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입학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대미 신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님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적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
  • 자연·주거환경 뛰어난 필리핀 클락, 아시아 부동산 투자시장 관심↑

    자연·주거환경 뛰어난 필리핀 클락, 아시아 부동산 투자시장 관심↑

    필리핀의 대표 관광지역인 클락이 최근 아시아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클락은 필리핀 내에서도 치안과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부동산 이민을 비롯해 투자이민, 유학, 골프여행 등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필리핀 클락자유경제구역 (Clark Freeport Zone:CFZ)은 교통 인프라가 확장되고 있어 추후에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마닐라 국내선 운항을 클락공항으로 확장하는 계획과 마닐라에서 클락을 지나는 SCTX가 확장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완공예정인 고속철도가 들어설 계획에 있다. 이처럼 클락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힐튼 클락썬밸리 리조트’내에 들어서는 콘도미니엄 ‘몬테라스 하이츠(Monterrace Heights)’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수한 조망권과 자연환경은 물론 리조트 시설과 자체 커뮤니티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몬테라스는 1차와 2차 총 510세대를 공급하며 이중 1차 240세대가 오는 8월 우선 분양한다. 몬테라스 하이츠 1차는 350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웅장한 산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보다 평균기온이 2~3도 낮고, 현재 공사중인 힐튼호텔 전면에 위치한 2차는 리조트 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지난 2014년 9월 1차 개발계획에 따라 36홀 골프장이 완공되어 운영되고 있는 힐튼 클락썬밸리 리조트는 현재 2차 개발계획에 포함된 힐튼호텔(310실), 싱가폴 국제학교, 쇼핑센터, 실내 워터파크, 웰니스 쎈터, 병원, 호수공원 등이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리조트 내 들어서는 국제학교인 ‘싱가폴 국제학교’는 세계적인 명문인 영국의 이튼 스쿨(eton college)이나 미국의 필립스 아카데미(phillips Academy)와 같이 거주와 학업,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시아 최고의 명문 국제학교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에 학생선발에 있어서 리조트 내 입주자들을 우선으로 사전입학신청을 허용하고, 썬밸리 측의 추천에 의한 입학도 진행할 예정이다. 썬밸리 그룹 관계자는 “필리핀 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동시에 경제특구인 클락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철저한 보안, 뛰어난 교육 인프라, 서구식의 도시기반시설을 갖춰 투자지역으로서 가치가 높다”며 “모델하우스는 오는 8월 중에 현지에 오픈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재경의원 “세검정초등 과밀학급... 4~5층 교사 신축 필요”

    서울시의회 남재경의원 “세검정초등 과밀학급... 4~5층 교사 신축 필요”

    최근 꾸준한 학생수 증가로 교실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서울 세검정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남재경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 종로1)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교육청은 세검정초등학교 교실부족 문제 해결 방안을 검토, 교실 12실과 화장실 3~4동을 신설하는 지상 4~5층 규모의 교사증축(안)을 제시했다. 종로구 신영동에 위치한 세검정초등학교는 현재 약 83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인근의 청운초등학교(약 610여 명), 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약 340여 명), 매동초등학교(약 270여 명)에 비해 학생수가 월등히 많다. 청운초등학교(특수학급 포함 28학급)을 제외한 인근의 대다수 초등학교가 20학급 미만임을 감안할 때 학급수(특수학급 포함 38학급)도 많다. 세검정초등학교의 과밀화 현상은 입학생과 전학생의 꾸준한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부암‧평창동 일원은 청정 자연환경과 각종 역사문화자원, 여유로운 주거환경 등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젊은 세대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 청소년수련관, 예술문화복합시설, 홍제천 복원 등이 구체화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생수 증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세검정초등학교의 2017년도 입학생은 158명으로 종로구 평균 초등학생 입학생 수인 71명보다 무려 2배 이상 많다. 서울시 평균 입학생은 121명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학생들의 전출입 현황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2016년도 기준 종로구 평균 전입학생 비율은 4.7%, 전출학생 비율은 4.3%이다. 서울시는 전입학생 5.1%, 전출학생 6.1%로 전출학생이 더 많다. 그러나 세검정초등학교의 경우 전입학생이 7.9%로 종로구와 서울시 평균보다 높다. 현 추세대로라면 2019년에는 세검정초등학교의 학생수가 1,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학교측은 학부모 임원회의롤 통해 서울시 교육청에 현 체육관의 증축을 요청,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2월 현장조사를 마치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교사신축을 방안을 보고받은 남재경 의원은 먼저 교실부족 문제를 신속하게 검토하고, 교실확충 방안을 마련한 서울시 교육청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남의원은 “세검정초등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세검정초등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들과의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교육청 제시안 외에도 다양한 대안을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1948년에 개교한 세검정초등학교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면서 역사문화미관지구에 해당, 이미 건폐율과 용적률이 도시계획 제한범위에 임박했기 때문에 교실확충을 위한 기존 교사의 증축은 불가능하다. 서울시 교육청의 교사신축 방안 외에도 체육관 신축을 통한 교실수 확보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지역 작은학교 살리기 대책 방향

    면지역 작은학교 살리기 대책 방향

    전남을 비롯한 도 단위 면지역 학교들이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학생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초등학교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문화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지역민과 동문들 또한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서 1면 1교정책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지속적인 학생 감소로 이마저 흔들리고 있다. 전남의 경우 인접학년 학생수가 6명을 넘지 못하면 복식학급으로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복식학급이란 두 개 학년을 한 학급으로 통합하여 한 선생님이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많다고 한다. 자녀가 복식학급에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교육의 질을 걱정하는 학부모가 이사를 나가거나 읍지역 학교로 자녀를 통학시켜 학생이 더 줄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면지역 학교는 복식학급을 운영해야 하고, 읍지역 학교는 과밀학급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면지역 학교는 서서히 고사하고 있다.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전남 교육청이 도입한 제도의 하나는 제한적 공동학구제이다. 이 제도는 읍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의 읍과 면지역 학교로의 취학은 허용하지만 면지역 학생들의 읍지역이나 타 면지역 학교로의 취학은 허용하지 않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읍·면 소재 학교의 균형적 발전과 면지역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통학버스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무료로 제공하고, 때로는 해외 수학여행을 무료로 보내주며, 전입학시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유인을 내걸기도 한다. 그런데 이 제도를 활용해 면지역 학교로 학생을 유치하는 과정에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필요한 학년의 학생을 사정하다시피 유치한 경우 학부모들이 아이를 전학시키겠다며 학교에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읍지역 학부모가 면지역 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들 정도가 되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정도의 충분한 유인이 있어야 한다. 면지역 학교에서 내세우는 강점은 학급당 학생 수가 작아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와 진로지도, 기본학력 보장, 행복한 학교생활 등이다. 실제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에 크게 만족하고 학생들도 함께 행복하게 커가는 경우가 많다. 면지역 학교들은 학교공개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학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있다. 그런데 홍보 행사에 찾아오는 학부모는 많지만 실제로 전학을 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장거리 통학에 따르는 시간, 에너지 낭비,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자녀가 기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선뜻 학교를 옮기기 어려울 것임은 짐작이 간다. 만일 그 학교가 마음에 들어 아예 부모가 이사를 들어오고자 할 경우에는 주택과 직장이 문제가 된다. 제주도는 제주도로 이사 오고자 하는 사람이 늘자 소규모 학교 무상임대주택 제공 사업을 시작하였다. 기대 이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 사업비용이 많이 들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자녀가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자라고 자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찾는 부모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도시에서 아주 멀지 않은 면지역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해봄직하다. 도로 사정이 좋아지면서 많은 면지역이 읍이나 대도시로부터 출퇴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면지역 학교가 활성화되어 면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고, 읍이나 도시지역의 과밀학급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면지역 초등학교는 학생이 존재하는 한 유지시키겠다는 의지를 국가가 표명하여 이 학교들을 지켜가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지역민의 의지와 참여가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를 존치만 시켜 놓으면 면지역 학교는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외면당하게 될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면소재지에 거주하면서도 자녀는 읍지역 학교로 보내는 부모도 있다. 지역사회가 이러한 학부모에게 심적 압박감을 주어 주민간 갈등이 생겨나기도 하고 아예 지역을 떠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역민이 학교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는 동참하지 않으면서 그냥 유지만 하고자 하는 데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지역민이 지역 학교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실천하며 사회에 보여줄 때 국가와 국민의 공감 및 지원을 끌어내는 것도 용이하다. 면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자이고 빈곤하여 기여할 여력이 없는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자체 및 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기관장(면, 농협장 등)이 힘을 합쳐 번영회, 청년회, 향우회, 동문회 등 한국형 시민단체의 적극인 동참을 이끌어 냄으로써 학교가 활성화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성공한 지역 사례를 잘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 이를 확산시켜가는 ‘밝은 점 찾기 전략’을 구사할 때 면지역학교 활성화 노력은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학교살리기의 주체는 당연히 학교구성원들이겠지만 이들의 힘에는 한계가 있다. 면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한 선생님이 SNS에 올린 글이 귓가에 맴돈다. “전교생이 18명인데요. 학급이 둘이나 줄어서 쫓겨날 뻔 했습니다. 운 좋게 남아서 만기는 채우고 나갑니다. 아마 3년 안에 폐교될 듯 싶어요. 저야 나가면 그만이지만 여기 남아있는 분들은 사활을 걸고 계세요. 올해 기준 학생이 한명만 더 있음 학급하나 살릴 수 있었어요. 장학금 30만원에 도서벽지까지 올 사람도 없지만 있다면 제 자비라도 털고 싶네요.” 사태가 더 악화되어 지역사회 학교가 사라지면 젊은 사람들이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땅이 된다.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학교를 지켜가는 것이므로 국가와 국민 그리고 지역의 한국형 시민단체들이 작은 학교 살리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교육이 꿈꾸는 아름다운 작은학교가 방방곡곡에 가득하게 될 것이다. 박남기(광주교대 교수)
  • [In&Out] 소규모 교육청 통폐합,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자/김성규 경기 당촌초등학교장

    [In&Out] 소규모 교육청 통폐합,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자/김성규 경기 당촌초등학교장

    교육부가 지난 6월 ‘소규모 교육지원청 조직 효율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학생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이어 소규모 교육지원청까지 통폐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은 교육 조직 효율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처럼 저출산율이 계속되는 시점에서는 매우 우려스럽다. 인구절벽은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사회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무엇보다 뚜렷한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우리의 큰 고민거리다. 매년 18만명의 초등학생 수 감소는 중·고교로 이어지고, 머잖아 대학까지 영향을 미친다. 인구절벽은 먼 얘기가 아니라 우리 눈앞에까지 와 있음을 실감한다. 이런 상황에서 시작되는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은 교육 서비스는 물론 지역 교육의 질까지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교육지원청은 지역 교육의 장인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교육행정기관이다. 그야말로 지방 교육의 최일선에서 학교 교육을 돕는다. 교원 인사, 관리, 연수, 교육정보, 학생 상담, 학부모 교육, 교육 행사, 학교 재정과 시설관리 등 학교 경영이나 교육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또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나 학생의 교육 상담과 민원 해결의 창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교육지원청은 거주하는 지역 가까이에 존재한다. 그래야 더 편리하고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폐합 대상이 되는 소규모 교육지원청은 대부분 농산어촌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지원이 절실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사실 도시보다 농산어촌 교육이 살아나야 지역경제도 살고 전통문화도 보존할 수 있다. 가뜩이나 농산어촌 교육환경이 어렵고 도시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하는 현실에서 지역 교육과 문화의 구심점인 교육지원청을 여타 지역과 일방적으로 통합한다는 것은 지역 교육 황폐화를 부르는 일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주는 허탈감은 말할 것도 없다. 통폐합으로 교육지원청이 멀어지면 긴박한 교육 사안이나 민원 해결의 불편은 물론 경제적 손실까지 클 것이다. 예컨대 중·고교 전입학은 해당 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에서 이루어지는데, 학부모는 원거리에 있는 교육지원청을 찾아야 한다. 교원들 역시 인사 발령을 비롯해 회의, 연수, 출장 등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해야 한다. 좋은 교육정책은 지역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이를 교육 역량으로 모을 교육지원청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소규모 교육지원청의 통폐합을 단지 산술적 통계를 기반으로 진행해선 안 된다. 교육정책의 미래를 보고 실리를 잘 따져 추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2010년에도 효율적 교육지원청 운영을 위해 ‘권역별 기능거점형 교육지원청 모델’이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에서 시행됐다. 하지만 업무 절차 증가, 원거리 출장 등에 따른 적기 대처 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해 결국 각 교육지원청으로 업무를 환원하면서 흐지부지된 바 있다. 통폐합 역시 시설 점검, 보건·급식, 학교도서관 지원 등 학교밀착형 행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오래전 통합된 속초양양 교육지원청의 경우도 양양 지역에서 교육지원청 부활 여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소규모 학교 및 교육지원청 통폐합은 경제성을 따지기 전에 생활 여건이 어렵고 힘든 지역에 더 많은 지원과 배려를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뿐인가. 국토 균형 발전과 귀농정책이란 국가 어젠다도 돌아보자.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뜻이다.
  • 아이와 함께 살고 싶은 미사강변도시 ‘e편한세상 미사‘ 이목집중

    아이와 함께 살고 싶은 미사강변도시 ‘e편한세상 미사‘ 이목집중

    -학교,교통 등 편의기반시설 점차 확충, 주거 쾌적성 뛰어나 주거지로 각광 -전용면적 69~84㎡ 총 652가구 규모의 실속 중소형 단지 구성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주거지로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대림산업이 첫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 미사’를 2월 중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 하남시에는 16만 6,713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사강변도시에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8,426 가구가 입주했으며 현재 총 8개 단지 6,855 가구가 입주를 마쳤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강변도시 내 인구는 2만 3,000명에 육박하며 오는 4월 A22블록 808가구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8,747가구가 입주하면 1만 7,000~1만 8,000여명의 외지인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입주가 진행되고 인구가 늘면서 교육시설도 점차 확충되고 있다. 최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미사강변도시 입주민 자녀들의 원활한 전입학을 위해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7개로 나눠 설정했다. ‘e편한세상 미사’가 위치한 미사강변도시 A27블록 인근에는 청아초(2016년 개교 예정)가 새로 들어서며 이외에도 미사중앙초, 미사중이 개교해 운영중에 있다. 향후 단지 인근에는 고등학교 조성도 예정돼 있다.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지역주민들의 지식문화 향유와 문화기반 커뮤니티 활동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일 미사강변도시 근린7공원에 19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450㎡ 규모의 '미사도서관' 건립 추진 계획을 밝히며 주민들을 위한 교육 및 문화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 ‘e편한세상 미사’는 양호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주거여건, 편리한 교통 등을 두루 갖춰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7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65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69㎡ 145가구 ▲84㎡ 507가구이며,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중앙정원과 연계한 어린이집이 조성된다. 또한 방과후 교실과 독서실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에듀센터, 작은 도서관을 겸한 라운지카페와 인포넷 등을 마련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한 드롭 오프 존 설치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단지 서쪽에 망월천과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단지 내에 망월천과 미사리조정경기장으로 연결되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또한 매력적이다. 교통 및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상일IC를 이용해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변북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서울춘천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가깝다.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 강남, 잠실, 하남권을 연결하는 다수의 버스가 지나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오는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입주시 한층 강화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인근 대형마트로는 이마트(하남점)가 있으며 국내 최대 교외형 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올해 9월 개점을 앞두고 있다. 하남유니온스퀘어에는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대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총 652가구 규모 중소형 아파트인 ‘e편한세상 미사’는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 및 조망이 우수하다. 전용면적 84m2는 주거선호도가 높은4Bay, 판상형 평면을 적용했다. 1층 세대는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준층(2.3m) 보다 30㎝ 높은 2.6 m의 천정고를 적용하고 오렌지로비(필로티 동 제외) 설치로 사생활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단지에는 대림만의 특허기술인 층간소음 저감, 단열 설계도 도입된다. 거실과 주방 바닥을 일반(30㎜)보다 2배 두꺼운 60㎜ 차음재를 사용하고, 모서리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디테일한 열교 설계를 적용한다. 모든 창호에 이중창시스템을 도입하여 외부 소음 및 냉기 차단에 효과적이다. 대림산업은 사전 분양 관심고객들을 위해 ‘e편한세상 미사’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홍보관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7-3번지 엘크루 주상복합 201호(천호역 3번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설날 당일인 2월 8일(월)을 제외하고는 연휴기간 내내 홍보관을 운영한다. 정식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 2월 중 오픈 할 계획이다. 분양문의 : 1522-002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일반高 학생, 특성화高로 전학 쉬워진다

    소질과 적성을 뒤늦게 발견한 일반계 고등학생이 특성화 고교로 전학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의 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시 전학 절차를 유지하면서 정시 신청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형 고교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이번 2학기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은 2학년 1학기까지 학생·학부모가 그때그때 특성화고에 신청해 학교장이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또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가는 반대의 경우는 본인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는 기간을 거쳐 9월(1학년 2학기 초)과 3월(2학년 1학기 초), 두 차례 정해진 기간에 전학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한 학생은 2013년 297명, 지난해 207명, 올해 103명이고,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간 학생은 2013년 577명, 지난해 665명, 올해 659명이다. 시교육청은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의 진로 변경 기간 이후 별도의 정시 모집 시기에 특성화고 결원 현황을 공개하고, 일반고 학생이 3지망까지 특성화고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학 가고 싶은 특성화고에 개별 신청을 해야 하는 수시와 달리, 정시에서는 교육청이 전학 신청 서류를 일괄 접수해 학교별로 배부하고 전학 절차를 직접 지도할 방침이다. 다만 교육과정의 차이를 고려해 일반고, 특성화고 간의 전입학은 2학년 1학기까지로 제한된다. 시교육청은 “소질과 적성이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계열 변경을 위한 전학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학 기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문의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02)399-9553.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일반高 학생, 특성화高로 전학 쉬워진다

    소질과 적성을 뒤늦게 발견한 일반계 고등학생이 특성화 고교로 전학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의 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시 전학 절차를 유지하면서 정시 신청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형 고교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이번 2학기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은 2학년 1학기까지 학생·학부모가 그때그때 특성화고에 신청해 학교장이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또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가는 반대의 경우는 본인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는 기간을 거쳐 9월(1학년 2학기 초)과 3월(2학년 1학기 초), 두 차례 정해진 기간에 전학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한 학생은 2013년 297명, 지난해 207명, 올해 103명이고,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간 학생은 2013년 577명, 지난해 665명, 올해 659명이다. 시교육청은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의 진로 변경 기간 이후 별도의 정시 모집 시기에 특성화고 결원 현황을 공개하고, 일반고 학생이 3지망까지 특성화고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학 가고 싶은 특성화고에 개별 신청을 해야 하는 수시와 달리, 정시에서는 교육청이 전학 신청 서류를 일괄 접수해 학교별로 배부하고 전학 절차를 직접 지도할 방침이다. 다만 교육과정의 차이를 고려해 일반고, 특성화고 간의 전입학은 2학년 1학기까지로 제한된다. 시교육청은 “소질과 적성이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계열 변경을 위한 전학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학 기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문의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02)399-9553.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2802가구 첫 집들이… 2000만~6000만원 웃돈

    2802가구 첫 집들이… 2000만~6000만원 웃돈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개발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가 7년 사업 끝에 지난달 30일부터 아파트 입주자를 맞았다.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9만 5655가구. 이 중 1단계로 5개 블록 아파트 280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했다. 이달에도 308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입주하는 아파트는 1만 6535가구에 이른다. 아파트 시세는 분양가에 가구당 2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지더원 아파트 81㎡는 2억 5000만원 분양가에 웃돈이 2000만원 정도 형성됐다. 센트럴자이아파트 81㎡와 107㎡는 각각 5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얹혀 거래된다. 금성백조 예미지·계룡리슈빌 아파트도 각각 5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그동안 들어간 분양대금 이자 등을 따지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것은 아니다.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이달부터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 수요자들은 일단 기다리자는 분위기다. 많이 찾는 아파트는 센트럴자이, 금성백조 예미지, 우남퍼스트빌 등이다. 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에서 가까운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고 웃돈도 높게 형성됐다. 최종문 슈퍼부동산 사장은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입지에 따라 수요·가격 형성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우남퍼스트빌 아파트는 6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전세도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물건이 귀하지는 않다. 이지더원 81㎡가 2억원 안팎에 거래된다. 소형 아파트는 이지더원 아파트와 이달 말 입주하는 우남퍼스트빌에만 있어 희소성이 있다. 84㎡ 아파트 전세도 2억~2억 2000만원 정도면 얻을 수 있다. 다른 신도시와 비교해 단지 내 상가 시세는 매우 비싸다. 인구 대비 상가 면적을 상대적으로 적게 배치, 낙찰가격이 워낙 높았기 때문이다. 금성백조예미지 아파트 상가는 1층 코너 33㎡ 정도가 7억원,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상가 1층 코너는 25㎡에 9억 6000만원이다. 분양가가 비싸 아파트 입주 초기 수익을 맞출 수 있는 업종이 부동산중개업소, 편의점 정도에 불과할 정도다. 우남 퍼스트빌상가에는 부동산중개업소만 10곳이 넘게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집들이가 시작됐지만 주말에도 이사 오는 가구는 많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 상가도 문을 열지 않아 썰렁했다. 슈퍼나 병원 등 편익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입주민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입주 예정 주민은 “다음주 말 이사에 앞서 한번 들러봤는데 편익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각오하고 있다”며 “서울 출퇴근 버스 노선은 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 건설업체 관리사무소 소장은 “신도시 입주 초기에 겪는 불편은 감수해야 하지 않느냐”며 “설을 쇤 이후 입주 가구가 증가하고 한두 달 뒤부터 상가 등이 들어서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위기가 서서히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사업비 16조 1144억원을 투자해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 일대 2401만 5000㎡(726만평)에 11만 60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아파트는 올해 말까지 1만 6535가구가 입주하고 내년에 8022가구, 2017년 이후 7만 1088가구 등 9만 564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행좌석 버스, 지하철역 연계 시내버스 노선 등을 신설했다. 내년 상반기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지방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LH 동탄사업본부 김현석 부장은 “입주민 안전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은 차질 없이 운영 중이며,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건축공사가 마무리 단계라서 새 학기 학교 전입학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당장 2학기 시작하는데...전학생 326명은 어디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급격히 유입되는 전학생들을 받는 문제를 놓고 강남의 두 학교가 고민에 빠졌다. 해당 지역교육지원청이 조율에 나섰지만 학교들이 각자의 입장을 주장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의 왕북초 학부모들은 23일 강남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오는 2학기에 학교로 오기로 한 인근 세곡 1·2지구 전입학생 326명을 전부 다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왕북초교보다 더 가까운 대모초교가 단 한 명의 전입학생도 받지 않으려 한다며 상대 학교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승희 왕북초 학부모 대책회의 대표는 “애초 2013년 말까지 강남교육지원청이 세곡 1·2지구 전입학생을 대모초교에 배정하기로 했지만 예산안이 3회나 부결되는 등 문제를 겪으면서 전입학생 전원을 왕북초교가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학교가 전입학생을 위해 영어교실이나 과학실 등 특별실 8실 중 7실을 일반교실로 전환 중인데 증축에 필요한 기존 건물의 안전진단, 지질평가를 위한 기초진단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모초교는 이에 대해 “두 학교의 사정을 냉정하게 놓고 볼 때 왕북초교가 모든 학생을 받는 게 맞다”고 맞받았다. 조형식 대모초교 교감은 “왕북초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4명이고 대모초교는 31명인데 왕북초교가 학생들을 모두 받더라도 조건이 비슷해진다”며 “현재 학교 사정을 놓고 봤을 때 대모초교의 과밀이 너무 심해 더 이상 학생을 받을 수 없는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감은 남는 교실에 대해서도 “왕북초교에는 8개실이 남는데 반해 대모초교는 2개실밖에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학교들이 이처럼 서로 맞서자 강남교육지원청이 “대모초교가 1학년생만 받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모초교에서 난색을 표하면서 학교 간 언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영환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선은 학교들 간 협의를 끌어낼 예정이지만 2학기가 다가온 만큼 강제로 학생들을 배정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위기의 일반고] “다양한 진로 선택할 능력 길러줘야”

    일반고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고 교사들은 “이번에야말로 교육현장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학교 내부와 외부에 걸쳐 고착돼 있는 명문대 입시 경쟁부터 타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반고 학생들 사이에 퍼져 있는 패배감과 무력감이 입시 경쟁에서의 좌절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이유다. 서울 오산고의 이호승(40) 교사는 8일 “전국의 모든 고등학생이 명문대 입학을 유일한 목표로 두고 달려가다 보니 레이스에서 점차 뒤처지는 일반고 학생들은 스스로를 낙오자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학생 개인에게 다중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듯이 우리 사회에서도 다양한 재능을 가진 엘리트들의 등장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명문 고등학교를 나와 명문대를 졸업해야만 사회적 인재로 인정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일반고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이 교사는 “대대적인 사회 캠페인을 통해서라도 학생과 학부모, 일반인들이 학벌지상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일반고가 대학 진학을 위한 전 단계가 아니라 사회 진출에 앞서 학생들로 하여금 진학과 취업, 혹은 또 다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줘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다양한 성적대와 진로계획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모인 만큼 더 많은 선택지를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 초은고등학교 나일수(55) 교사는 “일반고 학생 가운데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경우 2학년 때 특성화고로 전학을 갈 수 있도록 특성화고의 전입학 권한을 교육감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반고가 적성에 맞지 않아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현재 일반고 학생들이 특성화고로 전학 가는 길이 막혀 있는 가운데 대전교육청에서 지난달 전국 최초로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학교 현장의 분위기 전환과 함께 일반고가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학교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 공립고 교감 최모(56)씨는 “학교회계에서 목적사업비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고 예산편성 재량이 부족해 개별 일반고마다 맞춤식 운영이 어렵다”면서 “학교마다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아닌 경우에는 더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쓸 수 있도록 숨통을 터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한국교총 대변인은 “학교의 요청에 따라 교육과정이나 학교 시설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설개선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취약부분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폐교 걱정하던 대구 가창초교 사교육 걱정없는 ‘행복학교’로

    폐교 걱정하던 대구 가창초교 사교육 걱정없는 ‘행복학교’로

    대구 달성군 가창초등학교가 작은 기적을 만들고 있다. 폐교 위기에서 인기 학교로 급부상한 것이다. 가창초의 현재 학생 수는 127명이다. 지난해 이맘때 46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전학생이 많은 2, 3, 4학년 학급은 이미 정원을 채웠고 5, 6학년도 정원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도 몰리고 있다. 최근 예비소집 결과 신입생이 23명이나 됐다. 이 가운데 통학구역 내 의무 취학 어린이는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21명은 통학구역 외 어린이다. 1933년에 개교한 가창초는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교생 수가 1300여명에 이르렀다. 이후 주민들이 하나둘 인근 수성구 등 대구 도심으로 빠져나가면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에는 학생 수가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폐교 대상 학교 기준인 60명을 밑돌았다. 하지만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3월 이 학교를 자율학교인 행복학교로 지정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가창초는 곧바로 ‘사교육이 필요 없는 전원학교’라는 비전으로 학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수업 시간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영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교육을 특화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영어 수업은 주당 1~2시간이지만 가창초에서는 모든 학생이 주당 6~8시간을 한국인 교사, 원어민 교사와 함께 수업한다. 중국어 수업은 방과후학교를 통해 주당 2~3시간씩 이뤄진다. 가창초의 이 같은 외국어 교육은 국내 공립은 물론 사립초등학교를 통틀어 가장 많이 가르치는 것이다. 외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와 토요문화학교도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토요문화학교에서는 미술, 바이올린, 태권도, 컴퓨터, 수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도심 학교 못지않은 문화 교육 체험을 제공한다. 또 ‘가창달인제’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한자, 바이올린, 단소, 컴퓨터, 태권도 등 8가지 종목을 1학년 때부터 6학년까지 가르친다. 방학 때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사교육이 필요 없다. 1300여㎡에 이르는 교내 텃밭에서 학생과 교사들이 직접 재배한 각종 채소를 먹기 때문에 편식 없는 건강한 식생활도 유지된다. 이 때문에 정원을 초과해 대기 등록하고 전입학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 수가 100여명에 이른다. 가창초와 같은 행복학교의 경우 학년당 21명까지 통학 구역 외 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이 규정하고 있다. 이상근(55) 가창초 교장은 “전학생 학부모들 가운데 상당수는 대구의 교육 일번지인 수성구 등에서 직접 승용차로 자녀를 매일 30~40분씩 통학시켜야 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교육 부담 없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가창초를 비롯해 서촌초, 유가초 등 3개 학교를 행복학교로 지정했다. 아토피 치유 목적인 서촌초는 올해 39명의 신입생이 몰려 1학년 1개 반을 2개 반으로 늘렸으며 예술 중심 행복학교인 유가초의 경우도 지난해 예비소집일에는 7명이 찾았지만 올해는 20명이 다녀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립초 8곳 입학장사… 최고 3000만원 받아

    사립초 8곳 입학장사… 최고 3000만원 받아

    서울 지역 8개 사립초등학교가 학부모들로부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의 기부금을 받고 정원 외 입학을 시키는 등 이른바 ‘입학장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학교장들은 이 돈을 개인 명의로 빼돌리는가 하면, 발전기금을 법인 전입금으로 돌려 쓰는 등 쌈짓돈처럼 주물러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입학관리를 부실하게 해온 10개 학교 및 관련자에 대해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기부금 조성 및 횡령 의혹이 있는 학교 11곳은 별도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지역 39개 사립초등학교의 부정입학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달 7일부터 한 달에 걸쳐 최근 6년(2005~2010학년도)간의 정원외 전입학 현황을 특별감사한 결과 3곳을 제외한 36개 학교에서 신·편입생 정원초과, 입학 전 기부금 조성, 기부금 횡령, 전입생 업무 및 공공기록물 관리 부적정 등의 불법·부실 사례가 드러났다고 9일 밝혔다. 특별감사 결과 8개 학교는 입학 전에 미리 발전기금 형태로 기부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학교는 해외 유학이나 중도 포기로 생긴 결원을 충원하는 과정에서 특정 학부모에게 전입학 조건으로 발전기금을 내도록 안내하는 방법으로 기부금을 조성했다. K초등학교의 경우 이 같은 방법으로 6년 동안 175명의 학부모로부터 적게는 1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받는 등 총 19억 1200만원을 조성했으며, A초등학교는 예비신입생으로부터 입학 전에 1000만원을 받았다가 입학이 취소되자 돈을 되돌려 줬다. 이렇게 모은 돈은 대부분 학교발전기금으로 쓰였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장이 개인 통장을 만들어 돈을 빼돌리거나 법인 전입금 등으로 전용해 학교운영비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S초등학교 등 13개교는 모집정원을 초과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지난 6년간 모두 713명을 부당하게 모집했다가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이 가운데 입학 관리를 부실하게 한 10개 학교와 학교장 등 관련자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으며, 비위 정도가 심각한 3곳의 학교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기부금을 받은 학교 8곳과 기부금 근거는 없으나 학부모의 민원이 제기된 학교 등 11곳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울을 포함해 전국 91개 사립초와 국립대 부설초의 전·입학 실태를 발표한 교육과학기술부는 ‘전입학 대기자 명단 공개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 대기자 명단 공개제도는 신입생을 추첨, 선발할 때 예비당첨자를 공개해 결원이 생길 때마다 공개된 순위에 따라 충원하는 제도다. 교과부 구자문 학교제도기획과장은 “서울사대와 서울교대 부설초교에서 이 제도를 도입한 뒤 전입학 운영이 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서울을 제외한 전국 52개 초등학교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대구 K사립초등학교에서 정원 외 입학을 허용한 사례를 적발, 대구시교육청에서 감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홍희경·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하우스 푸어] 빚내서 강남 이주… 이자·교육비만 400만원

    “학군을 따라 무작정 옮겼다가 수렁을 코앞에 두고 간신히 벗어났지요.” 공기업 차장인 이모(47)씨는 지난해 연말을 생각하면 지금도 식은땀이 흐른다고 한다. 조금만 더 판단이 늦었다면 빚더미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외아들 교육 문제로 서울 강북에서 강남의 개포주공6단지로 이사한 지 8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집을 팔고 세입자의 길을 택했다. 그는 “요즘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2억 5000만원의 빚을 내 2001년 주공6단지 소형아파트를 3억 1000만원에 구입했다. 매월 이자비용만 150만~200만원에 달했다. 여기에 잠시 교환학생으로 외국 유학을 다녀온 고3아들의 교육비가 매월 200만원 넘게 지출됐다. 마이너스 지출이 계속되자 전업주부인 아내도 비정규직 점원으로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재건축 단지 인근 명문학교 많아 이씨는 지난해 말 집을 팔기로 결심했다. 인근 1~4단지가 재건축단지로 지정돼 조금만 더 기다리면 ‘대박’이 날 것처럼 보였지만 과감하게 이를 포기했다. 고3인 아들이 내년이면 대학생이 된다는 점도 감안했다. 그는 이렇게 집을 판 돈으로 대출금을 갚고 남은 1억원에 돈을 더 보태 인근 연립주택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 덕분에 가끔씩 즐기는 주말 외식의 여유로움도 되찾았다. 연립주택은 낡은 주공아파트보다 훨씬 깨끗한 편이다. 이씨는 학군과 재건축이 결합돼 양산된 ‘하우스 푸어’의 전형이었다. 자녀의 8학군 진학을 위해 강남을 찾은 뒤 다시 살던 집이 재건축 대상으로 거론되며 자의적 ‘생활고’에 빠진 사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우스 푸어는 교육 문제와 떼어놓을 수 없는 상관 관계에 있다. 강남 재건축단지 대부분은 일대 명문 학군에 인접했고, 교육 문제는 가계의 마이너스 재정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50대 가구주가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이자로 매월 150만원 안팎을 지출한다면 중·고생 자녀의 교육비도 150만~200만원 가량 나간다는 게 정설이다. 지난해 서울지역 전입 학생수 상위 3개 고교도 모두 강남 재건축단지 인근에 있었다. 중동고(전입학생수 66명), 휘문고(65명)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서초구는 반포지역 재개발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입생이 늘었다. ●마이너스지출 늘자 결국 집 팔아 올 상반기 서울 재건축아파트 가운데 H건설의 반포동 재건축아파트는 반포중, 세화여중·고, 서울고 등과 인접하고, L건설의 방배동 2-6구역 재건축아파트 인근에는 서문여고, 동덕여고, 서울고 등이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국플러스] 경기 전·입학 온라인 시스템 개발

    경기도내 고등학교에 전학할 때 해당 학교를 찾아가지 않고도 인터넷상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전입학 절차를 전면 온라인화하는 전·편입학 업무 포털시스템(satp.goe.go.kr)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준화 지역(수원·성남·안양권·부천·고양)의 일반계 고교는 다음달 1일부터 이 시스템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비평준화 지역의 일반계 고교와 특성화고교, 전문계 고교는 오는 9월부터 적용한다. 평준화 지역의 경우 그동안은 학군별 입학추첨 관리 학교를 직접 방문해야 했으나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인증서로 어디에서나 인터넷 신청이 가능해진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ocal] 광주 지역간 학생수 불균형 심각

    광주지역 초·중학교가 학생 수급 불균형으로 과밀학급이 발생하는가 하면,일부 지역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좋다고 알려진 중·고교 학군과 인구 과밀 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아파트 건축 허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서구 금호지구와 남구 봉선지구의 일부 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교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금호지구의 만호초교(전체 41학급)는 12월 현재 학생수가 1602명으로,학급당 40명(기준 35명)을 훨씬 넘는다.더욱이 인근에 300여가구의 아파트 2곳이 조만간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년도에는 ‘교실 대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시교육청은 만호초교에 6개 교실을 증축키로 했으나 내년 9월쯤 완공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과밀학급 수업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호지구 내 금부·마제·화계초등학교 역시 학급당 정원기준에 육박하고 있다. 또 남구 진월,봉선지구에 있는 효덕초교·진월초교 등도 학급당 40명을 넘어섰다.더욱이 주택단지인 이들 지역에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교실 증축만으로는 전입학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처럼 서구의 택지지구와 남구 봉선·진월지구 등에 과밀학급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이들 지역에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중·고교가 몰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는 달리 신 개발지역의 학교들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광산구 수완지구에는 내년 3월 초등학교 3곳과 중·고교 각각 2곳 등 7개교가 문을 연다.이들 학교 정원은 초등학교가 138학급 4800여명,중·고교는 1학년 신입생만 각각 660여명과 640여명으로 모두 6100명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9월 문을 연 수완초교는 32학급 규모에 정원 1100여명이나 현재 학생수는 6학급에 127명(학급당 19~24명)에 불과하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학생 모집난에 부딪히면서 2010년 개교 예정인 2개 학교의 신설을 미루는 것을 검토 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중학교 전학 팩스로

    ‘전학 신청, 팩스로 하세요.’서울로 전·입학하는 중학생들은 관할 지역교육청 방문없이 팩스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이같은 중학교 전입학 제도 원스톱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제도는 지난해 10월 도입된 상태나 잘 모르는 학부모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예전에는 서울의 중학교로 전·입학하려면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이사가는 주소지의 지역교육청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전·입학할 학교를 배정받은 뒤에는 다시 재학 중인 학교로 돌아와 전출 수속을 밟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웠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는 현재 다니고 있는 중학교에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가서 재학증명서를 작성한 뒤 팩스로 이사가려는 지역 교육청에 주민등록등본과 재학증명서 등 구비 서류를 보내면 된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예술고는 비리 ‘시한폭탄’

    예술고는 비리 ‘시한폭탄’

    예술고 입시 비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검찰이 내사에 착수함에 따라 비리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검찰에 따르면 예술고에 자녀를 편입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은 수백만원선에서 최고 억단위까지 기부금 명목으로 돈을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예고에서 대기업 임원의 자녀가 수천만원의 기부금을 내고 편입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감사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학교측은 이런 사실을 부인했었다. ●학부모들, 수백만원서 억대까지 기부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학본부 김행수 사무국장은 20일 “검찰이 서울예고뿐만 아니라 지방 J예술고 등 3곳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예술고에서 편입학이나 성적 조작 등으로 일어나는 비리는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폐쇄적인 학교운영과 실기 평가를 통해 학생을 뽑을 수밖에 없는 예술계 특유의 교육 풍토가 이같은 비리를 유도했다고 지적한다. 보결 학생을 뽑아도 지원자가 없는 일반 고교에 비해 예술고는 명문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로 항상 지원자가 넘쳐나 비리에 휘말리기 쉽다. 또 예술고 편입학은 법적인 기준이 없는 것도 문제점이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대부분 실기점수를 50%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으며 실기 평가만으로 편입생을 뽑는 학교도 있다. 여기에다 교장과 이사장 등 소수의 판단에 따라 학교의 주요 결정이 이뤄지는 분위기도 밀실행정을 거들고 있다. ●이사장·교장 등의 학교운영 밀실행정도 한몫 사립에서 학교측의 뒷거래를 폭로할 내부 양심자가 나오지 않고서는 비리 사실이 적발되기 어렵다. 또 비리 자체가 적발돼도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결함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파문으로 물러난 서울예고 전직 교장은 아직까지 학교법인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의 감사를 받아 일부 행정 조치를 받았을 뿐이다. 안양예고 전입학 비리에서는 돈을 건넨 학부모는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교장은 무죄 처벌을 받았다. ●돈 준 학부모 유죄… 돈 받은 교장 무죄 선고도 예술고 비리의 바탕에는 예술고를 통해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명문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부모들의 욕심이 깔려 있다.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을 채우기 위해 학교측은 전·편입생을 받으며 부모들은 자녀들을 보결로 입학시켜 명문대에 합격시키려고 한다. 지난해 서울대에 가장 많은 학생들을 합격시킨 고등학교는 서울예술고이며,87명을 보냈다.50명을 보낸 서울과학고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선화예고도 36명을 보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서울예고에 대해 특별감사를 했을 때 학부모들은 대가성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20일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예고 관련자들이 형사상 처벌 대상이 아니어서 검찰에 고발을 하지는 않았고 행정·신분상 조치만 했다.”면서 “교장 1명은 징계 대상이었지만 지난해 2월5일자로 의원면직돼 불문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이날 이화예술학원 소속 서울예고와 예원학교 전직 교장들이 편입학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내사중이다. 검찰은 두 학교의 전직 교장들이 학부모 수십명으로부터 수백만∼수천만원대의 돈을 받고 학생들을 부정하게 편입학시킨 정황을 포착, 이들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다. 학부모 중에는 기업 임원을 비롯해 고위 공무원, 의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종 홍희경 기자 bell@seoul.co.kr
  • 이전 늦추는 공공기관 예산 줄인다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이전을 계속 지연할 경우 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적게 받는 등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 27일 국무조정실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발표 때 이전대상 기관과 함께 인센티브 및 불이익 조치도 함께 발표키로 했다. 이전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조치로는 각종 세제지원 및 부담금 감면, 부족재원 지원, 수도권 지사설립허용 검토, 이전기관 직원자녀 전입학 특례허용, 배우자 직장알선, 퇴직시 실업급여 제공 등이 포함된다. 불이익 조치로는 정부예산지원 억제, 업무범위 축소, 수도권내 사옥 신·증축 및 이전금지, 기관장 경영평가 반영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영자금 등 공기업에 지원해 주고 있는 각종 예산지원을 제한하고 해당 공기업의 업무범위를 축소하며 수도권 내에서는 아예 사옥을 신·증축하지 못하게 해 지방이전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앞서 이해찬 국무총리는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해 무관심하고 소극적인 경영진에 대해서는 임기에 관계없이 문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엄중처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학교소식]

    ●동국대사범대 부속여고로 교명 변경 명성여자고등학교(www.msong.hs.kr)는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학교 이름을 동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로 변경했다. 명성여고는 지난해 12월 겨울방학 동안 재학생 1300여명과 교사 100여명, 졸업생 100여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0% 이상이 교명 변경에 찬성해 7일부터 학교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공동구매 교복 무료 수선 서비스 동덕여자고등학교(www.dongduk.hs.kr)는 공동 구매한 교복에 문제가 있을 경우 무료 수선 서비스를 해준다.19일(토)까지 서초구 방배동 학교 앞 학생백화점을 방문하면 수선 받을 수 있다. ●1학년 전입생 18일까지 원서접수 대원외국어고등학교(daewon.seoul.kr)는 외국어에 소질 있는 1학년 전입생 약간명을 모집한다. 대원외고 홈페이지에서 전입학 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18일(금)오후 5시까지 학교 2층 입학관리부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는 19일(토)오후 2시 학교에서 실시하는 국어·영어·수학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합격자는 22일(화)오후 2시에 개별 통보한다. 전형료 2만원.2204-1513. ●학부모 대상 2005학년도 학교 설명회 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고등학교(www.dan-kook.hs.kr)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5학년도 학교설명회를 연다.1학년 학부모는 16일(수),2학년 학부모는 18일(금),3학년 학부모는 17일(목)오후 1시 30분 학교 도서실을 방문하면 올 한해 학교 운영과 학생 지도 계획 등을 들을 수 있다.2191-2600. ●학교운영위 학부모 위원 보궐 선출 오산고등학교(www.osan.hs.kr)는 제3기 오산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 보궐 선출 내용을 공고했다.1학년 학부모 중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학부모는 입후보등록서 1통을 작성해 17일(목)까지 학교 교무실로 제출해야 한다. 학교 운영위원 후보 등록서 양식은 학교 홈페이지 학사공지 게시판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793-7411. ●외국어·고적답사·재즈댄스 등 경험자 가능 이화여자대학 사범대학부속 중학교(www.ewha.ms.kr)는 학교 클럽 활동에 지도교사로 참여할 학부모를 3월 중으로 모집한다. 영어·일어·중국어 등 외국어반과 고적답사반, 탁구반, 퀼트반, 십자수반, 기타반, 에어로빅반, 요가반, 재즈댄스반, 컴퓨터반, 검도반, 도자기반, 가야금반, 사진반, 영화감상반, 요리반 등 특별활동 분야에 경험이 있는 학부모면 지원할 수 있다. 클럽활동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50분∼11시 20분까지이며 1년에 17회 총 34시간 동안 운영된다.392-6176.
  • 학부모 시교육청앞 이틀간 밤샘 대기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는 고등학교 입학에 맞춰 자녀를 전학시키려는 학부모 100여명이 장사진을 이뤘다.이들은 2일 오전까지 기다려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입학식이 끝난 2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내 고교 신입생 전학 신청서를 선착순으로 접수하기 때문이다.제출 서류는 학교장이 발급하는 전입학 배정원서와주민등록등본 등이다.정원을 초과해 받아들일 수 있는 전학생은 정원의 3% 이내로 1학급당 1명꼴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3월1일 오후부터 줄을서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이틀이나 빨라졌다.”면서 “학급당 정원 35명을 맞추기 위해 인근지역으로 밀려가는 ‘릴레이 배정’이 늘고 경기도 재배정 여파 등으로 인해 작년보다 전학 신청이 30% 정도 늘어 4000여명에 이를 듯하다. ”고 내다봤다. 지난 27일 오전 10시쯤에 도착,맨 앞줄을 차지한 할머니는 “손자가 배정받은 서초구 지역의 학교가 집에서 너무멀다.”면서 “며느리의 전화를 받고 전주에서 급히 올라와 집안 식구들과 교대하면서 자리를 지키고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중에는 올해부터 비평준화가 폐지된 경기도 일산,분당 등에서 온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지난해에는 3월2일 첫날에만 1352명이 몰리는 등 3월 한달 동안 3111명이 전학을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 이용운 총무과장은 “위장 전입자를 색출하기 위해 전학자 배정이 끝난 뒤 학교별로 거주지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거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윤주기자 rara@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