다.학벌과 학력 존중 풍토하에서 온 국민이 벌이는 과도한교육경쟁이 있는 한 한국의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어떠한 교육개혁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교육위기 발생의 주역은 학벌위주의 사회구조와 그 핵심 구성원인 기성세대들이다.학벌에 대한 국민의식 개혁이 선행되지 않고는 해결조짐이 보이지 않는 문제를 계속 학교나 교육당국만 잘못하고 있다고 돌을 던질 것인가? 교육계에서는 오늘도 즐거운 학교,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동네북처럼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있는 현실을 보면 허탈해진다.교육에대한 일방적 돌팔매질에 동참하기보다는 학벌위주의 사회구조와 왜곡된 교육의식을 타파하기 위한 개혁세력으로서의 역할을 먼저 수행해줄 수는 없는 것일까? 金 興 柱 한국교육개발원교육정책연구본부장. *“god‘어머님께’로 우리말·글 배워요”. ‘국어 시간에 가요를 배운다?’ 현직 국어교사 7,0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 국어교사모임이인기그룹 god의 ‘어머님께’와 그룹 패닉의 ‘왼손잡이’를 실은 중학교 1학년용 국어 보조교재 ‘우리 말 우리 글’을 8일 펴냈다. 이 책은 일선 학교에 몸담고 있는 교사들이 직접 기획,제작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보충학습교재이다.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의 교사 60여명이 지난 99년 여름 집필작업에 착수한 이래 자료수집과 정리,수정·보완작업 등을 거쳐 1년6개월여 만에 결실을 이루었다. 제작진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기존 교과서와 달리 최대한 학생들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춘 ‘학생 중심’의 책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그린 노래 ‘어머님께’를 통해서는 가족의 의미와 우리말의 가락,운율을 익히고,인권이나 차별 등에 관한 토론에서는 ‘왼손잡이’의가사를활용했다. 책 자체도 판형이 크고 전면컬러인데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조장희 사무국장은 “앞으로 중2와 고1 학생들을 위한 국어 보조교재나 작문,문학 등의 고교 선택과목 교재도 출간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무작정 조기유학 아이 망친다. 개인사업을 하는 유모씨(46)는 서울 D중학교 2학년인 아들(16)을 볼 때마다 자책감에 시달린다. 유씨는 성적이 좋지 않은 아들의 장래를 위해 지난 99년 중1인 아들을 처제가 사는 미국에 조기유학 보냈다.사립학교등록금과 생활비를 합해 한달에 500만원씩 송금했다.하지만아들은 말도 안통하고 친구도 없어 외롭다며 매일 전화를 걸어 새벽잠을 깨웠다.급기야 약물에까지 손을 댔고,이를 안처제가 야단도 쳐보고 달래도 봤지만 말을 듣지 않자 6개월만에 한국으로 돌려보냈다. 유씨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아들을 다시 중학교 1학년으로 전입시켰다.급우들보다 한살이 많은 아들은 아직까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조기유학에 성공한 친구의 얘기만 듣고 무작정 아이를 내보낸 것이 너무 한심스럽다”고 유씨는 후회했다. 조기유학생은 해마다 늘고 있으나 실제 현지에서의 유학생활은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다.전문가들은 조기유학 성공률을 10%도 채 안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서울 구정고 김진성 교장은 “조기유학을 떠났던 학생들중상당수는 적응을 못해 되돌아온다”면서 “과외 때문에 나라 밖으로 나가려는 이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사교육의 불필요성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해체’까지 불사하며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는 학부모들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다. 동국대 박부권 교수(교육학)는 “교육제도를 탓하며 해외로나가는 부모들은 교육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라며 “자녀교육은 학교와 가정에서 공동으로 이뤄져야 함에도 ‘나홀로’ 조기유학을 감행하는 부모들의 태도는 자신의 의무를 학교와 사회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잘라 말했다. 미국 교포 정신과 의사 김병석씨도 ‘조기유학 잘못 가면내아이 폐인된다’는책에서 “대입에 목숨 걸어야 하는 절박한 현실에서 빠져나가고 싶다면 조기유학보다 학부모들이연대해 정부를 상대로 공교육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경매 포인트

    ▲길동 80평형 빌라트. 서울 강동구 길동 351의2 신세대빌라트 402호가 12일 오전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0-24652’.99년 준공됐고 방 5칸 짜리다.길동초등학교 북쪽에 있다.길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공공기관이 가깝고,주변에 현대백화점 천호점,이마트 천호점이 있다.지하주차장을이용할 수 있다. ◆수익성 감정가는 3억8,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로 입찰가는 2억4,300만원으로 떨어졌다.강동지역 교통요지에 위치,매매·전세 수요가 꾸준하다.공공기관과 편의시설이 가까운 잇점도 있다.큰길가라는 것이 흠.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자동소멸된다.경매신청 직전 전입한 후순위 임차인 4명이 있다. ▲광주군 전원주택.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만선리 34의9 전원주택이 13일 오전10시 성남지원 경매6계에서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0-17348’.97년 준공됐다.대지 187평.지상 2층 70평 짜리 목조주택이다.만선초등학교 동쪽에 있다.서울 강남까지 승용차로 40분거리여서 출·퇴근도 가능하다.4m포장도로에 붙어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200만원이었으나 3회 유찰로 이번 입찰가는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1억5,000만원으로 떨어졌다.수요도 꾸준하다.토지매입이나 농지전용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과 동시에자동 소멸된다. 후순위 임차인 1명이 있으나 낙찰자 책임은없다.
  • 부동산특집/ 전셋집 어떻게 구할까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전셋값 동향을 알지 못한채 집을 내놓고 마땅한 전셋집을찾지 못해 난감해하는 경우도 많다.게다가 집이 있어도 전세보다는 세부담이 큰 월세가 많다. 전셋집을 찾으려면 부지런해야 한다.미리 전셋집을 찾아나서야 한다.또 정보에 앞서야 한다.입주를 앞둔 아파트나 전세매물이 비교적 많은 지역을 알아두어야만 다리품을 덜 팔고 전셋집을 얻을 수 있다. ◆입주예정아파트를 노려라=입주예정 아파트는 전셋집을 얻고자 하는 세입자들의 주요 공략대상이다. 이달과 다음달에만 서울·수도권에서는 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대략 입주를 앞둔 아파트단지에는20∼30% 가까운 물량이 전셋집으로 나온다. 입주시기가 됐지만 직장과의 거리가 멀거나 자녀들의 학교문제 등으로 세를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사이트를 뒤지자=전세정보는 굳이 부동산중개업소를가지 않아도 얻을 수 있다. 물론 계약시에는 중개업소를 이용해야 한다.그러나 이 동네저 동네를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일단인터넷 부동산사이트에서 매물정보를 입수한 뒤 이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지역을 찾아다니면 세얻기가 훨씬 쉽다. 이런 사이트는 야후나 네이버 등 검색사이트에 들어가 ‘부동산’이라고만 쳐도 수십개를 찾아볼 수 있다. 또 부동산 114(www.r114.co.kr)같은 사이트에서는 이사철을 맞아 한시적으로 전셋집을 찾아 e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주의할 점=이사를 할 때 주의할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사하기 전에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는 것은 기본.등기부등본도 계약시와 잔금지불시 각각 한번씩 떼어봐야 안전하다. 중개업소를 이용할 경우 대부분 두번씩 등기부등본을 떼어놓는다. 요즘은 등기부등본도 대부분 전산화돼 보기가 많이 쉬워졌다. 또 이사를 하고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한후 확정일자인을 받아두는 것도 상식에 속한다. 입주예정아파트의 경우는 기존아파트와 달리 주의할 점이몇가지 더 있다. 먼저 건설업체가 갖고있는 분양계약서를 확인해봐야 한다. 이를 통해 중도금 연체나 분양권 매매여부 등을 확인할 수있다. 압류여부도 반드시 확인사항이다.분양업체나 조합아파트의경우 조합에 알아보면 확인할 수 있다. 특별취재반= 류찬희차장, 김성곤 전광삼기자
  • 부동산특집/ 청약전략을 알아보면

    수도권은 서울과 다른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차별화현상이 더욱 심화됐기 때문이다. ◆시세차익 나는 곳 드물어=서울에서는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차익이 나는 곳이 제법 있지만 수도권은 극히 드물다.과거에는 용인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붙었었지만 지금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소액의 웃돈이 붙을 뿐이다. 수도권에서 그래도 웃돈이 붙을 가능성이 가장 많은 곳은안양뿐이라고 부동산전문가들은 말한다.3월중 분양예정인 호계동의 현대와 대림아파트도 웃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용인에서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왼쪽 죽전쪽은 비교적 발전전망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도권에서는 시세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실수요위주로 아파트에 청약을 해야한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역우선을 활용하자=수도권 아파트는 대부분 지역우선이적용된다.그것도 해당 지자체 주민에게 100% 우선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물량에 한해 서울 등 다른 지역 수요자에게 청약순위가 돌아간다. 따라서 수요자가노리는 아파트가 있다면 미리 그곳으로 이사를 해두는 것이 좋다.우선순위에 의해 원하는 아파트에 당첨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물론 수도권에서도 20만평 이상의 택지지구인 경우는 지역주민에게 주어지는 우선청약 물량이 전체의 30%에 불과하다. 지역주민이라고 모든 아파트에 대해 우선청약권이 주어지는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 용인시의 경우 전입을 해도 바로 1순위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전입후 1년이 지나야만 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수도권에서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원하는 지역으로 전입하는 것이 좋다”며 “이 때도택지지구 인근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요령”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류찬희차장, 김성곤 전광삼기자
  • “200만명 채워라”

    “인구 745명을 확보하라” 전북도에 인구를 늘리라는 비상명령이 떨어졌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인구 200만명 시대’가 붕괴되면서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199만9,255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행 지방교부세법과 지자체 행정기구 및 정원 기준은 시·도의 인구가 2년 연속 200만명을 밑돌 경우 1국4과의 기구를 축소하도록 돼 있다. 또 주민 1명마다 중앙정부로부터의 교부세가 연간 9만여원씩 차이가 나는데다 자동차세,주민세 등 각종 세수익도 1인당 30만원 이상 된다. 때문에 전북도는 도민 200만명 회복을 위한 인구 확보에 나섰다.도는 우선 각 시·군에 주민등록 말소자를 찾아내도록지시한 데 이어 ‘주민등록 말소자 재등록 특별기동대’를운용해 채무나 범죄 등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떠돌이’까지 찾아나서도록 하고 있다. 또 주민등록 말소자가 이달 말까지 재등록할 경우 최고 10만원인 과태료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각종 증명서 발급 수수료도 면제해줄 방침이다. 유종근(柳鍾根) 지사도 최근 1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있는도내 101개 사업체 대표들과 각 대학 총학장들에게 몸만 와있는 근로자와 학생들의 전입 신고를 권유토록 서한까지 보냈다. 시·군의 관련 공무원들도 버스터미널이나 역,쪽방,노숙자거주지,사회복지시설 등을 야간에 돌며 주민등록 말소자들에게 재등록을 요청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경매 포인트

    ◆ 길동 신동아 34평형. 서울 강동구 길동 신동아아파트 8동 209호가 경매에 부쳐진다.장소는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5계.입찰일은 19일 오전 10시.사건번호는 ‘00-19445’.34평형으로 86년 준공됐다.길동 전철역과 걸어서 10분 거리.산으로 둘러싸이고 대형 백화점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9,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1억2,100만원으로 떨어졌다.30평형대 아파트 수요가 많아 낙찰후 시세차익이 가능하다.중앙난방이어서 관리비 부담은 크다. [안전성] 안전하다.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자동 소멸된다.후순위 임차인 2명이 있으나 낙찰자 책임은 없다. ◆ 구의동 65평 빌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58의 1 상재그린빌라 2층,65평형 빌라. 입찰일은 19일 오전 10시.동부지원 경매 5계에서 진행된다.96년 준공됐고 욕실 2개,방 5칸짜리다.아차산역과 걸어서 5분거리.주위에 체육공원이 있고 테크노마트와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4억5,000만원.3차례 유찰로 입찰가는 2억3,000만원으로 떨어졌다.쾌적한 빌라를 찾는 수요가많아 투자할 만하다. [안전성] 경매신청 직전에 전입한 3명의 후순위 임차인이 있으나 낙찰자와는 무관하다.
  • 8년만에 처음 서울인구 증가

    93년 이후 감소해온 서울시 인구가 8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시가 12일 밝힌 2000년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수는 총 1,037만3,234명으로 전년대비 0.5%인 5만1,785명이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55만8,566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5.7%(2만9,939명) 늘어 노인인구 증가율이 전체 인구증가율의 11배를 넘어섰다.서울인구의 0.6%(6만1,920명)를 차지한 외국인 인구도 전년 대비 8.3%나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순이었다. 여자 100명당 남자수를 나타내는 남녀간 성비는 10대 이하에서는 110.3이었으며 10대는 110,20대 101.3으로 나타나 저연령층의 성비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남녀간 성비는 점차 줄어들어 40대 94.7,50대 99.9에 이어 80세 이상은 38에 그쳐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 인구가 늘어난 직접적 원인은 전출인구 감소”라며 “최근 신도시가 완성돼 신도시로의 인구전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뺀 순이동률이 93년에는 마이너스 32만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4만6,000명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우車 달릴까 멈출까

    대우자동차 사태가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다. 부분파업에 실패한 노조가 ‘게릴라 파업’으로 대응하고 사측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정리해고에서 물러설 수 없다며 서로의 길을 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우차를 살리자’는 국민운동이 갑자기 일어나고 대우계열사 전 사장 7명이 구속돼 뒤숭숭하다. ■공장은 ‘서다 돌다’ 대우차 노조가 1일부터 일부 생산라인만 기습파업에 들어가는 파상파업(일명 ‘게릴라파업’)에 들어가 부평공장이 생산라인별로 공장가동이 중단됐다.2일부터는 강도가 조금 약해졌지만 자동차 생산 특성상 파상파업은 총파업이나 다름없다. 노조가 게릴라파업을 택한 것은 지난달 17일 부분파업에 돌입했음에도 정리해고를 앞두고 있는 조합원들이 참여를 꺼려 효과가 극히 낮았기 때문. 노조는 오는 12일까지 이같은 방식의 파업을 계속하는 한편 다른 공장으로도 파상파업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공장은 당분간 파행운영이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리해고는 예정대로 1월말까지 관리직 208명,생산직 168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사무직은 별 문제가 없으나 생산직은 쌍용차로 가는840명을 빼더라도 1,900여명 정도가 남는다. 생산직의 희망퇴직이 적은 것은 ‘그만두고 나가는 것이나 잘리는 것이나 같다’는 이판사판의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 회사측은 이달말까지 매각을 위해서나,법정관리 연장을 위해서나 어쨌든 자구계획을 끝내야 하는 급박한 실정이어서 강제해고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노조와 협의는 하겠지만 정리해고 인원은 단 1명도 줄일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차는 이와 함께 해외법인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매출 확대를위해 ‘무보증할부제도’라는 특단의 방안을 시행하는 한편 이달 중자동차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갑작스런 ‘국민기업화’ 운동 대우차를 예전의 기아차 부도 때 처럼 ‘국민기업’으로 만들자는 운동이 갑자기 변수로 등장했다. 경제·문화·종교계와 사회·시민단체가 나선 이 운동은 국민을 상대로 자금을 끌어들이고 금융기관과 납품업체의 대우차에 대한 채권도 주식으로 전환,대우차를 살리자는 것. 그러나제너럴모터스(GM)가 인수여부를 밝히지 않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 운동이 갑자기 부상,온갖 억측이 난무한다. “GM이 인수를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 “정부가 해외매각이 여의치 않자 매각실패 이후의 방도를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 “위탁경영을 노리는 현대·기아차가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는 등이 그것. 대우차 관계자도 “국민기업은 국민에게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등아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지적했다. 이와 함께 GM도 지속적으로 대우측에 실사자료를 요구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대우차가스스로 구조조정 등 몸을 가볍게 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눈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발을 빼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와 대우차의 향방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대우車 “쌍용차 AS 안한다”. 대우자동차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쌍용자동차와 완전히 갈라섰다. 대우차는 쌍용차와 98년 6월 체결한‘국내외 위탁정비서비스 계약’을 2월 28일자로 일괄 해지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해지는 대우차가 쌍용차와 맺은 ‘부품공급 및 사후관리 협약’등 국내외 위탁서비스 계약 일체에 관한 ‘해지신청’을 지난달 초법원에 제출,인천지법이 이를 지난 12일 승인하면서 전격 이뤄지게됐다.해지사실은 지난 1월15일 쌍용차에 통보됐다. 대우차는 98년 1월 쌍용차를 인수해 조직을 통합했으나 99년 8월 워크아웃으로 각자 독자경영에 들어가면서 결별의 수순을 밟아왔다. 이후 지난해 초에는 연구개발 인력이 쌍용차로 복귀한 데 이어 이번에 애프터서비스(AS) 조직도 쌍용차로 넘어가게 된 것. 대우차는 계약해지와 함께 구로 양산 등 7개 쌍용차 전담 직영사업소와 중부 부품물류부 등 그동안 위탁운영해 오던 정비 및 부품관련조직을 쌍용차로 넘기기로 했다.또 전입인력 841명 모두 쌍용차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쌍용차는 이에 대해 “이미 계열분리된 상황에서인력을 다시 받으려면 채권단의 승인이나 주총과 이사회 결의 등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 인력복귀가 무산될 경우정리해고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쌍용차에 대한 대우차의 전면적인 AS중단이 이뤄지고 쌍용차가인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AS 공백’이 발생하면서 쌍용차 고객피해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차 관계자는 “양사가 맺은 ‘부품공급 협약’에는 대우차가 국내외 쌍용차의 부품 판매독점권을 갖게 돼 있으나 쌍용은 동의없이지난해 11월부터 일반 대리점에 부품을 직접 판매하는 등 협약을 위반했다”면서 “부품 및 사후관리협약이 5월말까지로 돼 있지만 회사정리법에 따라 계약해지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한편 대우자동차판매는 쌍용차와 대행판매 수수료 인하 및 대금결제방법 조정 문제 등을 놓고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주병철기자
  • 美AIG “1조1,000억원 출자”

    미국 AIG컨소시엄이 현대투신증권에 최대 1조1,000억원까지 출자할의향이 있음을 우리 정부에 전달해 왔다. 정부는 이에따라 AIG측과의 협상을 통해,이달말 안으로 공동출자 방안을 결정키로 해 현대투신의 외자유치가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진동수(陳棟洙) 상임위원은 31일 “최근 AIG컨소시엄의 국내 대리인과 접촉,정부와 AIG컨소시엄의 공동출자를 공식제안받았다”면서 “AIG측은 현대투신증권에 최대 1조1,000억원까지투자할 의향이 있으며 경영권도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AIG측과 본격적인 비공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정부는 현대투신증권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2월말까지 유예한 점을 감안,AIG측과의 협상을 되도록 2월말까지 끝낼 방침이다. 진위원은 “지난해 9월 AIG측이 현대투신증권에 대해 이미 실사를마친 상태인데다 정부도 어느 정도 실사한 상태라 지난해 9월 집계한자본잠식분 1조2,000억원 이외의 추가부실 부분을 가려내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증권 경영권 문제와 관련해 “당초 AIG 컨소시엄측이 현대투신증권에 대한 직접투자와 함께 현대증권을 통한 우회투자로 현대증권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해 왔으나 정부는 일단 현대투신증권 관련 부분에 대한 협상에 국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대측이 맡긴 담보주식을 현대투신증권 자본으로 전입한 뒤,부족분을 출자키로 하고 AIG측과 실제 투입분 규모 등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민등록 말소자 일제 재등록

    정부는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아 기초생활보호,의료비 지원 등 각종 사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던 주민등록 말소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국민으로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오는 2월 한달간을 ‘주민등록 일제 재등록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재등록자에 대해 과태료 감면 등 특혜를 주기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주민등록 재등록 및 전입 신고는 해당 거주지 읍·면·동에서일괄 처리하도록 했다.또 이 기간 중에 재등록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50% 감면하고,사후 납부도 가능하도록 했다. 주민등록증(1만원)이나 등·초본(100원,600원) 발급 수수료는 면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군·구 단위로 사회복지 담당자,보호시설 대표자 등으로 구성된 특별대책반을 만들어 쪽방 거주자,노숙자 등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주민등록 말소자에 대한 개별 상담을 통해 주민등록을 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윤락가 화재 참사’ 군산 경찰서

    28일 단행된 전북지방경찰청 인사에서 지난해 9월 윤락가 화재참사가 발생했던 군산경찰서 주요 보직에 서울에서 전입온 젊은 간부들이대거 배치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보된 간부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30,40대 초·중반의 간부 4명이군산경찰서로 발령을 받았다.이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윤락가를 직접관할하는 방범계장과 형사계장을 비롯,조사계장,교통사고조사계장등 비위발생 소지가 큰 주요 보직을 맡았기 때문이다. 군산경찰서는 지난해 9월 군산시 대명동 윤락가에서 발생한 화재로윤락녀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포주들에게 수사정보를 누설하거나뇌물을 받은 혐의로 형사반장 1명과 파출소장,직원 등 모두 3명이 검찰에 구속되는 아픔을 겪었다. 경찰은 화재참사 당시 ‘포주와 유착은 절대없다’고 호언하며두달이 넘게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유착혐의로 줄줄이 구속되자, 여론의 ‘축소·은폐수사 의혹’에 시달렸었다. 이번 인사에서 젊은 간부를 주요 보직에 포진시킨 것은 포주 등 ‘검은 세력’이나 지연·학연에 따른 유착을 차단하기 위한 경찰의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돈희교육부장관의 문답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은 18일 “기존 읍·면 지역에서 모든 시(市)를 포함한 전국 단위의 중학교 의무교육 확대 실시로 OECD선진국수준의 교육복지를 실현케 됐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갑작스런 확대실시 배경은. 오래 전부터 논의해 왔던 사안이다.그간 여타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한 투자로 계속 미뤄져 왔으나 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개편되는 것에 발맞춰 교육복지 실현과 민생안정을 위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이뤄진 것이다.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의무교육 시행으로 발생하는 수업료와 입학금 결손을 국가가 전액 보전한다.즉 교원 연간 봉급교부금 1조4,000억원 가운데 학부모가 부담하던 7,600억원을 국가가 떠안는 것이다. 기존에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던 봉급전입금 등(2,800억원)은 그대로유지된다. 국가재정의 부담을 고려해 내년에 2,540억원,2003년에 5,080억원,2004년에 7,620억원 등 단계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학부모가 받는 실질적인 혜택은. 수업료 및 입학금(50만원),교과서 대금(2만원) 등 1인당 평균 52만원씩을 절약하게 된다.다만 연간 15만원 가량인 학교운영회비(육성회비)는 당분간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초등학교도 완전 무상교육을 실시하는데 38년이 걸렸다. ■이번 조치로 인한 수혜자 규모는. 내년도 신입생 가운데 읍·면지역 학생,생활보호대상자 등 기존 의무교육실시 대상자를 제외한 50여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는다. ■의무교육 확대실시로 다른 교육부문 투자가 후순위로 밀리는 것 아닌가. 내년도 교육예산과는 무관하게 순수 증액분으로 편성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대학 특별전형 전면감사

    교육부와 감사원은 12일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재외국민 및 농어촌 특별전형 등 각 대학의 정원외 특별전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난 이상 특별감사든,3월에있을 교육부 일반감사든 점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교육부도다음달에 표본 대학을 선정,운영실태를 감사하기로 했다. 최근의 부정입학 사례는 모 중견가수 부인 등 학부모들이 재외국민특별전형 부정입학으로 무더기 형사처벌을 받은 것을 비롯,농어촌 특별전형에서도 일부 사립대에서 주민등록을 위장전입하는 방법으로 합격한 것 등이다. 특히 이날 충남 계룡대 Y고가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2년 연속 100명이상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밝혀져 부정입학 의혹이 일고 있다. 감사원의 교육부 담당 김조원(金照源) 과장은 “법률 정비와 특별전형제도 개선,교육부의 감독 강화 등부터 우선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감사 방향을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국립대학교 등록금 5% 인상

    올해 국립대·교육대·국립전문대의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5% 인상된다.또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폭도 5% 선에서 억제될 전망이다.5% 인상되면,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국립대가 6만6,000원 오른 138만8,000원,사립대는 13만7,000원이 인상된 288만6,000원이다. 교육부는 9일 2001학년도 국립대 등록금(입학금과 수업료) 인상안을관계부처와 협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립대 등록금을 지난해에 비해 5%,대학 자율로결정하는 기성회비도 5% 안에서 인상토록 해 학생들이 부담할 등록금총액(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 인상률이 5%를 넘지 않도록 했다. 5∼10% 등록금 인상 방침을 밝히고 있는 사립대에 대해서도 경제사정을감안,5% 선에서 결정토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대부분의 국립대들은 지난 3년동안 등록금 동결 방침에도 불구,편법으로 기성회비를 올려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대의 등록금(입학금과 수업료)은 동결됐지만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성회비는 평균 1.1∼9.0% 인상됐다. 따라서 등록금 총액(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 인상률도 전년 대비,98년 0.8%,99년 1.3%,지난해 6.7%에 달했다.특히 서울대는 지난해 기성회비를 99년에 비해 28만4,000원이나 올려 등록금 인상률이 10.9%로 가장 높았다.서울대 등록금은 288만6,000원이었다. 지난해 대학별 등록금 총액 인상률은 경북대 7.3%,전북대 7.1%,경상대 6.8%,전남대 6.6%,충남대·충북대 6.1%,부산대 5.5%,제주대 5.3%,강원대 4.8% 등이다.교육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밝히고서도 기성회비를 올린 것은 학부모를 우롱한처사”라고 비난했다. 박홍기 박록삼기자 hkpark@. *국립대 5%인상 확정 안팎. 올해 국립대 등록금 인상안이 5%로 확정되자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특히 국립대 등록금 인상안을 인상폭의 잣대로 삼는 사립대생들은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칫 지난해 상당수 사립대에서 벌어졌던 ‘등록금 동결 투쟁’이재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국립대=국립대 등록금은 최근 3년 동안 동결됐다.이 때문에 인건비와 다른 물가 상승으로 교육비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또 국립대 등록금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립대 등록금의 48.1%에 머물고 있다.사립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도 국립대 등록금 인상은필연적이다.실질적으로 국립대의 등록금 인상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사립대의 등록금 인상에 대한 정당성 부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립대=서강대는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5%로 잡았다.하지만 연세대·한양대를 비롯,대부분의 대학들은 5∼10%선에서 결정할 움직임을보이고 있다.지난해에는 국립대의 동결에도 불구하고 평균 9.6%나 올렸다.사립대들은 교육여건 개선과 물가인상 등으로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학 총학생회 및 학부모=대부분 대학의 총학생회는 ‘등록금 동결’을 기본입장으로 삼고 있다.또 일부 총학생회는 대학발전위원회 등에 참여,학교측과 절충안을 찾고 있다. H대 총학생회측은 “학교재정을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의존할 게 아니라 재단 전입금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은 마찰만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학부모들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등록금을 5∼10% 올리는 것은 너무큰 부담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박홍기 박록삼 이송하기자 hkpark@
  • 꿈이 있는 우리학교/ 건양대

    충남 논산시 건양대(총장 申大鉉)에는 3C가 있다.영어회화(Conversation)·컴퓨터(Computer)·자격증(Certificate)이 그것이다.교육 목표인 ‘취업이 잘 되는 대학’에 따른 실용주의적 프로그램이다. 실전적 영어 실력을 강화하기 위해 1학년 때 영어강독을 배우고 영어커뮤니케이션 과목은 4학년까지 계속된다.모두 필수과목이며 이를위해 원어민 교수를 20명이나 두고 있다.전 학과의 3분의 1은 토익에서 550점을 넘어야 졸업시키고 있다. 컴퓨터도 필수로,1,100대의 컴퓨터를 갖추고 1·2학년 각각 2학점을부여,컴퓨터를 생활화시키고 있다. 자격증이 졸업논문이나 시험을 대체하는 곳은 건양대가 전국 처음이다.세무사,공인회계사,물류관리사 등.세무공무원 시험에 합격해도 자격증을 딴 것으로 인정된다.아예 전공 교육과정이 자격증을 따는 데대비할 수 있게 짜여졌다. ■취업률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99년 졸업생 72.4%가 취업하더니 올해 졸업생은 83%가 직장을 얻었다.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56%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이다.서울 소재 대학들 부럽지 않은 취업률이다.내년 2월 졸업예정자들도 벌써 취업률이 70%를 훌쩍 넘어섰다. 신 총장은 “욕심 부리지 않고 학생들 수준에 맞게 ‘눈높이 교육’을 해온 덕”이라며 “식품공장 등 향토기업에서 실무교육을 시키는등 당장 기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다보니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금 제도 교내·외 장학금을 합해 총 106종에 이른다.수혜율이20%선으로 타대학에 비해 다소 낮다.성적만이 아니라 가정형편 등을따져 장학금을 주고 있다. ■기숙사 1,326명을 수용한다.남자가 480명,여자가 846명이다.전교생이 5,700명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수용률이 매우 높다.희망자의 50%이상을 수용,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주장이다.기숙사비는 학기당 23만원. 또 4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추가 증축,2002년 3월부터는 수용능력이 더 늘어난다. ■동아리 40개 정도 된다.전통 풍물패인 ‘얼사랑’은 전국 대학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극단 ‘광장’은 지난해 은상을 받았다. 건양대는 안과(眼科)하면 서울에서도 알아주는 영등포 ‘김안과’건립자 김희수씨(金熺洙·73)가 91년 세웠다.논산은 재단이사장인 그의 고향이다.재단전입금이 국내 최고의 수준으로 학교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 역사는 짧지만 성장속도는 괄목할 만하다. 내년도 17개 학부(과)에 특차 904명,정시 1,011명 등 모두 1,915명을 뽑는 작은 대학.겨울 추위에도 캠퍼스는 학구열로 뜨겁지만 이 대학이 중시하는 건 인성교육이다.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필수 과목으로 하고 있다.1학년생은 매주 1시간씩 인성교육을 받아야 한다.‘인품 높은 사람이 출세한다’는 게진리라면 마다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 대학측의 이야기다. 건양대에는 다른 대학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실전형’ 학과가 두 곳 있다. ■작업치료학과 4년제에서는 연세·한서·인제와 함께 4개 대학에만설치돼 있는 학과다.지난해 신설됐다. 손과 발을 못쓰는 신체장애인이 의수·족을 끼고 밥을 먹고 걷도록치료하는 법을 배우는 학과다. 모집정원은 27명.취직대상은 대학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100곳에이르고 올 2월 개원한건양대 부속병원도 있어 취업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게 대학측의 말이다. ■세무학과 국내에는 서울시립대와 함께 단 2개 대학에만 있는 학과다.경기도 수원 세무대가 올해부터 신입생을 안뽑고 폐교돼 희소가치가 높아졌다. 세무사와 공인회계사는 물론 세무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다.기업과금융기관으로도 많이 진출한다.97년부터 졸업생을 배출,100% 취직됐다. 모집정원은 64명.교육과정도 세무공무원,세무사,공인회계사 시험에맞춰져 있다.또 논산세무서와 자매결연을 맺고 실무실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소득 전문직으로 교수진도 실무경험이 풍부한 이들로 구성됐다. 논산 이천열기자
  • 꿈이 있는 우리학교/ 동국대

    ‘100년 동국(東國)의 반석 위에 과학과 기술의 금자탑을…’ 오는 2006년이면 건학 100년을 맞는 ‘민족사학 동국대’가 ‘21세기의 젊은 동국’으로 거듭나고 있다.그동안 쌓아온 인문(人文)의 100년 토대위에 첨단과학과 기술이 약동하는 비전의 정토(淨土)로 거듭날 꿈에 부풀어 있다. 이같은 동국대의 약동은 학교발전 마스터플랜인 ‘비전! 동국 100년’에 함축돼 있다. 단순히 소정의 교과과정을 이수하거나 지식습득에만 주력했던 종래의 교육방식으로는 글로벌리즘이 지배하는 미래에 결코 적자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현실인식이 깔려 있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의 텃밭으로,또 사회를 향한 봉사의 마당으로 대학의 위상을 바꿔 나가겠다는 것이 동국대의 첫번째 이상이다. 두번째는 지방화와 세계화의 큰 조류를 동시에 포용하는 특성캠퍼스를 가꾸는 일이다.이를 위해 인문·사회과학 중심의 서울 캠퍼스는연구기능의 거점으로,경주캠퍼스는 민족문화 창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조성중인 고양시 일산의 제3 캠퍼스는 과학과 기술 등 미래지향적첨단학문의 산실로 가꿔 나간다는 전략이다.제3캠퍼스에는 불교종합병원이 함께 들어서 ‘앓는 영혼의 양지(陽地)’ 역할을 하게된다.한방 200배드와 양방 600배드 규모로 지난해 착공,오는 2002년이면 1,000배드 규모의 첨단의료기지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세번째는 다양한 투자재원을 확보해 학교운영에서 등록금 의존률을대폭 낮추는 등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일. 벌써부터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재단전입금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각종 연구지원과 장학금,‘비전! 동국 100년’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오는 2006년까지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실 겉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최근 동국대가 이룬 교세의 외연 확장은 괄목할 만 하다. 지난해 서울캠퍼스는 11개 단과대학,9개 대학원이던 것이 올해는 1개 단과대학과 2개 대학원이 늘어 학생수가 2만8,000명으로 늘어났다.또 95년 이후 충원된 교수도 무려 407명에 이른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에는 정부가 최고의 과학 연구분야임을 입증하는 ‘신규 우수연구센터’ 선정에서 기초과학연구센터(SRC)와 공학연구센터(ERC) 분야의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같은 성장에 기세를 더하는 기획이 바로 ‘과학·기술·의학분야에서 차세대 선두가 되겠다’는 야심이다.기존 인문학의 전통위에 ‘과학동국’ ‘의학동국’의 역사를 이루자는 것이다. 첨단 테크노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일산 제3캠퍼스가 과학화의 중심이다.연구단지 기능을 하게 되는 이곳에는 과학연구단지를 비롯,공학연구단지와 의학연구단지가 산학협동 컨소시엄 형태로 들어서게 된다.일산 제3 캠퍼스가 조성되면 우리나라 대학의 지형이 바뀔 것”이라는게 송석구 총장의 주장이다. 사실 동국대는 일찍부터 정보통신분야에 눈을 돌려왔다. 다른 대학에 앞서 71년 전자계산학과,다음해에 전자계산소,75년에전자계산원을 설립,정보통신의 인프라구축을 완료했으며 85년에는 국내 최초로 정보관리학과를 설치하는 등 대학 정보통신 분야의 선두에 서왔다. 재학생에게는 타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교내장학금 20여종과 교외장학금 80여종 등 모두 100여종의 장학금을 지급해 재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 수혜액이 평균 47만7,000원에 달했다.올해는 장학재원이 대폭 확대돼 재학생의 30%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며 재학생 1인당 수혜액은 52만원에 이르렀다. 이 대학 동문들의 모교사랑도 유다르다.96년 개최한 ‘비전! 동국 100년’ 후원의 밤 행사때는 일시에 130억원의 기금을 모아 다른 대학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으며 지금까지 동문들이 보탠 발전기금이 480여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동국대는 아직은 기숙사나 국제교류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자체 진단이다. 송 총장은 “21세기를 헤쳐 나갈 경쟁력은 바로 사람에 있다”고 진단하고 “가슴이 따뜻하고 자기 분야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책임지는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동국대학교의 궁극적 교육이상”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동국대-든든한 선후배 사회각계 포진. “동국대 인맥이 한국을 움직이고 있다.” 특히 정계에는 인물도 많고 결속력도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곳을 거친 정치인 중 요즌 가장 화제가 됐던 이는 단연 권노갑 전민주당 최고위원. 여기에 김영구·김기재·윤철상·설송웅·신영균씨등이 현역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이다.최형우 황명수 정재철 전의원등도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고 김동영 의원은 민주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다가 문민정부 출범 전 유명을 달리했다. 연예계에서도 동국대 출신들의 활동은 단연 돋보인다.원로급에서 N세대에 이르기까지 동국대가 연예계에 내린 뿌리는 넓고도 깊다. 현역중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쉬리의 한석규·최민식씨.여기에 박신양·강석우·이정재·김삼중·류시원·홍경인씨 등이 중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여자탤런트로는 채시라와 김혜수·고현정·이미연·이주희씨 등이 걸출하다.개그맨 이경규씨와 모델 홍진경씨도 이곳 출신. 여기에 원로급 김무생·정진·장미희씨가 든든히 뒤를 받치고 있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동국대 출신이 가장 빛나는 위상을 점한 분야는문학부문. 동국대 전신인 불교학원에서 교편을 잡았던 만해 한용운 선생을 필두로해서 조지훈,서정주씨 등이 동국대 문인계보의 성층권에 올라있으며,뒤를 이어 김용철·구경서·김문수씨와 태백산맥의 조정래씨,장길산의 황석영씨 등이 이름을 드날리고 있다.이밖에 동국대가 배출한 문화계의 인걸은 이루 셀 수가 없다. 경찰계에도 동국대 인맥이 끝모를 대오를 이루고 있다. 1963년 경찰행정학과가 생기면서부터 경찰의 젊은 엘리트들과 경찰지망생들이 앞을 다퉈 이곳을 거쳐갔다.현재 총경급 이상 간부가 70명을 넘어 총경급 이상 간부 가운데 20%나 차지하고 있다.박배근·이종국·이영창씨 등 역대 치안총수가 이곳을 거쳤으며 최근에는 이무영 경찰청장이 동국대 출신의 경찰총수 계보를 이었다. 이밖에 신윤표 한남대총장,이중화 세종대총장을 비롯한 학계 인사,노영대 목포지원장 등 법조계 인사,김진선 강원지사 등 행정관료,김상훈 부산일보사장,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동국대 사단’을이루고 있다. 심재억기자. *동국대 宋석구 총장. 동국대는 최근들어 발전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동국대의 약진을 이끌고 있는 송석구(宋錫球) 총장은 그러나 이런평가에 의외로 담담하다.스스로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말로답을 대신한다. 그는 “동국대가 반석에 오를 때까지 지금의 바쁜 걸음을 멈추지도 않을 것이고,멈출 수도 없다”고 말한다. ◆동국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원동력이 어디에 있나. 물론 역사와 전통이다.동국대는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 근대·현대의 격동기를 함께 헤쳐 왔다.그러나 솔직히 내실없는 정체를 거듭한 과거도 없지 않았다. 지금은 자고 나면 뒤쳐졌음을 느낄 만큼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스스로 변화하고 개조하지 않으면 이 조류에서낙오될 수 밖에 없다.이런 현실에 학생과 교수,직원 및 재단이 모두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발전구상을 소개해 달라. 발전의 철학적 토대는 ‘인간’에 있다.사람으로 하여금 사람을 이롭게 하자는 것이다.우리는 이런 책무를 다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내가 학생들에게 강조하고,또 개혁의 모토로 삼는 슬로건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다.인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양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동국대는 인문중심의 교육을 해왔다.이제는 인문학의 성취를 토대로 과학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를 만들겠다.이같은 구상은 ‘비전! 동국100년’ 계획에 모두 함축돼 있다.그 요체는 일산 제3 캠퍼스를 테크노파크로 조성해 첨단기술과 정보통신,의학이 조화를 이루는 21세기형 ‘과학동국’‘기술동국’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비전! 동국100년’을 추진해 오면서 느낀 소감은. 희망이다.학생은 물론 재단과 교수,직원들이 모두 의욕과 자신감에차있다.특히 이런 공감대가 위기의식 속에서 배양된 것이라 더욱 진지하다.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동국대는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인성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곳이다.주저없이 동국대를 택해 인문과 과학,기술이 함께 하는 조화로운 교육으로 원대한 꿈을 이루라고 권하고싶다. 심재억기자
  • [기고] 사립대 현실과 교수노조 필요성

    사립대학이 발전하려면 재단(이사회)이 대학(학교)의 자주성과 자치를 인정하고 재정지원 등을 통해 이를 신장해야 한다.재단은 결코 학교를 ‘사유’하거나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지원하고 후원하는 것이다.사회에 기여할 교육과 연구를 위해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며,이러한 대학 활동을 뒷받침하고 돕기 위한 공익적목적으로 재단을 조직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학재단은 학교를 후원하기는커녕 부정과 비리로 학교를 사유물화하며 수탈했다.재단은 학교 운영의 90%이상을 등록금과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하고 불과 5%내외의 보조금(전입금)을 내면서도학교를 장악한다.학교예산의 유용과 횡령,교수임용 및 재임용 비리,반민주적 전횡과 족벌경영 등은 끊이지 않고 보도된다. 재단은 막강한 자금력과 인맥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법을 개정하여 이 법을 악용하고,정치인 및 관료 등과 유착해 성장해 왔다.고이수인의원은 사학재단의 이러한 부패구조를 일컬어 ‘교육마피아’라고 규정한 바 있다. 사학비리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대표한다. 사학비리는 근본적으로 사학재단의 비리이며,그 원인은 인사권을 비롯한 학교 운영상의 전권을 재단이 독점하는 데 있다. 재단의 독단과 전횡을 견제할 수 있는 교수들의 권리는 철저히 부정되고 있다.사립학교법은 ‘교수협의회’와 같은 교수들의 자치조직을 인정하지 않는다.대학 운영에 교수들이 자주적이고 민주적으로 참여할 통로를 봉쇄한 것이다. 이로써 대학의 자주성과 독립성은 궤멸되고,재단의 자율-사실상 대학과 교수에 대한 자의적 억압과 탄압-은 증폭됨으로써 사학의 공공성과 민주성의 기반은 훼손되었다. 교수 자치는 대학 자치의 근본이다.교수 자치,대학 자치만이 대학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사립대의 현실은 참담하기만 하다. 교수협의회에 속한 교수는 불온시되어 재단 눈밖에 나기 십상이고 특히 재단의 횡포에 맞서 대학 자치를 지키려는 교수들은 탄압받게 마련이다.부당 재임용탈락 조치로 강제해직되는 것이 대표적인 것이다. 재단은 연구업적과 교육능력 면에서 우수한 교수라 하더라도 법적으로 아무런 부담없이 재임용에서탈락시킬 수 있다. 사립학교법은 교수들이 부당하게 재임용탈락 조치를 당하여도 구제해 줄 수 있는 어떤 방법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재단의 전횡과 비리에 맞서 비판ㆍ대항하고 사학 민주화를 요구하는 교수들이 부당하게 재임용에서 탈락해 고통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사립대 교수는 사실상 근로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마저도 인정받지 못하는,신분이 극도로 불안정한 직업인이다. 일체의 소명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갑작스런 해직통보를 받고 수년간 근무한 교정에서 쫓겨나면서도 구제를 호소할 곳조차 찾을 수 없다. 교수직이라는 것은 사실상 ‘부당해고’에도 전혀 대항할 수 없는,온전한 ‘노동직’에도 미치지 못하는 직업이다.부당하게 재임용에서탈락한 교수들의 경험이 이같은 성격을 절실히 대변한다.2002년 ‘계약제·연봉제’가 전면적으로 도입되면,‘비정규직 노동직’으로서의 성격은 더욱 두드러지게 될 것이다. ‘노동권’의 수준도 보장받지 못하는 사립대 현실에서 ‘교수노조’는 교수들이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최소한의정당방위 수단이다. 재단을 견제하고 비리와 횡포에 대항하여 대학을 발전시키려는 학자및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책임도 직업인으로서 최소한의 신분 안정 토대 위에서만 성취될 수 있다. 교수노조는 교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궁극적으로 사립대 운영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 것이다. 성 낙 돈 덕성여대 교수·민교협 교육위원장
  • 모든 세입자들에게 주택공매 의무 통지

    국세청은 15일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주택을 공매처분할 때 모든 세입자들에게 공매사실을 알려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주택을 공매처분시 공매공고에 관한 사항을 국세징수법 규정에 따라 등기부상 전세권자 또는 등기된임차권자 등에 대해서만 통지해 왔다. 이 때문에 전세권 또는 임차권 등기를 하지 않은 세입자들은 공매후매각대금배분시 채권신고를 누락하는 바람에 권리행사에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었다. 국세청은 세입자들의 권리보호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현장조사 등을 통해 모든 세입자들에게 공매사실을 의무적으로 통보키로 했다. 현재 주택임대차보호법상 국세 채권채무 성립일 이전에 임대차 주택을 점유하고 전입신고를 마친 세입자에 대해서는 임대차 등기여부에관계없이 국세에 우선해 보호해주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공무원인사 원칙이 없다

    공무원 인사에 기초자료인 근무평정이나 승진후보자 명부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부처마다 각기 다른 승진심사기준으로 인사를 해와 부처별 승진인사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에 따르면 위원회 발족 이후 중앙부처 인사업무에 대한 정기감사를 한 결과 인사담당자들이 관련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않아 발생하는 위법·부당 사례들이 적지않았다. 역시 가장 말이 많은 승진인사에 대한 부당사항이 다수를 차지했다. 국가공무원법,공무원임용령 등에 승진심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설정돼 있지만 대부분의 중앙부처에서 각각 다른 심사기준으로 승진심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진심사시 승진후보자 배제 및 발탁사항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야 하는데도 충분한 자료 없이 임의로 승진인사를 한 경우도 있었다. 모청에서는 승진서열 1번이었던 직원을 단지 PC운영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제외하고,서열 11번째 후보자를 발탁했다.하지만발탁자에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 2회 정기적으로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인사의 기본자료로 사용해야 하지만 일부 부처에서는 명부를 아예 작성하지 않는가 하면,명부 없이 근속승진을 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인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근무평정 관리도 허술했다.공무원평정규칙에 따라 6·7급의 경우는 최근 2년,8급 이하는 1년간의 평정점수를반영, 승진후보자로 등록해야 한다.그러나 다른 부처에서 전입한 직원에 대해서는 아예 평정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승진대상에서 제외한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금품수수,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징계·견책처분된 직원에 대해‘탁월’이나 ‘우수’의 근무성적을 주는 등 근무성적평정의 객관성이 결여된 사례도 많았다. 중앙인사위는 지난 87년부터 99년까지 공무원 인사에 있어서 부당한사례들과 그에 대한 대안을 담은 ‘인사감사 사례집’을 발간,인사실무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朴금성 신임 서울경찰청장 학력 허위기재 의혹

    초고속 승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박금성(朴金成)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학력 허위기재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박 청장 인사카드에는 62년 목포해양고등학고를 졸업한 뒤 64∼66년 광주교육대학,67∼69년 3년 동안 조선대 법률학과에 다닌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조선대에 다닌 부분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박 청장은 이 기간 동안 육군 행정병으로 복무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또조선대 학적과에 확인한 결과,‘박금성’이란 이름의 학적기록은 한명 있으나 동명이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청장은 지난 6일 경찰 수뇌부 인사에서 ‘목포고’ 출신으로 발표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작성된 경찰청 전산 인사기록에는 8일까지 ‘목포고’로 기록돼 있었고,인사기록카드 원본에도 ‘목포고’로 기재됐다가 출신고부분이 볼펜지우개로 지워진 채 타이프글씨로 ‘목포해양고’가 덧씌워져 있었다.경찰 문서관리 규정에 따르면 인사기록카드를 수정할 경우 두줄을 긋고 담당자의 도장을 찍은 뒤 수정 경위와 증빙서류를 첨부토록 돼있다. 박 청장은 이에 대해 “지난 66년 4월 광주77병원 인사과에 전입하자 소속 부대장이 야간대학이라도 다니는게 어떻겠느냐고 권유해 67년말부터 조선대 야간대 3학년에 편입해 1년여 다녔으나 학력 기록은 없다”고 해명했다.또 인사기록카드에 대해서는 “인사기록이 잘못된 사실을 지난 98년에 발견,수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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