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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박상원ㆍ전인화, ‘사랑할 수 있을까?’

    [NOW포토]박상원ㆍ전인화, ‘사랑할 수 있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명길 “여배우로서 한번쯤 멜로 하고 싶었다”

    최명길 “여배우로서 한번쯤 멜로 하고 싶었다”

    배우 최명길이 KBS 2TV 수목드라마 ‘ 미워도 다시 한번’을 통해 성공한 여성 CEO로 변신한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미워도 다시 한번’(극본 조희ㆍ연출 김종창)의 현장공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명길은 “여배우로서 한번쯤 멜로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최명길이 맡은 ‘한명인’ 캐릭터는 첫사랑을 사고로 잃은 후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아버지가 원하는 상대와 정략 결혼해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슬픔을 간직한 인물. 인생의 허전함을 오로지 일과 아들 민석(정겨운 분)에게 몰두하며 채우지만 부족함 하나 없는 부와 미모를 겸비한 외양과는 달리 내면에는 아픔이 가득한 캐릭터다. 최명길은 “여배우라면 한번쯤은 멜로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감독, 작가, 배우분들이 너무 좋아 출연을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는 박상원 씨나 전인화 씨는 처음이지만 유동근 선배랑은 오랫동안 작품을 같이해 낯설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캐릭터를 위해 긴 생머리를 단발로 과감히 자른 최명길은 “예전에 단발로 잘라본 적은 있지만 드라마에서 단발로 자르기는 처음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자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람의 나라’ 후속으로 방송되는 ‘미워도 다시 한번’은 40대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전인화, 최명길, 박상원, 박예진 등이 출연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인화 “현대극 도전, 용기 필요했다”

    전인화 “현대극 도전, 용기 필요했다”

    배우 전인화가 KBS 2TV 수목드라마 ‘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왕과 나’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미워도 다시 한번’(극본 조희ㆍ연출 김종창)의 현장공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인화는 “캐릭터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용기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전인화는 극 중 이정훈(박상원 분)과 20년 동안 불륜관계를 유지해 온 옛사랑이자 아역스타 출신 톱스타 혜정 역을 맡아 팜프파탈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전인화는 “처음에는 용기가 필요했다. 그동안 해오던 캐릭터도 아니고 ‘보통 생활의 삶을 역할로 소화하면서 지낼 수 있을까’하고 잠시 고민을 했다.”고 그간의 고민을 털어났다. 이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박상원, 최명길 등 배우분들과 감독님, 작가까지 이렇게 좋은 팀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예쁜 옷을 입혀주는 대로 믿고 맡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그동안 전인화는 사극 작품에 주로 출연하다보니 사극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 이에 전인화는 “사극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왜 현대극은 안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사실 안한게 아니라 해보고 싶은 역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속 혜정 처럼 파격적인 캐릭터를 할지 나 자신도 몰랐다. 배우들은 10년 뒤 어떤 모습일지 모른다. 매일 열두폭 치마에 무거운 가채를 쓰고 하는 것보다는 옷차림도 마음도 가볍다.”고 말했다. 한편 ‘바람의 나라’ 후속으로 방송되는 ‘미워도 다시 한번’은 40대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전인화, 최명길, 박상원, 박예진 등이 출연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전인화 “11년만에 현대극 합니다”

    [NOW포토]전인화 “11년만에 현대극 합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최명길ㆍ박상원ㆍ전인화, ‘중년의 삼각관계’

    [NOW포토]최명길ㆍ박상원ㆍ전인화, ‘중년의 삼각관계’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어터 내 샤롯데관에서 공개됐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2월 4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yj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명길, 연기변신 위해 긴머리 ‘싹둑’

    최명길, 연기변신 위해 긴머리 ‘싹둑’

    배우 최명길이 2월 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성공한 여성 CEO 캐릭터를 위해 긴 생머리를 단발로 과감히 잘랐다. 최명길이 맡은 ‘한명인’ 캐릭터는 첫사랑을 사고로 잃은 후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아버지가 원하는 상대와 정략 결혼해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슬픔을 간직한 인물. 인생의 허전함을 오로지 일과 아들 민석(정겨운 분)에게 몰두하며 채우지만 부족함 하나 없는 부와 미모를 겸비한 외양과는 달리 내면에는 아픔이 가득한 캐릭터다. 최명길을 캐스팅한 조희 작가와 김종창 PD는 “부유하게 자라온 중년 여성 한명인이 가지고 있는 아픔과 사랑, 그리고 뼈아픈 외로움을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는 적임자는 최명길 뿐이라 여겨 그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캐릭터를 위해 긴 생머리를 단발로 과감히 자르는 열정을 보여준 최명길은 “짧은 머리는 거의 처음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여성 CEO를 잘 표현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한명인이라는 인물은 겉으로는 완벽하고 강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많은 상처가 있는 캐릭터다. 그 상처를 감추기 위해 얼음공주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한명인의 캐릭터가 단순하게 얼음공주로만 살아가는 역이 아니라 그 얼음을 녹여 버릴 수도 있는 정열도 있는 여자이기에 대본을 보는 순간 욕심이 났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사극에서의 왕비에 익숙한 탓에 현대극에서의 카리스마 짙은 여성CEO를 표현하는 것이 낯설기도 하고 다소 부담스럽다는 그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첫사랑에 대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부모라면 누구나 느낄 법한 자식과의 애정과 증오의 감정선을 건드리기에 시청하시는 단 한분이라도 공감하실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워도 다시 한번’은 KBS 2TV 일일극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돌아온 뚝배기’를 끝으로 일일드라마가 폐지됨에 따라 ‘바람의 나라’ 후속으로 편성을 변경했다. 박예진, 정겨운, 박상원, 전인화 등이 출연. 사진제공=젤리박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배우다운 배우’ 사극서 나온다

    ‘배우다운 배우’ 사극서 나온다

    사극은 물오른 ‘연기의 제왕’을 배출하는 황금어장인가. 역대 연기대상의 면면들을 살펴보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간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연기대상을 살펴보면 대상 수상자들의 출연작 절반 이상(25편 중 13편, 공동수상작 포함)이 사극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4년과 2005년을 빼놓고는 매년 두 개사 이상이 사극에서 대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KBS에서만 통산 세번째 대상에 오른 최수종 또한 2001년 ‘태조 왕건’ 2007년 ‘대조영’등 두 번의 수상이 사극의 출연으로 가능했다. 또 KBS는 2004년 ‘꽃보다 아름다워’의 고두심을 제외하고는 8년간 모두 사극의 주인공이 대상을 차지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에 대해 KBS 고영탁 드라마 1팀장은 “KBS는 드라마 1년 예산의 반을 대하드라마에 투입하는 만큼, 사극의 완성도와 성공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MBC와 SBS는 KBS에는 못 미치지만, 대상 수상자인 전광렬(2000년 허준), 이영애(2003년 대장금), 전인화(2001년 여인천하) 등이 모두 사극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부상하는 등 무시 못할 영향력을 발휘했다. 또 이들 배우의 호연은 시청률에도 톡톡히 효자 역할을 다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00년대 대상 수상작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허준’이 48.9%를 나타내는 등 대상 수상 사극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시청률(평균 시청률 31.26%)을 보였다. 이에 대해 SBS 구본근 드라마 총괄 CP는 “연기 대상 수상자는 본인의 연기력이 출중해야 함은 물론, 시청률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등 작품의 경쟁력이 밑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기대상의 텃밭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사극은 젊은 연기자들 사이에서 잘만 하면 스타덤에 오를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태왕사신기’의 이지아,‘이산’의 한지민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SBS 구본근 CP는 “한번 출연하면 중견 연기자들 틈에서 오랜 기간 동안 한 배역을 맡아 하기 때문에 연기력과 근성을 키울 수 있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유동근 ‘왕과 나’ CP 폭행

    탤런트 유동근이 부인 전인화가 출연 중인 드라마 ‘왕과 나’의 제작진을 폭행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유동근은 지난 15일 새벽 경기도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왕과 나’의 제작을 담당하는 SBS 프로덕션 김용진 CP를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혔다. 당시 김용진 CP와 함께 있던 조연출 이창우 PD 역시 유동근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아연기자 arte@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아름다운 시절(KBS1 오전 7시50분) 선남을 다방으로 불러낸 향숙은 결혼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치지만, 선남은 포기가 안 된다. 재범은 향숙의 빚을 갚아주고 싶어 가불을 하지만 향숙은 마음과는 반대로 모질게 말을 한다. 한편, 배달을 간 향숙은 상인들로부터 미스코리아 선발에 큰 상금이 걸려 있다는 말을 듣고 귀가 솔깃해진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 일찍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은경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엄마를 괴롭히는 걱정거리는 다름아닌 35개월된 서윤이의 거친 행동. 이유 없이 동생을 때리는 서윤이 때문에 엄만 잠시도 아이들 곁에서 떠나질 못한다. 서윤이의 발달검사를 통해 서윤이의 문제와 양육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신맛, 단맛,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져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코스타리카 커피. 커피의 대량 공급으로 전 세계 커피 시장이 붕괴 위기를 맞았을 때 품종의 고급화를 택한 결과다. 커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고의 설비를 갖췄고 토양과 사람에 해가 될 수 있는 화학비료는 절대 쓰지 않았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서 회장은 명지에게 정희는 자기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석경은 준배가 자기 몰래 땅을 산 사실을 알게 된다. 준배는 친구를 동원해 명의만 빌려 준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석경은 일단 알았다고 말하지만 그 친구와 부동산을 통해 사실을 알아보려고 한다.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SBS 오전 9시10분) 5년 만에 SBS 드라마 ‘왕과 나’에서 인수대비로 돌아온 탤런트 전인화를 만나본다. 전인화가 전하는 남편 유동근의 새로운 모습, 그들 부부만의 자녀교육 방법이 공개된다. 요즘 그녀는 도자기 빚기에 흠뻑 빠져 있다고 하는데, 그동안 몰랐던 전인화의 새로운 모습도 공개된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5분) 5만 2000개 드럼통 분량의 기름을 바다에 쏟아낸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 바다가 전부였던 어민들의 눈물과 한숨뿐 대재앙이 일어난 지 열하루가 지나도록 사고 원인도 기름 제거작업도 무엇 하나 속시원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대선 정국에 묻혀버린 죽음의 바다, 태안을 찾아가 본다.
  • 미스캐스팅 논란 성급했나?

    미스캐스팅 논란을 빚었던 성인 연기자들이 차츰 제 빛을 발하고 있다.‘태왕사신기’의 문소리,‘왕과 나’의 오만석, 고주원 등은 그동안 “배역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구설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이들은 드라마가 회를 거듭하면서 점차 캐릭터에 동화되는 등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31일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의 14회분 방영이 끝나자 시청자들은 “과연 문소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 중 문소리가 맡은 역할은 불의 신녀 ‘가진’이 환생한 고구려 신녀 ‘기하’역. 네티즌들은 처음엔 개성 강한 문소리가 가련한 이미지의 신녀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14회에서 문소리는 태자 담덕(배용준)에 대한 배신감으로 처절한 복수극을 펼치며 냉정한 여전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줘 강한 인상을 남겼다.15회에서도 문소리는 호개에게 “담덕의 숨통을 끊어달라.”고 부탁하며 본격적으로 복수의 칼을 든다. 이와 관련, ‘태왕사신기’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의 관계자는 “미스캐스팅 논란은 어느 드라마에서나 극의 전개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것”이라며 “문소리씨에 대해 제작진은 미스캐스팅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으며, 처음부터 변함없이 믿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20회가 나간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 역시 8회때부터 성인연기자들이 등장했지만, 이전 아역연기자들의 연기가 워낙 뛰어나 줄곧 “어색하다.”“아역이 더 낫다.”는 비난에 시달려 왔다. 오만석(김처선 역)은 ‘댕기머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들어야 했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고주원(성종 역)도 ‘왕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대해 오만석은 지난달 17일 열린 수원 세트장 공개식에서 “단순히 외양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연기가 캐릭터에 더 녹아들 수 있도록 연기자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말을 잊지 않은 듯, 그는 혼신의 연기로 금세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최근 상투를 틀고 정식 내시가 된 오만석은 만만찮은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고주원 역시 극이 진행될수록 한층 의젓한 왕의 모습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왕과 나’의 중견배우 전인화(인수대비 역)와 전광렬(조치겸 역)은 변함없는 연기력으로 사극지존’으로 자리잡았다.‘태왕사신기’의 배용준(담덕 역) 역시 다시 한번 욘사마 열풍을 예고할 정도로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올가을 안방극장 ‘色色’ 사극 뜬다

    올가을 안방극장 ‘色色’ 사극 뜬다

    대선시즌이 다가오면서 들썩거리는 곳은 정치권뿐만이 아니다. 안방극장에서도 왕을 소재로 한 사극들을 줄줄이 방영하며 가상 대리전을 치를 태세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동북공정 움직임과 맞물려 지상파 방송 3사가 ‘주몽’‘대조영’‘연개소문’ 등 한민족 고대사에 치중했다면, 올 하반기 사극들은 고구려·조선시대 등을 배경으로 왕실 또는 궁안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선보일 예정이다.첫 포문을 연 것은 지난 8일부터 KBS 2TV에서 시작된 최초의 남북합작드라마 ‘사육신’. 이 드라마는 20부작 수목드라마로 국내 이동통신 CF에 이효리와 함께 나와 화제를 모았던 무용수 조명애가 솔매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조명애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사육신’의 시청률은 아직 그다지 높지 않다. 전원 북한 배우들로 구성된 생소한 출연진과 어색한 느낌을 주는 북한식 어조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KBS는 이와 함께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는 1TV 인기 주말사극 ‘대조영’을 연말까지 연장 방영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내년 1월에는 김상경을 주연으로 내세워 ‘대왕 세종’을 내보낼 계획이다. 20일에는 SBS 50부작 ‘왕과 나’가 안방을 찾는다. 조선시대 문종부터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6명의 왕을 모셨던 환관 김처선(오만석)의 삶과 애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로 방송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 오만석은 물론, 구혜선·전인화·전광렬·양미경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9월11일 첫 전파를 타는 MBC 24부작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윤상호)도 기대를 모은다.4번이나 방송을 연기하면서 진통을 겪은 ‘태왕사신기’는 신화적 요소를 결합한 판타지 역사 드라마. 배용준이 고구려 최고의 권력자인 광개토대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문소리, 이지아, 윤태영, 박상원 등이 출연한다. MBC 창사 46주년 특별 기획으로 마련된 60부작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벙훈, 김근홍)은 9월17일 첫 방영될 예정으로, 조선시대 제22대 임금 정조 이산의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조선왕조 500년’,‘허준’,‘대장금’ 등을 만들어 최고의 사극 감독으로 꼽히는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조선 정조시대 그림 그리는 일을 맡은 관청인 ‘도화서’를 중심으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낭만과 꿈을 동화적·현대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MBC드라마넷은 오는 10월 20부작 특별기획 ‘조선과학수사대-별순검’(연출 이승영, 김병수)을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과학수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CSI:조선’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인 젊은 순검 김강우는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온주완이 맡으며, 류숭룡, 박효주, 안내상, 김무열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별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채널 CGV도 자체 제작 사극 ‘8일’(부제 ‘정조 암살 미스터리’)을 10월 초부터 내보낸다. 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를 소재로 10부작으로 완성할 예정이며 13일 크랭크인한다. 영화 ‘영원한 제국’의 박종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고품격 드라마를 제작하겠다는 야심이다. 이처럼 사극이 쏟아져나오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다모’,‘경성스캔들’,‘한성별곡-正’ 등 퓨전사극·미스터리 추리사극이 넓혀 놓은 지평을 보다 풍성하고 깊게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내용 면에서도 정권교체, 개혁파와 수구파의 대립, 국가 군주의 리더십 등을 다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새 광고] 이나영 3대 아이오페 모델 캐스팅

    아모레퍼시픽이 자사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 모델이자 얼굴로 이나영씨를 선택했다. 지난 96년 아이오페 탄생이후 10년동안 1대 전인화씨,2대 이영애씨를 통해 기능적이고 신뢰감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해 왔던 아이오페는 3기로 이나영씨를 선택했다. 이나영씨는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에서 탈피, 보다 성숙하고 세련된 이미지로의 변신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나영씨는 오는 9월 아이오페의 제품 ‘매직 이펙터’로 활동을 시작한다.
  • 아파트 광고에는 아줌마가 산다

    아파트 광고 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아파트의 후분양을 실시하는 추세인데다 지난달 서울지역 동시분양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아파트 광고에서 ‘아줌마 바람’이 드세다. 아파트 구입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사람이 주부인 까닭에 아파트 광고에서도 ‘미시 파워’가 커지고 있다. 미시가 아파트 광고에서 유난히 많은 이유가 뭘까? 미시 모델은 주부 모델이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 미스 모델의 세련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반면 미스에게서 찾기 어려운 부분을 채워주고, 아줌마에게서 찾기 힘든 고급스러움을 겸하고 있다. 왕성한 연예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있는 것도 광고 모델로 적격이다. 과거 화장품 광고를 해야 진정한 미녀 스타 반열에 들었다면 이제는 아파트 모델을 해야 ‘토털 스타’라는 말이 나돈다. 미모에 웰빙, 럭셔리, 호감과 신뢰도 등의 이미지를 전부 가져야 하는 것이 그 이유다. 실례로 남광토건은 자사 아파트 ‘하우스토리’의 모델을 ‘잘 나가는’ 김태희에서 결혼과 출산까지 한 패션스타 이요원으로 바꿨다.1980년생인 이요원은 아직은 젊지만 결혼 이후 원숙해져 또래의 연기자들보다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광고에서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선 이요원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미를 강조하고 있다. 하우 스토리는 이요원의 연예계 복귀이후 첫 광고로 알려졌다. 또 미시스타 채시라는 오랜기간 대림산업의 ‘e편한 세상’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채시라는 2000년 브랜드 마케팅 시작 때는 기능을 강조했지만 요즘은 웰빙에 컨셉트를 맞췄다. 2003년 첫선을 보인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미시 탤런트 김남주를 3년째 모델로 기용했고, 금호의 어울림 역시 같은 해 런칭때부터 김희애를 모델로 쓰고 있다. 두산산업개발은 2001년 브랜드를 출범할 당시 모델로는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를 내세웠다가 다음해 이미연으로 모델을 바꿨다. 2000년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한 서해 그랑블은 지난 9월 이미숙을 모델로 캐스팅했다. 중견 건설업체들이 모델없이 분양광고에 중점을 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파격적이다. 영조주택은 얼마전에 고현정을 모델로 캐스팅, 여왕이 사는 곳이라는 뜻의 ‘퀸덤’을 내보낼 예정이다. 아파트를 가족이 머무는 보금자리로 강조한 광고도 많아졌다. 미시 모델과 남편을 한꺼번에 기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림건설은 모델로 신애라와 차인표를 쓰고 있다. 올해 자사 브랜드를 ‘필유’로 바꿨지만 모델을 교체하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신성건설의 ‘미소지움’은 김호진·김지호 부부가, 빌리앙뜨는 김지연·남성진 부부가, 동문건설의 굿모닝힐에서는 유동근·전인화 부부가 나온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트레일러 캠핑장까지…한강을 즐긴다

    트레일러 캠핑장까지…한강을 즐긴다

    “2008년 8월10일. 한강난지공원 ‘트레일러 캠핑장’에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잔디밭에서 조그만 동물이 뛰어놀고 있었다. 아빠가 청설모라고 했다. 엄마가 번지점프를 할 때 나는 물놀이를 하며 청둥오리가 지나가는 것을 물끄러미 지켜봤다. 한강에서 노을이 질 때 열린 콘서트에서는 바이올린 연주도 감상했다.”(○○초등학교 3학년 성현이의 일기)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한강 시민공원 이용활성화 계획’ 프로젝트가 완성된 이후의 상황을 가정해본 것이다. 지난해 한강을 찾은 서울시민이 4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한강은 없어서는 안될 ‘도심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이명박 서울시장이 한강의 중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한강의 재단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가 있는 한강 한강 정비의 기본적인 개념은 프랑스의 ‘파리 해변축제’처럼 한강을 휴식·휴양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이 축제는 파리시가 여름 휴가철 바캉스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로 센강 변을 피서지로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이동식 도서관이 설치되고 댄스파티, 재즈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비치발리볼 등을 할 수 있는 모래사장도 등장한다. 서울시는 올해 한강관련 사업의 큰 틀로 ▲시민의 종합레저·문화공간으로 조성 ▲시민이 쉽게 즐겨찾는 한강 만들기 ▲한강의 자연생태계 회복을 꼽았다. 특히 유람선을 적극활용, 시인, 역사학자, 향토학자 등이 유람선에 탑승해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도를 소개하는 등 한강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시를 낭송하는 문화체험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에 문화·운동·수상시설 설치를 위한 올해 예산 97억 9800만원을 책정했다. 전년(26억 8500만원)에 비해 무려 264.9%나 증가한 규모다. ●한강에서 번지점프와 캠프를 난지지구에는 높이 30m의 번지점프장이 생긴다. 또 국궁장 앞에 트레일러 90대 안팎을 갖춘 캠핑장도 설치된다. 트레일러 캠핑카는 침실·주방시설 등을 갖춘 자동차로 ‘움직이는 별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잠원·잠실지구에는 ‘워터 프런트 파크웨이(수변 문화레저공간)’가 들어선다. 둔치에는 계단식 좌석을, 강변에는 무대를 만들어 한강을 보면서 각종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한다. 물길이 움직이는 프로그램형 분수도 설치된다. 양화·여의도·이촌·반포·뚝섬·잠원지구에는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등 X게임(extreme games·격렬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X플라자’가 조성된다. 마라톤 풀코스(여의도∼광진교∼여의도·42.195㎞)와 하프코스(여의도∼가양대교∼여의도)는 이미 조성되어 있다. 양화지구에는 수상스키·수상오토바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선착장이 들어선다. ●자연과 함께 놀아요. 물고기들이 한강 상·하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계단식 물고기 길’(어도)도 뚫린다. 한강 잠실대교 아래 수중보의 끝부분을 헐고 길이 228m, 계단높이 10㎝로 만들어진다. 또 시민들이 물고기 이동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한강 둔치를 따라 ‘물고기 관찰데크’도 만들어진다. 현재 있는 어로는 길이가 28m에 불과한데다 계단높이가 40㎝나 되어 경사도가 높아 도약력이 약한 물고기들은 오를 수가 없었다. 때문에 한강 하류에 비해 상류에서 관찰되는 물고기가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계절별로 ▲봄-유채꽃·우리밀 ▲여름-해바라기·메밀 ▲가을-코스모스 등을 심어 ‘전원 풍경단지’를 조성한다. 여의도 샛강, 강서습지, 고덕 수변 생태복원지 등 생태공원과 밤섬, 암사동, 고덕동 생태계보전지역 등의 보호구역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뚜벅이도 찾아오기 쉽게 뚝섬·이촌·망원지구 등 16곳에 한강 접근로를 늘린다. 현재 133곳이 있지만 149곳으로 확대한다. 한강 인근에서 찾아오기 쉽도록 안내판을 촘촘히 설치하고, 마을버스·시내버스 노선을 한강 둔치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전거로 한강을 찾아올 수 있는 길도 확장된다. 올해부터는 수도권간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진다. 광진교 북단∼구리, 암사취수장∼하남시계, 행주대교∼김포시 등 총 8.7㎞도 내년 말까지 만들어진다. 현재 강서∼광나루(강남·41.4㎞), 난지∼광진교(강북·39.3㎞)의 자전거도로가 총 80.7㎞ 설치되어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권종수 한강시민공원 사업소장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한강을 만들겠습니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 사업소 권종수 소장은 겨울이 가장 바쁘다. 한강을 찾는 시민은 겨울에 가장 적지만, 봄·여름·가을에 찾는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권 소장은 한강을 한강시민공원 사업소만의 업무로 여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강은 우리 모두의 공간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자발적으로 가꿔 나가야 합니다. 한강은 서울시내를 관통(총 연장 41.5㎞)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 가운데 한강만큼 귀중한 보물을 가진 곳이 거의 없습니다.” 권 소장이 올해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안전사고 방지와 화장실 개선 문제다. “월드컵 이후 인라인 스케이트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한강을 찾는 시민도 크게 늘었다. 그만큼 인라인 스케이트와 관련된 안전사고(전체 안전사고의 70%)도 잦아졌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도로가 없어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충돌사고가 발생합니다.” 올해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도로를 9개 지구(총 25㎞)에 설치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광장도 현재 6개에서 10개로 늘린다. 권 소장은 인라인 스케이트 이용자는 팔꿈치 덮개·헬멧 등의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화장실도 차체에 오수·급수 탱크와 냉·난방시설이 갖춰진 ‘차량형 화장실(mobile toilet)’을 25곳(변기수 111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각종 행사 때마다 들쭉날쭉한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기존 화장실도 개선·정비사업을 벌인다. “공원 화장실이라고 하면 퀴퀴한 냄새가 풍기는 지저분한 모습을 떠올리기 십상입니다. 한강만큼은 이런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백화점 화장실처럼 만들 겁니다. 모두가 찾아오고 싶어하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서죠.”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누드 브리핑 자신의 얘기를 주제로, 그것도 절찬리에 상영되던 프로그램이 조기 종영하는 데 대해 이명박 서울시장이 서운한 감정을 피력했다. 한때 ‘불도저’로 불리던 이 시장에게도 받아넘기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고 정주영회장과 이 시장이 모델인 ‘영웅시대’는 다음달 1일 7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 시장은 지난달 5일 기자단과의 신년 간담회에서도 “듣자니 영웅시대를 조기 종영한다더라.”라면서 “이유는 곧 드러날 수 밖에 없겠지만 처음에는 별 얘기가 없다가 하필 시청률이 뛰자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한 기자가 “이 시장의 지난 날을 좋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괘씸죄’가 적용된 게 아니냐.”고 하자 “그렇다면 다시 민주화 운동이라고 벌어야겠군.”이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100회를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짰다는데 (나 때문에) 잘려서 안타깝겠습니다. 방송사가 보상해줘야….” 이 시장이 지난 21일 영웅시대에 출연한 탤런트 최불암씨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시청을 방문하자 던진 말이다. 최씨를 위로한 말이지만 비꼬는 듯한 말투가 섞여 있었다. 서울시 홍보대사들에게 시정설명회를 갖기 전 이들과 환담하는 자리였다. 드라마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역할을 맡은 최씨는 “연기자로 생활하면서 대원군 등 역사인물을 많이 연기해 봤는데 이번 드라마처럼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어려웠던 것은 처음”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함께 출연한 연기자들끼리 조기종영이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이 시장에게 드라마의 몇몇 장면이 사실이냐고 묻자 “현장방문 등 상황은 맞지만 대사는 정확하게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면서 “보통 작가들이 극화하기 전에 실제 인물을 만나는 게 상례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리어 “극중 탤런트 유동근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드라마 안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거들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상영 초기에 ‘특정인 미화’라는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최씨는 “이 시장의 인생을 다룬 책들과 비교할 때 미화됐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드라마이기 때문에 극적 요소가 들어갔을 뿐 오히려 활약상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는 배우 강수연·안성기, 성악가 김동규씨 등 11명이 참석했다. 시 홍보대사에는 첼리스트 정명화, 프로골퍼 박지은, 성악가 조수미씨 등 각계 유명인사 18명이 위촉돼 있다. 영웅시대에서 이 시장을 모델로 한 박대철 역할을 맡은 유동근씨와 90년대 초 방영된 ‘야망의 세월’에서 이 시장의 부인으로 나온 전인화씨 부부는 홍보대사 명단에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파트광고 “무명모델로 차별화”

    아파트광고 “무명모델로 차별화”

    불황때의 특징인 ‘소비 양극화현상’이 아파트 분양 광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명 모델 일색이던 아파트 광고계에 무명 모델이나 모델이 없는 광고가 등장하면서 ‘유명모델 VS 무명모델’ 구도로 양분되는 추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아파트 광고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의 집은 어디일까.’로 요약될 만큼 빅모델들의 접전장이다. LG 자이(이영애), 대우 푸르지오(김남주), 대림 e-편한세상(채시라), 롯데 캐슬(안성기), 경남 아너스빌(배용준), 이수 브라운스톤(김정은), 남광토건 아이루트(김태희), 한화 꿈에그린(김현주), 대우 자판건설 이안(김희선), 두산 위브(이미연), 포스코건설 더 (장동건), 우미건설 이노스빌(박신양), 태영 데시앙(최윤영), 신성 미소지움(김호진·김지호 부부), 코아루(손예진), 영조(황신혜), 동부건설 센트레빌(박주미), 동문 굿모닝힐(유동근 전인화 부부), 현진 애버빌(노주현), 일신종합건설 휴먼빌(강수연) 등 대충 손꼽아 봐도 20곳이 넘는다. 아파트 광고가 이같이 연예인 일색이 된 데에는 분양과 연관이 크다. 처음 들어보는 소규모 건설사의 아파트도 “누가 광고하는 아파트 있잖아요!”라며 스타모델을 얘기하면 아파트 품질에 신뢰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모델 모셔오기 경쟁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는 모델이 곧 브랜드로 통할 정도다.”면서 “그러나 모델이 너무 많아 일류 톱 스타가 아니면 누가 누군지 차별화가 안돼 효과가 적은 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파트 브랜드와 모델의 이름이 연결지어지는 경우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요즘에는 무명 모델이나 모델이 없는 ‘거품을 뺀’ 아파트 광고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영은 최근 디벨로퍼(전문부동산개발자)로 상징되는 화이트맨이 보이면 빈민가가 맨해튼으로 변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1편에선 화이트맨이 나오면 황무지가 베벌리힐스로 바뀌었다. 신영이 이같은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삼성 래미안은 꿈을 펼치도록 내조해 주는 아파트로 다가서겠다는 모토를 내걸었다. 이런 이유로 모델도 일반인을 썼다. 유비쿼터스 기술로 아파트가 주부들에게 펼치지 못했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내용의 멀티 광고다. 반면 두산 위브는 올해부터 ‘일류 고객의 일류 아파트’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선진국의 주거문화를 소재로 ‘글로벌 센스’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3년째 모델로 나오는 이미연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태극무를 연마하는 1편에 이어 2편에선 돔형 천장을 통해 쏟아지는 햇빛 속에서 플라맹코를 추는 모습으로 브랜드의 고품격화를 추구한다. 관계자는 “아파트 광고도 단순히 유명인에게만 의존하는 컨셉트에서 벗어나는 추세다.”면서 “어떤 내용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시키는지 지켜보는 일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흥행돌풍 ‘가문의 영광’ 유동근/ “”영화한편 떴다고 우쭐해선 안돼죠””

    개봉 23일 만에 ‘가문의 영광’(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확보한 관객은 전국 364만 9000여명.올해 최고 흥행작 ‘집으로…’(전국 412만명)의 기록갱신을 눈앞에 둔 이즈음,주인공 정준호·김정은 뺨치게 관객몰이에 수훈을 세운 ‘조연' 유동근(46)은 어떤 마음일까. “영화 한편 떴다고 배우인 양 해서야 어디 될 말입니까.관객들의 사랑은 감사하지만….아휴,그래도 대박났다고 영화인 행세를 하는 건 영 체질에 안맞습디다.첫 기자시사회 한번 가고는 관객들이 모인 자리엔 일절 가질 않았어요.” 무게를 갖추고 불쑥 던지는 흥행소감이 ‘왕’답다.“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컸으니' 쉽게 그걸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도의론’부터 폈다. 그의 영화 속 배역은 호남 제일가는 조폭 집안의 맏아들 인태 역.가문의 영광을 이뤄놓겠다는 일념으로 서울대 법대 출신의 ‘먹물’을 매제로 들이느라 좌충우돌하는 무식한 캐릭터다.전라도 사투리를 배우는 데만 서너달.40·50대 중년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낸 건 순전히 그의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촬영현장에서 ‘극성맞게' 시나리오에 없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애드리브를 한 공력이 헛되지 않은 것이다. “영화에 집사람(전인화)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많이들 궁금해하는데,우린 서로 간섭 안해요.(웃음)개봉하고 한참 있다 친구들이랑 보고 오더니 ‘재미있더라.’고 한마디 하대요.” 1991년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 이후 11년 만의 스크린 나들이.잇속 밝은 충무로가 그의 ‘변신’재주를 내버려둘 리 없다.아니나 다를까.요즘 한창 시나리오가 밀려든단다.하지만 성급히 다음 작품을 결정할 마음은 없다.“이번 역할도 전에 안해 본 거라 도전했을 뿐”이라면서 “아직 시나리오를 제대로 볼 줄도 모른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역시 TV사랑이 절절하다.“후배 탤런트들이 스크린에 외도했다가 TV로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알겠더군요.영화는 방송과 달리 배우에게 몇달씩 넉넉히 연습시간을 주지 않습니까.개성을 개발해 낼 충분한 여유를 얻는 셈이고,그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 것 같더라구요.연기자에게도,연출자에게도새로운 시도를 기대하지 않는 방송계의 생리도 문제가 있어요.” 그는 새달 다시 방송촬영에 들어간다.내년 1월6일부터 방영되는 KBS 미니시리즈 50부작 ‘아내’에서 기억상실증을 극복해가는 중년의 건축가가 된다. 황수정기자
  • 한국방송대상 발표

    한국방송협회(회장 박권상)는 2일 제 29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개인상 수상작(자)를 발표했다. MBC의 ‘손석희의 화제집중’(보도부문)등 24개 프로그램이 작품상,고 이주일씨(심사위원특별상)등 24명이 개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작(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 작품상 ◇라디오부문△보도 MBC(이하 M)‘손석희의 시선집중’△교양 KBS(이하 K)‘안녕하세요 황인용 김미화입니다’△다큐 M‘음향구성 한국2001’△어린이·청소년 CBS‘N클리닉’△연예·오락 K ‘오늘 한국의 음악’△지역보도 CBS광주 ‘일그러진 성 풍속도’△지역교양 광주M 살롱음악회 ‘나의 사랑 나의 가족’,마산M‘천왕봉 나린 물은…’춘천M‘DMZ’,부산M‘해풍’◇TV부문△보도 SBS(이하 S)‘8시뉴스’△교양 K‘TV책을 말하다’△다큐 S‘잘먹고 잘사는 법’△어린이·청소년 K‘도전 골든벨’△드라마 M‘상도’△연예·오락 S‘도전 10곡’△지역교양 광주M‘아 소록도’△외주제작 K‘VJ특공대’△애니메이션 K‘TV동화 행복한 세상’△특별 PBS‘아름다운 세상아름다운 나눔’ ◆ 개인상△공로 심익섭△보도기자상 유희준△스포츠보도제작 허연회△아나운서상 황수경△진행자 허참△라디오프로듀서 김정태△TV프로듀서 남선숙△작가 유동윤△성우 유강진△탤런트 전인화△코미디언 강성범△국악 김덕수△가수 윤도현밴드△촬영 우성주△영상제작 신현국△미술 최민식△음악 최성욱△라디오기술 우선균△TV기술 김광일△효과 정은숙△조명 최일순△지역방송인 김문오 안병률△심사위원특별 이주일 이송하기자 songha@
  • 제29회 한국방송대상 선정

    한국방송협회(회장 박권상)는 11일 제 29회 한국방송대상의 작품상 및 개인상을 발표했다. 작품상에는 ▲보도부문 SBS ‘8시뉴스-이용호 게이트’(TV),MBC ‘손석희의 시선집중’(라디오) ▲교양부문 KBS ‘TV,책을 말하다-동물과 대화하는 아이,티피’(TV),KBS ‘안녕하세요 황인용 김미화입니다-황혼의 웨딩드레스’(라디오) ▲다큐멘터리 SBS ‘잘먹고 잘사는 법’(TV),MBC ‘음향구성 한국 2002’(라디오) ▲어린이ㆍ청소년 KBS ‘도전! 골든벨’(TV),CBS ‘N 클리닉’(라디오) 등 18개 부문 24편이 뽑혔다. 개인상은 ▲보도기자상 유희준 SBS 기자 ▲아나운서상 황수경 KBS 아나운서 ▲TV 프로듀서상 남선숙 EBS 프로듀서 ▲지역방송인상 김문오 대구MBC 편성제작국장,안병률부산MBC 편성제작국장 ▲탤런트상 전인화 ▲가수상 윤도현 ▲코미디언상 강성범 등 23개 부문 24명에게 돌아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여인천하’의 명장면·신기록 특집, SBS대하사극 종영기념 내일 방영

    지난해 2월5일 첫방송을 한 SBS 대하사극 ‘여인천하’가 22일 문정대비(전인화)와 난정(강수연)이 죽는 150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장장 18개월 동안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자랑하던 드라마인지라 그냥 가기는 섭섭한 듯 23일에는 같은 시간 종영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호랑이 감독’으로 불리는 김재형 PD를 비롯,전인화 도지원 최종환 이보희등 출연진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여인천하,찬란한 꿈의 기록들’을 100분 동안 내보낸다. 한선교 김미화가 진행하는 이날 특집에서는 제작 기간 동안의 각종 ‘신기록’들을 살펴본다.NG열전과 ‘난정이 업보를 씻으려 폭포 얼음물에 들어가는 장면'과 ‘경빈의 죽음’‘중전 회임 재진맥’‘여인천하 타이틀’‘난정과 윤원형의 첫날밤'등 화제를 낳았던 명장면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뭬야.’‘그 입 다물라.’‘찍어냄이 마땅함이야.’‘네 진정 단매에 죽고 싶은 게냐.' 등 ‘여인천하’가 유행시킨 말들도 연기자들이 직접 재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별상 시상식도 있다.가장 많이 출연한 단역 연기자에게 주는 ‘다다익선상’에는 기둥서방·간신·군졸 등 갖가지 역으로 나왔던 김형범,베스트 커플에게 주는 ‘청실홍실상’은 ‘당골네’와 ‘방백인’역할로 극의 감초역을 한 권은아·이춘식,가장 많이 얻어맞은 출연자에게 주는 ‘살신성인상’은 경빈의 몸종 ‘금이’를 열연한 전현아,‘연기자들이 뽑은 공로상’은 손영준 FD에게 돌아갔다. 촬영중 출연진이 식중독에 걸린 듯 김재형 PD를 속이는 깜짝 ‘몰래 카메라’도 준비됐다.김PD는 ‘여인천하’를 촬영하면서 화났던 기억,실수담,에피소드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준다. 한편 22일 최종회에서 문정대비는 윤원형(이덕화)에게 우의정을 제수하고 난정에는 정경부인의 직첩을 내린다.귀양지에서 사약을 받게 된 파릉군(최동준)은 난정이 자신의 딸임을 밝히고 이를 알게 된 난정은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다며 죄책감에 절규한다. 수렴청정을 계속하던 문정대비는 65세에 세상을 떠난다.윤원형은 20년 동안 전횡을 저질러 탄핵을 당하자 난정과 황해도로 도망간다.조정을 살피려 도성으로 돌아간 난정은 사람들로부터 돌세례를 받고 윤원형은 난정이 죽은 줄 알고 자살한다.난정도 바다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한다. 주현진기자 jhj@
  • 바다에 몸던져 최후맞는 난정, SBS ‘여인천하’ 22일 종영

    “죄 많고 한 많은 인생 물 속에서 깨끗이 씻고 가겠습니다.” 평균 시청률 30%(TNS미디어 리서치)수준을 자랑하는 SBS 사극 ‘여인천하’(월·화 오후 9시50분)가 오는 22일 150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시대를 풍미하던 정난정(강수연)이 바다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함으로써 1년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는 것. 마지막 장면은 당초 바다를 바라보며 독약을 마시는 것으로 설정했지만 난정 역의 강수연이 “그렇게 비참한 죽음을 맞고 싶지 않다.”고 밝혀 수정했다는 후문이다. 관비의 딸로 태어나 정경부인까지 오른 난정 역을 연기한 강수연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일주일에 엿새를 촬영하는 일정을 1년7개월간 쉬지 않고 계속했다.”면서 “혹시 쓰러지기라도 해서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걱정도 많았는데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방송분에서는 20년 권력을 누린 문정왕후(전인화)가 65세를 일기로 병에 걸려 숨을 거둔다.문정왕후를 등에 업고 세력을 휘두르던 난정과 남편 윤원형(이덕화)은 백성과 조정신료의원성을 사게 되자 도성 밖으로 도망친다.호시탐탐 세력을 회복할 기회를 노리지만 결국 궁지에 몰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여인천하’는 방영 내내 월·화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고수해,MBC와 KBS가 아예 ‘월·화 드라마를 포기했다.’는 풍문이 방송가에 나돌았다.최근에는 윤원형과 난정의 무덤을 파헤친 사건이 생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재형 PD는 “기록에는 단 한줄로 남아 있는 난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난정과 같은 악녀가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많은 이의 공감을 받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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