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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늘 23언더파… 역대 최소타 우승

    김하늘 23언더파… 역대 최소타 우승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출신의 김하늘(25·KT)이 역대 투어 대회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부활했다. 김하늘은 25일 경기 양평TPC 골프장(파72·6425야드)에서 끝난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끝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KLPGA 투어 역대 최소타 기록을 작성한 김하늘은 지난해 10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순위 16위(1억 3800만원)로 뛰어 올랐다. 종전 4라운드(72홀) 최소타 기록은 2010년 이보미(25·정관장)가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우승하면서 세운 19언더파 269타였다. 챔피언 조의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도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쳐 자신의 최저 타수를 갈아치웠지만 김하늘에게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김하늘은 2011년부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드라이버샷 난조에 빠져 우승은커녕 10위 안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하반기를 앞두고 드라이버를 바꾼 김하늘은 지난주 넵스마스터피스 대회에서 모처럼 공동 11위에 올라 반격을 예고하더니 이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 결국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아이언샷까지 정교하게 다듬은 김하늘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0번홀(파4),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2타차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김효주도 13번홀(파3), 15번홀(파4) 버디로 맞불을 놓아 1타차로 추격했지만 김하늘은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고 18번홀(파4)에서도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날을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20·미래에셋)은 1타를 잃고 5위(17언더파 271타)로 밀려났다. 김효주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는 7번홀(파3) 홀인원으로 6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김효주, 김영주오픈 1R 선두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신인왕 후보들의 경쟁도 한여름 가마솥더위만큼이나 펄펄 끓는다. 22일 경기 양평의 양평TPC골프장(파72·6425야드)에서 개막된 KLPGA 투어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 올 시즌 신인왕 ‘0순위’로 꼽히는 루키 김효주(18·롯데)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솎아 낸 끝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 윤슬아(27·파인테크닉스), 주은혜(25·한화) 등 3명의 선두그룹(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 지난해 현대차 차이나대회 이후 8개월 만에 시즌 2승째 사냥 채비를 갖췄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로 김효주를 바짝 좇고 있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같은 타수로 어깨를 나란히 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대호 ‘20호’ 이틀 연속 홈런 이대호(31·오릭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0호 고지에 올라섰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의 4구 낮은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앞서 2회 2사 1, 2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아쉬움을 톡톡히 갚았다. 이대호는 7회에도 중전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309로 끌어올렸고, 오릭스는 5-1로 승리했다.
  • 김지현, KLPGA 2번째 우승

    김지현(22·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지현은 18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84야드)에서 끝난 넵스마스터피스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는 안정된 경기를 펼친 끝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선두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유림을 2타차 2위로 밀어냈다. 지난해 9월 LIG손해보험 클래식에서 통산 첫 승을 올린 뒤 11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원. 첫 우승을 노렸던 최유림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 역시 첫 우승을 노린 주은혜(25·한화)도 끝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홍유연(21), 김해림(24·넵스)과 함께 공동 3위(7언더파 281타)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홀 최유림과 전인지(19·하이트진로), 주은혜와 ‘4강구도’를 형성했던 김지현은 10번홀(파4)에서 10m 거리에서 버디퍼트를 떨궈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1번홀(파5) 짧은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다시 공동선두로 내려앉아 판도를 안갯속으로 밀어 넣었다. 승부처는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 564야드짜리 14번홀(파5). 주은혜와 전인지는 각각 보기와 더블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김지현은 타수를 잃지 않고 잘 넘겨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지현은 17번홀(파4)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두 번째 샷이 홀에서 10m 남짓 멀리 떨어졌지만 긴 버디퍼트를 홀에 툭 떨군 것. 마지막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해저드로 빠뜨릴 뻔한 김지현은 결국 이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 2타 차를 지켜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공문서 위조’ 광주시장실 압수수색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정부 보증서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형사 1부(부장 김국일)는 8일 검사와 수사관 등 5명을 강운태 광주시장 집무실로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지난달 26일 광주시청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14일 만이다. 검찰은 또 이날 광주 서구 동천동 김윤석 유치위 사무총장 관사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실시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강 시장의 처벌을 의미하거나 소환 전 사전정지 작업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부 보증서 위조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관계자들의 진술과 임의 제출된 서류에만 의존할 수 없어 압수수색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한 관련 서류 등을 분석해 강 시장이 정부 보증서 위조 내용을 사전에 보고받았는지 여부를 가릴 빙침이다. 또 김윤석 유치위원회 사무총장도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정부 보증서 위조 사실을 국무총리실에서 확인된 이후 보고를 받고 알았다며 사전 인지설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강 시장은 지난 5~9일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이날 비서진이 압수수색을 지켜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시아나측 “비행중 이상징후 없어…착륙직후 관제탑 교신”

    아시아나측 “비행중 이상징후 없어…착륙직후 관제탑 교신”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하기 전까지 기체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 이는 사고 비행기가 착륙 전부터 문제가 있어서 관제탑을 호출하고 응급차량을 요청한 것처럼 알려진 외신 보도와는 다른 것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7일 자사 여객기 사고와 관련 “착륙하니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방송을 정상적으로 했다”면서 비상 상황을 알리는 방송은 “없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관제탑과 기장 사이의 교신 시점이 착륙 전인지 후인지 논란이 인데 대해 “착륙 후로 알고있다”고 답했다.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비행 중 특이사항이나 고장 메시지를 보낸 것이 없었다. 기체에 이상이 있으면 아시아나항공 통제센터에 자동으로 메시지가 뜨게된다. 또 사고기는 기장이 착륙 안내 방송도 정상적으로 했다. 게다가 미국 언론 보도와 달리 사고기에서 공항 관제탑으로 구급차량을 부르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여객기에서 구급차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항공 관계자도 “내리고 나서 관제탑과 교신한 것으로 안다”면서 “내리기 전에 문제가 있었다면 관제탑과 교신이 있었을 텐데 그럴 새 없이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여자오픈] ‘약관’의 강심장 막판에 더 센 심장

    [한국여자오픈] ‘약관’의 강심장 막판에 더 센 심장

    새내기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막판 4개 홀 줄버디를 앞세워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전반 홀 5개 홀 줄버디를 엮어 낸 박소연(22·하이마트)을 1타 차로 제친 우승. 전인지는 박소연에 3타 뒤진 15번 홀(파5) 버디 행진을 시작, 18번 홀(파5) 1.7m짜리 버디 퍼트를 잡아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1억 3000만원. 역시 신인인 박소연은 전반 3번 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초반부터 대세를 결정지어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전인지의 효과적인 후반 홀 줄버디에 발목이 잡혀 준우승(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박소연은 준우승 상금 7000만원과 함께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K5 승용차를 받았다. 전인지는 지난해 KLPGA 2부 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올해부터 정규투어에 뛰어들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대회에서 준우승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인지는 1996년 김미현(은퇴), 2004년 송보배, 2005년 이지영, 2006년 신지애, 2011년 정연주에 이어 정규투어 첫해 ‘루키’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여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선두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백규정(18·CJ오쇼핑)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 둘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김효주(18·롯데)는 퍼트 난조에 빠져 공동 6위(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은 8언더파 280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눈] 누구를 위한 K리그 올스타전인가/조은지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 누구를 위한 K리그 올스타전인가/조은지 체육부 기자

    선수는 머쓱하고, 팬들은 안타깝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올스타전인지 모르겠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은 이번에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프로축구연맹은 올스타전에 유럽파를 불러들였다. 이청용(볼턴)·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스완지시티)·윤석영(QPR)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뛰었다. K리그에서 성장해 유럽으로 진출한 이들이 참여해 준 건 고맙다. 하지만 정작 K리그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은 ‘병풍’으로 전락했다. 심지어 최우수선수(MVP)에는 독일파 구자철이 뽑혔다. ‘주객전도’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재기발랄한 골 세리머니와 캐넌슈터 선발대회, 이어달리기 등으로 꾸며져 알콩달콩했던 ‘잔치’는 고전이 된 지 오래다. K리그 올스타와 J리그 올스타가 맞붙는 조모컵이 2008년 슬쩍 열리기 시작하더니, 2010년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를 초청해 K리거와 붙였다. 주전 8명을 빼고 유일하게 한국행을 택한 리오넬 메시는 피곤하다는 말만 연발하다 선심 쓰듯 15분을 뛰었다. 재미도, 의미도 없는 경기에서 들러리가 된 건 K리그 올스타였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조용히 넘어갔던 2011년을 지나 지난해에는 2002한·일월드컵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QPR)의 포옹 세리머니가 재현되는 동안 진정한 주인공이어야 할 K리거들은 또 그림자 신세였다. 올해 K리그는 참 풍성하다. 차두리(FC서울)·이천수(인천)·정대세(수원) 등 스타급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올드보이’ 김남일·설기현(이상 인천)·김병지(전남) 등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꽃미남’ 임상협(부산)·송진형(제주)·이승기(전북) 등은 소녀팬들을 불러모은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와 승강제도 ‘중간 보고’를 할 수 있었다. 으르렁대는 라이벌팀 서포터끼리 응원대결이나 축구 미니게임을 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하지만 서른 살을 맞은 K리그는 지름길만 택했고, 스스로 권위를 갉아먹었다. 우리는 안다. 우리나라엔 ‘FC대한민국’만 있을 뿐 K리그는 걸음마 단계라는 것. 유럽파를 팔지 않고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그러나 이날 경기장은 민망할 정도로 텅 비었다. 선수들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썰렁했다. 국가대표가 실망감을 안긴 데다 평일 오후 7시에 열렸다고 해도 너무 초라했다. 그나마 유럽파가 와서 이 정도라도 온 걸까, 아니면 K리그 골수팬들만 온 것일까. 모르겠다. 하지만 치열한 고민 없이 해외 빅클럽이나 과거의 향수, 몇몇 해외파에 의존하는 지금의 행태가 반복된다면 K리그에 미래는 없다. zone4@seoul.co.kr
  •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흥행카드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가 다시 샷 대결을 벌인다. 7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칸타타오픈에서다. 지난 2개 대회에서 둘은 ‘호적수’로 등록했다. 사실상 1승1패의 만만찮은 전적을 냈다. 한쪽이 ‘장군’을 부르면 다른 한쪽이 ‘멍군’을 부른 격이었다. 둘은 2주 전 두산매치플레이대회 4강전에서 만나 접전을 벌인 끝에 장하나가 결승에 진출해 결국 우승컵까지 움켜쥐었고, 지난주 E1대회 2라운드에서는 김효주가 9언더파를 몰아쳐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들었다. 성적은 2위, 장하나는 공동 7위였다. 둘의 대결이 흥미를 돋우는 건 상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 장하나는 올 시즌 약 3억 1000만원을 벌어 상금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효주는 약 2억 5000만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차이는 6000만원 남짓이고 이 대회 우승상금은 1억원. 누구에게 가느냐에 따라 순위가 굳어지거나 한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즌 첫 2승 챔피언도 탄생한다. 둘의 맞대결은 일단 첫날부터 성사되진 않는다. 관례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정혜진·우리투자증권), 지난주 대회 챔피언(김보경·요진건설), 상금 1위(장하나)가 오전 10시 티오프하는 마지막 조에 편성됐고, 상금 2위 김효주는 김세영(미래에셋), 양수진(정관장)과 함께 한 조 바로 앞에서 티오프한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전날 성적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가 편성돼 둘이 한 조에 나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날이 2라운드냐, 마지막 3라운드냐가 다를 뿐이다. 장하나·김효주를 따라잡기에는 거리감이 있지만 랭킹 3위 이정은(25·교촌F&B·약 1억 6000만원)부터 10위 전인지(19·라이트진로·약 1억 1000만원)까지 상금 순위 경쟁자들이 촘촘히 붙어 있는 터라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도 요동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내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4전5기 끝에… 장하나 통산 2승

    4전5기 끝에… 장하나 통산 2승

    투어 통산 2승째로 가는 길은 지루했다. 시즌 4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준우승 세 차례, 3위가 한 차례. 그런데 정작 우승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 늘 웃었다. “언젠간 하겠죠, 뭐. 우승이란 거, 제 뜻대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나 속은 타들어 갔다. “이러다 영영 2승째는 못하는 게 아닐까.” 조바심도 스멀스멀 고개를 들었다. 그의 페이스북은 번번이 달아난 우승에 대한 야속함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26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 18번홀. 장하나(21·KT)는 어머니 김연숙씨를 꼭 껴안고 펑펑 울었다. 당초 약속한 대로 마지막 홀 그린 위에서 가수 싸이의 ‘젠틀맨 춤’을 추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장타자’ 장하나가 통산 2승째를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우승컵으로 장식하며 ‘5월의 퀸’으로 탄생했다. 지난해 2부(드림) 투어 상금 2위로 올해 1부 투어에 데뷔한 신인왕 후보 전인지(19·하이트진로)와 마지막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챔피언 퍼트를 컨시드(퍼트 면제)받고 2홀을 앞서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대회 이전까지 평균 타수 1위(71.05타), 연말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포인트 1위는 물론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까지 더 챙긴 장하나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상금 순위에서도 1위(2억 9300만원)를 내달리며 2위 김효주(18·롯데)와의 격차를 1억 1000만원 차이로 벌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수현 “행복기금 개별신청 대상자 45만명”

    최수현 “행복기금 개별신청 대상자 45만명”

    최수현(58)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행복기금의 ‘개별신청’ 대상자가 45만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이 행복기금의 수혜 대상자 규모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국민 검사 청구제 도입 의사도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서울신문과 따로 만나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국민행복기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개개인의 신청과 관계없이 기금에서 ‘일괄매입’하는 대상자는 1차적으로 300만~400만명으로 내다봤지만 이 가운데 중복 대상자와 개별 금융사 각각 경우의 수를 다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대상자 수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최소 100만명은 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방지책으로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말한 “자활의지를 전제로 딱 한 번만 구제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최 원장은 “여러 방지책을 고심 중이지만 어느 정도는 (도덕적 해이를) 감안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소보원(금소원) 신설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여야의 주문대로) 금융감독 체계 개편안을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때 (금소원 방안도)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금감원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처가 있으니 금소처 중심으로 업무 전반에 걸쳐 검사·감독과 소비자 보호를 연계하는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장의 관할 아래 별도의 인사권과 일부 검사권을 주며 금소원을 분리하는 절충안이 거론되고 있다. 최 원장은 앞서 취임식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조직을 확충하고 금융감독 업무에 국민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국민 검사 청구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국민이나 금융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검사를 금감원에 직접 건의하면 외부 위원회가 검토해 시행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 원장은 “검사를 감독 당국의 필요성에 의해서만 시행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문제 있다고 여기고 건의하는 부분에도 하겠다는 취지”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방식과 위원회 구성 방법 등을 검토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키코(KIKO)나 저축은행 사태 등이 재연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대응하는 ‘소비자 피해 사전인지 시스템’ 구축도 제시했다. 여기에는 일단 소비자 보호 기능을 선제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 신설에 따른 조직 축소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컨택터스 폭력사태 그후… 불법 경비업체, 사각지대서 여전히 활개

    ㈜SJM 노조에 대한 용역폭력 사태 이후 경찰이 경비업체들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섰지만 업체들의 불법 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허가 취소에 대비해 여러 개의 법인을 설립하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단속의 사각지대를 파고 들고 있다. “우리 회사 노조가 공장에서 파업을 벌여 경비용역을 쓰려고 하는데요.” 29일 서울신문은 최근 경비업 허가가 취소된 업체 3곳을 선정, 용역 의뢰인을 가장해 전화를 걸었다. 이들은 노사 분규 등 집단민원 현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업체들로 지난 8월 경찰 단속에서 적발된 12개 업체 중 대표적인 불법사례로 꼽힌 곳이다. “우리 애들 30명 정도는 구사대처럼 앞뒤 안 가리고 일할 수 있어요. 입막음이 잘 되어 있으니 경찰 조사도 넘길 수 있고요. 믿고 맡겨만 주세요.” 이곳은 지난 6월 건물 관리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던 경기 성남의 한 대형건물에서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적발돼 허가 취소됐다. 하지만 지금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 다른 용역회사 관계자도 똑같은 경비 의뢰에 “처벌받더라도 무조건 노조원을 패주라고 요구한다면 그렇게 해주겠다.”면서 “12시간 기준에 1인당 비용은 최소 15만원”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경비 행위 이상의 과거 구사대식의 물리력 행사는 불법이다. 여러 업체를 등록해 단속에 대비하는 편법도 여전했다. 한 상담원은 “컨택터스 사태 이후로 법이 강화됐다.”면서 “우리도 면허 취소에 대비해 법인을 두 개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가 취소됐다. 요즘은 작은 충돌만 있어도 취소되지만 비용만 지불하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성인 금속노조냐, 일반 사무직이냐 등 노조원들의 성향과 현장 여건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면서 “싸우다 다쳤을 때 병원비는 어떻게 할 것인지, 끌어내는 시점이 직장폐쇄 전인지 후인지도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상담원은 “노사 분규 투입은 싼 게 비지떡”이라면서 “(폭력 등) 현장에서 책임질 일이 발생했을 때 수습할 수 있는 경험자가 중요한데 잘못 대응하면 사측도 같이 엮여 들어간다.”고 했다. 자신들의 회사는 노조원 수에 비례해 더 많은 수의 용역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건물 집기를 부수는 등 폭력 행위를 벌여 허가가 취소된 업체도 같은 형태의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곳 관계자는 “노조에 투입하는 비용은 15만원 정도”라면서 “노조원들 규모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는데 인원은 넣어달라는 대로 동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명예회장 김모씨가 “십수년간 부산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과 부산지방경찰청 포돌이 봉사단장, 경찰청 치안모니터위원, 한국자유총연맹지부장 등을 역임했다.”고 홍보하고 있었지만 확인 결과 해당 기관에는 김씨의 기록이 없었다. 한편 경찰의 일제 점검 이후 추가로 경비업 허가가 취소된 업체 중에는 컨택터스처럼 민간군사업체를 자처하며 활동해 온 곳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다른 법인을 세워 경비업을 계속할 경우 단속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면서 “하지만 현장에서 불법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이 확인되면 곧 허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이란 ·北, 과학기술 협력 ‘핵 커넥션’ 되나

    국제사회로부터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과 북한이 1일(현지시간) 미국 등 서방세계에 맞서기 위해 과학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란과 북한의 ‘핵 커넥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개적인 과학기술협정 체결은 이란과 북한의 앞날을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테헤란에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과학·외교 장관이 과학·기술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31일 개최된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 참석차 이란을 방문했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이 협정을 맺은 것이다. 서명된 협정에는 이란과 북한의 공동 과학·기술 연구소 설립을 비롯해 과학자 교류, 정보기술(IT)·에너지·환경·농업·식량 분야에서의 기술 이전 등이 포함됐다. 이란 국영TV는 그러나 협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의 연구소인지, 어떤 분야의 과학자 및 IT 기술 이전인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김 위원장에게 “이란과 북한은 공동의 적들을 갖고 있다.”며 미국 등 서방세계를 겨냥한 뒤 “압력과 제재, 위협은 우리의 결정을 깨뜨릴 수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이란과 북한의 과학·기술 협력이 핵 커넥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란과 북한은 모두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특히 탄도미사일 개발 분야에서 서로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북한이 이란에 첨단 미사일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비난해 왔으며 유엔은 지난해 패널 보고서를 통해 이란과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과 관련 부품, 기술을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란의 첫 원전인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완전 가동을 시작했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란원자력기구의 모함마드 아흐마디안 부대표는 1일 “부셰르 원전이 어제 저녁 처음으로 1000㎿ 용량을 완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부셰르 원전을 핵무기 개발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나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만삭아내 살인사건’ 파기환송심

    만삭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1·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백모(32)씨에 대한 재판이 다시 열렸다. 27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윤성원) 심리로 열린 백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재판장은 “피고인이 주장한 대로 ‘스스로 욕실에서 미끄러져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대법원 판결”이라면서 “공소사실대로 ‘목졸림에 의한 사망’에 해당한다는 것을 검사가 다시 입증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재판부가 밝힌 쟁점은 크게 피해자의 사인과 사망시간 등 두 가지다. 단순 질식사인지 목놀림에 의한 사망인지, 또 발생 시점이 피고인이 집에서 나가기 전인지 나간 뒤인지를 검찰이 증명해야 한다. 재판부는 부검 소견, 방어흔적, 질식사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것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인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검찰이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질식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피고인도 입증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마디로 원점에서 다시 재판하겠다는 뜻이다. 재판부는 이 건을 8월 말부터 매주 금요일에 집중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재판은 8월 31일에 열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우리銀의 역발상!

    우리銀의 역발상!

    우리은행이 연체율이 치솟고 있는 집단대출을 늘리고 있다.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다른 은행들과 정반대의 행보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의 ‘역발상’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과감한 승부수인지, 부실을 부르는 무모한 도전인지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5일 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외환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집단대출 잔액은 89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1.3% 감소했다. 집단대출은 신규 아파트 분양자에게 중도금과 잔금을 단체로 빌려주는 것인데, 최근 집값이 떨어져 분양가를 밑돌자 분양자들은 입주를 미루고 대출금도 갚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1.18%였던 집단대출 연체율이 지난 5월 말 1.71%까지 오르면서 은행들이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은행 대부분은 집단대출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국민은행은 올 들어 집단대출 잔액을 1조원 이상 줄였고, 하나은행도 지난해 말 대비 집단대출이 7.9% 감소했다. 외환은행(-2.7%)과 신한은행(-2.2%) 등도 사정이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나홀로 늘리기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에만 집단대출 잔액이 1조원가량 늘었다. 은행에 돈이 넘쳐나고 대출할 곳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집단대출을 통해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체율이 높은 중도금 대출을 늘린 것이 아니라, 입주를 마친 가구에 해 주는 담보대출이 증가한 부분이 크다.”면서 “집단대출 가운데 실수요가 있고 건전성이 좋은 대출을 늘린 것이어서 리스크 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완벽 보존된 18세기 ‘고양이 미라’ 천장서 발견

    가정집 인테리어 보수공사 도중 18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완벽한 형태의 고양이 미라가 발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영국 노스요크셔에 사는 앤드류 하틀리 부부는 최근 집 내부공사를 하려고 천장을 뜯어냈다가 검고 큰 물체가 떨어져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앤드류는 “처음에는 썩은 공사자제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고양이 미라였다.”면서 “보존이 매우 완벽해 더욱 놀랐다.”고 말했다. 앤드류 부부는 인터넷을 이용해 이 고양이의 정확한 종(種)을 밝혀내려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고양이가 미라로 변한 시점이 생전인지 사후인지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자연적으로 미라가 된 것은 아니며, 아마도 살아있을 때 미라로 만들어졌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한 전통문화 전문가는 “예전에는 집안에 행운이 깃들길 바라는 뜻에서 고양이를 집 담벼락 사이에 가둬두고는 했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역시 “내부 공사중 집안 곳곳에서 마른 양파 등을 많이 발견했는데, 아마도 액운을 내쫓으려는 일종의 부적으로 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견된 고양이 미라는 이빨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아 미라로 만들어질 당시 나이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존상태가 이렇게 양호한 미라를 직접 보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몰랐다, 몰랐다, 몰랐다… 허둥댄 정보당국

    몰랐다, 몰랐다, 몰랐다… 허둥댄 정보당국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북한의 공식 발표 이후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의 대북 정보수집 능력에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관련 부처의 설명이 엇갈리는 등 난맥상도 불거지는 상황이다. 국회 정보·국방·외교통상통일위원회 등 대북 관련 3개 상임위가 20일 각각 개최한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정보 당국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특별방송 이전에 김 위원장 사망 사실을 몰랐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한나라당 황진하·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원 원장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이 발표된 이후 훈련에 나간 북한의 각군 부대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부대로 복귀한 것을 볼 때 북한에서도 극소수 핵심 세력들만 김 위원장 사망을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북한이 특별방송을 한다고 예고까지 했는데도 청와대는 대통령 생일 파티나 하고 허둥거렸다.”고 추궁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국정원은 어설픈 정보 활동으로 이미 여러 차례 물의를 빚는 등 원 원장의 리더십에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국정원 직원이 리비아 무기 관련 정보를 수집하다 리비아 정부로부터 추방 조치를 당했다. 지난 2월 국정원 직원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침입하다 들통이 났고, 7월에는 대북 정보를 수집하던 국정원 간부 2명이 중국에서 보안기관에 체포돼 억류되기도 했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원 원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와대는 그러나 원 원장의 경질론과 관련, “아직 그런 얘기들이 논의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국방위에 참석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이 “국방장관이 국민과 똑같이 알았다면 심각한 문제 아니냐.”고 따지자 김 장관은 “정보능력 확장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장수 의원이 “김 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김 위원장이 칫솔을 어느 손으로 쓸 수 있다는 것까지 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왜 파악하지 못했냐.”고 질타하자, 김 장관은 “적 도발 정보와 사망 정보는 성격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외통위에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류우익 통일부 장관의 무책임한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두 장관은 “(인지 시점은) 정보 사안이라 말하기 곤란하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는 “정보 기관이 아니고 잠자는 기관”이라고 꼬집었다. 박주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정보 차원이라고 둘러대는 것은 정보력 부재에 대한 비판을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이날 3개 상임위에선 중국이 김 위원장의 사망 정황을 먼저 인지했는지에 대한 질의와 한·중 간 소통 부재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정보위에서 원 원장은 “한국과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이 동일한 시간대에 동일한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재성 민주통합당 의원은 “대중 의존도가 높아지는 북한 실정을 고려한다면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보다 훨씬 더 신속하게 중국에 통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론을 폈다. 외통위에서 김 장관은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언론보도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중국이 미리 안 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사전인지했다는) 그런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다.”고 말해 혼선을 더했다. 구혜영·강주리·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재보선 전날 회식’ 靑행정관 주내 소환

    10·26 재·보궐선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은 선거 하루 전날 저녁 박희태 국회의장실 전 비서 김모(30)씨와 식사를 함께한 청와대 3급 행정관 박모(38)씨를 이번 주 내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박 행정관은 이미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박 행정관이 디도스 공격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8~10월 3개월치 로그파일도 분석하기로 했다.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외부 민간기관이 분석에 동참한다. 검찰은 아울러 박 의장실 전 비서 김씨를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검찰에서 “디도스 공격을 사전에 모의한 사실이 없다. 건넨 1억원은 사업투자금 명목으로 빌려준 돈”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씨에게 1000만원을 빌려주고 월 25만원의 이자를 받기로 했다.’는 내용의 차용증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 차용증이 공씨가 직접 작성한 것인지, 사건이 불거진 후 허위로 작성한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영준·최재헌기자 apple@seoul.co.kr
  • 그의 오늘… 그들은 미리 알았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여권 지도부가 이 같은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 누구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황만 놓고 보면 여권 핵심부는 최소한 검찰이 곽 교육감 주변을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도 29일 “내가 알기로는 이미 진보 진영 내부의 분열로 관련 제보가 검찰에 들어갔고, 이를 바탕으로 검찰이 곽 교육감 주변을 수사한 지 꽤 오래됐다.”고 말해 미리 알고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홍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 사이 자금 추적 등을 통해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들었다. 다만, 주민투표 기간 중이기에 정치적 수사라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그 사이 수사를 중단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무상급식 주민투표 나흘 전인 지난 20일 시장직을 걸겠다는 기자회견을 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적어도 측근들 말을 종합하면 곽 교육감 주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얼개만큼은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 전 시장의 측근인 이종현 전 서울시 대변인은 “지난 20일쯤 검찰이 곽 교육감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검찰 수사의 내용이나 사건의 전말은 알 수 없는 상태였고, 무엇보다 주민투표와 무관할뿐더러 주민투표의 본질이 희석될 수 있다고 판단해 참모회의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른 측근은 “그 무렵에 그 같은 소문이 있어 다각도로 확인하려 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끝내 확인할 수 없었고, 그래서 시장에게 보고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조만간 무슨 일이 있어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주민투표에 이어 26일 오 전 시장이 시장직을 던지기까지 홍 대표와 오 전 시장이 사퇴 시점을 놓고 긴박하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검찰 수사 얘기가 불거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논의가 오갔든 오 전 시장은 26일 사퇴를 강행했고, 홍 대표는 그를 문전박대까지 해가며 거세게 비난했다. 이를 두고 여권 주변에서는 홍 대표와 오 전 시장이 사퇴 이후의 선거 정국에 대한 판단에서 차이를 보였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어차피 사퇴할 거라면 ‘곽노현 비리’ 공방이 불거지기 전에 하는 것이 선거 구도에 도움이 된다고 본 오 전 시장과, 정기국회 등 국정 운영 전반을 생각해야 하는 홍 대표의 처지가 달랐다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중고 휴대폰 속에서 아동음란사진 수 백장이…

    최근 영국의 한 여성이 중고 휴대전화를 구입했다가, 휴대전화 안에서 아동음란사진 수 백장을 발견해 이를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사 다이트(25)는 얼마 전 남편이 사다 준 중고 휴대전화의 전원을 켰다가 10대 전 후반 어린이들이 속옷만 입은 채 도발적인 포즈를 취한 아동음란사진 300여 장을 발견했다. 이중 13~14세 정도로 추정되는 소녀들은 상의를 탈의한 채 성인화보에서 볼 수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었으며, 뿐만 아니라 이 중고 휴대전화에는 성인 음란영상도 담겨 있었다. 4살 된 딸과 3살 된 아들의 엄마인 다이트는 “내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어린이들이 소파에 앉아 이상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충격을 참을 수 없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중고 휴대전화를 판매한 업체 측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고 나섰다. 담당 매니저는 “우리는 모든 중고 물품들을 공정하게 사들이며, 일부러 음란사진이나 동영상을 넣어 판매한 일은 절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사진을 살펴 본 경찰은 “아동음란사진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도 몇 장 있다.”면서 “문제의 사진이 저장된 시점이 중고매매센터에 들어오기 이전인지 이후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일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럽 젊은피 펄펄… 미드필드 ‘박 터진다’

    유럽 젊은피 펄펄… 미드필드 ‘박 터진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젊은 피’가 펄펄 끓고 있다. 이제 누가 대표팀의 주전인지 섣불리 단정 짓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 됐다. 특히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은퇴로 세대교체 가속도가 붙은 미드필드에서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K-리그는 아직 개막조차 하지 않았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유럽파들의 활약상만으로도 조광래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정도다. ●이청용, 남태희 나란히 도움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14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의 이청용(23)과 프랑스 르 샹피오나 발랑시엔의 남태희(20)가 각각 시즌 7호와 2호 도움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지난 10일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이청용을 대신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물론 소속팀에서 남태희의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현재까지 대표팀에서 같은 포지션을 소화한 둘이 보란 듯이, 그것도 거의 동시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대표팀 주전 경쟁의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끊임없이 패스하고,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조광래식 축구’에서 사실 ‘4-4-2’나 ‘4-2-3-1’ 등의 포메이션은 숫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 감독은 타깃형 스트라이커에 의존하기보다 활발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로 5명의 미드필더를 두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그런데 기성용(22·셀틱)과 이용래(25·수원)가 차지한 수비형 미드필더 두 자리 외에 공격형 미드필더 세 자리는 여전히 확정적이지 않다. ●‘멀티 플레이어’만 살아남는다 지난달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으로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 및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터키전에서 구자철은 원래 박지성의 자리였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고,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벤치에는 왼쪽 측면에 특화된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이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조 감독은 구자철을 중앙으로 옮긴 뒤 박주영(26·AS모나코)과 지동원(20·전남)에게 차례로 왼쪽 측면을 맡겼다.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가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뛰기도 하지만 전형적인 중앙 공격자원이고, 지동원도 마찬가지다. ‘스페셜리스트’를 투입하지 않은 조 감독의 의도는 분명했다. 시시때때로 자리를 바꾸는 ‘패싱게임’에서 주전은 중앙 및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동시에 공격수의 역할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 감독이 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이 ‘멀티 플레이어 우선의 원칙’은 계속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원칙에 부합하는 선수는 넘쳐난다. 남태희와 함께 손흥민(19·함부르크)도 측면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및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이 가능하다. ‘황태자’에서 ‘조커’로 변신한 윤빛가람(21·경남)도 수비력만 보강한다면 중원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구자철, 박주영, 지동원도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면 자리를 내 줄 수밖에 없는 구도다. 뜨거운 젊은 피들의 치열한 경쟁이 한국 축구의 ‘제2 황금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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